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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억 덜받더라도 얼른 팔자’ 줄잇는 급매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주요기사다. ◇1면-‘2억 덜받더라도 얼른 팔자’ 줄잇는 급매물-생활패턴 바꾸게 한 ‘잿빛 공포’…짧고 독해졌다-경기둔화 공포가 가계빚 우려 눌러 전문가들 ‘기준금리 동결’에 몰표-“당에 부담 안주겠다…투기, 사실이면 의원 사퇴”[사설]손혜원 의원, 탈당으로 의혹 덮을 수 없다[사설]‘케어 사태’ 반려동물 문화 정립 계기 삼아야 ◇줌인&-‘트러블 메이커’ 된 ‘히트 메이커’…탈당·총선불출마 배수진-억대 연봉 41만명 작년 연말정산으로 282만원 돌려받아-고농도 미세먼지 겨울·봄에 집중돼◇주택시장 급매물 속출-거래절벽에 ‘공시가 인상’ 찬물…“집값 잡으려다 경기불씨 꺼트릴수도”-GTX·GBC 개발 호재에도 매매시장 ‘꽁꽁’-송파·강동 입주폭탄에…서울 전역 역전세난 우려도◇교단 떠나는 교사들-“땅에 떨어진 교권에 의욕 잃었다”…2월 명퇴신청 6000명 돌파-“뒷전으로 밀린 선생님 보호…‘교권 3법’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더이상 선망의 대상 아니다…교대 경쟁률 뚝◇‘삼한사미’에 숨막히는 대한민국-환경부는 ‘보통’, WHO는 ‘나쁨’…따로 노는 공기질 지표가 불신 키웠다-국민은 숨 못쉬는데…국회서 잠자는 재난지정 법안-발뺌 못 할 중국發 미세먼지…하반기에 밝혀지나-연중 재난된 미세먼지…환경가전, TV·세탁기 제치고 ‘가전 톱3’ 우뚝-부모들, 학교에 “공기청정기 놔달라” 미세먼지 연구하고 법안 발의 참여도-이마트 롤비닐 감축…캠페인 GS수퍼마켓 종이영수증 OUT◇기준금리 인하론 급부상-12명 중 10명 “연내 금리인상 없다”…5명은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전문가 셋 중 둘 “한은, 2.7% 성장 전망 하향조정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미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고…스몰딜은 빅딜로 가는 중간 과정-“외교관 수 30여년째 제자리…외교역량 강화 위해 인력 늘려야”◇정치-북·미 여전히 신중모드…남·북·미 ‘스웨덴 디테일 담판’에 쏠린 눈-“집값, 서민에겐 여전히 높다…안정 정책 지속 추진할 것”-여야 ‘손혜원 대치’…1월 임시국회 개점휴업 길어지나 -방위사업청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무기 세일즈’◇경제-증권거래세 인하 당정 불협화음…“폐지까지 검토” vs “세수감소 우려”-英 브렉시트, 美 무역전쟁, 中 경기둔화…악재만 수두룩-외국계은행, 6000억대 외환파생상품거래 ‘짬짜미’ 덜미 ◇금융-카드사 넘어 플랫폼으로…임영진의 실험-은산분리 빗장 풀렸지만…인터넷銀 발빼는 IT기업, 왜-금감원 저승사자 vs 前 금감원 보험통◇산업&기업-핸들 놓고 고속道 진입·제동실험…5G망 거미줄 연결 ‘자율차 요람’-美법원 “한국산 철강관세 부당”-조선 빅3 ‘물 들어온다’ 연초부터 ‘수주 랠리’-지난해 수출車 10대 중 6대는 SUV-한화토탈, 대산공장 증설 투자 탄력◇산업·소비자생활-LG전자, TV 이어 스마트폰 화면도 ‘돌돌 만다’-CJ ‘나홀로 명절족’ 겨냥 햇반컵반+꿀잼영상 쏜다-전기차 충전, 삼각김밥 배달…편의점 ‘영역파괴’-中 수출길 막힌 韓게임…터키·태국 등 새 시장 개척해야◇중소기업·바이오-바르지 말고 드세요…역발상 동국제약, 히트 행진-아이와 케미 맞는 돌봄교사 연결 맞춤형 방문교육 기대주로 뜬다-반도체 호황 영향…작년 中企 수출 역대 최대치◇증권&마켓-공매도 등쌀에…셀트리온, 연초 상승장서도 10% ‘털썩’-中 부양책 훈풍 이어질듯…기업 실적 발표는 변수-신작 업은 게임株 주가 반등 노린다◇증권-年수익 4~7% 상품으로 WM석권…‘금’만 간 유리천장 확실히 깨겠다-‘文대통령이 홍보모델’…수소 테마株 싱글벙글-농협은행·아문디자산운용, ETF 시장 도전장◇문화-1530억원…中서 ‘가장 비싼 작가’ 키운 거장들-“난 반대요”…마당놀이도 ‘미투’ 할 건 한다오◇스포츠-2007년 역전패 아픈 기억…바레인전 방심은 없다-‘제2의 홍명보’김민재…EPL, 진출 눈앞-박용택, LG와 2년간 25억 FA 계약-새 공 테스트하려다…전미정, 16년 만에 우승-마지막 홀 극적 버디 로리, 유럽 통산 4승◇피플-지도 터치하면 매물정보 쏟아져…베트남 부동산 앱 다운로드 1위-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자랑스런 일리노이대 동문상’-우리금융, 지주 출범맞아 사회공헌 소외계층에 희망상자 2300개 전달-신한은행 ‘2018 종합업적평가’ 경기 동탄 커뮤니티 대상 수상-진선규 “범죄도시 흥행 후 시나리오 건네받아…믿기지 않죠”-기아차·세이브더칠드런, 인도 직업교육고교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디지털 변혁기,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생생확대경]기업 “떠나느냐, 남느냐…”-[기자수첩]‘용서해달라’ 강요하는 유승준◇부동산-대형건설사, 올해 분양 수도권 집중-“철거작업 한창인데…전면 재검토한다니” 오락가락 서울시에 뿔란 세운지구 토지주-로또아파트 쏟아진 서울…작년 청약경쟁률 30대1-성남>광명>안양>하남 서울 가까울수록 더 올랐다◇사회-“결제 건수 한달간 제로”…제로페이, 법인용 출시 등 이용 늘리기 ‘안간힘’-버려지는 반려동물 年 10만마리 유기땐 벌금 물리고 형사처벌도-최저임금 올랐는데…울상 짓는 생계형 알바-양승태, 사법부 수장 첫 구속 기로…법조계도 의견 분분-지난해 집회·시위 7만건 육박 ‘역대 최대’
2019.01.20 I 송주오 기자
  • 로또 아파트 쏟아진 서울 분양시장… 작년 청약경쟁률 30대 1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일반공급 기준)는 6149가구, 총 청약자 수는 18만7807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0.54대 1이다. 이는 2017년 서울지역 평균 경쟁률(12.94대 1)과 비교해 2.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분양한 ‘노원꿈에그린’으로, 지난해 8월 60가구(일반공급 기준) 모집에 587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97.95대 1에 달했다.두 번째로는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로 150가구 모집에 총 1만3743명이 몰려 91.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센트럴아이파크’(79.90대 1)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79.63대 1)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59.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늘리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시행했다. 개정안은 추첨제 물량의 경우 전체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이나 입주권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해 청약 신청에 제한을 두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1순위 자격을 맞추기가 더욱 까다로워졌지만, 청약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올해 첫 분양인 경기 하남시 ‘위례포레자이’ 역시 1순위 청약에서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이 신청해 지난해 1위 기록을 뛰어넘는 평균 130.3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19.01.20 I 김기덕 기자
위례 130대 1, 대구 84대 1…청약시장, 연초부터 '신바람'
  • 위례 130대 1, 대구 84대 1…청약시장, 연초부터 '신바람'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19년 새해 들어서도 불붙은 청약 열기가 계속된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최근 인기를 끄는 새 집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이와 달리 지난해 여름 가파른 급등세에 대출부터 세금까지 전방위적 규제가 겹치며 추후 집값 방향을 알기 어려워진 기존 주택시장은 한파가 불어닥쳤다. ◇‘로또 청약’ 위례포레자이에 청약통장 6만여개 몰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87가구 공급에 6만3472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30.33대 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184.61대 1에 버금갈 뿐 아니라 두 번째로 높았던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금성백조예미지3차’ 106.81대 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위례포레자이는 위례신도시에서 3년여 만에 나온 분양물량인 데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1820만원으로 실수요자의 이목을 끌었다.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인 3.3㎡당 293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첫 분양으로 주목받은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역시 평균 경쟁률 33.36대 1로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2600만원선으로 주변 시세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비싸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서울 불패’가 통했다. 경기도시개발공사가 조성하고 GS건설이 시공한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청약 경쟁률도 51.39대 1에 이르렀다. 208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689개가 접수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9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했다. 같은 날 수도권 외 지역에서 분양한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 자이 하늘채’도 551가구 모집에 4만6469명이 청약하며 평균 경쟁률이 84.3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방에서 청약 경쟁률 상위권 5개 가운데 3곳이 대구일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대구는 올해도 청약 흥행을 예고했다.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거래…5년 5개월 만에 최저치뜨거운 청약 열기에 비하면 기존 주택시장에서의 거래는 차갑다 못해 얼어붙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신고일 기준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2314건에 그쳤다. 이는 2013년 7월 2118건 이후 5년 5개월 내 최저치다. 지난해 9·10월 1만건을 넘어가던 매매거래는 11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12월까지도 그 여파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내림세로 돌아서 8주 연속 하락(한국감정원 기준)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좀체 붙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50.0으로 같은해 9월3일 171.6에 견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수가 100아래로 내려가면 그만큼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강하다는 뜻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결국 가격이 문제”라며 “청약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데다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실수요자에게 장점이 많아 청약자가 몰리지만, 기존 주택시장은 고점 부근에서 집값이 형성된 가운데 거래가 멈췄을 뿐더러 대출 규제 등도 강력해 섣불리 매수하기엔 주저할 만한 가격대”라고 분석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기존 주택시장에서 재건축 아파트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로 내야 할 분담금이 만만찮고 늦어지는 절차에 따른 기회비용도 있어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올해도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12월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가 청약 예정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01.07 I 경계영 기자
내리막 타는 서울 아파트값…올해 내집마련 적기?
  • [주간건설이슈]내리막 타는 서울 아파트값…올해 내집마련 적기?
  • 서울 주택시장 전경.(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또 떨어졌습니다. 주택 매매거래 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집값이 8주 연속 하락하는 우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하락장세의 시작이라는 전망과 반등을 앞두고 일시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12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하락하며 2013년 8월 셋째 주(-0.10%)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부동산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입주 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이은 규제로 주택시장이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급매물 등장에 따른 하락→ 호가 유지→ 거래 막히며 추가 하락’을 보이며 계단식 하락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아파트값이 갭상승을 보인 주택 상승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에 집값 조정 시 이를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인데요. 실제 이데일리가 건설·부동산 업계 및 연구·조사기관 전문가 등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에서도 ‘2019년이 내 집 마련 적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40%(12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2020년은 30%, 2021년은 26.7%로 올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실수요자들도 올해는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언제 매수에 나설지는 망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집값이 고점 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8억원을 넘을 정도로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최근 2~3년 새 아파트값이 5억~6억원 올랐는데 최근 고작 1억원 시세가 내렸다고 하락했다고 볼 수 있냐”고 볼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결국 수요자들은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새 아파트는 기존 구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세 상승률이 높고,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대부분 분양가가 저렴해 ‘아파트 당첨=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더욱이 청약제도 개편으로 실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데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분양 물량도 풍성한 것도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실제 준강남권에 속하는 위례포레자이는 지난 3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30대 1이라는 초대박 흥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서울에서 진행된 첫 청약 단지인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에도 249가구 모집에 8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33대 1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연초에 분위기가 확 가라앉은 주택매매시장과는 달리 분양시장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은 신규 분양시장에 나오는 알짜 매물을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19.01.05 I 김기덕 기자
‘로또 아파트’ 위례포레자이 '잭팟'…1순위 청약 130대 1
  • ‘로또 아파트’ 위례포레자이 '잭팟'…1순위 청약 130대 1
  • GS건설 ‘위례포레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위례신도시에서 4년 만에 공급된 ‘위례포레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잭팟을 터트렸다. 올해 ‘최고 로또 분양단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분양 흥행에 성공한 만큼, 조기 완판(완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 A3-1BL블록에 짓는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청약 통장 6만3472개가 몰려 평균 경쟁률 130.33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평형대는 전용 108T㎡로 3가구 모집에 728명이 몰려 평균 242.7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95A㎡ 197.2대 1 △101A㎡ 156.9대 1 △95B㎡ 125.2대 1 △131㎡ 93.8대 1 △101B㎡ 66대 1 등 전 평형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미 전날인 2일 진행한 특별공급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별공급 71가구 배정에 1018건이 접수해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포레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하남시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2930만원)보다 1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이 때문에 하남시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대거 청약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남위례에 처음 나온 아파트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만원 이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세가 껑충 뛰어 올랐다”며 “북위례 행정축이 송파구 거여·마천·잠실동 등과 가까운 서울권역에 속하는데다 위례신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의 50%를 가점제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줘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 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다만 이 단지는 지역 우선 공급제여서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 전체 가구의 30%가 하남시민에 배정되며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 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 또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이나 되는 만큼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다. 임종승 GS건설 위례포레자이 분양소장은 “위례지구 내 4년만에 나온 분양이자 북위례 지역 첫 분양으로 입소문이 나며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위례자이,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등 위례지구의 품격을 높인 명품 브랜드 자이를 북위례에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위례포레자이는 오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29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1.03 I 김기덕 기자
개포그랑자이 등 '대어' 줄줄이… 새해 전국 39만가구 쏟아진다
  • 개포그랑자이 등 '대어' 줄줄이… 새해 전국 39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기해년(己亥年)인 2019년에는 전국적으로 39만 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역대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5~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및 고강도 대출·세제 규제 압박 등으로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높지만, 실수요자들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오히려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입지와 가격 메리트를 갖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대거 풀릴 예정이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과거 2~3년 전 분양 호황기에 공급됐던 물량이 올해 입주를 본격화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는 만큼 분양 시기와 입지, 상품성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민간분양, 최근 5년 평균보다 23%↑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민영아파트 물량은 총 38만6741가구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평균 분양 실적(31만5602가구)에 비해 약 23%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대거 늘어난 것은 2018년 계획했던 물량 중 상당수가 연기된 영향이 크다. 실제 지난해 분양 예정 물량 41만7786가구의 53%에 해당하는 22만2729가구(12월 20일 기준)가 실적으로 연결됐다. 나머지 물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조율, 9·13 부동산 대책 및 청약 제도 변경 등으로 분양 연기를 거듭해 상당수가 올해로 미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정부가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대책을 내놓자 주택 공급자인 민간 건설사들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정부는 지난 8·27 부동산 대책(서울 등 수도권 9곳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과 9·13 대책(2주택자 이상 주택담보대출 금지·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을 통해 수요 억제책을 더욱 강화했다. 또 2차에 걸친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 발표를 통해 3기 신도시를 발표하는 등 공공주택 확보 방안도 내놨다. 무주택자의 청약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시행 이후로 HUG가 위례·판교·과천 등의 분양 보증을 미루기도 했다. 이들 물량은 준강남 입지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만큼 분양 연기로 시장에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개포그랑자이·위례포례자이 등 대어 줄줄이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의 53%(20만 4369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차지한다. 특히 주택을 지을 택지가 부족해 신규 아파트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로 채워지는 서울 지역에서는 알짜 분양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연초에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SKY-L65’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역급행철도(GTX)-B, C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강북 최대 로또 단지로 불렸지만, 그동안 적정 분양가를 놓고 HUG와 조합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인근 시세를 감안하면 최종 분양가는 3.3㎡당 2500만~26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재건축 대어들도 분양시장에 줄줄이 나온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는 당초 지난해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올 4월로 일정이 늦춰졌다. 조합 관계자는 “HUG의 분양가를 너무 낮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 일정을 미뤘다”며 “올 봄 공급하면 분양가를 최소 4500만원(3.3㎡당) 정도는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또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 그랑자이’를 올 4월 께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아파트 679가구를 5월 분양한다. 또 강남구 방배자이(방배경남 재건축 아파트), 송파구 ‘거여2-1 롯데캐슬’(거여동 거여2-1구역 재개발 단지) 등도 올 상반기로 일정이 연기됐다. 서초구 S공인 관계자는 “조합 입장에서는 분양을 미뤄 전체 사업비가 더 발생하더라도 높은 분양가를 받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단지 총 가구가 1만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9월 께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개포지구 최대 규모인 개포주공1단지 3128가구가 10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물량은 4년 만에 분양시장에 나오는 북위례 지역이다. 연초 ‘위례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북위례’를 시작으로 ‘리슈빌’, ‘우미린1·2차’ 등 물량이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대부분 송파구 생활권에 속해 입지나 교통면에서 탁월한 북위례 분양 물량의 최대 장점은 역시 분양가다. 실제 오는 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하는 위례포레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이다. 이는 인근 아파트에 비해 3.3㎡당 최소 10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이 8년으로 길고 하남시 거주자 우선 배정, 바뀐 추첨제 방식(추첨제 물량 75% 무주택자 우선 배정) 등을 고려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강남권 재건축 분양을 비롯해 인천 검단, 북위례, 판교 대장지구 등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조성이 기대되는 중심으로 새 아파트 물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대거 늘어나고 규제 중심의 정부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계획한 물량이 예정대로 공급될 지는 체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01 I 김기덕 기자
한파에도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 북적
  • 한파에도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 북적
  • 28일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상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변에 새 아파트가 없었다보니 갈아타고 싶어서 왔어요.”(동대문구 장안동 거주 50대 후반 여성 박모씨) 28일 오후 한파특보가 내렸지만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들어선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오전에 다녀간 인원만 2800여명으로 집계된다고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전했다. 중구에 거주한다는 김모(62·여)씨는 “손자를 봐주려고 딸아이 집 근처에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며 “생각보다 방 크기가 작긴 하지만 새 아파트인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8개 동,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1㎡ 2가구 △59㎡ 158가구 △74㎡ 122가구 △84㎡ 104가구 △109㎡ 17가구 등 40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위치상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용두역(지선)이 가까울 뿐 아니라 내부순환로 마장IC도 인근에 있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텐즈힐1·2단지와 마주하고 있어 왕십리뉴타운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청량리 롯데백화점,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경동시장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분양가격은 3.3㎡당 2600만원선이다. 전용 59㎡는 6억480만~7억2105만원, 전용 84㎡ 7억8929만~8억6867만원, 전용 109㎡ 8억3305만~9억3235만원 각각 결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동대문구 ‘래미안 허브리츠’ 전용 84.96㎡가 8억4000만원에 실거래된 데 비해 ‘로또’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있지만 왕십리뉴타운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천장이 일반 아파트보다 10㎝ 더 높게 설계됐다.대림산업(000210)은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내부 천장을 일반 아파트보다 10㎝ 높여 공간이 넓어보이도록 했다. 통상 거실·주방에만 60㎜로 두껍게 적용되던 층간 차음재를 전 구역에 적용하고 욕실 내 바닥의 상부로 배관이 지나가는 층상벽면배관 공법으로 지어 층간 생활소음을 최소화했다. 안방과 거실은 전등 밝기를 세분화해 조절 가능하다. 또 거실엔 타입별로 ‘체포 그레이’ ‘부카 비앙코’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바닥 마루는 일반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 ‘세라’를 적용해 공간감을 더했다. 청약 일정은 다음달 2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일 1순위 당해지역, 4일 1순위 기타지역 각각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월11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1월22~24일 사흘 간 진행된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의 전용 59㎡B는 방2·3를 터 하나의 방처럼 사용 가능하다.
2018.12.29 I 경계영 기자
거래 절벽·로또 청약..고강도 대책에 부작용도 속출
  • [아듀! 주택시장]거래 절벽·로또 청약..고강도 대책에 부작용도 속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도 잡지 못한 서울 집값이 올해 9·13 대책 이후 간신히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9월 6% 넘게 뛰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9~11월 상승률이 0.63%에 그쳤고 12월에는 약세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여름 무더위만큼 들끓던 투자 열기가 겨울 찬바람에 싸늘히 식은 모습이다. 겉으로 드러난 가격 변동률은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부작용도 속출했다.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서민 주거 안정’ 목표가 ‘절반의 달성’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거래 끊긴 주택시장… 팔 사람 줄었는데 살 사람은 더 없어서울 주택 매매시장은 심각한 거래 절벽에 직면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3565건으로 2013년 8월(3149건) 이후 5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들어선 27일 현재 2014건에 불과하다. 이달 31일까지 2500건을 넘기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지난 2013년 7월(2118건) 이후 거래신고가 가장 뜸했던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같은 거래 절벽은 정부 규제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다. 지난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됐고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임대주택 등록이 급증하면서 거래 가능한 물건 자체가 급격히 줄어든 때문이다. 올해 1~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월 1만건 이상 이뤄졌고 3월 한달간 등록된 임대주택이 역대 최대인 7만9767채였던 것이 이를 증명한다. 등록 임대주택이 양도세 감면과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을 받으려면 8년 이상 장기 임대해야 한다. 올 들어 11월까지 등록된 임대주택은 34만6025채로 전체 등록 임대주택(132만5000채)의 26.1% 수준이다. 팔 사람이 줄어든데다 살 사람은 더 줄었다. 9·13 대책으로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는 2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해졌고 1주택자도 갈아타기를 증명해야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종부세 인상, 공시가격 현실화 등 보유세 인상기조를 강조한 것도 주택 매수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11월 3.9를 기록해 2013년8월(2.8) 이후 5년3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거래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거래가 활발하고 반대로 이를 밑돌면 거래가 한산하다는 의미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양을 수치화한 매수우위지수는 서울이 11월 64.5로 2017년 2월 58.7 이후 1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매수자가 많고, 이를 밑돌면 매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차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과 9·13 부동산 대책,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매수자·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현금부자 절대 유리해진 청약시장… 실수요자 역차별 불만도청약시장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로또 아파트’가 양산됐다. 청약에 회의적이던 무주택자들도 뒤늦게 청약통장에 가입하는가 하면 부적격 당첨물량이나 미계약 물량에 대한 선착순 분양에 밤샘 줄서기 경쟁이 재연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정부는 9·13 대책의 후속조치를 통해 이달부터 추첨제 75% 이상 무주택자 우선공급 등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늘려주는 방향으로 청약제도를 개선했지만 중도금대출 제한 등으로 현금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진 상황은 손대지 못했다. 이에 서울 강남권 등 선호지역에서 나오는 청약에는 평범한 실수요자들이 사실상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33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강북지역(노원·서대문·은평·중랑·마포·중구·용산·동대문·성동·성북·도봉·강북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4만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민주택 규모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84㎡도 강남권에서는 대부분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강남권 청약시장의 높아진 문턱으로 인기 단지는 현금부자들이 유유히 점령했고 대부분의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강북권 청약에서 피터지는 경쟁에 몰렸다. 강남3구의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8.82대 1였던 데 반해 강북지역은 36.69대 1로 4배 이상 높았다.업계 관계자는 “잇단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가 무색하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희소성이 부각됐고 분양가도 치솟고 있다”며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중도금대출이 막히면서 강남권은 일부 현금부자들만의 시장이 됐고, 강남 입성을 꿈꾸던 많은 수요자들은 강북 재개발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양극화’라는 키워드는 올해 청약시장뿐만 아니라 매매시장도 강타했다. 올해 1~11월 서울은 아파트 매매값이 8.22% 오르는 동안 지방은 2.79% 떨어졌다. 서울 내에서도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간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작년 12월 3.3㎡당 2508만원이던 것이 올해 11월에는 2747만원으로 뛰었다. 주택 보유자들이 작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단위의 자산 증가를 만끽하는 사이 무주택자들은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현대건설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라클라스’ 아파트(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단지)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포스코건설이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 등을 살펴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28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역대급 규제에 서울 집값 잡혔지만… 거래절벽·로또청약 부작용도-하청 근로자 산재 원청 책임 강화 비극 16일 만에 ‘김용균법’ 통과-민생경제 적신호에… 文 지지율 반년 새 반토막-[사설]‘민간인사찰 의혹’ 수사를 지켜본다-[사설]현실성 따져봐야 하는 ‘간선도로 주택 건설’△줌인&-좋은 날 다 갔다… 하락장에 베팅하라-500m 미만 통신구 소방설비 의무화 재난 땐 타사 통신망·와이파이 개방-외교·안보 효과는 일시적… 경제서 가시적 성과 내야△유명무실 대통령 직속委-12개委 한달에 한 번 회의도 안 하면서… 예산은 329억원 ‘꿀꺽’-靑 “법에 설립 의무 명시… 필요치 않아도 못 없애”-위원회 통·폐합안 13개 국회서 낮잠… “의원들 적극 나서야”△최저임금 갈등 최고조-車업계 인건비 年7000억 추가 부담… 중소 부품업체 생존도 불투명-“주휴수당 포함땐 내년 시급 8350원 아닌 1만30원인 셈”-미뤄진 ‘신의칙 기준’ 대법 판결… 통상임금 불씨 남겨△정치-4강과 북핵 외교에 집중 ‘한계’… 신남방 구체적 성과 도출 ‘시험대’-조국 민정수석, 31일 운영위 출석… 유치원법 ‘패스트트랙’ 처리키로-“힘센 소도 경운기 대신 못해”… 농정혁신 강조한 文대통령-김태우 폭로에 웃는 한국당-中군용기 또 KADIZ 진입… 올 들어서만 여덟번째△경제-공정거래법 개편 지지부진에… 재계 “내년 사업계획 올스톱”-억대 연봉자 70만명 돌파… 직장인 평균연봉은 3519만원-서비스업 매출 2000兆 돌파… 사업체당 매출도 5.1% 늘어-작년 나랏빚 1044.6兆 부채비율 3년 연속 감소△금융-지방 저축銀 건전성 ‘경고등’-내년부터 제2금융권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폭락 안한다-부사장·부행장 전원 물갈이 부문장제 강화 ‘원펌 KB’ 구축△2018 주택시장 결산-매매가 치솟던 서울 아파트… 9·13 대책 이후 거래 끊기고 호가 ‘뚝’-입주물량 폭단에… 10년 만에 주저앉은 서울 전셋값-최고 아파트 매매가 81억원… 최고 청약경쟁률 346대1△산업&기업-LG전자 영업이익 첫 3조 시대… 구광모號 첫해 新바람-“내년 한국경제 중대한 기로… 규제 풀어 기업 氣 살려달라”-SK하이닉스, 베테랑 엔지니어 정년 없앤다-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전세계 7000대 한정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유가·정제마진 ‘뚝’ 정유 빅4 영업이익 ‘8兆 돌파’ 빨간불△산업·소비자생활-‘83년 돼지띠’ 안성탕면·돼지바 ‘36년 받은 사랑, 돌려드릴게요’-‘삼한사미’ 겨울나기… “커피보다 茶”-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대학·투자사’ 허브△중소기업·바이오-국산 신약 대형 기술수출 이어졌지만… 리베이트 등 투명성 논란 여전-천연화장품 이어 탈모방지 브랜드로 제2도약 하겠다-벤처기업 종사자 76.2만명… 5대그룹 합친 것보다 많아△나누는 기업, 훈훈한 세밑-車부품사 철학 담아… 13년째 ‘과학 꿈나무’ 키워-中 벽지 어린이들에 ‘꿈의 도서실’ 선물-전 직원에 5만원 봉투 배포… ‘나눔 독려’-19년 한결같이… ‘점자 달력’ 제작·기증-구세군에 5억 기부… ‘사랑의 온도’ 높여△식품박물관⑫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우유만 마시면 속이 부글부글… 걱정말아요 ‘소잘 우유’ 있잖아요△증권&마켓-주주행동주의 거세지자… SRI펀드에 자금 몰린다-‘포스트 차이나’라더니… 연중 최저 베트남증시에 투자자들 ‘울상’-국제유가 급락에도 항공주 ‘한숨’… 왜△증권-‘국민연금 따라하기’… 연기금 블라인드 출자, 대형사 쏠림 뚜렷-코스닥 상장사들 ‘신사업 행보’… 주가는 희비-IPO시장 ‘꽁꽁’… 올해 새내기株 72곳 중 46곳, 공모가 밑돌아△여행-가는 해, 오늘은 내가 훔쳐간다△스포츠-61개월 침묵 깨고 우즈 통산 80승… 10cm 파 퍼트에 전 세계 환호-이달의 선수상 이래도 안줄래-무리뉴 떠나자 펄펄 나는 포그바-전통의 명가 한라냐, 무서운 신예 대명이냐△사람&나눔-녹아내린 헬멧 사이로 뺨이 타도 화마와 맞선 ‘火벤저스’-인도네시아 초등생들에 ‘한국 방문 항공권’ 선물-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서울예대 ‘삶의 빛’ 상 수상-한라그룹 ‘2018 워크 투게더’ 캠페인 중증장애아동 치료비 4500만원 모아-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눈물의 여왕’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아기 예수도 난민이었다-[데스크의 눈]최저임금 연착륙 비상대책 세워라-[기자수첩]알맹이 빠진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부동산-공원 살리고 주택 짓고… ‘일몰’ 앞둔 도시공원 일거양득 ‘묘수’-내년 수도권 12만가구 분양 올해보다 50% 더 풀린다-서울아파트, 경매시장서도 ‘찬바람’ 낙찰가율 올들어 첫 100% 아래로-‘일산 부촌’ 위시티 내 자이타운 마지막 단지 분양△사회-“폰트 저작권 위반하셨네요”… 법무법인 무차별 내용증명 주의보-대검, 김태우 수사관 ‘해임’ 요구… 靑 특감반 수사 본격화할듯-주말 체감기온 -20도 ‘세밑한파’-대한항공 오너家, 260차례 걸쳐 명품 밀수입
2018.12.27 I 이정현 기자
내년 아파트 분양 큰 장 선다…5년 연평균 물량보다 23%↑
  • 내년 아파트 분양 큰 장 선다…5년 연평균 물량보다 23%↑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연평균 물량보다 23%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분양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재건축, 재개발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114는 내년 민영 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65개 사업장에서 총 38만674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9·13 부동산 대책, 청약제도 변경,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조율 등으로 예정 물량의 53%인 22만2729가구만이 실적으로 연결됐으며 상당수 단지의 분양이 내년으로 이월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최근 5년(2014~2018년) 연평균 분양실적(31만5602가구)에 비해 약 23%(7만1139가구) 많은 아파트가 분양할 계획이다.월별로는 봄·가을 분양 성수기인 4월(3만7127가구)과 9월(3만8659가구)에 물량이 집중된다. 분기별로는 △1분기 6만6454가구 △2분기 9만3127가구 △3분기 6만3888가구 △4분기 4만956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 예정 물량은 수도권 22만4812가구, 지방 16만1929가구다. 경기에서 11만21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서울은 7만2873가구, 인천 3만9744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부산(3만7419가구)의 분양 물량이 가장 많고 △대구(2만4779가구) △경남(2만191가구) △충남(1만6487가구) △광주(1만5951가구)가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수도권에서는 올해 위례·검단신도시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이 공급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북위례(1078가구), ‘위례신도시리슈빌(494가구)’ 등 총 475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검단신도시푸르지오(1540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1268가구)’ 총 1만492가구가 손님을 맞는다.내년에는 전국에서 재개발, 재건축 물량 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53%(20만4369가구)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대부분이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3343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1만2032가구) 등이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다. 재개발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1425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자이(2840가구) 등이 분양한다. 지방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재건축(913가구),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4재개발(1057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2구역재개발(1715가구),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남구반도유보라(889가구)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민간임대 아파트는 내년 1만9880가구가 공급된다. 2017년(2만3095가구), 2018년(1만6822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고척아이파크(2205가구), 경기 성남시 △성남고등자이(364가구)가 대표적이다. 두 단지 모두 뉴스테이를 개편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로또 청약’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던 올해처럼 내년에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 시장에 몰리면서 인기지역, 유망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1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 내년에는 투기대상이 아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2.23 I 정병묵 기자
연말 분양 최대어 ‘위례포레자이’
  • [모델하우스 탐방]연말 분양 최대어 ‘위례포레자이’
  • 지난 21일 문을 연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예비 청약자들이 긴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모델하우스 개장 시간인 10시 이전에 왔는데도 2시간이나 넘게 기다렸어요, 직접와서 보니 확신이 드네요. 무조건 청약할 생각입니다.”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민간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몰려든 예비 청약자들로 모델하우스는 입구 주변에는 개장 전부터 100m가 넘는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5000명의 내방객이 모델하우스를 찾았으며, 오후까지는 약 1만명이 다녀갔을 것으로 GS건설은 예상했다.정부의 청약 제도 변경(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이후 분양하는데다 중대형 평형대로만 구성되다 보니 현장에는 젊은 세대 보다는 청약가점이 높은 중장년층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위례포레자이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의 50%를 가점제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점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줘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경기도 성남구 분당구에서 온 김순자(가명·58)씨는 “청약통장을 처음 사용하는데 무주택자에게 기회도 많고 주변에서 ‘로또 아파트’라는 얘기가 많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왔다”며 “거실 공간도 넓고 구조도 괜찮은 거 같아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의 최고 장점은 분양가다.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하남시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2930만원)보다 1000만원이나 저렴하다. 다만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이나 되는 만큼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다. 송파구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남위례에서 첫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만 이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세가 껑충 뛰어올랐다”며 “북위례가 행정축이 송파구 거여·마천·잠실동 등과 가까운 서울권역에 가까운 데다 위례신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위해 서울에서 방문한 신혼부부 등도 눈에 띄었다. 서울 용산구에서 온 이모씨는 “결혼 이후 부모님을 모시고 살 계획인데 서울과 거리도 가까운데다 주변 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중도금 대출 등도 가능해 당장 금전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단지는 지역 우선 공급제여서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 전체 가구의 30%가 하남시민에 배정되며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 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다만 이날까지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타입별 최종 분양가와 옵션, 청약 일정 등이 담긴 팜플렛을 제공하지 못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방문객들 중에는 “3시간이나 기다렸는데 깜깜이로 운영하는게 어디 있냐”며 불만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에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95㎡A 78가구 △95㎡B 43가구 △101㎡A 239가구 △101㎡B 163가구 △108㎡T 3가구 △131㎡ 32가구 등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당초 계획대로라면 위례포레자이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분양 승인이 지연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음주 분양 승인이 나게 되면 청약 일정이 내낸 초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8.12.22 I 김기덕 기자
올해 아파트 브랜드 1위 ‘자이’… 강남3구는 ‘아크로’
  • 올해 아파트 브랜드 1위 ‘자이’… 강남3구는 ‘아크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주택시장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에 GS건설의 ‘자이’가 선정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수도권 거주자 916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41개에 대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 1위에 GS건설의 ‘자이’가 꼽혔다.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 간 부동산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자이는 올해 서울에서 단독 사업으로 마포, 영등포, 강동 등에서 컨소시엄 형태로는 강남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이외에도 경기 안양과 의정부 등에서도 좋은 분양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이달 중 ‘로또 아파트’ 공급으로 관심을 모으는 북위례에서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은 최근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이 주목을 받았었다. e편한세상은 올해 서울 영등포, 경기도 구리 등에서 1만5000가구를 공급했으며, 올 연말 서울 동대문구에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가 주택이 몰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2년 연속 수요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전체 설문 참여자 21.5%가 강남3구에서 먼저 연상되는 아파트 브랜드로 아크로를 꼽았다. 아크로는 2016년 8월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반포, 잠원일대 아파트값을 리딩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잠원동에서 ‘아크로리버뷰’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면서 인지도를 굳혔다. 2위는 응답자의 20.1%가 꼽은 래미안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자이(19.8%), 4위는 롯데캐슬(10.7%)이 차지했다. 수요자들의 아파트 브랜드 선호 현상은 올해도 이어졌다. 동일 입지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 35% 응답자가 ‘브랜드’를 꼽았다. 이어 가격과 단지규모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23.2%로 동일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이 불안정해 지면서 똘똘한 한 채를 분양 받으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앞으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2.20 I 김기덕 기자
  • [사설] ‘3기 신도시’는 과거 실패 되풀이 말아야
  • 정부가 경기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 등 3개 지역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15만 5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 모두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인데다 과천과 삼성동을 포함해 서울 도심의 직장·주거 근접지역 등이 개발지에 포함돼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시키고 집값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실효성을 낼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공급 물량이 ‘9·21 대책’의 20만 가구에서 줄어들었고 일부 지역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입장이다. 기존의 2기 신도시 주민들이 미분양 증가 등을 이유로 집단 반발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정부 방침대로 2020년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인지도 장담할 수 없다. 제때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커질수록 수요 안정의 기대 효과는 줄어들기 마련이다.신도시 성패의 관건인 교통 대책도 치밀하게 짚어봐야 한다. 정부는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GTX A, C노선과 신안산선 조기 착공, 7호선 연장 신속 추진 등 기존 교통대책을 앞당겨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기 신도시 개발 때도 광역교통 개선계획을 수립했으나 아직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말로만 ‘빨리빨리’를 외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부작용과 신규택지 지정 지역의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이른바 ‘로또 아파트’를 노리고 투기세력이 끼어들 여지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가 지방의 투자 수요까지 빨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미분양 증가로 가뜩이나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과거 노무현정부 시절 판교·동탄·김포·파주 등 2기 신도시가 지정됐지만 판교를 제외하면 수요가 적어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수도권 집값을 잡는데 실패했음은 물론이다. 정부가 급하게 정책을 추진하느라 자족기능과 광역교통체계를 갖추지 못했던 탓이다. 3기 신도시도 지난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교통·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직장·주거가 가능한 자족기능 강화에 힘을 쏟아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2018.12.20 I 허영섭 기자
고가 분양 외면은 옛말...비쌀수록 아파트 청약 ‘흥행’
  • 고가 분양 외면은 옛말...비쌀수록 아파트 청약 ‘흥행’
  • 자료:금융결제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저가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낮아진 반면 고가 아파트의 청약자 유입은 크게 늘어났다. 잇단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고가 분양 아파트에 대한 가격 수용도가 유연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올해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대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분양가 2~4억원 이하는 7.2대1, 12억원 초과는 22.7대1을 기록했다.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분양이 4억원 이하 저가 분양보다 3배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올해 가장 낮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인 구간은 2억원 이하로 0.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4억원 이상 구간은 2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비해 큰 폭 증가했다. 1순위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청약미달률도 고가일수록 낮았다. 분양가 4억~6억원 이하와 12억원 초과 분양가격대만 지난해 비해 하락했다. 분양가 12억원 초과는 0.3%로 전 구간에서 가장 낮았다. 분양가 4억원 이상은 높은 청약경쟁률과 낮은 청약미달률로 기록하는 등 양호한 분양 실적을 올리면서 수요자의 가격 민감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분양가 2억원 이하 73.1%, 2억~4억원 이하 30.1%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대에서 청약미달률이 높게 나타났다. 낮은 분양 가격이 청약수요를 유인하기보다는 입지와 상품의 상대적 열위로 인해 수요가 이탈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올해는 분양가 6억원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6억~9억원 이하 아파트 분양 비중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9.4%로 늘었다.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분양 비중도 0.8%에서 1.6%로 두 배 늘었다. 자료: 금융결제원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아파트군을 중심으로 먼저 상승하고 중저가로 확산된 것이 고가 분양 아파트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분양아파트를 주로 공급하는 지역의 매매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고가 아파트 분양이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도 고가 아파트 분양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HUG가 집값을 잡는다는 명목 아래 분양보증 단계에서 고가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낮춰 비교적 높은 가격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 열풍’ 확산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고 있다”며 “높은 분양가라도 입지와 상품성이 충분하다면 오히려 가격 수용도는 더 유연해지고 있는 반면 입지와 상품성이 떨어지면 가격에 상관없이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경향성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랩장은 이어 “고가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들고 가격 유연성도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분양보증단계에서 분양가 인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분양가 인상에 따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반복되면서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12.17 I 김기덕 기자
  • 재건축 압박부터 임대사업자 급증까지…2018년 부동산시장 10대 이슈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부터 양도소득세 중과, 보유세 개편, 9·13 부동산 대책까지. 정부가 수도권 집값 잡기에 총력을 벌였던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부동산114는 주요 10가지 이슈를 꼽았다. ①잇단 재건축 압박 카드 연초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분야는 재건축 규제였다. 정부는 지난해 8·2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한 데 이어 6년 만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부활시켰다. 이는 조합이 재건축 과정에서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액의 최대 50%를 부담금으로 내는 제도다. 정부가 공개 추정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부과될 예상 부담금은 평균 4억3900만원에 이르렀다. 정부는 2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대책에서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항목에서 구조안정성 가중치를 현행 20%에서 50%로 상향하는 등 재건축 첫 단계인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②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로또 청약’ 올 한 해 분양시장에서는 ‘로또 청약’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공공택지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로 분양가는 시세보다 낮았고, 청약에 당첨만되면 수억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다. 5월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된 ‘미사역 파라곤’은 분양가가 3.3㎡당 1400만원대로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겼다. ③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거래량 ‘뚝’4월1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시행됐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늘면서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다치를 찍었지만 4월 이후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며 2분기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그러나 매물 잠김 현상은 수급 불균형을 야기했고 이는 곧 집값 불안의 불씨로 작용했다. ④남북관계 개선에 접경지 땅값 ‘들썩’ 10년 만에 화해 분위기로 돌아선 남북 관계에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 대표적으로 경기 파주의 땅값은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4월 한 달 동안 1.77% 오르며 전월 상승률 0.34% 대비 세 배 뛰었다. 경의선 종점인 문산, 경원선 연결축인 연천과 강원도 일대의 땅값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⑤종합부동산세 개편정부는 7월 초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종합부동산세 권고안을 토대로 종부세 개편안을 발표했다. 고가·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누진과세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지만 예상보다 규제 강도가 약하다는 시장 평가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종부세 최고세율을 3.2%로 높이고 과표 3억~6억원 구간을 신설하는 등 종부세를 강화했다. ⑥신혼희망타운 추진정부는 혼인 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자 2022년까지 163만가구를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지원한다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7월 발표했다.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신도시 등에 신혼희망타운 공급 가구 수를 당초보다 3만가구 늘린 10만가구로 정하고, 내년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신혼부부에게 취득세를 50% 감면해주는 등의 안이 담겼다. ⑦집값 ‘불쏘시개’ 된 여의도·용산 ‘통개발’부터 전면 보류까지 지난 7월 싱가포르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의도와 용산 일대를 ‘통으로 개발’해 국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발언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확산됐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집값 급등 책임을 두고 정부와 공방을 벌인 끝에 이른바 ‘싱가포르 선언’이 나온 지 7주 만에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을 전면 보류하겠다고 뒤집었다. ⑧도시재생 뉴딜 99곳 선정…서울 대규모 사업지는 제외정부는 8월31일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99곳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시범사업지 68곳보다 46%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7곳이 선정됐지만 동대문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 종로구 세운상가 등 대규모 사업지는 부동산시장 과열 우려로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인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기존 틀을 유지하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다. ⑨‘3기 신도시’ 공급 확대 나선 정부9월엔 역대급 고강도 대책으로 평가 받는 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된 데 이어 9·21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이 나왔다. 시장에서 잇따라 공급 부족 문제를 지적하자 서울과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 네댓 곳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정부의 정책 기조 변경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꺾이기 시작했다. ⑩‘세금 피하자’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급증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이 강화하면서 세제 혜택을 보고자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수가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7만4000여명이 임대사업자로 새로 등록했고, 등록된 민간 임대주택 수도 17만7000채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9·13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임대사업자 혜택을 축소키로 하면서 9월 한 달 동안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수는 2만627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2018.12.17 I 경계영 기자
“마포같은 은평” 수색 ‘DMC SK뷰’ 모델하우스 가봤더니…
  • “마포같은 은평” 수색 ‘DMC SK뷰’ 모델하우스 가봤더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강북 로또 아파트니 무조건 넣어야죠.”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수색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마련된 ‘DMC SK뷰’ 모델하우스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연말 들어 서울 부동산 시장이 진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올 여름 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것을 본 수요자들이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몰린 것이다.서울 마포구에서 온 이모(36)씨는 “일반분양이 250가구밖에 되지 않아 당첨 확률은 높지 않지만 무조건 청약하려고 한다”며 “요새 일단 되기만 하면 대박 아닌가”라고 말했다. 수색9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는 지하 5층~지상 30층, 8개동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수색·증산뉴타운 중에서도 굵직한 개발 호재가 예정된 최적의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65만원. 작년 인근에서 분양한 DMC 롯데캐슬더퍼스트(수색4구역)의 분양가(1669만원)보다 꽤 높은 편이지만 그 이 일대 아파트값이 폭등해 현재 주변 시세보다 2억원가량 저렴하다.은평구에서 온 박모(46)씨는 “지금은 이 주변이 좀 휑하고 바로 옆에 있는 변전소가 흉물로 평가받지만 앞으로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은평구지만 사실상 마포구와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좋다”고 전했다.실제 서울는 사업부지 규모가 32만3000㎡로 여의도공원 약 1.5배에 달하는 수색역 일대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으로는 상암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백화점, 영화관 등이 입점한다. 수색변전소와 송전철탑은 2023년까지 지중화 사업을 완료하할 예정이다. 지하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향후 서부광역철도(원종~홍대)가 개통되면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하지만 단지 부지에서는 경의중앙선쪽 개찰구가 가까워 공항철도와 지하철 6호선을 이용하려면 역사 내부에서도 5~10분 가량 걸어야 한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84㎡의 두 가지 종류 유니트만 마련됐다. 전용 59㎡도 있지만 일반분양이 50여가구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84㎡형이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가 소형보다 전용 84㎡ 이상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실제 내방객들도 84㎡형에 대해 주로 문의한다”고 설명했다.DMC SK뷰는 이달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당해), 20일 1순위(기타), 2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28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019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2018.12.14 I 정병묵 기자
‘래미안 리더스원’ 잔여분 26가구…893대 1 경쟁률
  • ‘래미안 리더스원’ 잔여분 26가구…893대 1 경쟁률
  • 지난달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개관한 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 모델하우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관심을 모은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옛 서초 우성1차 아파트)의 잔여가구 26가구 모집에 2만3229명이 몰렸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잔여물량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26가구 모집에 2만3229명이 청약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만 893.41대 1에 달한다.이번에 청약 신청을 받은 미계약분은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당첨 인원의 80%)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 △83㎡A 5가구 △84㎡A 17가구 △84㎡B 3가구 △84㎡C 1가구 등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당첨되면 최소 4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4489만원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보다 낮아서다. 특히 무주택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주는 새 청약제도가 도입되기 전 마지막 강남권 분양단지여서 유주택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6일 1순위 청약 당시 232가구 모집에 9761명이 신청해 평균 41.6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38명이 부적격 판정으로 받아 당첨이 취소됐고, 지난 3일 예비당첨자(당첨인원의 80%)를 대상으로 한 차례 더 계약을 진행했지만 끝내 26가구가 팔리지 못해 이번에 잔여 물량으로 나왔다. 분양대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미계약분은 세대주가 아니어도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고, 청약 통장도 필요 없어 관심 있는 수요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당첨자 26명을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5000만원을 우선 납부해야 하며 중도금 3회 미납 시 계약이 해지된다. 이후에도 남는 물량은 추가로 선정한 예비당첨자 100명에게 번호 순서대로 기회가 돌아간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2018.12.06 I 박민 기자
‘4억 로또’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26가구 미계약…5일 재분양
  • ‘4억 로또’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26가구 미계약…5일 재분양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로또 분양’ 단지로 불린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옛 우성1차 아파트)에서 총 26가구의 미계약분이 발생했다.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오는 5일 미계약 물량 26가구에 대한 추가 분양 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별로 △83㎡A 5가구 △84㎡A 17가구 △84㎡B 3가구 △84㎡C 1가구 등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5일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계약분에 대한 추가 분양 신청을 받는다”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가려진 당첨자는 6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4489만원으로 가장 작은 면적형인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도 12억원을 웃돈다. 전용 83~84㎡는 분양가가 16억~17억원에 이른다.이처럼 비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6일 1순위 청약 당시 232가구 모집에 9761명이 신청해 평균 41.6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수억원 낮아 큰 시세 차익이 가능한 ‘로또 분양’ 단지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실제 래미안 리더스원 바로 옆에 있는 올해 1월 입주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서초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의 전용 84.80㎡짜리가 지난 8월 20억원에 팔렸고 지금은 22억원을 호가한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래미안 리더스원 전용 84㎡는 최소 4억~4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다만 전 주택형이 9억원을 넘어서는 단지여서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았던 데다 잔금 전 치러야 하는 계약금과 중도금이 분양가의 80% 수준이어서 ‘현금 부자들을 위한 강남 로또 아파트’라는 지적도 일었다.그러나 높은 청약경쟁률과 달리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일반분양 가구(232가구) 가운데 10% 이상이 미계약분으로 남았다. 지난 3일 예비당첨자(당첨 인원의 80%)를 대상으로 한 차례 더 계약을 진행했지만, 26가구는 끝내 팔리지 않았다. 업계에선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더욱 강력해진 금융 규제와 청약 가점 오계산 등이 이번 미계약분 발생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1순위 청약 당첨자 가운데 38명이 부적격 판정으로 받아 당첨이 취소됐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부 당첨자 가운데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이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고 신청했다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겨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번 미계약분 신청은 1인이 1개 주택형만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신청은 불가능하다. 세대주가 아니어도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할 수 있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청약 재당첨 제한도 없고, 거주지가 서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2018.12.04 I 박민 기자
이재명 "'로또 아파트' 막는다...경기도시공사 후분양제 도입"
  • 이재명 "'로또 아파트' 막는다...경기도시공사 후분양제 도입"
  • 지난 11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아파트 분양권이 곧 로또가 되는 일, 어떻게든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경기도시공사에 후분양제를 도입하겠다”고 3일 밝혔다.이날 오후 이 지사는 “‘아파트 후분양제’ 실행방안 모색을 위해 선대인 경제연구소장님, 그리고 경기도·경기연구원·경기도시공사의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라이브 토론을 진행했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말했다.그는 “지금의 선분양제는 수분양자(소비자)로부터 건설자금을 미리 확보해 건설사가 리스크 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소비자가 모델하우스만 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하다 보니 부실시공 및 품질저하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며 “뿐만 아니라 투기적인 분양권 전매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 주택 과잉공급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후분양제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이를 후분양제로 바꾸면 소비자는 완공된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선택권이 강화되고 시공품질에 대한 사후 분쟁의 여지가 줄어든다”며 “분양권 전매가 차단되니 투기 수요가 억제되고, 건설업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건설사가 초기 단계부터 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하다 보니 중소업체의 진입이 어렵다거나 소비자가 한번에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우선은 경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 택지에 후분양제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아직 건설사가 선정되지 않은 2020년 착공 예정 단지들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공정단계의 80%와 100% 중 어느 시점에 후분양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분께서 주신 의견들 충분히 검토해보고, 후분양제의 단점을 보완할 방법도 찾겠다”며 “수술실 CCTV 설치’와 같이 ‘아파트 후분양제 정책’의 순기능이 입증된다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이 지사는 “토론자분들은 물론 댓글로 참신한 아이디어 보태주신 여러분 덕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렇게 의견 주시는 도민 여러분 덕에 경기도가 바뀌고 있다. 귀한 의견 꼼꼼히 검토해서 적용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12.03 I 박한나 기자
'강북 로또' 힐스테이트 녹번역 내달 청약…3.3㎡당 1864만원
  • '강북 로또' 힐스테이트 녹번역 내달 청약…3.3㎡당 1864만원
  • 서울 은평구 응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녹번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응암 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역’이 다음달 분양시장에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협의 끝에 분양가격을 주변 시세보다도 낮춘 ‘로또’ 분양인 데다 올해 들어 은평구에서 나온 첫 분양 물량이어서 청약통장이 몰릴 전망이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UG는 지난 21일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일반분양 물량에 대한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864만원으로 결정됐다. HUG는 평균 분양가를 계산할 때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격을 더한 다음, 이를 주택형 수로 다시 나누는 단순평균을 쓴다. 10가지 주택형이 있는 아파트라면 각각의 평균 분양가를 더한 뒤, 이를 다시 10으로 나누는 식이다. 이 때문에 가중평균을 활용하는 재개발조합의 분양가 평균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용 84㎡ 기준 6억~7억원 선에서 분양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변 시세에 비해 2억원 넘게 저렴하다는 평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힐스테이트 녹번역과 바로 붙어있는 단지이자 응암 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입주권은 전용 84.98㎡ 실거래 가격이 1월 6억2290만원(17층)에서 8월 8억558만원(8층)으로 껑충 뛰었다. 이 단지와 길을 마주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난달 입주를 시작하기 직전인 9월 전용 84.9㎡ 입주권 실거래가격이 10억원(15층)을 찍기도 했다. 현재 매매 호가도 9억~10억원 수준에서 형성돼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 동, 임대 150가구를 포함해 879가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41㎡ 3가구 △51㎡ 50가구 △74㎡ 12가구 △76㎡ 7가구 △84㎡ 264가구 등 총 33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 문열 예정이며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11.2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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