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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롤드컵, ‘멕시코·캐나다·미국 종단’ 첫 개최
  • 2022년 롤드컵, ‘멕시코·캐나다·미국 종단’ 첫 개최
  •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2022년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개최 도시를 22일 공개했다. 결승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리며 멕시코와 캐나다 등 북미를 종단하며 대회가 진행된다. 2022년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은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한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LoL e스포츠 리가 라티노아메리카 노르테(LLA)의 경기장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미국 뉴욕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8강이 열린다. 그룹 스테이지와 8강 경기는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Hulu Theater)에서 펼쳐진다. 캐나다로 무대로 옮겨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Scotiabank Arena)에서 4강이 진행되고 대망의 결승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Chase Center)에서 열린다.라이엇게임즈는 미국 프로농구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시즌 경기가 열리기 직전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회 개최지를 발표했다. 북미 지역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 2012년, 2013년, 2016년에는 미국에서만 진행됐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이 열리는 체이스 센터와 4강이 열리는 스코샤뱅크 아레나는 이날 프로농구 경기를 치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와 토론토 랩터스(Toronto Raptors)의 홈구장이다.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장소인 체이스 센터는 2019년 개장했으며 LCS의 골든 가디언스(Golden Guardians)가 둥지를 튼 곳이다. NBA 명문 구단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구장이기도 한 체이스 센터는 다양한 콘서트, 컨벤션 및 기타 대규모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로 1만8064명을 수용할 수 있다.나즈 알레타하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LoL e스포츠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 2016년 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왔다. 북미 지역 3개국 4개 도시에 걸쳐 팬 여러분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라이엇게임즈 최대 이벤트인 LoL 월드 챔피언십을 북미 대륙을 비롯해 전 세계의 팬 여러분과 함께 기념할 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1.11.22 I 이대호 기자
구독료 냈는데 PPL까지 보라고?
  • [정덕현의 끄덕끄덕]구독료 냈는데 PPL까지 보라고?
  • [정덕현 문화평론가]최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영화 <레드 노티스>는 제작비가 무려 2억 달러(약 2300억 원)라고 한다. 역대 최고 규모다.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 자리에 모였으니 그 출연료만도 어마어마했을 거라는 걸 짐작하고도 남는다. 스케일도 어마어마하다. 마치 ‘007시리즈’를 보는 듯 전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인디아나 존스식의 모험이 펼쳐진다. 과거라면 영화관에 딱 어울릴 작품이 이제 안방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상황.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하필 이 시점에 넷플릭스가 이런 대작 블록버스터를 내놓은 건 여러모로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OTT업계의 다크호스에 대한 견제의 의미가 클 것이다. 실제로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5월 구독자 1억36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 2억7000만 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2019년 11월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1년 반만의 성과라는 점에서 넷플릭스를 긴장하게 할만 했다. 넷플릭스가 현재의 구독자 수에 도달한 것이 10년 노력이 누적된 결과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넷플릭스가 내놓은 <레드 노티스>에 한국어 더빙 서비스가 들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드웨인 존슨이 한국말(?)을 하는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중장년층이라면 이 영화를 보며 마치 과거 TV에서 방영됐던 <주말의 명화>, <명화극장>을 다시 보는 듯한 추억에 빠져들 수도 있을 게다. 또 새로 서비스되고 있는 <아케인>에도 한국어 더빙 서비스가 들어있다. 최근 심상찮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아케인>은 넷플릭스가 세계적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물론 넷플릭스의 한국어 서비스는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대작에 대놓고 한국어 더빙을 넣은 후 그런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걸 의도적으로 알리고 있는 데는 여러모로 디즈니플러스와의 경쟁구도가 작용한 면이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들 대부분이 ‘전체 이용가’인 경우가 많고 이미 방영된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은 한국어 자막과 더빙을 선택해서 볼 수 있게 서비스된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디즈니플러스에서는 한국어 더빙이 익숙하다. 물론 넷플릭스도 디즈니플러스도 한국어 더빙이나 자막에 대한 반응들은 분분하다.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팬들 중에는 제대로 된 더빙과 자막이 아쉽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중요한 건 한국어 더빙이 OTT들의 경쟁을 통해 본격 서비스되는 상황을 보면서 콘텐츠 소비에 있어 갖게 되는 달라진 인식이다. 지금껏 외국 작품들은 당연히 봉준호 감독이 얘기한 ‘1인치의 장벽’, 즉 자막을 수고롭게 읽어야 한다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자각이 그것이다. 이런 변화는 최근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OTT들이 그 어떤 시장보다 중요한 테스트 마켓으로서 한국시장을 바라보며 본격적으로 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생긴 것이다. 소비자들이 많아지거나 중요해지면 당연히 서비스업체들은 어떻게든 이들을 잡기 위해 더 나은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마련이다. 특히 구독자들의 구독료가 이들 거대 OTT들의 메인 매출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구독자 유치와 유지를 위한 서비스 경쟁은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이러한 OTT들의 한국어 더빙 서비스는 공짜일까. 앞서 말했듯 이건 공짜가 아니다. 이미 구독자들이 낸 구독료에 포함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이 지점은 과거와 달라진 콘텐츠 소비방식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과거 이른바 지상파 시절(지상파, 케이블, 종편 같은)에는 이상하게도 ‘콘텐츠는 공짜’라는 인식이 강했다. TV를 설치하기만 하면 어디서든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물론 KBS 같은 공영방송은 시청료를 받아가지만)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그 시대의 콘텐츠 소비 개념은 그래서 대부분 ‘공짜’에 맞춰져 있었다. 심지어 복제까지 당연한 듯 여기던 시절에 콘텐츠는 당연히 공짜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건 진짜 공짜였을까. 아니다. 사실은 시청자들이 이미 지불하고 있었다. 돈을 내는 건 아니지만, 대신 시간과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광고를 봤고, PPL을 참아줬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존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당연히 감수했던 광고나 PPL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게 된 건 당연히 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를 경험하게 되면서다. OTT들은 광고나 PPL이 당연한 것이 아니고, 따라서 그런 것들이 들어가 있는 콘텐츠들 역시 공짜가 아니라는 걸 그들 콘텐츠들을 통해 보여줬다. 일정한 구독료를 내면 광고도 없고 PPL도 없는 드라마를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서다. 시청자들의 인식은 바뀌게 됐다. 세상에 공짜 콘텐츠는 없고, 공짜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광고나 PPL을 통해 시청자들이 이미 일정한 콘텐츠료를 지불하고 있었다는 것. 이러한 시청자들의 인식 변화에 의해 드라마 PPL 문제는 이제 제작사나 방송사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서비스된 K드라마들은 광고나 PPL 없이 제작되고 방영된 작품들이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방영권을 사서 틀어주는 K드라마나 웨이브, 티빙 같은 토종 OTT에 올라가는 드라마들은 기성 방송사의 제작 시스템(광고와 PPL을 근간으로 하는)으로 만들어져 여전히 PPL이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콘텐츠들에 대해 이제 OTT 구독자들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난 돈을 냈는데 왜 PPL도 봐야 되냐고.구독경제 방식으로 이뤄지는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의 전환은 이제 콘텐츠 제작방식 전반에 대한 재고를 요청받게 된 상황이다. 지금껏 드라마를 편성 결정한 방송사가 주는 적은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PPL을 덕지덕지 붙일 수밖에 없었던 게 우리네 제작현실이었다. 그리고 그런 현실을 소비자인 시청자들도 알고 있어서 그 불편함을 감수해줬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점점 일상화되면서 구독자들은 더 이상 그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비합리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콘텐츠 소비는 공짜라는 착각이 깨지면서 생겨나고 있는 만만찮은 파열음이다.
2021.11.18 I 송길호 기자
잘나가는 배그 모바일에 ‘아케인’ 얹었다
  • 잘나가는 배그 모바일에 ‘아케인’ 얹었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이 인기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넷플릭스 화제작 아케인(Arcane)과 제휴(컬래버레이션)에 따라 테마 모드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기반 애니메이션이다.‘미러 월드’ 모드는 11월 16일부터 에란겔과 리빅, 사녹 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맵에 입장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하늘에 하늘섬이 등장하며, 이용자는 지면의 바람장벽을 이용해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시 이용자의 캐릭터는 아케인의 등장인물이자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인 징크스, 바이, 제이스, 케이틀린 중 한 명으로 변신하게 된다. 캐릭터가 가진 새로운 무기와 스킬을 활용해 하늘섬의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얻는 ‘헥스 파편’은 상점에서 다양한 전투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캐릭터가 사망하거나 하늘섬에서의 종료 시간이 지나면 일반 전투 필드로 복귀 가능하다.이벤트도 있다. 오는 12월 13일까지 접속을 하거나 친구와 플레이하면 치킨 메달 150개를 얻을 수 있는 △‘치킨의 소환사’ 이벤트가 진행된다. 11월19일에 시작되는 C1S3 새 시즌에서 특정 티어를 달성하면 ‘아케인’ 캐릭터의 퀵보이스를 획득 가능한 상자와 패키지도 획득할 수 있다.이밖에도 신규 업데이트 진행 시 블랙 상자 2개를 지급하는 △업데이트 보상 이벤트, 인게임 미션을 통해 눈송이 아이템을 수집하면 프랑스 특종 경찰 세트(영구제)와 치킨 메달 등을 얻을 수 있는 △눈송이 교환 이벤트(11/16~12/14)가 진행된다. 또, 신규 ‘미러 월드’ 모드의 플레이 미션을 달성하면 스페셜 상자 교환권 조각, 윈드 스피드 야구 모자와 의상(영구제)을 획득할 수 있는 △미러 월드 플레이 이벤트(11/16~12/6)도 진행된다.
2021.11.16 I 이대호 기자
오겜 잡은 ‘아케인’, 막바지 게임 축제 공개
  • 오겜 잡은 ‘아케인’, 막바지 게임 축제 공개
  • 라이엇게임즈 지하도시의 밤 키아트 (사진=라이엇게임즈)[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을 테마로 한 ‘RiotX 아케인 이벤트’의 마지막 단계인 ‘지하도시의 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케인은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TV쇼 부문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세상에서 오는 11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아케인 배경이 되는 두 도시 중 ‘필트오버’의 기념일인 진보의 날 테마로 한 이벤트가 진행됐고 이번에는 지하도시 ‘자운’을 배경으로 한 아이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아케인의 마지막 이야기 3막(7,8,9화)이 공개되는 20일부터 이틀간은 생방송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과 축제 분위기를 최대한으로 고조시킨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RiotX 아케인 세계’에서는 새로운 대화 콘텐츠와 미니게임이 추가된다. 라이엇게임즈의 게임을 통해 주어지는 다양한 보상도 이달 30일까지 제공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아케인 와드 △전략적 팀 전투: 자운 루프탑 결투장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박수 아이콘 길게 누르기 ▲발로란트: 생선뼈 스프레이 등이다.오는 20일, 21일 이틀 동안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본사에서 ‘RiotX 아케인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행사가 생중계된다. 행사는 자운을 배경으로 하는 ‘지하도시의 밤’ 축제를 테마로 하며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 트위치를 통해 시청하면 트위치 드롭스를 획득할 수 있다. 생방송 중에는 아케인 제작진과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20일에는 몰입형 콘텐츠인 시크릿 시네마(Secret Cinema) ‘아케인: 지하도시 진입’을 선보인다. 전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크리에이터가 아케인 속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다. 21일에는 유명 스트리머와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 및 운영진의 자선 토너먼트 대결 ‘라이엇 건틀릿(Riot Gauntlet)’이 생중계된다. 최종 승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총 상금 미화 10만 달러를 세계 각지 자선단체 중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다.라이엇게임즈 익스피리언스(XP) 책임자 사라 슈츠(Sarah Schutz)는 “LoL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은 물론, 이제 막 아케인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를 발견하신 분들 모두가 피날레 축제를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11.15 I 이대호 기자
이재명 "e스포츠 軍 상무팀 만들어야…게임, 일탈 아닌 체육"
  • 이재명 "e스포츠 軍 상무팀 만들어야…게임, 일탈 아닌 체육"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국군에 상무 e스포츠단을 대대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군대에 가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새롭게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제대회에도 출전하고 실력을 양성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일탈했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고 하나의 체육의 영역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대라고 하는 병역의무 과정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드러내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e스포츠단을 규모있고 신속하게 창단해주기를 의원분들이 같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다만 국군의 e스포츠 상무팀 설치는 최초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에서 당시 스타크래프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를 주축으로 한 ‘공군ACE’가 만들어졌으나 편제 기능의 적절성 문제로 2014년 공식 해체된 바 있다.이 후보는 앞서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했던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성남)시장으로 일했을 때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전 세계에서 선도하는 입장이었는데 박근혜 정권에서 ‘게임은 마약과 같은 것이다’라고 했다”며 “또한 사회 4대 악으로 규정하면서 규제 일변도로 전환하는 바람에 중국에 추월당하는 아픈 기억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생산성도 개선되고 사람들의 여유시간도 많이 늘어나 미래산업의 핵심은 게임산업을 포함한 놀이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제 예측”이라며 “게임시장 자체가 갖는 엄청난 성장성과 그 안에서 좋은 일자리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지금 대한민국 경제 대대적 전환 신산업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후보는 “제가 상당히 게임 능력이 뛰어나 갤러그 게임을 제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점수까지 내던 시기도 있었다”며 “이제 새로운 가상공산에서 인간적 교류가 이뤄지고 셧다운제도가 폐지된 만큼 국회에서 열심히 지원할 테니 세계에서 소프트파워가 앞서 가는 나라가 되는데 게임산업이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 자리에는 박정석 프레딧 브리온 단장, 송병구 전 프로게이머, 이창석 전 프로게이머도 함께 참석했다.발언을 마친 이 후보는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에 대한 현안과 설명을 들으며 게임 시연장을 둘러보았다. 최근 2021 LoL 월드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의 소식을 들으며 이 후보는 “유럽 축구보다도 관중이 더 많다고 하는데 응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연을 마친 이 후보는 선대위 e-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며 “게임을 마약과 같은 급으로 취급할 수 있느냐”며 “제가 보기엔 당시에 무슨 빠친코 이런 걸로 상상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 잘 챙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2021.11.15 I 이상원 기자
'오징어게임' 독주 막은 LoL 애니 '아케인' 흥행비결은?
  • '오징어게임' 독주 막은 LoL 애니 '아케인' 흥행비결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46일 동안 선두를 질주하던 ‘오징어게임’을 막은 에니메이션 ‘아케인(ARCANE)’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의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아케인 1막(1,2,3회)를 공개한데 이어 13일 2막(4,5,6회)에 이어 20일 3막(7, 8, 9회)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앞서 아케인은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돼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톱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아케인’은 넷플릭스 TOP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평론가나 대중적인 인기도 함께 얻고 있다. 미국 영화 리뷰 사이트로 유명한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TV로 아케인이 선정됐다. 비평가 점수 100%, 관객 점수 98%를 기록했다. 비평가 리뷰에서는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아케인’의 놀라운 애니메이션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완전히 몰입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는 아케인의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전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인 ‘IMDb’에서도 아케인은 10점 만점 중 9.4점을 받았다.‘아케인’의 이같은 흥행은 애니메이션도 성공할 수있다는 점을 알렸고,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 우수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다.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 애니메이션 제작에만 6년을 보냈다. 중간에 제작이 번복되기도 한 역경을 이겨내고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넓히겠다는 것을 목표로 제작해 LoL 게임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냈다.협업도 성공의 발판이 됐다. 애니메이션은 라이엇게임즈가 오랜기간 협력해 온 프랑스 파리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과 함께 만들었다. 경쟁사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애니메이션을 홍보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경쟁사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포트나이트’, ‘어몽 어스’와 협업하며 결실을 거뒀다.아케인 포스터 월페이퍼.(자료=아케인 홈페이지)
2021.11.14 I 강민구 기자
'오징어게임 끌어내린 ‘아케인’…6년동안 뭐했나
  • '오징어게임 끌어내린 ‘아케인’…6년동안 뭐했나[비사이드IT]
  • 로튼토마토 ‘아케인’ 지수2 갈무리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간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ARCANE)’이 호평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돼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톱TV쇼 부문 38개국 1위에 올랐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선 비평가 지수 100%, 관객 지수 98%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네요. 이후 아케인은 오겜에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성공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선 누구도 딴지를 걸기 힘든 흥행을 일궜습니다.애니메이션은 LoL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알려진 부유한 도시이자 아케인의 배경이 되는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의 갈등을 다룹니다. LoL 게임 캐릭터(챔피언)인 ‘징크스’, ‘바이’ 두 자매의 탄생부터 그들을 갈라서게 하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냈네요.아케인은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의 약점을 잘 극복한 성공 사례로 통합니다. 게임을 몰라도 애니메이션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네요. 라이엇게임즈가 오랜 기간 협업해온 프랑스 파리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지금 뜨는 콘텐츠에 올라간 ‘아케인’놀라운 부분은 제작 기간이 무려 6년이나 걸렸다는 점인데요. 라이엇게임즈 측은 “제작 중간에 뒤엎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돈과 상관없이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하겠다는 회사 측의 분명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사실상 빛을 보기가 어려운 프로젝트였는데요. 뚜껑을 열자마자 호평을 끌어내면서 라이엇게임즈가 큰 짐을 내려놨습니다.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을 띄우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기존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연결하고, 경쟁사의 타사 게임에도 아케인을 홍보하는 중입니다.포트나이트와 협업한 아케인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회사는 아케인 첫 방영을 기념해 지난 8일부터 애니메이션 전개와 나란히 게임에서도 스토리를 구현하고 이용자가 게임과 동시에 아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레전드오브룬테라(LoR),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등에서 다양한 아이템 보상도 진행했네요. 타사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및 포트나이트와도 협업했습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캐릭터, 장소, 무기,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장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디게임으로 대박을 친 ‘어몽 어스’ 내에서도 아케인 등장인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라이엇게임즈가 아케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아케인의 성공은 게임 지식재산(IP) 확장 측면에서 대단히 부러워할 사례입니다. 국내 게임 업계에선 차기작 위주로 IP의 수명연장과 확장을 시도합니다. 타 영역으로 IP의 수직적 확장에선 열세인데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웹툰으로 게임 IP를 알리기도 하지만, 눈에 띄는 성공 사례는 없는 실정입니다.최근 크래프톤 펍지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 확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케인 등장인물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장 곳곳에 녹아들도록 하는 등 협업도 있었네요. 그렇다면 반대로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볼 날이 올까요. 다양한 게임 IP가 대중적인 문화와 접목해 알을 깨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11.13 I 이대호 기자
'규제 직격탄'…잘나가던 텐센트, 10년 만에 실적 뒷걸음
  • '규제 직격탄'…잘나가던 텐센트, 10년 만에 실적 뒷걸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국 정부의 규제로 타격을 받은 교육, 보험, 게임 등의 광고가 줄어들면서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13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3분기 1424억위안(25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8% 개선된 실적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2%가량 하회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 줄어든 317억5000만위안(5조7200억원)이었다. 텐센트의 분기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가장 주된 이유는) 온라인 광고매출 증가율이 둔화한 탓”이라며 “정부 규제가 강화된 교육, 보험, 게임 산업의 광고 수요가 줄었고 경기둔화 우려도 고조되면서 전반적으로 광고비 집행에 보수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VAS나 핀테크 비즈니스 서비스에서는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8%, 30%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인상적이진 않다”면서도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던 게임규제에 대한 텐센트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유의미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규제 대상이 청소년을 넘어 성인 게이머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은데다 판호 발급 지연 이슈도 일시적이라는 경영진의 코멘트가 나온 만큼, 게임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또 정부 정책에 발맞춰 텐센트는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 감축에도 적극적인 상황이다. 실제 올 9월 청소년의 플레이타임 비중은 0.7%로 전년 동기(6.4%)에 비해 5.7%포인트 줄었다.이 연구원은 “게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4분기 게임 매출 증가율은 3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여기에 10월 8일에 출시된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와 ‘Fight of the Golden Spatula(LoL 기반 체스 게임)’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광고 수익 개선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이 연구원은 “규제 강화 산업들의 광고 수요가 감소하며 내년에도 텐센트의 온라인 광고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단기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들어 ‘공동부유’를 내세우면서 반독점 단속, 금융 규제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11일 막을 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사결의’를 채택하며 시 주석이 스스로 장기집권(3연임)의 길을 확실히 한 만큼, 규제 일변도에서 변화를 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텐센트의 메타버스 산사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강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연합뉴스 제공]
2021.11.13 I 김인경 기자
와일드 리프트 최초 국제대회 13일 개막...한국대표 롤스터Y 참가
  • 와일드 리프트 최초 국제대회 13일 개막...한국대표 롤스터Y 참가
  • 한국대표로 호라이즌컵에 출전한 롤스터Y.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대회인 ‘호라이즌 컵(Horizon Cup)’이 막을 올린다.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일드 리프트)’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호라이즌 컵’이 오는 13일 막을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초 출시된 와일드 리프트는 여러 지역에서 e스포츠 리그가 진행됐다. 한국에서도 지난 8월 한국과 중국의 교류전이 펼쳐졌으며 9월에는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라는 이름으로 국내 리그가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이외에도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일본 등 여러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했고 상위 입상한 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첫 국제 e스포츠 대회를 계획했다. 와일드 리프트 사상 처음 열리는 국제 e스포츠 대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 위치한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호라이즌 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호라이즌 컵에는 모두 10팀이 참여한다. WCK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한국 대표 롤스터Y를 시작으로, 브라질의 TSM, 중국의 다쿤 게이밍과 썬더토크 게이밍, EMEA라 불리는 유럽/중동/아프리카의 팀 퀘소, 일본 대표 센고쿠 게이밍, 라틴 아메리카의 이브로 게이밍, 북미의 트라이브 게이밍, 동남아시아의 SBTC e스포츠와 팀 시크릿이 참가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를 위한 조 편성도 마무리됐다. 두 팀이 참가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A조와 B조에 한 팀씩 배정됐다. 그 결과 한국 대표 롤스터Y는 A조에서 브라질 TSM, 중국 다쿤 게이밍, 북미 트라이브 게이밍, 동남아시아 SBTC E스포츠와 한 조를 이뤘다. 반대편인 B조에는 중국의 썬더토크 게이밍, EMEA의 팀 퀘소, 일본의 센고쿠 게이밍, 라틴 아메리카의 이브로 게이밍, 동남아시아의 팀 시크릿이 배정됐다.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일 동안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각 조에 편성된 팀들과 한 번씩 맞붙는다. 각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되며 각 조의 상위 3개 팀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그룹 스테이지 A조와 B조의 1위 팀은 4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각 조의 2위와 3위는 다른 조의 3위와 2위를 상대로 진행되는 5전3선승제 8강전을 치른다. 여기에서 승리한 두 팀은 4강에 진출, A조와 B조의 1위를 상대로 5전3선승제를 치른다. 21일 진행되는 결승전에서는 4강에서 승리한 두 팀이 7전4선승제로 맞붙는다.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되며 19일에 열리는 8강, 20일에 열리는 4강 또한 같은 시간에 시작한다. 21일 열리는 결승전은 오후 9시에 시작한다. 롤스터Y는 그룹 스테이지 둘째날인 14일 동남아시아의 SBTC E스포츠와 첫 경기로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2021.11.12 I 이석무 기자
덱스터, 제1호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 설립
  • 덱스터, 제1호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 설립 [공식]
  • (사진=덱스터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가 첫 베일을 벗었다.덱스터스튜디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경기도 파주에 제1호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D1’(디원)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대형 LED 벽에 실시간으로 3D 배경을 투영해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지닌 스튜디오다. VFX 작업물을 즉각 반영해 촬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공간 제약이 없어 각종 로케이션 및 해외 촬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공동작업이 가능한 구조로 전체 공정 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이번에 론칭한 ‘D1’은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담 부서와 LED 스테이지를 동시에 보유하면서 자체 콘텐츠를 기획·제작까지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덱스터스튜디오는 버추얼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자 2년 전 VP본부를 신설, ‘D1’을 준비해왔다. VP본부는 보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프리비즈팀, 언리얼 환경 제작팀, 촬영팀, 개발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국내 최초로 미국 럭스마키나(Lux Machina)와 협업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럭스마키나는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엔지니어링 선두주자를 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그간 ‘더 만달로리안’ 시즌1,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오스카시상식,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및 다양한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플로와 스테이지를 구축해왔다.럭스마키나 외에도 세계 최대 영화 장비 제조사 아리(ARRI), 리얼 타임 3D 엔진인 언리얼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EpicGames) 등 다수의 글로벌 회사들이 ‘D1’ 구축에 힘을 보탰다. 아리 관계자는 “한국 버추얼 프로덕션과 MR(Mixed Reality) 기술 발전의 이정표가 될 ‘D1’개관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D1’ 설립으로 덱스터스튜디오는 한국 최고 VFX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아리는 앞으로도 덱스터스튜디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처럼 ‘D1’은 성공적인 해외 사례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만 선별 도입해 전체 완성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LED 패널 프로세서, 렌더링, 시스템을 갖춰 고성능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또한 가능하다. ‘D1’의 첫 작품은 최근 크랭크업한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달 ‘D1’에서 ‘더 문’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영화, 드라마, OTT, 광고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검토, 준비 중이다. 아울러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제작 패러다임의 변화로 보고 두 번째 스튜디오 ‘D2’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기획부터 VFX, DI, 사운드 보정 등 탄탄한 후반 작업 라인까지 구축하고 있는 올인원 종합콘텐츠사로서 ‘D1’은 향후 타 부서 및 자회사들과 연계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낼 예정”이라며 “덱스터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광고, 실감형 콘텐츠 등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통합 게이트웨이 구축에 힘쓰고 핵심 기술의 융합과 개발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0 I 김보영 기자
대신밸런스제9호스팩, 블리츠웨이와 합병 승인…“12월 코스닥 상장”
  • 대신밸런스제9호스팩, 블리츠웨이와 합병 승인…“12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밸런스제9호스팩(369370)은 피규어 개발·제작 전문 기업 ‘블리츠웨이’와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과 사내외 이사, 감사 선임 안건이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블리츠웨이는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대신밸런스제9호스팩과 블리츠웨이의 주식매수청구권행사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다. 합병 비율은 1대29.193이다. 합병기일은 12월 7일이다. 주주총회에서는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와 최승원, 권혁철 사내이사, 정지호 사외이사, 허재혁 감사 선임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기존 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의 임원들은 합병등기일에 사임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블리츠웨이는 할리우드 영화 등을 소재로 한 실사 피규어 브랜드 ‘블리츠웨이’와 애니메이션 소재 피규어 브랜드 ‘오프로 스튜디오’, 아트토이 브랜드 ‘트럭38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 89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블리츠웨이의 강점은 영화 등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력과 애니메이션 등을 재해석하는 기획력이다. 최근 애니메이션 ‘볼트론’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SF 영화 ‘듄’, 피규어 제작을 발표했다. 블리츠웨이는 할리우드 제작사와 직접 월드와이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픽쳐스, 폭스, 소니 등이 대표 고객사다. 국내 기업으로는 하이브(3528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펄어비스(263750) 등이 있다.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는 “블리츠웨이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협업하는 국내 1위 피규어 전문 개발, 제작사”라며 “상장 이후 자체 IP(지적재산권)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1.11.10 I 박정수 기자
담원 기아, 2021 롤드컵 준우승…우승은 中EDG
  • 담원 기아, 2021 롤드컵 준우승…우승은 中EDG
  • 담원 기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담원 기아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담원 기아는 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LPL) 1번 시드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2대3으로 패배해 준우승을 기록했다.담원 기아는 EDG와의 1세트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완패했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잘 쓰지 않았던 말자하 카드를 꺼낸 ‘쇼메이커’ 허수와 오랜만에 풀린 키아나를 선택한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으로 승리했다.3세트는 쇼메이커의 사일러스가 EDG 신 짜오의 궁극기를 강탈한 뒤 상대 진영을 흐트러뜨렸고, 캐니언의 리 신이 제이스를 걷어차면서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담원 기아는 EDG의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4세트에서 EDG의 운영에 패한 담원 기아는 5세트에서도 드래곤을 EDG에게 연달아 내줬고 내셔 남작까지 허용하면서 2대3으로 패했다.LCK 대표로 출전한 담원 기아,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4팀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 중 LCK 내전으로 탈락하게 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외한 3팀이 준결승에 올랐다. 상위 토너먼트까지 진출하는 과정에서 보인 LCK 팀들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비록 LCK가 7번째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LCK의 황금기가 다시 도래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EDG는 ‘스카웃’ 이예찬과 ‘바이퍼’ 박도현 등 한국 용병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창단 이후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EDG는 중국 LPL 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LCK 팀을 롤드컵 결승전에서 만나 꺾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2013년 로얄 네버 기브업이 SK텔레콤 T1 K에, 2014년 스타혼 로얄 클럽이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 2020년 쑤닝 게이밍이 담원 게이밍에 패했던 LPL은 LCK 팀과의 네 번째 결승만에 징크스를 극복하고 트로피를 올렸다.
2021.11.07 I 노재웅 기자
게임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OP.GG), 업계 최초 '해커톤' 성료
  • 게임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OP.GG), 업계 최초 '해커톤'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게임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오피지지(OP.GG, 이하 오피지지)는 업계 최초로 진행한 ‘제1회 OP.GG배 정보통신 써-비스 제작 경진대회(오피지지 해커톤)’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제공=오피지지)오피지지의 이번 해커톤은 최근 경력직만을 선호하는 심각한 인력 쏠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획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입 디자이너와 개발자 발굴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지난 7월부터 진행된 해커톤에는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약 40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으며, 치열한 비대면 블라인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60명 중 최종 4팀(총 23명)이 최종 프로젝트 출품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위를 차지한 스우미팀은 음성으로 편리하고 정확한 ‘리그 오브 레전드’ 스펠체크 앱을 선보였고, 2위는 게이머들을 위한 숏폼 플랫폼을 개발한 왓플팀이 차지했다.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스윕팀과 뮤직와드팀은 각각 e스포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연패 후 힐링이 필요할 때 유용한 솔루션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1위 팀에는 Apple 10.2inch iPad(8세대 128GB), 2위 팀은 Apple Watch SE 또는 갤럭시 워치 4세대, 3위 팀은 에어팟 프로 등의 상품을 전원 지급했으며, 오피지지 브랜드 굿즈와 수료증도 수여됐다. 또한 직접 만든 프로덕트에 대한 모든 권한은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며, 수상 및 프로젝트 내용에 따라 오피지지 및 후원사 메가존클라우드 채용 지원 시 가산점 부여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해커톤을 기획한 김혜민 오피지지 기획자는 “이번 해커톤은 포텐셜이 있는 인재들이 본인들의 프로덕트 기획부터 제작과 배포에 이르기까지 풀 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오피지지는 지원자들의 원활한 개발활동을 위해 오피지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파트별 멘토링을 비롯해 업무 공간사용,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WS 비용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녀는 이어 “이번 해커톤을 통해 게임업계는 물론 IT 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11.06 I 이윤정 기자
라이엇게임즈, ‘제2의 페이커’ 대국민 오디션 방송
  • 라이엇게임즈, ‘제2의 페이커’ 대국민 오디션 방송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4일 SBS와 함께 대국민 e스포츠 오디션인 ‘롤 더 넥스트 2021 (LoL THE NEXT 2021)’을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롤 더 넥스트’는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의 차세대 스타를 찾는 대국민 오디션이다. 넥스트 페이커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도전하는 100명의 사연과 스토리를 담아 앞으로 6주 간 SBS를 통해 방영된다. 첫 방송은 오는 14일 밤 12시 15분이다.2020년 첫 선을 보인 롤 더 넥스트에서는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버돌 노태윤 등 원석을 발굴했고 이 선수들은 프로팀에 소속돼 LCK는 물론, 아이슬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했다.롤 더 넥스트 2021엔 최근 1년 동안 프로 대회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2세 이상의 실력자 약 800여명이 지원했다. 이 중 100명이 선발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의 구성원 5명에게는 상금 1억 원이 주어지며 게임 코치의 특별반 코스를 수강할 기회는 물론 다양한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LCK 오상헌 대표는 “LCK는 매일 전세계 400만 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리그이며 그 배경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유망주들이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LCK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얼굴들이 기회를 얻길 바라며, 나아가 보다 많은 분들이 LoL과 e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1.11.04 I 이대호 기자
담원 기아,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상대는 中 EDG
  • 담원 기아,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상대는 中 EDG
  •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담원 기아. 사진=LCK 제공창단 첫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ED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10월 30일과 3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담원 기아(한국)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중국)가 각각 T1과 젠지를 3-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담원 기아와 EDG는 한국(LCK)과 중국(LPL)을 대표하는 팀이다. 담원 기아는 2021 LCK 스프링과 서머를 싹쓸이하면서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EDG 또한 LPL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과 중국의 1번 시드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2013년과 2014년, 2020년 세 차례 결승전에서 한중전이 벌어졌지만 1번 시드 간의 맞대결은 아니었다. 담원 기아는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30일 열린 4강 1경기에서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깔끔하게 승리를 따내며 손쉽게 결승에 올라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T1의 운영에 휘둘리면서 제대로 전투 한 번 펼치지 못하고 패했다. 3세트에서는 T1의 깜짝 카드였던 질리언을 활용한 전술에 대응하지 못해 1-2로 끌려갔다. 담원 기아는 4세트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홀로 11킬을 달성하는 활약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 티켓 주인이 결정되는 5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탈론이 적재적소에 제 역할을 해준 덕에 T1과 격차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기아는 역대 월드 챔피언십 사상 네 번째로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2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들은 로얄 네버 기브업(2013, 2014), SK텔레콤 T1(2015, 2016. 2017), 삼성 갤럭시(2016, 2017)이었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2015년과 2016년의 SK텔레콤 T1 뿐이다. LCK 2번 시드인 젠지를 상대한 EDG도 담원 기아와 비슷한 패턴으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했지만 2, 3세트에서 젠지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에게 휘둘리면서 패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뒤처진 EDG는 김태민의 핵심 챔피언이자 젠지의 필승 카드로 자리 잡은 리 신을 금지하면서 중심을 잡았다.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의 라이즈가 홀로 12킬을 만들어내 2-2 동점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는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싹쓸이해 젠지를 제압했다. 2014년 월드 챔피언십에 첫 출전했던 EDG는 여섯 번의 도전만에 결승까지 올라갔다. 이전까지 EDG가 거둔 최고의 성적은 8강이었다. 하지만 LPL 3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을 8강에서 꺾은 뒤 4강에서 젠지까지 이기고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LCK의 자존심이자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담원 기아와 4강에 올라온 유일한 LPL 팀이지만 마지막 무대까지 살아남은 EDG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6일 오후 9시에 열린다.
2021.11.01 I 이석무 기자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지배한 대한민국, 결승 맞대결 성사될까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지배한 대한민국, 결승 맞대결 성사될까
  •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담원 기아. 사진=LCK 제공담원 기아를 4강에서 상대하는 T1. 사진=LCK 제공4강전에서 중국 1번 시드 EDG와 대결하는 젠지. 사진=LCK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LCK) 팀들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과 3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녹아웃 스테이지가 열린다. 4강에선 LCK 1번 시드인 담원 기아와 3번 시드인 T1이 맞대결을 펼치고 2번 시드인 젠지는 중국(LPL) 1번 시드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담원 기아와 T1이 4강에서 맞붙기 때문에 LCK 입장에서는 이미 결승전에 한 팀을 올려 놓은 상황이다. 젠지가 EDG를 꺾는다면 결승에서 LCK 소속 두 팀이 대결한다. 역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LCK 팀들끼리 맞붙은 적은 세 번 있었다. 2015년과 2016년 SK텔레콤 T1이 연속 우승을 차지할 때 KOO 타이거즈와 삼성 갤럭시를 결승에서 만났다. 2017년에는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 T1의 3연속 우승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결승전 맞대결을 펼쳤다. 만약 LCK 팀들이 결승전 두 자리를 모두 차지한다면 2017년 이후 4년 만이기에 LCK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1일 열리는 담원 기아와 T1의 4강 2차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고 있는 담원 기아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역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은 로얄 네버 기브업(2013, 2014), SK텔레콤 T1(2015, 2016, 2017), 삼성 갤럭시(2016, 2017) 세 팀이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SK텔레콤 T1뿐이다.담원 기아가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T1의 왕조 부활을 저지할 뿐만 아니라 2020년대에서 첫 ‘왕조’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담원 기아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16강 A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 클라우드 나인, 로그를 각각 두 번 만나 모두 꺾었다. 8강에서는 유럽(LEC)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3-0으로 승리했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유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갖고 있는 T1은 왕조 재건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 최다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준우승, 2019년 4강 등 최근 성적은 비교적 좋지 않다.2021 시즌 인적 개편을 진행하면서 T1은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 자체 발굴한 신예들을 라인업에 충원했다. 월드 챔피언십 16강과 8강을 거치면서 탄탄한 팀워크와 꼼꼼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왕조 재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난 8월에 열린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에게 1-3으로 패해 1번 시드를 놓친 T1은 이번 4강전을 통해 명가 부활의 기치를 들어올린다는 각오다.이번 4강전은 담원 기아의 사령탑인 김정균 감독과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 달성 여부를 가리는 1차 관문이기도 하다. 김정균 감독과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4강전에서 EDG를 상대하는 젠지에게는 LCK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젠지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중국 LPL 1번 시드를 꺾어야 한다는 특별한 임무가 주어져 있다. 젠지라는 이름으로는 역대 월드 챔피언십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지만 삼성 갤럭시 시절로 올라가면 젠지 역시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2016년 준우승에 이어 2017년 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 챔피언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젠지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갈수록 조직력이 탄탄해지면서 성장 드라마를 쓰고 있다. 16강에서 유례 없는 4자 동률이 발생히는 바람에 두 번의 순위 결정전을 치른 끝에 D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북미(LCS) 대표인 클라우드 나인과의 5전제에서도 벼랑 끝에 몰릴 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3-0으로 승리했다. EDG는 한국인 용병 두 명의 기량을 앞세워 4강까지 올라왔다.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과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은 팀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플레이를 해냈다. 로얄 네버 기브업과의 8강전 마지막 세트에서 이예찬이 라이즈로, 박도현이 이즈리얼로 맹활약한 덕분에 EDG는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EDG의 핵심 멤버들을 마크해야 하는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두 멤버의 경험이나 최근 페이스로 봤을 때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곽보성은 8강전에서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수렁에서 꺼내오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박재혁은 팀 내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안정감과 공격력을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강타의 신’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긴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젠지가 LCK의 자존심을 세워줄 가능성이 높다.
2021.10.29 I 이석무 기자
세계 지배하는 한국 e스포츠...LoL 월드컵 4강 3팀 진출
  • 세계 지배하는 한국 e스포츠...LoL 월드컵 4강 3팀 진출
  • 한화생명e스포츠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한 T1. 사진=LCK제공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담원 기아. 사진=LCK 제공북미 대표 C9을 꺾고 4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젠지. 사진=LCK[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한국(LCK) 팀들이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연전 연승을 거뒀다. 네 팀이 모두 16강을 통과한데 이어 8강에서도 LCK 팀끼리 맞붙은 한 경기를 제외한 두 경기에서 LCK 팀들이 외국 팀을 꺾으며 4강에 세 팀이 올라갔다.LCK 대표로 참가한 담원 기아, 젠지, T1은 22~25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모두 3-0으로 이기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LCK가 4강에 세 팀을 올린 것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락스 타이거즈가 동반 4강 진출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이다. LCK 팀들은 16강 2라운드에서 연전연승을 거둔 LCK는 네 팀 모두 8강에 진출했다. 특히 라이벌 지역인 중국(LPL)과의 대진을 피하면서 생존률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탈락했지만 LCK는 네 팀 가운데 세 팀이 살아남으면서 2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 확률이 더 높아졌다.8강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팀은 22일 경기를 치른 T1이다. LCK 대표로 참가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 T1은 깔끔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T1은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의 전매특허인 이겨 놓고 싸우는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8강에서도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를 포탑 쪽으로 밀어 넣은 뒤 전령을 가져가고 포탑을 깨뜨리면서 골드 획득량을 벌리는 방식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라는 경험 많은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주고 ‘칸나’ 김창동,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 월드 챔피언십을 처음 경험한 신예들이 경험치를 쌓고 있는 T1은 LCK가 세계를 호령할 때 보여준 정통 운영 방식을 장착하며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유럽(LEC) 1번 시드로 8강에 진출한 매드 라이온스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LCK 1번 시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담원 기아는 매드 라이온스를 상대로 다채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LCK가 자랑하는 승리 공식인 라인전 우위에 이은 대규모 교전 승리 패턴을 보여줬다. 2세트에서는 7,000 골드 가까이 뒤처졌지만 탄탄한 수비를 발판 삼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서포터 챔피언으로 파이크를 기용하면서 두 자리 킬을 만들어내는 다재다능함까지 뽐냈다.16강 A조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8강에 진출한 담원 기아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무실 세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젠지는 LCK 팀들 가운데 가장 어렵게 8강에 올라오면서 4강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강 D조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면서 4자 재경기를 치렀다. 두 번의 순위 결정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하지만 8강전에서 북미(LCS) 3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이기는 방법을 되찾으면서 4강 막차에 올라탔다. 클라우드 나인과의 1세트에서 ‘라스칼’ 김광희가 연달아 잡히면서 끌려가던 젠지는 무리하게 치고 들어온 상대의 오판에 힘입어 반격의 기치를 들어 올렸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트록스가 상대를 헤집으면서 역전승을 따냈다.2세트에서 킬 스코어 20대4로 깔끔하게 승리한 젠지는 3세트에서도 역전을 허용했지만 곽보성의 조이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인 덕에 재역전해내면서 4강에 진출했다. LCK가 네 자리 가운데 세 자리를 차지하면서 4강에서 또 다시 맞대결이 성사됐다.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쳤던 담원 기아와 T1이 오는 30일 4강전의 포문을 연다. LCK 팀 간의 맞대결이기에 한 팀은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한다.담원 기아가 올라갈 경우 2년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고 T1이 진출한다면 사상 첫 네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월드 챔피언십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과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맞대결이기에 더 큰 관심을 얻고 있다.31일에는 젠지와 에드워드 게이밍이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삼성 갤럭시 시절인 2017년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오랜만에 4강에 오른 젠지는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여섯 번의 도전 만에 8강 문턱을 넘은 에드워드 게이밍은 중국의 자존심을 걸고 4강전에 나선다.
2021.10.26 I 이석무 기자
'롤드컵 돌풍' 한국 대표(LCK), 개인·팀 기록도 모두 최상위
  • '롤드컵 돌풍' 한국 대표(LCK), 개인·팀 기록도 모두 최상위
  • 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경기 시간 및 킬 데이터. 사진=LCK 제공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팀 관련 데이터. 자료=LCK 제공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선수 개인 기록. 자료=LCK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한 한국(LCK) 대표 팀들이 모두 8강에 진출한 이유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1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관련한 데이터를 공개했다.이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 시간, 최다킬, 8강 진출률, 오브젝트 처치 횟수, 챔피언은 물론, 팀과 선수별 데이터로 구성된 인포그래픽의 상위권을 모두 LCK가 차지했다. 네 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할 만한 저력을 갖췄음을 수치로 보여줬다.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빨리 끝난 경기는 T1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의 ‘한일전’이었다. 2라운드에서 운영 능력의 정점을 보여줬던 T1은 DFM의 넥서스를 19분 53초 만에 파괴하면서 승리했다. 이 대결은 승자와 패자의 골드 격차가 가장 많이 나온 경기라는 기록을 세웠다. 가장 오랜 시간 진행된 경기는 A조의 클라우드 나인(C9)과 로그의 대결이었다. 8강에 진출할 팀을 결정짓는 경기였기에 더욱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54분 7초 동안 이어진 장기전 끝에 C9이 승리하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킬이 나온 경기는 C조에서 나왔다.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 프나틱의 대결은 총합 54킬이 나올 정도로 화끈한 화력전으로 전개됐다. 아이러니하게도 킬이 적었던 26킬의 프나틱이 승리했다. LCK 팀이 치른 최장 경기는 젠지와 매드 라이온스의 D조 1위 결정전이다. 8강에 1위로 올라갈 팀을 정하는 경기였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조심스럽게 경기가 진행됐고 젠지가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LCK 팀 기준으로 경기당 최다 킬 또한 젠지와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에서 나왔다. 1라운드였던 2일차에서 젠지가 매드 라이온스에게 19대30으로 패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킬이 나왔다. 지역별로 8강에 진출한 확률을 보면 LCK가 16강에 오른 네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면서 100%를 기록했다. 네 팀 가운데 두 팀이 진출한 LPL은 50%, LCS와 LEC는 C9과 매드 라이온스만 8강에 올라갔다.팀별 데이터에서도 LCK 팀들이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6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일하게 승률 100%를 달성한 담원 기아는 퍼스트 블러드 비율과 분당 골드 수급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깔끔한 운영 능력이 돋보였던 T1은 5승1패 승률 83.3%로 담원 기아에 이어 2위, 팀 K/DA에서는 8.1로 1위를 차지했다. DFM을 상대로 19분 53초 만에 승리한 기록이 반영되면서 평균 경기 시간도 유일하게 30분 안쪽(28분 32초)을 기록했다. 평균 최장 경기 시간 부문에서는 4자 재경기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던 D조에 속한 젠지와 매드 라이온스가 37분 55초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개인 데이터에서도 LCK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펜타킬을 기록한 담원 기아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는 분당 골드 수급, 분당 챔피언에게 가한 대미지 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부문에서는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14.2로 1위, T1의 하단 듀오인 ‘케리아’ 류민석(14.0)과 ‘구마유시’ 이민형(12.3)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분당 CS 획득 숫자에서는 이민형이 10개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로그의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스테판 리브(9.8), EDG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9.6)이 이었다.경기당 평균 킬 부문에서는 PSG 탈론의 탑 라이너 ’하나비‘ 수치아시앙이 5.8로 1위, 담원 기아 ’고스트‘ 장용준이 5.3으로 2위, 한화생명e스포츠의 ’데프트‘ 김혁규와 RNG ’갈라‘ 첸웨이가 5.1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16강 그룹 스테이지를 지배한 챔피언은 단연 루시안과 유미다. 라이너들이 가장 사랑한 챔피언인 루시안은 상단, 중단, 하단을 가리지 않고 기용됐음에도 불구하고 73%라는 놀라운 승률을 유지하면서 대세임을 증명했다. 10경기 이상 등장한 챔피언 가운데 승률 1위 루시안의 뒤를 이은 주인공은 르블랑이며 승률 67%의 케넨과 라칸이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유미의 활약도 빼어났다. 16강 초반부터 기용된 유미는 어떤 팀이 유미를 가져가느냐, 유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심을 받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그룹 스테이지 초반에 유미를 가져간 팀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수를 챙기자 이후 금지되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무려 39회나 금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21.10.22 I 이석무 기자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반지 공개...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
  •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반지 공개...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
  •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에게 수여될 챔피언십 반지 사진.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챔피언십 반지 디자인을 공개했다.라이엇게임즈가 22일 공개한 월드 챔피언십 반지는 라이엇 게임즈와 메르세데스-벤츠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라이엇 게임즈의 브랜드 및 이벤트 디자인 팀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의기투합해 특별한 디자인으로 공동 제작했다.월드 챔피언십 반지는 소환사의 컵을 나타내는 상징적 색상인 파란색과 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2021 시즌만의 고유한 장식과 무늬가 새겨진다.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굿 아트 할리우드가 손수 작업한 각 반지는 18캐럿 화이트골드와 커스텀 컷 사파이어로 제작된다. 소환사의 손을 감싸는 부분은 진품 다이아몬드로 장식된다.2021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의 선수들과 감독, 코치 등 구성원들에게는 팀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챔피언십 반지가 주어진다. 우승 반지는 선수의 소환사명과 팀의 약자를 각인해 손가락에 꼭 맞도록 제작된다. 월드 챔피언십 반지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하는 트로피 수여식에서 소환사의 컵과 함께 우승팀에게 수여될 예정이다.메르세데스-벤츠와 라이엇 게임즈는 2021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막을 올리기 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 챔피언십 반지 제작 과정을 독점적으로 조명한 단편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라이엇 게임즈의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월드 챔피언십 반지는 스포츠 분야에서 역사가 있는 전통으로,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과 최고의 성취를 나타낸다”라며 “협력을 시작한 2020년 이래, 메르세데스-벤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고의 선수들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과정을 함께해왔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고의 성취를 각별히 기념하는 과정에서 디자인과 혁신에 대한 공동의 열정을 함께 표현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고 전했다.메르세데스-벤츠 AG의 슈테펜 콜 어드밴스드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챔피언십 반지 제작 제안을 기쁘게 수락했다”며 “독특한 반지 디자인을 통해 두 회사의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함께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트로피 수여식에서 우승팀에게 반지가 수여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반지는 “메르세데스의 DNA가 반영된 진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2021.10.2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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