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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서유리, 최병길 PD와 5년 만 이혼 "여자로 사랑 못 받았다"
  • 성우 서유리, 최병길 PD와 5년 만 이혼 "여자로 사랑 못 받았다"
  • 서유리(왼쪽) 최병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MBC 출신 최병길 PD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다.서유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파경을 알렸다.이어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며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앞서 서유리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이혼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솔로가 된다”며 “지금 너무 좋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합법적인 싱글이 돼 소개팅도 할 것이다. 여자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며 “솔직하게 결혼 생활이 행복했던 기억은 극초반을 빼고는 없었다”고 말했다.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이후 2022년 함께 설립한 회사 로나유니버스 지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서유리가 “20~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넣었다”라며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지만 빈털터리”라고 억울해한 것.이에 대해 최 PD는 “서유리와 이야기를 잘 마쳤고, 본인도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담보 대출을 받아 로나유니버스에 투자금이 들어갔지만, 서유리가 단독 명의로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이후 두 사람은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저희 두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었다”며 로나유니버스를 떠났다.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한 서유리는 ‘도라에몽’, ‘날아라 호빵맨’, ‘소년탐정 김전일’, ‘이누야사’, ‘테니스의 왕자’,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각종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SNL 코리아’, JTBC ‘알짜왕’ 등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을 펼쳤고 XtvN ’복수노트2’, SBS ‘질투의 화신’, 웹드라마 ’들리신나요’ 등 연기 분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최병길 PD는 2002년 MBC에 드라마 PD로 입사해 ‘대장금’ 조연출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앵그리 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했으며 결혼 후 tvN ‘하이클래스’, U+모바일tv ‘타로’를 연출했다.
2024.03.31 I 김가영 기자
아프리카TV, 2분기 글로벌 플랫폼 SOOP 출시…국내서비스명도 변경
  • 아프리카TV, 2분기 글로벌 플랫폼 SOOP 출시…국내서비스명도 변경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올해 글로벌 플랫폼 ‘SOOP’ 출시를 계기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바뀐다.아프리카TV의 글로벌 플랫폼 및 신규 서비스명 SOOP.(이미지=아프리카TV)26일 아프리카TV는 지난 20년간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글로벌 플랫폼 SOOP을 올 2분기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SOOP은 태국을 중심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이후 K콘텐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아프리카TV는 3분기 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이미지(BI)와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을 개편한다.아프리카TV는 지난 2005년 나우콤의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더블유(W)’ 베타 서비스로 시작됐으며,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개인방송을 진행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2013년 현재의 아프리카TV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 2023년에는 연매출 3476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연간 사상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아프리카TV의 지난 10년간 매출액 및 성장률(이미지=아프리카TV)아프리카TV는 별풍선을 기반으로 한 아프리카TV의 기부 경제 생태계와 실시간·소통 라이브 스트리밍의 본질에 집중한 점이 통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 이후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게임·e스포츠 육성에도 공을 들인 결과 e스포츠가 하나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프로게임단 ‘광동 프릭스’를 창단해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철권 등 종목별 프로팀도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맞춤형 VOD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숏폼 서비스 ‘캐치’를 오픈해 2023년 기준 이용자 절반 이상이 VO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광고 관련 매출도 2021년 535억원에서 2023년 829억원으로 55% 증가하며 성장세다.아프리카TV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방송을 더욱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화질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고, 개인화 서비스와 채팅창, 플레이어 등 UI·UX도 지속 개편하고 있다”며 “올해 새로운 모습의 SOOP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6 I 김혜미 기자
여행업계도 '빅블러'가 대세...이색 협업 콘텐츠 눈길
  • 여행업계도 '빅블러'가 대세...이색 협업 콘텐츠 눈길
  • 코오롱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산업 및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이에 여행업계도 타 업종과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는 추세다. 호캉스에 카트래블(Car+Travel), e스포츠, 문화 예술을 접목한 서비스부터 비행기 여행에 전시 관람 및 면세점 혜택을 더한 상품 등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경주 코오롱호텔은 SK렌터카와 협업해 카캉스(Car+Vacance)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투숙시 기존 회원 할인율에 최대 17% 할인을 추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전 예약을 거쳐야하며 SK렌터카 대리점에서 차량을 수령하면 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을 위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디럭스 객실 1박과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 더 플라자·HLE 한정판 굿즈 세트로 구성했다. 매일 1개 객실에 선수단 사인 유니폼을 랜덤 비치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한진관광 여행 브랜드 칼팍과 김시영 아뜰리에 프라이빗 아트 투어를 운영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고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김시영 아뜰리에를 방문해 갤러리 투어 및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아시아나항공은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과 입장권 할인 제휴를 맺었다. 올해 말까지 탑승권 원본을 제시하면 미술관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카운터에는 로댕 ‘생각하는 사람’과 ‘대성당’을 전시한다. 두 작품은 로댕 미술관에 있는 원본을 재현한 정식 복제품이다.신세계면세점은 캐세이퍼시픽항공 운영사 캐세이그룹과 제휴 서비스를 개시했다. 캐세이 회원에게는 1년간 신세계면세점 골드 멤버십 혜택과 월별 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신세계면세점에서 상품 구매시 1000원당 1아시아 마일즈를 적립해준다. 캐세이퍼시픽항공 탑승객에게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코오롱호텔 관계자는 “기존의 호캉스 및 여행에서 벗어나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기대하는 소비자를 겨낭한 협업”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및 소비자 트렌드에 발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디도스 늪'에 빠진 LCK…보안전문가들 "대회 준비 미흡했다"
  • '디도스 늪'에 빠진 LCK…보안전문가들 "대회 준비 미흡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에 맥을 못추고 있다. 8일 전 처음 피해를 본 이후 조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내에 위치한 LCK 아레나(사진=라이엇게임즈)전문가들은 대회를 주최한 라이엇게임즈의 소홀한 보안 조치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 중이다. 망 분리, 디도스 방어 장비 구축 등 기술적 대비가 미흡하다는 의미다.지난 4일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공격자들은) 한 가지 방법이 막히면 다른 방법을 찾아 디도스 공격을 해오고 있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미리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지난 디도스 공격 이후 롤파크에는 추가적 보호조치가 적용됐고, 녹화 중계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몇 차례 공격이 있었으나 아직까지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디도스는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에 방대한 양의 트래픽을 유입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공격 기법이다. 단순하지만 원천 차단이 어렵고,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많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공격 기법을 한번에,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 5~6가지 공격을 동시에 수행해 공격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LCK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첫 시점은 지난달 25일이다.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경기 중 네트워크 상태(핑) 불량으로 일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 재개 이후에도 7차례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 경기를 마치는 데 7시간이 걸렸고, 예정돼 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연기됐다. 이후 라이엇 측은 추가 공격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방화벽을 추가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불과 3일 후 열린 T1과 피어엑스의 2024 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도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LCK는 지난 29일부터 모든 경기를 무관중 녹화 중계로 진행 중이다.보안 전문가들은 디도스 공격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기술적으로 방어가 어렵진 않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e스포츠를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결국 보안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국내 한 보안 전문가는 “디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나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대피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대응 장비를 둬 공격이 들어오기 전 앞단에서 잘라버리는 게 효과적”이라며 “정상적인 서비스로 위장해 대규모 트래픽을 보내는 DNS 디도스나 랜섬디도스 등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다 나와 있다. 대회에 걸맞는 준비나 구성을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대회 진행을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망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대회가 진행될 내부망과 중계를 위한 외부망을 나눠 운영했다면 이처럼 디도스 피해가 지속될 이유가 없다”며 “정확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네트워크 분리와 디도스 대응 장비, 콘텐츠 딜리버리 서버 이중화 등 조치가 돼 있었다면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라이엇게임즈는 이에 대해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답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항력을 확보해가며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려는 계획을 갖고 실행하고 있다”며 “추가적 보호조치 외에도 롤파크에는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김가은 기자
디도스 공격에 멈춘 e스포츠…팬들 "운영 미흡·재발 가능성 여전"
  • 디도스 공격에 멈춘 e스포츠…팬들 "운영 미흡·재발 가능성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프로리그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경기 도중 디도스 공격을 받아 8차례나 게임을 일시 중단(퍼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주최 측인 라이엇코리아는 환불조치와 함께 조사와 분석을 병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은 운영 자체가 미흡한 것은 물론, 향후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도스(DDoS)는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에 방대한 양의 트래픽을 유입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공격 기법이다. 단순하지만 원천 차단이 어렵고,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많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상적 경로를 거쳐 악성 트래픽 여부를 탐지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도화 되는 추세다. 인터넷 대역폭 증설, 트래픽 실시간 모니터링 등 기존 방어 기술을 우회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25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경기 8분 58초 무렵, 네트워크 상태(핑) 불량으로 일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를 재개한 이후에도 7차례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종료까지 7시간이 소요되며 예정돼 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연기됐다.하루 뒤인 26일 주최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를 통해 “25일 발생했던 경기 지연 사태의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롤파크 제반 환경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미뤄졌던 두 팀의 경기는 지난 26일 롤파크가 아닌 각 팀 숙소에서 진행됐다.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최대한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는 팀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각 숙소에서 경기가 치러진 만큼, 동일한 통신 네트워크 환경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라이엇코리아 측의 운영 방식 또한 팬들의 원성을 샀다. 한 이용자는 “문제가 발생한 날 경기 당일에는 볼 수 있을 것처럼 말해 2시부터 8시간을 기다렸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꼬집었다.앞서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롤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부 스트리머들이 디도스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라이엇코리아 관계자는 “숙소에서 진행된 경기 당시 심판진과 운영진을 파견해 인터넷 속도, 현장 마이크 상태, 외부 커뮤니케이션 상태 등을 체크했다”며 “이들은 ICT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사람들로, 핑이나 렉, 버그 등을 점검하기 위한 판단 기준이나 규정집을 모두 숙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내부 조사와 함께 대응 방안 또한 수립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보안 전문가들은 공격을 수행한 주체가 LCK 리그 또는 라이엇 측에 피해를 입히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국내 보안 전문가는 “디도스 공격 초기에는 특정 기업이나 기관의 대회나 행사 일정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많았다”며 “공격 주체가 금전을 요구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면 악의적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LCK라는 큰 규모의 행사라면 서버와 네트워크 용량 자체가 작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의 용량으로 공격이 들어왔는지,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 주소(IP) 식별 여부, 어느 국가에서 들어온 트래픽인지 전후 사정을 파악한 후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라이엇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번 디도스 공격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02.28 I 김가은 기자
통신업계 "한국 망 이용대가 10배 비싸 철수? 트위치 주장 틀렸다"
  • 통신업계 "한국 망 이용대가 10배 비싸 철수? 트위치 주장 틀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망 이용대가가 10배 높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국내 망 이용대가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와 같은 수준”이라며 반박했다.KTOA는 22일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망 이용대가가 10배 높다는 (트위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앞서 지난해 12월 트위치는 한국 서비스를 오는 27일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며, 서비스 종료의 주요 원인으로 망 이용대가를 들었다.이에 KTOA는 “전 세계 ISP(통신사)와 CP(콘텐츠제공업체) 간 트래픽을 중계하는 한 CDN(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업체의 국가별 요금 단가를 비교했을 때, CP가 지불하는 요금은 메인 서버가 위치한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트위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을 펼쳤다. 망 이용대가 반영된 해당 업체의 요금이 국가별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국내 망 이용대가가 다른 나라보다 10배 높다’는 트위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KTOA는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의 근본적 원인이 “경영실패에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치는 글로벌 매출 감소가 지속된 여파로 인력감축, 스트리머 수익 축소 등 사업 전반을 대대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CEO를 변경하는 등 사실상 경영난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짚었다. 또 “국내에서 영상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하거나 다시 보기 서비스 중단,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어 중계권 포기, 타 플랫폼과의 영상 동시 송출을 제한하는 등 스트리머의 자율성과 시청권을 제약하는 정책으로 이용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고 언급했다.경쟁사들은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트위치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국내 망이용대가를 핑계삼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KOTA는 “만약 국내의 망 이용대가가 해외에 비해 과중했다면, 경쟁사들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스트리밍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트위치 서비스 종료 방식에 문제도 제기했다. KTOA는 “국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그간 이용자 보호에 소홀했으며, 화질을 강제적으로 제한해 시청권을 저해하거나 국내 대리인 제도를 준수하지 않아 이용자 피해 유발, 규제 회피 행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당국으로부터 개선 권고 조치와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불공정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글로벌 CP가 이용자에게 충분한 고지 기한을 두고 정책을 변경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등의 이용자 보호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2.22 I 임유경 기자
DRX e스포츠 선수들, 아프리카TV에서 만난다…파트너십 체결
  • DRX e스포츠 선수들, 아프리카TV에서 만난다…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프리카TV는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DRX의 발로란트팀과 다양한 e스포츠 종목 선수들 총 10인과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RX는 2018년 창단된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임단 운영은 물론 게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및 경영, 아카데미를 통한 육성 사업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아프리카TV는 이번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통해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는 DRX 리그오브레전드(LoL) LCK 팀에 이어 발로란트팀과 워크래프트3,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다양한 선수들의 개인 방송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먼저 DRX 발로란트 팀은 ‘발로란트 전통 강자’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올해 세계 대회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stax’ 김구택, ‘BuZz’ 유병철, ‘Flashback’ 조민혁, ‘MaKo’ 김명관, ‘Foxy9’ 정재성 등 5명의 선수들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DRX 선수들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3의 전설로 평가받는 ‘MOON’ 장재호는 최정상 게이머 다운 화려한 실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외를 넘나들며 최상위권 실력을 뽐내고 있는 철권 종목의 ‘CHANEL’ 강성호, ‘Infested’ 박병호, ‘LowHigh’ 윤선웅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무릎’ 배재민에 이어 만날 수 있다.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춘리 장인’으로 유명한 ‘LeShar’ 신문섭의 다양한 플레이도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이번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DRX 파트너 팀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2024.02.21 I 한광범 기자
아프리카TV, e스포츠 구단 DRX와 전종목 스트리밍 제휴
  • 아프리카TV, e스포츠 구단 DRX와 전종목 스트리밍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에서 전종목의 DRX e스포츠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아프리카TV는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DRX의 발로란트팀과 e스포츠 종목 선수들 총 10인과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RX는 2018년 창단된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임단 운영은 물론 게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및 경영, 아카데미를 통한 육성 사업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는 DRX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LCK 팀에 이어 발로란트팀과 워크래프트3,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다양한 선수들의 개인 방송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DRX 발로란트 팀은 ‘발로란트 전통 강자’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올해 세계 대회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stax’ 김구택, ‘BuZz’ 유병철, ‘Flashback’ 조민혁, ‘MaKo’ 김명관, ‘Foxy9’ 정재성 등 5명의 선수들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e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DRX 선수들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3의 전설로 평가받는 ‘MOON’ 장재호는 최정상 게이머 다운 화려한 실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국내외를 넘나들며 최상위권 실력을 뽐내고 있는 철권 종목의 ‘CHANEL’ 강성호, ‘Infested’ 박병호, ‘LowHigh’ 윤선웅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무릎’ 배재민에 이어 만날 수 있다.또한,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춘리 장인’으로 유명한 ‘LeShar’ 신문섭의 다양한 플레이도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이번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DRX 파트너 팀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DRX 파트너 팀 페이지에서는 기존의 LCK 선수들은 물론, 발로란트 및 종합게임 선수들의 개인 방송 시청과 더불어 방송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 별로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고, 응원방 및 구독자 한정 Q&A 등 다양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DRX 프로게이머들의 개인 방송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프리카TV e스포츠 페이지’와 ‘아프리카TV e스포츠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발로란트를 비롯해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종합게임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게임 스트리머들을 위해 1440p 방송 환경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2.21 I 김현아 기자
무신사, 스포츠 유니폼 판매↑…개막 시즌 맞아 ‘블록코어룩’도 들썩
  • 무신사, 스포츠 유니폼 판매↑…개막 시즌 맞아 ‘블록코어룩’도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본격적인 스포츠 개막 시즌을 앞두고 스포츠 유니폼을 찾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골스튜디오 대구FC 유니폼 대표 이미지 (사진=골스튜디오 )14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0일간(1월 15일~2월 13일) 무신사에서 스포츠 유니폼 거래액은 직전 기간(12월 16일~1월 14일) 대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시즌을 맞은 각 스포츠 종목별로 신규 유니폼 발매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추세다.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단연 축구다. 2024 K리그1 개막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단 유니폼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 무신사에서 축구 유니폼 검색량은 직전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구단별로 이번 시즌 신규 유니폼을 선보이는 가운데 빠른 품절을 기록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골스튜디오는 지난 5일 대구FC 2024 시즌 유니폼 4종을 무신사에서 한정 발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 지급용과 동일한 디자인의 어센틱 유니폼은 무신사에서 발매된 지 2시간 30여 분 만에 품절을 기록했고, 레플리카 유니폼 또한 실시간 랭킹에 오르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e스포츠 분야에서도 매 시즌 팀별 정체성과 개성을 담은 유니폼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에 맞춰 발매된 T1, DRX, 농심 레드포스 등의 봄 시즌 유니폼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13일에 출시된 DRX 어센틱 점퍼는 무신사에서 발매 직후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면서 당일 품절을 기록했다.이밖에 LG트윈스,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등 국내 프로야구단도 오는 3월에 시즌 개막을 맞아 유니폼 발매를 앞두고 있어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스포츠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시즌에 발맞춰 무신사에서 구단별 신규 유니폼을 가장 먼저 선보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블록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에서 유니폼 착용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스포츠 유니폼을 찾는 고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02.14 I 신수정 기자
"미르IP·블록체인 새 도약" 위메이드, 올해 성과 레벨업 나선다
  • "미르IP·블록체인 새 도약" 위메이드, 올해 성과 레벨업 나선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위메이드는 지식재산(IP) 라이선스와 신작, 블록체인 등 핵심 사업 강화로 올해 새 도약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받은 ‘미르M’ 게임 홍보 이미지[사진=위메이드]먼저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 사업에 집중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5년간 총 5000억원 규모 라이선스 계약으로, 매해 1000억원 규모 계약금을 받는다. 이미 같은 해 3분기 액토즈소프트로부터 1000억원 계약금을 수령했다.이와 함께 중국의 란샤·셩취게임즈·액토즈소프트 등 3사가 싱가포르 ICC 중재 법원에 미르의 전설2의 IP 침해 관련 판결 취소소송을 취하하면서 저작권 침해 분쟁이 마무리 국면을 맞았다. 위메이드의 현지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위메이드는 올 2분기 ‘미르4’, 4분기 ‘미르M’의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미르4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미르M은 작년 12월 ‘모광쌍용’이라는 이름으로 판호를 발급 받기도 했다.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가 중국에서 ‘열혈전기’로 불리며 20년 넘는 기간 IP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컨설팅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미르 IP 시장은 최대 9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모바일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얼티밋 쇼다운’ 홍보 이미지[사진=위메이드]위메이드는 올해 신작 2종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번 1분기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모바일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얼티밋 쇼다운’이 그중 하나다.이 게임은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에 소속된 최고 선수들이 등장하고 고품질 실사형 그래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싱글 플레이, 시즌, 챌린지, 쇼다운, 친선 경기 등 이용자간(PvP)·이용자대게임(PvE) 콘텐츠로 준비됐다.오는 3분기에는 위메이드엑스알에서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정식 출시한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했고 모션·페이셜 캡쳐 기술로 탄생한 사실적인 캐릭터가 플레이에 생동감을 더한다는 평가다.아울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현재 32개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 채널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2024.02.13 I 최연두 기자
더 플라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과 객실 패키지 판매
  • 더 플라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과 객실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가 한화생명e스포츠팀인 HLE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마련했다.더 플라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을 위한 패키지 ‘WHY NOT?! SUPER DIVE with HLE’를 오는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와이낫?!’은 올해 HLE팀의 슬로건이다. 객실 패키지 상품은 최근 e스포츠의 인기를 반영해 마련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열리는 등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HLE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바이퍼’ 박도현 선수, ‘제카’ 김건우 선수와 재계약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국내외 e스포츠 팬들을 위해 호텔업계 최초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을 패키지와 연계했다”고 말했다.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LCK 티켓 2매, ‘더 플라자 X HLE 한정판 굿즈 세트’로 구성돼 있다. 하루에 1개 객실에는 선수단 사인 유니폼이 랜덤 비치된다. LCK는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약자로 프로구단 10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리그다. 더 플라자에서 LCK가 개최되는 롤 파크(종로구 그랑서울)까지는 도보 15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 경기를 즐기기에 좋다.굿즈 세트는 패키지 단독 포토카드와 선수단 자필 엽서 1종, 현장 이벤트 물품, 에코 파우치로 이뤄져 있다. 패키지 가격은 29만원부터다. 웹 회원의 경우 10% 할인이 적용된다. 투숙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HLE 경기 일정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 결과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굿즈 세트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2018년 창단 이후 LOL 프로게임단 HLE를 운영하며 2021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등 e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HLE는 지난 4일까지 진행된 LCK 스프링 1라운드 기준 5승 1패를 기록했다.왼쪽부터 더 플라자x한화생명e스포츠(HLE) 객실 패키지, 더 플라자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24.02.06 I 김미영 기자
더 플라자, 한화생명e스포츠와 객실 패키지 선봬
  • 더 플라자, 한화생명e스포츠와 객실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협업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을 위한 ‘와이낫 수퍼 다이브 위드 HLE’ 패키지다. 와이낫은 2024년 HLE팀의 슬로건이다. HLE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패키지로, 객실 1박과 LCK 티켓 2매, HLE 한정판 굿즈로 구성했다. 하루 1개 객실에는 선수단 사인 유니폼을 무작위로 비치한다. LCK는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약자로 프로구단 10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리그다. 더 플라자에서 LCK가 열리는 롤 파크까지 도보 15분 이내로 이동 가능하다.이번 객실 패키지는 최근 인기인 e스포츠 열풍에 발 맞춘 것이다. e스포츠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도 국내에서 열렸다. 특히 HLE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바이퍼 박도현 선수, 제카 김건우 선수와 재계약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게임 뿐 어린이 고객을 위한 패키지, 전시 관람과 연계한 패키지 등 다양한 트렌드에 맞는 프로모션을 기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2018년 창단 이후 LOL 프로게임단 HLE를 운영하며 2021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등 e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HLE는 2월 4일까지 진행된 LCK 스프링 1라운드 기준 5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2.06 I 문다애 기자
"스포츠 팬 잡아라"…OTT, 독점중계 한판승부
  • "스포츠 팬 잡아라"…OTT, 독점중계 한판승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간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드라마·영화에 이어 최근에는 스포츠 중계권과 애니메이션 콘텐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시장이 빠르게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해 구독자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50억 달러(한화 약 6조6500억원)을 들여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인기 프로그램인 ‘로우’(RAW)의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로우’는 미국 내 연간 시청자가 1750만명에 달하는 WWE 간판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는 프로레슬링 고정 시청자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구독자 증대와 광고 수익이란 두 토끼를 다잡겠다는 계획이다.국내 OTT도 이러한 흐름을 쫓고 있다. 티빙은 올해부터 프로야구(KBO) 중계에 나선다. ‘스포츠 전담팀’을 별도 운영하는 쿠팡플레이는 K리그 등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유아·가족단위 시청자를 겨냥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확보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스포츠와 애니메이션은 구독자층을 확실하게 끌어모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 콘텐츠”라며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고, 이들을 고정 시청자로 만든다면 강력한 ‘락인(Lock in·묶어두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넷플릭스X로우◇넷플릭스 6.6조, 티빙 1200억… 스포츠 중계권에 베팅전문가들은 프로 스포츠와 OTT의 협업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입을 모은다. OTT 업계 한 관계자는 “제작비 부담이 덜하고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스포츠 중계권이 주목받고 있다”며 “인기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넷플릭스는 내년 1월부터 10년간 WWE ‘로우’ 독점 중계에 나선다. 직전 중계권료인 5년간 13억 달러(약 1조7290억원)와 비교하면, 넷플릭스는 연간 2배에 달하는 거액을 과감하게 베팅했다. 애플TV+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이적한 미국프로축구(MLS)의 10년 중계권을 확보, 독점 중계를 위해 매년 25억 달러(3조3250억원)를 지불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역시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목요일 중계권을 10년간 갖는 대신 매년 10억 달러(1조3300억원)을 중계권료로 부담하고 있다.국내 OTT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중계권 확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티빙은 1200억을 투자해 프로야구 3년 중계권을 따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중계권을 꾸준히 확보해온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토종 OTT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중 스포츠 콘텐츠의 선두 주자다. 전담팀을 운영할 정도로 스포츠 콘텐츠에 역량을 쏟고 있다. K리그 뉴미디어 독점 중계뿐 아니라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유럽 명문 클럽 초청 등 콘텐츠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 왔다. 쿠팡플레이는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프리뷰쇼 등을 선보이는 경기 중계 콘텐츠 ‘쿠플픽’을 통해 콘텐츠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신비아파트 특별판 : 조선퇴마실록’ 포스터(사진=티빙)‘레오’ 포스터(사진=넷플릭스)◇애니메이션, 또 다른 먹거리… 자체 제작에 6조 투입애니메이션도 OTT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OTT 주 소비층인 2030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소비 타깃층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레오’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레오’는 9주간 글로벌 영화 톱10을 차지하고, 전 세계 9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공개된 국내 웹소설 원작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도 10개국 TV시리즈 톱10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올해 11월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아케인’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투자 규모는 2018년 11억 달러(1조4630억원)에서 2022년 50억 달러(6조6500억원)로 4배 이상 급증했다.국내 OTT도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 확보와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에 매진 중이다.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순위 상위권에 오른다는 점에서 니즈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티빙은 ‘신비아파트 특별판’, ‘테러맨’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명탐정 코난’ 등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IP 확보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웨이브는 ‘너의 이름은’ 등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오는 2월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독점 공개한다. 웨이브에 따르면 2023년 애니메이션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30만명, 시청 시간은 65만 시간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웨이브는 자체 제작보단 외부 작품을 다양한 경로로 수급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024.02.01 I 최희재 기자
풀무원샘물, 'LoL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후원…"MZ 접점 확대"
  • 풀무원샘물, 'LoL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후원…"MZ 접점 확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계열사인 풀무원샘물이 세계적인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풀무원샘물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사진=풀무원)LCK는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참가팀들의 높은 경기력과 리그 규모를 바탕으로 북미(LCS), 유럽·중동·아프리카(LEC), 중국(LPL)과 함께 LoL 4대 메이저리그 중 하나로 손꼽히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 팀이 우승하며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풀무원샘물은 이번 e스포츠 후원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샘물은 ‘2024 LCK 스프링 스플릿’부터 ‘2024 LCK 서머 스플릿’까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먹는샘물 500㎖ 8만2000병과 가볍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 ‘브리지톡 제로’ 3종(피치블랙티제로·레몬토닉제로·진저에일제로) 9000병을 제공하며 리그 참가자들과 관람객의 수분 섭취를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경기 중계방송을 비롯해 LCK 공식 경기장인 서울 종로구 ‘롤파크’와 스프링 스플릿 및 서머 스플릿 결승전 현장에서 제품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풀무원샘물 관계자는 “국내 인기 e스포츠 리그인 LCK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MZ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게임으로 번진 대만문제…'롤' 중계권 차단한 中
  • e게임으로 번진 대만문제…'롤' 중계권 차단한 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이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회 중계를 6년 만에 차단했다. 한국의 e스포츠팀이 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LoL 챔피언스 오브 코리아(LCK)를 중국에서 독점 중계해온 온라인 게임 플랫폼 후야는 지난 17일 시작한 2024 LCK 스프링 정규리그의 중계를 중단했다. 후야가 독점 중계를 해온 2018년 이후 LCK 방송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중계 중단 사태는 한국 e스포츠팀인 ‘젠지e스포츠’의 대만 발언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12월 젠지가 대만 이벤트를 홍보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대만을 ‘국가’로 지칭하자 중국 내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강하게 반발했다. 젠지는 이후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무결성을 단호히 존중하고 지지한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과문을 냈다가 한국 팬들에게 질타를 받고 정치적 견해에 중립을 지킨다며 이를 철회해 비난을 받았다. 프로게이머에서 해설자로 변신한 957커창위 중국 LoL 리그 해설가도 이달 초 자신의 개인 스트리밍 채널에서 “중국의 LCK 중계 중단은 젠지와 관련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로써 LCK 리그는 중국의 중계 중단으로 시작부터 순탄치 않게 됐다. 글로벌 e스포츠 업계의 수익성이 나빠진 상황에서 중국의 LCK 중계 중단은 라이선스 수수료 수입 감소 등 한국 e스포츠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SCMP는 지적했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이 e스포츠에 공을 들이면서 한국의 e스포츠 종주국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다만 LoL 제작사 라이엇게임즈와 후야 모두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2024.01.29 I 이소현 기자
경기 침체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직원 530명 해고
  • 경기 침체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직원 530명 해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500명 이상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발로란트 에피소드 8 액트 1 키아트.(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딜런 자데자 라이엇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530여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라이엇게임즈 전체 직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라이엇게임즈는 핵심 개발 관련 팀 외에 인력을 줄일 예정이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계속되면서 라이엇게임즈를 포함한 온라인 게임 제작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이 고가의 게임 구매를 미루거나 게임 수를 줄이면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다. 지난해 초 미국 대형 게임기업 일렉트로닉 아츠도 직원 6%를 감원하고, 사무 공간도 축소했다. 자데자 CEO는 인력 감축에 나선 배경에 대해 “회사가 진행한 중요한 투자 중 일부는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비용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인력 구조조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등 기존 게임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라이엇은 ‘라이엇 포지’의 신규 게임 개발을 중단하고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일부 직원과 기능을 축소할 계획이다. 2011년 라이엇 게임즈의 지분을 대부분 인수한 텐센트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 에픽 게임즈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2024.01.23 I 양지윤 기자
"롤과 오케스트라 조화"...'리그 오브 레전드 뮤직 오브 룬테라' 내달 4일 공연
  • "롤과 오케스트라 조화"...'리그 오브 레전드 뮤직 오브 룬테라' 내달 4일 공연
  • '리그 오브 레전드 : 뮤직 오브 룬테라' 공연 포스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와 음악인들이 함께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 뮤직 오브 룬테라’를 다음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회(오후 3시30분, 7시30분)에 걸쳐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 두남재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라이엇게임즈의 제작지원을 받아 기획했다.국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공연은 게임 내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롤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헌정된 곡들과 ‘레전드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 ‘라이즈’(Rise), ‘워리어즈’(Warriors) 등도 포함한다. 지휘자 최영선의 지휘 아래 위너오페라합창단, 밀레니엄심포니오세트라가 연주를 나선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가수 곽동현, 뮤지컬 배우 김수가 협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게임 내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경우 대금(이명훈)과 해금(조혜령) 연주가 공연에 한국 전통의 색채를 입힐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19 I 이혜라 기자
임영웅→아이유 팬 만족시킨 공연 실황 영화, 어떻게 극장을 꽃 피웠나
  • 임영웅→아이유 팬 만족시킨 공연 실황 영화, 어떻게 극장을 꽃 피웠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를 능가했다.”(미국 연예매체 인사이더)극장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극장이 영화를 보러 가는 공간에서 게임 중계와 콘서트, 공연 예술,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복합적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실황을 영화화한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이하 ‘디 에라스 투어’)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얼터콘텐츠(영화를 대체할 수 있는 스크린 콘텐츠)의 힘이 증명됐다. ‘디 에라스 투어’는 북미에서 가수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1억 달러(약 1344억원)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국내 극장가에서도 얼터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작품 제작 수가 줄면서 대체 콘텐츠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공연 실황 영화들이 높은 완성도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지역·물리적 한계로 스포츠 경기 등 현장에 못 간 사람들의 아쉬움을 덜어주는 훌륭한 체험 공간으로 극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제는 얼터콘텐츠가 대체재가 아닌 어엿한 콘텐츠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년 새 작품 수 2배 급증…“만족 입증되니 러브콜↑”얼터콘텐츠는 팬데믹 시기 무대를 잃은 예술가들과 기근에 허덕이던 극장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며 급성장했다. CGV는 2020년부터 얼터콘텐츠를 위한 아이스콘(ICECON)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CGV에 따르면 아이스콘 개봉작들은 팬데믹인 2020년과 2021년 평균 100여 편 수준에서 2023년 200여 편 수준으로 2배 가량 급증했다. CGV 관계자는 “이전까지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를 개봉하려면 기획사와 가수들에게 얼터콘텐츠 제작 취지부터 기대 효과까지 A부터 Z를 다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다. 지금은 팬덤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다는 게 입증되니 스포츠, 공연계의 러브콜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이스콘 관람객도 2020년 33만명, 2021년 21만명을 거쳐 2022년 42만명으로 증가세다. 2023년은 전년보다 2배 이상의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아이스콘은 2023년 한 해에만 임영웅부터 방탄소년단, 아이유, 김호중, 영탁, 비투비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실황 영화 대표작들을 다수 배출했다. 그중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702명을 동원해 가장 큰 반응을 얻었다. 아이스콘이 개봉한 KBO 한국시리즈 극장 단독 생중계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생중계는 전석 매진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롯데시네마의 얼터콘텐츠 브랜드 ‘롯시플’은 올해 방탄소년단 제이홉·슈가, 백지영의 공연 실황 영화 3편을 단독 개봉했다. 이외 멀티플렉스 3사 동시 생중계 공연 실황 4편, 버추얼 아티스트 콘서트 8편, 스포티비 중계 18편 등을 상영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132%나 상승해 얼터콘텐츠를 향한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포티비와 협업해 선보이는 해외 스포츠 중계들도 빅매치 경기 기준 좌석점유율(좌점율)이 90% 이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24년 상반기에만 공연 실황 등 아티스트 무비 3편의 개봉을 확정했다. 메가박스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중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생중계 2편, ‘자우림, 더 원더랜드’, ‘마이 샤이니 월드’, ‘링팝: 더 퍼스트 VR콘서트 에스파’ 등 6편을 단독 개봉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그룹 샤이니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한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특히 큰 반응을 얻었다. 포토부스, 랩핑관, 굿즈 판매 등 다양한 관련 이벤트도 사랑받았다”며 “2009년 국내 극장 최초 클래식 공연 실황 중계를 도입, 최근 들어 국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들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메가박스)◇극장·공연계 상생 대안…완성도 노력 기울여야얼터콘텐츠가 국내에서 대작 상업 영화들을 능가할 수준의 흥행 기록을 세우는 건 시기상조란 반응이다. A영화 마케팅사 대표는 “얼터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아티스트 등 IP(지적재산권)와 이를 소비하는 팬덤 간의 유대감과 연결의 정서를 바탕으로 발전한 장르”라며 “다른 상업 영화처럼 일반 관객들까지 포섭하기에 아직까진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짚었다. 다만 “얼터콘텐츠가 극장과 공연계가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공연 실황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작 비용이나 과정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부가사업 창출에도 유리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B멀티플렉스 관계자 역시 “아티스트 무비 한 편이 개봉하면 N차 관람은 기본”이라며 “구체적 수치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입증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멀티플렉스 간 얼터콘텐츠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만큼, 이젠 이를 단순히 개봉하는 데 그쳐선 안된다”며 “어떤 연출과 구성으로 콘텐츠 IP와 팬덤 간 연결성을 더욱 강조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지 얼터콘텐츠의 완성도에 대한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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