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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銀, 리그오브레전드 연계 적금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은행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e스포츠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콘텐츠를 연계해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하는‘우리 LCK 적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1월 우리은행은 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LCK 콘텐츠를 활용한 젊고 역동적인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오고 있다.‘우리 LCK 적금’은 LCK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로 월 납입한도는 최대 3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연 1.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2.0%다. 우대금리는 고객이 선택한 응원구단 성적에 따라 최대 0.7%포인트, 가입고객 수에 따라 최대 0.3%포인트가 제공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LCK를 응원하는 고객을 위한‘우리 LCK 적금’출시는 물론, 다양한 출시기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LCK 콘텐츠 확대를 위해‘WON뱅킹 LCK전용 소통채널’을 만들고,‘대학생 LoL 리그’개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LCK를 대표하는 표식(홍창현, DRX 소속), 데프트(김혁규,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선수가 출연해‘우리 LCK 적금’과 이벤트 소개 영상을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9일 공개했다.
- 우승팀 벌써 윤곽? ‘2021 LCK 서머 스플릿’ 시즌전 점쳐보니
- 2021 LCK 서머 스플릿 미디어데이(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가 2일 용산CGV LCK관(16관)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개막을 앞두고 10개팀 감독(코치)과 선수가 모였다. 특히 올해 여름 리그에선 40여명의 경기 관람객을 받아 현장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오상헌 LCK 대표는 미디어데이에서 “9년 전 용산아이파크몰 9층 스타디움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옹기종기 모여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제 전용 LCK관이 생기고 미디어데이도 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오 대표는 “여러분들 노력의 덕택”이라며 각 팀과 선수 그리고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올해 LCK의 스폰서 라인업도 막강해졌다. 스프링부터 함께 했던 우리은행과 오멘, 맥도날드, 클레브, 로지텍, 시크릿랩에다 서머부터 틱톡과 카카오 페이지가 합류하면서 LCK 후원사가 총 8개로 늘어났다.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영어, 중국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중계될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다. LCK 서머 정규 리그는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하며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이날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월드챔피언십) 우승까지도 노린다”며 LCK 서머 스플릿을 롤드컵으로 가는 길목으로 삼는 등 롤드컵 출전권 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미디어데이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우승팀 예상’ 순서였다. 상당수 팀이 ‘담원기아’를 우승팀으로 점쳤다. 자가격리 중인 담원기아는 온라인 영상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압도적으로 담원기아로 분위기가 쏠린 가운데 ‘젠지’가 언급됐다. 유병준 젠지 코치도 “담원이 세다고 본다. 넘어야 할 목표”라며 “저희(젠지) 아니면 담원이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젠지에 대해선 “체급이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며 현장에서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10개 팀 중 4강으로는 담원기아,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꼽혔다.롤드컵 출전권이 4장으로 1장 늘어난 것에 대해선 각 팀마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젠지 측은 “전체 여유가 생겨 중하위권 팀들에게 이점일 것”이라고 평가했고 DRX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돼 훨씬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KT롤스터는 “지금이라도 4장이 돼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전체 관중석 10%인 40여명에 대해 현장 관람 허용을 두고도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수들은 “그동안 호응이 없어 심심했다”, “더욱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오프라인에선 온라인보다 더욱 긴장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 2021 LCK 서머, 6월9일 롤파크서 개막…40여명 직관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대표 오상헌)가 오는 6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을 개막한다고 31일 밝혔다.2021 LCK 서머 개막전은 6월 9일 오후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후 2경기에서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는다. LCK 서머 정규 리그는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하며 모든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대회가 진행되며 2라운드부터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당 4일 경기를 치른다. LCK 전 경기는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TV(케이블 방송 포함)를 통해 생중계된다. 아울러 이번 서머부터는 베트남어 중계가 추가돼 박스 스포츠(Box Sports)를 통해 LCK가 베트남에도 찾아가게 되었다. 이로써 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영어, 중국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중계된다.이번 서머는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선수단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LCK아레나에서 직관(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된다. LCK는 정부의 방역 조치 중 스포츠 관람 지침에 따라 매 경기 총 수용 가능 인원의 10%선인 40여명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경기석 사이에는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LCK아레나 내부 관람석에서 음료와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다. 롤파크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은 예외 없이 QR코드 체크인과 체온 측정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한다. LCK는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비상시 운영 방안과 리그 중단 시 계획도 미리 수립해 각 팀들에게 안내했다.LCK 서머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다. 6월 9일 개막전의 티켓 예매는 6월 7일 오후 5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라이엇 PC방과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을 재개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당분간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장 가능하다. 빌지워터 카페는 운영하지 않는다. 현장 팬 미팅도 별도 안내 시까지 진행하지 않는다.
- [게임로그]신규 업데이트 효과…파판14 다시 순위권
- 5월 3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액토즈소프트(052790)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파이널판타지14가 신규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보며 다시 차트에 진입했다.29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5월 3주차(5월17일~5월23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944만시간으로 전주 대비 7.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3.3% 증가했고,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3.8%, 주말 평균 17.6%로 주간 평균 14.9%를 기록했다.5월 3주차는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시간 증가폭이 큰 한 주였다. 부처님 오신 날 PC방 사용시간은 약 336만 시간이며, 가동률은 18.0%를 기록했다.톱5 점유율 게임들의 순위변동은 없었다1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 7.2% 증가했고 주간 점유율 49.0%를 기록했다.2위는 사용시간이 3.6% 상승한 서든어택, 3위는 사용시간이 22.6% 상승한 배틀그라운드가 올랐다.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시즌11의 종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으며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바, 사용량뿐만 아니라 점유율 역시 1.0%포인트(p) 상승한 7.9%를 기록했다.카트라이더는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그랑프리 예선과 ‘버스트 V1’ 시즌패스를 열며 전주 대비 사용시간 5.8% 증가, 1계단 상승한 14위에 위치했다.블리자드 게임들이 대체로 선전한 한 주였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스타크래프트2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각각 10.4%, 9.6% 상승하며 17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지난 20일 새로운 패치 적용과 함께 사용시간이 17.1% 오르며 지난주 30위권 밖에서 28위까지 순위 교체에 성공했다.파이널판타지14는 신규 업데이트 및 ‘모두 드림’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77.4%의 사용량이 증가하며 무려 8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파이널판타지14는 신규 업데이트 ‘또 하나의 미래’를 통해 신규 시나리오가 담긴 주요 퀘스트 ‘종말의 서곡편’을 선보이고, 신규 인스턴스 던전 ‘마토야의 공방’을 공개했다.이 밖에도 기간 제한 없이 60레벨까지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의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 故손정민 사건에 무속인 유튜버까지 등장…도 넘은 돈벌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생 손정민(22) 씨와 관련해 몇몇 유튜버가 무속인을 동원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하거나 황당을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일부 유튜버가 수사에 혼란을 주고 있어 자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1일 유튜브에는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 감추어진 진실의 전말은?’, ‘처녀 보살이 설명하는 한강 사건 확실한 타살’, ‘진실은 이렇다. **장군 **점집‘, ’손정민군이 제 꿈에 나타났습니다’ 등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해당 영상에서 이들은 손씨 사망 사건에 다른 공범이 있다거나 익사가 아닌 타살이 확실한 증거가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며 자극적인 섬네일을 내걸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캡쳐)자신을 무속인이라고 주장한 한 유튜버는 ‘점괘’를 통해 손씨의 사망 원인을 추정하기도 했다. 그는 “점괘로는 (손 씨와 A 씨 사이) 다툼이 있었고, 손 씨 머리 부분에서 발견된 2개 상처는 어떤 물체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뿐만 아니라 유튜버는 손씨의 머리에 상처를 낸 물체가 친구 A씨의 휴대폰이라며 “여자 문제가 분명히 있고, 찾지 못한 A 씨 휴대폰 속 여자 사진 등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약 28만 회 재생됐다.또 다른 유튜버는 “골든건은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온라인 게임과 관련된 용어였다”며 “동석자 A와 중고생 3명이 손정민 씨 한 명에게 린치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49만 회에 달한다. 앞서 지난 15일 이른바 ‘정의로운 진실규명’이라 명명된 단체 주최로 한강공원 반포지구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수사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는데 이날도 몇몇 유튜버는 이를 생중계 하면서 유족 측에 전달하겠다며 후원금을 받았다.이후 손씨의 아버지인 손현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집회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사람이 모이다 보면 그걸 이용하려는 분들도 있고 각자의 생각이 틀리다 보니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그걸 해결해 나가는 게 우리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 어떤 후원도 원치 않고 앞으로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하게 전했다.전문가들은 이런 거짓 정보 유포가 수사기관이 진실을 밝혀내는 데 도움은커녕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며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사진=연합뉴스)김복준 한국범죄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아시다시피 진상 파악을 위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성 허위사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그 내용의 실체를 따라가 보면 애초부터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김 연구위원은 “의혹은 말 그대로 의혹에 불과한 것으로, 의혹에 뒷받침되는 근거가 나와야 비로소 팩트가 되고 사건이 된다”며 “제기된 의혹 외에 확인도 안된 말을 섞어서 유포하는 제3자의 행위는 잘못하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현혹돼 기정사실인 양 누군가를 비난하고 욕하는 것은 진짜 위험한 행위”라며 “증거가 사라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것은 일부 유튜버들이 근거도 없이 비난을 위해서 생산한 말이자 기우라고 본다”며 “이 사건은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그 폭풍에 휘말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답답한 수사 상황을 호소하며 “꽤 논리적이고 신뢰적인 분석들도 많다. 그날일을 속 시원하게 밝혀달라”, “진실을 외면하고 덮으려는 이들이 나쁩니까? 차라리 이렇게라도 알려주는 게 낫다. 이런 분들 때문에 지금까지라고 관심을 갖는 것”, “말도 안되는 영상들도 있는거 알지만 경찰보다 나은 정보를 주는 유튜버들도 많다. 무시할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이처럼 손씨의 사망 사고에 대한 억측·음모론이 계속 확산하자 A씨는 지난 17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억측과 명예훼손을 멈춰 달라’며 첫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A 씨 측은 입장문에서 “고인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기되는 의혹이 억울하다고 해명하는 것은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아직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해야 할 때이며, 진상은 경찰이 파악할 수 있을 것이기에 최대한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동안 구체적 경위를 설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실을 숨긴 게 아니라 실제로 잘 알지 못한다”라며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디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달라”며 “수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질 경우, A 씨와 A 씨 가족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LG U+, 몬스터스튜디오 지분투자…키즈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아이들이 ‘브레드이발소’ 캐릭터와 함께 U+아이들나라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미취학 아이들에게 큰 사람을 받고 있는 ‘브레드이발소’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대표 정지환)에 LG유플러스가 투자한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광주에 있는 국내 강소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대표 정지환) 지분투자를 통해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032640)가 프로젝트가 아닌 제작사에 지분을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분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몬스터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중심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다. 대표이사이자 연출자인 정지환 대표는 전 세계 No.1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앨빈과 슈퍼밴드3’같은 헐리우드 영화, ‘꼬마버스 타요’ 등의 유아물 콘텐츠까지 다양한 작품의 기획·제작에 참여한 콘텐츠 전문가다.LG유플러스와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규콘텐츠를 U+아이들나라에 독점 제공하고, 추후 신규 콘텐츠/서비스를 공동 기획·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몬스터스튜디오의 대표작인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가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빵과 우유를 주인공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며 국내 지상파, 유료방송채널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에서도 제공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시즌2 공개 이후 케이블TV 시청률 1위, IPTV 애니메이션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작년 말 국내 포털 검색 순위에서도 ‘뽀로로’와 ‘핑크퐁’을 제치고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 1위에 올랐다.브레드이발소는 TV시리즈 외에도 극장판, 번외편 등 다양한 스핀오프 콘텐츠로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몬스터스튜디오는 작년 말 여중생 체리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애니메이션 ‘체리툰’을 유튜브에서 선보인 뒤 1020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도서와 유료방송으로도 체리툰을 스핀오프 할 예정이다.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 시즌3와 극장판, 체리툰 제작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4~7세 타깃의 SF물 ‘두더지호’, 7~10세 타깃의 웹애니메이션 ‘기묘한 가게’, ‘미스터리 서클’ 등 신규작품을 내놓으며 콘텐츠 라인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당사가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몬스터스튜디오와 손잡은 까닭은 안정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하여 U+아이들나라 등 당사의 장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정지환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 지분투자를 통해 브레드이발소의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제작해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계열사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당사의 콘텐츠/상품을 더 빨리 더 많이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키즈콘텐츠 뿐만 아니라 아이돌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선별하고, 우수 제작사와의 제휴·투자를 진행해 서비스와 플랫폼 차별화에 적합한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콘텐츠 중심의 다양한 수익모델·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위버스 키운 스타트업 대표, 이번엔 '페이커 팬 플랫폼' 만든다
-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TS(방탄소년단)를 중심으로 유수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며 글로벌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떠오른 ‘위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 핵심 인력들이 독립해 ‘제2의 위버스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소속된 T1과 손을 잡았다.◇네이버·카카오 출신 개발자 다수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CS T1은 최근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와 팬 커뮤니티 및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비마이프렌즈는 하이브(구 빅히트)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에서 기존 빅히트샵을 위버스로 발전시키는 스핀오프 멤버로 참여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만든 배상훈 대표(CEO)와 김준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배 대표는 당시 사업기획실장으로 위버스의 운영 및 사업 리더를 맡았고, 김 CTO는 R&D실장으로 개발 업무를 총괄했던 인물들이다.이 둘을 비롯해 모인 위버스컴퍼니 개발자들은 단순히 BTS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수준에 그쳤던 빅히트샵을 팬클럽 관리부터 온·오프라인 행사 예매 및 굿즈 판매, 아티스트와 팬과의 소통 등을 위한 종합 플랫폼 위버스로 확장시켰다. 위버스의 성공을 시작으로 지금은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리슨’ 등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하나의 시장으로 구축된 상태다.지난 2년간 위버스를 키운 배 대표와 김 CTO는 운영 당시 위버스처럼 팬심을 꽉 잡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기회를 포착, 올 1월 비마이프렌즈를 설립했다. 네이버·카카오·우아한 형제들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에서 두 사람의 비전에 공감한 개발자들이 합류했고, 현재는 개발자 10명을 비롯해 총 17명의 팀원이 비마이프렌즈를 구성하고 있다.비마이프렌즈는 위버스와 위버스샵처럼 콘텐츠 제공자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옴니채널 커머스 웹 플랫폼을 제공한다.기존에는 미디어, 라이브방송, 커머스, SNS 등을 콘텐츠 소비자들이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영위했다면, 비마이프렌즈가 구축하는 통합 플랫폼 안에선 이 모든걸 자체 회원 제도 아래 제공이 가능하다.◇글로벌 e스포츠 최대 팬덤 플랫폼 탄생T1 역시 배 대표와 김 CTO가 위버스 소속일 당시 D2C 플랫폼 구축에 대해 먼저 논의를 제안한 기업 중 하나였다. 위버스가 BTS라는 세계적인 케이팝(K POP) 아티스트의 수많은 팬이 존재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처럼,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존재하는 T1은 e스포츠계에서 D2C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구단으로 꼽힌다.T1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팀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및 주관하는 모든 국제 대회를 우승한 최초이자 유일한 팀으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LoL챔피언스코리아(LCK) 9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의 최다 우승 타이틀을 모두 섭렵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온 팀인 만큼 그 팬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2020년 스프링 시즌 한국·미국·유럽 리그 전체 합산 평균 시청자 수를 집계했을 때 유럽의 최고 인기팀인 G2가 28만4000명인데 T1은 38만8000명으로 1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났다.당장 각 팀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비교해봐도 DRX 12.5만명, 젠지 6.6만명에 비해 T1은 혼자 75.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커는 2020년 6월 단독으로 100만 구독자(현재 139만명)를 달성해 골드 버튼을 수령한 바 있다.페이커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영어부터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채팅이 난무하며 T1의 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페이커의 말을 영어로 번역해 줄 정도다.비마이프렌즈는 T1 전용 팬 커뮤니티와 커머스 플랫폼을 올 10월경 베타 출시한 이후 연말 공식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상훈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T1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커머스와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 운영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T1과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e스포츠·웹툰·교육 등 확장 계획올해는 T1 전용 D2C 플랫폼 구축에 최대한 집중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솔루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배 대표는 “e스포츠 분야에서도 T1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제안이 들어왔고, 특히 콘텐츠 하나로 다방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유스(OSMU)’가 가능한 웹툰이나 웹소설 IP를 가진 곳들도 D2C 플랫폼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스포츠 구단들은 물론이고, 커머스와 연동된 온라인 교육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비마이프렌즈는 스타트업치곤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훌륭한 개발자들도 대거 합류해있다”며 “이 분야의 비전을 공감할 인재 채용을 계속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선보일 솔루션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비마이프렌즈 공동창업자인 김준기(왼쪽) CTO와 배상훈 대표. 비마이프렌즈 제공
- 몬스터에너지, 국내 e스포츠팀 젠지 이스포츠와 파트너십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회사인 ‘몬스터 에너지’가 글로벌 e스포츠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몬스터 에너지의 첫 국내 e스포츠팀 공식 후원이다.몬스터 에너지는 “젠지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몬스터 에너지는 젠지 리그오브레전드팀 후원을 기념해 6월부터 편의점 프로모션과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몬스터 에너지 게이밍 기어 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몬스터 에너지는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선두하는 이미지에 맞게 국제적인 스포츠팀들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스키,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와 서핑 등의 액션 스포츠와 모터 스포츠 뿐만 아니라 e스포츠까지 광범위한 스포츠 영역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e스포츠팀 프나틱, 미국의 팀 리퀴드와 이블 지니어스, 스웨덴의 얼라이언스, 우크라이나의 나투스 빈체레를 포함한 세계적인 e스포츠팀들을 후원하고 있다.젠지 리그오브레전드 팀(이하 젠지 롤팀)은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삼성 갤럭시팀을 젠지가 2017년 12월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젠지 롤팀은 2020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1위, 서머 시즌 3위를 기록하고, 2020 롤드컵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최근 막을 내린 2021 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LCK 강팀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몬스터 에너지 코리아 송세중 지사장은 “젠지 이스포츠와 국내 첫 e스포츠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MZ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협업을 통해 e스포츠 팬들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몬스터 에너지는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신 자동차, 오토바이 경주 대회를 열고, 격투기 선수를 지원하며, 콘서트를 개최하는 회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