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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가 온다…가슴 뜨거워지는 3040
  • [게임로그]디아블로가 온다…가슴 뜨거워지는 3040
  • 디아블로3 PC방 사용량 추이.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올해 출시를 예고하면서 30~40대 오랜 팬들의 가슴도 다시 웅장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동안 알파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새 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3’도 오랜만에 PC방을 뜨겁게 달궜다.11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4월 1주차(3월29일~4월4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784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2.4% 줄었고, 전년 대비 25.1%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1.7%, 주말 평균 17.4%로 주간 평균 13.3%를 기록했다.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0.6%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49.1%로 0.5%p(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1주차 이후 한 달 만에 49%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요 게임의 사용량이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2위 ‘서든어택’과 3위 ‘배틀그라운드’의 사용량과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서든어택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 0.2% 증가, 점유율 8.47%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공개한 ‘2021 서든패스 시즌2 스텔라 챌린지’의 효과로 풀이된다.배틀그라운드는 지난달 31일 시즌11 시작과 함께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0.2% 증가했고, 점유율 5.9%로 6%대 재달성을 앞두고 있다.‘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며 4위로 순위를 교체했다.‘7일간 조건없는 무료 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한 엘리온은 전주 대비 10.1% 사용량이 증가해 1계단 오른 20위에 자리했다.이주의 게임으로는 디아블로3가 선정됐다.디아블로3는 지난 2일 신규 시즌 시작과 함께 전주 대비 사용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7계단 뛰어오른 18위를 기록했다. 주요게임의 사용량이 대체로 감소한 상황에서도, 신규 시즌23 ‘성역의 사도들’이 고정 팬들의 복귀에 주요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시즌23에서는 ‘추종자 시스템’이 개편되며 총 14개 아이템 칸을 가진 추종자에게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으며, 시즌 꾸미기 보상으로 시즌11에서 주어졌던 보상을 다시 받을 수 있다.디아블로2의 부활 소식도 디아블로 고정팬들을 다시금 PC 앞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올해 출시할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싱글플레이 PC 알파 테스트를 한국시각 기준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4K 해상도로 대폭 업그레이드된 현대적 비주얼과 전면적인 3D 물리 기반 렌더링,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에 기반해 리마스터된 오디오를 제공한다.4월 1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
2021.04.11 I 노재웅 기자
새로운 관객층 확인한 '롤' 콘서트
  • 새로운 관객층 확인한 '롤'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장에서 이런 광경은 처음이네요.”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기존 공연장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풍경이 펼쳐졌다.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테마로 한 게임 콘서트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를 보기 위해 평소 공연장을 찾지 않던 게임 마니아들이 대거 이곳을 찾았다.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이날 세종문화회관은 엄숙한 공연장이 아닌 페스티벌의 장이었다. 대극장 바깥에 설치된 대형 게임 캐릭터 인형 앞에서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로비는 게임 속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한 관객들로 게임 축제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정반 굿즈를 사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도 있었다.기존 공연과는 또 다른 관객층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공연계 관계자는 “완전히 다른 관객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무척 놀랐다”며 “게임은 공연과는 무관한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도 깨졌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번 공연은 국내 대표 공공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소재로 처음 기획한 공연으로 화제가 됐다. 새로운 관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매달 1억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인기 게음 ‘리그 오브 레전드’를 테마로 한 게임 콘서트를 기획했다. 연주는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이 맡았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한 공연의 유료 관객 수는 3511명. 공연장 내 방역지침에 따라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 객석을 운영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수치다. 기존 뮤지컬·연극 관객은 여성 관객의 비중이 80%에 달하는 반면, 이번 공연은 남성 관객이 60%를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연령대에서도 20대가 65%로 기존 뮤지컬·연극(4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 공연장에서는 10~20대 남자 관객은 물론 남녀 커플 관객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세종문화회관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에서 시도한 인터랙티브 사이트(사진=인터넷 화면 캡처)이번 공연은 게임을 소재로 한 만큼 공연장 안에서도 관객과 무대가 직접 소통하는 이색적인 시도도 함께 선보였다. 관객이 QR코드를 이용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이모티콘 또는 게임 캐릭터 등을 선택하면 무대 양옆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에 표시가 되도록 한 것이다. 객석에 앉아 꼼짝 않고 공연을 보는 이른바 ‘시체 관극’과는 전혀 다른 공연 관람 분위기였다.공연계는 이번 기획과 시도가 흥미로웠다는 반응이다. 3일 공연을 관람한 김덕희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은 “세종문화회관에서 KBS 교향악단이 게임 음악 공연을 한 것 자체가 파격적인 시도”라며 “게임을 소재로 했다고 마냥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연의 한계를 돌파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공연계 안에서도 게임을 일종의 메시지로 전달하거나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공연시장의 확장은 물론, 예술계의 새로운 표현 수단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게임과 공연의 협업 시도는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4.08 I 장병호 기자
‘전략적팀전투(TFT) 세트4 운명’ 세계 최강자는?
  • ‘전략적팀전투(TFT) 세트4 운명’ 세계 최강자는?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유통사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가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전략적팀전투(TFT) 운명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TFT의 네 번째 세트인 ‘운명’ 시리즈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 대회다.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대표로 뽑힌 24명의 선수가 사흘 동안 경쟁을 펼친다.지난 대회보다 참가자가 8명 늘어난 이번 대회는 상금 또한 25만달러로 확대 편성되면서 역대 TFT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걸고 진행된다.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TFT 레전드 컵: 운명 대회에서는 ‘팔차선’ 정인제가 1위, ‘띵땡’ 김승철이 2위, ‘강천둥’ 정종규가 3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한국 대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세 선수는 독립 국가 연합과 터키, 유럽 대표 6명, 중국 대표 5명, 북미 4명, 브라질 2명, 라틴 아메리카 2명, 일본 1명, 오세아니아 1명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대회 방식도 공개됐다. 24강과 16강이 열리는 1,2일 차는 스위스 포맷으로 진행되며 5라운드를 치른 뒤 누적 점수에 따라 상위 선수들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스위스 포맷이란 동시에 여러 조가 경기를 치르며 라운드마다 누적 포인트 순으로 비슷한 선수들끼리 대진을 재편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3일 차인 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가장 먼저 18점을 달성하고 라운드 승리를 따내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누적 포인트 순서로 나머지 순위를 결정한다.상금은 25만달러(약 2억8300만원)이며 우승자에게는 4만1500달러(약 4700만원)가 주어진다. 2위 2만6000달러(약 2940만원), 3위에게는 1만8000달러(약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TFT 운명 월드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 선수들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위치한 아프리카TV 기인 피씨방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유튜브 공식 채널, 라이엇 게임즈 트위치 공식 채널, 아프리카TV TFT 공식 방송국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04.06 I 이대호 기자
유리아·이찬동, 세종문화회관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 출연
  • 유리아·이찬동, 세종문화회관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유리아, 가수 이찬동이 게임 콘서트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에 감동적인 목소리를 더한다.세종문화회관 게임 콘서트 ‘리그 오브 레전드-디 오케스트라’에 출연하는 뮤지컬배우 유리아(왼쪽), 가수 이찬동(사진=세종문화회관, Robin Kim)세종문화회관은 오는 4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에 유리아, 이찬동이 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유리아는 ‘레드북’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헤드윅’ ‘리지’ ‘작은 아씨들’ 등 매 작품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며 넘치는 에너지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다.이찬동은 보컬그룹 브로맨스 멤버로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콜’을 “머지않으 뮤지컬 스타가 될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나빌레라’ ‘귀환’ 등을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이번 공연은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테마로 한 첫 게임 콘서트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공연을 위해 게임 팬을 위한 대극장 전면의 대형 풍선 프로모션, 다양한 포토존과 더불어 대극장 로비 입장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코스프레 존 등 공연 시작 전에도 즐길 거리로 가득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상품 스토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다음달 3일 공연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전국 메가박스에서 생중계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운 초대형 스크린의 영상과 70여 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라이브 사운드를 공연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2021.03.31 I 장병호 기자
더블유아이, 게임 IP 콜라보레이션의 절대 강자-키움
  • 더블유아이, 게임 IP 콜라보레이션의 절대 강자-키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더블유아이(WI(073570))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WI는 지난 25일 LCK와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아이는 본 계약을 통해 LCK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다양한 머천다이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더블유아이 관계사 쑈랩(SSHOWLAB)은 LCK 및 구단 상품들을 유통하는 ‘LCK 오피셜 스토어’(가제)의 개발 및 운영을 맡는다.2012년 시작한 LCK는 지난해 열린 ‘2020 LCK 서머’에서 일 평균 400만명의 순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LCK 대표로 담원 기아가 출전하여 최종 우승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은 약 4600만명이 동시 시청하기도 했다. LCK는 올해부터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했으며 현재 10개 구단이 ‘2021 LCK 스프링’ 정규리그를 진행 중이다.LCK와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국내 IP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로 확장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블유아이는 그동안 카카오프렌즈나 펭수, 벤츠 등 국내외 IP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양질의 제품 퀄리티를 인정받으며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 핑크퐁 아기상어 제품 라이선싱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LCK까지 공략하며 글로벌 타겟팅이 가능한 IP를 확보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타겟팅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 확장성까지 인정 받으며 원천 IP를 보유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콜라보레이션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LCK 스토어 대행 운영 등 제품 영역에서 매니지먼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종합 IP 마케팅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캐릭터 제품 라인업이 휴대폰 주변기기, 가정용 소형가전, 영유아 대상 헬스케어 등 생활밀착형 상품이 주를 이뤘던 것에 반해 게임 캐릭터와 서사를 활용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해져 높은 IP 인지도와 화제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03.29 I 김성훈 기자
게임도 구독으로…뽑기 말고 ‘패스’는 어떨까요?
  • 게임도 구독으로…뽑기 말고 ‘패스’는 어떨까요?
  •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액트2 배틀패스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업계가 ‘확률형 뽑기 아이템’의 과용으로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자, 대안이 될만한 수익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패스(PASS)’다.패스는 일정 기간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정형 구독 상품이다. 이용자가 일종의 프리미엄 사용권, 추가 혜택권을 구매한다고 보면 된다. 멜론 등 음원 서비스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멤버십과 일맥상통하는 모델이다. 게임에선 배틀패스, 시즌패스 등 다양하게 불린다.◇라이엇게임즈, 모든 게임에 ‘패스’ 적용게임 내 패스는 이용자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다양한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보통 꾸미기 아이템, 추가 경험치 제공 등으로 구성한다. 상품 구매 여부가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같은 패스 수익모델은 확률형 뽑기 아이템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국내 업체와 달리 유료 패키지 게임이 강세인 서구권 업체들이 주로 채택했다.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또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이나 전략성을 앞세운 팀대전 게임 등에도 적용돼 있다. 대표적인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LoL·롤)’다.라이엇게임즈는 현재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 ‘패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표작 롤(LoL)과 카드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에서 이벤트 패스를 운영한다. 신규 스킨 출시나 시즌 이벤트나 대규모 업데이트 시 패스 상품이 등장하며 구매 후 게임에서 제시되는 미션을 달성하면 게임 재화, 추가 경험치, 꾸미기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 게임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는 구조다. 라운드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와 슈팅 게임 ‘발로란트’엔 시즌제 배틀 패스가 적용돼 있다. 전략적 팀 전투는 3개월마다, 발로란트는 두달 마다 ‘액트’를 선보일 때, 새로운 배틀 패스를 출시한다.라이엇게임즈 측은 “자사 패스 시스템의 가장 큰 매력은 구매가 성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플레이어는 상품의 구성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패스가 나올 때만 구매하고, 원하는 혜택을 누리면 된다”고 설명했다.◇아직은 확률 뽑기가 중심…‘클라우드 게임 구독’ 변수패스는 국내 여러 게임에도 적용돼 있다. 다만 주요 수익모델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유료 상품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상품을 구매하면 한 달간 다이아 등 소량의 유료 재화를 매일 지급한다. 캐릭터의 강함으로 승부가 나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선 대부분 매출이 패스가 아닌 유료 상점 운영과 뽑기, 인챈트(강화) 아이템 등에서 나온다.이 때문에 확률 기반 설계로 대규모 매출을 일으킨 국내 게임업계가 확정형 시스템인 패스로 넘어가기란 쉽지 않다. 신작에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정도다. 라이엇게임즈처럼 모든 게임에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KT ‘게임박스’는 콘솔·PC 구매가 필요없이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현재 게임업계는 확률형 아이템을 겨냥한 법적 규제 외에도 또 하나의 변수를 직면했다. ‘클라우드 게임’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중앙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고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게임 서비스다. 단말기 사양과 관련 없이 고품질의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보통 월 구독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국내 통신사가 모두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KT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게임박스는 월 4950원에 11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작은 계속 추가되는 중이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콘솔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까닭에 불편한 사용자환경(UI) 등에서 약점을 지녔으나, 점차 늘어나는 사업자 참여와 기술 발전으로 해결이 가능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는 2023년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48억달러(약 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03.28 I 이대호 기자
아프리카TV, 농협은행과 e스포츠 리그 후원 협약
  • 아프리카TV, 농협은행과 e스포츠 리그 후원 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오른쪽), 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아프리카TV의 캐주얼 e스포츠 리그 ‘BJ멸망전’을 NH농협은행이 공식 후원한다.아프리카TV는 지난 26일(금) 오후 3시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NH농협은행과 ‘e스포츠 리그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와 NH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이 참석했다.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아프리카TV BJ멸망전 중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대한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BJ멸망전은 아프리카TV의 인기 게임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들이 참여하는 아프리카TV의 대표적인 캐주얼 e스포츠 리그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BJ멸망전을 시청하는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금융권에서 BJ멸망전을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농협은행은 후원을 통해 e스포츠 활성화에 일조함과 동시에 20·30세대와 보다 더 많은 접점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아프리카TV와 NH농협은행이 함께하는 ‘2021 NH농협은행 LoL BJ멸망전’ 시즌1은 3월 29일(월) 예선전을 시작해 오는 4월 20일(화) 대망의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은 오는 6월 개최될 예정이다.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는 “이제 e스포츠는 단순히 보는 게임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NH농협은행과 함께 e스포츠 팬,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더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은 “e스포츠 후원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는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아프리카TV LoL BJ멸망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LEAGUE of ALLONE, 최종 우승팀을 맞혀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회 우승팀을 맞힌 유저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03.28 I 김현아 기자
블소2 출시 임박하자 PC원작도 꿈틀
  • [게임로그]블소2 출시 임박하자 PC원작도 꿈틀
  • 블레이드 앤 소울 3월 PC방 이용시간 추이.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상반기 기대작 ‘블레이드 앤 소울2(블소2)’의 출시가 임박하자, 원작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 기존 이용자들의 복귀와 신규 이용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3월 3주차(3월15일~21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859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1%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1.7% 줄었고,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1%, 주말 평균 18.1%로 주간 평균 13.8%를 기록했다.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없었던 가운데, 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점유율은 47.67%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2위 ‘서든어택’은 겨울 캠페인의 마지막 업데이트 ‘부트캠프 피날레 쇼타임’ 이벤트 효과로, 전주에 이어 사용량 2.6% 증가, 점유율 8.69%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점유율을 갱신했다.‘2021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의 개막과 함께 ‘오버워치’의 사용량은 0.4% 상승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로스트아크’의 흥행몰이도 계속 이어졌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 16.1% 상승, 점유율 4.48%를 기록하며 톱5 순위권을 맹렬히 추격 중이다.‘카트라이더’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3.5% 증가하며 1계단 오른 15위에 올랐다. ‘시즌 패스 시즌5’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이주의 게임으로 블소가 선정됐다.3월 2주차 일 평균 약 7600시간의 사용량을 기록했던 블소는 17일 업데이트 이후 3월 3주차 일 평균 약 8200시간으로 사용량이 상승했다.블소는 신규 4인 던전 ‘몽환의 천수림’과 주술사 신규계열 ‘사신’을 최근 선보였다. 블소2 역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원작 이용자들의 복귀 및 신규 이용자 유입이 PC방 시장에서 향후 블소2 인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1.03.27 I 노재웅 기자
세종문화회관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 세트리스트 공개
  • 세종문화회관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 세트리스트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일과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공연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의 세트리스트를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리그 오브 레전드-디 오케스트라’ 세트리스트(사진=세종문화회관)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제로 한 게임 콘서트다.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게임을 활용해 선보이는 기획공연으로 지난 9일 티켓 오픈 이후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라면 누구나 믿고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꾸렸다. 시네마틱 영상의 테마 음악 ‘어웨이크’(Awaken)과 ‘워리어스’(Warriors), 전장의 짜릿한 순간을 담은 ‘펜타킬 메들리’(Pentakill Medley) 등 클래식과 록을 조화롭게 구성한 무대를 선보인다.또한 이번 공연은 관객이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직접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해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인터랙션 콘텐츠를 도입한다.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스크린 영상과 70여 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라이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의 3일 토요일 공연 실황을 전국 메가박스에서 생중계한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처음 시도하는 영화관 실황 중계다. 생중계 관람 티켓은 일반관 기준으로 1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오정화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순연 결정을 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를 2021 세종시즌 첫 기획공연이자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다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세종문화회관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공연장에 함께 하기 어려운 전국의 수많은 관객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교감할 수 있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3.23 I 장병호 기자
"게임·애니도 새 시장…클래식도 많은 관객 향해 열려야죠"
  • "게임·애니도 새 시장…클래식도 많은 관객 향해 열려야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 전공자 중에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요. 티를 안 낼 뿐이죠. 저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자연스럽게 게임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저만 티내는 건지 몰랐어요.(웃음)”지휘자 진솔은 여러 개의 직함을 지녔다. 대구MBC교향악단 전임지휘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오케스트라 지휘자,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래직 대표이사다. 플래직은 ‘음악, 게임을 지휘하다’라는 모토를 지닌 게임 음악 플랫폼이다.다음달 2일과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진솔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클래식 전공자가 운영하는 게임 음악 플랫폼이라니 조합이 낯설다. 그러나 진 지휘자는 그렇지 않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그는 “클래식계는 게임을 접하지 못한 연령대의 비중이 높다 보니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아직 존재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고 말했다.그 말처럼 클래식과 게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다음달 2일과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국내 첫 게임 콘서트이자 세종문화회관의 첫 게임 소재 기획 공연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다수의 게임 콘서트를 지휘한 진 지휘자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이번 공연을 이끈다.진 지휘자는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를 다채로움에서 찾았다. 그는 “게임 콘서트에서 중요한 것은 여러 음악과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짧은 음악으로 관객과 호응하는 ‘호흡’”이라며 “이번 공연은 주소연 음악감독님이 선곡과 편곡을 잘 해줬고, 밴드와 합창단, 그리고 서울시청소년국악단과의 협연도 잘 이뤄져 만족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다음달 2일과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진솔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게임 마니아를 자처하는 진 지휘자가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만하임국립음대 등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진 지휘자는 어릴 적부터 취미였던 게임에 대한 관심을 살려 클래식과 게임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플래직을 통해 세계 최대 게임 회사인 블리자드와 정식 계약을 맺고 게임 음악 공연을 기획하는 등 클래식계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진 지휘자의 이같은 행보는 게임, 애니메이션과 같은 서브컬처를 주목하는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어릴 때 게임을 즐겼던 많은 이들이 이제는 사회인이 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다른 공연 기획자들도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등과 오케스트라와 같이 해보고 싶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클래식도 이제는 조금씩 더 많은 관객과 시장을 향해 열릴 필요가 있다”며 “클래식계에서 중간 세대에 해당하는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누군가는 클래식 전공자의 ‘도발적 행보’를 삐딱하게 바라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진 지휘자는 지휘자로서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에서는 첫 국악관현악 지휘도 한다. 진 지휘자는 “얼마 전 누군가로부터 한국에서는 왜 테오도르 쿠렌치스, 브라이언 타일러 같은 지휘자가 안 나오느냐는 질문을 받아 ‘아직은 없지만 앞으로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며 “그런 맥락에서 나 역시 지휘를 더 잘 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휘자 진솔(사진=진솔 본인 제공).
2021.03.23 I 장병호 기자
맥도날드, LCK레전드팩 출시
  • 맥도날드, LCK레전드팩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한국 프로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공식 스폰서로서 특별한 ‘LCK레전드팩’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월 LoL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CK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한 바 있다. LCK레전드팩(사진=한국맥도날드)‘LCK레전드팩’은 ‘1955버거 LCK 레전드팩’과 ‘슈비버거 LCK 레전드팩’ 2가지를 준비했다. 레전드팩에는 1955버거와 슈비버거 세트가 각각 담기며, 1개의 버거 세트와 함께 ‘애플파이’와 ‘상하이 치킨 스낵랩’을 더했다. LCK 전용 패키지에 제품을 담아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각 포지션별, 라인별 LCK 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 5종을 모든 구매 고객에게 한 장씩 임의로 제공한다. 포토카드 후면에 나와있는 코드를 기입하면 성인에 한해 이벤트 응모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펄스 건 이즈리얼’, ‘DJ소나’ 등 LoL 인기 스킨 및 아이템과 1만원 상당의 맥도날드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총 1만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한국맥도날드의 ‘1955버거 LCK 레전드팩’은 오는 31일까지, ‘슈비버거 LCK 레전드팩’은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LCK의 공식 스폰서로서 수많은 팬들과 함께 더욱 특별한 순간을 즐기기 위해 ‘LCK 레전드팩’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고객들이 맥도날드와 함께 보다 맛있고 흥미진진한 일상 속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3.18 I 김무연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 LoL 연습생 선발 공개모집
  • 아프리카 프릭스, LoL 연습생 선발 공개모집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 LoL팀이 선발대회를 통해 차기 프릭스를 이끌어갈 연습생을 선발한다.아프리카TV(067160)는 오는 21일까지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팀의 연습생을 선발할 ‘아프리카 프릭스 연습생 선발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신청 자격은 2002년 1월1일부터 2007년 12월31일 이내 출생자다. 참가자는 LCK, LPL, LEC, LCS 등 전 세계 LoL e스포츠 대회의 1부 리그 공식 로스터에 발표되지 않았어야 하고, 전 시즌 혹은 현 시즌 다이아 1티어 이상의 본인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대리 게임, 불법 프로그램 사용, 욕설 제재 등으로 인해 대회 출전에 제한 사항이 없어야 한다.이번 선발 대회는 팀 신청만 가능하며, 전 시즌 티어 평균을 기준으로 상위 8팀을 선발한다. 대회 본선은 4월3일과 4월4일 양일간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며, 결승은 4월11일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 프릭스 LoL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대회 우승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아프리카 프릭스 온라인 연습생 입단 테스트 기회가 제공된다. 아프리카 프릭스 LoL팀 코치진은 본선 및 결승 경기를 관전하며 참가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021.03.16 I 노재웅 기자
꼴찌까지 치열해진 LCK…플레이오프 진출 향배는?
  • 꼴찌까지 치열해진 LCK…플레이오프 진출 향배는?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프랜차이즈 도입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기업들의 투자와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는 모양새다. 정규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6위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해 6위부터 10위까지 모든 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14일 진행된 스프링 8주차 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담원은 플레이오프 4강에 직행한다.이날 농심의 패배로 5위 T1은 자동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팀이 됐다. 이로써 1위 담원부터 5위 T1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이제 남은 한 자리에 팬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예년과 달리 프랜차이즈 도입과 함께 올해부터는 6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진다. 기존보다 늘어난 기회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 파급력은 기대를 뛰어넘었다.이른바 ‘승수 자판기’로 불리는 절대 약팀이 사라지면서 △6위 KT(030200) 롤스터(5승9패, 득실차 -6) △7위 농심(5승10패, -9) △8위 프레딧 브리온(5승10패, -9) △9위 아프리카 프릭스(4승11패, -9) △10위 리브 샌드박스(4승11패, -11) 등 하위권 팀 모두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다. 5개 팀 모두 승수는 물론 세트 득실차도 큰 차이가 없다.여기에는 올해 프랜차이즈 출범을 계기로 스폰서십 투자를 통해 처음 LoL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농심, 한국야쿠르트, KB국민은행 등이 속해있어 프랜차이즈 출범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6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팀들은 남은 2주차 동안 서로 상대하는 대진이 많아 특히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아프리카와 농심의 대결부터 20일 리브 샌박 대 프레딧, 26일 아프리카 대 리브 샌박, 27일 농심 대 프레딧 등 플레이오프 진출 향배를 가를 맞대결이 줄을 잇는다.다만 KT의 경우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농심, 담원 순으로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는데, 농심을 제외하면 상위 3개 팀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일정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도입 시즌 개막 전 강등제도가 사라지면서 하위권 경쟁이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더 발전적인 형태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리그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3월15일 기준 LCK 스프링 정규시즌 순위.
2021.03.15 I 노재웅 기자
한성자동차, 젠지와 아마추어 'LoL' 대회 연다
  • 한성자동차, 젠지와 아마추어 'LoL' 대회 연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와 아마추어 리그오브레전드(롤) 대회 ‘한성자동차x젠지 LoL-클래스컵’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일반인 대상 대회를 여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만 12세 이상 본인 명의의 한국 서버 계정을 보유하고, 2021년 LCK, LCK CL 공식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레벨 및 티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인으로 구성된 팀은 참가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1주간 진행되며, 최종 참가팀은 한성자동차와 젠지 공식 소셜 채널 및 대회 페이지에서 2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27일부터 4월 17일까지 진행되는 토너먼트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및 결승전 3전 2선승 방식으로 치러지며, 16강 및 8강은 온라인으로, 4강부터는 서울 신촌에 위치한 ‘젠지 PC 카페(Gen.G PC Cafe)’의 경기장에서 결승전에 한해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8강까지는 일부 경기가, 준결승부터는 모든 경기가 젠지 공식 롤 트위치 채널에서 중계되며, 박한얼과 김정민이 진행을 맡고 젠지 소속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큐베(CuVee)’ 이성진 및 ‘앰비션(Ambition)’ 강찬용이 해설로 참여할 예정이다.총 상금 150만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참가팀들의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100만원과 함께 다양한 부상, 상반기에 진행 될 ‘야망리그(League of Ambition)’ 시드권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한성자동차 및 젠지 기념 굿즈가 지급된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한성자동차가 업계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스포츠 대회를 주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성자동차는 이스포츠 팬을 포함하여 문화와 트렌드를 즐기고자 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0 I 이승현 기자
패션 스타 메디슨 비어, 9년 만의 데뷔 앨범→온라인 콘서트 깜짝 소통
  • 패션 스타 메디슨 비어, 9년 만의 데뷔 앨범→온라인 콘서트 깜짝 소통
  • 메디슨 비어. (사진=소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패션 셀러브리티로 국내 대중에 이름을 알린 글로벌 스타 메디슨 비어가 유튜브 첫 게시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데뷔 앨범 ‘Life Support’를 발매했다. 지난 2월 26일 발매된 이 앨범은 메디슨 비어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겸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반응이다.메디슨 비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깊고 매혹적인 목소리를 기반으로 팝의 틀을 벗어난 실험적 사운드에 도전한다. 앨범에는 일찍이 전 세계적 통합 5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던 싱글들인 ‘Good in Goodbye’, ‘Selfish’, ‘Baby’ 및 ‘BOYSHIT’을 포함, 낭만적이면서도 극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Default’, 컨트리적 특색을 가진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등 총 17개의 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 대해 메디슨 비어는 “노래를 쓰는 것은 나에게 치료와도 같다”고 표현하며, 자신의 음악적 가치관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앨범의 각 트랙은 약 9년 전 메디슨 비어가 포스팅 했던 유튜브 영상으로 일약 스타에 오른 뒤 현재까지 이어져 온 질풍노도와 같던 삶을 소회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메디슨 비어는 다만 글로벌 팬데믹으로 팬들을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 3월 6일과 7일 양일 간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북미, 남미, 유럽 등 지역 별 5개 시간대에 맞게 이벤트를 구분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 팬들 역시 지난 7일 오후 6시에 진행된 아시아 콘서트를 통해 메디슨 비어의 공연 실황을 즐길 수 있었다. 메디슨 비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과 만나며 그녀의 아티스트적 면모를 당당하게 드러낼 전망이다. 메디슨 비어는 유튜브에 보컬 커버 영상을 포스팅한 계기로 만 13세란 이른 나이에 전 세계적 인기를 견인한 싱어송라이터이다. 에타 제임스(Etta James)의 ‘At Last’를 커버한 영상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SNS에 리트윗 된 후 인지도를 높였고,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패션 센스와 수준 높은 음악성으로 전 세계적 셀러브리티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미디어인 ‘가디언지(The Guardian)’, ‘롤링 스톤(Rolling Stone)’, ‘페이퍼(Paper) 등에게 음악성을 인정 받은 바 있으며 2018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가상 걸그룹 ‘K/DA’ 멤버로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 큰 환호를 얻기도 했다. 현재 약 231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1300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전 세계 1020 세대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이다.한편 메디슨 비어가 9년간 쌓아온 경험과 가치관을 담은 앨범 ‘Life Support’는 현재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2021.03.09 I 김보영 기자
코로나로 연기한 '롤' 게임 콘서트, 내달 관객 만난다
  • 코로나로 연기한 '롤' 게임 콘서트, 내달 관객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의 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오는 4월 2일과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세종문회회관 대극장 앞에 설치된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 대형 풍선(사진=세종문화회관)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이자 게임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서 최초로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다. 지난해 11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순연해 오는 4월 선보이게 됐다.‘리그 오브 레전드’는 세계 최고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롤플레잉과 전략 게임의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하고 전투액션의 재미까지 가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스포츠 종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게임의 세계관을 강렬하면서도 낭만적으로 표현한 대표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화려한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KBS교향악단과 함께 현대음악 전문가로 인정 받은 지휘자 진솔이 무대를 이끈다. 밴드와 오페라 합창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협연으로 한층 더 풍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관객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해 공연 일부가 되는 인터랙션 콘텐츠도 선보인다. 공연을 즐기며 관객이 보내는 이모티콘, 텍스트 등이 실시간으로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노출돼 공연과 관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풍선 프로모션, 포토존 운영, 챔피언 코스튬 플레이 등 볼거리로 가득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공연은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에 맞춰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 진행한다. 티켓 가격 3만~9만원.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4월 3일 공연 실황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전국 메가박스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2021.03.08 I 장병호 기자
‘메난민’들의 로스트아크 피난 이어진 한주
  • [게임로그]‘메난민’들의 로스트아크 피난 이어진 한주
  • 2월 4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조작 논란으로 불거진 ‘게임 난민’ 사태가 PC방 지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한 주였다. 메이플스토리를 떠난 이용자들은 대부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2월 4주차(2월22일~28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09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7%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6.9%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0%, 주말 평균 19.1%로 주간 평균 15.4%를 기록했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가 주간 점유율 50.55%로 1위를 기록했다. LoL은 이달 전략적 팀전투(이하 TFT)의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TFT레전드컵: 운명’을 개최한다.‘서든어택’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5.7% 증가, 주간 점유율 7.7%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업데이트 ‘신규 폭파미션 마린베이스’의 효과로 풀이된다.‘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0.6% 증가하고 주간 점유율 5.25%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오버워치의 정기 아마추어 대회 ‘게임의 민족 오버워치 아레나 시즌1’의 결승전이 최근 진행된 바 있다.전체 게임 중 메이플스토리가 가장 큰 폭의 전주 대비 사용시간 감소(15.7%)를 기록한 반면, 로스트아크는 가장 큰 폭의 사용시간 증가(56.6%)를 기록하면서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메이플스토리에서 무작위 뽑기 아이템과 관련해 확률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대거 로스트아크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들을 ‘메이플스토리 난민’, 줄여서 ‘메난민’으로 부른다.메이플스토리 전 이용자들은 로스트아크 운영 방식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각종 커뮤니티에 올리는 중이다. 이용자들은 특히 로스트아크가 메이플스토리와 달리 상대적으로 과금을 유도하는 방식이 적고, 여러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여기에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24일 두번째 군단장 레이드 ‘욕망군단장 비아키스’를 업데이트하며 화제를 모았다. 전주 대비 사용량이 56.6% 증가하고 점유율이 1.87%까지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PC방 시장 점유율 2%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2021.03.07 I 노재웅 기자
대면공연 '기지개'…뮤지컬은 전석 매진 행진
  • 대면공연 '기지개'…뮤지컬은 전석 매진 행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계가 길고 긴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연장 내 방역지침 완화와 함께 대형 뮤지컬들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국공립 공연장 및 예술단체들도 3월부터 새로운 시즌에 돌입해 공연시장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지난달 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공연 장면(사진=오디컴퍼니)1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월 공연시장 매출액은 167억 7407만원으로 전월(37억 3090만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인 지난해 11월(156억 7326만원)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공연건수도 1월 351건에서 2월 431건으로 늘어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공연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배경에는 지난달 개막한 대형 뮤지컬들의 흥행이 있다. 세 차례 개막 연기 이후 지난달 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 등 스타 배우들의 활약으로 오픈된 좌석 대부분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위키드’는 5년 만의 재공연이자 옥주현, 정선아 등 초연 멤버들의 복귀로 마니아는 물론 일반 관객의 발길도 이어지며 흥행 중이다.한 달 간 짧게 공연하고 1일 폐막한 ‘맨 오브 라만차’는 오는 24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장 공연을 결정해 흥행 기세를 이어간다. 조승우, 류정한이 출연을 확정해 전석 매진 행렬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어려운 시기에 ‘맨 오브 라만차’라는 작품이 주는 의미가 큰 만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보다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세종문화회관 ‘2021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오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서울시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 홍보 이미지(사진=세종문화회관)여기에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주요 국공립 공연장이 3월부터 자체 기획공연으로 꾸린 시즌 프로그램을 개막 또는 재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 ‘로미오와 줄리엣’(3월 25~28일 세종대극장)을 시작으로 ‘2021 세종시즌’을 선보인다. 총 56개 작품 393회 공연, 7개 전시로 꾸린 국내 국공립 예술기관 레퍼토리 시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다음달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한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등 대형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2021 세종시즌’을 취소하는 일 없이 가능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최근 연 ‘2021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장이라는 하드웨어를 가진 세종문화회관의 역할은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도 관객이 들어올 여건이 된다면 가급적 공연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국립극장도 겨울 동안 잠시 쉬었던 ‘2020~2021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을 다시 이어간다. 배요섭 연출, 이자람 음악감독이 참여하는 국립창극단 신작 ‘나무, 물고기, 달’(3월 11~2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을 시작으로 NT 라이브 ‘한여름밤의 꿈’(3월 26~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리어왕’(3월 31일~4월 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도 시즌 개막에 나선다.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단원 송정빈이 재안무해 호평을 받았던 ‘해적’(3월 23~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시즌 개막작으로 다시 선보인다. 지난해 대면 공연을 하지 못한 국립현대무용단은 남정호 예술감독의 안무작 ‘빨래’(3월 19~2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로 오랜만에 관객과 만난다.
2021.03.03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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