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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본격 시행...시범단지 조성
  • 서울시,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본격 시행...시범단지 조성
  •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대신 다시 쓰는 방식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5곳 가량을 조성한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5곳 안팎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 단지로, 자치구별 리모델링 관련 부서 담당자에게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4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단지를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하고 컨설팅을 통해 초기 사업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아파트단지에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추정분담금 산정, 1차 안전진단 소요비용 중 일부 지원 등 단계별로 돕는다.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낡은 공동주택(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기존 전면 철거 후 신축하는 재건축과 개념이 다르다. 공공이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단지별 맞춤형 사업 모델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세대수 증가 없이 기존 주거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선택적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저비용 유형부터 세대수 증가를 통한 기존 주거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하는 고비용 유형까지 다양하게 포함될 수 있다.이 과정에서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이나 주차장 일부 등을 지역 사회에 개방해 공공성도 동시에 확보한다.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방식의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재건축을 하지 않고도 주거환경 개선, 안전성 강화,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아파트 조성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재건축 정비사업의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정비사업 절차비교.(이미지=서울시)리모델링은 노후 주택의 유지보수의 관점에서 인허가가 진행되므로 재건축과 달리 도시계획적 요소인 정비구역 지정 단계가 없는 대신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절차가 중요하다. 총 사업기간은 재건축 대비 3~4년 정도 짧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지원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가이드라인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3.05 I 박민 기자
"한샘 잡는다" 대림바스, 종합 인테리어 진출 선언
  • "한샘 잡는다" 대림바스, 종합 인테리어 진출 선언
  •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가 종합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론칭 기념 간담회에서 인사말 중이다. (사진=대림바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한샘의 좋은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욕실 전문 기업 대림바스(대림B&Co(005750))가 종합 홈 인테리어 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림바스는 21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 론칭을 발표했다. 강태식(56) 대림바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업계 최고 수준 디자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관된 디자인이 아닌 고객의 생활양식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대림바스의 종합 인테리어 진출 배경에는 급격한 시장 성장세와 업계 내부 영역 파괴가 자리 잡고 있다. 대림바스 매출액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건설 붐을 타고 3년 만인 지난 2016년에는 2000억원까지 넘어섰다. 현재까지는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도 ‘전문 기업’이 통할지는 미지수라는 게 강 대표의 판단이다.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10년 19조원에서 2016년 28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2020년에는 41조50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를 필두로 한 과거 주방가구 전문기업과 LG하우시스(108670), KCC(002380) 등 대기업 계열은 일찌감치 종합 인테리어 업체로 영역을 넓히며 급성장을 일궜다.강 대표는 2010년 초부터 종합 인테리어 기업화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욕실 종합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플랜’을 론칭하며 대리점, 유통망을 꾸준히 확보해갔다”며 “B2C(고객과 소비자 간 거래) 부분에서는 어떤 기업보다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대림바스는 대림 디움 론칭을 위해 지난해 이미 마루와 도어류를 출시했다. 올 3월 주방가구 출시에 이어 연말까지 PVC창호, 조명까지 가정에 쓰이는 모든 인테리어 제품군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강 대표는 주방·욕실 인테리어 사업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주방에 있어서는 준공 후 5년이 지난 모든 아파트 평면과 한샘·에넥스(011090)·현대리바트 등 주방 가구 3사를 분석했다”며 “욕실에 있어서는 업계 최단 시간 납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어류에 대해서는 “업계 내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며 “디자인·가격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마루는 독일산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국산에 맞췄다고 덧붙였다.대림 디움의 목표는 한샘이다. 강 대표 역시 간담회 진행 중 한샘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각사가 종합 인테리어 업체를 주창하지만 지금까지 한샘이 가장 잘 해왔다”며 “당장은 한샘보다 월등한 점은 찾기 어렵지만 같은 사양을 기준으로 가격 경쟁력은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2018.02.21 I 박경훈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에 리모델링 '훈풍' 불까
  •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에 리모델링 '훈풍' 불까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가 까다로워지면서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재건축을 기대했던 아파트 단지들이 일부 리모델링으로 전환하거나, 이미 리모델링 추진에 나선 아파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서울·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40개 단지, 2만5974가구다. 1974년에 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점보아파트부터 2000년 지어진 이촌동 대우아파트까지 준공 연도는 다양하다. 서울 강남 개포동 대치2단지,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서초구 잠원동 한신훼미리 등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 단지다. 1990년대 초중반에 입주한 분당신도시에서는 느티마을 3·4단지와 한솔주공5단지 등을 필두로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건물의 기존 구조물은 유지한 채 내부만 바꾸는 방식이다. 준공 15년이 지나면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15층 이상인 경우 최대 3개 층까지 허용되고 일반분양은 기존 가구의 15%까지만 가능해 사업성 면에서는 재건축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현재 용적률이 200% 이상인 경우 재건축을 해도 수익성이 높지 않은데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로 수익을 일부 토해내야 해서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를 강화하고 재건축 연한 확대 가능성도 열어놓은 만큼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아파트 단지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리모델링 후에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2000만원 수준인 주요 지역에서는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재건축이 까다로워질 수록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바꾸는 단지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역과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정부의 잇단 재건축 규제로 지난달 말부터 강남 주요 재건축 아파트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주춤한 사이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몸값은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당신도시의 경우 지난달 22일에 비해 이달 12일 기준 아파트값이 3.22%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1.63%인 것과 비교해 더 큰 폭으로 뛴 것이다. 다만 리모델링 사업에도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내력벽 철거 불가 등 제한이 있는 만큼 재건축 대안으로 한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신규 분양하는 유망 단지나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리모델링 공사비가 재건축 대비 80% 수준이어서 리모델링으로의 완전한 풍선효과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이 보다는 재건축보다 규제가 덜한 한강변 주변 재개발 지역이나 신규 분양하는 유망 단지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1 I 권소현 기자
"겨울에 더 뜨거운 창호교체 현장" LG하우시스 직원 동행하니…
  • "겨울에 더 뜨거운 창호교체 현장" LG하우시스 직원 동행하니…
  • 김동길 LG하우시스 리모델링영업팀 팀장(오른쪽)이 ‘구경하는 집’을 찾은 고객에게 창호 교체를 설명 중이다. (사진=박경훈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요즘 눈코 뜰 새 없습니다. 한파 때문에 창호 교체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밤낮,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6일 찾은 경기도 분당 한 아파트 단지. 710여세대가 운집한 이곳에서는 LG하우시스(108670)의 찾아가는 창호 교체 행사인 ‘그린리모델링’이 열리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 내 LG하우시스 부스에서 만난 장원준(39) LG하우시스 대리점 소속 부장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워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여기에 미세먼지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올 겨울은 지난 겨울과 비교해 단열 창호 교체 수요가 3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LG하우시스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프로젝트인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세대에 한해 고효율 단열 창호로 교체할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저렴한 이자로 5년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하우시스는 이에 발맞춰 전국 각지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행사 부스를 열고 있다. 이미 창호교체를 마친 집을 섭외해 일종의 쇼룸인 ‘구경하는 집’을 개방하기도 한다.정부 정책에 힘입어 개별 가정의 창호 교체 수요가 늘자 LG하우시스를 포함한 건자재 업체들이 창호 교체 시장을 강화하는 추세다. 장 부장은 “영업을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할 때면 사업 초기와는 달리 경쟁사 명함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창호 업체가 직접 아파트 단지를 찾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하면서다. 김동길(48) LG하우시스 리모델링영업팀 팀장은 “과거에는 발코니 확장이 불법이라 동네 대리점들이 암암리에 시행했다”며 “대리점에 자재를 납품하는 창호 업체가 직접적인 수혜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006년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하자 건설사들이 시공단계부터 직접 뛰어들었다”면서 “때문에 창호사업은 자연스럽게 특판부문에 흡수됐다”고 말했다.LG하우시스는 창호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오래된 아파트 단지 교체 수요를 노렸다. 초기 시장 반응은 시큰둥했다. 김 팀장은 “아파트 주차장에 행사 텐트를 치고 창호 샘플만 보여주니 별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금과 같이 가정집을 빌려 쇼룸 형태로 보여준 것은 2010년 부산에서 처음 시행했다. 부산에 이어 점차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2014년부터는 LG하우시스 본사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엔 패키지 형태 상품까지 출시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에 차려진 LG하우시스 ‘찾아가는 창호 교체’ 행사 부스. (사진=박경훈 기자)김 팀장은 “단순한 창호 교체가 아닌 내부 도색 교체와 데크 설치, 현관문 등을 한꺼번에 판매했다”며 “특히 발코니를 도색해 오래된 곰팡이를 일일이 걷어내니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철거와 시공까지 하루만에 마무리하는 ‘원데이 시공 서비스’도 인기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만난 아파트 거주민 김진아(51)씨는 “낡은 창호 때문에 겨울엔 난방을 해도 늘 실내공기가 차가왔다”면서 “창호를 바꾸니 전보다 난방을 적게 해도 집안에 온기가 가득하다”고 말했다.LG하우시스는 면적이 넓으면서도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아파트 단지를 타깃으로 한다. 자가 거주가 많고 노후화된 주택이라 충분히 수요가 받쳐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날 찾은 아파트 단지도 1992년 준공을 받은 곳으로 155㎡(47평)형이 주를 이뤘다. 찾아가는 창호 교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LG하우시스 창호 패키지 제품을 처음 출시한 2015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은 15배가량 늘었다. 김 팀장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창호 교체 후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며 “올해도 더 많은 가정이 창호 교체를 통해 냉·난방비를 절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6 I 박경훈 기자
리모델링 본격화·잇단 신규 분양… ‘천당 위의 분당’ 다시 뜬다
  • 리모델링 본격화·잇단 신규 분양… ‘천당 위의 분당’ 다시 뜬다
  • △포스코건설 ‘분당 더샵 파크리버’ 항공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무술년 새해 수도권 대표 주거지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노후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된데다 오랜만의 새 아파트의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당신도시에서는 리모델링을 추진해 온 아파트들이 속속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8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한솔 주공 5단지’ 아파트는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156가구인 이 아파트는 향후 1255가구로 증축될 예정이다. 최근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도 수직증축 리모델링 설계안이 성남시의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해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향후 느티마을 3단지는 770가구에서 877가구로, 느티마을 4단지는 1006가구에서 1154가구로 증축될 예정이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563가구에서 647가구로 늘어난다. 이 밖에도 서현동 시범단지 현대아파트와 인근 삼성·한신아파트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새 아파트의 공급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일원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탄천, 불곡산, 정자공원 등의 자연환경과 분당선 미금역이 가까워 이를 이용하면 강남을 30분내로 이동할 수 있다. 오는 4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으로의 교통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분당은 수도권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1기 신도시다. 지난 1991년 첫 입주가 시작된 이후 강남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수도권 대표 주거지역으로 발돋움 했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에는 높은 인기로 3.3㎡당 평균 집값이 서울 평균을 넘어서며 강남3구, 과천시와 함께 수도권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자리매김했을 정도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주택이 노후화와 함께 인근 위례, 광교 등의 2기 신도시들이 생겨나면서 집값은 하락세가 가팔랐다. 최근 분당은 분당선 연장선·신분당선 개통 등의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리모델링 사업 본격화로 집값이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5 대책으로 투가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 아파트값은 9월 1주차에 1863만원(3.3㎡당)이었지만, 3개월여가 지난 지난해 말 1904만원으로 2.2%가 올랐다. 같은 기간 분당과 함께 경기도 내 유일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과천시는 0.34% 오르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분당의 경우 전체 아파트의 90%이상이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인데다, 최근 10년 동안 새 아파트는 3개 단지뿐이 공급되지 않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연이은 개발 호재와 리모델링 사업 및 새 아파트 공급 소식은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올해 부동산시장이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1.10 I 김기덕 기자
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
  • 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
  • △아파트 리모델링이 재건축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해 2014년 입주한 ‘청담 아이파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과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재건축 단지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타깃이 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40여개에 달하는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사업 단계를 속속 밟아나가고 있다.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당 아파트 단지의 매맷값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시공사 선정·건축심의 잇달아 …수도권 40곳에서 리모델링 추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는 지난달 16일 쌍용건설을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했다. 1986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용적률이 219%에 달해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지하1층~지상 15층 8개동 900가구 규모의 옥수극동아파트는 용적률 305%를 적용받아 지하5층~지상 18층 총 103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모델링은 건물을 전면 철거하지 않고 구조를 유지한 채 층수를 올리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정비 방식으로 준공 30년이 넘어야 연한을 충족하는 재건축과 달리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사업 절차도 ‘조합 설립→안전진단→건축심의→행위허가→이주 및 착공→입주’로 재건축에 비해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옥수극동아파트와 같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서울·수도권에서만 40곳, 2만 1301가구에 달한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만 17곳, 7180가구 규모다. 2005년 첫 준공(용산 이촌동 대림로얄아파트)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완공된 전체 단지(13개)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개포동 대치2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1753가구를 2015가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도시계획 자문을 받고 서울시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건축심의, 하반기에 행위허가를 마무리하면 2019년 상반기에는 이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현대1차(120가구), 둔촌동 현대1차(498가구), 오금동 아남(299) 등이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밟은 상태다.서울을 제외하고 리모델링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당신도시에서도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한 단지가 나왔다.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는 지난 8월 성남시로부터 건축심의를 받아 기존 1156가구에서 1255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와 정자동 느티마을3·4단지도 이달 안전성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근우 현대산업개발 도시재생팀 부장은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안전성이 높아 점차 리모델링을 택하는 단지가 많아질 수밖에 없어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규제 반사이익…“지자체 지원 늘려야”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타깃이 된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은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사업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는 올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하지 못하면 초과이익에 대한 분담금을 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입주권 전매)가 제한되는 반면 리모델링은 지위 양도에도 제한이 없다. 리모델링에 따른 시세 상승 효과도 적지 않다.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가장 최근 준공된 강남구 청담동 ‘청담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8월 전용면적 110㎡형이 14억원에 거래됐다. 리모델링 전 평형인 전용 84㎡형이 7억원 안팎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평균 2억 7000만원의 분담금을 더해도 리모델링을 통해 44% 이상의 자산 증대 효과를 본 셈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2011년 입주한 도곡동 ‘도곡쌍용예가’(옛 동신아파트) 전용 107㎡형(기존 84㎡형) 거래가는 11억 2700만원(8월 기준) 수준으로 단지와 바로 붙어있는 입주 1년차 ‘한라비발디’(전용 84㎡형 11억 50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전문가들은 활성화 초기 단계에 들어선 리모델링 사업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단지에 뒤쳐지는 사업성을 일정 정도 담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통상 리모델링은 평면의 한계로 재건축과 비교해 사업 후 아파트 가치가 재건축의 90% 수준으로 평가돼서다. 이동훈 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재건축 연한이 30년으로 단축되면서 노후 단지가 정비사업 추진 시점에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 지금까지 추진 사례가 많은 재건축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며 “리모델링 조합 설립 시점까지 지자체의 동의서 징구 비용 등을 지원하고 심의 절차 등도 효율적으로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게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13 I 원다연 기자
300여개 브랜드·인테리어 전공자와 상담…홈데이 잠실점 가보니
  • [르포]300여개 브랜드·인테리어 전공자와 상담…홈데이 잠실점 가보니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홈데이 잠실점. (사진=유진기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평가가 좋습니다.”1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유진 홈데이 잠실점에서 만난 김혜영(48) 점장은 개장 2주를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레미콘이 주력 사업인 유진기업(023410)이 만든 홈데이는 지난해 1호점인 목동점을 연데 이어 지난 1일 잠실에 2호점을 열었다. 잠실점은 목동점과 비교하면 외관부터 큰 차이가 난다.김 점장은 “목동점 매장은 연면적 1139㎡(350평)인데 비해 새로 개장한 잠실점은 2200㎡(660평)·7층 규모”라면서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다는 지역 특징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3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는 342개 단지다. 송파구는 이 중 27개로 강남·용산·영등포·서초에 이어 5위다. 그만큼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도 높다. 홈데이는 이에 맞춰 단순 인테리어 매장이 아닌 ‘홈 인테리어 & 리모델링 전문 매장’이라는 것을 전면에 강조하고 있다.홈데이 1층에 들어서니 가구가 아닌 플라워카페(카페 겸 꽃집)가 반겼다. 뒤에는 수입 침구·소품샵 ‘마요’(MAYO)가 입점해 있어 유럽식 식기와 생활용품을 볼 수 있었다. 2층부터 5층은 ‘쇼룸’(Show Room)이 고객들을 반겼다. 김 점장은 “2층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실제 거주공간 형태로 재현한 ‘스타일 패키지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 공부방 공간인 ‘넥스트 젠(NEXT ZEN)’에 눈길이 갔다. 반 층 올라간 침대 밑에 책상을 만들고 침대로 올라가는 계단마다 서랍을 장착하는 특이한 구조로 아이들방의 공간 이용을 극대화한 모습이었다.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홈데이 잠실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유진기업)3층부터 5층은 주방, 욕실 쇼룸부터 수도꼭지와 같은 건축자재가 진열돼 있다. 김 점장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양질의 중소기업 제품은 물론 LG하우시스(108670), 한샘(009240), 리바트(079430) 등 국내 브랜드와 일본 클린업, 프랑스 라꼬르뉴, 미국 콜러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300여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6, 7층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들의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담공간과 디자인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홈데이의 상담·영업사원은 모두 인테리어 관련 전공자로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로 불리는 이들은 현재 총 20명이다. 이들 중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들도 있다. 김 점장은 “몇몇, 그리고 자사 위주로 있는 타 인테리어 매장에 비해 홈데이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성 제품이 아닌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인테리어 전공자를 영입했다”고 전했다.아직까지 신생 브랜드인 홈데이는 인지도와 정체성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 점장은 “이곳이 무엇을 하는 매장인지 알리는 게 가장 큰 숙제”라며 “한샘, 리바트 등 기존 인테리어 매장과 달리 ‘리모델링’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17.09.17 I 박경훈 기자
새 아파트 신드롬 부는 서천 `코아루 천년가` 인기 고공행진
  • 새 아파트 신드롬 부는 서천 `코아루 천년가` 인기 고공행진
  • (사진=서천 ‘코아루 천년가’)[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래된 아파트에서 사는 것보다 삶의 질을 위해 새 아파트이 다양한 특화 시설들을 누리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사는 것보다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고 넓고 깨끗한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노후주택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분양 시장이 활기를 이어가는 것도 ‘새 아파트’ 신드롬을 보여준다”면서 “리모델링 및 수리비용과 주거 불편을 감안하면 신규 분양 물량으로 갈아타는 것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새 아파트의 인기는 충남 서천에서도 뜨겁다. 충남 서천군은 그 동안 신규 공급이 뜸해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실제 서천군청 자료에 따르면 서천군 내에 조성된 아파트는 총 3098가구에 불과하다. 심지어 대다수의 아파트가 1990년 대 입주한 노후 아파트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서천군 내 새 아파트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충남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 일대에 조성되는 ‘서천 코아루 천년가’는 지역에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20층의 초고층,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새로 건설되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서천의 중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천역과 서천시외버스터미널, 서천군청, 서천시보건소 등 서천의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도심에 인접한 것.뿐만 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 서천IC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광역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서천고등학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서천초등학교, 서천여자중학교, 자율형 공립고인 서천여자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단지 인근에 판교천이 흐르고 있어 판교천의 사계절을 가깝게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서천 레포츠테마공원에서 운동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 역시 강점이다.한편,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전용 59㎡~110㎡ 규모의 총 328가구로 구성되는 서천 ‘코아루 천년가’의 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며, 시공은 새천년종합건설㈜, 위탁은 ㈜에스엘플래닝에서 맡는다.
2017.09.12 I 유수정 기자
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최고 혜택 카드는?
  • [재테크]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최고 혜택 카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는 식도락가.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가격이 좀 있어도 맛집에서 쓰는 돈이면 아깝지 않다. 맛있는 음식 한 끼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쇼핑앱에서 보내주는 타임세일 알람을 보면 가슴이 뛴다. 빛의 속도로 접속해 소위 ‘득템’하고 나면 짜릿하다. 나는 여행하는 재미로 산다.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이 뜰 때마다 광클(빠르게 클릭)을 해서 예약에 성공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땡처리 항공권이 많아진 덕에 해외 여행도 더 자주 나가게 된다. 나는 주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초고속인터넷요금 같은 기본 공과금에 장보기, 아이들 학원비 등 매달 쓰는 돈이 일정하다. 요새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냉장고 파먹기’ 등을 찾아보고 있다. 취미생활을 위해 카드를 긁을 때에는 좋지만,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으면 간당간당한 통장이 걱정이다. 알뜰살뜰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막상 카드값 받아보면 뭘 이렇게 많이 썼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이럴 땐 카드 리모델링만으로도 몇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카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상 절약5일 자산관리서비스 앱인 브로콜리가 카드사용처, 사용금액 등 실제 사례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식도락가에게는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때 가장 할인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족에게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컸고 여행족에게는 신한 더 클래식 와이(The CLASSIC-Y)카드가 최상의 카드로 꼽혔다. 알뜰 주부에게는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혜택이 제일 좋았다. 신한 레이디카드는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카드값 135만원 중에 100만원 정도를 음식점과 카페에서 긁은 식도락가의 경우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2만4296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5000원을 12달로 나눈 금액을 반영해도 2만388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꼽힌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 직장인팩을 쓰면 할인 5000원에 적립액 1만4361원을 더해 1만9351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7%,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는 5%를 적립할 수 있다. 쇼핑족이라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7%를 할인해주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크다. 한달 125만원의 카드값 중에서 90만8000원 정도를 옷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으로 사용한 쇼핑족이 우리 위비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회비를 감안해 한 달 총 1만8707원을 아낄 수 있다. 2위인 롯데 롭스카드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에서 결제할 때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커피와 베이커리, 대중교통에 대해 최대 10%를 깎아준다. 롭스카드를 쓰면 1만1487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만일 추천과 반대로 식도락가가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썼을 경우 1만4388원의 헤택을 놓치게 되고, 쇼핑족이 신한 레이디카드를 섰을 경우 월평균 1만3707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패턴 기반으로 카드 비교해야해외 여행을 자주 나가는 여행족의 월간 카드 결제액은 식도락가나 쇼핑족에 비해 카드값 앞자리 단위가 달랐다. 항공권 69만원과 호텔 44만8000원, 해외 결제 87만4467원 등 총 238만5475원이었다. 이 여행족이 신한 더 클래식 와이를 쓸 경우 총 혜택은 5만9681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면세점, 골프업종 등에서 5%를 적립해주고 제주 JDC 면세점에서는 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카드는 해외 이용액에 대해 2% 할인해주고 여행, 호텔, 음식, 커피업종에 대해서는 2% 적립해줘 총 2만8967원의 혜택이 가능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글로벌카드나 우리 블루다이아몬드Ⅱ 카드 역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부분 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한 달 125만원 가량을 쓴 알뜰 주부가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총 2만3787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10%, 학원업종에 대해서는 5%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2위로 꼽힌 롯데카드의 DC 수프림 카드는 백화점, 마트,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업종에 대해 5% 할인해줘 이 카드를 쓸 경우 한달 2만1147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브로콜리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비슷해도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며 “보통 총 혜택 금액이 큰 카드보다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패턴을 직접 비교해보고 총 혜택이 큰 카드로 발급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7.09.06 I 권소현 기자
  • [재테크]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4인4색 베스트 카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는 식도락가.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가격이 좀 있어도 맛집에서 쓰는 돈이면 아깝지 않다. 맛있는 음식 한 끼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쇼핑앱에서 보내주는 타임세일 알람을 보면 가슴이 뛴다. 빛의 속도로 접속해 소위 ‘득템’하고 나면 짜릿하다. 나는 여행하는 재미로 산다.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이 뜰 때마다 광클(빠르게 클릭)을 해서 예약에 성공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땡처리 항공권이 많아진 덕에 해외 여행도 더 자주 나가게 된다. 나는 주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초고속인터넷요금 같은 기본 공과금에 장보기, 아이들 학원비 등 매달 쓰는 돈이 일정하다. 요새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냉장고 파먹기’ 등을 찾아보고 있다. 취미생활을 위해 카드를 긁을 때에는 좋지만,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으면 간당간당한 통장이 걱정이다. 알뜰살뜰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막상 카드값 받아보면 뭘 이렇게 많이 썼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이럴 땐 카드 리모델링만으로도 몇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카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상 절약5일 자산관리서비스 앱인 브로콜리가 카드사용처, 사용금액 등 실제 사례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식도락가에게는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때 가장 할인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족에게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컸고 여행족에게는 신한 더 클래식 와이(The CLASSIC-Y)카드가 최상의 카드로 꼽혔다. 알뜰 주부에게는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혜택이 제일 좋았다. 신한 레이디카드는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카드값 135만원 중에 100만원 정도를 음식점과 카페에서 긁은 식도락가가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2만4296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5000원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반영해도 2만388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꼽힌 KB국민카드의 디딤카드 직장인팩을 쓰면 할인 5000원에 적립액 1만4361원을 더해 1만9351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7%,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는 5%를 적립할 수 있다. 쇼핑족이라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7%를 할인해주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크다. 한달 125만원의 카드값 중에서 90만8000원 정도를 옷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으로 사용한 쇼핑족이 우리 위비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회비를 감안해 한 달 총 1만8707원을 아낄 수 있다. 2위인 롯데 롭스카드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에서 결제할 때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커피와 베이커리, 대중교통에 대해 최대 10%를 깎아준다. 롭스카드를 쓰면 1만1487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만일 추천과 반대로 식도락가가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썼을 경우 1만4388원의 헤택을 놓치게 되고, 쇼핑족이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월평균 1만3707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패턴 기반으로 카드 비교해야해외 여행을 자주 나가는 여행족의 월간 카드 결제액은 식도락가나 쇼핑족에 비해 카드값 앞자리 단위가 달랐다. 항공권 69만원과 호텔 44만8000원, 해외 결제 87만4467원 등 총 238만5475원이었다. 이 여행족이 신한 더 클래식 와이를 쓸 경우 총 혜택은 5만1348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면세점, 골프업종 등에서 5%를 적립해주고 제주 JDC 면세점에서는 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카드는 해외 이용액에 대해 2% 할인해주고 여행, 호텔, 음식, 커피업종에 대해서는 2% 적립해줘 총 2만8967원의 혜택이 가능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글로벌카드나 우리 블루다이아몬드Ⅱ 카드 역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부분 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한 달 125만원 가량을 쓴 알뜰 주부가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총 2만3787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10%, 학원업종에 대해서는 5%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2위로 꼽힌 롯데카드의 DC 수프림 카드는 백화점, 마트,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업종에 대해 5% 할인해줘 이 카드를 쓸 경우 한달 2만1147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브로콜리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비슷해도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며 “보통 총 혜택 금액이 큰 카드보다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패턴을 직접 비교해보고 총 혜택이 큰 카드로 발급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7.09.05 I 권소현 기자
문규영 회장 "100년 기업, 창의·수평적인 조직문화 관건"
  • 문규영 회장 "100년 기업, 창의·수평적인 조직문화 관건"
  •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아주그룹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누구도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기업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구성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아주만의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은 4일 아주그룹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연 기념행사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주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더욱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평소 경영철학을 재차 역설했다.아주그룹은 2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작년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문 회장은 그룹경영을 맡은 35년 동안 기업 체질을 꾸준히 바꿔오고 있다. 건자재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금융·부동산·물류·호텔·자동차 유통 등으로 넓혔다. 최근에는 그룹 리모델링 일환으로 주력 계열사였던 아주캐피탈 등 금융부문을 매각, 현금을 확보한 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문 회장은 손대는 사업마다 승승장구하면서 재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생인 문재영 신아주 회장과 문덕영 AJ가족 부회장과는 잡음 없이 2007년 계열 분리를 마쳤다. 아주그룹 지주회사 격인 아주산업은 유진기업과 삼표에 이은 레미콘 3위 업체다. 문 회장은 1997년 아주기술투자를 세워 금융업에 발을 들여놓은 뒤 2005년 대우캐피탈(현 아주캐피탈), 2008년 기보캐피탈(아주IB투자), 2012년 하나로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을 차례로 인수했다. 호텔사업에도 뛰어들어 호텔서교와 하얏트리젠시제주를 인수했다. 2006년에는 아주모터스를 세워 자동차판매 유통업에 진출했다. 부동산 시행사업(아주프론티어)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 확장을 거듭했다.또 지난 2007년 ‘좋은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2013년 말 대리부터 과장, 차장, 부장 순이던 직급을 없애고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일원화했다.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서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교세라에서 시행한 ‘아메바경영’도 도입했다.그는 평소 직원들에게 “아주그룹의 역사는 혁신의 역사”라며 “단순 제품을 응용 제품으로 만들어 기술을 발전시키는 창의적인 기업 DNA가 있다”고 설명한다. 나무로 제작하던 전신주(전봇대)를 콘크리트로 바꾼 것이 아주산업이었고 아파트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1980년대 지하를 파는 대신 콘크리트파일로 건물 기초를 쌓기 시작한 것도 아주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후배 기업인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중견 기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보자는 생각에 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문 회장을 비롯해 아주산업, 아주IB투자, 아주지오텍,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큐엠에스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조직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사례 등을 공류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주캄보디아, 아주베트남 해외법인의 현지채용인 10여명도 참석해 아레미콘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동남아시장에서 아주의 구성원으로서 겪은 도전과 혁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아주그룹은 지난해부터 구성원의 창의성을 일깨우고 젊은 창업 DNA를 확산시키고자 사내 벤처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아주그룹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AND 발표에 참가한 직원이 자신이 경험한 성공적인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아주그룹 제공.
2017.09.04 I 정태선 기자
원스톱생활 가능 단지, 불황에도 강하다..하반기 분양 물량은
  • 원스톱생활 가능 단지, 불황에도 강하다..하반기 분양 물량은
  •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 투시도. 위퍼스트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에 필요한 교통, 편의, 교육, 공원 등 주요 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부동산 불황이었던 2013년에도 교통, 교육, 편의, 공원 등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한 단지들은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삼환아파트는 2013년 한해 동안 가격이 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동구와 명일동 집값은 각각 0.09%, 0.32% 하락했었다.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비롯해 이마트(139480), 송림근린공원, 배재고등학교 등이 반경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밖에 명원초, 명일여고, 배재중 등의 초·중·고교와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명일근린공원 등의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있다.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여의도한강공원을 바로 앞에 둔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와 삼부아파트도 2013년 1년간 가격이 각각 2.8%, 1.2% 올랐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와 여의도동 집값이 각각 0.03%, 0.04%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2013년 1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대우건설(047040)이 분양한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오피스텔은 2283실 모집에 1만8125명이 몰리며 평균 7.9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문현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바로 앞에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을 두고 있고 반경 200m안에 복합쇼핑몰 코엑스몰과 봉은공원, 경기고등학교 등의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우림보보카운티 오피스텔은 2013년 1년간 매매가가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동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상승률(0.25%)을 크게 웃돌았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좋다는 것은 각종 생활 인프라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불황에 강하고 호황일 때 가격 상승탄력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만큼 도보권에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올 하반기에 분양을 앞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도 원스톱생활권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000210))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오는 10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마트 명일점 등의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GS건설(006360)은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6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센트럴자이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일반분양 145가구) 규모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원초, 계성초, 신반포중, 세화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 건너편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파미에스테이션,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있다.금호건설은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선경3차를 리모델링한 대치선경3차 금호어울림(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10층, 1개동, 총 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8가구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단지 앞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은마종합상가 등이 인접해 있다. 대곡초와 단대사대부고 등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위치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고덕역더퍼스트도 10월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다. 고덕역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개통시 강남 업무지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명일근린공원, 두레근린공원 등의 녹지 여건도 갖췄다. 중심상업지구 내에 있어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하다.9월 경기 수원시 하동에서 선보이는 광교호수공원 더원 레이크(가칭)오피스텔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상 3층~지상 25층, 1개동, 총 166실 규모다. 약 200만㎡ 규모의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있고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수원컨벤션센터(예정), 법조타운(예정)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원스톱 생활권 갖춘 신규 분양 예정 단지(자료: 각사)
2017.08.29 I 성문재 기자
유진기업, 홈데이 1주년 기념 고객감사 대축제
  • 유진기업, 홈데이 1주년 기념 고객감사 대축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유진그룹의 홈 인테리어 브랜드 홈데이가 브랜드 론칭 1주년을 맞아 1호점인 목동점에서 ‘고객 감사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홈데이는 홈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진기업의 홈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 브랜드 매장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상주하여 상담부터 디자인 제안, 견적, 계약, 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 인테리어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기존의 대형 인테리어 브랜드 매장들이 자사의 제품 위주로 전시·판매, 서비스되는 것과는 달리, 홈데이는 100여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고객은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홈데이 목동점은 오픈 이후 지난 1년 동안 약 3만 여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기존 인테리어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상담 건수와 함께 방문 고객이 늘고 있다. 정지석 홈데이 목동점장은 “노후화된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리모델링 수요가 많은 목동점을 1호점으로 문을 열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과 입소문을 통해 지방에서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홈데이 목동점에서는 브랜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경품이벤트는 홈데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이벤트에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서유-럽 가족 여행권, 2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말 골프 라운딩 이용권, 3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호텔숙박권을 증정한다.전체 리모델링 공사 고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특집전’을 마련했다. 주방, 마루, 창호, 시스템 가구 등 주요 품목들에 대해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품목별로 붙박이장, 현관장 등 추가할인을 비롯하여 전기쿡탑을 무료 증정한다. 계약금액대별로 발뮤다 공기청정기와 토스터를 비롯하여, 50만원 상당의 정리수납 서비스 상품권 등 푸짐한 사은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진열상품 특가기획전’도 마련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의 양변기, 세면기 등 욕실상품과 조명상품 등 매장 진열상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경품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리모델링 특집전과 계약금액대별 사은품과 진열상품 특가기획전은 9월 3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혜영 홈데이 부장은 “홈데이 론칭 이후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고객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홈데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그룹의 모기업인 유진기업은 지난 해 9월 홈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데이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2호점과 3호점을 각각 송파와 일산지역에 개장할 예정이다.
2017.08.07 I 정태선 기자
  • 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안전성 통과…1기 신도시 중 최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 단계를 통과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중인 아파트 중 최초의 사례로 앞으로 일산, 평촌, 산본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24일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가 지난 21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 자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해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는 기본 아파트 리모델링 설계안을 바탕으로 수직 증축에 따른 안전성을 따져보는 절차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건축심의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어 리모델링 절차에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는다.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해 말 성남시에 안전성 검토를 신청했고, 성남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했다. 한솔마을5단지 조합측은 안전성 검토 이후 연내 건축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 사업승인계획을 신청해 하반기 주민 이주와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현재 1156가구인 한솔마을5단지는 1255가구로 커지게 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일산,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30년 재건축 연한을 채운 단지들이 30만 가구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리모델링 안정성 검토를 토대로 다른 신도시로 리모델링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7.24 I 김기덕 기자
GTX 착공·재건축 기대감…두달 새 7000만원 뛴 분당 집값
  • GTX 착공·재건축 기대감…두달 새 7000만원 뛴 분당 집값
  • △요즘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과 GTX A노선 성남역 신설 등에 따른 교통망 확충 호재 때문이다. 분당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남 접근성과 풍부한 인프라에도 인근 2기 신도시에 밀려 정체기에 있던 분당신도시 주택시장이 최근 다시 꿈틀대고 있다. 신도시 조성 초기에 입주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가능 연한(준공 후 30년)이 다가오면서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교통망 확충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높은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을 바탕으로 ‘6·19 부동산 대책’의 영향권에서 비켜나 있는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 시세 차익을 내는 것) 수요가 몰려들고 있는 것도 분당의 집값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재건축 연한 4~5년 앞둔 분당…리모델링 사업도 가시화11일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 집값은 한달 새 0.81%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권(0.17%)은 물론 서울지역 상승률(0.55%)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 들어 분당신도시의 전월 대비 집값 상승폭은 1월 0.07%에서 2월 0.10%, 3월 0.12%, 4월 0.18%, 5월 0.21%, 6월 0.81%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분당 아파트값 상승세는 수도권 1·2기 신도시 전체 가운데서도 위례를 제외하고는 가장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분당의 이 같은 상승세는 1991년 첫 입주를 시작한 분당신도시 아파트가 향후 4~5년여 후면 재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2030 성남시 도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내년 6월께 나올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분당의 재건축 등 정비사업 방식과 추진 방안 등을 중점 검토사항으로 포함하고 있다. 신도시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4~7년 앞으로 다가온 재건축 연한 시점에 앞서 지자체가 정비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1993년 입주한 수내동 파크타운은 지난해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재건축 추진을 의결하기도 했다. 다만 분당신도시 아파트는 평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이 200% 안팎인 만큼 정비사업으로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사업이 더욱 활발한 편이다. 통상 재건축은 기존 단지 용적률이 180% 이하여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현재 분당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느티마을 3·4단지,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등이다. 이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다. 2014년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 아파트는 현재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건축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집값도 오름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솔마을 5단지 전용면적 51㎡형 거래가는 지난4월 3억 6500만원에서 지난달 4억 500만원으로 두달 새 4000만원이 뛰었다. 정자동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51㎡형은 전세가격을 2억 8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급매물의 경우 1억원 안팎의 자금이면 매수가 가능하다”며 “향후 형성될 리모델링 프리미엄을 보고 미리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한 분당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5월 기준 74.7%로 서울(69.3%)을 크게 웃돌고 있다. ◇동탄~삼성 GTX 착공에…두달새 집값 7000만원↑올 들어 본격화된 교통망 확충 사업도 분당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동탄~삼성~일산~파주 83.3㎞를 잇는 GTX A 노선의 동탄~삼성 구간은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 39.48㎞ 길이의 동탄~삼성 구간에는 동탄역·용인역·성남역·수서역·삼성역 등 5개역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분당을 지나는 성남역은 경강선 판교역과 이매역 사이에 들어서 경강선과도 환승된다. 동탄~삼성 구간은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지하철이 뚫리면 동탄에서 삼성까지 19분만에 갈 수 있다. 이동 시간이 지금보다 58분이나 단축되는 것이다.GTX 개통 최대 수혜지는 분당 이매동이다. 이 일대는 요즘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성남역과 바로 붙어 있는 이매동 아름마을 선경아파트 전용 84㎡형은 지난 3월 6억 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5월에는 7억원에 팔렸다. 집값이 두달 새 7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이매동 Y공인 관계자는 “교통 호재를 보고 몰려드는 투자수요에 집값이 많이 올라 공인중개업소 입장에서도 매수를 권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라며 “소형 평형은 물건 자체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분당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 전반에 악재가 줄줄이 예고돼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히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 같다”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같이 오를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갭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분당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 여건도 좋아 위례나 판교 등의 2기 신도시 집값과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도 “다만 주택 노후화가 심해 일부 개발 호재만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17.07.12 I 원다연 기자
  • 런던 화재 사망자 최소 58명..2차대전 이후 최악의 화재 참사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부 24층 공공 암대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런던 경찰당국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찰당국은 사망자 수에는 앞서 사망 인원으로 발표한 30명과 현재까지 실종자들이 포함됐으며 앞으로 수색작업이 이어지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규모의 사망자가 확정될 경우 그렌펠타워 화재는 2차 대전 이후 런던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가운데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된다. 현재 43년된 노후된 아파트의 리모델링 당시 외벽에 부착된 플라스틱 안에 든 외장재가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찰당국은 리모델링 과정에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희생자 수가 늘어나면서 영국 정부에 대한 불만도 거세지고 있다. 입주민들이 그렌펠티워 소유주인 켄싱턴·첼시 구청에 안전 우려를 여러차례 제기했는데 묵살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테레사 메이 총리의 리더십도 또 한번 타격을 맞게 됐다. 분노한 시민 수백명이 총리 집무실 인근의 화이트홀에 모여 메이 총리를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메이 총리는 화재 현장을 찾았다가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지 않고 소방관들만 둘러본뒤 자리를 떠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17.06.18 I 이민정 기자
이건창호, '차세대 진공유리' 아파트 공사 첫 수주
  • 이건창호, '차세대 진공유리' 아파트 공사 첫 수주
  • 이건창호가 개발한 차세대 진공유리. 이건창호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건창호는 ‘차세대 진공유리’의 고속화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대규모 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는 첫 결실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이건창호(039020)의 ‘차세대 진공유리’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으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총 751세대 규모로 신축되는 재건축 단지이다. 이건창호는 이 중 임대 세대를 제외한 600여 세대에 고단열 시스템창호 ‘ESS 275 HLS’에 ‘차세대 진공유리’를 탑재해 적용할 예정이다.이번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의 결과다. 이건창호는 2015년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받아 제품 양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이건창호의 ‘차세대 진공유리’(이건 복층유리 적용)는 단열성능 지표인 열관류율이 0.36W/m²K으로 기존 복층로이유리(1.7W/m²K) 보다 4배 이상, 1세대 진공유리(0.8W/m²K) 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30~40평 아파트에서 일반 22mm 유리를 ’차세대 진공유리‘로 교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약 42%(약 8,149kWh)까지 줄일 수 있어 연간 68만 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다른유리 제품과 달리 햇볕을 흡수하는 일사 취득 성능이 뛰어나며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탁월한 내구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에너지 절감 외에 주거 공간의 품격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단열 성능을 맞추기 위해 PVC 이중창을 사용했지만 두꺼운 부피로 인한 공간 제약이나 제품 변형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차세대 진공유리’를 적용하면 시스템 단창을 사용해 슬림하면서도 뛰어난 단열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그동안 이건창호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울 용산구 하이페리온 등의 아파트, 타운하우스, 고급 단독주택과 같은 주거용 건물과 알펜시아 리조트, 공공기관인 김천 한전 기술사옥 등에 ‘차세대 진공유리’를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는 등 신축주택의 에너지 효율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대규모 공공주택 시장에서 고기능성 유리와 1등급 창호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올해는 양산체계를 갖춘 만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와 주택 리모델링시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진공유리 적용 라인업을 출시·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2 I 정태선 기자
상승세 기록 중인 안산시, 올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 이끈다
  • 상승세 기록 중인 안산시, 올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 이끈다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타 수도권 지역에 비해 다소 조용했던 안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1.3대책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데다 1세대 계획도시로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투자수요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안산은 안산시 역사상 최대 규모(총 사업비 3조7000억 원)인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사업을 비롯해 국내 최초 스마트팩토리 사업, 신안산선 복선전철, 초지역 KTX 유치를 확정 지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서의 변모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먼저,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공동주택 6600가구와 오피스텔, 연구개발(R&D)시설, 호텔, 공공·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R&D 단지 내 입주 예정인 국내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장이 준공되면 안산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가 될 기반을 갖추게된다. 또 안산시 초지역을 경유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교통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사업이 2020년완료되면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정거장 3개 소(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만 거쳐 서로 연결되며, 2021년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시 내외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개발 호재 속에 최근 안산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청약성적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안산시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그랑시티자이’ 1단계는 평균 9.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닷새 만에 계약이 모두 완료됐으며 이어 분양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역시 평균 19.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10년 간(2006~2015) 안산시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92대 1 수준인 것에 비하면 높은 성적이다. 업계관계자는 “안산시는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인구 증가 및 도시 가치가 높아져 수도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조용했던 안산 분양 시장이 뜨거운 열기 속에 현재 고공 행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오는 3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53 일대에 군자 주공6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산 라프리모’를 분양 예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건설사 3사의 합작으로 사업 안정성과 단지 프리미엄을 확보했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017가구의 대규모로 이뤄지며 이중 전용면적 59~99㎡, 9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체가구수 중 약 95%가 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안산시 전체 아파트의 91% 정도가 지은지 1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데다 그간 신규 분양이 적었던 지역인 만큼 안산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 라프리모’는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KTX(예정)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초지역, 서안산IC(영동고속도로) 등과 인접하기에 지역 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원일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원곡중, 원곡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한도병원, 주민센터 등 다양한 구도심 인프라와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풍부한 녹지공간과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주거만족도가 높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선부 제 1·2공원, 관산공원 등 단지 주변으로 풍부한 녹지공간이 갖춘 숲세권 아파트로 수변공원, 미술관, 오토캠핑장, 화랑유원지 등도 도보권에 있어 여유로운 여가생활이 가능하다.‘안산 라프리모’ 분양 관계자는 “‘안산 라프리모’는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3개 건설사가 힘을 합친 대규모 컨소시엄 단지인 만큼, 평면 설계부터 단지 조성 및 A/S까지 높은 수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며 “안산시를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 받으며 일찍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자신한다”고 전했다.‘안산 라프리모’ 견본주택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1-10번지에 마련될 예정으로 오는 3월 중 개관 예정이다.
2017.02.23 I 최성근 기자
서울 강남서 리모델링 첫 일반분양 아파트 나온다
  • 서울 강남서 리모델링 첫 일반분양 아파트 나온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 물량이 처음으로 나온다. 그동안 리모델링 아파트는 기존 가구 수 증감 없는 1대 1 방식이어서 일반분양 물량이 없었다. 하지만 건설사의 설계기술 발달과 함께 수직증축 등 관련 기준안이 마련되면서 앞으로 리모델링 단지에서도 일반분양 물량이 속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치선경3차 리모델링 8가구 하반기 분양 예정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002990)은 올 하반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선경3차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총 62가구 중 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1990년 준공한 대치선경3차는 2014년 수직증축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하고, 지난해 초 금호산업을 단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9층 1개 동 54가구가 지하 1층~지상 11층 1개 동 62가구로 재탄생한다. 지상 2개 층 증축으로 늘어난 8가구는 일반분양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오는 8월 계획대로 착공이 이뤄지면 하반기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치선경3차는 1개 동짜리 나홀로 단지이지만 바로 옆에 래미안 대치팰리스(옛 청실아파트) 1648가구가 2015년 입주하는 등 주변에 고가 아파트들이 즐비해 있다. 지하철 3호역 대치역이 가까운데다 대치동 학원가의 학군 수요도 풍부하다. A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대치 SK뷰’(국제아파트 재건축 단지) 분양가가 3.3㎡당 평균 3700만~4000만원 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치선경3차도 비슷한 수준에서 일반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당·평촌신도시 대단지에서도 사업 속도지난해부터 준공 후 20년이 넘었지만 재건축이 어려운 서울 강남권은 물론 분당·평촌신도시 등지에서도 시공사를 선정하고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 리모델링으로 재탄생한 신규 분양 아파트를 흔히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쌍용건설과 금호산업이 공동으로 수주한 평촌신도시 목련3단지도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135가구를 내년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를 포함 총 4개 층이 늘어나 기존 10개 동 902가구에서 1037가구가 된다.평촌 목련3단지는 당초 올해 분양을 계획했지만 지난해 1차 안전진단에서 건축물의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한 벽인 세대간 내력벽 철거 불허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이에 따라 내력벽 철거 없는 계획안으로 재설계를 했고, 내달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분당신도시 한솔마을 5단지도 지상 15∼25층 12개 동, 1156가구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분양 99가구가 추가된 1255가구로 늘어난다. 공동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은 기존 12개 동은 3개 층씩 수직 증축하고 1개 동을 별동으로 계획해 일부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주거 선호도 재건축 단지보다 낮아전문가들은 수직증축을 통해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조합원들은 늘어난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말한다. 쌍용건설이 분당신도시 A아파트를 3층 수직증축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전용면적 85㎡는 최대 40%인 119㎡까지 늘릴 수 있다. 119㎡에 대한 공사비를 2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늘어난 면적 일부(전용 9㎡)를 일반분양하면 공사비의 약 25%인 5000만원을 충당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중대형 면적이 포함된 단지가 30~60%를 차지하고 있어 세대분리형 등 차별화한 평면 설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는 리모델링을 통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지 않은 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신도시 리모델링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비교 대상이 없고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 기준에 맞춰 책정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크게 높을 수 있다”며 “강남권의 경우 인근 재건축 단지에 비해 선호도가 낮아 시세 차익 측면에선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17.02.0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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