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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MTV VMA' 6개 부문 후보…'최다 노미네이트 그룹'
  • 블랙핑크, 'MTV VMA' 6개 부문 후보…'최다 노미네이트 그룹'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 6개 부문 후보에 등극했다.‘MTV VMA’ 측은 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해 수상 부문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과 ‘쇼 오브 서머’(Show of the Summer) 후보에 추가로 올랐다. 앞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부문 후보로 꼽힌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은 총 6개 부문 후보가 되며 올해 ‘MTV VMA’ 최다 노미네이트 그룹이 됐다.후보에 오른 부문 중 ‘쇼 오브 더 서머’는 올해 신설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개 중인 총 175만 관객 규모의 초대형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쇼 오브 서머’ 부문 상을 받으며 새로운 최초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블랙핑크는 2020년 ‘MTV VMA’에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 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와 ‘베스트 K팝’(리사 솔로) 부문 상의 주인공이 됐다.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일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다.
2023.09.02 I 김현식 기자
데이터센터 수요 겨냥…인텔 "차세대 칩 성능 2배 높인다"
  • 데이터센터 수요 겨냥…인텔 "차세대 칩 성능 2배 높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이 내년 출시할 차세대 칩의 성능을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페타 티크바의 ‘스마트 빌딩’에 미국 칩 제조업체 인텔의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반도체 기술 콘퍼런스에서 전력소비를 낮추려는 업계의 요구에 따라 내년 출시될 데이터센터용 ‘시에라 포레스트’ 칩은 전 세대보다 와트당 성능을 240%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이 이러한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이 데이터센터용 AI 칩 분야에서 경쟁사인 AMD와 암페어에 시장 점유율을 잃자 차세대 칩과 관련한 구체적인 스펙과 출시 시기를 공개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로 대용량 데이터 보관·처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등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줄여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이에 인텔과 같은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더 많은 컴퓨팅 작업 처리가 가능한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전직 인텔 임원 출신 르네 제임스가 설립한 스타트업 암페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둔 칩을 최초로 선뵀다. AMD도 지난 6월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이에 대응해 인텔은 내년에 처음으로 데이터센터용 서버 프로세서를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해 출시할 계획이다. 인텔 3공정을 활용한 서버용 칩으로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그래나이트 래피즈’와 신규 제품인 전력 효율성에 초점을 둔 ‘시에라 포레스트’가 해당한다. 이들 제품은 AI 등 중요한 워크로드를 더욱 편리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리사 스펠만 인텔 제온 제품 및 솔루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2024년 인텔의 데이터센터 제품 포트폴리오는 업계에서 강력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이소현 기자
옥스팜, 내달 19일 제1회 ESG 컨퍼런스 개최
  • 옥스팜, 내달 19일 제1회 ESG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오는 9월 14일 글로벌 기업의 인권실사 사례를 통해 한국 기업의 과제와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해보는 ‘제1회 ESG 컨퍼런스’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한다.옥스팜은 80년 넘게 인권과 노동권, 공정무역, 불평등 이슈 등을 선도해온 기관으로서 윤리무역이니셔티브(ETI)와 공급망 평가 및 감사 플랫폼 세덱스(Sedex)를 공동 창립했다. 옥스팜은 매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불평등보고서를 발표하며, 글로브스캔과 서스테이너빌리티가 평가하는 지속가능성 리더십 조사에서 2015년부터 8년 연속 국제개발 NGO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또한 유니레버, 이케아, M&S 등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공급망 인권실사 및 연구, ESG 경영 자문 등 다양한 ESG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이번 ‘제1회 ESG 컨퍼런스’에는 옥스팜 영국 사무소의 클레어 리사만(Clare Lissaman) 기업 자문서비스 책임자와 엘렌 뉴컴-링(Elen Newcombe-Ling) 파트너십 매니저가 방한해 글로벌 기업의 인권실사 전략을 소개한다.먼저 공정무역 컨설팅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지닌 클레어 리사만은 기업의 인권 경영을 위한 옥스팜 협력사례를 소개하고, 엘렌 뉴컴-링은 유니레버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한다. 옥스팜은 20년째 유니레버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공급망 노동자의 실질적인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주제발표 후에는 해외 공급망 인권실사 제도 강화에 따른 한국 기업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이제 기업은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공급망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요인은 없는지,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는 있는지, 부패가 있는 건 아닌지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인권 분야에서 ESG 경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국내 ESG 실무자들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컨퍼런스는 ESG 활동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옥스팜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양극재 공장 건립
  •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양극재 공장 건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이 완성차 기업 포드,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3사가 손잡고 배터리 핵심 소재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SK온·포드·에코프로비엠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조감도.(사진=SK온)3사는 17일 (현지시간)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 소재 호텔에서 한국-캐나다 정부인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3사는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8만4000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합작 공장을 짓는다.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총 6억4400만 캐나다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로 자국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날 행사에는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등 3사 관계자를 포함해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캐나다 정부에서도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연산 4만5000톤(t) 규모의 합작공장은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3사는 지난해 7월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공장 건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협의해 왔다.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가 17일 (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호텔에서 열린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 발표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온)3사의 파트너십 또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이미 공고한 협업 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는 양극재로 SK온이 NCM9 배터리를 만들고 포드는 이를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 장착하고 있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IRA 핵심 광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SK온은 IRA 대응을 위해 북미 현지에서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SK온이 최근 미국 광물 개발회사들인 우르빅스,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SK온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성차 파트너사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통해 총 4개의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이 완공되면 SK온의 북미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170만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180GWh(기가와트시)를 넘는다.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3사는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베브 굿맨 포드 캐나다 CEO는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북미 지역에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공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전기차를 더욱 친근하게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에 이어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양극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캐나다와 퀘벡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채용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8 I 김은경 기자
똑같은 뮤지컬인데…코로나19 이후 다시 보니 다르네?
  • 똑같은 뮤지컬인데…코로나19 이후 다시 보니 다르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것을 단절시켰습니다. 공연계에서는 배우와 관객의 소통 단절이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배우는 때때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기도 하고, 관객에게 다가가며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재미죠.팬데믹을 지나온 공연계는 최근 다시 배우와 관객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관람한 2편의 뮤지컬에서 그런 묘미를 새롭게 느꼈습니다.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 오른 ‘프리다’입니다.◇‘전국노래자랑’ 뺨치는 ‘전국시조자랑’, 관객·배우 함께 하니 더 신나네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커튼콜 장면. (사진=PL엔터테인먼트)‘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무대로 한 창작뮤지컬입니다. 2019년 초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고 2020년에는 앙코르, 2021년에는 재연을 거쳤습니다. ‘랩 배틀’을 ‘시조 배틀’로 풀어낸 독특한 설정, 서민과 권력층의 대결을 흥미롭게 풀어내 초연 때부터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특히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조선시조사랑’ 장면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이데요.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무대로 배우들이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굽니다. 안타깝게도 2020년 앙코르와 2021년 재연 때는 이 장면의 재미를 제대로 살릴 수 없었습니다. 객석 내 환호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약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어느 때보다도 관객의 환호와 박수로 공연장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2막 시작과 함께 배우들은 객석 통로로 등장하는데요. 운이 좋다면 배우들이 관객에게 특별히 증정하는 부채를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020년에 선보인 것과 똑같은 공연인데도 배우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 하니 더욱 흥이 나는 무대였습니다.‘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또 다른 재미는 신인들의 활약입니다. 이번엔 오디션을 통해 15명의 배우를 새로 선발했는데요. 이들 중 김서형, 김세영이 주인공인 ‘단’과 ‘진’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초연부터 함께 한 양희준(단 역), 김수하(진 역), 그리고 신주협, 박정혁(이상 단 역), 이아진(진 역) 등도 함께 출연합니다. 공연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관객에게 말거는 배우, 당황하지 말고 즐기세요뮤지컬 ‘프리다’의 한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프리다’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입니다. 2020년과 202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 3월 블랙박스 형태의 소극장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정식 초연한 작품입니다. 올해는 1000여 석 규모의 코엑스 아티움으로 무대를 키워 관객과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프리다 칼로는 고통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화가입니다. 작품은 프리다 칼로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더 라스트 나이트 쇼’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독특한 설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프리다와 함께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이자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로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죽음을 상징하는 ‘데스티노’, 평행우주 속 고통 없는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등 총 4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이번 공연은 공연장 규모가 커지면서 레플레하가 관객과 소통하는 장면의 재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초연 때도 레플레하가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장면이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인 관계로 적극적인 소통은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이번 공연에선 레플레하 역의 배우가 보다 적극적으로 무대에서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객석 사이를 오가며 노래를 부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이번 공연에선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가 레플레하 역으로 출연합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세 배우 각자 다른 스타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어 배우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다고 하네요. 이번 공연에서 프리다 역으로는 김소향, 김히어라, 알리가 출연합니다. 데스티노 역에는 정영아, 임정희, 이아름솔, 메모리아 역에는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 박시인이 캐스팅됐습니다. ‘프리다’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공연합니다.
2023.08.11 I 장병호 기자
글로벌 IB서 활약하는 한인들, 국내 기관과 협력 강화한다
  • [마켓인]글로벌 IB서 활약하는 한인들, 국내 기관과 협력 강화한다
  • [이데일리 김연지 김윤주 기자] “글로벌 한인 금융인과 고국 기관자본 간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뉴욕한인금융인협회(KFS)는 여의도에서 63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3 코리아 KFS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과 미국 금융인들의 교류 중요성을 강조했다. KFS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한인 금융인 비영리단체로,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투자은행부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샌더 허 찰스뱅크캐피털파트너스 채권부문 대표가 지난 2009년 설립했다. 약 2500여명의 고위 및 실무자급 현직자들이 지난 14년간 체계적으로 아이디어 공유·네트워킹·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축한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뉴욕한인금융인협회가 개최한 ‘2023 코리아 KFS 포럼’에서 (왼쪽부터)샌더 허 찰스뱅크캐피털파트너스 채권부문 대표와 류형우 스텔라인베스트먼트 파트너, 마크 김 앵커리지캐피탈그룹 이사,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은행부문 글로벌 COO, 엽 김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사모펀드 부문장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이코노미스트)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코리아 KFS 포럼은 국내 기관투자자 및 금융 관련 정책 담당자에게 해외 투자 트렌드를 소개하고 뉴욕 한인 금융인과 국내 투자자 간 상호 이해 및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엽 김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PE 부문장과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은행부문 글로벌 COO, 샌더 허 찰스뱅크캐피털파트너스 채권부문 대표, 토니 리 원록캐피털파트너스 설립자, 에릭 김 굿워터캐피털 설립자, 리사 리 프로비던스 에쿼티 전무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고위급 한인 금융 인사들이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우리나라에선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를 포함한 연기금·공제회와 증권사·캐피털사의 기관 투자 분야 고위급 및 실무자 2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엽 김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PE 부문장은 한국인의 투자 능력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며 관련 커뮤니티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한국인들은 (자본시장 내) 우수한 회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의 경우, (이미 시장을 개척해온) 선배들이 조금만 도움을 줘도 결과가 다를 수 있는 만큼, 관련 커뮤니티를 어떻게 구축하고 투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들은 글로벌 금융의 모든 분야에서 흥미로운 변곡점을 경험하고 있다”며 “한국 동료들과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상호 성공 촉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쌓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새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알파를 찾으러 전쟁터로 간다는 정신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어떤 파트너와 전쟁터에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세계 주요 연기금이 글로벌 운용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처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현직자들이 체계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한다면 더 좋은 투자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곧이어 진행된 사모주식 세션에서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록캐피털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토니 리가, 채권 세션에서는 하버드대학 발전기금에서 출발해 대형 사모투자 하우스로 성장한 찰스뱅크캐피털파트너스의 샌더 허 대표가 각자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다음 세션으로 진행된 여성 임원 세미나에선 트루이스트 시큐리티 테크의 스텔라 터커 투자은행 부문 대표와 리사 리 프로비던스에쿼티 전무, 김정은 한국투자공사 대리가 자본시장 내 동양인과 여성이 모두 드물었던 시절부터 고위급 금융인이 되기까지 거친 여정과 각자 전문분야의 최신 투자동향을 고루 다뤘다. 마지막 벤처캐피털(VC) 세션에서는 에릭 김 굿워터캐피털 설립자가 벤처 투자 및 그로스에쿼티(성장자본 투자) 생태계 트렌드와 투자전략을 소개했다.이날 축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연금 자산 규모는 작년 말 약 900조원에 이르렀고, 퇴직연금도 300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런 와중 고령화와 잠재성장률 둔화라는 위험에도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부가 앞으로 국민 노후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밑거름으로 활용되려면 글로벌 시장의 좋은 투자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어느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 트렌드 공유하고 상호 협력 네트워크 강화하는 오늘과 같은 기회가 앞으로 더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0 I 김연지 기자
“가상화폐는 증권?”…미국 법원 엇갈린 판결, 투자자 혼란
  • “가상화폐는 증권?”…미국 법원 엇갈린 판결, 투자자 혼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가상자산(가상화폐)을 주식과 같은 증권으로 볼 수 있을까. 가상화폐가 증권으로 분류되면 증권법 등 수많은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상대적으로 운용이 자유로운 가상화폐의 장점이 훼손되는 셈이다.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규정된다면 좀 더 공격적인 판매와 거래가 가능해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증권성 판단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상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놓고 상반된 판결이 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약 400억달러 투자금을 날린 일명 ‘테라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지난 6월 16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최근 테라가 증권이 아니라는 권씨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상 증권으로 인정했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는 90.43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1일(98.61달러)와 비교하면 2거래일 만에 8.3%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코인베이스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테라폼랩스 및 설립자인 권도형간 소송 판결에서 가상화폐를 사실상 증권으로 분류했다.SEC는 지난 2월 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해 권도형을 무기명증권 제공·판매를 통한 사기 혐의로 제소했으며 권씨측은 테라는 증권이 아니라며 소송 기각을 요청한 바 있다.이번 판결은 지난달 13일 가상화폐인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와 SEC간 소송 관련 판결과 상반된 결과여서 주목받았다. 당시 미국 뉴욕 지방법원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이 기관투자가에게 직접 판매할 땐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 판매 시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개인투자자 관련 가상화폐 거래에서 증권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증권법 등 수많은 규제에서 빠질 수 있는 호재로 여겨졌다. 코인베이스 주가도 당일 24.5%나 급등했다.그러나 레이코프 판사는 토레스 판사처럼 가상화폐를 대중·기관 판매로 구분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상화폐를 누구에게 팔든 똑같이 증권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리플 사건과 관련해 토레스 판사의 논리를 따르면 안된다는 SEC의 주장과도 일치한다.가상화폐의 증권성을 두고 법원 내에서도 판단이 갈린 이유는 증권을 ‘타인의 노력으로부터 파생되는 이익에 대한 합리적 기대가 있는 일반 기업에 대한 투자’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토레스 판사의 경우 가상화폐를 일반 대중에게 팔 때는 구매자가 회사 이익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증거가 없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SEC는 테라 사태와 관련해 권씨가 최소 400억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소멸시킨 사기의 일환으로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고 봤다. 피해자인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권씨측이 자신의 투자금을 가져가 대신 수익을 창출한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증권성을 지니고 있다는 게 SEC와 레이코프 판사의 판단이다.결국 가상화폐의 증권성을 둘러싼 상반된 법원 결과에 따라 앞으로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레이코프 판사가 토레스 판사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만큼 뉴욕 연방 항소법원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소송이 장기화 될 경우 가상화폐 투자 불확실성 또한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판결 후에도 논쟁이 지속될 여지가 있다.해리스 생로랑 앤 웨슬러 LLP의 파트너인 앤드류 생로랑은 블룸버그에 “입법적으로 해결되기까지에는 기껏해야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업계는 현재 가상화폐 환경을 둘러싼 규제와 법원 판결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8.03 I 이명철 기자
비트코인, 약세 전환…美법원 '가상자산=증권' 판결 영향
  • 비트코인, 약세 전환…美법원 '가상자산=증권' 판결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약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놓고 미국 법원의 엇갈린 판결이 나오고 시장의 혼란이 확산하면서다.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2만91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2% 떨어져 1838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른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컸다. BNB코인,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 코인들은 3~5%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7% 줄어 1조1700억 달러를 기록했다.미국 법원에서 가상자산의 증권 여부를 놓고 한 달도 안 돼 정 반대의 판결이 나오자,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한 모양새다.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은 증권이며, 판매 방식에 따른 증권 여부를 구분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는 증권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제시한 근거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대로 증권법 위반 및 사기 혐의의 재판을 계속 받게 된다.이번 결정은 지난 6월 리플 소송에서 “리플은 그자체로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뉴욕 지방법원 판결을 뒤집는 것이다.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 소송에서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는 일부승 일부패소 판결을 내렸다. 레이코프 판사는 토레스 판사의 판결을 직접 겨냥해 “이 지역의 다른 판사가 최근 채택한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고 했다.이번 판결은 테라폼랩스 사건뿐 아니라 SEC가 증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SEC는 지난 6월 초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코인베이스에 대해선 미등록 증권을 중개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적용했고, 바이낸스에 대해선 미등록 증권 중개뿐 아니라 고객자산 유용, 자전거래 등의 불법 행위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2023.08.03 I 임유경 기자
실망스런 매출 전망에…AMD 주가 7%↓
  • 실망스런 매출 전망에…AMD 주가 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반도체기업 AMD가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AMD는 지난 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3분기 57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58억1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매출이 53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65억 5000만달러) 대비 18.2% 감소한 데 이어 3분기 매출 전망조차 녹록지 않자 주가가 흘러내린 셈이다. AMD 전망과 더불어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영향까지 미치면서 엔비디아와 인텔의 주식도 각각 5%, 3%가까이 하락했다.미국 경제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PC시장 수요는 빠르게 반등하지 않고 있어 반도체 시장의 상승 사이클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PC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 AMD의 최신 4세대 에픽 CPU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마존과 메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 AMD의 최신 CPU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공지능(AI) 시대에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4분기에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게 섰거라'…AMD, 새 AI칩 생산 확대 '기대감'
  • '엔비디아 게 섰거라'…AMD, 새 AI칩 생산 확대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올 하반기 새 AI 칩 생산 확대라는 승부수를 띄워 엔비디아와 경쟁에 속도를 낸다.AMD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마더보드에 놓여있다.(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MI300 AI칩의 생산을 올 4분기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AI 수요를 맞출 준비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MI300 AI칩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MD가 지난 6월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다. AMD는 현재 고객에게 MI300 시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4분기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상급 클라우드 공급자, 대기업, AI 회사의 고객들이 MI300 시리즈 칩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H100 AI칩과 경쟁하기 위해 새 MI300 AI칩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투자자들은 AMD가 급성장하는 첨단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강하게 도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엔비디아가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80~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에 AMD가 이에 맞서 선보인 새 MI300 AI칩으로 비슷한 성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AMD의 AI용칩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했다. 실제 이날 AMD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5%가량 올랐다.올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AI칩과 인프라로 지출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기업 전문 자문·투자회사인 GP 불하운드의 제니 하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사람이 엔비디아의 칩을 손에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 AMD가 4분기에 생산을 늘리고 MI300 칩을 출시한다면 강력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AMD는 이날 지난 2분기(4~6월) 매출이 53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65억 5000만달러) 대비 1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2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다. 전 세계적으로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이 급감 탓이라고 AMD 측은 설명했다. AMD는 올 3분기 매출 전망치를 57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58억 1000만달러 수준이다.
2023.08.02 I 이소현 기자
원산협, ‘출범 2주년’ 심포지엄 8일 개최
  • 원산협, ‘출범 2주년’ 심포지엄 8일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출범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원산협이 주최하고 한국원격의료학회, 한국소비자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원격의료 정책으로 본 국내 미래 의료의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국, 일본, 이스라엘 등 해외 연사 및 국내 의료계, 산업계, 소비자단체가 모여 해외 원격의료 정책과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원격의료 도입 방안과 미래 의료에 대해 전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행사 1부에서는 △송태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키워드로 본 국제 의료 트렌드와 한국의 현 주소’ △리사 킴 메디컬 노트 제품 총괄 매니저가 ‘원격의료를 활용한 여성의 건강 관리’ △안젤라 라비노비치 쉐바 아크 혁신 센터 최고사업책임자(CBO)가 ‘국제적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의료 혁신’ △조 키친 로열 버크셔 NHS 재단 신탁 박사가 ‘2023년의 원격의료: 영국의 관점’에 대해 발표한다.2부에서는 △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가치창출을 중심으로 고려한 한국 원격의료’ △강건욱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미래의료 시스템 변화와 원격의료의 역할’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이 ‘비대면진료가 성공하려면’을 주제로 의견을 공유한다.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원산협은 지난 2년동안 한국 원격의료 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고 국민들께 보다 안전한 비대면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이 원격의료로 대표되는 미래 의료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의료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2 I 김정유 기자
2Q 실적 발표 코앞…지는 미디어 위에 나는 엔터株
  • 2Q 실적 발표 코앞…지는 미디어 위에 나는 엔터株
  • 단위는 %(사진=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디어 업종과 엔터 기획사 간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올해 광고 시장 업황 약화로 미디어 업종이 주춤한 가운데 전통 기획사의 증가세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형 엔터 기획사인 하이브(352820)와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평균치는 70.5%인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CJ ENM(035760), SBS(034120)의 예상치는 마이너스(-) 60.8%로 집계됐다.종목별로 살펴보면 가장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였다.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6%나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재계약 이슈로 주가는 최근 부침을 겪었다.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렇다 할 재계약 이슈 없이 조용히 약진 중이다.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수치는 컨센서스로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52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봐 눈길을 끌었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상회 요인으로 스트레이키즈 앨범 판매 호조와 공연 매출액을 짚었다. 그는 “스트레이키즈 560만장을 포함한 전체 앨범 판매량이 629만장으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공연 매출액도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에스엠 역시 올해 2분기 영업익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파와 NCT 유닛·솔로 컴백이 있었지만 SM 3.0 관련 비용이 다소 부담이었다”고 봤다.한편 하이브는 빅엔터 4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7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방탄소년단 10주년 페스타와 위버스 콘서트 등 비용들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2023.07.13 I 유준하 기자
연준 금리 인상기 7월로 끝날까…높은 근원물가 변수(재종합)
  • 연준 금리 인상기 7월로 끝날까…높은 근원물가 변수(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 징후를 보였다.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2년여 만의 최저치인 3% 초반대로 떨어졌다. 다만 주거비(shelter) 등 일부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2회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CPI 상승률 3.0% ‘예상 하회’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했다. 전월(4.0%)보다 큰 폭 낮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1%)를 하회했다.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저치다. CPI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6월 9.0%까지 치솟은 뒤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올랐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0.3%)를 밑돌았다.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시장 전망치(5.0%)를 밑돌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뛰었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지난달 물가는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둔화했다. 에너지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6.7% 급락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 내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26.8% 폭락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2% 각각 내렸다. 게다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보여 왔던 계란값은 7.9%나 급락했다.다만 일부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7.8%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교통 서비스는 전년 대비 8.2% 올랐다. 이외에 식료품까지 5.7% 급등했다. 일부 월가 인사들은 “에너지 가격 폭락으로 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났다”는 평가까지 내놓았다.시장은 일단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더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전선에 상당한 진전이 보이고 있다”며 “연준은 이번 보고서를 그들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확인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티 스티븐슨 미시건대 교수는 “이것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노동시장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둔화하는 것”이라고 했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15%까지 내린 게 그 방증이다. 전거래일 대비 18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이미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스멀스멀 나온다. 실제 이날 연준이 내놓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지난 5월 말 이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경미하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5월 말부터 약 한달간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초강경 긴축과 함께 침체가 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무색해지는 집계다.연준 부의장 출신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는 경로에 있다는 고무적인 증거들이 있다”며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4472.16에 마감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는 등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것은 연착륙 기대감 덕이다.◇연준의 추가 인상 횟수 관심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다는 의견 역시 적지 않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 목표치(2.0%)를 훨씬 웃도는 근원물가를 지적하면서 “경제는 매우 튼튼하고 은행 부문은 안정돼 있고 재정정책은 다소 확장적일 수 있다”며 “연준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터트밴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이 의미있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연준이 추후 얼마나 금리를 올릴 지다. 시장은 일단 이번달 인상은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연준이 천명하고 있는 두어번 추가 인상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 올릴 확률을 94.2%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93.0%와 거의 비슷하다.다만 9월과 11월, 12월 FOMC 때 5.50~5.75%로 올릴 가능성은 각각 13.2%, 25.6%, 21.0%로 베팅하고 있다. 전날 30%대에서 큰 폭 떨어졌다. CNBC는 “시장은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데 프라이싱(가격 책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인상 사이클 종료가 가까워졌다는 시장의 기대가 증대됐다”고 했다.구인·구직 플랫폼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번달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2023.07.13 I 김정남 기자
"금리 인상기 끝난다" vs "근원물가 아직 높다"
  • [뉴욕증시]"금리 인상기 끝난다" vs "근원물가 아직 높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예상을 밑돈 물가 지표를 등에 업고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한 차례만 추가 인상을 할 것이고 경기 침체가 아닌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올라섰다. 다만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변수다. 인플레이션 완화의 증거를 더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이유다.(사진=AFP 제공)◇CPI 둔화에 인상 종료 기대감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347.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오른 4472.16을 기록했다. S&P 지수는 장중 4488.34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른 1만3918.96에 마감하며 1만4000선에 근접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5% 뛴 1933.38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는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를 확인하며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했다. 전월 수치(4.0%)보다 큰 폭 낮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1%)를 하회했다.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저치다. CPI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6월 9.0%까지 치솟은 뒤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올랐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0.3%)를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시장 전망치(5.0%)를 밑돌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뛰었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월가는 일단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더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전선에 상당한 진전이 보이고 있다”며 “연준은 이번 보고서를 그들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확인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티 스티븐슨 미시건대 교수는 “이것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노동시장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둔화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93.0%와 거의 비슷하다.그러나 오는 9월과 11월, 12월 FOMC 때 5.50~5.75%로 올릴 가능성은 각각 12.9%, 24.1%, 20.3%로 베팅하고 있다. 전날 30%대에서 큰 폭 떨어졌다. CNBC는 “시장은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데 프라이싱(가격 책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가까워졌다는 시장의 기대가 증대됐다”고 평가했다.이를 반영해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15%까지 내렸다(국채가격 상승). 전거래일 대비 18bp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장기물 역시 10bp 이상 큰 폭 빠졌다. 주요국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 이상 빠지면서 장중 100.51까지 내렸다. 이 때문에 애플(0.90%), 마이크로소프트(1.42%), 알파벳(구글 모회사·1.62%), 아마존(1.57%), 엔비디아(3.53%), 테슬라(0.82%),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70%) 등 주요 빅테크주들은 급등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7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했다. 월가 일각에서는 경기 연착륙 관측까지 조금씩 커지는 기류다. 월가 한 고위인사는 “아직 몇 달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이번 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가 없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쩍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연준이 내놓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지난 5월 말 이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경미하게 증가했다”며 “향후 수개월간 전반적으로 느린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는 5월 말부터 약 한달간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특히 12개 구역 중 5개 구역의 경제 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여 전부터 초강경 긴축과 함께 침체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해지는 집계다.◇“높은 근원물가 보라” 경계도다만 일부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는 여전한 것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이번 CPI 보고서에서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7.8%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교통 서비스는 전년 대비 8.2% 올랐다. 이외에 식료품까지 5.7% 급등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 목표치(2.0%)를 훨씬 웃도는 근원물가를 지적하면서 “경제는 매우 튼튼하고 은행 부문은 안정돼 있고 재정정책은 다소 확장적일 수 있다”며 “연준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터트밴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이 의미있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WSJ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둔화하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연준 고위 인사들은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아직 너무 높다”며 “(긴축에서) 너무 빨리 물러나면 인플레이션은 다시 강해질 것이고 연준이 해야 할 일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시장이 예상대로 금리를 또 올렸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에서 5.00%로 25bp 인상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인플레이션 진정 기미에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47%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7%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1.8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화 큰 폭 하락에 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3%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3.07.13 I 김정남 기자
과열 논란도 없다…계속 가는 엔터주
  • 과열 논란도 없다…계속 가는 엔터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케이팝(K-POP) 가수들이 일본으로 집중 진출하던 시기를 1기, 하이브(352820) 소속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차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던 시기를 2기로 본다. 이어 국내 엔터업체가 제작한 미국 걸그룹이 활동하는 3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2분기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엔터 기업들이 미국 걸그룹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향후 2~3년간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평가다. ◇2차전지 못지 않은 주도주…JYP, 올해만 99%↑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엠(041510)(SM)은 전 거래일보다 5600원(4.78%) 오른 12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59.97% 상승했다. JYP Ent.(035900)(JYP) 역시 이날 700원(0.52%) 상승했다. 연초 이후 무려 99.11% 급등했다. 올 들어 엔터업종 대장주인 하이브(352820)는 51.5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 69.44%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5.13%)이나 코스닥의 상승률(29.53%)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장에서는 엔터주가 2차전지 못지않은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케이팝 시장이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면서 실적 눈높이가 상향한 데다, 산업 자체가 시스템을 갖추면서 변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352820)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12% 늘어난 5794억원이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15.55% 줄어든 746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세븐틴과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소속가수들의 음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TXT와 슈가의 월드투어도 있었지만, BTS의 10주년 일회성 비용이 컸기 때문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롯이 축제만을 즐기러 온 전 세계 BTS 팬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수익화보다는 기념과 팬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에 따라 이익 자체는 아쉽지만, 구조적 문제에 따른 비용 증가, 수익성 훼손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JYP나 SM, YG는 전년 동기보다 나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JYP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81.62% 늘어난 441억원, SM은 같은 기간 71.50% 증가한 332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지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5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YG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및 YG플러스의 앨범 제작 신사업이 하이브향까지 확장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라며 “SM도 에스파와 NCT 유닛·솔로 컴백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미국 걸그룹 출격 …‘엔터업계 세번째 모멘텀’여기에 향후 2~3년 이상의 실적 모멘텀도 갖추고 있다. 하반기에 하이브와 JYP의 미국 걸그룹이 출격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미국 걸그룹 데뷔가 단순히 하이브와 JYP의 호재가 아니라 엔터업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팝은 지난 10년 간 2번의 구조적 성장을 거쳤는데 첫 번째가 전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동방신기(SM), 빅뱅(YG), 그리고 트와이스(JYP)가 언어의 현지화를 통해 돔·스타디움 투어까지 해낸 것, 두 번째는 BTS의 빌보드 HOT100 1위에 더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보이는 음악인 케이팝 전체가 유튜브를 통해 BTS의 낙수 효과를 보게 된 것”이라며 “미국 현지 아이돌 데뷔로 세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JYP의 니쥬나 CJ ENM의 JO1 및 INI 등이 일본 현지화 모델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한국 엔터가 만들어 낸 미국 현지 아이돌이 데뷔한다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란 얘기다.물론 실적이 우상향하고 시장이 넓어진다고 해도 주의는 해야 한다. 아이돌 제작이나 콘텐츠 생산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군대 문제나 멤버 재계약 문제 같은 구조적인 악재도 있다. 실제 YG는 이날 4600원(5.83%) 하락하며 7만4300원에 마감했는데, 간판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 탓이었다.이날 한 매체는 중국 소식통 인용해 리사와 YG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한 에이전시는 “YG와 리사의 스케줄을 조율하며 출연 여부를 타진해 왔는데, 최근 ‘리사와 재계약이 불투명해 8월 이후 스케줄을 협의하기 어렵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YG 측은 “투어 및 개인 일정 때문이며, 계약 여부와는 상관없다”면서 “리사의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데다 불발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8월 컴백하는 트레저 및 9월 데뷔하는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세도 순조로운 상황인 만큼, 불확실한 리스크보다는 확실한 모멘텀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3.07.13 I 김인경 기자
CPI 예상밖 둔화…S&P 1년3개월래 최고치 급등
  • [속보]CPI 예상밖 둔화…S&P 1년3개월래 최고치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예상을 밑돈 물가 지표를 등에 업고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한 차례만 추가 인상을 할 것이고 경기 침체가 아닌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올라섰다. 다만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변수다.(사진=AFP 제공)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올랐다. S&P 지수는 4500선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올랐다.3대 지수는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를 확인하며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했다. 전월 수치(4.0%)보다 큰 폭 낮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1%)를 하회했다.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저치다. CPI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6월 9.0%까지 치솟은 뒤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올랐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0.3%)를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시장 전망치(5.0%)를 밑돌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뛰었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월가는 일단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더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전선에 상당한 진전이 보이고 있다”며 “연준은 이번 보고서를 그들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확인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티 스티븐슨 미시건대 교수는 “이것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노동시장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둔화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93.0%와 거의 비슷하다.그러나 오는 9월과 11월, 12월 FOMC 때 5.50~5.75%로 올릴 가능성은 각각 12.9%, 24.1%, 20.3%로 베팅하고 있다. 전날 30%대에서 큰 폭 떨어졌다. CNBC는 “시장은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데 프라이싱(가격 책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반영해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15%까지 내렸다(국채가격 상승). 전거래일 대비 18bp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장기물 역시 10bp 이상 큰 폭 빠졌다. 이 때문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주요 빅테크주들은 급등했다.다만 일부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7.8%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교통 서비스는 전년 대비 8.2% 올랐다. 이외에 식료품까지 5.7% 급등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 목표치(2.0%)를 훨씬 웃도는 근원물가를 지적하면서 “경제는 매우 튼튼하고 은행 부문은 안정돼 있고 재정정책은 다소 확장적일 수 있다”며 “연준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터트밴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이 의미있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WSJ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원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둔화하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연준 고위 인사들도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아직 너무 높다”며 “(긴축에서) 너무 빨리 물러나면 인플레이션은 다시 강해질 것이고 연준이 해야 할 일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시장이 예상했던대로 금리를 또 올렸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에서 5.00%로 25bp 인상했다.
2023.07.13 I 김정남 기자
미 물가 2년여래 최저…연준 금리 얼마나 더 올릴까(종합)
  • 미 물가 2년여래 최저…연준 금리 얼마나 더 올릴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2년여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주거비(shelter) 등 일부 서비스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2회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CPI 상승률 3.0% ‘예상 하회’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했다. 전월 수치(4.0%)보다 큰 폭 낮아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1%)를 하회했다.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저치다. CPI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6월 9.0%까지 치솟은 뒤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올랐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0.3%)를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시장 전망치(5.0%)를 밑돌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뛰었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지난달 물가는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둔화했다. 에너지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6.7% 급락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 내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26.8% 폭락했다.다만 일부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7.8%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교통 서비스는 전년 대비 8.2% 올랐다. 이외에 식료품까지 5.7% 급등했다.월가는 일단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더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조지 마테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전선에 상당한 진전이 보이고 있다”며 “연준은 이번 보고서를 그들의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확인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티 스티븐슨 미시건대 교수는 “이것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노동시장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둔화하는 것”이라고 했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25%까지 내린 게 그 방증이다. 전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오전 9시40분 현재 일제히 1% 안팎 반등하고 있다.◇연준의 추가 인상 횟수 관심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다는 의견 역시 적지 않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 목표치(2.0%)를 훨씬 웃도는 근원물가를 지적하면서 “경제는 매우 튼튼하고 은행 부문은 안정돼 있고 재정정책은 다소 확장적일 수 있다”며 “연준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터트밴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이 의미있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연준이 추후 얼마나 금리를 올릴 지다. 시장은 일단 이번달 인상은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연준이 천명하고 있는 두어번 추가 인상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93.0%와 거의 비슷하다.다만 9월과 11월, 12월 FOMC 때 5.50~5.75%로 올릴 가능성은 각각 14.8%, 28.2%, 23.8%로 베팅하고 있다. 전날 30%대에서 큰 폭 떨어졌다. CNBC는 “시장은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데 프라이싱(가격 책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7.12 I 김정남 기자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열애설
  •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열애설
  • 프레데릭 아르노가 지난해 11월 SNS에 올린 블랙핑크 콘서트 관람 인증 사진(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가 열애설에 휘말렸다. 열애설 상대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그룹인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회장 아들이자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다.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이 프랑스의 한 식당에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떠돌았다. 이 가운데 몇몇 해외 매체가 해당 사진과 영상에 주목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하기도 했다.프레데릭 아르노는 1995년생으로 1997년생인 리사보다 2살 연상이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 계정에 블랙핑크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프레데릭 아르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블랙핑크의 투어 콘서트를 관람했다.리사의 열애설은 12일 국내에서도 화젯거리로 떠올랐는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그런가 하면 이날 리사와 YG엔터테인먼트 간의 재계약 체결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는 최근 리사의 스케줄을 조율하던 중국 에이전시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재계약이 불투명해 8월 이후 스케줄을 협의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리사를 포함해 블랙핑크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리사의 중국 스케줄 불발 건에 대해선 “블랙핑크 투어 및 리사의 개인 일정 때문이고 계약 여부와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블랙핑크 멤버들이 YG엔터테인먼트와 맺은 기존 전속계약은 오는 8월 만료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2023.07.1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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