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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섭·조은정, 오늘(7일) 혼인신고…"예식은 조용히, 5000만원 기부"[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이 부부가 됐다.소지섭·조은정소지섭 소속사 51k는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소지섭 조은정 커플은 결혼과 동시에 기부로 미담을 만들었다. 소속사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른다”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하고,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끝으로 소속사는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소지섭은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소지섭과 조은정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조은정이 리포터로 활동 당시 만났다. 지난 2018년 3월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대한 인터뷰를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SBS ‘본격연예 한밤’ 당시 소지섭과 조은정다음은 소속사 51k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51k 입니다.금일 소속 배우 소지섭 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中 사업가와 결혼' 개그우먼 성은채 2월 득남…"건강한 황금이" [전문]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성은채가 득남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사진=성은채 인스타그램)성은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득남 소식과 함께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소감을 털어놨다. 성은채는 “온 가족이 황금이 건강하게 나오길 기도했다. 예정일 2020년 2월 16일, 유도 날짜 2월 14일”이라며 “거의 달 다 채우는 너. 갈비뼈가 많이 아팠다. 겁도 나고 빨리 보고 싶기도 했던”이라며 소회를 적어놨다. 2006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성은채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 활동해왔다. 동료 개그우먼들과 걸그룹 와우를 결성해 활동하는가 하면 중국과 홍콩, 몽골 등 해외에서 MC로 왕성히 활동해왔다. 그의 남편은 13살 연상의 중국인 사업가로 몽골 울란바토르 전 시장의 소개로 남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6달에 걸쳐서 중국과 한국, 네팔에서 결혼식을 총 4번이나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래는 성은채 인스타그램 글 전문. 4주나 크던 머리 때문에 자연 분만 못 할까봐 걱정하던 너는 2주 정도로 줄여주시고. 이제는 방을 뺄 때가 되었다고 하는데 안 빼줘서 결국 유도분만 하기로 했지“라며 ”그 전날 산을 얼마나 열심히 탔는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 아빠, 엄마, 황금이랑 같이 절에 가서 기도도 드리고, 초도 키고 아빠가 불전함에 두둑히 챙겨드리고. 온 가족이 황금이 건강하게 나오길 기도했다. 예정일 2020년 2월 16일 유도 날짜 2월14일. 거의 달 다 채우는 너, 갈비뼈가 많이 아팠다. 겁도 나고 빨리 보고 싶기도 했던. 초음파에서도 존재감 뿜뿜.
- 이젠 ‘기레기’ 말고 ‘인플루어터’ (영상)
- [이데일리 윤로빈 PD] 정보전달도, 선정성도 경쟁력이 될 수 없다모바일 미디어가 확산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전통적 형태의 미디어는 위기를 맞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에 따르면 1996년 63%를 차지했던 종이신문 구독률은 2018년 9.5%까지 떨어졌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TV나 신문보다 빠르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데다 개인이 원하는 정보만 골라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바일 이용의 확산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개인이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정보전달 측면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란 어려워진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터넷 언론사들이 생겨나며 언론사들의 경쟁이 심화되자, 사람들의 이목을 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가 더 많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역시 근본적인 경쟁력이 될 수 없었다. 누구나 미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상황 속, 오히려 개인이 도덕적 책임에서 더 자유롭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론사는 더 이상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옐로우 저널리즘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없었던 것이다. 이는 결국 ‘언론사만이 생산해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노컷뉴스의 유튜브 채널 ‘씨리얼’‘복붙형 정보’ 넘어 의미 있는 영향력으로유튜브는 언론사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언론사들은 모바일에 맞춘 미디어를 생산하기 위해 메시지를 압축하고 정치, 시사이슈, 사회문제 등 다소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소재를 쉽고 재미 있게 담았다. MBC의 ‘엠빅뉴스’, 헤럴드경제의 ‘인스파이어’, 국민일보의 ‘취재대행소 왱’ 등이 그 예다. SBS의 경우는 ‘스브스뉴스’, ‘비디오 머그’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정치, 사회,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소재를 다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동안 언론사에 ‘기레기’란 오명을 씌웠던 자극적 기사, 천편일률적으로 쏟아져 나오던 ‘복붙형 정보’가 아닌 언론사만의 시각과 색깔이 담긴 미디어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이후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면서 우리사회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 적극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특히 노컷뉴스의 유튜브 채널 ‘씨리얼’은 ‘서울에서 대학 다니면서 빚 갚는 일기’, ‘자살 유가족이 살아가는 법’ 등의 영상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와 상처를 다뤄 호평을 받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9 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씨리얼’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왕따가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이 영상을 보고 나름 착하게 잘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요.” “가해자만 욕할게 아니다. 우린 다 공동체로써 책임이 있다.”, “당해본 사람만 암...그때 생각하면 진짜 끔찍하다...”같은 댓글이 달렸다. 콘텐츠를 통해 따돌림문제에 대한 공감, 위로, 반성 등 이에 대해 생각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담론의 장이 만들어진 것이다.인플루언서+리포터 =인플루어터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김대회씨는 그의 논문에서 “SNS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한다 해도 뉴스에 대한 수요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뉴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이다. 기존 미디어 산업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생존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영어로 ‘기자’를 지칭하는 ‘reporter’의 뜻은 ‘정보와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창은 많다. 정보가 넘쳐나니 오히려 정리가 되지 않고 가짜 뉴스까지 문제가 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용자는 중요하게 볼 정보를 선별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해석해줄 존재를 원한다.이 지점에서 그 동안 전문성과 기술, 자본을 축적한 언론사가 전략의 변화를 추구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보고 들은 것’을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에 대해 ‘생각하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여기에 댓글창과 ‘좋아요’ 등 이용자의 적극적 피드백과 소통으로 활발한 사회담론이 더해지면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어터(인플루언서+리포터)로서 역할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 [칸리포트]'기생충' 계속되는 호평…황금종려상 기대감 상승
-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해외 언론의 잇단 호평 속에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기생충’은 21일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첫 공개됐다.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BBC는 “봉준호의 ‘기생충’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부족했던 모든 것”이라며 “촘촘하고 오락적이며 완벽한 페이스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을 보며 당신은 웃을 것이고 비명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손톱을 물어뜯게 될 것이다”고 호평했다.버라이어티는 “단일 카테고리로 정의할 수 없는 영화들로 유명한 이 장르 변주의 신은 코미디, 호러, 드라마, 사회적 발언, 크리처 영화, 살인 미스터리, 채식주의의 성명서와 같이 장르의 계단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밟아왔다”며 “‘기생충’ 또한 이 리스트의 절반 이상에 해당할 구간을 오가지만 우리가 봐온 그 어떤 전작보다 웃음은 더 어두워졌고 분노의 목소리는 더 사나워졌으며 울음은 더 절망적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봉준호가 가장 뛰어난 형태로 돌아왔다”고 치켜세웠다.인디와이어는 “봉준호 영화 중 최고”라며 “전작들을 모두 합쳐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에 관한,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인,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이야기를 한 꾸러미로 보여준다”며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평했다.이밖에도 르몽드는 “현실에 대한 발언을 담은 영화를 만드는 필름메이커인 봉준호가 그 특유의 다양한 면을 지닌 천재성에 충실하면서도 ‘가족영화’의 전통에 자신을 적응시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은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라며 “2003년 ‘살인의 추억’ 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다”, 스크린인터내셔널은 “‘기생충’은 무척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스토리로 정점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을 보게 한다”고 말했다.’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내놓은 7번째 장편 영화다. 백수가족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