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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아내 조은정 누구?…'롤여신' '한밤 리포터' 활약
  • 소지섭 아내 조은정 누구?…'롤여신' '한밤 리포터'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소지섭이 7일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그의 아내인 게임 채널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은정(사진=온게임넷)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조은정은 2014년부터 게임 전문 채널 OGN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롤여신’, ‘롤챔스 여신’ 등으로 불렸다.이후 그는 2016년부터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이는 소지섭과 인연이 닿은 계기가 됐다. 조은정은 2018년 2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소지섭을 인터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5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올해 26세다. 1977년생으로 올해 43세인 소지섭과는 17세 차이가 난다.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소지섭의 소속사 51k(피프티원케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51k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른다”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와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4.07 I 김현식 기자
소지섭·조은정, 오늘(7일) 혼인신고…"예식은 조용히, 5000만원 기부"
  • 소지섭·조은정, 오늘(7일) 혼인신고…"예식은 조용히, 5000만원 기부"[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이 부부가 됐다.소지섭·조은정소지섭 소속사 51k는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소지섭 조은정 커플은 결혼과 동시에 기부로 미담을 만들었다. 소속사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른다”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하고,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끝으로 소속사는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소지섭은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소지섭과 조은정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조은정이 리포터로 활동 당시 만났다. 지난 2018년 3월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대한 인터뷰를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SBS ‘본격연예 한밤’ 당시 소지섭과 조은정다음은 소속사 51k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51k 입니다.금일 소속 배우 소지섭 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0.04.07 I 박미애 기자
벚꽃놀이도 온라인으로…석촌호수 절경 유튜브서 생중계
  • [동네방네]벚꽃놀이도 온라인으로…석촌호수 절경 유튜브서 생중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송파구는 절정에 달한 석촌호수의 벚꽃을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이달 초 개최 예정이던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지난달 17일 전면 취소했다. 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 조치했다. 대신 매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것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방구석 벚꽃 중계’를 마련했다. 중계는 총 9일간 하루 1회씩 ‘벚꽃산책’과 ‘벚꽃라이브(LIVE)’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스마트폰으로 서울 송파구의 벚꽃 중계를 보고 있는 모습.(사진=송파구)벚꽃산책은 1분 전후의 영상으로 발걸음 소리까지 녹음해 마치 석촌호수를 직접 걸으며 벚꽃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상은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이어 오는 4일과 6일, 12일 오전 10시에 업로드 된다. 벚꽃LIVE는 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의 모습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1일과 8일 낮 12시에는 약 15분 간 리포터가 직접 석촌호수의 벚꽃 절경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3일과 10일 12시에는 약 1시간 동안 석촌호수 곳곳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방구석 벚꽃 중계는 송파구청 페이스북, 송파TV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송파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에 있는 IP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코로나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감)’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석촌호수의 벚꽃을 보며 많은 구민들이 봄의 따스함과 함께 희망의 기운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01 I 양지윤 기자
신세계TV쇼핑, ‘김태진의 쇼핑가 중계’ 론칭
  • 신세계TV쇼핑, ‘김태진의 쇼핑가 중계’ 론칭
  • 신세계TV쇼핑이 김태진의 쇼핑가 중계 프로그램을 신규 론칭한다. (사진=신세계TV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TV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강화를 위해 모바일 생방송 ‘오싹 라이브’의 인플루언서 협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오는 4월 2일 오전 8시 30분, 16년차 리포터 겸 방송인 김태진이 메인 쇼호스트로 나선 ‘김태진의 쇼핑가 중계’를 선보인다.다년간 연예 뉴스 프로그램과 퀴즈쇼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김태진의 리포팅 방식 상품 소개와, 고객 참여형 게임 코너를 통해 출근길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소통의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또한 기존 매주 금요일 방송하던 라이브 음악 쇼핑 방송 ‘출근길 뮤직 하이’의 출연 가수 라인업을 강화하고, 개그맨 박경호와 그룹 원포유(14U) 소속 전직 아이돌 전재혁의 쇼핑 토크 버라이어티 ‘개이돌’ 등의 프로그램도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TV쇼핑은 대표 미디어 커머스 방송 ‘오싹라이브’의 20~30대 시청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를 강화하게 됐다. 모바일 영상 콘텐츠 시청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상품 설명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브 방송은 하루 두 번(오전 8시30분, 오후 12시30분) 40분씩 송출되며, 신세계TV쇼핑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및 SSG.COM 홈페이지와 카카오TV라이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공현재 신세계TV쇼핑 PD는 “모바일 라이브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점점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고객 참여형 포맷의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상품 구매는 물론 프로그램을 자체를 ‘즐겨찾기’ 할 수 있는 재밌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31 I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쇼크에 분양시장 마케팅도 달라진다
  • 코로나19 쇼크에 분양시장 마케팅도 달라진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마케팅 시장도 온라인 비중이 강화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가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활성화다. 이제껏 사람들이 수만명씩 몰리는 ‘집객 효과’를 강조한 모델하우스 홍보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눈으로 실물을 보는 것과 다르다는 우려로 인해 초기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 일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으로 시너지를 내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점차 만족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실제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홈페이지에는 오픈 이후 3일간 누적 접속자 수만 4만여 명에 달했다. 세대별 VR 영상을 비롯해 단지 모형과 주변 입지 등을 분양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같은 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아파트는 실내 평면을 VR로 구현해 실제 내부를 둘러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꾸몄다. 유니트에 마련된 전시품목 리스트는 별도 화면으로 구성했다.유튜브를 통한 소비자와의 접촉도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부평의 경우 유명 리포터와 부동산 전문가가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과천제이드자이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달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인 곳의 청약 결과도 우수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대 1),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힐스테이트 부평(84.3대 1),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22.3대 1) 등은 모두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냈다.코로나19가 장기화 여부에 따라 비대면 마케팅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쇼크를 맞은 오프라인 광고는 이색 아이디어로 코로나 예방에 걸맞은 홍보 활동을 진행중이다.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 AT센터’의 경우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ITP) 재단 사내 식당에 사업지 소개가 부착된 칸막이를 설치했다. 송도 AT센터는 오피스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된 높이 144m의 복합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외부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칸막이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는 공적 활동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인천테크노파크 사내 식당 칸막이에 송도 AT센터 사업지 광고가 게재된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뮬란' '분노의 질주9' 등 할리우드, 코로나에 연기 속출
  • '뮬란' '분노의 질주9' 등 할리우드, 코로나에 연기 속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할리우드 영화도 개봉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우려에도 북미 개봉을 강행하려 했던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도 인기 프랜차이즈 영화 ‘분노의 질주9’도 연기했다.12일(현지시각) 미국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뮬란’의 북미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뮬란’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개봉을 연기한 것과 달리 북미에서는 예정대로 3월 27일 개봉을 강행하며 최근 LA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가 11일 코로나19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세계 최대 영화 박람회 시네마콘이 취소됐으며,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할리우드 영화계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디즈니는 ‘뮬란’의 개봉 연기와 함께 4월3일로 예정했던 ‘엑스맨:뉴 뮤턴트’의 개봉도 미룬다.유니버설스튜디오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 개봉을 연기했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무려 1년 연기된 내년 4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주연한 빈 디젤은 SNS을 통해 “아쉽지만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고 알렸다.앞서 할리우드리포터는 전문가의 말을 빌려 세계 2위 시장인 중국에서 7만개의 극장이 문을 닫은 점, 세계 5위 시장인 한국에서 2월 극장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점 등 여러 국가의 상황을 전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입이 50억 달러(한화 약 5조929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이 흔들리면 손실 규모를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0.03.13 I 박미애 기자
'中 사업가와 결혼' 개그우먼 성은채 2월 득남…"건강한 황금이"
  • '中 사업가와 결혼' 개그우먼 성은채 2월 득남…"건강한 황금이" [전문]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성은채가 득남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사진=성은채 인스타그램)성은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득남 소식과 함께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소감을 털어놨다. 성은채는 “온 가족이 황금이 건강하게 나오길 기도했다. 예정일 2020년 2월 16일, 유도 날짜 2월 14일”이라며 “거의 달 다 채우는 너. 갈비뼈가 많이 아팠다. 겁도 나고 빨리 보고 싶기도 했던”이라며 소회를 적어놨다. 2006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성은채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 활동해왔다. 동료 개그우먼들과 걸그룹 와우를 결성해 활동하는가 하면 중국과 홍콩, 몽골 등 해외에서 MC로 왕성히 활동해왔다. 그의 남편은 13살 연상의 중국인 사업가로 몽골 울란바토르 전 시장의 소개로 남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6달에 걸쳐서 중국과 한국, 네팔에서 결혼식을 총 4번이나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래는 성은채 인스타그램 글 전문. 4주나 크던 머리 때문에 자연 분만 못 할까봐 걱정하던 너는 2주 정도로 줄여주시고. 이제는 방을 뺄 때가 되었다고 하는데 안 빼줘서 결국 유도분만 하기로 했지“라며 ”그 전날 산을 얼마나 열심히 탔는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 아빠, 엄마, 황금이랑 같이 절에 가서 기도도 드리고, 초도 키고 아빠가 불전함에 두둑히 챙겨드리고. 온 가족이 황금이 건강하게 나오길 기도했다. 예정일 2020년 2월 16일 유도 날짜 2월14일. 거의 달 다 채우는 너, 갈비뼈가 많이 아팠다. 겁도 나고 빨리 보고 싶기도 했던. 초음파에서도 존재감 뿜뿜.
2020.03.10 I 김보영 기자
DGIST, 위 점막 재생 줄기세포 존재 규명…위암 등 발병원인 규명·치료 활용 기대
  • DGIST, 위 점막 재생 줄기세포 존재 규명…위암 등 발병원인 규명·치료 활용 기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DGIST는 뉴바이올로지 전공 김종경 교수팀이 한국, 오스트리아, 영국이 함께하는 공동연구에 참여해 역할과 특성이 다른 두 종류의 ‘위 줄기세포’ 존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향후 위장질환, 위암 등의 발병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다색 마우스 색종이 리포터 시스템을 통해 다른 색으로 보이는 두 종류의 위 줄기세포군(A)과 단일 세포 전사체 분석을 통한 위 줄기세포의 계통 추적 모식도(B). 그림=DGIST.위 내부 위점막층의 상피는 음식이 지나가며 손상되지만 상피 내 위샘에 위치한 위 줄기세포가 세포 재생을 통해 손상부위를 복구한다. 과학자들이 위 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상피 내 ‘위샘’ 상부에만 줄기세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최근 위샘의 하부인 ‘기저부’에서 줄기세포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정확한 위치 식별이 매우 어려웠다.위치 식별이 이토록 힘든 이유는 위샘에서 줄기세포를 구분할 수 있게끔 하는 마커 유전자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다른 방식으로 위치를 찾고 위치별 줄기세포의 특성도 찾아냈다. 마커 유전자 대신 분열하는 세포의 특성으로 위치 식별이 가능한 ‘다색 마우스 색종이 리포터 시스템(Multi-Color Mouse Confetti Reporter System)’을 이용해 생쥐의 위상피세포 계통 추적에 성공한 것이다.식별 원리는 줄기세포를 색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생쥐에 타목시펜을 투약하고 현미경으로 세포 분열과 이동을 관찰하면 줄기세포는 네 가지 색상 중 하나로 표시된다. 특히 줄기세포가 분열·이동하며 생성된 딸세포가 원래의 줄기세포와 같은 색상을 띄어 여러 색종이 조각들을 이어붙인 모자이크 같은 위샘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연구팀은 위샘 상부와 하부에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위 줄기세포를 규명했다. 이는 관련 분야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를 해결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또 연구팀은 상부, 하부에 있는 위 줄기세포들의 분자적 특성을 ‘단일 세포 전사체 분석’을 이용해 규명했다. 특히 상부 줄기세포가 갖는 빠른 분열로 위샘 상부의 재생을 담당하는 성질과 하부 줄기세포가 갖는 느린 분열로 위샘 하부의 재생을 담당하는 특성을 각각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위샘의 재생은 위점막층 재생에 영향을 줘 관련 질병 원인의 규명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종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역할과 특성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종류의 위 줄기세포의 위치와 분자적 특성을 규명했다”며 “위장질환과 위암의 발병 원인 이해와 치료법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이은민 연구원이 공동2저자로 참여했으며 오스트리아 IMBA의 구본경 박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벤자민 시몬스(Benjamin D. Simons) 교수와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줄기세포 분야의 국제학술지 셀스템셀(Cell Stem Cell)에 지난 15일 발표됐다.
2019.08.19 I 이연호 기자
G-FAIR KOREA 대학생 서포터즈 ‘지대리 1기’ 발대식
  • G-FAIR KOREA 대학생 서포터즈 ‘지대리 1기’ 발대식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6일 경과원 4층 도전실에서 G-FAIR KOREA 2019 대학생 서포터즈 ‘지대리(지페어 대학생 리포터)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발된 G-FAIR KOREA 대학생 서포터즈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G-FAIR KOREA 참가기업의 제품 및 브랜드 홍보와 전시회 현장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한다. 경과원은 지난 달 ‘지대리 1기 모집’ 공고를 통해 MICE 산업에 관심이 높고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이 우수한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총 20명의 대학생들을 서포터즈로 선발했다. 김기준 경과원 원장은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올해 G-FAIR KOREA는 참가기업의 홍보·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홍보·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포터즈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경과원은 발대식에서 G-FAIR KOREA에 대한 소개와 SNS 기반의 서포터즈 활동 분야와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G-FAIR KOREA 2019는 매년 8만 여 명의 참관객이 찾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로, 경기도와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KOTRA가 주관한다.‘G-FAIR KOREA 2019’는 총 850개사 1250개 부스 규모로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리빙 △다이닝 △레저 △뷰티 총 4개의 테마관 외에 국내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존과 로봇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한 4차 산업 펀(Fun) 파크 특별관 등을 선보인다.
2019.08.06 I 김미희 기자
국내 연구진, 세포 신호 전달자 '일산화질소' 조절법 발견
  • 국내 연구진, 세포 신호 전달자 '일산화질소' 조절법 발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포 활성신호를 조절하는 일산화질소를 전달할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고 이를 활용해 세포의 활성과 관련된 일산화질소를 조절하는 법을 규명했다. 향후 세포 조절을 통한 심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코발트-나이트로실 복합체의 일산화질소 전달 도식.코발트-나이트로실 복합체는 빛에 반응해 선택적으로 일산화질소를 방출할 수 있다. 내인적 또는 외인적 경로로 일산화질소를 주입해 인산화효소 이동 리포터를 이용한 세포외 신호조절 인산화효소가 활성화 되면 핵의 붉은 형광이 빠져나오는 원리로 신호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림=DGIST.DGIST는 신물질과학전공 조재흥 교수팀과 서대하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내에서 안정적인 코발트-나이트로실 복합체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일산화질소의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의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일산화질소는 세포의 생화학적 정보가 전달되도록 돕는 조력자로 혈관 확장, 면역 시스템 조절, 신경 전달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세포 활동을 조절한다. 과학자들은 일산화질소가 세포로 이동하는 과정을 짐작만 할 뿐 세포로 전달되는 과정에 관한 상세한 사항들은 일산화질소의 이동을 조절·통제하기가 어려워 이제껏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이를 밝히기 위해 연구팀은 ‘코발트-나이트로실 복합체’를 직접 합성했다. 복합체에 빛을 쪼여 일산화질소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어 일산화질소의 작용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그 결과 연구팀은 세포 내·외 여러 경로마다 일산화질소가 전달되는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도 함께 확인했다.연구팀이 관찰한 전달 속도 차이는 향후 이를 응용한 치료제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 차이를 잘 활용할 경우 원하는 화학반응을 원하는 시간에 특정 세포에서 일어나게끔 해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치료가 필요한 특정 부위에 약효가 원하는 시간에 발휘되는 ‘프로드러그(Prodrug)’ 개발과도 관련이 깊어 향후 여러 방면에서의 응용이 가능하다.DGIST 신물질과학전공 조재흥 교수는 “일산화질소를 필요한 시간 또는 부위에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프로드러그 개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동물의 행동과 생체 관련 연구로 연구범위를 넓혀 혈관 확장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 치료제와 뇌신경 가소성 증진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C1가스리파이너리사업, 기초연구사업(신진 및 중견연구),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DGIST 일반사업(뇌신경 가소성의 증진 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앙케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온라인에 6월 13일 게재됐다.
2019.06.25 I 이연호 기자
이젠 ‘기레기’ 말고 ‘인플루어터’ (영상)
  • 이젠 ‘기레기’ 말고 ‘인플루어터’ (영상)
  • [이데일리 윤로빈 PD] 정보전달도, 선정성도 경쟁력이 될 수 없다모바일 미디어가 확산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전통적 형태의 미디어는 위기를 맞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에 따르면 1996년 63%를 차지했던 종이신문 구독률은 2018년 9.5%까지 떨어졌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TV나 신문보다 빠르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데다 개인이 원하는 정보만 골라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바일 이용의 확산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개인이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정보전달 측면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란 어려워진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터넷 언론사들이 생겨나며 언론사들의 경쟁이 심화되자, 사람들의 이목을 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가 더 많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역시 근본적인 경쟁력이 될 수 없었다. 누구나 미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상황 속, 오히려 개인이 도덕적 책임에서 더 자유롭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론사는 더 이상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옐로우 저널리즘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없었던 것이다. 이는 결국 ‘언론사만이 생산해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노컷뉴스의 유튜브 채널 ‘씨리얼’‘복붙형 정보’ 넘어 의미 있는 영향력으로유튜브는 언론사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언론사들은 모바일에 맞춘 미디어를 생산하기 위해 메시지를 압축하고 정치, 시사이슈, 사회문제 등 다소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소재를 쉽고 재미 있게 담았다. MBC의 ‘엠빅뉴스’, 헤럴드경제의 ‘인스파이어’, 국민일보의 ‘취재대행소 왱’ 등이 그 예다. SBS의 경우는 ‘스브스뉴스’, ‘비디오 머그’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정치, 사회,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소재를 다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동안 언론사에 ‘기레기’란 오명을 씌웠던 자극적 기사, 천편일률적으로 쏟아져 나오던 ‘복붙형 정보’가 아닌 언론사만의 시각과 색깔이 담긴 미디어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이후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면서 우리사회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 적극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특히 노컷뉴스의 유튜브 채널 ‘씨리얼’은 ‘서울에서 대학 다니면서 빚 갚는 일기’, ‘자살 유가족이 살아가는 법’ 등의 영상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와 상처를 다뤄 호평을 받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9 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씨리얼’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왕따가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이 영상을 보고 나름 착하게 잘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요.” “가해자만 욕할게 아니다. 우린 다 공동체로써 책임이 있다.”, “당해본 사람만 암...그때 생각하면 진짜 끔찍하다...”같은 댓글이 달렸다. 콘텐츠를 통해 따돌림문제에 대한 공감, 위로, 반성 등 이에 대해 생각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담론의 장이 만들어진 것이다.인플루언서+리포터 =인플루어터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김대회씨는 그의 논문에서 “SNS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한다 해도 뉴스에 대한 수요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뉴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이다. 기존 미디어 산업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생존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영어로 ‘기자’를 지칭하는 ‘reporter’의 뜻은 ‘정보와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창은 많다. 정보가 넘쳐나니 오히려 정리가 되지 않고 가짜 뉴스까지 문제가 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용자는 중요하게 볼 정보를 선별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해석해줄 존재를 원한다.이 지점에서 그 동안 전문성과 기술, 자본을 축적한 언론사가 전략의 변화를 추구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보고 들은 것’을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에 대해 ‘생각하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여기에 댓글창과 ‘좋아요’ 등 이용자의 적극적 피드백과 소통으로 활발한 사회담론이 더해지면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어터(인플루언서+리포터)로서 역할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2019.06.24 I 윤로빈 기자
  • (영상)밀레니얼 추억 소환한 달빛 목소리...노래하는 1호 성우
  • 대학 축제에 성우가 왔다. 이것부터 조금 의아한 일이지만 더 놀라운 건 열광적인 반응과 떼창이 있었다는 점이다. 어릴 적 보던 달빛천사 루나의 목소리에 밀레니얼 세대가 반응했다. 그때 그 소녀들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청년이 됐다. 우리를 15년 전으로 돌아가게 만든 달빛천사 루나의 주인공 이용신 성우를 만났다.울컥했던 무대... “추억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워”이화여대 축제에서 무대를 하고 난 이후 그의 영상은 크게 화제가 됐다. 그를 학교 축제에 초대한 이화여대 학생회를 칭찬하는 글부터 오랜만에 추억에 빠져들었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는 글까지 그가 노래하는 영상은 50만 뷰를 찍었다. 그에게는 자신의 학교 축제에도 와달라는 메시지가 쏟아졌다.“어느새 그때의 아이들이 어른이 됐더라고요. 제가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너무 좋아하고 따라 불러주니까 저까지 울컥했죠.” 이용신 씨는 15년 만에 다시 부른 달빛천사의 OST를 모두 따라불렀을 때 그 또한 눈물이 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삼 다시 루나에게 고마워졌다”며 “성우가 평생에 이런 작품을 한 번 만나기가 어려운데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사진=이데일리)성우는 최고의 선택...달빛천사 루나는 터닝포인트“한 번도 성우가 된 걸 후회한 적이 없어요. 내 재능으로 내가 재밌어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게 아무나 누릴 수 있는 행운이 아니니까요.”이용신 씨는 자신의 성우 인생을 ‘최고의 선택’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어렸을 적 꿈은 가수, 아나운서, 성악가 등 다양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말로 하는 직업이라는 것. 재미 삼아 녹음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았는데 원래 목소리보다 청명하게 들렸고 한다. 그때 처음 자신이 목소리에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닫고 앞으로 목을 쓰는 일을 해야겠다고 어렴풋이 결심이 섰다.“성우가 되기 전에도 CM송 가수, MC, 리포터, 쇼핑 호스트 등 여러 직업을 거쳤는데 성우라는 직업을 가지면 지금껏 했던 일들의 시너지 효과가 나겠다는 촉이 왔어요.”그는 덜컥 성우 시험에 합격했다. 심사위원분들께서 그간의 경력을 높게 쳐준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성우가 되고 나서부터 진짜 시작이었다. 성우가 되고 나서 애니메이션 더빙도 처음 해봤다. 성우가 된 지 겨우 2년 차에 달빛천사의 주인공을 맡았다.“담당 PD님이 일본 원판으로 작품을 보다가 1화 오디션 장면에서 ‘이건 성우와 가수가 따로 가면 안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셨대요.” 노래하는 성우 1호였던 그에게 달빛천사의 주인공 루나역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그에게 루나는 가장 소중한 배역이자 넘어야 할 산이었다. 그는 “너무 빨리 유명해져서 그 다음에 뭘 해도 루나와 비교됐다”며 “한때는 그걸 벗어나고 싶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5년 뒤, 그는 다시 루나의 노래를 불렀다. 이화여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용신 성우 (사진=2RUKA 유튜브)연착륙할 준비하다가...제 2의 도약그도 어느새 성우 경력 17년 차가 됐다. 그는 소프트 랜딩(연착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치고 나오는 후배들이 제가 했던 배역을 가져가기도 하면서 요즘에는 어떻게 소프트 랜딩을 잘할 것인지 고민해요.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행사에도 나가니까요. 근데 오히려 이번에 학교에서 행사를 하고 다시 도약 중이네요.”그는 팬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다시 시작했다. 이화여대 무대 이후 이용신 TV의 구독자는 순식간에 증가했다. 그는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했다.“목소리로 누군가를 추억에 젖게 하고 눈물 흘리게 할 수 있는 게 가능한 일이라뇨. 목소리는 제게 축복의 통로인 것 같아요.”/스냅타임 [글: 김주리 영상: 공지유, 김정은, 김주리]
2019.06.06 I 김주리 기자
‘싸이 친구’ 조 로우, 5조 스캔들 인터폴 수배자
  • ‘싸이 친구’ 조 로우, 5조 스캔들 인터폴 수배자
  • (사진=조 로우 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로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이와 관련된 인물로로 지목된 조 로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자리를 함께했던 가수 싸이가 친분을 인정하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말레이시아 부총리를 지냈던 라작 전 총리의 측근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2009년 불거졌던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관련 스캔들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라작 전 총리는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577억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조 로우는 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상태다.조 로우의 전적은 화려하다. 한때 모델 미란다 커와 사귀면서 810만 달러(96억원)에 이르는 보석류를 선물했고, 2012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베니시오 델 토로 등을 초청하기도 했다. 엄청난 부를 자랑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리포터인 톰 라이트와 브래들리 호프는 조 로우의 이야기에 기반한 저서 ‘월스트리트, 할리우드 및 세계를 바보로 만든 남자’를 발표, 그가 개인 계좌에 50억 달러(5조) 이상의 돈을 자유롭게 썼다고 전했다. 또한 이 책에 따르면 조 로우는 할리우드 스타 인맥을 사업과 사기에 이용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유명인들과의 친분 자체가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한편 지난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YG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 등을 포함한 YG 측이 해외 재력가들에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 가수 싸이와 재력가 조 로우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싸이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제 친구가 맞다”며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2019.05.30 I 정준화 기자
'기생충' 계속되는 호평…황금종려상 기대감 상승
  • [칸리포트]'기생충' 계속되는 호평…황금종려상 기대감 상승
  •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해외 언론의 잇단 호평 속에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기생충’은 21일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첫 공개됐다.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BBC는 “봉준호의 ‘기생충’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부족했던 모든 것”이라며 “촘촘하고 오락적이며 완벽한 페이스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을 보며 당신은 웃을 것이고 비명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손톱을 물어뜯게 될 것이다”고 호평했다.버라이어티는 “단일 카테고리로 정의할 수 없는 영화들로 유명한 이 장르 변주의 신은 코미디, 호러, 드라마, 사회적 발언, 크리처 영화, 살인 미스터리, 채식주의의 성명서와 같이 장르의 계단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밟아왔다”며 “‘기생충’ 또한 이 리스트의 절반 이상에 해당할 구간을 오가지만 우리가 봐온 그 어떤 전작보다 웃음은 더 어두워졌고 분노의 목소리는 더 사나워졌으며 울음은 더 절망적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봉준호가 가장 뛰어난 형태로 돌아왔다”고 치켜세웠다.인디와이어는 “봉준호 영화 중 최고”라며 “전작들을 모두 합쳐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에 관한,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인,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이야기를 한 꾸러미로 보여준다”며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평했다.이밖에도 르몽드는 “현실에 대한 발언을 담은 영화를 만드는 필름메이커인 봉준호가 그 특유의 다양한 면을 지닌 천재성에 충실하면서도 ‘가족영화’의 전통에 자신을 적응시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은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라며 “2003년 ‘살인의 추억’ 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다”, 스크린인터내셔널은 “‘기생충’은 무척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스토리로 정점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을 보게 한다”고 말했다.’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내놓은 7번째 장편 영화다. 백수가족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2019.05.23 I 박미애 기자
지창욱, 軍 입대 후 12kg 쪘다…"라면+냉동식품 때문"
  • 지창욱, 軍 입대 후 12kg 쪘다…"라면+냉동식품 때문"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지창욱이 군 생활을 하면서 몸무게가 12kg이 늘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전역한 지창욱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지창욱은 지난 4월 27일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 3사단 제5포병여단에서 전역했다. 이날 지창욱은 “군대에 있는 1년 8개월 동안 많이 배웠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제대한 소감을 밝혔다.이에 리포터는 ‘입대 한 번 더 할 수 있냐’고 묻자 지창욱은 “그건 좀..”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입대 후 12kg이 쪘다는 지창욱은 그 이유에 대해 “라면이나 냉동식품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창욱은 냉동식품 CF가 자신 있다면서 눈빛 연기를 즉석에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지창욱은 공백기 동안 탐났던 역할에 대해 “그냥 다 부럽다. 친구들이나 후배들 연기하는 것을 보면 내가 나가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이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라고 전하기도 했다.한편 전역 후 지창욱은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를 비롯해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줘’ 출연을 확정 짓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9.05.22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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