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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올해 '금융 소비자 리포터' 100명 내외 선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100명 내외의 금융 소비자 리포터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올해부터 금옹 소비자 리포터는 주요 금융 이슈와 금융 시장 동향에 관한 ‘금융 소비자 리포트’를 월 1~2회 작성해 금감원에 제출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활동 기간은 1년이며, 리포트 평가 절차를 거쳐 소정의 활동 수당(5만~20만원)을 지급한다.금융 지식을 갖추고 금융 거래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소비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관심 분야에 따라 △은행 △금융투자·자본시장 △보험 △신용카드 △중소금융(저축은행, 상호금융) △디지털금융 △가상자산 △민생침해금융범죄(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등 8개 분과 중 3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또 연령·직업에 따라 청년, 중장년, 시니어, 주부, 소상공인(자영업자), 개인 투자자, 직장인(금융업, 비금융업) 등으로 속성 그룹을 구분하는데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지원서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3일 오후 5시까지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5월 29일 개별 통보된다.
- '트롯 라이징 스타' 채윤, '미스트롯3' 전국투어 합류
- 채윤(사진=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계 라이징 스타’ 채윤이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 합류한다.19일 소속사 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는 “채윤이 오는 5월 개최되는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 합류하게 됐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채윤은 앞서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트롯 베테랑다운 노련미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1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서는 트롯에 대한 진심을 담은 곡 ‘반지’를 열창하며 짙은 감성과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채윤의 무대 영상에는 높은 조회수와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채윤은 이번 ‘미스트롯3’ 화제의 출연자 중 한 명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채윤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를 비롯해 울산,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전국 팔도를 돌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지난 2019년 ‘삼삼하게’로 데뷔한 채윤은 KBS ‘전국노래자랑’, KBS ‘가요무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 ‘전국 TOP10 가요쇼’에서 핫10 고정 멤버로 등극하며 트로트 가수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MBC ‘가요베스트’에서는 각 지역 MC로, KBS1 ‘6시 내 고향’에서는 리포터로 활동하는 등 노래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동료 가수 나상도와 함께 ‘일꾼의 탄생’에 출연해 붙임성 있는 밝은 성격과 뛰어난 예능 감각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 발매한 신곡 ‘즐거운 인생’은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수업 교재로 사용됨은 물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긍정적이고 밝은 가사로 많은 이들의 커버곡으로 활용되고 있다.다양한 행보를 선보이며 트롯계의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채윤이 이번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채윤이 출연하는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 장르만 직관 두 번째 에피소드 공개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 스포츠를 직접 관람하는 내용을 담은 장르만 직관의 두 번째 에피소드 ‘한화-KT전 프로야구 직관 여행’ 편이 오는 11일 오후 5시 30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아나운서가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의 장르만 직관, 한화-KT전 프로야구 직관 여행편 녹화 중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의 ‘장르만 직관’ 시리즈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의 직관 정보와 함께 지역의 숨겨진 명소와 맛집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야구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팬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관람 포인트와 여행지 등을 제안하는 콘텐츠다. 장르만 직관 EP.02 ‘한화-KT전 프로야구 직관 여행’ 편에서는 이번 시즌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한편, 대전의 숨은 매력을 탐방하는 이하영 아나운서(前 KBS 리포터)의 생생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경기를 둘러싼 다채로운 활동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하영 아나운서의 안내로, 경기 전·후로 진행되는 관람객 인터뷰와 퀴즈 이벤트 그리고 경기장 내 다양한 먹거리 소개, 부대시설 탐방, 경기 결과 소개 등의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하영 아나운서가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에 위치한 공식 스토어에서 류현진 선수의 유니폼을 고르고 있다이와 더불어 대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여정도 함께 펼쳐진다. 이 중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방문 및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 탐방 내용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KBO리그의 열기와 함께 지역적인 매력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장르만 직관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대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것”이라며 “장르만 직관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공식 유튜브 채널이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르만 직관 EP.02 ‘한화-KT전 프로야구 직관 여행’ 편은 현재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쇼츠 예고편을 시청할 수 있으며, 11일 오후 5시 30분에 본영상이 공개된다.
- 이미경 CJ 부회장, 美 할리우드 움직이는 비저너리 선정
- (사진=베니티 페어)[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에 선정됐다. 미국 유력 연예 매거진 베니티 페어의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2024 Hollywood Issue)에 이름을 올렸다.베니티 페어는 1995년부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매년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뽑아 이들을 조명하는 연례 특집호 ‘할리우드 이슈’를 발간하고 있다. 발간 30주년을 맞는 이번 특집호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물들을 선정했다.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도나 랭글리, 미국 대형 미디어 그룹 와서맨 회장 케이시 와서맨 등 업계 거물 기업가들을 비롯해 전 바하마 대사이자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 배우자로 유명한 프로듀서 니콜 애반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위원장 프란 드레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자 배우 제인 폰다 등이 이 부회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베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 칭하며 “이 부회장은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로, 더 풍요롭고 다양한 세상을 위해 문화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이 부회장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의 아름다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총괄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다양한 작품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 문화예술계, 교육계 등과 협력하며,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유력 매체가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도 지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인 중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뽑은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하는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 ‘버라이어티 500’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영국 BBC 방송의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 [단독]개그맨 조래훈, 미모의 승무원과 3월 9일 결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31기 공채 개그맨 조래훈이 결혼한다.사진=조래훈 웨딩 화보사진=조래훈 웨딩 화보사진=조래훈 웨딩 화보조래훈은 오는 3월 9일 여의도 KT컨벤션웨딩홀에서 미모의 승무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측근에 따르면 예비 신부는 국내 한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미모와 지혜를 갖춘 재원이다. 조래훈은 지난 2022년 온누리교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예비 신부를 만나게 됐고, 함께 교회를 다니며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약 1년 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조래훈은 예비신부에 대해 “저의 개그에 100% 웃어주는 사람“이라며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도 곧은 심지처럼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는 예비 신부를 보면서 하나님 안에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결혼식 사회는 280만 채널 숏박스의 KBS 30기 공채 개그맨 김원훈이 맡았으며 축가는 육중완 밴드의 가수 육중완, 트롯 가수 신인선, KBS 31기 동기들이 맡는다.개그맨 조래훈은 2016년 KBS 3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개그콘서트’, EBS ‘방과후 듄듄’, EBS ‘뭐든지 해결단’, tvN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CBS ‘올포원’, 국방FM ‘조갑경의 오늘도 좋은 날’, 국악FM ‘김필원의 맛있는 라디오’ 등에 출연했다.방송출연과 함께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서일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외래교수 및 서일대학교 평생교육원 주임교수를 역임했다.현재 KBS ‘라이브오늘’ 리포터로 활동하며 전라북도 남원시 홍보대사, 유튜브 ‘테이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CJ ENM, '기생충' 이어 '패스트 라이브즈'로 두 번째 오스카 배출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PAST LIVES)가 3월 10일(현지 시간)에 열리는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두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CJ ENM과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두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들과 함께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이며,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 기록인만큼 의미 있는 성과다.이로써 CJ ENM은 2020년 영화 ‘기생충’에 이어 국내 투자배급사 가운데 유일하게 2편의 작품을 아카데미 후보에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기생충’에 이어, ‘패스트 라이브즈’가 ‘기생충’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됨과 동시에 호평 세례를 받았고,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64관왕 18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주목받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CJ ENM은 셀린 송 감독의 강렬한 할리우드 데뷔에 동행하며 K-영화의 자산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본격화하고 있다.아카데미가 사랑한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패스트 라이브즈’를 향한 극찬도 이어진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하고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로 제9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세계적인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정교하고 섬세하며 강렬한 영화”라고 호평했고, 한달 뒤 다시 한 번 “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압도적인 찬사를 보내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부문 7개를 휩쓴 바 있는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짧게 요약하면 우리가 수없이 봐왔던 로맨틱 코미디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내 머릿속엔 이 영화의 수많은 독특한 이미지와 아이디어가 생생하게 맴돌고 있다”고 전하며 “셀린 송 감독 본인처럼 영리하고 자신감 넘치며 독창적인 시”같은 영화라고 평했다.“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영화”(더 타임즈), “섬세하고 압도적으로 아름답다”(인디와이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아름다움”(할리우드 리포터), “천천히 폭발하는 걸작”(엠파이어), “우아하게 포착하는 사랑의 뉘앙스”(스크린 데일리) 등 해외 유수 매체들도 호평을 전하고 있다.‘패스트 라이브즈’ 제작에 참여한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CJ ENM과 A24가 협업한 한국계 감독의 데뷔작으로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한국영화계가 축적한 귀중한 노하우와 자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널리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아카데미 후보 선정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유려하게 담아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연출력과 각본, 애플TV+ 시리즈 ‘더 모닝 쇼’의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등 세 배우의 훌륭한 연기 앙상블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압도적인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모으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
- '패스트 라이브즈'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오스카 레이스 청신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감독 셀린 송)가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전미비평가협회상으로 씻어낸 것. ‘패스트 라이브즈’가 전미 비평가 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NSFC)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영화 비평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전미 비평가 협회 투표 결과, ‘패스트 라이브즈’는 2위에 오른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3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최우수 영예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받았다. 앞서 2019년 ‘기생충’이 해당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후 실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사례가 있는 만큼,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스카 레이스에서 거둘 성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현재 전 세계 유수 시상식들에서 총 153개 노미네이트, 50관왕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계속해서 낭보를 들려주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14일 열리는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됐고, 2월 25일 개최할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도 최다 노미네이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 유태오) 되는 성과를 보였다. 해외 유수 매체들 또한 ‘패스트 라이브즈’를 집중 조명하며 오스카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신인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바비’, ‘오펜하이머’, ‘플라워 킬링 문’ 등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과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뉴욕 타임즈는 오스카 작품상 지명 유력 후보 13편에 ‘패스트 라이브즈’를 선정했고, 뉴욕 타임즈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오스카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이어 남우조연상 후보로 배우 유태오를 추천하기도 했다. 인디와이어 역시 작품상 유력 후보 TOP 10 리스트에 ‘패스트 라이브’를 포함시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3순위), 감독상(5순위), 각본상(1순위) 수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버라이어티 또한 오스카 예측 특집 기사를 통해 ‘패스트 라이브즈’를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부문 유력후보로 언급하며 노미네이트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어, 오스카 입성 여부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유려하게 담아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연출력과 각본, 애플TV+ 시리즈 ‘더 모닝 쇼’의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등 세 배우의 훌륭한 연기 앙상블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압도적인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올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 [K 면역항암제 대표주자]ⓛ 미국시장 공략 나선 토종 면역항암제는
- 암 정복은 ‘생명의 비밀’을 푸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만큼 어렵고 복잡해서다. 암은 세계 사망률 1위의 질병이다. 2022년 국내 기준으로 폐암(22.3%)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간암(12.2%), 대장암(11.0%), 췌장암(8.8%), 위암(8.6%) 순이었다. 한국은 여전히 암 치료제 변방으로 평가된다. 네이처 인덱스에 따르면 암 연구 분야 압도적 1위는 미국이고 중국, 영국, 독일, 일본이 톱5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톱10에 간신히 드는 수준이다. 항암제 승인 수치로 봐도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에서 많이 출시되고 있는 신규 유효물질(NAS) 항암제의 경우, 2022년에 총 21개가 출시되었으나 국내에서는 단 한 건도 나오지 못했다. 이데일리는 항암제 가운데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면역 항암제’ 분야의 국내 대표 바이오텍들을 순차적으로 분석한다. [편집자주]국가별 항암제 연구 현황 (자료=네이처 인덱스)[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그간 미디어에서 접한 암 치료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토를 하는 항암 치료의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해당 치료법은 1세대 치료법인 화학 항암제다. 암세포와 함께 정상세포를 손상시켜 탈모, 구토 등 증상과 부작용을 줬다.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만 식별해 공격한다는 강점이 있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것이 면역항암제다. 3세대 암 치료법인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광범위한 암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지만 1세대 치료법인 화학 항암제나 2세대 표적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체계를 개선해 항암 작용을 일으키는 만큼 병용요법 임상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면역항암제의 종류로는 △면역관문억제제 △면역세포치료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등이 있다. 이 중 대표적인 분야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가 석권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다. 면역관문은 암세포와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의 결합 부위다. 암세포는 T세포와 결합해 우리 몸의 면역작용을 회피하는데,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와 T세포의 결합을 막아 정상적으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CTLA-4, PD-1, PD-L1/PD-L2 등 저마다 다른 억제 기전을 갖고 있다. T세포와 암세포 간 관문 중 어느 것을 막느냐에 따라 바뀐다. ◇ 항암제 임상 주류 된 면역관문억제제...국내 임상 현황은?그렇다면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현황은 어떨까. 항암제 임상 시험은 근 10년간 치료제 국내 실험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표적항암제 임상보다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3년 임상시험 산업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항암제 임상시험은 259건으로 전체 36.4% 비율을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많이 수행되고 있다. 표적항암제 임상시험은 전년 대비 24.9% 감소했고 면역항암제 중 면역억제제 임상시험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국내사 중 종근당이 19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수행했고 대웅제약(16건), 휴온스(8건)가 뒤를 이었다. 다국적 제약사에선 한국MSD(20건), 한국로슈(15건), 한국노바티스(14건), 한국얀센(10건) 등이 많은 임상시험을 수행했다.효능군별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자료=식약처, 국가임상시험지원센터)◇ 기대되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임상 시험은?면역항암제 관련 대표 기업은 지씨셀, 레고켐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신라젠, 박셀바이오, 네오이뮨텍 등이 손꼽힌다. 지씨셀(144510)은 국내 CAR-NK 개발 기업 중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씨셀은 이미 면역항암치료제 보조요법 제품인 ‘이뮨셀엘씨’ 제품으로 35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면역항암제 임상 파이프라인을 4개 보유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1상 단계지만 미국, 호주, 한국 등 다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씨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엘씨을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신라젠(215600)의 경우 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암 치료를 목적으로 유전자를 재조합한 항암 바이러스가 우리 몸 안의 정상 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감염시키는 신약이다. 신라젠의 SJ-600 시리즈는 독자 개발한 GEEV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다. 기존 정맥 주사형 항암바이러스 대비 혈액 내에서 약물의 농도를 높게 유지하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조합의 치료 유전자 탑재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약물로도 전환 가능하다. 다른 항암제인 펙사벡은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 중인 항암제다. 현재 미국 리제네론과 신장암을 대상으로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항암제 분류별 임상시험 승인현황 (자료=식약처, 국가임상시험지원센터)레고켐바이오(141080)는 저분자화합물 LCB33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LCB33은 기존 면역항암제들이 환자에 따라 약효 편차가 있는 만큼 종양 미세환경 조절을 통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기전이다. 레고켐바이오는 면역억제를 유도하는 pNP-TMP와 cGAMP를 ENPP1 효소 분석법으로 억제 활성을 측정했다. THP-1 이중 리포터 분석으로는 IFN-베타 방출을 측정해 세포 기반 활동을 평가했다. 회사 측은 생물학적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공동 배양 회전 타원체 시스템과 T 세포 증식 분석에서 면역 세포의 암세포 살상 효과를 평가했다. 항종양 효능은 CT-26 동계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 성장을 모니터링했다. 연구 결과, LCB33은 pNP-TMP와 cGAMP를 기질로 사용한 효소 분석에서 각각 0.9nM과 1nM의 반수 최대 억제 농도(IC50)에서 우수한 ENPP1 억제 활성을 보였다. PDE 및 키나아제 패널 분석에서는 ENPP1 선택성과 유리한 생체 내(in vivo) 약동학 특성을 보여줬다. 또 LCB33은 인간 T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사이토카인 생산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T-26 결장직장 동계 마우스 모델에서 LCB33은 단일요법은 39%의 암세포성장억제(TGI)를, PD-L1 억제제와의 병용은 72%의 TGI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ENPP1 억제제는 T 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면역 세포 매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또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당사 화합물이 면역관문 차단제인 anti-PD-L1과 시너지 항암 효과를 내는 것이 확인됐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ENPP1 억제제의 면역 조절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종양 침윤성 림프구 및 종양 관련 대식세포에서 약력학적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별 임상 시험 현황 (자료=식약처, 국가임상시험지원센터)박셀바이오(323990)는 간세포암 치료제 ‘Vax-NK/HCC’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 2a상 결과를 토대로 품목허가 및 3상 신청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발골수종은 CAR-T 임상 2상 진행 예정이고, Vax-NK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은 첨단재생 임상연구 중이며. 췌장암은 식약처에 임상시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네오이뮨텍(950220)은 T세포 증폭 유도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NT-I7(rhIL-7-hyF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NT-I7의 단독요법,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 등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임상에 착수했다. 이밖에 지놈앤컴퍼니(314130), 바이젠셀(30808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티움바이오(321550), 제넥신(095700) 등이 면역항암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시장은 세계적으로 2024년 약 56조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 항암제의 복제약이 나오기 시작하면 점유율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