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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연예가중계’ 21년, 성실의 힘=부모님” (인터뷰③)
  • 김생민 “‘연예가중계’ 21년, 성실의 힘=부모님” (인터뷰③)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은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컨텐츠랩 비보의 팟캐스트 콘텐츠다. 청취자가 신용카드 영수증과 수입, 입출금 내역 등을 사연과 함께 보내면 김생민이 재무 상담을 해준다는 콘셉트다. 김생민은 청취자에게 거침없이 쓴소리를 한다. 일종의 회초리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끼라는 것은 아니다. 이유를 재치있게 설명하는 김생민의 말솜씨가 ‘영수증’의 재미 포인트다. 깨알 같은 재테크 상식은 덤이다. 송은이와 김숙은 청취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해를 돕는다.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 속 코너로 출발해 지난달 독립했다. 입소문에 힘입어 앱스토어 기준 오디오 팟캐스트 인기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KBS 특채 개그맨 출신인 김생민은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리포터나 MC가 아닌 본업으로 말이다. 이를 말해주듯 인터뷰 내내 그는 바빴다.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에 응답했다. 주변 반응이 어떤지 묻자 “이런 것으로 들뜰 나이는 지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웃음에선 25년 동안 주눅이 들었다. 웃기는 거 빼고 다 잘한다”는 ‘셀프 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 개그맨이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김생민은 성실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KBS2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여행’, SBS‘동물농장’을 각각 21년, 20년, 17년째 출연 중이다. 이 출연료를 모아 10억 원을 불린 재테크 능력자다.―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모두 20년 정도 했다. 보통 성실함으론 불가능할 것 같다.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이 크다. 공부를 못해서 어른들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 그 마음이 75% 정도다. 아버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셨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인데 힘들게 공부를 시켰다. 자식사랑이 대단했다. 그런 상황에서 느껴지는 죄송함이 있다. 그런 미안함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 웃기지 못해서 그렇지 약속은 잘 지키는 사람이다. ―슬럼프는 없었나. △없다. 매일 힘들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만두지 않을 만큼 애매하게 풀렸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퇴출되고 아침방송이 들어오는 식이었다. 그렇게 버텨왔다. ―그런 측면에서 ‘영수증’엔 김생민이란 개그맨의 인생이 담겨 있다. 시쳇말로 실화가 바탕이다. 그것이 청취자들이 ‘영수증’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일단 재미가 큰 것 같다. 또 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 항상 진심으로 사연을 접하고 있다. 그렇다고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인데 행동에 옮기지 못한 거라 생각한다. ‘영수증’을 통해 제가 다시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뿐이다. ―절약을 강조하는 대목에선 소비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요즘 트렌드 중 하나인 ‘탕진잼’과 반대된다. 소비가 즐거움인 ‘스튜핏’ 청취자에게 다른 즐거움을 추천해준다면. △영화나 책, 드라마가 아닐까. 물론 돈이 안 들어가는 방식으로 말이다. 무엇이든 기준이 있어야 한다. 기준이라고 알고 있는 것도 사람이 정한 거라서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긍정은 사라지고 불신만 남는다. 책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것도 반박이 불가능하다. 전 세계에 있는 책을 읽을 수 없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교집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재테크의 본질이나 변함없는 공식이 있나. △사람마다 다르다. 순서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0.1%도 안 되는 사람들이 순서를 지키지 않고 성공한다. 이것 때문에 99% 사람들이 들뜬다. 그래서 무모하게 투자한다. 확률이 너무 낮다. 어느 정도 가족을 챙긴 다음에 주식이든 경매든 펀드든 부동산이든 충분히 공부하고 여윳돈으로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영수증’은 언제까지 할 것 같나. △내일 그만둬도 상관없다. 내 직장이 아니지 않나. (웃음)
2017.07.28 I 김윤지 기자
‘영수증’ 김생민 “인생 첫 사수 송은이, 대단한 사람”(인터뷰②)
  • ‘영수증’ 김생민 “인생 첫 사수 송은이, 대단한 사람”(인터뷰②)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은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컨텐츠랩 비보의 팟캐스트 콘텐츠다. 청취자가 신용카드 영수증과 수입, 입출금 내역 등을 사연과 함께 보내면 김생민이 재무 상담을 해준다는 콘셉트다. 김생민은 청취자에게 거침없이 쓴소리를 한다. 일종의 회초리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끼라는 것은 아니다. 이유를 재치있게 설명하는 김생민의 말솜씨가 ‘영수증’의 재미 포인트다. 깨알 같은 재테크 상식은 덤이다. 송은이와 김숙은 청취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해를 돕는다.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 속 코너로 출발해 지난달 독립했다. 입소문에 힘입어 앱스토어 기준 오디오 팟캐스트 인기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KBS 특채 개그맨 출신인 김생민은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리포터나 MC가 아닌 본업으로 말이다. 이를 말해주듯 인터뷰 내내 그는 바빴다.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에 응답했다. 주변 반응이 어떤지 묻자 “이런 것으로 들뜰 나이는 지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웃음에선 25년 동안 주눅이 들었다. 웃기는 거 빼고 다 잘한다”는 ‘셀프 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 개그맨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김생민과 송은이는 서울예대 연극과 동문으로 1년 선후배 사이다. 송은이는 김생민을 “아픈 손가락”으로, 김생민은 송은이를 “함께 하자고 하면 뭔지 몰라도 같이 해야 하는 선배”로 표현했다. 송은이는 김숙과 의기투합해 “(방송국으로부터)짤릴 일 없는”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만들었고, 김생민은 경제자문위원으로 함께 하면서 ‘영수증’이 탄생했다. 절친한 사이이기에 가능한 편안한 대화가 ‘영수증’의 특징이다. △‘영수증’으로 건방을 떨 수 없는 이유다. 제가 잘한 게 아니다. 서울예대 신입생이던 나를 1년 선배였던 송은이 선배가 개그 동아리 회원으로 뽑았다. 그리고 계속 같이 다녔다.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시사교양, 연예정보로 빠지지 않았나. 연예인을 잘 모른다. 그리고 송은이 선배를 통해 김숙을 만났다. 그렇게 송은이 선배랑 25년, 김숙이랑 21년을 보냈다. 서로 ‘DNA’가 맞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김생민에게 송은이란 어떤 존재인가. △참 고마운 사람이다. 세상에 나와 첫 사수다. 사수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수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술 좋아하고 일 쉽게 하는 사수를 만났다.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10년 후 자신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송은이 선배는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 면을 높게 평가한다. 대단한 사람이다.송은이, 김생민(사진=이데일리DB)―그런 송은이의 권유로 ‘비밀보장’, ‘영수증’을 시작했다. ‘영수증’ 인트로에서 ‘내가 왜 이걸 해야하지’라고 읊조린다. 지금도 그런 마음인가.△의리와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송은이, 신동엽 선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늘 고맙다. 지금도 송은이 선배가 무언가 하자고 하면 과거 개그 동아리 시절처럼 밤새 아이디어를 짠다. 하지만 왜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출연료가 없기 때문에)회당 20만원만 정도 주면 좋겠다. (잠시 후) 꼭 농담이라고 써달라. ―투덜거리지만, 진행 틈틈이 노래도 부르고 신바람 나더라. 그동안 끼를 어떻게 숨기고 살았나 싶다. △돈을 벌어야 하지 않나. 그러기 위해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따라야 한다. 방송은 액션과 리액션의 조합이다. ‘영수증’은 송은이·김숙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이다. ‘연예가 중계’에선 제가 만나는 스타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이 돋보여야 한다. 일상에선 음악, 영화, 연극, 뮤지컬을 사랑한다. 예술은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발레나 국악, 클래식도 잘 모르지만 사랑한다고 말한다. 몰라도 듣고 보고 느끼려고 한다. 그게 예술이다. 예술은 큰 틀에서 인생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해 주는 힘이 있다. 책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영수증’에서 김생민은 평소 책을 읽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부분 근검절약을 강조한다.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책·가족에 대해선 관대하다. 그런 이유인가.△그런 부분들은 개인의 에너지와 연결돼 있다.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눈이나 표정, 말 등에서 상대방의 에너지를 읽을 수 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
2017.07.28 I 김윤지 기자
‘영수증’ 김생민 “25년 웃음 주눅, 호평에 혼란”(인터뷰①)
  • ‘영수증’ 김생민 “25년 웃음 주눅, 호평에 혼란”(인터뷰①)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튜핏~!” 개그맨 김생민의 외침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 정작 그는 “껌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정색한다. 누군가에겐 사소한 씀씀이도 김생민에겐 절실하다. 실제 경험담이란 점에서 묘한 설득력이 있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이다.‘영수증’은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컨텐츠랩 비보의 팟캐스트 콘텐츠다. 청취자가 신용카드 영수증과 수입, 입출금 내역 등을 사연과 함께 보내면 김생민이 재무 상담을 해준다는 콘셉트다. 김생민은 청취자에게 거침없이 쓴소리를 한다. 일종의 회초리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끼라는 것은 아니다. 이유를 재치있게 설명하는 김생민의 말솜씨가 ‘영수증’의 재미 포인트다. 깨알 같은 재테크 상식은 덤이다. 송은이와 김숙은 청취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해를 돕는다.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 속 코너로 출발해 지난달 독립했다. 입소문에 힘입어 앱스토어 기준 오디오 팟캐스트 인기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KBS 특채 개그맨 출신인 김생민은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리포터나 MC가 아닌 본업으로 말이다. 이를 말해주듯 인터뷰 내내 그는 바빴다.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에 응답했다. 주변 반응이 어떤지 묻자 “이런 것으로 들뜰 나이는 지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웃음에선 25년 동안 주눅이 들었다. 웃기는 거 빼고 다 잘한다”는 ‘셀프 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 개그맨이었다. ―첫 유행어가 ‘스튜핏’이다. 어떻게 탄생했나.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 정말 바른 사람이다. 하루는 옆에서 영어로 통화를 하더라. ‘스튜핏!’이라고 말했는데, 어느 정도 수위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선비 중 선비 같은 선배라서 ‘그런가보다’했다. 이게 15년 전 일이다. 몇 년 후 미국에 사는 친척 꼬마들이 한국에 놀러왔다. 어린 애들을 차에 태우고 있었다. 창밖에서 이상한 걸 발견하고 ‘스튜핏!’이라고 외쳤는데 자지러지게 웃더라. ‘재미있는 말이구나’라는 느낌이 왔다. 그리고 ‘비밀보장’에서 펜트하우스에서 자취를 하고 싶다는 사연을 접했다. 황당하지 않은가. 자연스럽게 ‘스튜핏’이라고 말했는데 그때 다들 웃었다. 그때부터 사용했다. 이밖에도 알뜰한 청취자는 “그레잇(Great)”, “알러빗”(I love it)이라고 칭찬한다. “일본에서 15만원 치 감자 과자를 산” 사연의 주인공에겐 “울트라 메가 슈퍼 스튜핏”이라고 일침한다. 그는 “평소 영어로 추임새를 넣는 장난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생민을 리포터나 아나운서 출신으로 아는 대중도 있다.△데뷔한 지 25년이다. 뜻하고 준비한 방향으로 되지 않으면서 연예정보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웃음 쪽으론 주눅이 들었다. 지금 반응에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영수증’이 인기다. 광고나 다른 반응은 없는가. 사진=방인권 기자△송은이 선배가 만든 프로그램 아닌가. 책임지라고 했다. 광고 제의는 없다. 출판 제안을 받았는데 아는 게 있어야 쓰는 것 아닌가. 말도 안 된다. ―50분 방송인데 1시간 녹음이라 들었다. 작업 방식이 궁금하다. △송은이 선배 사무실에서 매주 수요일 녹음한다. 방음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큰 트럭이 지나가면 쉬었다 가야 한다. 출연자, 작가 대부분 무보수다. 특별한 편집도 없고, 상표도 그대로 말한다. 사실 큰 관심이 없다. 출연료를 줘야 관심을 갖는 것 아닌가. KBS2 ‘연예가 중계’,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훨씬 관심이 많다. (웃음)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지만, 의외로 댓글을 의식하고 있다. 독했던 파일럿과 달리 멘트가 점점 부드러워 진다. △파일럿으로 끝날 줄 알았다. 파일럿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이 ‘비밀보장’ 작가였다. 아는 사람이고, 바로 앞에 앉아 있었다. 말할 때마다 계속 웃더라. 편하게 한 부분도 있다. 그로인해 악플이 달리니까 무섭더라. 그동안 그런 관심을 받아 본 적이 없지 않은가. 살아가야 하니까 그렇게 되더라. ―기뻤던 반응이나 댓글도 있을 것 같다. △세 사람(송은이 김숙 김생민)의 ‘케미’가 좋다는 말이 가장 좋다.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줬다는 반응도 기분이 좋더라. (인터뷰②로 이어)
2017.07.28 I 김윤지 기자
New ICT 시대 함께 할 ‘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모집
  • New ICT 시대 함께 할 ‘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대학생 기자단 프로그램 ‘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16기를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는 SK텔레콤이 2009년 1기부터 2017년 15기까지 약 300 명 이상의 대학생 리포터를 육성/배출한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20대의 시각으로 SK텔레콤의 상품/서비스와 New ICT 정보, 최신 캠퍼스 트렌드 등을 분석하고 제작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이번 16기부터 ▲영상 크리에이터 ▲디자인 기획자 ▲엔터테이너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선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초고속 무선통신의 발전에 힘입어 ‘모바일 스낵 비디오의 전성시대’가 열린 요즘, SK텔레콤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추어 콘텐츠 기획/제작능력뿐만 아니라 본인만의 개성과 끼를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SK텔레콤은 New ICT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선발된 리포터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동 기간 동안 SK텔레콤의 다양한 상품/서비스 체험 우선권을 부여하고, SK텔레콤 기업 행사 취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의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실무 담당자 인터뷰 및 강연의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활동자 대상 해외 탐방 취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선발된 리포터들은 5개월 동안 개인 미션과 팀 미션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보고서, 캠퍼스 공감 콘텐츠, SK텔레콤 기업 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16기가 제작한 콘텐츠들은 기존 공식 SNS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뿐만 아니라 새로운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TV캐스트 등)로도 확장 게재하여 SK텔레콤과 20대가 소통하는 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지원서를 서류 접수하고, 실기 전형을 거쳐,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3주차에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리포터들은 8월 3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16기는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휴학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ktreporter)에서 지원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운영사무국 이메일(sktreporter@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2017.07.18 I 김현아 기자
'입대' 임시완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잘 다녀오겠다"
  • '입대' 임시완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잘 다녀오겠다"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임시완이 입대 소감을 밝혔다.지난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임시완의 훈련소 입소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임시완은 “머리를 오늘 자르고 왔다. 영화를 찍으면서 머리를 깎은 적이 있어서 그렇게 생소한 느낌은 아니다”라며 “드디어 미뤄왔던 숙제를 하는 기분이라 홀가분하다.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동료 연예인들의 조언이 있었는지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임시완은 “그냥 다녀오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광희도 휴가를 나와서 연락을 했는데 ‘잘할 것 같아 너는’ 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팬들은 “임시완 비주얼에 군복이라니”, “기다릴게 전역까지”, “바람 피지 않고 기다릴게” 등의 플랜카드로 화답했다.임시완은 이날 경기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21개월의 군복무를 이어간다.한편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tvN ‘미생’의 대박으로 주연급으로 거듭난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 ‘원라인’ 등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특히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아이돌 출신 연기자 최초 칸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사전 제작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7.07.12 I 김민정 기자
정부, ‘위안부는 매춘부’ 日 총영사 발언에 “철회 및 재발방지 요구”
  • 정부, ‘위안부는 매춘부’ 日 총영사 발언에 “철회 및 재발방지 요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일본 외교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일본측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해당 발언의 철회 및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준혁(사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은 피해자분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주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이런 엄중한 입장을 외교채널을 통해서 일 측에 전달했으며 위안부 합의 정신에 반하는 이런 발언의 철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즈노카 다카시(篠塚隆)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다카시 총영사가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부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2017.06.29 I 장영은 기자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모바일', 연평도 학생 찾아
  •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모바일', 연평도 학생 찾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이 서해 최전방 연평도에서 첨단 기술 교육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SK텔레콤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인천 연평도 소재 연평초중고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하고 있다. 티움 모바일의 이번 연평도 방문은 제2연평해전 15주기인 6월 29일에 맞춰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티움 모바일은 연평도에서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을 포함한 다양한 ICT 체험 아이템을 선보였다. 연평초중고등학교 전교생 133명을 포함한 연평도 지역 주민과 군인 약 2000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연평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부대 장병들이 함께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코딩 체험을 하고 있다. SKT 제공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연평도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을 360 라이브 VR 서비스로 이원 연결하고, 청소년들이 HMD(Head Mount Display)로 전송되는 영상을 통해 원격지의 모습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기술도 시연했다.지난 28일에는 연평도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한 SK텔레콤 구성원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티움 모바일과 함께 연평도를 방문한 서울 SK나이츠 프로농구단의 전희철 코치와 변기훈, 이승환 선수는 연평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농구교실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대학생 기자단 ‘SK텔레콤 캠퍼스 리포터’의 진로탐색 멘토링, SK텔레콤 IVD(체외진단)기획팀의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이래, 현재까지 국토 최남단 초등학교가 있는 제주 가파도부터 군사 최전방 지역 강원 철원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올해 2월에는 ‘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현지 어린이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를 선사하기도 했다. 누적 체험 인원은 약 16만명에 달한다.
2017.06.29 I 김유성 기자
  • 정부,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관련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사실 여부에 따라 발언 철회 요구 등 대응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외교부는 관련 보도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그 사실 여부에 따라 외교채널을 통한 강한 유감 표명 및 관련 발언 철회 요구 등 필요한 대응을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고위 외교관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으로, 위안부 문제가 전시 성폭행 행위로서 중대한 인권 침해 사안이라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즈노카 다카시(篠塚隆)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외교부는 지난 2015년 한일 정부가 타결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를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아직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2017.06.27 I 장영은 기자
美 주재 일본 총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한인 사회 '발칵'
  • 美 주재 일본 총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한인 사회 '발칵'
  • (사진=리포터 뉴스페이퍼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현지 한인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매체 등에 따르면 시노즈카 다카시 일본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며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했다. 다카시 총영사는 30일 조지아주 소도시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제막 예정인 미국 남부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시장과 시 의회를 상대로 지속적인 반대 로비를 펼쳐온 인물이다. 다카시 총영사는 “소녀상은 단순한 예술 조형물이 아니”라며 “그것은 증오의 상징이자 일본에 대한 분노의 상징물”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에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건립위는 “주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성노예가 되었던 여성들을 ‘사례받은 매춘부’로 부른 것은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서는 근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는 위안부 여성의 고통과 희생을 인지하고 사과한다는 종전 일본 정부의 성명과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건립위는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일본 정부가 더는 위안부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인지 의문을 던지게 된다”고 성토했다.
2017.06.27 I 최성근 기자
⑤둘리는 왜 해리가 되지 못했을까
  • [해리포터 20년]⑤둘리는 왜 해리가 되지 못했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소설로 시작된 ''해리포터''의 성공은 출판시장을 넘어서 국내 콘텐츠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미 우리에게도 해리포터에 버금갈 콘텐츠가 있었지만 표절 논란과 모호한 저작권 개념, 작가의 창의성을 무시한 하향식 제작 방식 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반짝’ 히트 콘텐츠는 있으나 ''해리포터''처럼 소설로 시작해 영화, 뮤지컬, 게임 등 다른 분야로 확장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따라하기’ 그만‘로보트 태권브이’는 표절 논란으로 인기가 사그러들었다. 일본의 로봇 캐릭터인 ‘마징가 제트’를 따라한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면서다. 우리가 처음 만든 로봇 캐릭터로 2006년 당시 산업자원장관로부터 등록증도 받았으며 이를 이용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사업 등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결과물이 신통찮다. 영화 ‘곡성’을 만든 나홍진 감독이 수백억을 들여 실사판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 캐릭터의 독창성이 콘텐츠 확장의 바탕이 되야 하는데 표절의 덫에 걸려있는 이상 애로사항이 많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현재 한 금융사의 광고 모델로 출연해 ‘쏴쏴’라는 대사만 되풀이하는 중이다. △‘저작권 개념’ 챙깁시다‘아기공룡 둘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창적인 만화 콘텐츠다. 출연하는 캐릭터가 다양하고 다양한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 하지만 지자체 등에서 마구잡이로 가져다 쓰는 등 저작권을 무시해 피해를 입었다. 부천시와 서울 도봉구가 캐릭터 둘리의 가상 주민등록을 놓고 벌인 기싸움이 대표적인 난센스다. 만화육성사업에 주력하던 부천시가 2003년 둘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둘리의 거리’까지 조성했다. 도봉구는 2011년 둘리와 다른 주인공들을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했다. 졸지에 이중 호적자가 됐다. 더불어 부천시는 2000년 송내역 인근에 ‘둘리의 거리’를 조성했으나 사후관리가 부족해 2010년 결국 도로명을 바꿨다.△“이런 거 한번 만들어봐”2010년 만든 애니메이션 ‘김치 전사’는 하향식 제작 방식이 낳은 괴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김치 홍보를 위한 2D 애니메이션을 발주해 정식 입찰 과정을 거쳐 약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질병마왕이 도심에 퍼뜨린 신종플루와 광우병 등의 질병을 김치 전사가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뽀빠이 캐릭터가 시금치 소비를 늘렸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결과물의 평가가 처참하다.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등장하는 캐릭터의 고증 오류도 속출했다. ‘김치 전사’는 애초 저예산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었으나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덩치를 키웠는데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났다. 결국 김치를 소재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만든 참사다.△해리포터는 어땠나‘해리포터’는 달랐다. 영국은 문화산업을 개인의 지적재산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치와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콘텐츠 산업의 보호막은 지적재산권이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브리튼 전략’을 수립했다. 시장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문화 상품 저작권과 특허권 등의 무단도용 및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통신법 및 형사처벌의 근거를 마련했다. 300년 만에 저작권법을 개정해 콘텐츠의 재구성 및 재상산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관례를 원천 봉쇄했다. 작가의 독창성도 존중한다. ‘해리포터’는 연극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출신의 흑인 배우를 헤르미온느로 캐스팅해 왈가왈부가 있었다. 원작 저자인 JK 롤링은 “헤르미온느를 백인으로 묘사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환영의사를 밝혔다.
2017.06.26 I 이정현 기자
SKT 이동형 ICT 체험관, 연평도 방문
  • SKT 이동형 ICT 체험관, 연평도 방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모바일(T.um mobile)’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 최전방에 있는 연평도를 찾는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인천 연평도 소재 연평초중고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9일은 제2연평해전 15주기다.2014년 8월 개관 이래 27번째 방문지로 연평도를 찾는 ‘티움 모바일’은 MWC 2017 기간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였던 코딩·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을 포함한 다양한 ICT 체험 아이템*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연평초중고등학교 전교생 133명을 포함, 연평도 지역 주민과 군인 약 2000명에게 ‘티움 모바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방문기간에는 도서 지역의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 청소년들이 ICT 기술을 통해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는 특별한 기술 시연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연평초중고등학교와 대도시에 있는 박물관을 360 라이브 VR 서비스로 이원 연결하고 청소년들이 영상을 통해 박물관 전시를 체험하는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또한 SK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살린 프로그램들은 연평도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대학생 기자단 ‘SK텔레콤 캠퍼스 리포터’의 진로탐색 멘토링, SK텔레콤 IVD(체외진단)기획팀의 어르신 대상 무료 건강검진, 야외 영화 무료 상영, SK 프로 농구단 ‘SK 나이츠’ 선수들과 함께 하는 농구 클리닉 등이 열릴 예정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 국토 서쪽 경계에 위치한 연평도 방문을 통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티움 모바일의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티움 모바일’은 2014년 8월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이래, 현재까지 국토 최남단 초등학교가 있는 제주 가파도부터 군사 최전방 지역 강원 철원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올해 2월에는 ‘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현지 어린이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를 선사하기도 했다. 누적 체험 인원은 약 16만명에 달한다.
2017.06.23 I 김유성 기자
허참 "겸손·준비, 좌우명으로"…데뷔 45주년 맞은 국민MC(인터뷰①)
  • 허참 "겸손·준비, 좌우명으로"…데뷔 45주년 맞은 국민MC(인터뷰①)
  • 허참(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특별한 건강 비결은 없어요. 건강해야 방송도 오래하니까 달고 짠 건 피하는 정도입니다. 뭐든 움직이려고 해요. 심고 고치고 그렇게 바쁘게 삽니다. 고추, 가지, 토마토 등등 밭에도 뭘 많이 심었어요. 얼굴 태우지 말라고 하는데 어디 그렇게 되나요. 봄비를 ‘일비’라고 합니다. 봄에는 농사철이라 할 일이 정말 많아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젠 요령도 생겼어요.”농사 이야기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말이 길어지는 줄도 몰랐다. 듣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국민MC라는 수식어는 그의 일상에서도 묻어났다. 32년 전 폐암 진단을 받은 아버지의 마지막을 위해 이사한 남양주에서의 생활 이야기는 듣는 사람들을 전원생활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타고난 달변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해 방송에 몸담은 지 45년을 맞은 그는 천생 ''방송쟁이''였다.그에게 MC로서 성공 요인을 묻자 “지금도 이유를 잘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지금도 카메라 앞에 서면 설레고, 때론 무아지경에 빠질 만큼 즐겁다고 했다. 그의 좌우명은 ‘겸손과 준비’였다. 깔끔한 검정 슈트에 반짝이는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준 이날의 옷차림도 대중에 대한 그의 깍듯한 예의였다.“후배들에게 ‘선택 받는 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라’고 말해요. 힘들게 벌어서 괜한 곳에 펑펑 쓰지 말고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면서 선택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요. 이 직업은 선택받지 못하면 못하는 일이니까요.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가 왔을 때 덜 실수하거나 당황하거든요. 저 역시 항상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말이죠.”◇"전문 MC 육성 없는 요즘 아쉬워"''국민 MC‘의 위상은 인터뷰 내내 실감했다. 교복을 입은 중학생부터 나이가 지긋한 장년 여성까지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래오래 방송을 해달라”는 수줍은 인사를 남기고 떠난 여중생에게 그는 “고맙다”며 사람 좋은 미소로 답했다.지금의 허참이 있기까지 혹독한 훈련의 시간이 있었다. 말재주가 좋은 어머니를 닮은 그는 어려서부터 웅변대회를 자주 나갔다. 군 복무 시절 사단 내 방송 DJ를 맡았다. 부산 출신인 허참은 ‘쌀’을 ‘살’로 발음했다. 사투리 교정이 급선무였다. 그는 “선임들에게 혼도 많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볼펜을 입에 물고 매일 소리 내 신문을 읽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사투리 억양이 조금씩 돌아온다는 그는 “그럴 때마다 다시금 긴장한다”고 말했다.최근 허참과 같은 전문 MC는 드물다.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MC가 여러 프로그램을 독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식 훈련 과정을 거친 방송인이 얼마 되지 않는다. 리포터부터 시작해 선배와 PD에게 교육을 받는 일은 과거가 됐다. 허참은 “유행과 흐름이 있어 어쩔 수 없지만 지나친 재미 위주 진행을 볼 땐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3년 넘게 진행했던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을 떠올리며 “우리가 훈련을 잘 받긴 잘 받았다”고 말했다.“9시간 동안 2회 방송분을 녹화했는데, 한 번도 자리에 앉지 않았어요. 발바닥이 아프긴 하지만 참을 만해요. 한 번은 게스트석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는데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 거예요. 패널들에게 ‘어떻게 졸음을 참고 있느냐’고 물었죠.”세계로 뻗어나가는 예능 한류에선 격세지감을 느꼈다. 한때 일부 방송은 일본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베꼈다. 그는 “예전에는 PD들과 단체로 부산을 가끔 찾았다. 부산에서 일본 전파가 잡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일본 방송을 모니터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예능 포맷은 중국과 미국 등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방송사와 국가에 보탬이 되는 신바람 나는 일”이라며 후배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리빙TV, 실버TV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케이블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모방’에서도 의미를 찾았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허참(사진=노진환 기자)◇나이 잊은 도전 ‘세모방’“허참 위원님은 여든세 번 크게 웃었고, 네 차례 웃겨서 눈물을 흘렸습니다.”‘영원한 MC’ 허참은 오랜만에 프라임 시간대 예능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MBC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이다. ‘세모방’은 방송계 원로격인 ‘세모방 위원회’ 멤버들이 박명수, 박수홍 등 후배 방송인의 체험 영상을 보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허참은 ‘세모방 위원회’ 의 한 명으로 후배들의 결과물을 감상하고 평가한다. 주어진 대본에 의한 진행이 익숙한 그에게 일종의 도전이다. 소수 MC 체제가 아닌 멀티 MC도 처음이다. 처음 출연 제안을 받고 신선한 포맷에 마음이 움직였다.“요즘 새로운 것을 해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 하는 데 익숙해요. 그것도 적절한 애드리브가 필요하지만 아주 달라요. (제작진이) ‘세모방’은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감정 기복이 심해요. 기분 내키는 대로 마음껏 웃고 떠들고 있습니다.”‘세모방 위원회’는 허참을 비롯해 송해, 이상벽, 임백천 등 내로라하는 MC로 구성됐다. 허참은 MC 중 MC다. 특유의 힘찬 목소리로 진행의 흐름을 이어간다. 그는 “웃고 떠들다 보면 임무를 가끔은 놓친다. 그럴 때 작가들이 스케치북을 들어 ‘넘어가 달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임백천과 애드리브 등 역동적인 그의 모습은 웃음을 안긴다. 유머 감각은 그의 타고난 성격이었다.“‘가족오락관’ 시절 하루는 카메라 감독이 화를 냈어요. 가만히 좀 있으라고요. 콩트도 하고 뿅망치도 맞고 하다 보니 스튜디오를 하도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게 내 진행스타일’이라고 티격태격했어요. 이제 그런 시대가 왔어요. 출연자 1명에게 여러 명의 VJ가 붙어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잖아요. 일찌감치 시작한 거죠. 하하.”
2017.06.23 I 김윤지 기자
지상파 연예정보프로, 돌파구 찾기 '안간힘'
  • 지상파 연예정보프로, 돌파구 찾기 '안간힘'
  • ''섹션TV'' MC인 이재은 아나운서, 이상민, 설인아(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변화하고 있다. 남녀 MC 2명과 5명 안팎의 리포터, 스타들의 인터뷰와 현장 스케치. 흔히 떠올리는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구성, 편성, 포맷 등을 차별화하면서 기존의 익숙함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위기론이 있다.◇연예정보 귀했던 1990년 인기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 MBC ''특종TV연예''로 데뷔했다. 신인이 등장해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코너에 출연했다. 역대 최저 점수를 받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만큼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상당한 영향력을 갖췄던 시절이었다. 당대 인기 MC나 배우가 진행을 맡았다.현재 KBS2 ''연예가 중계''(이하 ''연중''),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엔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과거엔 연예계 소식을 전할 창구가 한정돼 있었다. 스마트폰만 열면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이다. 방송 시점에 단순 나열 보도만 하면 ''오래된 뉴스''가 되고 만다. ''섹션''이나 ''한밤''이 생방송 대신 녹화 방송을 택한 이유다. 케이블채널·종편과 경쟁도 있다. 비지상파에선 똑같은 연예정보 프로그램도 익명 토크 등 다소 자극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심의가 엄격한 지상파에선 엄두도 낼 수 없다. ''연중'' MC인 신현준과 정지원 아나운서(사진=KBS)◇편견을 깨라…변화에 변화 생존을 위한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우선 ‘젊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섹션''은 지난달 21일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편집자 시스템을 도입해 룰라 출신 이상민을 편집장으로 영입했다. 신인 배우 설인아가 진행을 맡는 등 파격적인 인사도 돋보인다. 스타 인터뷰, 각종 연예 행사 현장 등 기존 코너를 유지하되 아이돌 고정 코너인 ''아이돌 맨''을 신설했다. 화제성을 잡기 위해서다. ''연중''은 지난 2일부터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방송한다. 17년 만에 시간대 변경이다. 오후 11시 금토 드라마를 신설하면서 ''연중''은 2049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블록에 포함됐다. ‘한밤’은 깊이를 선택했다. 지난해 9개월 동안 재정비를 거쳐 그해 12월 돌아온 ''한밤''은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잔뼈가 굵은 제작진이 투입했다. 특유의 생기발랄한 리포터 진행 대신 기자, 칼럼니스트, 아나운서 등으로 전문가로 패널을 꾸렸다. ''한밤'' MC인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사진=SBS)◇본질은 ''뉴스'', 색다른 소식을 전하라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신인 등용과 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본적인 발성과 발음부터 순발력과 유연함을 기를 수 있다. 현재 ‘국민MC’ 유재석도 ‘연중’ 신입 리포터로 고군분투하던 때가 있었다. 조영구·김슬기·김생민 등 유명 리포터가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결국 색다른 뉴스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인 만큼 지상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심층취재나 기획보도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같은 다매체 시대에 예전처럼 단순한 소식과 홍보성 행사로는 시청자의 시선을 끌 수 없다"면서 "논평 기능 강화, 종합 심층 보도 등 기획이 돋보이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0 I 김윤지 기자
세븐일렉, 헬스케어 플랫폼에 '음식인식 기술' 적용
  • 세븐일렉, 헬스케어 플랫폼에 '음식인식 기술' 적용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븐일렉’이 기존 헬스케어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반 음식인식 기술을 적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세븐일렉’이 제공해오던 서비스는 스마트 체중계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건강정보, 건강일기 데이터,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SE 웰니스 서비스’. 국내 최초로 선보여진 기술 및 서비스인만큼, 서비스 론칭 직후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세븐일렉’ 측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식단 기록을 자동화하기 위한 음식인식 기술까지 적용, 마침내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이번에 적용된 음식사진 인식기술은 사용자가 섭취하는 음식의 사진을 찍으면 해당 음식을 인식해 식단을 기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음식 이름을 직접 입력하거나 음식 데이터베이스에서 섭취한 음식을 선택해야했던 기존 식단 기록 서비스보다 훨씬 더 높은 편리를 제공하는 것.여기에 더해 업체 측은 “추후 해당 기능을 인공지능 기반의 건강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도 연계시켜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 및 섭취 패턴 자동 분석, 측정된 체중/체지방 활동량 정보와 관련해 분석된 건강리포터 등의 서비스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내년에는 챗봇 기술, 인공지능기반 건강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추가 적용해, 현재 베타 테스트로 운영 중인 서비스를 공식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또한 “이를 위해 ‘세븐일렉’ 측은 데이터 수집, 건강상담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거쳐 인공지능 기술, 자동화를 도입하고자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17.06.16 I 김민정 기자
정운택 예비신부, 16세 연하 뮤지컬 배우 김민채 누구?
  • 정운택 예비신부, 16세 연하 뮤지컬 배우 김민채 누구?
  • 배우 정운택과 오는 8월 결혼하는 뮤지컬 배우 김민채(사진=김민채 인스타그램 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 '친구'에 출연했던 배우 정운택이 16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김민채와 결혼한다. 1일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운택은 오는 8월 19일 명동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 4~5월 공연한 창작 뮤지컬 '베드로'에서 정운택은 주인공 베드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민채 역시 이 뮤지컬 오디션에 합격해 무대에 함께 올랐다. 김민채는 지난 4월18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정운택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정운택은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한 뒤 '두사부일체', '뚫어야 산다', '보스 상륙 작전'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대리기사 폭행, 무면허 운전 등 물의를 일으켜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9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뒤 최근까지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한편 김민채는 현대자동차 사내방송 리포터, 해운대구립예술단 보컬 및 배우 출신으로 주로 이벤트 전문 MC로 활동해오다가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민채 인스타그램 캡쳐 이미지
2017.06.01 I 김미경 기자
‘그 후’ “최고” vs “반복”, 엇갈린 평에도 홍상수는 만족
  • [칸리포트]‘그 후’ “최고” vs “반복”, 엇갈린 평에도 홍상수는 만족
  • ‘그 후’ 공식 상영회(사진=박미애 기자)[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그 후’에 유럽과 영미의 평가가 엇갈렸다.유럽 매체들은 ‘그 후’를 극찬했다. 프랑스 영화 전문 사이트 카오스 레인즈는 5점 만점 중 4.66을 부여했다. 6명 중 5명이 만점을 뜻하는 황금종려마크를 줬다. 현재까지 11개 작품이 공개된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다. ‘옥자’의 경우 3.18을 받았다. 스페인 영화 전문 사이트 투다스 라스 크리티카스는 10점 만점 중 8.13점을 줬다. 이러한 평점이 황금종려상 수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지만 ‘그 후’가 유럽 영화계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프랑스 평론가 위베르 니오그레는 “경쟁작 가운데 최고다”고 찬사했다.영미 매체들은 다르다. 스크린 데일리는 “홍상수의 팬들에게 어필할 영화”라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단골 소재들을 다르게 변주한 것 같다”고 전작들과 유사성을 언급했다. 가디언은 “연습한 것 같은 영화”라며 “이보다 더 큰 작품의 한 챕터 같다”고 평했다.‘그 후’ 공식 상영회(사진=박미애 기자)‘그 후’는 22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영화 중반 이후부터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 후’는 4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식 상영회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한 틸다 스윈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은 공식 상영회 반응에 흡족해한 것으로 전해졌다.‘그 후’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이 출품 마감 10일 전에 ‘그 후’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클레어의 카메라’가 출품된 데다 기대 없이 보냈는데 경쟁작에 진출하고 좋은 평가까지 듣고 있다. 홍상수 감독이 공식 상영회 이후 영화 관계자에게 ‘좋은 곳에서 밥을 먹자’고 얘기하는 등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그 후’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가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의 이야기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 후’
2017.05.23 I 박미애 기자
“또 자기복제”…홍상수X김민희 ‘그 후’ 혹평
  • “또 자기복제”…홍상수X김민희 ‘그 후’ 혹평
  • 사진=영화 ‘그 후’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가 외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선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 후’가 공식 상영됐다. 칸 공식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 후’에 대해 “비슷한 주제의 변형”이라며 “추후 홍 감독의 DVD 세트는 ‘소주의 50가지 그림자’가 될 것이다. 이번에도 사람들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낮부터 밤까지 주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홍 감독의 전형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너무 익숙한 작품이라 기존 팬들은 만족할지 몰라도 새로운 팬을 얻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스크린데일리 역시 “불륜과 소주, 긴 대화 등 전형적인 홍 감독의 영화다. 헌신적인 홍 감독의 팬이 아니라면 두서없고 산만하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처럼 익살스럽지도 않고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처럼 함축적이고 흥미롭지도 않다. 그저 그런 평작”이라고 평가했다.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영화이자 홍 감독과 김민희의 네 번째로 호흡한 작품이다.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아름(김민희 분)가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와 불륜의 관계라고 오해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밖에도 홍 감독의 20번째 장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 모두 김민희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그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를 “연인”이라고 칭하는 등 사랑하는 사이임을 드러내고 있다. 홍상수는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사랑하는 사이다”고 밝힌 홍상수 감독, 김민희(사진=방인권 기자)
2017.05.23 I 김윤지 기자
‘옥자’ 칸 공식상영 5분간 기립박수…반응은?
  • ‘옥자’ 칸 공식상영 5분간 기립박수…반응은?
  • ‘옥자’ 공식상영회(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옥자’에 5분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봉준호 감독은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가 19일 오후 7시(현지시간)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안서현·변희봉·틸다 스윈튼·제이크 질렌할·릴리 콜린스·폴 다노·스티븐 연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박찬욱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옥자’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상영됐다. 이날 오전에 있었던 기자 시사회보다도 반응이 적었다. ‘옥자’는 상영을 마치고 1분간, 엔드 크레디트와 쿠키영상 후에 다시 4분간 박수를 받았다. 뤼미에르의 대형 스크린에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얼굴이 한 명씩 비칠 때마다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봉준호 감독은 감격스러운 듯했다.프랑스 배급사 로스트필름스의 마크 올리는 “칸에서 벌어지는 넷플릭스와 극장 간 정치적 문제보다 봉 감독의 작품에 집중했다”며 “감동적이고 판타스틱하고 전작만큼 훌륭하다. 폴리티컬한 영화지만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자신을 프로듀서로 소개한 안토니 제임스포드는 “영화의 리듬감과 캐스팅이 좋았고 스태프의 노력이 빛나는 부분도 있었다”며 “주제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것인데 이 영화가 그렇다”고 말했다.호평과 함께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다른 프로듀서 데이비드는 “영화적인 작품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큰 영화 같다”며 기대에 못 미쳤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의 수입사 관계사도 “조금 아쉽다”면서도 “오프닝과 엔딩은 좋다. 미국보다 한국에서의 촬영이 더 마음에 든다. 배우들 중에서는 안서현이 가장 인상적이다”고 평했다.언론도 반응이 갈렸다. 영국 가디언은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며 사랑스럽다”며 “‘옥자’는 시각적 이미지가 아름답다. 아이패드 용으로 축소하는 것은 엄청난 낭비다”고 비주얼을 극찬하며 다섯 개의 별을 줬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옥자’에 대한 SNS의 호평을 전하며 “수상권에 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소녀와 옥자의 이야기가 관객의 울림을 강요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으며 할리우드리포터는 “대화의 주제는 어른인데 영화적 요소들은 1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봉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옥자’는 오는 6월 29일 극장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옥자’ 공식상영회(사진=공동취재단)
2017.05.20 I 박미애 기자
김승혜 "김지민처럼 되고파, 개그-예능 동시 활약 대단해"
  • 김승혜 "김지민처럼 되고파, 개그-예능 동시 활약 대단해"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개그우먼 김승혜가 팔색조 매력을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김승혜 화보 더 보기김승혜는 bnt 화보에서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여성미 넘치는 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늘씬한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화보와 함께 진행된 그와의 인터뷰에서 개그에 대한 신념과 결혼 등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평소 주변에서 남자 같다는 말을 듣는다며 털털한 성격이라고 밝힌 그는 “예쁜 척하는 것보다 후줄근하게 입고 망가지는 것이 좋다. 그게 더 마음이 편하더라”고 전했다.또한 예쁘다는 말보다 웃긴다는 말을 더욱 듣고 싶다던 그는 “사실 내가 그렇게 예쁘지도 않은데 참(웃음). KBS2 예능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코너를 할 때 애교를 부리거나 예쁜 척하는 캐릭터는 솔직히 편하지 않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나는 웃길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하다. 그래서 고민을 하게 되고 대체 무대에서는 언제 웃길 수 있을지 매일 이런 걱정을 한다. 지금도 계속 느끼는 중이다”며 힘든 고충을 전했다.그의 경력은 꽤 화려하다. 2007년에는 SBS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예능 ‘웃찾사’로 주목을 받았고 2014년에는 KBS 29기 공채 개그맨 그리고 최근에는 KBS2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동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늦은 나이에 ‘개콘’으로 무대를 옮겼던 그는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 합격한 것도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더라. 그래도 개그 때문에 후회한 적은 없다. 못 웃겨서 힘든 부분은 있지만(웃음)”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현재 KBS2 예능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혜는 “리포터는 내 삶의 활력소”라고 이야기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혹자의 질문에 “요즘 결혼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외로움이 많아지더라(웃음). 그런데 ‘개콘’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남자가 뚝 끊겼다. 지금 바로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는 데 말이다”며 결혼에 대한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특히 그는 “솔직히 개그맨을 만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가능은 하겠지만 결혼까지는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할 일도 있고 더욱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민 선배처럼 되고 싶다. 개그에서는 웃기고 예능에서는 활약하는 모습이 대단하더라.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것이 내 꿈이다. 또 한 가지 덧붙이면 이번 8월 말쯤에 공연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2017.05.18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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