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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이창명, `소자본 창업` 비법 공개
- [이데일리 김인오PD]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젊은층들은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아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리포터로 종횡무진하던 개그맨 이창명이 지난 4월 런칭한 `이창명의 철가방`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른바 `배달전문` 전략으로 소형 점포로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약 20㎡의 크기의 매장을 창업자금 5천여만원으로 열기도 했다. 이창명 대표는 "우리의 모토는 젊은 창업이다"며 "젊은이들은 돈은 없지만 대신 열정이 있기 때문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창명 대표는 이미 여러 번의 사업 경험이 있다. 1990년대 한 이동통신 CF에서 "자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면서 당시 명의만 빌려준 자장면집이 400여개가 넘었다고 한다. 이 시절, 젊은 나이에 많은 돈을 벌었던 이창명은 고급 라면 전문점, 꼬치구이 전문점, 화로구이 전문점 등의 거듭된 실패로 총11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한다. 이창명 대표는 "3번의 사업 실패로 큰 수업료를 지급했다"며 "역시 자장면만이 희망이고 인생이다"고 말했다. 전국의 중국음식 전문점은 3만여 개. 여기에서 나오는 수입만 해도 1조4천억원에 달한다. 한 동네에만 해도 여러 개의 중국집이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기름진 음식으로 여겨져 온 중국음식을 이른바 `웰빙`음식으로 변화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자장면 등에 들어가는 면은 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오징어 먹물로 반죽했고, 모든 재료를 현미유로 볶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췄으며,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은 것이 음식의 특징이다. 또한 각 가맹점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모든 음식은 반조리 상태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이창명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주방장의 인건비를 크게 낮춰 매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창명의 철가방`은 전국에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유명 골프장에도 납입하고 있다. 이창명 대표는 "자극적이지 않고 맵고 짜지 않은 음식으로 9월에는 뉴욕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시장에 우리의 식품을 알리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보여준 이창명 대표. 이번에는 `이창명의 철가방`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사업가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창업열전! 스타성공스토리>는 이데일리TV(www.edaily.co.kr)와 이데일리 EnterFN(www.enterfn.com)을 비롯해 네이버와 야후, 다음,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볼 수 있다.
- [김정욱의 포토에세이]카메라는 정직해도, 사람은....
- [이데일리 김정욱기자] '님이라는 글자에/점 하나를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장난같은 인생사'라는 노래 가사가 있다. '님'과 '남'. 언뜻 보면 쉽게 착각할 수도 있는 비슷한 글자지만 조그만 점의 위치에 따라 엄청난 의미의 차이가 생긴다. 사진에서도 이런 경우는 쉽게 만날 수 있다. '얼짱' 사진이 되느냐, 아니면 '굴욕' 사진이 되느냐는 정말 한 순간의 차이로 결정된다. 멋진 배경을 앞에 선 어느 스타의 멋진 포즈와 예쁜 표정. 바로 전형적인 '얼짱 사진'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런데 만약 이때 눈이 반쯤 감겨 있다면... 이 사진은 순식간에 뇌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굴욕' 사진이 되고 만다. (이를 입증할 자료 사진은 정말 많다. 하지만 특정 스타를 '굴욕 사진'의 예로 들었을 때 발생할 형평성 문제 때문에 아쉽게도 공개하진 못한다) 보도 사진에서 작은 변화가 일으키는 인식의 차이는 단순히 외모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크게는 사진이 담고 있는 내용 자체가 달라진다. ▲ 단지 눈을 감고, 뜬 차이 뿐인데 사진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1번)사진은 마치 싸이가 눈을 감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 '눈 감은 싸이', 0.1초의 모습이 전체를 말해준다 며칠전 가수 싸이가 병역특례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날 싸이가 현장에 들어와 성명서를 낭독하고 다시 나가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대략 6분에 불과했다. 이 짧은 시간동안 사진 기자들의 셔터는 쉴새 없이 터졌고, 싸이의 여러 모습들이 카메라에 잡혔다. 위의 사진을 보면 (1번)은 눈을 감은 것이고, (2번)은 눈을 감지 않은 사진이다. 사실 싸이가 이 날 현장에서 (1번)과 같은 표정을 지은 것은 거의 1초도 되지 않는다. 성명서를 읽는 도중 잠깐 눈을 깜빡이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하지만 (1번) 사진 한 장에 이날 행사장 분위기와 착잡한 심경으로 병역특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싸이의 속내가 모두 담겨 있다. ▲ 전도연과 송강호. 3번 사진은 '전도연에 집중된 질문에 굳은 표정 짓는 송강호'란 제목으로 기사를 써도 될만큼 송강호의 표정이 심각하다. ◇ '전도연에 대한 송강호의 질투(?)', 올바른 사진 선택의 중요성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으로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 송강호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많은 질문이 전도연을 향해 쏟아졌다. 위 사진 중 (2번)은 송강호가 자신에게 질문이 오지 않자 지루해 하는듯한 인상을 준다. 또 (3번) 사진만 본다면 전도연과 송강호 사이에 마치 큰 감정의 벽이 있는 듯한 냉랭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 취재 현장의 분위기는 (1번) 사진처럼 화기애애했다. (2번)과 (3번) 사진에서 송강호가 지은 어두운 표정은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민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힌 것 뿐이다. ▲ 이루마-손혜임 커플의 결혼 기자회견. (1번) 사진속에 두 사람은 다정해 보인다기보다 서로 다툰 사람들의 모습처럼 보인다. ◇ '결혼 혹은 결별?', 왜곡된 사진은 오보다 얼마전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백년가약을 맺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손혜임 커플. 이들은 결혼식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내내 두 사람의 입가에선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닭살스런 행동과 말들로 취재진들과 현장에 모여있던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카메라가 잡은 모습에는 (2번)과 같은 환한 미소 뿐만 아니라 (1번) 사진과 같은 위기(?)의 순간도 잡혀있었다. (1번) 사진만 보면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모습이 아니라 차마 언급하지 못할 다른 상황의 기사를 써도 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작은 시간의 차이로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사진의 내용.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사진 중 잘못된 느낌을 주는 사진이 게재가 된다면 엄청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잘못 쓰인 기사 못지않게 사진 역시 엄정한 정확성과 진실성이 요구된다. 사진은 찍는 것만큼 어떤 것이 취재한 내용과 진실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정확히 선택하느냐도 중요하다. 흔히 '카메라는 정직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정확히 말하면 절반만 맞는 표현이다. 영상을 찍는 기계는 정직할지 몰라도 그 카메라를 다루고, 파인더에 잡힌 영상을 선택하는 사람은 많은 편견과 선입관, 그리고 잘못된 정보에 흔들린다. 사진 기자가 지녀야 할 언론인의 사명감과 책임이 다른 분야의 기자 못지않게 무거운 것도 그 때문이다. ▶ 관련기사 ◀☞[포토]'섹시 대 청순', 여성그룹 LPG와 카라의 매력 비교☞[포토]"문신이 몇 개...", 메간 폭스 '패션 타투'로 매력 발산☞[김정욱의 포토에세이]노출의 계절 여름, '핫 패션 핫 포토'☞[김정욱의 포토에세이]리포터, 그들이 있어 현장은 즐겁다
- [김정욱의 포토에세이]사진도 '님'에서 '남'이 될 수 있다
- [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 '님이라는 글자에/점 하나를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장난같은 인생사'라는 노래 가사가 있다. '님'과 '남'. 언뜻 보면 쉽게 착각할 수도 있는 비슷한 글자지만 조그만 점의 위치에 따라 엄청난 의미의 차이가 생긴다. 사진에서도 이런 경우는 쉽게 만날 수 있다. '얼짱' 사진이 되느냐, 아니면 '굴욕' 사진이 되느냐는 정말 한 순간의 차이로 결정된다. 멋진 배경을 앞에 선 어느 스타의 멋진 포즈와 예쁜 표정. 바로 전형적인 '얼짱 사진'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런데 만약 이때 눈이 반쯤 감겨 있다면... 이 사진은 순식간에 뇌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굴욕' 사진이 되고 만다. (이를 입증할 자료 사진은 정말 많다. 하지만 특정 스타를 '굴욕 사진'의 예로 들었을 때 발생할 형평성 문제 때문에 아쉽게도 공개하진 못한다) 보도 사진에서 작은 변화가 일으키는 인식의 차이는 단순히 외모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크게는 사진이 담고 있는 내용 자체가 달라진다. ▲ 단지 눈을 감고 떴을 뿐인데 사진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1번)사진은 마치 싸이가 눈을 감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눈 감은 싸이', 0.1초의 모습이 전체를 말해준다 며칠전 가수 싸이가 병역특례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날 싸이가 현장에 들어와 성명서를 낭독하고 다시 나가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대략 6분에 불과했다. 이 짧은 시간동안 사진 기자들의 셔터는 쉴새 없이 터졌고, 싸이의 여러 모습들이 카메라에 잡혔다. 위의 사진을 보면 (1번)은 눈을 감은 것이고, (2번)은 눈을 감지 않은 사진이다. 사실 싸이가 이 날 현장에서 (1번)과 같은 표정을 지은 것은 거의 1초도 되지 않는다. 성명서를 읽는 도중 잠깐 눈을 깜빡이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하지만 (1번) 사진 한 장에 이날 행사장 분위기와 착잡한 심경으로 병역특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싸이의 속내가 모두 담겨 있다. ▲ 전도연과 송강호. 3번 사진은 '전도연에 집중된 질문에 굳은 표정 짓는 송강호'란 제목으로 기사를 써도 될만큼 송강호의 표정이 심각하다.◇ '전도연에 대한 송강호의 질투(?)', 올바른 사진 선택의 중요성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으로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 송강호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많은 질문이 전도연을 향해 쏟아졌다. 위 사진 중 (2번)은 송강호가 자신에게 질문이 오지 않자 지루해 하는듯한 인상을 준다. 또 (3번) 사진만 본다면 전도연과 송강호 사이에 마치 큰 감정의 벽이 있는 듯한 냉랭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 취재 현장의 분위기는 (1번) 사진처럼 화기애애했다. (2번)과 (3번) 사진에서 송강호가 지은 어두운 표정은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민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힌 것 뿐이다. ▲ 이루마-손혜임 커플의 결혼 기자회견. 1번 사진속에 두 사람은 다정해 보인다기보다 서로 다툰 사람들의 모습처럼 보인다.◇ '결혼 혹은 결별?', 왜곡된 사진은 오보다얼마전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백년가약을 맺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손혜임 커플. 이들은 결혼식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내내 두 사람의 입가에선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닭살스런 행동과 말들로 취재진들과 현장에 모여있던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카메라가 잡은 모습에는 (2번)과 같은 환한 미소 뿐만 아니라 (1번) 사진과 같은 위기(?)의 순간도 잡혀있었다. (1번) 사진만 보면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모습이 아니라 차마 언급하지 못할 다른 상황의 기사를 써도 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작은 시간의 차이로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사진의 내용.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사진 중 잘못된 느낌을 주는 사진이 게재가 된다면 엄청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잘못 쓰인 기사 못지않게 사진 역시 엄정한 정확성과 진실성이 요구된다. 사진은 찍는 것만큼 어떤 것이 취재한 내용과 진실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정확히 선택하느냐도 중요하다. 흔히 '카메라는 정직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정확히 말하면 절반만 맞는 표현이다. 영상을 찍는 기계는 정직할지 몰라도 그 카메라를 다루고, 파인더에 잡힌 영상을 선택하는 사람은 많은 편견과 선입관, 그리고 잘못된 정보에 흔들린다. 사진 기자가 지녀야 할 언론인의 사명감과 책임이 다른 분야의 기자 못지않게 무거운 것도 그 때문이다. ▶ 관련기사 ◀☞[포토]'섹시 대 청순', 여성그룹 LPG와 카라의 매력 비교☞[포토]메간 폭스, '패션 타투'로 도발적 매력 발산☞[김정욱의 포토에세이]노출의 계절 여름, '핫 패션 핫 포토'☞[김정욱의 포토에세이]리포터, 그들이 있어 현장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