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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C `문화PD` 탄생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문화 교육과 동영상 제작 등 전문 교육을 받은 UCC(손수제작물) 문화PD 수료생들이 배출됐다.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화정보 활성화를 이끌 제1기 문화PD 교육생 45명 수료식과 최종 영상품 발표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문화PD는 콘텐트 제작을 담당하는 문화기획자와 콘텐트 구성· 작가· 리포터 역할을 맡을 문화진행자로 구성된다. 이들은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동영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트를 생산하게 된다.공봉석 한국문화정보센터 소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문화PD들이 UPC(전문가손수제작물)로 만들어 `문화 들머리 사이트`(포털)을 통해 국민에게 서비스되고, 방송 영상 등 관련 분야에 연계돼 인력 창출 및 문화콘텐츠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기 문화PD 수료생들의 UCC영상물은 문화포털(www.culture.go.kr)을 통해 서비스되며, 이달 내 45명 수료생 중 30명을 최종 선발해 문화PD 취재증이 수여된다.한편 박순태 문화관광부 콘텐츠진흥팀장은 "앞으로 정부에서는 UCC영역의 문화콘텐츠에 대해 저작권 침해부분에 대해서는 엄정한 기준을 통해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문화PD들이 생산하는 UPC(전문가손수제작물)과 같이 창의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03.08 I 류의성 기자
“아이디어와 열정 있다면 할리우드선 OK”
  • “아이디어와 열정 있다면 할리우드선 OK”
  • [조선일보 제공] “시상식이 겨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확실히 할리우드 프로듀서나 배우들의 대접이 달라지네요. 리오(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윌리엄 모나한(‘디파티드’ 시나리오 작가·각색상 수상) 콤비가 다시 우리와 새 프로젝트를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역시 오스카 덕을 입었다고 봐야겠죠?”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에 자리 잡은 영화사 ‘버티고(Vertigo)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대표 프로듀서 로이 리(38)를 만났다. 경찰에 잠입한 조폭, 조폭이 된 경찰의 운명을 그린 홍콩 누아르(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 ‘무간도’의 판권을 사들여 올해 아카데미 4관왕인 ‘디파티드’(감독 마틴 스콜세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중개한 그는 할리우드의 ‘아시아 영화 리메이크의 킹’(버라이어티지(誌))으로 불린다. 사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로이 리의 리메이크(remake·이미 있는 영화나 음악 드라마 등을 새롭게 다시 만드는 것)는 단순히 판권을 사서 넘기는 수준을 넘어선다. 한 영화를 선택하면 할리우드의 1급 시나리오 작가에게 각색을 맡기고, 그때 나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배급사·감독·배우와 리메이크 계약조건을 협의한다. 그에게 ‘리메이크’는 영화를 다시 한 번 ‘우려먹는’ 것이 아니라 관객 취향에 맞게 ‘부활’시키는 작업이다. ▲ 로이 리 사무실에 걸린‘디파티드’포스터에는 1억 달러(약 900억 원)가 아라비아 숫자로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그는“흥행수입 1억 달러는 할리우드에서‘대박’의 기준”이라면서“우리가 리메이크하는 모든 영화가 잘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적어 넣었다”고 했다.―‘디파티드’가 작품상을 받는 순간 어떤 느낌이었나요. “아내와 함께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 객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순간 가슴에서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변호사 그만둔 걸 속상해 하시던 어머니도 이번에는 축하한다고 먼저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로스쿨 출신의 잘나가는 변호사를 하다가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변호사 업무는 하루 종일 각종 서류와 씨름하는 일입니다. 매일 밤 학교 숙제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자신의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곳이란 게 매력이었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다시 계약을 했다고요? “(2월 27일자 미국 할리우드리포터지를 보여주며) 최근 홍콩에서 개봉한 양조위·금성무 주연의 ‘상성’(傷城·confession of pain)의 리메이크입니다. 수상 덕분에 급속도로 빨라졌어요. 톱스타 작가·감독은 통화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먼저 전화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리메이크는 창작이 아니라고 비아냥하는데. “소설, 만화, 뮤지컬 등 영화의 대부분이 원작이 있습니다. 관객이 관심을 갖는 건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아닌가요.” ―2001년에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를 시작했을 때는 어땠나요. “뭐, 당연히 문전박대죠. 무작정 비디오테이프를 들고 찾아가 봐달라고 조르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2년 일본 공포영화 ‘링’의 리메이크가 대박(전 세계 흥행 수입 2억5000만달러)을 터뜨리면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다음부터는 먼저 좋은 작품 없냐고 연락들을 하더라고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힘들다고나 할 수 있지요. 지금 30개 정도의 시나리오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거든요.” ―‘디파티드’는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원래는 브래드 피트가 지금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역할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바뀌었죠. 대신 피트는 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윌리엄 모나한이 쓴 각색 시나리오를 스코세지 감독이 OK하면서 진척 속도가 빨라졌죠.” ―아시아 각국의 수많은 영화사에서 당신에게 작품을 보내옵니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 영화가 영어로 제작됐을 때 (평균적인 미국인인) 내가 극장에 가서 보고 싶을까 그렇지 않을까 하는 것.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어떤 이야기냐’ 하는 것이고요.” ―많은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결정한 작품이 있나요.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이 거의 최종 계약 단계까지 왔습니다.”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당신이 한국 영화를 판단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영어로 번역된 작품을 보니까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도움을 많이 줍니다. 한국인이거든요. 5년 전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유학 중인 아내와 만나 결혼했는데, 한국 감독과 작품을 저보다 많이 압니다.” ―한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요. “엄마한테서 한국어를 배운 애들이 제게 뭘 묻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애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요즘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미국시장 진출은 숙원 중의 하나입니다. 도움말을 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의 능력있는 배급사와 손잡는 겁니다. 진입 장벽이 너무나 두꺼운 시장이거든요. 미국에서 많은 한국 영화가 개봉했지만 개봉했는지조차도 모르고 지나간 영화가 많았습니다.” ―혹시 피부색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차별받아 본 경험은 없습니까. “할리우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가죠. 결과도 마찬가지고요. 차별 대우? 전혀.” ―영화산업은 그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로또산업’으로도 불립니다. 혹시라도 실패한다면 변호사 그만둔 걸 후회하지 않을까요. “전혀요. 만일 그렇다면 난 또 다른 직업을 찾을 겁니다. 자랑 같지만 나는 어떤 일을 하기로 결심하면 정말 열심히 하니까요. 그리고 난 누구라도 어떤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기만 한다면 일정 부분의 성공은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로이 리는 일 중독자다. 영화 제작 이외에 쓰는 시간이 아까워서 쇼핑도 한자리에서 몰아서 하고 밥도 거의 같은 식당에만 갈 정도다. 지금까지 일본 영화 ‘링’, 홍콩 영화 ‘무간도’, 한국 영화 ‘시월애’ 등 8편을 리메이크해 대성공을 거뒀고, ‘마이 새시 걸’(My Sassy Girl·원제 ‘엽기적인 그녀’) 등 20여 작품을 제작 중이다. 샌드라 불럭 주연의 ‘레이크 하우스’는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전지현 이정재)의 리메이크작. ‘중독’ ‘괴물’ 등의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뉴욕으로 이민 간 의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1969년 태어났다. 조지워싱턴대(정치학)와 아메리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지만 이내 그 일이 “지겨워졌다”. 창의적인 일을 찾아 혈혈단신 할리우드로 떠났고, 2001년 친구 더그 데이비슨과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처음 4명이던 직원이 지금은 6명이니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지만 매출 규모는 10배로 커졌다.
오페라가 극장 스크린으로 들어갔다
  • 오페라가 극장 스크린으로 들어갔다
  • [조선일보 제공] 오는 22~24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스크린 위의 오페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메트)의 올 시즌 화제작 3편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오페라와 영화’, ‘오페라와 현장 중계’ 등 갖가지 장르를 허무는 실험을 통해 멀티 미디어 시대에 오페라가 갈 길을 보여준다. ‘세계 오페라 1번지’로 불리는 메트는 21세기 오페라의 경쟁자가 ‘해리 포터’라고 말한다. 가족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상품과 과감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시즌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 피리’는 당초 독일어 대사를 영어로 바꾸고, 2시간이 넘는 원작을 1시간 30분 안팎으로 다듬었다. 어린이 관객을 타깃으로 전 세계 극장 100여 곳에서 동시 개봉한 결과,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벨리니의 ‘청교도’에서는 아예 현장 중계 기법을 도입했다. 메트 전 회장이었던 명 소프라노 비버리 실즈가 중계 부스에서 해설을 맡는가 하면, 인기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은 ‘일일 리포터’를 맡아 막간 휴식 시간에 동료 안나 네트렙코에게 갖가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오페라 무대의 뒤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다. ‘청교도’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러시아의 소프라노 네트렙코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으로 잘츠부르크 무대를 누볐던 네트렙코는 최근 도니제티와 벨리니 등 이탈리아 오페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바리톤 역을 부르겠다는 발표로 화제를 모았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올 시즌 메트에서 개막한 중국 작곡가 탄둔의 오페라 ‘진시황제’에서 타이틀 롤인 진시황 역을 맡았다. 소화할 수 있는 레퍼토리만 120여 개에 이르는 도밍고의 노익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하지만 정작 개막 이후 평단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기도 했다. 메트는 오페라 무대에서 공연하는 작품들을 영화관에서 동시 상영하면서 팬들에게 현장감을 안기고 있다. 마치 야구 중계나 영화를 관람하듯이, 오페라 보는 재미를 늘려야 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에서는 기술적 문제 등으로 녹화 상영하는 점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한국 음악 팬들은 세계 오페라의 현주소를, 오페라 관계자들은 상대 기업의 생존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호암아트홀에서 22~24일 오후 2시·7시30분, ‘마술 피리’ ‘청교도’ ‘진시황제’, 2만원, (02)751-9607
한국찾은 해외 뮤지션들의 기상천외 무대뒤 이야기
  • 한국찾은 해외 뮤지션들의 기상천외 무대뒤 이야기
  • [조선일보 제공] 2007년 초 해외 스타 뮤지션의 내한공연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이들의 공연을 찾아 벅찬 감동을 안고 돌아간 관객도 부지기수. 하지만 열혈 마니아들도 모르는 것이 있으니 무대 위 뮤지션의 모습 뒤에 감춰진 ‘나이트 라이프’다. 공연 관계자에게 들어본 그들의 숨겨진 한국 생활. 두주불사파- 술독에 빠진 로커들 1인당 양주 2~3병 해치운 ‘판테라’ 와인·식사값만 400만원 쓴 ‘스팅’ 먼 이국 땅에 와서도 ‘최선’을 다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이다 돌아간 뮤지션이 많다. 주로 로커(rocker)들. 지금은 해체된 헤비메탈 밴드 ‘판테라’가 압권. 이들은 공연 전날 워커힐 호텔 카지노를 찾아 밤새 놀며 500㎖ 양주(딤플)를 각각 2~3병씩 비웠다. 잠시 숙소에서 눈을 붙인 뒤 공연에 나선 이들, 무대 위에서도 10개의 맥주잔에 양주를 가득 채워 한구석에 놓고는 틈틈이 마시며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스팅은 숙소에서 얌전하게 와인을 마셨다. 그런데 양이 좀 많다. 4일간 한국에 있으면서 와인·식사 값으로 400만원을 썼다. 물론 자비 충당.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보컬 잭 드 라 로차 등 멤버 3명도 250만원어치의 와인을 먹고 돌아갔다. 공연기획사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김홍기 사장은 “메탈리카 또한 알코올리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술고래들이지만 두 차례 한국에 왔을 때는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았다”고 했다. 무한구매파-쇼핑이 최고 짝퉁 500만원어치 산 ‘샤론 오스본’ 여사 오지 오스본 부인 샤론 오스본이 ‘쇼퍼홀릭(Shopaholic)’의 진수를 보여주셨다. 이태원을 휩쓸며 500여만원어치 ‘짝퉁’ 명품 가방, 시계 등을 구입했다. 크렉 데이비드는 테크노마트에서 국산 MP3 플레이어를 샀고 인사동에서 그림, 석상 등 고미술품 10여 점을 구입해 대형 아디다스 스포츠백에 집어넣고는 비행기에 실었다. 프라이빗 커브 김지연 대표는 “팝, 재즈 뮤지션 중 상당수가 인사동 산책을 선호하고, 고미술품을 구매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소요음영파-서울 거리를 걷다 노점상에 양말 덤으로 받은 ‘에릭 클랩튼’ 동방신기 오빠부대에 쫓긴 ‘오아시스’ 가장 음악인다운 선택이다. ‘오아시스’는 압구정동 길을 거닐다 SM엔터테인먼트 건물 앞에 몰려 있는 ‘오빠 부대’와 마주쳤다. 그중 10여 명이 오아시스를 알아봤고 ‘동방신기’를 등진 채, 뒤를 따라 나섰다. 그리고 10여 분 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노엘 갤러거는 “왜 자꾸 따라 오느냐?”고 아이들에게 물었으며 사인을 해준 뒤 간신히 돌려보냈다. ‘림프 비즈킷’ 프레드 더스트도 공연을 앞두고 압구정동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모 케이블 음악 방송사가 마침 그곳에서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 중. 장난기가 발동한 그는 카메라 앞에서 “나, 림프 비즈킷 한국에 왔다”고 외쳤다. 그런데 그를 알아보지 못한 리포터가 “방송사고”라며 사색이 됐고 프레드 더스트는 난처해하며 다시 걸어갔다. 뒤늦게 그를 알아본 PD, 차를 몰고 쫓아가 세계적인 록스타와의 즉석 인터뷰에 성공했다. 에릭 클랩튼은 10년 전 첫 내한공연 때 강남의 한 노점상에서 ‘1만원에 세 켤레’ 하는 양말을 샀다. 그런데 노점상 주인 할아버지가 “참 곱게 늙었다”며 한 켤레를 더 얹어줬고 그는 “고맙다”고 인사하며 그곳을 떠났다. 용호상박파-멤버간 으르렁 식사·뒷풀이도 따로 ‘스매싱 펌킨스’ 2005년 빅마마와 함께 무대에 섰던 ‘보이즈 투 멘’. 공연 하루 전 리허설 중 멤버들끼리 음악에 대한 견해 차이로 주먹다짐이 있었다. 푸는 방법은 간단했다. 호텔 바에 방을 하나 빌려 판돈 1달러짜리 포커를 치게 해주자 불화는 눈 녹듯 사라졌다. ‘스매싱 펌킨스’의 경우, 워낙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 비행기 좌석도 따로 앉고 식사도 각자 해결했다. 그래도 ‘프로’답게 공연만큼은 멋있게 마무리. 공연기획사 옐로우 나인 김형일 사장은 “이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각자 술을 마시러 갔다”고 전했다. 목욕재계파-보기보다 깨끗하네 온몸에 문신 그린 ‘프로디지’ 호텔 사우나 출입거부 당해 과격한 테크노 음악을 하는 밴드 ‘프로디지’. 지난 99년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 당시 장대비 속에 공연은 못했지만 ‘사우나’만큼은 꼭 하고 싶었던 모양. 공연기획사측에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 “호텔 직원들이 멤버들에게 사우나를 못하게 한다. 호텔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온몸을 도화지 삼아 빽빽이 그려 넣은 문신 때문. 기획사측은 “다른 호텔 가도 당신들 사우나 못한다. 그냥 참으라”고 했다. 작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찾은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는 뻘 밭이 된 진흙탕을 보며 200만~300만원 상당의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다고 고집했다. 결국 4000원짜리 장화를 즉석에서 사 신고 ‘깔끔하게’ 공연을 마쳤다.
  • 문화부, 동영상UCC 유통 키운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문화관광부가 동영상UCC(손수제작물) 등 문화콘텐트 유통 활성화에 나선다.문화 교육과 동영상 제작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이른바 500여명의 `문화PD`가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동영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트를 생산하게 된다.생산된 문화콘텐트는 다음(035720) 등 인터넷포털과 지상파· 방송사· 위성케이블· 통신사· 언론사 등 미디어와 매체에 제공된다. 11일 문화부는 `문화PD`를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참여형 문화 조직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문화PD는 콘텐트 제작을 담당하는 문화기획자와 콘텐트 구성· 작가· 리포터 역할을 맡을 문화진행자로 구성되며, 문화부와 소속산하단체에서 구축한 문화정보 및 지역문화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문화콘텐트로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 문화 콘텐트는 우리나라의 역사· 전설· 유산· 예술· 관광· 레져· 종교 등의 문화를 탈거리· 잠잘거리·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팔거리· 느낄거리 등 일곱가지 문화거리로 재구성해 문화포털(www.culture.go.kr)을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된다.문화부는 이같은 내용의 문화PD 시범사업을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참여기관인 충청남도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 제주지식산업진흥원 위탁교육기관인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CPQ센터)의 구성으로 본격 추진한다. 후원단체로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EN인터렉티브 등이 지원하며, 향후 민간포털 및 주요 방송국 등과 연계해 활성화할 계획이다.한편 문화PD 모집은 1차 서류접수마감은 1월 12일, 신청방법은 문화포털사이트 및 해당 시범지역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64명의 문화PD가 선발돼 5주간의 PD와 쟈키 실무이론교육을 받고, 최종선발을 거쳐 1년간 지역의 문화PD로 활동할 예정이다.
2007.01.11 I 류의성 기자
(필름인뉴욕)블랙 코미디란 이름의 `문화제국주의`
  • (필름인뉴욕)블랙 코미디란 이름의 `문화제국주의`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지금 미국 극장가에서는 황당무계의 극치인 한 풍자 코미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사회의 오만과 독선을 엽기적인 블랙 코미디로 풍자하려는 영화 `보랏(Borat)`은 지난 3일 개봉 후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1월 미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아무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던 이 영화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그 엽기적인 풍자 방식에 대한 논란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방송국의 잘 나가는 리포터이자 카자흐스탄을 통틀어 6번째로 유명한 킹카인 보랏 사그디예프. 미국의 선진 문화를 습득하기 위해 사람들의 대대적 환송을 받으며 떠난 그는 미국의 심장부 뉴욕에 발을 디딘다. 보랏은 뉴욕에 오자마자 TV에 나온 육체파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을 보고 첫 눈에 반해버린다. 때마침 고국의 부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그는 파멜라 앤더슨을 새 아내로 삼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미국에 온 목적을 까맣게 잊어버린 보랏은 파멜라 앤더슨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에 만사를 작파하고 LA로 떠난다. 캘리포니아로 가는 긴 대륙 횡단의 여정. 보랏은 이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을 만나고 끔찍에 가까운 기행을 계속 선보인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여동생이 카자흐스탄에서 네 번째로 유명한 창녀라고 소개한다. 전직 국회의원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는 부인의 젖으로 만들었다는 치즈를 시식하라고 내놓는다. 여성의 뇌가 남성보다 작다고 말하기도 하고, 자동차 운전을 배우던 도중 여성 운전자를 발견하자 "저런 여자들을 덮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정도는 약과다. 유태인에 대한 묘사는 과연 이게 풍자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비행기 대신 자동차로 LA에 가기로 한 보랏은 "유태인들이 또다시 9.11 테러를 저지를까봐 두려워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말한다. 유태인 가정에서 민박을 하게 되자 주인이 자신을 독살할 지 모른다고 벌벌 떤다. TV 쇼에 출연해서는 유태인들을 우물 안으로 던지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른다. 이 영화의 감독은 1990년대 NBC 방송의 최고 인기 시트콤이었던 `사인펠드`를 만들었던 래리 찰스, 보랏 역할을 한 배우는 영국의 인기 코미디언 새처 배런 코헨이다. 코헨은 이 영화의 각본 작업에도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코헨은 카리브해 출신 흑인 래퍼인 `알리 G`란 이름으로 분장, 영국의 정치인이나 저명인사와 황당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가 실제 세계의 다양한 인물들과 강도높은 풍자 인터뷰를 잇따라 진행한다는 설정은 TV나 영화나 같은 셈이다. 강도높은 블랙 유머를 통해 이 영화가 진정으로 `엿 먹이려는` 대상은 선진이라는 미명 하에 전 세계를 상대로 자국의 이익만을 착취하려는 미국 사회 그 자체다. 남부 지방의 로데오 경기장에 들른 보랏은 관객 앞에서 "미국이 일으킨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한다. 부시가 이라크의 모든 남성과 여성의 피를 들이켜 마시길 바란다"고 조롱한다. 교회 비판 장면 등에서 보이는 미국 문화에 대한 통찰도 매우 날카롭다. 하지만 미국의 야만성과 편견을 비판하기 위해 꼭 허구의 나라가 아닌 카자흐스탄이라는 설정을 차용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영화 속에서 보랏이 묘사하는 카자흐스탄은 강간과 근친상간이 넘쳐나고 말 오줌을 마시는 변태적 국가다. 아무리 이 영화의 목적이 미국에 대한 비판이었다 해도 카자흐스탄 출신 보랏의 엽기적 행동은 영화의 주제 자체를 압도한다. 카자흐스탄에 대한 국가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 것은 물론이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일반 미국인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다른 나라에 관심이 없다. 미국 내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살고 정치 의식 또한 높다는 뉴욕도 다를 것이 없다. 삼성 LG 제품이 좋다고 칭찬하면서도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기자에게 "남쪽에서 왔냐 북쪽에서 왔냐, 대통령이 김정일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태반인 곳이 미국이다. 이런 미국인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주제를 이해하고 미국 문화가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찼다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말이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카자흐스탄이 어디에 위치한 나라인지도 모른다. 그런 이들이 이 영화를 본 후 카자흐스탄하면 근친상간과 말 오줌 같은 엽기적인 이미지만 떠올리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관은 관객들이 쏟아낸 숨쉬지 못할 정도의 폭소로 울렁거렸다. 그러나 낄낄대는 미국인들은 사이에서 기자는 왠지 모를 불편한 마음에 도저히 그 웃음의 행렬에 동참할 수가 없었다. 만약 한국을 소재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하니 더 웃을 수 없었다. 미국에 대한 신랄한 자아비판이라는 의도 자체는 좋다. 그러나 자아비판이 다른 나라의 이미지와 자긍심에 타격을 입히는 것이라면 그 의도는 빛이 바랠 수 밖에 없다.결국 미국을 비판한다 해도 미국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는 제 3세계에 대한 편견과 아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만이 남는다. 문화상대주의라는 측면에서 보면 `보랏`은 블랙 코미디라는 이름 하에 또다른 문화제국주의를 선전하는 영화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2006.11.15 I 하정민 기자
‘개그夜’ 대표 개그맨과 함께하는 ‘자신만만 재테크’
  • ‘개그夜’ 대표 개그맨과 함께하는 ‘자신만만 재테크’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빠른 경제뉴스 이데일리가 동영상으로 제작한 재테크 프로그램인 ‘자신만만 재테크’를 오늘 오후 3시에 선보인다. ‘자신만만 재테크’는 MBC 인기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夜’의 대표 개그맨 3인(사진:전환규, 함효주, 김완기)이 리포터로 참여하며 은행, 증권, 보험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야별 금융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소개한다. "웃길 줄만 알았지 재테크의 'ㅈ'자도 몰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테크의 달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이들의 각오 또한 자신만만하다. 은행권 금융상품이 집중 조명될 ‘돈세어라 효주야’ 코너는 ‘개그夜’의 ‘아홉살 인생’에 출연중인 개그우먼 함효주 씨가 리포터로 나선다. 6일 첫 편에서는 최근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국민은행의 명품 여성자유예금과 종합통장, 기업은행 여성시대통장 등 알뜰살뜰한 여성전용 통장에 대해 알아본다. 증권가의 투자상품을 소개하는 ‘매력투자! 하이파이브’ 코너는 ‘개그夜’의 ‘고독한 킬러’ 전환규 씨가 맡아 진행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분석하고 선별, 추천하는 ‘3년 정도 투자하면 빛 볼 수 있는 명품 주식’을 비롯해 증권가의 다양한 투자상품 등이 소개된다. ‘보험 든 남자’ 코너는 ‘개그夜’에서 ‘뻥치시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마데우스 김완기 씨가 리포터로 활약한다.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부가 수익까지 누릴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알리안츠 생명과 대한생명의 주가지수연동 연금보험 등 투자형 보험상품 들을 집중 취재한다. ‘자신만만 재테크’를 기획한 김승찬 PD는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의 모색이 절실하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생애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한 금융상품의 올바른 선택 요령 등 총체적인 재테크 정보를 제공해 투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릴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렇게 묻는 당신의 마음속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모으느냐가 아니라 돈을 가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더 큰 이익을 얻는 길을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것이다”라고. ‘자신만만 재테크’를 여러분의 재테크 길라잡이로 삼아보시기 바란다. 일주일에 3편씩 제작되는 ‘자신만만 재테크’를 보시려면 이데일리(www.edaily.co.kr) 홈페이지에서 ‘이데일리TV'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2006.11.06 I 김일문 기자
‘개그夜’ 대표 개그맨과 함께하는 ‘자신만만 재테크’
  • ‘개그夜’ 대표 개그맨과 함께하는 ‘자신만만 재테크’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빠른 경제뉴스 이데일리가 동영상으로 제작한 재테크 프로그램인 ‘자신만만 재테크’를 오는 6일부터 선보인다.‘자신만만 재테크’는 MBC 인기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夜’의 대표 개그맨 3인(김완기, 전환규, 함효주)이 리포터로 참여하며 은행, 증권, 보험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야별 금융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소개한다. "웃길 줄만 알았지 재테크의 'ㅈ'자도 몰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테크의 달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이들의 각오 또한 자신만만하다. 은행권 금융상품이 집중 조명될 ‘돈세어라 효주야’ 코너는 ‘개그夜’의 ‘아홉살 인생’에 출연중인 개그우먼 함효주 씨가 리포터로 나선다. 6일 첫  편에서는 최근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국민은행의 명품 여성자유예금과 종합통장, 기업은행 여성시대통장 등 알뜰살뜰한 여성전용 통장에 대해 알아본다. 증권가의 투자상품을 소개하는 ‘매력투자! 하이파이브’ 코너는 ‘개그夜’의 ‘고독한 킬러’ 전환규 씨가 맡아 진행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분석하고 선별, 추천하는 ‘3년 정도 투자하면 빛 볼 수 있는 명품 주식’을 비롯해 증권가의 다양한 투자상품 등이 소개된다. ‘보험 든 남자’ 코너는 ‘개그夜’에서 ‘뻥치시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마데우스 김완기 씨가 리포트로 활약한다.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부가 수익까지 누릴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알리안츠 생명과 대한생명의 주가지수연동 연금보험 등 투자형 보험상품’ 들을 집중 취재한다.‘자신만만 재테크’를 기획한 김승찬 PD는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의 모색이 절실하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생애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한 금융상품의 올바른 선택 요령 등 총체적인 재테크 정보를 제공해 투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릴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렇게 묻는 당신의 마음속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고, 모으느냐가 아니라 돈을 가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더 큰 이익을 얻는 길을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것이다”라고.‘자신만만 재테크’를 여러분의 재테크 길라잡이로 삼아보시기 바란다. 일주일에 3편씩 제작되는 ‘자신만만 재테크’를 보시려면 이데일리(www.edaily.co.kr) 홈페이지에서 ‘이데일리TV'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2006.11.02 I 김일문 기자
  • 성북을 주민 "투표했어요?""고춧가루 뿌릴지 두고봐야"
  • [노컷뉴스 제공] 재보선 결과를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24.8%란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75.2%의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왜 유권자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걸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이효숙 리포터가 성북을 유권자들을 만나봤다. 왜 투표를 하지 않은 걸까? 놀랍게도 응답자 중에는 재보선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금시초문이란 응답도 있었다. "투표해봤자 바뀌는 게 없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투표 안하는 것 같다./선거를 하는지 몰랐다. /내가 안 찍어도 어차피 그 사람이 되겠지. 내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현 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투표해서 뭐 하나. 후보자를 국회의원으로 신뢰 못 한다는 것이다./그다지 믿음이 안 가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기한 것 같다./하면 뭐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데./개인적인 사정이 제일 클 것이다./선거 후 얼마 안 돼서 재보선이 있었다. 기간이 너무 짧았다./예전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했는데, 이젠 흥미가 없다./그 놈이 그 놈. 대동소이다. 본질적으로는 바뀐 게 없다."그럼 성북을 유권자들은 조순형 전 의원이 당선된 이유를 뭐라고 보고 이제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을까? "좋아서 찍었나? 반사적인 거다. 화딱지 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까. 홀로 가시밭길을 간다는 희생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현 정권을 그대로 흘러가게 내버려두지 않고, 이전에도 과감하게 탄핵을 시도했던 만큼 가서 한 소리 해달라는 것 같다./도회지에 사는 사람들은 후보자들 잘 모른다. 그 후보는 잘 알려져 있으니까 당선된 것 같다./미미한 차이로 당선된 걸 가지고 마치 전국민이 자기를 밀어주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그 분이 속한 당의 주류세력인 호남 세력에서 어떻게 뒷받침을 해줄지, 아니면 고춧가루를 뿌릴지는 두고 봐야 한다"열린우리당으로부터의 민심 이반도 많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감의 이유는 뭐고 왜 민심은 이반하는 걸까?"노무현 정권이 잘못한 것도 많지만 열 번에 한 번 잘한 건 잘 했다고 해야 한다. /혁신과 이상만 알지, 현실은 모르는 것 같다. 좋은 약이라도 국민이 그걸 먹고 소화시켜서 잘 흡수해야 좋은 정책이다./국민이 원하는 것과는 반대로 간다. 말은 많이 하는데 된 건 하나도 없다./일반 쫄병한테 계급장 붙여서 분대장을 시켜주면 분대장용으로 그릇이 커야 한다. 마찬가지로 책임을 갖는 정권의 자리에 올라갔으면 말과 행동과 사고방식과 비전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거기에 맞춰 행동해야 하는데 그런 게 너무 부족하다"그럼 성북을 유권자들은 왜 한나라당을 대안으로 선택하지 않은 걸까? "울며 겨자먹기로 편을 들어준 것 같다./살얼음판을 걷듯 긴장 속에 살아간다는 자세로 해야 하는데... 요즘 한나라당이 잘 나간다고 하니까 거기에 붙어 사는 사람들이라고 본다./최고의원도 다 바뀌고, 다시 재선거 하고, 비리도 터지고. 왜 바뀌나 싶다./어떤 때는 더 밉다. 뭐가 달라졌나.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왜 그쪽에만 들어가면 기득권 세력의 대변자가 되는지 모르겠다./성추행 사건 등 분명하게 나갈 수 있는데도 애매한 태도로 스리슬쩍 넘어가는 것 같다. 자잘한 부분부터 잡음이 많다보니 별로 믿음이 안 간다"사상 최저의 투표율 때문에 대표성 논란이 생기는 마당에 투표율 제고 방안 마련도 시급한 과제이다.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투표율을 높일 대안은 뭘까? "투표하면 복권 한 장씩 주겠다는 게 괜찮긴 하지만 사행심을 조장할 것 같다. 공연을 하거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벤트를 하면 좋을 것 같다./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차를 동원해서 크게 떠드는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른다. 홍보 방식을 바꿔야 할 것 같다./강제적인 방법을 써서 투표하도록 해야 한다. /마음을 사야 한다.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다 방관자다./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중간 매개체가 필요하다. 사실 서민과 동떨어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홈페이지 등 좀더 활성화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
"우리가 회사 얼굴" 우리銀, 직원 모델 선발
  • "우리가 회사 얼굴" 우리銀, 직원 모델 선발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우리은행이 `제 1회 행내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17일 5명의 행내 모델을 선발했다. 우리은행은 "고객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며 직원들의 은행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우기 위해 행내 모델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전국 44개 영업점에서 모두 50명의 직원이 지원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및 카메라 테스트를 걸쳐 선발된 10명의 후보자가 결선에 올라, 치열한 경합 끝에 5명의 직원이 제1기 우리은행 행내 모델로 뽑혔다고. 선발된 총무팀 김효주 행원(포토제닉상), 부산 수영역지점 강진희 계장(고객사랑상), 대치역지점 장민경 대리(미소상), 미금역지점 김소희 행원(인기상), 법조타운지점 김은실 계장(친절상) 등 5명의 직원에게는 은행장 명의 임명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5월부터 1년간 우리은행의 대내외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이 맡겨진다. 우리은행은 행내 모델에게 기초적인 모델소양 교육을 겸한 오리엔테이션 후 우리은행 상품 및 서비스 홍보용 사진 모델, 홍보 영화 및 교육자료 모델은 물론 오는 하반기 개국 예정인 행내 위성방송국의 리포터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우리은행을 널리 알리게 할 계획이다.
2006.04.17 I 김수연 기자
  • ''피랍 KBS기자'' 협상 재개…오늘밤이 고비
  • [노컷뉴스 제공]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납치된 KBS 용태영 기자의 석방을 위해 무장 단체와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용기자의 석방은 15일밤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한국시간 같은날 저녁)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와 용 기자를 납치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간 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팔 자치정부, 무장단체와 협상 재개 방침…한국시간 오늘 밤 중요 고비 전망 팔레스타인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새벽까지 가자지구에서 납치단체와 접촉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5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용 기자의 석방 여부는 이날 밤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물론 이스라엘 정부는 용 기자의 석방을 위해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납치 단체인 PFLP는 이스라엘이 어제 예리코 교도소를 공격해 신병을 인수해간 이 단체의 지도자 아흐메드 사다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긴급대책반 가동 용 기자 석방에 총력…팔 자치정부, "최대 노력 경주" 약속 외교통상부는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이규형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용 기자의 석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에서 용 기자의 석방 노력을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해 정달호 재외동포 영사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오늘 오후 현지에 급파했다. 또 오후에는 관계 부처 장.차관급 인사로 구성된 테러대책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범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앞서 현재 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 장관은 15일 새벽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석방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규호 외교부 대변인은 "알키드와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반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언론인의 석방을 위해서 팔레스타인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무장단체는 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자치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행히 반기문 외교장관이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6월 팔레스타인을 방문하는 등 한-팔레스타인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용 기자의 석방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또이스라엘과도 외교 체널을 가동해 용 기자의 석방 문제를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 "신중히 판단해야겠지만 이라크보다 위험성 적다" 용기자를 납치한 PFLP는 그동안 외국인을 수없이 납치했지만 인질을 살해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위안을 갖게하는 부분이다. 납치 이후 공개된 비디오 테이프에서도 용 기자를 결박하거나 위협하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 대사관과 가족에게 전화 통화도 허용했다. 이런 점에서 김선일씨를 납치한 알카에다 계열의 무자비한 무장세력과는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용기자를 납치한 단체의 경우 알 카에다와는 조직의 속성과 목적이 달라서 무모한 테러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신중히 판단해야 겠지만 이라크 보다는 위험성이 적다"고 말했다. 김선일씨 피랍 사건 때는 무장 단체와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연락도 불가능했다. 반면 PFLP는 하마스가 집권하고 있는 자치정부와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무장단체의 성격과 우리 정부와 자치정부간 관계가 좋다는 점을 감안해 용 기자가 조기 석방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와 무장단체간 직접 협상은 없으며 무장단체가 석방조건으로 한국 정부에 요구한 내용도 없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며 "정부는 최대한의 노력과 성의를 갖고 조속한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안부대 대변인은 "용기자가 피랍장소에서 60km 정도 떨어진 남부의 칸 유니스로 이동한 것 같다"며 "몇 시간안에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팔 보안부대 대변인, "몇 시간 안에 풀려날 가능성 높다" 외신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용 기자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얼굴을 가린 채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의 감시를 받고는 있었지만 묶이거나 수갑이 채워지진 않았다. 용기자는 동영상에서 "KBS 리포터, 특파원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상황이 복잡해서 이렇게 억류돼 있는데 우리 정부가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새벽 3시반까지 부인과 우리 대사관에 몇차례 전화를 걸어 무사하다고 안부를 전했다.
인터넷 세상, 한가위 `풍성`
  • 인터넷 세상, 한가위 `풍성`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면서 온라인 세상도 들뜬 분위기다.쇼핑몰은 대목을 놓칠세라 네티즌 잡기에 나섰다. 포털은 고향가는 길을 안내하는 등 실속있는 정보로 무장했다. 온라인 게임은 연휴 동안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채로운 경품을 내걸었다.추석 장보기 "발품 팔지 말자"올 추석 장보기는 멀리까지 발품 팔 일 없이 가까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보자. 몇번의 클릭만으로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실속 만점의 명절 쇼핑을 즐길 수 있다.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auction.co.kr)은 이번달 13일까지 정육, 과일, 수산물 등 선물세트 100여종을 백화점·할인점의 시중가보다 최고 60%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동안 한우 등 정육세트와 영광굴비 등 수산물, 나주 배 등 특산품 먹거리와 생활용품은 평균 30% 이상 저렴하다. 전 품목 배송비는 무료다. 옥션은 아울러 16일까지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와 네비게이션을 시중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가전을 연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035080)(interpark.com)는 오는 19일까지 600명의 구매 고객에게 총 3000만원어치의 경품을 준다. 결제할 때마다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쇼핑 도장`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애니콜 블루투스 블루블랙폰, 소니 디지털 카메라, 아이리버 MP3플레이어 등을 제공한다.인터파크는 아울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추석 고향길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에 대해 보장해주는 `안심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파크 회원 중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디앤샵(dnshop.com)은 14일까지 정육, 한과, 과일 등 2000여종의 추석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같은 기간동안 매일 두 개의 상품을 선정해 최저가로 판매하고 최저가가 아닐 경우 100% 환불해준다.디앤샵은 이 기간동안 구입한 선물이 추석까지 배송되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해주고 추가로 다음캐쉬 1만원을 준다. 또 이마트콜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이마트 매장에서 오전 주문시 당일 배송해준다.KT커머스가 운영하는 KT몰(ktmall.com)도 오는 12일까지 정육, 수산물, 농산물 등 추석 상품을 판매한다. 또 한가위 장터 상품 페이지 속에 숨어있는 보름달 이미지를 가장 많이 찾는 고객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KT커머스는 아울러 해외교포들이 국내에 계신 부모님이나 친지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고국선물관`도 운영한다. 주문 사흘만에 국내 배송이 가능하고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다.고향길 "우리가 안내할께요"귀성길 정보가 필요하다면 인터넷 포털을 이용해보자. 재미있는 컨텐츠와 이벤트도 풍부하다.인터넷 포털 야후코리아(yahoo.co.kr)는 한국도로공사와 제휴를 맺고 실시간으로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중계한다. 네티즌중 야후 고향길 리포터를 뽑아 현장에서 살아있는 교통정보도 전달한다. 또 16일~20일 닷새간 교통사고 재해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추석 특집 페이지를 통해 추천 영화, 연휴에도 문 여는 맛집 소개, 여행 정보, TV프로그램 정보 등을 소개한다. KTH(036030)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paran.com)은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맞아 `사랑의 엽서 보내기` 이벤트를 벌인다. 파란 `블루리본 캠페인 블로그`에 접속해 아버지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면 엽서로 제작해 추석에 맞춰 배달해준다. `블루리본 캠페인`은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9월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전개하는 캠페인이다.네이트닷컴(nate.com)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네이트몰은 13일까지 네이트몰 상품 구매고객에게 상품군에 따라 5%, 10%,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우수 상품평을 작성한 회원에게 3000원의 적립금을 준다. 메신저 네이트온(nateonweb.nate.com)에서는 대화명 앞에 보름달 이모티콘을 달고 소원을 비는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 커뮤니티 포털 드림위즈(dreamwiz.com)도 추석 선물과 제삿상을 위한 쇼핑 정보와 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도로 정보, 추석시즌에 개봉하는 영화 등 한가위 관련 모든 정보를 담은 `2005 추석종합가이드`(http://life.dreamwiz.com/letter/200509.htm)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추석 정보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니플레이스테이션2(PS2), 인라인, 명품지갑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네이버(naver.com)는 추석 동안 가능한 여행이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주는 추석 관련 정보를 모아서 보여준다. 뉴스란 시사퀴즈 코너에서는 추석 관련 특집 퀴즈 행사를 벌인다. 검색포털 엠파스(066270)(empas.com)도 추석 선물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한가위 상품전`을 진행중이다.게임세상 "추석 선물 한가득"짧은 연휴 놀거리가 없다면 온라인게임을 즐겨보자. 다양한 추석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게임업체 넥슨은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온라인 게임에서 한복, 한과 만들기, 벌초, 보름달 등 추석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벤트를 통해 동경 디즈니랜드 여행권, 아이리버 딕플, 게임 머니 등 풍성한 경품을 준다.네오위즈(042420)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피망(pmang.com)에서는 `뉴맞고`, `뉴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 100만원과 백화점 상품권, 홈씨어터, 공기청정기, 게임머니 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CJ인터넷(037150)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넷마블(netmarble.net)도 오는 22일까지 `강강수월래` 이벤트를 통해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넷마블 캐릭터 쿠션, 게임 아이템 등을 준다.엠파스(empas.com)도 오는 29일까지 `강호동신(新) 맞고`를 즐긴 이용자를 대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게임 머니와 1000만원 상당의 아바타 상품권을 준다.
2005.09.09 I 전설리 기자
  • "국정홍보처 부스로 오세요"
  • [edaily 정태선기자] 국정홍보처가 24~27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정부혁신박람회`에 참가,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관람객 모으기에 나섰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찰칵"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사진 찍을 분 오세요" 국정홍보처는 코엑스 전시관 3층 대서양홀에서 국정홍보처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합성사진 이미지컷을 제공한다. 이미지 합성에 사용될 대통령의 주요행사 기념사진은 한미정상 기자회견, 자이툰부대 방문 장병격려, 서울 디지털포럼개막식, 해외한민족센터 관계자 접견 등 네 가지 상황으로 마련됐다. 홍보처는 행사기간중 120명 안팎의 관람객에게 합성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독도그림 도자기접시 추첨 제공 행사기간 중에 독도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담은 독도 그림접시를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매일 15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홍보처는 매일 방문객 15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하루당 150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다음날 홈페이지(www.allim.go.kr)에 공개한다. 독도그림은 서울대 명예교수겸 상명대 석좌교수인 일랑 이종상 선생님이 그린 것을 도자기 접시에 새겨넣은 직경 30㎝내외의 작품이다. ○..시사상식 대회도 국정홍보와 관련한 시사상식 문제를 풀어보는 `순발력 OX 청기·백기 퀴즈`, 이동 스튜디오에서 직접 방송출연을 경험하는 `3D 입체영상 체험 나도 MC/나도 리포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홍보처는 독도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를 25일부터 매일 500~800매씩 관람객들에게 이벤트를 통해 나눠줄 계획이다.
2005.05.24 I 정태선 기자
  • 연예인들 "참을 수 없다"…소송검토
  • [조선일보 제공]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소위 ‘연예인 X파일’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소속 기획사를 통해 하나같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X파일’에 언급된 탤런트 공유·김혜수·박신양·전지현 등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관계자는 “고의가 있든 아니든 이미 외부로 유출됐고, 조사 기관의 자료라면 사실이라고 믿기 쉽다”며 “곧 다른 기획사들과 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탤런트 강동원씨의 소속사인 더맨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너무나 터무니 없고 악의적인 소문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연예기획사들은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 대해 이미 법적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터뷰에 응했던 방송연예프로그램 리포터와 스포츠신문·통신사 기자 10명도 모임을 갖고 “광고회사가 문건을 작성하는 데 일부분인 인터뷰에만 응했을 뿐, 문건을 기획하거나 작성하는 데는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광고회사 제일기획으로부터 광고 모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인터뷰에 응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며 인터뷰 내용은 비공개에 부친다는 확언을 받았다”며 “일부 조사원들이 몇몇 소문을 거론하며 ‘사실이냐’고 물었지만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터뷰 사례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2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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