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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에 경기 불황도…작년 4분기 청년 일자리 최대폭 감소
  • 인구 감소에 경기 불황도…작년 4분기 청년 일자리 최대폭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29만 개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7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20대 이하 청년층에서는 10만 개 가까이 줄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 등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4만 9000개로 1년 전보다 29만 3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2022년 1분기(75만 2000개) 이후 지속적인 둔화세다.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가 1년 전보다 9만 7000개 줄어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도소매업(-2만개)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정보통신(-1만 4000개), 공공행정(-1만 3000개) 등이 뒤따랐다. 40대 일자리도 2만 4000개 줄어 2019년 2분기(-2만 6000개) 이후 4년여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24만 9000개 늘어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이하의 경우 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워낙 많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가, 도소매업 등 이들이 주로 분포해 있는 산업이 호황이 아니라 인구효과를 상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40대는 인구가 줄고 있으나 한창 노동시장에서 일할 나이라 일자리 증가세가 어느 정도는 유지되고 있었으나, 건설업·부동산업·교육서비스업 등 40대가 많이 종사하는 산업에서 감소가 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3만 6000개 증가했다. 선박 및 보트 건조업, 항공기·우주선 및 부품 산업 등을 의미하는 기타 운송장비에서 1만 4000개 늘었고 자동차와 식료품에서도 각각 6000개 증가했다. 제조업에 이어 비중이 큰 보건·사회복지업 일자리는 10만 7000개 늘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숙박·음식(3만 9000개)은 9분기 연속, 운수·창고(3만 8000개)는 8분기 연속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만 4000명 줄어 13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통계청)성별로 보면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성 일자리는 20만 4000개 늘어났는데, 이는 남성 일자리 증가분(8만 9000개)의 2.3배 규모였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9만 1000개로 가장 크게 늘었고, 숙박·음식(2만 7000개)과 운수·창고(1만 5000개)에서도 증가 폭이 컸다. 남자는 제조업(3만 5000개)과 운수·창고(2만 2000개), 전문·과학·기술(1만 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24.05.22 I 이지은 기자
앱클론, 지퍼스위치 美 특허 취득 “스위쳐블 카티 치료제 확장성 높일 것”
  • 앱클론, 지퍼스위치 美 특허 취득 “스위쳐블 카티 치료제 확장성 높일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앱클론(174900)은 어피바디 지퍼스위치(zipper switch) 물질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어피바디 지퍼스위치는 카티(CAR-T)세포 활성의 조절을 위한 스위쳐블 카티(zCAR-T) 플랫폼에 사용된다.앱클론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스위치 물질을 제조하는데 확장성이 넓은 신규 어피바디 관련이다. 의류 등의 지퍼와 같이 어피바디와 어피바디 결합 특징을 갖는 혁신적인 스위치 물질을 통해 zCAR-T 치료제의 확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zCAR-T는 니코틴의 대사물인 코티닌을 어피바디와 결합한 스위치 물질을 사용한다. 코티닌은 카티 세포에, 어피바디는 암세포에 각각 결합해 카티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항암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기존 카티 세포 치료제의 고형암 치료 한계 극복을 위해 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관계자는 “어피바디는 앱클론의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에 이용되는 물질로 생체 내에서 안정적이고 생산성이 높다”며 “라이브러리를 통해 특정 용도의 어피바디를 발굴할 수 있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살려 zCAR-T 스위치 물질에 적용한 사례”라고 말했다.이어 “표적 질환 단백질 두 개의 부위(에피토프)에 결합할 수 있는 듀얼 카티 치료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며 질환 단백질의 서로 다른 두 부위를 동시에 공략하기 때문에, 한번에 두 종류의 카티 치료제를 병용 투여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며 “듀얼 카티 치료제는 동일한 카티 세포 농도에서 기존 카티 치료제 대비 향상된 항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2 I 이정현 기자
효성첨단소재,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로 친환경 ‘FSC’ 국제인증 획득
  • 효성첨단소재,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로 친환경 ‘FSC’ 국제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타이어코드 업계 최초로 라이오셀(Lyocell) 타이어코드에 대해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사진=효성첨단소재.)FSC인증은 산림이 손상되는 생산 방식을 막고,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개발된 인증으로 산림(목재)를 사용하여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친환경 국제 인증제도이다. 소비자들은 FSC 라벨을 부착한 제품이나 포장을 보고 그 제품에 사용된 산림 자원이 책임 있게 조달 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이번 인증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중인 라이오셀 타이어코드에 대한 인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06년 세계 최초로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를 상업화했다. 라이오셀 타이어코드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황화탄소와 황화수소 등의 유해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폐수 발생량이 적어 레이온 대비 친환경 공법으로 타이어 코드 생산이 가능하다. 또, 목재에서 추출한 환경친화적 소재인 셀룰로오스를 윈료로 만들어져 100% 생분해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라이오셀 타이어코드의 품질 경쟁력 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며, “효성첨단소재는 앞으로도 친환경 생산구조 구축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김성진 기자
한화큐셀 태양광 파이낸싱 전문 자회사, 2.5억 달러 규모 ABS 거래 완료
  • 한화큐셀 태양광 파이낸싱 전문 자회사, 2.5억 달러 규모 ABS 거래 완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이하 ABS·Asset Backed Security)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솔루션이 설치된 미국 주택 전경. 사진=한화큐셀이는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 다양화, 안정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임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자본 시장에서 사업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다.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Solar Loan) 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2년 시범 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2023년 1월부터 정식 사업을 개시했다. 엔핀은 고객들의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를 4월 말 성공적으로 전량 매각했다. 이번 발행 및 거래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발행주관사로 참여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간사로 참여했다.이번 거래로 엔핀은 앞으로의 파이낸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ABS는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엔핀은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 달러씩, 총 5억 달러 규모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Revolving Credit Facility) 개설을 완료하며 다양한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엔핀은 2024년 1월 TPO(Third Party Ownership, 제 3자 소유) 프로그램을 추가 출시해 파이낸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PO란 기업이 고객의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며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TPO를 통해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은 2023년 기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 중인 한화큐셀은 금융 솔루션이라는 또 하나의 신규 사업 분야에 안착했다. 2022~2023년에 새로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의 60~70%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통해 설치됐다. 이 같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및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2024년 5월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건수 1만 8000건 및 누적 계약 규모 8억 달러를 달성했다.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엔핀이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제조, 디벨롭(Develop), EPC 솔루션에 이어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경은 기자
오텍, 기아 손잡고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오텍, 기아 손잡고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텍(067170)(대표이사 강성희)은 기아(000270)와 손잡고 PBV 시장에 진출해 지속 가능한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사업전략을 본격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오텍은 기아와 PBV 컨버전 모델 위탁제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PBV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PBV 컨버전 모델의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제조 혁신, IT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오텍은 기아와 경기도에 ‘PBV 컨버전센터’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PBV 컨버전 모델의 설계, 개발, 제작, 출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텍과 경인모터스는 컨버전 부품 개발과 셀 생산방식 기반의 유연 생산을 담당한다. 또한 전문 R&D 기업인 코리아텍은 컨버전 모델 최적화 설계를 담당하며 이를 통해 R&D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올해 초 기아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기아는 PBV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 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컨버전 모델을 외부 생태계와 협업을 통해 구현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중형 PBV인 PV5와 대형 PBV인 PV7을 기반으로 하는 PBV 컨버전 모델의 생산·판매를 계획 중이다.오텍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향후 해외 수출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텍은 기아와 함께 PBV 컨버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특장차 제조 산업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텍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정현 기자
나스닥·S&P500 최고치…엔비디아 기대 ↑
  • [뉴스새벽배송]나스닥·S&P500 최고치…엔비디아 기대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오는 22일(현지 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 관망 심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간 AI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S&P500 역대 최고치-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오름세.-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오른 3만9872.9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5포인트(0.22%) 오른 1만6832.62를 기록.-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여전. 테슬라는 이날 6%대 급등. 테슬라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기차 관련 엑스포에서 2026년까지 전기 트럭 ‘세미’를 인도할 것이라며 네바다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생산 능력은 연간 5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혀◇ 금리인하 신중론 속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중앙은행가들은 절대(Never)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probably unnecessary)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연준 내에서 온건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월러 이사의 발언에 주목.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 일축.- 월러 이사는 “3개월 동안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그렇지만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해.- 그는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된다면 당신은 연말께 그것(금리인하)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024년 금융시장 컨퍼런스(FMC)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 뉴욕유가 2일째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정부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전략적 비축유를 풀면서 유가는 레벨을 낮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신중론이 이어지면서 미국 금리인하 속도가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 나와. 이에 경제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 MS, 오픈AI ‘GPT-4o’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첫 탑재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에 탑재-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모든 애저 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혀. - GPT-4o는 사용자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통해 이용 가능. GPT-4o는 텍스트로 대화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 테슬라, 전기 트레일러트럭 생산 방침…주가 6%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66% 오른 186.60달러에 마감. 낙폭을 일부 줄여.-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측이 세미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전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영향.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양산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후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탓에 일정을 계속 미루다 2022년 12월에야 첫 세미 트럭을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 테슬라 임원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첨단청정운송(ACT) 엑스포에서 “우리는 2026년 고객 인도를 위해 네바다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 용량을 연간 5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해. 현재 테슬라가 펩시코와 함께 세미 약 35대로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펩시코가 추가로 50대의 트럭을 받기로 했다고 언급.◇ 5월 기업 체감 경기 개선세…석달 연속 상승- 5월 기업 체감 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세를 기록.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으로 집계.-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68까지 하락한 이후 3월(69)과 4월(71), 5월(73) 모두 상승. -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4를 기록.
2024.05.22 I 김소연 기자
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기고]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면서 국내의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 생산 기업은 EU에 수출할 때 제품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2026년부터 단계적 관세가 부과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경영 요소가 됐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당장 내년부터 위 6개 품목 생산 기업에게는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가 생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막막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기업에게 ESG 경영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ESG에 ‘관심있다’는 응답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ESG 경영 준비 정도는 5점 만점에 2.7점 수준에 그쳤다. CEO들은 전문인력 부족, 정보 부족, 예산 부족 등을 ESG 경영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규제 당국의 개정된 법률 및 가이드라인 확인조차 버거울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공공기관은 어떨까. 공공기관도 ESG 실천에 예외가 없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ESG를 통한 미래사회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분야 R&D를 지원하고 있다.‘2023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에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스타스테크’는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불가사리를 원료로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해 조달청 납품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친환경적으로 제설 기능이 우수하면서 차량 부식, 가로수 고사 문제를 해결한 게 주효했다. 기정원의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이 빛을 발한 사례다. 기정원은 또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챌린지 참여, 다회용컵 사용 등 다양한 기관의 ESG 노력들을 담아 2022년부터 연 1회 ‘ESG경영보고서’를 출간하면서 ESG 세부 경영 전략 수립 및 구체적 시행계획을 적극 알리고 있다.앞서 언급한 탄소국경세나 ESG 공시 등 법적 의무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작하다보니 당장은 중소기업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의 거래, 수출, 투자, 금융권 지원 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ESG 성과가 필요하다.ESG 성과 측정 지표 중 하나인 탄소배출량 측정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제조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기정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이 스마트 공장 도입 전에 ‘제품’만 생산했다면 도입 후에는 제품과 함께 ‘제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데이터로 탄소배출량 측정도 가능해진다.정부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이를 적극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따른 부담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에 성장통을 거쳐 성인이 되는 것처럼 중소기업들도 의지를 가지고 ESG 경영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성장할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한다.
2024.05.22 I 김영환 기자
“꼬북칩 미국 인기요? 이젠 우릴 모방할 정도죠”
  • “꼬북칩 미국 인기요? 이젠 우릴 모방할 정도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토스, 레이즈 감자칩을 만드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낵회사 프리토레이가 있어요. 그 회사가 꼬북칩을 보고 ‘레이어즈’라는 카피 상품을 만들 정도로 인기입니다. 네 겹이 주는 꼬북칩의 이색적인 식감이 현지 흥행 비결인데요. 레이어즈는 세 겹에 불과해 금방 사라졌죠.”김성률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선임 연구원 (사진=오리온)오리온(271560)에서 스낵의 K푸드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률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꼬북칩의 미국 현지 인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에서 일명 ‘에이스’ 식품 개발자로 통한다. 꼬북칩의 거의 모든 게 그의 손을 거쳤다. 초창기 개발 단계부터 초코츄러스맛에 이르기까지 “꼬북칩은 나의 자식과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꼬북칩의 인기는 심상치 않다. 현지 1020대 사이서 입소문을 타면서다. 성과도 뚜렷하다. 오리온은 지난해 미국 수출로 280억원을 벌었다.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120억원을 꼬북칩으로만 벌었다.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입점을 시작한 꼬북칩은 지난 3월 미국 전역의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 점포에도 진출했다. 꼬북칩의 높은 성장세에 오리온은 현지 생산 공장 설립까지 고려 중이다.이런 성과는 과자에 ‘진심’인 김 연구원의 열정 덕분이다.글로벌연구소는 오리온 스낵의 해외 현지화 전략과 출시를 이끄는 곳이다. 그는 2017년부터 과자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꼬북칩 등의 국내 성과에 이곳까지 왔다. 이젠 꼬북칩의 해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며칠 밤을 새면서 각국의 맛 연구 등에 매진해왔다. 특히 미국은 시나몬, 라임맛, 매운맛 등을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김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초코츄러스맛이 가장 인기가 좋은데 출시까지 우여곡절이 많던 제품”이라며 “달고 기름지다는 우려부터 초콜릿 점성에 따른 설비 문제까지 있었지만 갖은 설득 끝에 출시했던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에서 통하는 스낵 개발이 어려운 것은 전 세계 입맛을 타깃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선 낯선 매운 라임맛을 미국에서는 ‘플레이밍 라임맛’으로 내놨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인도 비건 꼬북칩을 설명하고 있는 김 연구원 (사진=오리온)모든 해외용 꼬북칩 제품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도의 비건맛, 짠맛을 강조한 호주의 스테이크맛, 쌀을 사용한 중국의 마라새우맛 등이 대표적이다. 꼬북칩의 지난해 글로벌 합산 매출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향후 유럽 지역으로도 꼬북칩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김 연구원은 “중국·인도 등 현지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은 직접 방문해 일종의 제조법을 전수한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새우맛을 출시할 당시에는 공장 설비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4주 동안 공장 등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분기에 한번 꼴로 해외출장을 가는데 현지 음식과 과자도 살피며 개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다”며 “중국에서는 전갈 등 괴식도 일부러 먹어봤다“고 했다.그는 꼬북칩 등 성과를 낼 수 있던 배경으로 오리온의 기업문화를 꼽았다.김 연구원은 “사실 제품 개발은 실패에 대한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과정이 굉장히 치열하고 힘들다”며 “한 개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평균 1년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리온은 성과에 대한 공유와 보상이 체계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꼬북칩을 통해 앞으로 ‘K스낵 로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김 연구원은 “앞서 초코파이가 실크로드와 같은 ‘파이로드’를 만들었던 것처럼 꼬북칩이 K스낵 로드를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런 게 식품 개발자의 자부심이자 업의 매력”이라고 활짝 웃었다.
2024.05.22 I 한전진 기자
자동차·조선 호황에…제조업 심리 석 달째 상승
  • 자동차·조선 호황에…제조업 심리 석 달째 상승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제조업 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 호조와 조선업 호황 영향으로 관련 제조업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내수 제조업체 모두 심리가 개선됐다.2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한은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산업 업황실적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상승세이지만, 장기평균 77보단 낮다. 6월 업황 전망BSI도 1포인트 오른 74로 집계돼 석 달 연속 상승했다.제조업 심리지수는 74로 1포인트 올랐다. 석 달째 상승이자 2022년 11월(7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 매출BSI는 4포인트 오른 83으로 두 달 연속 올랐다. 채산성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원자재 구입가격BSI가 2포인트 오른 123을 기록한 가운데, 제품판매가격BSI가 전월과 같은 100을 기록하면서 채산성이 올랐다.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로 자동차업체BSI가 10포인트 올랐다. 전방산업인 조선업 호황으로 관련 기계·장비 수요가 늘면서 기타 기계·장비업체BSI도 8포인트 상승했다. 봄철 건설공사 진행률이 개선되며 기존 계약된 건설자재 납품이 확대되면서 금속가공업체BSI도 5포인트 개선됐다.기업 규모·형태별로 보면 대기업 심리는 3포인트 오른 83을 기록했다. 넉 달째 상승세다.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중소기업 심리도 1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심리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81, 71을 기록했다.6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오른 76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자료=한국은행이달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3포인트 오른 72로 집계됐다. 석 달째 상승세이자 작년 9월(77) 이후 최대치다.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 등에서의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소매업 심리가 8포인트 올랐다. 연휴 기간 중 여행객이 늘면서 운수창고업 심리도 7포인트 상승했다. 또 시설관리, 인력파견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계약건이 늘면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심리도 3포인트 올랐다.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과 같았다. 채산성은 1포인트 상승한 79로 넉 달째 개선 흐름이다. 6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포인트 오른 72로 조사됐다.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다만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더 힘들어했고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3.8을 기록했다.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순환변동치는 92.0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8개월째 하락세다.
2024.05.22 I 하상렬 기자
"무허가 스테로이드 유통 신종 범죄 철퇴…증거 수집 관건"
  • "무허가 스테로이드 유통 신종 범죄 철퇴…증거 수집 관건"
  • [이데일리 백주아 황병서 기자] “식품의약 범죄 대부분은 영리 목적으로 계획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전형적인 경제 범죄다.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치밀한 증거수집이 관건이다.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건강한 식품 의약 질서가 최우선적으로 확립되도록 노력할 것이다.”송명섭(49·사법연수원 35기)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 부장검사는 2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 서부지검에 합류해 식약부를 이끌고 있다.송명섭 서울서부지검 식약부 부장검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백주아 기자)서부지검 식약부 소속 조동훈(38·40기) 검사, 김지수(40·44기) 검사, 장기영(37·44기) 검사는 기업·공직 비리와 같은 특별 수사를 비롯해 금융, 증권, 기술 유출 범죄 등 여러 분야 인지 수사를 담당해온 인재들이다.송 부장검사는 “식품, 의약 범죄는 유죄 확정 시 행정제재 부과, 범죄수익 환수뿐만 아니라 엄중한 형이 선고되는 만큼 수사·공판 과정에서 범죄자들이 비협조적인데다가 증거 인멸 시도도 서슴지 않는다”며 “모든 범죄 수사는 증거 수집을 위한 수사 역량과 법리 검토 능력이 기본인 만큼 유능한 팀원들이 협력해 품이 많이 들고 까다로운 사건을 활발히 수사해 관련 사건 기소율이 높다”고 말했다.식약 범죄의 경우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법률에 따라 범죄 수익을 박탈해 범죄수익이 범죄자에게 귀속되는 것을 막고 있다. 대표 성과 중에는 최근 화제가 된 무허가 스테로이드 제조판매사범 사건이 있다. 피트니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스테로이드 약제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었다. 식약부는 식품의약안전처와 협력해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은 불법 의약품을 제조, 유통한 집단을 적발해 주범 2명을 구속 기소하고, 2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추징보전 조치했다.송 부장검사는 “형사 처벌과 동시에 행정적 제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인허가 취소, 과징금 부과, 급여 정지 등 행정적 방법으로 범죄수익 환수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고 말했다. 피부과 병원을 여러 개 운영하며 제약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사건도 식약부가 직접 수사한 대표 성과 중 하나다. 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과 환자가 급증하고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병원에서 고가 의료 장비를 구비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실태를 적발한 사례다.송 부장검사는 “리베이트 범죄의 죄질이 나쁜 이유는 제약사가 의사에게 약 처방 판매가 15~25%를 평균적으로 준다고 하면 결국 이 돈이 약가에 반영이 된다. 즉 건강보험 재정이 의사의 불법 소득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며 “식약부는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전 국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안을 다루면서 국민 먹거리, 건강 등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보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날로 진화하는 식품의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 수사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직접 수사 과정에서 디지털 압수물 분석 등 제때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송 부장검사는 “신종 무허가 의약품의 경우 불법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발이 많이 되지 않고 수사가 활발히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식약처 허가 없이 제조하고 판매하고 유통하는 범죄 다수는 코인 거래나 대포통장을 써서 은밀하게 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증거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새로운 수법 범행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2 I 백주아 기자
‘불법 리베이트’ 등 증가하는 식약범죄…“긴밀한 공조로 수사”
  • ‘불법 리베이트’ 등 증가하는 식약범죄…“긴밀한 공조로 수사”
  • 산업·금융·IT·보건 등 개인과 국가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분야들에서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 각 검찰청은 수사분야의 특성에 따라 특화한 전문 수사분야를 담당하며 주요 범죄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검찰청이 지정한 ‘중점검찰청’을 총 11회에 걸쳐 만나본다. ①‘첨단산업보호’ 수원지검 ②‘사이버범죄’ 서울동부지검 ③‘국제범죄’ 인천지검 ④‘식품의약안전’ 서울서부지검 ⑤‘금융범죄’ 서울남부지검 ⑥‘조세범죄’ 서울북부지검 ⑦‘환경범죄’ 의정부지검 ⑧‘특허범죄’ 대전지검 ⑨‘해양범죄’ 부산지검 ⑩‘산업안전’ 울산지검 ⑪‘자연유산보호’ 제주지검 [편집자주][이데일리 황병서 백주아 기자] 인간이 직접 섭취하는 식품, 의약품 등에 대한 범죄 사건이 한해 평균 925건 발생하고 있다. 국민 의료비 부담으로 귀결되는 수백억원대의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부터 무허가 스테로이드를 제조·유통한 사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송명섭(49·사법연수원 35기)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식약부) 부장검사는 21일 “국민이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는 식·의약품에 대한 정보가 늘어날수록, 반대로 이 분야가 돈이 된다고 생각하고 불법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많아졌다”면서 “서부지검 식약부는 식품의약품 범죄 중 사안이 중대하고 난도가 높으며 국민건강에 영향이 큰 사건의 수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범죄조사부 소속 장기영(44기)·조동훈(40기)·송명섭(35기)·김지수(44기)검사가 중점검찰청 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백주아 기자)◇지능적 범죄로 진화…국민 삶의 질 직결송 부장검사가 이끄는 서울서부지검 식약부는 전국 유일의 식품의약 전담 수사 부서다. 서울서부지검은 2013년 식품의약 안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된 후, 2014년 서울중앙지검에 있던 ‘정부합동 의약품리베이트 수사단’을 이관받았다. 2015년 ‘식품의약조사부’를 신설한 이래 2022년 ‘식품의약범죄조사부’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서부지검 식약부가 처리한 사건들로는 △모 제약사 불법리베이트 공여 사건 △모 제약사 불법 임상시험 사건 △식품명인 운영 김치업체 관련 식품위생법위반 사건 △불법 스테로이드 제조·판매 사건 등이 있다.식품의약범죄는 식품과 의약품 등에 대한 범죄다. 인간의 생명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데다 불특정 다수인이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해 사회 불안이 쉽게 증폭되는 특성이 있다. 식품범죄는 좁게는 식품 자체의 불량으로 인한 부정식품 사범을, 넓게는 식품 관련 영업허가와 관련된 행정 사범도 포괄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의약범죄는 크게 의료사범과 약품 사범으로 나눌 수 있다. 의료사범이란 인간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행위를 규율하는 의료법을 위반하는 사범, 약품 사범은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 등에 관한 사항을 규율하는 약사법위반 사범 등을 의미한다. 검찰이 식품의약품과 관련해 전문 수사 부서를 10년째 운영하는 이유는 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실제 식품의약품 범죄는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검찰에 따르면 부정 식품 사건은 2021년 620건에서 2022년 656건을 거쳐 2023년 715건으로 증가했다. 부정 의약 사건도 2021년 222건에서 2022년 231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330건까지 급증했다.식품의약품과 관련한 범죄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식약부는 최근 식품의약품 범죄의 특징으로 △건강기능 식품을 빙자한 사기 △첨단 바이오의약품 등을 활용한 신종 범행 등을 꼽았다. 송 부장검사는 “인터넷 거래와 해외 직접 구매가 용이해지면서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빙자한 의약품 등이 유통되거나 의약품이 아님에도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장, 허위 광고해 유통되는 건강기능 식품이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첨단바이오산업이 발달하면서 무허가 줄기세포 등 불법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신종 범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무허가 줄기세포’ 등 신종 범죄 횡행…“유관 기관 협력”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부지검 식약부는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식품의약범죄가 조직적이고 은밀히 진행되는 등 지능적인 범죄로 진화되는 경향이 있어 수사기관의 전문성 확보와 수사기관간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다.서부지검 식약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대한 전담 지휘 및 송치 사건 처리뿐 아니라 주요 현안에 대한 첩보 수집과 직접 수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 부장검사는 “특사경인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경우 사건 초기부터 수사의 진행방향, 관련 법리 등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지검 식약부는 각종 학술대회 개최 및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전문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2021년 5월 ‘보조인력 의료행위 및 의료인의 결격사유 관련 법적 쟁점’ 학술대회, 2022년 6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와 관련된 형사법적 쟁점’ 공동학술대회, 2023년 6월 ‘의료인의 약물처방권의 범위와 한계에 대한 형사법적 고찰’ 공동학술대회 등을 개최했다. 앞서 2019년에는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관한 고찰’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송 부장검사는 “식품의약 수사가 품도 많이 들고 수사 난도가 높지만, 전국 유일의 전담 수사 부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특히나 이러한 범죄들의 경우 국민의 직접적인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다른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도 활발히 해서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게티이미지)
2024.05.22 I 황병서 기자
금·은·동 원자재 가격 랠리…ETF 수익률도 '점프'
  • 금·은·동 원자재 가격 랠리…ETF 수익률도 '점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금, 은, 동(구리) 가격이 일제히 랠리를 나타내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은 ‘TIGER 구리 실물’ ETF로 14.26% 상승했다. 이어 ‘KODEX 은선물(H)’ ETF가 11.44% 오르며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또한,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도 6.28% 올라 수익률 9위를 기록, 상위권에 금·은·동이 모두 자리를 잡았다. 이들 상위권 상품 외에도 구리와 은, 금을 담은 ETF의 수익률은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특히 이들 원자재의 기초 자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들 ETF의 수익률 역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현물은 지난 17일 모두 11년 만의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금 가격은 다시 2400달러를 돌파하면서 고점을 탐색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역사적 수준인 1톤(t)당 1만1000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증권가는 이들 원자재의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지만, 상승 요인이 각각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 불황에 주로 오르는 안전자산인 금과 실물 경기가 달궈질 때 상승하는 구리 가격이 동시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서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중국 가계 쪽에서의 수요를 보고 있다. 그간 중국의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훼손되면서 이를 헤지(위험회피)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며 금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기적 순매수까지 도해지며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은은 금과 마찬가지로 헤지 자산으로 손꼽히는 동시에 태양광과 전자기기 등 산업에서 수요도 높다. 특히 무섭게 가격이 치솟고 있는 금과 비교해 저가 매력까지 갖춰 금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산업의 쌀’로 불리는 구리는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확대 등에 대한 기대로 안 그래도 가격이 오름세였다가 제조업 기반의 중국 경기 부양책이 나오며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전기동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해 가격 상승에 불을 붙였고, 구리 정광의 쇼티지(공급 부족)가 상당 기간 지속된 점도 구리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원자재 동반 랠리가 끝나고 하반기 개별 원자재의 가격이 엇갈리기 시작하면 원자재 ETF의 수익률 역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가계를 중심으로 금 수요가 나타나고 있지만, 결국 경기 연착륙과 금값 상승은 같이 갈 수 없다”며 “금 가격 상승에 대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다면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만약 하반기에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된다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구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22 I 이용성 기자
'매파' 월러 연준 이사 "추가 금리 인상 필요없다"
  • '매파' 월러 연준 이사 "추가 금리 인상 필요없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연합뉴스)월러 연준 이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중앙은행 이사라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해서는 안 되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고,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불필요할 것(probably unnecessary)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상임 투표위원인 월러 이사는 그간 ‘매파’(통화긴축선호)로 분류됐다.그는 소매 판매 둔화부터,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냉각에 이르기까지 최근 데이터를 지적하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4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에 기여했던 수요의 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임금 상승은 견고하지만, 근로자의 이직률과 같은 지표는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강한 고용시장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4%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1월, 2월, 3월에 3개월간 수치가 가속화된 후 최근 패턴이 반전되는 것을 봐 환영할 만한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진전이 너무 미미해서 통화 정책 완화를 지지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을 완화한다는 증거를 더 봐야 한다는 내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4월 물가보고서에 C+ 등급을 줬다. 이런 이유로 그는 금리인하를 지지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현재 경제는 위원회가 예상했던 것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이 크게 약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몇 달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김상윤 기자
'닥터코퍼' 구리의 수상한 랠리…원자잿값이 불안하다
  • '닥터코퍼' 구리의 수상한 랠리…원자잿값이 불안하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경제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사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구리 수급 불균형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다. 구리를 포함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은 가뜩이나 높은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톤(t)당 1만930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로 연초 가격과 비교해 28% 급등했다.구리는 제조·건설업 수요가 많아 ‘닥터 코퍼’로 불리며 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급락세를 보였던 구리값은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뒤 4월 들어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핵심 재료인 구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고조되며 가격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전선이나 탄약 등 전통산업에서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이 향후 더 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건물, 전력케이블, 방산 등 기존 수요처에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쓰임새가 계속 확장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 최대 구리생산 업체인 칠레 국영 구리 회사 코델코가 구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호주와 콩고 등에서 구리 광산이 폐쇄되거나 생산량이 축소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구리뿐만이 아니다. 다른 주요 비철금속도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니켈 가격은 올해 30%, 아연과 알루미늄도 각각 16%, 10% 뛰었다. 금과 은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종가 기준 온스당 2417.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4거래일 연속 뛰며 32.21달러로 마감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산업재와 귀금속 모두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거시 경제적 배경이 여러 실물 시장의 공급 축소와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루마니아 자주포 수출 초읽기…세계 1위 '굳히기'
  • 루마니아 자주포 수출 초읽기…세계 1위 '굳히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러시아 위협에 맞서 국방력을 증강 중인 폴란드에 이어 인근 국가인 루마니아도 K방산 도입이 마무리 단계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이번 현지에서 예정된 군 기술공동위원회에 우리 측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다”면서 “국회의원도 현지를 찾아 우회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기업 등과 경쟁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루마니아가 한화의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 모임인 ‘K9 유저클럽’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K9 자주포를 도입한 8개국 가운데 5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 수치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루마니아는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형으로 선투자 해 개발한 ‘레드백’을 앞세워 추가 수주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지난 해 호주 수출에 성공해 129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폴란드 MSPO 2022 전시회에 K9자주포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디펜스)루마니아는 현대로템의 K2 전차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루마니아는 과거 독자 개발한 ‘비조눌’ 전차를 운용하고 있지만 1980년대부터 생산돼 노후화 됐다.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300여대의 전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 ‘에이브럼스 M1A2’ 전차 50여 대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250여 대를 두고 한국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8이 맞붙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로템과 우리 정부 관계자가 수출 협력을 위해 현지에서 접촉했다”면서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견제에도 K방산에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루마니아는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54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000만 달러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영국 군사정보기업 제인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방산업계 ‘빅4’ 기업들이 2032년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또는 2위에 오르며 약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주포 분야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2032년에 점유율 63.8%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K9은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폴란드, 노르웨이, 이집트, 호주, 핀란드 등 8개국에 수출됐다.현대로템의 K2전차의 경우 2032년 점유율 19.2%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브럼스 전차를 제조하는 제너럴다이내믹스는 2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현대로템을 근소한 차이로 앞설 전망이다. 경전투기 분야는 KAI의 FA-50이 2032년에 10.0%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의 경우 LIG넥스원의 천궁-II가 오는 2032년 27.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 RTX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점유율 24.9%로 2위를, 러시아 국영방산업체 로스텍의 S-400은 20.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21 I 김관용 기자
"언젠간 오른다" 인기 폭발…2030 '金테크족' 몰렸다
  • "언젠간 오른다" 인기 폭발…2030 '金테크족' 몰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실물경기 찬바람에 안전자산인 ‘금’을 사려는 30대가 편의점으로 달려가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드형 골드바는 정찰제인만큼 시세 대비 저렴하고 1g 단위로도 구매가 가능해 저중량 금테크를 하고자 하는 2030세대의 수요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금을 구매하려는 2030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GS25)2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저중량 카드형 골드바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변동이 심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자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구매처로 선호하는 모양새다.먼저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2022년 9월부터 금 자판기 운영을 시작하며 현재 편의점 GS25 15점, 슈퍼마켓 GS더프레시 15곳, 전국 총 30개 점포에 자판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0.5g, 1g, 1~10돈 골드바까지 다양한 단위로 판매 중이다. 올해 어버이날을 겨냥해 이색 상품으로 카네이션 골드바(3.75g)와 카네이션 금목걸이(3.75g)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GS25 내 설치된 금 자판기로 판매한 금만 약 36억원으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20대(14%)와 30대(38%)였다. CU도 지난달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한 카드형 미니 골드바 10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다. 1g 제품은 판매 시작 이틀 만에 매진됐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1g 이하의 저중량 골드바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68% 이상 증가했다. CU가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이번 카드형 골드를 구매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4%를 기록했다. 이어 40대(36.4%), 50대(15.3%), 20대(6.9%) 순으로 집계됐다. MZ세대의 소비 주축인 30대의 구매량이 가장 높았다. 2030세대의 합산 구매 비중은 48.3%로 과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각각 용의 해를 기념해 순금 상품 판매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순금 용(10돈)을 비롯해 골드바(5돈), 순금카네이션(1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24도 용 골드바 1돈, 10돈 등을 팔고 있다.2030세대가 편의점에서 금을 구매하는 데는 일반 귀금속 판매점보다 편의점이 접근성·편리성 측면에서 뛰어나서다. 또 귀금속 판매점은 순금 가격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세가 보다 빠르게 변하는 것과 달리 편의점 골드바는 정찰제로 책정되는 만큼 예측가능성도 높다는 장점도 영향을 미쳤다.30대 직장인 김 씨는 “전에는 주기적으로 로또를 구입했지만 최근엔 금값이 오르면서 투자용으로 금을 사고 있다”며 “편의점 자판기를 통해 적은 중량의 금도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고 정찰제여서 지출을 예측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골드바 판매가 기존 판매채널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유통채널을 확장시킨 사례라고 판단하고 이같은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소액 투자의 열풍과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미리 읽고 조기 도입한 금자판기로 GS25가 오프라인 투자 플랫폼 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도난 위험, 재고부담 등의 위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귀금속류의 편의점 취급을 확대한 창의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이모, 딱 한잔만 주소"…식당서 '잔술' 판매 가능해진다
  • "이모, 딱 한잔만 주소"…식당서 '잔술' 판매 가능해진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달 말부터 식당에서 이른바 ‘잔술’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명확해진다. 또 비알코올(알코올 1% 미만)과 무알코올(알코올 0%) 음료 공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 메뉴판.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의 예외 사유로 주류의 단순 가공·조작의 범위를 규정하면서 ‘주류를 술잔 등 빈 용기에 나누어 담아 판매하는 경우’를 명시했다. 병에 들어 있는 술을 잔에 나눠 담아 잔술로 파는 것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사실 잔술 판매는 현재도 국세청 기본통칙 해석상 가능했으나 정부는 이를 법령에 명시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했다.이외에도 ‘주류를 냉각하거나 가열해 판매하는 경우’, ‘주류에 물료를 즉석에서 섞어 판매하는 경우’도 허용됐다.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주류 제조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비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제까지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도수가 1% 이상인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다.개정안은 3∼5일 후 관보에 게재돼 공포 시 시행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1월 25일 국회를 통과해 2월부터 시행 중인 현행 주류면허법은 한시적 규제완화 일환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잔술 판매를 허용했다”며 “이번 개정은 법률에서 위임된 시행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1 I 이지은 기자
삼표레일웨이, 철도시장서 경쟁사 훼방…“독점 남용”
  • 삼표레일웨이, 철도시장서 경쟁사 훼방…“독점 남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삼표레일웨이가 철도 분기기 시장에서 경쟁사업자의 사업활동 방해하고 경쟁사업자가 국가철도공단에 분기기의 성능검증을 신청하자 성능검증 심의에 개입해 절차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전환하기 위해 궤도상에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삼표레일웨이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이 100%에 가까운 압도적인 시장지배적사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표레일웨이는 경쟁사 세안이 분기기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망간크로싱, 특수레일 등 부품 제조업체로부터 부품을 구매하려고 하자 각 부품 제조업체들에 세안과 거래하지 말도록 강요하거나 또는 유인해 세안의 사업활동을 방해했다. 또한 세안이 대체부품인 합금강크로싱을 개발한 후 합금강크로싱 분기기를 제조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로서 국가철도공단에 성능검증을 신청하자 삼표레일웨이는 성능검증 심의에 부당하게 개입해 세안의 분기기 성능검증을 지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능검증 심의를 지연시키는 과정에서 이 업체는 국가철도공단 외부 사무실에 혼자 근무하는 공단 직원의 PC를 통해 비공개 정보인 성능검증 심의위원 명단, 심의안건 등 자료 200여 건을 부당하게 입수했고 이를 토대로 세안의 분기기에 문제가 있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작성해 심의위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 심의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했다. 이 같은 행위로 인해 후발주자인 세안은 망간크로싱 분기기를 통한 시장 진입을 포기했고 부득이하게 합금강크로싱 분기기를 자체 개발해 약 4년 뒤에야 겨우 분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삼표레일웨이는 자신의 독점 상태를 유지했고 이는 가격 경쟁, 품질향상 지연 등의 경쟁제한 효과를 유발했다.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정당한 이유없이 원재료(부품) 공급자로 하여금 다른 사업자에게 원재료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강제 또는 유인하는 방법으로 다른 사업자(세안)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를 방해하는 행위로 봤다. 또한 새로운 경쟁사업자(세안)의 신규진입에 필요한 소정의 절차의 이행을 부당한 방법으로 어렵게 하여 새로운 경쟁사업자의 시장참가를 부당하게 방해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독점 사업자가 새로운 경쟁 사업자의 참가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독점시장에서의 반경쟁적 행위를 지속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공정위)
2024.05.21 I 강신우 기자
진영, 프리미엄 백색가전 필름 부문 매출 40% 증가
  • 진영, 프리미엄 백색가전 필름 부문 매출 40% 증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산업용 필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진영이 프리미엄 백색가전 필름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진영(285800)은 올해 1분기 프리미엄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필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진영은 프리미엄 백색가전 필름을 시작으로 반도체, 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용 필름 중심의 실적 성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진영 CI (사진=진영)진영이 공급 중인 필름은 프리미엄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소재다. 진영은 기존 대비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자체 개발한 후 차별화된 제조 프로세스를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진영은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의 최고급 백색가전 라인에 차세대 필름을 공급 중이다.이에 진영의 백색가전 필름 부문 실적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종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 고객사의 적용 모델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진영은 지난 2021년 백색가전 필름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3년간 백색가전용 필름 매출은 연평균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진영 관계자는 “건설경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용 필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상황에 프리미엄 백색가전용 필름에서 가장 먼저 성과가 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적용 모델이 확대되면서 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해 백색가전 필름 부문 연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용 필름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백색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용 필름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은 반도체 대전방지필름, 2차전지 필름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산업용 필름의 양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1 I 박순엽 기자
AI군집 로봇솔루션 '다임리서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 AI군집 로봇솔루션 '다임리서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AI(인공지능) 군집 로봇 솔루션 기업인 다임리서치(대표 장영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다임리서치의 로봇 관제다임리서치는?다임리서치는 제조 공장에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이다.카이스트(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박사 인력들이 창업했다. 기술 R&D부터 상용 제품 개발까지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창업 초기 네이버(Naver)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22년에는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다임리서치는 AI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 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 플랫폼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bot Orchestration Platform, ROP)’을 구축했다. 로봇 관제 및 모니터링공장 자율화에 필요한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며, 세부적으로 ▲시스템 설계 자동화 솔루션 ▲이기종 로봇(AGV, AMR, OHT 등)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 ▲로봇의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현재 다임리서치는 반도체, 2차 전지, 전자기업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며, 사업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핵심 역량인 군집 로봇 제어 기술은 2022년 IEEE TSM 국제 반도체 운영 저널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기술 경쟁력 또한 확고히 다지고 있다.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삼아, 다임리서치는 국내에서 중소ㆍ중견 제조기업까지 고객사를 확장하는 한편, 미국과 싱가포르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제조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과 고객 맞춤형 모듈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화/자율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초격차 프로젝트는 로봇, 인공지능(AI)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민관이 합동으로 2조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2024.05.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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