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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면치기' 사랑에..'면 간편식' 출시 봇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인 식탁에 오르는 ‘면’(麵) 요리가 늘고 있다. 주식인 쌀보다 면 소비량이 빠르게 늘면서 한국이 세계 1위 면 소비국으로 오를 정도다. 가정에서 면 요리 수요가 급증하고 세분화되면서 식품업계가 다양한 면 밀키트 제품과 가정 간편식(HMR) 혹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면 즉석식품 소비량은 76.5그릇(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 면 소비량이 지난해와 올해를 거치며 더욱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쌀 소비는 40년 넘게 꾸준히 줄면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쌀 소비량은 지난 1979년 135.6㎏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57.7㎏까지 감소했다.국내 면 요리 수요 다양화와 증가세는 세계 최고 권위 여행정보안내서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2’ 선정 결과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총 61곳의 레스토랑 중 40%가 넘는 25곳에서 면 요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정통식 칼국수와 냉면을 비롯해 서양식 파스타, 일본식 라멘·우동·소바, 태국식 누들, 대만식 우육면 등 종류와 형태도 다양했다.국내 면 소비량은 식당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즉석면, 유탕면, 생면, 건면, 냉장면, 냉동면 등 종류에 상관없이 전방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보여주듯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면치기’(면을 큰 소리를 내며 맛있게 먹는 것), ‘면식수행’(밥이 아닌 면으로 끼니를 해결), ‘면지순례’(성지순례하듯 면 요리 맛집을 찾아 다님) 등과 같은 유행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면 간편식을 먹는 인증 사진 혹은 먹방(먹는 방송) 등 동영상으로 공유하는 것도 디지털 시대 놀이 문화 중 하나가 됐다.이처럼 최근 면 요리 수요 증가 요인으로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확산세 영향에 따른 ‘집밥’(집에서 밥먹기)과 ‘혼밥’(혼자 밥먹기) 트렌드가 꼽힌다. 가정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밀키트 등 가정용 간편식 시장이 확대됐는데 면 제품 역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실제 2017년 20억원에 불과했던 밀키트 시장 규모는 3년여 만인 현재 100배가량 급증하며 쌀을 주원료한 밥을 대체할 가공식품이 다양해졌다. 이에 면 시장 역시 기존 인스턴트 등 즉석식품 일색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정에서 간단 조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셰프(요리사) 수준의 면 요리 간편식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 편리함과 맛은 물론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면사랑 냉동팩면 제품 9종.(사진=면사랑)면 장인기업 ‘면사랑’이 새롭게 출시한 ‘새우 튀김우동’, ‘차슈 돈코츠 라멘’, ‘베트남 양지 쌀국수’ 등 HMR 냉동면은 세계 면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초간편식 제품이다. 1인분 형태의 냉동팩면으로 제조해 라면을 잇는 프리미엄 간편식을 표방한다. 미식여행을 좋아하는 MZ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이마트 HMR 브랜드 ‘피코크’는 일찌감치 지난 2013년부터 유명 맛집과 협업을 통해 ‘고수의 맛집’ 밀키트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1961년 개업해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서울 3대 메밀면 전문점 ‘유림면 냄비우동’, 이준 셰프의 생면 파스타 레스토랑 이름을 딴 ‘도우룸 까르보나라 파스타’, 이 밖에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밀키트 제품을 전국 이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신세계조선호텔이 선보인 면 밀키트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조선호텔 삼선짬뽕’은 출시 100일여 만에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서는 등 프리미엄 면 요리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호경전’의 대표 메뉴를 27년 경력의 호텔 셰프가 직접 가정용 밀키트로 개발해 재현한 제품이다.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는 “초(超)개인화된 일상에서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아 여러 시도를 하고 프리미엄 가격도 기꺼이 지불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라며 “코로나 상황 속 ‘집밥 2.0시대’를 맞아 간편식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특장점을 보유한 제품과 브랜드가 우위를 선점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2년 와이파이6 디바이스 5G 앞지를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와이파이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와이파이 로고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딜로이트 글로벌의 ‘2022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전망(2022 Deloitte Global 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s Predictions, 이하 ‘2022 TMT Predictions’)’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16일 공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와이파이6의 대약진이다. 2022년 저렴하고 주파수 무료에 확장성도 큰 와이파이6 단말기(디바이스)들은 5G 단말기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또한 오픈소스 기반으로 설계돼 가격이 저렴한 ‘RISC-V(리스크-파이브)’가 반도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스포츠 스타의 우승 순간을 기록한 스포츠 대체불가능토큰(NFT)가 뜨고, 서비스 업계의 스트리밍 전쟁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와이파이6 단말기 25억 달러, 5G 단말기 15억 달러앞으로 몇 년간은 와이파이6(Wi-Fi 6)디바이스가 5G 디바이스의 판매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2022년 와이파이6에 대한 판매가 최소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5G 디바이스에 대한 판매 규모는 약 15억 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이는 와이파이6가 소비자 측면뿐만 아닌 기업 측면에서도 미래 무선 연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와이파이6 디바이스는 5G 디바이스에 비해 저렴하고 범용적이며 주파수 자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 PC 부터 무선 카메라, 스마트홈 디바이스, 게임 콘솔, 웨어러블, AR/VR에까지 사용될 수 있다.RISC-V 반도체 시장 2배 성장으로 성장반도체 칩 설계 업계에서는 ‘RISC-V(리스크-파이브)’ 중심 오픈소스 플랫폼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이 오픈소스는 저렴한 가격, 용이한 확장성으로 상당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구글, 알리바바, 퀄컴 등 내로라하는 정보기술(IT) 기업도 주목하고 있다.딜로이트 글로벌은 2022년 RISC-V 코어 프로세서 시장이 2021년에 대비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RISC-V는 소규모 디바이스 제조업체가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제재를 피하는데 용이하다. 개발자와 연구원들이 증명된 개방형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를 통해 자유롭게 설계하고 실험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진다. 2022년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나 2021년에 비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현재 새로운 종류의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벤처캐피탈이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며 2022년 반도체 스타트업에 미화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 규모는 2022년 예상되는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금액인 3,000억 달러의 2%에 불과하지만 이는 2000년과 2016년 사이 연간 투자 규모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스포츠 NFT, 2021년 대비 2배 성장 전망 NFT(Non-fungible tokens, 대체 불가능 토큰)이 스포츠 순간을 기록하는 디지털 미디어로서 스포츠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스포츠 NFT 시장의 2022년 거래 규모가 2021년의 두 배인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 NFT가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2022년 말까지 4~5백만 글로벌 스포츠 팬들이 수집 가능한 스포츠 NFT를 구매하거나 선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독 이탈율 30%, 스트리밍 전쟁 가속화 전세계 선도적인 스트리밍 업체들의 활약 범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미디어 회사들도 앞다퉈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구독하고 해지하는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2022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이탈율이 30%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세계적으로1억 5천만여 건의 구독 해지에 달하는 수치다.한국 딜로이트 그룹 테크부문 리더인 손재호 파트너는“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엄청난 것과 같이, 연결성(Connectivity)과 융합(Convergence)의 강화로 인한 변화의 폭도 매우 클 것이므로, 각 산업 주체들은 새로운 개척 대응 방안을 비롯한 선도적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폰이 발생시킬 탄소배출량 1억4600만 톤 한편 딜로이트글로벌은 스마트폰이 발생시킬 탄소배출량에 대한 전망치도 내놓았다.2022년 한 해 스마트폰으로 인한 배출량을 1억 4600만톤으로 예상했는데, 이 배출량의 83%는 스마트폰의 제조,배송 및 첫해 사용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스마트폰의 기대수명 연장,리퍼시장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언급했다.2022년에는 공공장소에서의 얼굴인식 등 AI와 관련한 규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딜로이트의 ‘2022 TMT Predictions’ 산업전망 보고서는 딜로이트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 3분기 기업 순이익률 역대 최고…"글로벌 경기개선, 수출 호실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기업 매출과 수익성이 3분기에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고, 차입금 의존도도 2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재무안정성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2021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120곳 중 3755개 기업을 표본 조사해 추계한 결과 3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5.4% 증가해 두 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18.7%)에 비해서 매출액은 증가폭이 줄었지만 총자산은 3.1% 증가해 2분기(1.4%)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 증감을 기업별로 나눠보면 대기업(20.2%→16.7%), 중소기업(14.1%→11.4%) 모두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그 폭은 2분기에 비해 줄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을 제외하고도 매출액 증가율은 15.2%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역대 최고치인 18.4% 보다는 낮지만 두자릿 수 성장세를 지속한 것이다. 세부 업종별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24.3%에서 16.7%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2.4%에서 13.9%로 증가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제조업은 금속 제품, 석유 화학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비제조업은 운수업 호조로 매출액 증가폭이 확대됐다”면서 “특히 금속제품은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로 매출액이 44.6% 늘었고,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27.9%, 운수업은 컨테이너 물동량 및 운임 증가 등으로 43.5%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성장성 지표인 3분기 전산업 총자산증가율도 3.1%로 1년전(1.9%)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총자산증가율이 각각 3.3.%, 2.8%로 상승폭이 2분기 2.3%, 1.3%에 대비 확대됐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 중소기업 총자산증가율이 각각 1.7%에서 2.9%, 2.5%에서 3.7%로 모두 늘었다. 자료=한은기업들의 수익성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79%에서 8.40%로 오르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역대 최저를 기록한지 3개분기만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데다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원가 경쟁력도 높아진 영향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비제조업(5.6%→5.1%)은 전기·가스업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제조업(7.1%→9.6%)이 전기전자·기계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2분기 6.4%에서 7.5%로 올랐다. 전기·가스업은 전기 요금 동결 및 전력생산 원료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2분기 8.2% 증가에서 3분기 2.0% 감소로 전환했다. 전기·전자·기계 부문이 반도체 수출이 3분기 기준 1년 전에 비해 34.9%나 증가하면서 제조업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안정성 지표도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확충 등으로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뚜렷한 계절성이 없어 분기별 재무구조 추이 및 변화요인 파악 등을 위해 전분기와 비교한다. 3분기 국내기업들의 부채비율은 84.5%로 전분기(85.4%)에 비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 역시 24.2%로 전분기(24.3%)에 비해 소폭 줄었다.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영업활동 호조 및 운송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입채무가 감소하여 부채비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 현대ENG, 충남 아산에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 투시도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는 지하 5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의 단일 면적으로 총 4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단지는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의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모다아울렛 등 쇼핑 인프라가있으며, 천안시청과 천안종합운동장, 이수병원 등 관공서와 체육시설, 의료기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호수초등학교가 있으며, 단지와 직선거리 1.5㎞ 내외에는 설화중, 설화고가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가 들어서는 충남 아산시는 다양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 사업지 인근으로는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 특화 지역 육성을 위한 ‘천안아산 강소특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와 불당지구에 들어서는 R&D 창업·융합지구에는 제조기술융합센터 건립과 연계해 강소특구 캠퍼스가 구축된다. 천안풍세일반산업단지에는 기술사업화 지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창업·보육 및 중소기업 인력 재교육을 목적으로 창업보육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며, ICT와 자동차 관련 기업 35개사 및 특화 분야 관련기업의 입주 유치를 지원한다.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활성화 되면 2025년까지 1578억원의 생산 효과와 더불어 신규 일자리 1155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2025년에는 당진~천안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한층 편리해진다. 2022년에는 경부선 천안역과 청주공항을 잇는 천안-청주 공항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에 있어, 청주공항으로의 접근성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전 타입에는 4베이 혁신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이 우수하며, 모든 방과 거실에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일부 타입의 경우 맞통풍 구조가 적용되어 통풍성이 우수하다. 높은 층고(2.5m+우물형 1.5m) 설계로 개방감도 우수하다. 넉넉한 주차공간도 장점이다. 전체 주차 대수 비율은 세대당 1.27대로 총 583대가 적용된다. 인근 오피스텔의 세대당 주차대수 비율이 0.9대인 점을 감안하면 주차 쾌적성이 높다.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의 모델하우스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63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 포스텍,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STX엔진 관리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스텍은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에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포스텍은 IT Outsourcing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IT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STX그룹에서 수년간 서비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T뿐 아니라 물류, 중장비 임대 및 기자재 사업도 추진 중이다.포스텍은 스마트팩토리의 4대 주요 시스템인 eMax ERP, F-MES, F-PLM, SCM과 기계설비 최적화 시스템, 지능형 조립공정 관리 시스템, IoT 기반 스마트 강재 적치장 관제 시스템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에 강재 적치장 내 강재 이동 인식을 위한 ‘IoT기반 스마트강재적치장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STX엔진㈜에 생산 공정 진행률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관리하는 AI 기반 조립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남테크노파크 SW융합클러스트2.0 사업 참여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제조업에 도입하여 기업의 역량을 보다 더 강화시키는데 이바지 했다.해당 시스템은 크게 3개의 시스템으로, △각 작업대의 제품 공정률을 자동인식하는 공정 인식 시스템 △현 작업대의 제품의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 확인 시스템,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의 실시간 진행상황을 집계·관리하는 공정관리 시스템이다.시스템에서 각 작업대의 제품에 대한 고유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포스텍은 고유 정보를 가진 비콘을 부착한 위치 확인 시스템을 가미해 각 작업대에서 작업 중인 제품의 정확한 정보와 공정 진행률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불확실성과 위험으로 많은 제조업들이 기업 비대면 시스템 및 디지털화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중견 조선소뿐만이 아니라 중소 제조기업의 저가형 IoT기반 생산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직접 생산 현장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생산 진행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NIPA, 디지털콘텐츠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2021년 디지털콘텐츠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15개 기업으로부터 62억 원의 해외 매출과 33명의 신규 채용 성과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정보통신산업진흥원)디지털콘텐츠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은 국내 유망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해외진출 전략 컨설팅부터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 인프라 제작을 지원하였다. 지원기간이 끝난 후에도 기업이 자체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고 마케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교육과 마케팅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함께 지원한다.올해 지원 사업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디지털콘텐츠 기업 15개사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나 전시회 참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계약 외에도 해외 특허출원, MOU, 현지 법인 설립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성과를 올렸다. (해외특허출원 6개사, 현지법인설립 3개사, MOU 17건, NDA 10건 등)주요 성공사례는 다음과 같다. 동영상 편집앱 ‘블로’를 서비스하는 ㈜비모소프트는 본 사업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대만, 태국, 인도 시장을 타깃으로 모바일 광고와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등을 지원받았고, 사업 기간 동안 총 사용자가 2862만 명으로 57%나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민간 우주 지상기지국을 보유하고 위성영상 데이터 수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분야 전문 스타트업(주)컨텍은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 전용 SNS인 링크드인을 활용한 우주산업 관련자들과의 네트워킹, 해외 시장조사 등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인콰이어리를 수신하며 MOU 1건, NDA 9건을 성사시켰다. 컨텍은 연말까지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한 9억 원 가량의 해외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IOT 기술로 고양이 배설물을 청소하는 자동 화장실 라비봇2를 제조·판매하는 스타트업 (주)펄송은 본 사업을 통해 광고,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검색엔진 최적화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자체적인 해외 마케팅 수행 능력을 구축하고, 사업기간 동안 약 3배가량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서동춘 (주)컨텍 실장은 “본 사업을 통해 자체적인 노하우 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온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는데, 브랜드 인지도 증가 외에도 미국, 유럽 등의 관련 업계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는 등의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지원을 계기로 향후 자체적으로도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최연철 본부장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에도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 美 훈풍 속 코스피지수, 3010선 되찾으며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6일 뉴욕증시의 훈풍 속에 단숨에 3010선에서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가 30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6.05포인트(0.87%) 오른 3015.44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직전에도 매도세를 거둬들이던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부터 17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매도세로 시장을 출발한 기관도 사모펀드의 ‘사자세’에 힘입어 현재 3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203억원 차익실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3만5927.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3% 오른 4709.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급등한 1만5565.5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5% 뛴 2195.21에 마감했다.증시가 급등하기 시작한 건 FOMC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다. 연준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달러에서 월 300억달러로 확대했다. 또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두고 써 왔던 ‘일시적(transitory)’ 문구를 삭제했다. 모두 시장이 이미 선반영했던 재료다.연준은 아울러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을 시사했다. 연준이 이날 내놓은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보면, FOMC 위원 18명 중 내년 3회 인상(0.75%~1.00%)을 예상한 위원은 10명으로 나타났다. 9월 회의 당시에는 3회 인상을 점친 위원이 없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찍는 표다. 다만 이 역시 시장의 예상과 같게 나왔다.변수가 없었던 FOMC 회의가 끝난 후 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쳤다.코스피에서 대형주는 0.89%, 중형주는 0.70%, 소형주는 0.60%씩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의약품과 종이목재, 화학품, 의료정밀, 통신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도 강세다. 음식료업만 약보합권을 오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오름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77%(600원)올라 7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035420)도 각각 0.81%, 1.68%씩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비둘기 "기준금리 인상 요건 조성"…10년만에 만장일치 금리인상 나올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월 혹은 2월엔 만장일치 인상 결정이 나올 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주상영 위원이 고용과 물가에 대한 시각을 미묘하게 조정하면서 ‘통화정책 진로변경을 고민할 유의미한 변화’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내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한은이 1월 혹은 2월 금리를 10여년만에 만장일치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주상영 위원은 지난 8월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으나 국내경제 분석에서 한 달 전과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특히 민간 소비와 고용 부문에 있어 ‘기준금리를 인상할 만한 요건이 부분적으로 조성’ 되었다고 인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한은 금통위, 내년 만장일치 금리인상 10년만에 결정할까내년 초 금통위는 1월 14일과 2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11월 금리 결정에서 주 위원을 제외한 5명의 위원이 인상을 주장한 만큼 주 위원까지 인상에 동의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다면 한은 금통위가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만장일치 인상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온다. 이는 10여년 만의 전원 찬성에 의한 인상이 된다. 한은은 지난 2011년 6월 10일 당시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 인상하면서 만장일치 결정을 내놓은 바 있다. 주 위원은 물가에 있어서는 공급병목, 막대한 재정투입으로 인한 가계소득 및 소비로 인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황엔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플레 장기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지난해 2월~올 10월까지 1.6% 상승해 10월 금통위 당시 조사국의 올해 연간 근원 물가상승률 예상치(1.2%)를 웃돈 만큼 ‘리플레이션(reflation) 현상’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리플레이션은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가 일정 부분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주 위원은 “지난 수년간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근원인플레이션의 반등은 내수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리플레이션(reflation)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 위원이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강조했던 고용의 회복이 가계소득의 고른 증가로 이어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요건이 부분적으로 충족됐음을 밝혔다. 그는 11월 의사록에서 “대면서비스업의 반등과 함께 고용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0월의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작년 2월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의하면 지난 3분기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하고 근로소득도 6.2% 증가하여, 경기회복이 가계소득의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분위별 소득도 고르게 증가해 작년 하반기 이후 수출·제조업 위주의 생산활동 증가가 고용, 가계소득, 민간소비의 내수 회복세로 이어지는 모습이 관찰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0월 수출과 제조업 위주의 국내총생산 증가가 가계소득, 임금, 고용, 소비의 확장세로 순조롭게 이어지는지 조금 더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서비스업과 내수의 회복 여부가 통화정책의 진로 변경을 판단할 근거라고 말한 것과 연결해 볼 때 그 조건이 충족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한국은행◇달라진 비둘기 태도에 시장도 “내년 만장일치 인상 가능성”대내외적인 상황도 주 위원이 내년 상반기 매파적 스텝을 밟아나갈 만한 요인들이 늘어났다. 주 위원은 지난 10월 의사록에서 “본격적인 긴축으로의 전환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뒤 해도 늦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달 16일 새벽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내년 연준의 긴준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윤곽이 나온 뒤 내년 상반기에는 이런 조건도 충분히 충족된다. 또한 내년 3월말 이주열 총재의 8년간의 임기가 끝나는데 3월 9일 실시되는 내년 대통령 선거가 끝난다고 해도 5월 신임 대통령의 취임 이전까지는 한은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총재의 부재시 조직 관리 등 행정적인 부분은 한은 부총재가 대행하고, 금통위를 이끌어가는 것은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순서를 정해 돌아가게 되는데 주 위원이 4월부터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중립금리 수준 등에 비춰볼 때 여전히 기준금리가 완화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해 온 한은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경로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 위원 역시 인상 기조 편에 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도 금통위의 만장일치 인상 가능성이 10월보단 더 커졌단 평가를 내놓고 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 위원의) 메시지가 갈라진 만큼 내년 만장일치 인상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속 인상은 한은도 부담을 느낄 듯해 그 시점은 2월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 위원이 내년 1분기까지는 동결 소수 의견을 고수할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 위원이 시장금리 급등과 기준금리간의 균형을 언급한 만큼 동결 주장을 고수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로봇이 '사람'대체, 韓 세계 1위…제조업 일자리 증가율, 9년간 6.7%p 앗아가
- 출처: 국제로봇협회(IFR)[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로봇 침투율이 3년 만에 또 다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제품 제조·조립 등 산업용 로봇을 기준으로 하는데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숍에서의 키오스크 등 서비스용 로봇까지 고려하면 로봇 침투 정도는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산업용 로봇 도입이 제조업, 단순직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줄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비스업까지 로봇 침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봇이 인간 노동 시장을 대체하는 정도가 더 심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국제로봇협회(IFR)◇ 車 업종, 근로자 1000명당 로봇대수 190대 증가 한국은행과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덮쳤던 작년, 우리나라의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는 932대로 2018년부터 1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605대)를 제쳤다. 전 세계 평균치 126대의 무려 7배가 넘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68대에 비해서도 64대(7.4%)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로봇 중에서도 제품 제조·조립 등 산업용 로봇만 추산한 것인데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등 서비스용 로봇의 침투가 높아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노동 시장에 유입된 로봇 대수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로봇이 노동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혜진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이 15일 발간한 ‘로봇이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 구인정보 자료 이용’이란 제하의 BOK경제연구에 따르면 2010~2019년까지 9년간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구인정보 자료와 국제로봇협회의 산업용 로봇도입 자료를 활용해 229개 시군구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 1000명당 로봇 1대를 도입한 결과 일자리 증가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부문은 산업별로는 제조업, 직종별로는 단순 반복 직무라고 설명했다.근로자 1000명당 로봇 대수는 지난 9년간 2.318대(지역별 중간값) 증가했는데 이를 로봇 증가가 없었던 지역과 비교하면 제조업 구인인원 증가율은 6.7%포인트 감소했다. 단순 반복 직무 구인인원 증가율도 6.5%포인트 감소했다. 근로자 1000명당 로봇 1대 증가시 일자리 감소율도 제조업과 단순반복 직무가 각각 2.9%포인트, 2.8%포인트로 전체 일자리 감소율 -1.5%포인트보다 높았다. 다만 김 부연구위원은 로봇 증가에 따른 전체 일자리 감소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9년간 근로자 1000명당 로봇 대수는 산업별 평균 기준 23개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34대 늘어났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190대, 전기·전자 업종은 179대 증가했다. 로봇 대체가 심화된 영향 때문인지 제조업, 단순 반복 직무는 지난 9년간 일자리가 44.5%, 37%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비단순 반복 직무 일자리는 각각 29.5%, 18.0% 늘어났다.출처: 한국은행, 국제로봇협회(IFR)◇ 코로나 확산후 서비스업도 로봇 침투 심화 다만 보고서는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서비스업종에서 로봇 침투가 강화된 부분과 이에 따른 일자리 영향은 분석하지 않았다. 키오스크가 2018년 1만대에서 작년 2만대로 두 배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면 서비스업 일자리도 로봇 침투로 위축됐을 가능성이 높다. 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지난 7월 BOK이슈노트를 통해 코로나19 이전엔 자동화 가능성이 10%포인트 높아지면 대면서비스업 고용증가율은 0.86%포인트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이후엔 이 수치가 1.39%포인트 감소로 충격이 커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김혜진 부연구위원은 “로봇과 노동간 대체성이 강화되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직업훈련 확대, 재교육, 교육체제 정비 등을 통해 기존 근로자와 신규 근로자의 업무처리 능력과 숙련도를 높여 노동 생산성이 제고되도록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중기부, 모태펀드 4300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원 이상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총 4300억원을 출자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확정된 2022년 중기부 모태조합출자 사업 예산 5200억원 중 43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의 벤처투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900억원은 회수재원과 함께 내년 초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하는 분야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지역뉴딜벤처펀드, 스케일업펀드, 글로벌펀드, 청년창업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 등으로 총 약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먼저 한국판 뉴딜의 핵심 분야에 투자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모태펀드가 2000억원을 출자해 약 6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2020~2025년까지 총 6조원을 목표로 2020~2021년 총 약 2조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등 분야에 중점 투자 중이다.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비대면 분야 2000억원, 백신·바이오 분야 1000억원, 그린뉴딜 분야 1000억원, 멘토기업 매칭 분야 2000억원 규모를 각각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이자,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지역뉴딜 벤처펀드’에도 4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2021년도부터 출자한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조성된 모펀드를 통해 2024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산을 시작으로 대전·충청·세종 권역, 울산·경남 권역까지 추가되면서 올해 3개 권역이 모펀드 조성에 참여했다.특히, 부산과 대전·충청·세종 권역은 각각 500억원, 43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으며, 울산·경남 권역은 최근 출자사업 공고를 진행해 운용사를 모집 중이다.중기부는 이와 함께 성장 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케일업펀드’에 600억원을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스케일업펀드’는 기업당 평균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성장자금을 투입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에도 200억원을 출자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펀드’는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비롯해 후속 투자와 사업 제휴, 인수합병 등 사업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두 차례 출자공고를 통해 총 1450억원을 출자해 목표금액 4000억원을 훌쩍 넘긴 2조원 규모 펀드를 선정한 바 있다.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하는 ‘청년창업펀드’에는 모태펀드가 5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청년창업펀드’는 대표이사가 청년이거나 청년 임직원의 비중이 50% 이상인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청년 창업을 촉진한다.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에도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중기부는 민간의 벤처투자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이번 출자사업부터 민간 출자자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에 일부 분야에만 적용했던 우선손실충당을 모태 자펀드 전 분야로 확대 적용해 민간의 손실금을 모태 출자액의 10% 이내에서 우선적으로 충당한다.또한, 모태 자펀드 전 분야에서 모태펀드가 수령할 초과 수익의 최대 30% 이내를 민간 출자자에게 이전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민간 출자자에게 콜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