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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 내년 출격 대기…“단말기까지 모두 보호”
  • 지니언스, 내년 출격 대기…“단말기까지 모두 보호”
  •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사진=지니언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내년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솔루션과 접목해 네트워크에서 최종 단말에 이르는 영역에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지 않고, 모든 접근을 의심하면서 점검·모니터링한다는 개념의 보안 운영 방법이다.1일 지니언스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솔루션 전문기업 타이아와 함께 개발 중인 OT보안 솔루션 `지니안 오티스(Genian OTIS)`를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지니언스의 OT기술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동희 기술연구소 전문위원은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타이아뿐만 아니라 다른 한 곳의 OT보안 전문기업과도 함께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니안 오티스에는 실시간으로 운용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술 `지니안 디바이스 플랫폼 인텔리젼스(GDPI)`가 적용된다. OT 환경에는 수많은 다른 기종의 설비들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을 모두 통합해서 관리하고 위협요소를 탐지 및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러 설비간의 서버가 섞인 OT망에서는 IT와 달리 단말 인증과 패스워드가 불분명하기에 제로 트러스트를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한다는 것이다.또 지니안 오티스는 보안 영역을 서버 등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가장 하위 단계인 단말기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제조분야 현장에 투입되는 기계설비의 내구년한은 최소 20년 내외로, 이미 설치된 기계들은 보안 패치 지원이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할 정도로 오래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경우가 대다수다. 안 전문위원은 “기계설비에 대한 취약점을 파악하고 내부 보안 소프트웨어 모듈 또는 외부 OT 보안장비를 투입해 근접 보호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지니언스는 제조설비 전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정상 가동과 침해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산업현장 일선의 설비 운영업체 뿐만 아니라 기계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각 업체마다 전문 분야가 있는 만큼 이들의 솔루션과 연동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OT보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형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국내 OT보안 시장은 글로벌 보안업체 노조미 네트웍스, 클래로티 등 2곳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에 낸 지사를 통해 판매채널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SK쉴더스,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 국내 업체들도 속속 OT보안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안 전문위원은 “OT보안이 시급하게 필요한 에너지 등 인프라 분야를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제공되는 OT보안 솔루션은 네트워크단까지만 다루고 있어 우리처럼 설비제어장치(PLC) 등 하위 단말까지 커버하는 기업은 없다.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2021.12.01 I 이후섭 기자
경기 흐름 가늠할 '선행' 지표들이 꺾인다
  • [최정희의 이게머니]경기 흐름 가늠할 '선행' 지표들이 꺾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들이 꺾이고 있다.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병목,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 차질,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작년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넉 달째 하락하고 있다. 수출 선행지수 또한 석 달째 꺾였다. 다만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공급망 압박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델타 변이를 겪어본 터라 오미크론이 터지더라도 공급망 악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란 기대다. IHS 마킷이 집계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 ‘공급망 대란’에 재고가 쌓인다 출처: 통계청, 관세청, 한국무역통계진흥원통계청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월 전월비 0.5포인트 하락하며 넉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비 하락폭은 작년 3월 팬데믹(0.5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험칙으로 봤을 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간 하락이 지속되면 경기 전환점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이상 하락했던 때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9개월인데 실제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심했던 2019년, 우리나라는 성장률이 2.2%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0.8%)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었다. 경기선행지수를 살펴보면 글로벌 공급망 병목,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생산 차질, 재고 순환이 제대로 안 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공급망 병목에 생산이 감소하고 수출, 내수 판매 등 출하보다 재고 증가율이 늘어나고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 또한 증가, 채산성 역시 빠지고 있다. 선행지수를 끌어내린 가장 대표적인 항목은 재고순환지표다. 재고순환지표는 전월비 6.9%포인트나 하락했다. 2010년 4월(-8.1포인트)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두 달 연속 하락했고 제조업 재고는 전년동월비 7.2%나 급증했다. 전월에 3.2% 늘어난 것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의 재고율(재고/출하비율)은 전월비 7.5%포인트 상승하며 121.0%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5월(126.5%) 이후 최고 수준이다. 건설자재 등의 가격 상승에 선행지수 내 건설수주액 역시 6.7% 떨어졌다. 이밖에 수출물가보다 수입물가가 더 빠르게 오르면서 수출입물가비율이 1.4% 하락, 넉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교역조건이 7개월째 악화되고 있는 추세와 일맥상통한다. 즉, 수출입을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이 이전보다 감소하고 있다는 뜻이다. 금융지표 중 하나인 장단기 금리차는 0.08%포인트 상승하며 석 달 만에 개선됐으나 코스피는 2.8% 하락, 두 달 연속 선행지수를 갉아먹었다. 우리나라 경기회복 흐름을 좌우하는 수출 전망도 좋지만은 않다.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하는 10월 수출경기확산지수는 48.5로 석 달째 기준선인 50 아래로 빠졌다. 수출경기확산지수는 수출 경기 흐름에 선행하는 지수로 실제 수출보다 약 7.7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서서히 풀리는 車 반도체 칩 부족, 물꼬 트일까 출처: IHS 마킷공급망 차질 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마냥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IHS 마킷에 따르면 제조업 PMI는 2, 3월 각각 55.3으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진 기준선인 50을 상회하고 있다. 11월 제조업 PMI는 50.9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 한 달 만에 개선세를 보였다. 14개월 연속 경기 확장 신호다.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아직까진 100을 상회하기 때문에 경기 확장 국면으로 분류된다. 우사마 바티 IHS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제조사들은 공급망 차질, 자재 부족으로 인해 4분기 중반까지 생산과 수요가 감소했다고 답했고 생산 수준 역시 2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원자재 부족 및 배송 지연 현상이 지연되면서 제조업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 제조사들의 향후 1년에 대한 생산 활동 전망은 낙관적이었다”며 “글로벌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공급망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달부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일부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일본 르네사스 등 전 세계 주요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업 5개사의 9월말 기준 재고 총액이 1년 전 대비 0.7% 늘었다고 보도했다. 재고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9개월 만이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달부터 토요일, 일요일 특근에 돌입하는 등 밀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반도체 칩 생산이 늘어난 틈을 타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생산을 늘리려할 가능성이 높아 다시 칩 부족 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일부라도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미 델타 변이를 겪어봤기 때문에 오미크론 확산이 나오더라도 공급망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렉스 홈즈 캐피탈이코노믹스 이머징아시아 이코노미스트도 로이터통신을 통해 “공급망 병목이 여전하지만 델타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국가로 새로운 수출 주문이 쏟아지고 있어서 아시아 지역내 산업이 반등할 여지는 많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11월 PMI가 49.9로 기준선 아래를 하회했으나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PMI가 개선되는 등 제조업 활동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베트남, 인도는 수출 비중이 각각 8.7%, 2.4%(1~9월 기준)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는 나라다.
2021.12.01 I 최정희 기자
에이치엘비제약, 주주 대상 특별할인 이벤트 개최
  • 에이치엘비제약, 주주 대상 특별할인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제약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에이치엘비그룹 상장사(에이치엘비(02830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에이치엘비제약(047920), 넥스트사이언스(003580), HLB테라퓨틱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카카오메이커스 출시 1주일 만에 앵콜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간·장건강 기능성 식품 ‘락토러브 간 플러스’와 프리미엄 원료로 만든 ‘케어에버’ 등 대표 제품들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행사에서 판매될 건기식 제품은 모두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 원료를 다량 사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셀링 제품인 락토러브는 글로벌 건기식 전문 기업 듀폰 다니스코의 유산균을 배양해 제조했으며, 뉴트라부스트 역시 흑후추의 피페린 성분이 함유돼 비타민과 미네랄, 허브 추출물의 흡수율을 높인 영양제이다.한편 기존 일반 의약품 생산에 주력했던 HLB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향남공장 인수로 생산규모를 확대하며 ‘프리미엄 유산균’, ‘락토러브’, ‘뉴트라부스트’, ‘케어에버’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건기식 시장에서도 축적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HLB제약 관계자는 “행사 조기 종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관심을 갖고 행사 재진행에 대해 많은문의를 주셨던 주주분들께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은 물론, 이번 행사와 같이 서비스 측면을 강화해 주주분들께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행사 정보는 오는 6일 각 상장사(에이치엘비, HLB생명과학, HLB제약, 넥스트사이언스, HLB테라퓨틱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2.01 I 안혜신 기자
'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 지식산업센터' 2차 분양
  • '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 지식산업센터' 2차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 지식산업센터가 2차 분양에 나섰다.(사진=한강 양주옥정 듀클래스 2차)이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1.7만 평,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획일화된 디자인 및 설계가 적용된 타 아파트형공장과는 차별화된다. 전 호실에는 드라이브인 제조형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물류 상/하차 작업의 편의를 위해 5톤 트럭 진입도 가능한 넓은 하역장이 마련된다. 여기에 Door to Door 시스템을 제공해 편의를 더했다. 층간 이동 편의 강화를 위해 램프 폭을 9m로 넓게 설계한 것도 장점으로, 차량 진출입이 여유롭다.제조업을 위해 1층에는 7m의 높은 층고 설계를 적용했으며, 법정 주차대수 324.78%를 확보해 입주기업을 비롯해 방문객 주가 편의도 훌륭하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및 3번 국도 우회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40분, 강남까지 1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다. 차량 5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덕계역도 있어 환승 없이 종로와 시청, 서울역 등에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한강 양주 옥정 듀클래스 2차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홍보관을 운영 중으로, 마스크 착용 및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홍보관은 의정부시 민락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1.12.01 I 이윤정 기자
"노동벨트가 흔들린다"…심상정, 부·울·경 노동자 표심에 구애
  • "노동벨트가 흔들린다"…심상정, 부·울·경 노동자 표심에 구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노동자 벨트’ 지키기에 나섰다. 정의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노동자 계층에서 흔들리는 모양새가 연출되며 지난 대선보다 저조한 지지율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양산 솔밭산공원묘역을 찾았다. (사진= 정의당)심 후보는 이날 오전 1박 2일 부울경 지역 노동자 방문 순회 일정의 첫 방문지로 경남 양산 솔밭산공원묘역을 찾아 “이번 대선은 우리 대한민국이 노동 선진국으로 가느냐 노동 후진국으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대선”이라며 “내년 대선, 노동 동지들과 굳건히 두 손 잡고 반드시 정치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일정을 시작으로 심 후보는 울산과 부산, 경남 지역 노동자 단체와 농성 현장 등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울산 현대차 공장을 비롯해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등을 연이어 찾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29일부터 심 후보는 ‘심상찮은 버스’ 일정을 시작했다. 남은 대선까지 청년과 노인, 여성,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 행보다. 이번 부울경 방문은 수도권을 벗어난 첫 지역 순회 일정이기도 하다. 심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전태일 열사 51주기가 됐지만, 이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노동탄압에 맞서야 하는 청년 전태일이 넘쳐나고 있다”며 “입시·취업·주거 지옥, 미래를 빼앗긴 청년들의 처절한 좌절이 있고 떨어져 죽고, 깔려 죽고, 그리고 끼어 죽는 죽음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34년 노동 없는 양당체제를 끝내고 이제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우리 정의당은 대한민국의 노동자들과 두 손 잡고 68년 낡은 체제의 노동법을 갈아엎을 것이고, 신노동법과 주4일제를 쟁취해서 우리 노동자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가 이처럼 노동자 표심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지지율 때문이다. 심 후보는 앞서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6.17%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3~4%대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노동자 중심의 전통적 기반이 최근 지지율에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실제 앞선 리얼미터 여론조사(11월 22~26일)에 따르면 심 후보의 지지율은 3.3%, 이 중 노동직의 지지율은 2.5%에 그쳤다. 제조업이 다수 포진한 부울경 지역 지지율(3.1%)도 평균 이하다. 이 때문에 심 후보는 해당 지역 표심 잡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심 후보는 지난 29일 “오늘부터 ‘국가는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러 갈 것”이라며 “영남의 노동벨트를 돌면서 노동법 바깥의 노동자들과 만나고 함께 노동이 선진국인 나라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심 후보가 ‘심상찮은 선대위’ 발족 이후 첫 지역 현장 순회 일정으로 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의 노도자 밀집지역인 부울경 현장 노동자 및 청년, 시민 등을 만날 예정”이라며 “진보정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영남 노동자 벨트를 복원하기 위해 현장 다지기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01 I 박기주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2900선 회복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29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일 코스피 지수는 2%대 상승 중이다. 코로나19 신종변이인 오미크론 공포에 미국 증시는 급락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반등을 시도하며 2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6포인트(2.13%) 상승한 2899.4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860선에서 출발해 한때 2837선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찌만 2900선까지 올라오는 등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이날 수급별로는 개인이 78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7739억원, 기관은 1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682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 등이 3%대 오름세다. 제조업, 화학, 운수장비, 건설업이 2%대 상승 중이다. 보험, 유통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증권,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의료정밀이 3%대 하락 중이고 섬유의복, 통신업, 비금속광물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2%대, 1%미만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 LG화학(051910)은 3%대, 삼성SDI(006400)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12.01 I 김윤지 기자
중국 11월 민간 제조업 지표 49.9 '뚝'…공식지표와 온도차(종합)
  • 중국 11월 민간 제조업 지표 49.9 '뚝'…공식지표와 온도차(종합)
  • 중국 공식 제조업 PMI(초록색)와 차이신 제조업 PMI(보라색) 추이. 그래프=차이신[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의 11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석달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며 공식 지표와 온도차를 보였다. 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0.5)는 물론 전월(50.6)의 수치를 큰폭으로 하회하는 것이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차이신 PMI 석달만에 위축국면차이신 제조업 PMI가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건 지난 8월 49.2를 기록한데 이어 석달째다. 이후 지표가 50을 웃돌며 경기가 회복되는 듯했으나 이번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차이신은 10월 제조업 수요가 강하고 공급이 약했던 반면 10월에는 공급이 눈에 띄게 회복했지만 수요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전력난이 해결되면서 생산지수는 3개월간 이어졌던 위축국면을 벗어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수요가 억제되면서 신규 주문지수는 확장구간에서 위축구간으로 떨어졌다. 사진=신정은 기자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경제학자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중순 사이 여러 성(省)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수요를 억눌렀다”며 “전력부족이 완화되고 공급 측 회복은 시작됐으나 수요의 영향으로 공급회복 폭도 제한적이고 기반도 아직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에 중점을 두면서 취업 악화, 주민소득 증가폭 제한, 소비재 구매력 약화 등 문제도 충분히 중시해야 한다”며 “이밖에 일부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하면서 기업들의 비용 압박도 커져 인플레이션 문제도 안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1로 집계됐다. 지난 9월(49.2)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9.6 크게 웃돌았다. 중국 공식 PMI는 9월과 10월에는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가 석달만에 위축 구간을 벗어났다. 두 지표가 엇갈린 것은 설문 대상이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이신 PMI는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 공식 제조업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식 PMI는 전국적으로 3000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차이신은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4분기 3%대 전망도…류허 “목표치 초과할 것”중국의 경제 하락 압박은 4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4.9%로 떨어지며 코로나19 충격 영향이 컸던 지난해 수치를 제외하고 통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4분기 3%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우려속 에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국무원 부총리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예상 목표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전날 제9회 중국-유럽 포럼 함부르크 정상회의에서 영상 기조연설에서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취업, 물가, 국제 수지 등이 정상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계속 회복하고 있다”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예측했던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다수 보수적으로 잡았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급격한 성장 회복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성장률이 9.8%를 달성했다. 이에 4분기 성장률이 3분기(4.9%)보다 낮아지더라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는 또한 “내년에도 거시 정책에서 연속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시 경제 주체들의 활력을 북돋우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위한 좋은 전망을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외자투자기업을 위한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해 우리는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01 I 신정은 기자
박주봉 옴부즈만, 中企 규제 해소에 '지구 한 바퀴 반'
  • 박주봉 옴부즈만, 中企 규제 해소에 '지구 한 바퀴 반'
  •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달려가겠습니다.”‘규제 해결사’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이하 옴부즈만)이 지난달 30일 인천 소상공인 간담회를 끝으로 올해 현장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규제·애로 해소를 위해 동분서주한 박 옴부즈만의 활동은 더욱 뜻깊었다는 평가다.1일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지원단에 따르면 박 옴부즈만은 올해 총 139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위해 박 옴부즈만이 이동한 거리는 약 2만 0975km로 지구 한 바퀴 반이 넘는다. 박 옴부즈만에 애로나 의견을 전달한 이들은 1225명으로 집계됐다.옴부즈만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중견·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합리한 규제와 애로를 개선하는 1인 정부기관이다. 박 옴부즈만은 지난 2018년 2월 취임해 임기를 한 번 마쳤고, 올 초 연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지난 5월 열린 ‘경기신용보증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옴부즈만지원단)박 옴부즈만은 ‘현장형 옴부즈만’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서울부터 제주까지 매주 2 ~ 3회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업계·기업과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과기정통부·문체부·환경부 장관을 직접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부처 규제혁신에도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박 옴부즈만이 올해 발굴한 규제·애로는 총 257건으로, 이 중 60건을 개선(일부개선 포함)하는 성과를 거뒀다.그가 현장 활동을 통해 발굴해 개선한 규제 대표사례로는 ‘택배 상·하차 업무 외국인 근로자(H-2) 고용 허용’과 ‘부채비율 개선 기업 보조금 신청 허용’이 꼽힌다.박 옴부즈만은 최근 비대면 쇼핑으로 급증한 물류업계 인력난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택배 상·하차 업무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H-2) 고용을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 올해 말 국내 체류와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 H-2) 체류기간을 1년 연장하는 데도 힘썼다.또한 신규 설비투자 지원을 위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을 신청할 때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이 개선된 기업은 회계감사를 통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자격 확대 △정부조달 수의계약 한시적 특례 적용 등 개선 성과를 이뤄냈다.지난 6월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가운데)이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상인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옴부즈만지원단)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만나 실질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박 옴부즈만은 회고했다.지난 8월 대전·세종 지역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한 외식업주는 박 옴부즈만을 만나 “이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경영난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이에 박 옴부즈만은 “울먹이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한 참석자 대부분이 가슴이 먹먹했다”고 회상하며 국무총리 등 주요 당국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적극 건의했다. 지난 11월에는 국정현안조정회의에 참석해 여행·숙박업 등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중앙부처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방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애로 해소에도 힘썼다. 박 옴부즈만은 지난 11월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 10여 명과 경상남도 남해군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이곳을 찾는 데만 5시간이 걸렸다.이 자리에서 한 관계자는 “남해군에 중앙부처 공무원이 방문한 것은 21년 만”이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박 옴부즈만은 “그동안 지방 군소도시에 신경을 쓰지 못한 미안함과 앞으로 작은 목소리도 더 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올해 옴부즈만 공식 현장 간담회는 마무리됐지만,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겠다는 게 박 옴부즈만의 계획이다. 박 옴부즈만은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규제해소를 위해서라면 크고 작은 것, 길고 짧은 것 가리지 않고 언제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2021.12.01 I 김호준 기자
코로나 4차 여파+상업용 부동산 투자↑…3분기 전산업 대출 증가 역대 두 번째
  • 코로나 4차 여파+상업용 부동산 투자↑…3분기 전산업 대출 증가 역대 두 번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산업 대출 증가액이 올 3분기중 52조원 이상 증가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직전 2분기 역대 세 번째보다 더 증가폭이 컸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기업들의 운전 및 시설 자금 수요가 이어졌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움도 겹쳤다. 이에 더해 부동산 가격 상승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아 지난 2분기에 이어 부동산업 대출 증가폭이 14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폭 기록을 석 달 만에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은 2분기 대비 52조2000억원(3.5%) 증가한 15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증가폭인 42조7000억원(3.0%)보다 9조5000억원이 더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래 최대폭으로 늘어났던 지난해 2분기 69조1000억원(5.5%)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을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해봐도 대출금 증가율이 12.1%를 기록, 전분기(11.3%)보다 상승했다.◇제조업·서비스업 모두 대출금 증가…부동산 역대 최대폭 경신 지난 3분기 대출금을 산업별로 나눠보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여파로 서비스업의 대출액 증가폭이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3분기 중 서비스업 대출금은 41조2000억원(4.4%) 증가해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2분기 47조2000억원(6.1%)에 이어 두번째로 큰 폭 늘었다. 구체적으로 도·소매업(8조원→10조6000원)은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숙박·음식점업은(2조6000억원→2조2000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시설자금이 줄어 증가폭이 줄었으나, 부동산업(12조1000억원→13조8000억원)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확대 지속 등으로 증가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업의 증가폭은 2분기에 이어 2분기째 역대 최대치 경신이다. 제조업 역시 2분기 4조9000억원(4.0%)보다 더 큰 폭 증가세인 7조7000억원(1.9%)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확대 전망,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 가격은 올 1분기 배럴당 60달러1센트에서 3분기 71달러7센트까지 높아졌다. 기타기계·장비(-4000억원)가 감소 전환했으나 화학·의료용 제품(9000억원), 식료품·음료(7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3000억원) 등의 대출액이 늘면서 전반적인 제조업 대출액이 증가했다.송재창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산업별 대출금 증가의 주요한 원인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비스업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가 지속돼 부동산업 대출금이 역대 최대 증가 수준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의 경우에는 2분기는 반기 결산으로 대출 비율을 조정하지만 3분기엔 일시상환한 대출금을 다시 빌리면서 대출금이 늘어나는 분기별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시설자금 증가폭 역대 최대 기록, 비은행권 대출은 역대 2위 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23조5000억원(3.9%)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운전자금도 28조7000억원(3.3%) 증가해 2분기(21조8000억원·2.6%)보다 더 늘었다. 시설자금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부동산업이 특성상 시설자금으로 분류된 영향이 컸다. 시설자금이란 건물의 신·증축, 기계·설비의 구입·설치 등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장기적 대출이다. 반면, 운전자금은 임금·이자 지급, 원재료 매입 등을 목적으로 실행된 단기 대출로 통상 만기가 1년 이내다. 은행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비은행권 대출이 역대 두번째로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은 예금은행이 2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21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을 확대한 가운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전분기(20조8000억원)에 비해 3조1000억원 가량 증가한 2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24조1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예금은행 내에서 기업형태별로 나눠보면 법인기업(12조5000억원→17조2000억원)과, 비법인기업(9조4000억원→11조1000억원)의 대출 증가폭이 모두 늘었다. 한편,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대출금 규모는 306조8000억원이며 이중 예금은행 대출금은 20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법인기업 대출금이 94조6000억원을 기록해 예금은행내 비중이 46.5%, 개인사업자 등 비법인기업이 109조원으로 53.5%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업황 개선은 이어졌지만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소형 소매점을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은 측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의 대내외적 변화가 대출액 증가에 미칠 영향은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날 여지는 있겠으나 정확한 추이는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2021.12.01 I 이윤화 기자
지식산업센터 '골든게이트여수 비즈밸리' 이달 분양
  • 지식산업센터 '골든게이트여수 비즈밸리'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수, 순천, 광양으로 이어지는 전남 동부권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골든게이트여수 비즈밸리’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사진=골든게이트여수 비즈밸리 투시도)골든게이트여수 비즈밸리는 전라남도 여수시 주삼동에 지하 1층~지상 15층, 지식산업센터, 오피스·근린생활시설 등 연면적 2만 662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단지는 공장과 사무실을 잇는 혁신공간으로 설계된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지하 1층 ~ 지상 4층), 최고 5m의 높은 층고와 화물 승강기를 갖춘 편리한 물류시스템 등 제조업 특화설계로 조성된다. 또한 옥상정원과 2·3층 샤워실 등 다양한 휴게시설과 제조공장, 사무실, 섹션오피스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여유로운 주차공간과 식음료, 편의점, 은행,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 1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춰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KTX여천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여수공항은 7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17번국도(엑스포대로), 여수산단로가 인접해 순천, 광양 등 타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로 초입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와 개발호재를 갖췄다.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 국가산업단지에는 LG화학, GS칼텍스, 롯데케미칼, 여천 NCC 등 총 291개 기업에 2.5만여 종사자가 근무 중에 있으며 전남 제조업 생산의 88%를 차지하는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여수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총 40개 사업에 1조 110억원을 투입해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조성하는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이 광양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등과 연계 추진 중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외에도 인근 광양포스코 , 하이스코공장, 해룡산업단지, 율촌 제1·2일반산업단지, 세풍산업단지, 광양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췄다.한편 골든게이트여수 비즈밸리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 위치한다
2021.12.01 I 이윤정 기자
중국 11월 민간 제조업 지표 49.9 '뚝'…다시 위축 국면
  • 중국 11월 민간 제조업 지표 49.9 '뚝'…다시 위축 국면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의 11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석달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며 공식 지표와 온도차를 보였다. 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0.5)는 물론 전월(50.6)의 수치를 큰폭으로 하회하는 것이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차이신 제조업 PMI가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건 지난 8월 49.2를 기록한데 이어 석달째다. 이후 지표가 50을 웃돌며 경기가 회복되는 듯했으나 이번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차이신은 10월 제조업 수요가 강하고 공급이 약했던 반면 10월에는 공급이 눈에 띄게 회복했지만 수요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전력난이 해결되면서 생산지수는 3개월간 이어졌던 위축국면을 벗어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수요가 억제되면서 신규 주문지수는 확장구간에서 위축구간으로 떨어졌다. 반면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11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1로 집계됐다. 지난 9월(49.2)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9.6 크게 웃돌았다. 중국 공식 PMI는 9월과 10월에는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가 석달만에 위축 구간을 벗어났다.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차이신 PMI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함께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조사한다.중국 공식 제조업 PMI(초록색)와 차이신 제조업 PMI(보라색) 추이. 사진=차이신
2021.12.01 I 신정은 기자
동원로엑스 대표에 박성순 부사장 승진 임명
  • 동원로엑스 대표에 박성순 부사장 승진 임명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그룹은 계열사 동원로엑스 대표이사에 박성순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종성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물류사업 전반에 경영 자문역할을 맡는다.박성순 동원로엑스 대표이사 부사장.동원그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제조, 개발, 영업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한 장성학씨를 동원시스템즈 부사장으로 영입해 소재사업부문 경영을 맡겼다.장성학 동원시스템즈 부사장.최근 동원시스템즈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며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2차 전지 사업부문은 조점근 사장이 계속 맡아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서범원 동원시스템즈 패키징부문 대표이사 부사장.동원그룹은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 부문 대표이사 서범원 전무와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 강동만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패키징 사업과 축육 사업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강동만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 부사장.민은홍 동원시스템즈 전무를 동원산업 경영총괄로 배치했다. P&G 출신 민 전무는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1970년생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은홍 동원산업 경영촐괄 전무.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내용의 대표이사급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2021.12.01 I 전재욱 기자
"가는 종목만 간다…실적상향 종목 찾아 초과수익 노려야"
  • "가는 종목만 간다…실적상향 종목 찾아 초과수익 노려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개별종목 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내외적인 수급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기업이익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필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줄곧 개별종목 베팅 측면인 알파(초과 수익)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견은 내년까지 유지해야 할 듯하다”라며 “개별종목 장세는 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수 둔화 등의 환경에서 시체꽃처럼 피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부진한 대형주에서 흘러나온 대규모 수급은 특정 성장 스토리에는 과분한 수급”이라며 “누구는 시들해지는 환경에서 어떤 이는 그 양분으로 꽃을 피우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은 오히려 보수적인 투자자가 개별종목을 선별해 수익을 내는 알파를 추구하고, 적극적으로 위험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시장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베타 투자자가 된다고 전했다. 보수적이란 의미는 현 상황을 좇는단 얘긴데 지금의 주식시장 분위기는 상위 이격도(주가 과열) 종목이 계속 상승하는, ‘가는 종목만 가는’ 분위기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히려 대형주나 지수가 다소 하락해 있다면, 앞으로를 생각해 저가에 지수를 사는 베타 투자자가 더 진보적일 수 있다. 그는 “보수적인 투자자인 경우에는 내년 실적이 의미 있게 상향되는 것이 컨센서스로 확인되는 과열 종목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적극적이고 위험을 선호하는 투자자인 경우에는 주가 상승분을 기대감의 척도로 보며 이번 지수 조정을 주가 눌림목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라며 “시장의 선택지는 알파 혹은 베타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원에 따르면 상위 이격도 업종은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그는 “소재, 산업재 등의 제조업 위주의 이익 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는 소폭 상향, 반도체는 소폭 하향으로 내년 1분기 실적시즌 전후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제약바이오 및 미디어/엔터, 음식료 등은 소폭 상향되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2021.12.01 I 고준혁 기자
한국타이어, 블록체인 기반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프로젝트 참여
  • 한국타이어, 블록체인 기반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블록체인 기반 이력 추적 시스템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프로젝트 ‘프로젝트 트리(PROJECT TREE)’에 참여한다. 프로젝트 트리는 국제 무역회사인 이토추(ITOCHU)가 주도하면서 천연고무 산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천연고무의 원물 공급부터 제조 및 판매 이력 추적을 가능하게 만드는 첫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성 향상을 목표로 이토추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이력 추적 시스템을 이용하는 프로젝트 트리에 참여하게 됐다.천연고무는 타이어의 주요 원료로써 전 세계 천연고무 사용량의 약 70%가 타이어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천연고무 생산량의 약 85%가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소규모 농장으로부터 공급되고 있어, 생산 및 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삼림 벌채·빈곤 등 지속가능성 이슈를 추적하고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프로젝트 트리에선 인도네시아 최대 천연고무 가공업체 중 하나인 아네카 부미 프라타마(Aneka Bumi Pratama)와 거래일자와 장소 등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과 연동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산림 보호지역이 아닌 곳에서 채취한 천연고무만을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프로젝트 트리 지원 제조사에 공급할 수 있으며, 야생생물 서식지 보존과 이탄지(습지) 농사를 규제할 수 있다.한국타이어는 프로젝트 트리를 통해 제조한 타이어를 ‘퀵핏(Kwik Fit)’, ‘스태이플턴스(Stapletons)’ 등 대규모 자동차 정비 서비스 브랜드를 운영 중인 영국시장 최대 타이어 유통업체 유로피언 타이어 엔터프라이즈(ETEL)와 파트너십을 맺고 판매할 예정이다.영국에서 프로젝트 트리 타이어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거래를 기록하고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는 소규모 농장, 수집원, 지역 상인들을 위해 농기구, 비료, 교육, 인센티브 지급 등 지속가능성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러한 프로젝트 트리 활동은 한국타이어가 매년 수립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8년 천연고무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제정하고 천연고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플랫폼(GPSNR)에 가입했다. 이어 최근 새로운 GSPNR 가이드라인에 따라 천연고무 정책을 개정하며 공급망 가치 강화에 한 층 힘을 실었다.
2021.12.01 I 손의연 기자
산업硏 "원자재 가격 상승, 제조업 생산비용 3.5% 끌어올려"
  • 산업硏 "원자재 가격 상승, 제조업 생산비용 3.5% 끌어올려"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으로 제조업의 생산 비용이 3.46%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 산업 분야(2.28%)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크다. 1일 산업연구원 김바우·김정현·강성우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배경과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발 이전 생산자물가지수의 월별 전년 동기 대비 변동 폭이 -0.78%∼4.31%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28%는 상당히 큰 폭의 가격 파급 효과”라고 밝혔다. (자료=산업연구원)보고서는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감산 결정과 같은 공급 측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며 “과거 수요 측 요인이 전체 가격 변동의 상당 부분을 설명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고 분석했다.주요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5월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2017년 대비 원유 가격은 36.3%, 비철금속 가격은 33.1% 각각 상승했다. 철광석은 단순 비교하면 가격이 147.3% 급등했지만, 이는 인도시점 차이로 인한 것으로 가격 후행을 고려하면 30.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상승 초기에는 코로나19에 의한 가격 하락이 기저효과로 작용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보고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거나 공급에 중요한 장애 요인이 발생했을 때 일어난다”며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코로나19라는 외생 충격에 대한 경제권별 비대칭적 반응에서 기인한 수급 불균형이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발발 초기에는 수요와 공급이 모두 감소했다. 백신 보급 이후 선진권은 비교적 빠르게 경기 회복세로 돌아선 반면, 원자재 주요 공급 국가들은 여전히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원자재 가격 변화는 전 산업에서 2.28%, 제조업에서 3.46%의 생산비 증가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됐다.제조업종별로는 석유정제(13%), 1차 금속(6.45%), 비금속 광물(3.17%), 화학(2.91%) 등의 순으로 높았다.비제조업 가운데는 전기·수도·가스 등을 포함하는 사회간접자본(SOC)의 생산비가 6.86%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돼 가장 높았다.금속 및 비금속광물의 생산비 증가폭은 원유에 비해 높지 않았다. 금속의 경우 전 산업에 걸쳐 0.29%, 제조업은 0.62% 생산비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5.12%)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영향이 적었다.비금속광물의 경우 전 산업에 걸쳐 0.02%, 제조업은 0.04%의 생산비 증가 요인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비금속 광물제품이 0.69%로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보고서는 “경쟁력이 낮은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채산성이 악화하거나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해 모든 경제 주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산업연구원)
2021.12.01 I 임애신 기자
글로벌자동차 CEO "향후 5년간 자동차산업 성장세 지속"
  • 글로벌자동차 CEO "향후 5년간 자동차산업 성장세 지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들은 향후 5년간 자동차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이 우려하는 주요 이슈로는 공급망, 인력부족 문제가 제기됐다.KPMG가 1일 발표한 ‘2021 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 GAES)’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경영진의 53%가 자동차산업이 향후 5년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EV)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삼정KPMG다만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달리 경영진은 반도체·철강·희토류·희소 자원의 가격 및 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이슈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경영진이 공급망 이슈에 대해 ‘극도로’ 혹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답변했으며, 55%는 인력부족에 대해 ‘매우’ 혹은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경영진들은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030년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는 DC 급속 충전 인프라 투자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경영진의 77%는 소비자가 여행 시 3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충전소는 충전에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전기자동차는 구입비용과 총 소유비용이 내연기관차와 대등해지는 코스트 패리티(Cost Parity) 시점부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조사 결과 77%의 경영진은 정부 보조금 없이도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여전히 91%의 경영진들이 해당 보조금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술 및 자동차산업이 융합되며 기업 간 합종연횡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동차산업 경영진은 테크 기업들의 자동차 시장 진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78%는 2030년까지 대부분의 차량이 온라인으로 판매될 것이며, 향후 수 년간 차량 구매 방식에 근본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진의 75%는 자동차 판매의 40% 이상이 제조업체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일 것이며, 이는 딜러를 통한 판매율을 능가할 것이라고 답했다.또한, 경영진들은 디지털 거래를 통해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응답자의 43%는 자동차 회사들이 향후 자동차 보험 회사에 데이터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 책임자 게리 실버그(Gary Silberg)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들이 자동차산업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지난 130년 간 자동차 제조업체가 걸어온 길과는 달리 앞으로 플라잉 택시, 차량 구독 서비스, 유비쿼터스 및 급속 EV 충전소, 빅테크 기업의 자동차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산업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2회째 발간하고 있는 이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 11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경영진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CEO 등 기업 고위 경영진이다. 보고서는 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2.01 I 김소연 기자
"中 제조업 PMI 반등·전력난 해결…경기 우려 완화"
  • "中 제조업 PMI 반등·전력난 해결…경기 우려 완화"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어줬다고 평가했다. 세부지표도 긍정적이라고 봤고, 전력난 역시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11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50.1포인트로 전월(49.2포인트) 대비 0.9포인트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49.7포인트)를 웃돌았다. 올해 8월 이후로 처음으로 50선을 넘었으며, 7개월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0월 생산자물가와 3분기 GDP 성장률 발표 이후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빠졌던 중국 경기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세부적으로 살펴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투입물가, 즉 주요 원자재 평균 가격 지표가 전월 대비 19.2포인트 하락하면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정부의 강한 원자재 가격 통제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다.류 연구원은 “투입물가 지표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팬데믹 이후 중국의 생산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꾸준히 상승세였다”며 “각종 악재로 성장률이 둔화됨과 동시에 물가는 강한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빠진 중국 경기에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시그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전력난 역시 해결되는 모습이다. 중국이 외교적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제조업 업황 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전력난이 이어지면서 최근 11개월 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류 연구원은 “전력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문제들이 점차 해소돼가는 분위기라는 점은 중국 제조업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물가 안정과 경기 부양이라는 정책 목표 딜레마 속에서 중국 정부 대응이 물가 문제에 미약하지만,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다소 덜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1.12.01 I 조해영 기자
  • [사설]10월 생산ㆍ투자 동반 감소, 경기 회복에 전력투구해야
  • 경기 회복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월 생산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각각 전월 대비 1.9%와 5.4% 줄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경기 회복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10월에 이틀의 대체공휴일이 생겼고 9월 생산이 호조를 보인 데 대한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것 같다.그러나 대체공휴일과 기저 효과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낙폭이 너무 크다. 10월의 전산업 생산 감소폭(-1.9%)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2%)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다. 이 가운데 성장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1%나 줄어들었으며 지난 7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 감소폭이 5.4%나 되는 점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우리 경제는 이미 지난 3분기(7~9월)부터 이상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 1분기 1.7%였던 분기 성장률이 2분기 0.8%에 이어 3분기에는 0.3%로 급락했다. 3분기는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극성을 부리던 때와 일치한다. 우리 경제는 7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10월의 생산·투자 동반 감소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이달 들어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함에 따라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하루 확진자 수가 4000명을 오르내리고 있어 불안심리가 여전하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전염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6배나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출현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국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지난주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올린 것은 성급한 조치였다. 연말까지는 기다리며 상황을 좀더 지켜봤어야 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올해 성장률 4%대 달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경기 회복세가 꺾이지 않도록 전력투구해 주기 바란다.
2021.12.01 I 양승득 기자
대동, 현대오토에버와 합작사 "미래형 모빌리티 완성"
  • 대동, 현대오토에버와 합작사 "미래형 모빌리티 완성"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000490)이 현대오토에버와 미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사(JV)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미래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현재 ICT(정보과학기술)와 AI(인공지능), 농업 빅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또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과 함께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개인형 모빌리티 제품, AI 기반 고객관리 플랫폼 서비스 등을 계획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전략실행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IT전문회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 관련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했다. 제조혁신부터 차량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빅데이터, AI 중심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췄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대동은 DT 기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해 AI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작물 육종, 파종, 시비, 생육, 수확 등 농업 전주기에 걸친 정밀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미래농업 비즈니스를 완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동은 지난 70년 이상 농기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 시스템과 농산업 노하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농기계 생산, 유통을 통해 확보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설치·운영, 차량·배터리 공유, 관제센터운영, 관리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e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합작사는 개발과 구매, 생산, 영업, 고객관리, 경영지원 등 대동 경영 전반의 IT시스템에 대한 DT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IT 부문에서 축적한 경험·기술을 활용해 IT 시스템 개발, 운영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향후 ICT부문에서 융·복합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은 농기계를 넘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 미래농업과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라며 “농업과 농기계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대동과 IT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간 협력으로 ‘미래농업 시장’은 물론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빠르게 만들고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30 I 강경래 기자
QD 앞뒀는데…삼성-LG 'OLED 동맹설' 왜 또 나오나
  • QD 앞뒀는데…삼성-LG 'OLED 동맹설' 왜 또 나오나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00593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내년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2’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업계를 들썩거리게 했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와의 OLED 패널 공급 계약설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LG디스플레이와의 공급 계약설에 거듭 선을 긋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30일 양산에 들어간 ‘QD 디스플레이’의 구조(사진=삼성디스플레이)◇QD 디스플레이 양산 시작…삼성, OLED TV 새 경쟁자로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아산캠퍼스에서 출하 기념식을 열고 QD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QD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공식화한 지 약 2년 만이다.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는 OLED에 양자점(퀀텀닷·QD)을 적용한 컬러 필터가 쓰였다고 해서 ‘QD OLED’로 불리기도 한다. 백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쓰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White OLED)와는 다르게 청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색재현력과 명암비, 시야각, 기술 확장성 등이 QD-OLED의 장점으로 꼽힌다. QD 디스플레이는 이 부회장 가석방 이후 발표된 삼성의 240조원 투자 계획에서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혔을 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삼성전자가 해당 패널을 탑재한 TV를 제조, OLED TV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탑재한 TV를 주력으로 판매 중이다. 마이크로 LED와 같은 차세대 TV를 내놓긴 했지만 OLED 시장에 대해선 진출 의사가 없다며 거듭 선을 그어 왔다. 자사의 QLED TV가 경쟁사의 OLED TV보다 낫다는 자신감도 수차례 내비쳤다.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와 이에 앞서 열리는 TV판 언팩 행사 ‘삼성 퍼스트룩’에서 QD O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에서 OLED TV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는 LG전자를 비롯해 총 20곳이며 삼성의 참전으로 OLED TV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시장 달군 ‘삼성-LG OLED 동맹설’ 다시 수면 위로다만 삼성전자의 OLED TV 공개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동맹설이 재점화 되고 있다. 외신과 업계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QD OLED 패널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 또한 공급받아 ‘투 트랙’으로 OLED TV를 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공급 계약설은 이미 올해 상반기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다. 코로나19 수요로 LCD 패널 가격이 1년 새 2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LCD TV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급속도로 확대되는 OLED TV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삼성이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고 OLED TV를 내놓는다는 소문이었다. 당시 시점으론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만이 사실상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이 OLED T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LG디스플레이와 손잡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올해 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가 양산된다는 점, 삼성과 LG는 기술경쟁을 하는 대표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무엇보다 삼성은 그간 LG의 WOLED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결국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의 공급 계약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동맹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업계는 삼성과 LG의 OLED 동맹설이 다시 한 번 불거진 이유로 QD OLED 패널의 수율·생산량 문제를 꼽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8.5세대(2.2×2.5m) 원장 기준 월 3만 장으로 55인치와 65인치 TV 약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연간 10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LG디스플레이와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양산 초기 낮은 수율과 또 다른 TV 제조사인 소니 물량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몫은 50만대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수율 개선과 증설이 필요하지만, 시장이 개척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증설할 수도 없고 증설에 나선다 하더라도 연 단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다른 OLED 패널을 추가로 공급받지 않는 한 수년간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어려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삼성전자가 OLED TV 제조 물량을 확대하려 한다면 나머지 대형 OLED 패널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는 것 말곤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여전히 LG디스플레이와의 공급 계약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특히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네오 QLED 등 QLED TV 성장세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매출 비중이 증가해 OLED TV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미온적인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와의 OLED 패널 공급 계약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2021.11.30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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