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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최고 13.3% 경신…이준호·이세영, 위기 속 목숨 건 로맨스
  • '옷소매' 최고 13.3% 경신…이준호·이세영, 위기 속 목숨 건 로맨스
  • (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이세영이 서로를 위해 사력을 다한 ‘역모의 밤’으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0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극본 정해리/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영제 The Red Sleeve/이하 ‘옷소매’) 9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10.9%, 수도권 10.9%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수성해 나날이 뜨거워지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서로를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로 몸을 던진 덕임(이세영 분)과 산(이준호 분)의 절절한 사랑과 역적들을 소통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선 분당 최고 13.3%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산이 영조(이덕화 분)로부터 대리청정 교지를 받고 섭정을 시작, 능행을 떠나고 동궁전 지밀나인인 성덕임 역시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 가운데 산이 보위에 가까워지자 초조해진 제조상궁 조씨(박지영 분)은 능행을 기회로 삼아 암살을 계획했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역모 세력들은 계획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서상궁(장혜진 분)을 압박해, 부족한 식자재를 구해야한다는 명목으로 관아로 보냈다. 이어 덕임과 서상궁이 관아로 향하는 틈을 타, 무기고에 잠입해 조총에 사용하는 약포 등 익위사의 무기들을 모두 망가뜨려버렸다. 이후 관아로 가던 도중 덕임과 서상궁은 강가에서 아이들이 행궁 쪽에서 떠내려온 약포 주머니를 주워 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역모 계획을 눈치챘다. 하지만 돌아가서 이 사실을 알리기엔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 이때 덕임은 기지를 발휘했고, ‘맞붙어 싸워라’라는 의미의 신호연을 만들어 하늘에 띄웠다.이 같은 덕임의 간절한 마음은 산에게 닿았고, 산은 영조에게 받은 호부를 덕로(강훈 분)에게 건네며 수어청의 군사를 이끌고 오라는 명을 내린 뒤 태호(오대환 분)와 소수의 익위사들을 이끌고 전투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바람마저 멈춰버려 연을 띄울 수 없게 된 덕임은 산이 혹시나 신호연을 보지 못했을까 봐 노심초사하며 행궁으로 달려갔고, 넘어져 흙투성이가 되고 눈물 범벅이 된 상황에서도 산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숲길을 내달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산의 무리와 역모 일당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혈투를 벌이던 중 월혜(지은 분)은 수세에 몰리자 신호탄으로 적들을 더 불러모았다. 이에 산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일전을 준비했고, 같은 시각 행궁 쪽에서 울려 퍼지는 총성을 들은 덕임은 철렁 내려앉는 마음을 다 잡고 간절한 발걸음을 옮겨 긴장감을 극으로 치솟게 만들었다. 이어 수많은 자객들이 행궁으로 몰려들어오는 순간, 덕로가 이끌고 온 수어청 군사들이 역적의 무리들을 일거에 소탕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처럼 스펙터클한 긴장감과 운명적인 로맨스가 어우러져 깊이가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3.3%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방송은 산이 탈진 상태로 행궁에 돌아온 덕임을 끌어안고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을 때 떠오른 얼굴은, 제발 한 번만 더 보게 해달라 애원했던 얼굴은, 너였다. 덕임아”라고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종료됐다. 이처럼 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덕임과, 그런 덕임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역적들과 맞선 산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이가 다른 여운을 선사했다. 동시에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낸 산과 덕임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오늘(11일) 밤 9시 5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2021.12.11 I 김보영 기자
'항만 병목현상'에 오미크론 확산까지…컨테이너선 운임, 사상 최고 경신
  • '항만 병목현상'에 오미크론 확산까지…컨테이너선 운임, 사상 최고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2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항만 혼잡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미주 서안 노선의 운임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운임을 끌어올렸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기준 4810.98로 전주 대비 83.92포인트(1.8%) 상승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지수가 4800선을 돌파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SCFI는 지난 10월 8일 이후 4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12일 항만 정체 현상이 심한 북미를 중심으로 운임이 상승 반전했다. 지난달 26일 4600대로 복귀한 데 이어 지난 3일엔 사상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섰고, 이번엔 4800선까지 돌파하면서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자료=업계)◇‘항만 혼잡’ 여전한데…물동량 증가·오미크론 확산 겹쳐업계에선 지금의 운임 상승세 배경에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본다. 미주 서안 등 주요 항구의 물류 병목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중국 등의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고, 여기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겹치면서 운임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주 서안 노선은 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항만 혼잡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당국이 지난 10월 이후 주요 항만의 24시간 운영, 장기 체류 컨테이너 대상 할증료 부과 계획 발표 등으로 상황이 일부 개선되긴 했으나 여전히 많은 선박이 항만이 혼잡해 화물을 제때 내리지 못하고 있다. 덴마크 해운분석업체 씨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선박들이 정해진 입출항 스케줄을 얼마나 지키는지를 보는 ‘정시성 지표’에서도 미주 서안 노선은 지난 10월 10.1%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노선 선박 10척 중 1척만 제시간에 도착한다는 의미다. 미주 동안 노선의 정시성 지표는 15.6%, 유럽 노선의 정시성 지표는 20.5%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일각에선 현재의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이 추세적 상승이 아니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항구에서 항만 적체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해운 운임이) 재차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주 서안 노선 ‘역대 최고치’…남미 노선만 하락노선별 운임을 보면 남미 노선을 제외한 노선 운임 대부분이 상승했다.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300달러로 한 주 새 281달러(4%)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도 1FEU당 1만644달러로 전주 대비 21달러(0.2%) 올랐다. 지중해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314달러로 한 주 새 63달러(0.9%) 상승했다. 유럽과 중동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0달러(0.1%), 2달러(0.1%) 오른 1TEU당 7597달러, 353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당 4459달러로 지난주 기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달리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34달러(0.3%) 내린 1TEU당 1만105달러를 기록했다.
2021.12.11 I 박순엽 기자
국방비 늘리는 중국…수혜볼 中 방산株는?
  • 국방비 늘리는 중국…수혜볼 中 방산株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이 인접 국가들과의 지정학적 갈등을 지속할수록 ‘국방’은 주요 문제로 떠오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대표 방산업체 중 하나인 중항서비(AVIC Xi‘an Aircraft Industry)에 주목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항서비는 수송기, 폭격기, 특수 비행기 등을 제조하는 방산 전문 업체다. 지난 1997년 단순 항공기 부품 회사로 시작해 3번의 인수합병(M&A) 끝에 대형 항공기 연구 개발, 설계와 제조, 유지보수 등 단일화된 서비스 체인을 구축하는 데까지 성장해왔다. 또한 중항서비는 중국 중앙 정부가 관리중인 초대형 방산 기업인 ‘AVIC’(중국항공공업공사)의 핵심 상장 자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중국 외에도 미국의 보잉, 유럽의 에어버스 등 세계 유명 항공기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크게 군용과 민용으로 구분된다. 군용 제품으로는 수송기 ‘Yun-2p’. ‘Yun-9’, ‘Yun-8’이 있으며, 폭격기로는 ‘Hong6’ 시리즈, 조기 경보기로는 ‘KJ-500’ 등이 있다. 또한 민용 제품으로는 MA 시리즈, C919, 각종 동체와 날개, 꼬리 날개 등의 부품이 있다. 중국은 대만, 인도 등 인접 국가들과의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방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발표한 ‘신시대 중국 국방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해 무기 장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국방비는 1조27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지만 선진국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하다”라며 “지출 확대 여력이 충분하며, 특히 무기 장비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이 중에서도 중대형 군용 항공기의 수요는 꾸준한 확대가 예상됐다. 아직까지 중국이 현재 보유 중인 무기 장비 규모는 미국의 24%에 불과하다. 백 연구원은 “특히 중국 공군은 중소형 군용기 위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대형 군용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항서비가 자체 연구 개발한 기종들은 중대형 항공기로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민간용 항공기 시장 역시 성장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다분야 민항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중국 상용 항공기 제조사인 코맥(COMAC) 역시 2039년까지 중국 민용영 항공기가 9641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민용 항공기 제조와 아웃소싱 두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될 중국산 항공기들의 5~60%를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만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2021.12.11 I 권효중 기자
집단지성과 메타버스
  • 집단지성과 메타버스[109]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람과 기술의 공존이 “집단지정”이라면, 제조 현장 전문가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사물 인터넷(IoT)의 연결성과 행동 인터넷(IoB)의 지능성(intelligence)이 상호작용하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폭넓게 확장되고 있는 것이 매타버스 세계다. 또한 이는 새로운 현실과 가상 세계의 융합이자 미래 가치 창출의 플랫폼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에 제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제조 데이터 세트(data set)와 제조 프로세스 세트(process set)를 활용해 미래에 다가올 제조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는 기반 조성 차원에서 제조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해야 한다. 과거 시스템 구축처럼 문제를 단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물론 제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역설적으로(paradoxically), 스마트팩토리는 과거 시스템 구축처럼 구축해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하는 제조 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기술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은 고객과 시장을 변화시킨다. 특히 사람 중심의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h-CPS)과 매타버스(metaverse) 기반 스마트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는 까닭은 데이터 세트와 프로세스 세트가 동기화되고 지능화되어 상호작용하는 뉴노멀(new normal) 플랫폼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집단지성은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 간의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 집합적 행위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을 말한다. 집단지성은 편재성, 지속성, 실시간 상호 조정성, 실천성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집단지성은 가장 빠른 시간에 최적의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 활동 유형이다. 집단지성은 인터넷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의 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또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은 생태계에서 다수의 개체들이 협동하여 하나의 집합적인 지능을 만들고, 그것이 어떤 지능적인 활동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벌이나 개미, 떼 지어 이동하는 새나 물고기 등의 활동을 지칭하는 ‘떼 지성(Swarm Intelligence)’이란 용어도 있다. 집단지성은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 간의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 집합적 행위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을 말한다.그러므로 메타버스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을 넘어 움직이는 디지털 세계다. 현실과의 연동으로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확장 가능한 가상세계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메타버스는 현실과 연결돼 있어 컴퓨터 전원을 끄고 켰다고 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구 전체나 일부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없다. 다시 말해 내가 컴퓨터를 꺼도 그 세계는 유지된다. 그런 점에서 지속 가능한 가상세계라고도 할 수 있다.웹(web)의 미래 상태에 대한 이러한 비전은 우리의 사회적 상호 작용, 비즈니스 거래 및 인터넷 경제를 전반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여전히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Web 3.0 개방형 가상 세계 암호화 네트워크는 인터넷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도입되는 속도감으로 매타버스를 이해한다면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왜냐하면 매타버스가 창의하는 “암호화 클라우드 경제(Crypto cloud economies)”는 차세대 신흥 시장 투자 분야이며, 매타버스(Metaverse)는 이 Web 3.0 인터넷 진화의 최전선이며, 상호 연결된 경험적 3D 가상 세계의 집합으로 어디서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여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에 걸쳐 지속적이고 사용자 소유의 개인화 인터넷 경제를 형성할 것이다.누구나 알고 있듯이 인터넷은 항상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지난 30년 동안 인터넷 기술은 발전했으며 우리 모두가 웹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도 함께 발전해 왔다. 아래 그림은 웹 1.0, 2.0 및 3.0의 주요 기능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온라인 또는 모바일 기반 커뮤니티의 세 가지 핵심 시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Web 1.0은 우리를 온라인으로 연결했고, 둘째, Web 2.0 - Facebook은 우리를 온라인 커뮤니티로 연결했으며, Web 3.0의 탈 중앙화는 우리를 커뮤니티 소유의 가상 세계로 연결시키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시대를 넘어감에 따라 우리의 상호 작용과 그것을 만드는 데 사용한 매체가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아래 그림을 통해 어떻게 우리를 연결하는 조직 아키텍처가 어떻게 변모했는지, 우리가 의존했던 컴퓨팅 인프라가 어떻게 성숙해졌는지, 웹에 대한 통제가 커뮤니티와 거대 기술 회사 사이에 어떻게 쇠퇴하고 진화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Web 2.0 모바일 인터넷은 스마트폰과 함께 우리가 인터넷을 어떻게, 어디서, 언제, 왜 사용했는지를 바꾸어 놓았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 및 제조업을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하여 변경시키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문화 및 정치를 변경시키고 있다. Web 3.0 매타버스(Metaverse)는 동일한 작업을 더 정교화시키고 그 이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매타버스(Metaverse)는 새로운 가상 융합 플랫폼의 미래 가치를 실현시킬 것이다. 최근에 주요 구성 요소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전자 상거래에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Decentraland와 같은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로그인하여 게임을 하고, MANA(사용자가 LAND 또는 수집품을 포함한 NFT(Non-Fungible Token)를 구매하고 경제 거버넌스에 투표할 수 있는 Decentraland의 기본 토큰)를 획득하거나 NFT를 생성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이는 게임 내에서 보낸 시간의 가치에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Sotheby‘s와 같은 아트 갤러리는 소유자가 경매에서 디지털 NFT 아트를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인터넷 진화의 잠재력은 Facebook과 같은 Web 2.0 기업을 유치하기 시작했으며, 매타버스(Metaverse) 회사로 전환하고 “Meta”로 이름을 변경하고 있다.끝으로 매타버스가 지향하는 방향은 현실을 가상세계로 옮겨와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이 한 방향이라면, 또 다른 방향은 현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현실 세계를 가상세계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3D, 컴퓨터그래픽(CG)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방점을 둔다면, 지속적으로 현실에서 필요한 정보는 거기에서 우리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를 어떻게 생산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이 두 가지 측면은 동시에 발전해야 한다. 두 가지가 동기화될 때 매타버스(metaverse)가 우리에게 훨씬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다.그러므로 메타버스 기술은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영역과 그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는 플랫폼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과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여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등 감각들을 메타버스 세상에서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준비가 절실하다.
2021.12.11 I 류성 기자
文대통령 “저탄소산업 전환 과감히 지원” 최태원 “R&D금융지원 필요(종합)
  • 文대통령 “저탄소산업 전환 과감히 지원” 최태원 “R&D금융지원 필요(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등을 만나 “우리 기업들도 저탄소 신산업으로 기업구조를 전환하며 탄소중립에 대비해 왔다. 기업들의 혁신 노력들이 곳곳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의 담대한 도전과 혁신에 과감한 지원으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주요 경제단체 및 관련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중견기업·중소기업 대표들에 “탄소중립 시대에도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주역”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선언 1주년인 10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탄소중립 선포 1년 소회 밝혀이번 행사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선도기업들을 초청해 사의를 표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민관의 의지를 결집한다는 의미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선언은 정부가 했지만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은 기업”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선도적인 노력이 NDC(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과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에 큰 힘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탄소중립 선도국가를 향해 민․관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로 인식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재편해 왔다”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투자 △현대자동차의 2045 탄소중립 목표 선언 △시멘트 기업 쌍융C&E의 업계 저탄소 전환 선도 등을 예로 들었다.이어 “기업들의 혁신 노력들이 곳곳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수소차는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며 수소충전소, 연료전지의 빠른 보급과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고 친환경 선박은 세계시장의 절반 이상을 우리 조선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한계돌파형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NDC 달성을 위한 기술 투자를 전 분야에서 확대하겠다”며 “설비와 R&D(연구개발) 투자에 대해 세액 공제를 늘리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겠다. 탄소중립을 저해하는 규제를 폐지하고, 탄소 감축 노력이 정당한 가치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공공조달 등을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탄소중립 산업과 기술을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키우겠다. 친환경 공정 EPC,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비롯한 녹색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바이오, 이차전지를 비롯한 저탄소 소재·부품·장비, 수소 생태계와 친환경 수송수단 같이 우리가 우위를 선점한 신산업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지역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탄소중립의 이익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탄소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산업과 지역 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초강력 탄소중립 생태계 전환을 추진해 국가균형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며 “에너지 시장을 환경친화적으로 개편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에너지의 적정 가격을 유지하겠다. 희귀광물과 수소를 비롯한 핵심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경제 안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최태원 “저탄소 경제전환 본질은 미래 이너지 주도권”경제계도 화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역사적으로 산업구조 대전환의 과정에서 항상 승자와 패자가 생겨났었다. 저탄소 경제 전환은 본질적으로 미래 에너지 주도권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입지를 다지고, 에너지 빈국에서 에너지 자립국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부의 혁신기술 개발 지원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수소환원제철 같은 탄소 감축의 핵심 기술들은 10년 이상의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성공이 가능한 과제”라며 “기업의 막대한 R&D 비용에 대해서 더욱더 세제와 금융상의 지원책을 조금 더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 예를 들어 통합투자세액공제, 현재보다는 조금 더 대기업도 중견기업도 상향해 볼 필요가 있다”고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었다. 뒤이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탄소중립을 새로운 경쟁력 확보 기회로 활용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 △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 장관은 “산업 R&D를 탄소중립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대규모 예타사업도 추진하여 수소환원제철 등 핵심 기술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신설, 신안 해상풍력 등 상생형 일자리 확산으로 지역 활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1.12.10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우리 기업 저탄소산업으로 전환…정부도 과감히 지원”
  • 文대통령 “우리 기업 저탄소산업으로 전환…정부도 과감히 지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등을 만나 “우리 기업들도 저탄소 신산업으로 기업구조를 전환하며 탄소중립에 대비해 왔다. 기업들의 혁신 노력들이 곳곳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의 담대한 도전과 혁신에 과감한 지원으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선언 1주년인 10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주요 경제단체 및 관련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중견기업·중소기업 대표들에 “탄소중립 시대에도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주역”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이번 행사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선도기업들을 초청해 사의를 표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민관의 의지를 결집한다는 의미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선언은 정부가 했지만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은 기업”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선도적인 노력이 NDC(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과 탄소중립 시나리오 마련에 큰 힘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탄소중립 선도국가를 향해 민·관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로 인식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재편해 왔다”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투자 △현대자동차의 2045 탄소중립 목표 선언 △시멘트 기업 쌍융C&E의 업계 저탄소 전환 선도 등을 예로 들었다.이어 “기업들의 혁신 노력들이 곳곳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수소차는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며 수소충전소, 연료전지의 빠른 보급과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고 친환경 선박은 세계시장의 절반 이상을 우리 조선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한계돌파형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NDC 달성을 위한 기술 투자를 전 분야에서 확대하겠다”며 “설비와 R&D(연구개발) 투자에 대해 세액 공제를 늘리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겠다. 탄소중립을 저해하는 규제를 폐지하고, 탄소 감축 노력이 정당한 가치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공공조달 등을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탄소중립 산업과 기술을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키우겠다. 친환경 공정 EPC,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비롯한 녹색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바이오, 이차전지를 비롯한 저탄소 소재·부품·장비, 수소 생태계와 친환경 수송수단 같이 우리가 우위를 선점한 신산업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지역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탄소중립의 이익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탄소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산업과 지역 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초강력 탄소중립 생태계 전환을 추진해 국가균형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며 “에너지 시장을 환경친화적으로 개편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에너지의 적정 가격을 유지하겠다. 희귀광물과 수소를 비롯한 핵심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경제 안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1.12.10 I 김정현 기자
아메리칸항공, 보잉787 공급 지연으로 국제선 감축
  • 아메리칸항공, 보잉787 공급 지연으로 국제선 감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아메리칸항공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 지연 탓에 내년 여름 국제선 운항을 감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여행 수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여름 휴가 시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사진= AF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이 내년 여름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운항 편수를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신제품의 인도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이는 드림라이너 공급 지연의 가장 최근 사례로 보잉사는 1년 이상 인기 모델을 항공사에 넘기지 못하고 있다. 바수 라자 아메리칸항공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사내 메모에서 “이 광폭동체(wide-bodies) 항공기(787 드림라이너)가 없다면 우리는 내년 여름에 당초 계획했던 것만큼 많은 국제선을 띄울 수 없다”며, 내년 여름 운항 편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여름 수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보잉사는 올해 연말까지 787 드림라이너 11대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연초 1대만을 새로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 787 드림라이너 8대를 인도받기로 한 유나이티드항공도 보잉사와 신규 항공기 공급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납품이 내년 4월 1일 이전에 재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잉 주력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는 ‘꿈의 항공기’로 불리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출시 초기부터 각종 생산결함 논란에 시달렸다. 보잉사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는 납품을 중단하고 제조상 결함 이슈에 대처했다. 중간에 잠시 납품을 재개하기도 했으나 미 연방항공청(FAA)의 우려 제기로 지난 5월부터 고객사 인도가 중단된 상태다. 항공 업계에서는 내년 여름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새 항공기 인도가 늦어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장거리 국제유행 수요 회복이 더디지만 내년 여름 시즌에는 예약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021.12.10 I 장영은 기자
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한화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
  • 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한화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니모리(214420)는 자회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투젠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화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토니모리)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투젠의 IPO 주관사로서 회사의 상장을 위한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상장요건에 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에이투젠은 살아 있는 미생물 기반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및 헬스케어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고기능성 미생물 소재의 스크리닝,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뱅크, 오믹스 분석 기술을 활용한 작용기전 연구 등을 통합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이 플랫폼 기술을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에 서식하는 미생물 유전체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제품화 지원팀’을 발족한 바 있다.에이투젠은 현재 여성생식기질환, 대사질환, 근육질환 등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프랑스 소재의 글로벌 CDMO 전문기업인 바이오스(BIOSE)를 통해 여성생식기질환 치료제 후보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조 중이다.이번 달 임상1상 사전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하고 이르면 2022년 상반기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여성생식기질환 치료제 후보인 ‘LABTHERA-001’은 여성생식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저해하고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회복하는 기전으로 세균성 질염,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조산, 불임 등의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신약이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IPO 주관사 선정계약 체결을 통해 2023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라며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현재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을 필두로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개발 속도를 높여 목표한 시기에 상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1.12.10 I 권효중 기자
신성이엔지, 4Q 실적턴어라운드 시작…고객사 설비 확대도-키움
  • 신성이엔지, 4Q 실적턴어라운드 시작…고객사 설비 확대도-키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신성이엔지(011930)가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반해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PCB 공장에 클린룸 설비를 시공하는 클린 환경 사업(CE: CleanEnvironment)과 태양광 모듈의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사업(RE: Renewable Energy)을 영위하는 업체”라면서 “2022년 주요 고객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클린룸(CE)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PCB를 전방 시장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이다. 이차전지 부문은 베터리 셀, 분리막, 동박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태양광 셀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태양광 모듈과 EPC(설계, 조달, 시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만 올 한해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 1~3분기 누적매출액은 2849억원인데, 누적 영업손실이 69억원이다. CE영역에서 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RE에서 113억원의 손실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2022년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13% 늘어난 48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50억원을 기대한다”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고 태양광 모듈 가격의 상승까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CE부분이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4300억원의 매출액을 낼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신공장 증설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이차전지 부분 매출액도 올해 수준인 1000억원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전방 투자 감안 시 추가 실적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신광이엔지 주가는 태양광 모듈사업 부진으로 작년 연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4분기부터 주가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태양광 모듈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고객들의 클린룸 투자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2.10 I 김인경 기자
서학개미로 변신한 동학개미
  • [2021년 증시 10대 뉴스③]서학개미로 변신한 동학개미
  • 벌써 2021년 마지막달입니다. 주식투자자들은 웃고 울었던 한해였는데요. 연초 코스피 3000선을 넘으면서 신기원을 이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3000선을 밑돌기도 하면서 박스피라는 별명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희비가 교차했던 올 한해 증시를 돌아보고 그 중 10대 뉴스를 선정해 풀어봅니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학개미들이 역대급으로 불어난 한해였다. 내년에도 위드 코로나 속 소비·서비스 산업 비중이 높은 해외 증시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덜 오른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AFP 제공)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12월7일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81억3300만달러다. 2019년 436억23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엔 722억1700만달러로 훌쩍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 급증세를 이어가며 지난 11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 1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외화주식은 3년 간 10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전체 보관금액 중 미국 주식 비중은 65.4%(642억달러)에 달한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종목엔 모두 미국 기술주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달 8일 기준으로 테슬라 145억달러, 애플 46억달러, 엔비디아 31억달러, 알파벳 23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21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도 보관금액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올해 미 증시는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를 꺾고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 연초 대비(12월8일 기준) 27.0%, 나스닥지수는 24.3%, 다우존스지수는 1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 코스닥이 2.9% 상승한 것과는 대조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8% 올랐고, 정부 규제 여파에 홍콩 항셍지수는 12.7% 하락했다.기업 이익 방향성과 통화량 공급 강도 등 요인이 증시 차별화로 이어졌단 분석이 나온다. 서비스 중심의 미국은 지난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제조업 중심의 한국은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불거진 가운데 수출 모멘텀 둔화와 긴축 통화정책이 부진으로 이어졌단 평가다. 여기에 ‘공동부유’ 기조 아래 중국의 빅테크 규제와 관련주 급락, 위드 코로나에 따른 선진국과 신흥국의 차별화, 달러 강세도 신흥국 증시 부진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은 대규모 부양책 이후 지난 11월에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화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한국과 신흥국가들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선진국 증시의 수익률 측면에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 증시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성장주 밸류에이션 논쟁이 심화될 수 있지만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IT,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높아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아울러 올해 덜 오른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 이후 경기와 기업 이익 둔화 우려 등 악재가 이미 선반영됐다는 평가다.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께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에 소비, 서비스 산업 비중이 높은 해외 증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고 교역에 민감한 신흥 아시아 국가, 그중에서도 한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증권은 △노출된 리스크가 반영된 중국(홍콩) △개혁은 후퇴했지만 이익 성장이 견고하고 중국 노출도가 낮은 인디아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밸류가 상승한 브라질과 러시아에 대해 단기(3개월)와 장기(12개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2021.12.10 I 이은정 기자
코로나19 우려 연일 지속… 증시 시선은 '진단'에서 '치료'로
  • 코로나19 우려 연일 지속… 증시 시선은 '진단'에서 '치료'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속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병실 부족 등이 이슈로 떠오르자 ‘코로나19 수혜주’의 양상 역시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크게 올랐던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 대신 재택 치료 원칙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한 원격의료주, 음압병실 관련주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 관련주 등으로 투자 심리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음압병실·인공호흡기 등 관련株 강세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원방테크(053080)와 우정바이오(215380)는 이달 들어 각각 6.69%, 8.22% 주가가 올라온 상태다. 앞서 지난 8일 특히 이들의 주가 급등세가 두드러진 바 있다. 8일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서며 관련 우려가 커진 날이었다. 이날 원방테크(053080)는 13.31% 올랐으며, 자회사인 GH신소재(13050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방테크는 산업용 및 보건용 등으로 쓰이는 ‘클린룸’과 ‘드라이룸’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일정한 공간 내 입자를 제거하고, 외부와 차단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만큼 음압 병실의 설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음압 병상 관련 업체인 우정바이오(215380) 역시 16.32% 올랐다.여기에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주가 역시 크게 오르는 추세다. 멕아이씨에스(058110)는 전날 22.84% 급등했다. 메디아나(041920) 역시 전날 25.38% 급등 후 이날도 1.33%(110원) 오른 8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멕아이씨에스는 지난 2006년 인공호흡기를 국산화하는 데에 성공하는 등 인공호흡기 관련 기술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유행 시작과 함께 주목받은 종목이다. 인도 등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호흡기를 수출하고 있다. 메디아나 역시 인공호흡기와 더불어 산소 포화도 측정기, 심전도 측정기, 체온기 등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는 상황에서 ‘병실 부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주가가 움직이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0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역시 85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시행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재확산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진단보다는 치료… “오미크론에도 효과 기대” 여기에 정부가 ‘재택 치료’ 원칙을 세우면서 원격 진료 관련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최근의 병상 부족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모든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서 특별방역대책에 포함했다. 재택 치료자들에게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등 관련 키트가 지급되며,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 등이 제공될 수 있다. 이에 비트컴퓨터(032850), 인성정보(033230) 등은 의료 정보 및 의무기록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은 원격 진료가 시행되면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만큼 기대주로 분류된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경구용 치료제 관련주들 역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국내 관련주에도 불을 지핀 것이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인 ‘ES16001’을 보유한 제넨셀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258830)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바이오(048410) 역시 내년 1월 중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CP-COV03’의 임상 2상을 신청한다는 소식을 밝히는 등 국내 종목들도 경구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은 지난달 말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발견 당시에는 크게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내림세로 전환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은 지난 한 달 42% 넘게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14% 넘게 하락 중이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몰누피라비르가 긴급 사용 승인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관련 코로나19 관련 우려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제약·바이오 및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민감해진 상황에서 초기 유행보다는 빠른 대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12.09 I 권효중 기자
"청년 일자리 부족, 기업 원하는 디지털기술 인력 못키우는 교육 탓"
  • "청년 일자리 부족, 기업 원하는 디지털기술 인력 못키우는 교육 탓"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비대면 산업 발달과 디지털화로 기업에선 디지털기술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구시대적인 교육 훈련 방식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년 일자리를 위해선 교육훈련 방식부터 디지털 중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021 이데일리 일자리 컨퍼런스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정동열 한국공학대학교 산업융합학과 교수가 ‘대전환의 시대,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정동열 한국공학대 산업융합학과 교수는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일자리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청년 대상 좋은 일자리 지원은 삶의 변화를 인식하고 산업과 일의 변화를 동시에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정 교수는 “전통산업이 디지털기술과 융합해 신산업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지만, 필요 부분에 대한 적합한 교육훈련은 미흡해 신산업 분야 인력 부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방식이 디지털 중심 체계로 대전환해 뉴노멀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정 교수는 이어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직무 내용이나 난이도에 따른 직무수행 수준은 있지만, 중점 도입분야, 수준 세분화를 위한 산업 규모 미확보 등으로 수준에 대한 논의가 미비한 상황”이라며 “관련 분야의 인력양성 및 직무 수행을 위한 세분화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특히 디지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존 학과 중심의 교육이 아닌 모듈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학과나 학교에서만 수업을 이수하는 것이 아닌 타 교육기관, 타 과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고교 학점인정제, 대학 간 학점 교류, 공유대학 등 활성화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주장이다.정 교수는 또 정부는 신산업, 기존 산업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예측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편 청년층에게 노동시장 신규진입 촉진을 위한 구직활동 지원 및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격차 해소를 위한 주요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동시에 미래 일자리 수요·공급 전망을 통한 인력양성 체계구축과 전통적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인력에 대한 일자리 이·전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교수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기업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청년은 디지털 세대로서 디지털 기반의 교육과 일자리로의 이동 준비 중”이라며 “디지털 신기술 인력양성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현행 인력 수요전망 방식을 고도화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정 교수는 민간에서는 적극적인 디지털 기술 도입하고 관련 인력을 발굴하면서 기술과 산업의 연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능력, 기반기술, 산업 응용기술 등을 조합해 산업계의 디지털화 촉진과 기존 인력에 대한 재교육 및 활용뿐만 아니라 새롭게 양성되는 인력의 적극적 수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특히 교육 훈련 측면에서 디지털 교육의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인력의 수준 체계를 수립하고 학력 등 역량 체계에 따라 적합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산업 연계방안을 마련해 교육과 진로지도의 체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고용 위축 장기화에 대비해 노동시장 신규진입 촉진을 위해 소득보전 및 구직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도 이어져야 한다”며 “디지털·비대면 등 IT·SW 성장 유망업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 경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가능한 최소 1년 이상의 디지털 일자리 제공과 함께 디지털 분야별 및 트랙 간 융·복합적인 지식과 기술이 요구되는 산업 간 연계를 통한 인력양성 트랙 구축 등 중장기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2.09 I 최정훈 기자
中企 기술혁신 이끈 '이노비즈' 20년…"제조혁신 도전"
  • 中企 기술혁신 이끈 '이노비즈' 20년…"제조혁신 도전"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이노비즈’ 제도가 출범 20주년을 맞았다.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21 이노비즈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즈데이는 이노비즈기업인들의 혁신 의지를 결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연말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이노비즈 제도 20주년을 맞이해 2만개사가 넘는 혁신 기업군으로 성장한 이노비즈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제조혁신 이노비즈, 제조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이날 1부 행사에서는 ‘이노비즈의 역사와 비전’을 주제로 지난 20년 이노비즈의 성장과 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각계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정대영 기술보증기금 부장, 이상백 대아티아이 부사장, 정광천 아이비리더스 대표가 ‘이노비즈의 역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어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을 비롯해 임채성 건국대 교수,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 정철진 진투자컨설팅 대표가 ‘이노비즈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토크 콘서트 이후에는 수요자 중심 제조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이노비즈협회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기반 기업 간 상생 디지털 협업 플랫폼인 ‘가치사슬 클러스터’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2부 행사로 진행된 ‘이노비즈인의 밤’에서는 제도 20주년 및 이노비즈기업 2만개사 달성을 축하하고, 기술혁신 확산에 앞장서 온 공로자에게 포상 수여 및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32명,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 10명, 이노비즈협회 협회장 15명 등 총 5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2만개 이노비즈기업이 상생 협업해 소비자 사용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수요자 중심의 ‘가치사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 기반의 새로운 20년을 위한 성장동력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12.09 I 김호준 기자
코로나 재확산에 주요국 정부도 기업도 “재택근무 하라”
  • 코로나 재확산에 주요국 정부도 기업도 “재택근무 하라”
  • [이데일리 김무연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각국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주요국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백신 패스를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재개하고 있다.이에 따라 사무실로 복귀를 추진하던 기업들도 속속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물론 스타트업과 일부 대기업도 사무실 복귀 대신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재택근무 시행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미국 로스엔젤레스 톰 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AFP)◇ 美, 투자은행부터 車 빅3까지 재택근무 연장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이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 재택근무를 다시 시행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제프리스는 지난 10월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직원 약 3000여명 가운데 60% 가량이 사무실로 출근해 왔다. 이와 함께 제프리스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에게 내년 1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제프리스의 직원 95%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같은 조치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또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토록 했으며, 내년 1월까지 모든 사내 행사를 취소했다. 제프리스가 오미크론발(發)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선제 조치를 취하는 까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자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월가 금융사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첫 고위직 사망 사례로 꼽힌다.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역시 이날 직원들에게 내년에도 출근을 자율에 맡긴다고 공지했다. 리프트는 당초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점으로 내년 2월로 정했지만, 오미크론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무실 복귀를 1년 유예했다. 내년 초 사무실 복귀를 추진해온 구글 또한 지난 2일 이같은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전통적인 제조업체들도 사무실 복귀를 연기하는 모양새다. 포드는 사무실 복귀 시점을 내년 3월로 미뤘다. 당초 포드는 1월부터 정상 출근을 지시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에 복귀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재택근무 이미지(사진=AFP)◇ 英·덴마크 등정부 차원서 재택근무 권고…경기 침체 우려도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영국은 정부 차원에서 재택근무 권고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정부는 △재택근무 권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화 △백신 패스 도입을 골자로 한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이날 영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568건으로 전일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며 오미크론 공포가 커지고 있다.지난 9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전면 해제했던 덴마크 또한 기업들에게 재택근무 시행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공공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의무 착용도 도입했다. 이날 덴마크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총 577건으로 집계됐다. 네덜란드도 오미크론이 발견이 처음 발견된 지난달 26일 직후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오후 5시 이후 카페 등의 문을 닫는 사실상 통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각국이 앞다퉈 재택근무를 시행함에 따라 소비 회복을 기대하던 오피스 상권은 다시금 침체될 위기에 빠졌다. 소매업체 뉴웨스트엔드 컴퍼니의 제이스 티렐 최고경영자(CEO)는 “재택근무는 소매업체들에 망치로 때리는 듯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재택근무 시행으로 영국에서만 한 달에 26억달러(약 3조원)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생길 것이라고 추정했다.근로자들 또한 장기간 이어지는 재택근무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 경영 전문지 포춘이 글로벌 인사관리(HR) 컨설팅업체인 워크휴먼과 1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수 이상이 사무실 재출근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재출근이 꺼려진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2021.12.09 I 김무연 기자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상반기 기술평가 돌입”
  •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상반기 기술평가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전동드라이버, 비커, 펜치 등 각종 공구와 실험용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과 제약·바이오업계의 트렌드에 관한 잡지도 한쪽 구석을 차지한다. 대학교 연구실이나 공학도 동아리방의 책상 위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예상 밖의 인물이 주인이다. 지난 3일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에서 만난 이상현 대표의 책상이다. 2011년 회사를 설립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며, 끝없이 도전해온 이 대표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와중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사진=유진희 기자)이 대표는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술성평가에 돌입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처럼 업계에서는 펨토바이오메드의 코스닥 이전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핵심기술인 ‘셀샷(CellShot)’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상용화 기대가 그 배경이다. 셀샷은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CAR-T, CAR-NK, CAR-PBMC 등) 제조 시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나노 크기의 유리주사기로 유전자를 직접 세포 내로 삽입하는 기술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에 필수적인 지질나노입자(LNP)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지닌다. 영구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세포핵 직접 물질 주입 체계 및 유전물질의 대량 처리가 가능한 세포질 직접 전달 체계 2가지로 구성된다.이 대표는 “기존의 전기천공 방식은 물질을 대용량으로 세포 안에 전달은 가능하나 균일하지 못하고, 세포 생존율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며 “셀샷을 활용하면 공정 효율성과 세포 생존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약가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펨토바이오메드는 셀샷의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 상업성 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0월 시간당 10억개 세포 이상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NK세포(선천성 면역세포) 내 mRNA 전달 기술을 개발한 게 대표적인 예다. 연내 시간당 최대 50억개 NK세포에 mRNA를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으로 셀샷 관련 글로벌 등록 특허는 41건, 출원 특허는 71건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장비와 시스템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셀샷을 조기에 상용화해 실질적인 매출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펨토바이오메드를 주목하는 이유다. 펨토바이오메드는 2016년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원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018년에도 한국투자증권과 위드윈인베스트먼트로부터 59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성사했다. 지난 2월에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쿼드자산운용도 시리즈B 브릿지펀딩으로 60억원을 보탰다. 이 대표는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C 투자도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자금조달이 이뤄지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과 공동개발을 확대해 좀 더 빨리 실질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펨토바이오메드의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 새해 셀샷에 기반한 공정 기술로 매출을 일으키고, 향후 소모품 판매 등 부수익이 늘어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인 맥스사이트의 경우에도 조기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우리도 라이선스, 소모품 판매, 파이프라인 지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암환자들이 보다 싸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펨토바이오메드를 세포조작기술 부문의 글로벌 선도 기업 반열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루 안에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를 환자가 공급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체적인 복안도 있다. 이 대표는 “고형암 타깃 NK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는 다수의 암항원을 환자마다 다르게 목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현재 mRNA를 활용한 가장 앞선 기술도 제조 공정이 복잡해 공급받는 데 최소 1주일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이어 “셀샷을 활용하면 이를 하루로 단축할 수 있어, 시장의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 내 대표실 전경. (사진=유진희 기자)
2021.12.09 I 유진희 기자
내셔널옵틱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 향상 위한 설비 공동 개발 완료
  • 내셔널옵틱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 향상 위한 설비 공동 개발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카메라 및 렌즈 자동화 설비 개발 전문기업 내셔널옵틱스(가 삼성전자와 ‘카메라 이물 포집을 위한 전처리 설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내셔널옵틱스는 광학계 업종의 경험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조작·응용이 쉬운 전처리 정밀 설비를 개발했으며 삼성전자와 휴대폰 카메라 및 렌즈 모듈업체에 정밀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내셔널옵틱스 관계자는 “최근 SNS, 유튜브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MZ 세대의 경우 이와 같은 욕구가 강해 카메라 기능은 스마트폰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사양 카메라 탑재를 늘리며 고사양 카메라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조공정 내에 아주 작은 이물질이 카메라 화질에 지장을 줘 스마트폰용 카메라 생산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스마트폰용 카메라 생산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약 20um(1um=1/1000mm) 이하의 이물이 카메라 화질에 차이를 발생시켜 제조공정 내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된다.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주요 1차 카메라 관련 협력사들이 ‘이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공동 특허 및 개발을 바탕으로 향후 생산성과 품질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설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내셔널옵틱스의 3축 로봇을 활용한 정밀제어 기술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공정설비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독창적인 기술분야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로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2.09 I 박정수 기자
“3년간 ICT인재 3천명 육성..한국에서 한국을 위한 경영할 것”
  • “3년간 ICT인재 3천명 육성..한국에서 한국을 위한 경영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화웨이 손루원 CEO“아침에 한국 신문 기사를 보며 화웨이에 대한 관심을 느낍니다. 비록 코로나와 복잡 다변한 국제환경에 직면했지만, 20년이란 시간 동안 한국화웨이는‘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란 경영철학을 견지하며 초심을 지켜오고 있습니다.”한국화웨이 손루원(41)CEO가 어제(8일) 저녁 열린 기자단 송년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앞으로도 한국의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동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2022년은 한국화웨이 20년 되는 해먼저 한국화웨이의 인력 채용과 ICT 인재 육성 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친밀함을 드러냈다. 그는 “2022년은 한국 ICT 산업의 구성원으로서 고객, 사용자 그리고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온 지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1년간, 한국인 직원 채용이 증가해 현재 한국인 직원 비율은 80%에 육박한다”고 소개했다.최첨단 ICT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해 화웨이와 고객이 서로 원하는 바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상업적 이익보다 사이버보안이 우선이다. 사이버보안에대한 요구사항과 제도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며, 지난해 6월 영입한 이준호 최고보안담당책임자(CSO)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CSO는 네이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출신으로, 인증보안 분야 핀테크 스타트업 센스톤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보호대상에서 ‘올해의 CISO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루원 CEO는 한국과의 협업에서 특히 ICT 생태계 구축과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는개방형 발전이라는 철학을 추구하면서 산학계와 함께 ICT 지식과 기술을꾸준히 전달하고 공유했다”면서 “장학금 수여 등 5대 CSR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3년간 3000여 명의 ICT 인재를 육성했다”고 말했다.한국화웨이는 화웨이 본사연수, ICT 경진대회, 대학생 취업지도, 장학금 수여,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 등을 ‘5대 CS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인 이화여대와 함께 ICT 전문가를 꿈꾸는 국내 여고생들을 응원하는 ‘전국 여고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7년째 지원해 이화여대에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지난 8일 한국화웨이 송년회 모습지난 8일 한국화웨이 송년회에서 발언하는 손루원 CEO 모습그는 한국화웨이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대해 5G뿐 아니라, IP네트워크나 데이터센터 등 기업용 솔루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손루원 CEO는 “5G 기술뿐 아니라 화웨이는 광전송, IP 네트워크, 데이터저장, 태양광발전, 데이터센터에너지 등에서도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이 있다”면서 “제조, 금융, 교육, 물류, 항만, 의료, 광산, 발전소 등 각 분야에 맞는 상용화되고 성숙한 맞춤형 시나리오별 솔루션이 준비됐다”며,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사업부서 황디 총책임자와 박완상 전무를 소개했다.마지막으로 “화웨이는 한국 파트너가 수백 곳에 달하며, 직간접적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 파트너사들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것이 화웨이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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