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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자동차 CEO "향후 5년간 자동차산업 성장세 지속"
  • 글로벌자동차 CEO "향후 5년간 자동차산업 성장세 지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들은 향후 5년간 자동차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이 우려하는 주요 이슈로는 공급망, 인력부족 문제가 제기됐다.KPMG가 1일 발표한 ‘2021 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 GAES)’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경영진의 53%가 자동차산업이 향후 5년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EV)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삼정KPMG다만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달리 경영진은 반도체·철강·희토류·희소 자원의 가격 및 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이슈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경영진이 공급망 이슈에 대해 ‘극도로’ 혹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답변했으며, 55%는 인력부족에 대해 ‘매우’ 혹은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경영진들은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030년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는 DC 급속 충전 인프라 투자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경영진의 77%는 소비자가 여행 시 3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충전소는 충전에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전기자동차는 구입비용과 총 소유비용이 내연기관차와 대등해지는 코스트 패리티(Cost Parity) 시점부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조사 결과 77%의 경영진은 정부 보조금 없이도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여전히 91%의 경영진들이 해당 보조금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술 및 자동차산업이 융합되며 기업 간 합종연횡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자동차산업 경영진은 테크 기업들의 자동차 시장 진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78%는 2030년까지 대부분의 차량이 온라인으로 판매될 것이며, 향후 수 년간 차량 구매 방식에 근본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진의 75%는 자동차 판매의 40% 이상이 제조업체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일 것이며, 이는 딜러를 통한 판매율을 능가할 것이라고 답했다.또한, 경영진들은 디지털 거래를 통해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응답자의 43%는 자동차 회사들이 향후 자동차 보험 회사에 데이터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 책임자 게리 실버그(Gary Silberg)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들이 자동차산업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지난 130년 간 자동차 제조업체가 걸어온 길과는 달리 앞으로 플라잉 택시, 차량 구독 서비스, 유비쿼터스 및 급속 EV 충전소, 빅테크 기업의 자동차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산업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2회째 발간하고 있는 이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 11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경영진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CEO 등 기업 고위 경영진이다. 보고서는 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2.01 I 김소연 기자
"中 제조업 PMI 반등·전력난 해결…경기 우려 완화"
  • "中 제조업 PMI 반등·전력난 해결…경기 우려 완화"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어줬다고 평가했다. 세부지표도 긍정적이라고 봤고, 전력난 역시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11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50.1포인트로 전월(49.2포인트) 대비 0.9포인트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49.7포인트)를 웃돌았다. 올해 8월 이후로 처음으로 50선을 넘었으며, 7개월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0월 생산자물가와 3분기 GDP 성장률 발표 이후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빠졌던 중국 경기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세부적으로 살펴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투입물가, 즉 주요 원자재 평균 가격 지표가 전월 대비 19.2포인트 하락하면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정부의 강한 원자재 가격 통제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다.류 연구원은 “투입물가 지표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팬데믹 이후 중국의 생산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꾸준히 상승세였다”며 “각종 악재로 성장률이 둔화됨과 동시에 물가는 강한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사실상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빠진 중국 경기에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시그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전력난 역시 해결되는 모습이다. 중국이 외교적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제조업 업황 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전력난이 이어지면서 최근 11개월 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류 연구원은 “전력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문제들이 점차 해소돼가는 분위기라는 점은 중국 제조업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물가 안정과 경기 부양이라는 정책 목표 딜레마 속에서 중국 정부 대응이 물가 문제에 미약하지만,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다소 덜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1.12.01 I 조해영 기자
  • [사설]10월 생산ㆍ투자 동반 감소, 경기 회복에 전력투구해야
  • 경기 회복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월 생산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각각 전월 대비 1.9%와 5.4% 줄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경기 회복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10월에 이틀의 대체공휴일이 생겼고 9월 생산이 호조를 보인 데 대한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것 같다.그러나 대체공휴일과 기저 효과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낙폭이 너무 크다. 10월의 전산업 생산 감소폭(-1.9%)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2%)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다. 이 가운데 성장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1%나 줄어들었으며 지난 7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 감소폭이 5.4%나 되는 점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우리 경제는 이미 지난 3분기(7~9월)부터 이상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 1분기 1.7%였던 분기 성장률이 2분기 0.8%에 이어 3분기에는 0.3%로 급락했다. 3분기는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극성을 부리던 때와 일치한다. 우리 경제는 7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10월의 생산·투자 동반 감소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이달 들어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함에 따라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하루 확진자 수가 4000명을 오르내리고 있어 불안심리가 여전하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전염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6배나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출현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국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지난주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올린 것은 성급한 조치였다. 연말까지는 기다리며 상황을 좀더 지켜봤어야 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올해 성장률 4%대 달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경기 회복세가 꺾이지 않도록 전력투구해 주기 바란다.
2021.12.01 I 양승득 기자
대동, 현대오토에버와 합작사 "미래형 모빌리티 완성"
  • 대동, 현대오토에버와 합작사 "미래형 모빌리티 완성"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000490)이 현대오토에버와 미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사(JV)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미래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현재 ICT(정보과학기술)와 AI(인공지능), 농업 빅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또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과 함께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개인형 모빌리티 제품, AI 기반 고객관리 플랫폼 서비스 등을 계획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전략실행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IT전문회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 관련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했다. 제조혁신부터 차량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빅데이터, AI 중심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췄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대동은 DT 기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해 AI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작물 육종, 파종, 시비, 생육, 수확 등 농업 전주기에 걸친 정밀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미래농업 비즈니스를 완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동은 지난 70년 이상 농기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 시스템과 농산업 노하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농기계 생산, 유통을 통해 확보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설치·운영, 차량·배터리 공유, 관제센터운영, 관리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e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합작사는 개발과 구매, 생산, 영업, 고객관리, 경영지원 등 대동 경영 전반의 IT시스템에 대한 DT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IT 부문에서 축적한 경험·기술을 활용해 IT 시스템 개발, 운영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향후 ICT부문에서 융·복합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은 농기계를 넘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 미래농업과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라며 “농업과 농기계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대동과 IT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간 협력으로 ‘미래농업 시장’은 물론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빠르게 만들고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30 I 강경래 기자
QD 앞뒀는데…삼성-LG 'OLED 동맹설' 왜 또 나오나
  • QD 앞뒀는데…삼성-LG 'OLED 동맹설' 왜 또 나오나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00593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내년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2’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업계를 들썩거리게 했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와의 OLED 패널 공급 계약설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LG디스플레이와의 공급 계약설에 거듭 선을 긋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30일 양산에 들어간 ‘QD 디스플레이’의 구조(사진=삼성디스플레이)◇QD 디스플레이 양산 시작…삼성, OLED TV 새 경쟁자로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아산캠퍼스에서 출하 기념식을 열고 QD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QD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공식화한 지 약 2년 만이다.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는 OLED에 양자점(퀀텀닷·QD)을 적용한 컬러 필터가 쓰였다고 해서 ‘QD OLED’로 불리기도 한다. 백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쓰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White OLED)와는 다르게 청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색재현력과 명암비, 시야각, 기술 확장성 등이 QD-OLED의 장점으로 꼽힌다. QD 디스플레이는 이 부회장 가석방 이후 발표된 삼성의 240조원 투자 계획에서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혔을 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삼성전자가 해당 패널을 탑재한 TV를 제조, OLED TV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탑재한 TV를 주력으로 판매 중이다. 마이크로 LED와 같은 차세대 TV를 내놓긴 했지만 OLED 시장에 대해선 진출 의사가 없다며 거듭 선을 그어 왔다. 자사의 QLED TV가 경쟁사의 OLED TV보다 낫다는 자신감도 수차례 내비쳤다.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와 이에 앞서 열리는 TV판 언팩 행사 ‘삼성 퍼스트룩’에서 QD O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에서 OLED TV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는 LG전자를 비롯해 총 20곳이며 삼성의 참전으로 OLED TV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시장 달군 ‘삼성-LG OLED 동맹설’ 다시 수면 위로다만 삼성전자의 OLED TV 공개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동맹설이 재점화 되고 있다. 외신과 업계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QD OLED 패널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 또한 공급받아 ‘투 트랙’으로 OLED TV를 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공급 계약설은 이미 올해 상반기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다. 코로나19 수요로 LCD 패널 가격이 1년 새 2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LCD TV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급속도로 확대되는 OLED TV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삼성이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고 OLED TV를 내놓는다는 소문이었다. 당시 시점으론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만이 사실상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이 OLED T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LG디스플레이와 손잡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올해 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가 양산된다는 점, 삼성과 LG는 기술경쟁을 하는 대표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무엇보다 삼성은 그간 LG의 WOLED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결국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의 공급 계약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동맹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업계는 삼성과 LG의 OLED 동맹설이 다시 한 번 불거진 이유로 QD OLED 패널의 수율·생산량 문제를 꼽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8.5세대(2.2×2.5m) 원장 기준 월 3만 장으로 55인치와 65인치 TV 약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연간 10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LG디스플레이와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양산 초기 낮은 수율과 또 다른 TV 제조사인 소니 물량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몫은 50만대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수율 개선과 증설이 필요하지만, 시장이 개척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증설할 수도 없고 증설에 나선다 하더라도 연 단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다른 OLED 패널을 추가로 공급받지 않는 한 수년간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어려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삼성전자가 OLED TV 제조 물량을 확대하려 한다면 나머지 대형 OLED 패널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는 것 말곤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여전히 LG디스플레이와의 공급 계약 논의에 선을 긋고 있다. 특히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네오 QLED 등 QLED TV 성장세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매출 비중이 증가해 OLED TV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미온적인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와의 OLED 패널 공급 계약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2021.11.30 I 신중섭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염 신약 기술이전 자신”...글로벌 3상 추진
  • 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염 신약 기술이전 자신”...글로벌 3상 추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중증 구강점막염 신약 ‘EC-18’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선다.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데다, 임상 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회사 측은 기술이전을 자신했다.30일 오전 여의도에서 열린 ‘EC-18’ 임상 2상 결과 발표 간담회에서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측은 구강점막염 기존 치료법 대비 현저한 치료 효과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박사는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CRIOM)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투약군은 0일로 100% 감소했다”며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도 위약군 70%, 투약군 45.5%로 35%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구강점막염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구강에 궤양, 출혈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두경부암이 발병한 환자가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은 뒤 75%가 구강점막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강점막염은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신약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해당 제도는 심각한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 치료법 대비 임상적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치료제를 대상으로 약물 개발과 심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박 박사는 “EC-18은 기존 치료법 대비 유익한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혁신신약 지정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박사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강점막염 신약 ‘EC-18’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혁신신약으로 지정되면 신속심사 프로그램 기능과 효율적인 약물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FDA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우선 검토를 받는 등 FDA로부터 허가 과정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EC-18은 지난 2018년 FDA로부터 신속심사 지정을 획득한 바 있다.특히 엔지켐생명과학보다 빠르게 구강점막염 치료제를 개발하던 경쟁사들이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시장 선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박 박사 설명이다. 그는 “갈레라와 솔리제닉스가 우리보다 빠른 임상 3상을 진행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갈레라가 개발하던 신약은 몸에 생기는 활성산소를 없애줘 염증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주사제(IV) 방식으로 7주 동안 일주일에 다섯 번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9월 발표한 임상 3상 결과 주평가 지표에서 증상 감소율이 위약군 대비 16%에 불과해 통계적 유의성 입증에 실패했다. 솔리제닉스도 지난해 12월 말 임상 3상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56% 증상 감소 효과를 나타냈지만, 통계적 유의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박 박사는 “구강점막염 환자는 전세계 93만명에 달한다. 환자들이 구강점막염 치료에 사용하는 치료비는 평균 3만 달러에 달한다”며 “전세계 구강점막염 시장은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EC-18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EC-18는 구강점막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다. 이번 임상 2상 결과가 굉장히 좋게 나왔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이 액티브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FDA 혁신신약지정이 확정되면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임상은 우리가 직접하고, 해외 임상은 글로벌 빅파마가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인도 자이더스 그룹(카딜라 헬스케어)와 플라스미드 DNA 코로나19 백신 ‘ZyCoV-D’ 위탁생산을 위한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ZyCoV-D’는 세계 최초로 주사 바늘 없이 접종이 가능한 백신이다.
2021.11.30 I 송영두 기자
‘로봇 1세대’의 새로운 도전…“내년 1월 실내 배송로봇 상용화”
  • ‘로봇 1세대’의 새로운 도전…“내년 1월 실내 배송로봇 상용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내년 1월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집개미’를 본격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 일본 유통 대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수개월내 협력의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국내 ‘로봇 개발 1세대’ 김병수 로보티즈(108490) 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한 마디다. 기존 로봇 부품 사업을 넘어 서비스 로봇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핵심 제품인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하고 이후 실외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 진정한 ‘로봇 토털 솔루션’ 업체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사진=로보티즈)◇액추에이터로 성장, 서비스 로봇으로 사업 확대30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서비스 로봇 시장 측면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에 대한 수요가 단계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집개미’의 경우 내년 1월 국내외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로보티즈는 1999년 김 대표가 설립한 국내 1세대 로봇기업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액추에이터, 감속기 등)부터 완전체 로봇까지 제조가 가능한 동시에 전문적인 로봇 솔루션까지 제안하는 업체다. 현재 주력 제품은 2003년 처음 개발한 액추에이터(모터, 감속기, 제어기 등으로 구성된 모듈형 로봇 구동 부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92억원이다.20여년 전부터 ‘로봇 마니아’였던 김 대표는 과거 대학생 시절 일본 마이크로마우스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인물이다. 이후 세계 여러 로봇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로봇에 대한 꿈을 키웠고 창업까지 이뤄냈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엔 완구형태의 로봇부터 모터 드라이브 등 돈 되는 것이면 닥치는 대로 했었는데 회사가 어려워지다보니 중장기적인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다”며 “그간 하고 싶었던 액추에이터 사업을 과감히 시작하게 됐는데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던 한 프로젝트에서 일본 업체로부터 첫 수주를 따냈고, 이것이 성장의 기틀이 됐다”고 회상했다.액추에이터로 기틀을 잡았지만 김 대표는 급격히 변하는 미래에 대비해야 했다. 향후 서비스 로봇 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자율주행 배송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다양한 고객사들로부터 로봇 솔루션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조만간 자율주행 로봇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확신했다”며 “2017년 ‘터틀봇’이라는 연구용 로봇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이후 실내 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로보티즈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중구의 일부 호텔에서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집개미’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집개미’는 로봇 상체에 팔이 달려 엘리베이터 버튼을 직접 누르고, 노크도 할 수 있다. 그는 “우선 호텔 서비스로 계획 중인데, 자율주행 배송로봇과 사람이 함께 서비스하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를 꺼려하는 고객들도 있는만큼 로봇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외 배송로봇도 준비, 美·日시장 기대상용화를 시작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떻게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다. 김 대표는 “실용적으로 완전히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로봇의 기능적인 완성도도 높여야 한다”며 “공장 등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배송로봇은 사람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활용되는만큼 불확실성이 크다. 상용화를 시작해도 기능적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은 향후 5~10년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김 대표는 실내 배송로봇과 함께 실외 로봇의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해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마곡지구에서 실외 배송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실외 배송로봇 서비스는 배달 라이더들과 함께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기존대비 1.5배 가량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로보티즈는 최근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점차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1~2년새 R&D 인력을 대폭 늘려 현재 전체의 60%까지 확보했다”며 “매출액대비 R&D 투자비중도 20% 이상 책정하는 등 과거대비 R&D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선 미국과 일본이 주요 타깃이다. 양국 모두 인건비가 높고 로봇 서비스를 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자국 기업 보호정책이 강한 중국에 비해 미국과 일본은 수요가 확실하고 환경이 우호적이어서 현재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미국, 일본 유통대기업들과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서비스와 관련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1.11.30 I 김정유 기자
지난해 팬데믹 이후 산업생산 최악…경기 회복세 꺾이나
  • 지난해 팬데믹 이후 산업생산 최악…경기 회복세 꺾이나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산업 생산이 작년 팬데믹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로 감소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에 생산, 투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꺾였고, 소매판매 증가세도 둔화됐다. 위드 코로나에 방역지침에 완화됐으나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경기 회복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작년 4월(-2.0%)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서비스업 부분은 증가세지만 공급망 차질 등 영향으로 광공업에서 무려 3.0%나 감소했다. (출처: 통계청)광공업은 자동차(-5.1%), 1차 금속(-5.9%)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지난해 5월 7.7% 감소한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주요 업체에서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다. 반도체 출하가 감소하며 재고도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3.5%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두 달 연속 하락, 71.1%로 내려앉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등 대면서비스업 부분에서 4.5% 늘었다. 다만 금융·보험(-2.1%), 전문·과학·기술(-2.5%) 등에서 줄며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0.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모두 꺾인 것도 두 달째 지속되고 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리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4개월째 하락세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수출 호조, 소비심리 개선도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불확실성, 글로벌 공급망 차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하방요인도 없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일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미크론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 하방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은 상방요인”이라며 “주춤한 회복세가 더 내려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경기 반등을 위한 정책 고삐를 쥐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제시한 성장력 회복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내수, 투자, 재정집행 등에 있어 막바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1.11.30 I 공지유 기자
숙박·음식점업 21개월째 종사자 감소…오미크론에 고용 가시밭길 우려(종합)
  • 숙박·음식점업 21개월째 종사자 감소…오미크론에 고용 가시밭길 우려(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사업체 종사자 수가 10월 1900만명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코로나19 고용 위기 이후 8개월 연속으로 종사자 수 증가세가 이어진 결과다. 그러나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21개월째 줄어드는 등 대면 서비스업종의 고용 사정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인해 고용 위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2021 구로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사업체 종사자 1900만명 넘어서…8개월째 증가세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00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1881만 4000명)대비 18만 8000명이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가 19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 3월 증가세로 전환한 뒤 8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 증가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월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 7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24만 5000명이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 종사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0인 이상 사업장은 5만 8000명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전년동월에 종사자 수가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산업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자리 등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가 12만명 늘었고, 정보통신업(5만 4000명)과 교육서비스업(5만 4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종사자 수는 2만 6000명 증가하면서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1만 1000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8000명), 전기장비 제조업(6000명) 순으로 증가했다.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종사자 수가 19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수출 호조라나 백신 접종 등 긍정적인 측면과 지난해 10월에 종사자 수 감소가 가장 적었던 기저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지난 3월부터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대면서비스업 고용 한파 여전…“방역 효과 우선 반영”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면 서비스 업종은 여전히 고용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월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6000명 줄었다. 지난해 초 종사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뒤 21개월째 종사수가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최근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또 정부의 공공일자리가 포진했던 공공행정 분야 종사자도 급감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4000명으로 줄어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공공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고용 시장 규모도 움츠러 들었다. 10월 입직(채용)자는 9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이 줄었다. 반면 이직자는 87만 9000명으로 5만 9000명 증가하면서 이직 증가폭이 입직보다 6만 8000명 많았다. 이는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의 지난달 증감폭(18만 9000명)이 지난 9월 증감폭(25만 6000명)보다 상대적으로 축소됐음을 뜻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특히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입직자는 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8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입직이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채용은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 줄었다.정 과장은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19년 대비로 20만명 이상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수개월 동안 감소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강화나 완화로 조금씩 영향을 받을 순 있지만 만일 강화하더라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정 과장은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 우려도 겹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 지침 준수 효과 등이 우선 반영되고 있다”며 “또 부스터샷도 점진적으로 맞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주요 산업별 종사자 수 동향(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1.11.30 I 최정훈 기자
"새 백신 필요"…日증시 ‘오미크론 공포’에 하락반전
  • "새 백신 필요"…日증시 ‘오미크론 공포’에 하락반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예방에 기존 백신이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보도에 일본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지난 26일 오미크론 출현 소식에 투자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일본 증시가 2% 이상 급락했다. (사진= AFP)3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오전장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26일 오미크론 변이 출현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증시가 꺾인 것은 오후 2시를 지나면서였다. 오후 2시 33분 현재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4% 하락한 2만8019.03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한 것은 파이낸셜타임즈(FT)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오미크론의 △전염력 △위·중증 유발정도 △기존 백신의 효용성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방셀 CEO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내년에는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며,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백신 개발될 때까지 오미크론이 이전 델타 바이러스 이상의 속도로 확산되거나,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면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지 아니면 현재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면서, “만약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면 내년 초순쯤 준비될 것이며 (그때쯤이면)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백신제조사 화이자도 100일 이내에 오미크론 백신의 제조 및 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1.11.30 I 장영은 기자
`보안관제 강자` 이글루시큐리티 출사표…“폭넓은 시야 제공”
  • `보안관제 강자` 이글루시큐리티 출사표…“폭넓은 시야 제공”
  •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사진=이글루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글루시큐리티(067920)가 20여년간 보안관제 영역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기술(OT) 보안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제조·건설·해양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OT보안 진단부터 솔루션 구축, 보안관제 서비스까지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30일 이글루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한 OT 보안관리 솔루션 `스파이더 OT(SPiDER OT)`는 보안위협 식별-탐지-분석-대응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OT보안 사고는 크게 △시스템 장애, 사용자 실수 등의 장애 사고와 △해킹, 랜섬웨어 등으로 인한 침해 사고로 구분된다. 침해 사고는 통상 IT 환경을 통해 침투하기에 스마트공장 및 산업제어시설의 운영시스템 환경 뿐만 아니라 IT 보안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런 점에서 스파이더 OT는 특정 산업 영역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종의 IT 및 OT 시스템에 대해서도 폭넓게 정밀한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위협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시종 이글루시큐리티 ICT 사업본부 상무는 “20여년 넘게 통합보안관제(SIEM)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여러 분야에서의 위협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다른 기종의 보안 위협요소들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이 바로 스파이더 OT”라고 강조했다.스파이더 OT는 보안 솔루션은 물론 시설관리, 심층 패킷분석(DPI) 및 단방향 게이트웨이, 사물인터넷(IoT) 센서, OT 센서와의 연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은 IT 보안장비와 OT 자산을 식별하고, OT 센서 및 OT 보안 솔루션에서 수집한 위협 요소를 통합 관리해 다각도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또 `이글루 CTI(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와 연계해 회사 내 조직과 연관성이 높거나 주로 발생하는 위협 유형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탐지할 수 있다.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6월 LG 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OT 컨설팅 인력을 비롯한 전문인력 협업 체계도 구성하기로 했다. 세미나·콘퍼런스 등 공동 마케팅에 나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이 상무는 “LG CNS와 함께 스마트시티·스마트빌딩·스마트공장·스마트선박을 운영하는 제조·건설·해양 산업 분야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스파이더 OT를 중심으로 OT 환경에 대한 보안 진단부터 솔루션 구축, 보안관제 서비스까지 포함한 통합 보안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최근 이글루시큐리티가 인수한 네트워크·클라우드 전문 보안기업 파이오링크(170790), 소프트웨어 검증 전문기업 코드마인드와도 OT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으로 스마트공장이 삐르게 확산하면서 보안 업계에서 OT 보안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내 OT·ICS 보안 시장 규모는 약 93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이 상무는 “국내 OT보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솔루션의 도입 효과가 검증되고 고객·시장의 평가가 이뤄지는 데는 적어도 1~2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점진적으로 전체 OT 환경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보안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30 I 이후섭 기자
8개월 연속 사업체 종사자 늘었지만…숙박·음식점업 고용 한파 ‘여전’
  • 8개월 연속 사업체 종사자 늘었지만…숙박·음식점업 고용 한파 ‘여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만 8000명이 증가하면서 8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와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1만 6000명이 줄어드는 등 대면 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4일 오후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1 강동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개월째 사업체 종사자 증가세30일 고용노동부의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00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1881만 4000명)대비 18만 8000명이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 3월 증가세로 전환한 뒤 8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 증가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월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 7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24만 5000명이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 종사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0인 이상 사업장은 5만 8000명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전년동월에 종사자 수가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산업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자리 등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가 12만명 늘었고, 정보통신업(5만 4000명)과 교육서비스업(5만 4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종사자 수는 2만 6000명 증가하면서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1만 1000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8000명), 전기장비 제조업(6000명) 순으로 증가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코로나19 확산세에 숙박·음식점업 고용 한파 지속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면 서비스 업종은 여전히 고용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6000명 줄었다. 지난해 초 종사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뒤 22개월째 종사수가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최근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또 정부의 공공일자리가 포진했던 공공행정 분야 종사자도 급감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4000명으로 줄어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공공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고용 시장 규모도 움츠러 들었다. 지난달 입직자는 9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이 줄었다. 반면 이직자는 87만 9000명으로 5만 9000명 증가하면서 이직 증가폭이 입직보다 6만 8000명 많았다. 이는 이는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의 지난달 증감폭(18만 9000명)이 지난 9월 증감폭(25만 6000명)보다 상대적으로 축소됐음을 뜻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특히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입직자는 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8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입직(채용)이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채용은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 줄었다.한편 지난 9월 기준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96만 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고용부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임금상승률이 둔화된 전년도 기저효과, 금융보험업 등에서 특별급여 증가 등으로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4.9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시간 줄었다. 고용부는 “근로시간은 월력상 근로일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으로, 근로시간 감소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에 비해 2일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1.11.30 I 최정훈 기자
피엔비·명인고추장 등 311곳,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추가 선정
  • 피엔비·명인고추장 등 311곳,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추가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142개사와 백년소공인 169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업종별로 백년가게는 음식점 96개, 도소매 33개, 서비스 12개, 기타 1개고, 백년소공인은 기계·금속 70개, 식료품 25개, 인쇄업 22개, 의류업 16개, 기타 36개사다.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1158개사, 백년소공인은 732개사로 늘었다.이번에 선정한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은 개별 점포의 성장스토리와 우수성을 알리는 스토리보드를 포함한 인증현판 제공과 안전, 위생 등 열악한 시설개선,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업력 30년 이상)이다.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업력 15년 이상)이다.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지역 대표 명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누구나 잘 알고 많이 가본 가게들이 선정됐다.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피엔비(PNB)‘는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전주 대표 과자점으로, 방부제 없이 생산 판매하는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하며,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신발원‘ 역시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세월의 추억과 맛을 지키고 있다.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다수 프로그램에 방송돼 줄서서 먹는 만두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항특미물회‘는 30년 전통 포항식 고추장물회 전문식당이다. 참가자미를 일컫는 포항사투리인 돈지를 사용한 ’돈지물회‘, ’특미물회‘가 대표메뉴이며 현지인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백년소공인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조기술로 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인들이 선정돼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전북 순창군에 자리잡고 있는 ’명인고추장‘은 2대째 전통고추장 제조 기능인 인증을 받아 가문의 전통을 맛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80여년된 씨 간장과 50년된 묵힌 된장을 사용하여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취재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한국흑홍삼‘은 20년 이상 연구를 통해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홍삼에 비해 약 2배의 사포닌 함량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명품화 대상 신문화 신기술 창조부문,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은상 등 다수 수상한 바 있다.세종 연동면에 소재한 ’삼우나이프, 세라믹‘은 30년간 숙련된 기술로 수입에 의존하던 종이 절단용 나이프 50여종을 최초로 국산화했다. 국내 제지공장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며, 제지용 블레이드 특허권 보유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중기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12월 한 달여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온·오프라인 방문, 제품구매 인증 이벤트도 추진해 소비 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지역별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식신‘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방문과 구매 후 리뷰나 상품평을 작성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이 공유할수록 경품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이벤트 기간 중 매주 1회 추첨해 경품은 아이패드미니 6세대 1명,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 5명, 1만원권 3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오랜 경험과 경영 노하우로 끊임없이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꿋꿋이 버텨온 백년가게가 침체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상생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30 I 함지현 기자
중국 제조업PMI 석달만에 기준선 회복…최악 지났나(상보)
  • 중국 제조업PMI 석달만에 기준선 회복…최악 지났나(상보)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전력난 해소 등 영향으로 크게 회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49.2)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9.6 크게 웃도는 수치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이자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중국 PMI는 지난 3월 51.9로 정점을 찍은 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가 석달만에 위축 구간을 벗어났다. 지난달에는 49.2까지 떨어져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중국은 하반기 들어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경제 회복 동력이 급속히 약해졌다. 거기다 헝다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급랭, 전력대란 등 내부 요인도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전력난 해결을 위해 수입량을 늘리고 다양한 조치를 꺼내들면서 급한 불을 껐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며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최근에 나온 일련의 에너지 공급 보장 강화 조치가 시장 가격 안정 등으로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전력 수급 상황이 다소 완화됐다”며 “일부 원자재 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통계국은 “제조업 PMI가 확장구간으로 복귀했다”며 “제조업의 생산경영활동이 빨라지고 경기수준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1월 비제조업 PMI는 52.3로 집계됐다. 전달의 52.4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석달째 확장 국면에 있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유통 등 업계의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다.사진=국가통계국
2021.11.30 I 신정은 기자
86% 할인 구매한 패딩, 사은품은 주머니 속 '모텔 물품'?
  • 86% 할인 구매한 패딩, 사은품은 주머니 속 '모텔 물품'?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 의류 쇼핑몰의 특가 판매 패딩을 구입한 소비자가 제품 주머니에서 라이터와 일회용 면도기를 발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업체 측은 “앞서 반품됐던 제품이 사전 검수가 덜 된 채로 다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과에 나섰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는 폴햄 롱다운점퍼 제품을 정가(19만9000원)보다 86% 할인된 2만6910원에 판매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만원짜리 패딩에 사은품이 왔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폴햄 롱다운점퍼를 구매했음을 밝히면서 “(제품을) 받자마자 입어보니까 주머니에 일회용 면도기와 라이터가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그도 아직 안 뗐는데 주말이라 고객센터도 전화를 안 맏는다”고 토로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1)A씨가 라이터 외부에 적힌 상호명과 전화번호 등을 확인한 결과 출처는 강원도 강릉의 한 모텔로 나왔다는 주장이다.그는 “배송이 빨리 와서 기분 좋았는데 너무 찝찝해서 안 입고 옷걸이에 걸어뒀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제품을 제조한 업체 측은 이를 두고 앞서 반품됐던 상품이 제품 상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매된 것으로 파악했다.폴햄의 모기업 신성통장 관계자는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상품은 2019년 제품으로 2년이 지난 상품들은 대량 매입 업체를 통해 위탁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위탁 판매 업체가 올해 6월 제품을 매입했고, 업체에서 운영하는 판매 채널 중 한 군데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씨가 구매한 패딩은 앞서 반품됐던 제품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반품 과정에서 호주머니 등 제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반품이 이뤄졌고, 이후 다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덧붙여 “세심하게 제품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이를 다시 판매해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는 위탁을 포함한 모든 유통과 생산과정에서 철저히 제품을 검수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1.30 I 이선영 기자
국순당 쌀막걸리,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
  • 국순당 쌀막걸리,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순당이 국산 쌀로 빚은 막걸리인 ‘국순당 쌀막걸리’를 맛과 품질을 향상하고 친환경 제품으로 개선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품은 세 번의 발효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막걸리의 풍미를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환경과 제품 품질을 고려한 포장으로 개선했다. 기존 유색 페트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변경하고 빛에 의해 품질이 저하되는 것을 차단하여 최상의 맛을 유지하도록 페트병 전체를 감싸는 라벨을 적용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라벨에 절취선을 적용해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이 쉽게 했다.국순당은 이로써 지난 6월에 단행한 ‘국순당 생막걸리’의 제품 개선 이후 국순당 생막걸리 ‘우국생’, 이번에 ‘국순당 쌀막걸리’까지 막걸리 주요 제품에 대한 리뉴얼을 완료했다.주조방법 개선을 통한 맛 개선 및 환경을 고려한 포장으로 개선하고 주요 제품에 대해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국순당 쌀막걸리는 2007년 출시된 이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페트병뿐만 아니라 캔 제품도 출시되어 용량의 차별화 및 휴대의 간편성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제품이다.청정지역 강원도 횡성양조장에서 국산 쌀을 원료로 국순당이 전통 제법을 복원한 ‘생쌀발효법’을 적용해 빚는다. 일반적인 제법인 열을 가해 고두밥을 짓는 과정이 필요 없어 영양소 파괴가 적고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또한, 에너지 절감효과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최소화한 친환경 제법이다.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이다.
2021.11.30 I 전재욱 기자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ESS 구축
  •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ESS 구축
  •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사진=KG동부제철)[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175MWh급 전력 피크부하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된다. 이는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용량이다. 한국동서발전은 30일 오전 11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박성희 KG동부제철(016380) 대표이사,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5MWh급 ESS 준공식을 개최한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력 사용이 많은 제조업에서 전력 피크부하 저감 용도로 ESS를 구축하면 시간대별 전기요금 차이를 이용해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이 사업에서 KG동부제철은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초기 사업비 전액을 부담했다. 이번에 설치된 ESS는 배터리 용량이 174.7MWh로, 이는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이다.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절감 솔루션인 ‘ESS MSP(Management Service Porvider)’를 이 장비에 적용했다. ESS MSP 솔루션은 심야 예비전력을 ESS설비에 저장한 후 최대 부하 시간대에 사용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최대 수요를 분산해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한다.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화재확산 방지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을 적용했다. 고체 에어로졸, 분말소화장치 등 소화설비를 확대하고 LG전자(066570)의 책임 시공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동서발전은 사업 기간 15년 동안 약 96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발생된 수익은 기업과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준공 이후에도 사업기간 동안 통합 에너지관리센터(MSP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통해 최적의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ESS 구축사업은 기업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면서 국가 전력수급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이라며 “에너지 효율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동서발전은 2017년부터 에너지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ESS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전국 18곳에 약 425MWh의 ES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11.30 I 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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