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521건

국민지원금 소득하위 80% 대상은?…1인ㆍ맞벌이엔 특례
  • 국민지원금 소득하위 80% 대상은?…1인ㆍ맞벌이엔 특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6월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소득하위 80%에 대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만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우대 기준을 적용해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국민지원금 범정부TF는 30일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6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인 가구는 고령자, 비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직장가입자 기준 연소득 5800만원에 해당하는 건강보험료로 상향 조정했다. 1인 가구 직장·지역 보험료액이 17만원을 넘지 않으면 받을 수 있다.가구 내 소득원이 2인 이상인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표를 적용한다. 예컨대 2인 맞벌이 가구일 경우 3인 가구와 동일한 건보료 기준이 적용된다. 지역가입자일 경우 지난해 종합소득 300만원 이상인 경우를 소득원으로 본다.다만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구원의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지난해 종합소득 신고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다. 가구구성 기준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하나의 가구로 구성한다. 주소지가 다른 경우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봐 동일한 가구로 본다. 주소지가 다른 경우 부모는 피부양자라 하더라도 다른 가구로 보며, 맞벌이 부부는 별도의 가구로 보되 부부의 합산보험료가 유리한 경우 동일한 가구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재외국민, 외국인의 경우에도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하면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재외국민과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외국인은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영주권자·결혼이민자인 외국인은 주민등록과 무관하게 포함한다.의료급여 수급자도 가구원으로 포함해 판단하며, 대상 가구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경우에는 가구원 중 의료급여 수급자만 지급대상으로 포함한다. 국민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일인 6월 30일 이후, 혼인이나 출산 등으로 가족관계가 변동됐거나, 건강보험료 조정이 필요한 경우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올해는 온라인으로도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국민지원금 신청이 개시되는 날부터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이의신청 또한 시행 첫 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요일제가 적용되나, 접수기간은 지원금 신청기간(10.29일)보다 2주 연장한 11월 12일까지로 운영할 예정이며, 접수된 이의신청은 자치단체와 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처리가 완료되면 개별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2021.08.30 I 김경은 기자
청장년층 백신 접종 시작, 전후 주의사항은
  • [밑줄 쫙!]청장년층 백신 접종 시작, 전후 주의사항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6월 의료진이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청장년층, 백신 접종 시작26일부터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만 18~49세 접종 예약률은 67%에 육박하며, 1000만명을 넘겼습니다. 9월 18일 오후6시까지 추가예약을 받고 있는만큼 예약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추석 이후 접종을 예약한 일부 대상자들은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공급 차질이 있었던 모더나 백신, 공급이 확대되며 9월초 예약 가능 인원이 200만명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정부는 추석 전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목표를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접종을 앞당긴 사례는 총 20만건 이상입니다.◆접종 전 충분한 휴식, 후로는 운동·음주 피해야접종 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몸에 인위적으로 항체를 만드는 과정인만큼,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전에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고, 가능한 음주도 피해야합니다.또한 보건당국은 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구성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시 접종을 피해야합니다.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경우, 얀센 백신도 금기라고 알렸습니다.접종 후에는 3일에서 7일정도 격한 운동은 삼가야합니다. 음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과 음주는 피로감, 발열을 수반하는데 이를 백신 이상반응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후 4주간은 자신의 몸 상태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이상반응이 있을 시 곧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근육통, 관절염이 느껴진다면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오한이 느껴지는 몸살 증상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량은 면역체계와 직접 관련이 있고, 땀을 흘려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화이자·모더나 '심근염'은백신 '심근염'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mRNA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심근염의 주요 증상은 △가슴통증·압박감·불편감△호흡곤란이나 숨가쁨△호흡시 통증△빠른 심장박동 등입니다.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접종 100만건당 4명 정도입니다.또한 백신 미접종 시 신근염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기도 합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감염자의 경우 10만명 가운데 1∼11명에게서 심근염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같은 조건에서 1∼5명이라고 전했습니다.1차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증상이 확인된 경우, 추후 발표가 있을 때 까지 2차 접종은 미뤄야합니다.◆'부스터샷' 면역력 최대 9배델타 변이 등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돌파감염을 일으키자 각국은 백신을 추가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스터샷이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항체를 크게 늘려준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라 나왔습니다.화이자는 25일(현지 시각) 3차로 부스터샷을 접종했더니 항체가 2회 접종 후보다 3배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18~55세 306명을 대상으로 자사 코로나 백신을 2회 접종받은지 4.8~8개월이 지난 인원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부작용도 2회 접종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얀센 백신도 동일합니다. 얀센 백신은 당초 1회 투여하는 백신인데요,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항체 수준이 9배 높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접종한지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55세 미만 96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입니다.부스터샷의 효과가 확인되는 한편, 미국은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당초 8개월에서 6개월로 앞당길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고 있는 아프간 조력자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작전명 '미라클', 아프간인 378명 안전입국26일 오후 4시께 인천 공항에 한국 정부활동을 지원해 온 '조력자' 아프간인 378명이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병원, 대사관, 코이카 등에서 한국과 함께 일해온 아프간인들과 그 가족들입니다. 국방부는 이날 관련 자료에서 “이들 조력자들의 안전한 국내 이송을 위해 ‘미라클(기적)로 명명된 군사작전을 전격 전개했다”며 여러 우발상황에 대비했었다고 밝혔습니다.당초 391명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교부에 따르면 나머지 13명은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의 협조하에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입국할 예정입니다.◆절반이 어린아이, 영유아만 100명이들의 절반 가량은 10세 이하 아동입니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 한국에 오는 아프간 현지인들은 70여 가족”이라며 “영유아가 100여명 되고, 6세에서 10세 인원도 한 80여명 된다”고 밝혔습니다.입국한 아프간인 378명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치고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인재개발원에서 14일간 격리하며 정착 교육을 받고, 6~8주 뒤 정부가 마련한 다른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특별기여자 지위로 장기체류 가능이들이 일반 난민과 다른 점은 '특별기여자'로 입국했다는 것입니다. 아프간에서 한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특별지위를 부여한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이려면 별도의 신청절차가 필요한데,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특별체류허가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정부는 이들이 건강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재 C-3 도착 비자에서 순서대로 충북 진천에서 임시생활단계를 마치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F-2) 비자를 발급받게 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을 도운 아프간 친구들을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이분들께 단계별로 국내 체류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1인당 25만원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시작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될 것전 국민의 88%가 1인당 25만원씩 지급받을 수 있는 '국민지원금' 지급이 추석 전에 시작됩니다. 앞서 정부는 민생경제 등을 고려해 충분한 검토 후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추석 전 90% 지급,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그리고 서민금융진흥원에서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국민지원금은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입니다. 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특례를 적용해 결과적으로 소득 하위 88%가 지급받게 됩니다.◆소상공인에 '41조' 대출·보증 공급이날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회의에서 소상공인 구제책도 발표됐습니다. 추석 전후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밝혔습니다.총 41조원에 달하는 신규 금융지원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을 통해 총 41조원 수준의 신규 자금 대출·보증을 공급합니다. 37조3천억원의 대출은 △한국은행(2천400억원)△국책은행(5조2천억원)△중소기업진흥공단(5천억원)△시중은행(31조3천700억원)을 통해 공급하고, 보증도 3조4천억원 지원합니다.소상공인·중소기업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납부기한도 3개월 연장했습니다. 부가세는 내년 1월, 종소세는 내년 2월까지 납부하면 됩니다. 전기·가스요금 10∼12월분도 3개월 유예하고 6개월 분할납부를 허용합니다.◆청년지원대책 발표...月 20만원·대학등록금 지원중위소득 60%이하의 청년층에게 최대 1년간 매월 20만원의 월세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습니다. 통상 월소득 120만원 가량의 15만∼16만명 정도 대상자에게 20만원의 현금 직접지원이 이루어집니다.청년층에 대한 지원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1인 가구나 무자녀 신혼부부에 대한 정책 개선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이동학 최고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1인 가구나 무자녀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최초 특별공급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촉구했다”며 “이에 관해 당정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대학등록금 지원도 확대됩니다. 이날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을 목표로 8구간 이하 모든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지원 대책을 마련중이라 밝혔습니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내년 예산에 청년을 뒷받침할 예산 20조원 이상을 편성했다”며 “OECD와 비교하면 아직 청년에 대한 예산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청년정책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08.27 I 전수한 기자
월세부터 구직수당·반값등록금…청년 표심 노린 20兆 짜리 대책
  • 월세부터 구직수당·반값등록금…청년 표심 노린 20兆 짜리 대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20조원 이상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지원한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는 무주택 청년에게 12개월 동안 20만원의 월세 지원, 중산층까지 반값 등록금 실현, 300만원의 구직수당 지원 대상 확대 등 현금 지원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선심성 정책이 고민 없이 추진되는 형국이라며 우려를 표했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청년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책에는 20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먼저 저소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월세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중위소득 60% 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으로 월세 바우처를 신설할 방침이다. 월세로 최대 20만원을 12개월 동안 지원하게 된다. 또 월 20만원의 무이자 월세 대출도 신설하고 청년보증부 월세대출을 통해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청년들의 내집 마련 기회도 지원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기간을 2년 연장하고, 소득기준도 연 3600만원으로 완화한다. 더불어 청년·신혼부부 대상으로 최대 40년 고정금리로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도입해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무주택 청년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 공공자가주택도 새로 공급할 예정이다.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 대상 반값 등록금도 실현된다. 전체국가장학금 규모를 올해 4조원에서 내년도 4조 7000억원으로 확대해 기초·차상위 가구와 다가구 자녀의 고등교육비 부담을 없애겠다는 목표다. 특히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7·8구간의 기존 장학금 단가를 각각 120만원과 67만 5000원에서 350만원으로 대폭 늘려 중산층 반값 장학금을 실현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일자리 관련 지원금 정책도 확대된다. 구직단계에서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주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특례 대상을 15만명에서 17만명으로 2만명 늘린다. 취업 단계에선 중소기업이 청년을 채용할 때 인건비를 1인당 960만원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신설해 14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의 주거·소득·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재직자내일채움공제(15만 5000명)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중기 취업청년 소득세 90% 감면 △중기 재직청년 전세자금대출 등 일몰 예정사업을 일괄 연장한다.또 청년이 소득별로 맞춤형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연소득 24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연소득 36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청년희망적금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신설한다. 아울러 코로나 블루 극복 및 정서적 활력 제고를 위해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를 신설하기로 했다.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모든 저소득층 청년에게 월 10만원의 문화누리카드를 100% 지급하고,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규모도 확대한다. 그 외에도 청년장병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복무기간 중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등 군 복무 청년의 자립을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이뿐 아니라 이번 대책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정은 이날 1인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들이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도 청년 세대를 위한 청년 특공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선 추후 당정 협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특별대책이 다른 정부 사업보단 의미 있어 보이지만, 지나치게 재정 지원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는 것. 지속 가능한 청년 대책을 위해선 효율성 기반의 구조조정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08.26 I 최정훈 기자
'평택역 SK VIEW' 오는 27일부터 청약 시작
  • '평택역 SK VIEW' 오는 27일부터 청약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SK에코플랜트는 경기 평택시 통복동 고평지구 일대에 건설하는 ‘평택역 SK VIEW’ 청약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주택홍보관 현장에서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 접수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다. 당첨자는 9월 6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평택 고평지구에 들어서는 SK에코플랜트 ‘평택역 SK VIEW’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및 무주택자 누구나 청약을 접수할 수 있으며, 청약통장을 요구하지 않고 거주지 및 재당첨 제한도 없다.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취득보유와 관련한 세제 부담도 덜 수 있고, 무주택세대주 월세 세액 공제도 가능해 절세 효과도 기대된다. 단지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인 고평지구에 자리한다.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일원 약 15만6483㎡ 규모의 지구 내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근린공원을 비롯해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이 총 2만1081㎡ 규모로 지구 내 조성될 계획이다. 통복천 수변공원, 신대레포츠공원, 원평근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단지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통복천 수변공원과 단지 사이는 산책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AK플라자(평택점)와 통복시장이 있다. 차량 약 10분 거리에 이마트, 롯데마트, 평택성모병원, 하나로마트, CGV 등의 편의 및 문화시설도 다수 들어서 있다. 스타필드 안성도 차량으로 약 2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도보권에 세교초, 평택초, 평택중앙초 등이 들어서 있고 군문초, 비전초, 평택성동초, 평택중 등이 반경 1.5km 내에 있어 학습 여건도 좋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단지 내 조성될 예정이다.또한 평택역 SK VIEW는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급행 및 경부선이 운행 중인 평택역이 위치해 수원 등에 1시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팽성로, 서동대로, 경기대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이 지나 차량으로 다른 지역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평택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평택지제역은 1호선 및 SRT 환승역으로, SRT를 타면 동탄신도시까지 약 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는 약 21분이 소요된다. 2020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인천발 KTX 직결사업(예정) 호재도 예정돼 전국 각지가 더욱 빠르게 연결될 전망이다. 또한, 입주민 편의를 더하고자 단지 셔틀버스 운행도 계획해 평택지제역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시설도 눈길을 끈다. 비오토피아정원, 인재의숲, 펫(PET)놀이터를 비롯해 주민운동시설, 테마형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풍부한 녹지공간과 다채로운 테마공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커뮤니티 및 주거서비스시설은 입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용 용도에 맞게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신혼부부와 맞벌이부부를 위한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방과후교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청년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유센터가 특화시설로 조성되며,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클럽, 둘레길 산책로 등도 단지 내 조성된다. 이밖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실, 게스트하우스, 세대창고 및 무인택배보관함, 코인세탁실 등 생활 편의를 더해주는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1.08.26 I 이윤정 기자
당정 "주거취약 청년, 月 20만원 지원…주택청약 특공도 검토"(종합)
  • 당정 "주거취약 청년, 月 20만원 지원…주택청약 특공도 검토"(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당정이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주거취약 청년에게 최대 1년간 월세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이 특별공급에서 소외되지 않는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소득 및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에게 실질적 반값등록금을 지원한다. 윤호중(앞줄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은혜(앞줄 오른쪽 두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정책을 논의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는 무엇보다 청년의 등록금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해결해야 한다”며 “대학은 하반기에도 비대면수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등록금 반환 추진과 국가장학금 확대를 통해 등록금 부담을 낮춰 청년과 중산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당정은 “일자리·주거·자산형성·생활 등 청년층이 당면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종합대책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논의의 초점은 청년 주거 안정 지원 대책에 맞춰졌다.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당정 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60% 이하를 대상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을 지원하게 된다”며 “주거비 부담 해소가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인식 하에 청년 월세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소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주거비용) 직접지원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청년 월세 도입을 요청했고 당장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에서 1인 가구나 무자녀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최초 특별공급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촉구했다”며 “국토교통부 장관도 청년 (정책 관련) 개선을 검토하도록 했고, 이에 관해 당정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지원을 위한 정책도 마련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몇개월간 당정청은 청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진지하게 협의했다”며 “이번 방안의 중요한 방향은 청년세대 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당장의 부담을 적극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서민과 중산층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대폭확충했다”며 “지난해 국가장학금 기준 34만~60만원으로 사실상 도움이 안됐던 가구가 지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8구간 이하 모든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유 부총리의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청년 고용장려금을 신설하고, 청년 희망적금과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도입할 것”이라며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연구기관을 만들도 정책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내년 예산에 청년을 뒷받침할 예산 20조원 이상을 편성했다”며 “OECD와 비교하면 아직 청년에 대한 예산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청년정책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I 박기주 기자
뿔난 예비부부들 “교회도 99명인데 결혼식만 49명?”
  • 뿔난 예비부부들 “교회도 99명인데 결혼식만 49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거리두기 4단계에서 결혼식장 인원 49명 제한을 풀어달라는 예비부부들의 원성이 쌓이고 있다. 종교시설도 99명까지로 늘렸는데 형평성에 맞지 않고, 200~300명분 식대를 무조건 내야 하는 부당함을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2일 오후 예식을 앞둔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 곳곳에 거리두기 수칙을 강조하는 안내 문구가 세워져 있다.예비 부부들로 구성된 신혼부부연합회는 지난19일부터 서울 도심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가 지난해 위약금 없이 예식일을 연기하고 최소 보증인원을 조정하는 등 계약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내놨지만, 이 기준이 권고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예비 부부들은 참석 인원을 49명으로 제한하면 결혼식장 식수 보증 인원도 49명이 돼야 하는데, 예식장이 요구하는 보증 인원은 그 이상이여서 위약금을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예비 신랑 신부들의 고민은 상상 이상이다. 몇 차례 결혼식을 연기하면서 생긴 경제적 피해는 물론이고, 하객 문제로 다투다가 파혼 위기를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중대본은 결혼식 제한 조치를 추가 완화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결혼식은 식사가 동반되고 장시간 밀폐된 실내에 있어 방역적으로 위험도가 크다”며 “이미 친족만 참석 가능하도록 한 방역 기준을 친족 외 지인도 참석할 수 있도록 완화했고 추가 완화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중대본은 또 행정명령 등을 통해 결혼식 식수 보증인원을 49인 이하로 강제하는 방법은 고려하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식사 보증인원은 당사자 간 사적 계약으로 행정명령을 적용하긴 어렵다고 답변했다. 다만 공정위는 예식업분야 분쟁 해결 기준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08.20 I 신수정 기자
농협목우촌, '보양 간편식 삼계탕' 판매량 100만 봉 돌파
  • 농협목우촌, '보양 간편식 삼계탕' 판매량 100만 봉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농협목우촌은 지난 17일 복날을 맞아 판매한 ‘보양 간편식 삼계탕’이 판매량 100만봉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농협목우촌)이는 지난 2018년도 50만 봉이었던 판매량을 2배 이상의 실적으로 뛰어넘은 기록이다. 특히 농축협 조합에서 구입한 물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합매장과 축산경제 차원의 전사적 판매 독려 활동을 판매량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농협 목우촌 측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폭염 등으로 인해 외식을 기피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간편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번 성과를 분석했다.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목우촌 삼계탕은 100% 국산 닭고기로 만든 파우치 형태의 가정간편식이다. 봉지째 끓는 물에 넣어 중탕하거나 파우치 개봉 후 냄비에 넣고 끓여 먹으면 돼 조리법이 간단해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농협목우촌 정종대 대표이사는 “무더운 날씨와 대외활동이 제한된 가운데 현장에서 땀 흘려준 직원들과 목우촌 삼계탕을 적극 이용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 덕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협목우촌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한편, 농협목우촌은 삼계탕을 필두로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우촌의 대표 브랜드 ‘주부9단’ 사용을 확정하고 제품을 출시 중이며, 온라인과 홈쇼핑, 수출 채널 등 다양한 판로를 확대해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1.08.19 I 이윤정 기자
전소민·박성훈, KBS 첫 TV시네마 '희수' 캐스팅 확정
  • 전소민·박성훈, KBS 첫 TV시네마 '희수' 캐스팅 확정 [공식]
  • (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전소민과 박성훈, 김윤슬, 김강현, 박하나가 TV시네마 첫 작품인 ‘희수’에 출연을 확정지었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의 첫 작품 ‘희수’(연출 최상열/ 극본 염제이)는 KBS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영화 프로젝트 4편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TV시네마 ‘희수’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눈물겨운 가족애가 담긴 스토리에 ‘SF공포’라는 신선한 장르를 접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배우 전소민과 박성훈, 김윤슬, 김강현, 박하나가 호흡을 맞춘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소민과 박성훈은 극 중 희수(김윤슬 분)의 부모이자 맞벌이 부부인 황주은, 고태훈으로 분한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 온 두 사람이 아이를 잃은 부모의 극적인 심리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여기에 아역 배우 김윤슬이 두 사람의 딸이자 사랑스러운 여섯 살 소녀 희수로 분해, 공포스러우면서도 가슴 저리도록 슬픈 한 가족의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VR 프로그램 개발자인 이준범과 그의 아내 김상미 역은 김강현과 박하나가 맡았다. 특히 박하나는 최상열 감독과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고. 두 사람이 희수를 잃은 황주은(전소민 분), 고태훈(박성훈 분) 부부와 어떤 관계로 얽혀 극의 전개를 이끌지 궁금해진다.이렇듯 TV시네마 ‘희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안방극장을 찾아갈 준비 중이다.한편,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 희수’는 KBS2에서 10월 첫 방송 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와 Btv에서는 2주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2021.08.19 I 김보영 기자
'일기예보에 맞춰 에에컨이 스스로 작동'...스마트홈 시대 성큼
  • [박종현 과학칼럼]'일기예보에 맞춰 에에컨이 스스로 작동'...스마트홈 시대 성큼
  • 과학지식을 그저 알기만 하고, 실생활에 사용해보지 못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본 칼럼을 통해서, 과학지식을 우리가 어떻게 실생활에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는 ‘생명과학을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과학을 쉽게 썼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등의 과학 교양서를 저술했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 인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요즘은 일상 속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을 하나만 꼽아보면 바로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이다.버스도착정보시스템은 언뜻 보면 단순한 전광판 같은데, 알고 보면 버스에 달린 GPS 장치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버스의 위치를 추적하고 알려주는 장치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른 채 막연하게 기다렸던 걸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기술이다.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지도 앱이 있으면 굳이 버스정류장까지 가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버스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할 때까지 집 안에서 기다렸다가 버스가 오기 직전에 집 밖으로 나와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이처럼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와 연결되지 않은 장치의 차이는 엄청나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집 안에 있는 장치들과 가전제품들을 인터넷에 연결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주거시설에서 사용되는 사물들을 인터넷에 연결해서 조성한 주거시설을 스마트홈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홈을 조성하기 위해 장치와 가전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한다. 사람들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고 해서 사물인터넷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 우리 일상 바꿔나집안의 조명이나 세탁기, 에어컨 등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본 적 있는 가. 여름에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인 에어컨을 예로 들어보자. 알다시피 에어컨은 사람이 작동 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을 이용해야 작동시킬 수 있다. 만약 에어컨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 일기예보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아 스스로 작동되게 설정할 수 있다. 날씨가 내일부터 갑자기 엄청 더워질 예정이라면 미리 작동해서 실내가 계속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람이 명령해야 작동되는 에어컨이 아니라, 스스로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작동되는 스마트한 에어컨이다.그렇다고 해서 날씨가 덥다고 무조건 작동하면 안 될 것이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실내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에어컨이 켜지면 전력 낭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에어컨에 센서를 설치해서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실내에 사람이 있는데 날씨가 더워질 예정이라면 알아서 에어컨이 켜지는 거다. 또 실내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더 더워질 것을 대비해 더 강한 냉방을 작동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굳이 편리해지지는 않더라도 약간의 재미를 위한 것들도 있다. 네덜란드의 조명기기 회사인 필립스가 내놓은 LED 전구인 휴(Hue)가 대표적이다. 휴는 메일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메일이 왔을 때 깜빡거리고, 페이스북 계정을 등록해 놓으면 페이스북 알림이 울려도 깜빡거리는 게 특징이다. 메일 알림과 페이스북 알림은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색다르고 독특하게 느껴진다. 특히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알림을 휴에 등록해 둔다면 조명이 깜빡이는 걸 확인하고 바로 알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이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서 스마트폰 알림을 못 듣고 알림 확인을 못 할 일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이건 휴의 부수적인 기능이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서 아무 장소에서나 얼마든지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는 거다. 덕분에 거실 조명을 끄는 걸 깜빡하고 침실에 누워도 얼마든지 거실 조명을 끄고 잠들 수 있다. 물론 침실에서 나와 거실 조명을 끄고 다시 침실로 돌아오면 되긴 하지만, 침실에 한 번 누우면 일어나기 힘들다는 걸(?) 생각해보면 꽤 편리한 조명이다.◇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이 바꿀 미래이처럼 스마트홈은 하루의 일상이 완전히 뒤바꿀 것이라는 걸 예상해볼 수 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 머신이 미리 만들어 놓은 커피를 마시고 출근길에 나서며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출근하고 있는 동안에도 틈틈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집 안의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을 작동시킨다. 버튼 한 번이면 되니까 근무에 지장도 없다. 그리고 집 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면서 애완동물이 잘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한다. 애완동물이 배고파하는 것 같다면 먹이 급여기를 작동 시켜 먹이도 줄 수 있을 것이다.특히 맞벌이 부부라면 스마트홈은 더 편리할 수 있다. 부모 없이 집에 홀로 남은 자녀가 혹시 큰 사고는 치지 않았는지, 학교에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는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안심하면 된다. 그렇게 하루 일을 마치면 퇴근길에 미리 로봇청소기와 에어컨을 작동시킨다. 쾌활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음악을 켜는 것도 좋다. 덕분에 집에 도착할 즈음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하루의 노곤함을 씻고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다.어떤가. 이 정도라면 스마트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멋진 집일 것이다. 앞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비율이 높아질 것이기에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다. 건설사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최근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 보일러와 조명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설 등의 각종 사물인터넷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비록 아직은 스마트홈이라고 할 만한 거주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다.
2021.08.15 I 김지완 기자
노주현 혼령 김보연에 복수하나…'결사곡2' 측 "결말 충격+통쾌"
  • 노주현 혼령 김보연에 복수하나…'결사곡2' 측 "결말 충격+통쾌"
  • ‘결사곡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종회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는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제작진이 ‘막판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2’)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결사곡2’는 13%를 뛰어넘은 시청률로 TV조선 드라마 약 10년의 역사를 뒤집는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15회, 16회 단 두 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결사곡2’ 제작진이 시청 전 꼭 확인해야 할 필독 사항인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세 가지로 정리해 공개했다.◇불륜 남편 ‘인과응보’ 맞을까?‘결사곡2‘에서는 각기 다른 이유로 불륜에 빠진 30대, 40대, 50대 남편의 뻔뻔함이 고조되면서 안방극장을 공분으로 휩쓸었다.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이혼 접수 후 아내 부혜령(이가령)이 떠나자 바로 불륜녀 송원(이민영)에게 달려가 임부복 애교를 펼쳤고, 아내 사피영(박주미)에게 매달리던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이혼이 결정되자 집에 온 불륜녀 아미(송지인)를 받아들이는 모순된 행동을 드러냈다. 또한 불륜녀 남가빈(임혜영)에게 빠져 가정을 버렸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전 아내 이시은(전수경)에게 재혼과 새로운 자녀계획을 알리는 것도 모자라, 향기(전혜원), 우람(임한빈)이 등 자식들과의 교류까지 바라는 만행을 벌였다. 이러한 남편들의 내로남불 행태에 시청자들이 분노를 쏟아내는 가운데, 가장 먼저 판사현이 신상이 털리는 형벌을 받았던 터. 신유신과 박해륜 마저 인과응보의 결과를 맞게 될지, 아니면 매번 예측을 뛰어넘었던 ‘피비표 드라마’다운 색다른 ‘인과응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돌싱된 세 아내와 미스터리 형제의 행보는?미스터리 형제 서반(문성호)과 서동마(부배)의 러브라인 역시 ‘결사곡2’ 막판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 사람이 알고 보니 ‘SF전자’ 장남과 차남이었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더욱이 결혼에 관심이 없어 보였던 서반은 송원에게 출산 뒤 아이를 대동하고 중국어 과외를 시켜달라고 하거나, 사피영의 딸 지아(박서경)와 이시은의 아들 우람을 살뜰히 챙기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반의 정체를 알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부혜령, 남편과 달리 끼를 발산하지 않는 서반에게 관심을 두는 사피영, 우람에 대한 친절로 서반을 다시 본 이시은 중 서반과 다시금 결혼작사를 진행하게 될 짝이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더불어 서동마는 남가빈의 부모 사망 소식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데 이어, 약혼자가 있다고 했음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남가빈 위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과연 서동마는 자신의 저의를 의심하는 남가빈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신기림의 혼령, 김동미에게 복수할까?‘결사곡’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가장 기묘한 캐릭터는 누가 뭐라 해도 죽은 신기림(노주현)의 아내이자 신유신의 새엄마 김동미(김보연)이다. 시즌1 영화관 데이트에서 신기림의 심장발작을 모른 척해 신기림의 사망을 부추겼고, 시즌2에서 신기림의 혼령이 등장했다는 가정부의 말에 이를 빌미로 신유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치밀한 행동을 보였던 것. 더욱이 혼령이 등장했다는 소식에도 흔들림 없던 김동미는 오히려 신기림 원혼을 위한 밥상을 차려주며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이겨요?”라고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신기림은 혼령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구경하고, 춤도 추는 등 자유로운 일상만을 만끽해 의문을 안기고 있는 상태. 그렇지만 신기림 원혼이 김동미를 보는 눈에 여전히 분노가 일렁이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회에서 신기림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전 작품에서도 원혼을 이용한 명장면을 만들어낸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결사곡2’에서 또다시 파격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제작진 측은 “‘결사곡2’는 종영까지 남은 2회 동안 쉴새 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흡입력 최강의 드라마임을 입증할 예정”이라며 “‘결사곡2’ 결말은 충격과 통쾌와 감탄이 뒤섞인 색다른 결말이다. 이제껏 보지 못한 파격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할 만하다. 꼭 최종회까지 본방 사수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15회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8.07 I 김가영 기자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9일부터 입주 시작
  •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 9일부터 입주 시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평택고덕A-7블록 신혼희망타운이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자료=LH)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2018년 발표된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동일 주택동에 무작위 혼합된 구조로 행복주택은 최장 6년간,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가구, 임대주택 5만가구 등 15만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14만가구를 담당하는 LH는 올해 6월까지 2만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신혼희망타운 첫 입주 단지인 평택고덕 A-7블록은 공공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 등 89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신혼희망타운 특화방안이 적용됐다.법정기준의 약 2배인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종합보육센터가 단지 중앙에 위치했으며 실내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숲속 놀이터, 촉촉 놀이터 등 4가지 테마의 놀이공간을 갖췄다.신혼희망타운은 소득과 자산기준을 충족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자격별 소득기준 등이 상이하다. 행복주택은 소득 100%(맞벌이인 경우 120%) 이하(3인 가구 기준, 624만원), 총자산 2억9200만원, 자동차가액 3496만원을 충족해야 한다.이달부터 12월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는 4549가구(공공분양 3401가구 및 행복주택 11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사전청약 1차 지구 신혼희망타운 청약 접수도 진행하고 있다.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등 공공주택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육아환경을 조성한다”며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목표된 물량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LH)
2021.08.05 I 김나리 기자
 한국야구, ‘다시 만난’ 이스라엘 누르고 준결승 진출
  • [밑줄 쫙!] 한국야구, ‘다시 만난’ 이스라엘 누르고 준결승 진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김현수와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한국야구, 이스라엘 ‘콜드게임’ 누르고 준결승행한국야구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투타 조화를 앞세워 11-1로 쾌승을 거뒀습니다.한국 선수들이 맞붙은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는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민우 호투·5회 7득점 빅이닝...투타 조화 빛나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1-1로 7회 콜드게임 승리했어요.올림픽에서는 5회까지 15점 차 이상, 7회까지 10점 차 이상일 경우 콜드게임 승리가 선언됩니다.올림픽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4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어요. 그동안 다소 침체된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던 타선도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반전했습니다.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섰는데요. 지난 1일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을 누른 뒤 이날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까지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한국은 A, B조 1위인 일본과 미국의 맞대결 승자와 4일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입니다. ◆‘韓-韓 맞대결’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동메달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 선수 네 명이 같은 코트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에게 2-0(21-10 21-17)으로 승리했어요.앞서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은 함께 4강에 올라 결승전 맞대결 기대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 각각 천칭천-자이판(중국)과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패해 동메달을 두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경기가 끝난 후 네 선수는 서로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집안싸움'을 치러야만 했던 복잡한 감정을 달랬습니다. 김소영은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고 후배들도 어떤 마음인지 아니까 그런 말 하면 안 되는데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어요.한편 이번 동메달은 도쿄올림픽 한국 배드민턴에서 나온 유일한 메달입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 런던올림픽과 리우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격 한대윤, 25m 속사권총 4위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사격 대표팀 한대윤(33·노원구청)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보였습니다. 한대윤은 2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4위에 올랐어요.리웨훙(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 한 발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그러나 1988년 사격 결선이 도입된 후 25m 속사권총 종목에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어요.이날 남녀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메달을 향해 순항했습니다.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로 꾸려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이 나선 남자 탁구 대표팀 또한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 8강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상공에서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두 번째/北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남북대화 재개 ‘안갯속’북한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사실상 취소를 요구해 남북대화 재개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지난달 남북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전격 복원되며 문재인 정부 임기 말 4차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됐는데요.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압박 카드로 꺼내 들며 ‘청구서’를 요구하는 모습입니다.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하며 경고성 담화를 발표했습니다.김 부부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행·축소·연기 ‘딜레마’ 빠진 정부...여야 갑론을박 이어져이번 김 부부장의 공개 담화를 계기로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싼 정치적 딜레마를 겪게 됐습니다.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남북 간 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큰데요. 취소 또는 연기를 선택하더라도 ‘김여정 하명’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해 논란이 예상됩니다.한·미 군 당국은 애초 오는 10~13일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16∼26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각각 진행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한·미 동맹의 상징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그 형태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김 부부장 담화 발표 이후 이같은 명분이 모호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연합훈련 축소 및 연기 여부를 두고 2일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김여정 부부장이 마치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인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여당은 엇갈린 의견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무리하게 강행할 필요가 없다”며 훈련 연기를 주장하자 송영길 대표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美와 긴밀하게 협의 중”, 통일부 “군사적 긴장 조성해선 안 돼”국방부는 2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미국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이번 담화와 관련돼서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부 대변인은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통신선 복원이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인식한다"며 "통신선 복원을 시작으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美 국방부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미국 국방부는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어요.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서면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답변했어요.김 부부장이 던진 경고성 메시지와 관계없이 연합훈련의 시기 및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한미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드러낸 셈입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화이자·모더나, EU 공급 코로나 백신 가격 인상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가격 인상이 내년 국내에 공급될 백신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화이자 25%, 모더나 10% 이상 백신 공급가 인상앞서 영국 파이낸설타임스(FT)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EU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습니다.이에 따라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유로(약 2만 1000원)에서 19.5유로(약 2만 6700원)로 올랐습니다.모더나 백신의 경우 1회분 가격이 22.6달러(약 2만 6000원)에서 25.5달러(2만 9400원)로 올랐습니다.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 결정에는 EU의 백신 수급 상황 및 경쟁사 대비 우월한 예방효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해 개발됐는데요. 3상 임상시험 결과 mRNA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 백신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오자 EU와 공급 가격 재협상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아울러 EU는 현재 혈전증 등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제한하고 있어 백신 수급에 전반적인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내년도 계약 협의에 영향 있을 것“정부는 이번 화이자·모더나의 백신 가격 인상과 관련해 내년도 계약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계약 체결을 마친 올해 수급분 가격은 변동이 없지만 내년 새로 체결하는 계약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서 화이자·모더나가 EU에 공급키로 한 백신 가격 인상에 대해 “금년까지 도입되기로 이미 체결된 가격에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내년도 계약하려고 협의하고 있는 부분에 영향이 갈 듯하다”고 밝혔습니다.손 반장은 “mRNA백신이 좀 더 개발이 되면 협상이 용이할 텐데, 추가 개발이 없는 상황에서는 내년 백신 (도입) 검토에서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며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제약회사가 소수에 불과하고 구매하려는 국가는 전 세계이다 보니 협상 과정에서 구매자가 공급자에 비해 비교열위에 빠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이어 그는 “어떤 형태로든 국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안정적인 공급과 협상력 등에 따라 궁극적으로 mRNA백신까지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8.03 I 윤민하 기자
30대 아파트 시장 주도한다…10건 중 4건 매수
  • 30대 아파트 시장 주도한다…10건 중 4건 매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었지만 30대의 ‘바잉’ 행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전달(5090건)보다 16.7%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올 들어 전반적으로 감소세다. 작년 12월 8764건에서 올해 1월 5945건으로 32.2% 급감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는 2월 5435건(-9.4%), 3월 4495건(-17.3%), 4월 4194건(-6.7%)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다 5월에 5090건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6월들어 다시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제공)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여전히 매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0대가 1491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092건), 50대(598건), 60대(359건), 70대 이상(261건), 20대 이하(233건) 등의 순이었다.30대 거래는 전체의 35.2%를 차지했다. 여기에 20대 이하 거래(5.5%)까지 합하면 30대 이하 비중은 40.7%로 나타났다. 30대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9.6%로 부동산원이 연령별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이후 계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월 35.9%, 3월 36.1%, 4월 34.1%, 5월 36.7%, 6월 35.2% 등을 기록했다. 2030세대로 넓혀서 보면 작년 8월 40.4%로 처음 40%대에 오른 뒤 올해 1월 44.7%로 최고점을 찍었다. 2∼3월 40.1%, 40.6%로 40% 선을 유지한 뒤 4월 39.3%로 살짝 내렸으나 5월 다시 42.1%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대문구(52.2%)와 성북구(51.0%), 강서구(50.6%) 등 3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노원구(49.1%), 중랑구(48.4%), 영등포구(48.3%), 성동구(47.2%), 중구(46.9%), 마포구(44.9%), 강북구(42.6%), 관악구(42.1%), 동대문구(41.8%), 금천구(40.0%) 등 10곳도 40%를 넘겼다.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구의 경우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각각 29.9%, 28.4%로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구로구도 29.8%를 기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등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가격 천장을 높여 놓은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값이 키 맞추기를 하며 계속 오르고 있어 30대 추격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맞벌이 부부 등 소득수준이 높아 특별공급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8.02 I 황현규 기자
순식간에 20만명 접속…불붙은 신도시 청약전쟁
  • [줌인]순식간에 20만명 접속…불붙은 신도시 청약전쟁
  • 사전청약 접수. (사진=사전청약 홈페이지)[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소득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 희망타운에 청약을 넣었는데, 아이가 없어 자녀 수 배점이 0점이에요. 당첨확률이 낮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의 마지막 기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28일 시작됐다. 1차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를 포함해 총 5개 지구에서 4333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33살 신혼부부인 기자가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 사전청약에 도전해봤다. ◇청약 첫날 20여만명 몰려…소득·자산 잘 따져봐야청약신청 직전까지 걱정이 앞섰다. 코로나 백신 신청 때처럼 장사진을 이뤄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다. 사실 사전청약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해 신혼부부 같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뜨거웠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자가 572만명을 웃돌았을 정도다.사전청약 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20분 빠르게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살짝 지연되는 수준으로 큰 불편은 없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활한 사전청약을 위해 서버를 충분히 확보해 뒀기 때문이다. 실제 첫날 오후까지 22만명 넘는 사람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이날 오후 1시 기준 1만명 이상이 청약을 넣는 과정에서 큰 불편은 없었다고 한다. 사전청약 시작하기를 누르자 새 창이 뜨고, 여기에서 지구(블록) 선택부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잠시 인천계양 지구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번 사전청약의 특징은 신혼부부에 많은 청약당첨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신혼 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을 합치면 신혼부부 몫이 전체 청약분의 61.4%(2660가구)수준이다. 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정확히 알고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 관건이다. 특별공급·일반공급(60㎡이하),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 등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공급’ 기준을 잘 알아둬야 한다. 신혼 특공 소득기준은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돼 ‘억대연봉’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당첨은 다른 얘기다. 공급량 대부분(70%)을 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한다. 우선 공급 대상이 아니라면 신혼 특공보다는 신혼희망타운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급 소득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혼 특공이 더 유리하다. 소득 조건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희망타운을 선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곧 높은 현실의 벽을 체감했다. 청약 과정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자녀가 없어 높은 배점을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접속부터 신청까지 약 20분 안팎의 시간이 걸렸다. ◇내달 3일까지 일정 진행…본인 유형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만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 게다가 분양가도 싸다. 인천 계양의 경우 3.3㎡(평)당 약 1400만원, 남양주 진접2는 평당 약 13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남 복정1과 위례의 경우 평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시세의 60~80% 수준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전 청약을 신청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청약통장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의무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사전청약은 중복신청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 신청자와 같은 세대원이 교차 청약해도 안 된다. 부적격 당첨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제약받을 수 있다.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를 중복신청할 수는 있다. 사전청약 일정은 공공분양주택 특공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8월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 원 이상 납입자’, 8월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신혼희망타운은 28일부터 8월 3일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신청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자는 8월 4~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9월1일에 발표하고, 검증을 거쳐 11월께 당첨자가 최종 결정된다. 청약 전문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3기 신도시는 인천·경기 지역에 공급되는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게 당첨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07.29 I 신수정 기자
신혼기자의 3기신도시 사전청약 도전기
  • [해봤습니다]신혼기자의 3기신도시 사전청약 도전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3살 신혼부부인 기자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도전해봤다.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이끌려서다. 하지만 곧 현실의 높은 벽도 체감했다. 청약 과정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자녀가 없어 높은 배점을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전청약에 실패하면 ‘패닉바잉’ 행렬에 뛰어들어야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정도다. 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사진=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캡쳐)청약 신청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28일 접수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20분 빠르게 사이트에 접속했다. 코로나 백신때 처럼 장사진을 이뤄 대기시간이 길 지 않을 까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사전청약 사이트 진입은 수월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활한 사전청약을 위해 서버를 충분히 확보해 뒀기 때문이다. 사전청약 시작하기를 누르자 새창이 뜨고, 여기에서 지구(블록) 선택부터 차근차근 선택할 수 있다. 잠시 인천계양 지구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사이에서 고민했다. 소득 조건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희망타운을 선택하기로 했다. 신혼특공의 경우 소득기준이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됐지만, 공급량의 대부분(70%)을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이다. 지구선택 및 유형을 선택하면 주택형을 선택하는 차례로 넘어간다. 인천계양지구의 주택형은 전용면적 55㎡ 하나로 유일하다. 사전청약 세대수는 341가구이며 추정분양가격은 3억 3980만원이다.공급 구분 선택 차례에선 세 가지 유형이 보기로 나온다.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 가족으로 나뉜다. 신혼부부 유형을 클릭한 뒤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간다. 공고문을 모두 확인했느냐는 선택사항에선 옆에 있는 공고문을 한번 클릭한 뒤 ‘예’를 클릭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공고문이 다운로드되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파일이 다운로드 되지 않아도 클릭할 수 있다.청약신청서작성 단계에선 해당 주택건설지역의 거주 시작일과 입주자저축 가입은행(청약저축), 혼인신고인, 자녀 유무, 자녀 수 등을 넣으면 된다. 해당 주택건설지역 신청은 2021년 7월 16일 이전부터 인천광역시에 계속 거주한 사람만 할 수 있다. 서약서 동의와 세대원 정보, 신청자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배점정보 사항이 나온다. 평점 요소는 가구 소득과 해당 시·도 연속 거주기간,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인정 횟수, 미성년 자녀수, 무주택기간으로 구분한다. 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사진=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캡쳐)소득을 고려해 신희타를 선택했지만, 여기에서도 가장 낮은 배점인 1점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 가구소득이 월평균 100%를 넘기 때문이다. 자녀도 없어 총 배점 3점 중 어떤 가점도 얻지 못했다. 우선 1단계 경쟁 시 가점 합계는 총 9점 중 7점, 잔여 2단계 경쟁 시 가점 합계는 총 12점 중 9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는 인천계양의 경우 1단계 가점 합계의 합격 커트라인은 8점, 2단계 가점 합계 커트라인은 10점을 예상한다. 자녀가 없는 경우 가구 소득이 100% 이하거나, 소득이 100% 넘으면 자녀 수가 1명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2021.07.28 I 신수정 기자
오늘 10시 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어느 지역이 유리할까
  • 오늘 10시 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어느 지역이 유리할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오늘(2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계양과 남양주진접을 포함한 4300여 가구 규모의 1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1차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 등 총 5개 지구에서 4333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추정 분양가 자료로는 인천 계양의 경우 3.3㎡(평)당 약 1400만원, 남양주 진접2는 평당 약 13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계양에서 분양하는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는 3억5600만원, 84㎡는 약 5억원에 분양한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남 복정1과 위례의 경우 평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분양가는 입지 여건이 비슷한 인근 단지 시세의 60~80% 수준에 책정됐다고 한다. 사전 청약을 신청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청약통장을 보유해야한다. 사전청약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과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의무기간을 충족하면 된다.공공분양주택의 경우 28일부터 8월3일까지 일주일 동안 특별공급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8월4일부터 10일까지는 일반공급 1순위, 11에는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입주물량의 절반 규모인 신혼희망타운은 28일부터 8월3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청약 접수를 받는다. 4일부터 11일까지는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사전청약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현장접수처(위례, 고양, 남양주, 동탄 등 소재)에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방문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이 대상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예약이 필수다.전문가들은 자산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청약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자산의 경우 중형(74·84형) 일반공급을 제외한 모든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에 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부동산(건물+토지)’ 2억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 신혼희망타운은 ‘총자산’ 3억7000만원이 기준이다. 총자산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자산을 함께 반영, 예금이나 전세보증금 등 금융자산이 많다면 신청할 수 없다.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대출금을 뺀 나머지다.소득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선공급’ 기준을 알아둬야 한다. 먼저 신혼특공의 경우 소득기준이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돼 ‘억대연봉’ 가구도 신청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급량의 대부분(70%)을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한다. 다시 말해 우선 공급 대상이 아니라면 신혼 특공보다는 신혼희망타운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급 소득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혼 특공이 더 유리하다는 소리다.사전청약은 당첨될 경우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모집공고일까지 무주택 자격도 유지해야 한다. 중복 청약할 수 없고, 신청자와 같은 세대원이 교차 청약할 수 없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월 1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쯤 확정된다.
2021.07.28 I 장순원 기자
28일 3기신도시 사전청약…꼭 챙겨야할 당첨전략은?
  • 28일 3기신도시 사전청약…꼭 챙겨야할 당첨전략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는 경기·인천에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당첨될 수 있을까. 신혼부부는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중 어디에 지원하는 게 유리할까.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28일 본격 시작되면서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예비 청약자들은 자신이 사는 곳과 소득, 자산 등을 파악해 최대한 유리한 지역과 공급 유형에 지원해야 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당첨전략을 짚어봤다.(사진=연합뉴스)◇서울 살아도 당첨 가능하다고?3기 신도시는 인천·경기 지역에 공급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게 당첨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서울시민도 역시 노려볼 만하다. 일부 사업지에서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물량을 배정했기 때문이다. 인천계양·남양주진접2·위례 지구가 대표적이다. 이곳들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약 50%의 물량을 배정한다. 남양주진접2와 위례는 해당지역에 30%, 경기도지역 20%, 기타 수도권(서울)에 50%를 배정했다. 인천 계양은 해당지역 50%, 기타 수도권에 50%를 배정한다. 반면 성남복정1·의왕청계2 지구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만 100% 우선 공급한다. 미달이 아닌 이상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당첨되기 어려운 구조다. 이 같은 비율은 일반 공급뿐 아니라 생애최초·노부모·신혼부부 특별공급에 그대로 적용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별도 지역 우선의 공급기준을 따르므로 공고를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거주기간도 중요하다. 우선공급 대상 지역에는 현재 기간이 부족해도 지원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본청약 때까지 의무 거주기간을 채워야 한다. 성남복정1·위례는 성남시 2년 이상, 의왕청계2는 의왕시 2년 이상, 남양주진접2은 남양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해야한다. 본 청약 때까지 의무 거주 기간을 못 채우면 당첨은 취소된다.◇신혼 특공vs생애최초 특공 vs 신희타…어디가 유리할까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정확히 알고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특별공급·일반공급(60㎡이하),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자산이 기준을 초과하면 신청할 수 없다. 중형(74·84형) 일반공급을 제외한 모든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에 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부동산(건물+토지)’ 2억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 신혼희망타운은 ‘총자산’ 3억700만원이 기준이다. 총자산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자산을 함께 반영, 예금이나 전세보증금 등 금융자산이 많다면 신청할 수 없다.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대출금을 뺀 나머지다.소득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선공급’ 기준을 알아둬야 한다. 먼저 신혼특공의 경우 소득기준이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돼 ‘억대연봉’ 가구도 신청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급량의 대부분(70%)을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한다. 다시 말해 우선 공급 대상이 아니라면 신혼 특공보다는 신혼희망타운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급 소득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혼 특공이 더 유리하다는 소리다.자녀수 등도 따져봐야 한다. 신혼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은 자녀수·거주기간·(통장)납입횟수 등으로 구성된 별도 배점표가 있다. 만약 점수가 낮다면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더 낫다. 다만 신혼특공에 비해 공급량이 적고, 경쟁률이 높다는 점은 고려사항이다. 생애최초도 신혼특공과 마찬가지로 전체 물량의 70%를 소득 100%이하 가구에게 우선 공급하므로 소득기준도 잘 따져봐야 한다.(사진=연합뉴스)◇마지막 주의점…중복 청약·접수 날짜 체크하자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동일 블록 내에서만 가능하다.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 중복신청이 가능하나 특별공급 입주예약자로 선정되면 일반공급 입주예약자 선정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에 중복, 교차청약 시 무효 또는 부적격 처리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또 세대원 중 한 사람이라도 주택구입, 상속, 증여, 신축 등 사유를 불문하고 과거에 한 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다면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이 불가능하다. 배우자가 결혼 전에 주택을 소유했다가 처분한 경우에도 신청을 못한다. 신청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 간 특별공급 청약접수가 진행되고, 이후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ㆍ무주택기간 3년ㆍ청약통장 600만원이상 납입자’ 접수가 진행된다.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간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신청을 받고,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 달 4일부터 11일까지 청약한다. 청약 첫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접수자가 몰릴 수 있어 피하는 게 낫다는 LH의 설명이다.
2021.07.27 I 황현규 기자
 재난지원금 25만원 지급기준은?…1인 가구 건보료 14만3900원
  • [밑줄 쫙!] 재난지원금 25만원 지급기준은?…1인 가구 건보료 14만3900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시행계획 발표하는 안도걸 차관 (사진=뉴시스)첫 번째 / 코로나 피해지원 3종패키지 발표어제(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이날 소득 하위 80% 이하의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기준이 공개됐습니다.또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희망회복자금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국민지원금 시행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국민 약 88%... 다음 달 25만원 받는다소득 하위 80% 이하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이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으로 결정됐습니다.기획재정부는 국민지원금 기본 선정기준표와 특례 선정기준표를 공개했습니다. 특례 적용 대상은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입니다.1인 가구는 노인 및 비경활인구가 많은 특성을 반영하여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 내 소득원이 2인 이상인 경우로, 부부 혹은 성인 자녀 등으로 구성된 경우를 의미합니다.기획재정부에서 공개한 선정기준표를 보면 1인 가구 기준으로 6월분 건강보험료가 14만3900원(직장 가입자) 이하인 경우에 지급되고, 4인 맞벌이 가구 기준으로 38만200원(직장 가입자) 이하인 경우에 지급됩니다.지원대상 가구 구성은 6월30일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가구원을 적용하며 올해 6월30일 이후 출생 등 불가피한 가구 특성 변경요인은 예외로 인정합니다.지원금은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신청 등을 통해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선택 수령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개인별 신청·지급받고,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지급받게 됩니다.지급은 명단확정과 조회시스템 마련 등의 사전 준비를 거쳐 8월 말부터 가능하나, 지급 시점은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이와 별도로 저소득층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되는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은 8월 24일부터 지급됩니다.지원 대상은 8월 지급 시점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인 경우에 해당됩니다.정부는 다음 달 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지원대상자 명단을 확정해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후 지원금은 8월 24일부터 급여계좌로 입금됩니다.이번 시행계획에 따라 전국민의 88%인 약 2034만 가구가 지원 받게 될 전망입니다.자세한 내용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보도·참고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받은 소상공인도 받을 수 있다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집합금지·영업제한 등 방역 조치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해 희망회복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희망회복자금은 8월초 사업 공고를 거쳐 순차적으로 같은달 17일부터 지급할 예정입니다.지급 대상은 방역수준△방역조치 기간△규모△업종 등 업체별 피해정도를 최대한 반영하여 선정할 계획입니다.작년 8월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차례라도 집합금지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약 20만명이 지원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위와 같은 기간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받고 2019년 이후 1개 반기라도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약 86만명)이라면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정부는 8월 첫주 사업공고 전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에 대한 '장기' '단기' 기간 구분 등 구체적 조건을 확정할 방침입니다.또한 지급대상자 문자안내에 따라 본인인증과 지급계좌 입력을 마치면 신청 당일이나 익일에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한편 정부 방역조치로 인해 발생한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피해 규모에 비례하여 보상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행계획도 발표했습니다.지원 대상은 올해 7월 7일 이후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에 따라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이며 산정 방식은 2019년 매출을 기준으로 방역조치 기간 발생한 사업소득 감소분을 지원하되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용은 별도로 고려합니다.지원 방식은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이나 지자체에 소상공인이 지원을 신청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심사하고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급됩니다.손실보상심의위는 손실보상법 시행 당일인 10월8일 개최하고, 10월 중순부터 신청을 받아 보상금은 10월 말부터 지급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두 번째 /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에... 비수도권도 오늘(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실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거세지면서 오늘부터 비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합니다.수도권에서 거리두기를 강화함에 따라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있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1264명 중 비수도권 발생 비중 40% 넘어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가 13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특히 지역발생 확진자(해외유입 미포함) 1264명 중 비수도권 확진자수는 515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의 40.7%를 차지하여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비수도권은 지난 1주간(7월 18일~7월 24일) 일 평균 확진자 수가 498.9명으로 지난주(358.2명) 대비 39% 증가했습니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여 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 한다고 밝혔습니다.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고 하며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이중삼중으로 휴가지와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위험지역과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을 엄중하게 단속해 주시기 바란다"며 "생활치료센터 확충과 병상 확보 등 의료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이어 "지자체의 주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정부는 지자체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휴가철이지만... "전국적인 확산세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어"중대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막기 위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은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병이 많이 발생하고 휴가지에서 감염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통일적인 3단계 조치가 필요했다"면서 "전문가, 지자체와 같이 협의를 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이번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인해 여름 휴가에도 여러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중대본은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는 지자체 고시를 통해 야간 음주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여행 등 사적모임인 경우 숙박시설에 4인까지 숙박할 수 있습니다.또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를, 학원·실내체육시설·오락실 등에 대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조치를 행정명령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에 권고했습니다.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시행됩니다. 23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 / 도쿄올림픽 열리고 있는 와중에... '불청객' 네파탁 상륙기상청은 오늘(27일) 8호 태풍 '네파탁'이 일본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네파탁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 상륙할 전망입니다.이로 인해 일부 경기를 진행하는 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파탁 도쿄 직격 가능성↑... "올림픽 경기에 영향 줄 수 있어"8호 태풍 네파탁이 오늘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 상륙할 전망입니다.일본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수도권에 27일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네파탁의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0m이라고 합니다. 풍속이 초속 20m일 경우 바람을 향해 몸을 30도 정도 굽히지 않으면 서 있지 못합니다.이번 태풍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도쿄올림픽 조직위 다카야 마사 대변인은 “기상예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진이 아니라면 우리는 태풍 경로를 예측하고 미리 대응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올림픽에서 경기 일정을 바꾸는 건 드문 일이 아니어서 바꿀 수도 있다. 다만 일정 변경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은 “기상청 측이 짓궂은 날씨 예보를 했지만 일본 측이 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예정된 경기 일정보다 앞서 날짜나 시간을 바꾸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악조건 속 진행되는 양궁 경기... 대표단, "끄떡없어"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해 오늘 진행되는 양궁 남녀 개인전 경기 일정이 변경됐습니다.원래 오늘 이른 오전에 예정되었던 남녀 개인전 경기 시작 시간이 정오로 늦춰진 것입니다.우리나라 대표팀 남녀 궁사 중 오늘 오전에 개인전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는 애초 없었기 때문에, 일정 변경은 대표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다만 태풍이 불러올 강풍 및 폭우와 같은 기상악화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태풍의 중심과 북쪽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려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하지만 대표팀은 기상악화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훈련을 해와서 오히려 타국 선수들과 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박채순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국제대회가 기상환경 탓에 일정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만 국내대회는 태풍이 와도 늘 일정 변경 없이 치러왔다. 우리는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7.27 I 공예은 기자
2인 맞벌이 건보료 24만원 이하면 지원금 50만원 받는다
  • 2인 맞벌이 건보료 24만원 이하면 지원금 50만원 받는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 하위 80% 이하에 지급된다. 다만 1인가구, 맞벌이가구 등에는 ‘역차별’ 논란 해소를 위해 특례 선정 기준을 적용해 최종 재난지원금 수급 대상은 소득 하위 80%보다 많은 2034만 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2차 추경 범정부 TF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자료=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1인가구 건보료 14만3900원 이하, 2인 맞벌이 24만7000원 이하에 지급재난지원금의 지급 기본 원칙은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하위 8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에 지급하는 것이다. 직장가입자 기준 가구별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1인 가구 11만 3600원 △2인 가구 19만 1100원 △3인 가구 24만 7000원 △4인 가구 30만 8300원 이하일 경우 1인당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역가입자 기준으로는 △1인가구 10만 7600원 △2인 가구 20만 1000원 △3인 가구 27만 1400원 △4인 가구 34만 2000원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다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그 특성을 반영해 보다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1인 가구에는 노인,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특성을 반영해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료 14만 3900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경우 13만 6300원 이하의 경우 받을 수 있다. 맞벌이 가구에는 가구원 수에 1명을 추가한 건강보험료 합산 금액 기준을 적용한다. 즉 직장가입자 기준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2인 맞벌이 24만 7000원 △3인 맞벌이 30만 8300원 △4인 맞벌이 38만 200원 이하인 경우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역가입자 기준으로는 △2인 맞벌이 27만 1400원 △3인 맞벌이 34만 2000원 △4인 맞벌이 42만 300원 이하인 경우가 해된다. 이같은 맞벌이 가구 기준에는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 외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득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 가구 내 소득원이 2인 이상인 경우가 인정된다. 다만 이같은 소득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고액자산가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시지가 15억원 부동산·13억원 이상 예금 보유 고액자산가는 제외재난지원금 지급 제외 고액자산가 기준은 가구 구성원의 2020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같은 기간 가구구성원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다.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은 공시지가 15억원, 시가 20~2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에 해당한다. 금융소득의 경우 예금 13억원 상당(연 1.5% 금리 가정시)을 보유할 경우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기준에 해당된다. 정부는 이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약 2034만 가구가 재난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지역가입자의 경우 2019년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2020년 종합소득 신고·납부액이 2019년에 비해 줄어든 경우에는 이의신청을 통해 이를 적극 보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용·체크카드 등 선택 수령…“8월 하순 이후 방역당국과 협의해 지급”재난지원금은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의 경우 개인별로 신청해서 받고,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해 받는다. 지급방식은 온·오프라인 신청을 병행해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동일한 방식이다. 지급 시점에 대해서는 명단 확정 등의 사전 준비를 거쳐 내달 하순에 지급이 가능하지만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최종 지급 시점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국회 논의로 추가된 특례 적용 기준을 보완한 대상자 명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급시기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이 마련 되는대로 지급대상자 조회 및 알림서비스 추후 일정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26 I 원다연 기자
집값 21억·금융소득 2천만원 넘는 `금수저`, 재난지원금 배제
  • [Q&A]집값 21억·금융소득 2천만원 넘는 `금수저`, 재난지원금 배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전 국민의 약 88%에 5차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급 기준과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체 국민의 88%가 1인 기준으로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장의 한 매장에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 (사진=연합뉴스)당초 국회에 제출한 재난지원금 80% 선별지원 지급기준은 유지하되,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가구의 지급 기준선을 높여 전체 가구의 88.7%에 1인당 25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소득은 적지만 자산이 많은 이른바 `금수저`에 대해서도 국민지원금 지급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다음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핵심 사업인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등 코로나19 피해지원 계획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국민지원금은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우선 가구 소득 기준 하위 80%인 가구 구성원은 1인당 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준 중위소득의 180% 수준이다. 세전 기준 2인 가구는 월 556만원, 3인 가구 717만원, 4인 가구 878만원, 5인 가구 1036만원, 6인 가구 1193만원 정도가 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한 지급 기준선도 높여 총 전체 가구의 88.7%가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1인 가구의 소득 80% 기준은 연 소득 4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연 소득 5000만원까지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월 416만원 수준이다. 맞벌이 가구도 소득 기준을 따질 때 가구원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원래 4인 가구 연 소득 약 1억원 이하였던 소득 기준이 약 1억 2000만원(5인 가구 건보료 기준) 이하로 높아졌다.-맞벌이와 1인 가구 지급 기준선이 높아진 이유가 무엇인가.△1인 가구의 경우 소득이 적은 고령인구 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지급 기준을 보완하기로 했다. 맞벌이 부부도 소득은 많을 수 있지만 육아비용 등 필수 지출 비용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기준이 보완됐다.-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방안은 있나.△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은 국민지원금에 더해 `저소득층 소비플러스 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금액은 1인당 10만원씩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국민지원금을 포함해 총 140만원을 받을 수 있다.-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아닌 88%에게만 주는 것인가.△정부가 국회에 80% 선별 지원안을 제출한 이후 여당에서는 전 국민 지원금을 주장했지만 정부는 한정된 재원으로 고소득자 지원보다 꼭 필요한 이들에게 두터운 지원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맞섰다. 결국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선별 지원 범위를 88.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소득은 적지만 자산이 많은 ‘금수저’들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정부는 소득 하위 80% 기준에 들더라도 보유 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인 이른바 금수저 등 계층을 배제하는 컷오프(cut-off)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공시가격 15억원(21억원)이 넘는 집을 소유하거나, 연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일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소득 2000만원 기준은 연 1.5%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에 모두 넣어뒀다면 13억4000만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뿐 아니라 재산과 차 보유 내역까지 반영해 건보료가 산출되지만 직장가입자는 소득만 보고 건보료를 부과한다. 이에 재산세를 탈락시키는 별도 컷오프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부처로 구성된 범정부 2차 추경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F는 26일 국민지원금 등 코로나 피해지원사업 시행계획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국민지원금은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나.△국민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수령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개인별로 지급되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리 수령한다. 신청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1인당 10만원씩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 소비플러스 자금’의 경우 현금으로 지급된다. 다음달 하순부터 지급이 가능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급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소상공인은 어떤 지원을 받나.△코로나19로 집합금지나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업장들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의 희망회복자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은 다음달 17일부터 차례로 이뤄질 예정이다. 1차 지급은 올해 초 버팀목자금플러스 지원 데잍베이스에 포함된 집합금지, 집합제한, 경영위기 업종에 속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와 별도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에 대한 실질적 보상은 손실보상법이 시행되는 10월8일 이후부터 절차가 진행된다. 정부는 10월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구체적 산정기준과 방식을 결정하고, 중순부터 보상 신청을 받은 뒤 10월 말부터 보상금 지급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1.07.25 I 공지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