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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B급 건설채…HL D&I 공모채 시장 복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중견건설사 HL D&I가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 미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쌍용씨앤이(C&E)는 공모채, 우리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이어간다.◇ HL D&I,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0일~1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HL D&I(014790)(BBB+), 쌍용씨앤이(A) 등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이어간다.(사진=HL D&I)HL D&I는 총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만기와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12일, 발행일은 오는 20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KB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의 건설채 기피 현상은 여전하다. 최근 A급 신용등급을 가진 GS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1.5년물에서 500억원 모집에 220억원, 2년물 500억원 모집에 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 데 그쳤다.BBB급 신용도를 가진 HL D&I도 미매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매각 후 리테일에서 물량 소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추가 청약 과정에서 고금리를 앞세워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완판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HL D&I는 지난 2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금리를 최대 8.5%까지 제시했으나, 단 한건의 주문도 받지 못하며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모회사인 HL홀딩스의 책임준공 신용보강에 힘입어 이천 부발 주상복합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며 PF우발채무에서 미착공 사업 비중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우발채무와 관련해 계열이 연계된 만큼 향후 관련 프로젝트의 분양성과가 HL D&I 현금흐름 및 계열 재무구조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정적’ 꼬리표 쌍용씨앤이, 미매각 우려 여전이어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도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3일 수요예측, 21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쌍용씨앤이는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꼬리표로, 신용등급이 A급의 끝단인 A-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앞서 쌍용씨앤이는 지난해 4월 공모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기도 했다. 당시 1000억원 규모 모지벵서 매수주문은 570억원에 그쳤다. 이후 쌍용씨앤이는 사모채 조달을 이어간 바 있다.강성모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공개매수 및 상장폐지 이후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의 지배력이 추가적으로 강화된다”며 “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경영권 매각 본격화 가능성 등 경영 전반의 변화 요인에 대해서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통해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선다.우리금융지주는 총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3.8~4.4% 수준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연내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차환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10월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50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콜옵션 행사 시점을 앞두고 있다.
- K-모바일 40년, 78조 경제 효과…“서비스 최고, 수익률 최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 이동통신 산업이 40주년을 맞아 연간 78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수익성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총 생산유발액은 78조 2102억원에 달했다. 이 중 이동통신 서비스 업종에서 파생된 직접 생산유발액은 46조 7599억원, 모바일 서비스와 연관된 타산업 생산유발액은 31조 4502억원이었다. 이는 1985년의 2조 4105억원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이번 조사는 CEO스코어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로, K-모바일 서비스 시작 40주년을 기념해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사한 것이다.CEO스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자체 생산유발액은 1985년 2조 644억 원에서 2020년 46조 7599억 원으로 약 22배 성장했다. 1991년 무선호출 83만 7000명, 이동전화 16만 3000명을 기록하며 최초로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3년 말에는 8389만 회선으로 80배 이상 증가했다.국내 이동통신 서비스는 1984년 SK텔레콤의 아날로그 이동통신(1G) 서비스 시작 이후, 1996년 CDMA(2G)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2019년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등으로 양적·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또한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생효과는 2020년 31조 4502억원에 달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2007년 이후, 인터넷 플랫폼, 온라인 쇼핑, 모바일 금융, 모바일 동영상 및 게임 등 디지털 신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파급효과가 배가됐다.특히 오프라인 커머스를 비롯한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의 생산유발액은 1985년 218억원에서 2020년 7조 7947억원으로 357배 증가했다. 인터넷 포털, 모바일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급성장으로 플랫폼산업과 콘텐츠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도 각각 1조 8445억원, 1998억원에 달했다.5G 연결성 지수 주요국 중 1위이처럼 국내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온 이통 산업은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에서도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인텔리전스의 2023년 5G 연결성 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기술력 측면에서 주요국 중 1위로 평가됐다. 또한 2022년 기준 한국의 5G 가입자 비율은 36.4%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은 5G 가입자 1393만 명으로 글로벌 5G 가입자 수 8위에 랭크됐다.영업이익률은 미국 일본보다 낮아그러나 국내 이통사들의 수익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3년 세계 주요국들의 이통사 영업이익률은 미국 18.1%, 일본 16.6%, 유럽 15.3%, 중국 10.3%였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7.5%에 머물렀다. 국내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의 경우도 영업이익률은 10.0%로 국내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글로벌 통신사인 AT&T(19.2%), NTT 도코모(18.6%), 도이치 텔레콤(18.6%), T-모바일(18.2%) 등보다는 낮았다.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통사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은 높다. 2023년 주요국 이통사의 기업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에서 차이나텔레콤이 2.6%로 가장 높았고, SKT가 2.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최근 국내 이통 3사는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를 늘리며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기업들은 1984년 이동통신 상용화 후 첨단통신기술을 각종 서비스에 접목하며 디지털 신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발전시켜왔다”며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비교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 후생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 KT 6월 멤버십 혜택 강화…'마들랜' 캠핑 기획전 신제품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바캉스를 테마로 6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KT 제공)KT는 멤버십 데이터 기반 취향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에서 캠핑 브랜드 밤켈의 신상품을 멤버십 특가로 판매한다. KT 고객이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하면 밤켈의 텀블러, 드라이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마들랜은 ‘마음에 들어오는 랜선 혜택’이라는 뜻으로 고객의 멤버십 이용 데이터와 취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KT의 멤버십 전용 커머스 서비스다. KT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수요가 많은 상품을 생일, 기념일 등 필요한 시기에 추천하고, 고객들은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을 받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6월 ‘달.달.혜택’ 역시 여름 휴가를 테마로 6월 17~30일 진행된다. KT 멤버십 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KT 고객 누구나 멤버십 등급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KT 멤버십 달달혜택은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종류의 혜택을 제공한다.6월 달달초이스는 SSG닷컴, CJ더마켓,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 피자헛, 쉐이크쉑, 던킨,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달달스페셜은 롯데렌터카,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설악워터피아 등의 여행 브랜드부터 프레시코드, 미트프로젝트, 허닭 등의 푸드 배송 브랜드까지 10여 종의 할인을 선보인다. 6월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머그잔,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6월 ‘Y포차’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Y포차는 KT의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 전용 브랜드인 ‘Y(와이)’ 고객이 1포인트 차감만으로 취향에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Y포차 혜택을 이용하면 CU 아이스크림, 도미노피자, 카카오T, 그린카 쿠폰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서울일러스트페어 입장권, 메가박스 인사이드아웃 굿즈, 탁상용 선풍기, 다이소 쿠폰, 릴렉스 체어 등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도 있다. 특히 6월에는 개성 있는 그림체로 각광받고 있는 ‘도토리 캐리커쳐’의 드로잉 클래스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6월엔 특히 멤버십 혜택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영화 혜택을 더욱 강화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상시할인 예매 시 1인당 1000원 추가 할인 이벤트(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선착순 5만명)를 진행하며, 월 3회이던 상시 할인 혜택이 일 1회로 확대된다. 할인이 적용된 티켓 가격도 1만 1000원에서 평일 9000원, 주말 1만원으로 더 저렴해진다.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여름휴가 시즌 KT 고객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히 멤버십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제휴 브랜드를 선별하고,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7인의 부활'로 또 증명…윤종훈, 다음이 더 기대되는 이유[인터뷰]
- 윤종훈(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종훈이 SBS ‘7인의 부활’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꺼내보였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매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윤종훈. 그의 새로운 전성기가 기대되는 이유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윤종훈은 19개월 간 촬영을 한 SBS ‘7일의 탈출’, ‘7인의 부활’에 대해 “열심히 했으나 결과가 안 나온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며 “그렇지만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좋은 소리든, 나쁜 소리든 달게 받아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어떤 반응이든 관심이니까 감사하다”고 말했다.‘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다. 이후 방송된 시즌2인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담았다.이 드라마에서 윤종훈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된 양진모 역을 맡아 출연했다. 노팽희(한보름 분)부터 고명지(조윤희 분)까지 다양한 러브라인을 형성했고 죽었다 살아나는 등 복잡한 일을 겪으며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이런 다이내믹한 일들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그럼에도 윤종훈은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본방송을 보면서 ‘다르게 할 걸 그랬나?’, ‘저 방법보다 다른 방법으로 연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했다”며 “다른 배우들의 신을 보면서 고생을 많이 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제가 퇴장하고 고명지가 양진모를 그리워하면서 절절하고 애절하게 표현해준 연기가 기억이 난다. 그때만큼은 시청자로 몰입했다”며 “양진모를 연기한 배우로서, 조윤희에 고마웠다”고 밝혔다.윤종훈은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을 통해 복잡하면서도 급변하는 감정을 표현했다. 악역으로 해당 드라마에 합류한 윤종훈은 “악역 서사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하고 연기를 하려고 했다. 캐릭터를 미화시키거나 다른 서사를 부여하면 악역에 몰입하게 되는데 그런 악역을 만들고 싶진 않았다”며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양진모는 죽었다 다시 살아오기도 한 인물. 드라마 제목처럼 ‘부활’을 했다. 촬영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윤종훈은 “살아돌아올 거라고 생각을 안했다. 전부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임박해서 살아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도 한나, 에리카, 필립이 보고 싶었는데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통해 ‘병약 섹시’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 받은 윤종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부분도 윤종훈이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윤종훈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즌1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한 한보름에 대해서는 “웹드라마 ‘타이밍’에서 만난 적도 있고 잘 알고 있는 배우라 어색함 없이 연기를 했다. 같이 유기견 봉사 모임도 하는 사이인 만큼 반가웠고 즐겁게 연기했다”고 전했다.이어 조윤희에 대해서도 “너무 선하고 좋은 누나고 연기도 잘하는 선배다. 편하게 잘 호흡할 수 있게 누나가 먼저 열어주면 동생도 편하다. 그런 면에서 더 없이 좋았다”며 “그렇게 연기를 하다 보니까 다음 작품에서는 가족애와 사랑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7인의 부활’에서는 양진모, 조명지의 이야기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 만큼 이들의 이야기가 충분히 담기지 못했고 시청자들의 갈증도 생겼다.윤종훈도 “목말랐다”며 “제 캐릭터의 서사만 있는 게 아니니까”라며 “명지와 아이들과 하는 신이 아쉬웠다. 더 진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윤희 누나와도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또한 조윤희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거듭 반복하며 “개인적으로 현장 태도를 많이 본다. 저도 절대 늦지 않으려고 하고 오히려 가서 기다리려고 한다. 그런데 조윤희 누나도 현장에 지각을 하거나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 현장 태도가 좋다. 또 자기것만 챙기는 배우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조윤희 누나는 그런 면에서도 정말 훌륭한 배우였다”고 감탄했다.윤종훈(사진=키이스트)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윤종훈은 “작품도 곧 결정해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촬영을 끝내고 인간적으로는 이 순간을 잘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MBTI 검사를 하지 않았지만, I 성향이 강한 윤종훈은 “그동안 못봤던 지인들과 계속 약속을 잡아서 보고 있는데 힘들긴 힘들더라. 저는 한번 외출을 할 때, 은행 병원 등 모든 일들을 다 하고 들어와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드라마를 한번 하면 100명 이상을 만나는데, ‘7인의 탈출’ 때는 촬영이 끝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파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고 털어놨다.예능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해치지 않아’ 같은 리얼리티는 좋아하지만 토크가 있거나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그런 예능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40대를 맞이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윤종훈은 ‘연기’라는 일에 대해서도 “격동의 시기는 맞는 것 같다. 끝까지 잘 갈 수 있느냐, 끝날 수 있느냐의 상황은 맞는 것 같다.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연기도 잘 해내야 하고 제 역할도 잘 해내서, 50대를 잘 맞이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진 40대를 보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이 순간부터는 20대, 30대 초중반처럼 달려든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시기”라고 털어놨다.그의 표현처럼 ‘중요한 시기’인 만큼 그가 ‘중요한 시기’에 보여줄 활약이 궁금해진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 그리고 새로운 연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윤종훈. 경험치가 더 쌓이고 스펙트럼이 넓어진 만큼 농축된 40대에 보여줄 그의 새로운 전성기가 기대를 모은다.
- 함정 수직발사체계의 진화…한 '셀'에서 어떤 미사일이든 쏜다[김관용의 軍界一學]
- 지난 5월 10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춘천함(FFG-II)의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에서 해궁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해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함정에서 먼 거리에 있는 적 잠수함을 제거하기 위해 국내 개발된 유도무기 ‘홍상어’, 적 해안과 지상의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유도무기 ‘해룡’, 적의 대함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어유도탄 ‘해궁’. 이들은 우리 해군 함정에서 발사되는 국산 명품 무기입니다. 이런 국산 무기를 개발했다고 함정에 그냥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별도의 발사대가 필요한데, 이를 가능케 한 게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입니다.◇한국형 수직발사장치 개발로 국산 유도무기 운용수직 발사 장치(VLS: Vertical Launching System)는 함정과 잠수함에서 유도탄을 보관하고 발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직 발사 장치부에는 셀(cell) 형태의 발사관이 내장돼 있는데, 발사관 내부에 유도탄이 다양한 지지 방식으로 장입·보관돼 있다가 수직 방향으로 발사된 후 표적 방향으로 제어가 이뤄집니다. K-VLS 개발 전까지 우리 함정은 미국산 MK.41 수직발사체계를 사용했습니다. 유도무기 역시 MK.41에서 쏠 수 있는 것들을 수입해 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순항미사일이나 대잠로켓 등을 모두 미국제 무기로 구입해 운용하거나, 국산 미사일을 MK.41에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국산 미사일을 MK.41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비밀 정보 등을 MK.41 제조사에 넘겨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K-VLS를 개발한 배경입니다. 국내 개발에 성공한 K-VLS는 2005년 5월 진수한 구축함 왕건함(DDH-978)부터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K-VLS 덕분에 우리 플랫폼에서 쏠 수 있는 함대지, 함대공 유도무기를 계속해서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군은 기존 함대공유도탄 스탠다드미사일(SM)-2 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및 항공기 요격용인 SM-6와 탄도미사일 요격용 SM-3 미사일 정도만 외산 플랫폼을 이용하고, 나머지 함정 무기체계를 국산화 하기 위해 진화된 K-VLS-I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시험평가를 완료했고, 후속운용시험평가와 규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5년말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건조 중인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에 K-VLS-II가 장착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10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서 춘천함(FFG-II)의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에서 해궁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해군)◇더 커지고 더 강력해진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II는 기존 K-VLS 보다 더 커지고 더 강력한 발사 플랫폼입니다. 더 위력이 강한 미사일의 화염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함대공유도탄-Ⅱ와 함대지탄도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에 대한 요격기능을 갖춘 유도탄으로 KDDX에서 운용할 예정입니다. 함대지탄도유도탄은 적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기 위한 무기체계입니다. 이같은 함대지, 함대공 등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이 K-VLS-II를 통해 360도 어느 방향으로든 발사될 수 있습니다. 모듈식 설계로 미사일 한 발을 넣을 수 있는 한 셀이 피해를 입더라도 다른 셀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K-KVLS-II는 ‘Any Cell, Any Missile’을 지향합니다. 하나의 셀에서 어떤 미사일이든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유도무기 표준화 설계를 적용해 같은 셀에서도 여러 종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 K-VLS의 경우에는 홍상어는 홍상어 셀에만, 해룡은 해룡 셀에만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따라 K-KVLS-II를 탑재한 함정은 설치된 셀 종류에 맞춰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셀 수만 맞는다면 필요한 미사일을 몇 발이든 유연하게 발사할 수 있게 됩니다. 함대지 미사일만 탑재할 수도 있고, 함대지나 함대함, 함대공 등 모든 종류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도 있습니다. 해군의 작전 효율화와 위력 극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KVLS-II는 우리 군의 킬체인(Kill-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 능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플랫폼”이라면서 “시험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실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체계를 적기에 전력화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몸짱 욕심내다..근육 녹는 ‘횡문근융해증’ 올 수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여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짧은 기간에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행위는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인 행위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갑자기 고강도의 과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근육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손상 받은 근육세포막이 혈액으로 방출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양지현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은 무증상에서부터 근육통, 부종,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단순 근육통과 감별하는 방법으로, 증상이 지속되고 진한 색의 소변을 본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보라”고 전했다. 운동 후 극심한 근육통이나 무기력이 지속되는 경우, 소변 색이 콜라 색으로 변하는 경우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소변과 혈액검사를 통해 미오글로빈뇨(myoglobinuria,),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PK) 수치가 상승되어 있다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콩팥 기능 변화, 전해질 이상, 간수치 변화도 동반될 수 있다. 양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을 방치하고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대사성질환, 급성 신장 손상 등 투석 치료가 필요한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 특히 근육 손상 정도가 심각하면 구획 증후군(compartment syndrome)도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수액 치료 등 지체 없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 아닌,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 시에는 중간중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중·일 여성 ‘성폭행 특훈’...아시아판 N번방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3년 6월 9일 한국·일본·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 전역의 여성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영상을 유통하고 판매한 일당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 출신 ‘마오미’와 ‘녹티스 장’을 중심으로 여성을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을 훈련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도쿄에 사는 중국인 ‘마오미(사진)’는 성범죄 동영상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운영했다. 한국의 N번방 사건으로 치면 마오미가 ‘박사’ 조주빈의 역할을 한 셈이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영국 공영방송 BBC 탐사보도 팀은 1년 간의 취재 끝에 중국판n번방을 만들고 아시아 전역에서 불법 촬영된 성추행 영상을 판매한 일당을 이끈 남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딩부주’(중국어로 ‘참을 수 없다’는 뜻)라는 이름의 중국 사이트에서는 아시아 각지에서 촬영된 성추행 영상이 수천편 이상 게시돼 유통되고 있다. 동영상들은 대부분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몰래 따라간 후,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주범은 일명 ‘치 아저씨(삼촌)’로 지목됐다. 이 사이트에 게시된 동영상은 이용자가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대체로 1달러(약 1300원) 수준이다. BBC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성범죄 영상을 의뢰하면 사이트 운영자 측에서 이에 맞는 영상을 촬영해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 적이 있다.딩주부는 다른 웹사이트 2곳으로 연결됐는데 ‘치한(Chihan)’과 ‘지셰(Jieshe)’다. 비슷한 콘텐츠를 판매했는데, 그런데 이들 사이트에서 반복해 등장해 유독 눈에 띄는 영상 제작자 이름이 있었다. 바로 ‘치 아저씨’였다.‘치 아저씨’의 실체는 도쿄에 사는 중국인 남성 ‘마오미’였다. 한국으로 치면 N번방 사건의 ‘박사’ 조주빈 역할을 하는 영상 제작자다.BBC는 해당 사이트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메신저) 채팅방도 있었으며, 이 방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 수는 무려 4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중국 태생으로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녹티스 장(사진)은 평소엔 메탈밴드 가수로 활동했지만 뒤에선 밴드 멤버인 루퍼스 후와 결탁해 치한 영상 공급책을 맡고 있었다. (사진=트위터 캡처)BBC는 익명의 제보자의 도움을 받아, 한 연예기획사의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해 도쿄에 거주 중인 중국계 남성인 녹티스 장(30)에 접촉했다. 녹티스 장은 해당 사이트에 주로 일본의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성범죄 영상을 게시했는데, 한 메탈 록 밴드의 보컬로 밝혀졌다.그는 같은 밴드 멤버인 루퍼스 푸와 함께 영상 공급책을 맡기도 했다. 녹티스장은 “동영상 5000편 이상을 사이트에 올려 판매 수익의 30%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 수익(70%)은 마오미에게 보냈다”라고 말했다.녹티스 장은 BBC 측에 해당 사이트의 배후로 ‘마오미’를 지목하며 BBC 기자와 마오미의 만남을 주선했다. BBC 기자는 마오미의 첫인상을 두고 “예상과는 달랐다”면서 “반 테 안경에 짙은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나타난 깡마른 청년은 스스로를 27살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마오미는 “사이트 하루 매출이 10~20만엔(약 93만원~약 186만원)이며 안정적으로 수익이 난다”라며 “(여성을) 성폭행하고 촬영하는 기술을 부하들에게 전수해 성폭행 영상을 실제로 촬영할 것을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딩부주’에서 전설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엉클 치(Uncle Qi)’는 자신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팀이며, 이들로부터 매달 30~100개의 성폭력 영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마오미와 같은 ’치 삼촌‘들이 제작한 영상을 모아 대장 격인 ’마오미‘가 소유한 사이트 3곳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그는 ‘딩부주’의 유료 회원은 1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재진(왼쪽)을 피해 도망가는 영상 판매자 ‘마오미’.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BBC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마오미가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이는 마치 ‘마오미에게 피해자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또 마오미는 자신의 불법 촬영 사업을 두고 마치 정상적인 신생 ‘스타트업’ 사업인 것처럼 설명했고, 심지어 자신의 팀이 ‘열정적(passionate)’이고 ‘용감하다(brave)’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업이 ‘(당국에 의해 처벌받을 가능성 등에 대해) 전혀 위험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성범죄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마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동영상을 더 잘 촬영하기 위해 일부 팀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도 말했다.인터뷰에서 마오미는 “중국 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본으로 귀화할 계획”이라는 것도 밝혔다.마오미는 BBC 취재진이 정체를 밝히자 카메라맨을 폭행한 뒤 도주했고, 다음 날 일본을 떠났다.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아직도 활성 상태다. 매체 측이 해당 SNS에 관련 내용을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 '송성문 3점포 5타점 맹타' 키움, 삼성에 대승...탈꼴찌 눈앞
- 키움히어로즈 송성문.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키움히어로즈가 4위 삼성라이온즈에 대승을 거두고 탈꼴찌 기대감을 높였다.키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5타점을 책임진 송성문의 맹타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최하위 키움은 같은 날 LG트윈스에 져 5연패에 빠진 9위 KT위즈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키움은 안타수에서 9대11로 삼성보다 2개 적었지만 찬스 집중력에서 앞섰다.키움은 1회부터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를 몰아붙였다. 이주형의 2루 내야 안타, 김혜성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송성문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키움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2회초에만 4안타를 맞고 2실점 했지만 3회말 다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이주형의 우중간 2루타와 로니 도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혜성, 송성문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1사 2, 3루에선 원성준이 희생타를 때려 6-2로 도망갔다.5회말 공격에서도 3점을 추가했다. 2사 후 송성문의 우측 2루타와 이재상의 사구, 원성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최하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김재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9-2로 스코어를 벌렸다. 6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주형이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송성문은 이날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 시즌 타율을 0.333까지 끌어올렸다. 후라도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을 2점으로 막고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한편, NC다이노스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4-2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6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NC 선발 신민혁은 솔로홈런 2방을 허용했을 뿐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5승(4패)째를 따냈다. 반면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안타를 11개나 얻어맞고 4실점해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