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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제안서랑 왜 달라요?' 기관투자가 가장 큰 불만은
  • '투자제안서랑 왜 달라요?' 기관투자가 가장 큰 불만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기자] 국내 기관 투자가(LP)들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게 가장 아쉬운 점으로 투자제안서(IM)와 실제 운용 방향의 불일치를 꼽았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용인력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국내 16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PEF의 운용동향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차를 맞은 PEF 운용동향 평가에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중앙회·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다.먼저 국내 LP들은 국내 PEF 문제점으로 IM과 실제 운용 방향 불일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총 30%를 얻었다. IM은 투자제안서나 투자설명서로 불리는데 사모펀드들이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운용 방향이나 목표수익률 등이 담긴 문서를 말한다. 여기 담겨있는 내용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는데 실제 운용 방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이다.자문회의에 참석한 한 기관투자자는 “IM에는 PEF의 의지도 담겨 있는 문서”라면서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목표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투자 수익률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쳐도 운영 전략 자체가 다른 경우도 꽤 있다”면서 “매년 분산투자를 어느 정도 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좋은 딜이 있으면 초반에 몰아서 투자하면서 드라이파우더를 빨리 소진하는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운용 과정에서의 소통 부실(22%), 전문성 있는 운용인력 부족(19%), 공정한 출자심사를 방해하는 로비 시도(1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정한 출자심사를 방해하는 로비 시도에 대해서 한 응답자는 “윗선을 통해서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실무자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경우”라고 털어놓기도 했다.수익률 제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운용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45%의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앞서 국내 PEF 문제점으로 전문성 있는 운용인력 부족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국내 PEF 운용 규제 완화(27%), 투자전략 다변화(1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규제 완화에 대해서 한 LP 관계자는 “규제가 많이 완화됐긴 했지만 아직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국내에서는 LP들조차 PEF 관련 규제를 다 풀어주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이 생길 것”이라면서 “위탁운용사(GP)나 LP가 주도하는 세컨더리딜이 아직 한국시장에서는 충분하지 않은데 앞으로 제도도 완화되고 LP 의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향후 국내 PEF 출자 규모에 대해서는 21~40% 비중으로 어느 정도 국내 PEF에 출자하겠지만 해외 비중을 더 높이겠다는 응답이 36% 득표율로 가장 많았다. 각 기관마다 정해져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출자 비중보다 해외 비중이 높은 LP 특성을 반영한 응답으로 풀이된다.마지막으로 국내 PEF가 선임한 펀드 감사인 감사 기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2.91점의 만족도를 기록하는데 그쳐 다소 부족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응답자는 “회계 감사 위주로 형식적인 감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PEF 운용사에서도 저렴한 법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응답자 역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독립적 감사인으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상당수 응답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4.04.30 I 안혜신 기자
임성재가 반성한 이유 "무모한 시도는 다신 안 해야겠어요"
  • 임성재가 반성한 이유 "무모한 시도는 다신 안 해야겠어요"
  • 임성재가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홀에서 나무 숲을 향해 공을 치고 있다. (사진=KPGA 샷트래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런 무모한 시도 다시는 안 해야겠어요.”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의 기쁨을 맛본 임성재(26)는 경기를 끝낸 뒤 하루 전날 12번홀(파5)에서 있었던 상황을 돌아보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이정환과 아마추어 문동현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PGA 투어 2승에 이어 KPGA 투어에서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이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까지 맛봤다.이날 승부처는 12번홀(파5)에서 나온 이글이었다. 253m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가깝게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넣으면서 한꺼번에 2타를 줄여 단독 1위로 역전했고 그 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를 완성했다.그러나 하루 전 같은 홀에서 무모한 시도를 하다 아찔한 경험을 했다. 최종일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었더라면 치명적인 실수가 될 뻔했으나 다행히 3라운드 경기 중간에 나와서 실수를 만회하고 우승으로 연결하는 교훈이 됐다.상황은 이랬다. 12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에 있는 나무숲 아래 떨어졌다. 공간이 없어 공을 앞으로 쳐내는 게 어려워 보였으나 임성재는 나무를 뚫고 공을 빼내려고 시도했다. 이런 상황에선 나무를 피해 페어웨이 쪽으로 공을 꺼내놓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임성재는 아이언을 꺼내 들더니 나무 사이로 공을 쳤다. 공은 나무를 맞아 멀리 가지 못하고 겨우 나무를 지나 떨어졌다. 공이 나무를 뚫고 빠져나온 게 신기할 정도였다. 공은 겨우 2m 남짓 날아갔고 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289야드나 됐다. 실수는 또 다른 실수를 부를 때가 많다.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실수가 반복되기 때문이다.세 번째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 쪽으로 꺼내는 시도를 했으나 그조차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뒤땅을 치면서 공은 페어웨이까지 가지 못하고 러프에 멈췄다. 결국 4타 만에 공을 그린 앞에 보냈으나 이번에는 벙커에 빠졌다. 잘못된 판단 하나로 최소 3~4타를 까먹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되자 월드클래스 임성재도 판단력이 흔들리면서 실수가 이어지고 만 것이다. 벙커에서 온 그린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그린 앞에 떨어진 공은 경사를 타고 뒤로 굴렀다. 그린 앞에서 6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그나마 약 5m 거리의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더블보기로 최악의 상황을 면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유일한 더블보기였다.임성재는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공이 나무숲 뒤에 떨어져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숲 사이로 공간이 있어서 공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아 당황했다”라고 말했다.그나마 순위 싸움을 펼치는 3라운드 경기 도중 나온 상황이었고 만회가 빨랐던 게 충격을 줄였다. 이어진 13번홀(파4)에서 10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4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어 전 홀에서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내용만 보면, 바로 전 홀에선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다음 홀에선 월드클래스다웠다.이날 실수는 하루 뒤 역전 우승의 발판이 됐다.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아찔했던 경험을 모두 씻어냈다.임성재는 “그런 상황과 또 마주한다면 그런 무모한 시도를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라며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다. 무모한 도전은 더 안 좋은 상황을 만들 뿐이다”라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생애 처음 타이틀 방어의 기쁨까지 맛본 임성재는 클럽하우스에 남아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모여 한우로 우승파티를 대신했다. 임성재는 아내와 함께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국했다.임성재가 우리귬응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4.30 I 주영로 기자
효성첨단소재, ‘투기급’ 레버리지에 신용도 관리 ‘빨간불’
  • [마켓인]효성첨단소재, ‘투기급’ 레버리지에 신용도 관리 ‘빨간불’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의 차입금 부담이 커지면서 신용등급 관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효성첨단소재의 차입금 관련 지표가 현재 신용등급 수준을 크게 하회하면서 신용도 하향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지표의 경우 투기급인 ‘BB’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금 조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공장 전경. (사진=효성첨단소재)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차입금 규모는 1조8566억원으로 전년 말 1조7392억원 대비 6.2% 늘었다.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도 같은 기간 1조7189억원에서 1조8321억원으로 6.6% 증가했다.차입금 증가는 레버리지(Leverage) 관련 지표 악화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레버리지 관련 지표가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보다 낮은 ‘BB~BBB’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불안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가중 시키는 요소로 자금 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은 효성첨단소재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효성첨단소재의 부채비율은 318.9%로 NICE신평의 화학·섬유 업종 평가방법론 상 ‘BB’급에 해당한다.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57%로 ‘BB’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용등급 중 ‘D~BB’까지는 장래 안정성이 부족하거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투기등급’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총차입금과 순차입금을 각각 직전 12개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로 나눈 총차입금상환계수와 순차입금상환계수도 5.33배, 5.26배로 BBB급에 머물고 있다. 총차입금상환계수와 순차입금상환계수는 총(순)차입금이 1년 현금창출력의 몇 배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차입금 상환능력을 판단할 때 사용한다. 이 중 순차입금상환계수의 경우 효성첨단소재 신용등급 설정에 있어 신평사들이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차입금상환계수가 5배를 넘어설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처럼 효성첨단소재의 차입금 부담이 확대된 것은 탄소섬유 생산설비 투자 영향이 크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거점에 대한 생산라인 확장에 나서는 과정에서 차입금을 늘리며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해외차입금 비중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직격탄을 맞았다. 고환율 기조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효성첨단소재의 차입금 부담도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효성첨단소재가 올해에도 탄소섬유 생산시설 투자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재무부담 경감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와 관련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한 시설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금창출력도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실적이 상승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환율도 마찬가지로 하반기 이후에는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여신 감축활동을 통해 차입금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9 I 이건엄 기자
유아인에 프로포폴 17번 투약…의사 집유에 검찰 항소
  • 유아인에 프로포폴 17번 투약…의사 집유에 검찰 항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자신도 해당 약물을 맞은 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1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공판3부(부장검사 임선화)는 2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의사 신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신씨는 2020년 11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유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스스로 2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프로포폴 오남용 문제로 2011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취급돼온 사실을 잘 알면서도 투약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스스로 투약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의사로서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해야 할 피고인이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해 유명 연예인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도록 한 기간이 상당히 길고 횟수도 많다”며 “피고인은 스스로도 투약해 죄책이 중하다”고 했다.이어 “의사들의 마약류 범행은 일반인들의 마약류 접근을 용이하게 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큰 점 등도 고려할 때 1심 선고형은 가볍다고 판단했다”고 항소 취지를 밝혔다.앞서 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4.04.29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1달러 160엔 돌파…엔화 34년래 최저-고리 원전 중단 1년…‘생돈’ 800억 날렸다-中企 승계 돕는 특별법 만든다-[사설]사회적 갈등 비용 연 233조…절충·타협의 미덕 살려야-[사설]입장 차만 확인한 尹·李 빈손 회담, 이럴 거면 왜 만났나△종합-40년간 세계 누빈 베테랑 외교관…‘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 앞장선다-K뮤티컬 가능성 연 ‘위대한 개츠비’…브로드에이서 ‘100만불 클럽’ 입성△커지는 원전 수명연장 요구 -온실가스 감축, 전력 수요급증 대응…원전 수명연장 없인 감당 안돼-유럽선 80년까지 연장해 계속운전-美선 주정부·의회가 보조금 투입…폐로 결정 사업자 설득해 운전 지속△종합-한때 계륵이었던 솔리다임…낸드 수요 늘자 황금알 낳는 거위로-65세 이상 고령층 차주 10년새 평균 가계빚 1800만원 늘었다-‘오타니 효과’ 톡톡…1분기 340만명 한국 찾아-가업승계 어려우면 M&A 지원…2027년까지 혁신중기 10만개 육성△尹 취임 후 첫 영수회담-대통령실 “허심탄회한 대화”…민주당 “국정 전환 의지 없어”-“갈길 먼 협치”…“물꼬 튼 협치”-李, A4 10장 분량 15분간 ‘작심 발언’…尹 ‘고개 끄덕’△정치-與, 새 비대위원장에 ‘어당팔’ 황우여…‘당원 100%’ 전대룰 개혁 주목-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5월 본회의 일정 합의 실패-빅2 무역전쟁 물류로 확대…美, 韓에 견제동참 요구 가능성-“쓴소리 무조건 내부총질 폄하…與, 이익집단 DNA 혁파해야”-빛바랜 ‘판문점 선언 6주년’…남북 연결 도로 다 막혔다△경제-바닥 보이는 사과 저장량…金사과 당분간 지속-대형마트 주말 오픈 효과 ‘톡톡’…매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출산율 제고, 16년간 280조 쓰고도 실패…여성·외국인 경제활동인구 확충이 해법”-공정위, LGU+·카카오모빌 전기차충전소 합작회사 승인△금융-부동산PF 돈 넣는 은행·보험사에 ‘당근’ 준다-알짜카드 없애 순익 올렸지만…연체율 압박 여전-“의료빈곤 없도록”…수출입은행, 적십자사 의료원에 4억 쾌척-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글로벌-달러·엔 환율, 160 찍고 155엔 ‘널뛰기’…“日은행 달러 매도”-테슬라, 자율주행 가속도…AI 개발에 100억달러 투자-WEF 총재 “글로벌 부채 심각, 10년간 저성장 우려”-자민당, 보수 텃밭서도 참패…“기시다 얼굴론 총선 못치러”-바이든·네타냐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논의△산업-고유가에 웃은 SK이노…배터리도 연내 흑자 예고-최태원, 중국·일본 잇따라 방문…3국 민간 경제협력 속도낸다-효성중공업, BNEF 선정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 업체에 올라-AI폰 갤럭시24 덕…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LG화학, 투명도 조절 車필름 시장 진출-친환경 LPG車 뜬다…‘뉴 르노 QM6’ 재조명 △산업-‘멀티레이블 안정화 비결’ 하이브, 게임사에 배워라-KT, 연내 ‘AI로 골라보기’ 선보인다-다음 가격 인상은 ‘김’…동원·CJ, 선택만 남았다-롯데홈쇼핑, 상품·방송 차별화에 뷰티 매출 ‘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 中企가 살아야 지방소멸 막아…稅혜택 기본, 주거·교육 인프라 절실-“중처법·상속세 때문에…자식같은 회사 접는 중소기업인 정말 많아”△증권-밸류업 베팅 성공한 기관…반도체에 발등 찍힌 外人-‘호실적·밸류업’ 두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주-‘5월엔 팔아라’ 美격언 맞을까△증권-기관들 “실제 운용, 투자제안서와 왜 달라요”-“낮은 디폴트율·안정적 수익…美 지방채 매력”-“3조? 고려한 적 없다”…롯데손보 매각 ‘속 빈 강정’ 우려-“법인발 가상자산 수탁 는다”…케이닥·카르도 합병 추진△부동산-잠실 보유세 30% 올랐는데…‘노도강’은 하락-내달 4만가구 신규공급…‘옥석가리기 심화’ 예고-‘재개발 임대주택’ 공공 인수가격 1.4배 올린다-현대엔지니어링, KIND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협약△문화-베네치아서 한국관 처음 문 연 그날, 서울서 다시 만나다-“추상과 구상이 줄타기하듯”…관능 벗겨낸 누드△스포츠-‘위너’ 임성재 “무모한 도전 반성합니다”-그린 위 한류축제 ‘더 CJ컵 바이런 넬슨’-‘아름다운 꼴찌’ 고려대 럭비부 “도전은 계속된다”-‘절친 파워’ 우승 갈증 푼 매킬로이△더 넓은 세상을 보는 기업-자립준비청년 주거 안정 돕는다-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가구·리모델링 지원…장애인 삶의 질 개선-AI·빅데이터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물류비 절감 등 고객감동 실천-상생으로 협력사 경쟁력 높여-‘ESG·안전·R&D’ 3색 협업△피플-직업능력개발·고용증진 법적 책무…기술패권시대 맞춤 인력 양성할 것-김동철 한전 사장 “단 1건의 비위도 심각…엄정 대처할 것”-김병주 회장, 모교 美하버포드대에 350억원 기부-양종희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삼성전자, 올림픽 신규 종목 글로벌 응원-“청년 학자금 부담 경감”…신한銀·장학재단 한뜻△오피니언-[이코노믹View]가상자산 제도화의 걸림돌-[생생확대경]선장없이 표류하는 중기부 산하기관-[기자수첩]오타니 키워낸 日 학교체육의 비결-[e갤러리]허연화 ‘사이클 블랙 코랄 Pa1’△전국-영종 종합병원·국제학교 유치 연기에 뿔난 주민들…“인천시장 나서라”-둘리 살던 낙후도시?…도봉구, 이젠 동북권 교통 중심-주민들 ‘원정 화장’ 불편 사라지나…경기북부 ‘1호 화장시설’ 건립 성큼-지자체 첫 위성, 대전이 쏜다-인력·공사기간 부족에…화성, 학교 신설 골머리-성남시, 성균관대와 손잡고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조성△사회-수사권 조정에도 지휘권 유지…“공조수사로 국제 범죄 엄단”-내년 의대증원 1500명 전망…‘의·정 갈등 장기화’ 불가피-공공돌봄 ‘서사원’ 폐원 위기-4년제 대학 26곳, 등록금 인상-“지금도 못받는데”…노인 최저임금 차등에 눈물
2024.04.29 I 김경은 기자
정부, 日에 적극대응 나서나…과기부 "네이버 지원하겠다"
  • 정부, 日에 적극대응 나서나…과기부 "네이버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매각 압력에 대해 “필요시 지원하겠다”며 약속했다.과기정통부는 29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네이버와 협력해 왔다.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압박에 대한 정부 입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7일 이와 관련해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고 언급한 바 있다.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압박은 지난달 초부터 ‘행정지도’라는 이름으로 본격화됐다. 관료주의가 강한 일본에선 기업이 정부의 행정지도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 신화인 라인을 일본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정부는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비판이 제기됐다. 뒤늦게 외교부에 이어 과기정통부까지 입장을 내놓으며, 정부 차원의 태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日사용자 9600만명 ‘국민 메신저’ 강탈시도 노골화라인은 네이버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신화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일본에서만 실사용자(MAU)가 9600만명에 달하고 대만·태국 등 다른 아시아국가를 합하면 실사용자가 2억명을 넘는다. 네이버는 2011년 6월 모바일 메신저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라인을 출시해 폭발적 성장을 이루며, 라인을 2016년 7월엔 뉴욕과 도쿄 증시에도 상장했고 동남아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네이버 자회사였던 라인은 2021년 3월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야후와의 통합을 통해 라인야후(한국어 표기 LY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A홀딩스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으로 보유하며 두 회사 모두 공동경영하는 형태다.현재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지분 정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 주식을 한 주라도 소프트뱅크에 넘기는 순간 경영 주도권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되며 공동경영은 사실상 끝나게 된다. 일본 정부가 과도한 간섭을 하면서 공동경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2016년 7월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라인 현수막. (사진=네이버 라인)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라인에서 약 52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의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문제 삼으며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5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냈다. 여기엔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등을 포함해 지배구조 개선이 포함됐다. 관료주의가 강한 일본에선 기업이 행정지도를 거스르는 것이 어려운 분위기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명목 삼아 사기업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거나, 이를 두 차례나 사기업에 요구한 경우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업자 맞나…소뱅, 기다렸다는듯 “매입 서두르겠다”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나오자 동업자인 소프트뱅크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 다음 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밝혀, 구체적 시기까지 정해두고 매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일본 정부의 압박을 빌미 삼아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아 1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양측이 50%씩 지분을 가진 상황에서 소프트뱅크로서는 단 한 주 매입만으로 라인야후 독자경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소프트뱅크가 오 전부터 라인을 독자적으로 차지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해온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움직임이 노골화하며 국내 기업을 일본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침묵을 사이 정치권이 먼저 나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출신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일본 정부가 적대국 기업에게나 적용할 법한 과도한 조치로 압박에 나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조국혁신당도 “일본 정부가 최근 라인 측에 지분매각 행정지도를 했다. 쉽게 말해 지분을 팔고 떠나라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기업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4.29 I 한광범 기자
"코엑스서 '사랑' 메시지 전하고 '인증샷'도 남기세요"
  • "코엑스서 '사랑' 메시지 전하고 '인증샷'도 남기세요" [MICE]
  • [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일원에서 5월 한 달간 ‘하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CMC) 위원회와 강남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은 어디든 있어요’(Love is all around you)를 주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하트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코엑스 건물에 설치하는 지름 12m 대형 하트 벌룬이다. 프로젝트의 핵심 테마인 ‘사랑’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상징물이다.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포토존과 체험존도 운영한다. 코엑스 동문과 전시장 B홀 실내 로비에 하트 이미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포토존에선 인기 아이돌 그룹의 ‘하트 챌린지’ 영상 촬영도 예정돼 있다. CGV가 공동 진행하는 하트 챌린지는 다양한 동작으로 하트를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SNS 영상 캠페인이다. 아이돌과 배우, 인플루언서 등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하트 챌린지 캠페인 영상은 K팝 광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체험존에선 사랑의 메시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방문객이 체험존에 설치된 하트 모양 조형물에서 캡슐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랜덤으로 뽑는 방식이다.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는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비영리 민관 협의체다. 현재 위원회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더블유티씨서울, CJ CGV, 한국도심공항,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 파르나스호텔, 한무컨벤션, 신세계푸드, 신세계프라퍼티, 한무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그랜드코리아레저, 메가박스중앙,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케이타운포유 등 센터 일원에서 시설 운영 등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16개 기관·기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4.04.29 I 이민하 기자
“포탄 맞은 듯 구멍이 뻥뻥”…중국서 내린 우박에 테슬라 ‘박살’(영상)
  • “포탄 맞은 듯 구멍이 뻥뻥”…중국서 내린 우박에 테슬라 ‘박살’(영상)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한 가운데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시 심각했던 상황이 일부 공개됐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죽고 33명이 다쳤다. (사진=웨이보)28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원구에 영향권 길이 약 1.7km, 폭 280m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강타했다.토네이도는 4분 동안 1.7km를 이동하며 건물 140여 채를 파손했다. 비바람은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달했다.이 토네이도로 인근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토네이도 발생 당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고압전선에 불꽃이 튀더니 폭발하고, 바람에 날린 구조물들이 하늘 높이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심 곳곳에 주먹만 한 우박도 쏟아졌는데 전기차 테슬라 뒷유리에 구멍이 다수 뚫릴 정도였다. 광저우시민은 인터뷰에서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며 “종말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죽고 33명이 다쳤다. (사진=웨이보)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죽고 33명이 다쳤다. (사진=웨이보)관영 중국중앙TV는 해수면의 기온 상승으로 남중국해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습도가 발생하며 매우 불안정한 기상 상황이 만들어 졌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국지적인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앞서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과 인근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며칠 동안 폭우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사망자 4명, 실종자 10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4.04.29 I 이로원 기자
테슬라도 애플도…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왜 자꾸 中 찾나
  • 테슬라도 애플도…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왜 자꾸 中 찾나[e차이나]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발전포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 테슬라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터쇼에도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회사 오너가 다른 목적으로 중국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애플 CEO인 팀 쿡이 중국에 찾아오기도 했다.미국과 중국이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연이어 중국에 온 글로벌기업 리더들은 “중국과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들이 중국에 꾸준히 구애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리창과 인연 따진 머스크, 쿡은 “中 지속 투자”29일 중국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오후 전용기를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 리 총리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문을 열었던 2019년 당시 상하기 당서기를 역임해 머스크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중국은 늘 외자기업에 대해 열려있고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머스크 역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가장 성과가 좋은 공장”이라고 호평하며 “테슬라는 중국과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머스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남을 취소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시장 확대가 필요한 머스크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유치에 공을 들였던 인도와 만남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를 미루고 먼저 중국을 찾은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쿡 CEO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반년만인 지난달 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상하이에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둘러본 그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발전포럼에 참석했다.쿡은 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미국 제재는 별개…“중국 놓치면 안돼” 절박함테슬라와 애플의 CEO가 중국을 잇달아 찾는 이유는 당장 급한 실적 부진 해결을 위해서다.상하이에서 직접 공장을 가동하며 전기차를 팔고 있는 테슬라는 현지에서 촉발한 저가 경쟁에 휘말렸다. 중국에서는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올해 2월 판매가격을 5~20% 인하하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후 3개월간 중국 50개 모델 가격이 평균 10% 떨어졌다.테슬라는 원래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했던 기업이다. 마진이 낮다 보니 그간 수익성도 급감했다.테슬라는 이달 1일 중국에서 모델Y 롱레인지·퍼포먼스 버전 가격을 5000위안(약 95만원) 인상하며 전기차 저가 경쟁에 맞불을 놨다. 그러나 한달도 안돼 20일 전모델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666만원) 내리면서 꼬리를 내렸다.머스크는 중국의 저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완전자율주행(FSD)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게 시장 시각이다. 이번 중국 방문도 현지 규제를 통과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FSD를 제공하려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또 머스크가 방문한 시기에 외자기업 최초로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하기도 했다.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밖에 시민들이 서성이고 있다. (사진=AFP)애플 역시 중국에서 촉발한 애국 마케팅에 밀려 아이폰 판매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했다.미국의 제재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첨단 반도체 칩을 심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아이폰을 추격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를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급성장 中 업체와 콜라보, 불확실성 해소 나서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과 만남의 자리도 주선하고 있다. 쿡은 지난달 21일 애플 중국 본사에서 BYD의 왕촨푸 회장을 만났다. BYD는 애플의 협력사로 애플 금속케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면서 해당 분야 1위인 BYD와 경쟁 관계도 일부 해소됐다.쿡은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아이폰 조립업체인 럭스쉐어를 방문했었는데 중국 업체들과 협력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공급망박람회에 테슬라 전시관이 마련돼있다. (사진=AFP)머스크는 이날 중국에서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 배터리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을 만났다. CATL은 테슬라의 핵심 배터리 공급 업체다. 외신들은 지난달 테슬라와 CATL이 전기차 배터리를 고속 충전할 기술 개발을 협력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어떤 성과를 공유할지가 관심사다. 테슬라는 최근 가격 경쟁 속에서 저가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가 테슬라와 중국 공공도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매핑 라이센스를 공유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물을 없앴다는 평이다.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빠른 중국 방문은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며 “바이두와 협력, 데이터 안전 검사 통과는 FSD의 중국 출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I 이명철 기자
유명 래퍼, 길거리 싸움 “안 깝칠게” 사과 생중계...마약까지
  • 유명 래퍼, 길거리 싸움 “안 깝칠게” 사과 생중계...마약까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평소 마찰이 잦았던 후배와 길거리에서 싸우는 장면을 생중계한 뒤 사과를 받기 위해 추가로 폭행을 가한 유명 래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지난 28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흡연) 혐의를 받는 래퍼 A(2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힙합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 래퍼 A씨는 지난해 2월 새벽, 래퍼 B(21)씨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인 뒤 싸움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두 사람은 평소 SNS에서 욕설이 섞인 대화를 주고받는 등 갈등을 겪어왔다.경찰 출동으로 싸움이 중단되자 A씨는 다시 B씨를 찾아가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발로 몸을 밟는 등 폭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겁을 먹은 B씨가 “형, 죄송하다. 이제 깝죽거리지 않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 자신의 SNS에 올렸다.A씨는 두 사람이 싸운 다음 날 자신의 SNS에 B씨를 지칭하며 “저 친구가 나를 먼저 때렸다”, “수술 중인 내 아버지를 죽인다고 해서 먼저 맞고 시작했는데, 도망가면서 넌 다음에 죽었다고 해서 잡고 사과만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도 받는다.이밖에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연,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흡연) 혐의도 포함됐다. 성 판사는 “피해자(B씨)는 당시 의사에 반해 피고인(A씨)에 대한 사과 동영상을 촬영당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그 과정에서 피고인 측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유형력 행사가 있었을 개연성 또한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이어 “피고인은 대마 흡연 등 행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의 사과 동영상이 촬영·게시된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2024.04.29 I 홍수현 기자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法 “불기소 정당”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法 “불기소 정당”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35)씨가 2년여 전 골프를 치던 중 옆 홀에 있던 경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35) 전 선수 (사진=본부이엔티)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26일 고소인 A씨가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대신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검찰은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A씨는 2021년 11월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옆 홀에서 박씨가 친 공에 맞아 눈과 머리 부위를 다쳤다며 그를 과실치상죄로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했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사건을 살펴본 춘천지검은 박씨가 경기보조원(캐디) 지시에 따라 타구한 점,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타깃 방향으로 날아가다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것)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항고한 A씨는 지난해 11월 기각당했고 법원은 A씨의 재정신청 또한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04.29 I 이재은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거침없는 상여자…깡소주 원샷
  •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거침없는 상여자…깡소주 원샷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엄현경이 ‘용감무쌍 용수정’을 통해 물불 안 가리는 면모를 드러낸다.오는 5월 6일 첫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솔직담백 용띠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의 용감무쌍한 행보를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물에 빠지고 누군가와 부딪혀도 매 순간 흥 터지는 용수정의 다사다난한 일상 생활을 조명하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부르며 “아 유 크레이지?”라는 솔직한 발언까지 쏟아내는 용수정의 독특한 행보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국밥과 소주를 물처럼 벌컥벌컥 들이켜는 용수정의 터프함에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도 “뭐야, 저거”라며 당혹스러워하는 상황. 급기야 여의주가 용수정이 벗어던진 헬멧에 맞아 나가떨어지는 등 두 사람의 인연도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티격태격하던 여의주와 달리 용수정이 마성그룹 후계자 주우진(권화운 분)과는 오묘한 설렘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주우진에게 하트가 가득한 눈빛을 무한 발사하지만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는 걱정에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뚝딱대는 연애 바보 용수정의 험난한 짝사랑기를 예감케 한다.설상가상 용수정과 마찬가지로 주우진에게 직진하고 있는 최혜라(임주은 분)가 잠든 그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모습도 포착돼 심장박동을 고조시킨다. 과연 용수정은 갖고 싶은 건 가져야만 하는 욕망의 화신 최혜라에게 맞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세 남녀의 관계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그런가 하면 용수정에게 운명을 건 여의주의 태세 전환도 눈길을 끈다. 깜찍한 애교로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는 한편, 깔끔한 수트핏을 자랑하며 용수정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어 여의주가 갑작스레 태도를 바꾼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쏠린다.이처럼 ‘용감무쌍 용수정’은 물불 가리지 않는 상여자 용수정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을 담은 3차 티저 영상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감케 하고 있다. 특히 용수정 역을 맡은 엄현경의 유쾌한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 보통이 아닌 그녀의 무한 질주가 시작될 ‘용감무쌍 용수정’ 첫 방송이 기대되고 있다.‘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가요계 지휘하겠다"… 세븐틴, K팝 마에스트로 자신감
  • "가요계 지휘하겠다"… 세븐틴, K팝 마에스트로 자신감 [종합]
  • 그룹 세븐틴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를 지휘하겠다.”자신감이 넘쳤다.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그룹 세븐틴이 새로운 챕터를 여는 베스트 앨범 신곡 ‘마에스트로’로 K팝을 지휘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세븐틴 에스쿱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을 낸다는 건 늘 설레고 떨린다”며 “캐럿(팬덤명)분들이 이 앨범을 기다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앨범을 통해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우리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우리도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새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에 대해선 “말 그대로 베스트 앨범이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세븐틴의 모든 것을 담았다”며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한 번 정리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디노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체 신곡 ‘마에스트로’와 유닛곡까지 신곡 4곡이 담겼다”며 “역대 타이틀곡을 다 담은 총 3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도 진심을 다해 만든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한은 “베스트 앨범인 만큼 베스트 퀄리티를 목표로 만들었다”며 “단순히 세븐틴의 곡을 모아서 낸다기보단, 우리의 생각과 각오 그리고 세븐틴과 캐럿이 함께 이뤄가고 싶은 미래의 비전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우지는 신곡 ‘마에스트로’에 대해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자세히 들어보면 익숙한 사운드들이 있다. 데뷔곡 ‘아낀다’부터 ‘아주 나이스’, ‘손오공’ 등 총 7곡의 소스를 조금씩 녹여 새로운 음악을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마에스트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에스쿱스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자체가 두렵기도 했고, 이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걱정이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지가 만들어서 캐럿과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거란 믿음도 있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준 우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조슈아는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기대감이 컸다”며 “퍼포먼스도 잘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잘 나왔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호시는 “‘마에스트로’라는 키워드 자체가 이상적이라 포인트를 잡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도 가능할 것 같았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룹 세븐틴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세븐틴은 베스트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앨범 한 장을 추가로 발매한다. 가을께는 새로운 투어도 예정돼 있다. 민규는 “‘팔로우 어게인’ 콘서트가 끝나면 또 다른 콘서트가 있을 수 있고, ‘캐럿랜드’도 한다”며 “올해 의미있는 수많은 스케줄들이 있다. 올해 세븐틴이 끊임없이 하는 모든 것에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조슈아는 “올 가을엔 새로운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분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새 투어에서는 미국에 계신 캐럿들도 만나러 갈 계획이다. 미국 공연은 2022년 ‘비 더 선’ 투어 이후 2년 만인데 저희도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에스쿱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하루하루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많은 곳에서 캐럿 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세븐틴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며 하나씩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우지는 “10년차에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도겸은 “가요계를 지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날 발매되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라라리’(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스펠’(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긴다.‘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곡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2024.04.29 I 윤기백 기자
러쉬코리아-농식품부 맞손...국산 콩·팥으로 화장품 만든다
  • 러쉬코리아-농식품부 맞손...국산 콩·팥으로 화장품 만든다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러쉬코리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두류 신수요 창출 및 소비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오늘(29일) 러쉬 강남역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협약을 통해 러쉬코리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각별한 정보 공유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국산 콩과 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 농산물 업체의 판로 개척 등 국산 두류 산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합니다.<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국산두류를 좀 더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늠 기반을 만드는 것이고요. 농가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가 생기니까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고요.”러쉬코리아는 국산 두부와 팥 가루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중으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바탕으로 국산 두류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 연구하고, 국산 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우미령/러쉬코리아 대표>“원활한 로컬에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수급받아서 고객들에게 직접 사용될 수 있다는 취지...국산콩이 가까운 동남아에 계시는 러쉬에게 먼저 공급이 될 수 있으면 좋을거 같고”[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4.29 I 문다애 기자
“그 바다를 건너지 마오”…내수 진작 급한 노동절 연휴
  • “그 바다를 건너지 마오”…내수 진작 급한 노동절 연휴[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내수 회복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3월 들어 주요 경제지표가 주춤해진 만큼 정부 입장에서는 4월 소비 진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도 열어 소비도 장려할 계획이다.노동절 연휴였던 지난해 5월 3일 중국 장쑤성 난징 기차역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사진=AFP)◇여행객 이동 급증, 하루에 2.7억명 움직여중국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오일절(노동절) 연휴가 시작한다. 중국은 2월 춘제(음력 설)과 4월 청명절에 이어 이번 노동절까지 잇달아 연휴 시즌을 맞는다.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각지 여행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교통부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지역간 이동량이 2억7000만명 이상으로 전년동기대비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기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6350만명으로 평상시의 1.8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용 교통수단의 예상 여객은 5700만명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넘어서고 2019년 90%에 도달할 전망이다.교통부는 “연휴 기간 여행 열기가 높은 관광지 주변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같은 인구 밀집 도시, 공항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에 살고 있는 중국인과 교민들은 “노동절 연휴 때는 사람들이 너무 몰리기 때문에 자금성 같은 베이징 내부 관광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할 정도다.이미 주요 여행 플랫폼 등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앞서 예약이 급증했다. 중국통신TV(CCTV)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 플랫폼 빅데이터 조사에서 연휴 기간 입출국 항공권은 69만장 예약돼 전주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인기 여행지로는 태국,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순이었다. 예약 건수 중 절반 이상인 56%가 중장기 관광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노동절을 앞두고 에어차이나는 지난 28일부터 베이징~리야드, 베이징~다카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베이징~마드리드, 베이징~하바나 등의 항공편을 재개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내심 바라는 건 연휴 기간 적극적인 내수 소비 진작이다. 이에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국내 관광 행사를 마련했다.중국의 대표 관광지인 하이난은 5월 1일부터 항공권을 티켓으로 한 관광 소비 바우처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난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항공권을 갖고 가면 21개 명승지 티켓과 교환할 수 있다. 150개 이상의 전시 활동도 준비했다.중국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노동절 연휴 최고 여행지는 하얼빈이었다. 하얼빈 여행 상품의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렌터카 주문 증가율은 전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씨트립은 “대학생으로 대표되는 링링허우(2000년대 이후 출생자) 젊은 관광객들은 관광 시장의 새로운 동력원이 됐다”며 “쯔보, 하얼빈, 톈수이, 카이펑까지 인터넷 유명인들의 관광 도시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라고 소개했다.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AFP)◇대규모 행사도 개최 “소비 확대 지속 추진”중국이 연휴 기간 관광과 소비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는 이유는 소비 진작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 수출이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내수가 살아나야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는데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의 소매판매는 올해 1~2월 춘제 영향에 힘입어 5.5% 증가했지만 3월(3.1%)에는 주춤한 상황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도 2월 0.7%에서 3월 0.1%로 크게 낮아졌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의 3월 공업이익이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것을 두고 “견조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약화됐음을 시사한다”며 “연초 경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징후는 점차 국내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헌 제품을 새것으로 바꾸는 ‘이구환신’ 같은 소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노동절 또한 소비 진작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겨냥해 ‘2024 국제 소비 시즌’ ‘제6회 ㅤㅆㅘㅇ핀(브랜드·품질 소비) 온라인 쇼핑 축제’ 등을 연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 시즌은 패션·건강·스포츠 등에 대한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ㅤㅆㅘㅇ핀 축제는 후베이성 메인 전시장과 각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등 기업들이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노동절 연휴 행사를 통해 대중의 연휴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이명철 기자
핀트 “AI 장기투자 10명 중 9명 수익”
  • 핀트 “AI 장기투자 10명 중 9명 수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디셈버앤컴퍼니가 ‘핀트’를 통해 3년 이상 투자한 고객 10명 중 9명은 수익을 봤다고 29일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이날 AI 간편투자 플랫폼 핀트(Fint) 출시 5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전체 RA사 일임서비스 이용자의 약 80%가 핀트 고객으로 나타났다. 또한 RA 일임시장 기준 운용금액의 56%가 핀트에서 운용 중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고객 1인당 평균 투자액도 매년 증가했다. 지난 2020년 178만원이었던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이달 468만원으로 늘었다. 163% 증가한 수치다. 핀트에서 3년 이상 운용한 고객 중 수익 계좌 비중은 94.99%에 달했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주식 전략 알고리즘 가운데 최장 기간(6년 10개월) 운용된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적극투자형)’ 수익률은 이달 기준 117.87%를 기록했다. 글로벌ETF에 적용된 주요 알고리즘(적극투자형) 별 수익률도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해외형(달러ETF) 71.07%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국내형(원화ETF) 38.95%로 나타났다. 최근 출시된 미국배당주식 투자의 △디셈버 미국 주식 모델W의 경우 24.11%로 출시 초반부터 안정적인 수익률을 냈다. 핀트는 투자 상품 다각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021년 연금저축 일임 서비스를 추가했고, 지난해에는 한층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는 미국주식 및 한국주식 투자를 선보였다. 이어서 안정적인 수익률에 특화된 파킹투자와 월배당투자, 배당주를 받아볼 수 있는 미국배당주식 투자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고객의 건강한 자산관리를 돕겠다는 신념이 지금까지 핀트를 운영할 수 있던 동력”이라며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예정된 퇴직연금 일임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해, 퇴직연금 IRP 자산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표 간편투자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원다연 기자
영수회담 기다렸지만…여야, 5월 임시국회 '평행선'만 확인
  • 영수회담 기다렸지만…여야, 5월 임시국회 '평행선'만 확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를 두고 여야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소집해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특검(특별검사)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합의된 민생 법안이 아니라면 국회 본회의를 여는 것이 맞지 않다고 반대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정례 오찬을 진행했지만 5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진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둔 시간인 만큼 협상에 큰 진전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6일 민주당은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임시국회를 열어달라는 소집요구서를 김진표 의장에게 제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왼쪽 사진)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를 개회해 우선 채 해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처리하고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도 부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야당 주도로 상임위에서 본회의로 부의 요구된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안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 등도 다음달 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임시국회는 국회법에 따른 의무인데 국민의힘은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말하면서 총선 민의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21대 국회가 벌인 일은 21대 국회에서 가부 간의 결론을 내야 한다”고 5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 임시국회 소집 요구와 법안 처리에 반발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에 참석하기 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합의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면 (임시국회를) 열어도 상관없는데 정치적으로 쟁점이 많은 법안을 무리하게 (국회) 임기 말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수적 열세에 있다보니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는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 표결 당시 당 전체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이 민감한 법안은 채 해병 특검법이다. 다음달 2일 본회의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돌아와 같은달 28일 본회의가 열린다면 표 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 재의결에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조경태·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특검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2024.04.29 I 경계영 기자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앉아요” 현대제철, 푸르메재단과 누구나 벤치 기부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앉아요” 현대제철, 푸르메재단과 누구나 벤치 기부
  • [이데일리TV 김정민 기자]왼쪽부터 현대제철 최상건 전략기획본부장,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대표, 서울시 오세훈 시장, 홍익대 유현준교수.(사진제공=현대제철)현대제철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한다.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된 ‘누구나 벤치’다.현대제철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누구나 벤치 설치 행사를 지난 1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이 임직원 매칭 기부로 조성한 1억8000만 원의 설치 기금을 지원했으며,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벤치 디자인을 맡았다.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누구나 벤치를 디자인할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것, 그 자리에 휠체어가 없더라도 우리가 같이 사는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을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은 “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소재.”라며 “철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푸르메재단이 기획한 누구나 벤치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현대제철 임직원과 유현준 교수,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모든 서울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사업이 장애인의 공공시설 접근성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현대제철은 올해 서울시 내의 주요 공원, 대학교, 복지시설 등 시민 이용공간에 30여 개의 누구나 벤치를 설치하고, 이후 수도권 및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지역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4.04.29 I 김정민 기자
해외 이름 난 '제로탄산' 속속 한국行…'코카콜라 체리' 출격
  • [단독]해외 이름 난 '제로탄산' 속속 한국行…'코카콜라 체리' 출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펩시코 ‘마운틴 듀 제로 슈거 블루’에 이어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체리’가 국내 시장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 국내 ‘제로슈거’ 탄산음료 시장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자 세계적 탄산음료 업체들 역시 해외에서 검증된 제품을 국내 들여와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코카콜라 글로벌 엠배서더 K팝 걸그룹 ‘뉴진스’.(사진=코카콜라)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코카콜라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카콜라 제로 체리’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코카콜라 제로 체리는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코카콜라 오리지널에 체리맛 시럽을 섞은 이른바 ‘체리 코크’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역사 깊은 탄산음료로 여기에 제로슈거 콘셉트까지 덧입었다.국내 탄산음료 시장이 제로슈거의 열풍에 힘입어 시장 구조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코카콜라 역시 검증된 제로슈거 탄산음료를 들여와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코카콜라 관계자는 “국내 제로슈거 탄산음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해당 제품의 출시 여부 및 일정 등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이번 코카콜라 제로 체리가 출시되면 현재 △제로슈거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의 차별화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 라이트’ △제로슈거에 제로카페인을 더한 ‘코카콜라 제로제로’ △레몬 맛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 레몬’ 등 4종에서 5종으로 국내 코카콜라 제로 라인업이 확대된다.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국내 제로슈거 콜라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펩시코와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간 ‘펩시 제로슈거’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섰던 펩시코는 ‘마운틴 듀 제로슈거 블루’를 국내 출시하면서 새로운 전기 마련에 나선 터다. 이미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출시해 수요를 검증받은 마운틴 듀 제로슈거를 국내에 선보이는 전략으로, 공교롭게도 코카콜라와 유사한 행보가 펼쳐진 셈이다.마운틴 듀 제로슈거 블루는 이날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선발매 됐으며 다음달 중순 온·오프라인 다양한 유통채널에 본발매될 예정이다.국내 음료업계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 체리와 마운틴 듀 제로슈거 모두 해외에선 이미 이름만 대면 알만한 소위 ‘네임드’ 브랜드로 최근 확장세가 뚜렷한 국내 제로슈거 탄산음료 시장에서 즉각적인 호응을 얻기 좋은 제품들”이라며 양사의 전략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179억2000만달러 수준인 전세계 제로슈거 식음료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전세계 설탕 대체 감미료 시장 규모 역시 2022년 220억달러에서 2028년 338억달러로 연평균 7.4%의 높은 성장세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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