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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시청률 9.3%로 '뜨거운 안녕'…배우들 "감사하다"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MBC TV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12회 시청률은 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한국에 온 19세기 인물 박연우(이세영 분)와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최종회에서는 박연우가 조선시대 강씨 집안의 악행을 밝혀내고 억울한 열녀가 되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연우는 죽을 위기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진 후 현대로 돌아와 강태하와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에필로그에서 박연우와 강태하는 두 번째 결혼식을 치르며 감미로운 키스를 나눠 흐뭇함을 안겼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이세영, 배인혁, 유선호, 주현영 (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종영을 맞아 출연 배우들도 소감을 남기며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박연우 역을 맡은 이세영은 “연우로 산 지난 1년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며 사랑이 많은, 어느 때보다 용기 있는 한 해였다”며 “꿈과 사랑 앞에 모든 걸 던지는 연우를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벅차기도 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서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행복하셨기를 바란다”며 “연우와 태하는 오래도록 예쁘게 서로를 아껴줄 것”이라고 전했다.강태하 역을 맡은 배인혁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촬영했고, 마지막 방송까지 지켜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라는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 환경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사월 역을 연기한 주현영은 “주인공들의 새로운 미래가 궁금한 열혈 시청자로서 드라마가 끝나가는 것이 정말 아쉽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이야기를 연장시켜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그려보고 싶다”며 “드라마는 ‘인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귀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뜻깊었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남겼다.한량 재벌 3세 강태민 역 유선호는 “그동안 강태민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속 강태민도 행복하게 살아갈 것 같다”며 “곁에서 같이 달려와 주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배우 김여진, 박연우, 손소망다른 배우들 역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히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한복 디자이너 이미담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김여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이세영이 우물에 빠지던 장면을 꼽았다. 김여진은 “몇 번이고 들춰 메지고 던져지는 액션을 보는데 다칠까 봐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다”며 “우리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봤던 열혈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모두에게 뜨거운 팬심을 전하고 싶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미담의 수석 디자이너 도윤재 역을 맡은 박연우는 “처음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극 중 여주인공 이름이 저와 같아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과거신에서 짧게나마 처음으로 사극 연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분장부터 의상까지 색다른 경험이어서 앞으로 사극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벌 2세 강해령 역의 손소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을 통해 마천댁과 강해령, 두 캐릭터를 연기해 볼 수 있어서 가장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제작진은 “그동안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보는 순간만큼은 시름을 잠시 잊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더불어 저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 귀히 오래도록 간직됐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尹 참모였던 강승규, 고향 홍성·예산서 도전장 "지방 살릴 적임자"[총선人]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지방 출신이면서, 서울에서 정치도 해본 내가 지방을 살리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 적임자다.”지난 4일 만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게 이번 총선에 나서는 포부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그는 지난 18대 국회 당시 마포 갑 의원으로 활동했던 정치인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자신의 고향인 홍성·예산으로 내려가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4일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그는 “마포에서 도망간 게 아니라, 어려운 지방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고향에) 내려온 것”이라며 “지방시대 부활 프로젝트를 만들겠다는 게 내 비전”이라고 주장했다.강 전 수석의 말대로, 지방균형발전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다. 1년 7개월 동안 초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서 정부의 국정 철학을 몸소 실천함과 동시에 지방을 살리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맞으며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하지만, △인구절벽 △지방소멸 △청년불안 등 국가 존망이 걸린 위기 요인을 맞닥뜨린 상태다. 강 전 수석은 “국가 소멸 위기가 강하게 퍼져 있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해결하는 데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게 ‘지방의 부활’”이라고 말했다.그 지역만의 로컬 브랜드를 만들고, 지방에 이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주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청년들이 지방에 머물고 서울로의 인구 유출도 떨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홍성·예산을 살릴 대책으로 ‘의료 비즈니스 벨트’를 제시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대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착안한 것이다. 그는 당시 프로젝트의 최초 제안자라고 한다.강 전 수석은 “내포신도시에 연구소와 기업이 들어와서 의료 특구가 만들어지면, 산학연 프로젝트를 통해 홍성·예산에 의료 비즈니스 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게 내 구상”이라며 “고속전철(경부선-서해선 KTX)까지 연결되면 홍성·예산에서 서울까지 40~50분대 거리가 돼 서울에서도 좋은 인재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이 지역구 경쟁자는 강력하다. 같은 당의 현역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을 넘어서야 한다. 강 전 수석은 “홍 의원은 농업 분야에서 오래 일해온 전문가다. 다양한 경험도 있다. 존경한다”면서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은 다르다. 현 시대는 4차 산업시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를 가져올 사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예측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면서, 여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게 최선의 선거운동”이라며 “야당의 폭주 속에서 여의도 정치가 국민 문법과 유리돼 있다. 많은 국민들이 국민 문법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교체·혁신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국민 속으로, 국민 문법으로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외에도 새로 진영을 갖춘 ‘2기’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최고의 정책 결정 기능을 하는 만큼, 민생 현장과 유리되면 안 된다”면서 “그간 공부하고 학습한 것보다, 현장에서는 국민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4일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강 전 수석과의 일문일답.-초대 시민사회수석으로 활동한 소회가 있다면.△나름 ‘윤석열표’ 시민사회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싶었다. 종교, 체육, 사회복지 등 국민이 실제 아파해 소통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갔다. 미디어나 간접적인 방식으로 소통할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소통하며 윤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전하려고 했다.잘한 부분을 꼽자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려 했다는 것이다. 국민 제안 등을 정책에 반영해 바로잡기도 했다. 가령, 국민제안 중 각종 집회·시위로 국민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분을 개선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었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의 경우에도 대다수 국민이 분리징수에 찬성하거나 (수신료) 폐지를 요구하다 보니 이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대통령실 2기 참모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대통령실이라는 곳은 국민과 유리될 수 있다. 최고의 정책 결정 기능을 하는 만큼, 민생 현장과 유리되면 안 된다. 윤 대통령이 현장 소통 강화를 매우 강조한다. 나도 1년 7개월을 지내며 나름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고는 했는데 많은 게 부족했다. 2기에는 유능한 전문가들이 구성됐다. 그간 공부하고 학습한 것보다, 현장에서는 국민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마련해야 한다.-‘여당 위기론’이 파다하다. 총선 결과를 전망한다면.△지금 상황에서 예측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게 최선의 선거운동이다. 지금은 야당의 폭주 속에서 여의도 정치가 국민 문법과 유리돼 있다. 많은 국민들이 국민 문법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교체·혁신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국민 속으로, 국민 문법으로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마포에서의 재도전이 아닌 고향인 예산으로 내려간 이유는.△마포에서 도망간 게 아니라, 어려운 지방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내려온 것이다. 지방시대 부활 프로젝트를 만들겠다는 게 내 비전이다. 지방 출신이면서, 서울에서 정치도 해본 내가 지방을 살리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 적임자다.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넘어섰지만, 기회와 위기 요인이 상존한다.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인구절벽 △지방소멸 △청년불안 이 3가지가 하나로 얽혀 있다.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미래는 매우 불안하다. 국가 소멸 위기가 강하게 퍼져 있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위협하는 저 3가지 요인을 해결하는 데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게 ‘지방의 부활’이다. 저출산 해결, 지방시대 부활, 청년불안 극복 등을 위해선 지방을 살만한 곳이자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 중앙의 권력과 예산과 기업을 강제로 지방에 내려보낸다고 되지 않는다. 로컬 브랜드를 만들고 지방에 이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주며 일자리를 만들어야 청년들도 지방에 머물고 서울로의 인구 유출도 떨어질 것이다.-구체적인 구상을 설명해달라.△나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추진했던 대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초 정책 발의자였다. 기초과학에서 나오는 연구 성과물을 가지고 기업이 신약, 신소재 등을 개발한다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올 수 있다. 중이온 가속기는 지난해부터 가동되기 시작했고,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에서는 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연구 성과물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예산의 내포신도시에도 연구소와 기업이 들어와서 의료 특구가 만들어지면, 산학연 프로젝트를 통해 홍성·예산에 ‘의료 비즈니스 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게 내 구상이다. 여기에, 고속전철(경부선-서해선 KTX)까지 연결되면 홍성·예산에서 서울까지 40~50분대 거리가 돼 서울에서도 좋은 인재가 올 수 있다. 이처럼 로컬 브랜드를 만들고 기업과 일자리가 있어야 정주 인구가 늘고 지방이 살아난다.-현역 4선 중진의 홍문표 의원을 상대해야 하는데.△홍 의원은 농업 분야에서 오래 일해온 전문가다. 다양한 경험도 있다. 존경한다. 하지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은 다르다. 현 시대는 4차 산업시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를 가져올 사람이 필요하다.-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선에서 험지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치인으로서 어떤 어젠다(agenda·의제)를 가지고 있느냐다. 나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 홍성·예산을 택했다. 정치인들은 여의도에서 매일 싸움이나 하고 있다는 게 국민이 느끼는 평균적인 생각 아닌가. 정치인 모두의 잘못이다. 시대적 어젠다가 없어 정치를 왜 하는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치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국민에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전문성이 무엇인지, 왜 그 지역구를 가는지 분명한 이유가 있으면 된다.-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하고 창당을 발표했는데.△이 전 대표가 우리 당의 젊고 신선함을 보여줬지만, 그 외 활동에서는 많은 실망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탈당을 해서 뭔가 변화를 준다고 하는데, 과연 국민에 소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파괴력 있을 것 같진 않다. 오히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폭발하고 있다. 하나의 정치인으로서 브랜드가 있다. 한 위원장은 겉과 속 모두 알맹이가 꽉 차있다. 이 전 대표와는 다른 모습을 봤다. 우리 당이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한 위원장을 통해 갈망하고 있다.-한 위원장이 ‘윤심’(尹心) 비판을 극복하고 당정 관계를 재정립할까.△윤 대통령은 누구보다 깊은 철학과 역사의식,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정치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정치를 추구하지 않은 분이었으나, 국민의 부름으로 온 거다. 시대정신과 철학이 한 번도 흔들리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용산과 여의도가 수평 관계인지 수직 관계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동선(善)을 바라보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컬래버’(collaboration·협업)에 기대를 하고 있고, 잘해낼 거라 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피습을 당했는데.△(테러는) 우리 정치에 있어선 안 되는 민주주의 최대의 적이다. 누가 피습을 당하든, 이런 정치가 21세기에 일어난다는 게 분통할 일이다. 다만,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또 역이용하는 건 한국 정치를 더욱 망하게 하는 길이다. 안타깝고, 빨리 회복하길 빈다.-윤 대통령의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향후 총선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야당이) 총선을 앞두고 지금 와서 두 가지 사건을 엮어 특검을 임명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팬덤정치’, ‘개딸정치’라고 불리는 야당의 화려한 수법이자 최악의 수법이다. 국민이 총선에서 분명히 심판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한동훈 위원장이 쓴 슬로건을 인용하자면, ‘국민 문법으로 정치를 교체해야 한다’가 첫 번째 모토(motto·신조)다. 국민 문법으로 586 팬덤정치, 이념정치, 패거리 정치, 카르텔 정치를 끊어내야 한다. 두 번째 모토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모델, 홍성·예산’이다. 지방시대 로컬 브랜드, 맞춤형 산업화 정책 등 지방의 부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걸 홍성·예산에서 반드시 해보겠다.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4일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 음반은 세븐틴·음원은 뉴진스…'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영예
- 세븐틴(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뉴진스(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세븐틴과 뉴진스가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었다. 세븐틴과 뉴진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각각 음반과 음원 부문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음반 대상 수상자 세븐틴은 지난해 발매한 10번째 미니앨범 ‘FML’로 6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에 힘 입어 데뷔 10년 차를 맞은 해에 처음으로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세븐틴은 이날 음반 본상과 디지털 음원 본상 트로피를 추가로 받았다. 유닛 부석순이 수상한 디지털 음원 본상까지 포함하면 4관왕이다. 음원 대상 수상자 뉴진스는 지난해 ‘디토’(Ditto)로 차트에서 1년 내내 두각을 드러냈다. 이들은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영예를 안았다. 디지털 음원 본상까지 더하면 2관왕이다.음반 부문 본상은 세븐틴을 비롯해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르세라픔,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정국, 제로베이스원, 투로모우바이투게더 등이 수상했다. 디지털 음원 본상 수상자는 뉴진스, 세븐틴, 부석순을 포함해 (여자)아이들, 아이브, 르세라핌, 스테이씨, 박재정, 정국, 지수 등이다. 신인상은 데뷔 앨범으로 2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제로베이스원과 ‘큐피드’(Cupid)로 빌보드 차트에서 파란을 일으킨 피프티 피프티가 함께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음반 대상=세븐틴디지털음원 대상=뉴진스음반 본상=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르세라핌,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정국,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디지털음원 본상=(여자)아이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스테이씨, 박재정, 부석순, 세븐틴, 정국, 지수신인상=제로베이스원·피프티 피프티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스트레이 키즈벅스 페이보릿 골든디스크 인기상=임영웅, 지수인도네시아 FANS CHOICE with 만디리=투모로우바이투게더제작자상=민희진 프로듀서넥스트제너레이션=보이넥스트도어
- 안병훈, PGA투어 개막전 3R 2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도전’(종합)
- 안병훈이 7일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 3라운드에서 퍼트를 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안병훈은 2015년 유럽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등 프로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다. 2016년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합류한 그는 지난해까지 준우승만 4차례를 기록했다.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만큼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안병훈은 2021년 시드를 잃은 뒤 2022년 콘페리투어(2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다시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지난해 PGA 투어에 복귀해 활약을 펼쳤다. 3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번, 3위 한 번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안병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우승이 없는 7명 가운데 한 명이다. 더센트리는 원래 전년도 우승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30명 등 극소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특급 대회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A급 선수들, 즉 페덱스컵 상위 50명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필드를 확장했다. 이에 안병훈도 처음으로 더센트리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40%(6/15)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88.89%(16/18)로 높았다. 퍼트 수는 31개.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상위권으로 도약한 안병훈은 이날도 선두권이 주춤한 사이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후 13번홀(파4) 5m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안병훈이 특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만 360만 달러(약 47억3000만원)를 받는다.안병훈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지난 이틀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힘들었다. 여기저기서 돌풍이 불어 그린에서 스피드를 판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5언더파를 기록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첫 우승 기회를 맞아 기쁘다. 3라운드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한 라운드만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 이번주 최고의 경기력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일도 바람이 불 거라고 예상하는데,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안병훈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26)는 3라운드에서는 부진했다.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 이득 타수(SG)가 -1.6타, 퍼트가 -1.3타일 정도로 쇼트게임, 퍼트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었다.결국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합계 15언더파 204타, 공동 17위로 하락했다.김시우(29)는 3타를 줄여 공동 27위(13언더파 206타)를 기록했고, 김주형(22)은 1타를 잃어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커크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커크는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져 2019년 투어 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가, 지난해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해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 된 선수다.PGA 투어 1승의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7타를 줄여 단독 2위(20언더파 199타)에 올랐고, 잰더 쇼플리(미국), 조던 스피스(미국)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19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렸다.쇼플리는 “이 코스는 버디가 많이 나오는 만큼 일찍부터 리더보드를 보는 건 정말 의미가 없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스피스 역시 “후반 9개 홀, 특히 원온이 가능한 파4 14번홀과 파5 18번홀 등 막판 5개 홀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18언더파 201타)로 하락했다.크리스 커크(사진=AP/뉴시스)
- IT업계 청룡의 해 '새조직' 봤더니[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청룡의해, IT기업들은 인공지능(AI) 속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AI 중심으로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휴대폰에서의 3년이 AI에선 3달”이라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KT사외이사·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말처럼 말이죠.기업들은 한쪽에선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면서도 잇따라 글로벌 동향을 챙기는 조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한가지, 기술 개발뿐 아니라 AI규제와 윤리 전문가로 팀을 꾸리는 추세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EU AI법이 관보에 게재되고,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AI에 대한 행정명령(Executive Order)’이 연내에 연방기관의 AI 사용 지침으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다만, 기업들별로 방법론은 조금 다르네요. 네이버와 SKT는 별도의 글로벌 AI윤리·법제팀을 만들었고, 카카오는 기존 정책협력 조직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글로벌 AI 기술 탐색 및 제휴조직도 SKT와 KT는 별도의 리서치 조직을 갖춘 반면(응용서비스 개발에 매진하는 반면), 다른 회사들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경쟁촉진법이 AI개발 및 확산을 저해하는 우회규제가 될까 걱정하고 있기도 합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 김범준 COO, 유봉석 정책·RM(리스크관리) 대표. (사진=네이버)◇우회 규제 가능성에…정책 대표·퓨처AI센터 만든 네이버 네이버는 2024년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서비스운영총괄(COO)과 정책·RM(리스크관리) 대표직을 신설,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COO로, 유봉석 전 서비스 총괄을 정책/RM 대표로 세웠습니다. 원래 김 전 대표에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제안했지만, 그가 COO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네요.눈에 띄는 조직 변화는 정책·RM 대표와 퓨처AI센터입니다. 네이버는 원래 채선주 사내이사가 정책·ESG 대표가 맡았는데, 이번 조직개편에서 채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미래도시 프로젝트 등에 집중하고, 정책·RM을 맡는 대표를 새롭게 세웠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는데, 1억 달러(약 1350억원)에 달했죠. 이해진 창업자가 임원들과의 전략회의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셈”이라고 20여분간 칭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이처럼 별도의 정책대표를 세우고 유봉석 전 총괄을 리스크관리 담당으로 내세운 것은 그만큼 최근 플랫폼을 둘러싼 규제 환경이 녹록치 않아서입니다. 카카오택시로 불거진 플랫폼 규제 강화 분위기가 네이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죠.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이사 직속으로 ‘퓨처 AI 센터(Future AI Center)’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퓨처 AI 센터는 AI 안전성 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하정우 센터장이 맡죠.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제적인 규제 동향을 주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 및 서비스 보완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다만, 공정위의 ‘플랫폼경쟁촉진법’이 네이버 같은 국내 빅테크가 글로벌 AI 경쟁을 하는데 불리하게 작동할 우려도 큽니다. 플랫폼 기업의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면서도 인공지능 개발에는 저해가 안 되는 규제가 될 수 있으면 좋을텐 데 현실적으론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임용 서울대 인공지능정책이니셔티브 디렉터(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야기입니다.정재헌 대외협력담당(사장). 1968년생으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20년 SK텔레콤에 신사업조직의 법무를 맡을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된 뒤 2021년 SK스퀘어 법무 담당, 투자지원센터장(CFO)으로 활동했다.◇판사출신 C레벨 밑에 AI 거버넌스 조직만든 SKT유영상 SKT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AI로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간 시너지를 높였습니다. 기존 AI&Customer CIC, Enterprise CIC, ICT Infra(CISO·안전보건최고책임자), TCK(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의 조직을 ‘AI기반 4대 사업부’와 AI 솔루션 사업을 전담 할 ‘톱 팀(Top Team)조직’으로 바꾼 것이죠.특히 ‘Global/AITech사업부’를 만들어 네이버 출신 정석근 담당에게 글로벌 협력을 통해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일을 시켰고, ‘Global Solution Office’를 통해 AI솔루션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합니다.여기에 최근 AI 기술을 관리하는 체계, 추구가치 등을 설정하는 AI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판사 출신인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 아래에 전담 조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정재헌 사장은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낸 뒤 SK스퀘어에서 일하다 이번에 대외협력담당으로 복귀했습니다.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전 기반의 AI를 확보하면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이 지난 3일 KT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의견을 말하고 있다.◇CTO 조직 아래 AI 분화시키 KT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AI 전략이 조금 변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배순민 박사가 주도하던 융합기술원을 통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믿음’ 개발에 올인하는 구조였는데, 김 대표 취임 이후 글로벌 협력도 강조하기 시작했죠. 김 대표 아들이 구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져 글로벌 기술 동향과 협력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특히 기술혁신부문(CTO)을 신설하면서 오승필 전 현대카드 디지털본부장을 영입했고, 역시 현대카드 출신인 윤경아 상무를 AI 테크랩(Tech Lab)장으로 영입한 게 눈에 띕니다.기술혁신부문(CTO)는 산하에는 ▲KT컨설팅그룹(정우진 전무)▲AI2XLab(배순민 상무)▲AI TechLab(윤경아 상무)▲Service Tech Lab(홍해천 상무)▲SW개발본부(조성은 상무)▲정보보안단(문상룡 상무)등이 있죠.이런 조직 구성은 기존 IT 부문과 융합기술원, AI/DX융합사업부문 등이 합쳐진 것입니다. IT와 R&D 부문이 통합된 셈이죠.KT 한 사외이사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개발외에 빅데이터 분석이나 클라우드 등 유관 기술을 함께 보고 이를 책임지는 CTO를 만드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2월 11일 오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직원들과의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AI 올인 의지 밝힌 김범수 카카오카카오는 리스크 관리와 함께 AI회사로 업의 DNA를 바꿔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우선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선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만들었고, 카카오 그룹내 이해관계를 조율하던 ‘CA협의체’를 중앙통제기구로 바꾸면서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가 새로운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기로 했죠. 각종 논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만큼, 계열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AI기업으로서 변신 작업을 늦춘 건 아닙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오후 열린 사내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묻는 말에 “우리의 경쟁력을 감안해 내년 초 우리의 AI가 무엇이냐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크루(직원)의 50%는 AI에 뛰어드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결정하기 쉽지 않은 AI 전략이나, 외부 컨설팅보다는 카카오 초창기의 문화를 발현해 저와 함께 며칠간 자유롭게 토론하고 고민하는 자원자도 찾을 계획”이라며 “카카오 AI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크게 보상하겠다”고도 했습니다.IT 업계에선 새해 카카오브레인의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카카오 AI의 기반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국내 유일의 자체 모델 기반 이미지 생성 AI인 ‘칼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AI를 맡았던 인력 200여 명 중 100여 명이 카카오브레인에 합류해 AI콘트롤타워로서 전열을 정비한 상황입니다.
- 주우재 “83세 연애운 폭발”…‘놀뭐’ 멤버들 신년운세에 웃음꽃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신년회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신년회를 하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모습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2024년 목표부터 새해에 해보고 싶은 아이디어 발표, 신년운세까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4%, 분당 최고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새해를 맞이하며 유재석은 서로 목표를 이야기해 보자고 했다. 주우재는 “전 새해 목표를 안 잡는 사람 중 하나다”라며 말했고, 이에 박진주는 “우리도 안 잡는다. 근데 얘기하라고 해서 한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새해 목표가 지금 생겼다. ‘진주가 못 기어오르게 하기’ 짓밟아야 할 것 같다”라고 연초부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은 올해 목표에 대해 “연말 연예대상에서 우리가 프로그램상을 받고 싶다. 요즘 느낌이 좋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2024년 각자 해보고 싶은 특집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먼저 손을 든 이이경은 “제목은 1대 5다. 각자 잘하는 것을 5명과 붙어서 대결하는 거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진주, 미주와 해보고 싶은 게 있다. 하하, 우재, 이경이와 퀴즈 대결을 해보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주우재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난 난센스로 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눈이 너무 재수 없게 생겼어”라고 응수하는 앙숙케미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멤버들의 신년운세는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하하는 ‘본격적인 대운의 시기’이나 ‘믿었던 사람에게 코가 베일 수 있는 시기’라는 반전의 결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재물운을 강하게 쥘 수 있는 나이가 83세’라고 나오며 ‘장수 확정’ 축하를 받았다. 여기에 주우재는 ‘83세에 연애운 폭발’이라는 결과를 받고 발끈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의 신년운세는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다. ‘2024년부터는 대운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올 한 해를 잘 보낸다면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릴 수 있겠다’라는 유재석의 운세를 들은 멤버들은 감탄했다. 이런 가운데 운세를 더 디테일하게 봐줄 타로마스터 송이지가 등장했다. 송이지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2세 소식을 점치기도 한 타로마스터. 연애운에 간절한 박진주의 타로점이 눈길을 끌었다. 송이지는 박진주가 뽑은 카드에 “욕정이 가득 차 있다. 조만간 포텐이 터질 것 같다”라는 말을 했고, 연이어 홍현희의 임신을 예측했던 ‘잉태의 카드’와 ‘프러포즈 카드’를 뽑아 멤버들을 광분하게 했다. 욕정, 잉태, 프러포즈까지 ‘핑크빛 3연타’를 맞이한 박진주는 2024년 결혼운 기운이 가득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주는 “마음 속에 누군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2분기에 연애운이 가장 좋다”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이경은 “명예의 끝판왕”이라는 말을 들으며, 2024년 본업 배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마지막으로 멤버들 모두가 ‘놀면 뭐하니?’를 생각하며 카드를 뽑았다. 올해의 유망주로 주우재가 뽑혔고, 올해 기운이 가장 잘 맞는 하하와 박진주는 베스트커플상을 목표로 케미를 예고했다. 유재석은 “올해 꾸준히 성과를 쌓아간다”라는 풀이를 들었고, 이에 하하는 “우리가 열심히 해서 본인이 트로피를 탄다 이거죠?”라고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놀면 뭐하니?’ 회식 장면이 공개됐고, 유재석은 “올해 우리는 꼭 해냅니다!”라는 결의를 다지는 모습으로 2024년 ‘놀면 뭐하니?’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전국 평균 전년 比 5%↓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산정한 오피스텔 표준가격기준액에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이 1㎡당 기준액이 가장 높은 오피스텔로 조사됐다.지난해 봄을 맞아 벚꽃이 만개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7일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지방세 산정 기준이 되는 ‘2024년 오피스텔 표준가격기준액’ 및 ‘2024년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을 고시했다. 행안부가 고시한 표준가격기준액은 상가, 오피스텔 등 주택 외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과세의 기준이 된다.해당 고시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의 1㎡당 기준액이 178만5000원으로 책정돼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 182만9000원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이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타워 오피스텔’이 165만1000원, 서울 종로구의 ‘디팰리스 오피스텔’이 157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전체 오피스텔 평균 기준액은 약 5% 인하됐다. 오피스텔 기준액은 산정 기준에 부동산 실거래가가 포함돼 있어 금리 인상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실거래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오피스텔을 제외한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건축물의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1㎡당 각각 82만원, 81만원, 8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1만원씩 올랐다.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건물을 현시점에 다시 지을 경우 원가가 얼마나 될지 등을 고려해 책정한다. 행안부 측은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원가를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더 올려야 하지만, 국민들의 세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토지·주택의 시가표준액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공한 기준(공시지가)에 따라, 주택 외 건축물은 행안부 장관이 정한 기준에 따라 지자체장이 결정한다. 국세청도 오피스텔 등에 대한 기준시가를 제공하는데, 이는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에 활용한다.지자체장은 이번 기준액을 바탕으로 위치, 건물 연식 등 건축물의 개별 특성을 반영해 시가표준액을 책정한다. 이후 건축물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의견 청취를 거쳐 오는 6월 1일에 최종 결정한다.
- 김영식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영식 국회의원 (국민의힘)이 지난 5일 ‘24년 과학기술인 · 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 ’ 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인사회는 신년을 맞아 과학기술인 · 정보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과학기술 · 정보방송통신 혁신에 대한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 박정희 전 대통령의 ‘ 과학입국 , 기술자립 ’ 비전에 따라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됐다.KIST는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과학기술 원로들을 만난 자리에서 어린시절 부친과 함께 KIST를 찾아 잔디밭에서 뛰어 놀았고 연구소 건물을 보며 좋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방통위원장 참석 이례적인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고진 디지털 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 이태식 한국 과학기술 단체총연합회장 등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분야 종사자 400 여 명이 참석했다.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방통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방통위원장은 지금껏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이 행사는 부위원장이 참석해 왔다.AI와 첨단바이오, 양자 투자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 미래기술에 연구개발 예산 지원과 세제 혜택을 통해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후방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 (AI), 첨단바이오 , 양자 등 3 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는 과감하게 부수겠다”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의원은 “ 지난 4 년간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분야 퍼스트 무버로 만들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 ICT, 미디어 분야 미래 비전을 마련했고, 과학기술강국 건설이라는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 ( 「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 , 「 국가간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법률안 」 ) 등도 발의했다”면서 “과학기술계 국회의원이자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써 대통령님 말씀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