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제2의 지터' 볼피, 역전 만루포...양키스, WS 3연패 뒤 기사회생
  • '제2의 지터' 볼피, 역전 만루포...양키스, WS 3연패 뒤 기사회생
  • 뉴욕 양키스의 앤서니 볼피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8회말 허슬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뉴욕 양키스의 앤서니 볼피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3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팀동료 애런 저지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뉴욕 양키스가 간신히 기사회생했다.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S 4차전에서 앤서니 볼피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앞선 WS 1∼3차전을 모두 내주고 시리즈를 허무하게 내줄 뻔 했던 양키스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MLB 역사상 포스트시즌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한 팀이 1, 2, 3차전을 잇따라 이긴 경우는 총 40번 있었다. 이 가운데 이후 4경기를 내주면서 시리즈를 놓친 건 딱 한 차례뿐이었다.공교롭게도 그 당시 3연승 뒤 4연패 역스윕 희생양이 바로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을 상대로 ~3차전을 모두 이긴 뒤 4∼7차전을 내리 패해 탈락의 쓴맛을 뫘다.앞선 WS 3경기에서 단 7득점에 그쳤던 양키스는 이날 불펜데이에 나선 다저스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시원하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양키스는 이날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1사 2루에서 선발투수 루이스 힐이 1차전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주역 프레디 프리먼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힐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 밖으로 보낸 프리먼은 이번 WS에서 1~4차전 모두 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뽐냈다. 이는 MLB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한 2021년 WS 5, 6차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올해 WS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가 보유했던 WS 연속 최다 홈런 기록(5경기)을 뛰어넘었다.하지만 양키스도 그냥 당하지는 않았다. 양키스는 2회말 볼피의 볼넷과 오스틴 웰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 버두고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볼피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3회말에는 4득점 빅이닝이 터졌다. 양키스는 1사 후 에런 저지의 몸에 맞는 공, 재즈 치점 주니어의 단타,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볼넷으로 차곡차곡 앃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날의 영웅 볼피가 타석에 등장했다.볼피는 다저스의 필승구원인 대니얼 허드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만루 홈런 한 방으로 순식간에 1-2 스코어가 5-2로 뒤집혔다.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계속된 1사 1, 3루 기회 때 프리먼의 내야땅볼로 3루주자 토미 에드면이 홈을 밟아 5-4, 1점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양키스는 다시 홈런포로 다저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6회말 선두타자 웰스가 우측 외야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8회말에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스리런 홈런이 이어졌다.토레스의 홈런 장면에 앞서 볼피의 허슬플레이가 빛났다. 1사 후 좌익수 쪽 깊숙한 안타를 때린 볼피는 과감하게 2루로 달렸다. 타이밍 상 아웃이었지만 볼피의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이 돋보였다. 이때 다저스 2루수 개빈 럭스와 볼피의 가벼운 접촉이 있었고 그 사이 공이 뒤로 빠져 세이프가 선언됐다.양키스는 이어 웰스의 볼넷과 더블 스틸로 1사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버두고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볼피가 홈을 파고들어 7-4로 달아났다. 이어 토레스의 스리런 홈런과 후안 소토의 2루타, 저지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제2의 데릭 지터’로 기대를 받는 볼피는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이날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두 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WS 5차전을 벌인다. 이날 패배에도 3승 1패로 앞서 있는 다저스는 우완 선말 잭 플래허티를 선발로 내세운다. 반면 여전히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는 특급 에이스 우완 게릿 콜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1회말 외야석에 있던 관중이 노골적으로 다저스 수비를 방해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1회말 양키스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의 파울 플라이를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우측 파울 펜스에 기대 잡았다. 이때 양키스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 두 명이 베츠의 글러브와 오른손을 붙잡고 잡아당긴 것.이로 인해 글러브에 있던 공이 빠져나왔지만 심판은 관중의 수비 방해를 선언해 아웃을 인정했다. 플레이를 방해한 관중 두 명은 곧바로 경기장에서 퇴장당했다.
2024.10.30 I 이석무 기자
하이브 CEO, 민희진 가처분 각하에…"뉴진스, 역량 총동원해 지원"
  • 하이브 CEO, 민희진 가처분 각하에…"뉴진스, 역량 총동원해 지원"[전문]
  • (왼쪽부터)이재상 하이브 CEO,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전 대표 민희진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각하 결정을 받은 가운데,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에게 어도어의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민희진 사내이사와도 뉴진스의 프로듀서 재계약 과정에 진전이 있길 희망하기도 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재상 CEO는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각하 결정이 난 직후인 지난 29일 오후 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발송한 사내 메일을 통해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돼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들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구성원분들께서 그동안 부끄럽고 참담한 심경으로 긴 시간을 인내해오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구성원 여러분들이 우리 회사를 지켜주시는 버팀목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너무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정중히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회사는 여러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내부의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겠단 계획도 공고히 했다. 이 CEO는 “이번 분쟁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인적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들께서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제가 가진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다만 이번 법원의 가처분 각하 결정이 모든 사안의 해결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인정했다. 그는 “무엇보다 여러가지 법적인 후속 절차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만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후의 방향성에 대한 제시가 이루어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개선해야할 점들은 반드시 고쳐나가되, 책임을 물을 일은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고도 강조했다. 또 “이는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K팝을 보다 고도화되고 투명한 산업 생태계에서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또한 여러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원칙에 충실한 것이 가장 바른 일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민 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訴)나 상소가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부적법한 것으로 해 내용에 대한 판단 없이 소송을 종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법리적으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직에 복귀하는 것은 불발됐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세종 측은 처분 직후 입장문을 내고 “법원은 주주간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라며 “주주간계약에 의하면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임기가 오는 2026년 11월 1일까지 보장되므로,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이사들에게 30일 예정된 어도어 이사회에서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줄 것을 재차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와 하이브가 선임한 어도어 이사들이 주주간계약을 위반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경우, 민 전 대표는 하이브의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른 민희진 전 대표의 권리를 행사할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30일인 오늘 오후 어도어의 이사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상 하이브 CEO 메일 전문. 구성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재상입니다.뉴스를 통해 접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금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과 관련된 법원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돼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들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구성원분들께서 그 동안 부끄럽고 참담한 심경으로 긴 시간을 인내해오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구성원 여러분들이 우리 회사를 지켜주시는 버팀목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너무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정중히 드립니다.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회사는 여러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중요한 가르침 또한 얻었습니다. 하이브가 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또 음악 산업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해야할 일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과의 화려함에 가려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여러 업무 영역에서 ‘그 동안 잘해왔던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되짚어봐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이번 분쟁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적쇄신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판단할 예정입니다. 구성원들께서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제가 가진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늘 가처분 재판부의 결정이 모든 사안의 해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여러가지 법적인 후속 절차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만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후의 방향성에 대한 제시가 이루어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많은 구성원분들이 근거없는 소문과 거짓된 사실들로 회사가 공격 받는 것에 대해 속상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는, 우리가 개선해야할 점들은 반드시 고쳐나가되, 책임을 물을 일은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이는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K-팝을 보다 고도화되고 투명한 산업 생태계에서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또한 여러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원칙에 충실한 것이 가장 바른 일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더 좋은 회사를 만드는 일에, 더 좋은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구성원 여러분들께서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다시 한번 묵묵히 헌신적으로 회사를 지켜주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내일 타운홀에서 직접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4.10.30 I 김보영 기자
뉴욕양키스 3패 끝에 중요한 첫승…LG전자도 웃었다
  • 뉴욕양키스 3패 끝에 중요한 첫승…LG전자도 웃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중요한 1승을 가져간 가운데 LG전자(066570)도 함께 웃었다. 지난 2년간 맺은 파트너십이 빛을 발하고 있는 덕분이다. 뉴욕양키스 외야 전광판에 LG OLED 광고가 나오고 있다. (사진=MLB)미국프로야그 메이저리그(MLB)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1~2차전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에서 평균 297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1981년 이후 무려 43년 만의 맞대결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에런 저지(양키스)의 대결로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고, 덩달아 기업들의 광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뉴욕양키스의 공식 파트너사다. 약 800만명 팬을 보유한 양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LG전자의 플래그십 TV인 LG OLED TV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양키스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팬들은 ‘LG OLED 스포츠 라운지’에서 13대의 LG OLED 4K 스마트TV로 게임 중계를 볼 수 있다.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것 이상으로 OLED만의 생생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LG전자는 아울러 △경기장 내 1500개 TV 내 ‘L자’ 광고 △포수석 좌측에 로테이팅 사이니지 △외야 전광판 상단 LED 사이니지 △좌익수 전광판 상단 광고판 등을 통해 LG OLED를 널리 알렸다.LG전자는 미국 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환원, 브랜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스포츠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시카고 컵스(MLB)는 2018년부터, 테네시 타이탄스(NFL)는 2021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었고, 올해엔 댈라스 카우보이스(NFL)와 추가 파트너십을 맺고 LG전자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정규황(오른쪽)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법인장이 뉴욕양키즈 관계자와 함께 브롱스 지역 야외 운동시설 개조 및 무료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 관련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아울러 단순 스포츠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 활동도 연결하고 있다. 뉴욕양키스와 함께 스타디움이 위치한 브롱스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운동시설 개조 및 무료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테네시 타이탄스 팀에는 세탁기가 없는 가정을 위해 경기장 밖에 LG세탁차를 운영하며 세탁을 지원하면서 지역 사회에 호응을 얻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팬십도 잡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등을 통해 LG전자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뉴욕양키스는 이날 LA다저스를 상대로 11대 4 신승을 거뒀다. 월드시리즈 스코어는 1대3으로,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결국 `고통팔이`라고요?…이태원 참사 730일째 진행형
  • 결국 `고통팔이`라고요?…이태원 참사 730일째 진행형
  •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참사 현장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결국 ‘고통 팔이’ 아니냐.”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김초롱(34) 씨가 종종 듣는 말이다.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 주말 밤, 당시 이태원 골목에서 살아남은 김 씨는 지난해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 당일의 목격담과 참사 이후의 삶을 기록한 책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아몬드)를 펴냈다.최근 이태원 인근에서 북토크를 연 김 씨는 “책 출간 후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질문들을 여러번 받는다”면서도 “욕해도 좋다. 묻혀버릴까 봐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2차 가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다. 연대하고 판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159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다친 최악의 압사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누군가는 여전히 ‘운’으로 살아남고 누군가는 목숨을 잃는다.◇개인 탓 돌리는 무감·무지한 사회김 씨는 인간에 대한 몰이해적 태도와 혐오 발언을 쉽게 하는 어른들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는 군중 관리의 실패”라며 “정부의 안전 관리 시스템의 부재에 원인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놀러 가서 죽었다’, ‘근본 없는 귀신 축제’라는 비난에 대해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자, 인간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좌절하게 만든다”며 “때론 사람이 사람을 구원하지 않나. 한국사회에는 기댈 수 있는 어른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절망만 있었던 건 아니다고 했다. 놀다가 참사를 당한 게 아니라 “일상을 살다 참사를 당한 것”이라고 말해주는 상담사가 등장하고, “응원한다”, “미안하다”며 손 내밀어 준 다정한 이웃들이 있었다. 김 씨가 괴로워도 ‘침묵 깨기’를 택한 이유 역시 ‘타인을 살리는 기록’이 될 수도 있겠다는 믿음에서다. 그는 “쉽게 바뀌지는 않을 거다. 그럼에도 세상은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어떻게 기여할 지, 서로를 어떻게 구원하며 나아가야 할 지 고민한다”고 말했다.‘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창비)는 유가족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25명의 유가족을 만나 인터뷰하고 동행 취재한 기록물이다. 지난해 1주기를 맞아 출간한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창비)가 생존자들의 이야기라면, 이번 구술집은 부모 세대 유족의 730일을 담고 있다.이번 책에는 외국인 희생자 2명의 유가족도 참여했다. 호주인인 그레이스 래치드의 어머니와 이란인인 알리 파라칸드의 고모와 어머니다. 이태원 참사의 외국인 희생자는 14개국 26명. 의사소통과 물리적 거리의 한계로 단절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레이스의 어머니 조앤 래치드는 책에서 “우리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한국 정부의 참사 대처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들이 한국 정부 대신 도움을 요청한 곳은 다름 아닌 책을 펴낸 창비 출판사였다. “저희는 그저 정의를 원해요. 한국 정부가 옳은 일을 해주길 바라요.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사회적 참사’ 이후 우리는…책 ‘재난 이후, 사회’(나름북스)는 참사 다음을 이야기한다. 재난 이후 한국 사회를 마주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다. 사회 문제에 적극 개입하며 사회운동과 연대해 온 젊은 연구자 모임 ‘서교인문사회연구실’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한국 사회의 재난 참사를 재구성하고 재난 이후의 사회를 전망한다.저자인 연구진들은 “여러 학자의 이론이 연구실 책꽂이에서 잠자는 동안 ‘세월호’가 갔고, ‘이태원’이 왔다. 우리가 다시 재난 이전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지 않은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애도, 기억, 인정, 유가족, 안전 등 재난 사회운동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구체성을 획득하기 위해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고 적었다.책은 재난 이후 삶과 애도,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묻는다. 참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고, 이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참사를 대하는 태도의 고민과 성찰의 결과물이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주영씨의 어머니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열린 새로운 10·29 이태원 참사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2024.10.30 I 김미경 기자
“106만원 받아가세요” 근로장려금, 최종 신청기한은?
  • “106만원 받아가세요” 근로장려금, 최종 신청기한은?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소득에 대한 근로·자녀장려금의 최종 신청 기한이 오는 12월 2일로 정해졌다. 지난 5월 정기 신청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이 때까지 신청을 마쳐야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심사 요건을 충족한다면 근로장려금의 경우 가구당 평균 100만원가량을 지급 받는다.국세청은 5월에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한 가구들에 기한 후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근로장려금 신청대상은 작년 부부합산 소득이 단독 가구는 2200만원, 홑벌이 가구는 3200만원,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이다. 가구원 전체의 재산합계액은 2억 4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자녀장려금 신청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둔 홑벌이·맞벌이 가구로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재산기준은 역시 2억 4000만원이다.신청한 장려금은 요건을 심사해 내년 1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정기 신청기한에 신청한 가구의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106만원이었다. 기한 후 신청하면 장려금의 100% 아닌 95%를 지급한다.신청안내문을 받았다면 안내문을 활용해 신청하거나 장려금 상담센터, 일선 세무서로 전화해 신청대리를 요청할 수도 있다. 신청안내문을 받지 못했어도 신청요건을 충족하면 홈택스에서 신청하면 된다.국세청은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중증장애인이 매년 장려금을 신청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청누락을 막기 위해 작년에 자동신청 제도를 도입, 올해 대상 연령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한편 소득 증빙을 허위로 받거나 고소득임에도 장려금을 수득하는 등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장려금을 환수당하는 건 물론, 향후 최대 5년간 장려금을 받을 수 없다.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세무서 직원은 금품이나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으니 장려금 신청을 사칭한 금융·문자 사기 등은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0.30 I 김미영 기자
판·검사도 변호사도 '클릭'…시행 앞둔 형사전자소송 기대반 우려반
  • 판·검사도 변호사도 '클릭'…시행 앞둔 형사전자소송 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사법제도의 가장 중요한 축의 하나인 형사재판과 관련해 내년 6월부터 형사사건에서의 전자소송이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형사전자소송은 기존 형사재판절차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변혁이라는 점에서 예상되는 변화의 모습과 발생가능한 문제점, 그에 대한 개선방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이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성주원 기자)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은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21세기 들어 급속한 사회정치적 변화와 경제 성장에 따라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고 선도할 수 있는 사법제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형사전자소송 도입의 시의성도 강조했다. 내년 6월 9일부터 형사재판에도 전자소송이 전면 도입된다. 수사부터 재판, 집행까지 형사사법절차가 전자화되는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판 효율성 제고와 투명성 강화를 기대하면서도, 시스템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지적하고 있다.◇“불필요한 구속 방지” 기대…“보이스피싱에 악용” 우려이날 ‘형사절차의 대전환 -형사전자소송 도입에 따른 재판절차 변화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에 나선 이혜림 사법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부장판사)은 형사전자소송과 관련해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소속 공무원은 재판서, 공판조서 등 형사사법업무와 관련된 문서를 전자문서로 작성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대효과로 “구속영장실질심사나 구속적부심사 기간에도 전자기록이 여전히 수사기관에 남아있게 되므로 불필요한 구속이 방지되고 형사절차의 신속성이 제고됨에 따라 피고인·피의자의 인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전자기록은 종이기록보다 훼손·변조 등이 어렵고, 증거의 법정 현출이 용이하므로 공판중심주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 이혜림 사법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제 발표토론자들은 형사전자소송 도입으로 △재판진행 신속화 △기록관리 효율성 제고 △사법절차 투명성 강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김민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형사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서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집행, 보관 등의 전 과정이 전산정보처리시스템에 기록될 것이기에 절차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전자기록은 영구보존이 가능해 재심사건에서도 충실한 심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진호성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은 “형사피고인의 권리 보호에 관해서는 적법절차원칙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활용될 여지가 상당하다”며 제도 도입의 의의를 강조했다.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성범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은 전자문서의 무분별한 복제와 유통으로 인한 오남용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민규 부연구위원은 “전자소송 시스템에 대한 해킹 등 공격이 발생해 형사절차와 관련한 중요 정보가 손상될 수도 있고, 보이스피싱 조직이 위·변조된 전자문서를 악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진호성 책임연구관은 “전자영장이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진정성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자료: 형사사법절차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규칙◇‘시스템 안정·보안 강화 규정’ 성공 정착 위한 과제들형사전자소송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 강화다. 김민규 부연구위원은 “기술적인 보완책 이외에도 법률에 형사전자소송 시스템의 안정성 및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정들, 예컨대 관리자의 책임, 대응 매뉴얼 작성 의무, 시스템 공격자에 대한 처벌 규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자영장의 남용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됐다. 이성범 대검 과장은 “전자영장의 집행방식을 단순히 영장포털이나 전용뷰어 방식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전자영장의 제3자 유출과 오남용 방지라는 취지에 맞는 다양한 집행방식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구체적으로는 “수사기관이 법원에서 발부되는 전자영장을 전송받을 때 1차적으로 법원 시스템과 수사기관 시스템에서 전자영장의 해시값 동일 여부를 확인하고, 수사기관에서 ‘전송’ 방식으로 전자영장을 집행할 때에는 전자영장에 출력이 제한되고 비밀번호 부가 조건을 포함시켜 새로운 해시값을 추출한 뒤 법원 시스템에 변경된 해시값을 송부하고, 피집행기관에 비밀번호가 부가된 전자영장을 송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과장은 “이러한 방식이라면 전자영장 내용에 변경이 없고, 비밀번호 부가에 따른 해시값의 변동 내역이 관리되며, 전자영장 자체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유출시 출처 확인이 가능해 전자영장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보 접근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중요한 과제다. 이혜림 선임연구위원은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정보에 대한 역량이 낮은 계층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각 법원의 사법지원센터 등에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법제도 정비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전자소송이 형사소송의 기본적 형태로 정착하게 되면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전자적 형태의 형사절차를 규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이용재 산건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실무적 관점에서 “전자소송 시스템 장애 발생 시 항소기간 등 법정기간 계산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장애를 확인하고, 장애가 발생한 기간을 법정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해, 피고인과 변호인의 정신적 압박에서 신속히 벗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이혜림 사법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형사절차의 대전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진호성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 이규홍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 선임연구위원, 이성범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이용재 산건 법률사무소 변호사. (사진= 성주원 기자)
2024.10.30 I 성주원 기자
'재건축 끝난게 언젠데'…서초구, 미청산 재건축조합 청산제 도입
  • '재건축 끝난게 언젠데'…서초구, 미청산 재건축조합 청산제 도입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서초구는 ‘미청산 재건축조합 청산제도’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재건축 조합원의 피해를 예방하고 정비사업을 빠르게 청산하기 위한 조치다.서울 서초구청 전경. (사진=서초구청)현재 서초구의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사업장 96개소 중 미청산 재건축 조합은 총 13개소다. 이들은 소송, 세금 환급 및 채무 변제에 대한 잔존업무로 청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는 조합 청산지연에 따른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 경제적 부담 등으로 구청에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구는 마련한 청산 제도는 관리방안인 ‘서초형 청산 신호등’과 제도개선안인 ‘서초형 청산 청사진’ 으로 구성된다.‘서초형 청산 신호등’은 각 사업지를 청산 추진 현황에 따라 ‘관심·주의·심각’ 3가지 단계로 분류하고 단계에 맞는 ‘자율(모니터링), 간접(갈등조정), 직접(직권개입)’ 맞춤형 관리를 통해 청산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유도하는 관리방안이다. 관심단계는 청산 절차가 이상 없이 추진되는 조합으로 매월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주의단계는 △해산 후 3년 도과 △민원 발생 △청산인 공석인 조합으로, 구는 전문가 지원단을 통해 자문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간접관리 하기로 했다.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은 세무회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10명으로 구성되며, 청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 법률적 조언 및 해결방안을 제시해 신속한 조합청산을 지원할 예정이다.심각단계는 사업주체의 업무수행이 불가하거나 법령 의무사항을 미준수하는 조합으로, 구에서 직접 개입해 조합이 정상화될 때까지 현장조사 및 시정조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서초형 청산 청사진’은 현행 법령 및 절차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청산 사례를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구는 이를 위해 지역내 미청산 조합의 대표를 대상으로 한 ‘정책 공유회’와 ‘찾아가는 재건축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관리방안 도출을 위해 현행 법령 및 절차적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산 모범사례에 대한 서초백서를 제작해 제도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주민과 최일선 접점인 자치구에서 미청산 조합 관리방안을 신설해 재건축 마무리 단계인 청산 과정까지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0 I 이배운 기자
서서히 나오는 ‘월말 네고’…환율, 장중 1381원으로 하락
  • 서서히 나오는 ‘월말 네고’…환율, 장중 1381원으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1원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무거운 흐름이다. 사진=AFP◇월말 네고에 무거운 환율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25원 내린 1383.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85.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82.2원) 기준으로는 2.8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8.0원으로 튀어 올랐으나 이내 반락했다. 오전 11시 5분께는 1381.7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786만1000건)보다 42만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798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미국 고용 시장 냉각 신호에 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2분 기준 104.27로, 약보합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이 본격적인 네고를 시작하면서 환율을 밀어내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위안화, 엔화 따라서 원화도 약세를 보이다가 수급적으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됐다”며 “장중에 특별한 이벤트나 다른 통화들의 변동성이 없는 상황에서 네고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ADP 고용·3분기 GDP 대기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미국 10월 ADP 민간고용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3분기 GDP는 전기대비 연율 3%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소비 호조 속에 제한된 투자 위축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름철 휴가 시즌 수요 급증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에 따른 심리 개선이 성장세를 확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10월 ADP 고용은 11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에는 14만명 이상 증가했다. 고용 시장 냉각이 지속된다면 달러의 힘은 약해지며, 환율도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저녁에 발표될 GDP와 ADP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달러 강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야간 장에서 환율은 지표 결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겠으나, 대세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은 아닐 듯 하다”고 말했다.
2024.10.30 I 이정윤 기자
여의도 4.6배 '특별계획구역' 사업 속도 높인다…"용적률 완화"
  • 여의도 4.6배 '특별계획구역' 사업 속도 높인다…"용적률 완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4.6배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사업 실현성과 추진 속도를 모두 높여 서울 대개조를 실현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방안을 내놨다. 무분별하게 지정된 특별계획구역을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 분류하고 공공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현상설계 등을 통한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안을 작성하는 데 오랜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보통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대규모 개발이 필요할 경우 획지나 가구를 묶어서 지정하는 경우 많으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별 필지의 건축행위(신축, 증축 등)가 제한된다.국제교류복합지구 내 특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2022년 말 기준 서울시가 지정·관리 중인 특별계획구역은 총 588개소로 강남 코엑스, 용산전자상가 일대, 잠실경기장 등 대규모 개발이 예상되는 주요 부지 약 1400만㎡(여의도 면적 4.6배) 규모다. 2002년 164개소에서 2022년 588개로 대폭 증가했다. 과도한 지정과 경직된 제도, 복잡한 결정 절차 등으로 특별계획구역 사업 추진은 더딘 상황이다. 현재 지정된 588개소 중 55%인 325개소가 사업추진이 되지 않고 있으며 구역 지정 이후 10년 이상 지난 장기 미추진 구역도 전체의 24%에 달한다. 서울시는 사업 실현 가능성 제고, 유연한 제도, 공공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먼저 기존 구역 중 10년 이상 사업 미진행, 불명확한 개발 목적 등의 문제가 있는 특별계획구역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한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특별계획구역과는 달리 유효기간(3년)이 있으며 이후에는 일반지역으로 전환, 개별 건축행위가 가능해져 주민불편과 재산권 침해의 우려가 해소된다. 앞으로는 사업방안이 명확한 경우에만 특별계획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 사업성 담보가 가능하도록 주택법·건축법·도정법 등 개별 법령상 법정 동의요건도 확보하도록 한다. 또 특별계획구역 지정 요건을 강화하는 대신 지정 후에는 원래 목적인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유연한 개발 계획을 적용한다. 지정 후에는 최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 정책 방향에 맞게 구역을 개발하거나 창의적 계획안을 제안할 경우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와 용도 기준을 법적 최대 범위로 완화하고 필요한 경우 용도지역 간 변경도 허용하는 방식이다. 특별계획구역 내 이미 공공업무시설,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충분한 경우에는 비용 납부도 허용해 구역별 유연한 계획 수립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한다.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도 도입해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노후 불량지역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일괄 처리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 차원의 계획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선 시 직접 입안을 확대해 사업 실현성은 높이고,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절차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만을 운영하는 것으로 기간을 단축해 특별계획구역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은 이달 30일 이후 신규 지구단위계획수립부터 즉시 시행되며 기존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정비는 연말까지 해제 및 전환을 위한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이 본격 가동되면 주요한 도시개발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변화 흐름에 맞춰 기존의 제도를 정비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도시개발 체계를 구축해 서울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이윤화 기자
"돌봄 필요한 서울시민 누구나"…서울시, 돌봄전문콜센터 운영
  • "돌봄 필요한 서울시민 누구나"…서울시, 돌봄전문콜센터 운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11월부터 돌봄상담전문콜센터 ‘안심돌봄120’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현재 정부, 지자체, 기관 등에서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됨에도 많은 시민들이 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복잡한 절차 등으로 신청조차 안 하는 경우도 있었다.앞으로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장애인 등 당사자는 물론 가족, 지인 누구든지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 후 음성안내에 따라 3번(안심돌봄)을 누르면 돌봄전문콜센터 ‘안심돌봄120’의 밀착 상담을 받을 수 있다.안심돌봄120은 사회복지관련 전문상담원(5명)이 돌봄대상자 기본 정보 확인 후 중증도, 돌봄 난이도 등에 맞춰 제공가능한 돌봄 종류, 신청자격, 절차를 종합적이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필요시 거주지 주변에 있는 우수 돌봄서비스 기관도 알려준다.아울러 와상, 중증치매, 큰 체구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고난도 돌봄’ 어르신은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을 연계해 누구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현재 서울시에는 좋은돌봄인증 방문요양기관이 7곳이 운영중이며 내년까지 2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와상·사지마비, 도전적 행동 등 ‘고난도 중증장애인’ 상담자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내년부터 권역별로 지정·운영 예정인 ‘중증장애인 전문활동지원기관’과 연계할 예정이다.돌봄 종사자 상담도 진행한다.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나 업무 고충 상담, 어르신과 장애인 학대, 노인 실종 등 돌봄 현장의 각종 위기 대응 관련 기초상담을 비롯해 권리 침해 등 법적 보호가 필요한 경우엔 서울시 복지재단(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의 법률상담도 연결해준다.안심돌봄120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야간이나 공휴일의 경우 다산콜센터나 안심돌봄120에 상담 예약을 남기면 된다. 11월 중 전화기피 이용자나 청각장애인 등을 위한 카카오톡 상담채널도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시는 11월부터 3달여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시간 확대, 운영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해 내년도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정적인 콜센터를 운영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과 함께 돌봄상담 매뉴얼을 제작하고 120 상담원(300여명)과 안심돌봄120 상담원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를 끝냈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안심돌봄 120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서울시민이 정보가 없고 신청방법이 복잡해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상황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상세하게 안내하겠다”며 “장애인·어르신부터 종사자까지 빈틈없는 심층 상담 통해 사각지대 촘촘히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함지현 기자
"6년 우선 살아보세요" 분양은 선택…분양전환형 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
  • "6년 우선 살아보세요" 분양은 선택…분양전환형 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6년 동안 거주한 후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환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1091가구의 첫 번째 입주자를 오는 31일부터 전국 9개 시·도에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안심하고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입주자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다.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로 거주한 후에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매입임대 유형이다.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첫 입주자 모집공고는 월세형(신혼·신생아 매입임대) 317가구, 든든전세(전세형) 774가구로 총 1091가구 규모로 진행한다.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 유형과 월세형으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든든전세유형은 소득·자산요건과 무관하게 시세대비 90% 전세로 공급 하고 월세형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분양전환은 입주 시 일정 소득·자산 요건을 갖춘 입주자를 대상으로시행한다. 입주자는 별도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6년간 임대로 거주 후 자유롭게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자산요건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200%)으로 총 자산은 3억600만원을 기준으로 한다. 분양전환을 희망하지 않거나 소득·자산 요건을 초과한 경우에는 일반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임대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또한,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하여 내집 마련을 희망하는 입주자의 부담도 덜 계획이다.이번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진행한다. 신청방법, 주택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31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첫 번째 분양전환형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이어서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신축매입임대 11만호도 차질 없이 공급하여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 및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30 I 박지애 기자
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시상식…이웅열 "더 많은 선행 씨앗 퍼지길"
  • 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시상식…이웅열 "더 많은 선행 씨앗 퍼지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30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정선행상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됐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30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펴온 김선자(53)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수상자, 심사위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오롱코오롱그룹이 1999년부터 발행한 사외보 ‘살맛나는 세상’에 사회 미담 사례들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선행을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널리 전하기 위해 제정 이후 매년 시상해왔다. 재단 이사장인 이웅열 명예회장이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행사로도 잘 알려졌다.올해 대상은 지난 2004년부터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펴온 김선자(53·사진)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길작은도서관’을 열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학교로 발전시키며, 도움이 필요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오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펴온 김선자(53)씨. 사진=코오롱대학시절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자원봉사에 나섰던 것을 시작으로 44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김형자(64) 씨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우정선행상 본상은 약 30년간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온 양춘호(55) 씨에게 주어졌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선한 씨앗을 뿌리면, 감사의 기억들이 양분이 되어 이 씨앗을 자라게 한다”며 “이 순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행이 지금은 작아 보일지라도 그 씨앗으로부터 누군가는 사랑을 느끼고, 힘을 얻어 시간이 지나면 풍성한 결실이 된다는 것을 수상자분들이 몸소 증명해 보였다”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올해로 24회를 맞은 우정선행상에서는 해마다 선행 우수사례를 선정해 대상, 본상 등을 시상하고 격려금을 수여하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의 헌신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2024.10.30 I 김경은 기자
한동훈 "野, 이재명 방탄 위한 폭력적 정치행태 중단해야"
  • 한동훈 "野, 이재명 방탄 위한 폭력적 정치행태 중단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범죄혐의에 대한 방탄을 위해 헌정위기를 조장하고 사법시스템을 난도질하는 폭력적인 정치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취임 100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에게도 분명하게 요구한다”며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 대표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국면에서 의료상황 해결은 가장 중요한 민생”이라며 “여야의정협의체를 가장 먼저 언급한 민주당이 이제와서 시기상조라고 하는 것은 민생을 포기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 건강을 정략적으로 볼모삼아서는 안된다”고도 힘줘 말했다.이어 북한의 러시아 전쟁에 참전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의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도한 행위에 대해 민주당은 명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정원 고문기술 전수라는 황당한 말 대신 북한 참전에 대해 북한을 상대로 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또 이 대표 범죄혐의와 관련해 “헌정위기를 조장하고 사법시스템을 난도질하는 폭력적인 정치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그 어떤 개인도 시스템 위에 있을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사법시스템을 전복하는 것은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 정권 재창출의 주체가 국민의힘이 되려면 우리 모두가 문제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한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의 중단없는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당에서 시작된 변화와 쇄신은 낡고 부패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정치판 전체를 개혁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또 “고대부터 현대까지 정치에 싸움이 없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싸움이라면 주저하거나 몸사리지 않겠다. 그 과정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2024.10.30 I 최영지 기자
예술인복지재단, 마음돌봄 지침서 `예술인 옆 상담실` 발간
  • 예술인복지재단, 마음돌봄 지침서 `예술인 옆 상담실` 발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 예술인이 많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유형별로 정리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구성한 지침서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사업 10년을 맞아 예술인 마음돌봄 지침서 ‘예술인 옆 상담실’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재단은 2023년 발간한 예술인 심리상담 사례집 ‘내 마음의 꽃이 피었습니다’을 비롯해 지난 10년 간의 심리상담 지원 경험을 토대로 예술인이 많이 겪는 마음의 어려움을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총 6권의 지침서는 △무기력 △우울 △공황 △트라우마 △대인관계 △마음챙김(명상)을 주제로, 유형별 고충을 설명한다. 또 실제 상담에서 활용하는 치료 방법과 원리를 안내해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지침서는 한국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한 조현섭 총신대 교수와 전현민 이화심리상담센터장이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기반으로 집필했다. 두 전문가는 각각 2014, 2017년부터 재단의 예술인 심리상담에 참여해왔다. 예술인의 심리적 고충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침서를 구성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예술인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전자책과 실물책으로 나왔고, 전자책 플랫폼(교보문고, 구글 플레이북,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알라딘, 예스24 등)과 재단 누리집 내 자료실, 예술인 심리상담센터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아울러 2023년에 발간한 예술인 심리상담 사례집 역시 증쇄 요청에 힘입어 전자책으로 함께 제작된다. 각 전자책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는 지침서와 사례집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로 운영 10주년을 맞이한 재단의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사업’은 올해 기준 전국 47개의 심리상담센터에서 △개인 심리상담 △사후관리 집단상담 △생명지킴이교육(자살예방) 등 예술인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1만 3000여 명의 예술인을 지원했다. 재단 측은 “지난 10년간의 사업 운영에 대한 성과분석과 예술인 심리건강 실태조사를 통해 예술인의 예술활동에 미치는 심리적·사회적 요인, 심리상담이 창작활동에 주는 도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한다”며 “예술인의 창작활동 고취를 위해 심리상담 지원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연내 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자료=한국예술인복지재단자료=한국예술인복지재단
2024.10.30 I 김미경 기자
한동훈 "모두 다가올 폭풍 염려…당 대표로서 문제 해결할 것"
  • 한동훈 "모두 다가올 폭풍 염려…당 대표로서 문제 해결할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우리에겐 2년 반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당정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선 11월 내에 여야의정을 통해 의정갈등을 풀고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취임 100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2년 반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긴 시간이고 그 2년반의 당과 정의 성과가 다음 정권의 향방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제대로 평가받고 그에 터잡아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겨울 추위 찾아오기 전 11월 내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있다”며 의료공백 해결을 언급했다. 또 “발상을 전환하고 변화하고 쇄신해야만 야당의 헌정파괴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며 “그 기준은 민심이다. 최근 드러난 문제들을 비롯해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한 대표는 또 지난 대구 전당대회에서 언급했던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은 옳지 않다. 폭풍을 두려워하며 바라보는 일은 더욱 옳지 않다’는 시 한 구절을 다시 제시하며 “다들 다가올 폭풍을 염려한다”며 “모두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알지만 누구도 문제 해결에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집권당 대표로서 그 ‘책임감’으로 나섰다”며 “뭉치고 단결하겠다. 다만 문제를 방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하겠다”고 했다.
2024.10.30 I 최영지 기자
이재명, 韓에 대표회담 재차 제의…"만나서 민생 논의하자"
  • 이재명, 韓에 대표회담 재차 제의…"만나서 민생 논의하자"
  • [이데일리 김유성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여야 대표 회동을 재차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금 비서실장들을 통해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면서 한 대표가 만남에 응해주길 재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말한다”면서 “전에 행사장에서 ‘저번주 안으로 만나서 얘기 합시다’ 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렵다. 정치적 현안도 쌓여 있지 않은가”라면서 “입장이 난처한 것은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표들이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은 다음 문제이고, 중요한 현안이 많으니 논의를 해야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우리 민주당이 그간 주장해왔던 단통법 등도 빨리 폐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예금자 보호 한도도 1억원으로 빨리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구당 부활에 대한 논의도 이어 나가야 한다고 이 대표는 당부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께서도 당내 지역위원장들한테 수 차례 약속하셨는데, 지금 정치적 기회 균등을 위해서 지구당을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면서 “왜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여의도 사투리 싫어한다고 제가 들었는데, 말만 해놓고 나중에 안 하는 게 대표적인 여의도 사투리라는 것을 믿는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만나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들이 원하는 시급한 현안을 몇개라도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양당이 발족한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협의회에서 다뤄질 법안은 지난 총선 때 양당이 공통으로 냈던 공약이다. 그는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고,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 있는데, 그 권한을 가지고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때 약속했으면 지키면 되는데 총선 때 또 약속하고, 약속은 해놓고 안 지킨다”면서 “대체 뭐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2024.10.30 I 김유성 기자
한동훈 "尹정부 성공 누구보다 바라…정권 재창출 책임감"
  • 한동훈 "尹정부 성공 누구보다 바라…정권 재창출 책임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우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4대 개혁은 성과들이 몇몇 상황들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 입법과제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며 “그래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반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을 생산적으로 복원했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했다”며 “저자세 대북외교에서 탈피해 대북정책의 원칙을 굳건히 견지했다”고도 분석했다.또 “탈원전 정상화, 원전 수출로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했고, 세계 원전 르네상스라는 호기를 잡았다”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해 우리 자본시장과 경제의 위상이 크게 도약했다”고도 평가했다. 또 노사관계 현장에서 ‘건설폭력’과 ‘화물연대파업’이 힘을 잃은 건 정말 큰 성과였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대해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해내지 못했지만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당과 정이 함께 추진해야할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며 “다만 이런 개혁 성과들이 몇몇 상황들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 추진은 어렵다”며 “역으로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기만 한다면 개혁 추진은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2024.10.30 I 최영지 기자
부동산원-LH, ‘감사업무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 위해 맞손
  • 부동산원-LH, ‘감사업무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 위해 맞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난 29일 감사업무 선진화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9일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진행된 감사업무 선진화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후 권순일 한국부동산원 감사, 이범래 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감사위원(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원)이번 업무협약은 감사업무 전반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감사기구 운영 내실화를 위해 양 기관의 감사 주도로 추진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감사기구 간 협력 채널 확대 △방만경영 예방 등을 위한 교류 활성화 △감사기법 및 내부통제 우수사례 공유 △교차감사 등 감사활동 시 전문분야 인력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한국부동산원 권순일 감사는 “양 기관은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동산 관련 공적업무를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 전문기관으로서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 공유하여 한층 더 선진화된 자체감사기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10.30 I 박지애 기자
中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우주정거장 6개월 머문다
  • 中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우주정거장 6개월 머문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우주정거장에서 장기 거주하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렸다. 유인 우주선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달 탐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30일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9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AFP)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를 발사했다.선저우 19호 비행사는 차이쉬저, 쑹링둥, 왕하오쩌 3명이다. 왕하오쩌는 중국에서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서는 세 번째 여성 비행사다.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중국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착해 올해 4월부터 머물고 있는 선저우 18홀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6개월가량 머물게 된다. 이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우주 과학·응용 실험·시험을 수생하고 내외부 장비 설치 등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궤도에 머무는 동안 톈저우 8호 화물 우주선과 선저우 20 유인 우주선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4월말이나 5월초 귀환하게 된다.이들은 우주 그리드를 주제로 우주 생명과학, 미세중력 기초 물리학, 우주 재료 과학, 항공 우주 의학, 항공우주 신기술 등 86개의 우주 과학 연구 및 기술 실험을 수행한다. 우주정거장 완공 2주년을 맞아 ‘중국 우주정거장 과학 연구 및 응용 진행 보고서’도 공개할 계획이다.린시창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 부주임은 “2030년까지 중국인을 달에 착륙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연구 개발 작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선두 비행 시험과 첫 유인 착륙 임무를 위한 과학 연구 목표 등이 질서 있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린 부주임은 또 “중국은 우주정거장 비행에 참여할 우주비행사를 선발하고 훈련시키기 위해 관련 국가와 더 많은 공동 실험 연구·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인류의 우주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30 I 이명철 기자
AI추천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 AI추천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버전으로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커머스 서비스를 네이버 가격 비교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세분화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 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은 보다 개선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한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로 대응하고, 에이아이템즈(AiTEMS) 상품 추천 기능이나 포유(FOR YOU) 서비스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AI 추천 쇼핑 경험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초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AI추천 서비스에선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선 이용자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될 결과로 추천, 전시한다. 예컨대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 피드에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 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저 가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딩을 강화한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의 판매 기회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의 기존 AI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고,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약 40%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진화해왔다”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이용자는 나에게 딱 맞는 AI 추천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판매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 집약적 AI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0 I 최정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