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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1Q '어닝서프라이즈'…분기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증권사 중 순이익 1위를 탈환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과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속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쓴 것이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3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5% 늘어난 39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말 부임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김 사장은 영업체제 재편을 통해 리테일 역량을 강화하고, 시스템 기반의 적극적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전사 차원의 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채권과 발행어음 등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았던 확정금리형 상품을 적시 적소에 조달해 공급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는 양질의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집중해 왔다. 이에 2022년 41조6000억원이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불과 1년 만에 53조4000억원으로 급증했고 이어서 올해 5월에는 60조원을 넘어섰다. 채권 판매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올 들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채권 투자가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회사가 개인고객들에게 매각한 미국 국채는 4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크게 확대된 점을 겨냥해 다양한 채권을 자체 모바일 앱과 인터넷 은행 플랫폼 등을 활용해 빠르게 공급하는 한편, 관련 상품에 대한 일선 직원 교육을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우량상품 소싱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투자기회 확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선보인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이 대표적인 사례다. CLO는 여러 기업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한 데 모아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하나,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은 높지 않았던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이 조성하는 펀드에 3억 달러(약 406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칼라일의 해외 크레딧(Credit·신용) 관련 상품을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4500억 원) 규모로 국내에서 단독 판매하기로 합의한 뒤, 세 차례에 걸쳐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CLO펀드를 선보여 왔다. 미국 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도 사업부문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양사는 신규 사업 발굴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하여 주식중개, 투자은행(IB)자문, 자산관리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서로 기여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과 공동 주관한 IR 행사 ‘인베스트 K-파이낸스’에 참여해 “한국은 리테일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JTC, 감사 의견 적정...관리종목 지정 해제
- JT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감사 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2월 결산법인인 JTC는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9.0% 상승한 1499억 6522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8억 9712만원과 204억4994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JTC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행 산업 침체 여파로 2021년 실적부터 2개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지난해 5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코스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JTC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영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이하 어펄마캐피탈)의 블라인드 펀드인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집행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상장폐지 이슈를 해소했으며, 손자회사인 시티플러스를 매각해 15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장 오픈, 영업조직 강화, 신규 PB상품 라인업 개발 등을 진행하며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3년 한국, 대만, 태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었으며, 올해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일본 단체관광 복귀에 힘입은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구철모 JTC 대표이사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기업 신뢰도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본 여행 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20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 [마켓인]회사 팔려는 장남, 자사주 사는 막내…아워홈 ‘남매의 난’ 이면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막내 구지은 부회장이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지은 부회장이 아워홈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사주 매입 안건을 상정한 반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경영권 매각에 집중하고 있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오른쪽) (사진=뉴스1, 연합뉴스)◇ 구지은 부회장, 자사주 매입 카드로 반격 성공할까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 측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아워홈 임시주총에 자사주 매입 안건을 상정했다. 회사의 배당 가능 이익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내 1401만9520주(전체 지분의 61%)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겠다는 게 골자다. 회사의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경영권 방어 수단 중 하나다. 구 부회장 역시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씨가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 삼녀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다. 사 남매의 합산 지분율이 98%에 달해, 남매 간 합종연횡에 따라 지분 다툼이 수차례 발생했다. 특히 장녀 미현 씨가 구 전 부회장과 구 부회장 사이를 오가며 사실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아워홈이 미현 씨의 지분(19.28%)을 자사주로 사들일 경우 해당 지분을 묶어두게 돼 의결권 행사를 막을 수 있다. 구 전 부회장이 단일 최대주주지만, 구 부회장 지분을 합치면 오빠를 앞설 수 있다. 이를 통해 구 부회장은 이사회를 다시 장악하고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3일까지로, 이번 임시주총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장남, 이사회 장악 후 지분 매각 전망구본성 전 부회장은 글로벌 사모펀드와 물 밑 접촉을 늘리며 경영권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를 장악하고, 경영권을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 지분 매각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구 전 부회장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의지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부회장이 경영 참여 의지가 없다는 점은 주총 안건에서도 드러난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장남 구재모 씨와 측근 황광일 전 아워홈 중국남경법인장을 사내이사로, 자신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제출했다. 상법상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에서만 선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을 스스로 배제한 셈이다. 실제 구 전 부회장은 2년 전에도 미현 씨와 손잡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구 전 부회장 측은 라데팡스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보유 지분 58.62%(특수관계자 포함)의 매각을 추진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등이 투자안내서를 받아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 매각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같은 압도적 1위인데…라인은 왜 '수익화 달성' 카톡과 달랐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에서 ‘라인(LINE)하다’는 어휘가 사전에 실릴 정도로 라인 메신저는 압도적인 모바일 점유율을 자랑한다. 1억2000만명의 인구 중 80%가 사용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없는 노인을 제외할 경우 거의 대부분의 일본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라인은 일본을 발판으로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국민 메신저’로 등극했다.하지만 라인은 위상에 걸맞지 않게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네이버가 2019년 라인을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야후재팬과 통합한 것은 사실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라인은 왜 메신저 외의 사업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일까. ◇日, 디지털 전환 느려…배너광고 시도도 못해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의 상대적으로 느린 디지털 전환이 주요 요인이었다. 라인은 압도적 메신저 점유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라인프렌즈로 대표되는 IP사업 등에서 성과를 냈지만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나간 것과 대비된다.카카오톡이 과감하게 메신저 내에 다양한 광고 배너를 접목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 것에 비해, 라인은 일본 사회의 보수적 분위기와 이용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광고 배너를 고려하지 않았다. 대신 라인은 네이버의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웹툰, 게임, 쇼핑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에 나섰지만 웹툰 외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에게 외연 확장의 핵심 산업인 이커머스에서도 라쿠텐, 아마존재팬, 조조 등 시장을 이미 선점한 업체들과의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IT업계에선 ‘라인의 먹거리는 스티커(이모티콘)와 만화(웹툰)밖에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당시 나오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라인이 주목한 것은 핀테크 사업이었다. 라인은 2015년 ‘라인페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충전을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현금 거래’를 선호해 서비스 초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5년 당시 일본의 비현금 거래 비율은 18.4%에 불과했다. 결제 10건 중 8건 이상이 현금으로 거래됐던 것이다.2017년 무렵부터는 일본 정부가 나서 ‘캐시리스(현금 없는) 사회’를 선언하며 2025년까지 비현금 결제 비율을 40% 올리겠다고 선언하며 간편결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라인페이는 라인 메신저의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용자 수를 늘렸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자회사 야후재팬과 손잡고 ‘페이페이’를 내놓았고, 일본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 라쿠텐도 라쿠텐페이를 출시한 후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했다.일본 기업들은 공격적 마케팅으로 라인페이와 경쟁했다. 페이페이는 모기업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25만엔 이하 금액에 대해 결제금액의 20%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페이백 이벤트를 시작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라쿠텐도 이 같은 이벤트에 나서자 라인 역시 맞불을 놓으며 출혈경쟁에 뛰어들었다.◇경영통합 부푼 꿈, 소뱅 배신에 실행도 못하고 좌절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뒤처진 라인의 공격적 마케팅 비용은 모기업인 네이버가 부담했다. 네이버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시장 선점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히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당시 라인 공동대표였던 신중호 현 라인야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도 “규모의 승부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하지만 계속되는 출혈경쟁은 라인은 물론 모기업인 네이버에게도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라인페이의 당기순손실은 2018년 548억원에서 2019년 2204억원으로 약 4배 뛰었다. 여기에 더해 라인증권과 라인파이낸셜도 2019년 각각 425억원, 2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폭은 눈덩이처럼 늘고 있었다.이러다보니 라인은 외형 성장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합병이 결정된 2019년 라인과 계열사들의 연매출은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이용자(MAU)가 4분의 1 수준이던 카카오 매출 3조701억원보다도 뒤떨어졌다. 특히 한국과 동남아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를 제외할 경우 매출은 2조원에 미치지 못했다.네이버는 2019년 라인을 포털 서비스, e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야후재팬과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 간편결제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을 중단하고 야후재팬의 다양한 서비스에 ‘네이버의 기술’과 ‘라인의 플랫폼’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소프트뱅크로서는 ‘국민 메신저’ 지분을 절반 얻고 계열사에 편입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통합 결정 이후 이사회를 장악한 소프트뱅크는 통합 당시 합의와 달리 네이버를 철저히 배제했다. 소프트뱅크 차원에서 네이버 배제 기조가 강해지고 있고, 손 마사요시 회장까지 나서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로선 고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 IT대기업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의 변심으로 현재의 사태가 촉발됐지만, 라인이 일본에서 커머스나 핀테크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안착했다면 경영통합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닥 마감]3일째 하락 속…화장품株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7%) 내린 846.51에 거래를 마쳤다.849.32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나스닥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탓이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69억원을 팔면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도, 매도세는 점점 줄이고 있다. 17일 1350억원을 판 외국인은 20일 492억원을 파는데 그쳤고 이날은 69억원만 순매도했다. 개인은 243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417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했는데 특히 금융투자(210억원)와 사모펀드(89억원), 연기금(79억원)이 매수를 주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5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11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상승 기류가 우세한 분위기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특히 시장은 엔비디아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종이목재가 1~3% 빠졌지만, 의료정밀기기와 통신장비, 화학, 인터넷, 유통 등이 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9500원(4.46%) 내리며 20만3500원에 마감했다.에코프로(086520) 역시 3.41% 내렸다. 코스피 상장사 에코프로머티(450080)의 블록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가 맏사위인 윤관 대표가 이끄는 블루런벤처스(BRV)는 전날 장 마감 후 블록딜 방식으로 총 1억5000만달러(약 20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지분율 기준으론 약 3.2% 규모다. 가격은 전날 종가인 주당 10만3000원 대비 9.7%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9만3657원에 책정됐다.반면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이날 1010원(12.00%) 올라 943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 기대와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 오름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대성창투(02783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다. 대성창투는 2018년 시프트업에 투자를 한 바 있다.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네이처셀(007390)이 22.63% 올랐고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도 12.85% 올랐다.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도 10.42% 상승세였고 본느(226340)도 10.42% 강세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원)로,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931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0억5586만주, 거래대금은 9조4244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3일째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0.28%) 내린 844.7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565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5일째 사자다. 기관은 290억원을 담고 있는데 특히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146억원, 76억원을 담고 있다. 연기금도 4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33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641억원 매도 우위로 총 616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의료정밀기기가 1~2%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장비, 제약, 인터넷, 유통, 디지털 콘텐츠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종이목재, 기타제조는 1~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3.99%, 2.91%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도 5.30% 약세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450080)의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의 2대주주이기도 한 블루런벤처스는 전날 장 마감 후 블록딜 방식으로 1억5000만달러(약 2044억8000만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주당 9 만3000원으로 전날 종가(10만3000원) 대비 9.7% 할인율이 적용됐다. 반면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하며 대성창투(027830)가 29.27% 오르고 있다. 대성창투는 2018년 시프트업에 투자를 한 바 있다.모베이스전자(012860)도 14%대 상승세다. 한 매체에 따르면 모베이스전자는 스마트키 제어,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후석 동승자알림(ROA), 실내 침입 감지(UIP) 등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차체 제어컨트롤러(BDC)를 현대·기아차에 1조원 규모 공급하기로 했다.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회복하며 두나무에 투자한 우리기술투자(041190)가 10.81% 강세다.
- 코스닥, 강보합 출발…기관·개인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 초반 강보합으로 장을 열고 있다. 3거래일만의 상승 출발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11%) 오른 848.0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장 초반 270억원을 내놓고 있다. 반면 기관은 98억원 사들이며 5일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 등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팔자’였던 개인도 장 초반 172억원을 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특히 시장은 엔비디아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업종별로는 건설과 반도체, IT하드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이 오르고 있다.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기타제조, 유통,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각각 0.47%, 0.60%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에코프로머티(450080)의 블록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가 맏사위인 윤관 대표가 이끄는 블루런벤처스(BRV)는 전날 장 마감 후 블록딜 방식으로 총 1억5000만달러(약 20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지분율 기준으론 약 3.2% 규모다. 가격은 이날 종가인 주당 10만3000원 대비 9.7%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9만3657원에 책정됐다. 골드만삭스, UBS,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각각 1.21%, 0.64% 상승세다. 리노공업(058470)도 3.17% 오르고 있다.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 기대와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 우리기술투자(041190)가 8.67% 상승세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3.53%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