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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비방 유튜버 2억 넘게 벌었다…검찰, 재산 동결 조치
  • 장원영 비방 유튜버 2억 넘게 벌었다…검찰, 재산 동결 조치
  •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 영상으로 2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30대 유튜버의 재산이 동결됐다. 24일 인천지검 형사1부(이곤호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A(35·여)씨의 일부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이 인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일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최근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피해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돈을 버는 가짜뉴스 유포자의 수익금을 철저하게 환수해 유사 범행을 막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추징보전 된 A씨의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으로 2억원 가량이다 추징보전은 재판 전 범죄 피의자가 재산을 빼돌려 추징을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사전에 양도나 매매 등 처분행위를 금지하는 조치다.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작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여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예를 들면 A씨는 장원영의 질투로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며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A씨는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000만원을 벌어들였으며 부동산을 구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튜브 영상은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 관심 사항인 공익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채널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며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노트북에 많은 연예인들을 소재로 만든 영상이 추가로 발견됐다.
2024.05.24 I 김형일 기자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어릴 적 가장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중고차 사기를 당해 고통받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전한 중고차 거래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KB차차차에서만큼은 고객들이 중고차 거래로 고통받지 않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이준형 KB캐피탈 디지털기획과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B차차차를 시작할 무렵 중고차 거래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번씩 중고차 단지를 찾아 다녔다”며 “그래서 차차차는 어느 곳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중고차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KB차차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2016년 6월 처음 출시된 후 현재 회원 수만 3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는 “본업은 금융업이고 금융사가 강한 숫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차차차는 차량을 직접 소유한 딜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좀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과거부터 중고차 시장은 허위매물 등 고질적인 신뢰 문제에 시달렸다. 이 과장은 “차차차는 정밀한 시세정보를 기반을 둬서 매물과 고객이 가진 차량 시세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차의 옵션과 색상, 사고 여부 등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중고차 시세를 제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KB차차차는 비대칭성 해소를 통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차차는 생계형 차주에게 꼭 필요한 화물트럭이나 경차 같은 중고차 상품을 실차주 매물 중심으로 투명한 시세정보와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형 화물트럭뿐만 아니라 포크레인 등 사업자가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차 금융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과장은 KB차차차는 금융사가 운영하는 만큼 금산분리법 탓에 서비스 고도화에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매매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형 매매업자와 시장경쟁을 할 수 있다면 중고차 시장의 성장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4 I 최정훈 기자
"한국의 타락한 스타"...'버닝썬' 승리, 홍콩에서 또?
  • "한국의 타락한 스타"...'버닝썬' 승리, 홍콩에서 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버닝썬 사건을 조명한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 다시 공분을 사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가 사실상 홍콩에서도 거부당했다.영국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에서 승리는 한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조용히 해! 따라와!”라며 소리쳤다 (사진=BBC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승리를 “한국의 타락한 스타”라고 표현하며 “홍콩 정부는 그가 도시에 정착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전직 한국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없었다”고 덧붙였다.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최대 90일 동안 홍콩에 체류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격한 사람의 지원만 승인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철저한 게이트 키핑(Gate Keeping)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영국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계기로 SNS에 승리의 근황이 확산했다. 그 가운데 “승리가 홍콩에 정착해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중국어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그러나 홍콩 현지 언론도 승리가 과거 K-팝 스타라는 점보다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SCMP도 승리의 홍콩 정착설을 다루며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뱅뱅뱅’ 등을 히트시키며 명성을 얻었지만 2019년 성매매, 성매매 알선, 불법 도박, 마약, 불법촬영물 공유 등 각종 불법 행위에 연루돼 그룹을 탈퇴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2015년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18개월간 복역한 뒤 지난해 1월 석방됐다”고 전했다.
2024.05.24 I 박지혜 기자
코스피, 2700선 깨져…삼성전자 1%대 약세
  • 코스피, 2700선 깨져…삼성전자 1%대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27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약 2주만에 다시 27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6포인트(1.29%) 내린 2686.7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내린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광범위한 차익실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반도체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한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94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87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9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보험,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의료정밀,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줄줄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 서비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종이목재 등 대부분 약세다.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2% 내린 7만6800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에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삼성전자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이어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줄줄이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만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2024.05.24 I 김소연 기자
GTX-A개통에 1기신도시까지…고양시 거래량 ‘활기’
  • GTX-A개통에 1기신도시까지…고양시 거래량 ‘활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양시가 GTX-A 노선의 하반기 개통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등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거래량이 오르고 청약 열기가 몰리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2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452건까지 떨어졌던 고양시는, 올해 1월 580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한 뒤 2월 661가구, 3월 671가구로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청약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지난 1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2가구 모집에 무려 21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고양시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증가는 잇따르는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양시는 최근 수도권 시장을 이끄는 키워드인 GTX와 1기신도시 재건축 호재가 이어지면서 가치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먼저 GTX의 경우는 올해 하반기 중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고양시 일대 킨텍스~대곡~창릉을 이어 서울역으로 연결되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또 올 초 정부가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하고 안전진단도 면제·완화하기로 한 노후도시특별법이 지난달 시행되면서,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지난 22일에는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일산신도시 6,000가구의 선정을 발표해 속도를 내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선도지구는 9월 선정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 평가를 거쳐, 11월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한 ‘DMC디에트르한강’ 전용 84㎡는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또 덕양구 지축동의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4㎡가 지난해 말 10억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조감도이런 가운데 고양시에선 이달부터 신규 분양도 재개돼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먼저 5월에는 현대건설이 덕양구 신원동 고양삼송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신원초, 신원중, 신원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아이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이어 6월에는 일산동구 장항지구 일대에서 분양이 예고돼 있다. 반도건설은 장항동에서 지상최고 49층, 총 16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고양장항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고양장항지구에서는 같은 달 B3블록 760가구의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고양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삼송지구 일대와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장항지구에 각각 물량이 계획돼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한 요소”라며 “이외에도 고양시는 하반기에 원당1구역과 행신 2-1구역의 재건축도 예정돼 있어 한 동안 관심도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4 I 박지애 기자
‘빨간불’ 상업용부동산 사업 다각화…“위기 속 기회 모색”
  • ‘빨간불’ 상업용부동산 사업 다각화…“위기 속 기회 모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내에서 사업을 하는 국내외 대형 상업용 부동산 업체들이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적이 줄자 사업다각화를 하며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23일 상업용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 상업용 부동산 업체들 대부분이 지속되는 고금리발 경기 침체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 해외 상업용 부동산 기업인 존스랑라살, 세빌스, 쿠시먼앤웨이크필드 등 모두 2022년과 비교해 적자전환 했다.특히 대부분 부동산 서비스 회사는 매출에서 매입매각 자문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거래 건수가 줄어들면 즉각적인 매출 타격이 발생한다. 때문에 올해들어서 이들 업체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로 불황 극복에 나서는 양상이다. 특히 이들은 부동산 거래라는 본업을 넘어 자산 관리나 자문 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계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은 임대차, 자산 관리, 투자 자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다 건축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 관리(PDS)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PDS 인베스터 책임자로 젠스타메이트 출신 한형욱 상무를 영입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개발 컨설팅 및 자산가치 개선 사업에도 투자 중이다. 세빌스코리아는 대형 물건 매매 자문에 초점을 둔 다른 외국계 하우스와 달리, 중소형 자산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개법인 자회사를 통해 중소형 매입매각과 임대 마케팅, 상가 매입매각 자문, 임대차 컨설팅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567억원 매출을 올렸다.국내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알스퀘어는 부동산 임대차를 기반으로, 중소형 자산 매입매각과 상업용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PM(자산관리), 리서치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애널리틱스 서비스 ‘RA’의 베타 서비스를 내놓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투자자문 서비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8년 중소형 자산 매매자문을 본격화한 알스퀘어는 2022년 역삼동 형지 빌딩을 당시 기준 평당 최고가에 매각하는 등 대형 자산의 투자자문에 물꼬를 텄다. 이후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본부장, 이호준 전 컬리어스 본부장, 이상준 전 젠스타메이트 컨설팅 총괄 등 전문가를 영입하며 대형 자산 매매자문 메인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특히 최근 이들 상업용부동산 업체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인구 20만 이상 도시의 빌딩을 전수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대차, 자산관리, 투자자문 등 부동산 서비스에 더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신축 등을 직접 진행한다. 상업용 부동산 자산의 밸류애드(Value-add) 전략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진행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업 부동산 시장의 미래는 이들이 어떻게 다양한 경제,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며, 위기 상황에서 기회를 찾아내는지에 달렸다”면서,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영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I 박지애 기자
비정규직 정책의 역설
  • [이코노믹 View]비정규직 정책의 역설
  • [라정주 (재)파이터치연구원장]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대표적 실정중 하나는 ‘비정규직 제로화’다. 문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또한, 공공부문의 고용 구조 전환을 계기로 민간부문까지 비정규직을 줄인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17년 32.9%에서 2019년 36.3%로 3.4%포인트나 크게 뛰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공교롭게도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4.4%포인트(2003년 32.6%→2004년 37%)였다. 전체적으로 봐도 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은 역대 정부와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2004년 이후 비정규직 비중은 약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였다. 그러나 문 정부 들어 급격히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이렇게 실패로 끝난 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은 윤석열 정부 들어 어떻게 됐을까. 한마디로 문 정부와 반대결과를 낳았다. 2021년 38.4%로 역대 가장 높았던 비정규직 비중은 2022년 37.5%로 줄었고, 2023년에는 더 줄어 37%를 기록했다. 단지 정부가 바뀌었을 뿐인데 비정규직 비중은 오름세에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대졸이상 학력자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21.3%였던 대졸이상 학력자의 비정규직 비중은 2021년 25.7%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2022년 25.6%, 2023년 25.3%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비정규직 비중도 줄고 있다. 2018년 67.8%였던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정규직 비중은 2021년 73.7%로 크게 증가했다가 윤 정부 들어 하락하기 시작해 2023년 68.7%를 기록했다. 문 정부에서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을 2018년에 16.4%, 2019년에 10.9%나 급격히 올려 고용참사가 발생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의 단기 일자리를 크게 늘린 바 있다.문 정부의 멈출지 모르는 비정규직 폭증 현상이 윤 정부 들어 진정되고 있다. 상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라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문 정부에서 크게 실패했던 부동산 정책도 제 방향을 찾고 있다. 국민은행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18년 3억 4000만원이었던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2021년 4억 9500백만원까지 급상승하다가 윤 정부 들어 안정을 찾은 후 2023년에는 3억 69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렇게 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윤 정부에 대한 지지율은 매우 낮다. 여러 가지 다른 요인들이 뒤섞여 나타난 결과지만, 정책홍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 비중을 늘려가는 윤 정부의 정책결과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통계로 나타나지 않은 정책결과를 부풀려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도 문제지만, 바른 방향으로 드러난 정책결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하지 못하는 것도 답답한 일이다.
2024.05.24 I 송길호 기자
"무려 130억"…'금단의 시기' 지난 압구정에 무슨 일이
  • "무려 130억"…'금단의 시기' 지난 압구정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조합원 승계 가능한 시기가 도래하니까, 이제부터 값이 뛰는 거죠.” (압구정 아파트 공인중개사)서울 압구정 아파트에 100억원이 훌쩍 넘는 매물이 풀리고,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 매물은 투기 방지를 위해 조합원 승계가 안 되지만, 재건축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예외적으로 가능해지자 몸값이 뛴다는 분석이다.한강 북단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사진=뉴스1)22일 네이버 부동산을 보면, 압구정3구역 아파트 매물 가운데 호가 100억원이 넘는 매물은 28건(중복 포함)이다. 호가 기준으로 최고가는 현대65동(대림아크로빌) 전용면적 243.96㎡로 130억원이다. 대형 평수라서 몸값 자체가 크기도 하지만 평당(3.3㎡)으로 치면 1억5200만원 수준이다. 이 아파트 직전 최고가는 2019년 6월 48억9000만원이었으니, 호가로만 치면 약 5년 만에 2.5배(81억1000만원) 급등한 것이다.재건축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외려 가격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지구는 9개 구역으로 나눠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개중에 2~5구역은 서울시 신통기획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진척이 빠른 편이다. 이들 구역은 2021년 3~4월 재건축조합이 설립되고 현재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기 전이다. 관건은 지난달부터 이들 조합이 설립한 지 3년이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아파트 거래시 조합원 지위도 승계가 가능해졌다. 원래 압구정 아파트 지구와 같은 투기과열지구는 조합이 설립한 이후에 아파트를 사면 조합원 자격을 얻을 수 없다. 나중에 재건축하게 되면 현금 청산 대상일 뿐이다.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으로 정해둔 사안이다.그러나 법은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조합이 설립하고 3년이 지나고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해당 매물 소유자는 매수자에게 조합원 지위를 넘길 수 있다. 압구정 2~5구역은 조합이 설립하고 만 3년이 흐른 현재 아직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상태다.최근 지난 7일 압구정2구역(신현대12차) 전용면적 182.95㎡(11층)가 75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것은 이런 현상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이 아파트 동일 면적 거래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가격이다.또 다른 예외조항도 힘을 보태는 측면이 있다. ‘1주택 가구원이면서 5년을 거주하고 10년을 보유한 경우’에는 매매하면서 조합원 지위를 넘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이런 이유에서 등장하는 매물이 다수라고 입을 모은다.압구정 아파트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의 집값을 자극하는 것은 자유롭게 거래하지 못하도록 막아둔 규제이고, 규제를 빗겨갈 수 있는 여러 예외 조항일 것”이라며 “이러니 매물이 줄어, 가격이 오르고, 주변 시세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한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니 매도자 우위 시장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전재욱 기자
부천영상단지 복합개발 '외화사채 3000만달러' 다음달 17일 만기
  • 부천영상단지 복합개발 '외화사채 3000만달러' 다음달 17일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사업비 4조원 규모’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외화사채 3000만달러(약 409억5000만원)가 다음달 17일 만기다. 이 사업의 시행자는 해당 외화사채의 만기연장 요청 또는 신규차입을 통한 차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 사업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이어 토지매매계약, 잔금 납부가 끝나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협의 및 잔금 납부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내년 착공도 다소 불투명하다.◇ 시행자, 사채 만기연장 요청·신규차입 통한 차환 계획중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외화사채 3000만달러(약 409억5000만원)가 다음달 17일 만기를 맞는다.(자료=부천시청)이 사업은 부천시 상동 529-2번지 일원 38만2743㎡ 부지를 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부천시는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화, 만화, 영상(방송), 주거, 상업의 융·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GS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화이트코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사업 주요내용으로는 △융·복합센터(소니픽처스, EBS 등 국내외 28개사 입주, 이 스포츠(e-sports) 경기장) △영상콘텐츠 기업용지 조성(콘텐츠 관련 기업 30% 이상 입주) △랜드마크 타워(전망대 및 시정 홍보관, 호텔, 컨벤션센터 등) △주거시설(약 6100가구, 오피스텔 포함), 지하공간 조성(연결로, 환승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로, 문화공원 등 약 10만㎡) 조성, 유수지 환경 개선 등이 있다.이 스포츠(e-sports)란 전자 스포츠 혹은 사이버 스포츠 등 비디오 게임을 통해서 이뤄지는 스포츠를 말한다. 이 사업의 민간투자비는 4조1900억원이다. 토지 매입 비용, 아파트 및 여러 시설들을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다만 지난 2019년 공모 당시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에 적혀 있는 금액이라서 현재 물가로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는 ‘부천영상단지개발’이다. 부천영상단지개발의 주요 주주(의결권 있는 지분율 기준)는 △ACPG Bucheon Development Ltd.(30%) △GS건설(26.53%) △현대건설(15%) △DL이앤씨(15%) △화이트코리아(6.73%) △다원앤컴퍼니(6.73%)다.회사는 지난 2021년 6월 25일 이사회 결의로 외화사채 3000만달러(약 409억5000만원)를 발행했다. 사채권자는 ACPG 부천 디벨롭먼트(Bucheon Development) Ltd이며 표면이자율은 12.5%, 사채만기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이 외화사채의 만기일이 도래하면 원금 및 이자는 일시에 동시지급한다. 부천영상단지개발은 해당 외화사채의 대주에 대한 만기연장 요청 또는 신규차입을 통한 차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자료=감사보고서)◇ 부천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시행자와 마라톤 협의부천시는 이 사업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사업을 하려면 해당 부지에 민간사업자가 계획한 아파트, 상가 등 시설이 지어질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절차가 필요해서다.다만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중에 부천시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한 협의가 끝나야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교통영향평가 제도는 해당 사업의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교통흐름의 변화 및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하고 이와 관련한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평가(심의)다.환경영향평가는 특정 사업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각종 요인들에 대해 그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환경영향을 분석해서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고속도로 등 영향으로 사업 계획을 바꿔야 하는 부분이 생기면 부천시가 이를 반영해서 사업 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민간 사업자와 부천시가 최종 안에 대한 합의가 되면 사업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양측 의견이 다소 상충되는 지점이 있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예컨대 민간사업자는 사업이익을 높이고 싶어하는 반면 부천시는 영상단지 콘텐츠 시설이 들어오기로 했으니 민간사업자에 공공 기여를 요구하고 있어서 의견이 안 맞는 것이다.양측이 합의점을 찾아서 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해도, 계약금·잔금 절차가 있기 때문에 소유권이 민간사업자에게 최종적으로 넘어가기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위치도 (자료=부천시청)토지매매비용은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이 금액은 지난 2019년 공모 당시 금액이라서 실제 금액을 알려면 매각 시점에 감정평가를 받아봐야 한다. 부천시청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언제까지 해야 된다고 법적으로 정해 놓은 것은 없지만,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토지 소유권이 사업자에게 완전히 넘어가야 착공할 수 있는데, 협의 및 잔금 납부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내년 착공도 다소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2024.05.23 I 김성수 기자
98만원에 사서 300만원에 되팔아…‘신생아 매매’ 20대 女 브로커
  • 98만원에 사서 300만원에 되팔아…‘신생아 매매’ 20대 女 브로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혼모로부터 돈을 주고 데려온 신생아를 2시간 만에 더 큰 금액을 받고 다른 여성에게 보낸 ‘영아 브로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3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선고 공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로 기소된 영아 브로커 A(25·여)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법원은 신생아 딸을 팔아넘긴 친모 B(27)씨, 그리고 브로커 A씨에게 돈을 주고 B씨 딸을 넘겨받은 C(53·여)씨 등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8월 24일 오전 B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원’을 대신 내주고 생후 6일 된 B씨의 딸을 데려왔다. 그는 1시간 30분 뒤, 인천 커피숍에서 C씨를 만나 B씨 딸을 넘기고 300만원을 받았다.A씨는 당시 “남자친구와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B씨에게 연락한 뒤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며 “아이를 데려와서 출생신고 후 키우고 싶다”고 거짓말을 했다.이후 입양을 원하는 C씨에게 접근해 친모 행세를 하며, 병원비와 산후조리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 C씨는 B씨의 딸을 자신의 아이로 등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결국 베이비박스에 유기했고, 이후 아이는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강 판사는 “A씨는 아이를 키울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아동을 데리고 가서 대가를 받고 매매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B씨 등은 동종범죄로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B씨와 C씨 등 4명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2024.05.23 I 이로원 기자
"집까지 팔았는데"...40대 성폭행한 중학생, 감형에도 불복?
  • "집까지 팔았는데"...40대 성폭행한 중학생, 감형에도 불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새벽에 퇴근하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고도 대법원에 상고했다.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 혐의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보다 낮은 징역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받은 A군(16·범행 당시 중학생)이 지난 21일 직접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대법원에서 A군 측은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등의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A군은 지난해 10월 3일 새벽 충남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접근한 뒤 한 초등학교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B씨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고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A군이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범행 직전에도 성매매를 가장해 여성들에 접근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예비죄도 추가로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1심 재판부가 장기 10년·단기 5년 형을 선고하자, 검찰은 소년법상 최고형인 장기 15년·단기 7년 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한 A군 측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소년법 제60조(부정기형)에 따라 소년범에겐 장기 최대 징역 10년, 단기 징역 5년까지만 선고할 수 있다. 특정강력범죄로 가중처벌을 받더라도 장기 최대 징역 15년과 단기 징역 7년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없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거친 뒤 장기형 만료 전 조기 출소할 수도 있다.항소심 재판부는 감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다”며 “피고인이 소년인 점, 피고인 가족이 집까지 팔아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4.05.23 I 박지혜 기자
외인 매수에도 2720선 약보합…SK하닉 신고가
  • [코스피마감]외인 매수에도 2720선 약보합…SK하닉 신고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하며 27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다 오후 지수가 상승했지만 장 마감 직전에 약세를 기록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직전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06%) 내린 272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포인트(0.16%) 내린 2719.03에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 덕에 지수는 상승 전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36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장 초반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개인은 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1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36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641억원), 연기금등(-1200억원), 투신(-185억원) 순으로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16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 보다 많았다. 유통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1% 이상 밀렸다. 증권, 의약품, 금융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이 하락했다.이에 반해 전기전자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005930)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했다. 이어 화학, 제조업, 보험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유통업, 음식료품, 철강금속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섬유의복, 금융업, 통신업, 증권, 운수장비 등도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61% 오르며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20만원을 돌파하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주가 올랐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51910)은 2% 이상 올랐고, 기아(000270)는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이 3% 이상 하락했고, KB금융(105560)이 2% 이상 밀렸다. 전날 9% 이상 올랐던 현대차(005380)는 이날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주가 급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POSCO홀딩스(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신한지주(0555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2162만6000주, 거래대금은 11조2813억원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전기차와 반도체, 의료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 일부가 8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미중 관세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경인전자(009140)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4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534개 종목이 하락했고,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23 I 김소연 기자
정의선이 H2에 꽂힌 이유
  • [이지혜의 뷰]정의선이 H2에 꽂힌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H2(수소). 새롭게 떠오르는 에너지원입니다.대기업 경영평가에서 삼성을 제치는 등 질주중인 현대차(005380)는 새로운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미국내 수소차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수소 발전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주요국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수소 생산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0억 달러를 투자힙니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이기든, 트럼프가 이기든 수소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신재생사업에 부정적 발언을 쏟아내기는 했지만 트럼프 또한 집권 당시 수소 관련 연구를 포함해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했죠.수소차 전도사를 자처하던 문재인 대통령 집권당시 각광 받던 수소경제는 현정부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었습니다.그러나 수소경제라는 큰 방향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수소경제 다시 주목해야할 키워듭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마켓나우 3' 방송 화면 캡처
2024.05.23 I 이지혜 기자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강행해도 피해자 구제 어렵다
  •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강행해도 피해자 구제 어렵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야당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입법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책에 대한 필요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개정안을 통해서는 피해자들의 조속한 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다.23일 오후 서울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종합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김규철 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회수없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국민 피해국토교통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한국부동산원 서울 강남지사 대강당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종합 토론회’를 열고 개정안의 문제점, 실효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개정안에 나와 있는 임차보증금 반환채권 매입 기금이 적절치 않고 구제를 위한 가치 평가기준도 모호해 명확한 기준 없이 시행되면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선구제 자금인 주택도시기금이 적정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제 후회수는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라며 “재원이 무주택 서민이 청약을 위해 잠시 맡겨둔 돈인데 자금의 목적과도 맞지 않고 회수되지 않는 구조로 다른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최우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팀장은 “HUG는 대위변제 급증에 따른 단기 순손실 때문에 추가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부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특히 피해자들 사이에서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안형준 법무법인 감동으로 변호사는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받고 있는 외국인까지 보호받아야 하는지와 전세계약 당사자가 아닌 제3자 보호 규정 등이 법적 논란이 될 것 같다”라며 “임대인이 갑자기 파산해서 임차보증금을 못 받게 되는 경우와 전세사기를 당했지만 임대인이 1명에게만 사기를 치는 바람에 이 법의 적용을 못 받는 형평의 문제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특별법 개정안 모호해 피해자 구제 어렵다 이 개정안이 실제 피해자들에게 즉각적인 구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윤성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개정안에는 채권매입가격의 하한선을 제시하고 있지만 ‘우선변제를 받을 보증금 비율’이 없어서 최우선변제금 수준으로 하면 보증금의 30%로 해석되는 경우도 존재한다”라며 “채권 매매대금도 생각보다 빨리 받지 못할 수 있는 등 불확실성과 모호성이 크기 때문에 개정안이 피해자 분들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변웅재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 변호사는 “선구제후회수 명칭과는 달리 선구제도 어렵고 후회수도 어렵다”라며 “법에 공정한 가치 평가에 대한 기준이 없어 소송하게 된다면 이 법의 유효기간이 1년 정도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법이) 실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정부에서 내놓은 구제책들을 발전시키는 게 피해자들이 즉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박사는 “현재 제도도 선구제의 프레임에 분명히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공매 유예, 신용회복 지원, 저리·무이자 대출, 우선매수권 행사 등 선제적으로 피해자 지원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박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팀장은 “피해자로 인정되지 않아도 LH의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와 협의해 피해주택 매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피해주택을 적극 매입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아름 기자
갤럭시아메타버스, 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MOU 체결
  • 갤럭시아메타버스, 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MOU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가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블록체인 온체인 거래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아메타버스 CI (사진=갤럭시아메타버스)피니트는 주식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을 개발해 국내 대표 증권사 다수를 포함한 고객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미국 주식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US’를 통해 미국 현지 증권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양사가 개발하는 온체인 거래 정보서비스는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와 거래소 매매 정보를 분석해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정보를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위해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서비스 설계 및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분석을, 피니트는 매매 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을 담당한다.홍진표 갤럭시아메타버스 대표이사는 “피니트와 공동 개발하는 서비스는 상반기 중 갤럭시아 월렛(GXA Wallet)에서 출시 예정인 통계서비스에 앞으로 추가될 예정”이라며 “크립토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모두를 위한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최근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워치’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2024.05.23 I 박순엽 기자
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 전환…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 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 전환…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5월 셋째주(5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0.01% 오르며 지난해 11월 4째 주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4월 둘째주(0.01%)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하면 2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서울은 0.05%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여전히 감지되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일어나며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모두 보합 또는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19%)의 상승 폭이 큰 편이었다. 행당동과 옥수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인천(0.08%), 전북(0.06%) 등은 상승, 대전(0.00%),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0.0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 대비 0.1%로 상승폭이 확대,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0.08%→0.12%)과 지방(-0.02%→0.02%)도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2%), 충남(0.13%), 경기(0.11%), 전북(0.10%), 강원(0.09%), 울산(0.05%)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신축·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갱신계약 이루어지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전했다.
2024.05.23 I 김아름 기자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2720선 오름세
  •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2720선 오름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3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720선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다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함에 따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7포인트(0.20%) 오른 2728.9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포인트(0.16%) 내린 2719.03에 하락 출발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5포인트(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0포인트(0.27%) 하락한 5307.0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18%) 하락한 1만6801.54를 기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 금리 경로 불확실성 영향은 제한적이고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반도체주 주가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181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186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31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름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005930)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오름세다. 이어 기계,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등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반면 유통업, 음식료품, 철강금속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섬유의복, 금융업, 통신업, 증권, 운수장비 등도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르며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20만원을 돌파하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주가 오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또 전날 9% 이상 올랐던 현대차(005380)는 이날 1% 이상 하락세다. 주가 급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 등도 1% 미만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2024.05.23 I 김소연 기자
갤럭시아메타버스, 피니트와 MOU…“온체인 거래정보 서비스 개발”
  • 갤럭시아메타버스, 피니트와 MOU…“온체인 거래정보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블록체인 온체인 거래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피니트는 주식 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을 개발해 국내 대표 증권사 다수를 포함한 고객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미국 주식 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US’를 통해 미국 현지 증권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양사가 개발하는 온체인 거래 정보서비스는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와 거래소 매매 정보를 분석해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투자자들이 동일한 정보를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위해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서비스 설계 및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분석을, 피니트는 매매 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을 담당한다.홍진표 갤럭시아메타버스 대표이사는 “피니트와 공동 개발하는 서비스는 상반기 중 갤럭시아 월렛(GXA Wallet)에서 론칭 예정인 통계서비스에 향후 추가될 예정”이라며 “크립토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모두를 위한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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