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구급차도 간신히 빠져나왔다"…해 저물자 거리 점령한 테이블
  • "구급차도 간신히 빠져나왔다"…해 저물자 거리 점령한 테이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윤지 수습기자]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포차거리. 오후 7시 무렵이 되자 음식점·포장마차에선 야외 테이블을 펼치고 영업을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음식점 밖에 테이블을 놓고 영업하는 행위는 불법이지만 이를 신경쓰는 상인은 찾기 어려웠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포차거리 모습. 양옆 인도에는 야외 테이블이 설치됐고, 차도에서는 시민들과 구급차가 뒤섞여 지나가고 있다.(사진=정윤지 수습기자)◇음식점 앞 야외 테이블 설치는 ‘불법’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종로3가 인근 음식점들의 불법 야장 영업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다. 오후 8시 무렵이 되자 종로3가역부터 낙원상가 앞까지 야외 테이블 수십 개가 늘어섰다. 인도는 어느새 테이블로 가득 찼고, 인도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차도 위를 활보했다. 한 가게에서는 호객을 위해 10분간 공연을 펼쳤다.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가게 주변을 에워싸며 통행로를 아예 가로막는 상황도 연출됐다. 차량은 행인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차선 구분 없이 운전했다. 심지어는 위급 환자가 발생해 출동한 구급차마저 혼잡한 도로를 빠져나오는 데 애를 먹었다. 불과 300m 거리를 지나는 데만 3분 넘게 소요됐다. 이날 종로에서 만난 커플인 윤모(27) 씨와 구모(26) 씨는 “차량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넘어지면 차량과 부딪혀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며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니콜(30) 씨 등 싱가포르 국적 관광객 4명도 “종로에서 술 마시는 게 한국에서 유행이라고 해 찾아왔는데 차가 갑자기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며 “도로와 인도의 경계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지하철 종로3가역 안내요원인 하모(67) 씨 역시 “여기 상황은 말도 못 한다. 젊은 사람들은 차가 와도 겁이 없고, 외국인들은 신기해서 쳐다본다”며 “예전에 이태원 사고 났을 때처럼 대형 사건·사고가 일어날까 무섭다”고 고개를 저었다. 현행 식품위생법과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음식점이 신고된 공간 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업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인도와 차도에 테이블과 의자를 임의로 설치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의미다. 적발 시 최대 150만원의 과태료와 1차 시정명령부터 2~3차 영업정지(7·15·30일) 등의 행정처분에 처해진다. 종로구는 5~6월 특별단속을 진행한다는 안내와 함께 ‘무단 확장 영업 시 강제수거 및 15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내걸었다. ◇지자체 단속에도 실효성 낮아 ‘왜’ 그럼에도 상인들은 단속을 피해 가며 영업을 지속했다. 맥줏집을 4년째 운영하는 신모(50) 씨는 “단속이 평일 오후 8시 이전에 많이 이뤄지다 보니 그 시간 이후로는 영업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 음식점의 아르바이트생은 “요즘 단속이 많아져서 테이블을 펼지 말지 상황을 봐가며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주위를 살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특정 요일에 합동 단속을 하면 영업점이 그 요일을 피해 야장을 열기도 하고 단속을 나갈 때는 야장이 깔려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야장에 인파가 몰리다 보니 쓰레기 문제, 취객 간 시비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달 14일에는 서울 여의도 술집의 한 야외 테이블에서 60대 남성이 ‘담배 좀 꺼달라’는 20대 남성의 항의를 받자 술병을 휘두르고 욕설을 한 혐의(특수협박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날 종로에서 만난 양모(21) 씨도 “사람들이 담배를 아무 데서나 피운다”며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비흡연자까지 담배 연기에 무방비로 노출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종국 인천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등에 테이블을 놓고 영업을 하면 시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된다”며 “지자체는 과태료 부과 조치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영업 중단 등 강력한 조치까지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포차거리 모습.(사진=정윤지 수습기자)
2024.06.06 I 이유림 기자
美 장기 출장 나선 JY…"아무도 못하는 사업 먼저 해내자"
  • 美 장기 출장 나선 JY…"아무도 못하는 사업 먼저 해내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주가 넘는 미국 장기 출장에 나섰다.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매일 분 단위로 나누는 빡빡한 일정을 30여건 소화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는 화두를 던지며 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지난 2021년 11월 당시 미국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JY, 美서 2주간 분 단위 릴레이 회동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해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릴레이 회동은 고객사 협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것으로 동부 뉴욕·워싱턴DC부터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고 있다. 매일 분 단위까지 쪼개는 빡빡한 일정 30여건이 이번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이 회장은 지난 4일 뉴욕에서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만나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두 인사는 △AI를 활용한 기술·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과 관련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 갤럭시 신모델의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미팅에는 노태문 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사업 측면에서 각별한 사이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다. 두 회사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가 2020년 체결한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은 7조9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 수주를 계기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파트너십은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의 오래되고 각별한 인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글로벌 통신 전시회 MWC에 당시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계속 이어졌고, 실제 계약 과정에서 수시로 직접 화상 통화를 하면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JY, ‘신경영 선언일’ 맞춰 신사업 화두이 회장은 회동 이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7일로 31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 회장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최근 위기설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같은 메시지를 통해 조직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는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라는 이 선대회장의 당시 언급을 특히 주목하는 기류다. 이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전후해 미국 장기 출장에 나선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버라이즌과 장기 협력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글로벌 통신업계는 지난 10년간 ‘비디오 콘텐츠’가 통신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것처럼 향후 10년은 ‘AI’가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심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갤럭시 AI 스마트폰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신 갤럭시S24 외에 지난해 출시한 제품들도 ‘갤럭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AI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20일 넘는 기간 미국 전역을 돌며 산업계 빅샷들과 회동해 관심을 모았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거물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등 바이오업계 인사들도 만났다. 재계 관계자는 “AI, 바이오, 차세대 이동통신 등은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워낙 뛰어나 이들과의 관계가 존폐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며 “이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미래 먹거리 돌파구를 위해 나선 것”이라고 했다.
2024.06.06 I 김정남 기자
"다 바꿔라" 新경영선언 31주년 맞춰…JY, 美 '분단위' 신사업 강행군
  • "다 바꿔라" 新경영선언 31주년 맞춰…JY, 美 '분단위' 신사업 강행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 중순까지 2주 넘는 기간 미국 전역에서 산업계 빅샷들과 회동하는 것은 미래 먹거리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미국 기업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물꼬를 트는 것은 이 회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평가가 많다.특히 삼성전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년을 맞아 위기론이 나올 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다. 반도체 위기론에 더해 최근에는 예기치 못한 노조 리스크와 사법 리스크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은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는 화두를 던졌다. 지금 자리에 만족하고 머무른다면 미래는 없다는 절박함을 강조한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지난 2021년 11월 당시 미국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JY, 美서 2주간 분 단위 릴레이 회동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해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릴레이 회동은 고객사 협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것으로 동부 뉴욕·워싱턴DC부터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고 있다. 매일 분 단위까지 쪼개는 빡빡한 일정 30여건이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이 회장은 지난 4일 뉴욕에서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두 인사는 △AI를 활용한 기술·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 갤럭시 신모델의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미팅에는 노태문 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사업 측면에서 각별한 사이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다. 두 회사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가 2020년 체결한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은 7조9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 수주를 계기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파트너십은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의 오래되고 각별한 인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글로벌 통신 전시회 MWC에 당시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계속 이어졌고, 실제 계약 과정에서 수시로 직접 화상 통화를 하면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JY, ‘신경영 선언일’ 맞춰 신사업 화두이 회장은 회동 이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이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7일로 31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 회장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최근 위기설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같은 메시지를 통해 조직에 긴장감과 절박함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재계는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라는 이 선대회장의 당시 언급을 특히 주목하는 기류다. 이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전후해 미국 장기 출장에 나선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이 회장은 버라이즌 외에 AI, 반도체, 바이오 등의 빅샷들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20일 넘는 미국 출장에서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빅테크 거물들과 회동했다.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등 바이오업계 인사들도 만났다. 재계 고위인사는 “한국 재계에서 이 정도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을 가진 이는 이 회장 외에 찾기 쉽지 않다”며 “이 회장이 직접 신사업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미국은 AI, 반도체 설계, 바이오, 차세대 이동통신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 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면 자칫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출장 이후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성능 AI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퀄컴, AMD 등 대형 고객사들을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미국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분야에서 단연 세계 1위다. 미국을 잡아야 삼성 파운드리가 대만 TSMC에 대적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24.06.06 I 김정남 기자
절박한 JY "아무도 못하는 사업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 절박한 JY "아무도 못하는 사업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1주년을 맞아 이같은 신사업 화두를 던졌다. 2주간 미국 전역에서 산업계 빅샷들과 직접 회동하는 강행군 와중에 초격차 메시지를 낸 것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지난 2021년 11월 당시 미국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 뉴욕에서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두 인사는 갤럭시 신제품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버라이즌 매장에서 갤럭시의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다. 둘은 10년 이상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 회장은 회동 이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7일로 31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 회장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최근 위기설이 비등한데, 이같은 메시지를 통해 조직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는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라는 이 선대회장의 당시 언급을 특히 주목하는 기류다. 이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전후해 장기 출장에 나선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회장은 미국에서 이번달 중순까지 매일 분 단위로 쪼갠 빡빡한 일정을 30여건 소화한다.재계 관계자는 “AI, 바이오, 차세대 이동통신 등은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워낙 뛰어나 이들과의 관계가 존폐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며 “이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미래 먹거리 돌파구를 위해 나선 것”이라고 했다.
2024.06.06 I 김정남 기자
"2030, 치맥 즐기더니" 엄청난 통증…여름철 '이 병' 조심하세요
  • "2030, 치맥 즐기더니" 엄청난 통증…여름철 '이 병'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먹는 것이 충분해진 현대사회, 통풍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통풍 환자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자의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왕의 질병’으로 불리던 통풍 환자는 왜 늘어나게 되었는지, 환자 연령대가 낮아지는 원인은 무엇인지,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 왜 더 심각한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40대 이하 젊은 환자 증가 폭 10% 이상 높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에는 50만9,699명으로 5년 새 약 18% 증가했다. 과거 통계로는 40대 이상 남성,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20~30대 환자가 많이 늘어 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40대 이하 젊은 환자는 같은 기간 27%가 늘어 전체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칼로리, 당류 많은 음식, 음주 등이 요산 증가 주요 원인통풍 환자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주된 원인은 ‘현대인의 식습관’이다. 송란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이나 과당이 많이 첨가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주스 등의 섭취, 음주 모두 요산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결국 젊은 연령층에서 꾸준히 과체중,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비율과 통풍 환자 증가 비율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젊은 나이에 통풍이 발병하면 유병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한다. 아플 때만 약을 먹고 버티면 결국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결국에는 만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므로 통풍의 근본적인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관절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가 젊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여름밤 단골손님 ‘치맥’, 통풍 발작 야기하는 최적의 조합점차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통풍 환자의 발병률도 높아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나 맥주와 같은 알코올 섭취가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여름밤 많이 즐기는 치킨과 맥주는 요산을 발생시키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통풍 발작을 일으키기 아주 좋은 조합이다. 그리고 폭염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탈수가 생기거나 몸이 건조해지면서 체내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만성 이르면 뼈 녹이고 신장, 심뇌혈관 등에 합병증 발생 증가통풍 관절염은 시기와 증상에 따라 ‘급성기’, ‘간헐기’, ‘만성기’로 나뉜다. ‘급성기’에는 하루 이틀 만에 관절에 엄청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붉어지고 뜨끈뜨끈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은 초기엔 수일 사이에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급성 관절염이 한번 발생하고 난 뒤에는 이러한 증상이 점차 간격이 짧아지면서 반복된다. 이러한 단계를 ‘간헐기’라고 한다.이후에는 관절 주위에 장시간 쌓인 요산 결정이 통풍 결절로 형성되는 ‘만성기’까지 진행될 수 있다. 만성기에 이르면 관절 주위에 통풍 결절이 툭 튀어나온 모양으로 형성되는데 미관상으로 좋지 않을뿐더러 신발을 신는 것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뼈를 녹여 관절 변형을 일으키는 만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의 감소, 뇌혈관,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 또한 증가시킬 만큼 무시무시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 매일 약 복용 꾸준히 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통풍은 빠르게 치료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병이다. 급성통풍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관절 내 주사 처방을 하거나 통풍 결절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기초적인 치료는 약물 치료이다. 요산이 덜 만들어지도록, 혹은 요산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약을 통해 체내 요산 수치를 조절한다. 요산은 우리 몸 안에서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약 또한 매일 복용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평생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장 기능이 감소해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면서 합병증 발생률도 높아지므로 꾸준한 통풍 관리가 필요하다.◇ ‘레드와인’ 포함해 모든 술은 반드시 줄여야치료와 함께 평소 일상생활 속 습관을 잘 가꾼다면 효과적으로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 자주 물을 마시고, 금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기본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과 연관이 많은 질병이므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대부분 살찌게 만드는 고칼로리 음식은 요산을 증가시킨다고 보면 되고, 야채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맥주와 막걸리 말고도 모든 술은 통풍에 좋지 않다. 레드와인의 경우 하루에 딱 한 잔까지 괜찮다고 되어있으나 음주는 통풍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주범이니 금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024.06.06 I 이순용 기자
오픈AI 추격 속도…머스크의 xAI, 테네시주에 슈퍼컴퓨터 구축 추진
  • 오픈AI 추격 속도…머스크의 xAI, 테네시주에 슈퍼컴퓨터 구축 추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슈퍼컴퓨터를 수용할 시설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후발주자인 xAI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한 생성형 AI 개발에 앞장서 온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의 민간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관 ‘그레이터 멤피스 상공회의소’의 테드 타운센드 회장은 머스크와 xAI 팀이 테네시주 멤피스에 이 도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새 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공무원들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총 투자금액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멤피스시 당국이 xAI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데이터센터에는 챗GPT처럼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언어모델을 훈련하는 슈퍼컴퓨터가 필요하다. 이에 미 전역에서는 전국적으로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멤피스시는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 다른 도시들을 제치고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고 타운센드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일론과 xAI 팀의 관심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선 전력수급도 뒷받침 돼야한다. 이에 테네시주의 전력회사인 테네시밸리 당국의 대변인은 “ xAI와 협력해 그들의 제안과 전기 수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머스크와 xAI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 2일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멤피스에서 아침으로 할라 프렌치 토스트를 먹었다”고 언급하며, 멤피스시 방문 사실을 우회적으로 알렸다.xAI의 투자 확대를 위한 실탄은 마련된 상태다. xAI는 지난달 말 약 6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가 240억달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xAI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통해 첫 번째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며, 미래 기술의 연구·개발을 가속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2015년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였지만,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이견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머스크는 지난해 오픈AI의 영리 활동과 챗GPT의 정치적인 편향성에 대해 비판 기조를 이어왔으며, 이에 대항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진실 추구 AI’(truth-seeking AI)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작년 7월 xAI를 설립했으며, 4개월 뒤 AI 모델 ‘그록-1’ 공개를 시작으로 긴 문맥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과 이미지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V’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AI 모델 성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2024.06.06 I 이소현 기자
"아침식사족 잡아라" 세븐일레븐 커피·식사 콤보 할인 선봬
  • "아침식사족 잡아라" 세븐일레븐 커피·식사 콤보 할인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6월 한달 동안 커피 상품과 아침 식사 제품을 연계한 ‘아침엔세븐일레븐’ 콤보행사를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아침엔세븐일레븐 모닝콤보1 (사진=세븐일레븐)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에서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 샌드위치와 베이글 전품목과 ‘세븐카페 아이스’ 전종을 함께 구매한 고객은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엔데믹 이후 10~40대 고객들이 직장과 학교에 가기 전 편의점에서 아침 먹거리 구매가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의 올해 1~5월 아침식사로 주로 구매하는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흰우유 등의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아침식사 고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아침엔세븐일레븐 행사 규모를 확대해 나가며 매월 지속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엔데믹 후 편의점 아침식사 고객이 늘면서 아침식사 상품 개발과 함께 매월 아침엔세븐일레븐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며 “새로운 아침식사 상품의 지속 출시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전개로 업계 아침식사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한전진 기자
"하루에 26판까지 팔려요"...'편의점 피자 시대' 활짝
  • "하루에 26판까지 팔려요"...'편의점 피자 시대' 활짝[르포]
  • [성남(경기)=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가장 많이 고피자가 팔렸을 때 하루에 26판까지 나갔습니다. 대부분 ‘맛있다’거나 ‘편의점에서 피자도 파니 신기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요. 고객 소리 게시판에는 ‘꿀맛’이라고 적어놓은 분도 있네요.”국군수도병원 내에 있는 GS25 (사진=노희준 기자)1인 피자 대표 스타트업 고피자와 전국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GS25 간 ‘편의점 내 피자’ 협업이 순항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피자를 구워 팔고 먹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내에 있는 GS25에서 만난 GS리테일 관계자(직영점 점장)는 “5월 말 현재 한 달에 평균 15.4판의 고피자가 팔렸다”라며 “많이 팔릴 때는 하루에 20판 넘게도 적게 나갈 때에도 10판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국군수도병원 내에 있는 GS25 (사진=노희준 기자)이날 찾은 국군수도병원 GS25 지점은 고피자가 ‘매장내 매장’ 형태로 GS25에 입점해 있는 수도권 지점 중에 가장 고피자 판매량이 높은 곳이다. 고피자는 지난해 11월 말 GS25와 손을 잡고 편의점에서 고피자를 판매했다. GS25더관악점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시민들 반응이 좋아 올해 연말까지 판매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초 고피자와 협업한 국군수도병원 GS25 판매량은 시범사업격인 GS25더관악점의 5월 하루(1~10일) 평균 판매량(8.4개)보다 83% 많다.국군수도병원 GS25 지점에서 고피자를 주로 찾는 이들은 병원에 상주하는 의사나 간호사,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현직 군인들이다. 이날 병원에 진료차 왔다가 식사 대용으로 고피자 ‘미트치즈피자’를 먹었다는 현직 군인 오씨(20대 중반)는 “가격이나 맛이 괜찮다. 시중에서 먹는 다른 피자보다 이렇게 먹는 게 1인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거 같다”면서 “주문하고 5분 정도면 나와 느리지도 않아 세 번째 먹게 됐다”고 말했다.왼쪽 상단에 ‘고피자 꿀맛’이라고 평가가 눈에 띈다.(사진=노희준 기자)병원 검진에 왔다가 편의점에 들른 또 다른 군인 방씨(20대 중반)도 고피자에 대해 “가성비가 좋고 편하게 먹기 좋은 거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18평의 GS25매장 한편에 마련된 라면 시식대에서 고피자를 먹었다. 점장인 GS리테일 관계자는 “외래 진료는 화요일이나 목요일 등 특정 날에 집중돼 실제로 군인은 일회성 고객”이라며 “진짜 수요는 상주 의사나 간호사 등이 더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고븐 미니 (사진=GS리테일)고피자는 일반 매장과 동일한 피자 품질을 GS25 매장내 매장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 피자와 동일한 ‘크리스피 빠싹 도우’와 치즈를 사용해 매장 판매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장에서는 주문 즉시 토핑을 해 굽지만 편의점은 제공 속도가 중요해 토핑까지 완료된 상태로 급속 냉동한 제품을 즉석에서 구워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GS25편의점에 피자를 5분 내에 빠르게 구워낼 수 있는 초소형, 저전력 ‘고븐 미니’(고피자 독자 개발 오븐)를 제공하고 있다. 점주는 이를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피자를 즉석에서 구워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피자 구매 시 적용되는 카드사 할인 혜택 등 각종 판매촉진(프로모션)전략도 가격 부담을 낮춰 수요를 견인하는 요소로 풀이된다. 국군수도병원 GS25 지점에서도 프로모션이 적용되면 저렴하게는 4000원대로도 피자 한 판을 즐길 수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현재 전국 219개 지점(수도권 114개, 지방 105개)에서 GS25 내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현재 샵인샵 매장은 연말 1000개를 향해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사진=GS리테일)
2024.06.06 I 노희준 기자
  • 여름 앞두고 피로, 무기력증 심해지면 소아 노권상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이 더워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늦봄부터 초여름시기에는 아이들이 피로 증상을 자주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등원, 등교를 거부하기도 하고, 배앓이,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히려 학기 초 보다 더 피곤해하고 짜증이 많다.함소아한의원 양가은 원장은 “성인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아이들에게도 나타나는데, 이를 한의학에서는 ‘노권상’이라 한다.” 고 말한다. 이어 “아이들의 경우 그간 새 학기 적응기간을 거치면서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많았고, 환절기를 지나며 잔병치레를 겪기 쉬웠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가 쌓이면 학습, 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만성피로가 길어져 체중,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 더위 시작하는 초여름 시기에 아이들의 피로 누적, 기력 저하 증상 늘어아이들의 경우 4주 이상 풀리지 않는 피로가 지속될 때 소아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보는데, 한의학에서 ‘노권상’(勞倦傷)은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됨을 말한다. 피로와 함께 동반되는 증상은 복통, 두통, 신체통 등이 있으며 짜증 또는 불안이 늘거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잘 다니던 학교, 유치원을 가기 싫어하고, 말수가 줄어들거나 입맛이 없어 밥을 잘 먹지 않고, 단 간식이나 음료주스 같은 마실 것만 찾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은 ‘힘들다’ ‘쉬고 싶다’라고 직접 표현하기도 한다. 성인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증상이다. 특히 노권상은 더위가 시작되고 일교차가 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는 초여름시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 아이의 체질과 환경에 따라 체력부족, 스트레스, 기혈순환 저하가 주요 원인노권상은 아이의 체질과 증상을 파악하여 치료하고 적절한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소아 노권상의 주요 원인으로 기허, 기울, 습열 등을 대표적으로 본다. 기허는 말 그대로 체력 부족을 뜻한다. 비위(소화기)가 허약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체력의 재료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치료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비위 보강과 기혈순환을 돕는 처방을 고려하게 된다. 공진단과 경옥고 같이 체력, 만성피로 개선을 위해 활용하는 처방이 회복을 보탤 수 있다. 기울은 순환의 울체(정체)를 말한다. 이는 정신적, 정서적 울체를 포함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 및 신체통 증상과 우울함과 답답함, 예민함, 야제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울증이 있을 때는 우선 심신의 안정을 돕고 기의 순환을 돕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이후 체력보충을 함께 고려하게 된다. 천왕보심단, 억간산 등의 처방이 대표적이며, 이와 함께 아이의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정서적인 문제로 피로가 누적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누적된 피로로 과하게 예민해지고 흥분하기도 하므로 상호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도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습열은 몸이 불필요하게 더워지고 순환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몸이 무거워져 활동이 줄어들고, 자주 누워있거나 우울해한다. 더위를 과하게 느껴 땀이 늘거나 찬 것을 많이 찾기도 한다. 습열로 인한 만성피로는 특히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걷기, 스트레칭 등 가벼운 신체활동을 규칙적으로 늘려주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줄여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 순환을 돕고, 계절 야채, 과일의 섭취를 늘려 비타민을 보충해줘야 한다. 갑자기 체중이 늘어 피곤해하는 아이들은 활동량이 줄고 우울해하기 쉬운데, 부모가 함께 TV, 스마트폰을 줄이고 신체놀이를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양가은 원장은 “성장기의 아이들은 내외부의 여러 요인으로 눈에 띄지 않게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성장기의 만성피로는 면역력, 성장, 정서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와 영양섭취, 활동량을 조절해 이를 예방하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기력 충전과 신체 밸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6.06 I 이순용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15년 한 사람만 좋아하는 선재, 공감해"②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15년 한 사람만 좋아하는 선재, 공감해"[인터뷰]②
  • 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5년 간 한 여자만 좋아하는 선재를 보고 다들 유니콘 같다고 하더라고요.”배우 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자신이 연기한 류선재가 15년 간 임솔(김헤윤 분)을 좋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변우석은 “주변에 보면 20년, 15년 등 오래 연애를 한 사람들이 많다”며 “그래서 한명을 오래 보고 좋아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고 공감하는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변우석이 출연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는 2009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탑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연기자로 스펙트럼을 넓혀 몇 편의 영화,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인정받은 톱스타다. 그리고 팬과 스타의 관계라고만 생각했던 임솔과 2008년 앞집에 살던 인연이 있는 사이. 특히 임솔을 처음 본 후 첫눈에 반해 첫사랑을 시작한 인물이다. 임솔이 타임슬립한 후 그와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돼 짝사랑에서 맞사랑을 하게 된다.사진=tvN‘선재 업고 튀어’는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다.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그 화제의 중심이었던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의 대본을 보자마자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울림이 컸고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본을 읽고 1~2달 동안 회사 이사님께 어떻게 되고 있는지 계속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잘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기 보다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결정되고 나서는 ‘이 캐릭터를 나에게 주셨다고?’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 밝혔다.2008년부터 2009년, 2023년까지 오랜 시간,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놓인 다양한 감정의 선재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변우석의 고민도 컸을 터. 그는 “선재를 연기하며 중점을 뒀던 것은 선재의 삶에선 수영을 포기하게 되면서부터의 선재 감정들을 잘 쌓아가서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tvN그런 아픔이 잘 그려져야 나중에 솔이에 대한 마음도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앞서 ‘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는 서브남자주인공의 설정들로 선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결같이 여자주인공을 바라보고 마음을 간직하는 순애보적인 설정들은 과거 드라마에선 서브남자주인공에게 부여됐다. 이번엔 남자주인공 선재에 이런 롤이 주어지며 오히려 큰 사랑을 받았다.변우석 역시 그런 선재에 감탄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많은 장면이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특히 10부 엔딩에서 ‘내가 너 때문에 죽나’라고 했던 그 대사가 좋았다”며 “그 전까지는 단순히 ‘네가 좋아’라는 느낌이었다면, 그 대사는 ‘죽음에 대해 두렵기도 하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모든 걸 감수한다’, ‘너를 위해서는 다 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을 감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대사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좋아하는 장면이 많다고 밝힌 만큼 1부 다리신, 2부 엔딩, 10부 엔딩도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고 또 솔이의 첫 타임슬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우석은 “솔이가 타임슬립을 처음한 후 수영장에서 선재에게 달려와 안기는 장면이 있다. 솔이의 감정은 정말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 행복해하는 것 아닌가. 그 감정도 너무 좋았는데 선재의 감정으로 생각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와서 안기는 건데 그 순간이 설렜다”며 “그 장면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기자가 꼽은 최애장면인 만두신에 대해서도 밝혔다. 선재가 뜨거운 만두를 먹은 솔이에게 “뱉어”라며 손을 갖다 대는 장면. 이에 대해 변우석은 “정말 좋아하거나 사랑하면 먹던 음식이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지 않나”며 “촬영할 때 스태프들 사이에서 ‘저 행동이 설렌다고?’라고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는데, 저도 그 장면이 좋았다”고 털어놨다.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변우석은 ‘유니콘 남주’ 선재에 대해 “작가님이 정말 선재에 올인을 하셨다. 작가님과 제가 어떤 얘기를 했냐면 저는 ‘작가님 저 이제 어떤 작품을 해야 해요?’라고 말씀드리고 작가님은 ‘나는 어떤 걸 써야 돼? 모든 걸 갈아 넣었는데’라고 하셨다”며 “선재가 너무 좋은 남자주인공이고 좋은 사람이라 더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선재를 보면서 정말 멋있고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실제 변우석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농도의 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일이든 뭐든 뭐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해보려고 하는 타입이라는 것이 비슷한데 선재를 보면 자기 표현에 서툴지 않나. 저는 표현에 서툴진 않다”며 “또 선재가 솔이를 죽을 정도로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건 내가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 목숨까지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고민을 해보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그건 잘 모르겠더라”고 웃었다.
2024.06.06 I 김가영 기자
신세계 모바일 앱 커뮤니티 열어 보니… 2030대 고객수 약 21% 늘어
  • 신세계 모바일 앱 커뮤니티 열어 보니… 2030대 고객수 약 21% 늘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4월 말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 캐릭터 팬덤 커뮤니티를 선보인 이후 젊은 고객 모객 효과와 함께 연계 매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6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 캐릭터 팬덤 커뮤니티를 선보인 이후 젊은 고객 모객 효과와 함께 연계 매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올 1월 9일 음식·쇼핑 덕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참잘먹었어요’와 ‘참잘질렀어요’를 선보인 이후, 지난 4월 신세계는 BTS를 상징하는 캐릭터 타이니탄(25일)과 헬로키티(26일)의 모바일 고객 커뮤니티를 열었다.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신세계백화점 고객들이 모여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 고객 개개인의 취미, 팝업 후기 등을 공유하는 이 공간은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1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고객 중 2030대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가량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이는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한 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쇼핑 행사와 상품들에 노출되며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같은 효과는 쇼핑·음식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두드러졌다. 다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중복가입 고객일수록 신세계백화점 내에서의 소비활동도 더욱 많아진 것.‘참잘먹었어요’와 ‘참잘질렀어요’ 양쪽에서 활동하는 고객과 비 가입자 고객 사이의 매출 신장률은 1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5/31까지)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 내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더욱 다양하게 펼치며 젊은 고객 모시기를 이어나간다.먼저 ‘참잘먹었어요’ 커뮤니티에서는 ‘계절과 식탁 X 제주 바다의 맛 레시피’ 행사를 6월 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추천 레시피 혹은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사진·영상을 첨부해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이벤트이다.참여자 전원은 1000 신백 리워드를 받게 되며,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상위 20개의 글은 추가 2천 신백 리워드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 6월 30일까지는 신규 고객들을 위한 ‘웰컴혜택’ 행사도 마련했다. ‘참잘먹었어요’, ‘참잘질렀어요’ 커뮤니티에 신규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200 신백 리워드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커뮤니티가 교류의 장 역할 외에 신세계백화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신규 고객 및 매출 제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형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6 I 신수정 기자
SSG닷컴, ‘슈퍼 고기 페스타’ 개최…350여종 최대 반값 할인
  • SSG닷컴, ‘슈퍼 고기 페스타’ 개최…350여종 최대 반값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SG닷컴이 오는 13일까지 8일간 ‘슈퍼 고기 페스타’를 연다고 6일 밝혔다.SSG닷컴이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슈퍼 고기 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SSG닷컴)SSG닷컴은 행사 기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상품 350여종을 총 망라해 선보인다. 한우와 수입산(호주/캐나다/미국) 소고기, 한돈 삼겹살, 목살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수도권 권역(네오센터 출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호주산 채끝 스테이크와 로제 양념육 등이 있으며 최대 반값 할인한다.고기 부위별 메뉴도 추천한다. 구이, 스테이크용으로 알맞은 소 등심을 비롯해 이유식으로 적합한 소 안심과 보쌈, 주물럭에 주로 사용되는 돼지 목살까지 기호에 맞게 고기 종류 및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쓱배송 장보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상추, 깻잎, 쌈채소를 비롯해 쌈장과 탄산음료까지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먹거리도 최대 40% 할인된 특가에 판매한다. 청구할인 혜택도 있다.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7% 청구 할인된다. 윤미주 SSG닷컴 그로서리마케팅 파트장은 “캠핑,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즌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육류를 행사 상품으로 준비했다”며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신수정 기자
KPGA 선수권에 한우 330인분·피자 80판 푸짐한 간식차
  • KPGA 선수권에 한우 330인분·피자 80판 푸짐한 간식차
  • (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한우 330인분과 피자 80판 등 푸짐한 간식이 제공됐다.한우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피자는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김형성(44)이 피자전문 브랜드 피자와썹를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됐다.특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KPGA와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KPGA 투어와 KPGA 챌린지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 우승자 부상으로 한우 세트를 증정하고 있으며 선수 간식 용도로 한우 육포도 지원하고 있다. 한우의 가치를 알리며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함이다.올 시즌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25)는 “한우를 정말 좋아한다. 언제나 즐겨먹는 음식이다. 특히 최근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 보충하기에는 한우가 최고”라며 “푸짐한 한우를 제공해주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KPGA 임직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또 지난주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의 우승자 김민규(23)가 준비한 커피, 햄버거가 담긴 간식 차도 마련돼 그 어느 KPGA 투어 대회보다 풍성한 연습라운드가 됐다.KPGA 투어 최다 승 기록자인 최상호(69), KPGA 투어 유일의 ‘노보기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조철상(66)과 연습라운드를 한 김종덕(63)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KPGA 선수권대회’인 만큼 선수들을 위한 배려가 가득하다”며 “후배 선수들이 부럽다”고 웃으며 말했다.한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6일부터 9일까지 경남 양산의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1. 7,142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총상금은 16억 원, 우승상금은 3억 2000만원 규모다.
2024.06.05 I 주미희 기자
'가난한 유년시절' 조롱한 의협회장…일타강사와 설전
  • '가난한 유년시절' 조롱한 의협회장…일타강사와 설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와 의사들 간 의대증원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해당 정책을 찬성한 일타강사의 가난한 유년시절을 조롱했다. 이에 대해 해당 강사가 임 회장을 비난하는 등 설전이 오가고 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뉴시스)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지 모르겠고 전혀 관심도 없으나 시끄럽기 이를 데 없어서 알아봤다”며 “유년 시절에 가난했다고 한다. 부모님이 달걀을 하루에 두 개 이상 먹으면 죽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훗날 가난해서 달걀을 많이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인 것을 알았을 정도로 가난했다고 밝혔었다”고 썼다. 이 글은 생명과학 분야 수능 ‘일타강사’ 윤도영 윤도영에듀 대표를 저격한 것이다.앞서 윤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2023, 응급실 뺑뺑이·소아과 오프런,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 등 8가지 질문을 올리며 “알면 알수록 한국의 의사들에게는 악마도 절레절레”라며 “의대증원만으로 의료개혁이 끝나서는 안 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공공의대·국방 의대 설립 △의대 지역인재 입학생은 졸업 후 지역에서 특정 기간 근무 의무화 △혼합진료 시 본인부담률 100%로 상향 등 6가지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임 회장은 윤 대표의 이같은 의대증원 찬성 의견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윤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인 임현택씨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글로 임 회장을 저격했다.윤 대표는 “글을 쓸 때 되도록이면 개인을 특정해서 공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도 “다만 먼저 공격을 당했을 때는 똑같이 갚아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유년시절에 가난했다는 사실로 조롱을 한 것으로 보아 임씨는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임 회장의 프로필 사진을 게재한 뒤 외모를 조롱했다.아울러 임 회장이 해외 의사 면허를 딴 이들에게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한 걸 지적한 방송뉴스를 링크한 뒤 “임씨는 1970년생이고 충남대 의대를 졸업했다고 한다. 재수를 하지 않았다면 1989년에 대학에 입학했을 것”이라며 “당시 학력고사는 340점 만점인데 (충남의대는 265점이라) 의사라는 직업을 저 정도의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임씨의 지적능력은 탁월한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임씨가 1970년생이 아니라 2000년생이었다면 의대를 갈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며 “다음은 임씨의 과거사를 알아볼 것인데, 임씨가 오는 6일 23시 59분까지 페이스북 글을 삭제한다면 그만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표는 이전에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여한솔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 과장과도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한편 임 회장은 정부가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의 국내 의료 행위를 허용하겠단 발표에 지난달 9일 소말리아 의대생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커밍 쑨’(Coming soon)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 이후 다음날 기자회견장에서 “그 부분은 분명하게 사과드린다. 제 생각이 짧았다”며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하지만 곧바로 같은 자리에서 해외 의사 면허를 소지한 이들을 두고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해외)의대들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가나. 한 마디로 돈은 있는데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가는 곳”이라고 발언에 논란이 된 바 있다.
2024.06.05 I 송승현 기자
文 "국정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호화 기내식 의혹 반박
  • 文 "국정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호화 기내식 의혹 반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내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의혹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은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여서 그러다 말겠거니 했지만, 논란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몇 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밝힌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5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 경비는 소관부처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며, 청와대는 예산의 편성이나 집행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예산이나 경비에 의문이 있다면 소관 부처에 물어볼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순방 시 전용기 기내식은 일반 여객기와 마찬가지로 세트로 제공이 되기에 제공되는 세트 음식 외에 더 고급의 음식을 주문할 수도, 먹을 수도 없다”며 “초호화 기내식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순방에 소요된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인다면 그 연유 역시 소관 부처나 기내식을 제공한 대한항공 측에 물어볼 일”이라면서 “수행기자들도 수행원들과 같은 기내식을 제공 받았으니 전용기 기내식의 시스템을 잘 알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해외 순방 전용기 기내식 비용은 일반 항공기의 기내식 비용과 다를 수 밖에 없다”며 “같은 구성의 기내식을 반복적으로 다량 준비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구성의 기내식을 일회적으로 준비하는 것이어서 인건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서울공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인원 수와 무관하게 기내식 운반과 탑재 등에 소요되는 고정비용이 증가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이 인도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내가 갈 형편이 안되어 일단 문체부 장관이 방문단을 이끌고 가는 것으로 결정해두었지만, 인도 측에서 지속적으로 나의 방문을 희망했고 ‘한-인도 관계 발전을 위해 아내라도 대신 가는 게 좋겠다’는 외교 당국의 거듭된 건의에 따라 인도 측과 협의한 후 등 떠밀려 가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의 순방을 건의했던 부처가 멀쩡하게 있는데도 이제 와서 아내에게 초호화 기내식이니 버킷리스트 관광이니 라며 모욕하는 경우는 무슨 경우냐”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성의를 다했던 인도 측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참 민망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했다.
2024.06.05 I 김유성 기자
"연구개발 중요한데…특허 빅데이터 분석 선행돼야"
  • "연구개발 중요한데…특허 빅데이터 분석 선행돼야"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연구개발(R&D)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무턱대고 R&D에 착수하기보다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주최 ‘기술혁신기업의 특허전략’ 실무강연회에서 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문이 연사로 나서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특허 관련 분야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마 고문은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국무조정실 경제총괄과장과 미래창조과학부 감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등 특허와 관련한 요직을 역임해 왔다.그는 국내 R&D와 특허 상황에 대해 “지난 2023년 기준 정부의 R&D 예산은 30조원으로 10년 새 72% 증가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R&D투자비율은 4.9%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이처럼 적극적인 R&D 투자에도 심각한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 고문은 이어 “반도체와 인공지능, 신약, 헬스케어 분야에서 상위 10개 대학이 등록한 특허 10개 중 7개는 사용 불가 상태이며,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의 평균 특허 출원 및 등록은 연간 1건 수준“이라며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P-R&D’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IP-R&D는 지적재산권 중심의 기술을 획득하는 전략으로 먼저 특허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후 연구개발을 수행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마 고문은 ”사전에 IP를 분석하지 않고 R&D를 먼저 수행할 경우 선진국 기술을 추격하는 방식으로, 결과에 대한 실용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R&D를 시작하기 전에 ‘특허 빅데이터’의 분석을 먼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서는 실제 특허분석이 먼저 진행된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도 제시하는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복잡한 대전환 시대‘로 변하고 있는 만큼 기술혁신 특허전략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대응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기술혁신기업의 특허전략’ 실무강연회에 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문이 연사로 나서 특허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2024.06.05 I 권소현 기자
롯데건설, 롯데캐슬 입주민 대상 ‘캐슬링 서비스’ 제공
  • 롯데건설, 롯데캐슬 입주민 대상 ‘캐슬링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여간 고객 만족(CS) 서비스 일환으로 롯데캐슬 입주민에게 캐슬링(CASTLing)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롯데캐슬 클라시아 단지에서 입주민들이 캐슬링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캐슬링(CASTLing)은 2022년 11월 롯데건설이 통합 고객 만족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론칭한 CS서비스 브랜드다. 특히 올해는 단지 특성을 고려한 입주민 유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페스티벌, 클래스, 에코, 클린의 4가지 테마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했다.페스티벌 서비스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마술쇼, 키다리 삐에로 공연과 칼갈이, 자전거 수리 등 실용적인 서비스를 포함해 먹거리(커피 트럭, 솜사탕, 츄러스 등)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했다.또한 센터피스 만들기, 다육식물 꾸미기, 반려동물의 에티켓을 알려주는 펫티켓 교육 등 고객 맞춤형 배움 및 체험 강좌를 제공하는 클래스 서비스와 친환경 활동과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인 플로깅 챌린지, 에코 퀴즈,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의 에코 서비스를 통해서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세대와 공용부 등 단지 내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서비스인 클린 서비스도 제공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캐슬링 서비스는 단지 특성을 고려하고, 입주민 유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주거 편의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캐슬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