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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실·내외 이미지 공개
  • 기아,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실·내외 이미지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셀토스의 내·외장 이미지를 30일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셀토스는 지난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더 뉴 셀토스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디자인이 반영됐다. 그 중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내장 디자인이 특징이다.더 뉴 셀토스 외장 디자인은 기존 셀토스의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전면부에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아울러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을 통해 한층 혁신적이면서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램프 조형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전면부 전체의 수평, 수직적인 견고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더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강인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한다.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의 세로 조형과 수직으로 연계된 포그 램프는 더 뉴 셀토스의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룬 심플한 스키드플레이트는 깔끔한 인상을 준다.측면은 균형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감성을 담고 외곽부를 강조한 18인치 전면가공 타입 휠을 탑재해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가로로 길게 적용하고, 동일한 콘셉트의 백업 램프와 리어 리플렉터를 적용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하단 범퍼에 유광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고급감을 더했다.더 뉴 셀토스의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실내에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통합형 컨트롤러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최첨단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또한 가로 지향적인 조형적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모던하고 볼드한 느낌의 센터 가니쉬를 대시 보드에 적용했다.기아 관계자는 “더 뉴 셀토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추고 도시적 감성을 더해 보다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며 “당당하고 차별화된 도심형 SUV로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아는 내달 15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더 뉴 셀토스 실차를 최초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2.06.30 I 송승현 기자
"유선형 전기 세단"…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6'
  • "유선형 전기 세단"…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6'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6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강조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아이오닉6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한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인 아이오닉 5·EV6·GV60과 다른 세단 모델이다. 아이오닉6 전면부. (사진=현대차)◇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기반 탄생현대차는 29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이오닉6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공기역학적 형상이 구현돼 있다.아이오닉 6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전동화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아이오닉6는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이-지엠피(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이다. 아이오닉 6의 전면부는 입체감 있게 연출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적용됐다. 이는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배가하고 낮게 시작되는 후드는 혁신적 곡선미가 강조된 스트림라인 실루엣과 어우러져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는 인상을 풍겨낸다.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됐다. 이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아이오닉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준다. 새로운 현대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신규 엠블럼은 고급스러운 질감과 더 선명하고 세련된 형태로 전동화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현대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새로운 현대 엠블럼은 향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신차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아이오닉6 후면부. (사진=현대차)측면부를 아우르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감각적인 곡선은 아이오닉6의 깨끗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가장 선명하게 표현한다.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함축시킨 듯한 유선형의 윈도우 라인(DLO, Day Light Opening)은 깔끔한 디자인의 내장형 플러시 도어 핸들과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함께 실용적이면서도 공력에 최적화된 프로파일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후면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HMSL)이 결합됐다. 특히 픽셀의 빛은 투명 소재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차원의 공간이 연결된 듯한 깊이감을 표현한다. 리어 범퍼 하단부 클래딩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내장 디자인에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도 구현했다. 인테리어는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이다.아이오닉6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 조작부를 대시보드 한 영역에 집중시켜 완성시킨 인체공학적인 중앙집중형 조작부는 운전자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을 줄였다. 도어 사이드 가니시는 투명소재를 적용했다.아이오닉6 실내. (사진=현대차)◇7월 세계 최초 공개 이벤트서 세부 사양 공개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충전과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이 중 스티어링 휠에 4개의 도트(점)로 표현된 라이팅은 관습적인 로고 배치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차와 교감하는 기능적 요소를 심었다. 이 외에도 센터 콘솔 표시등과 에어 벤트 가니시 등 실내 곳곳에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돼 아이오닉6의 실내 조명과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탑승공간에 감성을 더해준다. 상단과 하단 각기 64가지로 도합 4096가지 조합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단색 무드램프 대비 심미적과 감성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도어 트림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버튼들을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시켜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도 아이오닉 6만의 특징이다.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의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공해준다.현대차는 지난 29일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와 함께 세계 주요 랜드마크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아이오닉 6의 유선형 디자인을 담아낸 3차원 디자인 언베일 필름을 공개했다. 해당 필름은 △서울 K-POP 스퀘어 △뉴욕 타임스 스퀘어 빅 카후나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동시에 상영됐다. 위쪽부터 순서대로 뉴욕 타임스 스퀘어 빅 카후나, 서울 K-POP 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입힌 내·외장 도색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6 디자인 공개와 함께 세계 주요 랜드마크 디지털 전광판에 아이오닉6 3차원(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을 공개했다. 아이오닉6의 유선형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담아낸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은 △서울 K-POP 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뉴욕 타임스 스퀘어 빅 카후나에 동시에 상영됐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이벤트와 함께 세부 사양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오는 7월 15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2 부산모터쇼’ 현장을 찾은 국내 고객들 앞에 아이오닉6의 실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2.06.29 I 신민준 기자
페라리 팬들이 뽑은 최고의 차 ‘라페라리’
  • 페라리 팬들이 뽑은 최고의 차 ‘라페라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페라리 팬들이 뽑은 최고의 페라리로 라페라리(LaFerrari)가 선정됐다.라페라리. (사진=페라리)페라리는 지난 3월 8일부터 페라리의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페라리 명예의 전당(The Ferrari Hall of Fame) 캠페인을 진행했다. 페라리 창립 이래 최초로 진행된 본 캠페인에는 세 달 동안 전 세계 총 430만명이 참여해 투표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투표의 기준은 가장 비싸거나 가장 빠른 모델이 아닌 디자인과 성능, 사운드 측면에서 팬들과 가장 깊게 교감한 페라리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투표는 브랜드 △창립 초창기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등 총 7개의 연대로 나눠 진행됐다. 또 8강과 4강, 상위 두 후보가 겨루는 최종 결승전까지 각 시대별로 일주일의 투표기간이 소요됐다. 그 중 라페라리는 2010년대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명예의 전당 전체 순위에서도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선정됐다. 라페라리는 2010년대 모델 중 총 27만9000표를 획득해 458 스페치알레를 제치고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페라리 최초의 한정판 슈퍼카이자 하이브리드 모델인 라페라리는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고 전 세계에서 단 499대만 생산됐다. 특별 추가된 500번째 차량은 2016년 경매를 통해 700만(약 90억원)달러에 낙찰돼 수익금 전액이 이탈리아 대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됐다.라페라리 외에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차량은 △1952년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날렵하고 아름다운 250 유로파(초창기) △V12 프론트 엔진을 탑재한 250 GTO(1960년대) △V6 미드 엔진 디노 246 GTS(1970년대) △최고속도 324km/h를 발휘하는 V8 엔진을 탑재한 1980년대의 아이코닉한 모델 F40(1980년대) △페라리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제작돼 페라리 차량 중 공도용 F1 모델과 가장 유사한 F50(1990년대) △페라리의 F1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어 낸 강력한 V12 엔진을 탑재한 엔초 페라리(2000년대)가 있다.
2022.06.27 I 신민준 기자
'일라이 이혼' 지연수, 에스드림이엔티 전속계약
  • '일라이 이혼' 지연수, 에스드림이엔티 전속계약 [공식]
  • 지연수(사진=에스드림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에스드림이엔티와 활동을 재개한다.에스드림이엔티의 이장식 대표는 “2018년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이후 개인사로 양육에 집중하기 위해 공백기를 가졌던 지연수와 긴 대화 끝에 방송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엄마의 자리를 성실히 지켜온 만큼 이제는 사회에서의 프로필 역시 단단하게 채워 긍정적인 영향력을 나누는 방송인으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지연수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달라”며 활동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006년 입식 타격대회 K-1의 라운딩 걸로 무대에 올랐던 지연수는 각종 모터쇼에서 레이싱걸로 활약하며 2008년 디카모델어워드 포토제닉상, 2007년 스포츠서울 레이싱 모델 어워드 포토제닉상, 2007년 서울오토살롱 레이싱퀸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만큼이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지연수는 2017년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과 MBN ‘동치미’에 연이어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일라이와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한지 2년 만에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지연수는 “방송활동과 관련해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힘든 시절을 함께했던 소속사와 다시금 의기투합할 수 있어서 심적으로 든든하다. 앞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활동 재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연수가 소속된 에스드림이엔티에는 김미려, 정가은, 신기루, 하지영, 한현민, 이재형, 정진욱, 송주안 등이 소속돼 있다.
2022.06.10 I 김가영 기자
신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무선 BLDC 팬 판매
  • 신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무선 BLDC 팬 판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일전자(002700)는 9일 오후 8시 40분부터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프리미엄 라인 ‘최고급 무선 BLDC 팬’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2시간 동안 진행하는 특집전은 지난 방송 완전 매진에 이은 앵콜 방송이다.신일전자는 이날 방송과 함께 여름가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레트로팬(10명)을 제공한다. 아울러 롯데홈쇼핑 실시간 채팅 서비스 ‘바로TV톡’으로 이벤트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캠핑팬(30명)을 제공한다.신일전자 무선 BLDC 팬은 이동성을 강화한 무선 방식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한 모델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을 강화했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밀리암페어)로 완충 시 장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또한 고성능 BLDC 모터로 저전력 저소음을 실현하는 한편, 이중구조 15엽 날개를 통해 바람을 넓게 멀리 보낸다. 스탠드형과 테이블형을 결합한 2인1 제품으로 분리형 파이프를 통해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ECO(에코) 모드 사용 시 주변 온도에 따라 알맞게 풍속을 조절한다.신일전자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앵콜 방송을 추가로 편성했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9 I 강경래 기자
현대모비스, 미래車 신기술 앞세워 유럽서 단독 테크쇼 연다
  • 현대모비스, 미래車 신기술 앞세워 유럽서 단독 테크쇼 연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신기술을 앞세워 유럽 메이저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유럽 고객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신기술 소개 뿐 아니라 실제 트랙에서 핵심 기술의 실차 시연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수주 현황 (그래픽=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15일 프랑스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르노의 구매, 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 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테크쇼는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이번 테크쇼는 파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JP Beltoise Circuit)에서 진행된다. 이 트랙은 실제 자동차 경주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고속주행로, 원선회로, 직선주행로 등이 갖춰져 있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경주용 트랙을 빌려 대규모 기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랑스 테크쇼에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고객들이 신기술의 실차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트랙을 돌며 시연도 진행한다.현대모비스가 이번 테크쇼에서 소개하는 신기술은 모두 27종이다. AR HUD,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후륜조향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가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 전동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 핵심 기술들이 총망라됐다.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까다롭고,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큰 유럽 지역 고객 특성에 맞게 기술을 선별했다.이번 프랑스 테크쇼는 장기간 계속된 팬데믹 터널을 뚫고 글로벌 현지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의미가 크다. 동시에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 수주를 유럽으로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강하다.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스텔란티스는 연간 6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글로벌 4위 수준의 완성차 업체다. 르노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연합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다.현대모비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 부품사가 강세인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신기술 경쟁력과 고객 밀착형 마케팅으로 공격적인 영업, 수주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유럽 지역에서 매년 2배 가량의 수주 실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북미 다음으로 해외 수주 비중이 큰 곳이다.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 시장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다양한 테크 마케팅도 전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독일 IAA(舊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최초 참가 이후, 올해 1월 미국 CES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완성차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고객 맞춤형 영업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2.06.08 I 손의연 기자
자동차, 원가·가격 상승 지속…구조적 수익성 개선 기대-현대차
  • 자동차, 원가·가격 상승 지속…구조적 수익성 개선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자동차 공급망 교란이 완화되더라도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2020년 베이징 모터쇼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볼륨과 가격은 과거 30년간 경직된 공급 아래 수요 주도의 시장 환경으로 동행했으나 2018년 이후 조정되어 온 재고 축소, 구조조정과 코로나19를 통해 발생한 공급 충격으로 디커플링됐다”면서 “가격 상승이 변별 요인인 만큼 구조적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018년 이후 감소한 재고와 코로나19 이후 공급 차질로 누적된 대기 수요가 2019년 글로벌 수요의 57%~125%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교체 수요가 70%에 달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사례와 같이 대기 수요는 우려와 달리 장기에 걸쳐 소진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공급망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IHS가 제기한 우려와 같이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반도체 물량 회복은 하반기 기대되나 성숙 노드에서 대응하는 차량용 아날로그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2023년 말~2024년 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낮은 재고로 작은 공급 차질 이슈에 민감한 대기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공급 과잉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느슨한 규제 하의 단일 제품(내연기관) 대응했던 금융위기 회복 국면과 달리 환경 규제로 전환 투자 불가피한 내연기관 생산 공정에서 배기가스·연비 규제를 넘어선 생산 확대는 불가”라며 “전동화 또한 경제성 문제로 정부 보조금을 넘어선 시장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와 같이 규제와 보조금 이슈에서 자유로운 타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대체재 수요 흡수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5년차 중고차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2018년 이후 감소한 신차 수요는 향후 3~5년간 중고차 공급량을 후행해 축소시킬 전망”이라며 “공급 부족에 따른 높은 중고차 가격이 유지되며 신차 가격의 하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그는 “특히 자동차의 가격 상승은 변동비 증가를 동반하는 물량 증가와 달리 수익성 상승을 동반해 매출 성장 이상의 이익 개선효과를 야기함에 주목한다”면서 “이는 원가상승 부담을 효과적으로 전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원가 부담이 극에 달한 부품사의 가격인상 요구를 일정부분 수용하기에 유연한 환경으로 변화함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완성차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 훼손 우려를 제한하는 한편, 견고해진 이익 구조는 부품사로 낙수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이슈라는 설명이다.
2022.06.07 I 양지윤 기자
중국, 소형 자동차 구매세 절반 인하…소비 촉진
  • 중국, 소형 자동차 구매세 절반 인하…소비 촉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로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자동차 구매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2020년 베이징 모터쇼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1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와 세무총국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서 이날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엔진 배기량이 2.0리터 이하인 승용차 구매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이 30만 위안(약 5571만원) 이하인 승용차만 해당된다.중국의 자동차 구매세는 현재 10%에서 5%로 한시적으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 30만위안의 승용차를 구매했다면 1만5000위안(약 27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중국이 2009년과 2015년 1.6리터 이하 승용차에 대해 구매세를 인하한 바 있지만 2.0리터 이하에 대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통제 조치로 인해 급감한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1~4월 누적 승용차 판매량은 595만7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했다. 특히 4월 중국 전역의 승용차 판매량은 104만2000대로 전년대비 35.5% 급감했다. 봉쇄된 상하이에서는 4월 자동차가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 4월 승용차 생산량도 전년 대비 41.1% 감소한 96만6000대에 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 사태와 도시 봉쇄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3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발표한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을 논의한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일부 자동차에 대한 차량 구매세를 약 600억위안 규모로 단계적으로 감면하겠다고만 발표했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에 공개됐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 비서장은 “이번 정책으로 주요 소비층에 대한 소비 신뢰를 촉진하고, 수요 회복에 따른 생산 회복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약 200만대 신차 판매를 확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6.01 I 신정은 기자
현대차그룹, 항공 분야 산업 활성화 위한 ’AAM 테크데이 2022’ 개최
  • 현대차그룹, 항공 분야 산업 활성화 위한 ’AAM 테크데이 2022’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관련 학회 관계자 및 전공 교수와 대학생 등 약 100여 명을 초청해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갖고 현대차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비전을 소개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관련 학회 관계자 및 전공 교수와 대학생 등 약 100여 명을 초청해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갖고 현대차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비전을 소개했다. 사진은 AAM 테크데이 2022에서 최초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 하이브리드 기반 멀티콥터 ‘프로젝트N’ 기체AAM은 기존 현대차그룹이 밝힌 사업영역인 UAM에서 한발 더 나아가 RAM(Regional Air Mobility: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이 도심 내 운행되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뜻한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N’의 연구개발 성과를 최초 공개했다. ‘프로젝트N’ 기체는 배터리 기반의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체에 대한 동력 테스트와 비행 시험을 거듭함으로써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RAM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 ‘프로젝트N’은 지난 2월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직경 6m, 최대 이륙중량이 700kg에 이른다. 이번 테크데이는 현대차그룹이 AAM 사업 방향성과 기술개발 계획을 소개함으로써 항공 분야 미래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AM본부 신재원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AAM사업추진담당 송재용 상무와 RAM기체개발실장 조셉 장 상무의 발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지윤 교수와 AAM사업기획팀 원정민 팀장 등이 참여하는 대담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현대차그룹 AAM본부 개발 실무진들이 AAM 관련 기술개발 현황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AAM본부 직무 상담 부스를 마련해 개발자 채용 과정과 복지, 조직 문화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으며, 개발 중인 ‘프로젝트N’ 기체 실물을 전시하고 VR 형식의 AAM 비행 체험 세션을 운영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사업영역인 UAM을 넘어 RAM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법인 슈퍼널(Supernal)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및 R&D 시너지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개발 실무 세션에서는 △AAM 자율주행 기술 △AAM 전동화 시스템 △기체 컨셉 △이착륙장치 개발 분야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AAM본부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자동차 기술과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AM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항공 모빌리티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해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오는 7월 세계 2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2.05.25 I 손의연 기자
가성비 버리고 고급화·전동화…현대차, 中心 잡는다
  • 가성비 버리고 고급화·전동화…현대차, 中心 잡는다
  •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이 지난해 11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고전 중인 중국시장에서 ‘고급화’로 맞불을 놓는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에서 기존 저가형 보급 차량의 이미지를 떼고 고급 수입차에 준하는 상품성과 전동화 전략으로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에서 자동차 53만7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에 173만대를 판매하며 중국 내 ‘빅3’(시장 점유율 7.5%)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점유율이 1.7%까지 떨어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그룹의 전성기(2013~2016년)에는 ‘가성비’ 전략이 주효했다. 중국 현지 브랜드가 지금처럼 성장하기 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가의 수입차들 사이에서 품질 좋으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좋았던 분위기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기점으로 확연히 달라졌다. 중국 내 ‘한국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며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은 2017년 78만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감했다. 이후에도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만의 문제가 아닌 전략의 실패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현지 브랜드들이 2015년 하반기 이후 치고 올라오면서 가성비 전략이 더이상 먹혀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성비 전략의 실패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입지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현대차와 기아(000270)는 중국 내 수입차로 인식되는 탓에 기존 수입 브랜드와 비교해 고급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얘기다.이에 현대차그룹은 고급화 중심의 전략 전환을 꾀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지난해 4월 중국시장에 공식 론칭하며 G80·GV80·G70 등 주력 차량을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화 전략 핵심은 ‘전동화’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동화 첫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를 제치고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중국은 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곳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차량 2628만대 중 전기차 비중은 13.3%에 달한다. 2020년 5%에 불과했던 전기차 비중이 1년 새 13%로 급등한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내연기관은 고전하고 있을지 몰라도 전기차 영역에서는 성장성이 크다는 소리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시장에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과 GV70 EV를 출시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선보이기 위한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에 새로 개발한 현지 전략형 전기차도 선보인다. 기아도 올해를 중국시장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매년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는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중국에 출시했고 조만간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중국시장에 선보이는 등의 노력은 고급화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보유 중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자율주행 등 각종 첨단기술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5.20 I 송승현 기자
보국 써큘레이터 제로팬, CJ온스타일 '최화정쇼' 18일 론칭 방송
  • 보국 써큘레이터 제로팬, CJ온스타일 '최화정쇼' 18일 론칭 방송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8년 전통의 생활가전 전문기업 보국전자가 신제품 프리미엄 써큘레이터 제로팬을 오늘(18일) CJ온스타일 ‘최화정쇼’를 통해 론칭한다.(사진=보국전자)신제품 보국 4세대 써큘레이터 제로팬은 기존 써큘레이터의 2022년형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14장 이중구조의 날개와 보국만의 독창적인 전면망 b그릴이 만나 자연 바람같이 부드럽고 풍성한 바람을 구현했다.바람이 피부에 부드럽게 닿아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하며 12단계의 세밀한 풍량 조절이 가능하다. 풍량 단계를 낮게 설정시 부드럽고 은은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어 아기 선풍기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주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해 주는 스마트한 인공지능 모드가 적용되었다. 또한 에어순환, 자연풍, 수면풍 기능과 상하좌우 자동 회전 및 ‘3D 입체 회전’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바람 모드와 회전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모터는 모터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부분(Brush)을 제거한 BLDC 모터를 탑재해 일반 모터와 달리 오랜 시간 작동해도 타는 냄새, 탄소가루 등이 발생할 위험이 적으며 내구성이 높고 고속 회전이 쉽다.최저 소비전력이 3.2W로 장시간 사용시에도 전기요금 부담이 적고 최저 소음 또한 24.7dB로 시계 초침 소리에 준할 만큼 작다. 리모컨의 음소거 버튼으로 동작음을 끄면 조용하게 사용 가능하다.리모컨을 본체 하단부는 물론 써큘레이터 헤드 뒤쪽에도 보관 가능한 점도 큰 특징이다. 누구나 편하게 서서 리모컨을 보관할 수 있도록 헤드 후면 거치대를 설계했다.이외에도 전원을 끄면 항상 정면을 바라보며 정지하는 ‘제자리 모드’, 최근에 동작된풍량 단계와 회전 각도로 동일하게 작동하는 ‘메모리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외관 및 색상은 어느 공간이든 잘 어우러지는 깔끔한 디자인을 베이스로 △화이트 샌드(BKF-21W30DC) △카밍 그린(BKF-21G30DC) △오렌지 옐로우(BKF-21H30DC) △에어리 블루(BKF-21B30DC)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4가지 트렌디한 컬러로 구성했다.보국전자 관계자는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보국 제로팬은 온종일 쐬어도 불편하지 않은 바람에 대한 보국전자의 끊임없는 고민과 개발 끝에 탄생한 BLDC 써큘레이터”라며 “이번 최화정쇼 론칭 방송을 통해 컬러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더욱 우수해진 성능으로 돌아온 프리미엄 써큘레이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CJ온스타일 최화정쇼 론칭 방송은 5월 1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방송 전후 구입은 CJ온스타일 온라인몰과 보국의 직영몰 및 공식 네이버스토어 등을 통해 가능하다.
2022.05.18 I 이윤정 기자
XM3, 르노코리아 실적 견인…"MZ세대 겨냥 디자인·첨단 기능 주효"
  • XM3, 르노코리아 실적 견인…"MZ세대 겨냥 디자인·첨단 기능 주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동차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스타일과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XM3 디자인과 첨단 기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XM3 인스파이어 트림 차량. (사진=르노코리아)1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7. 4% 증가한 총 2만 31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수출(해외 판매) 부문에서 XM3를 중심으로 1만 7990대 차량을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363.8% 급증한 영향이다.특히 XM3 누적 수출 대수는 지난 4월 9만 3733대로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XM3를 2020년 7월 칠레에 첫 수출한 뒤 약 2년 만이다. XM3는 국산 SUV 중에서는 최초로 지붕 라인이 뒤로 매끈하게 떨어지는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쿠페 타입은 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고급 차종에 적용된다.특히 소형 SUV에서는 공간을 양보해야 해서 쿠페 타입을 볼 수 없었지만, XM3는 이런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XM3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1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디자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차세대(Next Generation) SUV’라는 콘셉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XM3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MZ세대를 겨냥했다. 시각적으로 긴장감과 속도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쿠페형 디자인에 외장색으로 선명한 소닉 레드 등을 적용하면서 MZ세대가 원하는 개성 넘치고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XM3는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쇼카를 모티브로 한 인스파이어 트림에 전용 레드 데코와 사이드 엠블리셔, 하이 글로시 블랙 B 필러 등을 추가해 MZ세대가 원하는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XM3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MZ세대를 겨냥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한 자동차 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가 대표적인 사례다.인카페이먼트는 시스템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내비게이션이 해당 매장으로 길을 안내해 도착한 뒤 앱으로 호출하면 매장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들고 나와 차 안으로 전달해주는 비대면 구매 시스템이다. 공차와 라 쁘띠메종을 비롯한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 맛집 43곳 신규 매장도 추가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중에 롯데리아 일부 매장에서 인카페이먼트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년형 XM3에는 긴급 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하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추가했다. 또 XM3는 차음 윈드 실드 글라스를 LE트림부터 기본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전면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줄였다. 2023년형 XM3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1.6 GTe 모델은 트림별로 △SE 베이직 1865만원 △SE 1875만원 △LE 베이직 2076만원 △LE 2086만원 △RE 베이직 2273만원 △RE 2292만원이다. TCe 260 모델은 트림별로 △RE 2449만원 △RE 시그니처 2695만원 △인스파이어 2862만원이다.
2022.05.13 I 신민준 기자
현대차 홍보대사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임직원 대상 특강
  • 현대차 홍보대사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임직원 대상 특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2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임직원 대상 특별 강연회 ‘브랜드 라운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현대자동차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자연과 기업 시민의식’을 주제로 강의하는 모습 (사진=현대차)환경 자선 단체 ‘Voice for Nature(보이스 포 네이처)’의 설립자이자 대표이며, 영국의 유명한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신차 발표의 사회를 본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와 인연을 맺었다.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성 홍보대사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2020년부터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전세계의 가장 긴급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일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모든 활동에서 자연을 최우선으로 고민하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브랜드 라운지’는 양재동 본사 로비에 마련된 특별 강연장에서 진행됐으며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및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가진 직원 약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강의와 토론 세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대자연과 기업 시민의식’을 주제로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진 강의에서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중요성 및 미래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을 2016년부터 지켜보며, 현대차와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파트너십이 지구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데 의미를 뒀다면,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을 모색하려는 현대차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구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브랜드 라운지’에서 만난 임직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지구를 위한 현대자동차 친환경 모빌리티의 밝은 미래를 엿보았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번 브랜드 라운지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을 위해 강연 내용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방한 기간 동안 현대자동차의 탄소 절감 및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건강한 지구의 기후와 환경을 고려해 미래 모빌리티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지속가능한 이동 수단을 통해 긍정적인 미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 세대와 대자연을 고려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더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2 I 손의연 기자
맥라렌, 첫번째 NFT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
  • 맥라렌, 첫번째 NFT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생성하고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첫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제네시스 컬렉션’의 세부 정보를 9일 공개했다.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생성하고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첫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제네시스 컬렉션’의 세부 정보를 9일 공개했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과 트랙 전용 모델인 ‘맥라렌 P1™ GTR’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사진=맥라렌)맥라렌의 메타버스 전략은 맥라렌 비스포크 디비전 MSO(McLaren Special Operations), 맥라렌 디자인팀, 메타버스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자 맥라렌의 메타버스 파트너인 인피니트월드(InfiniteWorld)까지 총괄하는 MSO 랩이 주도한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과 트랙 전용 모델인 ‘맥라렌 P1™ GTR’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맥라렌 MSO랩은 P1™이 최초로 공개됐던 2012년 파리모터쇼를 기념해 총 2012개의 제네시스 컬렉션 NFT를 한정 판매한다. 이 중 14개 NFT는 예술, 패션, 암호화폐 분야의 전세계 유명 인사로 구성된 MSO랩 명예 회원에게 사전 제공한다. 나머지 1998개 NFT는 인피니티월드가 지원하는 맥라렌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한다. 전체 컬렉션 NFT는 총 5가지 구성이다. 구성별로 페인트와 핀스트라이프, MSO 리버리 외에 P1™과 P1™ GTR 등 모델로도 구분된다. 각 NFT는 100% 랜덤 방식으로 추첨해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0.5이더리움(ETH)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판매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이달 11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오후 10시)부터 맥라렌 소유주와 특별 초청 회원들에게 먼저 공개된다. 각 구매자는 고유 정보를 특징으로 하는 1대1 애니메이션과 맥라렌 P1™, P1™ GTR의 전면 렌더링과 후면 렌더링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추가 제공받은 렌더링은 재판매 시 양도할 수 없다. 모든 구매자는 MSO랩 커뮤니티 멤버십 역시 제공받는다. MSO랩 커뮤니티 멤버십은 회원 전용 채널 이용, 독점 구매 상품에 대한 자격 외 디지털화 된 맥라렌 디자인 팀의 스케치, 맥라렌 테크놀러지 센터 가상 투어, 맥라렌 오토모티브 이벤트 등에 참석할 수 있다. 가렛 던스모어 맥라렌 최고 마케팅 책임자(Gareth Dunsmore, Chief Marketing Officer)는 “맥라렌 브랜드 철학은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진출 역시 경계를 넓히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며 “제네시스 컬렉션은 맥라렌 고객과 팬에게 물리적 제약 없이 가능성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서 가치와 경험의 경계를 메타버스 세계를 통해 크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신민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인니서 돌풍…"日 몰아낸다"
  • 현대차 '아이오닉 5', 인니서 돌풍…"日 몰아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5’가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의 2배 이상을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022 인도네시아 IIMS모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 5 (사진=HMG저널)1일 현대차 인니판매법인에 따르면 4월 22일 아이오닉 5의 판매 가격이 공개된 후 27일까지 아이오닉 5의 공식 계약 대수는 1587대를 기록했다.현대차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북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JI EXPO Kemayoran에서 열린 2022 IIMS 모터쇼(Indonesi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아이오닉 5를 처음 공개하고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IIMS 모터쇼는 GIIAS 모터쇼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양대 모터쇼로 꼽힌다. 방문 고객들이 현장에서 전시 차량을 둘러보고 계약까지 진행하는 등 하나의 판매 채널로 역할을 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번 IIMS 모터쇼에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아이오닉 5를 처음 공개함과 동시에 아이오닉 5 핵심 사양인 ‘V2L’(Vehicle to Load)를 활용해 아이오닉 5에서 전력 공급을 받아 러닝머신과 각종 가전제품을 체험해보는 V2L 전시존 등을 선보였다.총 11일 동안 열린 IIMS 모터쇼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판매 가격이 미공개된 상태에서도 약 800대의 사전계약을 접수했다.이후 지난 22일 현대차는 공식 판매 가격 7억 1800만 ~ 8억 2900만 루피아(약 6300만~7300만원) 공개와 함께 정식 계약에 돌입했다.아이오닉 5가 현대차가 인니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니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총 판매 대수는 693대로 이 중 현대차 아이오닉과 코나 전기차가 605대를 차지, 87%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은 일본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95%에 이르는 만큼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현대차는 진출 초기부터 일본 브랜드 중심의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다.2020년 초 그랩과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 전기차 20대를 활용해 공항에서 시내까지 전기차 기반 카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해 전기차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본 이후, 판매법인 설립 후 첫 런칭 차종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낙점했다.이후 현대차는 EV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의 협업과 함께 자체적으로 고속도로, 딜러, 쇼핑몰 등 주요 거점에 EV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현대차그룹은 지난 해 9월 LG 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니를 비롯한 전기차 시장 공략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니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에 나섰다.또 올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인 G20 발리 정상회의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VIP 차량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달 16일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이 아세안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이자 인도네시아 진출 브랜드 중 첫 현지 생산 전기차로서 양산 시작을 알린 바 있다.인니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일반 모델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월 공식 판매를 개시한 현대차의 크레타는 지난 달 1440대가 판매되며, 그 동안 동일 차급 내 선도 주자였던 혼다의 HR-V를 제치고 2개월 연속 동급 1위를 달성했다.특히 크레타는 지난 3월 신형 HR-V의 런칭에도 불구하고 블루링크, ADAS 등 첨단 사양을 기반으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22.05.01 I 손의연 기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iF 디자인 어워드’ 휩쓸었다…"본상 17개"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iF 디자인 어워드’ 휩쓸었다…"본상 17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ㆍ기아(000270)ㆍ제네시스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17개를 수상했다.기아 EV6독일의 ‘레드 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다양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올해 현대자동차ㆍ기아ㆍ제네시스는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실내 건축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5개 부문에서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이 수상하며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스타리아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최초로 적용된 MPV(Multi-Purpose Vehicle)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 및 개방감이 조화를 이뤄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기아 전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및 운전자 중심으로 와이드하게 배치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본상을 받았다.EV6는 ‘2022 레드 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최우수상과 ‘혁신적 제품’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iF 디자인상까지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디자인의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제네시스의 첫 번째 E-GMP 기반 럭셔리 전기차 GV60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 스타일을 적용해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고성능 전기차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에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 등 승객과 교감하는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현대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현대 컬렉션’의 ‘포터블 펫 하우스’, ‘트립 카트’, ‘초경량 자석 우산’도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콘셉트카 세븐이외에도 코오롱 사와 공동 개발해 EV6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원단으로 입체감 있는 디자인을 갖춘 지오닉(GEONIC), GV60에 탑재된 뱅앤올룹슨(Bang&Olufsen) 사운드 시스템,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이 반영된 제네시스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도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수상하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콘셉트카 세븐(SEVEN)’과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현대자동차 대형 SUV 콘셉트카 세븐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로 이색적인 외관을 갖췄으며,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 등을 통해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완전히 새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셔널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자율주행 센서 등 고도의 기술력을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탑승자가 로보택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설계된 차량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IAA 모빌리티 2021 현대자동차 전시관’, ‘기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Unplugged Ground)’, ‘제네시스 리:크리에이트 (RE:CREATE) 특별전시’가 수상했다.△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지속가능보고서가 수상했다. 씨앗을 넣어 물을 주면 새싹이 자라는 씨앗종이와 친환경 지류를 사용해 제작된 지속가능보고서는 온라인 배포를 적극 활용하고 흑백 인쇄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줬다.△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기아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수상했다. EV6의 클러스터는 종이 특유의 유연함을 살린 조형으로 디자인됐으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운전자 중심으로 와이드하게 배치해 사용성을 높이고 운전자의 차량 내 경험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현대자동차ㆍ기아ㆍ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2.04.22 I 손의연 기자
벤틀리, 브랜드 최초 모노코크 바디 세단 T-시리즈 복원
  • 벤틀리, 브랜드 최초 모노코크 바디 세단 T-시리즈 복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1960년대를 풍미한 벤틀리 최초로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던 세단 T-시리즈(T-Series)의 1호차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벤틀리모터스가 1960년대를 풍미한 벤틀리 최초로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했던 세단 T-시리즈(T-Series)의 1호차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벤틀리모터스)복원 프로젝트에는 6과 4분의 1리터 푸시로드 V8 엔진·변속기는 최초 장착됐던 오리지널 부품이 그대로 사용된다. 총 18개월 간의 작업을 거쳐 운행 가능한 상태로 복원한 후 103년 역사의 벤틀리 헤리티지 컬렉션 일원으로 등록될 예정이다.복원될 T-시리즈 1호차는 1965년 9월 28일 최초 생산된 이후 전세계를 돌면서 시험운행용 차량으로 사용됐던 모델이다. T-시리즈 1호차는 쉘 그레이 색상의 외관 페인트와 블루 색상의 가죽 인테리어로 마감됐다. 벤틀리 T-시리즈는 1965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로 이전 모델인 S-타입과 대비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모델이다. 벤틀리 최초로 프레임과 차체가 통합돼 있는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했다.225마력 6과 4분의 1리터 푸시로드 V8 엔진은 당시 세계 최고의 마력당 무게비 1.2 kg/hp를 달성했다. 그 결과 최고속력 185km/h,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 10.9초라는 성능을 지녔다.한편 6과 4분의 1리터 푸시로드 V8 엔진은 50년 가까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벤틀리의 주력 엔진으로 활약했다. 2019년 단종될 당시 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각각 2배와 3배 향상됐으며 배출가스량은 99%가 줄어들었다.
2022.04.20 I 신민준 기자
정의선, 뉴욕오토쇼 간다…올 들어 세번째 미국行
  • 정의선, 뉴욕오토쇼 간다…올 들어 세번째 미국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는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뉴욕오토쇼에 참석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월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서비스 로봇 ‘스팟’(Spot) 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뉴욕오토쇼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 상황과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직접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오토쇼는 코로나19로 2020년과 지난해 취소됐다가 3년 만에 열린다. 정 회장이 해외 모터쇼에 참석하는 건 3년 만이다. 정 회장은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던 2019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둘러본 바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토쇼에서 현대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정 회장은 올해 들어 세 번째 미국 출장에 나선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 참석해 미래 비전인 ‘메타 모빌리티’를 주제로 직접 발표했다. 2월에도 한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148만9118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35년 만에 일본 혼다를 제치고 현지 완성차그룹 판매량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22.04.11 I 손의연 기자
"오감만족"…국산차 유일 쿠페형 SUV 'XM3'
  • "오감만족"…국산차 유일 쿠페형 SUV 'XM3'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산차 중 유일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 2023년형을 출시했다. 2023년형 XM3에는 최고급 트림인 인스파이어( NSPIRE)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권을 한층 더 넓혔다.2023년형 XM3 인스파이어 트림 외관.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유럽서 두각…프랑스·스페인 올해의 차 선정XM3는 2020년 3월에 선보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대표 소형(컴팩트) SUV 모델이다. 특히 XM3는 디자인·편의성·안전성·성능·가격에서 오감 만족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XM3는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출시 중인 XM3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2022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XM3는 소형 SUV에 해당하지만 크기는 웬만한 준중형보다 크다. 쿠페 스타일을 통해 공간이 좁아진다는 단점을 해결한 덕분이다. XM3의 전장·전폭·전고는 4570·1820·1570mm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2720mm에 이른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동급 최대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도 513리터(ℓ)로 동급 체급 차량과 비교해 넉넉한 편이다. 실내 수납공간 능력도 26.2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XM3에는 지난해부터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인 인카페이먼트를 적용하고 있다. XM3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이 나오기 전까지 국내에서는 주유소와 충전소, 주차장에서만 카페이먼트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오윈이 손잡고 내놓은 XM3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은 카페와 음식점까지 사용범위를 넓혔다.특히 전국 1000여 개 CU편의점을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XM3 인카페이먼트 시스템만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대면 접촉을 꺼리는 요즘 상황에서 인카페이먼트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2023년형 XM3 인스파이어 트림 실내.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바람소리 최소화”…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 기본 적용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3년형 XM3에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위한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추가했다. 안전지원 콜 서비스는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차량 사고 발생 시에는 차량이 자동으로 현재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해 긴급 구조와 사고처리 지원을 요청한다.특히 2023년형 XM3에 추가된 인스파이어 신규 트림은 가죽시트 패키지(통풍 시트·뒷좌석 열선시트 기본)와 블랙 투톤 루프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또 인스파이어 트림 만의 내·외관적 디자인 요소도 더했다. 인스파이어 트림 외관 디자인은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쇼카 ‘인스파이어’를 모티브로 했다. △인스파이어 전용 레드 데코 △사이드 엠블리셔 △하이 글로시 블랙 B필러를 적용해 인스파이어 만의 독창적인 프리미엄 스타일링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도 △하이드로 핵사곤·레드 데코 △블랙 헤드 라이너 △레드 스티치를 더한 블랙 가죽시트 등 인스파이어 전용 인테리어팩을 적용했다.아울러 2023년형 XM3에는 윈드 노이즈 저감을 위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를 기본 적용해 주행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는 고속 주행시 전면부로 들어오는 윈드 노이즈를 저감시켜 외부 소음 차음 효과를 증대했다. 이는 전면 유리(윈드 스크린)에 차음재를 삽입해 고주파 소음의 투과를 줄임으로써 실내 유입 소음을 저감하는 원리다.10.25인치 티에프티(TFT) 클러스터(계기판)와 실면적 동급 최대 9.3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도 장착됐다. 또 르노와 다임러 공동 개발의 1.3리터(L) 터보 가솔린 엔진과 동급 최대 크기인 513리터 트렁크와 더블 트렁크 플로어도 갖췄다. 최고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에 달한다. 연비는 13.2~13.8km/ℓ다.2023년형 XM3는 △클라우드 펄 △솔리드 화이트 △소닉레드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 총 5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트림은 클라우드 펄과 소닉 레드 중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2023년형 XM3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1.6 GTe 엔진 모델 트림별로 △SE 베이직(Basic) 1865만원 △SE 1875만원 △LE 베이직 2076만원 △LE 2086만원 △RE 베이직 2273만원 △RE 2292만원이다. TCe 260엔진 모델은 트림별로 △RE 2449만원 △RE 시그니처(Signature) 2695만원 △인스파이어(INSPIRE) 2862만원이다.
2022.03.30 I 신민준 기자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 1조원대 증자…전기차 집중
  •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 1조원대 증자…전기차 집중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현대자동차(005380)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1조원대 증자를 단행하고 전기차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2021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기아 EV6 등을 각각 선보였다.(사진=현대차)20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자동차는 현대차와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 자본금을 9억 4200만달러(약 1조 1450억원)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각 4억 71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베이징현대의 등록 자본금은 29억 7800만달러로 늘어나고, 지분 구조는 50대 50으로 유지된다. 이번 증자는 상반기 중 절반이 이뤄지고, 나머지 절반은 연말 전에 납입하기로 했다. 베이징현대 측은 이번 증자에 대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에 필요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베이징현대의 자금 운용에 대한 안전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현대가 판매 부진 속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친환경(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5배 늘었다. 또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9%에 달할 정도로 전기차는 중요한 시장이 됐다.현대차는 2002년 베이징자동차와 손을 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진출 6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하는 등 중국에서 ‘현대속도’라는 수식어가 생기기도 했다.그러나 베이징현대의 연간 판매량은 2016년 112만여대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35만대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09년 6.9%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지난해엔 1.8%로 감소했다. 판매 부진에 공장 가동률도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난달에는 베이징현대 충칭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일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95조 5000억원을 투자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187만대, 점유율 7%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14만대로 전세계 점유율 3% 대를 기록했다.
2022.03.20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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