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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역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거리를 갖춘 신형 리프 공개
  • 닛산, 역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거리를 갖춘 신형 리프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닛산이 6일 지바 마쿠하리 메쎄에서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 및 딜러사 임원 앞에서 차세대 무공해(Zero-emission) 전기차, 신형 닛산 리프(LEAF)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신형 리프는 배터리 용량을 40kW로 늘려 전기차 1세대 모델인 리프의 단점이었던 주행 거리를 대폭 개선하고 최신 닛산 디자인 및 편의사양 등을 대거 탑재하여 지금까지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온 리프를 한 번 더 진보시키고 발전시켰다.진보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신형 리프는 시각적인 디자인부터 놀라운 행보를 선보인다. 공기저항 계수를 고려한 날렵하고 낮은 무게 중심의 디자인은 기존의 리프와는 다른 다이내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특히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부메랑 스타일의 헤드라이트 유닛과 V-모션 그릴을 통해 확고한 존재감을 더한다 한편 신형 리프의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밝고 푸른 빛을 띄는 전면부 그릴과 역시 푸른색으로 몰딩된 후방 범퍼를 적용했다.신형 닛산 리프의 내부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으로 재설계되었다. 프론트 패널은 여유로운 감성과 활용성을 강조한 디자인 기조, ‘글라이드윙(Gliding Wing)’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소재의 강화를 통해 실내 공간의 품질을 고급스럽게 다듬어 사용자 만족감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또 전기차 고유의 감성을 살려 강렬한 블루 스티치는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등에도 적용되어 감각적인 만족감을 살렸고, 센터페시아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를 비롯한 리프의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발전된 드라이브 트레인신형 리프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드라이브 트레인의 발전에 있다. 닛산 리프는 40kW 리튬 이온 배터리와 우수한 효율성과 최고 출력 110kW(150 PS)과 32.6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전기 모터를 조합하여 1회 충전 시 400km의 주행 거리를 갖췄다. 여기에 충전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3kW 급 충전기 기준으로 16시간, 6kW 충전기 기준으로 8시간의 충전 시간을 갖췄으며 급속 충전을 통해 단 40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한편 신형 리프에는 전기차 주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e-페달이 탑재됐다. e-페달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압력을 높이거나 낮추어서 차량을 시동, 가속, 감속, 중지 또는 유지할 수 있는 기능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브레이크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전기차의 경쟁력을 개선한다.진화된 자율주행 기술 신형 리프는 고속도로 단일 차선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했다. 또한 방향 조작, 가속, 브레이크, 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적으로 통제하여 운전자의 주차를 도와주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간단한 조작을 통해 평행주차를 포함한 모든 주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공개 행사에 나선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닛산 리프는 닛산 브랜드의 미래 핵심 전략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Intelligent Mobility)를 이끄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신형 닛산 리프는 크게 개선된 자율주행의 범위,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프로파일럿 파크(ProPILOT Park)기술, 간편한 조작의 e-페달(e-Pedal)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되어 닛산의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히로토 사이카와 CEO는 “신형 리프에 적용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리프 데뷔 이후 등장할 닛산 차량에 적용될 핵심 역량이다”라며 리프 외에 새롭게 선보일 모델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닛산은 더 짜릿하고 뛰어난 드라이빙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018년, 보다 강력한 구동력과 길어진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모델을 조금 더 높은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출시 시점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음) 신형 닛산 리프는 일본에서 10월 2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이 모델은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2018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한편 신형 닛산 리프 가격은 일본 판매 기준 3,150,360엔(JYP)으로 책정됐다.
2017.09.06 I 김학수 기자
한스바이오메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날개'
  • 한스바이오메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날개'
  •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왼쪽 세번째)가 신제품 개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글로벌조직공학기업 한스바이오메드가 사상 최고매출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인공유방 보형물 ‘벨라젤(BellaGel)’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안면조직고정용 실 ‘민트리프트(MINTlift)’의 새로운 제품군 개발(MINTlift EASY, MINTlift FINE)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며 성장엔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가 국내 최초 개발해 식약처 판매 허가를 받은 가슴보형물 ‘벨라젤’.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지난달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의 신제품 프리미엄 가슴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은 기존의 거친 텍스쳐 타입의 장점과 매끈한 스무스 타입의 장점을 아우르는 한 단계 진화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벨라젤 마이크로는 미국 FDA 510K에 등록된 한스바이오메드 조직공학 연구소에서 엄격한 국제 규격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발됐다. 부드럽고 미세한 돌기로 인체 내부에서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태가 변화하고 겔의 점탄성도가 높아 실제 가슴과 가장 흡사한 촉감을 지닌다는 평가다. 또 신축성과 내구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수술시 인체 내 삽입이 쉬워 좀 더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장점 때문에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은 유럽과 국내 등에서 인기인데, 대부분 모티바사사의 제품을 쓰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가 국내 처음올 개발ㆍ판매 허가까지 받은 벨라젤의 프리미엄 신모델 ‘벨라젤 마이크로’를 선보이면서 국내 가슴성형 시장의 관심도 크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벨라젤 마이크로를 고급화 전략으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하면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유방보형물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작년 국내 업체 처음으로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에 판매승인을 받아 중국 수출로 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이번 분기 러시아, 멕시코와 판매계약을 체결해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의 MINT 제품.아울러 최근 안면조직고정용실 민트(MINT)가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획득했다. CE인증은 안전, 환경, 건강 등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통합규격인증으로 유럽 내 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민트는 360도로 회전하는 3차원 돌기를 가진 ‘4세대 페이스 리프팅 실’로 평가받고 있다. 몰딩 공법을 사용해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받은 원재료 피디오(PDO)를 사용해 그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하반기 중 민트관련 신제품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는 “가슴보형물과 안면조직고정용실 등 주력제품의 고급화 전략, 프리미엄라인의 강화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올 1월 서울 문정동에 350여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소와 함께 제품 홍보시설 등을 마련하고 우수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37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억 5000만원, 영업이익 20억 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38%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1999년 법인 설립 이래 가장 가파른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 문정동 신사옥 및 생명공학연구소 전경.
2017.08.07 I 정태선 기자
피아트, 도심 속 오프로더 '2018 판다 시티 크로스' 공개
  • 피아트, 도심 속 오프로더 '2018 판다 시티 크로스'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피아트가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2017 판다 시티 크로스’를 선보였다.이번에 공개된 2017 피아트 판다 시티 크로스는 도심 속 주행을 위한 실용적인 차량, 판다에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차량이다.오프로드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클래딩 가드와 공격적인 감성의 전면 펌버를 적용했으며 미러 캡과 루프 바, 도어 캐치 등 외부의 주요 포인트를 검은색으로 칠해 강인한 감성을 강조했다. 한편 휠은 15인치 제품으 사용했다.피아트는 2017 판다 시티 크로스를 위한 파스텔 미니멀 그레이와 일렉트로니카 블루의 전용 외장 컬러를 추가했으며 초소형 루프 바, 사이드 몰딩 및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추가한 ‘시티 크로스 스타일 패키지’ 역시 마련되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피아트 판다 시티 크로스의 실내 공간은 피아트 고유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검은색 및 회색의 패브릭 소재와 가죽 인서트 등을 적용해 기존의 판다와의 차별성을 더했다. 한편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69마력을 내는 1.2L 엔진이 탑재됐으며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해 주행의 실용성을 강조했다.2017 피아트 판다 시티 크로스의 판매 가격은 한화 약 1,913만원부터 시작한다.
2017.08.01 I 김학수 기자
폭우 잦은 장마철 중고차 거래 ‘침수차 주의보’
  • 폭우 잦은 장마철 중고차 거래 ‘침수차 주의보’
  • 흙으로 뒤덮인 침수 차량.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여름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말미암은 피해. 올해도 충북 청주와 인천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비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인명, 주택 피해와 함께 ‘침수차’가 속출한다.지난 2주간의 주말 동안 폭우의 여파로 침수된 차량은 1000여대가 넘고, 피해액은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도 국지성 호우가 몇 차례 예상되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침수차는 어떻게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나문제는 침수차 피해가 단순히 1차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번처럼 차가 반 이상 잠길 수준이면 엔진은 물론 민감한 전자장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잠재적으로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는 ‘폭탄’ 침수차가 폐차되지 않고 수리를 거쳐 중고차 시장에 들어와 2, 3차 피해를 양산한다.침수차는 어떻게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까. 우선 침수차 피해자가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체 정비를 거쳐 침수의 흔적을 최대한 없앤 뒤 중고차 매물로 내놓는 경로가 있다. 자차보험 처리한 차를 폐차하지 않고 중고차 딜러에게 헐값에 넘기는 사례도 있다.올해부터는 손해보헙 업계가 침수 피해로 전부손해(전손) 처리된 차량을 중고차로 매매하지 않고 무조건 폐차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개매각에서 헐값에 매수하는 중개인을 통한 침수 중고차의 수는 과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침수 중고차는 상대적으로 개인 직거래 비중이 더 크고,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만큼 전체 침수 중고차 거래량에 끼치는 영향은 크진 않을 전망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자차보험 가입률은 겨우 60%대다. 자동차 10대 중 3~4대는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셈이다. 침수 중고차 이미지. 카즈 제공◇혹시 내가 살 차가? 침수차 감별 방법은침수차를 수리해 중고차로 되파는 행위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중고차 딜러가 침수 이력을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린다면 문제의 소지는 없다. 하지만 이를 속이고 정상매물인 척 속여 파는 행위는 사기다.통상적으로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데는 2~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이들 침수차는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값을 따지기보단 빨리 처분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러므로 이 기간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급매물’이나 ‘땡처리’ 등 유혹의 말이 붙은 차를 더욱 유의해서 살펴봐야 한다.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중고차의 침수 피해 여부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전손 침수차에 한정했던 무료조회 서비스를 지난 24일부터 부분전손 침수차까지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포차이거나 자차보험 미가입자, 또는 보험처리를 하지 않았으면 카히스토리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특히 침수 중고차를 판매하는 이들은 직거래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비자들이 스스로 침수차를 감별하는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몇 가지 사항만 검토해봐도 어느 정도 침수차를 피해 갈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가장 쉽게 감지할 수 있는 건 냄새다. 에어컨을 켰을 때 곰팡이나 녹 냄새가 강하게 낸다면 침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는 것도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본 방법의 하나다. 이물질이나 변색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흰색가루가 보인다면 이 역시 세탁의 흔적일 수 있다. 안전벨트뿐 아니라 청소가 어려운 부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차량 문의 고무 몰딩과 시가잭, 시트 밑 스프링, 연료 주입구 등이 대표적이다. 차량의 전체적 상태와 비교해서 어색할 정도로 ‘새것’인 것도 의심해봐야 한다. 에어컨 필터가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던가 퓨즈박스가 차량 연식보다 최신 제품이거나 하는 등이다.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스스로 분별하는 것만으로 안심되지 않으면 인근 정비소에서 차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수해 특별점검 서비스. 현대자동차 제공
2017.07.28 I 노재웅 기자
신형 아우디 A8에 적용되는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 신형 아우디 A8에 적용되는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국내 시장에서 디젤 게이트 파문으로 인해 판매 중단 사태를 맞이한 아우디가 해외에서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분주함 속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변화가 있다면 바로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A8의 등장일 것이다.데뷔를 앞둔 새로운 A8은 과연 기존의 A8과 어떤 변화를 이뤄냈을까?새로운 싱글 프레임과 강렬한 헤드라이트신형 A8은 보다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전면 디자인을 담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 프레임 그릴은 기존 4세대 모델 대비 더욱 강렬한 엣시감을 가지고 있어 ‘육각형’ 그릴의 이미지를 선사한다.새로운 싱글 프레임이 적용되며 헤드라이트 역시 새롭게 변화했다. 싱글 프레임의 형태에 맞춰 더욱 날카로운 실루엣을 과시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를 적용하고 레이저 라이트를 통해 야간, 고속 주행 시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참고로 새로운 A8은 체격을 키워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5,172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945mm의 전폭, 1,473mm의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휠 베이스 역시 2,998mm에 이른다. 한편 롱 휠 베이스 모델인 A8 L은 전장만 5,300mm에 이른다.세련미를 더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신형 A8의 리어 콤비네이셤 램프는 ‘밖으로 미끄러지는 듯한 라이팅’이 이목을 끈다. 이는 이전에 공개된 프롤로그 콘셉에서 선보였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이어간다. 이를 통해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다. 한편 새로운 휠과 사이드 몰딩이 더해져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첨단 감성을 더한 A8의 실내 공간새로운 외관만큼 실내 공간 역시 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아우디를 대표하는 버추얼 콕핏을 A8에도 적용하고 대시보드 중앙에도 10.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아우디가 자랑하는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모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디스플레이 패널은 이전 모델과 달리 더이상 팝업되지 않는다.차량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인식 기능 역시 이를 뒷받침 한다. 한편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은 새로운 디자인을 가지게 됐다.한편 휠 베이스를 늘린 A8 L에는 조수석 뒤좌석에 마련된 릴렉스 시트를 적용해 VIP 석에 앉은 탑증자를 보다 편안하게 응대한다. 난방, 냉방은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갖췄으며 이 기능은 2열 시트 중앙에 마련된 디스플레이 패널의 버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헤드업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에서 공급하는 23개의 스피커 및 음향 시스템, 이오나이저, 4존 에어컨 등을 마련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졌다. 이외에도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 어라운드 뷰 카메라, 전방 보조 카메라, 레이더 스캐너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마련된다.첨단 차체를 더하다아우디는 신형 A8을 위해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알루미늄을 시작으로 초고장력 강판과 마그네슘 그리고 카본 파이버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 및 강성 확보를 이뤄낸 섀시가 중심이 된다. 이를 통해 더욱 가벼운 차체를 자랑하며 공간적인 여유도 추가로 얻게 됐다.완성도를 높인 신형 A8의 엔진새로운 A8의 엔진 구성은 340마력을 내는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284마력의 V6 디젤 엔진을 시작으로 V8 가솔린 엔진(460마력)과 디젤 엔진(435마력)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A8의 최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585마력을 자랑하는 W12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추가된다. 한편 아우디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전기 모터로 50km를 주행할 수 있는 A8 플러이근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아우디는 새로운 A8의 판매 가격을 9만 600유로(한화 약 1억 1,700만원, V6 340마력 기준)으로 책정했으며 A8 L의 가격 역시 9만 4,100유로(한화 약 1억 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2017.07.20 I 김학수 기자
치열해지는 소형 SUV 시장을 위한 선택,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 출시 현장 스케치
  • 치열해지는 소형 SUV 시장을 위한 선택,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 출시 현장 스케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점점 치열해지는 소형 SUV 시장을 위한 카드로 ‘티볼리 아머’를 꺼냈다. 티볼리 아머는 기존의 티볼리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자 개인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마일드-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을 적용한 모델로서 티볼리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쌍용자동차의 의지가 느껴지는 모델이다.SJ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행사17일 론칭 행사를 가진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아머의 공개 장소로 ‘SJ 쿤스트할레’를 택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SJ 쿤스트할레는 젊은 감각을 강조하는 문화 행사와 파티는 물론이고 스몰 웨딩이 곧잘 열리는 공간이다. 이러다 보니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는 브랜드 및 상품의 론칭 행사장으로 많이 애용되는 공간이다.실제로 미니, 아우디, 쉐보레, 르노삼성 등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는 차량을 선보였던 자동차 브랜드들 역시 SJ 쿤스트할레를 찾았던 이력이 있다. 그리고 17일, 티볼리 아머 역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겠다는 ‘콘셉’에 맞춰 SJ 쿤스트할레의 문을 열었다.소형 SUV 시장의 강자, 티볼리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의 출시 행사는 무척 간결하게 구성됐다. SJ 쿤스트할레에 다섯 콘셉으로 구성된 티볼리 아머를 전시했다. 그리고 현장을 찾은 기자들을 위해 마련한 의자와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모니터를 준비했다.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마케팅 팀장을 담당하는 이석우 팀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석우 팀장은 가장 먼저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가 이뤄온 성과를 언급했다. 실제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에서 세련된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그리고 경쟁 모델에는 빠져 있던 AWD 트림을 운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게다가 적재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한 티볼리 에어 역시 큰 의미가 있었다. 실제 이석우 팀장 역시 ‘티볼리 에어’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소형 SUV 시장에서 다른 경쟁 차종들에게는 없는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모델”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젊은 소비자를 위한 티볼리 아머과거의 티볼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던 이석우 팀장은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티볼리 아머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이석우 팀장은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티볼리 아머를 선보였다”라며 “티볼리 아머는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스타일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이석우 팀장은 티볼리 아머의 프론트 디자인 등을 설명하며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물론이고 크롬 몰딩 라인, 더욱 세련된 다이아몬드 커팅 휠, 투톤 컬러 적용” 등을 언급하며 ‘티볼리 아머’의 시각적인 매력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을 이어갔다.한편 실내 공간에도 변화가 이어졌다. 이석우 팀장은 “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감성 품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실내 공간의 ‘기능적인 개선’도 함께 이어졌다. 실제 쌍용자동차는 센터페시아, 스티어링 휠 설계를 최적화하여 버튼 등을 재구성했다.마일드 인디비주얼, ‘My only TIVOLI’ 기어 에디션한편 이날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기어 에디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석우 팀장은 “티볼리 아머는 ‘My only TIVOLI’이라는 콘셉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문 생산 방식이라 할 수 있는 기어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석우 팀장은 “국내 최초 주문제작을 콘셉으로 한 기어 에디션은 기존 티볼리의 주력 모델인 VX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아웃 사이드 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 스팟 램프, 블랙 컬러 휠, 투톤 루프컬러를 비롯해 보닛, 트렁크 게이트 등의 위의 독특한 데칼 등이 구성되어 개인화된 특성을 적극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수입차 혹은 슈퍼카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즉 인디비주얼의 초기 단계로 보이는 이번 기어 에디션은 점점 개인의 취향과 유니크한 감성을 원하는 젊은 소비층을 타겟으로 하여 ‘모두의 티볼리’가 아닌 ‘나만의 티볼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형 SUV 시장의 경쟁 체제에서 쌍용차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였다.한편 이석우 팀장은 “기어 에디션을 지금 당장 전 라인업으로 확장할 수는 없겠지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기어 에디션의 적용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많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기어 에디션과 같은 ‘마일드-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의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다섯 매력을 뽐낸 다섯 대의 기어 에디션쌍용자동차는 이번 티볼리 아머의 출시 행사에서 유니크한 감성을 가진 다섯 개의 테마를 적용한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을 전시했다. 도시에서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스웨거’를 시작으로 빈티지한 멋을 강조한 ‘아파치’, 스포티한 느낌과 걸-크러시 이미지를 강조한 ‘터치-다운’, 색채의 대비를 통해 세련미를 살린 블랙 스완, 강렬한 색채의 섹시함이 돋보이는 ‘레드 로켓’이 그 주인공이다.스웨거는 힙합스타의 감성을 강조한 모델로 ‘힙’한 감성의 스트릿 패션의 남성 모델과 함께 했다.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보닛 위의 독특한 데칼이 시선을 끌었다.아차피는 빈티지함과 남성적인 감성이 돋보였다. 실제 아파치 테마의 티볼리 아머와 함께 한 남성 모델도 ‘남성미’를 뽐내는 모습이었다. 녹색의 차체와 붉은 하이라이트 컬러를 조합해 시선을 끌었다.미식 축구의 보호구를 입은 레이싱 모델 김보람과 함께 한 ‘터치-다운’ 테마의 티볼리 아머는 푸른색 차체와 흰색의 루프, 아웃 사이드 미러가 더해져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여기에 붉은 색 림 하이라이트 컬러도 이목을 집중시켰다.블랙 스완 테마가 적용된 티볼리 아머는 화려한 멋과 시크한 감성의 블랙 드레스를 입은 레이싱 모델 제바와 함께 했다. 블랙이 가진 시크한 매력과 블랙 앤 화이트의 세련된 대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끝으로 SJ 쿤스트할레 외부에 전시된 레드로켓은 다른 무엇보다 붉은 차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볼리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범퍼 그리고 LED 라이팅과 어우러진 붉은 차체가 소형 SUV 시장에서의 티볼리 아머가 가진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 했다.
2017.07.17 I 김학수 기자
쌍용차, 단단한 스타일로 변화 준 ‘티볼리 아머’ 출시
  • 쌍용차, 단단한 스타일로 변화 준 ‘티볼리 아머’ 출시
  • 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17일 서울 강남의 SJ쿤스트할레에 내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향상한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를 새롭게 선보이고, 2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티볼리 아머는 새로운 차명이 암시하듯 전면부 디자인에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비롯해 범퍼 상단에 적용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은 스포크 디자인으로 강조를 했고, 기존에 일부 외장 색상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 사양’은 8가지 모든 색상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쌍용차는 이와 함께 주문제작형 콘셉트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티볼리 주력 모델인 VX를 토대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수십만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나만의 차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티볼리 아머의 판매가격은 1651만~2420만원이다. 기어 에디션은 가솔린 2195만원, 디젤 2400만원이다.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제공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제공티볼리 아머 브라운 실내. 쌍용자동차 제공
2017.07.17 I 노재웅 기자
캐딜락 CT6 플래티넘 시승기 -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의 경계를 달리다
  • 캐딜락 CT6 플래티넘 시승기 -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의 경계를 달리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세계 시장의 빠른 변화에 비해 그 변화의 속도가 늦은 것처럼 느껴지는 캐딜락은 어느새 새로운 계획 아래 브랜드 라인업의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선봉에는 중형 크로스오버 XT5와 풀사이즈 세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CT6가 있다.실제 캐딜락은 CT6와 XT5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모델 라인업 확장을 위한 신차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짧게는 2019년, 길게는 2022년까지 수 많은 ‘뉴 캐딜락’이 등장을 에고하고 있다. 지난 10년 이상, CTS로 대표되던 이전의 캐딜락은 이제 저물고, CT 그리고 XT로 대표되는 새로운 캐딜락의 시대를 맞이 하고 있는 셈이다.캐딜락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CT6에 올라 캐딜락의 미래를 추측하고 싶었다.캐딜락 스스로가 ‘CT6보다 더 큰 캐딜락의 등장’을 예고한 현재, CT6는 플래그십 세단보다는 ‘풀사이즈 세단’으로 불리는 게 적합해 보인다. 하지만 그 체격만큼은 감히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당당하고 육중하다. 실제 5,185mm에 이르는 긴 전장은 경쟁 사의 플래그십 세단의 롱 휠 베이스 모델들과 비교해도 무방할 수준.한편 전폭은 1,880mm로 경쟁 모델 대비 다소 좁은 편이고, 전고는 1,450mm로 큰 차이가 없다. 긴전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휠 베이스 역시 3,109mm에 이르러 매끈하고 공격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CT6는 모두 V6 엔진과 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950kg의 무게로 경쟁 모델 대비 ‘상대적인 가벼움’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1,950kg의 무게는 카본 코어 시스템을 채택한 BMW 7 시리즈보다 가벼운 무게다.‘아트 앤 사이언스’의 변화를 알리다캐딜락의 재도약을 이끈 ‘아트 앤 사이언스’ 디자인 철학은 어느새 많은 시간을 이어오며 캐딜락에게 너무나 익숙한 감성이 되었다. 물론 아트 앤 사이언스의 디자인은 여전히 압도적이고 ‘타협하지 않는’ 그 아집 같은 예리함을 최근에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하지만 캐딜락은 ‘변화의 시기’를 감지했고, CT6는 캐딜락 내부에서 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거대한 프론트 그릴과 큼직한 브랜드 엠블럼, 보닛 라인부터 범퍼 하단까지 수직으로 배치된 LED 유닛과 날카로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는 이전의 캐딜락과 다름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면 범퍼 하단에 가로로 길게 이어진 크롬 피니시를 더해 ‘세로’에 집중했던 기존의 디자인 기조에 ‘가로’의 요소가 가질 수 있는 가치를 암시한다.이러한 디자인 기조는 캐딜락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콘셉 모델 에스칼라에서 더욱 강조된다. 실제 에스칼라는 헤드라이트를 가로로 배치해 캐딜락의 디자인 기조를 타파하면서도 ‘캐딜락 본연의 매력을 유지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보였다. 그리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가로’형 라인을 더해 ‘가로형 라이팅’을 품은 캐딜락의 출현을 예고했다.캐딜락 CT6의 측면 디자인은 캐딜락 디자인의 장점과 특징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조금 더 화려한 라인을 더하고 더 다이내믹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캐딜락은 그 자체의 무게감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택했다. 실제 프론트 펜더 쪽에 자리한 엠블럼과 도어 패널 하단의 크롬 몰딩 외는 단조로운 감성을 유지해 ‘당당함과 여유로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캐빈을 뒤로 밀어 스포츠 세단의 비례를 연출해 최근 캐딜락의 기조를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세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깔끔하면서도 캐딜락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낸다. 여기에 날렵한 라인이 더해진 트렁크 게이트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균형 잡힌 후면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제네시스 EQ900이 후면 디자인도 떠오르긴 하지만 우수한 균형감과 다이내믹한 감성이 살아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 다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방향성이 차체 크기가 다소 작게 보이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캐딜락의 미래를 예고하다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 세단인 ATS와 드라마틱한 스포츠 세단이 된 3세대 CTS 그리고 최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아이콘’ 에스컬레이드의 경우 센터페시아의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을 두고, GM의 전통적인 듀얼콕핏 디자인을 계승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제 CT6를 통해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캐딜락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긴장감이 넘치는 실루엣과 좌우 균형을 강조한 이전의 대시보드와 달리 안정적이고 차분한, 그리고 가죽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대시보드는 실내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느끼게 하며 4-스포크 스티어링 휠 역시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운전자를 맞이한다. 여기에 높이를 줄인 에어밴트와 무천 충전 시스템 등을 통해 ‘미래적인 감성’ 역시 잊지 않았다.구성적으로는 이전의 CUE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여전히 화려한 비쥬얼과 뛰어난 해상도가 매력적인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는 CUE의 데뷔 이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우수한 사용성과 기능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센터 터널에는 햅틱 기능을 탑재한 터치 패드를 배치해 디스플레이에 직접 손가락을 대지 않아도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공간적인 부분에서는 차체가 큰 만큼 무척 만족스럽다. 특히 고급스러운 가죽을 통해 부드러운 착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촉감을 전하며 20-웨이 전동식 시트는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 구현과 함께 마사지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에서도 우수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군데 군데 플라스틱이 배치되어 감각적인 만족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두터운 쿠션감이 돋보이는 2열 시트는 경쟁 모델대비 다소 단단한 편이기 대문에 보다 푹신한 느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시트를 눕힐 때 시트가 다소 높게 올라가는 점도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풀사이즈 세단답게 다리가 긴 탑승자도 여유로운 자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작은 차이지만 큰 만족감을 자아낸다. 게다가 어떤 자세여도 암레스트와 도어 트림에 두 팔을 편안하게 올려 둘 수 있고, 마사지 기능이나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매력적이다.CT6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적재 공간이다. 거대한 체격을 갖춘 캐딜락 CT6지만 트렁크 공간은 433L에 불과하다. 보스의 프리미엄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파나레이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며 경쟁 모델 대비 20% 가량 작아진 탓이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 고민하게 될 부분이겠지만 그래도 트렁크 입구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적재 및 사용성은 무척 우수한 편이다.드라이빙과 효율의 공존을 택한 CT6캐딜락 CT6의 보닛 아래에는 캐딜락이 새롭게 개발한 V6 3.6L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6,800RPM에서 최대 340마력을 내며 5,300RPM에서 39.4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그간 경쟁 모델대비 ‘철저한 출력 우위’를 선보였던 ATS, CTS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대신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과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추구했다.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전자식 사륜구동을 채택하여 340마력을 네 바퀴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엔진, 다단화된 변속기 그리고 첨단 기능 등을 통해 복합 기준 8.2km/L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 (도심 7.2km/L 고속 9.9km/L)CT6,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의 경계에 서다.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역시 볼 때마다 그 큰 체격에 놀라게 되는 CT6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시트와 스티어링휠의 위치를 조절하고 룸미러의 트리거를 당겨 리어 뷰 카메라 미러를 활성화했다. 리어 뷰 카메라 미러는 아마도 CT6에게 있어 모든 운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시동 버튼을 눌러 엔진을 깨우면 V6 엔진이 회전하며 손 끝과 페달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어딘가 긴장된 감각이 전해진다. 기본적인 정숙성은 우수한 편이지만 언제든 달릴 준비가 되었다는 듯한 늬앙스로 여겨졌다. 캐딜락 엠블럼의 형상을 한 기어 쉬프트 레버를 D로 옮기고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기본적으로는 부드럽고 나긋한 모습이다. 물론 340마력과 39.4kg.m의 토크가 비슷한 체급의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하는 출력이 아닌 것도 있겠지만 캐딜락 스스로가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가속감을 선보이고자 했던 의지가 커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는 순간 차량의 성격이 급변한다.출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으면 상승하는 RPM에 날카로운 사운드가 실내를 채운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사운드, 그리고 어쩌면 CT6 급에서 경험할 이유가 없는 사운드일지 몰라도 그 만족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그럴까? 기자는 어느새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꿔 보다 적극적인 주행을 요구하고 있었다.2톤에 가까운 육중한 차체를 맹렬하게 몰아세우는 것도 아니고 또 AWD 시스템 때문에 트랙션 컨트롤을 해제하지 않는 이상 후륜을 미끄러뜨리면서 짜릿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넉넉한 배기량의 엔진을 빠르게 회전시켜 가속하는 그 즐거움은 ‘절대적 속도’의 만족감이 부족하더라도 ‘상대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8단 변속기는 GM의 주장대로 토크 컨버터 구조의 변속기로는 상당히 빠른 변속 속도를 자랑한다. RPM을 높일수록 활기가 살아나는 엔진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 쉬프트를 이용한다면 조금 더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감각을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엔진 및 드라이브 트레인의 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상황에서의 변속’은 되도록 자제하는 성격으로 운전자의 의도와 기계적인 판단을 공존시키는 성격을 가졌다.대신 변속을 위해 출력이 잠시 끊어졌다 이어지는 순간의 충격을 최소로 줄이는 단정함으로 VIP를 위한 안락함을 이끌어 냈다. 이는 캐딜락 고유의 세팅으로 혹자는 다른 제조사의 세팅을 거론하며 캐딜락의 세팅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다른 브랜드의 기준을 캐딜락에 억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하체의 조합은 다소 미묘하다. 견고한 차체는 당연한 선택, 그리고 브렘보에서 공급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납득할 수 있다. 덕분에 고속 주행에서의 안전과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의 출력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굳이 CT6에 MRC를 적용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스러웠다.Magnetic Ride Control, 즉 MRC는 사실 안락한 승차감을 추구하는 차량보다는 극한의 다이내믹을 추구하는 고성능 모델, 혹은 스포츠 모델에게 어울리는 사양인데, CT6에게는 되려 ‘승차감을 해치는 선택’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티어링 휠을 쥔 입장에서는 MRC와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을 덕에 CT6를 더욱 역동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RPM 상승과 함께 생기를 얻는 ‘자연흡기 엔진’, 부드럽지만 빠른 8단 변속기, 트랙션 분배가 만족스러운 AWD,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과 MRC로 이어지는 조합은 슈퍼 드리븐이나 풀사이즈 세단이라기 보다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혹은 캐딜락 CTS를 위한 조합처럼 느껴지고, 또 실제로도 이러한 요소 덕에 ‘오너 드리븐’의 재미도 분명 존재한다.실제로 CT6를 경험해본 다수의 이들도 CT6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성향을 추구한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지만 그 이면에는 캐딜락 고유의 스포티함, 그리고 스티어링 휠을 쥔 사람을 위한 오너 드라이빙의 감각이 살아 있다는 것이 그들 대부분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시승을 하며 기자 역시 처음에는 부드러운 주행, 그리고 연비를 신경을 쓰며 쇼퍼 드리븐 차량을 다루는 모습이었지만 시승이 끝나갈 무렵에는 여느 캐딜락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있는 것처럼, 어느새 운전하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참, 참고로 리어 뷰 카메라 미러는 장시간 작동 시 발열을 느낄 수 있었지만 시종일관 넓은 시야를 선사하며 무척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좋은 점: 강렬한 디자인과 리어 뷰 카메라 미러, 오너 드리븐의 재미 그리고 가격안좋은 점: 다소 단단한 주행감 그리고 때때로 드러나는 오너 드리븐의 성향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캐딜락 CT6캐딜락 CT6를 경험하며 느낄 수 있던 캐딜락의 미래는 명확했다. 첫 번째는 앞으로도 여전히 다이내믹한 감성을 추구할 것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새로운 디자인의 등장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기술, 첨단의 기술 그리고 IT와의 조합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CT6 보다 큰, 상위의 플래그십 세단’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
2017.06.20 I 김학수 기자
재규어 F-페이스 S 시승기 - 가장 역동적인 SUV의 짜릿한 주행 실력
  • 재규어 F-페이스 S 시승기 - 가장 역동적인 SUV의 짜릿한 주행 실력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포르쉐가 브랜드 최초의 SUV, 카이엔을 선보였던 그 순간. 많은 이들이 포로쉐의 변절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시장은 카이엔에 화답하며 포르쉐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고, 어느덧 마칸이라는 또 다른 SUV를 성공시키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지금까지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변절’처럼 보이는 SUV 모델의 개발과 투입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이 되긴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에게 SUV 모델의 개발은 어쩌면 당연한 추세처럼, 유행이 되어 많은 브랜드로 퍼져가고 있다. 이에 재규어 역시 브랜드 최초의 F-페이스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SUV, F-페이이스를 만나 그 매력을 확인해보았다.재규어 F-페이스는 4,731mm의 전장과 1,936mm의 전폭, 그리고 1,652mm의 전고를 갖췄다. 한편 휠베이스는 2,874mm다. 이러한 체격만을 본다면 F-페이스는 BMW X3, 포르쉐 마칸 등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큰 체격안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시승 차량인 F-페이스 S 공차중량은 2,070kg으로 경쟁 모델대비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AWD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한다면 준수한 편이라 생각된다.스포츠 세단, SUV를 탐하다F-페이스의 등장은 분명 재규어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느껴졌겠지만 그 디자인만큼은 그 어떤 재규어보다도 재규어 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실제 F-페이스의 디자인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인 XJ를 시작해 XF, XE로 이어지는 날렵한 실루엣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이에 재규어는 F-페이스마저도 재규어 스포츠카로 명명할 자신감을 얻게 됐다.실제 F-페이스의 전면 디자인은 SUV의 특성에 맞춰 전면 범퍼의 길이를 늘린 것 외에는 완벽한 재규어의 앞모습을 하고 있다. 얇고 길게 그린 헤드라이트 유닛과 재규어의 얼굴을 품은 프론트 그릴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하고 세련된 감성을 연출한다. 특히 시승 차량은 고성능 모델인 S 모델인 만큼 프론트 그릴에 자리한 S 엠블럼 등을 통해 존재감에 방점을 찍는다.F-페이스의 측면 디자인 역시 SUV라는 특성을 고려한 것을 제외한다면 긴 보닛에서 시작되어 A필러와 루프, 그리고 C 필러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유려하게 처리해 세단 타입으로 출시된 다른 재규어들과의 같은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한편 F 페이스는 SUV의 특성을 고려한 도어 패널의 크롬 몰딩과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의 적용이 시선을 끈다.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F-페이스의 후면 디자인은 다른 부분의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매끄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인다 재규어 XE 등에서 보았던 날카로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마련해 전폭을 더욱 강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와 함께 듀얼 타입의 머플러를 적용해 S의 타이틀에 걸맞은 강인하고 스포티한 감성에 방점을 찍고, 재규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프리미엄 스포츠 SUV를 구현한 F-페이스재규어 F-페이스의 실내 디자인은 재규어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냈던 외관의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며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구성되었다. 먼저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여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을 적용하고, 재규어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대시보드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과 간결한 구성이 돋보이는 컨트롤 패널을 적용해 브랜드의 통일성을 강조했다.판매 가격이 1억원이 넘는 차량인 만큼 대시보드, 시트, 센터터널 등에 고급스러운 가죽과 또 정성껏 작업한 스티치를 적용해 손에 닿고, 눈으로 느껴지는 만족감을 높였다.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건 도어 트림 안쪽까지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각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으로 ‘품질’에 대한 욕심을 느낄 수 있었다.한편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우수한 해상도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조작을 구혔했다. 참고로 F-페이스에는 메르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재규어 브랜드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요소들의 조합을 통해 다이내믹한 감성과 고급스러운 감성의 공존을 이뤄냈다.한편 F-페이스의 실내 공간은 차량의 체격 대비 우수한 편이다. 사실 F-페이스가 스포티한 비례를 강조한 만큼 실내 공간에서의 여유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시트에 앉아 보면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넓은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느낌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F-페이스 S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고는 하지만 시트의 감각이 너무 단단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 점이다.덧붙여 2열 시트 공간 역시 준수한 편이다. 일단 휠베이스가 길기 때문에 체격이 큰 탑승자가 2열 시트에 앉더라도 공간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답답함이 없다. 루프 라인 덕에 헤드룸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전체적인 공간의 여유에서는 분명 준수함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1열처럼, 2열 시트 역시 단단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점은 다소 아쉽게 생각된다.재규어 F-페이스의 508L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체급에 비한다면 아주 우수한 수치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F-페이스가 일반적인 SUV와 달리 보다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한 차량인 만큼 이정도의 적재공간으로도 ‘성의’를 느낄 수 있으며 또 2열 시트를 폴딩할 경우에는 1,596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유사시 만족스러운 사용성을 누릴 수 있어 SUV의 매력을 어필한다.강력한 퍼포먼스의 디젤 파워트레인시승 차량인 F-페이스 S는 아마도 비슷한 배기량을 가진 디젤 모델 중 가장 다이내믹한 엔진을 품고 있다. V6 3.0L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300마력(@4,000RPM)과 2,00RPM에서 최대 71.4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8단 자동 변속기와 전자식 AWD 시스템을 통해 네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이를 통해 F-페이스 S는 정지 상태에서 단 6.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41km/h에 이른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1.5km/L이며 도심과 고속은 각각 10.4km/L와 13.1km/L로 강력한 출력을 감안하면 꽤 준수한 수치다.드라마틱한 주행 성능의 재규어 F-페이스F-페이스의 등장 이후 강원도의 와인딩 일대와 오프로드 코스에서 F-페이스를 다양하게 경험하며 ‘드라마틱한 드라이빙은 물론이고 SUV로서 오프로드 주행’까지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의 F-페이스 S의 시승은 무척 기대되는 시승이었다.푸른 차체가 시선을 끄는 F-페이스 S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생각보다 단단한 느낌이 전해진다. SUV인데 이렇게 단단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생겼는데 프론트 그릴에 자리한 S 엠블럼이 암시하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생각하면서 ‘그 목적에 맞는 세팅을 제시한다’는 생각과 이에 따른 F-페이스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기대하며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다이얼 방식의 기어 쉬프트 후 곧바로 드라이빙에 나섰다. 엑셀레이터 페달들 밟으면 주저 없이 곧바로 맹렬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육중한 차체를 맹렬하게 몰아세우는 가속감은 디젤 SUV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짜릿함과 날이 서 있는 예리함이 느껴져 무척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2,000RPM부터 폭발하는 두터운 토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짜릿한 요소라 할 수 있었다.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을수록 강하게 울려퍼지는 사운드와 폭발적인 가속력의 뒤에는 매끄럽고 기민한 반응으로 주행을 이어가는 변속기의 가치도 돋보인다. 변속의 속도나 변속 시의 체결감 등 무엇 하나 흠잡을 것이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며 F-페이스 S의 주행에 화려하고 착실한 화음을 새겨준다.F-페이스는 ‘재규어 브랜드의 첫 번째 SUV’로서 가장 재규어다운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많은 부분이 조율되었다. 그 중 인상적인 요인이 있다면 역시 기민한 조향, 그리고 이에 따른 차량의 빠른 회두성이라 할 수 있다.실제 F-페이스는 독일의 스포츠카와 비교했을 때 다소 여유롭다고 할 수 있지만 SUV로서는 가장 기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조향 반응을 자랑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 지나치게 무거워 다소 부담을 느낄 정도였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기민한 조향과 반응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은 ‘어느 정도 부드러운 감각을 내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스포츠카의 본질을 추구하는 다소 견고한 셋업이 뒷받침 된다. 이러한 세팅은 일상 주행 속에서도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유지하면서도 속도를 높여 달릴 때에는 또 그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주행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마음에 든다.특히 불필요할 정도로 롤링을 억제하는 일부 브랜드와 달리 어떤 주행 상황이든 어느 정도의 롤링과 피칭을 허용하면서도 빠른 리범프가 가능한 서스펜션으로 보다 자신 있고, 여유 있게 코너를 공략할 수 있는 매력을 드러내 운전자를 즐겁게 만든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나 트랙으로 둘 때에는 정말 경직된 수준의 견고함으로 육중한 차체를 보다 경쾌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해 그 만족감을 더욱 배가시키는 능숙함도 인상적이다.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순간 ‘어떤 차량을 타고 있는지’ 잊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야가 높긴 하지만 주행이 주는 감각은 여느 스포츠세단이나 쿠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기 때문이다. SUV의 존재를 잊는 그 순간이야 말로 재규어 F-페이스가 재규어의 SUV가 아닌 ‘재규어 브랜드의 또 하나의 재규어’라는 것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좋은 점: 뛰어난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운 패키징안좋은 점: 다소 단단한 시트가장 다이내믹한 SUV의 지향점최근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들이 SUV를 개발하며 저마다 가장 다이내믹하고 가장 스포티한 SUV를 자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F-페이스 S의 존재감이 무척 도드라진다. 디젤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가장 다이내믹한 SUV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짜릿한 드라이빙과 스포츠 모델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전에, F-페이스 S는 ‘말 그대로 재규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다.
2017.06.05 I 김학수 기자
아디다스, 3D 프린터로 만든 운동화 '퓨처크래프트4D' 출시
  • 아디다스, 3D 프린터로 만든 운동화 '퓨처크래프트4D'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디다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3D 프린터 벤처기업인 ‘카본과 함께 디지털 광합성 기술을 개발, 빛과 산소로 만들어진 미드솔을 장착한 ‘퓨처크래프트 4D’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퓨처크래프트 4D의 미드솔은 기존의 프로토타이핑 (모형제작)이나 몰딩(주형제작)을 없애고 디지털 생성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광합성은 전통적인 제조 방법과는 달리 움직임, 쿠셔닝, 안정성, 편안함을 선수의 특성에 따라 제작할 수 있다. 퓨처크래프트 4D는 아디다스와 협업한 카본사의 ’수지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어졌는데, 원료를 여러 층으로 쌓거나 결합시키는 3D 프린팅의 작동방식을 사용하면서 대량 생산까지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는 디지털 광합성 운동화의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아디다스와 카본사는 미래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소재와기계 개발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디지털 광합성 기술을 이용하면 소비자들의 여러 운동, 신체 데이터를 기본으로 맞춤 운동화를 제공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퓨처크래프트 4D는 300 켤레가 출시됐고 하반기에는 5000 켤레, 2018년에는 10만 켤레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아디다스는 2014년 제품 생산 방식을 바꾸기 위해 적측 가공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2015년 3D 프린트 운동화 ‘퓨처크래프트 3D 러너’를 출시한 바 있다.
2017.04.11 I 함정선 기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 시승기 - 호화스러운 디젤 SUV의 매력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 시승기 - 호화스러운 디젤 SUV의 매력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가장 호화스러운 SUV 브랜드는 단연 랜드로버다.레인지로버와 같은 당당한 풍채와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는 SUV가 선사하는 존재감을 여전히 강렬하다. 실제 레인지로버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프리미엄 SUV 중 하나로 유려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그리고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최근 콤팩트 SUV 쪽에 많은 힘을 더하며 브랜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랜드로버 현 상황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를 랜드로버가 현재 말하고 있는 가치와 앞으로 계속 이어갈 가치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는 그 전장부터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5m에 단 1mm가 부족한 4,999mm의 전장과 1,983mm의 전폭 그리고 어지간한 성인 남성보다 큰 1,835mm의 전고는 육중한 체격을 자랑한다. 여기에 휠 베이스는 2,922mm로 사막 위의 롤스로이스라는 말이 걸맞은 여유로움을 암시한다. 한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DV8 SE 보그의 공차중량은 2,550kg에 이른다.당당하고 유려하게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는 말 그대로 당당하고 유려한 모습이다. 긴 차체, 넓은 전폭 그리고 높은 키가 어우러지는 그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당당함을 넘어 압도적 존재감에도 이른다. 디자인에 걸쳐 곡선을 넣어 기교를 부리기 보다는 간결하게 떨어지는 직선을 더해 담담함 속에서도 은연 중에 고급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다.전면 디자인은 랜드로버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과 큼직하게 그려진 헤드라이트가 더해졌다. 헤드라이트는 끝을 조금 길게 늘여 시각적인 포인트로 활용했다. 여기에 수평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 범퍼를 적용했다. 전고가 무척 높은 편이지만 직선과 무게감이 더해지는 전면 디자인 덕에 껑충하게 떠 있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측면은 긴 전장이 돋보인다. 보닛에서 길게 이어진 라인이 후륜 위를 지나 차체 끝까지 이어지고 측면에는 특별한 디자인 기교를 부리기 보다는 깔끔하게 다듬어 넓은 면적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측면으로 살짝 끌어 당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도어 패널부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크롬 몰딩을 더해 전체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후면 디자인은 전면, 후면보다 더 깔끔하게 구성됐다. 네모 반듯한 트렁크 윈도우와 사각형의 감성을 강조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시선을 끌고 트렁크 게이트에도 수평 라인을 차곡차곡 쌓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과 안정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물론 트렁크 게이트에 ‘랜드로버’의 레터링을 길제 더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풍요로운 실내 공간실내 공간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가 가져야 할 소양을 완벽히 보유했다. 좌우 대칭에 수평적인 감성을 강조한 대시보드와 직선이 중심으로 차분한 구성을 선사하는 센터페시아는 스스로가 고급스럽다고 우격다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한다.당당함이 돋보이는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와이드 디스플레이 그리고 금속 패널이 더해진 센터터널 등 실내 전반의 디테일에도 많은 신경을 써 고급스러운 감성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시인성의 계기판과 각종 버튼과 다이얼을 적용한 점 역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D 보그의 존재감을 완성하는데 큰 힘을 더한다.물론 아쉬움도 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의 실내에 적용된 소재나 디자인 등 전반적인 구성은 모두 고급스러운 감성이지만 1억 중반 대를 넘기는 가격을 고려한다면 고개를 살짝 기울이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감을 주는 ‘필살기’가 필요해 보였다.실내 공간에서는 의구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큰 차체, 긴 휠베이스가 자아내는 실내 공간은 그 어떤 체형의 탑승자라도 큰 어려움 없이 소화한다. 푹신하고 고급스러운 쿠션감이 돋보이는 시트가 더해진 1열 공간은 운전자의 몸을 확실하게 지지하기 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뒷받침 한다. 헤드 룸과 레그 룸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 애초에 레인지로버가 옵션에 따라 VIP를 위한 쇼퍼드리븐 SUV로 변하는 일도 잦은 편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는 듯 레인지로버 SVD 보그의 2열 공간 역시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이 모두 느껴진다. 큰 키와 긴 휠 베이스는 키가 큰 성인 남성도 여유로운 포지션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끝으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의 트렁크 공간 역시 여유롭다. 기본 공간이 909L로 여느 중형 세단에 적용된 트렁크 공간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게다가 트렁크 게이트 역시 넓어 큰 짐도 쉽게 적재할 수 있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을 때에는 2,030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고급스러운 감성이 담긴 V8 디젤 엔진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의 보닛 아래에는 강력한 출력과 효율성을 겸비한 V84.4L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339마력과 낮은 RPM부터 폭발하는 75.5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8단 변속기를 거쳐 랜드로버의 탁월한 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에 출력을 전달한다.이를 통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는 정지 상태에서 단 6.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18km/h에 이른다. 한편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9.3km/L이며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8.0km/L와 11.7km/L다.여유로움과 당당함을 더한 드라이빙큼직한 차체, 도어를 열면 큰 차체를 고급스럽게 채운 실내 패널들이 시선을 끈다. 차분하게 그려진 실내 공간에 만족감을 느끼며 시트에 몸을 맡기면 역시 여유로운 감성이 느껴지며 차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엔진을 깨웠다. 이어서 프리미엄 SUV답게 디젤 엔진에서 전해지는 정숙성 부분에서도 탁월한 모습이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는 다른 레인지로버와 마찬가지로 외부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더욱 안락하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정숙성에 한 번 더 감탄을 한 후 다이얼 방식의 기어 셀렉터를 사용해 기어를 바꾼 후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의 5m에 이르는 긴 전장 그리고 2.5톤에 육박하는 무거운 차체 덕에 339마력과 75.5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는 한층 부드럽게 느껴진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부드럽게 발진하며 점진적으로 속도를 높여 가는 모습이다. 대신 한 번 속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군더더기 없이, 지치는 모습 없이 가속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으면 75.5kg.m에 이르는 두터운 토크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방금 전까지 정숙하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는 갑자기 그 모습을 달리한다. 분명 무게로 인해 좌중을 압도할 수준은 아니지만 우람한 차체가 과감하게 가속하는 느낌이 들어 그것대로 또 즐겁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정숙함과 프리미엄 모델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과묵함이 느껴지는 것도 또 레인지로버만의 매력이라 느껴진다.이런 특성을 반영하듯 8단 변속기는 기계적인 느낌이나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변속 속도가 느리거나 변속 상황에서 멍을 때리는 그런 모호함은 보이지 않고 엔진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는 느낌이다.차량이 크고 육중한 만큼 차량의 움직임은 그리 경쾌한 편은 아니지만 일체감 있는 전륜과 후륜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일체감은 차량에 익숙해지기 전 큰 체격을 감안하고 한 템포 정도 빠르게 조향 했을 때 반 템포 정도 먼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된다. 한편 노면의 충격은 최대한 부드럽게 걸러 내는 모습도 빼놓지 않았다.하체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는 기본적으로 견고한 섀시를 적용한 만큼 드라이빙 모드를 바꿔 과감하게 몰아세울 때가 아니면 언제나 여유로움과 안락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신 차량의 움직임은 나름대로 억제하기 때문에 연속된 조향 상황에서도 곧바로 이어지는 움직임을 예측하고 미리 움직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한편 연비의 경우 차량의 무게를 고려할 때에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인 연비도 그렇지만 도심 주행에서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두 자리 대 연비를 확인할 수 있고 또 정속 주행 시에는 한 번 탄력을 받은 후 곧바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좋은 점: 디자인, 실내 그리고 주행에서 느껴지는 안락함과 여유로움안좋은 점: 그래도 너무 비싼 가격프리미엄 SUV의 대표 주자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SE SDV8는 아마도 ‘가장 호화스러운 디젤 SU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당한 풍채와 여유로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감성과 안락함을 품은 실내 공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내공 깊은 주행 성능까지 갖췄으며 디젤 엔진의 효율성까지 선물 받았다.이러한 매력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제품으로 사랑 받는 레인지로버의 행보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7.04.10 I 김학수 기자
우드블럭, ‘DIY 캐빈 체험스쿨’ 성황리 진행
  • 우드블럭, ‘DIY 캐빈 체험스쿨’ 성황리 진행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최근 농막, 창고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드블럭이 지난 20일 울산시 외곽의 한 농원에서 ‘DIY 캐빈 1일 체험스쿨’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스쿨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목수나 건축업 종사와는 거리가 먼 일반인들로, 직접 다양한 모델을 시공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들은 대부분 ‘남녀노소 누구나 소형 통나무집을 1~2일만에 지을 수 있다’는 정보를 보고 건축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시공이 가능하다는 데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이다.참가자들은 전문시공자를 따라 직접 바닥기초 설치부터 벽체 조립과 보를 얹고 지붕재와 슁글까지 덮는 일정을 소화했다. DIY 캐빈 스쿨을 직접 기획한 우드블럭 관계자는 본격적인 조립설치에 앞서 가장 먼저 자재포장을 풀고 기초재, 바닥재, 벽체, 지붕재 등으로 구분하여 각 해당 위치에 잘 분류해 놓을 것을 강조했다. 작아도 큰 집과 마찬가지로 큰 보부터 실내 마감재인 몰딩에 이르기까지 여러 자재가 있어 뒤죽박죽될 경우 자재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첫 번째 공정인 벽체가 올라설 바닥기초는 주춧돌, 바닥장선으로 정확한 크기와 수평을 꼼꼼하게 맞춘 다음 벽체조립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작은 통나무집이라 벽체용 원목 자재의 길이도 2~3m 정도에 건조상태가 양호해 참가자들이 혼자서 들고 벽체를 아이들 놀이용 블록처럼 쌓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출입문과 창문 설치는 원래 목수나 전문 시공자의 영역에 해당하나 우드블럭의 DIY용 소형 통나무집은 벽체를 쌓다가 적당 위치에 문과 창을 통째로 끼워 넣으면 끝난다. 참가자 S(59세)씨는 “작은 농막을 한 채 짓고 싶었던 때에 직접 지을 수 있는 DIY 시공이 실제로 가능한 지 궁금해 체험스쿨에 참가하게 됐다”며 “서너평 정도의 모델은 고무망치나 전동드릴 정도의 공구만으로도 2~3일이면 시공이 가능할 것 같아 신기하다”고 전했다.
2017.03.29 I 최성근 기자
현대리바트, 침실 신제품 '클로드' 출시
  • 현대리바트, 침실 신제품 '클로드' 출시
  • 프렌치 스타일의 침실 시리즈 신제품 ‘클로드’. 현대리바트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리바트가 프렌치 스타일의 침실 시리즈 신제품 ‘클로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드’는 복고풍의 ‘앤티크’ 스타일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침실 시리즈다.현대리바트 측은 섬세한 나뭇결로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살리고, 채도가 낮은 ‘그레이시 화이트’ 색상이 사용돼 차분한 느낌의 공간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현대리바트는 전통적이면서도 우아한 공간의 느낌을 주기 위해 ‘클로드’ 붙박이장에 ‘웨인스코팅’ 기법을 사용했다. ‘웨인스코팅’은 벽면이나 기둥에 다양한 패턴과 모양으로 띠를 두르는 마감 방법으로, 붙박이장 손잡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카페나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클로드’만의 몰딩(창틀이나 가구의 테두리를 장식하는 방법) 디테일은 화장대, 등탁자 등 소가구와 팔각거울, 사각 골드프레임 거울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해도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도가 높다.현대리바트는 ‘클로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90여 개 리바트스타일샵과 대리점에서 ‘클로드’ 시리즈 전 품목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침대(Q사이즈) 69만 3000원, 침대(K사이즈) 73만5000원 등이 있다 침대(Q·K사이즈) 구매하는 고객이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50만원 할인혜택도 동시에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싱글장 54만원, 화장대 31만6000원, 등탁자 17만 3000원, 팔각거울 15만 2000원, 사각거울 7만7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로맨틱하면서도 우아한 ‘프렌치 모던’ 인테리어가 다시금 주목 받으면서, 붙박이장이나 서랍장 같은 가구들의 디자인이 공간 인테리어로 떠오르고 있다”며,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부드러운 컬러와 전통적인 느낌의 몰드가 돋보이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2017.03.29 I 정태선 기자
 이번주 출시된 HOT한 신제품 '뭐가 있을까'
  • [신상in] 이번주 출시된 HOT한 신제품 '뭐가 있을까'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 휠라 골프, 골프화 윈드밀17사진= 휠라 골프 제공휠라 골프(FILA GOLF)는 골프화 윈드밀 17(WINDMILL 17)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새 브랜드 콘셉트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Stylish Performance)를 접목해 골프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과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윈드밀 17은 바위나 굴곡이 많은 국내 지형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을 위해 바닥 전체에 특수고무 재질을 적용해 지면과의 밀착력을 높였다. 뒤꿈치 부분에는 내구성이 강해 마모가 잘 되지 않는 재질의 TPU 몰딩 기능을 적용하고 스파이크 아웃솔을 통해 우수한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 뛰어난 신축성 및 쿠셔닝으로 발에 가해지는 부담과 피로를 덜어 장시간 라운딩을 가능케 한다.▲ 수페르가X막스마라 위켄드, 플라워 스니커즈사진= 수페르가 제공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수페르가(SUPERGA)와 현대적인 우아함을 상징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막스마라 위켄드(Maxmara Weekend)는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플라워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016년 SS 컬렉션 이후 두 번째로, 막스마라 위켄드가 지닌 클래식한 느낌의 패턴과 수페르가만의 베이직한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보였다.플라워 스니커즈는 베이직한 디자인과 스티치 라인이 특징인 '수페르가 2750 COTU CLASSIC'에 막스마라 위켄드 라인이 지닌 모던 캐주얼 스타일의 플라워 패턴과 은은한 배색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네파 키즈, 센트로 방풍재킷사진= 네파 키즈 제공 네파 키즈는 봄 시즌을 맞아 실용적인 기능성에 패밀리룩 연출이 용이한 패커블 재킷, 센트로 방풍재킷을 출시했다. 센트로 방풍재킷은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아이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도와주는 실용적인 기능성을 갖춘 실속형 방풍재킷이다. 통풍 기능이 우수한 벤틸레이션 메시 소재에 경량으로 나와 봄부터 초여름까지 가볍게 착장하기에 좋다. 또한 안쪽 핸드포켓으로 작게 접어 휴대가 가능해 일교차가 큰 날씨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에 활용하기 좋다. 특히 동명의 성인 제품이 미니미 스타일로 나와 봄 나들이 시 온 가족이 스포티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 밀레, 롱코트 아칸 재킷 사진= 밀레 제공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는 오피스족을 겨냥한 롱코트 스타일의 아칸 재킷을 출시했다. 아칸 재킷은 다양한 시티 캐주얼웨어를 선보이는 RSC라인(Relaxed Spirit of Chamonix)의 신제품이다. 허리 아래로 내려오는 롱코트 스타일의 미니멀한 디자인에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캐주얼한 복장은 물론 출퇴근시 착용하는 포멀한 옷차림에도 손쉽게 매치할 수 있다. 특히 과시적인 로고 노출을 지양하는 로고리스(Logoless) 제품으로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스타일러스, 라스베가스 허니문 컬렉션 썬라이즈 라인 착용한 하지원 (사진= 스타일러스 제공)주얼리 브랜드 스타일러스에서 라스베가스 허니문 콜렉션(Las Vegas Honeymoon Collection)을 출시했다. 열정적인 라스베가스의 매력적인 태양빛과 별빛에서 영감을 받고, 허니문 같이 로맨틱한 순간을 담아낸 컬렉션이다. 라스베가스 허니문 컬렉션은 스타일러스의 뮤즈인 배우 하지원이 직접 착용하고 라스베가스에서 화보를 촬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출시된 라인 중 하나인 썬라이즈(Sunrise)는 최근 하지원이 공식석상에서 착용하여 화제가 된 제품이다. 썬라이즈 라인은 저멀리 수평선 너머 부드럽고 은은하게 떠오르는 태양빛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지의 따뜻함과 점점 물들어가는 태양빛을 소프트한 핑크골드 난집과, 비스듬한 사선으로 세팅된 독특한 스톤 배열로 표현하여, 착용시 고급스러운 무드 연출이 가능하다. ▲올젠, 드레스 셔츠 라인사진= 올젠 제공신성통상의 남성복 브랜드 올젠(대표 염태순)이 감각적인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드레스 셔츠 라인을 출시했다. 드레스 셔츠 라인은 착용감이 우수한 면스판의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오랜 시간 수트를 착용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수트 스타일링의 핵심인 슬림핏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바디 라인을 따라 딱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디자인됐다. 화이트, 블루, 스트라이프 등 단정한 컬러와 패턴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재킷이나 베스트와 함께 포멀한 무드로 연출하기 좋다. 셔츠 카라 부분에는 레귤러와 세미 와이드 디자인으로 차이를 주어 자신과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017.03.23 I 백지연 기자
한화L&C, 인테리어필름 '보닥' 친환경으로 승부
  • 한화L&C, 인테리어필름 '보닥' 친환경으로 승부
  • 페인트업계에서 주목 받는 바이올렛 계열의 2017신규 ‘베이직 솔리드’패턴으로 꾸민 공간. 한화 L&C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기업 한화L&C가 친환경인테리어필름 ‘BODAQ(보닥)’의 새로운 패턴 90종을 출시했다.보닥은 업계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 아토피 안심인증을 획득한 인테리어필름으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필름의 뒷면에 특수점착제가 처리돼 있어 벽이나몰딩, 문 등 실내공간 어디든 부착할 수 있는 건축 마감재다. 시공작업이 간편하고 작업기간도 비교적 짧아 적은 비용으로 인테리어 전문가는 물론 공간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따뜻함과 클래식한 멋을 부여하는 프리미엄 시리즈(인조가죽,질석,특수형), 펄 효과가 가미된 디자인으로 섬세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는 앱스트랙트(Abstract) 시리즈,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나무의 질감을 표현한 우드(Wood) 시리즈, 심플한 단색과 메탈의 베이직(Basic) 시리즈가 있다.특히 올해에는 페인트 업계에서 트렌드 컬러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렛(violet) 계열과 그리너리(greenery) 계통의 컬러의 단색 패턴을 추가, 올해는 모두 411종의 다양한 컬러와 패턴 운영을 한다.품질이나 기능성도 우수하다. 시공을 편리하게 도모하기 위해 전 제품에 에어프리 처리를 했다. 에어프리는 점착제가발린 표면에 미세한 빗금을 그어서공기가 빠지기 쉽도록 길을 낸 것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기준에 준하는 완벽한 방염성능도 확보하고 있어 안전성도 입증 받았다. 한화L&C 관계자는 “학교나 관공서 등과 같은 상업용 공간에서 주로 사용되던 인테리어필름이 최근 몇 년 사이 일반 가정까지 적용 범위가 급격하게확대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낡은 싱크대 수납장, 화장대, 방 문도 인테리어 필름을 선택하면 대대적인 공사 비용을 절감하고 시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인테리어 필름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친환경, 화재안정성 등을 충족시키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국 한화L&C 고객센터.보송보송한 표면질감이 느껴지는 밝은 색상의 2017신규 ‘스웨이드 우드’패턴으로 꾸민 공간. 한화 L&C 제공.
2017.03.23 I 정태선 기자
기아차, 중국 전용 중형 SUV ‘KX7’ 출시
  • 기아차, 중국 전용 중형 SUV ‘KX7’ 출시
  • 기아자동차 중국 전용 중형 SUV ‘KX7’.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 전용 중형 SUV ‘KX7’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박람센터에서 중국 전용 플래그십 SUV KX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KX7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투입하는 중형 SUV로 지난 2015년 중국 전략형 소형 SUV ‘KX3’, 2016년 준중형 SUV ‘KX5’ 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KX 시리즈다.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소남영 부사장은 “KX7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고급 중형 SUV로서 ‘드라이브 와이즈’등 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며 “KX7은 SUV명가로서의 기아차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 밝혔다. 2016년 중국 SUV 시장은 전년 대비 43.4% 성장한 886만대를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KX7이 속하는 SUV-C급(중형SUV) 시장은 198만대 규모로 전체 SUV 시장의 22.4%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기아차는 KX7의 중국명칭을 ‘품격과 지위가 높은 존경스러움’을 뜻하는 ‘준파오’로 정하고 중국 주요도시의 엘리트층을 적극 공략해 급성장 중인 중국 SUV시장에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KX7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크롬 도금 몰딩을 적용해 당당하고 대범한 앞모습과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세련된 느낌의 옆모습, 심플하고도 강력한 스타일의 뒷모습을 갖췄다. 2.0터보, 2.0가솔린, 2.4가솔린 등 총 3가지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고, 4가지 주행 모드(스포츠/컴포트/에코/스마트)가 적용됐다. 특히 2.0터보는 ISG(Idle Stop&Go)가 기본 적용돼 우수한 연비를 달성했고, 7인승 시트가 기본 적용됐으며 2·3열은 전 좌석 폴딩이 가능한 시트가 배치돼 최적의 실내 활용성을 갖췄다.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상품성을 한층 높인 것도 KX7의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아차 자율주행기반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에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W)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컨트롤 (SCC with S&G)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하이빔어시스트(HBA) 등의 기능이 포함돼 주행 안전성 및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이밖에도 ‘바이두 카라이프’와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한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하고 △버튼시동 스마트키 △파노라마 선루프 △운전석 및 조수석 파워/열선/통풍 시트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JBL 스피커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적용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구매세 할인폭 축소, 로컬 브랜드 성장세 확대, 업체간 판촉 경쟁 심화 등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신차 출시, 제품 품질 향상, 신기술 확대적용은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중국 고객과 더불어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6 I 김보경 기자
'편의기능 강화·연비 개선·확 바뀐 디자인'…쏘나타 뉴라이즈 '2255만원부터'
  • '편의기능 강화·연비 개선·확 바뀐 디자인'…쏘나타 뉴라이즈 '2255만원부터'
  •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출시기념 행사에서 쏘나타 뉴라이즈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의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민차’ 타이틀 되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현대차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기념 행사를 가졌다.쏘나타 뉴 라이즈는 외관을 신차처럼 바꾸고 안전·편의사양은 강화된 반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2.0가솔린 모델 2255만~2933만원 △1.7디젤 2505만~3118만원 △1.6터보 2399만~3013만원 △2.0터보 2733만~3253만원이다. 쏘나타 뉴라이즈의 옆모습. 현대차 제공.◇신형과 다를바 없이 바뀐 외관 디자인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앞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그릴의 위치를 최대한 아래로 낮추고 캐스캐이딩 그릴의 중앙과 외곽의 크롬라인 두께를 이전과 다르게 했다.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를 탑재하고 차량 옆 창문 하단 라인(벨트라인)부터 헤드램프 윗부분까지 이어졌던 크롬 몰딩을 헤드램프 아랫부분까지 둘러싸듯 연장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다.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는 상향등과 하향등을 하나의 헤드 램프로 구현했다.후드(본넷) 끝은 낮추고 트렁크 끝부분은 살짝 높여 전체적인 옆모습이 매끈하고 늘씬하게 보이도록 했다. 총 5종으로 구성된 역동적 디자인의 알로이휠을 추가해 생동감도 불어 넣었다.번호판을 범퍼 하단부로 이동시키고 기존에 번호판이 있던 트렁크 중앙엔 ‘현대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와 가로로 길게 스타일링한 쏘나타의 영문명(SONATA)을 담백하게 배치했다.외장 컬러는 △화이트 크림 △미드나잇 블랙 △발렌타인 레드 △그랑 블루 △블루 사파이어 △쉐이드 브론즈 △판테라 그레이 △루나 그레이 등 총 8종으로 운영한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모카브라운 △버건디 △블루 △그레이 5종이다.쏘나타 뉴라이즈 센터펜시아. 현대차 제공◇안전사양 대폭 강화리서치를 바탕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중심으로 채택했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 국내 최초로 적용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현대차에선 처음 선보이는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폰 미러링크, 애플 카플레이 등 이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자리를 유지시켜 주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앞차 속도에 맞춰 안전거리를 자동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 최첨단 주행보조 안전사양이 대거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를 쏘나타 뉴라이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필요하면 내 차의 현재 위치, 목적지, 잔여거리, 도착 잔여 시간 등을 최대 5명까지 지정한 상대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자녀를 픽업해야하는 학부모나 업무용으로 차를 사용하는 회사원들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이밖에도 △혼유 방지구조가 적용된 연료 주입구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러링크 기능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젊은 고객들에게 필수적인 편의사양들을 추가했다.◇전 모델 연비 개선·합리적 가격쏘나타 뉴 라이즈는 모든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함에 따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2.0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하며 연내 LPi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이중 2.0터보 모델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됐다.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와 비교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지만 무게는 줄었다. 또한 저단영역에서는 발진·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향상·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2.0터보는 기준 복합연비 10.7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2km/ℓ)를 기록해 기존모델(구연비 기준 10.8 km/ℓ)대비 3.7% 연비가 개선됐다.△2.0가솔린은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복합연비 12.3km/ℓ (16인치 타이어, 구연비기준 12.8km/ℓ)로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기본트림과 주력트림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2.0가솔린은 기본트림인 스타일의 가격이 2255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됐으며, 주력트림인 스마트도 공기 청정 모드,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카메라 등 주요 편의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은 2545만원으로 동결했다.2.0가솔린 최고 트림인 프리미엄 스페셜은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뒷좌석 사이드 커튼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지만 오히려 가격은 기존대비 22만원이나 내렸다. 1.7디젤은 사양조정을 통해 주력트림인 스마트의 가격을 2780만원으로 동결했으며 기존 최상위 트림이었던 스마트스페셜을 대체하는 트림인 모던(2973만원)은 인기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하고도 가격을 오히려 8만원 내렸다.☞관련기사 “새로운 쏘나타 이름도 바꿨다 ‘쏘나타 뉴 라이즈’”
2017.03.08 I 임성영 기자
미사역세권 골든블록 북유럽풍 테마형 상가 ‘노르딕 에비뉴’
  • 미사역세권 골든블록 북유럽풍 테마형 상가 ‘노르딕 에비뉴’
  • [이데일리 e뉴스최성근 기자] 지하철 5·9호선 미사역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 상가인 ‘노르딕 에비뉴’는 풍부한 개발호재 및 배후수요 갖춘 미사강변도시의 핵심에 위치해 있다.프리미엄 오피스텔 ‘미사역 더랜드 시티’의 상가인 ‘노르딕 에비뉴’는 노르딕(Nordic)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북유럽의 낭만을 그대로 품은 테마형 상가다. 외부환경 컨셉을 유럽의 건축에서 가져왔으며 북유럽 감성을 품은 특화설계로 미사강변에서 특별한 비전을 누릴 수 있다.상가는 외관의 클래식한 마감은 물론, 과한 장식이 배제된 네오 클래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프레임 형식이나 몰딩 띠장 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또한 주변 현황 분석을 통해 선행된 더랜드의 단지들과 하나의 블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연계성과 규칙성을 고려했으며, 시각적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해 면의 조화를 중시한 표현으로 독자적인 단지의 정체성도 놓치지 않았다.분양 관계자는 “북유럽을 뜻하는 노르딕(Nordic)을 키워드로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가는 최근 복합 스트리트 쇼핑몰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에비뉴(Avenue)라는 단어와 합성해 ‘노르딕 에비뉴’를 명칭으로 정했다”면서 “이는 북유럽의 낭만과 감성을 반영하여 건강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상가는 더블역세권은 물론 미사 중심상업지구 알짜 입지에 위치하여 풍부한 배후수요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피스텔 333실의 자체적인 고정수요를 갖췄으며, 풍부한 유동인구가 오고가는 대규모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 밖에도 조정경기장과 망월천 수변공원, 더블역세권의 다양한 수요층의 유입이 기대된다.또한 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고덕상업업무단지와 강동첨단업무단지, 마블링시티,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조정경기장, 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원활한 소비를 가능케 하는 풍부한 역대 신도시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상가는 고객과 투자자가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으며, 각 상가들은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11~15평의 합리적인 평형대와 60.29%의 압도적인 전용률을 갖췄다.일부는 도심지와 망월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탁월한 테라스를 갖췄으며, 다양한 맞춤 MD구성으로 각종 프렌차이즈와 편의점, 약국, 뷰티 등의 입점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326-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7.02.20 I 최성근 기자
캐딜락 CT6 플래티넘 시승기 - 캐딜락의 풀 사이즈 세단 그 진가를 살펴보다
  • 캐딜락 CT6 플래티넘 시승기 - 캐딜락의 풀 사이즈 세단 그 진가를 살펴보다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존재감이 뚜렷한 디자인은 그대로 갖고 태어났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캐딜락이 달라졌다. 다이내믹한 감성과 강렬한 드라이빙의 ATS, 미드사이즈의 여유와 다이내믹한 감성을 공존시킨 CTS는 물론 크로스오버 모델 XT5 등을 제시하며 라인업의 변화를 통해 브랜드의 체질개선을 통해 미국 시장에 한정된 ‘제한적 판매’를 극복하고자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이러한 캐딜락 브랜드의 변화는 여전히 이어지며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과 디자인 큐를 더해가고 있다. 아직 방점을 찍은 것은 아니고 또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적어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이어진 캐딜락의 변화는 주변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을 얻는 것 같다.2017년 2월, 캐딜락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그 흐름의 중간 평가를 위해 CT6를 만났다.캐딜락 CT6는 다른 무엇보다 큰 체격에서 발산되는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경쟁 브랜드들이 제시하는 플래그십들의 롱 휠 베이스 모델들과 견줄 수 있을 긴 전장은 무려 5,185mm에 이른다. 대신 1,880mm의 전폭은 경쟁 브랜드에 비해 다소 좁게 느껴진다. 1,450mm의 전고는 경쟁 모델과 비슷하고 휠 베이스는 3,109mm에 이른다.놀라운 점은 이런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공차 중량을 1,950kg으로 끊어 캐딜락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는 그 동안 ‘무겁다’라는 편견에 놓여 있던 캐딜락이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단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시승 차량은 플래티넘 트림으로 20인치 휠을 장착해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캐딜락, 외면할 수 없는 압도적 존재21세기 캐딜락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압도적 존재’ 그 자체였다. 아트 & 사이언스(Art & Science)로 대변되는 그들의 디자인은 거대한 프론트 그릴과 타협조차 허용하지 않는 날카로운 긴장감을 강조한 라인을 앞세웠다. 최신의 캐딜락 그리고 CT6 역시 기존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더하며 디자인의 완성도와 차량 그 자체의 존재감을 더욱 강렬하게 그려냈다.캐딜락 고유의 실루엣을 가진 거대한 그릴은 당당함을 표현하며 기존의 ATS, CTS에 비해 더욱 큰 차체의 매력을 강조하는 새로운 버티컬 타입의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헤드라이트 아웃 라인에 따라 수직으로 끌어 내린 라이팅은 기존의 캐딜락과는 사뭇 다른 전면 이미지를 선사하며 크롬을 더한 전면 범퍼의 조화를 통해 풀 사이즈 세단*의 존재감을 자랑한다.(*캐딜락은 CT6보다 더 큰 세단의 공개를 예고했다)캐딜락 CT6의 측면 디자인은 캐딜락 디자인의 장점과 특징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프론트 펜더 뒤쪽의 캐딜락 엠블럼과 차체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몰딩 외에는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더하지 않아 당당함과 여유로운 감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경쟁 모델 속에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뽐내 보는 이의 시선을 집중시킨다.후면은 캐딜락 고유의 엣지감과 함께 명료하게 다듬은 디자인 요소들이 더해지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으로서의 격을 살려냈다. 캐딜락 고유의 세로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체격에 비해 좁게 보이긴 하지만 캐딜락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고 캐딜락 고유의 직선을 더해 우수한 균형감과 캐딜락이 추구하는 다이내믹한 감성을 살렸다. 다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방향성이 차체 크기가 다소 작게 보이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시대의 흐름을 이해한 캐딜락캐딜락 CT6의 실내 공간은 럭셔리 세단이 갖춰야 할 소양, 그리고 캐딜락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즉, 이 차를 통해 캐딜락은 자신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오래전부터 가져온 이미지와 유행을 양립할 것이냐, 아니면 유행도 따르지 않고 앞장서서 개척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 이에따른 캐딜락의 해법은 후자를 선택했다. CT6는 ATS와 CTS이 선보인 블랙 하이그로시 센터페시아 중심의 실내 디자인과 다른 안정적이면서 넓은 공간감을 강조한 대시보드,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극 적용하고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캐딜락 실내 디자인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에스칼라 콘셉이 에어 밴트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그려낸 것처럼 CT6 역시 에어 밴트의 높이를 대폭 줄여 실내 디자인의 단정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한편 럭셔리 세단에 걸맞게 쿼드-존 독립제어가 되는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센터 터널에는 무선 충전 시스템을 더해 IT 친화적인 요소를 더했다.화려한 비주얼과 높은 해상도가 돋보이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중앙에 자리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및 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데뷔 이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우수한 사용성과 기능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센터터널에는 햅틱 기능을 탑재한 터치 패드를 배치해 디스플레이에 직접 손가락을 대지 않아도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한다면 볼보와 함께 캐딜락의 시트는 형상, 기능 그리고 체감적인 만족감까지 모든 부분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이는 CT6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급스러운 가죽을 통해 부드러운 촉감을 전하며 20-웨이 전동식 시트는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 구현을 선사한다. 덕분에 운전자과 동승자는 체격에 구애 받지 않고 안락함과 안정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마사지 기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다만 2열 공간은 물음표가 남는다. 동급 최대 수준의 휠 베이스를 갖췄음에도 시각적인 공간은 다소 좁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캐딜락이 개선해야 할 요소로 보인다. 두터운 쿠션감이 돋보이는 2열 시트는 경쟁 모델대비 다소 단단한 편이기 대문에 보다 푹신한 느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시트를 눕힐 때 시트가 다소 높게 올라가는 점도 아쉽게 느껴진다.하지만 2열 공간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상당하다. 좁게 보여도 큰 체격의 소유자라도 여유로운 착좌감과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열 시트 뒤를 깊게 파 다리가 긴 탑승자도 여유로운 자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작은 차이지만 큰 만족감을 자아낸다. 게다가 어떤 자세여도 암레스트와 도어 트림에 두 팔을 편안하게 올려 둘 수 있고, 마사지 기능이나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매력적이다.어마어마한 체격을 갖춘 캐딜락 CT6지만 트렁크 공간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보스의 프리미엄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파나레이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며 적재 공간이 433L로 경쟁 모델 대비 20% 가량 작은 편이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 고민하게 될 부분이겠지만 트렁크 입구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적재 및 사용성은 무척 우수한 편이다.보닛 아래 자리한 합리적인 조합캐딜락 CT6의 보닛 아래에는 캐딜락이 새롭게 개발한 V6 3.6L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6,800RPM에서 최대 340마력을 내며 5,300RPM에서 39.4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비교적 고회전 엔진의 특성을 가졌으며 자랑하며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과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추구했다.캐딜락 CT6의 V6 3.6L 직분사 엔진에 GM의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전자식 사륜구동을 채택하여 340마력을 네 바퀴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엔진, 다단화된 변속기 그리고 첨단 기능 등을 통해 복합 기준 8.2km/L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 (도심 7.2km/L 고속 9.9km/L)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의 경계에 선 럭셔리 세단캐딜락 CT6의 큰 차체에 놀라움을 가진 채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시트 각부분을 조율하여 완벽에 가까운 시트 포지션을 맞추고 룸미러의 트리거를 당겨 리어 뷰 카메라 미러를 활성화했다. 시트, 프레임 등에 제한적인 후방 시야와 달리 후방 카메라를 통해 얻은 왜곡 없는 넓은 후방 시야에 감탄사를 내지르게 됐다. 그리고 이 기능은 시승이 끝날 때까지 애용했다.시동 버튼을 눌러 엔진을 깨우면 V6 엔진이 회전하며 손 끝과 페달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어딘가 긴장된 감각이 전해진다. 기본적인 정숙성은 우수한 편이지만 언제든 달릴 준비가 되었다는 듯한 늬앙스로 여겨졌다. 캐딜락 엠블럼의 형상을 한 기어 쉬프트 레버를 D로 옮기고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캐딜락 CT6의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부드러운 가솔린 엔진 고유의 회전이 느껴진다. 그 동안 터보 엔진을 너무 많이 경험했기 때문일까? 다소 나긋하고 부드러운 감상에 옅은 미소가 지어진다. 엑셀레이터 페달 조작에 따른 엔진의 반응이 날카로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의 거동은 고급스러운 세단에 걸맞았고 엔진음이나 배기음 또한 부드럽게 전해졌다.하지만 이것도 잠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는 순간 차량의 성격이 급변한다. 이전보다 높은 RPM을 활용하기 시작하자 엔진의 반응은 더욱 날카롭게 변하고 발끝으로 전해지는 생기 넘치는 회전 질감이 돋보였다. 여기에 엔진음과 배기음도 증폭되며 캐딜락 고유의 다이내믹한 감성을 거침 없이 드러낸다.운전자의 의지 그리고 드라이브 모드 변경 만으로도 차량의 성격이 급변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차체의 무게는 가벼운 편이지만 출력 역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발진 가속력은 평이하지만 속도가 한 번 붙기 시작하며 언제든 만족스러운 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엔진음과 배기음을 제외하면 속도 영역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정숙성을 뽐낸다.8단 변속기는 GM의 주장대로 토크 컨버터 구조의 변속기로는 상당히 빠른 변속 속도를 자랑한다. RPM을 높일수록 활기가 살아나는 엔진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 쉬프트를 이용한다면 조금 더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감각을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엔진 및 드라이브 트레인의 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상황에서의 변속’은 되도록 자제하는 성격으로 운전자의 의도와 기계적인 판단을 공존시키는 성격을 가졌다.대신 변속을 위해 출력이 잠시 끊어졌다 이어지는 순간의 충격을 최소로 줄이는 단정함으로 VIP를 위한 안락함을 이끌어 냈다. 이는 캐딜락 고유의 세팅으로 혹자는 다른 제조사의 세팅을 거론하며 캐딜락의 세팅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다른 브랜드의 기준을 캐딜락에 억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차량의 조향 감각은 제법 날이 서있다. 풀 사이즈 세단으로서는 제법 기민한 반응을 뽐내며 조향 시 노면의 감각을 제법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편인데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과 맞물리며 CT6 고유의 길고 긴 전장을 무척 짧게 느끼도록 했다. 덕분에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VIP를 위한 담담한 드라이빙도 가능하지만 운전자 홀로 차량을 다룰 때에는 큰 차체여도 운전자의 조향 의도를 명확하게 반응하여 다루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차량 하체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 브렘보에서 공급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차량의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은 물론이고 캐딜락 브랜드 특유의 강점인 연이은 급 제동에도 제동력의 저하가 없는 꾸준함도 돋보였다. 이를 통해 시야가 조금만 넓어져도 엑셀레이터 페달을 힘껏 밟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게다가 서스펜션 역시 인상적이다. 차량에 타기 전까지는 굳이 럭셔리 세단이라 할 수 있는 CT6에 극한의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MRC(Magnetic Ride Control)을 적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CT6의 스티어링 휠을 잡은 입장에서야 MRC의 적용은 두 손을 들고 환영할 수 밖에 없다. 스트로크는 긴 편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민한 댐핑 조율 능력을 자랑하는 MRC를 기반으로 CT6의 어떤 노면에서도 주행에 ‘필요 이상’ 롤링을 허용하지 않고, 노면에 대한 우수한 추종성을 자랑했다.여기에 캐딜락 CT6에 적용된 AWD이 더해지며 생기 넘치는 엔진, 신뢰도 높은 제동력, 우수한 서스펜션의 움직임 그리고 확실한 트랙션 확보를 통해 운전자에게 주행에 자신감을 전하며 CT6를 보다 날렵하게 다루게 만들었다. 특히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며 달릴 때에는 일반적인 풀 사이즈 럭셔리 세단 중에서는 가장 견고하고 탄탄한 주행 성능을 갖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행의 완성도가 상당했다.하지만 이러한 주행은 2열의 VIP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노면의 큰 충격은 매끄럽게 걸러내며 또 안락한 감성을 추구한 편이지만 MRC와 견고한 차체 덕분인지 과감한 드라이빙 시에는 여유로움 보다는 다이내믹한 감성을 전달한다.덕분에 맹렬하게 달리고 있는 CT6을 2열에서 느낄 때에는 ‘CT6의 정체성’이 오너 드리븐으로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2열 탑승자라도 완성도 높은 주행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또 일상의 주행에서는 쇼퍼 드리븐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전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존재로 느껴졌다.좋은 점: 강렬한 디자인과 넓은 시야를 뽐내는 리어 뷰 카메라 미러,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안좋은 점:기대치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다소 단단한 2열과 자주 출몰하는 오너 드리븐 성향신생 캐딜락의 리더, CT6캐딜락 CT6는 개인적으로는 강력한 출력과 캐딜락 고유의 감성을 자랑하는 V8 엔진 탑재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또 반대로 시장에서는 캐딜락 고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숨기지 않는 성겨으로 오너 드리븐 성향이 강한 점이 단점으로 지적될 우려가 있는 존재다.하지만 캐딜락 CT6는 현존 캐딜락을 이끄는 리더로서 가치가 있는 존재이며 향후 캐딜락이 선 보이는 ‘더욱 새로운 캐딜락’에 대한 기대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임에는 분명했다. 게다가 경쟁 모델은 가질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평범함’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꼭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17.02.12 I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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