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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연말까지 비상 수출입통관체제 가동
  • 관세청, 연말까지 비상 수출입통관체제 가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올 연말까지 주요 수입 원자재에 대해선 24시간 내 통관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비상 수출입통관 체제를 가동한다. 수출기업의 각종 수출입 통관행정 부담도 완화한다.윤태식 관세청장이 3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 세관장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관세청)윤태식 관세청장은 3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올해 첫 전국 세관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수출입 통관 주무부처로서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수출입기업의 물류·행정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또 이 내용을 담은 2023년 관세청 업무계획과 부산·인천·서울·광주·대구 본부세관별 업무계획도 확정했다.관세청은 올 한해 비상 수출입 통관체제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의 공급망 불안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입 원자재 통관을 물품 도착 전 심사 등을 통해 24시간 내로 진행한다. 화물이 늦게 들어올 때 적재화물 목록을 정정해야 하는 행정적 의무 조치도 15일 이내에 한해 도착한다는 전제로 면제하고, 수출 물품 적재 기한도 구비서류 없이 현 30일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세(관세 부과 보류) 화물 반입~수출 절차를 현 8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해 통관 전 물품을 보관하는 복합물류 보세창고를 좀 더 원활히 활용게 한다. 수입 품목을 국내 반입 때의 운송계약(B/L)에 따라 한 묶음으로 관리하던 것을 세관 승인 없이 분할 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 화물관리도 부담도 줄여준다.직접적인 관세 부담 완화 지원도 추진한다. 더 많은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상대국 원산지 검증 대응 등 컨설팅 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섬유·농수산물 등 FTA 활용률이 낮은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자상거래 수출 편의를 위해 목록통관(유사 품목을 세관에 한꺼번에 신고하는 방식) 가능 세관을 3곳(인천·평택·김포)에서 34개 전체 세관으로 확대하고, 일본·베트남 당국과 현지 목록통관을 위한 해상특송수출제도 도입 협의도 개시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10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 국민편의·수출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해외 비관세장벽 완화 노력도 이어간다. 인도, 베트남 등으로 국가 간 전자적 원산지증명서 교환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에 대한 통관 혜택 상호인정협약국을 현 22개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매년 1회 열던 수출입기업 대상 해외통관제도 설명회도 연 4회로 확대 개최한다.윤태식 청장은 “올해는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세청 일선 직원도 수시로 수출입기업과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달라”고 전했다.
2023.02.03 I 김형욱 기자
문화재청, 마을 풍요 기원해온 민속행사 71건 지원
  • 문화재청, 마을 풍요 기원해온 민속행사 71건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해 온 당산제·동제 등 71건을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발굴·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마을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겨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당산신·동신·성황신 등에게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지역공동체적 의례가 전해 내려왔다. 자연과 인간의 소통방식은 자연유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효율적 장치였고, 문화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성지로 자리매김했다.‘2022 지리산 남악제’(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은 산업화·도시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유산(천연기념물, 명승)을 대상으로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2003년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행단제)와 서천 마량리의 동백나무숲(윗당제) 등 2개소의 당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해 올해는 71건의 사업을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올해도 지역마다 고유한 민속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인 2월 5일에는 삼척 갈전리 서낭제 등 17곳에서 민속행사가 진행되며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8월 22일) △남해 물건마을 당산제(11월 8일) 등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2023.02.03 I 이윤정 기자
가평군, 임업인 소득창출 지원…생산기반조성 등 추진
  • 가평군, 임업인 소득창출 지원…생산기반조성 등 추진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산림자원이 풍부한 가평군이 임업인 소득창출을 위한 지원에 팔을 걷었다.경기 가평군이 올해 4억여 원을 투입해 산림작물생산단지 및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과 임산물 생산기반조성 및 상품화지원사업 등 9개 분야 산림소득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가평군)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정임산물 생산과 가공·유통이 필요한 시설을 지원해 임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가평군은 이달 24일까지 2024년 산림소득사업(소액) 지원 신청도 접수한다.이번 사업은 단기소득임산물의 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체계를 구축하기위해 추진한다.지원이 가능한 사업은 △토양개량제·유기질비료 등 친환경임산물재배관리사업 △작업로·울타리 등 임산물생산단지규모화사업 △동력운반차 등 임산물생산기반조성사업 △포장재 등 임산물상품화지원 △저장 및 건조시설 등 임산물유통기반조성 △검사수수료 등 산양삼생산과정확인제도 등이다.대상은 임업인과 임업후계자, 생산자단체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임업인임을 증빙할 수 있는 등기부등본 및 사업계획서 등을 준비해 군청 산림과 및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다양한 산림소득사업을 통해 임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임산물 생산을 통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사업추진에 의지와 능력이 있는 우수한 전문임업인과 생산자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3 I 정재훈 기자
  • 만성 질환 2개 이상 가진 노인 7명 중 1명, 최근 1년 내 ‘자살 생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 7명 중 1명이 최근 1년 이내 자살 생각을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면 우울한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우울함이 없는 노인보다 9배 이상 높았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중앙대 간호학과 손연정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이면서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 2만53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복합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의 자살 생각 관련 요인: 2017 지역사회 건강조사자료 활용)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손 교수팀은 노인이 고혈압ㆍ당뇨병ㆍ관절염 중 2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것으로 분류했다. 지난 1년간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노인은 전체의 13.6%(2,790명)였다. 여성이거나 가구 월 소득이 낮거나 신체활동이 적거나 좌식시간이 길거나 수면시간이 부족 또는 과다한 노인이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이 컸다. 특히 우울은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의 자살 생각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었다.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의 1.2배였다. 노인의 가구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면 100만원 이상인 노인보다 자살 생각 가능성이 1.4배 높았다.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활발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노인의 1.4배였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은 만성 질환 수 증가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고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보행 속도와 신체활동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신체활동이 줄면 자살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복합 만성 질환 노인의 자살 예방을 위해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이보다 짧은 노인보다 1.2배 높았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장시간의 좌식 생활은 지방 대사와 탄수화물 대사를 방해하고, 인슐린 감수성과 혈관 기능을 떨어뜨려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며 “복합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은 통증ㆍ피로감ㆍ거동의 어려움이나 기능 제한으로 인해 좌식시간이 일반 노인이나 한 가지 질환을 앓는 노인보다 길어져 자살 생각 위험이 더 커지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매일 잠을 적정 시간 자는(6∼8시간)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6시간 미만이거나 9시간 이상인 노인의 각각 1.5배ㆍ1.8배였다. 복합 만성 질환이 있는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것은 우울이었다. 우울함이 있는 노인의 자살 생각 가능성은 우울함이 없는 노인의 9.3배에 달했다.
2023.02.03 I 이순용 기자
제우스, ‘에이트테크’와 폐기물 분류 솔루션 개발 MOU
  • 제우스, ‘에이트테크’와 폐기물 분류 솔루션 개발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 제우스(079370)(대표 이종우)는 에이트테크(대표 박태형)와 폐기물 자동화 선별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양 사는 이번 MOU 체결로 혼합 폐기물에서 재활용품을 분류하는 솔루션 개발을 통한 성능 향상을 이룬다는 목표다. 딥러닝 기반 객체인식(Object Detection) 기술과 객체분석(Object Analysis) 기술을 탑재한 ‘에이트테크’의 ‘에이트론’ 로봇에 제우스의 ‘제로 델타’ 로봇을 연동해 기술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에이트론’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재활용 폐기물을 직접 분류해내던 기존 방식을 자동화한 스마트 자원 순환 로봇이다.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가는 재활용 폐기물을 카메라로 인식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로봇 팔로 자동 선별 및 분류한다. 회사는 ‘에이트론’에 제우스 로봇을 탑재함으로써 기존 사람이 1분당 30~40개 선별하던 양을 90개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황재익 제우스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우스와 에이트테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에이트테크가 지향하고 있는 자원 순환 솔루션 비즈니스 전반에 제우스 제로 로봇을 적용해, 폐자원의 재활용 순환고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제우스와 에이트테크는 국내 자원 선별 라인 자동화에 필요한 로봇과 추가 설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공동 개발한 로봇은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여러 지자체와 민간자원회수센터, 경서동 로봇자원선별센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3.02.03 I 이정현 기자
국산 쌀보리, 캐나다 식탁 오른다…수출 검역협상 최종 타결
  • 국산 쌀보리, 캐나다 식탁 오른다…수출 검역협상 최종 타결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쌀보리의 캐나다 수출길이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이데일리 DB)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우리 쌀보리의 캐나다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지난달 31일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겉껍질과 과피를 제거해 가공된 쌀보리는 바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쌀보리의 지난해 수출량은 65톤이었는데, 호주(31톤) 그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큰 교역국이었다. 다만 압착, 볶음, 분말 등 병해충이 사멸되도록 가공한 제품만 수출이 가능했다. 이제 캐나다로 수출하는 쌀보리는 발아되지 않도록 겉껍질과 과피만 제거하면 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병해충 및 가공상태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로써 검역협상을 통해 캐나다에 수출하는 농산물 품목은 사과, 배, 팽이버섯, 입병버섯, 포도, 인삼종자, 딸기, 토마토를 포함해 9개로 늘었다. 현재 배, 무, 배추 등을 포함한 80여 품목의 농산물이 캐나다로 수출되고 있다.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관은 “농축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우리 경제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우리 농축산물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 농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규제 해소와 전략적 검역협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2.03 I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인구 계속 줄면…2050~2060년 GDP 평균 1% 미만"
  • "우리나라 인구 계속 줄면…2050~2060년 GDP 평균 1% 미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30년 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평균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본투자나 기술혁신 등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종화 한국경제학회 회장이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3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학회장인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날 열린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인구가 감소하는 성장모형과 한국 경제에의 적용’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교수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추계를 가정하고 성장모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2050~2060년 연평균 GDP 성장률은 0.9%, 1인당 성장률은 2.3%로 추정됐다. 지난해 성장률이 2.6%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인구 감소가 경제 성장에 주는 충격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가 2000년대 들어 0%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과 코로나19 펜데믹 초기인 2020년(-0.7%)뿐이다.다만 이 교수는 기술 진보와 노동력의 질적 향상, 물적자본 투자율을 높게 유지해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다면, 지속적인 경제 발전은 가능하다고 짚었다. 기술진보율과 인적자본 증가율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2050~2060년 연평균 성장률은 1.5%, 1인당 성장률은 2.9%로 나타났다. 반면 물적자본 투자율과 기술진보율 등이 점진적으로 낮아질 경우 2050~2060년 성장률은 0.2%, 1인당 1.5%로 떨어졌다.이 교수는 “저출산·고령화는 다양한 경제·사회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노동력의 양적 확대는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적자본 확충, 기술혁신, 물적 자본 축적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한편 한국경제학회가 주관하는 ‘2023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는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총 58개의 경제학 학회가 45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2023.02.03 I 하상렬 기자
'미스터트롯2' 안성훈, 박서진과 대결 이겼다…13대 2 압도적 대승
  • '미스터트롯2' 안성훈, 박서진과 대결 이겼다…13대 2 압도적 대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트롯2’ 안성훈이 절친 박서진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2차 일 대 일 데스매치 대결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안성훈과 박서진, 두 트롯 고수들이 정면승부로 맞붙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매치는 안성훈이 박서진을 대결 상대로 지목하면서 이뤄졌다. 안성훈은 박서진을 택한 이유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센 사람과 해보자, 빅매치를 해보자 싶어 대스타 서진이를 뽑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안성훈은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대결곡으로 꼽았다. 안성훈은 섬세한 감정 표현, 짙은 감성과 울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일부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서진은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택해 바짝 추격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둘의 대결 결과에 마스터들은 할말을 잃었다. 일부 마스터들은 ‘심사 못하겠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주영훈은 안성훈에 대해 “보컬로서 너무 완벽하다”며 “흠잡을 데 없이, 후반 작업 없이 그대로 발매해도 될 정도로 완벽했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극찬을 보냈다. 박서진에 대해서도 “트롯의 강약을 조절하는 그 맛, 그 맛을 아주 탁월하게 잘 낸다”며 “그래서 지금 뭔가를 평가한다는 게 고되다”고 찬사를 전했다. 진성도 난감한 모습을 드러냈다. 진성은 “오늘 정말 괴롭다. 안성훈 씨는 노래를 정갈하게 한다”며 “평가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한탄했다. 또 박서진에 대해선 “서진 씨는 이 노래를 소화를 제대로 해버리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노래가 매력있었다. 그래서 이마에 주름이 3개나 생겨버렸다”라고 호평했다. 냉철한 심사로 유명한 박선주도 안성훈에게 “홍기 씨랑 저랑 둘이 할 말이 없다고 할 정도로 테크닉에 손색없는 보컬”이라며 “앞으로도 힘차게 자신있게 직진하는 걸 보고 싶다”고 격려를 보냈다. 반면 박서진에게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힘을 눌러서 끝까지 가는 모습을 보면서 왕좌의 무게를 느끼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안성훈에게 미소지었다. 안성훈은 온라인 인기 투표 1위, 유력한 결승 후보로 꼽히는 실력자 박서진을 하트 13대 2로 압승을 거뒀다. 앞서 ‘미스터트롯’ 지난 시즌 데스매치에서 이찬원을 상대로 처참히 패배했던 기억을 안고 있던 안성훈은 이번 대결 승리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안성훈은 “저한테는 힘든 재도전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서진 역시 “오늘 멋진 대결을 해서 좋았고 더 발전할 계기가 되어 좋고, 형이랑 더 친해진 계기가 돼 좋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2023.02.03 I 김보영 기자
'전주 한옥마을 쇼핑 정보 한눈에'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 오픈
  • '전주 한옥마을 쇼핑 정보 한눈에'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 오픈
  •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중앙동 원도심에 쇼핑관광 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가 지난 31일 라운지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시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북 전주시 중앙동 원도심에 ‘쇼핑관광 라운지’가 들어섰다.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쇼핑관광 라운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외 관광객의 관광과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로는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가 전국 최초다. 지난해 정부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북은 2025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해 쇼핑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기업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이 운영을 맡은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는 전주 영화의 거리와 한옥마을 일대 1061개 상점의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부터 전동 청년의 거리, 중앙동 객리단길·웨리단길, 남노송동과 풍남동 등 한옥마을 일대는 전주 최대 도심지역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상점을 추천해주고 관광객은 쉽게 알 수 없는 특가할인 등 쇼핑 정보를 알려준다. 짐 보관, 택배, 통역 서비스 외에 전북 14개 시·군 특산물과 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소지품 분실과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관광객을 위한 트래블 안심 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전북도와 전주시는 쇼핑관광 라운지가 관광객의 지역 내 지출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전주시를 국내외 관광객 330만 명의 1인당 평균 지출 규모는 10만 원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진관 전북도청 관광산업과장은 “전북 14개 시군의 쇼핑관광 정보는 물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도록 쇼핑관광 라운지의 온라인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쇼핑관광 라운지를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한 야간관광 거점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이선우 기자
"겨울방학 키캉스족 잡아라"...호텔가, 가족 패키지 출시 봇물
  • "겨울방학 키캉스족 잡아라"...호텔가, 가족 패키지 출시 봇물
  • 켄싱턴호텔 평창은 자녀동반 고객을 위한 '아이랑 호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켄싱턴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호텔업계가 가족 투숙객 겨냥에 나섰다.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며진 콘셉룸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켄싱턴호텔 평창은 자녀동반 고객을 위한 ‘아이랑 호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의 주요 혜택은 객실 1박과 조식, 3만원 식음 바우처, 키즈카페 이용권, 애니멀팜 동물 먹이주기 체험팩으로 구성됐다. 호텔 2층에 위치한 347㎡(105평형)규모의 실내 키즈 카페 키즈월드는 아이들의 눈높이게 맞게 설계된 맞춤형 놀이공간으로, 편백놀이, 플레이짐, 볼풀장, 트램펄린 등 10가지 이상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키즈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서울드래곤시티는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키즈 패키지를 내놨다. 포켓몬스터는 키즈부터 키덜트(kid+adult, 어린이와 어른의 합성어)까지 폭넓은 고객 스펙트럼을 보유한 브랜드다. 패키지는 포켓몬스터 테마룸과 포켓몬스터 한정판 어메니티, 조식으로 구성되며, 만 16세 미만에 한해 2인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노보텔 수페리어 객실에 마련되는 테마룸은 베개커버 및 베드러너·무드등·가습기 등 포켓몬스터가 그려진 각종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또한 포켓몬스터 마니아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형· 극세사 담요· 리유저블컵· 스티커로 구성된 한정판 어메니티를 증정한다.앞서 서울드래곤시티는 ‘캐치티니핑’과 ‘미니특공대’ 등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하며 키즈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포켓몬스터는 세대와 성별을 관통하며 뉴트로 열풍을 주도한 브랜드로, 호텔 최초로 포켓몬코리아와 협업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말했다.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디어 마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제공.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디어 마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이들이 호텔의 다양한 장소와 프라이빗한 객실을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패키지는 센트럴파크 뷰 디럭스 객실 1박과 피스트 레스토랑 조식, 키즈 트래블 북과 크레용, 호텔 시그니쳐 곰인형이 포함돼 있다. 키즈 트래블 북은 호텔이 자체 제작한 어린이용 여행 노트로, 호텔 예술 작품 그림 그리기, 센트럴파크 색칠하기, 상상의 동물 맞추기, 호텔 내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투숙 기간 동안 트래블 북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는 호텔에서 준비한 보드게임 상품을 제공한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를 즐길 수 있는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를 즐길 수 있는 ‘윈터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및 스케이트 렌탈권,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으로 구성된다.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긴 뒤 객실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릴랙세이션 풀이 있는 객실 선택 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남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 체크인 시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비의 트래블 키트를 제공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아이들과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 포 올 시즌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포시즌스 호텔 제공.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아이들과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 포 올 시즌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6만원 상당의 미술 교육 프로그램 ‘나만의 패브릭 캘린더’ 만들기 클래스가 포함된다. 그림 아트 스튜디오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패브릭 소재의 달력에 특별한 날을 표시하고 다양한 미술 도구를 활용한 패턴 도출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성취감을 길러줄 수 있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가족 조식 뷔페, 미술 교육 프로그램, 호텔 시그니처 불독 인형, 객실 내 키즈 텐트 무료 세팅 등이 포함된다. 여의도 메리어트는 자녀와 함께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키즈 플레이 패키지’를 내놨다. 전 객실 넓은 스위트룸과 횟수 제한 없는 부대시설을 온 가족이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실내 수영장에는 자쿠지와 유아풀까지 준비돼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가족 고객을 위한 패키지인 만큼 어린이 고객에게는 키즈 배스로브, 슬리퍼 1세트, 파크카페 조식 할인 쿠폰과 어린이 랜덤 스페셜 선물을 준비했다. 호텔의 전 객실은 레지던스 스위트룸으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설비가 구비돼 있어, 장을 봐오면 객실밖에 나가지 않고 의식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의 시그니처 캐릭터 티고(Tigo)를 즐길 수 있는 컨셉룸을 마련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제공.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의 시그니처 캐릭터 ‘티고(Tigo)’를 즐길 수 있는 컨셉룸을 마련했다. 서비드스 레지던스의 원 베드룸 시그니처 스위트를 키즈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하루에 2개 객실만 운영한다. 프랑스에서 온 ‘티고(아기 호랑이 프랑스어에서 유래)’가 호텔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객실 문을 열면 리빙룸, 거울, 윈도우 및 침실 등 곳곳에 캐릭터가 비치돼 있다. 패키지는 티고룸과 웰컴 스낵 세트, 티고 웰컴 기프트 세트, 페메종 조식, 키즈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객실에는 간단한 취사 시설이 구비돼 가족 단위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더핑크퐁컴퍼니와 겨울방학 키캉스(키즈+호캉스)에 특화된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를 강화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제공.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더핑크퐁컴퍼니와 겨울방학 ‘키캉스(키즈+호캉스)’에 특화된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를 강화했다. 지난 2019년부터 더핑크퐁컴퍼니와 제휴를 이어온 호텔은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키캉스 명소로 자리잡았다.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로 온 객실을 꾸민 콘셉트 룸, 패밀리 조식 뷔페, 캐릭터 어메니티 등으로 구성된 ‘키즈 포레스트’ 패키지는 호텔의 모든 패키지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을 정도다. 올해부터는 해당 패키지에 컬러링북 및 색연필, 캐릭터 다용도 반다나 등을 구성된 ‘핑크퐁 아기상어 키즈 포레스트 키트’에 추가한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연계해 키즈 타깃들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해왔으며, 올해는 관련 상품을 확대해 도심 속 키캉스 명소로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2.02 I 문다애 기자
(영상)회전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곤 '엄지 척'…열도 발칵
  • (영상)회전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곤 '엄지 척'…열도 발칵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일본의 회전 초밥 식당에서 일부 몰지각한 고객들이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바르거나 식기류에 혀를 갖다 대는 등의 도 넘은 장난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회전초밥 레일 운용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제는 아예 회전초밥을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컵과 간장병을 핥거나 초밥에 침을 묻히는 모습. (사진=틱톡 캡처)지난달 31일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회전초밥 식당에서 비위생적 행동을 하는 영상들이 확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손가락에 침을 묻힌 뒤 레일 위를 지나가는 초밥을 콕콕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또 그는 주변 눈치를 보더니 간장병 입구에 혀를 갖다대기도 했다. 이어 그는 선반 위 물컵을 집어들고는 돌려가며 혀로 핥고 나서 쓰지 않은 척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이 남성과 지인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재미있다는 듯 웃어보였다.이는 일본의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체인점 대표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피해 사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고객을 불쾌하게 해서 매우 유감”이라며 “일부 점포에서 회전 레일 철폐를 진행해 온 상황이다. 현재 90%정도 진행됐다”고 밝혔다.손가락에 침 묻힌 뒤 초밥을 만지고 있다. (영상=틱톡 캡처)얼마 전에도 레일을 지나가는 다른 사람의 초밥을 훔쳐 먹거나, 다른 사람이 주문한 초밥에 고추냉이를 숟가락째 바르는 등의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관련 영상에 나온 회전 초밥 체인점 본사들은 모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회전 초밥 체인점들은 접시에 씌우는 덮개를 개량하거나 고객들이 주문한 음식을 바로 전달하는 ‘스트레이트 레일’ 도입해 좌석 내 카메라 설치 등 해법을 내놓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일각에서는 회전초밥집의 레일을 아예 없애야 한다는 여론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23.02.02 I 이선영 기자
팬데믹에 작년 노르웨이연어 수입 20% 감소…“올해는 안정공급”
  • 팬데믹에 작년 노르웨이연어 수입 20% 감소…“올해는 안정공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의 한국 수출량이 2만9858t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팬데믹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류난을 겪으면서 수입량은 감소했다. 올해는 물류비가 안정화하고 있는만큼 예년 수준의 연어 수입이 될 전망이다.(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노르웨이 연어 전 세계 수출량은 약 125만t(125만4616t)으로, 공급망 대란으로 인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전세계 수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수산업에서 주요 시장인 한국에 우수한 품질의 연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2022년은 노르웨이 수산업이 기념할 만한 특별한 해이다. 노르웨이 수산물 양식 업체 3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단백질을 생산하는 업체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12월 6일에 발표된 콜러 페어 이니셔티브(Coller Fair Initiative) 리포트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여러 요소 중 ‘저 위험’ 지표를 받은 상위 3개 기업은 모두 노르웨이 양식업체이다. 60개 단백질 생산 업체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연어 양식업체인 모위(Mowi)는 또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레이그 시푸드(Greig Seafood)가 2위, 리로이 시푸드(Lerøy Seafood) 가 육가공 업체인 마프리그 글로벌 푸드 (Marfrig Global Foods)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3개 업체 모두 2021년에도 최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미아 번하드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매니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단계로 들어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연어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노르웨이 연어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하며, 2023년에도 노르웨이 수산업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양질의 노르웨이 연어를 제공할 것”라고 이 말했다.이어 미아 매니저는 “노르웨이 수산업계는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자연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자연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적인 접근법을 토대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최상의 환경에서 길러지고 최선의 방식으로 가공되어 한국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노르웨이 연어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3.02.02 I 윤정훈 기자
인천공항 중기전용 물류센터 2025년 가동
  • 인천공항 중기전용 물류센터 2025년 가동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가 인천공항에 설치를 추진키로 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이르면 2025년 운영을 시작한다. 안정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본부장(사진=중진공)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출기업 애로해소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 물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수출 바우처 확대 및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풀필먼트(공동물류) 지원 등의 대책이 마련된다.특히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구축 사업은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주요 사업이다.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1만8479㎡(약 5590평) 규모로 마련하는 중기전용 물류센터는 2025년 1월 사업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민간 운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이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제품의 보관, 국내·외 운송, 수출통관 등 수출 전반에 걸친 물류 서비스를 최저비용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안 본부장은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안해서 마련된 사업이어서 책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에 대한 지원도 커진다. 지난해 500개사에 50억원을 지원한 이 사업은 올해에는 772개사 76억원으로 확대됐다. 현지 물류사,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거나 수행사·플랫폼사 해외 거점을 제공해 온라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해외거점 기능도 강화한다. 미주·유럽·동북아·아세안 등 해외 권역별 4개 본부를 신설해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국 20개소 267개실로 정비했다.베트남 ODA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베트남에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전수할 계획이다.안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수출 관련 정책환경이 악화했다”라며 “올해 수출사업을 다양하게 펼쳐서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02 I 김영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마스크 해제에 색조 매출 109%↑
  • 신세계인터내셔날, 마스크 해제에 색조 매출 109%↑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뷰티 업계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간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인 1월 30일 전후 5일간(1월 28일~2월 1일) 매출은 149% 급증했다.이 기간 아워글래스의 하이라이터와 립밤, 컨실러 등 6개 색조 제품이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 안에 새롭게 진입했다.지난 3년 간 상위권을 차지하던 제품은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등의 눈화장 제품과 기초화장품이 대부분이었는데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 제품 구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립글로스 타입의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이 아워글래스의 판매 1위를 차지했다.스킨케어 브랜드 연작(YUNJAC) 또한 1월 한달간 매출이 71.6% 증가하며 마스크 해제 수혜 브랜드로 떠올랐다.이 기간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617% 폭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색조 화장품 매출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그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던 물광, 광채, 촉촉한 피부 표현과 관련된 제품들이 인기”라면서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2.02 I 박미애 기자
오세훈,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서울시-제주도, 교류 협약
  • 오세훈,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서울시-제주도, 교류 협약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오는 3일 오후 14시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제주특별자치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오세훈 시장과 오영훈 도지사가 업무협약에 상호 서명한 뒤 오 시장이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제주도는 관광·문화·교통 교류 등 7개 분야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서울-제주 간 관광 교류사업 및 홍보 △서울-제주 청년정책 추진 및 자원 활용 공동협력체계 구축 △서울-제주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미래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협력 △문화·체육·교육 분야 교류협력 등이 있다.먼저 오세훈 시장은 제주고향사랑기부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한다. 향후에도 향후 서울시와 제주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 등에 협조할 예정이다.아울러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 양 시·도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정책 사례와 성과 등을 공유해 청년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참여기구, 청년단체 간 교류도 활성화해 청년정책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UAM 상용화 공동 전담조직(TF) 구성 등을 통해 관련 법 제정 및 실증 관련 정부협력에 두 지자체가 힘을 모은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도심광장 및 공원을 이용해 제주도 생산자와 서울시 소비자 간의 직거래 장터 운영하고, 제주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친환경 유통센터 학교 급식으로 지속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2023.02.02 I 송승현 기자
씹을 때 찌릿하다면 치아균열증 진단검사를 받아보세요
  • 씹을 때 찌릿하다면 치아균열증 진단검사를 받아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 사람 식단을 보면 딱딱하고 질긴 음식인 나물, 김치, 견과류, 고기, 등을 즐겨먹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씹는 행위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행복감을 높인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고, 최근 소위 먹방(‘먹는 방송’ 줄임말)이란 것을 통해 식감을 강조하는 추세도 더해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뒤따라오는 증상이 ‘치아균열증’ 인데, 치아 보존을 위해 조기진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치아균열증’(Cracked tooth syndrome)은 치아에 실금이 가는 현상인데 눈으로 잘 보이지 않고 초기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방치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심할 경우 치아가 쪼개져 뽑아야 한다. 치아균열증 악화를 막으려면 해당 치아 전체를 감싸는 보철치료를 해야 한다. 균열이 많이 진행된 경우엔 치료를 해도 수년 안에 발치 할 가능성이 커진다.엑스레이를 촬영해도 실금이 잘 보이지 않고 지금 당장 크게 아프지 않아 치료 적기를 놓치기 쉽다. 환자들이 치아 균열에 대해 잘 모르는 측면도 있어 치아균열증은 분쟁이 많은 질환 중 하나이다. 최근 이런 현상이 늘어남에 따라 정확한 진단검사를 위한 요구사항이 늘고 있고, 적절한 해결책도 제시되고 있다.치과 개원가에서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치아균열증으로 치료를 받는 유형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균열치아의 형광 사진 모습.이 정도면 치아를 악물고 산 건데, 크라운 치료를 시행하여 치아균열 상태에 보호조치를 한 경우이다. 정기적으로 미리 형광검사를 시행하면 눈으로 보는 시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균열치아를 큐레이로 촬영하면 균열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빨간색 선으로 확연하게 나타나 육안으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환자나 치과의사 모두 확실하고 직관성 있게 금이 간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원리는 Qray(큐레이) 작동 방식에서 알 수 있다. 치아에 가시광선을 비춰 반사되는 빛을 재탐지해 치아에 이상이 있는 부분이 붉은색 형광으로 보여준다. 플라그가 모여 있는 세균막에 반응하는 파장대 빛과 이것을 걸러내는 작용을 통해 탐지가 가능하다. 치아에 실금이 간 곳에 세균막이 쌓이게 되고 이것을 큐레이 진단검사 장비로 촬영하고 영상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국내에서 치아균열증 분야 연구와 임상활동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 치과대학 보존과)는 “균열치아를 조기에 진단하면 환자의 경각심을 높여 치아 보존과 관리를 위해 효용성을 증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가 직접 자신의 치아 균열을 눈으로 보면 자칫하다 깨질 수 있단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 관리 필요성이 생겨 자연치아를 좀 더 오래 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치과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딱히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씹을 때마다 찌릿찌릿하거나 시큰한 증상이 있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치아균열증일 수 있으니 쉽고 빠르게 확인하여 적합한 때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건강 수명을 늘리는 지름길이다.
2023.02.02 I 이순용 기자
집값 바닥 다지나…5주째 하락세 둔화
  • 집값 바닥 다지나…5주째 하락세 둔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5주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5주(1월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8% 하락, 전셋값은 0.71%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자료=부동산원)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8%→-0.44%), 서울(-0.31%→-0.25%) 및 지방(-0.35%→-0.32%) 모두 하락폭을 축소했다. 5대 광역시(-0.43%→-0.40%), 8개도(-0.26%→-0.23%) 역시 하락폭을 축소했으며 세종도 -1.00%로 전주와 똑같은 하락세를 보였다.부동산원 관계자는 하락폭 축소에 대해 “서울은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현재의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상황 이후 시장의 추세전환 여부와 관련된 매수문의가 일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전셋값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71% 빠져 지난주(-0.75%)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수도권(-1.04%→-1.01%), 서울(-1.01%→-0.96%) 및 지방(-0.47%→-0.43%) 모두 하락폭을 축소했고 5대 광역시(-0.64%→-0.59%), 8개도(-0.31%→-0.27%), 세종(-1.05%→-0.84%)에서도 하락폭을 줄였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 중으로 낙폭이 큰 하락거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는 상황에서 지역적으로 진행하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가중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셋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02 I 김아름 기자
극한강우 골든타임 확보…홍수예보, ‘인력→AI’로 대체
  • 극한강우 골든타임 확보…홍수예보, ‘인력→AI’로 대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극한강우로부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일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체계 전면 전환’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물관리분야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기존 인력중심의 3시간 전 예보 시스템에서 AI중심의 6시간 전 예보를 실시한단 계획이다. 예보 지점도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한다. 올해 서울 도림천 유역에 시범 적용한 후 2024년까지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상수도 관리를 위해 정수장 감시항목에 ‘유충’을 포함하고, 가정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수장의 유출부 끝단에 유충 유출 차단시설(정밀여과장치 등)을 설치한다. 영산강 유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조류독소의 감시항목을 마이크로시스팀-LR에서 총 마이크로시스틴으로 개편한다. 민간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해당 유역 먹는물에서 조류독소가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자 정부도 분석항목을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키로 했다. 녹조관리도 강화한다. 녹조가 발생할 경우 에코로봇, 수상퇴치밭 등을 활용해 녹조를 제거한단 계획이다. 경보지점을 확대(29→37개)하고, 녹조발생 예측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확한 녹조정보를 제공한다. 취·정수장에 녹조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규제 수질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그간 낙동강 수계에만 운영했던 수질측정센터를 4대강 모든 수계로 확대 구축한다. 올해 한강에도 수질측정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짠다는 생각으로 물관리 체계(패러다임)를 전환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자연보전을 위해선 국가보호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국제사회는 지난해 말 보호지역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부는 연내 이행계획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팔공산 도립공원은 올해 중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신규 지정될 전망이다.
2023.02.02 I 김경은 기자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세계 곳곳 'K-공유유산' 발굴
  •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세계 곳곳 'K-공유유산' 발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부가 지난 60년간 사용해 온 ‘문화재’ 용어와 분류체계를 ‘국가유산’으로 바꾸고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2일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과 전략 목표, 과제 등을 발표했다. 올해 문화유산 정책의 목표는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로 미래가치 창출 △문화유산 활용 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정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존·활용정책 구현 △문화유산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등 4가지다. 먼저 1962년 제정 이후 60년 동안 이어왔던 체제 전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문화재 분류 체계를 국제 기준과 부합하도록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으로 개편하고 연내 관련 법 제·개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그간 미비했던 제도를 보완해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데도 앞장선다. 기와·전돌(흙으로 구운 검은 벽돌) 등 전통 재료 수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경북 봉화군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불교 문화유산은 전체 문화유산의 32%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국보·보물을 보유한 사찰 281곳에는 올 한해 54억원을 투입해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등이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하면 그 비용을 지원한다. 예로부터 맥을 이어온 무형유산이 안정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한다. 문화재청은 한복생활, 윷놀이처럼 특정한 보유자·보유단체가 없는 공동체 전승 무형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키우고자 처음으로 예산을 편성해 1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를 기준으로 설정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도 조례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지정문화재를 보호하고자 정하는 구역이다. 문화재의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서 시·도지사가 문화재청장과 협의해 이를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경기·인천 등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680곳의 규제 범위를 재조정하고, 경북 내 461곳의 허용 기준이 적정한지 살펴볼 예정이다.문화재청은 향후 미래 역사문화자원 확보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국보이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경남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 목록(DB)을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 새로 시작한다. 신라 왕경의 디지털 복원 사업도 2025년까지 추진한다.우리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도 앞장선다. 올해는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각각 올릴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K-공유유산’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공유유산은 2개 이상의 국가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산을 뜻한다. 가령 미국에는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출품한 유물이나 대한민국임시정부 비행학교 등이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10월께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K-공유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2023.02.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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