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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BTS 데뷔 10주년 기념 ‘서울방탄투어’ 지도 제작
  • 서울시, BTS 데뷔 10주년 기념 ‘서울방탄투어’ 지도 제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2023 BTS FESTA)를 맞아 방탄소년단 관련 서울 주요 명소 13개가 포함된 ‘서울방탄투어’ 지도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먼저 이날부터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남산서울타워에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다.서울시와 재단은 17일 여의도 행사 현장에서 서울 홍보부스(Seoul in Purple)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 △해시태그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스탬프 투어는 한정판 서울 명소 카드에 등장하는 7개 장소를 방문해서 카드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뒤,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형 이벤트이다.아울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특별 프로그램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멤버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에 직접 참여하고,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방탄소년단 대표곡으로 구성되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서울시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와 관련해 하이브, 영등포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유기적 협조할 예정이다. 특히 인파 관리,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 및 해외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로 인해 17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3개 버스노선이 낮 12시부터 모두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종료 후 안전한 귀가를 위해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 및 신림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버스도 집중 배차할 예정이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 및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2023 BTS FESTA는 지난 5월 초 서울페스타 2023에 이은 외래 관광객의 서울 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벤트다”며 “방탄소년단 팬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I 송승현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 명품 내레이션으로 활약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 명품 내레이션으로 활약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진기주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폭풍 열연과 더불어 명품 내레이션으로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진기주는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운명을 개척 중인 시간여행자 백윤영 역을 맡아 매회 성숙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커리어를 중시하는 열혈 직장인에서 죽은 엄마 순애(이지현 분)의 진실을 찾기 위해 과거에 머물고 있는 듬직한 맏딸 백윤영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자연스러운 연기 변주로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기주는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의 감정선과 디테일을 살리는 물오른 명품 내레이션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늘 가족보다 큰아버지만 챙겼던 아빠 희섭(이규회 분)이 얄밉기만 한 윤영. 한심하고 무능한 가장을 향한 분노와 미움을 담아 쏘아붙이듯 내뱉는 내레이션은 백윤영의 애타는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 걸까요? 이토록 긴 시간을 건너온 내게 당신은 고작, 이런 말을 들려줬어야 했을까요? 모든 것이 비로소 선명해집니다. 나에게 당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는 아닌 이해하고 싶지 않은 한심한 인간이였을 뿐이었다는 것을’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아빠를 향한 울분을 깊이감 있는 목소리에 눌러담아 진한 여운을 남겼다.아빠가 왜 그토록 답답한 인생을 살게 된 것인지 깨닫게 된 백윤영의 고해성사와도 같은 먹먹한 내레이션은 9회 엔딩을 감동으로 장식했다. 과거 역사의 희생양이 됐던 아빠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백윤영은 눈물과 함께 ‘아무 것도 모르겠는 채로 그저 바보처럼 있습니다. 여기, 당신의 가장 어두운 밤에...내가’라는 내레이션을 얹어 강한 울림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진기주는 9회 초반 분노와 애증에 찬 내레이션에서 말미 애절함과 미안함을 담은 극과 극 반전 내레이션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분노와 울분부터 고해와 미안함까지 캐릭터의 냉온탕 변주를 내레이션으로 깊이 있게 담아낸 진기주는 감격스러운 기쁨도 서정적인 목소리로 디테일하게 풀어냈다. 백윤영은 친구 미숙(지혜원 분)에게 빼앗긴 소설을 원작자인 엄마 순애의 이름으로 되찾게 되자 마음이 온통 환희로 물들었다. 순애의 환한 얼굴을 기쁘게 바라보던 백윤영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윤해준(김동욱 분)을 향해 ‘정말..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내 인생에 그렇게까지 완벽하게 행복한 날은..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쏟아낸 서정적인 내레이션은 시청자에게 화사한 봄날처럼 따뜻하게 다가왔다.이처럼 진기주는 캐릭터의 감성을 하드캐리하는 섬세한 내레이션과 함께 우정리를 강타한 연쇄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종횡무진하고 있어 남은 회차에서의 활약상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명품 내레이션으로 내공 강한 연기력을 폭발 중인 진기주의 출연작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매주 월·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06.12 I 유준하 기자
  • [사설]정치색 따라 두쪽 난 감사원, 비위 잣대도 제각각인가
  • 감사원이 9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권익위 직원들의 비위사실을 명시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 위원장은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특혜 의혹과 관련, 추 장관에게 유리하도록 유권해석 과정에 관여했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개입을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갑질’로 징계를 받게 된 고위 간부 구제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고 상습적인 지각 출근 등 근무 태만과 함께 식사 참석인원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청탁금지법 위반조사를 피한 사실도 밝혀졌다. 권익위는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 청탁금지법 등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드러난 비위는 한결같이 이들 법률을 위반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조직의 기강과 규율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엿볼 수 있다. 전 위원장은 표적, 조작감사라며 반발하고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였지만 설득력이 없다. 이미 그 자신이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한에 의한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의 유권해석을 거부하는 등 노골적이고도 편향적인 행보로 권익위의 중립성을 훼손했다.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건 공직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감사 내용이 민주당 성향 감사위원들의 방해로 공개 자체가 무산될 뻔했다는 점이다. 합의제 의결기관인 감사원은 감사원장 포함, 7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최재해 원장을 제외한 6명 중 문 정부의 알박기 인사 3명이 집요하게 ‘전현희 편들기’에 나섰다고 한다. 이들은 전 위원장의 비위에 대한 구체적 서술을 줄이도록 내용 자체를 수정하려 했고, 최 원장을 보고서 심의 의결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보고서 공개를 무산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의 독립성을 훼손한 이들의 정치적 행보를 보면 감사위원회 자체도 얼마나 정치색으로 물들었는지 알 수 있다. 민변 출신으로 교수 시절 문 전 대통령과 책을 같이 썼던 김인회 위원, 문 정부 시절 각각 서울고검장과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지낸 조은석·임찬우 위원 등 이번 보고서 공개를 막으려 했던 인사들은 직권남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재량을 벗어난 이들의 일탈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날이 있을 것이다.
2023.06.12 I 송길호 기자
성장통 이겨낸 방탄소년단, 정상 향해 힘찬 날갯짓
  • 성장통 이겨낸 방탄소년단, 정상 향해 힘찬 날갯짓[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16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윙스’(WINGS)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앨범 발매 당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을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히트곡 ‘피 땀 눈물’이 타이틀곡으로 담긴 앨범이자 방탄소년단이 K팝 정상을 향해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한 순간에 등장한 앨범입니다. 기자간담회 당시 슈가는 앨범명 ‘윙스’에 대해 “날개를 달고 좀 더 멀리 날아가자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언급했었죠.타이틀곡 ‘피 땀 눈물’의 경우 앨범이 나올 당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뭄바톤 트랩과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입니다. 피, 땀, 눈물이라는 세 단어의 절묘한 조합이 만나 일으킨 시너지가 상당한 곡이죠.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진 소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휘몰아치는 강렬한 비트와 섹시한 보컬, 그리고 랩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곡은 앨범 2번 트랙에 배치돼 있는데요. 격정적인 비트와 랩이 조화를 이룬 1번 트랙 ‘인트로 : 보이 밋 에빌’(Intro : Boy Meets Evil)을 먼저 듣고 감상하면 더욱 몰입해서 곡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피 땀 눈물’ 이후 등장하는 7개의 트랙이 모두 각 멤버의 솔로곡이라는 점입니다. ‘윙스’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솔로곡이 모두 담긴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3번 트랙에 배치돼 가장 먼저 등장하는 솔로곡은 정국의 ‘비긴’(Begin)입니다. 퓨처 R&B와 트로피컬 하우스 요소를 배합한 몽환적인 사운드와 진솔한 노랫말, 풍부한 감정표현력이 인상적인 정국의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죠. ‘아무것도 없던 열다섯의 나’ ‘형들이 있어 감정이 생겼어 나 내가 됐어’ 등 가사에 정국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더 집중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4번 트랙인 지민의 ‘라이’(Lie)는 순수성에 대한 소년의 고뇌를 주제로 다룬 곡입니다. 긴장감이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곡 구성이 특징인 곡인데, 특히 후렴 부분에서 터져 나오는 지민의 힘 있는 목소리가 귀를 시원하게 자극해줍니다. 5번 트랙인 뷔의 ‘스티그마’(Stigma)는 죄책감 때문에 애처로울 정도로 혼란스러워 하는 화자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곡입니다. 레이백 사운드와 가성으로 애절함을 더한 뷔의 목소리가 감각적으로 어우러진 곡이죠. 뒤이어 나오는 6번 트랙인 슈가의 ‘퍼스트 러브’(First Love)는 잔잔함과 강렬함의 조화가 매력인 힙합 곡인데요. 피아노에 대한 추억을 꺼내며 음악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 이야기가 흡인력이 있습니다. 점차 감정선이 고조되는 곡 구성도 특징이고요.7번 트랙인 RM의 ‘리플렉션’(Reflection)은 신스사운드가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PB R&B 힙합 곡입니다. 자주 찾는 공간인 뚝섬에서 상념에 잠긴 상황을 풀어낸 잔잔한 랩이 중심이 된 쓸쓸하면서도 평온한 감성의 곡입니다. 8번 트랙은 제이홉의 ‘마마’(MAMA)인데요. ‘희망 전도사’ 제이홉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주제로 한 뭉클함을 자아내는 랩 가사가 경쾌한 올드스쿨 감성 힙합 비트와 어우러졌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9번 트랙에 담겨 마지막으로 나오는 솔로곡은 진의 ‘어웨이크’(Awake)입니다.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이 어우러진 감성 알앤비 곡인데, 소년이 성장을 이뤄내는 과정을 표현한 듯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폭발력까지 갖춘 진의 매끄러운 보컬을 즐길 수 있습니다.무려 15곡으로 꽉 채운 앨범입니다. 솔로곡 다음엔 유닛곡인 10번 트랙 ‘로스트’(Lost)와 11번 트랙 ‘BTS 싸이퍼 4’(BTS Cypher 4)가 등장하는데요. 각각 보컬 라인(진, 뷔, 지민, 정국)과 래퍼 라인(RM, 슈가, 제이홉) 곡입니다. ‘로스트’의 경우 길을 잃고 헤매는 소년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곡인데요. 네 멤버의 다채로운 보컬이 점차 고조되는 힘 넘치는 힙합 비트에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감성과 에너지를 모두 채워주는 명곡이란 생각입니다. ‘BTS 싸이퍼 4’는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강한 자존감을 표현한 힙합 트랙입니다. 네 멤버 모두 힘을 빼고 여유롭게 내뱉는 스타일의 랩으로 스웨그를 내뿜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앨범 후반부엔 단체곡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2번 트랙 ‘엠 아이 롱’(Am I Wrong)은 증오와 광기로 가득찬 미친 세상을 향해 던지는 통쾌한 메시지가 재미를 주는 곡입니다. 힙합 비트에 컨트리풍의 기타와 하모니카 사운드를 입혀 신나는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13번 트랙 ‘21세기 소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춘에게 건네는 응원 메시지를 다룬 곡입니다. ‘우린 모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풍성한 힙합 사운드에 맞춰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14번 트랙 ‘둘! 셋’은 팀의 인사법을 제목으로 붙인 ‘팬송’인데요.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표현한 진솔한 가사가 감성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힙합 비트가 어우러져 따듯한 에너지를 주는 곡입니다. 곡 말미에 부제이기도 한 ‘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기를’을 합창하는 구간이 여운을 남깁니다. (사진=이데일리DB)앨범의 마지막은 15번 트랙인 ‘인털루드 : 윙스’(Interlude : Wings)가 장식합니다. 청량감 넘치는 하우스 기반 비트와 ‘날아 나 날아 난 날아가 붉게 물든 날개를 힘껏’이라는 희망찬 가사가 기분을 들뜨게 합니다. ‘윙스’는 결국 이렇게 유혹에 빠진 청춘들이 성장을 이뤄낸 채로 매듭지어집니다. 성장을 이뤄낸 방탄소년단은 이듬해 발매한 후속작에 ‘봄날’을 추가로 담아 이 시대 청춘을 위로하기도 했죠. 방탄소년단은 ‘윙스’ 발매 이후 이전보다 더욱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훨훨 날아올랐습니다. 앨범을 낼 때 “더 열심히 해서 빌보드 핫100에도 진입해보고 싶고,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도 한 번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는데, 머지않아 그 꿈을 모두 이뤄내기도 했고요. 어느덧 ‘윙스’ 발매 후 7년이 지나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팀이 되었는데요. 이들은 ‘BTS 페스타’를 성대하게 전개하며 글로벌 ‘아미’(ARMY)와 10주년 순간을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10주년 기념 신곡 ‘테이크 투’(Take Two)도 발매했고요. “열정과 순수한 마음을 항상 간직한 채로 활동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던 이들이 앞으로도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악 장르로 거듭난 K팝의 아이콘다운 멋진 행보를 이어가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사진=빅히트뮤직)
2023.06.11 I 김현식 기자
안방극장 울고 웃긴 ‘나쁜엄마’…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의 의미
  • 안방극장 울고 웃긴 ‘나쁜엄마’…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의 의미 [스타in 포커스]
  • ‘나쁜엄마’ 라미란(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영순이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싶어요.”지난 8일 만난 JTBC ‘나쁜엄마’의 주연 배우 라미란은 진영순을 향한 애정을 이같이 내비쳤다. 영순의 억척스러운 삶은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있었다. 어디에나 있는 자식을 향한 모성의 캐릭터지만 배우의 호연과 서사가 더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끌어냈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막을 내린 ‘나쁜엄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를 거두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첫 방송 시청률이 3%에 불과했다는 점, 방영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드라마가 가졌던 흡입력이 고스란히 시청률 그래프에 녹아들었음을 엿볼 수 있다.사실 소재만 놓고 보면 자칫 신파로 보일 만한 소재들이다. 자식만을 위한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삶, 기억 상실에 걸린 비운의 주인공이 복수에 성공하는 서사 등은 어디에선가 분명 다뤄진 소재다. 그럼에도 이 둘을 적절히 배합해 진정한 부모 자식 간의 유대와 행복, 우리 사회가 잊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그려낸 이야기 흐름은 참신했다. 지상파에서 모두 철수한 수목극 편성대에서 이 드라마가 빛났던 이유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처음 드라마 홍보 문구를 보면 강호가 기억상실을 회복하는 과정에서의 엄마 희생을 다루는, 신파 쪽에 포커스를 뒀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우리 사회를 돌아 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기억 상실에 걸리고 7살로 돌아간 최강호(이도현 분)는 극 중 영순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효과적으로 보여준 장치이자 캐릭터였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검사가 7세의 지능으로 돌아가 바라본 조우리 마을은 평화롭고 순박한 이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그의 시선은 엄마 영순의 지난 사랑이 비뚤어진 사랑이었음을 효과적으로 비춰주었다.라미란은 앞선 8일 인터뷰에서 “7살의 강호는 너무 소중하더라”면서 “도현이한테도 ‘사람들이 분명히 7살 강호를 사랑할거야, 오래 남아주길 바랄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기도. 여기에 탄탄한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뒷받침됐다. 조우리 마을 이장을 맡은 배우 김원해와 그의 부인 역을 맡았던 배우 박보경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던 드라마 분위기를 적절히 완급 조절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마침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같은 방송사의 작품 ‘닥터 차정숙’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두 작품은 두 주인공이 모두 엄마라는 점, 익숙한 소재를 새롭게 빚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아가 두 드라마 모두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줬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공 평론가는 “OTT 영향으로 최근 자극이 세고 표현이 강한 장르물들 내지는 학원물이 인기를 모았었는데 이러다 보면 사람들의 마음, 심리를 읽어주는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생긴다”면서 “그렇게 보면 ‘닥터 차정숙’도 그렇고 ‘나쁜엄마’도 그렇고 진솔하게, 마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펼쳤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3.06.09 I 유준하 기자
정의선 회장 “과거 포니에서 혁신 해답 찾는다”
  • 정의선 회장 “과거 포니에서 혁신 해답 찾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니 독자 모델을 개발하며 축적된 정신적, 경험적 자산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회 행사장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의 첫 독자 모델인 포니의 과거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재발견하는 목적의 이번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루크 동커볼케 최고창의력책임자(COO) 사장,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의 핵심 임원진들이 총출동했다.‘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이 마련한 이번 ‘포니의 시간’ 전시는 지난 1975년 현대차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포니의 역사를 되짚는다. 올해 창립 56주년으로 어느새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쌓은 현대차는 과거의 유산을 통해 정체성을 새롭게 찾기 위한 출발점으로 포니를 선택했다. 현대차만의 고유한 DNA가 담긴 포니를 통해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현재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현재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과거 여정을 살펴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돌이켜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가 인체 혈관이라면 자동차는 그 혈액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이 생각난다”며 “과거 폐허가 된 국토에 도로를 놓고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던 현대차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통해 하늘에 새로운 길을 만들고 사람의 움직임을 편리하게 해주는 로보틱스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되는 ‘포니의 시간’ 전시장 모습.(사진=현대차.)이날 행사에는 이번 포니의 전시 기획을 맡은 김범상 피크닉 대표와 포니와 관련된 기록물들을 복원한 이상현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서는 지나온 역사를 살펴야 한다”며 “지금의 현대차에게는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포니는 대한민국 산업사, 한국인의 생활사에서 기념비적인 자동차”라며 “포니의 도면을 복원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과거를 돌아볼 만큼 성장했고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루크 둥커볼케 사장과 이상엽 부사장은 디자인 관점에서 포니를 되돌아봤다. 둥커볼케 사장은 “1970년대 포니 쿠페를 기획한 것은 이미 그때부터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진정성을 나타내기 위해 원형 그대로 복원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전 세계 차 디자인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거장 주지아로 디자이너가 이 모든 것을 시작해줬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과거 포니를 만들었던 직원들을 한 명씩 호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유 모델 개발 프로젝트 기획을 맡았던 김뇌명씨, 포니 양산을 위한 주단조 공장 생산 시설을 구축한 이수일씨, 포니 차체 생산 설비를 구축한 서창명씨 외에 포니를 해외에 판매한 해외 딜러들이 자리했다.
2023.06.08 I 김성진 기자
대전 목척교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개선공사 마무리 운영 돌입
  • 대전 목척교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개선공사 마무리 운영 돌입
  • 대전 목척교 야간경관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원도심의 목척교가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했다. 대전시는 목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준공된 목척교 야간경관은 노후화로 상징 조형물 디자인을 부각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단조로운 조명 빛으로 특색을 찾을 수 없었다. 교량 측면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에 교량 하부도 어두운 조명으로 우범지역 같은 분위기가 조성돼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이에 대전시는 생동감 넘치고 활력있는 새로운 빛 연출을 통해 특화된 목척교 야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야간 경관 제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개선사업에 착수, 지난달 완공했다. 개선사업에는 △교량 상징조형물 및 배면·교각 이미지 연출(LED 1320등) △상징조형물 내부 은하수 조명 12등 △기상전광판 4개 △상부 써치라이트(레이저빔 500w) 1개 등이 투입됐다.새롭게 조성한 목척교 야간경관은 일몰 후 오후 11시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게 된다. 매시간 정시부터 10분간은 화려한 이미지를, 나머지 50분 동안은 은은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목척교 야간경관은 △봄(식물이 자라나는 새싹느낌) △여름(시원한 물속 바다 느낌) △가을(붉게 물들은 단풍 느낌) △겨울(차가운 겨울나라 느낌) 등 4계절 느낌을 표현한다. 또 상징조형물 내부에 화려한 은하수 조명으로 우주경관을 연출했으며, 상징조형물 상부엔 레이저 조명과 함께 이벤트 연출은 물론 야간관광 특화도시, 대전 0시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교량 하부는 보행자와 차량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조명 밝기를 높였다. 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목척교 주변이 대전 도심을 대표하는 야간경관 명소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척교 주변 원도심을 대전의 대표적인 0시축제와 야간관광을 연계해 볼거리와 즐거움, 재미, 감동이 넘치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7 I 박진환 기자
5G 스몰셀 SW, 글로벌 최우수 기술상 쾌거
  • 5G 스몰셀 SW, 글로벌 최우수 기술상 쾌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홍진배(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지난 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 등 관련기관들과 5G 스몰셀(Small Cell) 소프트웨어(SW)로 최우수 기술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등 통신네트워크 분야 연구개발(R&D) 성과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지난 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 등 관련기관들과 5G 스몰셀(Small Cell) 소프트웨어(SW)로 최우수 기술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등 통신네트워크 분야 연구개발(R&D) 성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스몰셀이 뭔데?스몰셀은 통신 범위(셀) 반경이 작은 소형 기지국이다. 기존 기지국의 통신 범위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음영지역, 도심 밀집지역, 건물 내에서 활용된다.이번에 수상한 5G 스몰셀 SW는 2018년부터 3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과 국내기업인 ㈜유캐스트가 개발했다.지난 5월22일(월)에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월드 서밋(Small Cell World Summit)’ 행사에서 ‘상용목적의 뛰어난 스몰셀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술 분야’의 최우수 기술상인 ‘스몰셀 포럼 산업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Sub-6GHz 스몰셀이번 수상에는 정부의 ‘5G NR 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개발’ 과제가 도움을 줬다. ‘18년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412.5억원(국고 392억원/민간 20.5억원)이 투입된다.주관 및 참여, 협력기관은 ETRI/유캐스트, SKT, 한화시스템/퀄컴, 콘텔라다. 5G NR 스몰셀 기지국 상용 SW 기술, 지능형 오픈 RAN 기술 개발 및 사용자 QoE(Quality Of Experience)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을 연구한다.어떤 의미인데?금번 수상은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제조사 76개가 참여하는 스몰셀 분야 최고 권위기관인 ‘스몰셀 포럼’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ETRI가 개발한 기술을 유캐스트에서 브라질의 스마트시티 사업의 가로등에 스몰셀을 탑재하는 등 상용화 실적도 인정받았다.한편 이날 열린 통신네트워크 분야 회의에선 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참여해 CES 2022에서 차량 인텔리전스 및 운송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런던 지하철 통신망 구축사업에 수주된 ‘5G 분산 안테나 시스템(DAS) 기술’ 등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최근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3GPP에서 한국이 RAN1 등 워킹그룹 의장을 맡은데 이어, 5G 스몰셀 기술의 최우수 기술상 수상 등은 5G를 비롯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축적되면서 나온 성과물들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라면서 “기술간 연계 강화와 상용화 전환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4 I 김현아 기자
임영웅, 美 LA서 데뷔 첫 해외 공연… 신곡 깜짝 공개
  • 임영웅, 美 LA서 데뷔 첫 해외 공연… 신곡 깜짝 공개
  • (사진=KBS2TV 마이 리틀 히어로 2회 방송화면 캡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가수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를 만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날아갔다. 지난 3일 오후 9시 25분 KBS2를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 2화에선 임영웅이 미국 공연을 위해 LA에 도착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한국에서 무사히 미국 LA에 도착한 임영웅은 카페와 상점이 늘어선 라 브레아(La Brea)에 있는 숙소에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숙소 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던 임영웅은 마음에 드는 방을 발견하고는 어린 아이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첫 해외 콘서트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IM HERO - in Los Angeles) 리허설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한 임영웅은 클래식하면서 웅장한 돌비씨어터에 매료돼 “내가 여기를 오다니”라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씨어터는 미국 내에서 대중문화의 상징적인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임영웅은 “저의 콘서트를 위해 처음 해외에 오시는 팬들도 있다”며 “저로 인해 팬들이 다른 것들을 처음 경험할 수 있어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위해 여러 가지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팬들을 보면 더 열심히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성 소리가 잊혀지지 않고 항상 기억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리허설에 돌입한 그는 스태프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며 살뜰히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동시에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콘서트 전 루틴을 최초로 공개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선 임영웅의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공연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LA 돌비씨어터 공연을 영웅시대의 덕으로 돌린 임영웅은 신나는 오프닝으로 첫 해외 공연을 시작해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으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통 하늘빛 물결로 물든 이날 공연에서 임영웅은 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신곡 ‘모래 알갱이’를 선보여 눈길을 ㄹ끌었다. ‘진짜 임영웅’의 꾸밈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 리틀 히어로’ 3회는 오는 10일, 4회는 일요일인 18일, 마지막 회인 5회는 25일 방송될 예정이다.
2023.06.04 I 이선우 기자
세계 인정받은 한국 민주화 기록엔 무엇이 담겼을까
  • 세계 인정받은 한국 민주화 기록엔 무엇이 담겼을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4·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어요. 최근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세계에서 인정받은 한국의 민주화 기록에는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을까요.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사진=문화재청).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말해요.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에 맞서 학생들이 혁명을 일으킨 것이죠.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은 부정선거를 저질렀어요. 이에 반발한 시민들은 부산, 마산, 광주 등지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죠. 그러다 4월 11일 마산에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가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분노가 퍼졌어요. 4월 18일에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하다가 정치깡패들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죠. 4.19혁명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이자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해요. 이 혁명으로 국민들은 희생과 투쟁을 감수하며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시켰고, 새로운 선거법과 헌법을 제정하는데 성공했습니다.4.19혁명 부상자 개별기록서(사진=문화재청).‘4·19혁명 기록물’은 4·19혁명의 원인부터 전개 과정, 혁명 직후 처리 과정 등을 보여주는 기록유산들을 말해요. 국가기관과 국회·정당의 관련 자료는 물론 언론 기사, 개인 기록, 수습 조사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됐어요. 재판관련 자료 18건, 신문자료 6건, 학생·시민이 생산한 구술자료 137건, 사상자 수습 조사서 182건 등 총 1019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4.19혁명 기록물’의 하나로 당시 3.15 시위에 참여한 마산 지역 학생의 일기에는 당시 일어난 부정선거에 대한 분노가 기록돼 있어요. “그런 선거를 하기 위해 돈을 쓰고 심지어 사람까지 죽이여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 따위 선거를 할 바에야 선거는 아주 집어 치우라 이놈들아” 등의 내용을 통해 당시 국민들이 느꼈던 분노의 감정을 엿볼 수 있어요. 마산항 중앙부두에서 발견된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시신 사진, 이승만 독재정권의 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서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대학교수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어요. 4.19혁명 당시 부상환자의 개별 기록서에는 환자의 이름과 나이, 병명, 불구정도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獨裁(독재)의 牙城(아성)은 무너지고 第二共和國(제2공화국)의 黎明(여명)을 가져왔든날(가져왔던날)’이라는 제목의 신문기사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교복을 입은 채로 골목을 행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어요.동학농민군 임명장(사진=문화재청).‘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기록물들이에요.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농민군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여러 자료들이 포함됐죠. 특히 동학농민군이 각 고을 관아에 치안·행정을 담당하기 위해 설치한 민관 협력(거버넌스) 기구인 ‘집강소’가 당시 세계적 유사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실험으로 평가를 받았어요.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평등·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세계사적 의미를 인정받았죠.동학농민군 한달문(1859~1895)이 쓴 ‘동학농민군 편지’에는 ‘어머님께 올리나이다. 돈 300여 냥이 오면 어진 사람 만나 살 묘책이 있어 급히 사람을 보내니, 어머님 불효한 자식을 급히 살려 주시오’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요. 본인의 구명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고상’(고생), ‘깊피’(급히), ‘직시’(즉시) 등 전라 방언의 특성이 담겨 있고, 당시 동학농민군의 처지와 실상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등재되면서 대한민국은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어요.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ㆍ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사진=문화재청).
2023.06.03 I 이윤정 기자
스트레이 키즈 "신보 '파이브스타', 5점 만점에 5점!"
  • 스트레이 키즈 "신보 '파이브스타', 5점 만점에 5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의 새 앨범이 많은 분들께 특별함을 안기는 의미 깊은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믿으며 어떤 일 앞에서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시길 저희 스트레이 키즈가 늘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 많이 사랑해 주세요!”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일 오후 1시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타이틀곡 ‘특’을 발매하고 컴백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파이브스타’는 지난 1일 오후 기준 선주문량 513만장을 돌파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기준 선주문 493만장을 달성하며 ‘K팝 역대 최다 선주문’을 달성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신기록을 썼다. 2022년에는 3월과 10월 각 발매한 미니앨범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맥시던트’는 발매 한 달 만에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해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트리플 밀리언셀링’까지 달성했다.올해 4월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18개 지역 총 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을 성황리 마쳤다. 1년간의 대장정 속 서울 케이스포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입성에 이어 K팝 남성 그룹 사상 두 번째 북미 스타디움 공연 성사 및 매진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일구며 거센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이번 타이틀곡 ‘특’은 2018년 프리 데뷔곡 ‘헬리베이터’부터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만든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의 음악적 역량이 응축된 작품으로 K팝 리스너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오늘 새 앨범 ‘파이브스타’ 발매에 앞서 멤버들이 직접 이야기를 전한다.-약 8개월 만에 제목부터 자부심이 느껴지는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돌아왔다.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세 번째 정규앨범이라 긴장도, 기대도 됩니다. 특별한 정규 앨범인 만큼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고 스테이(팬덤명: STAY)와 함께 전 세계 많은 리스너 분들이 즐겨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방찬)△“약 8개월 만에 우리 스테이의 기를 살려줄 노래로 컴백하게 되어 설레고 기쁩니다. 대중분들께도 특별하게 기억될 노래와 앨범이 되길 바랍니다.”(리노)△“언제나 ‘다음의 스키즈’를 기대해 주시는 스테이를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나오게 된 앨범입니다.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꽉꽉 채웠습니다.”(창빈)△“2021년 8월 정규 2집 ‘노이지’ 이후 약 2년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정말 기대되고 설렙니다.”(현진)△“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저희가 자신하고 열심히 만든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한)△“‘맥시던트’ 이후 8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설레고 긴장됩니다. 오랜만에 스키즈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필릭스)△“정규 3집에 걸맞은 퀄리티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컸습니다. 한 곡 한 곡 진심을 꾹꾹 눌러 노래해 담았고, 무엇보다 오래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만족시켜드리는 앨범이 되길 바라서 오랜 기간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승민)△“오랜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라 굉장히 설레고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아이엔)-뛰어난 글로벌 성과에 따른 높은 기대감이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나요.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과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전 세계에 있는 스테이가 저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같이 이룬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받는 힘을 원동력으로 계속 달려가고 싶습니다.”(리노)△“높은 성적들이 때로는 마음 한편에서 부담감으로도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이라고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많은 무대에서 멋지게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커지는 것 같습니다.”(현진)△“사랑해서 시작한 이 일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열심히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높은 기대감과 시선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이 역시도 감사히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음악으로 힘을 전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해가고 싶습니다.”(승민)-타이틀곡명이 공개되고 ‘스트레이 키즈 답다’는 반응을 모았습니다. 곡명을 비롯해 가사, 사운드 곳곳 특별한 센스가 돋보이는 데 영감의 원천이 궁금합니다.△“‘저희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과 존재를 명확하게 새기는 곡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특별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특별한 만큼 저희 곡을 들으시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방찬)△“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저희의 모습에 대해 계속 고찰하는 과정 중 나온 결과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천은 평소 재미난 생각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시 떠올리고 메모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창빈)△“‘우리의 고유함 그리고 특별함이라는 걸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라는 생각 끝에 나온 타이틀곡이에요. 정말 많은 노력으로 이루어진 노래라고 생각합니다.”(한)-앨범명과 함께 타이틀곡 ‘특’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인장을 찍은 신곡이 정말 기대되는데요. 2023년 첫 컴백 타이틀곡 ‘특’만의 ‘특별하고도 별난’ 매력을 소개해 주세요.△“새롭고 독특한 곡 구성과 재치 있는 가사들이 ‘스키즈’다움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박진영 PD님께서 곡을 들으시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창빈)△“맞습니다. 박진영 PD님께서 직접 ‘특’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응원도 해주실 정도로 특이하고 별나고 즐거운 곡입니다. 스키즈의 색은 살아있되 허를 찌르는 곡 구성과 귀를 강타하는 많은 포인트들에 주목해 주세요.”(승민)△“처음 딱 들었을 때 ‘이거다’ 싶은 곡이었어요.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노래였고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곡이었습니다. 제게 있어 굉장히 특별하고 충격적인 노래였는데, 스테이에게도 그런 노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아이엔)-4번 트랙 ‘슈퍼볼’, 10번 트랙 ‘유티풀’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어곡입니다. 오리지널 영어곡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또 노랫말을 영어로 쓰게 된 특별한 이유 또는 계기가 있나요?△“‘유티풀’은 ‘스테이가 저희에게 해주는 예쁜 말들을 차곡차곡 모아 다시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써 내려간 노래입니다.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있는 모든 스테이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어 영어로 가사를 만들었어요.”(방찬)△“‘슈퍼볼’과 ‘유티풀’ 등 오리지널 영어곡을 통해 저희의 색깔을 좀 더 넓게 표현해 보자 했고, 전 세계 스테이에게 저희의 메시지가 와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랫말을 영어로 써보았습니다.”(필릭스)-멤버들이 직접 정규 3집 ‘파이브스타’에 별점을 매겨본다면요?△“말 그대로 5점을 주고 싶어요. 그만큼 자신도 있고 자부심이 실린 앨범입니다.”(창빈)△“당연히 5점입니다. 정말 별난 것 중에서 가장 별난 앨범이라 듣는 분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현진)△“저도 5점이요. 이번 앨범에 정말 좋은 음악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타이틀곡만큼 좋은 수록곡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듣는 재미가 있답니다.”(아이엔)-올해 전 세계 18개 지역 총 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을 성황리 마쳤습니다. 약 1년간의 대장정 마침표를 찍은 소회가 궁금합니다. 투어를 전개하면서 점차 커지는 규모와 크기를 체감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또 팬들과 함께 돌이켜보고 싶은 특별한 순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투어하는 매 순간이 꿈만 같았습니다. 아끼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가장 아끼는 우리 스테이까지, 모두 함께 한 공간에서 다 같이 노래 부르고 놀 수 있어서 정말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스테이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눈을 보면서 만들었던 추억들을 잊을 수 없어요. 하루빨리 다시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방찬)△“서울에서 시작해 북미 스타디움에서 마무리했는데 ‘MANIAC’ 투어를 하면서 우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 큰 함성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리노)△“‘매니악’ 투어를 하며 처음으로 일본 돔에서 단독 공연을 했는데, 무대가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갔던 것과 웅장한 규모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모든 투어에서 무대 위 스테이의 목소리를 들을 때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필릭스)-야심 차게 준비한 정규 3집으로 새로 쓰고 싶은 기록이 있나요? 정규 3집 활동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스테이에게 소소한 스포를 해보자면?△“음악방송,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스테이를 만나러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고 새 앨범으로 스테이와 스트레이 키즈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한)△“‘MANIAC’ 투어로 돔부터 스타디움에서 스테이와 만났는데요. 저희가 만약 정규 3집 활동과 함께 새로운 월드투어를 하게 된다면, 단독 공연으로 더 큰 무대에 서서 더 많은 팬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현진)△“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사에 남을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앨범이 되었으면 해요. 오랜만에 달라진 머리색으로 찾아뵙겠습니다!”(승민)
2023.06.02 I 윤기백 기자
'세컨하우스2' 최수종→주상욱, 빈집 소생 시키기 프로젝트
  • '세컨하우스2' 최수종→주상욱, 빈집 소생 시키기 프로젝트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세컨 하우스2’가 더 강력해진 재미와 감동을 들고 돌아왔다.지난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에서는 ‘수라 부부’ 최수종-하희라, ‘주조 형제’ 주상욱-조재윤이 빈집 소생을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세컨 하우스 4인방은 구매부터 수리까지 1억2000만원의 비용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본격 빈집 찾기에 나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충청남도 서산으로 향한 조재윤은 첫 번째 빈집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원하는 집이네”라고, 주상욱은 사진을 찍으며 “형, 이 집으로 하자”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재윤은 한껏 부풀려진 기대감 속에 문을 열었지만, 예상과 달리 쓰레기로 뒤덮여 있어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냉장고를 열자 썩은 온갖 음식물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급기야 조재윤은 헛구역질까지 했고, 주상욱은 죽은 고양이를 발견하는 등 쓰레기 집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우여곡절 끝에 길을 빠져나온 주상욱, 조재윤에게 연이어 위기가 닥쳤다. 다음 집으로 향하던 중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풀숲으로 들어가게 됐고, 결국 자동차 바퀴가 땅속에 파묻히는 사태가 벌어졌다.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재윤과 주소를 받은 이장님께 재차 확인하는 주상욱 사이에 삭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입구마저 온전치 않은 다음 집에 들어선 주상욱과 조재윤은 오래돼 내려앉은 집을 보고는 탄식을 쏟아냈다. 조재윤은 연신 “안 무너져?”, 주상욱은 “여기를 들어가라고?”라며 형체만 겨우 보존한 이 집이 처한 현실에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평당 100~150만 원이라는 이 집의 가격에 두 사람은 놀랄 수밖에 없었지만 어업권이 포함됐다는 말에 금세 수긍했다.‘수라 부부’ 최수종 하희라는 전라북도 진안의 아침 풍경을 감상하며 집을 찾아 나섰다. 정자로 들어선 최수종은 하희라가 앉으려 하자 “잠깐”이라고 소리치며 손수건을 깔아주는 스윗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게다가 미리 준비한 따뜻한 커피에 “당신을 바라보며 당신과 있는 게 힐링이죠”라는 멘트까지 더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본격 빈집 찾기에 나선 두 사람은 시작부터 험한 산골짜기로 진입,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예감했다. 빼곡한 대나무 사이에 놓인 빈집을 들어가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박쥐가 나타나 최수종은 기겁하며 도망쳤고, 하희라는 급기야 “박쥐랑 공포밖에 생각이 안 났어요”라고 하는 등 박쥐집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들어선 최수종과 하희라는 빈집이 즐비해 있는 모습에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빈집을 둘러보던 중 사방이 빈집인 탓에 화재 속에서 노부부가 사망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도 접했다.다음으로 비워진 지 오래돼 동네 주민들이 창고처럼 쓰고 있던 빈집을 찾아갔다. 이 집은 안팎으로 대나무가 자라는가 하면 튀어나온 잡초들이 시선을 강탈했다. 최수종은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발견한 뒤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딱 드는데요?”라고 했고, 한가운데 중정을 두고 바깥으로 집을 세우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최수종은 한편 이 집을 탐내며 하희라에게 신호를 보내자, 냉큼 하희라가 “이 집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하는 쿵짝 케미는 웃음을 자아냈다.‘세컨 하우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06.02 I 유준하 기자
  • [사설]교육 현장의 교부금 흥청망청...교육감 쌈짓돈인가
  • 교육교부금이 최근 3년간 42조 6000억원이나 과다지급된 것으로 감사원 조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이 그제 발표한 감사보고서 ‘지출구조조정 실태’에 따르면 2020~22년에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에 보낸 교육교부금 195조 1000억원 가운데 42조 6000억원(21.8%)은 불필요한 지급이었다. 인건비와 시설비 등을 과다하게 수용하고 자체수입·잉여금 등을 반영하지 않는 등 수요액 계산을 엉터리로 한 데서 생긴 결과다.이번 조사 결과는 각종 낭비가 일상화된 교육계의 헛돈 쓰기 관행을 그대로 보여준 거울이다. 감사원은 특히 강원도교육청의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겨울철에 공사가 어려운데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총 333억원 규모의 도색사업을 추진했다. 강원도가 도내 모든 자녀출산 부모에게 4년간 매달 5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데도 교직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녀출산 축하금을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300만원, 셋째는 500만원씩 지급했다. 태블릿PC 등 스마트 단말기를 수요 조사도 없이 600대 구입했다가 그 가운데 210대는 활용하지 못하고 보관만 하고 있었다. 다른 지역 시·도교육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이런 낭비의 직접적 이유는 선출직인 교육감들이 선심성 예산 지출을 일삼아도 교육부가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데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 이유는 내국세의 20.79%를 교육재정으로 자동으로 배정하도록 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있다. 1970년대 초에 도입된 이 제도가 학령인구 급감 등 인구 구조와 경제·사회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50년 넘게 그대로 유지된 탓이다. 경제 성장으로 내국세가 꾸준히 늘어나고 그에 따라 교육교부금 수입도 불어났지만 초·중·고생은 크게 줄어든 현실을 이 법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 정부는 부채가 1000조원을 넘을 정도로 재정이 급속 악화하고 있는데도 시·도 교육청이 남아도는 돈을 주체 못해 흥청망청하는 상황을 이대로 둘 순 없다. 미국·영국·일본 등과 같이 매년 수요를 재산정해 교육예산을 적절히 수립·집행하는 방향으로 교육교부금 제도를 속히 바꿔야 한다. 퍼주기 포퓰리즘에 물든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된 백년대계가 이뤄질 리 만무다.
2023.06.02 I 양승득 기자
편법·불공정 행위로 물든 '우수제품제도', 대수술 받는다
  • 편법·불공정 행위로 물든 '우수제품제도', 대수술 받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편법과 불공정 행위 등으로 문제점이 노출된 우수제품제도가 대대적인 수술을 받게 된다. 직접생산 위반 및 성능미달,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지정취소 등 추가적인 행정제재가 신설되고, 특정 기업·제품의 과도한 수주 쏠림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도 마련했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우수제품제도는 연간 4조원 이상 납품하는 등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기술 차별성 부족, 지속적인 기술개발 유인장치 미흡, 각종 편법·불공정 행위 적발 등 한계점이 노출됐다. 이에 조달청은 우수제품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12월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 공공조달 혁신방안을 확정했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규정(조달청 고시) 개정안을 시행하기로 했다.주요 개편내용을 보면 △우수제품 지정심사의 기술변별력 강화 △기업의 지속적 기술개발과 성장 유도 △편법·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우수제품 시장의 경쟁성 강화 △국내 부품산업 활성화 지원과 규제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구체적으로는 우수제품 지정심사의 기술변별력을 높여 차별화된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지정한다. 우수제품 지정심사에서 기술점수를 일괄 10점 상향하는 한편 기술차별성 평가를 신설하고 우수성이 입증된 제품을 우대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수준이 평준화됨에 따라 유사·개량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반복해 지정되는 경향을 막기 위해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을 평가하고, 국내·외 기술 우수성과 관련된 수상 실적이 있으면 가점을 주도록 했다. 우수제품 지정신청을 한 제품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기술 신뢰도를 평가해 추가 가점을 주는 신인도 평가에서도 산업융합적합성 품목, 탄소중립 기술개발, 녹색기술인증 등 기술 관련 항목은 신설하고, 기술과 무관하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항목은 삭제했다.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이력이 많은 기업(장기 지정기업)과 지정이력이 없는 신규 신청기업 또는 신규 지정기업에는 차별화된 지정심사 및 지정기간 연장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현행 우수제품 지정이력이 10년 이상인 장기 지정기업에 대해서는 우수제품 지정 시 마다 수출·고용·기술개발투자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제품 지정연장 기간을 사전에 결정하지만 앞으로 평가대상을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3년 단축해 기술개발에 속도를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장기 지정기업과는 달리 과거 지정이력이 없는 지정신청 기업이나 최초로 지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지정심사의 신인도 평가에서 수출실적 등 일부 기준을 하향하고, 납품실적만 있어도 지정기간을 1년 연장하는 등 지정심사와 지정연장 요건을 완화해 새로운 기술개발제품의 조달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우수제품제도를 편법적으로 이용하거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우수제품은 아니지만 우수제품의 성능 보완을 위해 계약한 추가선택품목(옵션)은 1회 판매금액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편법적으로 이용해 우수제품은 일부만 구매하고 추가선택품목을 과도하게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행위가 빈발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법령이 경쟁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2000만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우수제품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엄정하게 처리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간다. 브로커의 불법행위에 연관된 우수제품에 대해서는 형사처분 확정시 까지 지정효력을 정지하고,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혜택을 향유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기업분할한 중소기업의 경우 3년간 우수제품 지정신청을 제한한다. 또 직접생산 위반, 성능미달, 끼워팔기, 우대가격 미통보, 담합 등의 불공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경고나 지정취소 등 추가적인 행정제재를 신설했다.특정 기업·제품의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수주 쏠림현상을 완화해 시장경쟁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도 새롭게 만들었다. 특정 기업이나 특정한 종류의 물품에 대한 납품요구 등이 장기간,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에는 단가계약 중단, 종합쇼핑몰 납품요구 차단 등 경쟁성 확보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부품산업을 지원하고, 조달업체의 불편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당초 우수제품에 사용하던 외국산 부품을 국산 부품으로 교체 시 즉각적인 계약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우수제품 지정 후 실제 계약 체결까지 3~4개월 소요돼 사실상 지정기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우수제품 지정효과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계약체결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후에 지정기간이 개시될 수 있도록 지정기간 시작일을 지정일로부터 종전 최대 60일에서 120일로 유예기간을 확대한다. 우수제품 지정신청에 너무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는 기업들의 호소를 감안해 제출서류를 23종에서 18종으로 감축하고, 재계약 때에는 변동된 서류만 제출토록 허용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우수제품제도 개편은 그동안 언론, 국회, 시장에서 제기돼 왔던 해 묵은 숙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새로운 우수제품제도가 시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01 I 박진환 기자
한화시스템, 방산 물자 수출증가에 수혜 …목표가↑-SK
  • 한화시스템, 방산 물자 수출증가에 수혜 …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30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방산 물자의 수출량이 증가하는 등 국내 방산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한화시스템도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에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960원이다. (사진=SK증권)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방산 경쟁력에 주목했다. 나 연구원에 따르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며 2024 년 양산에 돌입하게 되는 한국형 전투기 KF-21에는 우리나라의 AESA 레이더가 탑재된다”며 “AESA 레이더는 전자파를 주사하여 여러 표적물들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 관찰하는 부품으로, 전투기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품은 최근 폴란드로 대규모 수출되고 있는 K-2 전차도 전차의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장치들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는 소프트킬 및 하드 킬로 구분되어 표현하는 전차 능동 방호 시스템은 전차를 향해 날아 노는 공격을 감지하고 미리 대응함으로써 전차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전술통신체계 및 항전 장비, 전투 체계 및 다기능레이더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 전투 체계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및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연구원은 “우리나라 전투 체계의 수출이 증가할수록 당연히 한화시스템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반영된 영업 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투자기업들에 대한 지분법 손실 축소, 한화오션 등 계열사 편입 증가로 인한 방산, ICT 부문의 시너지 확대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함께 우리나라 초소형위성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인 한화시스템의 우주 사업 부문도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방산, ICT, 우주, UAM 등 다양한 성장 산업들의 연결고리 중심에는 한화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음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2023.05.30 I 이용성 기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창립 18주년 쇼핑 프로모션 진행
  •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창립 18주년 쇼핑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다이내믹 10 데이즈(DYNAMIC 10 DAYS)’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사진=신세계사이먼)이번 행사는 6월 연휴 및 주말 나들이 고객을 위한 ‘상반기 최대 고객 감사제’로,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겨냥해 풍성한 혜택과 체험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해외 명품부터 컨템포러리·아동·스포츠·골프·아웃도어 등 전 장르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신한 제휴카드로 구매 시 7%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30·60·100·2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2·4·7·14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지방시·몽클레르·지미추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프로모션과 골프 페어(Golf Fair), 아웃도어 특별전 등 테마형 특설 행사도 열린다.신세계사이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폭넓은 혜택과 함께 이색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금까지 쇼핑센터에서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광장에서는 행사기간 주말에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자 인기 유튜버 ‘꽈추형(홍성우 박사)’과 공동으로 ‘Dr.GOT YOU의 이상한 그로서리 스토어’를 선보인다.‘그로서리 스토어’ 부스에서는 이국적인 감성의 해외 식료품과 컵·메모지·발 매트 등 특별 제작된 GOT YOU 굿즈를 판매한다. ‘비밀의 LAB’ 부스에서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운동·식습관·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처방, 건강 조언이 담겨있는 포춘쿠키 증정,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익명 게시판도 운영된다. 오는 4일과 11일에는 홍성우 박사가 직접 방문해 사인회, 라이브 상담소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한다.같은 기간 파주 ·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힙스케어 마켓을 연다. 힙스케어란 개성 있고 새로움을 뜻하는 영단어 ‘힙(Hip)’과 ‘헬스케어’(Health Care)를 합친 신조어다.힙스케어 마켓은 림보·데드리프트·철봉·농구 포토존 등 4개의 헬스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각 체험존에서 스탬프를 모아 완성한 고객 대상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하나, 헬퀸, 키다리형 등 인기 운동 유튜버들을 초청해 함께 운동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공연도 열린다. 행사 기간 중 공휴일과 주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주출입구 광장에서는 ‘다섯 마리 아기 원숭이’로 유명한 인기 동요 유튜버 ‘치타부’가 공연을 진행한다. 동요와 율동 공연, 퀴즈 이벤트, 인형탈 퍼레이드, 굿즈 증정 이벤트까지 신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7월 23일까지 ‘하리보 플레이그라운드’를 선보인다. 대형 골드베렌 에어 벌룬과 색색의 하리보 조형물들이 키즈 테마파크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팝업 스토어와 참여형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꾸며져 고객들을 맞이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에 걸맞은 큰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해 다가오는 여름휴가도 준비하고 이색 콘텐츠로 특별한 추억 쌓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30 I 윤정훈 기자
北 정찰위성, 한미 동향 파악 위한 '눈' 기대…실제 성능은 의문
  • 北 정찰위성, 한미 동향 파악 위한 '눈' 기대…실제 성능은 의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성능은 초보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당 대회에서 ‘가까운 기간 내 군사정찰위성 운용’을 천명한데 이어 지난해 3월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며 ‘5년 내 다량의 정찰위성 배치’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며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자 하는 이유는 한미에 대한 타격수단에 더해 사전에 이들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갖기 위한 것이다. 한반도 상공에 정찰위성을 띄워 미국이 상시배치 수준으로 전개하는 전략자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남한이 배치한 전력의 위치와 주요 목표물들을 확인하겠다는 얘기다. 타격수단과 정찰위성을 동시에 운용함으로써 군사적 효용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북한은 다수의 정찰위성을 발사해 운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낸바 있다.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정찰을 위해 대형 위성 뿐만 아니라 초소형 정찰위성까지 지구궤도에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며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장면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에도 딸 김주애와 동행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북한의 정찰위성 기술은 조악한 수준이라는게 군 당국 평가다. 앞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해 6차례 위성체의 궤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단 두 차례만 성공했었다. 이마저도 지상과의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상 관측용 카메라와 체제 선전용 방송을 전송할 통신장비가 탑재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위성이 찍었다는 지상관측 영상을 공개한 적도 없다.게다가 작년 12월 정찰위성 개발을 위해 위성 시험품 성능을 시험했다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은 군사 정찰위성으로 쓰기에는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상용 플랫폼인 구글지도 보다도 못한 해상도라는 얘기다. 북한 정찰위성의 자료 전송 능력도 의문이다. 정찰위성이 찍은 사진 등의 자료를 북한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위성이 북한 상공을 지나갈 때 북한 내 지상기지에 직접 연결돼야 한다. 하지만 정찰 위성이 북한 상공을 지나가는 날은 일 년 중 며칠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 외 다른 곳의 지상기지나 다른 정찰 위성에 자료를 전송해야 한다. 러시아나 중국 도움없이 북한 역량 만으로는 의미있는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앞서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해도 위성사진 분석 능력이 떨어져 이를 제대로 판독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성사진 분석을 위한 훈련된 인원을 보유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다.
2023.05.29 I 김관용 기자
 2023년 5월 2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5월 29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5월 2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이거 속상한걸…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 △ 물고기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 양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 △ 황소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 쌍둥이자리 : 햇살 같은 정열이…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 게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 △ 사자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 처녀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 천칭자리 : 평온함 속에 하루를…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 전갈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 △ 사수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 염소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2023.05.29 I 김보성 기자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음악 아래 모든 게 허락되는 곳
  •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음악 아래 모든 게 허락되는 곳
  • 2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에서 관객들이 아티스트에 호응하고 있다. 서재페는 26~28일 3일간 진행된다.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올림픽공원 일대가 음악과 즐거움으로 물드는 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이 시작된 26일 오후, 음악 애호가들의 방문으로 일대는 내내 북적였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이하 서재페)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서재페는 재즈와 팝, 클래식, 힙합 등 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이다. 엔데믹을 맞아 2019년 이전과 같이 4개의 무대가 마련됐고, 올해 개최 15회를 기념해 더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개막일인 이날 헤드라이너 미카(MIKA)를 비롯해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 미나 오카베(Mina Okabe), 크러쉬, 악뮤, 석지민트리오 등 국내·외 유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섰다.페스티벌인 만큼 무대에 선 이들의 보다 자유로운 면모와 관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마주할 수 있는 점도 서재페만의 묘미다.사라강 무대가 끝나고 같은 스테이지에 설 준비를 하던 김필은 마이크 테스트 중 관객들의 환호가 나오자 “아직은 리허설 중”이라며 재치있게 분위기를 이끌었다.가수 폴킴이 26일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에서 관객들과 만났다.프라이빗커브 제공.서재페에서는 관객과 처음 만난 폴킴도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공연 중반부 폴킴은 자신의 코러스 가수 유영진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폴킴의 노래가 아닌 자신의 노래를 부른 후 유영진은 눈물을 터뜨렸다. 관객들은 두 아티스트 모두에게 더 큰 함성을 보냈다.영국의 모던소울 밴드 마마스건(Mamas Gun)도 수변공원 일대를 다채로운 선율로 채웠다. 멤버 데이브 올리버의 생일을 앞두고 수백명의 관객들은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되레 그에게 노래 선물을 했다.한편 전일(27일) 서재페에서는 ‘보사노바 제왕’ 세르지오 멘데스(Sergio Mendes)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크리스토퍼(Christopher), 바우터 하멜(Wouter Hamel), 태양, 에픽하이, 새소년 등도 공연을 펼쳤다.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가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이밖에도 시그리드(Sigrid), 장기하, 빈지노, 정승환 등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의 보컬 앤디 플랫츠(Andy Platts, 왼쪽)와 키보드 데이브 올리버(Dave Oliver). 프라이빗커브 제공.
2023.05.28 I 이혜라 기자
광화문 광장나간 野 "尹, 日오염수 투기 금지하라"…장외전 총력(종합)
  • 광화문 광장나간 野 "尹, 日오염수 투기 금지하라"…장외전 총력(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귀국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오염수 배출 반대 서명 운동을 통해 여론전에 돌입했다. 또 시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며 국민에게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공언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국회 밖 ‘장외전’에 나서며 비판 여론 모으기에 총력을 다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후쿠시마 시찰단이 오염수 해양투기를 인정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근거를 상실하게 된다”며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될 수 있는 후쿠시마산 인근 해역의 수산물들을 결국 대한민국에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일본 정부야 돈을 아끼기 위해서 국민 건강이나 지구촌 안녕이나 관계없이 오염물질 해양투기를 감행할 수도 있다”며 “왜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 정부 대통령과 여당이 일본 편을 들어서 해양투기에 면죄부를 주고 들러리를 서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오염수를 방류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 때문에 이미 수산업 종사자와 식당이 타격을 입는데 실제 해양 방류가 이뤄지고 일본산 수산물이 수입되면 우리나라 국민은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서명 운동 배경을 밝히며 “국가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않았을 때 국민 스스로 나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왜 정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과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히려 방류를 응원하러 가는지 의심될 정도”라며 “국회에서 여야가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여당에서 답이 없다. 여당이 야당, 국민과 함께 이 문제에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하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저지 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불과 2달 전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장담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며 “시찰단은 그저 유람단이었다. 일본 측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대로 구경만 하고 온 것에 불과했다”고 피력했다.이어 그는 “검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시찰단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검증해 나가야 한다. 또한 IAEA 일반안전 지침 위반 및 해양법 위반 등 국제법 위반 제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당 지도부도 일제히 정부의 일본 시찰단 파견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시찰단 등이 예상 시나리오대로 ‘오염수가 깨끗해서 마셔도 된다’고 하면 누군가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렇다면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셔야 되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와 더불어 잠정 조치 청구를 당장 해야 한다”며 “그래야 재판소가 최종 판단을 내릴 때까지 일본이 방류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특히 박 원내대표는 “정말 빈 통 시찰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제출하기를 바란다”며 “상임위별로 시찰단의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민께 공개하겠다. 필요하면 긴급 현안질문을 위한 본회의 개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국회 밖 ‘장외전’에도 나서며 비판 여론 모으기에 총력을 다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서명 운동과 규탄 집회, 간담회 등의 통해 대정부 공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권역별로도 발대식을 잇따라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회 검증특별위원회 구성 및 시찰단 대상 청문회 개최 등 국회 차원의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와 관련해 원내와 원외 병행 투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시민들의 서명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5.26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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