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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김영철, 미국행…폼페이오 만난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5월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김영철, 미국행…폼페이오 만난다-文 “하위계층 소득 감소, 매우 아픈 지점”-“IT 물결따라 노동시장 유연해져야”…이데일리 전략포럼, 내달 19·20일 서울 신라호텔서-삼성전자 “근로시간, 月단위로 자유롭게”△2면(줌인&)-아픈 만큼 성숙해진 김정주 NXC 대표-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21만6000명 기대이익 감소-연 13000억씩 사라지던 카드 포인트…단 1포인트도 현금으로 바꿔 준다△3면(북·미 잇단 실무 접촉)-북·미 고위급 뉴욕 만남…‘회담 의제 최종 조율’ vs ‘진전 없자 직접 담판’-보안 최우선 고려…회담장소, 싱가포르 대통령궁 유력-‘차이나 패싱’ 우려한 中 “우린 정전협정 당사국…과소평가 말라”△4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6.19-20 서울 신라호텔)-거부할 수 없는 ‘디지털 신세계’…도약이냐 추락이냐 길을 묻다-4차 산업혁명도 ‘사람’ 중심으로…일상이 혁신의 원천△5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1970년대 제조업 살리려다 실패한 경험서 교훈-기술과 산업의 융합으로 끊임없는 진화 나서야△6면(선택 6·13 지방선거 D-14)-‘단일화 設’ 난무…野, 합친들 달라질까-민주 “판문점 선언 이행”…한국 “KAMD 조기구축”-한국당 “6월 임시국회 열자”…민주당 “권성동 구하기 방탄국회”△8면(선택 6·13 지방선거 D-14)-김부겸 효과, 무소속 변수 업고…민주당 ‘보수 텃밭’ 대구에 씨 뿌릴까-4년간 부채 3조 7000억원 상환…인천의 더 큰 도약 맡을 적임자-안철수 “선한 의도로 시작한 최저임금 인상…급하게 추진하다 자영업자 피해”△9면(경제)-경제지표 순항에도 빈공층 살림은 더 팍팍해져…‘소득주도 성장’의 역습-부산 북항처럼…인천서 ‘국민참여형 항만 재개발’ 추진-‘조선업 위기’ 거제 등 5곳 산업위기지역 추가 지정△10면(금융)-웬만한 보험사보다 덩치 커진 GA…여전히 ‘감독 사각지대’-年3~4%대 예·적금의 귀환-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국책·시중은행’ 속도차 왜△12면(산업&기업)-‘야근수당 별도 지급’…삼성 ‘포괄임금제’ 손본다-전기차 배터리에 꽂힌 포스코…광양에 6000t 규모 양극재 공장-SK스토아, 올레tv 채널 4번 차지-3조원대 현대상선 컨선 수주戰 승자는-정상화 첫발 떼기 전에…한국GM ‘직고용 명령’ 날벼락△14면(산업·소비자생활)-‘응답하라 1990’…‘빅로고’ 전면 노출, 복고패션 인기몰이-롯데그룹, 대북사업 재추진-뜨겁거나 차갑거나…홈쇼핑 ‘빅2’ 월드컵 특수 기대 ‘온도차’-‘블록체인 플랫폼 협업합시다’…IBM, 삼성SDS에 러브콜△15면(중소기업·제약)-470억달러 시장 잡아라…기능성 화장품이 제약사 주름편다-1936가지 품질 검수…매트리스 하루 700개 생산-“바이오 특성 맞는 R&D 비용처리 회계기준 절실”-“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한일시멘트, 프로그램 도입△16면(금융앱 ‘더 간편한’ 진화)-갖다대면 결제, 터치하면 송금…속 긁던 공인인증서여 ‘안녕’-21개국서 서비스…간편결제 1위 굳혀-유심으로 본인 확인…스미싱 원천 차단-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OK-간편 송금 넘어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18면(증권&마켓)-‘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의 힘…엔터주 줄줄이 ‘환호’-油, 너 때문에…조선주 ‘울고 싶다’-에이치엘비發 악성 루머에 코스닥 털썩-글로벌 분산투자 어렵지 않아요…‘삼성 EMP로테이션’ 펀드△19면(증권)-력셔리 해외호텔 투자…‘겉모습’에 혹하지 마라-‘VC’서 성장동력 찾는 중견 제조업체들-K-OTC 거래가격 140% 급등…파워넷, 코스닥까지 흥행 이을까-남북 경협 기대감에…1000억 조달 나선 현대로템-내일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실시…‘수익성·재무안정성 개선’ 긍정적△20면(Book)-A의 뇌, B에 이식하면 B는 A인가 B인가…-성공적 브랜드 디자인 만드는 ‘13단계 과정’-투병 대신 여행…노마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무리’-만유인력의 법칙,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통하네△22면(스포츠)-‘19전 20기’ 국내대회 첫 승…인비 ‘US오픈 기다려’-이태희 아내 “트로피 들고 들어오는 남편 너무 멋져”-이승우 “체결 콤플렉스요? 스피드로 극복했죠”-또 너야…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첫 4연속 맞대결△24면(사람&나눔)-DMZ에 울려 펴질 평화의 노래…멈춰선 철마도 춤추게 할 것-“삼성장학생 오해 차단”…‘삼성언론상’ 사라진다-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재선임-국제기능올림픽서 ‘기술강국’ 위상 높인 유공자에 훈·포장-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내이사△25면(오피니언)-강원랜드 수사지휘 논란이 남긴 것-선거 때면 ‘질러 대는’ 금융 空約막아야-포털, 터놓고 얘기합시다△26면(부동산)-공동주택 준공 역대 최다…4월까지 19만7000가구-용인·화성동탄 또 입주 폭탄…“분양권 팔아달라” 읍소 잇달아-장위7구역, 일반분양가 산정 놓고 HUG와 정면대립-2355가구 대단지…도시공원으로 둘러싸인 서수원 랜드마크△27면(사회)-신입직원 연차 11일에…뾰로통한 2년차 직장인-‘오피스텔 경비원 2명 살해’…경찰, 피의자 20대男 구속-공무원, 성희롱만 해도 ‘정직’ 이상 중징계-“연구중심병원 시켜줄게”…병원 법인카드로 3.5억 긁은 공무원-대한민국 vs 앨리엇 소송…‘국민연금 차별 입증’ 관건
- 이상윤X이성경 '어바웃타임', 이서원 악재 넘고 10% 겨냥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드라마 첫방송 5일전에 터진 출연 배우의 구설수. ‘어바웃타임’은 잡음을 최소화하고 순항할 수 있을까.tvN 새월화극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 최미카(이성경)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순간을 담아낸 로맨스물이다. ‘싸인’, ‘유령’, ‘비밀의 문’, ‘두 번째 스무살’ 등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과 신예 추혜미 작가가 만났다. 배우 이서원촬영분이 넉넉히 10회 분을 넘기며 야심찬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뒀지만 16일,출연배우 이서원이 동료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날벼락’을 맞았다. 연출을 맡은 김형식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어제(16일) 저녁에 소속사를 통해 이서원의 혐의에 대한 상황을 전달받았다. 협의 끝에 이서원이 하차하게됐다”며 “이서원이 맡은 역할이 크진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꼭 필요한 인물이기에 대체 배우를 캐스팅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식 감독은 이어 프로그램 스태프가 이서원의 하차와 관련, SNS에 ‘12회나 촬영했는데, 죽고싶다’라고 남긴것에 대해 “일정 상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스태프를 투입하거나, 스케줄 조정을 통해 스태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뜻하지 않은 홍역을 겪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의 자신감은 충만했다. 목표 시청률은 10%로 잡았다.이상윤은 “극중 로맨틱코미디와 멜로물이라는 두가지 장르가 혼재되어 있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어제 스태프분이 SNS에 푸념을 쓰셨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우리 스태프가 올린 글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만큼 현장은 돈독한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자신이 실제 삶에서 ‘뮤지컬 덕후’라는 이성경은 극중에서도 뮤지컬 배우 역할이다. 그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쉽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뮤지컬 배우만의 분위기나, 표현 방법, 창법 등이 원래 제가 원래 부르는 것과 달라서, 보컬 선생님과 안무 선생님을 만나 연습 했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또한 “대본을 처음 받아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일단 심쿵 하는 장면들도 많았다. 앞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자라면 한번 쯤은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제가 사랑에 대한 환상도 있어서 더 심쿵했고 반했던 것 같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김형식 감독은 마지막 인사로 “극중 인물들은 각각 자신의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찾아가고 있다. 시청하시는 분들도 이 드라마를 보시며 멈추고 싶을만큼 행복했던 시간을 찾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생생확대경] 직장에서 행복할 권리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회사에 살다시피 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한 명은 일주일에 54시간 일한다. 주말 이틀을 빼면 하루에 11시간 가까이 일한다는 뜻이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잠자는 시간 8시간을 빼면, 직장 밖에서 보내는 시간은 고작 5시간뿐이다. 출퇴근 시간까지 빼면 집에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은 하루 3~4시간에 불과하다. 씻고 밥 먹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거의 남는 시간이 없다. 집에 가면 잠자기 바쁜 게 한국의 직장인이다. 7월부터는 근무시간이 주당 52시간을 넘지 않도록 근로기준법이 바뀌지만, 평일에 10시간 넘는 근무하는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다. 일주일에 근무시간이 2시간 정도 줄어들 뿐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하지만, 당장 필요한 건 직장에서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이다. 직장에서 무슨 행복 타령이냐, 한가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직장은 매우 중요한 실존적 공간이다. 하루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직장에서의 행복을 담보하지 못하면 인생이 행복할 수 없다. 절대적인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 지옥같은데, 퇴근 후 몇 시간만 행복하다고 인생이 행복해지지 않는다. 절대적인 시간과 삶의 중심인 직장을 외면하면 답이 보이지 않는다. 직장이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그런데 직장 내 행복은 운(運)에 맡겨 있다. 마침 이해심이 많은 동료, 친절한 상사, 직원들의 복지를 배려하는 사장을 만나 호사를 누리는 직장인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한국의 직장인에게 회사는 그저 참고 견디는 곳이다.대한민국에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도 없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법적인 정의가 아예 없다. 한국의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자를 폭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만 담고 있다.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직장인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더라도 물리적인 폭력이 없었다면 법적인 보호를 받을 길이 없다.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지만, 경찰이 조 전 전무가 실제로 컵을 던졌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매달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조 전 전무가 아무리 심하게 소리를 질렀더라도, 그가 실제로 폭력을 행사했거나 모욕죄에 해당하는 노골적인 욕설을 뱉지 않았다면 처벌이 애매하다. 프랑스는 다르다. 2002년부터 정신적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노동법에 명시해 놓았다. 반복된 언행으로 직장 동료를 괴롭히면 징역 2년이나 3만유로(약 4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캐나다 퀘백주는 아예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중지 조치 의무까지 법에 부여해 놓았다. ‘미투’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성희롱을 일삼던 가해자들은 이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됐다. 성희롱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가 됐다. 대한항공 사태를 계기로 이제 미투 운동은 직장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직장은 괴롭힘을 당해도 괜찮은 곳이 아니다. 직장은 견디는 곳이 아니라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직장이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우리에겐 그걸 요구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