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361건
- [리얼미터]국민의힘 35.9% vs 민주당 29.7%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5월 셋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10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지만, 전주 대비 격차는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에는 5·18 민주항쟁 41주년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광주를 찾았다. 특히 정운천·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보수정당 최초로 5·18 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이 야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 후반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당 지지율에는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5.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2%포인트 하락한 29.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강보합, 민주당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양당 간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은 지난주(29.9%)에 이어 2주 연속으로 3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국민의힘은 TK(3.3%포인트↓)와 인천·경기(1.4%포인트↓), 70대 이상(15.1%포인트↓), 30대(2.5%포인트↓), 무직(8.0%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지만, 호남권(9.4%포인트↑)과 충청권(4.3%포인트↑), 여성(1.9%포인트↑), 50대(7.3%포인트↑), 40대(6.0%포인트↑), 60대(3.3%포인트↑), 중도층(3.0%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호남권(1.9%포인트↑)과 서울(1.6%포인트↑), 70대 이상(5.1%포인트↑), 20대(1.4%포인트↑), 보수층(2.4%포인트↑) 등에서는 올랐지만, 인천·경기(2.7%포인트↓)와 충청권(2.1%포인트↓), 40대(3.3%포인트↓), 60대(3.1%포인트↓), 진보층(5.1%포인트↓), 학생(4.7%포인트↓), 노동직(3.7%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5.4%, 28.3%로 오차범위 밖인 7.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양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모두 상승했지만, 민주당 상승폭(1.6%포인트)이 국민의힘(0.1%포인트)보다 더 컸다. 반면 부산을 포함한 PK에서 두 정당 지지율은 각각 44.6%, 25.6%로 19%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직전 조사(16.9%포인트 차)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한 7.1%를,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하락한 5.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4.0%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20일과 2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5.0%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고 안병하 치안감 언급한 임은정, "5.18때 항명한 검사 있었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5.18 광주항쟁에 맞춰 메시지를 낸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5.18 때 사표를 던진 검사가 있느냐”고 되물었다.임 연구관은 17일 5.18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 임 연구관은 “이웃 경찰에는 위법한 명령을 명백히 거부한 사례가 없지 않고 심지어 파면되고, 고문까지 당하는데, 검사들은 항명은커녕 사표 던진 사례도 잘 들어보지 못했으니 그러고도 검사라는 이름을 감당할 자격이 우리에게 있다고 할 수 있나, 한심하고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적었다.이어 몇 주 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안병하 치안감 묘역을 다녀온 사실을 전하며 “전남경찰국장으로 신군부의 지시를 거부하셨다가 보안사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시고, 쫓겨나셨다. 공무원은 상사나 조직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해야 함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신 공직자의 사표라, 그 앞에 한동안 묵념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이어 임 연구관은 이성윤 검사장이 기소되는 등 혼란스러운 최근 검찰 상황을 언급했다. 특히 임 연구관은 김우연 반부패부장 등 고위간부들의 강원랜드 치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사건 당시 문무일 당시 총장이 채용비리 수사단에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던 일을 떠올렸다.임 연구관은 “대검의 의도대로 검찰 고위간부들은 기소되지 않았다. 울분에 찬 수사단 입장문 보도를 보고 검찰 내부망에 글도 올리고 문무일 총장에게 사퇴 권고 메일도 띄웠다”고도 떠올렸다.임 연구관은 당시 문무일 총장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명예훼손 사건 처리를 지연시킨 것을 알고 있다”고 비판한 사실을 회고하기도 했다.임 연구관은 “안병하 치안감님 앞에, 또한,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5·18 영령들 앞에한참을 묵념하며 나라면, 그때 어떤 선택을 하였을지, 그리고, 지금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하는지를 곱씹으며 다짐하고 돌아왔다”며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이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후예로 그 삶들을 흉내내 보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 ‘5.18 학살자 전두환을 처벌하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5.18 학살자 전두환을 처벌하라’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 앞에서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서대문겨레하나,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등 주최로 서대문지역 제 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후 ‘전두환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학살자 전두환이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다’, ‘5.18 학살자 전두환을 처벌하라’가 적힌 피켓을 전 씨 자택 대문에 붙이며 5.18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 앞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항쟁 41주년 서대문지역 제 단체 기자회견’ 후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전 씨의 자택 대문 앞에 ‘학살2’ 시와 규탄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부착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사저 앞에서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서대문겨레하나,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등 주최로 서대문지역 제 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5.18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사저 앞에서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서대문겨레하나,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등 주최로 서대문지역 제 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학살자 전두환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외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사저 앞에서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서대문겨레하나,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등 주최로 서대문지역 제 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학살자 전두환이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다’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사저 앞에서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서대문겨레하나,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등 주최로 서대문지역 제 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5.18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전문]박병석 의장 "잊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이 진정한 광주 정신"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서울기념식에 참석해 “잊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 그것이 진정한 광주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1주년 서울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의장은 “용서하고 화해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진실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 그리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는 작년 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했다”며 “최초 발포와 암매장 등 광주의 밝히지 못한 진실을 밝힐 진상규명위원회도 올 연말을 시한으로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또 지난해 광주에서 대구 코로나 확진 환자의 병상을 마련한 일을 언급하며, “계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고통 받는 이웃이 너무 많다. 평화와 연대의 광주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박 의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은 생명을 걸고 `자유`와 `민주`를 지킨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운동”이라며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다음은 기념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다시, 오월입니다. 마흔한 번째 맞이하는 민주주의의 새봄입니다.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 맞이하는 오월은 각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허위·이강년·이인영 선생을 비롯한 망국의 의병장들! 유관순·강우규·이재명·한용운 선생 같은 독립운동가들! 수많은 애국의 지사들이 이곳에서 순국의 길을 가셨습니다. 이곳은 광주의 진실을 알린 많은 민주인사들이 투옥되어 고초를 겪으신 곳이기도 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의 역진을 가로막은 쐐기돌이었습니다. 의병운동과 3·1운동, 독립운동과 맥을 같이 하는 평범한 민초들이 몸을 던져 쌓아올린 역사의 거대한 산맥입니다. 광주정신은 평화였습니다. 항쟁의 시간, 광주의 시민들은 기적 같은 시민정신으로 평화를 꽃피웠습니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평화의 광주시민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이곳까지 왔습니다.광주정신은 연대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에 주인공 송강호 씨가 딸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그 말을 남기고 주인공은 택시를 돌려 다시 광주로, 역사의 한복판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대구에 코로나가 번졌을 때, 광주시민들은 서슴없이 귀한 병상을 마련했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고통 받는 이웃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경제사회적 격차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편 가르기와 진영논리에 대한 우려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평화와 연대의 광주정신을 되새겨야 합니다. 영화 속 택시운전사가 ‘두고 온 손님’을 기억하던 그 마음으로 우리가 처한 이 난관을 이겨냅시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세계 민주주의 운동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국회는 만장일치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결의안을 외교 경로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게 전달했습니다. 국회의장인 저도 주한미얀마 대사를 직접 불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미얀마 국민의 안전과 조속한 민주회복을 염원합니다. 80년 5월 그날 이후, 벌써 41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그날의 진실을 모두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 그것이 진정한 광주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서하고 화해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진실을 조속히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국회는 작년 말,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했습니다. 최초 발포와 암매장 등 광주의 밝히지 못한 진실을 밝힐 『진상규명조사위원회』도 올 연말을 시한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광주의 남은 진실을 모두 밝히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생명을 걸고 ‘자유’와 ‘민주’를 지킨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운동이기도 합니다.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구분 자체가 무의미한 것입니다. 광주정신이 국민통합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41년 전, 광주시민이 함께 소망한 것처럼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18일 국회의장 박병석
- 안철수 “민주화 외치며 내로남불…5·18 정신 배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여당의 행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에서는 5·18 정신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뒤로는 ‘내로남불’ 삶을 살아간다면, 이것이야말로 5·18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배신하는 것 아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총칼을 앞세운 독재 권력에 맞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을 추모하며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긴다”며 “5·18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가능했다”고 평가했다.41년 전, 피 흘리며 돌아가신 영령들의 뜻은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져, 독재정권을 굴복시키고 직선제 개헌을 쟁취했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그 뜻을 제대로 이어받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 후대의 책임이라는 것이다.그런데 5·18 민주화 투쟁을 통해서 만들고자 했던 세상, 시민들이 꿈꿨던 세상은 지금 어디에도 없다고 안 대표는 지적했다.그는 “헌법정신과 법치가 훼손되고, 의회민주주의는 무시되고, 정의와 공정은 무너져 가는 지금, 대한민국에 진정한 5·18정신이 구현되고 있는지 가슴 깊이 생각해 볼 때다”라며 “옛날에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자신들의 반민주적 행태와 독재가 용인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이어 “5·18은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나라의 갈등과 분열,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삶을 짓누르는 지금, 정치권 전체가 5·18정신의 참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