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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제주해군기지 차기정부서 갈등의제로 관리"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7일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차기 정부 출범 후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갈등의제’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정 후보는 이날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다음(DAUM) 본사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제주해군기지는 국회에서 승인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 참여정부가 해군기지를 추진할 당시 국회는 절차적 정당성을 보강하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라는 부대조건을 제시하며 관련 예산을 승인했다”며 이처럼 밝혔다.정 후보는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에 올 때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오기 어렵다. 제주의 슬로건처럼 ‘세계가 찾는 제주’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공항 인프라 확충이 우선”이라며 “국제적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 신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 후보는 제주도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관광기구나 세계환경대학을 제주에 유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그는 “제주는 이미 유네스코 지정 자연과학분야 3관광을 달성했고,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 청정환경의 위상을 갖고 있다”며 “세계관광기구나 세계환경대학을 제주에 유치하며 명실공히 제주를 관광과 환경의 섬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제주 지역 전문가들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정 후보는 또 4·3 민주항쟁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단언하면서, 오는 25일 열리는 민주당 제주 경선에서 5인의 후보가 함께 모여 4·3 민주항쟁 국가추념일 지정, 유족지원 등에 대해 서약식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간담회에 앞서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정 후보는 4·3 유족회 임원 및 평화공원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4·3 특별위원회를 없애려고 했던 한나라당이 이제 와서 4·3 문제 해결 공약을 들고 나오는 행태에 대해 제주도민의 응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2.08.07 I 김진우 기자
  • 김두관 "제주 해군기지 타당성 재검토"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2일 “해군의 대양해군 발전계획과 강정기지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면서 “중국 견제를 위한 미-일의 군사전략과의 연관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 강정평화대행진에 참석한 자리에서 “4·3항쟁의 아픔이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익 명분으로 해군기지를 추진한 것은 오류다. 2005년 1월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서명한 ‘세계평화의 섬 지정 선언(문)’과도 모순된다”며 이처럼 말했다.이와 함께 김 후보는 참여정부가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추진해 제주주민에게 고통을 겪게 한 점을 사과했다.김 후보는 “절대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해군기지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잘못”이라며 “공사를 중단하고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도민들의 역사적 아픔과 상처를 이해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공약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명한 ‘세계평화의 섬 지정 선언문’에서 약속한 대로,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후속계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주 지역 정책과 관련해 ▲2017년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육성 ▲풍력전기로 충전해 가는 전기자동차 실시 ▲제주를 의료관광의 메카로 육성 ▲농업예산의 대폭 증액 등을 제시했다.
2012.08.02 I 김진우 기자
  • 7인은 文(문재인) 때리기…文은 安(안철수) 찾기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민주통합당 예비경선(컷오프)을 위한 첫 번째 TV 토론회가 23일 열린 가운데, 가장 유력한 당내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를 놓고 7명의 후보들의 질문 집중공세가 이어졌다.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책임 여부, 부동산 정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찬반, 19대 총선 패배 책임론 등을 답하는 동시에 야권 단일화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힘을 합치겠다며 구애의 손길을 뻗쳤다.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에 이어 진행된 지명토론에서는 7명의 후보들이 돌아가며 문 후보를 지명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김두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에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문 후보를 겨냥했으며, 손학규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민생 실패를 반성했는데, 정작 남아 있는 사람은 반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책임론을 강조했다.조경태 후보는 “4·11 총선에서 부산은 소위 ‘부산 친노’라고 하는 특정계파가 전횡을 저지르다시피 했다”고 꼬집었으며, 김영환 후보는 “문 후보는 이벤트 정치와 코스프레를 잘하는 것 같다. 최근 특전사복을 입었는데 광주 시민에게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봤느냐”고 공격했다.정세균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정책 실패가 연상될 수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관련한 입장을 문 후보에게 묻기도 했다.이에 대해 문 후보는 “참여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도덕성이 뛰어났지만 완전하지 못했다” “정권재창출 실패는 뼈아픈 일이지만, 선거에서 졌다고 해서 실패한 정부라고 규정할 수 없다” “특전사가 광주 민주화항쟁에 동원된 것은 뼈아픈 과거” “DTI 규제 완화는 재고돼야 한다” 등 답변을 내놓으며 공세를 피해 갔다.이와 함께 문 후보는 범야권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안 원장에게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문 후보는 “안 원장의 책을 보니까 출마에 대한 입장표명을 한 것으로 보였다. 출마의 뜻은 확고한 듯하다”면서 “민주당과 그분을 지지하는 층과 사이에 연대·통합을 이룰 것인가가 정권교체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 후보들은 물론이고, 안 원장과도 힘을 합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정국 현안에 대한 ‘OX 퀴즈’도 진행됐다. 특히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손학규·정세균·박준영 후보가 기권을 나타내는 ‘OX 카드’를 동시에 꺼내들었고, 나머지 후보는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김영환 후보가 반대 입장을, 문재인·박준영 후보는 ‘OX 카드’를 동시에 들었다. 저축은행 로비 사건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른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해서는 김영환·김정길 후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머지 후보들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2012.07.23 I 김진우 기자
  • [전문] 박준영 "탐욕과 분노를 넘어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으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박준영 전남 지사가 15일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탐욕과 분노를 넘어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탐욕과 분노를 넘어,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지금 우리는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20세기 후반 공산권의 몰락 이후, 유일한 체제인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균열은 세계사적 전환기의 징조입니다.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가 유럽을 거쳐 세계를 덮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주의가 한반도에서 충돌하고, 한편에서는 자원과 식량이 무기화되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와 민족이 생존을 걸고 양보 없는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면, 이런 문제에 대한 대응은 꿈도 꾸지 못한 채,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과 갈등은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자들의 탐욕과 민초들의 분노가 전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일상화되고, 사회 전분야에서 생명까지 하찮게 보는 경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고,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사실은 이러한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내부에서 붕괴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러한 혼돈 속에 아직 새로운 가치와 정신이 도래하지 않은 지금은 분명 위기입니다. 저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정의가 충만한 나라, 좀 더 성숙한 나라, 그래서 모든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희망의 공동체로 개조하라는 엄숙한 역사적 소명을 받들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지금까지 한 번도 민주당을 벗어난 적이 없는 민주당 지킴이 박준영이, 당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정권교체를 이루는 선봉이 되겠습니다. 사회 구석구석에 깃든 탐욕과 분노를 넘어 희망과 행복이 있는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민족의 화해협력정책을 적극 추진해 민족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우리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 등을 겪으며 평화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새삼 확인했습니다. 평화가 보장되지 않은 경제성장은 언제든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한반도의 평화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살리겠습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겠습니다. 남과 북, 북한과 미국 간의 외교관계를 열어 한국과 미국은 평양에, 북한은 서울과 워싱턴에 대표부를 설치해야 합니다.이런 과정을 통해 남과북은 국가연합형식으로 통일의 첫 단계를 시작해야 합니다. 힘이 없어 민족의 운명을 외세에 맡겨야 했던 역사가 오늘의 분단과 고통의 뿌리라는 냉엄한 역사 인식을 갖고 민족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둘째, 농업에서 새로운 가치와 성장의 기회를 찾겠습니다.FTA에 대응해 친환경 중농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농수축산업을 살리고 식량자급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닦겠습니다.불과 20~30년 안에 전세계는 식량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지금도 국제 곡물의 가격은 해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식량의 73%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생존의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현재 23%인 식량자급률을 50%로 끌어올리겠습니다.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농촌을 살리는 3농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친환경 농업, 동물복지형 축산 등을 추진해 식량 자급과 안전 식품 공급이라는 실험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의 소득도 높아졌고 가공과 유통을 혁신하면 가격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정직한 농업인들과 함께 개척하겠습니다.통일을 지향해야 하는 우리는 또 민족공동체의 식량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굶주리는 북한동포들에게 식량을 다시 지원하겠습니다.유기농 생태농업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해 북한이 항구적으로 식량을 자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여기엔 조건이 없습니다.셋째, 일자리 창출이 복지입니다.공동체 일자리를 크게 늘려 유럽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습니다.어느 한 분야를 키워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제조업과 첨단산업에서 농수축산업, 환경, 산림, 목공예, 전통문화예술,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찾아내겠습니다.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활성화로 마을과 지역마다 각 공동체의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도 복원하겠습니다.주 40시간 근무제를 엄격히 시행하겠습니다.한국 노동자들은 OECD 국가 중 노동시간이 가장 많아 약 70일을 더 일하고 있습니다. 피로에 지쳐 생산성도 낮습니다. 여기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입니다. 모든 경제 정책과 금융은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8년간 지사로 재임하면서 일자리 만들기를 통해 전남의 인구감소를 대폭 축소시킨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유럽발 경제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시는 IMF 때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분권이야말로 균형발전의 핵심입니다.실질적인 지방자치의 확대로 창의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지방에 권한을 획기적으로 이양하고 재정, 경찰, 교육 등의 자치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인구의 절반이 좁은 수도권에 집중된 대한민국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인구밀집으로 국민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지방은 인구가 줄어 마을이 없어지고 학교가 문을 닫아,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수도권 주민들에겐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지방도 사람 사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다섯째,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민주국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 출발은 모든 국민이 교육에서부터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소득이 50%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연리 1%의 학자금 융자확대와 연간 3천만 원 소득이 있을 때부터 학자금 상환제 시행, 전 대학에 기숙사 시설확충을 의무화하겠습니다.대학 반값등록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공교육을 강화해서 사교육이 필요없도록 하겠습니다.선생님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에만 전념토록 하겠습니다. 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장기근무제로 선생님들이 긍지를 갖고 학교와 주거지 공동체 속의 일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학생들의 체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체육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전통 문화 예술활동과 역사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조국의 문화를 알고 민족적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보편적 복지는 국가의 의무입니다.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의 기초생활, 의료, 교육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시급한 것이 저소득 노인대책인만큼 기초생활 보장과 노령연금을 확대하겠습니다. 장애연금과 장기요양보험,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 보장확대와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겠습니다. 저소득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일곱째, 이 모든 것을 실천할 정부운영과 국토개발에 친환경 생태주의를 추구하겠습니다.‘4깨 정부’를 실현하겠습니다. 깨끗한 정부, 깨끗한 공기, 깨끗한 물, 깨끗한 흙을 구현하겠습니다.정부가 깨끗하지 못하면 건강한 나라를 만들 수 없습니다.공직자들이 항상 초심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겠습니다.저 주변에 권력형 부패는 없을 것입니다.한국은 산업화 근대화 도시화를 거치며 식품과 물, 공기의 오염으로 국민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농약과 화학비료, 공장 폐기물의 방류, 시멘트로 상징되는 주거 건축 문화 등은 국민들을 과거에 없던 질병에 시달리게 하고 있습니다. 한번 오염되고 훼손된 국토는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환경보호와 보전을 우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여덟째, 경제부문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시장의 불공정 경쟁을 없애고 특권과 반칙을 뿌리뽑기 위해 국가가 개입하겠습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비정규직 차별은 경제문제 이전에 윤리적 문제입니다.노동권을 강화하여 재벌의 시장권력을 견제하고 공공성을 우선으로 하는 시장구조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방향은 진보적이되 그 실행은 현실적 조건을 고려하는 실사구시의 방책을 마련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IMF를 극복하고, 햇볕정책이 6·15남북공동선언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에 동행했습니다.민족문제가 얼마나 큰 고통의 뿌리인지 절감하고 있습니다.민족문제의 해결이 후손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5?18 민주화 항쟁 당시 언론사에서 강제 해직 당했습니다.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야말로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임을 절감하며 살아왔습니다.저는 3·1 독립운동과 4·19민주혁명, 5·18 민주화운동정신을 이어받겠습니다.국민의 정부에서 공보수석 겸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했고,민주당 소속 도지사로서 세 번째 연임하고 있습니다.서민과 중산층을 위하는 민주당의 정책을 민생문제 해결에 실천해왔습니다.그 결과 전남은 행복지수가 가장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도 저와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정직과 믿음, 창조적 도전,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도정을 실천하였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대지의 축복으로 태어난 농부의 아들입니다. 똥지게를 지며 흙과 함께 자랐습니다. 농부들과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농부들은 정직을 생명으로 삼습니다.저는 그런 정직한 농부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농부들은 언제 밭갈이를 하고, 언제 씨를 뿌리고, 언제 거둘지를 알고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지가 진동해도, 생명을 심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계의 지도자들과 협력하겠습니다. 국회와 정치인들이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싸움이 아니라 대안을 찾아 토론하는 정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부터 매월 한 번씩 국회의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토론을 통해 현안들을 해결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휴전상태가 가장 긴 한반도, 선진국 중에서 식량자급률이 가장 낮은 나라, 경제불평등이 가장 높은 나라, 저소득층과 비정규직이 가장 빨리 늘어나는 나라,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 노인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 국민의 58%가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나라, 가장 가슴 아프게도 청년실업률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나라, 그래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고 자살률이 제일 높은 나라,이런 대한민국을 근면하고 교육열과 창의력이 가장 높은 국민들과 함께 저, 박준영이 바꾸겠습니다. 탐욕을 넘고 분노를 넘어서 모두가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습니다.
2012.07.15 I 김인경 기자
  • 文 "`줄푸세` 경제민주화의 적" 朴 공격(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5일 “재벌에 무소불위 권력을 주는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정책이야말로 경제민주화의 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줄푸세’ 공약을 내세웠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문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민주화포럼’ 창립식 축사를 통해 “재벌이 멋대로 좌지우지하는 불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고, 재벌과 중소기업·자영업자·시장상인 간의 공평한 거래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줄푸세를 고수하면서 경제민주화를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진정성이 없다”고 강조했다.문 고문은 출마선언문에서 정치교체, 정권교체와 함께 시대교체를 공약한 것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시대에는 새 시대의 근간인 경제민주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7년 정치민주화를 이룩한 데 이어, 이제는 경제민주화를 이뤄야 할 때라는 설명이다.문 고문은 “우리가 87년 6월 항쟁으로 정치민주화를 했다면, 이제는 경제적 민주화를 이뤄야 할 때”라면서 “경제 민주화의 출발은 시장에 넘어간 권력 또한 재벌에게 넘어갈 권력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문 고문은 “재벌 개혁이 그 시작이다. 재벌 개혁 없는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는 허구”라면서 “재벌이 가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살려나가고 발전시켜나가면서도, 재벌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민주화”라고 설명했다.문 고문은 경제민주화의 첫걸음으로 우선 최저임금 인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문 고문은 “최저임금 인상은 브라질 경제 성장을 이끈 룰라(전 대통령)의 정책이기도 하고 미국 경제를 살렸던 클린턴(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기도 하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서민의 소비가 늘어나니 내수경제가 살면서 경제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문 고문은 또 “어제 이명박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정부 중 최저라고 한다”면서 “가장 높은 것은 참여정부 때다. 이명박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참여정부의 절반에도 못미친다”고 강조했다.문 고문은 이어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임금 인상률은 참여정부 5분의 1”이라며 “그러면서 경제민주화를 말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문 고문은 2017년까지 최저임금의 50%를 인상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경제민주화포럼에서 통과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부탁드린다”면서 “경제민주화를 주창하는 경제민주화포럼 발족이 너무나 반갑고 든든하다”고 밝혔다.
2012.07.05 I 김진우 기자
  • [전문]이해찬 교섭단체대표 라디오연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4일 정부가 비밀리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및 협정 폐기를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대표 라디오연설에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을 국민 모르게 즉석 처리한 사태에 대해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7월16일 전까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또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연설 전문이다.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대표 이해찬입니다. 지난 주말,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으로 힘들었던 농민들의 마음을 적실만큼은 아니었지만 정말 단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19대 국회는 민주·복지·평화 공동체 건설의 출발점>여당인 새누리당의 국정포기, 민생방치 사태로 1달 동안이나 늦어졌던 19대 국회가 7월 2일 어렵사리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국회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펼쳐나갈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1988년 13대 국회가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72년 박정희 유신헌법에 의해 파행된 헌정질서가 15년 만인 ’87년 6월 항쟁에 의해 바로잡아지면서 비로소 13대 국회가 열렸고, 그때서야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분립 체제가 다시 정립되었습니다.국정감사, 국정조사가 부활되었고 청문회를 도입한 것도 13대 국회였습니다. 이제 민주정치가 부활된 지 25년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습니다.<반값등록금은 민생회복을 위한 민주당의 약속>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희 민주당은 지난 4·11 총선을 준비하면서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세 가지 가치에 담긴 뜻은 민주당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평화가 민생이고, 민주주의가 민생이고, 복지가 민생입니다. 이 세 가지 가치를 담은 민주·복지·평화 공동체 건설이 민주당의 국가발전 비전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19대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겠습니다.먼저, 청년·대학생의 二重苦인 청년실업 문제와 함께 반값 등록금.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우리당은 이번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법을 제출했습니다. 이를 실천하는데 3조 4천억원이 필요합니다. 이명박 정권의 90조원이나 되는 부자감세와 추가로 15조원을 허비하겠다는 4대강사업만 폐기하면 당장 실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민생을 말하지만 아무나 민생을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 4년 반을 잘 지켜보셨습니다. 이들은 재벌과 특권층, 기득권을 대변하는 강부자 정권입니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민주당만이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정권을 바꿔서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6월 라디오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운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까지 정부와 새누리당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이제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오셨으니 민생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 새누리당 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만나 하반기 경제대책을 논의하기를 바랍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MB정부의 時代逆行 완결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6월 27일,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 체결 소식은 많은 국민을 분노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책임 때문에 아직도 군대를 가질 수 없는 일본에게, 우리나라를 침입한 일본군에게, 독도와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나 몰라라 하는 일본에게, 우리 군사정보를 넘겨주는 비밀협정을 맺겠다는 내용입니다. 여론이 들끓자, 이명박 대통령은 내용은 문제가 없는데 절차가 잘못되었다는 식의 답변을 하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틀렸습니다. 절차보다 내용이 더 문제입니다. 이번에 날치기한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은 국가이익에 절대로 반하는 사건입니다. 이번 협정은 2급 이상, 중요한 군사비밀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북한에 관해 일본으로부터 얻을 것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 군사비밀을 속속들이 알게 됩니다. 일본이 우리로부터 가져간 비밀정보를 남용할 경우에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것은 한일군수지원협정입니다. 일본의 무기와 자위대 군화발이 한반도에 다시 상륙할 수 있는 위험한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올해가 임진년입니다. 지금부터 420년 전, 일본이 일으켰던 임진왜란으로 수없이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고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 유린당했습니다. 그 침략의 역사가 또 다시 반복될 수는 없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 표현대로 정말 ‘멘붕 정권’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동북아의 환경변화입니다. 탈냉전 이후 우리 국가이익은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냉전기의 한·미·일 對 북·중·러 안보동맹식의 단순한 이익구조는 이미 끝났습니다. 지금 우리는 무역규모가 1조 달러나 되는 나라입니다. 미국과 일본이 합쳐서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 한 나라가 그 보다도 더 큰 제1의 교역국가입니다. 안정된 외교통상이익을 유지하면서 안보이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한미동맹도 매우 중요하지만 한중선린관계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통령께 요구합니다.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을 국민 모르게 즉석 처리한 사태에 대해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7월 16일 전까지 대통령이 사과하셔야 합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을 해임해야 합니다.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의 폐기를 선언해야 합니다.이 세 가지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양식 있는 모든 국회의원과 국민의 힘을 모아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킬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묻습니다. 이 사건이 대통령과 당 대변인이 밝힌 대로 단순한 절차상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을 침해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분명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민생이 정치입니다. 경제는 살리고 복지는 넓히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습니다.세종시 출범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사건입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수도권 집중화, 지방 공동화를 바로 잡을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노무현 대통령의 약속이 10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집권세력이 진정성을 갖고 절실하게 추진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세종시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민생이 바로 정치입니다. 국민들이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가족과 함께 큰 걱정없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나라를 운영하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민주당이 경제를 살리고 복지를 넓히겠습니다. 일 잘하는 민주당이 정권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2012.07.04 I 김진우 기자
  • 박근혜 ‘투사 이해찬+저격수 박지원’ 어떻게 막을까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2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민에 빠졌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이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강성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저격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박 원내대표에 ‘투사’ 이미지의 이 대표까지 가세하며 민주당은 최고의 대여 투쟁력을 갖추게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25주년 기념식에서 “패악무도한 정권을 이제 끝장내야 한다”며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앞서 전당대회에서 “유신의 딸 박근혜와 싸울 힘을 달라”며 박 전 위원장을 정조준 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다. 그는&nbsp;1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제 입은 오늘 하루 방학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이언주 원내대변인 등 당내 인사들은 “과거 회귀를 거듭하는 박근혜, 새누리당의 무개념이 철지난 5,6공 인사들을 되살려내고 있다. 박근혜 대세론이 이들에게 새 판을 짜주고 있는 듯하다”며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다. 박 전 위원장 측은 일단 이 같은 공세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차분히 여론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박 전 위원장과 가까운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생도들 앞에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했다”고 언급했을 뿐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세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허위사실이라고 판단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사안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의 연루설을 제기한 박 원내대표와 나꼼수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하며 강력 대응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동시에 김회선 의원과 김재원 의원 중심으로 네거티브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에 참여, 각종 고소 사건에서 법률실무와 조언을 전담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현재 박 전 대표와 관련된 소송은 제가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과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낸 김회선 의원은 정보수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네거티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이 중요하기 때문. 박 전 위원장은 지난 7일 정책 의원총회 참석에 앞서 김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서울지역 초선 의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기도 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현 상황에서 정책적 변별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야권주자들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구조적 측면이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이 단순한 감정적 공격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는 양면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2.06.12 I 박원익 기자
  • 역대 최강 野性의 민주, 정권심판론 불 붙이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2일자 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송곳’이란 별명을 가진 이해찬 민주통합당 신임 당대표와 ‘정치 9단’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가 드디어 출격했다. 당 안팎으로부터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 평가받는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당 투톱으로 나서며 대여 공세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이 대표는 11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새누리당에 제안한다”며 “원인은 이명박 정부가 경기 예측에 실패해 고환율 정책을 써서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 정부를 겨냥했다.이 대표는 지난 10일 6·10 민주항쟁 25주년 행사에서 “패악무도한 정권을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당선 직후의 경우 “이명박 정권이 잘못됐다는 것에 대해 본때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근은 “이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을 기세”라고 언급했다.비상대책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 박 원내대표 역시 강성 측면에서 누구 못지 않다. 그는 비대위가 꾸려진 37일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이명박 정부는 임기 전에 모두 털고 가야한다”며 “퇴임 후에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우리도 끔찍하다”고 말해왔다.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 사이의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를 당했지만 “또 고소당하면 된다”며 오히려 비판 수위를 높이는 대담함을 보였다.이-박 투톱의 정권 심판 의지는 지난 10일 박기춘 원내수석의 제안에서도 잘 나타난다. 원구성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국회 개원까지 미뤄진 상황에서 그는 “새누리당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한다고 하면 (상임위원장 양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및 청문회 내용으로 4대강 사업 담합 의혹, 저축은행 사태 등 현 정권의 실정 문제를 들었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야권이 대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방법은 정권 심판론 뿐”이라며 “하지만 강성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하면 약발이 오히려 안 먹히는 경우도 있다”고 염려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이 대표는 자격 검증이 도마에 오르자 이에 대응하다보니 강성으로 나갔다”며 “박 원내대표는 유연한 사람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제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이해찬 `회의 시작하겠습니다`☞황우여 “이해찬, 합리적이고 지도력 탁월”☞이해찬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해야”☞이해찬號 출범..야권 연대 향방은?☞이해찬號 출범..대선주자 득과 실은☞진보당 “이해찬 당선 축하..정권교체 이룰 것”☞與 “이해찬, '종북·北인권' 명확한 입장 밝혀야”☞이해찬 "소통 중요성 절감..대선 승리 이끌 것"☞[포토]이해찬 신임대표-김한길 최고위원 `희비교차`☞[프로필]이해찬 민주통합당 당대표
2012.06.12 I 김인경 기자
  • 강기정 “유신독재·5공 세력, 박근혜 대세론 그림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강기정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1일 “유신독재와 5공세력의 복권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대세론과 함께 생긴 그림자”라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위원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유신과 5공 세력이 국정을 책임질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끔찍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와 장세동 안기부장,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 등 5공 핵심들이 육사생도들의 사열을 받는 상식 이하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명예가 생명인 장교 육성 기관에서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이등병으로 강등된 사람이 사열을 받은 사건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는 국가기강 문란행위이며,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한 부정”이라며 “MB가 임명한 3성 장군 박종선 육사 교장 파면과 김관진 국방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초청해 육사생도에게 사열 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전 위원장 역시 이에 대해 침묵한다면 국가 기강 문란에 동조하는 세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하나회 멤버였으며 ‘12.12는 하나회라는 집단이 주도하지 않았다면 성공할 수 없었다’는 역사인식을 가진 강창희 의원이 3부 요인인 국회의장에 내정되었다. 더 나아가 5공출신의 김용환 전 의원 등이 7인회를 결성해 박 전 위원장 대통령 만들기에 한창”이라며 “대한민국이 유신독재와 5공 쿠데타 세력에 의해 장악돼 과거로 회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민주 최고위원 김한길·추미애·강기정·이종걸·우상호(2보)☞강기정 “박근혜 평범한 국민으로 돌려놓겠다”☞[포토]정견발표하는 강기정 후보☞전북 민주全大, 김한길 1위..강기정 2위(1보)☞미권스, 민주 전대 강기정 후보 지지선언☞민주全大 누적합산 김한길-이해찬-강기정 순(3보)☞`광주·전남 1위` 강기정 "승부처는 결국 서울·경기"☞민주 全大 광주·전남 1위 강기정..누적 1위 이해찬(종합)
2012.06.11 I 김인경 기자
  • [데스크칼럼] 21세기 판 ‘매카시즘’, 그 야비한 선동의 광기(狂氣)
  • [이데일리 이승형 산업부장] 1484년 로마 교황 인노첸트 8세는 이른바 ‘마녀칙령’을 발표한다. “그들은 마귀의 언어로 선서를 하고, 추하고 꺼림칙한 마녀의 기예를 행한다.” 칙령 이후 무려 300여년 동안 유럽과 남미에서는 수만명의 여성들이 마녀로 몰려 각종 고문과 화형 등으로 죽어갔다. 홍수와 가뭄, 흑사병, 이상 기온, 가축 폐사, 심지어 발기 불능이나 불임마저 모두 마녀 탓으로 돌려졌다. 그들 대부분은 혼자 사는 과부나 결혼 못한 늙은 여성들이었다. 1933년 아돌프 히틀러의 언론 담당 측근인 괴벨스는 대중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대인들은 조심해야 한다. 언젠가 우리의 인내심도 바닥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거짓말만 하는 주둥이를 다물게 할 것이다.” 실제로 히틀러와 그 일당들은 그렇게 했다. 이후 10여년동안 이들에 의해 600만의 유대인들이 운명을 달리 했다.1953년 6월 19일 미국 뉴욕주 싱싱교도소에서는 두 사람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간첩 혐의로 체포된 로젠버그 부부였다. 남편이 먼저 전기의자에 앉아 2분30초만에 숨을 거뒀고, 이어 똑같은 의자에 부인이 앉아 생을 마감했다. 로젠버그 부부는 뚜렷한 증거도 없이 공산주의자로 내몰려 30대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다. 이는 당시 미국 전역을 휩쓸던 매카시즘 광풍이 그려낸 한 풍경이었다. 1975년 4월 9일 이른바 ‘인민혁명당’ 관련자 8명이 반공법 위반으로 사형 판결이 이뤄진 지 불과 18시간 만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당시는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에 항거하는 여론이 전국적으로 거세지는 상황이었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중앙정보부는 고문과 조작으로 무고한 국민들을 간첩으로 몰았다. 사상 초유의 ‘사법 살인’이 저질러진 것이다. 역사는 한 시대의 지도자, 권력 기관, 혹은 언론이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중을 선동하거나 겁박하거나 최면을 걸 경우 어떠한 집단적 광기가 벌어지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종북 몰이’ 바람에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부정선거를 저질러 놓고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통합진보당 몇몇 철면피들의 뻔뻔함에 놀라면서도 이를 이용해 마녀 사냥을 서슴지 않는 수구 언론의 행태 또한 놀랍다. 급기야는 독재 정권에 저항해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이들의 노력마저도 종북으로 덧씌워져 부정되는 상황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비전이나 정책은 보이지 않은 채 오로지 ‘북한’과 ‘과거’만 보이고 있다. 이성을 찾아야 한다. 기어이 국회에 입성한 이석기, 김재연 두 사람은 이제라도 모든 걸 내려 놓아야 한다. 국민들이 진보당에 던진 대다수의 표는 그들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수구 세력 또한 선동을 멈춰야 한다. 성숙한 국민 의식은 당신들의 ‘눈에 보이는’ 알량한 말과 글에 피로감과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6&#8228;10 민주항쟁이 벌써 25돌을 맞았지만 우리 역사의 바늘은 뒤로만 가고 있다. 이제는 앞으로 되돌려야 할 때다
2012.06.11 I 이승형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육사 `사열` 논란 확산
  • [서울=뉴시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생도 퍼레이드를 참관한 것을 두고 `사열`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10일 육사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부인 이순자 여사, 손녀 등과 함께 지난 8일 육사에서 열린 `육사발전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행사에 초청됐다.이날 초청된 500만원 이상 기금 출연자 160명 명단에 포함됐던 전 대통령은 육사 생도들의 퍼레이드를 참관했다. 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세동 전 안기부장, 김진영 전 육참총장,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 고명승 전 3군사령관 등 5공 핵심 인사들도 대거 참가했다.퍼레이드에서 생도들은 전 전 대통령 등이 있는 곳을 향해 경계를 했고 박수를 치던 다른 첨석자들과 달리 전 전 대통령은 경례로 화답했다.생도들의 퍼레이드와 전 전 대통령이 생도들에게 경례하는 장면은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에 보도됐고 이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로 퍼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인터넷과 트위터에서는 "내란죄, 반란죄로 실형이 선고된 범죄자가 육사에서 사열한다는 것은 상식조차 없는 일"이라며 "6·10 민주항쟁을 앞둔 시점에서 그날의 함성이 통곡으로 바뀌는 것 같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한 트위터리안은 "2012년 6월8일 전두환은 아직도 이렇게 대통령 행세를 하고 다닌다. 오늘 육군사관학교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국민을 우롱하고 육사 생도를 모욕한 행위이다. 육사 교장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꼬집었다.''사열'' 논란에 대해 육사는 행사가 있던 당일과 매주 금요일 공개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퍼레이드가 우연히 맞불려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육사 관계자는 "당시 행사에는 육사발전기금 기부자 160여명 뿐 아니라 일반시민까지 모두 400여명이 참석했다"며 "전 전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행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와 함께 전 전 대통령이 육사에 1000만원 이상 발전기금을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과거 전 전 대통령은 총 금융자산이 은행에 예치된 29만원이 전부라고 했지만 육사발전기금으로 1000만원 이상 출연한 육사동문 명단에 올라 있다.육사발전기금 홈페이지에는 1000만~5000만원 미만 출연 동문으로 11기 출신인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시되어 있다.
2012.06.10 I 뉴시스 기자
  • 장덕진 교수 "SNS 통해서도 혁명 일어난다"
  • [서울=뉴시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혁명은 트윗(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에서 140자내로 메시지를 작성하는 행위)된다"고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이날 오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6월항쟁기념학술토론회에서 305일간 고층 크레인 농성으로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이끌어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예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지도위원과 희망버스의 연대를 분석해 SNS에서는 혁명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미국 저널리스트 글래드웰은 SNS에서는 사회운동이나 혁명에 필요한 강한 연계와 위계조직 대신 약한 연계와 수평적 네트워크 밖에 형성되지 않아 혁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사태 동안 김 지도위원을 돕기 위해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96여만개의 트윗을 올렸고 이 트윗은 77만번 이상 리트윗됐다. 장 교수는 "한진중공업 사태 중 가장 많이 전파됐거나 영향력이 컸던 계정을 20개씩 뽑아보면 김 지도위원은 영향력은 10위지만 전파력은 발군 1위였다"며 "그는 당사자였지만 자신의 말을 하기 보다는 다름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역할이 더 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트위터를 통한 연대가 김진숙이라는 당사자를 넘어섰다는 뜻"이라면서 "트윗을 매개로 전국에서 1만명의 사람들이 버스 500여대에 나눠 타고 영도조선소로 모여들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사연을 알렸다"고 부연했다. 장 교수는 "영향력이 큰 계정 중 절반은 언론사나 유명인이었지만 전파력이 큰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인이었다"면서 "영향력이 큰 사람은 비교적 분명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전파력이 큰 사람은 상식과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향력이 큰 사람과 전파력이 큰 사람은 거의 겹치지 않았다"면서 "유명인이 쓴 트윗이 전파되려면 보통 사람들의 상식과 원칙이라는 기준을 통과해야한다는 뜻으로 민주주의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12.06.08 I 뉴시스 기자
  • 박지원 “6.10 항쟁도 종북주의자 비판을 받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는 10일 6.10항쟁 25주년과 관련,&nbsp;“이렇게 이루어진 민주주의 그 분들도 전부 종북주의자 비판을 받았다. 정권은 항상 색깔론으로 모든 것을 평가했지만 국민과 역사는 정당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한열 열사 등 6.10항쟁의 주역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영령들의 넋을 추모해 마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가지고 심지어 ‘간첩 출신 국회의원이 실체가 있다’고 이야기한다”며 “6.10항쟁 25주년 맞이하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하는 그 분들에게 맹성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위원장은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 “비례대표 선거부정이 핵심”이라며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다행히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반성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니 역시 역사는 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그들이 파놓은 함정에 빨려 들어가지 않고 조속히 국회 개원을 원하고 민생과 국민과 함께 이 나라를 위해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포토]이용섭 정책위의장 모두발언 경청하는 박지원 비대위원장☞[포토]박지원 모두발언 경청하는 김한길-이해찬☞[포토]모두발언하는 박지원 비대위원장☞박지원, 색깔론 논쟁에 "박정희·전두환 시대로 회귀"☞박지원 “박근혜, 언론파업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박지원 "임수경, 우발적이었다"☞김한길 “박지원 당선거 개입 마라” vs 박지원 “지지요청 한 적 없다”☞박지원 "민주, 국회의장 후보 낼 수 있다" 강창희 압박
2012.06.08 I 김인경 기자
  • 김한길 제주 1위로 2연승..누적 1위는 이해찬(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경남에 이어 제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일곱 차례 대의원대회 가운데 네 차례(울산, 대구·경북, 경남, 제주) 1위를 차지했다. 누적 합산 1위는 부산과 대전·충남에서 압승을 거둔 이해찬 후보로, 김 후보를 81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27일 제주 중소기업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주 대의원대회 결과 총 156명(1인 2표, 투표율 90.7%)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김한길 후보는 6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58표를 얻은 추미애 후보, 3위는 49표의 이해찬 후보가 각각 기록했다. 조정식(42표)·이종걸(34표)·우상호(26표)·문용식(20표)·강기정(18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김 후보는 "제주도에서 저를 선택한 것은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4·3 항쟁 같은 아픔이 다시는 없도록 하라는 뜻"이라며 "대선 경선을 공정히 관리해 반드시 대선 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의원대회 누적 합산 1위는 이해찬 후보로 지금까지 총 1597표를 얻었다. 2위는 1516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가, 3위는 1001표의 강기정 후보가 차지했다. 유일 호남주자인 강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지금까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4위는 유일 여성주자 추미애 후보(954표), 5위는 486계 우상호 후보(714표)가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계 조정식 후보(682표), 정동영계 이종걸 후보(589표), 유일 원외주자 문용식 후보(259표)가 6~8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석가탄신일인 28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29일 이해찬 후보의 선전이 예상되는 세종·충북에서 여덟 번째 대의원대회를 연다. 이어 30일 강원, 31일 전북, 내달 1일 인천, 2일 경기, 3일 서울에서 대의원대회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의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은 30%, 시민·당원선거인단 투표의 반영 비율은 70%다. 시민·당원 투표는 6월 5∼6일 실시되는 모바일 투표와 8일 실시되는 현장 투표를 거친다. 이어 9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2012.05.27 I 김진우 기자
  • [이상일칼럼] 6.10항쟁 25주년, 정신 정화가 필요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8일자 38면에 게재됐습니다.&nbsp;요즘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들이 선거부정을 저질러 당권을 장악하고도 쉽게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태를 놓고 과거 독재 정권에 대항해 싸우면서 독재정권의 행태를 닮은 탓이라는 지적들이 잇따랐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행태를 말한다. 그 독재정권은 박정희 대통령 뿐 아니라 특히 1987년 6.10민주화항쟁까지의 전두환 정권을 가리킨다. 그 당시 이른바 '386'(80년대 대학에 입학했던 세대)의 반 독재 투쟁과 시위는 주동자 외에는 시위참가자들이 대체로 비조직적이고 다소 낭만적이었던 1970년대와는 확연히 달랐다. 그들은 시위 도중에 경찰에게 잡혀가 참가 동기를 추궁당하면 “빈 강의실 흑판에 어디서 모이라는 설명이 있어 이를 보고 나갔다"는 각본까지 미리 만들어 입을 맞추었다. 시위도 연출자가 따로 있고 역할분담이 철저한 것도 386 시위의 특징이었다. 대학 재학 중이나 졸업 후 공장 노동자로 대거 위장취업한 세대들이 386들이었다. 시민을 죽여가며 전두환 정권이 탄압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응어리, 대학캠퍼스 식당까지 ‘백골단’(사복경찰)이 들어와 여학생 머리채를 흔든 혹독한 탄압에 대해 당시 대학생들은 철저히 준비하고 대든 것이다. 거짓말도 준비하고 위장도 했다. 아픔도 많았고 투쟁도 처절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한국의 사회인문학 분야 대학원은 대부분 진보와 사회주의이념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만약 6.10항쟁후 전두환 대통령이 장기 집권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노태우 민정당 대표위원이 이른바 '6·29선언'이라는 직선제개헌 시국수습특별선언을 발표하지 않았다면 나라가 흔들렸을 지도 몰랐다. 올해는 그 6.10항쟁이 일어난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과연 사반세기(四半世紀) 동안 386세대들의 온갖 수단과 방법을 불사하는 투쟁적인 기질과 행태가 계승되었을까. 요즘 통합진보당의 선거부정을 보면 계승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사실 마키아벨리적 행동은 진보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정권 인사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거나 공기업에서 그들을 몰아낸다는 초법적 불법적 계획을 대통령과 동향인 특정 인맥의 사람들이 국무총리실의 '공직윤리지원관실'이란 법적 기구 안에 들어가 실행해버린 것이다. 박영준 전 차관은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하는 오지랖 넓은 월권행위를 눈 딱 감고 해치웠다. 가히 독재정권과 구별하기 어려운 행태다. 어느 저축은행 회장은 고객 돈을 제 돈처럼 횡령한 뒤에도 직원들에게 ' 걱정말라'며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외국으로 도망가려 했다. 이런 일들이 어디 보도된 경우일 뿐이겠는가. 한국 사회는 민주화가 이루어진 지난 25년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던 셈이다. 시위가 거의 없어졌고 정보기관이 시민을 데려가 물고문 시키고 두들겨 패는 일만 중단했을 뿐이다. 이른바 ‘지도층’으로 행세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뒤로 구리고 더러운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6.10항쟁 25주년을 앞두고 다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정신의 정화를 해야 할 것 같다. <논설실장>
2012.05.18 I 이상일 기자
  • 젊은피 조정식·우상호·문용식 당권 도전
  • [노컷뉴스 제공] 민주통합당 당 대표 후보등록마감을 하루 앞두고 젊은 주자군에 속하는 조정식 의원과 우상호 당선자,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리더십의 세대교체 없이 국민에게 민주당의 혁신을 말할 수 없다. 젊은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조 의원이 보는 당의 상황은 "비상"이다. "총선 패배의 과오를 반복할 것이냐, 당의 혁신과 인적쇄신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따라서 "2040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당을 일신하자"며 "진보와 중도가 함께 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치의 전형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지난 4·11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오른 조 의원은 1980년대에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친 486정치인으로 현재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이다. '빈민운동의 대부'인 고 제정구 전 의원을 정신적 스승으로 삼고 있는 조 의원은 제 전 의원 타계 뒤 그의 지역구인 경기 시흥에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의정생활을 시작했다. 우상호 당선자도 출사표를 던졌다. 우 당선자는 이날 "50대 초반인 우상호가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들은 혁신하려 몸부림치는 우리 당의 진정성을 보게 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우 당선자는 또 "당이 계파정치로 병들어가고 있다"며 "먼저 벽을 허물어 달라. 그리고 먼저 손을 내밀어 달라. 우리 모두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친노 진영에 당부했다. 아울러 "역동성을 잃은 대선판은 그들만의 리그이고 죽은판"이라며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하나의 장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범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1987년 6월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 당선자는 서울 서대문갑에서 이성헌 의원과 16대 총선부터 승패를 절반씩 주고 받으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출마 선언에 부인과 딸을 함께 데리고 나와 관심을 모으기도 한 우 당선자는 7차례나 대변인을 지낼 정도로 논리가 뛰어난 달변가이다.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은 장기를 살려 "현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떠나서 정치를 할 수 없는 시대"라며 "당을 국민이 쉽게 참여하고 소통하는 디지털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참여하는 2040 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서는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쌓은 경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투표율 5%를 상승시켜 대선승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를 위해 "계파 챙기기에 급급했던 탐욕과 무능의 인사들은 더 이상 당의 전면에 나서서는 안된다"며 총선 패배에서 자유로운 인물,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웠다. 문 위원장은 아프리카TV로 유명한 나우콤의 대표를 지냈으며, 아프리카TV를 통해 지난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한 바 있다. 민주당의 모바일경선을 도입하는데 역할을 맡는 등 당의 IT전문가로 활동해왔고, 지난 4·11총선에서는 경기 고양 덕양을에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당 내 경선에서 밀렸다.
 한명숙, 김용민 현안에는 침묵..묵묵히 지원유세만
  • [총선 D-6] 한명숙, 김용민 현안에는 침묵..묵묵히 지원유세만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4·11 총선을 6일 남기고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경상남도와 부산 일대를 아우르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막말 파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용민(노원 갑) 후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한명숙 위원장은 5일 경남 통영·고성을 시작으로 진주, 창원, 마산, 밀양, 양산, 김해를 거쳐 부산 북·강서와 사상까지 이날만 14개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났다. 경남·부산 지역만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지난 2일 제주를 시작으로 충북, 대전충남 지역을 거쳐 경남 부산 유세에 나서며 4일째 서울에 자리를 비우고 지역 후보 지원 강행군에 나서고 있는 것. 김용민(서울 노원 갑) 후보가 8년전 한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성폭행·노인비하 발언이 알려지며사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한 대표는 이와 관련된 모든 질문에 침묵을 지키며 지역 후보 지원에만 주력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 텃밭 지역인 만큼 "이곳 주민들은 투표장에 가면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 1번을 찍는다"며 "물도 고이면 썩는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 반값등록금과 통신비·유류세·물가 인하를 통한 반값생활비 등을 이루겠다는 민생 지원 약속을 강조했다. 오전 마산역 광장에서 하귀남 후보 지원 연설을 갖고 “마산은 부마항쟁과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다고 강조하며 “새롭게 민주주의, 서민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종길(창원 진해) 후보와 STX조선해양을 방문해 노조집행부를 만나 “노사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책을 만들고 현장에 반영하려 한다”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양산에서는 송인배 후보를 '노무현 사람'이라 소개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삶과 정치를 배워 바른 길 아니면 가지 않는 사람이다. 송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면 양산 주민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 해줄 것"이라 약속하기도 했다. 김해에선 가야문화축제 현장을 찾아 김경수(경남 김해 을) 후보와 민홍철(경남 김해 갑) 후보 지원에 나섰다. 오후에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문성근(북·강서 을), 전재수(북·강서 갑) 후보와 최인호(사하 갑), 김영춘(진구 갑), 이정환(남구 갑) 후보를 지원했다. 특히 북·강서 을 지원유세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가, 부산 진구 갑과 남구 갑 지원 유세에는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힘을 보탰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관련기사 ◀☞[총선 D-6]문재인 "국회의원 한 번 해보려고 정치 나선 것 아냐"☞[총선 D-6]민주 “돈다발 사진 10분 만에 복구... 검찰은 뭐했나”☞[총선 D-6]한명숙 “박희태 뽑았더니 얻은 건? '돈봉투' 국회의장”☞[총선 D-6]盧 재단 “‘참여정부 사찰’ 거짓..최금락 경질해야”☞[총선 D-6]선관위, 19대 총선 후보자 선거공보·안내문 발송☞[총선 D-6]與 여성 비례대표 후보 “변태·성도착 발언 김용민 즉각 사퇴해야”
2012.04.06 I 박보희 기자
  • [총선 D-15]광주 간 한명숙 "공천 후유증 온몸으로 받겠다"
  • [광주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와 전남지역을 방문해 이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특히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갈등에 대해 "제가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온몸으로 받겠다"고 강조하며 호남지역 표심 결집에 주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서구 갑 정당사무소 개소식, 나주화순 지역구 배기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 위원장은 연신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외치며 최근 일부 지역구에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표심에 호소했다. 광주 지역의 공천 후유증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박주선(동구), 조영택(서구갑), 김재균(북구을), 최인기(나주화순) 김충조(여수갑) 의원 등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판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무소속 출마자뿐만 아니라 공천의 공정성에 불만을 품은 이들도 아직 후유증을 해소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개소식을 열었던 광주 서구 갑 정당사무소 길 건너편에는 30여명의 모여 '잘못된 공천 시민이 심판한다' '노이사(친노-이화여대 출신-486세력) 코드 공천 한명숙 대표는 사과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은 사실은 읽고 있다"면서 "그러나 광주 시민은 현명하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주 전남 지역의 공천결과에 대해서 "공천이라는 것은 항상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전남 지역은 이제 유능한 후보들이 많이 계셔서 조화롭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이 광주에서 일어났고, 자기를 희생하면서 역사의 물꼬를 트는 곳이 바로 광주시민"이라면서 "(광주는) 30년 전 5·18 민주항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켜서 민주정부 10년을 창출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시민사회와 한국노총과 민주당이 통합을 했는데 광주가 민주통합당의 심장이 아닌가 확신하고 있다"며 "광주시민에게 민주통합당의 4·11총선의 승리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관련기사 ◀☞[총선 D-15] 한명숙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힘 모아달라"☞[총선 D-15] 한명숙 27일 광주 방문..‘텃밭 다지기’
2012.03.27 I 나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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