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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美고배당 ETF 수익률, 1년간 S&P 26.6%P 상회"
  • 한투운용 "ACE 美고배당 ETF 수익률, 1년간 S&P 26.6%P 상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실력 있는 기업 100곳에 집중 투자하는 ACE 미국고배당S&P 상장펀드지수(ETF)가 1년 동안 14.75%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의 수익률 -11.89%와 -25.49%를 각각 +26.64%포인트, +40.24%포인트 상회했다.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각각 3.52% 5.78%, 7.33%이다. 국내에 상장된 배당주 ETF 중 최상위권의 성적이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내년에도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주식 등 자산의 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실력 있는 기업들은 높은 하락 방어력으로 많은 관심이 예상되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ACE 미국고배당S&P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ACE 미국고배당S&P ETF의 총 보수는 연 0.06%로 국내 상장된 배당주 ETF 중 최저다.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wab US Dividend Equity?SCHD)’와 같다. 둘 다 ‘다우 존스 US 디비던드 100 프라이스 리턴 인덱스(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 ETF가 ‘한국판 SCHD’로 불리는 이유다.김 본부장은 “SCHD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외화 환전의 번거로움이나 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 불가 등 불편 사항이 있다”며 “ACE 미국고배당S&P ETF를 활용하면 원화로도 그리고 연금계좌에서도 SCHD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하며 △ 연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리츠 제외)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이 ETF의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의 구성 업종은 전일 기준 IT(21.2%), 금융(19.67%), 필수소비재(13.27%), 헬스케어(12.83%), 산업재(11.24%), 경기소비재(6.4%), 에너지(5.38%), 커뮤니케이션서비스(4.73%), 소재(3.01%) 등이다. 종목 별로는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컴퍼니(4.58%),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업 암젠(4.24%), 글로벌 IT 기술 및 컨설팅 그룹 IBM(4.23%), 글로벌 IT기업 시스코 시스템즈 (4.02%)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작년 10월 상장한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5일 기준 순자산은 650억원이다. 환노출형(UH) 상품으로 원화 대비 미국달러화(USD) 환율 변동이 기초지수 성과와 함께 일간 성과에 반영된다. 또한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10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한편,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2.12.06 I 이은정 기자
블랙록의 경고 "5% 장기 고물가, 모든 것이 달라진다"
  • 블랙록의 경고 "5% 장기 고물가, 모든 것이 달라진다"[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세계 금융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론과 경기 연착륙론 희망에 부풀어 있다. 내년 미국 경제는 2% 물가 목표치에 가까워지면서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고, 이에 따라 연준은 돈줄 조이기 강도를 늦춰가겠다는 것이다. 시장에는 이미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가득 차 있다.과연 희망대로 그렇게 될까. 1경원 이상의 돈을 굴리는 ‘큰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다른 견해를 피력해 관심을 모은다. 이데일리는 파월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언급한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직전인 지난달 30일 블랙록 투자연구소(BII)의 고객 웹캐스트를 들어봤다.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사진=AFP 제공)◇“2% 인플레 시대 다시 못 간다”“지난 40년의 대안정기는 끝났다.”블랙록의 내년 경제 전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장 보이빈 BII 소장은 “우리는 이제 높은 변동성과 경기 침체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체제(new regime)에 들어섰다”며 “지난 40년간 봤던 꾸준한 성장은 지났다”고 했다. 그는 “그 대신 생산 제약(production constraints)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는 지금 수준으로 경제가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 △세계 공급망 재연결 △저탄소 전환 등을 두고 생산 비용을 높이는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노동력 등이 비싼 미국이 생산·제조까지 하겠다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은 기조적으로 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2% 인플레이션 경제로 당분간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중앙은행이 긴축을 강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진정되겠지만 2% 목표치는 계속 상회할 것”이라며 “그보다 (장기적으로) 5%에 가까운 인플레이션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떻게든 2% 목표치를 고수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는 대다수 연준 인사들의 언급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보이빈 소장은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연착륙은 가능성 있는 결과로 보지 않는다”며 “물가를 낮추려면 경기 침체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이 너무 과도하게 돈줄을 조이면서 의도적으로 침체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내년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파월 의장은 침체 없이 물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는데, 이와는 전혀 다른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보이빈 소장은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BII) 소장. (사진=블랙록 제공)◇“포트폴리오 더 자주 조정해야”이에 블랙록이 제안한 투자 조언은 ‘민첩성’이다. 웹캐스트에 함께 나온 웨이 리 BII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거시 변동성과 시장 변동성이 더 높은 새로운 체제에 있다”며 “더 민첩해야 하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더 자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특히 경기순환주 가운데 에너지주와 금융주를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정유업체들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12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유럽 회사들은 그 절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대표적인 조언이다. 또 풍력,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에너지 섹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고 블랙록은 덧붙였다. 헬스케어 관련주 등 고령층 급증을 겨냥한 투자 역시 추천했다.같은 날 뉴욕타임스(NYT) 딜북 서밋에 나온 블랙록의 수장인 래리 핑크 회장도 비슷한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그는 “미국 경제는 앞으로 몇 년간 더 높은 금리와 더 높은 물가상승률에 직면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3~4%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중국의 경기 둔화를 두고 “현재 경제의 최대 역풍”이라며 “우리는 실질 성장세에 기반을 둔 경제를 갖지 못하고 (특정한 몇 가지 요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한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핑크 회장은 아울러 올해 이례적인 주식가격과 채권가격의 동시 급락(채권금리 급등), 달러화 초강세 등을 거론하며 “시장 환경이 완전히 리셋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익숙하게 유지했던 투자 패턴을 바꿀 때가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2.12.04 I 김정남 기자
브릿지바이오,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 공모 실시
  • 브릿지바이오,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 공모 실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한 신규 선임 대상은 당사 사외이사 선임에 결격 사유가 없는 신약 연구 및 개발 부문 전문가다. 회사 총 발행 주식 수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추천받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회사는 코스닥 시장 진입 이듬해인 지난 2020년, 공정하고 바른 기업 거버넌스의 확립을 위한 기업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공모제’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참여 강화를 목표로 한다.주주 추천 공모를 비롯해 기존 이사회 추천을 통해 취합된 사외이사 후보자는 일련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30일 기준 발행 주식 총수의 1%에 해당하는 24만 6379주 이상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브릿지바이오 홈페이지 공고에 첨부된 양식을 작성하여 공지된 이메일 주소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이번 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임될 신규 사외이사는 혁신 신약 연구 및 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토대로 회사의 주요 연구 및 개발 전략 및 수행에 효율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회사는 이사회 중심의 주요 경영 의사 결정 체계를 갖춰 나가며 바른 기업 거버넌스의 안착을 위해 지속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개발을 비롯해 기업 거버넌스, 재무·회계 등 주요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을 중심으로 월평균 1회 이상 이사회를 소집해 기업 의사결정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1 I 나은경 기자
NH證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 2200~2750…반도체 등 주목해야"
  • NH證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 2200~2750…반도체 등 주목해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23년 전망, NH 인베스트먼트 포럼(INVESTMENT FORUM)’을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NH투자증권은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2023년 전망, NH INVESTMENT FORUM’을 개최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포럼 시작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올해로 25회를 맞은 NH INVESTMENT FORUM은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슬로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NH투자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의 발표와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경기 흐름과 침체 우려 등이 2023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인사말로 포럼을 시작, IT 융합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인 정지훈 교수의 ‘2023년 IT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했다. 국내외 경제 전망과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2023년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플랫폼 등 테크와 성장주에 대한 산업 전망, 채권과 크레딧 전략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했다.NH투자증권은 2023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00~2750포인트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물가 하락 모멘텀을 반영하는 1분기와 실물 경기 둔화를 반영하는 2분기의 변곡점을 활용하는 투자전략을 추천했다.내년 투자 아이디어로는 산업 사이클의 변화가 있는 업종(반도체, 조선), 인플레이션 및 경기 사이클의 변화로 할인율 부담이 해소되는 업종(헬스케어, 인터넷)과 풍부한 현금 가치가 부각되며 실적악화 이후의 변화가 예상되는 딥밸류 기업들을 제시했다. 환경테마 및 정부정책(원자력, 신재생), 서비스 자동화 확대(로봇) 등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 있는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직접 초청해 국내외 투자 전략과 주요 산업 전망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핵심적인 발표가 될 수 있도록 진행했으며 특히 우수 고객분들의 호응도가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분석 역량으로 보다 더 적극적인 리서치 서비스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2022.11.24 I 양지윤 기자
‘국제금융 전문가’ 오건영 “영원한 유망자산은 없다…분산투자 눈 떠야”
  • ‘국제금융 전문가’ 오건영 “영원한 유망자산은 없다…분산투자 눈 떠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는 최근 이토록 빠른 금리 인상을 겪으면서 금융시장에서 무언가 계속 안주할 수 있는 투자전략은 없다는 걸 배우게 됐다. 유망 투자 자산이 영원히 오를 것이란 고정관념을 끝낼 때가 왔다. 패턴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고, 앞으론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분산해 나가는 전략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사진=오건영 제공)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상승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은 자칫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공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 부부장은 40년 만에 맞는 최악의 물가 상승 시대에는 여러 시나리오와 여러 확률에 따라 안전자산 비중을 높인 분산 투자에 ‘디테일’ 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부장은 “한탕을 노린 이른바 ‘영끌’ 투자자들에겐 이번 인플레이션 장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금은 여러 자산들을 깔아놓고서 길목을 잡고 기다려야 할 때”라고 했다.◇인플레이션 끝나나?…“정점 형성했지만, 내년 경기 침체 번질지도”국내 최고의 국제 금융 전문가인 오 부부장은 쉽고 명쾌한 해설로 투자자들로부터 ‘거시경제 일타강사’로 불린다. 그는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WM사업부 등을 거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고객 컨설팅 및 강의 등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오 부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는 예전만 하더라도 ‘그렇게 중요하겠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어떤 문제가 상륙하게 되는지를 피부로 느끼는 시기”라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데 우리도 발맞춰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양국 간의 금리 차는 벌어지고, 이렇게 됐을 때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의 가치는 떨어져 환율이 뛴다. 단순히 여행하는 게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의 이자 부담과 소비의 악영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기준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 연초 0%대에서 이달 3.75~4%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준의 긴축 강도가 어느 정도 완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 부부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에 대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물가상승 억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정점을 형성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변수로 여전히 남아 있고, 이제 금리를 내려도 되겠다는 방만한 생각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치솟게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의 예봉을 꺾었다는 점에선 박수를 칠 만한 일이지만 다음 진행되는 과정을 조금 더 면밀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게 되면 미국의 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멈춰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따라가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내년 중반 이후가 돼서야 금리 인상이 막바지 국면에 다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금융시장이 물가와의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빠른 금리 인상이라는 무기를 썼기 때문에 경기 침체라는 후유증도 함께 번져나갈 수가 있다고 내다봤다.◇“초보투자자도 매월 나눠 분산 투자할 때”그렇다면 이러한 고금리 시대에 일반인들은 어떠한 투자가 필요할까. 오 부부장은 트래이딩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는 분산 투자가 결국 ‘답’이라고 말한다. 오 부부장은 분산투자의 방법으로 크게 △자산 분산 △지역, 섹터 및 종목 분산 △통화 분산 △시점 분산 등 네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자산 분산은 한 분야의 자산에만 투자하지 않고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여러 자산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는 것이 필요한데, 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 국내 주식, 신흥국 주식, 선진국 주식, 아시아 주식 등 지역별·국가별로 서로 다른 성과를 내는 다양한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채권 역시 선진국 채권과 신흥국 채권, 국가와 지역별로 금리도 다르고 성과도 다르다. 또한 IT, 바이오, 소비재, 산업재 등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섹터를 고르게 담는 ‘섹터 분산’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투자의 성과는 순간순간 달라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시점 분산도 중요하다. 오 부부장은 “지금의 모습만을 보면 시간을 나눠서 시점을 매월, 매분기에 들어가는 투자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호황 국면에는 신흥국 주식이 좋지만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원자재가 유리하며, 위기 국면에서는 달러가 활약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한 동향을 바라보면서 국면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내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봤다.아울러 오 부부장은 시드머니가 적은 초보 투자자들도 과감히 분산투자에 나설 때라고 조언한다. 오 부부장은 “적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분산 투자를 통해서 어떤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하나하나 바라봐야 자산 포트폴리오 형성에 눈을 뜰 수 있다”면서 “다양한 자산에 관심을 갖고 넓게 위험 부담을 분산해 나가는 전략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건영 부부장은…△1979년생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학사 △미국 에모리 대학교 고이주에타(MBA)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한국은행 통화정책 패널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 등 다수 집필
2022.11.14 I 정두리 기자
코스피, 연말 랠리 가능할까…2650선까지 전망 나와
  • 코스피, 연말 랠리 가능할까…2650선까지 전망 나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코스피가 슬금슬금 2400선까지 올라서자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다만 연말 랠리 현실화를 위해서는 미국 물가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응답자 60% “외국인 자금 추세적 유입”9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1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말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은 최고 2650로 제시됐다.가장 높은 상단을 제시한 곳은 KB증권으로 2350~2650을 전망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외국인 관점에서는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탈세계화 현상에 따른 경제 구조 ‘재편의 과정’(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 확대)이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서 한국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한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 예상밴드로 2200~2600을 제시했고, 한화자산운용은 2550선을 예상했다.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11월 들어서는 지난 3일 하루 0.33% 하락을 제외하면 나머지 6거래일은 모두 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무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연말 코스피 상승을 전망하고 있는 곳도 대부분 이유로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응답자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은 최근 외국인 자금의 코스피 유입에 대해 추세적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매파적인 FOMC 영향과 영국 중앙은행 자이언트 스텝에도 코스피가 미국 증시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화 약세와 중국 회복 기대감이 지속된다면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하락 가능성도 상존…“11월 파티 끝난다”물론 마냥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 예상밴드로 현재 수준보다 낮은 2350을 제시했다. 연말까지 코스피가 상승보다는 하락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다수의 글로벌 연기금들이 벤치마크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중국 비중 축소, 한국 비중 확대’가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11월 중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는 두 가지 변수인 경기와 환율 전망이 긍정적이 않다는 이유다. 최근 글로벌 경기는 침체 초입 국면으로 외국인 자금의 적극적인 순유입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강달러 기조가 꺾이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통화 긴축 기조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 상승을) 유동성 장세 재개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와 함께 개인소비지출 결과를 보고 연준이 긴축 속도를 가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리서치부문 대표도 “아직은 수급적 요인을 제외하면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추가 하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승 상황이라기보다 변동성이 다소 존재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가장 많이 추천한 업종은 2차전지였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외국인 순매수가 향하는 쪽”이라면서 “특히 2차전지는 실적 모멘텀이 견고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반도체, 자동차, 철강, 헬스케어, 통신, 조선 등도 추천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바이오, 금융, 건설, 플랫폼 업종 등은 ‘비추’ 업종에 자리했다.
2022.11.10 I 안혜신 기자
"참 억울하게 저평가된 엔비바"…공매도에 맞선 월가 애널 (영상)
  • "참 억울하게 저평가된 엔비바"…공매도에 맞선 월가 애널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흔히 자신들이 분석하는 기업에 호재가 나오거나 실적이 좋아지거나 할 때 이를 촉매(트리거)로 삼아 투자의견을 높이곤 한다. 그런데, 간밤 월가에서는 해당 기업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난데 없이 투자의견을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그 주인공은, 바이오매스 연료인 목재 펠릿을 만드는 세계 1위업체인 엔비바(EVA)와 그 투자의견을 높인 레이몬드 제임스였다. 18일(현지시간) 파벨 몰카노프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0달러로 유지했는데, 그럼에도 이는 간밤 종가 대비 4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보고서 덕에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 엔비바 주가도 전일대비 6.90%나 뛰면서 55.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바가 생산하는 목재 펠릿이날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엔비바의 재무전망 변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시장에서의 깊은 오해 때문”이라고 했다. 엔비바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석탄 대신 쓰이는 목재 펠릿을 만드는 기업이다.그는 “시장이 비즈니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성을 오해하고 있다는 직접적 결과로서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치를 했다”며 “이는 우리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낸 지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 에너지는 발전에서 석탄을 대체함으로써 환경적으로 유익함을 주는 대체품”이라고 평가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엔비바는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받는 오해로 인해 주식 가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목재 펠릿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렇게 몰카노프 애널리스트가 구구절절 보고서를 낸 이유는, 불과 1주일 쯤 전에 공매도 세력인 블루오르카캐피탈이 엔비바를 저격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2% 이상 급락한데 대한 반론의 성격이었다. 당시 블루오르카 측은 간략한 보고서에서 “사실 엔비바는 자신들이 ESG 대표 기업이라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헛소리”라며 “이 회사가 (펠릿의 원료인) 목재를 조달하는 것을 보면 노골적으로 그린워싱(가짜 환경주의)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엔비바는 주로 유럽 전력회사들에 펠릿을 납품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유럽 각국으로부터 기후 보조금을 챙기면서 미국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회사의 EBITDA도 부풀려져 있고 위험한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결국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현금이 고갈될 것이고, 배당금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했다.목재 펠릿을 활용한 탄소순환 개념 (자료=산림청)이에 회사 측은 “블루오르카의 보고서는 수 많은 오류가 담겨 있고, 확인되지도 않은 추측과 심각한 오해로 거짓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반박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일주일 만에 나온 레이먼드 제임스의 보고서는 블루오르카의 공격에 대한 엔비바 측 해명을 대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그린워싱’이나 ‘미국의 숲을 파괴한다’는 지적을 겨냥하며 “엔비바는 목재 펠릿을 만들기 위해 무자비하게 삼림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않으며, 이 용도를 쓰일 목재를 미리 재배해서 수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엔비바는 어떠한 목재 공장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목재 펠릿은 석탄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연소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산림청도 탄소저감을 위해 목재 펠릿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활성화를 기후변화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덕에 목재 펠릿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군이다. 트랜스페어런시 마켓리서치(TMR)는 최근 보고서에서 ”목재 펠릿은 특히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목재 펠릿시장이 31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며, 10년 간 연 평균 1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에는 발전부문 외에도 주거용이나 상업용 난방에도 활용되면서 그 용도로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엔비바의 장기부채 및 부채비율 추이이 시장에서 엔비바는 유럽시장은 물론 전 세계시장 1위 공급업체로, 주로 영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도 “유럽에서는 실제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목재 펠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엔비바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다만 블루오르카가 지적했던 부채 상환 부담은 모두가 인정하는 대목이긴 하다. 실제로도 엔비바의 장기 부채와 부채비율은 최근 비교적 큰 폭으로 늘고 있긴 하다.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내에만 10개 공장을 돌리는 시설투자를 위해서였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바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충격을 받을 순 있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투레치 씨킹알파 애널리스트도 “시장금리가 뛰면서 채무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엔비바가 안고 있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2022.10.19 I 이정훈 기자
"바이오매스社 엔비바, 시장 오해로 저평가"…`강력매수` 추천
  • "바이오매스社 엔비바, 시장 오해로 저평가"…`강력매수` 추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목재 바이오매스 연료업체인 엔비바(EVA)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오해 받고 있고 그로 인해 주식 가치가 불공정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주식을 사야할 시점이라고 추천한 월가 투자은행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파벨 몰카노프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0달러로 유지했는데, 그럼에도 이는 전일 종가대비 52.9%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이례적으로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엔비바의 재무전망 변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대신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시장에서의 깊은 오해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바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석탄 대신 쓰이는 목재 펠릿을 만드는 기업이다.그는 “시장이 비즈니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성을 오해하고 있다는 직접적 결과로서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치를 했다”며 “이는 우리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낸 지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 에너지는 발전에서 석탄을 대체함으로써 환경적으로 유익함을 주는 대체품”이라고 평가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엔비바는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받는 오해로 인해 주식 가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목재 펠릿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일례로 그는 “엔비바는 목재 펠릿을 만들기 위해 삼림을 파괴하지 않으며, 이 용도를 쓰일 목재를 미리 재배해서 수확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엔비바는 어떠한 목재 공장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목재 펠릿은 석탄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연소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에서는 실제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목재 펠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엔비바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바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충격을 받을 순 있다고 덧붙였다.
2022.10.18 I 이정훈 기자
이재명, 첫 대표연설서 `기본소득`·`개헌` 외쳤다
  • 이재명, 첫 대표연설서 `기본소득`·`개헌` 외쳤다[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더불어 대통령제 개편 등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 위기와 인구 절벽 위기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미래 비전을 뚜렷이 제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유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운을 뗐다. 이 대표가 가장 먼저 언급한 내용은 기본소득 개념을 포함한 `기본사회`다. 이 대표는 “가난을 증명한 사람을 골라 지원하지 않고, 모두를 지원한 후 불필요한 몫은 회수하면 어떻겠나. 재정부담은 같지만, 국민의 삶에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며 “우리의 미래는 최소한의 삶을 지원받는 사회가 아니라,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여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본적 삶을 책임질 역량이 된다. 소득, 주거, 금융, 의료, 복지, 에너지, 통신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사회시스템을 바꿔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제의 개편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체육관에서 간접 선거했던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5년 단임제는 당시로선 혁신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변했고, 국민은 변화를 요구한다”며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어 책임정치를 가능하게 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 결선투표 도입으로 밀실 단일화가 아닌, 합법적 정책연대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뒤 총선에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올해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 국회 내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합의되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바꿔 가면 된다”며 “개헌특위가 국민적 합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헌안을 만들고, 2024년 총선과 함께 국민투표를 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87년 체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기후 위기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도 제안했다. 그는 “‘국회 기후위기 탄소중립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합니다.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대립 아닌 보완 관계임을 인정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초저출생이나 인구문제 를 함께 논의할 ‘인구위기와 초저출생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 투표를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다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문 전문이다.“위기를 기회로” “기본사회”가 답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헌법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천명합니다. 정치인은 주권자의 대리인입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은 오직 국민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서러운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절망하는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와 동행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은 묻고 계십니다. 우리 정치는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저와 민주당부터‘반사이익 정치’가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미래 비전을 뚜렷이 제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유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각자도생을 넘어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선입관을 버리고 상상을 한번 해 보십시오. 가난을 증명한 사람을 골라 지원하지 않고, 모두를 지원한 후 불필요한 몫은 회수하면 어떻겠습니까? 재정부담은 같지만, 국민의 삶에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탈락이 두려운 노동회피가 없어질 것이고, 생활수준을 증명할 필요가 없어 낙인효과도 없습니다. 소득은 적지만 만족도 높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지원 사각지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던 수원 세 모녀나, 배가 고파 달걀 한 판을 훔치고 감옥에 가야 했던 이들에겐 죽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는 최소한의 삶을 지원받는 사회가 아니라,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여야 한다고 믿습니다.경제선진국에 진입한 경제력과 더 높아질 과학 기술력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본적 삶을 책임질 역량이 됩니다.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복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더 효율적인 제도를 설계·실험·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해방 후에 이뤄진 혁명적 농지개혁이 새로운 사회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산업화로 고도성장을 이뤄냈고, 세계에 자랑할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그러나 다시, 불평등과 양극화, 이로 인한 효율성 저하로 성장은 지체되고, 갈등과 분열의 각자도생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입니다. 소득, 주거, 금융, 의료, 복지, 에너지, 통신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사회시스템을 바꿔가야 합니다. 출생부터 사망까지 기본적 삶이 보장되고 미래와 노후의 불안이 사라져야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하는 사회, 재난이 닥쳐도 걱정 없는 사회가 가능해집니다. 자녀가 내 삶의 짐이 되지 않고,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 믿어져야 아이도 낳고 행복한 미래도 꿈꾸지 않겠습니까?국민 여러분,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하고, 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우리 앞의 대전환의 위기가 바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기회입니다.지금까지 사회제도는 모두가 일할 수 있고, 일한 만큼 생산과 소득이 보장되는 것을 전제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건 틀린 말이 아니었고, 실업급여 등 복지제도 역시 노동소득을 대전제로 이를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그러나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원하는 사람 모두가 일할 기회를 충분히 가지기 어렵다는 예측이 많습니다. 노동이 생산의 주력인 시대에 합당했던 사회제도는 기술이 생산의 주력이 되는 시대엔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생존을 위한‘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대전환을 고민해야 합니다. 기본사회 정책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부담자와 수혜자가 분리되지 않고 모두가 수혜자인 기본사회 정책은 ‘부담집단’과 ‘수혜집단’의 갈등을 최소화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본사회의 핵심비전은 국가가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고, 희망과 혁신의 꽃을 피워내는 것입니다. 선진복지국가에서 위험한 혁신에 도전이 많은 이유는 평균대 밑에 두툼한 매트리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이 콘크리트라면 평균대 위 도전은 망설여질 것입니다.국민의힘도 머리를 맞대주십시오. 국민의힘 정강정책 제 1조 1항에도 기본소득을 명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완의 약속,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 원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 그게 바로 노인기본소득이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햇빛연금을 지급하는 전남 신안군은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월 15만 원의 농촌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도 8개월 만에 인구가 약 9% 증가했습니다. 시행중인 아동수당은 물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월 100만 원의 부모급여도 아동기본소득입니다.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미래 앞에는 여도 야도 진보도 보수도 없습니다. 불안과 절망이 최소화되는 기본사회를 향해 함께 준비하고 함께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근현대 100년사에서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한 나라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일궈낸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화 성과 위에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러 공식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기적 같은 성공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성공의 역사는 계속되어야 하지만, 우리 앞에는 심각한 위기들이 한꺼번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시대의 끝자락에서 녹색혁명시대로 넘어가는 이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한다면 성공의 역사는 순식간에 실패의 역사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고 선대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이 위기도 기회로 바꿔야 하고 또 바꿀 수 있습니다. ■ 먼저 민생 경제 위기를 넘어서야 합니다.3년이 넘는 코로나전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희생이 너무나 컸습니다. 다른 나라는 국채 증가를 감수하며 국가가 비용을 부담했지만, 우리는 그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같은 복합경제위기는 민생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30년 만에 최대로 오른 장바구니 물가, 금융위기 이래 처음 1400원을 넘은 환율,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악의 무역수지가 그렇습니다. 금리가 7%에 이르면 원리금을 못 갚을 국민이 190만 명이나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있습니다.자유무역시대가 저물고 보호무역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 감축법에 따른 한국자동차 차별을 시정하지 못하면 자동차는 ‘한국생산, 미국수출’이 아니라 ‘미국생산, 미국판매’로 바뀌고, 국내 제조업 공동화와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주요 선진국들처럼 위기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위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역할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연 3,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초대기업 법인세를 깎아주고,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기준을 1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높이면서, 3주택 이상의 종부세 누진제를 폐지하려 합니다. 특혜감세로 부족해진 재정은 서민예산 삭감으로 메우겠다고 합니다. 저비용 고효율이 입증된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예산의 대대적 삭감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가난한 우리 노인들을 위해 취약한 노후소득을 보충하는 노인일자리를 6만개나 삭감하는 것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같은 청년예산도 대대적으로 삭감했습니다.‘서민지갑 털어 부자곳간 채우기’정책은 민생·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인 양극화 불평등을 확대합니다.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막을 것입니다. 금리 급등에 따른 이자부담이 저소득 저신용 가구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금융소외계층의 최후 보루는 악덕사채업자가 아닌 국가여야 합니다. ‘불법사채무효법’, ‘이자폭리방지법’으로 불공정을 바로잡겠습니다. 누구나 금융에 접근하고 기본적인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금융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을 낮추고 신속한 채무조정으로 조기회생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반지하 등 서민 주거지역 피해가 큽니다. 그러나 주택침수 시 지원금이 최대 200만 원이고 그나마 기업이나 영업시설은 제외됩니다. 재난에서도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지원액을 현실화하고 대상을 늘리겠습니다.납품단가연동제로 고물가 부담을 원청과 하청업체가 나누게 하고 중소기업과 하청·납품업체의 단결권과 교섭권을 강화해서 상생기반을 만들겠습니다.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유지하고 대상도 확대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오르는데 식량안보의 핵심인 쌀값만 폭락 중입니다. 국민의힘이 반대하지만 쌀값안정법을 통과시켜 풍작을 걱정하지 않게 하겠습니다.이제 국가균형발전은 시혜나 배려가 아닌 국가의 존속과 지속발전을 위한 필수과제입니다. 부울경, 충청권, 광주전남, 대구경북권의 메가시티 구상을 현실화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체제를 5극체제로 다변화하고 제주, 강원, 전북을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5극 3특 체제로 재편해 가겠습니다. 철도, 의료, 항공, 전력 등 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의 민영화는 국민부담 증가로 귀결된 것이 세계적 경험입니다. 민영화방지법, 국유재산 특혜매각방지법으로 국민재산 유출을 막겠습니다. 신보호무역주의 대비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경제안보와, 경제영토 확장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숙제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국익우선 실용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되, 국익과 국가위상 훼손에는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기후위기는 인류가 해결할 가장 큰 숙제입니다.이대로 가면 다섯 번째 멸종한 공룡에 이어 인류가 여섯 번째 멸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1.1℃ 올랐고 마지노선인 1.5℃를 위협 중입니다. 전 세계는 화석에너지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며 관련 산업을 집중육성 중입니다. 풍력과 태양광, 전기차와 배터리, 친환경 조선과 항공기, 초절전 반도체, 그린수소, 에너지 절감형 건축소재 같은 그린뉴딜 산업이 대표적입니다. EU는 극심한 에너지난을 겪으면서도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45%로 늘리고,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반도체 같은 그린뉴딜 산업을 자국 내에 집중육성중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원전비중을 32.8%로 대폭 높이고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30%에서 21.5%로 낮추는 등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무한경쟁 속에 우리만 거꾸로 가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올려야 합니다. 애플, 구글 등 대다수 글로벌 기업들은 RE100을 채택했고, 최근 삼성전자도 가입했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을 빠르게 늘리지 않으면, 기후위기대응 실패는 물론 제조업의 해외유출과 경쟁력 악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냉전 속 지정학적 위기를 산업화의 기회로 만든 것처럼, 기후위기를 대대적 산업전환과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반발 짝 늦게 가면 도태 위험에 허덕이겠지만 반발 짝 일찍 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됩니다. 추격자를 선도자로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고 정치의 능력입니다.이미 우리는 기후관련 제조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세계적 변화를 체감하고 있고, 국민들도 위기를 넘어 새 미래를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직 정부만이 과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회 기후위기 탄소중립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합니다.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대립 아닌 보완 관계임을 인정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탈석탄·감원전·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정책의 미래입니다. 제주도와 서남해안은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원료인 햇빛과 바람이 넘칩니다. 울산앞바다 등 동해안 역시 부유식 풍력의 최적지입니다.‘풍력발전원스톱법’과 ‘분산에너지특별법’을 제정하고,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서, 전국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재생에너지 생산·판매의 길을 열어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 매스, 바이오 가스 같은 지역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발굴로 주민들이 에너지기본소득을 받게 되면 신안군이나 청산면처럼 인구유출에 따른 지방소멸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디지털대전환을 동반합니다. D.N.A 즉 Data, Network, AI를 주축으로 도시와 기업을 스마트화하고, 자원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생활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채굴, 생산, 사용, 매립의 일방향으로 자원을 무한 소비해 왔습니다. 이제는 자원순환으로 지구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자원순환 사회에서는 이용물질 총량이 줄어듭니다. 이 공간에 문화와 예술의 창의성을 더 많이 담을 수 있습니다. 최근 오징어게임이 미국 에미상 6관왕에 올랐습니다. 문화예술인기본소득 등 적극적인 문화예술지원으로 K문화콘텐츠가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 초저출생과 인구위기는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을 걱정할 문제입니다. 2022년 상반기 출생률은 0.7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OECD 평균이 1.6명 수준이니 가히 충격적입니다. 재앙수준의 초저출생 문제는 먼 미래의 위기가 아니라 당장의 심각한 경제사회문제입니다. 매년 여성의학과, 소아과 방문자가 줄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폐업이 늘어납니다. 구매인구 감소로 내수산업은 위축되고 부동산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입니다.초저출생의 원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근본 원인은 절망적인 미래입니다. 경제정책이 곧 인구정책입니다. 먹고 살 걱정을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어야 노후와 미래 불안이 사라집니다. 출산은 개인이 하지만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영유아, 아동, 간병, 장애인, 어르신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확대하겠습니다. 아동수당을 확대하고, 아버지에게도 육아휴직을 할당하여 보육책임을 나눠지게 하겠습니다. 누구나 18평~25평 규모 저렴한 주택에서 부담 없이 신혼살림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비정규직 공정수당제를 안착시켜 임금격차를 줄이겠습니다.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을 본격화하고, 기초노령연금은 월 40만원으로, 모든 노인으로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2023년부터 시작되는 병력자원 부족에 대비하고, 청년일자리 확충과 스마트강군을 위해 선택적 모병제 도입에 힘쓰겠습니다.저출생과 빠른 고령화로 정년연장도 불가피합니다. 대법판례로 진행 중인 생산직부터 단계적으로 정년연장을 확대하되 청년 일자리와 상충되지 않게 하겠습니다.사회변화를 고려한 특단의 대책도 필요합니다. 프랑스에서 출생률을 2.1명까지 높이는데 기여한 생활동반자제 도입도 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장만능주의에 빠진 각자도생사회가 아니라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초저출생이나 인구문제 해결의 단초도 열릴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할 <인구위기와 초저출생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평화위기는 한반도의 숙명적 과제입니다.최근 북한은 핵 무력 사용을 법제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핵을 방어용이 아니라 선제공격용으로까지 활용하겠다는 것은 충격적이고 심각한 문제입니다.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도 뚜렷합니다. 미중갈등 심화와 러-우 전쟁으로 한반도에 신 냉전이 확산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평화의 위기입니다. 새로운 해법이 필요합니다. 이제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어 남북 모두에 도움 되는 실용적 방안에 집중할 때입니다.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합니다. 약속위반 시 즉각 제재복원을 전제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실행하는 것입니다.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는 우리 자신입니다. 민주당은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의 주도성을 강화하고 미국과 북한을 설득하는데 초당적 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승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를 수립하겠습니다. 평화경제체제는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체제’를 의미합니다.대화를 재개하고, 인도적 지원, 보건의료 협력 같은 유엔 제재대상이 아닌 사업부터 남북협력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2020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경기도 ‘대북 온실 건설용 자재 지원’ 사업에 대해 제재를 풀고 승인한 바 있습니다. 남북의 결단만 있다면 유엔 제재는 넘을 수도 있는 벽임을 보여줍니다. 협력 사업은 상호이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국민은 북한과의 경제협력·교류·인도적 지원은 지지하지만, 북한만을 위한 일방적 정책은 찬성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는 단호하게 변화를 요구하겠습니다. 대륙과 해양이 부딪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입니다.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 외교의 원칙은 강한 국력과 튼튼한 국방력에 기초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여야 합니다.미국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이고 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입니다. 어느 쪽도 경시할 수 없고,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 운신의 폭을 좁힐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이 유능한 외교입니다.한일관계 개선 역시 큰 숙제입니다. 역사, 영토주권, 국민의 생명·안전 문제는 단호히 대처하되 경제, 사회, 외교적 교류·협력은 분리해 적극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외교가 경제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이제 우리는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작지만 고래의 능력을 가진 나라’답게 행동해야 합니다.우리가 중심이 되어 북한과의 소통, 대화, 협력을 이끌어내고, 남과 북이 함께 주변국을 설득하여 한반도를 신 냉전의 화약고가 아니라 아시아평화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평화를 지키고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펼친다면 언제든지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풍·북풍사건처럼 안보와 평화를 정략대상으로 삼는 데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습니다.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 논의와 한미통화스와프는 이번 순방의 핵심과제였음에도 꺼내지도 못한 의제가 됐습니다.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습니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입니다. 오판 하나, 실언 하나로 국익은 훼손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습니다.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 민생경제, 기후, 인구, 평화의 위기는 결국 정치가 해결해야 합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주권자인 국민이 합니다. 국민의 주권의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라면 그 틀을 바꿔야 합니다. 현행 헌법은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물입니다. 체육관에서 간접 선거했던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5년 단임제는 당시로선 혁신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변했고, 국민은 변화를 요구합니다.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어 책임정치를 가능하게 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합니다. 결선투표 도입으로 밀실 단일화가 아닌, 합법적 정책연대를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국무총리 국회추천제와 감사원 국회이관 같은 권한 분산도 과제입니다. 생명권, 환경권, 정보기본권, 동물권 같은 기본권과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직접민주주의도 강화해야 합니다.헌법을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통령 취임 초에는 여당 반대로, 임기 말에는 야당 반대로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중반인 22대 총선이 적기입니다. 올해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 국회 내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합의되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바꿔 가면 됩니다. 개헌특위가 국민적 합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헌안을 만들고, 2024년 총선과 함께 국민투표를 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87년 체제’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국민의 다양한 의사가 정치로 수렴되려면, 특정지역을 특정정당이 독식하는 국회의원 선출방식도 바꿔야 합니다. 연동형 비례제 확대와 위성정당 방지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의지와 가치가 국정에 수렴될 수 있게 선거법을 바꿔야 합니다.국회특권 내려놓기도 미루지 않겠습니다. 면책특권 뒤에 숨어 거짓을 선동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소환제로 국회의원도 잘못하면 소환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민주국가에서 법치는 국정의 기본입니다.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법치가 아닌, 근거 없는 시행령 통치, 즉 영치는 삼권분립 위반이자 헌정질서 파괴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시행령통치를 바로잡고 국정을 정상화하겠습니다.정쟁 때문에 민생이 희생되면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여야가 함께 해결할 숙제가 많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온전한 손실보상제도, 기초연금 40만 원으로 인상, 코로나백신피해 국가책임제, 주식공매도 개선, 가상자산 법제화, 디지털 성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 간호법 제정 이게 무엇인지 기억하십니까? 지난 대선 당시 여야 대선후보의 공통공약입니다.국민께 공히 약속한 대선공약은 함께 추진합시다. 여야공통공약추진협의체 구성과 공통공약 공동추진을 다시 촉구합니다.■ 기본사회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기적처럼 성공했지만 양극화와 불평등은 심화되고, 많은 국민이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 희망을 복원해야 합니다. 초부자들에게 부가 더 집중되는 사회, 집과 일자리 미래의 불안 때문에 결혼도 못하는 사회, 초저출생으로 국가소멸을 걱정하는 사회, 수도권은 넘치고 지방은 비어 소멸하는 나라, 기후악당으로 지탄받는 나라는 우리의 미래가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는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대되는 나라여야 합니다. 없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국민의 공감을 넓히며 점진적으로 기본사회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2.09.28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코로나대출 만기 연장 가닥…새출발기금과 중복지원은 안돼-주담대 금리 연말 7% 간다-삼성 ‘新환경경영’ 선언…車 800만대 운행중단 효과-‘걸핏하면 사업 지연’ 지역주택조합에 메스-[사설]태풍 엎친 데 정부 질책 덮치기…기업만 탓할 일인가-[사설]미국발 긴축 쇼크, 3高 복합 위기 장기화 대비해야△종합-[궁즉답]어쩃든 이익 봤다면 ‘과세 대상’ 매매일 3일뒤 환율로 세금 부과-요일제 적용에 비대면 상담 “현장혼란·서버마비 없었다”△주담대 금리 7%대 초읽기-대출 이자 눈덩이인데 집값은 내리막…벼랑 끝에 몰린 2030 영끌족-작년 연 3% 금리로 4억 빌렸다면 원리금 상환액 연 540만원 늘어나-美도 주담대 금리 6% 훌쩍…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노조엔 면죄부, 기업엔 족쇄…불법파업 손배소마저 막겠다는 범야권-러 ‘유럽 가스차단’ 협박, 남일 아냐…반도체 EUV장비 수입 막힐 수도-이복현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개인투자자 불만 해소할 것”-1400억 내건 대학 ‘자율 정원감축’ 1만6000여명 중 88%는 지방대△‘이종 라이센스 패션’ 전성기-헤리티지 연결·SNS 소통·Z세대 콕집어 공략…‘1020 패피’ 열광했다-흑백필름 감성 살렸더니…실적도 따라와-“우리 것으로 승부”…자체 브랜드 키우는 패션기업△‘기업형 벤쳐캐피털’ 설립 열풍-성장동력 발굴 위한 알짜 벤처 ‘줍줍’ 기회…중견기업도 ‘군침’-투자 전략에 맞춰 ‘창투사·신기사’ 결정-“투자 시야 확장”…오너가 자제들도 관심△종합-포항제철 침수 피해 때아닌 책임 공방…“산업부 숨은 의도 있나”-황현식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고객중심 회사될 것”-관세청-인천국제공항 또 이상기류 이번엔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대립각-조합원 정보 공개·신탁 현황 중점 조사△정치-‘시행령도 감사원도 국회 허락 받으라’는 巨野…與 ‘입법독주’ 반발-文정부 태양광사업 놓고 공방전 후끈 尹 “이권 카르텔”…野 “무능 덮으려”-기무사 해체 촉발한 ‘계염 문건’ 사건 조현천 귀국 예고…진실 밝혀질까-“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의 노이즈 마케팅…선동정치가와 싸울 것”-‘1년 vs 6개월’…與 원내대표 임기 놓고 분분△경제-요금 추가인상 물건너가나…한전·가스공사 난감-이르면 오늘 한기정 공정위원장 임명-무역수지 약화에 자금 이탈…원화가치 하락 부추겨-1~7월 세수 37조 늘었지만…지출 더 늘어 재정적자 90조 육박△Global-전기차·반도체 이어…바이든 “바이오도 2.8조원 투자해 직접 생산”-“中 침략 행위 저지”…美 상원 외교위 ‘대만=동맹’ 법안 통과-“무비자·개인여행 허용”…국경문 다시 여는 日-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獨공장 생산 보류-스웨덴 우파연합 총선 승리…안데르손 총리 사퇴△Industry-재생에너지 공급량, 삼성 반도체공장 돌리는데도 부족…정부 지원 절실-삼성전자 손잡은 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난방’ 시장 공략-현대차 수소트럭, 美 캘리포니아 달린다-에어프레미아 “10월 LA·호찌민 취항…2026년 매출 8600억 올릴 것”△산업-“韓, 달토양 채굴 등 달탐사 틈새시장 공략을”-“경영애로 중소벤처 위한 대출만기 연착륙 검토”-‘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대표, 국감장 세운다-찬바람 부나…슬슬 끓는 ‘보일러 대전’-일진머티리얼즈 고강도 일렉포일 개발△소비자생활-편의점서 매일 1병 이상 팔린 ‘원소주’…유통업계 판 흔들어-스타벅스의 나눔 실천-‘유행은 돌고 돈다’…청청패션·통바지 인기-포장김치 가격도 꿈틀…CJ제일제당·대상 10% 안팎 인상△Science&Future Tech-일체형 설계로 소형화 내륙에 건설 가능하고 지진에 강한 ‘꿈의 원전’-두산부터 SK까지…‘새 먹거리’로 SMR 점찍은 기업들-“韓 4세대 기술 걸음마 단계 정부 지원, 역량 확대 필요”△Stock-다른 길 있었네…IPO 한파 속 스팩은 웃었다-코로나 끝 기다렸던 리오프닝株…이번엔 인플레發 공매도 타깃-사모펀드 큰손 MBK가 움직인다 SK온 2兆 투자유치 달성 청신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은-:미흡한 주주환원·취약한 지배구조, 코스피 저평가 불렀다“-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손본다△부동산-서울 아파트값 넉달째 뒷걸음질-청약경쟁률 작년 절반 뚝…미분양 확대 불가피-1인 가구 ‘1000만 시대’ 눈앞…부동산시장 지각변동 예고-‘구의유수지 행복주택’ 무기한 보류…사업 백지화할 듯△여행-가을 밤 빛 향연…미륵사지 석탑 사이 ‘백제의 숨결’ 불어넣다-여행때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 추천…역사적 가치 알수록 재미 더할 것△스포츠-전인지 ”팬들 만나 기뻐…어깨 통증 아쉽네요“-”설레고 기대 돼…목표는 시드 유지“-KPGA 비즈플레이 오픈 1R 강풍으로 취소-서울고 김서현, 전체 1순위 한화행…충암고 윤영철 2순위 KIA행-피겨 유영, 시즌 첫 국제 대회서 쇼트 1위△오피니언-쌍요자동차와 여의주-수소경제 최적의 파트너, 아르헨티나-동력 잃은 금융노조 총파업, 얻을 것이 없다△피플-파타고니아 창업주, 환경단체에 전재산 4조원 기부-”나라 밖 문화재 보존·복원 위해 써달라“ BTS RM, 작년 이어 올해도 1억원 기부-‘고대 한국어 연구’ 남풍현 교수 등 8명 학술원상-81년생 소유진 ”주인공 ‘김지영’에 공감해 출연 결심“-풀꽃문학상 풀꽃상에 양애경 시집 ‘읽었구나!’△사회-한동훈 장관, 이재명 작심비판…”다수당 대표라고 죄 못 덮어“-신변보호 비웃는 ‘스토킹 살인’…참극 막을 뾰족 수 없나-평생 치료 필요한 소아발달장애 국가 외면에 사설센터만 난립해-효성 조석래 ‘차명주식’ 세금 897억→351억으로 줄 듯-57억 비자금 조성 의혹 檢, 신풍제약 압수수색-주말·공휴일 청와대 앞 ‘차 없는 거리’ 운영
2022.09.15 I 하상렬 기자
"황반변성·아토피치료제 쌍끌이…美바이오테크 레게네론 주식 살 때"
  • "황반변성·아토피치료제 쌍끌이…美바이오테크 레게네론 주식 살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눈 질환인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아일리아(Eylea)`의 긍정적인 임상 실험 결과가 전해진 뒤 주가가 뛰고 있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레게네론 파마큐티컬스(REGN)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크다며 주식을 매수하라는 추천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매튜 해리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레게네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평균수준(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851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날 종가대비 20%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해리슨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레게네론이 대표적인 대형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스토리를 쓰고 있다”면서 “이 회사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기반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발전된 종양학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노인성 눈 질환인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를 고농도로 투약했을 때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었다는 최근의 임상 실험 결과가 있었다는 건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슨 애널리스트는 “아일리아 외에도 아토피나 천식 등 중증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인 ‘두필루맙(Dupixent)’이 회사의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현재 투자자들이나 시장은 이 같은 레게네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일리아는 이미 의사들 사이에서도 꽤 잘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했다. 레게네론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2% 정도 상승했고, 특히 이달 들어서만 22% 이상 올랐다.
2022.09.09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도기' 뮤직카우, 샌드박스에 넣어 키운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도기’ 뮤직카우, 샌드박스에 넣어 키운다-꿈의 오천피냐, 도로 박스피냐…기업 지배구조부터 풀어라-초중고 IT교육 확대…디지털 인재 5년간 100만명 양성-환율 1339.8원…13년 4개월 만에 최고[사설]공격적 기업 유치로 35만 고용 늘린 美…본보기 아닌가[사설]한중수교 30돌, 다층 교류 확대로 새로운 미래 열어야△종합-서민대출이 좌우…토뱅 ‘이자장사 1위’ 오명-지킬까, 뺏을까…시즌 첫 ‘가을 여왕’△천장 뚫린 환율-美긴축·유럽S공포·中침체에 수출악화까지…“연내 1400원 갈 수도”-강달러에 외국인 사자 주춤…‘베어마켓 랠리’ 끝나나-中 위안화 환율 2년 만에 최고…원화가치 추가 하락 우려△종합-실명계좌 도입하고 내부통제 기준 깐깐하게…투자자 보호 강화 통했다-상장 본선 오른 마켓컬리 2조 vs 4조…몸값 얼마 될까-적게 벌었어도 月 180만원…근로의욕 꺾는 실업급여 하한액-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출시 22년 만에 첫 감소△선진 자본시장을 위한 해법은-기업 분할도 경영권 변동도 ‘일방통행’…시장 불신만 키운 K거버넌스-주주제안 받아들였더니…HDC현산 주가 4.4% ↑-정권 세 번 바뀌는 동안…증시 ‘기울어진 운동장’은 여전△종합-첨단분야 학·석·박사 5.5년 만에 취득…초·중 코딩 교육 필수화-이창양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WTO에 제소 검토”-허리띠 졸라매는 정부…내년 예산 640조원대 전망-반도체 수출마저 꺾였다…먹구름 짙어진 한국 경제△정치-‘李 지지자 요구 다 들어줄 길 만드나’…민주당, 이번엔 당헌신설 논란-‘친문’ 윤영찬 최고위원 후보 사퇴…“사당화 막아야” 송갑석 지지 밝혀-與 혁신위 “공천 후보자 부적격 심사 권한 윤리위로 분산”-日이 써도 막아야 할 판에…국방부, 해상자위대 ‘해군’ 표기△경제-혈세 투입 재정사업, 3년 연속 미흡 땐 ‘폐기’-“원전 10기 수출해 다시 한 번 기적 만들자”“환율 더 오르면 팔자”…7월 외화예금 33억달러 증가-강원·경북·제주 ‘고물가 직격탄’△금융-“1사 1라이선스 규제 개선해달라”…당정에 호소한 보험업계-금감원, 국민·하나·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현장검사 착수-산업 진흥 vs 규제 강화…가상자산 정책 갈피 못잡는 정부-캐롯손보, 연내 3000억 유상증자…2025년 상장 목표△Global-“인플레 정점론·침체 확산” 내달 ‘연준 빅스텝’에 무게-“中, 코로나 이후 ‘세계의 공장’ 입지 강화”-커피값 또 오르나…이상기후에 브라질 생산량 반토막 전망-우크라戰 후 둘로 쪼개진 세계…5400조원 경제 손실 우려-MZ세대 신조어 ‘조용한 관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북 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세일즈 도지사로 기업유치 발로 뛰겠다-“삶의 현장서 與野 정치권 보니…메시지·비전 없어 답답”△산업-시장 다변화 위한 아세안 공략 최적지…美·中 자국 우선주의 돌파구 낙점-“경기침체에도 미룰 수 없는 ‘ESG 경영’…해답 찾는다”-KB국민銀 손잡은 티맵, ‘모빌리티+금융’ 본격화-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대나무 칫솔’로 친환경 실천△제약·바이오-당일 퇴원 디스크 수술 가능…새 척추 임플란트 美 주목-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장밋빛 전망’-“세포배양 시스템 수요 급증에 올해 흑자 자신”-‘스마트데포 기술 의약품’ 펩트론, 첫 FDA 3상 승인△증권-전 세계 이상기후 속…단비 내리는 화학주-쏘카 6% ‘추락’, 대성하이텍 12% ‘훨훨’…데뷔 첫날 이변은 없었다-신한 SOL 미국S&P ETF 200억 넘게 사들인 개미△증권-설익은 정보 유출 땐 홍역 불가피…빅딜 ‘함구령’-PEF 블라인드펀드에 돈 넣는 기관, 왜-“20년 넘는 인프라 투자 자문 경험 공공기관·기업 탈탄소 대응 돕겠다”-“시드 단계가 안전”…美 초기 스타트업 몸값 상승△부동산-몸값 1억 낮춘 응암2구역 보류지…이번엔 팔릴까-5억 주담대 이자부담 월 266만원+α…2030 ‘패닉’-“마스터플랜 빠르게 추진”…1기 신도시 민심 달래기 나선 尹정부-시세보다 높은 값에 경매 나오는 까닭은△스포츠-“31위는 너무 잔인해…반복하기 싫었다”-임성재·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출전 확정…이경훈, 단장 추천 받을지 관심-“골프 치면서…하고 싶은 것도 한다”-김하성 “배 충돌했지만, 식스팩 있어서 괜찮아”△문화-뒤샹 변기에 심은 회로도…20년 작업 ‘메타로그 다시 시작’-3일인데왜 4흘이냐고?…알쏭달쏭 우리말, 무엇이든 물어봐△피플-중고차 등록서 반품까지…모든 매매과정 100% 모바일서 가능-“현재 보육기업 879개…글로벌 수준 공공 액셀러레이터 목표”-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포니정 영리더상’에 김혜연·손열음 선정-손연재, 결혼 축의금 5000만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오피니언-[법조 프리즘] ‘법’이면 다 된다는 환상-[기자수첩] ‘연봉 1억’ 금융노조, 총파업 명분 있나-[생생확대경] ‘네카라쿠배’ 공무원을 기대한다-[e갤러리] 모모킴 ‘토요일 오후’△전국-왕십리역에 50층 국제 비즈니스 타운 조성-1기 신도시 연기에…경기 남북부 온도차-경기도의회 국힘 내분 확산△사회-“류삼영 외 징계 없다”…경찰 내부 수습 위해 한발 물러선 윤희근 청장-최강욱 “알 권리 포샵질해”…한동훈 “검찰청법 따랐다”-LG 총수일가, 주식 양도세 취소소송 1심 재차 승소…70억 부과 취소-예산 깎고 추가 감사까지…서울시 압박 커지는 TBS
2022.08.22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글로벌 인플레 하반기 정점…물가안정 우선 정책 펼쳐야”-펠로시 대만행에 갈등 최고조…미·중 사이 낀 K반도체-낸드플래시 패권 전쟁 초격차 더 벌린 한국-반도체강화법 국회 처리, 여야 협치 모범 사례 돼야-동남아로 번진 신흥국 경제위기, 강 건너 불 아니다△종합-값올린 주인도, 지갑 얇은 손님도 한숨만-코로나19, 저소득층 직격탄 실직자 10명 중 4명이 영향-“초등학교 만 5세 입학, 국민 98%가 반대”△감사원 중립성 논란 확산-통치행위까지 ‘文정권 전방위 조준’…“감사원, 도 넘었다”-외풍 잦은 감사원…정권과 마찰 빚기도-“국회가 감사위원 일부 추천하는 등 견제장치 필요”△미·중 패권갈등 격화-‘칩4동맹 참여’ 압박 수위 높이는 펠로시…한국, 선택의 시간 다가온다-펠로시 “시진핑 인권 무시”…중, 대만 포위 실사격훈련 예고-‘하나의 중국’ 전세계에 각인-中 태평양 진출 막을 교두보 -한국 온 펠로시 尹 안 만난다△R의 공포에 산업계 지각변동-한화 우주·방산 중심 재편, 포스코 배터리소재 확장…뼛속까지 바꾼다-롯데, 중복사업 정리·통합…이랜드 전문성 살려 분할-스마트폰 버린 LG ‘전장시장’ 질주△종합-삼성 ‘영화 17만편 저장’ SK ‘전송속도 50%↑’…기술력 뽐낸 K반도체-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vs 유지’…국감 ‘최대 화두’-“기준금리 한꺼번에 1%p 올리면 2년뒤 집값 2.8%↓”-누적 2000만 넘은 코로나19 ‘표적 방역’ 들고나온 尹정부△정치-與, 비대위 후 조기전대 가닥…이준석 “끼리끼리 욕하다 비상선포” 반발-‘탈북민 강제북송 금지한다’ 與, 북한이탈주민법 개정 추진-사법리스크 공세에…이재명 “검경 정치개입, 국기문란”-尹대통령 휴가에도 건진법사·논문의혹 등 잇단 악재 터져 △경제-“미·중 갈등에 하반기 환율 1350원 갈수도”-노조파업에 손배소송 불가능해지나 -7월 외환보유액 5개월 만에 증가 전환-우영우가 사랑한 ‘비봉이’ 남방큰돌고래 바다로 돌아간다△금융-‘5%라더니’…대출비교 서비스에 실망했어요-2금융권, 대출비교플랫폼 구축 전쟁-‘TF 꾸리고, 체크리스트 만들고…’ 외환송금 이상거래 방어나선 은행-금융위,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1조 금융 지원키로 △글로벌-中알리바바·텐센트, 역대 첫 매출 감소 전망…“한시대의 끝”-美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직원 23% 감축” 예고-스타벅스, 2분기 매출 선전-치솟는 인플레에 美 가계부채 사상 첫 2.1경원 돌파-美 연준 매파적 발언에 국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러-우크라 전쟁, CBDC 도입 앞당길 것”△산업-현대차그룹, 지역맞춤 모델·전기차로 아세안 누빈다-LG엔솔 전세계 공장 2025년 RE100 완료 -아시아 첫 탄소포집·저장 동맹…삼성·SK·롯데·GS 뭉쳤다-철강업, 中침체 직격탄 하반기 실적 ‘빨간불’-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8400억 담수화사업 수주△ICT-‘AI로 위조상품 감시·제거’ 마크비전 -핀테크 “업계 외면 특성 외면…카드사 입장만 대변해”-오딘·우마무스메 연타석 홈런…카켐 실적 대박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 ‘위성 경쟁력’ 확보 중요”△제약·바이오-진단키트 이어 백신까지 ‘유망기술’ 흡수…오리온, 바이오사업 날갯짓-SD바이오센서 매출 선전-‘AI 솔루션’ 앞세워 日 의료시장 공략 가속-한국파마·제넨셀, ‘코로나 후유증 치료제’ 임상 추진△과학카페-기획부터 발사까지 15년…열려라, Moon-달에서 지구로 BTS 뮤비 송출 ‘우주 인터넷 시대’ 앞당길 것△증권-‘미·중 갈등’ 4년전처럼 코스피 뒤흔드나-‘수요예측 흥행=주가 강세’ 공식 깨지나 -中, 대만 ‘무역 때리기’에…식품株 일제히 급등 -‘매도세’ 기관, 네이버·현대모비스·셀트리온은 사들였다-“상장후 M&A 통해 슈퍼앱 역량 강화”△부동산-진입 장벽 낮은 오피스텔, 틈새시장서 각광-尹 “조기 개통” 주문한 GTX-A 2년 안엔 불가능, 빨라야 2028년 -오피스텔 ‘인터넷청약’ 확대…분양사고 줄인다-시행 앞둔 ‘층간소음 해소법’ 구멍 숭숭…제도 보완 절실 △문화-국뽕 없이 담백한 전율…한산, 명량 넘을까 -문화대상 이 작품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하이브,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염△피플-“안중근의 청춘 써내는 것, 내 소망이었다”-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서 CSR연구실 고문 맡아-“韓, 광복 이후 10년 주기로 8번의 경제위기 경험”-中여자 골프스타 평산산 은퇴…“평생 선수로만 살 수 없어”-67년간 다저스 중계 맡았던 빈 스컬리 별세…향년 94세△오피니언-글로벌 보헤미안 시대의 한가한 노동개혁 -K바이오 투자의 성공방정식-e갤러스 이상원 ‘떠다니는 사람들’△전국-주택 노후화에 인구 감소…노원 재건축은 생존의 문제-지역은행 설립 속도 들썩이는 충청권-“등떠밀려 정부에 판 땅, 양도세 감면해달라”…3기 신도시 주민들 반발△사회 -통화연결음에 식은땀…전화가 두려운 MZ세대 -‘조국 수사로 좌천’ 송경호 정경심 형집행정지 결정한다-차관도 ‘정책 폐기’ 시사…사면초가 교육부, 출구전략 짜나-마약류 진통제 투약 의심 식약처, 환자 16명 적발-“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근본 원인은 저수가”-안희정 오늘 만기 출소 10년간 선거 못나간다-모집 등록 않고 기부금품 수령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檢 송치
2022.08.03 I 양지윤 기자
침체 우려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2340선도 턱걸이
  • 침체 우려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2340선도 턱걸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심리적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2340선조차 힘겹게 지켰다. 다만 증권가는 ‘베어마켓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추세적인 반등은 당분간 어렵겠지만, 약세장 속에서 일시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2차 전지·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형주를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관련주 급등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57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중 2340선을 내주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12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8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는 13일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와 13일(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이날 의료정밀 업종은 4.85% 급등했다. 6월 중순까지 감소하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가 최근 매주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며 하루 2만명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진단키트 대장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전 거래일보다 4450원(10.14%) 상승한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제약회사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인 일동제약(249420)도 전 거래일보다 2250원(6.78%) 상승한 3만54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6500원(4.64%) 오른 14만650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2주새 42.93% 급등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으로, 백신 접종자나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에게도 재감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가와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중국이 봉쇄조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변이바이러스의 치명률과 중증화율과 무관하게 ‘제로 바이러스’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강도 높은 통제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 지 여부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베어마켓 랠리’ 기대…“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주 밸류 매력”증권가에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고점을 확인할 때까지 추세적 반등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장이 주시하던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침체 공포가 무색할 정도로 강하게 나오면서 가파른 긴축 우려도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80달러선 이하로 현실화돼야 물가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가는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등 경기 민감주가 반등을 시도한 반면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 성격의 주식은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둔화에 따라 시중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는 과대낙폭 성장주를 추천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환적 반등 국면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매매 전략은 과대낙폭 업종 보유”라며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밸류에이션 매력이 뚜렷하다는 점은 지수 회복에 우호적 요소”라고 말했다.
2022.07.11 I 김겨레 기자
'염블리'가 픽한 차세대 바이오 유망 종목·기술은?
  • '염블리'가 픽한 차세대 바이오 유망 종목·기술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에스티팜(237690)과 레고켐바이오(141080)를 꼽았다. 염 이사는 제약·바이오 전문서비스 팜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에스티팜에 대해 “리보핵산(RNA) 치료제가 선호되는 상황에서 주요 원료가 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라며 “그간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최근 간염과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에스티팜이 글로벌 개발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수주 한 것 아니냐는 일부 증권사 리포트에 나와있다”며 “에스티팜이 실제로 언급한 것은 아니어서 알 수 없지만, 수주를 따냈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는 기술로는 ADC(항체약물접합체)가 있다고 전했다. 염 이사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2.5세대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일본 다이이찌 산쿄의 ‘엔허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상황이고 길리어드와 머크 등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레고켐바이오와 셀트리온(068270)이 관련 기술을 갖추고 있다. 그는 “레고켐바이오가 중국 복성제약에 기술수출한 ‘LCB14’가 임상1상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이기 때문에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 이사는 이어 “셀트리온도 차세대 먹거리로 ADC를 선택했다”며 “캐나다의 아이프로젠바이오텍과 2019년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고, 작년 영국 익수다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셀트리온도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그는 개인 투자자가 제약·바이오에 투자할때 갖춰야할 자세와 스스로 공부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투자 입문서를 세 권을 추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약오른 기자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2.06.06 I 이광수 기자
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웰스투어]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필명 제네시스박)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으로 세계 주요 각국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했다.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마땅한 투자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이데일리씨앤비는 27일 오후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지오파트너스에서 ‘웰스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 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참석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부동산 전망과 절세 전략, 주식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 규제완화는 일종의 ‘보너스’ 이날 박민수 대표(필명 제네시스박)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박 대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세웠던 부동산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되 규제 완화는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공략을 두고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다주택 양도세중과 한시적 배제, 주택임대사업자 부활, 대출 규제 완화 등은 기대해도 된다”며 “반면 취득세율, 종부세 세율 개편, 재산세·종부세 일원화 등은 짧은 기간 내 해결되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비과세 보유기간 재산정 폐지와 관련해서는 “3주택 이상이라도 처분 후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이라면 비과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5월 말 최종 공포된 법령을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다주택자일 경우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양도차익이 큰 순서대로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알짜 매물은 가장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부동산을 알아볼 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4가지”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가 '새정부 출범 이우 부울경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영래 대표는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되면서 부산 지역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확연히 나타났다. 사하구, 수영구 등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이 방향성을 잡으면 2~3년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그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높은 가격 △금리 △공급 증가 △대출 규제를 꼽았다. 이 대표는 “현재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 주택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부산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55%까지 내려가면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졌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 모두 주택 매수가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심리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내수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며 “대출 기준이 담보 기준에서 소득기준으로 변경됐다. 고소득자가 아닌 경우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기 부담금 상승으로 하반기 매매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 책 보고 하지 말라”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30억은 이렇게 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난희 전문가는 “주식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게 아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호가창을 많이 보고 주가 흐름을 감각적으로 익혀야 한다”며 “차트를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호가창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 구조를 익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종목 선정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 종목선정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것은 안된다”며 “거래량,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는 테마가 생성되면 일주일은 유지됐지만, 지금은 하루면 끝난다. 테마의 순환이 빠르다. 예컨대 똑같은 바이오주 테마라도 파동이 많고 거래량이 많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2022.05.27 I 이지은 기자
팜이데일리, 구독하면 '2000만원 상당 바이오 주식' 쏜다
  • 팜이데일리, 구독하면 '2000만원 상당 바이오 주식' 쏜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언론 최초 바이오 투자자 대상 유료서비스인 팜이데일리가 구독자들의 관심에 보답한다. 팜이데일리는 정식 서비스 개시 100일을 기념해 총 2000만원 상당의 바이오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사진=팜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이날부터 내달 20일까지 이벤트 기간 중 연간 유료구독을 신청한 사람이 대상이다. 원하는 바이오 주식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팜이데일리 홈페이지 좌측 상단 ‘구독 이벤트’ 배너를 통해서다. 유료구독 신청 후 총액 20만원 이하(6일 종가 기준) 기준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트리온(068270) 등 유망 바이오 주식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기존 연간 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팜이데일리 홈페이지 로그인 후 희망하는 바이오 주식을 입력하면 된다.행운의 주인공은 추첨을 통해 가려진다. 1등 200만원 상당의 바이오 주식은 5명을, 2등 20만원 상당의 바이오 주식은 50명을 각각 추천한다. 총 55명, 2000만원 규모다. 발표일은 내달 30일이다. 당첨자들은 본인 명의의 증권거래계좌에 선택한 주식을 200만원 또는 20만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팜이데일리는 이벤트 당첨자에게 별도 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 경품 지급은 1인 1회로 제한된다. 입력한 주식 종목이 바이오 관련 종목이 아닐 경우, 임의로 선정한 바이오 주식으로 대체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구독을 취소할 경우 지급받은 주식을 반환해야 한다. (사진=팜이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2022.05.09 I 유진희 기자
거시 불확실성에 '박스피'…실적 따른 차별화 장세
  • [주간증시전망]거시 불확실성에 '박스피'…실적 따른 차별화 장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움직임에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안팎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이 다음달 5일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메시지를 내지 않는 ‘블랙 아웃’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들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50포인트(0.86%) 내린 2,704.71에, 코스닥지수는 6.90포인트(0.74%) 내린 922.78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239.1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8.65포인트(0.32%) 상승한 2704.71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함에 따라 화장품·식음료 등 리오프닝(경기재개) 종목이 상승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사료 관련주가 급등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5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4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도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로 2680~2800선을 제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은 상승요인이지만 연준의 긴축 우려와 러시의 디폴트 가능성이 고조되는 점은 부담이다. 국내 증시는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개별 종목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3주 연속 하향조정됐다. 상사·자본재,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조선 등의 이익 전망은 하향됐지만 에너지, 보험, 운송, 철강 등은 인플레이션 효과로 실적 전망이 상향됐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의 할률을 높여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도 “외부 조달 없이 자체적인 이익으로 투자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은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과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에너지, 비철금속, 유통, 의류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추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개별주 장세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도 “개별 업종과 종목의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으로 호재의 지속 기간은 짧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는 오는 26일과 28일 각각 한국과 미국이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을 시작으로 메타·트위터·애플·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특수가 끝나가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가입자수 감소로 주가 35%가 폭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콘텐츠주가 약세를 보였다.
2022.04.24 I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 제약·바이오 전문 뉴스 '팜이데일리' 제공
  • 키움증권, 제약·바이오 전문 뉴스 '팜이데일리' 제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제약·바이오 전문 뉴스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팜이데일리는 제약, 바이오 투자자를 위한 뉴스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 경제매체인 이데일리의 제약, 바이오 전문기자 10명이 발로 뛰며 발굴, 취재한 투자자향 뉴스와 심층분석을 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바이오 투자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만 알짜 뉴스정보는 찾기 힘든 상황이다. 예컨대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텍 대부분은 매출은 없고 영업손실이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다루는 콘텐츠는 드물다. 제약, 바이오 투자가 실적, 수급, 재료(뉴스·공시) 등과 관계없이 이뤄지다 보니 투자손실을 피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 투자자들은 주가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고 알짜 바이오 주식임에도 투매에 동참하거나, 저평가된 종목의 매수점을 지나치는 악수를 반복하고 있다.팜이데일리 서비스는 깜깜이 제약, 바이오 투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계획이다. 알짜 바이오 뉴스를 한발 먼저 전하는 한편, 투자자 눈높이 맞춰 쉽게 풀어준다. 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현황 및 전망, 상업화, 기술수출 가능성, 경쟁상황 점검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치료제 개발 현황을 입체적으로 해부해 투자자 수익 극대화를 추구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알약 개수(~5점)로 구분된 팜투자지수는 목표수익률 설정, 자산배분 등 세밀한 투자전략 수립을 유도한다. 특히,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키움증권 영웅문S 푸시알림 메시지가 발송되어 투자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서비스를 구성하였다.고강인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팀장은 “팜이데일리와 키움증권이 손잡고 프리미엄 제약·바이오 뉴스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한발 앞서 제공되는 제약, 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이용을 통해 투자 수익을 높일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팜이데일리 서비스는 키움증권 종목추천 서비스인 로보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을 기념하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서비스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일까지는 체험기간이 제공되며, 총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2매도 제공된다. 키움증권 로보마켓 팜데일리 서비스는 키움증권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MTS·HTS·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2.04.18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정부, 공급 틀어막던 고분양가심사제 손본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정부, 공급 틀어막던 고분양가심사제 손본다-“자문사 대기 200번” 꽉막힌 행정에 분통-인수위,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급제동-김오수마저 등돌린 ‘검수완박’…민주당, 부메랑 맞나-인사청문회, 민주당부터 구태 벗고 달라져야 한다-외식물가도 흔드는 곡물자급 불안, 근본 대책 있나△종합-나이, 내년부터 ‘만 00세’로 통일…‘꼬인 족보’ 풀어질까, 더 꼬일까-VI금융투자, 암호화폐 거래소 ‘오아시스’ 주요주주 된다△‘검수완박’ 공방 격화-“검찰 수사권 폐지는 곧 국민 피해”…총장직 걸고 ‘배수진’ 친 김오수-추진 시기·방법 이견에도…민주당, 밀어붙이나-한배 탔던 박범계에 등돌린 김오수, 왜△윤석열 인수위-새 정부 출범 앞두고 ‘코로나 재확산 될라’ 우려에…安, 속도조절 주문-5월10일 취임식 키워드는 ‘위로·희망·통합’-교육부 정철영·최진석 거론 환경부 임이자 의원 유력-TK서 ‘감사의 어퍼컷’ 날린 尹 “약속 하나도 잊지 않고 지킬 것”△尹정부 추경호 경제팀에 쏠린 눈-文정부 소주성 작심비판…세제 정상화, 규제 완화로 실물경제 기살릴 듯-“물가 안정 최우선”…추경 시기·규모 속도조절 시사-탈원전 백지화 드라이브 예고…폐기물 저장시설 마련은 난제△등록 지연에 예비 운용·자문사 ‘울상’-IPO 대어 줄줄이 대기중인데…운용사 등록 못해 투자타이밍 놓칠수도-“등록 기다리느니…차라리 업체 인수”-수요예측 참여 문턱 높아져…운용사 등록 주춤할까△종합-HUG ‘깜깜이 고분양가 심사’ 손질…막혔던 주택공급 숨통 튼다-“집값 오를라”…지방선거 앞두고 ‘규제완화’ 속도조절 나선 인수위-음식점주·라이더 “배달앱이 폭리” 플랫폼사 “중개수수료만 가져갈뿐”-에디슨EV, 거래정지 1년 가나…10만 개미 피눈물△경제-3년·30년물 국채금리 사상 첫 역전…총재 없는 한은, 고민 깊어진다-尹 기조 발맞춰…2분기 은행 대출 문턱 낮춘다-한덕수 “1차 내각 尹과 충분히 협의…차관은 장관이 추천”-봄기운 도는 고용시장…택시운송업은 여전히 ‘빙판길’△정치-“론스타·전관예우 등 송곳 검증”vs“검증기준 과도…발목잡기 말라” -“서울시장 전략공천할 수도”…민주당 ‘송영길 출마’ 갈등 확산-강기정 “새로운 광주엔 ‘정무적 리더십’ 필요”-젤렌스키 “러시아 침략에 맞설 수 있게 ‘한국산 무기’ 지원해달라”-문 대통령 “부동산 규제완화 신중해야”△지방선거 D-50-민주 “광역 최소 9곳 잡고 반등”…국민의힘 “정권교체 이어 지방도 탈환”-김동연vs유승민 빅매치에…김은혜 다크호스로 급부상-이재명 선전에…“대권 무덤론 수명 다했다” 경기지사 각광△지방선거 D-50…영호남 민심 들어보니-“홍준표가 대세” “朴心 유영하 돼야지예”-“민주당,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당께”△산업-‘저렴이 車’ 실종…소비자 선택지 좁아졌다-中 ‘제로 코로나’ 고집에 韓 기업들 피해 눈덩이-한국지엠 ‘車 반도체 수급난’ 어쩌나-줄도산 위기 중기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저유황유 가격 급등에…고유황유 쓴 HMM 덕봤네△제약·바이오-바이오리더스 코로나약 병용요법…상용화·수익 두토끼 잡나-퇴행성디스크약 ‘P2K’ 상용화땐 유한양행·엔솔바이오 수익 ‘잭팟’-의료AI 기술력 하나 믿고…대기업들 루닛에 투자-‘매출 0원’ 볼티아가 비보존 헬스케어 최대주주 등극한 비결은△글로벌-“2차 세계대전 떠오를 것”…러-우크라 ‘돈바스 결전’ 임박-광저우·닝더도 봉쇄 위기 中, 5월까지도 발 묶일 듯-러 재무장관 “올해 국채 발행 중단” 선언-中 3월 CPI 5개월來 최고…다시 고개드는 인플레△증권-너무 뜨거운 리오프닝株…“1분기 실적 확인 후 투자해야”-‘KB퇴직연금배당펀드’ 10년 수익률 62%-원스토어·쏘카·컬리…IPO 시장 ‘대어’ 줄줄이 출격△증권-올해 일평균 공매도 작년보다↑…‘외인 비중 71%’ 압도적-세계적 반도체 기업에 투자 신한자산운용, ETF 출시-몸집 키우며 탄탄해진 직방…VC 반응은 ‘미적지근’-주식비중 줄어든 국민연금…대량 보유종목도 감소△부동산-첫삽도 못뜬 공공재개발…2차 후보지 강행 ‘논란’-용산 중산시범 재건축 ‘탄력’ 기대-둔촌주공 ‘강대강’ 평행선…조합원 피해 ‘눈덩이’-道公, “고속도로 화물차 과적사고 인공지능으로 예방”△스포츠-58일간 4승…셰플러 천하-류현진 6실점 울고-건재함 알린 ‘황제’ 7월 디오픈 정조준-공동 8위 임성재 “내년엔 우승”-김하성 3루타 웃고△문화-미궁에 빠졌을 때의 복잡한 감정, 선율로 느껴보세요-변기솔에 새싹이 보이나요…일상 속에서 예술을 엿보다-CJ ENM 공동제작 뮤지컬 ‘백투더퓨처’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상△오피니언-부동산정책, 가격을 이길 순 없다-통상조직 개편, 기업 목소리부터 들어라-[기자수첩]민의 외면한 민주당의 ‘검수완박’ 폭주 유감-e 갤러리 홍수정 ‘봄’△피플-K패션 높아진 위상 실감…이제 국내서 인정받아야죠-정의선, 뉴욕오토쇼 참석…올들어 세번째 미국行-플루티스트 김서현, 덴마크 ‘카를 닐센 국제음악 콩쿠르’ 2위-휠라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김지헌-BTS, 美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즈’ 3년 연속 수상-NH투자증권, 코로나 상생기금 기부-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신입사원들과 플로깅 봉사활동△사회-전철 끊기고, 심야버스는 만차…거리두기 풀리자 자정 ‘귀갓길 대란’-“김명수 코드인사 해명하라”…대법원장에 반기든 판사들-확 줄어든 확진자…마스크 벗나-권총 위협·폭행 ‘양은이파’ 조양은, 무죄 왜-4월 이례적 고온현상…日 남쪽 해상 거대 고기압 탓
2022.04.1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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