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큐리언트, 결핵치료제 ‘텔라세벡’ 국제기구 기술이전 기대감
  • 큐리언트, 결핵치료제 ‘텔라세벡’ 국제기구 기술이전 기대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개발중인 결핵치료제 ‘텔라세벡(Q203)’에 대핸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텔라세벡은 다제내성결핵(MDR-TB) 치료제로 지난 2019년 임상2a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모두 확인 된 바 있다.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자체 개발중인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에 대해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해마다 1000만명이 활동성 결핵에 걸리고, 이 가운데 15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후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져 우리와 무관한 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에서 결핵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환자가 4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고, 사망자 또한 10만명당 3.8명으로 콜롬비아(4.6명)와 리투아니아(3.9명)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큐리언트가 개발중인 텔라세벡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1차 항생제로 쓰이는 이소니아지드나 리팜피신에 내성을 보일 경우 다제내성결핵 감염으로 간주된다. 다제내성결핵 치료는 기존 약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치료 성공률이 높지 않지만, 상업적 가치가 낮아 개발이 미진한 상황이다. 이에 국제기구가 개발에 주도권을 갖고 있는데, 큐리언트가 개발중인 텔라세벡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기구의 선택 옵션이 많지 않다”며 “후기 임상 중 새로운 기전의 약물은 텔라세벡이 유일하다. 국제기구와 협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에 노바티스가 출시한 ‘도브프렐라’도 국제기구에 2014년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됐다. 오츠카는 ‘델티바’를 국제기구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개발했지만 그로 인한 높은 판가로 저개발국가에서 사용이 어렵다는것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들 결핵 치료는 다제병용요법이 표준이어서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적어도 3가지 이상의 결핵약을 병용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병용 요법에 대한 개발을 위해서는 다른 결핵 치료 신약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이어 “텔라세벡은 임상에서 14일간의 단독처방만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며 “치료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저개발 국가에서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결핵약이다. 또 감염된 결핵균의 약제 내성 여부와 관계 없이 투약해도 어떤 결핵에서도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강점을 설명했다.올해는 기존 항암제 임상 모멘텀도 대기하고 있다. 당장 설 연휴 이후 면역항암제 ‘Q702’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첫 환자 투약이 예정돼 있다. Q702은 △Axl △Mer △CSF1R 세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삼중저해 면역항암제다.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 작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오는 4월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는 Q702의 단독 임상1상 결과도 발표된다. 표적항암제로 개발중인 Q901은 지난달 미국 임상에서 첫 환자를 투약했다. Q901는 암세포의 세포주기조절인자인 ‘CDK7’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며, 암세포의 DNA 회복 기전억제 및 유전체 불안정성을 높이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표적항암제이기 때문에 1상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관련 데이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01.27 I 이광수 기자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성과 제고 위해 신규 R&D 지원
  •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성과 제고 위해 신규 R&D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의 신기술·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포스트 규제자유특구 연계R&D(연구·개발)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2월 27일까지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각종 규제를 면제해 자유롭게 신기술을 실증해볼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7월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32개 특구를 지정하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친환경차 등 신산업 분야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포스트 규제자유특구 연계R&D 사업’은 특구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임시허가 및 규제개선 완료 사업의 신기술·서비스 상용화와 관련 중소기업의 신속한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지원프로그램은 사전기획·기술개발 2가지다.먼저, ‘사전기획’ 단계에서는 중소기업과 전문기획기관을 1:1 매칭하여 중소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R&D과제의 환경·시장 분석, 사업화 전략 수립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기술개발’ 단계에서는 1단계 사전기획을 완료한 과제 중 우수과제 7개를 선정하여 신기술·서비스의 품질향상과 새로운 BM(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상용화를 위한 R&D를 지원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임시허가를 부여받거나 규제개선이 완료된 신기술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신산업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27 I 함지현 기자
유병호, ‘배우자 주식 매각’ 결정 불복해 소송…이해충돌 지적
  • 유병호, ‘배우자 주식 매각’ 결정 불복해 소송…이해충돌 지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배우자의 바이오 회사 주식 등을 매각하라는 인사혁신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해 10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유 사무총장은 지난달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주식백지신탁 결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고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자신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주식을 신고하고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했다. 그는 자신의 삼성전자 우선주 1400만원어치를 비롯해 자녀의 두산에너빌리티·삼성전자 등 8000만원, 부인의 19억원어치 주식을 신고했다. 유 사무총장 부인은 상장주인 삼성전자 우선주 2320주, 지씨셀 1만 7030주를 포함해 지씨지놈(녹십자지놈) 등 비상장 바이오회사 지분 8억 20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야당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수급 감사를 진행한다며 “사무총장 배우자의 녹십자 관련주 소유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사무총장은 “배우자는 세포치료제에 세계적 기술을 갖고 있는 기술을 개발해 공로주로 전부 받은 것”이라며 “백신 감사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26일 감사원을 통해서도 “배우자가 사무총장의 직무와 무관하게 관련 기업에 장기간 근무·공헌하며 취득한 주식을 강제매각 또는 백지신탁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배우자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과잉조치”라고 했다. 유 사무총장은 본인과 자녀의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한 상태다.
2023.01.26 I 이재은 기자
최선 교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장 재선임
  • 최선 교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장 재선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선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가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최선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 (사진=이화여대 제공)이화여대는 최 교수가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전문위원 워크숍에서 위원장 위촉장을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2021년 생명·의료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생명공학백서 편찬위원장, 바이오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최 교수는 그간 노고를 인정받아 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 말까지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근거한 과학기술 정책 최고 심의기구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 자문 역할을 하는 자문회의와 정책 및 예산을 심의하는 심의회의로 구성되며,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에 공공·우주, 에너지·환경, ICT·융합, 기계·소재, 생명·의료, 기초기반, 국방 등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다.최 교수는 컴퓨터를 활용한 약물설계·분자모델링 분야 전문가로 현재 이화여대 글로벌 인공지능 신약개발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생물물리학회 회장 △한국생명정보학회 부회장 △대한약학회 국제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단백질학회 회장 △대한약학회 약품화학분과학회 회장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3.01.26 I 김형환 기자
韓·몽골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게 된 KT
  • 韓·몽골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게 된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T 구현모 대표(왼쪽)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에 참석해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Uchral Nyam-Osor) 장관(오른쪽)으로 부터 위촉장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KT제공KT(030200)가 우리 정부가 몽골과 추진 중인 ‘희토류 등 자원 공급망 다변화’에 이바지하게 됐다. 구현모 KT 대표이사(CEO)가 몽골 총리와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8월 몽골을 방문해 ‘광물과 자원 협력을 위한 양국 관련 부처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하는 등 자원보고 몽골과의 공급망 다변화는 정부의 주요 관심사다. 26일 KT에 따르면, 구현모 대표는 이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 참석해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와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용품,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핵심 광물자원인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는 물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 종의 광물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외교부도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만들어 몽골이 가진 희토류와 희소 금속에 대한 조사를 하는 걸 추진 중이다.몽골의 광물 자원 공급권은 KT 제안으로 이뤄졌다. KT 관계자는 “2007년 몽골 정부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수주, 2012년 몽골 정부 지진 재난 경보 시스템 구축 계약 등 오랜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 왔다”면서 “몽골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New Recovery Policy)의 하나로 산업의 디지털화에 관심을 두면서 양측 협력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몽골 정부는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라는 직책을 만들었고, 이날 구현모 KT 대표를 몽골 CTO로 위촉하기도 했다. 외국 기업인을 국가 CTO로 위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MOU로 몽골의 광물 자원을 얼마나 들여올 수 있을까. KT 관계자는 “핵심 광물 자원인 희토류 공급권 확보로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해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KT 구현모 대표, BC카드 최원석 사장, 아나르 엥크볼드(Anar Enkhbold) 결제시스템 국장, 몽골 중앙은행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총재가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왼쪽)과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Uchral Nyam-Osor) 장관(오른쪽)이 몽골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구 대표는 몽골과의 협력을 위해 전날 출국하면서 최원석 BC카드 사장,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임승혁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 등과 함께했다. 광물 분야 외에도 금융·의료·정부 디지털전환·미디어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KT그룹은 △BC카드와 몽골 중앙은행 간 카드결제 연동 △KT와 하나로의료재단, 몽골 보건부간 ICT기반 건강검진센터 구축 △KT와 몽골 디지털개발부간 국가 디지털전환(DX) 컨설팅 및 AI 활용 산업 효율화 △kt스튜디오지니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문화 관광 교류 MOU 등을 맺었다. 각 분야 KT와의 제휴식에는 몽골 중앙은행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총재, 몽골 보건부 친조리그 소드놈(Chinzorig Sodnom) 장관,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Uchral Nyam-Osor) 장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바트에르덴 바트울지(Bat-Erdene Bat-Ulzii)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구 대표는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됐다”면서 “3년간 이뤄낸 KT의 성장 전략과 노하우를 올해는 글로벌 디지코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26 I 김현아 기자
큐라티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 큐라티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 (자료=큐라티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라티스는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기술성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지난 19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과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백신 신약(QTP104) 등 면역 관련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3월 기술성 평가 지정기관인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의 평가를 통과해 같은 해 8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에 예비심사 승인 통보를 받았다.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큐라티스는 지난 2017년 1월 보건복지부의 세브란스병원 연구중심병원 과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돼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큐라티스의 주력 제품인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은 국내 청소년 1상 및 성인 2a상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강력한 면역원성을 형성하고 1년 이상 지속 유지한 것을 확인했고 임상적으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면역원성, 장기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계획(IND) 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7월 승인 받았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실시기관의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큐라티스는 지난해 2월에 오리온과 중국 루캉제약 합자법인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 중국에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백신 공장 건립 및 현지 임상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등 참여국가 별로 후보 파트너사들과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 참여 논의도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QTP101은 차세대 결핵백신의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큐라티스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 미생물학교실의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16년 7월에 창업했다. 이후 2019년 5월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첨단복합단지 내에 바이오연구소(R&D Center) 및 상업화 생산시설인 바이오플랜트 착공을 시작, 2020년 8월에 완공했다. 2021년 10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생산시설 확충 지원 과제에 선정됐고, 지난해 1월 큐아씨주(Vitamin-C) 주사제제에 대한 GMP 인증을 받았다.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 후기 임상시험용의약품 및 대규모 상업화 생산에 대한 GMP 인증도 획득했다.큐라티스 관계자는 해당 연구 및 제조시설을 통해 자체 기술 개발 제품인 QTP101과 차세대 mRNA 코로나19백신 신약(QTP104)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사제제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제약사, 벤처기업 등에 단백질, 펩타이드, 효소, DNA, RNA 등 바이오 제품의 공정개발(CDMO) 및 위탁생산(CM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큐라티스 관계자는 “큐라티스는 이번 코스닥 기술성 상장을 발판으로, 한국의 결핵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QTP101 결핵백신 신약의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이오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CMO 및 CDMO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 신규 후보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파이프라인 발굴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나은경 기자
인트론바이오, 탄저균 치료제 ‘BAL200’ 유효성 확인
  • 인트론바이오, 탄저균 치료제 ‘BAL200’ 유효성 확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탄저감염 치료 바이오신약인 ‘BAL200’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BAL200의 유효성 평가는 실제 탄저균들에 대한 항균활성, 빠른 속도로 탄저균을 파괴하는 용균 활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해당 평가는 에임즈(Ames)균을 포함해 수십 종의 탄저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임즈균은 세계에 존재하는 탄저균의 여러 변종들 중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하고 위험하다고 알려진 종이다. 회사 측은 유효성 평가 결과, BAL200이 강력한 살균 효과(Bactericidal activity)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BAL200은 기존 약물에 비해 완벽한 살균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탄저균을 체내에서 신속하게 박멸할 수 있다.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신속한 용균 효과를 나타내고, 기존 약물들과 완전히 다른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인트론바이오는 이번 유효성 평가 결과와 이미 확보한 안전성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 기술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파트너사와 동물실험갈음규칙(Animal Rule)에 따른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BAL200의 후속 개발에 협력할 기술수출 파트너를 찾는 것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했던 중요한 시험 결과를 얻었다”며 “BAL200의 장점을 강조하는 자료를 잘 준비해 기술수출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BAL20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신약이다.
2023.01.26 I 김새미 기자
강성천 전 중기부 차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취임
  • 강성천 전 중기부 차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취임
  • 2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강성천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강 신임 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역임하기까지 33년간 정부의 산업 관련 정책업무에 몸을 담았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민선 8기 경기도에서는 최근까지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주요한 자문역을 맡았다. 강 원장은 이날 취임식과 함께 노조와 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창업보육센터를 방문, 입주기업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며 즉각적인 소통행보에 나섰다.강성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역량을 결집해 전사적인 수출지원체제를 가동하고, 반도체·바이오헬스·첨단모빌리티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역동적인 지역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산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산업현장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1.26 I 황영민 기자
구현모 KT 대표, 몽골 국가CTO 위촉…희토류 국내 공급
  • 구현모 KT 대표, 몽골 국가CTO 위촉…희토류 국내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CEO)구현모 KT 대표이사(CEO)가 몽골 정부로부터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돼 한국·몽골간 디지털 경제 협력의 선봉장에 서게 됐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서 활용되는 핵심 광물자원인 희토류의 국내 공급권도 확보해 국내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구 대표는 2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 참석해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와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계 10대 자원부국 몽골의 희토류, 한국에 온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이다.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KT와 디지털전환(DX)협력을 진행하면서 신뢰가 쌓이자, 이번에 광물자원 공급 MOU까지 맺게 됐다. 양측은 몽골의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New Recovery Policy)에 맞춰, 몽골내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국내 타 산업에 우선 공급할 후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해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외국 기업인으론 처음…위촉식에 몽골 총리 참석이날 구현모 대표는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되기도 했다. 외국 기업인이 몽골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가 된 것은 최초다.앞으로 구 대표는 KT가 성공한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전략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몽골의 디지털화를 돕는다. 구 대표의 몽골 CTO 위촉식에는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도 참석했다.금융은 구체적 성과…10만명 한국방문 몽골인 편리한 결제 KT(030200)그룹은 이번에 몽골 광물의 국내 공급권 확보 외에도 몽골의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주요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 구성에 합의했다. 금융분야에서 가장 먼저 구체적인 성과가 나왔다. 몽골 중앙은행과 BC카드간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사업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울란바토르 몽골 중앙은행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BC카드 최원석 사장과 몽골 중앙은행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총재가 참석했다.이로써 한국의 BC카드 결제 단말기 및 ATM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티카드(T-Car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티카드는 몽골 국민 약 70%가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연 10만여명의 몽골인들이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또한 BC카드는 몽골 내 결제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몽골 중앙은행과 국가 통합 결제 시스템 및 매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한국형 전자 바우처 도입을 위해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도 협의중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몽골 보건부·디지털개발부·자연환경관광부와도 협약 KT 임승혁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은 몽골 보건부 친조리그 소드놈(Chinzorig Sodnom) 장관, 하나로의료재단 이재운 사업전략본부장 등을 만나 몽골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ICT 기반의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몽골 정부가 추진중인 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건강한 몽골인 만들기’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은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Uchral Nyam-Osor)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T는 몽골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가 디지털전환(DX)컨설팅을 하고, 글로벌수준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몽골 산업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우영우’ 신화를 쓴 kt 스튜디오지니는 한-몽 문화교류 확산을 위해 나섰다. kt 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바트에르덴 바트울지(Bat-Erdene Bat-Ulzii) 장관은 몽골 문화 관광 발전 및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이다. 올해부터 3년간 몽골 관광의 해(‘23~’25년)를 맞아 양국 간 관광을 독려하고 홍보할 수 있는 몽골 관광 관련 엔터테인먼트, 예능,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 제작을 검토하게 된다.구현모 KT 대표는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3년간 이뤄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디지코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26 I 김현아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1%대 상승…2450선 껑충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1%대 상승…2450선 껑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2450선을 돌파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7.09포인트(1.16%) 오른 2456.7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243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968억원, 기관이 56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4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7.27% 급등했다. 운수장비, 철강및금속도 2%대 강세다. 전기와 전자, 제조업, 화학, 기계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와의복은 1.35% 내리고 있다. 보험, 의료정밀, 의약품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들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7.02% 뛰고 있는 가운데 LG화학(051910)도 3.83% 급등하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도 3%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생명(032830)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3%대 급락 중이다. 전날(2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3743.84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린 4016.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1313.36에 거래를 마쳤다.미 증시는 장 초반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 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중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일부 실적 부진을 발표한 기업들이 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업종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는 등 심리적인 안정을 보인 점, 기관 투자자 특히 아시아 지역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낙관론이 유입되는 등 긍정적인 내용이 발표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2023.01.26 I 양지윤 기자
레드오션 대상포진 백신시장, 녹십자가 도전하는 이유는?
  • 레드오션 대상포진 백신시장, 녹십자가 도전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분기 중 GC녹십자(006280)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미국 임상 2b상 주요지표(톱라인) 데이터가 발표된다. 녹십자의 이번 임상 2b상은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 가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효능을 1 대 1 비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발표될 내용을 통해 레드오션인 대상포진 예방 백신 시장에서 녹십자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 큐레보(Curevo)는 지난해 10월 대상포진 예방 백신 후보물질 ‘CRV-101’의 미국 임상 2b상 환자 투약을 마치고 3월 이내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임상완료 목표시점은 2028년 9월이다.경기도 용인시 녹십자 본사(사진=녹십자)◇‘프리미엄 백신 사업’ 성공의 가늠자‘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린 적 있거나 생백신(병원체를 인위적으로 약화시켜 직접 사용)인 수두 백신의 특성상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 발병한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이미 상용화된 제품만 세 개인데다 국내외 기업 여럿이 신규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일 정도로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녹십자는 CRV-101을 시작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백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녹십자가 2018년 미국에 자회사 큐레보를 설립한 것은 차세대 먹거리인 프리미엄 백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용이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프리미엄 백신은 기초 백신보다 가격이 높고 성인 위주로 접종되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제까지 독감, 수두, B형 간염 등 기초 백신에 집중해 온 녹십자에 CRV-101는 첫 프리미엄 백신 개발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를 비롯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 중 하나로 꼽힌다. CRV-101이 성공해야 녹십자 프리미엄 백신 사업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시장 전망 자체는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브랜드에센스마켓리서치는 2021년 35억8000만달러(약 4조4000억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대상포진 시장이 고령인구 증가로 인해 2027년에는 67억1000만달러(약 8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시장 규모도 아이큐비아 기준 2019년 899억원에 달한다.다만 주목해야 할 것은 싱그릭스의 무서운 성장세다. 현재 상용화된 대상포진 백신은 △미국 머크(MSD)의 ‘조스타박스’(2006년 FDA 허가) △영국 GSK의 ‘싱그릭스’(2017년 FDA 허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2017년 식약처 허가) 총 3종이다. 싱그릭스는 후발주자이고 두 번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단점에도 이제까지 출시된 대상포진 예방 백신 중 가장 예방효과가 높아 글로벌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시장을 재편했다.50세 이상의 환자에서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의 예방률이 50%대에 불과했던 반면, 싱그릭스의 예방률은 97%에 달한다. 유일한 사백신(배양된 병원체를 열·약품 처리로 비활성화시켜 사용)으로써 면역억제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에게 접종할 수 있다는 것도 싱그릭스의 장점이다.상용화된 대상포진 예방 백신들.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싱그릭스, 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사진=각 사)◇“후발주자 ‘싱그릭스’ 성공했듯이”…우월성 입증이 관건녹십자는 조스타박스보다 10년 이상 늦게 출시된 싱그릭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CRV-101도 싱그릭스 대비 우월성만 입증할 수 있다면 충분히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녹십자는 CRV-101의 예방효과를 싱그릭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가져가면서도 면역증강제 투여량을 낮춰 안전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녹십자 관계자는 “싱그릭스와 직접 비교한 것은 아니지만 1상에서 CRV-101는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주사 부위 통증을 포함한 2등급 부작용도 전체 시험군의 6.5% 이하에서만 발생했다”며 “싱그릭스가 시장을 재편했듯 경쟁력만 있다면 시장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싱그릭스의 경우 접종 7일 이내 보고된 주사부위 및 전신 이상반응이 빈번했고 3등급 이상 이상반응도 17% 수준이었다.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수준의 반응을 의미한다.문제는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들이 ‘싱그릭스 동등 이상의 효과’를 주장한다는 점이다. 현재 대상포진 예방 백신 ‘EG-HZ’의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아이진 역시 호주에서 싱그릭스와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 1상을 진행, 효능이 유사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 때문에 녹십자는 임상 2b상에서 싱그릭스 대비 확실한 우월성을 보여줘야 향후 시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임상 2b상은 50세 이상 678명을 세 A, B, C 세 군으로 나눠 각각 CRV-101 저용량과 고용량, 싱그릭스를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지표는 △접종 7일 이내 국소 및 전신 반응 △29일 이내 이상반응 및 이상반응의 심각도, 예방접종과의 관련성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빈도 △3개월 이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백신 단백질 특이적 항체 농도(GMC) 등이다.
2023.01.26 I 나은경 기자
설립 16년차 파멥신,때늦은 파이프라인 확대전략 배경은
  • 설립 16년차 파멥신,때늦은 파이프라인 확대전략 배경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파멥신(208340)이 올해 적극적인 임상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던 파이프라인 2건을 올해 임상 단계에 진입시킨다. 다만 시장의 의구심이 크다. 파멥신은 지난 2008년 설립돼 올해로 설립 16년 차를 맞은 국내 1세대 바이오다. 이렇다 할 매출이 없는 바이오테크로 임상 단계 진입과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지만, 경쟁 바이오테크들에 비해 지금껏 뚜렷한 임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임상중인 파이프라인 1개현재 파멥신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을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올린베시맙(옛 타니비루맵)’과 머크의 ‘키트루다’ 병용임상이다. 이날 기준으로 파멥신이 갖고 있는 유일한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이다. 보유 기술이 우수하다는게 업계의 평가이지만, 임상 진행 상황만 놓고 본다면 아직 초기 바이오테크와 큰 차이가 없다.해당 임상은 지난 2021년 9월에 호주 임상2상 승인을 받았지만 이날 현재 mTNBC 임상은 약 25% 정도 완료됐다. 매출을 위한 신규사업 등에 한눈팔지 않고 연구개발만 한 바이오테크임에도 결과적으로 속도 측면에서는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임상 전문기업 관계자는 “환자 모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임상 1b상 중간데이터도 지난 2020년 9월에 공개됐지만, 최종 데이터는 그로부터 2년 4개월이 지난 이달 말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행인 점은 임상 1상 중간 결과 값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점이다. 중간 데이터 발표에서 고용량군(16mg/kg)에서 객관적반응률(ORR)50%, 질병통제율(DCR) 67%을 보였다. 파멥신 관계자는 “최종 데이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종료된 파멥신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파멥신)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대비 종양 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질병통제율은 암세포의 성장이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비율을 의미한다. ◇자진철회 하는 동안 주가는 내리막여기에 진행 중이던 파이프라인을 자진 철회하거나, 조기종료 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억눌렀다. 2018년 상장 이후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88%다. 파멥신은 처음에는 올린베시맙 단독 임상을 진행했다. 지난 2011년~2013년 난치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린베시맙 단독 국내 임상1상을 진행했지만 안전성 문제가 지적됐다. 결국 국내 임상2a을 자진철회한 파멥신은 그 이후 호주·미국 등에서 재발성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을 시작해 2017년 9월이 돼서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약 5년 뒤인 2022년 임상 조기종료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전략적인 이유”라고 밝혔다.그 이후 파멥신은 키트루다 병용임상에 집중하게 된다. 다만 mTNBC와 함께 호주에서 임상1상을 진행한 재발성 뇌종양(rGBM)을 적응증으로 한 파이프라인은 임상 2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차 지표인 안정성 등은 확인됐지만 mTNBC 적응증처럼 효과적인 데이터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멥신은 마땅한 매출처가 없는 바이오테크다. 지난 2021년 매출은 6800만원, 영업손실은 382억9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임상으로 인한 개발비 등으로 손실폭은 매해 더 커지는 모양새다. 투자자의 우려는 자금력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자금 이슈를 잘 파악하고 있고 최대한 연구개발에 비용을 투입하는 등의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상장 이후 파멥신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단위=원)*기준=1월19일◇올해 비임상 파이프라인 2개 임상 진입 이날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은 올해 두 개의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를 밟게 된다. 아직 임상시험계획서(IND)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임상 진입이 예정된 파이프라인은 ‘PMC-309’다. 파멥신 관계자는 “호주 임상1상 진입 준비가 완료됐고, 프로토콜을 최종적으로 정리중”이라며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상반기 안에 제출해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PMC-309는 면역억제에 관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인 ‘VISTA’와 결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다. 앞서 진행된 동물 임상에서 단독 투여할 경우와 항PD-1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모두 항암 효과가 확인됐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임상 1상이지만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최근 면역항암제는 병용임상으로 가는 개발 전략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비스타를 타겟하는 후보물질이 1상에서부터 병용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머크와는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협의가 돼 있어 1상부터 병용투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 중인 ‘PMC-403’도 연내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파멥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MC-403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파멥신은 2008년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으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올린베시맙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서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인 유진산 파멥신 대표의 지분은 5.23%다. 유일한 5% 이상 소유 주주다. 소액주주 보유 지분율은 91.65%다.
2023.01.26 I 이광수 기자
삼성전자마저 제친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빅3 제약사 도약 비결
  • 삼성전자마저 제친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빅3 제약사 도약 비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덴마크에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있다. 덴마크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인데다, 시총도 최근 꾸준히 올라 400조원을 넘보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실적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판매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매년 새로운 제품군을 지속 시장에 출시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시총 기준 3위…없어서 못 파는 비만 치료제 덕분20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NVO)는 간밤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40.6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전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3163억달러(약 390조)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존슨앤존슨(JNJ)이 4432억달러(약 548조원)로 부동의 1위를 지켜냈고 일라이릴리(LLY)가 3335억달러(약 412조원)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종전에는 8~9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었으나 최근 신고가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3위까지 올랐다. 참고로 이날 기준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은 368조원으로 노보 노디스크 몸값보다 20조원 이상 낮다. (자료=컴퍼니스마켓캡) *기준=19일(현지시간)시장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와 비만 치료제에서 막강한 리더십을 구축한 것이 지속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인구 591만명(2023년 기준)의 소국인 덴마크에서 탄생한 기업이라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도 나온다. 1923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노보 노디스크는 전 세계 당뇨병 시장 점유율 30%,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각각 차지하는 부동의 1위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덴마크가 제약·바이오 강국이라는 건 순전히 노보 노디스크 덕분에 나온 얘기”라며 “다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기업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하지 않아 덴마크 기업이라는 것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노보 노디스크의 최근 시가총액을 급격하게 끌어 올린 효자는 비만 치료제로 지목됐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 치료제 ‘삭센다’는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삭센다에서만 발생하는 매출만 매년 1조원이 넘는다. 삭센다는 2010년 미국에서 승인된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의 약물재창출로 탄생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활용해 삭센다보다 편의성과 약효를 높인 ‘위고비’를 출시했다. 삭센다는 매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위고비를 일주일에 한 번씩 68주간 주사를 맞을 경우 평균 15%의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삭센다(5%)에 비해 3배 정도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150달러(약 18만원)인 삭센다보다 10배 가까이 비싼 1350달러(약 166만원)선에 가격이 결정됐음에도 없어서 못 팔정도로 시장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위고비 (사진= 노보 노디스크)지난해 노보노디스크는 오는 2025년까지 비만치료제 판매 전망치를 세 배 이상으로 늘렸다. 삭센다와 위고비 두 개의 품목으로만 연간 37억2000만달러(4조6000억원)의 판매 전망치를 제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2021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위고비의 성공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어서다. 모델 킴 카다시안이 체중을 감량할때 위고비를 사용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위고비의 판매가 급증했고, 그 영향으로 오젬픽도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실제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피어스바이오테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며 “올해도 큰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실적 최근 증시는 실적을 증명해야만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실적장세다. 노보 노디스크는 막강한 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실적은 매년 우상향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020년 이후로 매출액과 순이익, 순이익률, EPS(주당 수익) 등의 지표에서 단 한번도 꺾인적이 없다. 2021년 들어서는 성장폭이 더 가팔랐는데 매출은 1408억크로네(약 2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91% 늘었고, 영업이익은 578억크로네(약 7조2100억원)로 12.15%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확정된 1~3분기 매출과 순이익 등을 보면 2021년에 비해 20~30%의 성장세를 보여서다. 올해는 생산 문제가 해결되면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바이오투자 업계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성공이 국내 테마를 형성할 정도”라며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의심이 없는데, 생산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한 이슈가 있었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생산 이슈가 해소됐다고 공언을 하면서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 연간 실적 추이(자료=구글 파이낸스) *단위=크로나당뇨와 비만이라는 만성질환에 타겟하는 것도 강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와 비만 모두 만성질환이어서 한번 처방 받으면 장기간 투약해야 하는 특징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유망하다는 평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항암제 등에 밀려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에 관심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쪽에서 좋은 소식이 나오고 있고 비만과 비알콜성지방간(NASH)등의 영역에서 유의미한 이벤트들이 나오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2023.01.26 I 이광수 기자
  • 오디텍, 중국 자회사 국내로 '리쇼어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디텍(080520)은 최근 중국 난징시에 위치한 오디텍 반도체(난징)유한공사의 주식 및 출자증권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오디텍 반도체(난징)유한공사는 2008년 중국 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공략, 설립한 후 약 15년 동안 오디텍의 중국 현지 생산공장 역할을 수행했다. 중국 현지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칩을 직접 생산 및 판매하였으며 꾸준한 매출성장과 이익을 창출하며 성장해 왔다.하지만 중국정부의 코로나19 규제와 관련하여 3통(통신, 통관, 통행)에 대한 제약으로 계획적인 제품생산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최근 국내로 리쇼어링을 전격 결정했다. 리쇼어링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회사 관계자는 “리쇼어링 결정은 국내 반도체 칩 제조능력 배가 및 효율적이고 스피드한 경영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리쇼어링으로 인한 추가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며 이는 향후 오디텍의 기술 및 설비 투자 등으로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오디텍은 방위산업 분야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기술 및 설비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 활동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센서사업 강화를 통한 로봇산업 등 관련사업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오디텍은 비메모리 반도체 칩부터 광센서, 센서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기업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센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신뢰도·고부가가치의 자동차 전장용 광센서 부품, 방산용 센서, 센서패키지 사업, 바이오 센서 부문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해 왔다.
2023.01.26 I 양지윤 기자
 SK바사, 독감백신 중남미 시장 뚫었다...‘칠레 품목허가’
  • [단독] SK바사, 독감백신 중남미 시장 뚫었다...‘칠레 품목허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중남미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한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의 축소로 매출액 역성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돌파구가 돼 줄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GC녹십자와 경쟁도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며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자체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에 대한 품목허가를 칠레 당국으로부터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중남미 국가 중 스카이셀플루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칠레 인구는 약 2000만명이며, 이를 포함한 중남미 인구는 6억명이 넘는다. 세계 전체 인구의 6.4%(2018년 세계은행) 정도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번 품목허가는 기존 북반구 위주에서 남반구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도 크다. 1년 내내 독감백신 라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효율성은 물론 규모의 경제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백신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인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L하우스의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코로나19 CDMO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공장 가동률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실제 2021년 9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으로 실적에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5000억원대(추정치)로 역성장했다. 올해는 더욱 악화돼 증권가에서는 2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이전 가장 큰 수익창출원이었던 스카이셀플루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달부터 2023~2024년 스카이셀플루의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 코로나19 비상체제 가동으로 생산 중단한지 2년 만이다. 내달 말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올해 유행할 백신주를 발표하면 바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WHO는 매년 2월 말께 당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독감을 공개한다. 스카이셀플루의 국내 시장 복귀가 현실화되면 업계의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비교 우위 제품력과 튼튼한 유통망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숫자가 증명한다. 스카이셀플루는 2016년 세계 최초 4가 독감백신으로 주목받은 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출시 4년 만인 2000년 국내에서만 2000만 도즈가 판매되며, 전통 강호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라섰을 정도다. 당시 독감백신 매출액은 스카이셀플루 1647억원, 지씨플루 829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 279억원 등의 순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중남미 시장에서 안착을 자신하는 이유다. 현재 국내 백신업체에서는 GC녹십자가 유일하게 중남미 시장에 독감백신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제품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도 높다.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했을 정도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한 것이다. PQ 인증을 획득한 백신은 유니세프(UNICEF), 파호(PAHO 범미보건기구) 등 유엔(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하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좀 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다. 기존 유정란 백신 대비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해 신종플루와 같은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도 가능하다.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유정란배양 백신에 비해 배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더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관리본부(CDC)가 2017~2018 시즌 독감백신의 상대적 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은 유정란 4가 독감백신보다 11%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2년 만에 스카이셀플루 재생산에 나서는 만큼 문제가 없도록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중남미 시장뿐만 아니라 WHO 국제 입찰 등으로 수익처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9000억 日 시장에 ‘베그젤마’ 출시
  • 셀트리온헬스케어, 9000억 日 시장에 ‘베그젤마’ 출시
  •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베그젤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은 약 9000억원 규모로 단일 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일본에서 베그젤마가 타겟하고 있는 암질환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제도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DPC 제도는 특정 질환에 대해 정부에서 치료 비용을 정하는 일본식의 포괄수가제이다. 가격 경쟁력 있는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제품 간 가격 차이로 인해 절감되는 비용만큼 병원의 수익이 늘어나게 되며, 동시에 정부에서는 환자부담금 및 정부환급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본에서 DPC 제도는 바이오시밀러, 제네릭 등에 우호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방암, 위암 적응증을 타겟하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작년 3분기 기준 일본에서 57%(IQVIA)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넘어선 202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트라스투주맙 처방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 판매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같은 항암 계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베그젤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패키지 딜(package deal) 등 한층 다양해진 마케팅 전략 도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기존 제품과의 판매 시너지를 바탕으로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고,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원 환자가 감소하여 수익성 개선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DPC 제도를 활용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새로 출시된 베그젤마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허쥬마가 쌓아 올린 성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송영두 기자
아동 300명 죽인 그 감기약, 국내에는 없을까?
  • 아동 300명 죽인 그 감기약, 국내에는 없을까?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서아프리카 3개국서 아동 300여명이 유독물질이 검출된 기침 시럽약을 먹고 사망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의료경보를 발령하고 회원국에 시장감시를 주문하자 국내 감기약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26일 뉴스1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내 제약업계는 문제가 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해당 기침약을 수입하지 않았다.국내 식약처 관계자는 “문제가 된 해당 약은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제약업체들도 이번 시럽형 감기약 사망사고가 국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기침약 시럽을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문제가 된 공업용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우리가 생산 중인 기침약 시럽은 문제가 된 성분과 다른 폴리에틸렌 글리콜을 사용한다”며 “아직까지 식약처로부터 원료 문제로 안전성 서한 등을 고지 받지 않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이번 사망 사고를 일으킨 기침약이 유통된 동남아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을 방문해 현지서 기침약 복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WHO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동안 서아프리카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유해성분이 들어간 시럽형 기침약을 먹은 5세 이하 아동 300여명이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WHO는 인도 및 인도네시아 제조업체 6곳에서 생산한 기침 시럽약에 ‘디에틸렌글리콜’이나 ‘에틸렌글리콜’ 등 유독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유통 금지를 권고했다.디에틸렌글리콜과 에틸렌글리콜은 산업용 용제나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독성 화학물질로 섭취 시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신장이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WHO는 인도 메이든제약과 마리온바이오텍, 인도네시아 PT야린도 파마타마와 PT 유니버설 제약 등 4곳 업체에 사용중단을 요청했다. WHO는 시럽약 관련 조사 대상국을 캄보디아와 필리핀, 동티모르, 세네갈 4개국까지 확대하고 유통·판매 및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2023.01.26 I 김화빈 기자
큐렉소, 모닝워크 활용 재활치료 급증...작년 4.3만건 기록
  • 큐렉소, 모닝워크 활용 재활치료 급증...작년 4.3만건 기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지난해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활용한 재활치료 건수가 전체 약 4만 3000건, 대당 약 1130 건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022년 모닝워크를 활용한 재활치료 추이(추정), (단위 : 건). (제공=큐렉소)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지난 2015년 현대중공업에서 상용화된 후 2017년 큐렉소가 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사업부를 양수한 후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를 이루어 지금의 모닝워크 S200으로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모닝워크 S200은 기존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하여 환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한 차세대 보행재활로봇이다. 평지·계단 오르내리기, 경사로 오르내리기 모션 구현, 최대 2.3km/h 보행 훈련 기능, 능동 보행 모드, 실시간 피드백, 바이오 피드백, 자세·관절각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보유한 End-Effector Type Gait Rehabilitation Robot System이다.특히, 모닝워크 S200은 뇌 손상, 척수 손상, 파킨슨병 등 다양한 증상에 따라 맞춤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 지난 2021년 뉴로 사이언스 학술지인 ‘Brain Sciences’에 게재된 “Effects on the Motor Function, Proprioception, Balance, and Gait Ability of the End-Effector Robot-Assisted Gait Training for Spinal Cord Injury Patients” 논문에 따르면 ‘SCI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모닝워크를 적용하여 환자들의 체성 감각, 균형 능력 및 보행 능력이 향상되었다’라고 보여주고 있다. 2022년 국제 의학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 “Intensity control of robot-assisted gait training based on biometric data” 논문에 따르면 ‘모닝워크를 이용하여 보행 훈련을 받은 55명의 뇌졸중 환자에서 FAC(Functional Ambulatory Category, 기능적 보행지수)를 비롯한 여러 운동기능 지표들이 현저히 향상되었음이 확인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지난해 2월부터 소수의 3등급 재활로봇에 대하여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모닝워크는 2021년 3대에서 2022년 18대로 판매 대수가 급증하여 현재 총 38대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모닝워크 판매대수 추이.(단위 : 대). 주 : 매출 인식 기준. (자료=큐렉소 )큐렉소 관계자는 “국내 재활로봇을 선도하는 모닝워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전문재활병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넓혀 나아가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등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3.01.26 I 김지완 기자
드림텍, 플라즈마에 30억 투자…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시장 공략
  • 드림텍, 플라즈마에 30억 투자…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시장 공략
  •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왼쪽 세번째), 최대영 드림텍 컨버전스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드림텍)[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드림텍(192650)은 바이오플라즈마 기업 플라즈맵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림텍은 플라즈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47만1698주(지분율 2.6%)를 약 30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은 플라즈맵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및 시설투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멸균처리 및 재생활성 솔루션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미국 외 국가 기업들 중 플라즈마 멸균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플라즈맵의 소형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는 1회 멸균에 소요되는 시간이 7분에 불과해 기존 대형 플라즈마 멸균기 대비 10배 빠르다. 플라즈맵은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의료기기 공급업체인 큐메드와 약 9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드림텍은 기존 무선 바이오센서,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 휴대용 초음파 기기와 같은 제품에 더해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플라즈맵은 드림텍의 검증된 의료기기 양산 역량을 활용해 제품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양산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양사는 제품 공동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드림텍은 현재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 FPS 15-SP’의 원가절감 및 제품 경쟁력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양한 사용처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플라즈맵의 멸균 솔루션 라인업 확대 및 양산화 개발을 진행,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드림텍은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하게 될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도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드림텍이 쌓아온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품의 생산공정 최적화와 생산 효율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수주물량에 안정적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의료기기 제품 양산 역량이 높은 드림텍과 협업하게 되면서 기존제품의 개선뿐 아니라 플라즈마 멸균기 신제품에 대한 양산화 개발이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대영 드림텍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로 드림텍이 그간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확보한 의료기기 개발·생산 노하우를 플라즈맵과의 신제품 공동개발에 적용하는 등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2023.01.26 I 김정유 기자
브릿지바이오,  피노바이오와 ADC 공동 개발
  • 브릿지바이오, 피노바이오와 ADC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브릿지바이오는 피노바이오와 신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브릿지바이오(좌)와 피노바이오(우)의 CI (사진=각사)브릿지바이오는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의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피노바이오와 향후 2년간 협력을 추진한다.이번 연구개발 협력에서 브릿지바이오는 비공개 항암 타깃을 제공하고 피노바이오는 자체 플랫폼 ‘PINOT-ADC™’에 적용된 링커와 약물(payload)을 제공한다. 상호 협력에 따른 신규 후보물질이 도출될 경우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으로 이어지게 된다.피노바이오의 3세대 ADC 플랫폼 PINOT-ADC™는 캠토테신 계열 약물과 이에 최적화된 링커를 바탕으로 한 ADC 후보물질 개발 기술이다. 해당 플랫폼은 이중작용 기전을 통해 암세포의 내성 극복 가능성은 높이고, 탁월한 약물동태학적 프로파일로 약물의 비표적 효과(Off-target)에 따른 영향도 최소화했다.피노바이오는 다이이찌산쿄의 ADC 신약 ‘엔허투’, 길리어드의 ‘트로델비’와의 다양한 전임상 비교 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안전성과 우수한 항암 효력을 입증했다. 이에 관한 데이터는 지난해 개최된 세계 ADC 학회(Annual World ADC)에서 발표됐다.양사 협력을 통해 브릿지바이오는 피노바이오의 플랫폼을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신규 모달리티(혁신 치료법)의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선정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표적 항암 방식을 통한 폐암 치료제 개발에 이어 ADC 플랫폼을 접목해 폐암을 비롯한 넓은 암종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 가능성을 적극 살피고자 한다”며 “우수한 ADC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피노바이오와 협력해 새로운 모달리티를 접목한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협력은 브릿지바이오가 국내 비상장 바이오 기업과 추진한 세 번째 업무 협약 사례다.
2023.01.26 I 김새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