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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재개된 한중 경제장관회의…"공급망·신산업 협력 한 걸음 더"(종합)
  • 2년 만에 재개된 한중 경제장관회의…"공급망·신산업 협력 한 걸음 더"(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들이 2년여 만에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다. 양국은 공급망·신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중국에서는 5년 만에 경제 수장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다만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이날 논의하지 않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국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서울-북경 화상으로 열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사진=기재부)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화상회의를 통해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수장이 머리를 맞댄 건 지난 2022년 8월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회의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약 한시간 반동안 이어진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 부총리는 “지난 17차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정 주임 역시 “한국과 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라고 하며 한중 간 수교 이후 그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서로 핵심 교역국이 되었듯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자고“고 했다.양국은 공급망·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회의에서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상호 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양국이 공급망 관련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을때 부작용이 없도록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는 채널로 만들자는 게 우리측의 의견이다.최 부총리는 “현재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공급망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며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경우 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및 제3차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협의체 개최를 연내 추진한다. 정 주임은 “양국 간 상호 보완성이 큰 신산업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심화된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자”고 강조했다.무역·투자 등 전략적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는 게임·영화·음악 등 문화 콘텐츠 산업 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또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고위 관광 회담 및 양국 간 실무 협의체를 요청했다. 또 이날 회의를 계기로 정 주임은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청했다. 한국 경제 수장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19년 4월 홍남기 전 부총리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홍 부총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방문차 중국을 방문했다. 정책적 교류를 위한 방문은 2018년 김동연 전 부총리 이후 6년 만이다. 이밖에도 양국 대외·거시경제 부문 싱크탱크(think tank)인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AMR) 간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다.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되진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랜만에 양국 간 회의가 재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5년 넘게 양국 경제장관 간 상호 방문이 없었던 만큼 대면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경제협력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6 I 김은비 기자
대형사들 잘나가는데…IPO 주관 존재감 사라진 중소형사들
  • [마켓인]대형사들 잘나가는데…IPO 주관 존재감 사라진 중소형사들
  • 여의도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IPO 시장이 대형 증권사들의 텃밭이 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가뭄에 빠지고 있다. 기업공개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소형 증권사가 대표 주관을 맡은 기업들의 상장 예비 심사가 미뤄지면서 실적을 쌓지 못하는 모양새다. 1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올 들어 IPO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중소형사 중에선 초대형 IB(투자은행)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대신증권은 지난 4월 18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라메디텍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의료·미용기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기술특례 상장으로 오는 6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엑셀세라퓨틱스도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거래소가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지 6개월 만에 심사 승인을 받아냈다. 이외에도 대신증권은 현재 △표적 항암제 개발기업 지피씨알(GPCR) △반도체 칩,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생산 기업 웨이비스 IPO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놓은 상태다. 유안타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원투씨엠은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외에 중소형사들은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소형사 주관 감소 이유로는 IPO 건수 감소가 꼽힌다. 올해 1분기 IPO 건수는 14건으로 지난해 17건보다 3건 감소했다. 상장예비심사가 정체되면서 일정이 늘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가 제2의 파두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첫 단계인 예비심사부터 막히면서 심사가 적체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소형사는 인수단으로 참여해 실적을 쌓기도 하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어려워졌다는 시각도 있다. 대표·공동주관사와 함께 청약을 진행하는 인수 증권사는 주관사단에 비해 물량은 적지만, 수수료 수익과 더불어 청약을 위한 개인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중소형사들이 대형 기업 IPO로부터 수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실제로 올해 조(兆) 단위 대형 상장사로는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있다. 이 중 에이피알의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고 공동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 맡으면서 두 회사가 실적을 모두 가져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해 186억원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지난해부터 연초까지 인력구조 재편을 통해서 기업 IPO 주관에 필요한 네트워킹 능력과 정보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 증권사 대비 경쟁력이 부족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신규 딜 수임을 위한 마케팅 강화와 IPO 전문 인력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김연서 기자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난 한중 경제 수장…"공급망·신산업 협력 강화"
  •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난 한중 경제 수장…"공급망·신산업 협력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들이 2년여 만에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다. 양국은 공급망·신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중국에서는 5년 만에 경제 수장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다만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이날 논의하지 않았다.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사진=연합뉴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화상회의를 통해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수장이 머리를 맞댄 건 지난 2022년 8월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회의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약 한시간 반동안 이어진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 부총리는 “지난 17차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며 “중국측 제안으로 작년 11월에 개최된 ‘제1회 경제협력교류회’는 기업간 혁신적 파트너쉽 구축 및 제 3국 공동투자를 위한 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했고, 우리측 제안으로 열린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는 최초의 한·중 공급망 협의 재널로서 약국 간 공급망 정책 소통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양국은 공급망·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회의에서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상호 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양국이 공급망 관련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을때 부작용이 없도록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는 채널로 만들자는 게 우리측의 의견이다. 중국의 경우 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및 제3차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협의체 개최를 연내 추진한다.최 부총리는 “현재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공급망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며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무역·투자 등 전략적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는 게임·영화·음악 등 문화 콘텐츠 산업 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또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고위 관광 회담 및 양국 간 실무 협의체를 요청했다. 또 이날 회의를 계기로 정 주임은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청했다. 한국 경제 수장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19년 4월 홍남기 전 부총리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홍 부총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방문차 중국을 방문했다. 정책적 교류를 위한 방문은 2018년 김동연 전 부총리 이후 6년 만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되진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랜만에 양국 간 회의가 재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국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큰 틀에서 협력할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24.05.16 I 김은비 기자
“롯데그룹, 사업구조 개편 시동…구체적 성과 지켜봐야”
  • [마켓인]“롯데그룹, 사업구조 개편 시동…구체적 성과 지켜봐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그룹이 핵심 사업인 화학 부문 업황 악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아직까지는 사업 개편 논의 초기단계이므로 구체적인 추진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롯데케미칼(011170), 롯데건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지적이다.(자료=한국신용평가)9일 한국신용평가는 ‘LG·HD현대·SK·롯데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세미나를 개최했다.서민호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과 불안정한 금융 여건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룹 사업 개편 행보가 실제 적극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도 일각의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그룹의 사업구조 효율화 진행 속도와 수준, 재무적 역량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컬로 대표되는 화학, 롯데쇼핑의 유통, 호텔롯데의 관광 레저, 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의 식음료 부문으로 사업이 구성돼 있다. 화학과 유통 부문이 그룹의 주력으로 지난해 기준 양 부문 합산 매출 비중은 70% 내외에 달한다.롯데그룹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2022년 1.4%에서 2023년 2.0%로 소폭 회복했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다만 이를 추세적 반등 시그널로 보고 있지 않다”며 “호텔 등 주요 부문 영업 실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화학 부문의 업황 부진과 이에 따른 대규모 영업 적자가 구조적으로 그룹 수익성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재무 부담 확대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 전체 순차입금 규모는 2023년 말 기준 38조원으로, 이는 2019년 말 대비 약 10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화학부문 현금창출력 회복 지연, 그룹 주요 계열사 투자확대 등으로 인해 그룹 차입부담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롯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4대 신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이 중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그는 “양 사업 모두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롯데가 해당 신사업들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이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롯데케미칼(AA·안정적)에 대해서는 단시일 내 큰 폭의 석유화학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와 국내외 기존 석유화학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서 연구원은 “석유화학 사업 부진은 장기화되고 신사업 투자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 늘어난 차입 부담은 당장에 감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추가 신용도 하향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롯데건설(AA·안정적)에 대해서도 잇따른 유동성 대응에도 불구하고, 과중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등급 하향 압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롯데건설의 연결기준 PF 보증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줄었으나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다. 이 중 전체의 72%인 3조2000억원 규모가 미착공 현장 관련 보증건이다.그는 “결국 PF 우발 채무 관련 리스크가 향후에도 롯데건설 신용도의 핵심 결정 요인”이라며 “PF 보증을 제공한 주요 사업장의 진행 과정과 PF 우발 채무 감축 규모, PF 보증 사업장 관련 비정상적 손실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미경 기자
아미코젠, 1Q 매출 341억원..."하반기 헬스케어 ODM 수주 증가"
  • 아미코젠, 1Q 매출 341억원..."하반기 헬스케어 ODM 수주 증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1분기 경영실적과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아미코젠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1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미코젠 본사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05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아미코젠 1분기 실적 (자료=아미코젠)헬스케어 사업 부문 1분기 매출액은 NAG, PI/DCI, 완제품 ODM 수주가 증가했으나, 기존 콜라겐 소재 판매가 감소해 전년대비 비슷한 매출 수준을 보였다. 효소·바이오제약 사업부는 중국 항생제 생산용 특수효소, 바이오 process용 효소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바이오 의약 소재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항체 정제용 레진의 리간드 판매 및 DX 기술료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아미코젠은 올해 기존 효소 및 바이오 제약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일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며, 항체 정제용 레진 성능을 좌우하는 리간드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단백질 의약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도 아시아, 인도, 유럽 시장 진출과 저분자콜라겐, 곡물효소, 큐어자임 등 기존 경쟁력 있는 소재들의 ODM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아미코젠차이나 매출액은 중국 경기 침체와 치열한 가격경쟁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하락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 항생제 시장 성수기에 따라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툴라스로마이신 신공장을 완공해 이에 따른 본격적인 판매가 기대된다.신용철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은 “올해 배지와 레진 두 공장의 완공으로 본격적인 바이오의약 소재 국산화가 시작될 것이며,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인 효소 및 바이오제약 사업부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들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효소, 리간드, 레진, 배지 등 상업화와 송도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마이크로바이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승권 기자
내년 R&D 예산확대는 말뿐?···출연연 지출한도 '전년동일'로
  • [단독]내년 R&D 예산확대는 말뿐?···출연연 지출한도 '전년동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내년 지출한도가 ‘전년동일’ 수준으로 책정됨에 따라 내년 연구개발(R&D) 증액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출한도(실링)는 예산 기초자료로 활용되는데, 올해 출연연별로 10~20% 삭감된 연구개발 예산과 동일한 수준으로 한도가 책정되면 사실상 증액은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16일 정치권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3월 말 각 부처에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을 통보한 데 이어 이달 초 예산 지출한도를 발송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도 예산안을 전한 가운데 과학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출한도가 ‘전년 동일’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R&D 예산 삭감 여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이같은 행보는 과학기술 R&D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의 언급과는 상반된다. 물론 대통령 주재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앞둔데다가 R&D 심의위원들의 전문 검토 등 절차가 남아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서 증액될 여지는 있다. 그럼에도 올해 R&D 예산 삭감 속 기초자료가 전년과 같은 수준에서 검토를 시작한다면 내년 예산을 크게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당국은 올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출연연 혁신 등 제도 개선, 혁신도전형 사업 확대 등과 연계해 출연연 예산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한 과학계 인사는 “어려운 국가 여건을 감안하면 재정당국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출연연도 곤경에 처한 것으로 안다”며 “통상 전년보다 몇 퍼센트 늘려준다고 통보를 하는데 예년과 달리 올해는 축소된 규모로 시작하다보니 내년에도 출연연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과기정통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재정당국이 지출한도 설정을 보수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다음 달 말 국회 제출 이전까지 예산 배분 조정 절차들이 남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도전·혁신적 R&D를 비롯해 부처 칸막이 해소 R&D, 3대 게임체인저 기술(AI·반도체, 양자, 첨단바이오) 관련 사업들이 증액돼 선택과 집중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재부에 따르면 각 부처는 예산안 편성지침을 기반으로 이달 말까지 예산요구안을 마련해 기재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부처에서 받은 예산요구안을 토대로 6~8월 중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부예산안을 편성하고, 이를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관 예산을 처음부터 올려서 잡은 경우가 없고, 오히려 깎지 않고 전년과 똑같이 갔기 때문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며 “곧 있을 재정전략회의를 지켜봐야 하며, 여기서 나온 방향성에 따라 정부 수탁 사업들이 증액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과기정통부 관계자도 “지출한도는 예산 요구서를 작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기술적 측면이 강해 큰 의미는 없다”라며 “과학기술 R&D는 계속 기재부와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같은 설명에도 과학계에서는 올해 삭감된 출연연 예산과 사업 예산들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과학계 인사는 “기초자료라고 해도 재정당국에서 이같이 통보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올해 이미 줄인 예산에 맞춰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내라는 것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타격을 주는 한편 기재부와 정부가 원하는 사업영역만 키워 방향을 좌지우지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2024.05.16 I 강민구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1분기 매출 38억 호실적...“역노화 시장 공략 본격화”
  • 바이오에프디엔씨, 1분기 매출 38억 호실적...“역노화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역노화 시장 공략 본격화로 가파른 외형성장을 예고했다.(왼쪽부터) 모상현 공동대표, 이정훈 부사장, 김수윤 식물세포배양팀장. (제공=바이오에프디엔씨)16일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8억원, 영업이익 9억7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14.0%. 영업이익 12.9% 각각 증가한 수치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주 설계기술과 배양·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소재를 사업회했다. 특히, 식물세포 플랫폼과 250종의 식물세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기술 및 소재 개발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당장 스킨부스터는 역노화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공급을 늘리고 있다.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전남 화순에서 성장인자(재조합 단백질) 원료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를 스킨부스터에 접목하여 사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킨부스터 제품은 피부 주름개선 등 탁월한 효능 기반으로 최근 안티에이징 마켓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참여한 해외 박람회에서 유의미한 거래를 성사하는 등 당사 스킨부스터에 대한 시장 인지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박람회를 통한 해외 신규 업체들과 거래가 성사돼 올해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 스킨부스터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 하반기부턴 마이크로니들패치를 생산·판매에 나설 예정이다.마이크로니들패치는 사람의 피부에 부착될 때, 피부 신경이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정도의 작은 크기를 특징으로 하는 무통증 주사를 말한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1/3 정도인 수백 마이크로미터(㎛) 길이 이내 미세바늘은 피부 각질층을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피부 안 생리활성 물질인 백신이나 의약품을 투여하는 약물전달시스템에도 활용가능하다.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히알루론산과 재조합단백질(성장인자), 펩타이드등의 바이오활성 소재를 같이 융합해 최적의 조성을 확립했다”면서 “그 결과,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주름개선, 트러블 완화 등의 효과를 가진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마이크로니들패치를 이용해 글로벌 미용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024.05.16 I 김지완 기자
김하성 홈구장서 시구한 김동연, 등번호 31번 의미는?
  • 김하성 홈구장서 시구한 김동연, 등번호 31번 의미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의 홈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등번호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31번을 달았다.현지시간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페코 파크 경기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후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시장을 만나 바이오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도 함께했다.김 지사와 토드 글로리아 시장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기도를 방문한 토드 글로리아 시장을 수원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 만났었다.김 지사는 경기도 출신인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 선수, 통신 기술과 DNA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교류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경제사절단 38명과 즉석에서 토론도 진행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에 방문해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샌디에이고시 방문은 이 같은 교류의 연장선상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현재 AI, IT,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5개 산업벨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오벨트와 관련해서 가장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 시흥 바이오산업벨트”라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또 많은 바이오기업을 유치해서 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 청년들을 해외에 보내는 경기도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여름 UC샌디에이고에 경기도 청년들이 한 달 정도 와 있을 계획이다. 좋은 학교에 보내게 돼서 아주 기쁘고 시장님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와 함께 왔다. 앞으로 그려나갈 내용에 대해 샌디에이고시와 계속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 빠르게 발전해 갈 것이니 계속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바이오 등 성공적인 샌디에이고시 방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씀해 주기 바란다”면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대학과 협의를 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현지시각 15일 오후 세계적 바이오 도시와의 파트너십 지속강화를 위해 샌디에이고 시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샌디에이고 시장, 노라 바르가스(Nora vargas) 샌디에이고 카운티 감독위원회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한편, 김 지사는 샌디에이고 시장 면담에 앞서 현지 시각 15일 오후 1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의 시구를 했다. 김 지사는 홈팀인 파드리스 유니폼에 경기도 31개 시·군을 의미하는 등번호 31번을 달고 시구를 시작했다. 포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마스코트인 ‘Swing Friar(스윙하는 탁발수도자)’가 나섰다. 이날 시구를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지난 4월 25일 김 지사에게 보낸 공식 초청장에서 “메이저리그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와의 경기 2연전을 서울(고척돔)에서 개최했다. 문화적 연대 강화의 의미로 김 지사님에게 시구를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6 I 황영민 기자
‘재생e 보급’ 늘린다…“2030년까지 연 평균 5.3→ 6GW 목표”
  • ‘재생e 보급’ 늘린다…“2030년까지 연 평균 5.3→ 6GW 목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2030년까지 연 평균 6GW(기가와트)로 늘려 잡았다. 지난해 열린 28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해 100GW 보급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수소와 바이오 등을 포함한 ‘2030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1.6%’를 달성하기 위한 연 평균 목표치 5.3기가와트보다 0.7기가와트 높다. 문재인정부 5년간 신재생 설비용량이 연평균 3.5기가와트 증가했다면 점을 감안하면 이번 목표치는 상당히 도전적이라는 평가다.안덕근 산업부장관.(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 주도로 연 평균 6기가와트 내외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최근 2~3년간 보급 실적이 3~4기가와트인점을 고려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하고 그렇게 했을 때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누적 100기가와트 이상 달성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에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치를 높게 잡은 만큼 이달 말 발표하는 11차 전기본 초안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10차보다 높게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전기본에선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신규 투자와 데이터센터가 확대하는 등의 영향으로 지난 9·10차 전기본과 비교해 전력수요가 많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같거나 되려 낮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산업부는 연 평균 6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 지원,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 제도개편 등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태양광의 경우 주민과 계통 수용성이 양호한 산업단지·농지 내 태양광 활성화를 추진하는데, 업종과 입지 규제를 풀고 승계 위험을 해소해 입주기업(사업자)의 참여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를위해 300MW(메가와트) 규모의 공공 시범사업인 ‘햇빛산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계통부담을 덜기 위해 계통여유지역으로 태양광 신규설비의 진입수요를 유도하고 포화지역을 대상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해 남는 전력을 저장하고 판매하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RPS 제도도 개선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역할은 강화하면서도 국민 부담은 낮추는 방안을 국회·업계·전문가 등과 폭넓은 논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이를테면 현재 발전사들이 생산 전력의 13.5%는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하는데, 태양광 등 자체시설을 건설하거나 현물시장서 사오는 방식 또는 자체계약, 정부입찰 등 4가지 방식으로 의무를 이행했다면 이제는 정부입찰 중심으로 단일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복잡한 체계로 가격경쟁 작동이 미흡하고 공급의무자는 비용절감 유인이 부족했는데 정부입찰로 단일화하면 이 같은 단점을 메울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우리기업들은 최근 4년간 총 143억달러 규모(41건·20.4GW)의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진출기업-지원기관간 협업체계 구축, 정부간 협력을 통한 사업 발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2024.05.16 I 강신우 기자
인산가, 1Q 5억 영업손...150억 자본조달 完
  • 인산가, 1Q 5억 영업손...150억 자본조달 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죽염 제조 회사 인산가(277410)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익이 5억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미지=인산가)16일 회사가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같은기간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당기순손익 역시 4억원 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제품별로 보면 인산가 대표 제품인 9회 죽염 1분기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반면 5회 죽염의 경우 5.8% 늘었다. 죽염장류, 죽염건빵, 죽염김치 매출은 각각 11.5%, 9.5%, 20.6% 상승했다.채널별로는 직영점과 해외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특히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1년 진출한 아마존 쇼핑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해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나갔다.인산가 관계자는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실적이 목표 대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 영업 환경 변화로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8일 인산가는 인산죽염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 내 신규생산공장 건설을 목적으로 한 150억원 규모의 자본조달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인산가 측은 “조달 자금은 현재 건설 중인 신규 죽염 제조공장 시설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 내 첫 건축물인 신규 죽염 제조공장이 완공되면, 죽염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어나 효율성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돼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산가에 따르면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경남 함양군 해발 600미터 지역에 총 20만7216㎡규모로 조성된다. 이 농공단지는 죽염과 죽염응용제품뿐만 아니라 농산물 및 식품제조생산, 유통 및 건강·휴양 체험관광등을 아우르는 복합 기능의 자연 친화적인 6차 산업단지로 거듭한다.인산가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공장 완공 이후에도 문화센터, 박물관, 공연장, 연구소, 호텔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경남 함양군이 세계적인 항노화 바이오 특화 명품 지역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6 I 노희준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 "기업유치·교통망확대는 도시브랜드 강화로 연결"
  • 이동환 고양시장 "기업유치·교통망확대는 도시브랜드 강화로 연결"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기업 유치와 교통망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16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일산동구 주요현안과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16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이 도시브랜드 강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고양시가 노르웨이 오슬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뛰어난 5대 도시’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상 수상’, 3년 연속 메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등급으로 선정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구청과 행정복지센터는 시민들과 가장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최접점에 있는 만큼 주요 정책과 핵심사업의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주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반대로 주민들의 불편과 건의사항 등을 면밀하게 살펴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 시장은 현재 고양시가 추진하는 핵심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 시장은 “지금 추진중인 경제자유구역, 국가첨단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등 고양시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이 현실화 되면 고양시의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만큼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영국 명문사립학교인 킹스칼리지 스쿨과 협약 뿐만아니라 글로벌 교육특구, 동북아시아 교육허브 육성을 위해 교육인프라를 확장하여 명품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12일 성공저그로 막을 내린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공직자, 자원봉사자, 소방, 경찰서, 고양시민께 감사하다”며 “18~19일 개최 예정인 고양행주문화제와 25~26일 창릉천 봄 유채꽃 축제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16 I 정재훈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에 2750선 안착…반도체·밸류업株 강세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 2750선 안착…반도체·밸류업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2750선에 다시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750선을 웃돈 건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3.46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262억원, 5934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965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22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반도체 종목의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경계 감속 순환매가 이뤄졌으나 우려가 불식되면서 자금이 유입됐고, 반도체와 밸류업 종목의 동반 상승에 지수가 상승했다”며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예상치 부합과 가이던스 상향이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79%, 1.31%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67% 올랐다. 업종별로도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보험 업종이 5.0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금융과 기계 업종이 각각 1.75%, 1.49%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은 2.9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4.16%)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9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000원(0.38%) 상승한 78만4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20%, 0.70% 올랐다. 특히, 보험 관련 종목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000810)가 전 거래일 대비 3만3500원(9.96%) 오른 37만원, 같은 기간 DB손해보험(005830)이 7400원(7.11%) 상승한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4000원(1.04%) 하락한 38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102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504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제로' 디저트 실제 혈당 상승 낮다…롯데중앙연구소·경희대 연구결과
  • '제로' 디저트 실제 혈당 상승 낮다…롯데중앙연구소·경희대 연구결과
  • 롯데중앙연구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체 감미료 함유 무설탕 디저트 제품이 설탕 함유 제품 대비 혈당 상승이 유의적으로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롯데중앙연구소와 경희대 박유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무설탕 젤리가 비당뇨 성인의 당 대사 및 건강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무설탕 쿠키 섭취 후 정상 혈당 성인의 당대사와 건강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주제의 논문 2건을 국내외 학술지에 잇달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진은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간 만 19~65세 공복 혈당 125mg/dl 미만 성인 남녀 32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시험군은 당알코올인 말티톨 등이 함유된 무설탕 제로 젤리와 쿠키를, 대조군은 당류가 함유된 젤리와 쿠키를 각각 섭취하도록 하고 혈당, 인슐린, 글루카곤 등 당대사 수치를 평가했다. 이때 시험군 식품으로는 롯데웰푸드의 ‘제로 후르츠 젤리’와 ‘제로 초콜릿칩 쿠키’가 사용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젤리와 쿠키 모두 제로 제품을 섭취한 시험군에서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특히 제로 젤리 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혈당 수치가 최대 17% 낮았으며 인슐린 수치 또한 최대 57% 낮게 관찰되는 등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제로 쿠키 섭취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혈당 수치가 최대 12% 낮았고 인슐린 수치는 최대 50% 낮음이 확인됐다.함께 관찰된 글루카곤 수치는 시험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로 젤리 섭취군의 경우 대조군 대비 최대 90%, 제로 쿠키는 최대 61% 높았다. 글루카곤은 인슐린과 반대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혈당이 낮아질 경우 다시 혈당을 생성하도록 자극한다. 특정 식품 섭취 후 글루카곤 분비 정도가 높다는 것은 혈당이 유의미하게 오르지 않았음을 뜻한다.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본 연구는 단순당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는 경우 롯데웰푸드의 제로 디저트를 비롯한 무설탕 제품이 보다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대체당 중에서도 GI가 비교적 높다고 알려진 말티톨 관련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FOODS 및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됐다.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식품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24.05.16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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