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53건

'현역 은퇴' 박경완, 2군 감독으로 새출발
  • '현역 은퇴' 박경완, 2군 감독으로 새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포수 박경완(41)이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짓는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일 뿐. 그는 포수 마스크를 벗는 대신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SK 2군 감독, 지도자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출발한다.박경완은 최근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잇따른 발목 수술과 재활의 여파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단 내 상황도 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여의치 못했다. 이에 박경완은 현역 은퇴를 결심했고,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 박경완은 “몸은 여전히 좋다. 그간 푹 쉬어서 선수로도 그렇고, 지금 상황에선 다른 팀으로 옮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의 파격행보는 이어진다. 2군 감독으로 새출발할 계획이다. 현역 선수가 은퇴하자마자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2군 감독으로 나서는 건 드문 일이다. 박경완은 이미 SK 1군 감독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던 상태. 박경완은 미국, 일본 프로야구 리그 연수를 고심하다 최근 구단과 상의 하에 계약을 맺고 일단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박경완은 국내 최고의 포수로 평가 받았던 선수다. SK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91년 쌍방울을 시작으로 현대, SK를 거치며 지금까지 23시즌을 뛴 박경완은 현대, SK에서 팀을 5번이나 우승을 시켰다. 23시즌 동안 2043경기 출장,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를 기록했으며 홈런왕 2회, 골든글러브 4회를 수상했고 포수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4연타석 홈런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박경완은 “은퇴는 언젠가는 해야 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 선수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 마무리하는 것이 명예로울 것 같았다.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보다는 SK에서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박경완 2군 감독은 23일부터 퓨처스 선수단을 지휘한다.
2013.10.22 I 박은별 기자
롯데 장성호, 통산 7번째 2000경기 출장 '-1'
  • 롯데 장성호, 통산 7번째 2000경기 출장 '-1'
  • 장성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롯데 장성호가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에 1경기 만을 남겨 두고 있다.2000경기 출장은 2008년 우리 소속의 전준호가 처음 달성한 이래 2011년 넥센 이숭용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달성한 바 있다. 롯데 소속으로는 장성호가 처음이다. 현역선수 중 2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SK 박경완에 이어 두번째다.장성호는 1996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하여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2009년까지 KIA에서 뛰면서 1,607경기(해태,KIA 포함)에 출장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한화에서 320경기에 나섰으며,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72경기를 뛰었다. KIA 소속이던 2001년과 2002년 그리고 200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 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장성호는 9월 16일 현재까지 2061안타와 1095득점, 1027타점을 기록 중으로 전준호(2091경기-2018안타-1171득점)와 양준혁(2135경기-2318안타-1299득점)에 이어 2000경기-2000안타, 그리고 1000득점까지 동시에 기록하는 3번째 선수가 된다. 여기서 1000타점 달성까지 범위를 넓히면 양준혁(1389타점)과 장성호로 좁혀진다.KBO는 장성호가 2000경기에 출장하게 되면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3.09.17 I 박은별 기자
강민호 "겨우 103번째? 내겐 가장 큰 자랑"
  • 강민호 "겨우 103번째? 내겐 가장 큰 자랑"
  • 강민호(오른쪽)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기록 세우면 나한테 케이크 하나 선물해야겠어요. 고생 많았다고.”프로야구 1000경기 출장. 프로야구 출범 32년간 지금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103명이다. 그리 큰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103번째 선수일 뿐이지만 강민호(롯데)에겐 남다른 기록이다. 강민호는 8일 잠실 LG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1000번째 경기에 나섰다. 2004년 프로 무대에 처음 발을 디딘지 10년만. 수술로 잠시 자리를 비운 2009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소화하며 10시즌 만에 1000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매년 100경기 이상 10시즌을 소화해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록이다. 타자보단 투수가, 타자 중에서도 부상 위험이 많은 포수에겐 달성하기 더 힘들다. 그래서 현역 포수 중에선 박경완(SK), 진갑용(삼성), 조인성(SK), 김상훈(KIA) 뿐이다. 우리나라 나이 스물 아홉에 만든 이 기록은 강민호가 우리나라를 이끌 젊은 피의 포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강민호가 롯데 주전포수가 된 2005년 이후 그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포수는 없다. 수비 이닝에서도 매년 1위 자리는 그의 몫이었다. 강민호의 꾸준함과 집념, 인내,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만들어낸 결과다. 그가 1000경기 출장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 이유다. 그는 “내가 FA 시장에 나갔을 때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건 경기 소화 능력정도다. 그래서 1000경기 출전은 나에게 더 특별하다”고 했다.1000경기 중 선발출전한 경기는 무려 944경기. 아픈 곳도 많았지만 왠만해선 툭툭 털고 일어났다. 그만큼 참고 참아왔다. 아플 때 일수록 철저하게 자신을 더욱 채직찔하며 치료하고 재활하고, 팀을 위해 스파이크 끈을 졸라맸다.롯데의 한 선수는 “워낙 성격이 활달해서 잘 놀 것도 같지만 자기 관리 하나는 나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잘한다. 젊지만 자기관리는 베테랑급이다. 정말 아플 것 같은 상황에서도 내색하지 않고 나서는 모습도 수차례 봤다. 체력소모도 많고 다치는 경우도 많은 포수다. 민호의 1000경기 출장은 특히 더 박수를 받을만한 일인 것 같다”고 했다.주전 선수가 자리를 비우는 것만큼 코칭스태프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건 없다. 그만큼 전력손실이기도 하다. 포수 기근 상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리그라면 더욱 그렇다. 전력의 반을 차지한다는 포지션의 포수가 흔들리면 팀도 덩달아 흔들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 성적에 상관없이 강민호가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는 일이라는 의미다.1000경기 달성에 앞서 그는 웃으며 말했다. “스스로 축하 케이크나 하나 선물해야겠다. 고생했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1000경기 달성을 자축한 강민호. 그의 다음 목표는 현재 28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1500경기 출전이다. 현역 포수로선 박경완, 진갑용, 조인성밖에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지금의 꾸준함만 잃지않는다면 강민호의 다음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다.
2013.08.09 I 박은별 기자
손아섭의 첫 타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손아섭의 첫 타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손아섭.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롯데 손아섭은 리그에서 손 꼽히는 적극적인 타자다. 간혹 적극성이 너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어떤 공이건 치고 나가겠다는 강한 집념이 그를 ‘늘 뭔가 해낼 것 같은’ 두려움의 존재로 만들었다는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손아섭을 무조건 치고 나가겠다는 욕심만 강한 타자로 가둬두어선 곤란하다. 그는 늘 “출루”를 강조한다. 많은 안타가 출루에 보탬이 되기 때문일 뿐 안타 자체에 무게를 두고 있지는 않다는 의미다. 그의 다짐은 기록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첫 타석 결과가 이후 타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표 참조>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손아섭이 첫 타석에서 안타나 볼넷 혹은 상대 실책 등으로 출루했을 경우, 손아섭은 그 경기서 말 그대로 펄펄 날아 다닌다. 타율은 4할9푼1리나 되고 안타도 55개나 때려냈다. 타점 역시 21개를 기록중이다. 반대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그의 성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첫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한 경기서 손아섭은 타율 2할7푼4리 60안타 22타점을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경기 수다. 1회 출루에 성공한 것은 30회, 그렇지 못한 경우는 55회였다. 거의 두배에 가까운 차이다. 그럼에도 안타나 타점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홈런은 오히려 1개를 더 쳤다. 첫 타석의 출루가 그의 경기력과 큰 상관 관계를 갖고 있음을 뜻하는 수치다. ‘적극성’만 강조되는 타자는 첫 타석에서 안타가 아닌 결과가 나왔을 때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역 최고 포수인 박경완은 “적극적인 타자들이 상대하기 쉽다. 극단적으로 상대할 땐 첫 타석에서 볼넷을 내준다. 그럼 이후 타석에서 더 치려고 덤벼든다. 그렇게 걸려들면 볼 배합이 한결 쉬워진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다르다. 안타가 아닌 출루도 그의 방망이를 춤추게 할 수 있다. 7일 사직 KIA전이 좋은 예다. 손아섭은 1회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출루했다. 그는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진출했지만 주어진 기록은 삼진뿐이었다. 특히 이 삼진으로 연속 타석 안타 기록도 7타석에서 멈추게 됐다. 10연타석 안타 기록(이병규) 도전도 허무하게 첫 타석에서 멈추고 말았다. 안타 욕심이 없는 타자라도 기가 꺾일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손아섭은 이후 타석에서 더 펄펄 날았다. 이후 세 타석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팀이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 손아섭의 기록은 5타수3안타1득점이었다. 이제 손아섭의 첫 타석에 좀 더 집중해 보자. 그의 성적 뿐 아니라 롯데의 승.패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2013.08.08 I 정철우 기자
바로병원, SK와이번스와 함께 무릎 인공관절수술 수혜자 모집
  • 바로병원, SK와이번스와 함께 무릎 인공관절수술 수혜자 모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로병원(이철우 대표원장)은 SK와이번스와 함께 ‘바로나눔 행사’의 수혜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바로병원과 SK와이번스가 인연을 맺고, 치료가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에게 인공관절 전치환술 수술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 비용은 2013년 정규시즌 동안 최정 선수가 기록하는 홈런 개수와 문학구장 좌측 외야에 설치된 바로병원 날개존으로 넘어간 SK와이번스 선수의 홈런 개수를 더한 숫자만큼의 환자들에게 지원된다. 현재 최정 선수는 18호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홈런 2위를 달리고 있고, 박경완, 정근우, 조성우 선수가 각각 1개의 홈런을 바로병원 날개존으로 넘겨 총 21명의 환자가 관절염 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최 선수는 쾌조의 홈런 페이스로 2013 홈런왕 등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혜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원장은 “부담스러운 수술비 때문에 관절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바로나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좋은 일에 함께 하고자 흔쾌히 동참해 준 최정 선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2013.07.24 I 이순용 기자
류택현, 900경기 출장 도전...후반기 예상 대기록은?
  • 류택현, 900경기 출장 도전...후반기 예상 대기록은?
  • LG 류택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3 프로야구가 23일부터 후반기의 막을 올린다. 1위부터 6위까지의 승차가 6.5경기에 불과해 4강 판도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후반기에 펼쳐질 각본 없는 드라마 속에서 탄생할 기록을 미리 살펴본다.전반기에 12홀드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118홀드로 최다홀드 신기록을 수립한 LG 류택현은 역대 최초로 투수 9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류택현은 전반기까지 투수 출장기록 부문에서 875경기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70경기 이상 등판한 시즌이 5시즌, 그 중 80경기 이상 등판한 시즌이 2시즌이나 되는 류택현은 올 시즌 역시 LG 불펜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는 류택현의 후반기 25경기에 등판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LG 불펜의 또 다른 좌완투수 이상열은 국내 투수 최초로 4년 연속 70경기 등판을 목표로 한다. 이상열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70경기 이상 등판했으며 올 시즌은 전반기까지 37경기에 등판, 70경기까지 3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팀 선배인 류택현과 두산 이혜천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나란히 3년 연속 70경기를 출장한 적이 있지만 4년 연속 70경기 출장은 한 번도 없었다.개인 통산 95홀드를 기록 중인 삼성 안지만이 역대 5번째로 100홀드 달성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2일 현재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홀드를 달성한 투수들은 모두 좌완투수(류택현, 정우람(SK), 이상열, 권혁(삼성))다. 안지만은 국내 우완투수로서는 최초로 100홀드에 가장 근접해 있다.안지만의 삼성 팀 동료이자 110홀드로 통산 홀드 순위 4위(7월 22일 현재)인 권혁은 국내 최초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에 도전한다. 권혁은 지난해 18홀드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 차명주(전 한화)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기록했던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전반기 1홀드로 주춤했던 기록 행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전반기에 양준혁의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 이승엽에게는 9년 연속 20홈런과 10년 연속 200루타라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22일 현재까지 9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후반기 11개의 홈런이 더 필요하다.연속 시즌 20홈런은 이승엽의 뒤를 잇는 기록이 5년 연속 20홈런[양준혁, 박재홍(전 현대), 우즈(전 두산), 마해영(전 LG)]인 만큼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해 롯데 장성호(1998~2006), 양준혁(1993~2001)에 이어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한 이승엽이 후반기 81루타를 추가할 경우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200루타를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또한 이승엽은 3000루타 달성에 50루타를 남겨두고 있어 역대 6번째 3000루타 달성이 사정권에 있다.롯데 장성호는 역대 7번째 2000경기 출장에 3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장성호는 작년 역대 3번째로 2000안타를 기록한 바 있어 양준혁, 전준호(전 히어로즈)를 이어 3번째로 2000경기 출장과 2000안타를 모두 달성하는 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또한 전반기까지 통산 387개의 2루타로 2루타 400개까지 13개를 남겨두고 있다. 2루타 400개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양준혁(458개)이 유일하다.이외에도 SK 박경완은 통산 1000타점에 5타점만을 남겨두고 있디. 후반기 얼마나 많은 경기에 출전할지가 기록 달성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2002년 데뷔 이래 매 시즌 두 자릿수 이상의 도루를 기록해 온 LG 박용택이 후반기 6개의 도루를 추가해 1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할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2013.07.22 I 이석무 기자
SK-바로병원, 인공관절 무료 수술 수혜자 모집
  • SK-바로병원, 인공관절 무료 수술 수혜자 모집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와이번스는 바로병원과 함께 22일부터 ‘바로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인공관절(퇴행성 관절염) 무료 수술 수혜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바로나눔 행사’는 최정 선수가 올해 정규시즌 동안 기록한 홈런 개수와 문학야구장 좌측 외야에 설치된 바로병원 날개존으로 넘어간 SK와이번스 선수의 홈런 개수를 더한 숫자만큼 환자들의 인공관절을 무료로 수술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7월 22일 현재까지 최정이 1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고, 박경완, 정근우, 조성우가 각각 1개의 홈런을 바로병원 날개존으로 넘겨 총 21명의 환자가 인공관절 무료 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은 시즌 동안 홈런 개수가 늘어나면 더 많은 수혜자가 생기게 된다.이번 행사는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신청을 원하는 지원자는 구단 마케팅팀 CSR 담당부서(☎ 032-455-2618,2627)로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구단 마케팅팀 CSR 담당부서와 바로병원 사회사업실((☎ 032-722-8836)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바로병원은 작년 시즌부터 문학야구장 내에 의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규시즌 동안 매월 약 500명의 관중들이 의료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2013.07.22 I 박은별 기자
'최고 154km' 김광현 "구속엔 신경쓰지 않는다"
  • '최고 154km' 김광현 "구속엔 신경쓰지 않는다"
  • 김광현.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최고 154km? 리즈(LG)와 헷갈린건 아닌지….(웃음)”SK 김광현이 활짝 웃었다. 개인의 3승보다 팀의 승리를 도왔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에이스다운 책임감이다. 중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LG전 승리를 챙겼다는 점에서도 김광현의 호투는 더 의미가 있었다.김광현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3사사구에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 달 24일 LG와 시즌 첫 맞대결서 7이닝 8피안타 3자책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던 김광현. 주자가 있는 경우 집중타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던 아픔을 이날은 되풀이 하지 않았다. 최근 살아난 구위와 다이나믹했던 투구폼도 돌아온 모습이었다. 초반엔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1회 150km가 넘는 직구로 윽박지르며 테이블세터를 연속 삼진처리한 김광현은 박용택에게 직구가 다소 높았던 탓에 우전 안타를 뺏겼다. 다음 타자 정의윤과 승부에선 무려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면했다. 1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졌다. 이닝 소화에 대한 부담도 클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2회부턴 더욱 공격적인 피칭과 묵직한 볼끝, 예리한 제구력까지 더해지며 LG 타선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경기 후 LG 타자들이 “나이스 피칭”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덴 그만한 이유가 있는듯 했다.2회엔 선두타자 이병규(9번)에게 변화구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범타처리했다. 3회에도 삼자범퇴. 4회에도 첫 타자 박용택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도루 저지가 곁들여졌다. 이병규(9번)와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큰 위기 없이 넘긴 동력이었다. 5회엔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6회가 마지막 큰 고비였다. 투구수가 100개에 다다르며 위기를 맞았다. 오지환과 정성훈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를 만든 김광현은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느린 커브로 타이밍을 뺏으며 한 숨을 돌렸다. 앞선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정의윤을 상대로는 볼카운트가 몰린 가운데 직구를 몸쪽으로 붙인 것이 그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병규(9번)를 파울 뜬공으롤 잡고 2사 1,2루서 구원 박정배로 바뀌었다. 박정배가 대타 이병규(7번)을 삼진으로 처리, 김광현의 실점을 막았다. 경기가 2-1로 끝나며 승리는 김광현의 몫이 됐다.경기 후 김광현은 “수비가 도움을 많이 준 덕분이다. (박)정배 형과 (박)희수 형이 잘 막아줘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개인적인 승리보단 팀이 어려울 때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이 된 것 같아 좋다. 순위권 싸움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1회가 가장 위기였다. 정의윤과 승부서 가장 어려웠고 힘을 많이 빼놓아서 어려울 것 같았는데 잘 돼서 다행이다. 6회 위기에선 한 타자 한 타자 잡자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위기를 넘겨낸 상황을 설명했다.김광현은 이날 투구수 106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공식 최고구속 154km, 슬라이더는 최고 145km까지 찍었다는 점이었다. 올해 최고 구속이다. 그러나 김광현은 구속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빠른 공을 던지고도 아프지 않는다는 것에 더 만족스러운 그다. 그는 “구속엔 신경쓰지 않는다. 리즈(LG)와 헷갈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웃은 뒤 “팔이 좋아져서 전력으로 던지다보니 구속이 좋아진 것 같다. 전성기 모습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타일이 다르다. 직구로 윽박지르기보단 커브로 타이밍도 뺏어내며 던지고 있다. 선발 투수로 이닝을 더 많이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오늘도 6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쉬웠다. 앞으로도 즐겁게, 재미있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최고 154km' 김광현, 5.2이닝 1실점 쾌투☞ 김광현 구위, 스피드 건을 넘어 선 이유☞ 김광현 "신구종 이름 붙이기? 아직 멀었다"☞ '2승' 김광현 "박경완 선배 사인대로 던졌다"☞ 김광현-박경완, 1012일만에 '잠실V' 호흡▶ 관련포토갤러리 ◀☞ 남상미, LG-SK전 시구 사진 더보기☞ 야구 넥센-SK, 6.25 식전행사 사진 더보기☞ 박민하, LG-SK전 시구 사진 더보기
2013.06.28 I 박은별 기자
SK 머나먼 3연승, 40일째 감감
  • SK 머나먼 3연승, 40일째 감감
  • 5회말 SK 윤희상이 교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3연승도 쉽지 않은 게 지금 SK의 현실이다. SK가 3연승을 눈앞에 두고 또 졌다. SK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서 4-7로 패했다. 중위권 팀과의 승차는 좁히지 못한 채 넥센과 상대전적에서 4승4패가 됐다.1회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것을 제외하곤 중후반까지 타선이 잠잠했다. 그 사이 선발 윤희상이 2회 무사 1,2루서 이성열에게 석점 홈런을 뺏긴 것을 시작으로 3회 야수 실책에 폭투까지 겹치면서 3점을 더 내줬다. 5회엔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초반 승기를 완전히 뺏기고 말았다.8회 상대 투수 마정길의 볼넷 2개와 실책이 겹치면서 막판 추격의 기회를 얻긴 했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최정까지 투입하며 안간힘을 써봤지만 더 이상 간격을 좁히진 못했다. 윤희상은 61일째, 8경기째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또 다시 3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5월 15~17일 KIA와 롯데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이후 40일째 3연승도 쉽지 않다.<표 참조>연승 없는 SK.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3연승 이후 연승은 단 한 번, 연패는 5번에 빠지면서 중위권에서 멀어졌다. 이날 역시치고 나설 힘을 잃었다.SK의 반전 과제 중 하나는 연승 늘리기다. 연승만큼 중위권에 빠르게 가까워질 방법은 없다. 1위 삼성은 물론 KIA와 LG, 넥센 4강권에 있는 팀 모두 연승의 힘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반면 연승이 좀처럼 쉽지 않은 SK다. 3연승 이상 이어간 것은 올시즌 4연승 2번, 3연승 딱 1번이 있었다. 스윕승이 없는 팀도 SK가 유일하다. 대신 연패는 4연패 2번, 3연패도 3번이나 있었다.2009년 19연승, 2010년 16연승, 2009년에서 2010년으로 넘어가며 22연승을 기록했던 SK로선 더 뼈아프게 느껴지는 결과다. SK가 하위권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승률 5할도 쉽지 않은 이유가 되고 있다.연승은커녕 용병 레이예스나 세든이 연패를 간간히 끊어주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상황이다. 용병 원투펀치 외에는 윤희상, 백인식 등 선발들이 아직은 제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펜들도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연승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뒤집히는 경기가 많았다.또한 SK는 올해 유독 팀 분위기가 상승세 모드에 들어갈만하면 그새 또 분위기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5월8일 10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극을 이뤄낸 두산전이 반전의 계기가 될 듯싶었지만 SK는 그 힘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음 날 바로 패하고 또 연패에 빠지며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극심한 연패에 빠지지 않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연승을 이어갈 힘이 부족하다 점은 SK가 마지막 반전을 위해선 꼭 필요한 대목이다. ▶ 관련기사 ◀☞ '영점 잡은' 레이예스, SK도 구했다☞ 박경완 부상으로 재활군행, SK 또 한숨☞ SK의 고민, '선발 불펜화' 3연속 실패☞ SK 백인식, 2사 후 '4실점' 강판▶ 관련포토갤러리 ◀☞ 야구 넥센-SK, 6.25 식전행사 사진 더보기☞ 박민하, LG-SK전 시구 사진 더보기
2013.06.26 I 박은별 기자
''한국 홈런 킹'' 되찾은 이승엽, 도전은 계속된다
  • ''한국 홈런 킹'' 되찾은 이승엽, 도전은 계속된다
  • 이승엽이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서 352호 홈런 신기록을 세운 뒤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국민 타자’ 이승엽(37.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했다. 이승엽은 20일 문학 SK전에서 윤희상을 상대로 352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 1사 1,3루 찬스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시켰다. 볼카운트 2-2서 5구째 바깥쪽 직구(143km)를 밀어쳐 대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문학구장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양준혁(현 SBS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351개)를 넘어섰다. 지난 1995년 이후 18년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이승엽이 또 한번의 고지를 점령하며 한국 프로야구는 홈런 기록에서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양준혁은 한국 야구사를 다시 쓴 최고의 타자지만 정통 홈런타자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양준혁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8년을 뛰는 동안 개인 시즌 홈런 기록은 33개(2003년)가 최다였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한국 야구를 호령한 그이지만 홈런만 떼어 놓고 보면 ‘최고’라 할 수 없었다. 양준혁도 이 사실을 먼저 인정했었다. 그는 기록을 세울 당시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 한 덕에 내게 영광이 돌아왔을 뿐이다. 내가 잠시 빌려둔 것일 뿐, 언젠가 이승엽이 제대로 기록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의 생각이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양준혁은 이승엽이 기록 달성을 앞두게 되자 “기분 좋게 홈런을 기다리고 있다. 볼넷이나 안타 등 다른 기록이었다면 혹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들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홈런은 애초에 내것이 아니었다. 진짜 주인을 찾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이 새로운 기록은 아직 진행형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위상을 기대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홈런을 더하면 512개의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이다. 하지만 한국 기록만으로는 아직 숫자적인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최다 홈런은 배리 본즈가 22시즌에 걸쳐 기록한 762홈런이고, 현역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기록중인 647홈런이 최다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왕정치의 868홈런(22시즌)이 최다기록이며, 현역선수 중에는 야마사키 다케시(주니치 드래곤즈)가 403홈런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현역 선수 중 300홈런을 넘긴 선수는 박경완(SK.314)과 송지만(넥센.310) 뿐이다. 여전히 이승엽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지워져 있음을 뜻한다. 이제야 제 주인을 찾은 한국 홈런왕 타이틀. 그러나 이승엽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3.06.20 I 정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공정보 공개해 일자리 15만개 창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공정보 공개해 일자리 15만개 창출-TV 속 신(新) 여성상 나는야 ‘아이언 걸’-어윤대 회장 ‘주식보너스’…액수는 비밀-서승환 국토부 장관 기자 간담 “주택시장 추가대책 필요없다”▲종합-오닐式 성장주 투자땐…코스피서 10% 수익-대기업 40% 올 신규채용 줄인다▲‘아이언 걸’이 뜬다-“10살 차이도 OK”…당당한 누나가 든든한 아내로-2003년 효리 vs 2013년 효리▲정치-공공기관장 100명 이상 물갈이說-여야, 전두환 추징금 특별법 심의 착수-정당 연구소, 지방선거 겨냥 확대개편 추진-朴대통령 ‘13일만의 외출’에서 산 책은?▲경제·금융-“고객 동의없이 마이너스대출 연장해 사기 당했다”-최수현 금감원장 “은행 실적 나쁘면 임원 보상 줄여라”-러시앤캐시, 中 진출 속도낸다-장단기금리 정상화…“양적완화 종료 시그널”▲글로벌마켓-G8 정상 “北 핵 완전 포기” 한목소리-시진핑 ‘정풍 운동’ 드라이브-차기 영란銀 2인자는 ‘엄친딸’-참치 맛들인 중국인 ‘피시플레이션’ 유발▲마켓 종합-절대수익 쫓는 ‘롱숏펀드’ 인기몰이-골드만삭스 “코스피, 美 경기회복 수혜받을 것”▲마켓 증권-치솟던 모바일 게임株 재평가 시작됐다-삼성전자 재채기에 앓아누운 코스닥-中서 매장 확대 ‘미스터피자’ 주가 탄력▲마켓 증권-해외진출 중소형 건설사 주목-김병권 대표 “원가절감·구조조정 효과 곧 온다”▲엔터테인먼트-“효리언니, 우리 설 자리가 없어요”-멜로+코미디+호러 홍자매 새 장르 성공할까▲골프&스포츠-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실상 확정-박인비 ‘우상의 기록’ 도전-박경완 부상…1군 제외, 하위권 SK 또 한숨▲산업종합-어떻게 해야 ‘2배 빠른 LTE’ 앞당기나-대한전선, ‘T-러닝’으로 열공중-애타는 현대·한화그룹 3천억대 이행보증금 향방은-철강경쟁력 세계 1위에 ‘포스코’…4년 연속 선정▲산업-KAI 매각 재추진…이번엔 성사될까-LG 국제 상상력 공모…한국만 제외?-현대·기아차, 美 품질조사 상위권 도약▲산업/메신저 경쟁-회원 많은 카카오톡 vs 기능 많은 네이트온-2000년 MSN→2005년 네이트온→2013년?▲수입차 라이벌전-여유롭다 BMW, 부드럽다 도요타, 든든하다 포드-도심형 전기차 BMW i3 대년 출시-명차뒤엔…日 엔지니어의 고집-친환경·고연비 신차로 승부수▲산업-“창조경제의 주역 중소기업 시대 열렸다”-가구업계, 새 먹거리 찾아 해외로…호텔로-맥도날드 ‘주방공개’ 나선다-백화점 ‘큰손’ 6070세대 잡아라▲취업-수요 많은 신설자격증으로 인생 이모작-생리휴가는 당연한 권리…눈치보지 말고 쓰세요▲피플-차석용 부회장 “호시우보로 위기 극복하자”-박지성·김민지 아나운서 연내 결혼▲헬스-‘몸 속 정수기’ 고장나면 투석은 필수-손만 잘 씻어도 장마철 건강 ‘든든’▲사회·부동산-‘메이드 인 코리아’ 지하철 타고 카타르 월드컵 본다-대학 강의실 빌려 SAT 불법 과외-“무상보육 예산문제, 박 대통령 만나 해결”
2013.06.19 I 안혜신 기자
박경완 부상으로 재활군행, SK 또 한숨
  • 박경완 부상으로 재활군행, SK 또 한숨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에 악재가 생겼다. 야수 정근우과 나주환, 투수 윤길현, 최영필 등이 1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며 전력이 한층 두터워진 가운데 포수 박경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경완은 19일 문학 삼성전에 앞서 재활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표면적인 이유는 팔꿈치 부상이다.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 2군 대신 재활군으로 내려가 몸을 추스를 예정이다. 박경완 대신 정상호가 1군으로 복귀한다. 정상호의 최근 1군 기록은 6월2일이다. 그 역시 허리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었다.박경완은 지난 달 28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에 나서 홈런 1개 포함 19타수 2안타 타율 1할5리였다. 타율은 낮았지만 포수 리드만큼은 여전히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수로 최고령 출장 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SK로선 아픈 결과다. 보여지는 결과는 뒤로하고 박경완의 합류 이후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똘똘 뭉쳐진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SK가 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 때 팀에 합류한 박경완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 분위기를 다독이는 역할을 했다. 한 선수는 “경완 선배가 오고부터였던 것 같다. 다들 이기려고 엄청 열심히 했다. 전체적으로 이제 잘하지 않으면 팀이 떨어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할 수 있겠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베테랑 부재에 고민하던 팀으로선 ‘SK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박경완이 정신적으론 하나의 구심점이 된 셈이었다. SK는 분명 위기다. 23승1무30패로 7위. 1위 삼성과 10.5게임차다. 승률은 팀 창단, 최악의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 좀처럼 반전 카드도 찾지 못하고 있는 SK다. 여기서 더 순위권 싸움에서 밀린다면 4강 진출도 힘들어진다. 개막 후 처음으로 대거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1군으로 불러올리는 승부수를 띄운 이유다. 하지만 그 사이 박경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SK엔 자라나는 희망 속에 또 악재가 겹친 셈이 됐다.▶ 관련기사 ◀☞ '2승' 김광현 "박경완 선배 사인대로 던졌다"☞ 김광현-박경완, 1012일만에 '잠실V' 호흡☞ 박경완, 333일만의 1군 복귀..포수 최고령 출장 기록 경신☞ '전격 복귀' 박경완 "멋진 말은 경기 MVP 후 하겠다"☞ 이만수 감독 "박경완, 좋다는 보고 받았다"
2013.06.19 I 박은별 기자
양의지 오고 이용찬 늦어지고..두산, 엇갈린 배터리 희비
  • 양의지 오고 이용찬 늦어지고..두산, 엇갈린 배터리 희비
  • 양의지(왼쪽)와 이용찬.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이 4일간의 재충전 시간을 갖고 18일부터 홈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1위 삼성과 7.5게임차 뒤진 6위로 밀려있지만 지난 휴식기 동안 반전 승부수를 준비했다. 4위 KIA와는 3.5게임차. 두산을 포함해 LG, KIA, 롯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이때,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되는 두산이다. 두산은 휴식 기간 동안,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하나씩 들었다. 포수 양의지는 돌아오는 반면 투수 이용찬은 복귀가 조금 늦어질 전망이다. 양의지는 열흘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복귀한다. 지난 9일 엔트리에서 빠진 뒤 13~16일까지 2군 경기를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13일 경기에선 홈런으로 3타점을 쓸어 담았고 4경기 동안 11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17일 1군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다. 예정대로 복귀한다.김진욱 감독은 이번 휴식기 기간동안 양의지의 컨디션 회복이 가장 큰 숙제라고 했다. 김 감독은 “최재훈이 잘해주고 있지만 양의지가 빨리 컨디션을 찾고 돌아와줘야 팀에도 힘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양의지에 대한 기대는 크다는 이야기다. 양의지는 그간 부상보다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공수 모두에서 부진했다. 최근 SK 포수 박경완은 이런 말을 한 적있다. “양의지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나도 실수도 많고 엄청 점수를 준 적도 있었다. 의지에겐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다. 헤쳐나갈 생각이라면 더 맞서 붙는게 좋다. 게임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고비를 가장 잘 넘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고 했다.얼마만큼 아픔을 털어내고 제 컨디션과 자신감을 되찾아왔느냐가 관건이다.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내 것으로 만들고 원래의 페이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롯데와 첫 경기가 특히 중요한 이유다. 양의지가 제 컨디션을 찾아 돌아오면 두산 타선에도 큰 힘이 될뿐더러 투수 운용과 호흡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반대로 6월 중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던 이용찬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휴식일 전 불펜 피칭을 하다 지난 겨울 수술한 팔꿈치에 조금 통증을 느꼈다. 당초 6월 중하순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온 이용찬의 복귀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명원 두산 투수 코치는 “복귀가 더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완전하게 불펜 피칭을 마친 후 2군 실전까지 소화하면 이용찬의 복귀 시점은 7월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수술이나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가장 큰 적은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한다. 이용찬은 빨리 팀에 복귀해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아직 부상 부위가 다 아물지 않아 통증이 조금 남아있어 두려움까지 떨쳐내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 부위의 완전한 회복과 함께 구위와 자신감도 필요하다.두산 관계자는 “재활 과정에서 나오는 통증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용찬이가 마음껏 공을 뿌리기까지는 스스로 확신이 서야하고 통증이 없어야하는데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시간은 더 걸릴 것 같다. 굳이 무리시킬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돌아오는 양의지와 조금 더 있다가 돌아오는 이용찬. 두 선수는 두산의 4강 진출에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선수들이다. 이들의 복귀가 시즌이 끝난 후 두산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하다.
2013.06.18 I 박은별 기자
'첫 승' 올슨 "가장 어렵고 오래 걸렸던 승리"
  • '첫 승' 올슨 "가장 어렵고 오래 걸렸던 승리"
  • 올슨.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가장 어렵고 힘들게 거둔 1승이다.”두산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용병 올슨이 드디어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조금씩 한국 무대에 적응해가고 있는 모습이다.올슨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5피안타 1사사구에 3실점(3자책)했다. 100% 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경기만에 첫 승을 챙겼다.복귀 후 지난 2경기서 좌타자(10타수 무피안타 2사사구)에겐 강했지만 우타자(17타수 6피안타 7사사구)에게 유독 약했던 올슨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좌타자인 조동화, 박승욱을 빼곤 골고루 안타를 뺏기며 고전했다.초구에 볼이 많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볼넷은 한 개도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만 내줬다는 것은 나름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제구력에 고민이 많던 올슨. 그러나 4회까지는 좌,우 제구력도 안정감이 있었다.1회 세 타자를 범타로 깔끔하게 막은 올슨은 2회 첫 타자 김상현을 중전 안타로 내보내 첫 실점했다. 조성우의 진루타로 득점권까지 보낸 뒤 박진만에게 던진 변화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적시타를 뺏겼다. 그래도 박진만을 견제사로 잡아낸 뒤 김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고비를 넘겼다. 3,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올슨은 5회 최대 고비를 맞았다. 타순이 한 바뀌 돌고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안타를 맞기 시작했다. 첫타자 조성우와 박진만에게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연속 안타를 뺏긴 올슨은 와일드피치까지 겹치며 1사 2,3루가 됐고 박승욱의 땅볼로 한 점을 내줬다. 이후 박경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강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스코어는 1점차까지 좁혀졌다. 그래도 두산 코칭스태프는 그를 믿었다. 첫 승을 챙겨주며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올슨은 추가 실점 위기서도 조동화를 삼진으로 잡고 5회까지 선발로 책임을 다했다.4일 휴식기를 앞두고 재정비에 들어간 두산은 일단 올슨의 첫 승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감은 갖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는 있었다. 경기 후 올슨은 “가장 어렵고 힘들게 거둔 1승이다. 정말 오래 걸렸다. 그랬던만큼 더 노력해야했던 1승이었다. 참을성있게 기다렸던 것이 컸다. 첫 승으로 보답받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계속 운동을 하며 공이 좋아졌다. 몸 상태도 좋다. 점점 강해진는 걸 느낀다. 아직 100%라고 말하긴 어렵다. 로케이션이 샤프하지 않다는 건 아쉽다. 한국 야구 적응엔 크게 어려움없다. 내 투구만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건강하고 부상없이 올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꾸준히 던질 수만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13.06.13 I 박은별 기자
'2승' 김광현 "박경완 선배 사인대로 던졌다"
  • '2승' 김광현 "박경완 선배 사인대로 던졌다"
  • 김광현.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박경완 선배 사인에 고개 흔든 적 없었다.”SK 김광현이 오랜 기다림 끝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시즌 가장 좋은 피칭으로 스스로 승리를 자축했다.김광현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8피안타 4사사구에도 3실점(2자책)으로 잘 막았다. 타선의 도움이 더해지며 7-5로 승리해 시즌 2승을 챙겼다. 김광현은 지난 달 7일 이후 승운이 없었다. 한달여만에 거둔 값진 열매였다. 김광현은 올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실점은 적었다. 올시즌 가장 많은 투구수(114개)를 기록한 경기기도 했다.어려운 상황이었다. 비는 엄청나게 쏟아졌고 그의 스파이크는 온통 진흙투성이였다. 밸런스와 제구를 잡기 힘든 경기였다. 때문에 위기는 있었지만 포수 박경완과 함께 그 위기를 넘겨낸 덕분에 실점을 최소화했다. 빠른 공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까지 간간히 섞어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냈다. 1회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볼넷과 안타를 얻어맞아 첫 위기를 맞긴 했으나 묵직한 직구의 힘으로 모두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사 후 최재훈에게 안타를 얻어맞은 2회도 커브로 손시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가 최대 고비였다. 첫 타자 이종욱에게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뺏겼다. 민병헌의 진루타로 1사 3루. 이어 김현수를 1루 땅볼 유도했지만 수비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홍성흔에게도 볼이 다소 높았던 탓에 안타, 2사 후 최준석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김광현은 변화구를 던지다 마지막 직구로 윽박지르며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겨냈다.4회엔 손시헌과 이종욱의 연속 안타에 이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뺏겼고 5회에는 2사 후 3루수 최정의 실책이 빌미가 돼 추가실점했다. 스코어 4-3. 6회엔 투구수가 100개에 다다르며 선두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 한번 흔들리는듯 했으나 이종욱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고비를 넘겼다. 전광판엔 이날 최고구속인 149km까지 찍혔다. 이후 민병헌의 땅볼 타구는 직접 잡아 병살타로 솎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공 10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오히려 이닝을 거듭할 수록 더 강해진 김광현이었다. 탈삼진은 5개였다. 경기 후 김광현은 “게임이 잘 풀리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땅이 많이 미끄럽고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한 이닝 한 이닝 맞춰잡으려고 생각했다. 타자들이 계속 점수를 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박경완과 호흡에 대해선 “경기 전에 따로 이야기를 한 건 없었다. 미리 갈 방향을 정해놓으면 틀안에 갇힌다고 하셨다. 그냥 컨디션에 따라 던졌다. 사인에 고개를 흔든 적은 없었다. 박경완 선배가 위기 때마다 좋은 공을 사인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3.06.11 I 박은별 기자
김광현-박경완, 1012일만에 '잠실V' 호흡
  • 김광현-박경완, 1012일만에 '잠실V' 호흡
  • 김광현.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김광현은 지난 5일 NC전을 앞두고 무척 떨렸다고 했다. 대선배 박경완과 거의 1년만에 배터리 호흡을 맞출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가 됐던 모양. 그는 그렇게 올시즌 박경완과 함께 첫 호흡을 맞췄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진 못했다. 패전(5이닝 2실점)을 당했다.그리고 6일만에 다시 맞춘 호흡. SK의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김광현과 박경완은 1012일만에 만난 잠실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김광현은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서 박경완과 7회까지 호흡을 맞추며 3실점(2자책)으로 막아내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중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6위 두산과 3연전 첫 게임을 순조롭게 끊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김광현과 박경완 배터리가 잠실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10년 9월 3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10탈삼진에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6승째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날도 두 사람의 척척 호흡 덕분에 김광현은 시즌 2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 김광현은 올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투구수(114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가장 좋은 피칭이었다.<표 참조> 박경완과 김광현 배터리 성적.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김광현과 호흡을 맞추며 SK의 영광을 이끌었던 박경완은 1군 복귀 이후 빼어난 투수 리드로 SK의 안정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도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김광현을 잘 이끌며 실점을 최소화 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기상 상황 탓에 어려움을 겪은 김광현에게 박경완의 리드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됐다. 비는 엄청나게 쏟아졌고 김광현의 스파이크는 온통 진흙투성이였다. 밸런스와 제구를 잡기 참 힘든 상황이었다. 안타 8개, 볼넷 4개를 내주긴 했지만 결과는 좋았다. 두 배터리의 위기관리 능력이 여전했던 덕분이었다. 빠른 공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까지 간간히 섞어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내는데 성공했다. 0-0이던 3회가 최대 고비였다. 첫 타자 이종욱에게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뺏겼다. 민병헌의 진루타로 1사 3루. 이어 김현수를 1루 땅볼 유도했지만 수비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홍성흔에게도 안타, 최준석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지만 김광현은 직구로 윽박지르며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겨냈다.그 사이 타선도 힘을 실어줬다. 4회 무사 1루서 두산 중견수 이종욱이 거센 빗줄기 속에 최정의 타구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무사 2,3루가 됐고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이후 박정권과 김상현의 땅볼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박진만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스코어 3-1. 4회엔 김광현이 손시헌과 이종욱의 연속 안타에 이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뺏겼지만 5회 2사 1,3루서 박정권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다시 기운을 차렸다. 5회에는 2사 후 3루수 최정의 실책이 빌미가 돼 추가실점한 김광현. 이후 7회까지 잘 막았다. 6회엔 투구수가 100개에 다다르며 선두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 한번 흔들리는듯 했으나 이종욱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고비를 넘겼다. 전광판엔 이날 최고구속인 149km까지 찍혔다. 이후 민병헌의 땅볼 타구는 직접 잡아 병살타로 솎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공 10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오히려 이닝을 거듭할 수록 더 강해진 김광현이었다. SK 타선은 8회 오현택을 상대로 터트린 김상현의 솔로포로 달아난 뒤 박재상의 희생플라이, 조동화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8회말 2점을 뺏기며 추격당했지만 박희수가 9회말을 실점없이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2013.06.11 I 박은별 기자
두산 이정호, 4회에만 3실점 강판
  • 두산 이정호, 4회에만 3실점 강판
  • 이정호.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이정호가 4회를 버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이정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3회까지 4피안타 1볼넷에 3실점(3자책)했다. 3주만의 선발등판. 게다가 팀이 5연패 중에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SK와 승부라는 점에서 부담이 많은 경기였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줄기도 그를 힘겹게 했다.3회까지는 잘 이겨냈다. 주자는 내보냈지만 실점까지 연결시키진 않았다.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낮은 제구까지 더해지며 위기를 벗어났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승부를 들어간 것도 볼카운트 싸움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1회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깔끔하게 넘긴 이정호는 2회 이재원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박정권에게 몸쪽 직구를 공략당하며 첫 안타를 뺏겼다. 첫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건 병살타였다. 김상현을 3루 땅볼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3회 역시 뜬공 2개 이후 박경완을 상대로 빗맞은 타구에 안타를 뺏기긴 했으나 김강민을 역시 뜬공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조동화에게 안타를 얻어 맞았고 이후 최정을 외야 뜬공으로 잘 유도했지만 빗줄기에 가려 중견수 이종욱이 타구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무사 2,3루가 됐다. 다음 타자 이재원마저 볼카운트 0B-2S에서 볼4개를 연속해서 던지며 만루를 채우고 말았다.이정호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두산 벤치는 스코어 1-0에서 이정호 대신 김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오며 그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투구수는 62개였다.
2013.06.11 I 박은별 기자
''돌아 온 에이스'' 손민한 1407일만의 선발승...5이닝 1실점
  • ''돌아 온 에이스'' 손민한 1407일만의 선발승...5이닝 1실점
  • 손민한이 5일 마산 SK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돌아온 에이스’ 에이스 손민한(39.NC)이 1407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손민한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09년 7월29일 KIA전(6이닝 무실점) 이후 무려 1407일만에 거둔 선발 승. 그해 8월27일 끝으로 1378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그의 역투는 숫자 이상으로 빛났다. 어깨 부상(2009년 오른 어깨 수술)과 선수협 문제 등으로 밀리 듯 떠나야 했던 마운드. 돌아오는 길이 멀고도 험했기에 더 감격적인 1승이었다. 마냥 환영만 받은 복귀는 아니었다. 손민한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며 선발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던 이재학은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해야 했다. 손민한이 보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줘야 했던 이유다. 손민한은 이런 악재들을 모두 스스로 헤쳐 나왔다. ‘한국 최고 우완투수’라는 과거의 타이틀이 그저 옛 이야기 속 과장이 아님을 증명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직구 스피드였다. 최고 147km까지 나온 직구는 그의 다양한 변화구 레퍼토리를 더욱 빛나게 하는 양념이 됐다. 2회 2사 1,2루. 3회 2사 2루서 각각 박경완과 김상현을 범타로 돌려세운 공이 모두 직구였다. 130km를 넘기지 못해 힘겹게 버티던 마지막 모습을 확실하게 씻어내는 역투였다. 1-0으로 앞선 5회 1사2루서 정근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도루를 시도한 대주자 김성현을 포수 김태군이 2루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조동화를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도 노장의 귀환을 반겼다. 5회말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을 앞서가며 손민한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겨줬고, 6회엔 이호준의 만루포 포함, 대거 5점을 뽑아내며 확실하게 승기를 안겼다.
2013.06.05 I 정철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