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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 폭로글 내용 반박 "금전요구 불응하자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 현봉식, 폭로글 내용 반박 "금전요구 불응하자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 현봉식(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현봉식이 온라인상 폭로글 내용에 대해 허위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제리고고 엔터테인먼트는 1일 낸 입장문을 통해 “최근 현봉식에 관한 허위사실 기반 악성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소속 배우에게는 물론 소속사와 제작사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해당 루머가 제기된 시점부터 법무법인을 통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증거자료를 모두 수집했다”면서 “최초 유포자들에 대하여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거나 이러한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합의와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현봉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시대로의 정희원 변호사는 “최초 유포자로부터 금전을 빌려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에 불응하자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공갈, 협박 등에 대한 수사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남자 배우 A씨와 교제했다는 누리꾼 B씨의 폭로글이 화제가 됐다. 누리꾼 B씨는 배우 A씨가 교제 당시 불법촬영 범죄를 저지르고 반려견을 학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누리꾼 B씨는 배우 A씨가 교제 당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으며 그로 인해 금전적 손해 입기도 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 가운데 현봉식이 폭로글에 등장하는 배우 A씨로 지목됐다. 현봉식은 그간 ‘D.P’, ‘수리남’, ‘형사록’, ‘이 연애는 불가항력’, ‘살인자 o난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24.03.01 I 김현식 기자
방충망까지 뜯고…흡연女 폭행한 주짓수 관장 “난 정신XX”
  • 방충망까지 뜯고…흡연女 폭행한 주짓수 관장 “난 정신XX”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운 여성을 한 주짓수 관장이 폭행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양측 주장이 갈리고 있다.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주짓수 학원 관장이 반려견 동호인 모임에 참석한 여성 A씨를 폭행했다.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놀이터 구석에서 담배를 피웠고, 당시 놀이터 안에는 동호인 회원들만 있었다.이때 주짓수 관장이 인근 건물인 학원의 2층 창문을 열고 “담배 꺼!”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 깜짝 놀란 A씨는 곧바로 담배를 껐지만, 관장은 계속해서 폭언을 퍼부었다.이에 A씨가 “왜 이렇게 화를 내며 이야기하냐”고 따지자 관장은 학원 창문 방충망을 뜯고 달려와 A씨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 관장은 “담배 피우지 말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냐”라며 A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충격으로 인해 A씨가 바닥에 넘어졌지만, 관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관장을 말리러 온 사람들에게 A씨가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관장은 “나는 정신병자여서 고소 안 당하니까 신고해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결국 이 모습을 목격한 경비원이 도착해서야 관장은 폭행을 멈췄다.사건이 알려진 후 관장은 해당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명 글을 올렸다. 관장은 “학원 청소 중 담배 냄새가 올라왔다”면서 “창문을 열어보니 어떤 여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정중히 담배를 꺼달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A씨가 기분 나쁘다는 듯 담배를 던지고 떠났지만, 참고 청소를 이어가던 중 냄새가 다시 올라왔다”며 “다른 일행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꺼달라고 요청했더니 ‘왜 난리냐. 때려봐라’고 도발하기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반면 A씨는 “욕설한 적이 없다”면서 “‘왜 화를 내냐’고 좋게 말했다”고 관장의 주장에 반박했다.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2.29 I 권혜미 기자
尹 “청년 장교들 국가방위 핵심 자산…모든 노력 아끼지 않아”(종합)
  • 尹 “청년 장교들 국가방위 핵심 자산…모든 노력 아끼지 않아”(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방의 최일선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청년 장교들이 국가방위의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을 마친 뒤 학군가족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며 도열하고 있는 학군 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된 학군장교 임관식 종료 직후, 임관장교와 그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학군가족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여러분이 힘을 내서 복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래 16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임관식 종료 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면서 도열하고 있는 후보생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후보생들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방패가 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대통령과 악수했다.또 간담회장 입구에서 오늘 임관한 김아영 소위(육군)가 직접 그린 대통령 내외와 반려견 토리, 새롬이, 써니의 그림을 선물받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간담회 인사말에서 “이제 각자의 임지에 부임하면 장병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초급 지휘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신임 장교들이 잘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대통령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신임 장교 및 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학군장교가 된 김효길 소위(육군)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더욱 의미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고, 배진영 소위(공군)의 부친 배병철 씨는 3부자(父子)가 모두 학군장교 출신임이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초급간부에 대한 근무여건 개선을 건의했다. 또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인 조시은 학군사관 후보생(해군)이 “제가 백일 때 아버지께서 순직하셨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훌륭한 해군장교가 되겠다”며 다짐을 말하자, 대통령은 조금 전 임관식 축사 도중 조시은 양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시은 양이 혹시 어머니 뱃속에서 아버지를 잃은 것은 아닐까 싶어 잠시 말을 잇지 못했었다”면서 “아버지가 안 계신 가운데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것이 대견하다. 이 자리에 오시지는 않았지만 어머니께도 박수를 드린다”고 격려를 보냈다.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조시은 양을 소개하면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 뒤 임관 소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초급간부 근무 여건 지속 개선’, ‘학군사관후보생 지원율 제고를 위한 관심 경주’, ‘학군장교들의 직업 안정성 제고를 위한 장기선발 비율 확대’ 등 학군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도 함께 논의됐다.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신임 장교들이 임무에 잘 적응하고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이며 “학군장교가 청년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임관식에서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해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북한의 책동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능력과 대비 태세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정부와 군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또 핵협의그룹(NCG)을 통한 한미 일체형 핵 확장억제 완성,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구축 가속화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8 I 박태진 기자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벤츠 몰수한다
  •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벤츠 몰수한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뉴스1)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만취상태에서 먼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재차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사망케 한 DJ 안모씨를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안모 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검찰은 지난 8일 사건을 송치받은 후, 가해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분석, 사고 현장 CCTV 영상 추가확보·분석, 목격자 조사 등 보완수사를 통해 범죄사실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해유족과 라이더유니온 대표자를 면담해 엄벌탄원서를 양형자료로 제출받았고, 피해 유족에게는 심리치료를 지원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압수된 가해차량을 몰수 조치할 예정이다. 이는 대검찰청의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등 음주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사망, 도주사고라는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해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며 현장에 동승자는 없었다고 한다. 강남경찰서는 안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후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 3일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는 행인이 사고 이후 안씨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024.02.26 I 성주원 기자
악사손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 기념 봉사활동
  • 악사손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 기념 봉사활동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별약관 출시를 기념해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AXA손보가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를 기념해 ‘유기견 돌봄 봉사활동’ 진행했다. (사진=AXA손해보험)악사손보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반려동물 가구 전용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별약관을 2월 22일 책임개시일부터 적용했다. 특약 대상은 AXA다이렉트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가입 고객이며, 기명피보험자 또는 기명피보험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 명의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에 한해 최대 3마리까지 가입할 수 있다.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 보험증권에 기재된 반려동물이 피보험자동차 탑승 중 차대차 사고의 직접적인 결과로 상해를 입을 시 정액 보험금 형태의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부상 시에는 ‘부상위로금’을 최대 50만원, 사망 시에는 ‘상실위로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악사손보는 이번 특별약관 출시를 기념해 유기견에 대한 윤리 의식 증진 및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유기견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AXA방봉’ 임직원들은 서울시 강서구 소재의 유기동물 구호단체 ‘팅커벨 프로젝트’의 입양센터에 방문해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 보호소 견사를 청소하고 유기견 산책 등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센터 내 동물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검진부터 센터운영, 입양홍보를 위한 지원비까지 제공해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악사손보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실·유기동물 문제도 빈번해지는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양육 중인 가정이라면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 반려묘의 교통사고 시 위로금을 지급하는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2024.02.26 I 유은실 기자
설현의 '옥상정원' 딸린 펫세권 빌라, 몇억인지 봤더니
  • 설현의 '옥상정원' 딸린 펫세권 빌라, 몇억인지 봤더니[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옥상정원이 딸린 ‘펫세권’ 보금자리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가수 겸 배우 설현의 집 옥상정원과 반려견 (사진=MBC ‘나혼자산다’ 갈무리)설현은 최근 MBC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깔끔하게 꾸민 집안 곳곳을 소개하면서 “이 집을 처음 봤을 때 정말 편안하고 따뜻하단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는데요.그러면서 “옥상정원 잔디에서 ‘덩치(반려견)’가 마음껏 뛰놀 수 있다는 점도 이 집을 고른 가장 큰 이유”라며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뽐냈습니다.설현의 집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빌라입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설현은 4년 전 약 26억원에 본인 명의로 해당 빌라를 매입했습니다. 실사용 면적은 51평에 방 4개 화장실 3개로 구성됐고 주차는 세대당 2대까지 가능합니다.설현의 집 내부 전경 (사진=MBC ‘나혼자산다’ 갈무리)이런 고급빌라는 대부분 자산가들이 실거주할 목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불황에도 집값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거래 자체가 드물어 실시간으로 시세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우상향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설현은 집 구조뿐만 아니라 주변 입지도 꼼꼼하게 따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설현의 집은 걸어서 서울지하철 신사역, 논현역, 학동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버스 노선도 다양한 대중교통의 요지입니다. 연예인들은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지만, 설현은 이번 방송에서 후드티를 뒤집어쓴 펑퍼짐한 차림으로 지하철에 탑승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는데요.평소에도 지하철과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고 밝힌 설현은 “운전할 때는 다른 행동을 못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숏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며 “다들 휴대폰을 보고 있어서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털털하게 웃었습니다. 강남구 신사역·논현역 일대 반려동물 동반입장 가능한 점포 목록 (사진=KB부동산 지도)반려견 사랑이 남다른 만큼 일대 ‘펫세권’ 입지 프리미엄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펫세권은 반려동물의 영어 표기인 ‘펫(pet)’과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로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뜻합니다. 최근 KB부동산이 발표한 ‘펫세권 입지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가능한 카페, 음식점, 주점 등이 가장 많은 곳 2위는 신사동(207개)이고 4위는 논현동(192개)으로 모두 설현의 집 근처입니다. 참고로 1위와 3위는 각각 마포구 서교동(217개)과 연남동(204개)이 차지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조5000억원에 달하고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만큼이나 펫세권 또한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2024.02.25 I 이배운 기자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
  •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복지 좋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려견이 나이 들면서 병원비가 많이 들더라고요. 큰 수술도 몇 번 있었지만 뭘 잘 못 먹고 피를 토해서 검사·치료하느라 예상치 못하게 큰 돈을 썼는데 이때 회사 복지가 큰 도움이 됐어요. 강아지 수술비를 회사 복지 포인트로 냈다고 하면 주변에서 놀라더라고요. ” (프로덕트 매니저 A씨)“공연 관람에 복지 포인트를 쓰고 있어요. 일명 ‘덕질’이라고 하죠.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때를 제외하고는 입사한 해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팬 미팅과 콘서트 등에 복지 포인트를 거의 다 쓰고 있어요.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월 2~3회는 가는 것 같아요.” (개발자 B씨)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픈서베이 본사 내부 전경. (사진=오픈서베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는 임직원에게 연간 18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운동, 여행, 공연 등 문화·여가생활이나 본인 또는 가족의 병원비, 심지어 반려동물 병원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사용 범위에는 일부 제한이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곳’에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쓰도록 정했다. 임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오픈서베이 임직원들은 복지 포인트를 주로 문화·여가와 건강 관리, 자기계발에 쓰거나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가족 여행 비용으로 지불하거나 부모의 건강건진, 자녀의 치아 교정, 반려견의 수술비 등에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복지 포인트 제공 목적은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의 애칭)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식비나 물건 구매비 같은 일상적인 지출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오니언의 행복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 환경 역시 임직원 행복을 목표로 설계했다. 강남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사무실은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임직원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업무 효율이 높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출·퇴근 역시 고정된 시간 없이 오전 9~11시 사이에 출근하고 오후 4~8시에 퇴근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근무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업무 코어타임’을 제외하면 일주일 평균 52시간 이내 범위에서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회사 내 분리된 공간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를 마련해 임직원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빵, 과자, 커피, 음료 등 간식도 다양하게 준비해놨으며 누구나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장기근속자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도 제공한다. 입사일로부터 3년 이상 근무 시 5일 휴가와 100만원의 휴가비를 3년 주기로 제공하며, 10년 이상 근무 시 1개월의 휴가와 2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이밖에 오픈서베이는 △도서·컨퍼런스·교육 지원 △최고급 장비와 소프트웨어 제공 △최대 500만원의 추천인 보너스 지급(추천 받은 입사자는 50만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소비자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수많은 기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집하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CJ(001040),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 등 26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24.02.24 I 김경은 기자
턱뼈 없는데도 강제 교배…'번식 기계'였던 동물들 구조됐다
  • 턱뼈 없는데도 강제 교배…'번식 기계'였던 동물들 구조됐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남 보령에 있는 무허가 번식장에서 턱뼈가 없거나 탈장 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있음에도 강제로 번식에 이용되던 개와 고양이들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충남 보령시의 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턱뼈가 없는 상태로 구조된 개.(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는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4마리의 동물을 구조하고 번식장을 폐쇄시켰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에 폐쇄한 번식장 두 곳에서는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 88마리(개 88) 동물이 야외 또는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인 장) 등에서 사육 중이었다. 단체는 2주 전 제보를 받아 지난주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19일 업주들과의 면담을 통해 개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를 받아 구조를 시작했다.당시 현장에는 배설물이 산처럼 쌓여 있고, 물그릇과 밥그릇이 모두 오염되는 등 참혹한 상태였다. 동물들은 탈장, 피부병, 안구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개체가 다수였으며, 그중에는 아래턱뼈가 없거나 다리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견된 개들도 있었다. 충남 보령시의 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탈장 상태로 구조된 개.(사진=동물자유연대)조사 결과 두 번식장은 6개월가량 전에 환경 관련법을 위반해 영업을 종료한 이후 동물들을 그대로 방치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단체는 이번 보령 번식장 사례를 통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펫숍을 통해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구조를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하여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무허가 번식장이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 중이다.동물보호법에 따라 허가를 받지 않은 번식장은 동물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없는데 무허가 번식장에서는 경매장을 거쳐 동물들을 펫숍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령 번식장 업주 역시 중간 업자를 통해 경매장에서 동물을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단체는 국내에 존재하는 17개의 경매장을 통해 약 18~20만 마리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매개로 하여 거래가 이루어진다며 불법 생산업 양산의 원인인 경매장 폐쇄를 주장했다.충남 보령시의 한 무허가 번식장 전경.(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 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기는 근본 원인이 된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매장 폐쇄와 더불어 정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통해 밝힌 것처럼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 등록 의무제, 반려동물 이력제 또한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반려동물 생산, 판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구조한 개들을 동물병원이나 위탁처·보호소 등으로 옮겨 건강을 회복하도록 한 뒤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구조된 동물들은 오늘부터 새로운 삶, 그리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행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채나연 기자
"붕 뜨고 간질간질"…'어둠의 아이유' 비비, 마침내 차트서 날다
  • "붕 뜨고 간질간질"…'어둠의 아이유' 비비, 마침내 차트서 날다[스타in 포커스]
  • (사진=필굿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붕 뜬 기분이에요. 간질간질하기도 하고요.”비비(BIBI, 본명 김형서)가 마침내 음원 차트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신곡으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음악플랫폼 차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이달 13일 발표한 ‘밤양갱’이 돌풍의 곡이다. 이 곡은 21일 일간 차트 기준으로 벅스에서 1위를 차지했고, 멜론과 지니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벅스에서는 5일째 정상을 지켰다. 이 같은 성적에 대해 비비는 22일 이데일리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뿌듯하고 영광스럽다. 한편으로는 얼떨떨하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굉장히 많은 감정이 교차되면서 ‘얼떨떨한 밤양갱’이 된 기분이 든다”고도 했다.(사진=필굿뮤직)‘밤양갱’은 비비가 지난해 8월 싱글 ‘홍대 R&B’를 들려준 이후 6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의 타이틀곡이다. 아기자기한 왈츠풍 사운드와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사랑에 대한 기억을 밤양갱에 비유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작사, 작곡, 편곡은 장기하가 도맡았다. 장기하와 비비는 음악을 매개로 오랜 시간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 앞서 장기하는 지난해 3월 비비의 단독 콘서트 ‘와주시면 안 될까요’ 앙코르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음악 협업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음원 발매 전 예능에 동반 출연해 ‘밤양갱’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장기하와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밤양갱’은 비비의 발표한 곡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는 중이다. 비비는 2019년 정식 데뷔한 이후 R&B, 힙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차트를 강타하는 히트곡은 만들어내지 못했다.비비의 노래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매번 일간 차트 톱100의 벽을 아슬아슬하게 넘지 못했다.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 경연곡 ‘로우’(LAW),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아주, 천천히’ 등 방송 음원으로는 톱100 순위권에 오른 적이 있으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으로는 늘 2%가 아쉬운 성적을 냈다. 비비는 마침내 데뷔 5년여 만에 든든한 히트곡을 얻었다. 그간 음악뿐 아니라 연기, 예능, 광고 등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차곡차곡 쌓아올린 비비 인기의 화력이 ‘밤양갱’ 발표를 기점으로 폭발하는 모양새다.(사진=필굿뮤직)비비는 음악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작업물로 타이거JK, 윤미래 부부의 눈에 띄면서 데뷔 기회를 잡았다. 데뷔 전에는 SBS 음악 서바이벌 ‘더 팬’에서 준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데뷔 이후에는 청춘의 사랑, 성장통 등의 주제를 솔직 당돌하게 표현한 자작곡들로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확고하게 다졌다. 비비에게는 ‘어둠의 아이유’, ‘흑화한 아이유’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곤 했다.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갖춘 솔로 뮤지션이라는 점이 아이유를 떠오르게 하는데 행보가 상대적으로 파격적이고 거침없다는 점에서다. 비비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서 비키니 의상을 입고 아찔한 무대를 선보이고 미국 공연에서 콘돔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과감한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며 독보적 캐릭터성을 구축해왔다. 차트 돌풍의 ‘밤양갱’의 경우 ‘날것’ 매력으로 주목받아온 비비의 ‘순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 색다른 지점이 있다. 비비는 신보의 콘셉트인 ‘로맨틱 코미디’에 맞춰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한 음악과 무대를 준비했다. 한층 폭넓은 음악 팬층의 호응이 이어진 게 ‘밤양갱’ 돌풍의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둠의 아이유’로 통하던 비비가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아이유와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격돌 중이라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사진=필굿뮤직)비비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인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운드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곡 작업 과정에 대해선 “만약 50년 이상 과거로 돌아가 가수로 활동하면 어떤 식으로 노래를 불렀을까 상상하며 몰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비는 “곡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꽁꽁 숨겨 놓은 추억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2년 정규 발매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누아르’(Lowlife Princess: Noir) 기자간담회 당시 비비는 “친한 친구이자 반려견 같은 아티스트,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야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밤양갱’으로 음원 파워까지 자랑하며 주가를 더욱 높인 비비는 계속해서 소신 있게 활동을 이어갈 동력을 얻었다. 비비는 “많은 분이 좋은 반응을 보내 주셔서 기분이 붕 뜨고 간질간질해서 설레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해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차곡차곡 작업 중에 있다. 연기 활동도 병행하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며 “무엇을 하든 저만의 스타일과 색깔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2.22 I 김현식 기자
올해 건축·인테리어 트렌드는…층간소음·반려동물·인공지능
  • [르포]올해 건축·인테리어 트렌드는…층간소음·반려동물·인공지능
  • [고양=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쾅!’ ‘툭-’ 두 개의 야구공을 같은 높이로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층간소음 충격 테스트’ 기계 양쪽에선 서로 다른 소리가 났다. 일반 바닥재로 떨어진 야구공은 둔탁한 소음으로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층간소음방지 바닥재는 마치 소프트볼이 떨어진 것처럼 작은 소리를 내는 데 그쳤다.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빌드위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박람회인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서는 층간소음 방지재, 반려동물 맞춤 제품, 인공지능(AI) 접목 시스템 등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4코리아빌드위크는 21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약 700개사가 참여했다. 바닥재 제조·시공 업체인 (주)멜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층간소음 방지 바닥재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해당 바닥재를 이용하면 소음 크기가 10데시벨 줄어들고 진동도 더 빠르게 사라진다. 인테리어·건설자재 업체들은 제품의 경쟁력으로 통상 디자인·내화성·단열 등을 내세워 왔지만, 이제는 ‘층간소음 방지’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추세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전시된 ‘층간소음 충격 테스트’ 기계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멜텍 관계자는 “층간소음 피해를 겪는 분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가족 등 소음 유발 걱정 없이 편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의 약점으로 일반 바닥재 대비 높은 비용을 짚으면서도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고, 정부 또한 층간소음 규제 강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수요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에 발맞춘 제품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목제품 전문 업체인 ㈜우참은 각종 생활 소음을 차단하는 ‘흡음성’과 더불어 ‘반려동물 냄새 정화’ 등 기능을 내세운 건설자재를 선보였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전시된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문중묵 ㈜우참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 냄새나 소음을 막는 것도 만족스러운 주거 공간을 꾸미는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인테리어의 외관뿐만 아니라 친환경·기능에 대해서도 인식 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황토 단독주택 건설업체인 구들은 편백나무로 만든 대형 실외 견사를 선보였다. 신용선 구들 대표는 “커다란 반려견과 쾌적하게 생활하려는 목적으로 전원주택을 알아보는 고객들이 많다”며 “반려견들이 의외로 날씨에 민감하다, 고급 자재로 견사를 제공하니 고객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꾸준해 정식으로 상품화했다”고 말했다. AI 기술을 적용한 공간 관리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집안 곳곳 가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을 넘어 스스로 최적의 작동상태를 학습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서 한 관람객이 AI 아파트 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경동나비엔은 AI 기술을 적용한 보일러를 선보였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온도를 스스로 수동으로 조절했지만 AI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 및 생활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난방을 작동하고 최적의 소비 패턴까지 분석해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또 아이디스는 AI주차 솔루션과 CCTV 전용 AI 엔진 등을 선보였다. AI 주차 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직접 차량을 감지하고 번호를 추출, 차량의 편리하고 신속한 출입을 도울 뿐만 아니라 파손을 자동으로 감지하기도 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CCTV는 주민들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준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화재, 침입, 갑자기 쓰러진 사람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CCTV가 스스로 이상을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낸다”며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공간 안전관리는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22 I 이배운 기자
‘반려견 항암제’ 출시임박 박셀바이오, 매출전선 청신호
  • ‘반려견 항암제’ 출시임박 박셀바이오, 매출전선 청신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323990)가 지난해 상장 후 첫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 증가에 청신호를 켰다. 박셀바이오가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 제품으로 꼽은 반려견 항암면역치료제는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를 기반으로 동물 관련 제품들은 올해 박셀바이오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17일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400만원으로 상장 이후 첫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말 출시한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 판매 매출이 인식된 것이다.박셀바이오는 2020년 9월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면제받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해야하며, 이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이번 매출은 기술특례 상장한 박셀바이오가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활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셀바이오는 개발 중인 NK세포 치료제 ‘Vax-NK/HCC’의 매출 발생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만큼 먼저 반려동물 사업에서 확실한 캐시카우 제품을 만든다는 전략이다.이에 지난해 반려동물헬스케어본부를 신설했으며,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 출시와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치료제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골드뮨의 온라인 쇼핑 노출은 1월부터 이뤄진 만큼 곧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매출 핵심될 박스루킨-15 출시는박셀바이오 매출의 핵심으로 꼽히는 박스루킨-15는 내달 안으로 품목허가 획득이 기대되며, 매출은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늦어도 하반기에는 발생할 전망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박스루킨-15는 지난해 10월말 품목허가 신청이 이뤄졌고, 조만간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설명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이 이뤄지면, 접수일 이후 영업일 기준 90일 이내 허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내달 초쯤 품목허가에 대한 결론이 나올 전망이며 이달 내 허가 가능성도 점쳐진다.변수는 검역본부의 자료 보완 요청이다. 자료 보완 요청시 품목허가까지 추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하지만 박셀바이오는 이미 지난 2021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박스루킨-15 품목허가를 신청한 뒤 추가 보완자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후 통계적 유의성 추가 확보를 위해 임상을 재설계한 만큼 변수 리스크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박셀바이오 박스루킨-15 임상 사례. (사진=박셀바이오)박스루킨-15는 항암면역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중 ‘인터루킨-15’를 기반으로 한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 치료제다. 인터루킨-15는 면역기능을 높여 항암면역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세계수의사회(WVA)와 반려동물 시장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 네 마리 중 한 마리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견은 473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반려견 중 118만 마리 정도가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암으로 고통받는 반려견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동물 전용 항암제가 없어 사람용 항암제를 사용 중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개발된 항암제는 약효가 낮고 부작용이 크다. 따라서 반려견 전용 항암제 박스루킨-15는 높은 수요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박스루킨-15가 타깃하는 시장을 분석했을 때 확보할 수 있는 매출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리종목 지정 등의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박셀바이오는 반려견 암 발병률이 높은 유선종양에 대한 임상을 완료해 박스루킨-15 품목허가를 신청했는데, 림프종 임상도 마무리하는 대로 품목허가 확대를 신청할 예정으로 시장 및 매출은 더 확대될 예정이다.이밖에도 박스루킨-15는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이용한 높은 수율 및 순도를 확보해 매출 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를 받는대로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GMP 시설 점검 등을 준비 중”이라며 “골드뮨, 박스루킨-15에 이어 다른 제품 출시도 준비 중으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진수 기자
딸들 앞에서 흉기로 “강아지 죽인다” 협박한 아빠…아동학대 유죄
  • 딸들 앞에서 흉기로 “강아지 죽인다” 협박한 아빠…아동학대 유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반려견이 자신과 가족들을 문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10대 딸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든 채 반려견을 죽이겠다며 소동을 부린 40대 아버지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아동 관련 기관에 3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3월 5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10대 딸 4명이 보는 가운데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술에 취한 상태로 “강아지를 죽이겠다”며 소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반려견이 상습적으로 자신의 가족을 문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A씨의 행위가 어린 딸들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당시 자기 행동을 제지하려는 아내 B(43)씨를 서랍장으로 밀어 팔꿈치에 약 4cm의 열상을 입힌 혐의도 받았다.곽 판사는 “피고인은 아동학대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다”며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다만 “직접적으로 자녀들을 학대하기 위해 한 행동이 아니고, 술 기운에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을 용서했고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2.18 I 채나연 기자
반려견 아프면 죽여라? ‘삐뚤어진 남편’ 어떡하죠
  • 반려견 아프면 죽여라? ‘삐뚤어진 남편’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7년차, 다섯 살 딸아이가 있습니다. 사실 결혼 초부터 저는 남편이 너무 싫었습니다. 연애 때는 잘 몰랐는데 남편은 매사 부정적이고 항상 누군가를 욕하고 비난합니다. 뉴스에서 누군가가 나서서 사람을 구했다는 훈훈한 뉴스를 보면서도 “정신병자네, 무슨 정의감에 사람을 구해, 어쩌다가 그랬겠지”라고 말합니다. 이 정도는 참을 만합니다. 누군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슬프다고 하면 “유산 받는데 뭐가 슬프냐, 뒤로는 웃고 있을걸”이라고 말하고요. 버려지고 아픈 반려견 이야기가 나오면 “뭘 저런 걸 살리려고 하냐, 바로 죽이면 되지”라고 말하면서 동물은 아무렇게나 죽여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에요. 심지어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는 제 친구를 보고 난 후에 “술집여자 같다”는 이런 막말을 하고, 아직 취업 못한 제 동생에 대해서도 “살이 쪄서 취업이 안 된다”며 이렇게 상처가 되고 기분 나쁜 소리만 골라서 합니다. 저는 남편의 비상식적이고 삐뚤어진 사고 방식이 저는 너무 싫어요. 친정엄마에게 남편의 이런 말과 태도들이 싫어서 이혼하고 싶다고 하면, 엄마는 “뭐 이런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느냐”며 그냥 하는 소리라고 하는데요. 매일 남편의 이런 비상식적인 말들을 들으려니 너무 괴로워요. 남편은 퇴근하면 바로 집에 들어오는 성실한 사람입니다. 이런 성격 말고는 다른 흠 잡을 곳은 없는데요. 이런 이유로는 이혼 사유가 안 되는 건가요? 이런 걸 참고 사는 게 결혼 생활일까요? -어떤 사안에 대해 보여주는 남편의 반응이 일반적이진 않아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지만 “동물을 함부로 죽여도 된다”는 것은 생명 존중 정신에 반합니다. 사연자의 친구에 대해 “술집여자 같다”는 말의 경우 그 친구가 들으면 명예훼손적인 발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친정 여동생이 취업을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사연자 입장에서는 여동생뿐 아니라, 사연자도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말이나 행동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부 사이에서도 가볍게 지나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사연 속 부부의 갈등은 성격 차이로 볼 수 있을까요? △성격 차이는 그로 인한 언행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어느 정도로 갈등이 심화되는지에 따라 이혼 사유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치관으로 인한 언행이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발언으로 반복 발현되는 경우, 가부장적 태도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거나, 성격 차이로 인한 불화가 생겼음에도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 결혼 생활을 강요하는 것이 제3자가 보기에도 가혹할 때, 재판상 이혼사유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연의 남편이 이혼을 거부한다면, 남편의 비상식적인 말들로만 이혼 청구가 가능할까요? △법원은 과거에는 부부 간의 성격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이혼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성격 차이로 인한 이혼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성격 차이’ 자체보다는 가치관의 차이로 어떠한 행동이나 말이 발현되는지가, 그로 인한 차이로 잦은 다툼이 일어나고, 갈등 봉합을 위한 노력을 했는지에 따라 이혼 여부가 결정됩니다. 사연의 내용만으로는 혼인 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운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좀 더 나아가 습관적으로 친정 가족을 비하하고, 친정 식구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거나, 그 차이로 인한 갈등이 격화돼 부부 싸움이 발생했는데도 남편이 자신의 입장이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히려 사연자를 반복적으로 비난하는 등 그 정도가 심각해지면 경우에 따라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사연 속 부부는 앞으로 어떤 점들을 생각해 보면 좋을까요? △심리학자 포샤 다이렌포스는 호주, 영국, 독일 등에서 약 2만쌍이 넘는 부부에게 서로 성격이 잘 맞는지 세 차례 물어본 결과, 배우자 성격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0.5%에 불과했습니다. 바꿔 말해 95.5%는 만족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부부 간 문제는 ‘성격 차이’ 자체보다는 그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이로인한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따라 이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연자는 남편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에 대해 전달하고, 그 해소를 위한 시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볼 것을 제안 드립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2.18 I 최훈길 기자
주말농장 분양하고 수변 감성 공간 조성도
  • 주말농장 분양하고 수변 감성 공간 조성도[이번주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주말농장 분양부터 맨발 황톳길, 수변 감성 공간 조성까지. 이번 주 서울 자치구들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 조성에 나선다.(사진=금천구)17일 자치구에 따르면 금천구는 안양천·광명 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을 분양한다.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은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세대당 1구획(7㎡)씩 총 380구획을 분양한다. 온라인 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75구획)과 장애인(25구획)은 일반인과 별도로 모집한다.광명 도시농업체험장은 교육기관, 복지시설, 봉사단체 등 기관·단체가 대상이다. 1기관·단체당 최대 2구획까지 총 54구획을 분양한다. 단체 명의로 신청하고 실제로는 개인이 운영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체험장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분양 비용은 안양천·광명 체험장 모두 1구획당 연 3만원이다. 분양비에는 비료, 계절별 모종 등 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서대문구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서대문 홍제폭포’ 일대에 대해 경관·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홍연교에서 카페 ‘폭포’에 이르는 약 150m 구간을 상업과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수변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4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홍제천 폭포마당의 일부 벽면과 하부 시설 천장에 금속 재질의 거울을 설치한다. 특히 벽면 거울은 맞은편 ‘서대문 홍제폭포’를 반사해 색다른 풍광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통일감 없는 바닥 포장을 일관성 있게 정비해 개선하고, 최근 제작한 ‘서대문 홍제폭포’ 로고를 적극 활용해 전체적인 경관 디자인에 일체감을 더한다.구로구는 ‘2024년 구로구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 궁동에 위치한 주말농장은 총 635구획(5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3월 말부터 12월까지 텃밭 이용이 가능하다. 구로구에 주민등록 된 거주자라면 1가구당 1구획(16㎡)씩 신청할 수 있고 참여 비용은 6만원이다.동작구는 활력 넘치는 구민들의 일상을 위해 맨발 황톳길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노들나루 △고구동산 △서달산(사임당카페 옆) △까치산(진흥아파트 뒤) △도화 △삼일 등이다. 각 산책로는 약 100m 길이 규모로 기존의 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만든다. 황톳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한다.양천구는 도심 속 이색 관광코스 41개소를 선정했다. 테마, 권역별로 지역 명소와 핵심시설을 관광객 특성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주요 테마는 △양천구 명소(7개소) △스포츠· 힐링(11개소) △문화 · 체험(11개소) △쇼핑 · 전통시장(5개소) △반려견 놀이터(7개소)다. 1500만 반려인구 시대에 발맞춰 강아지 모양인 구의 지형적 장점을 발휘한 ‘반려견 놀이터 코스’를 새로 추가한 게 눈에 띈다.
2024.02.17 I 함지현 기자
'도그데이즈' 찐친 비하인드 모먼트…촬영장도 사랑스럽'개'
  • '도그데이즈' 찐친 비하인드 모먼트…촬영장도 사랑스럽'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힐링 영화로 등극했다. ‘도그데이즈’가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비하인드 스틸들을 공개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찐사랑 모먼트 비하인드 스틸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완벽 변신을 마친 배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김덕민 감독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윤여정의 스틸은 한 장면 한 장면 심혈을 기울였던 열정 가득한 현장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계획형 싱글남 민상으로 분한 유해진의 스틸은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든 모습으로 전매특허 생활 연기를 펼친 유해진의 활약을 생생하게 전한다. 현실 부부 호흡을 맞춘 김윤진과 정성화의 스틸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를 선사하고, 스팅을 두고 귀여운 신경전을 벌이는 다니엘 헤니와 이현우의 스틸은 함께 하면 배가 되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여기에 민서의 조언으로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진 진우 역 탕준상의 모습은 멋진 어른을 만난 청춘의 성장을 기대케 한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높인 윤여정과 유해진의 스틸은 베테랑 배우들이 발산할 특별한 시너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과 탕준상의 세대를 초월한 케미부터 유해진과 김서형의 러블리한 로맨스 케미,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의 가슴 따뜻한 찐가족 케미까지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은 스틸은 전 세대 관객들을 만족시킨 미라클 케미스트리를 실감케 한다. 여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녹인 반려견 완다, 차장님, 스팅의 3견 3색 매력은 ‘도그데이즈’만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로 아낌없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랑스러운 케미로 가득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도그데이즈’는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완전 무장한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2024.02.15 I 김보영 기자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 3월 결혼
  •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 3월 결혼
  • 이혜지, 정호철 커플(사진=A2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미디언 이혜지, 정호철이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이혜지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이혜지, 정호철이 오는 3월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함께 공개된 웨딩화보에는 이혜지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에 사랑스러움을 더한 모습이 담겼다. 또 평소 볼 수 없었던 정호철의 수트핏과 늠름하고 자상한 예비신랑의 행복한 표정도 담겼다. 특히 공개된 웨딩화보에는 두 사람의 반려견 말숙이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이혜지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웨딩화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혜지는 예비신랑 정호철에 대해 “오늘 너무 귀엽다. 손석구 같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10년 뒤에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땐 아이도 셋쯤 있을 것 같다”며 “엄마가 이렇게 예뻤단다. 성격이 괴팍하게 변한 건 다 너희들 때문이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혜지는 2014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했다. 두 사람은 2019년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준비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정호철은 현재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혜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 중이다.
2024.02.15 I 윤기백 기자
굿바이,천만영화
  • [정덕현의 끄덕끄덕]굿바이,천만영화
  • 명절, 차례를 지내고 나면 으레 영화관 가던 풍경은 이제 추억이 되는 걸까. 한 해를 여는 첫 명절이라 할 수 있는 구정 영화가의 풍경이 달라졌다. 뭐든 한 편은 봐야 명절이 지날 것처럼 여겨지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보면 상전벽해다. 극장가에서 시즌이라 불릴 정도로 블록버스터들이 경쟁하듯 세워지고, 그 중 대박을 친 천만 영화 한 편에 중박의 성과를 거둔 몇몇 작품들이 보이던 명절 극장가는 사라졌다. 영화 관계자들은 솔직히 말한다. 이제 100만 관객을 넘기는 일도 생각보다 쉽지 않아졌다고. 이런 달라진 현실을 말해주는 건 올해 구정 극장가에 라인업된 영화들의 면면이다.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주연의 <도그데이즈>는 반려견 1500만 시대를 겨냥했다고 하지만 어딘지 소품 같은 소박함이 느껴지고,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의 <소풍>은 독립영화로 어딘가 과거 명절 특수와는 어울리지 않는 작품이다. 조진웅의 호연이 돋보이는 <데드맨>도 마찬가지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각본을 쓴 하준원 감독의 작품이지만 평점도 평가도 너무 낮다. 어찌 보면 영화계에서 명절에 맞춘 작품 자체를 기획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일찌감치 개봉해 1백만 관객을 돌파한 <시민덕희>가 명절을 타고 130만 관객을 동원한 게 선전한 것으로 보일 정도니 말이다. 대신 명절 분위기와 어울리는 블록버스터 외화 <웡카>나 <아가일> 같은 작품이 있지만 그 규모에 비해 반응은 너무나 소소했다. 명절이면 온가족이 볼만한 영화로서 <웡카>같은 작품이 명절 블록버스터에 가깝지만 결과는 150만 관객 정도로 생각만큼 좋지 못하다. <킹스맨>으로 국내에서 6백만 관객을 돌파했던 매튜 본 감독의 <아가일>은 더 처참하다. 고작 10만 관객도 동원하기가 버거웠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많던 관객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어디도 가지 않았다. 대신 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디바이스로 원하는 시간대에 OTT로 영화나 새로운 시리즈를 봤을 뿐이다. 명절에 맞춰 OTT들은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들의 플랫폼이 갖고 있는 콘텐츠 라인업을 홍보했다. 넷플릭스는 마동석 주연의 영화 <황야>와 구정 명절에 맞춰 서비스된 <살인자o난감>과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 리턴즈>를 내세웠고, 디즈니+는 최근 전편이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을, 티빙은 , <이재, 곧 죽습니다>를, 웨이브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앞세웠다. 이제 명절에도 대중들은 굳이 극장에 가야할 영화가 아니라면 집을 나서지 않는다. 또 그렇다고 TV프로그램의 편성시간에 맞춰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는다. 그래서인지 레거시 미디어들이 명절에 그토록 많이 편성했던 특집 프로그램이나 파일럿도 대폭 줄어들었다. 극장과 본방 중심의 레거시 미디어를 떠나 대중들은 이제 OTT로 모여들고 있다. 극장이 콘텐츠 소비의 공간적 접근성의 제약을 갖고 있다면, 레거시미디어는 시간적 접근성의 제약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OTT는 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모두 깨버렸다. 이러한 디지털에 기반한 미디어의 변화는 우리의 삶도 바꿔 놓았다. 과거 가족이 함께 명절에 극장을 가거나, 함께 식사를 하며 TV를 보던 풍경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대신 개인화된 미디어는 한 자리에 가족이 같이 앉아 있어도 저마다 다른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해줬다. OTT의 등장으로 그 직격탄을 먼저 맞은 건 방송가다. 소재와 수위 표현에서 자유로운 OTT 콘텐츠들은 기존 방송가의 콘텐츠들을 위협했고, 결국 지상파나 케이블, 종편에서도 수위 높은 19금 콘텐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보다 높은 제작비가 투여된 장르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OTT 콘텐츠들 속에서 레거시 미디어가 버텨내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OTT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았지만 그건 과도기적 선택일 뿐 이미 대세는 OTT쪽으로 기울었다. 영화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킨 영화의 OTT 소비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했다. 엔데믹에 <범죄도시2>가 1천2백만, <범죄도시3>가 1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서울의 봄>이 1천3백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극장의 봄’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대작 영화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450만, <외계+인 2부>가 고작 140만 관객에 머무르면서 그 기대는 꺼져버렸다. 한때 멀티플렉스로 대변되는 극장이 상영횟수를 몰아줌으로써 천만 영화를 만들기도 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는 옛이야기가 됐다. <범죄도시>와 <서울의 봄>의 성공은 예외사례가 됐다. 전자가 마동석 현상에 의한 신드롬이었다면, 후자는 웰메이드 작품에 시대적 정서가 결합해 생겨난 이례적인 사건이 되었다.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라는 공통된 세계관을 갖고 각각 극장과 OTT라는 다른 플랫폼을 선택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황야>는 영화 제작과 소비방식이 자유로워진 현재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380만 관객에 머무른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달리, <범죄도시>의 마석도 캐릭터가 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그대로 들어온 것 같은 <황야>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르는 결과를 보여줬다.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OTT가 제시하는 새로운 성공의 지표들이 극장의 지표였던 ‘천만 관객’을 대체하고 있다고나 할까. 올해 들어 첫 명절인 구정의 달라진 콘텐츠 소비 패턴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이 변화 속에서 극장들도 이제 ‘천만’을 목표로 세우는 무모함을 버리고 있고, 영화들도 극장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고집스러움을 버려야 하는 유연함을 요구받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가 되어버린 지상파, 케이블, 종편은 어떻게 하면 남아있는 고정 시청층들을 이탈시키지 않을 것인가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아마도 훗날 이 풍경은 새로운 콘텐츠 소비 변화의 시작점을 알리는 징후로서 거론되지 않을까 싶다.
2024.02.15 I 송길호 기자
강북구,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반려동물 돌봄 지원”
  • 강북구,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반려동물 돌봄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20일까지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강북구)‘우리동네 펫위탁소’는 반려견 및 반려묘의 위탁 보호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시행한다.지원비용은 반려묘의 경우 1일당 5만원, 반려견은 1일당 3~5만원(4kg 미만 3만원, 4~20kg 미만 4만원, 20kg 이상 5만원)이다. 보호기간은 1마리당 최대 10일이나, 장기입원이 필요한 경우 최대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올해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지정된 곳은 수유2동에 소재한 애견카페다. 위탁을 희망하는 구민은 우리동네 펫위탁소 신청서, 신분증 사본, 동물등록증 사본, 사회적 취약계층 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강북구 펫위탁소 또는 강북구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단,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지원기간 이상 위탁 시 초과 비용은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란다”며 “반려인구 천만시대에 맞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존중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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