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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민족, '소갈비찜부터 잡채까지'..명절음식도 배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의민족은 자회사 배민프레시가 설을 맞아 명절음식 배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배민프레시가 선보이는 ‘설맞이 명절 음식 기획전’은 최근 명절 음식 주문 음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소갈비찜, 돼지갈비찜, 한식잡채, 모둠전, 삼색나물, 떡국떡 등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들을 판매한다. 집에서 한 듯한 정성을 담아내기 위해 최근 인수한 ‘더푸드’의 15년 노하우로 음식을 만들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누구에게나 익숙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조리된 음식들은 저온 포장되어 냉장차를 통해 배송된다배민프레시의 배송 기사인 일명 ‘프레시맨’들이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사이에 우유 배달처럼 제품을 문 앞에 두고 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출근 전 신선한 상태의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설맞이 명절음식기획전은 2월4일까지만 진행된다. 미리 주무하면 2월5잎 일괄 배송된다.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을 위한 음식인 만큼 조리 과정부터 포장, 신선 배송으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 최대한의 정성을 담았다”며 “음식 장만이 편리해질수록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더욱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민프레시는 명절 음식 외에도 다양한 설맞이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선물로 각광 받는 한우, 청도 반건시, 과일세트, 수제햄, 완도 참전복, 고급 한과 등을 판매하며 오는 2월5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배달의민족, 도시락 배달 본격 진출..'옹가솜씨' 인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도시락 배달 사업에 진출한다. 배달의민족은 자회사인 배민프레시가 도시락 업체 ‘옹가솜씨’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옹가솜씨는 지난 2008년 퓨전 한식 전문가인 옹수민 셰프가 설립한 도시락, 케이터링 전문 업체로 지금까지 15만 개 이상의 도시락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한식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한식 도시락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는 업체다.배민프레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옹가솜씨의 도시락·케이터링 전문 노하우에 신선물류 시스템에 결합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000만 거주 가구의 대문 앞에 우유배달처럼 출근 전에 셰프들이 만든 다양한 도시락을 배송할 계획이다.배민프레시는 본격적인 도시락 배송서비스를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에 도시락 전용 키친을 설립했으며 다양한 도시락을 활용한 B2B 기업 케이터링 서비스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배민프레시가 도시락 제조업체를 인수한 이유는 지난 10년 동안 10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매년 도시락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업계에 따르면 2016년 도시락 시장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인해 2조5000억~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제조, 커머스(유통), 물류에 이르는 신선배송 일원화를 통한 유통 마진의 절감으로 셰프가 만든 도시락도 집에서 매우 편리하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신선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배민프레시는 최근 반찬 정기배송 1위 업체 ‘더푸드’를 인수하는 등 반찬, 도시락, 베이커리, 주스, 야채, 과일, 고기 등 신선배송을 필요로 하는 30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각 가정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연 평균 300~40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 배송 전쟁, '더 싸게' 대신 '더 신선하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통업계 치열한 배송 경쟁의 중심이 ‘가격’과 ‘속도’에서 ‘신선’으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누가 더 싸게, 더 빨리 물건을 배송하느냐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신선한 식품을 배송하느냐가 핵심이다.롯데슈퍼 ‘프레시센터’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직접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필품뿐만 아니라 채소나 우유, 치즈, 달걀 등 신선한 식품까지 집으로 배송받기를 원하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를 비롯한 전통적인 유통 채널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 온라인 쇼핑 업체들까지 신선 배송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신선 식품 배송 경쟁에 가장 활발히 나서고 있는 업체는 배달앱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민족은 자회사 ‘배민프레시’를 설립하고 반찬부터 국, 빵과 주스, 채소와 과일 등 3000개 이상의 신선한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배민프레시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인구 2000만명을 커버할 수 있는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형마트, 물류업체들과 경쟁을 위해 화물운송허가, 법인용달허가를 받은 냉장차 35대도 보유했다. 지난해 부천에 물류센터도 지었다.배달의민족은 대형마트 등과 차별화를 위해 더푸드 등 반찬 전문업체를 인수해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고추장 장아찌, 발사믹 드레싱 등 소스 브랜드 ‘병속의 사계’도 론칭했다. 앞으로 프리미엄 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 마트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제품을 주문한 그날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당일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800억원을 들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보정센터’를 지은 이마트(139480)는 올 초 제2 온라인 물류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마트 보정센터는 현재 수도권 남부 15개 점포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 전체 배송 중 60%가 당일 배송으로, 신선한 제품을 더 빠르게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 4년 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롯데슈퍼 역시 온라인 주문 전용 배송센터를 통해 신선 식품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주문한 채소와 반찬, 가공식품 등을 3시간 내 받아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서초와 상계, 장안동에 롯데프레시센터를 열었다. 특히 롯데슈퍼는 산지에서 새벽에 공수해온 제품을 오전 배송하기 위해 ‘싱싱 매니저’라는 배송전담 직원까지 배치했다.온라인 쇼핑몰들도 신선 배송에서는 우위를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 자체 배송인 ‘로켓배송’으로 유통업계 물류 전쟁의 불을 지핀 쿠팡은 신선식품 배송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등과 농수산물을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보는 식품 로켓배송을 실시하고 있다.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홈플러스와 손을 잡고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유나 콩나물, 두부 등 기존 온라인숍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웠던 신선식품을 홈플러스의 배송 시스템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 당일 배송관을 이용하면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그날 바로 냉장, 냉동 차량으로 물건을 배송한다.이 서비스를 통해 이베이코리아는 달걀과 초밥, 오징어, 우유 등 기존에 다루지 못한 품목까지 제품 판매를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업계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신선 배송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배송비를 낮추는 가격 경쟁은 그동안 업체에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신선 배송은 시장 규모가 커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신선 식품은 소규모부터 활용이 가능해 늘어나는 1인 가구 등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다”며 “업체도 소비자를 늘려 물류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이득”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마트 "뉴질랜드 체리 알뜰하게 맛보세요"☞[포토]"저렴한 가격에 국산 민물장어 맛보세요"☞[포토]"국산 민물장어로 건강 챙기세요"
- 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 수료 업소 주문량 2배 껑충
- (사진=배달의민족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를 수료한 업소들의 주문량이 올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배달의민족 통계에 따르면 배민아카데미 기본 과정과 고급 과정을 모두 마친 배민아카데미 1기 수료 업주들의 주문량은 교육받기 이전보다 평균 120% 증가했다. 1회 이상 교육에 참가한 업소의 주문량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민아카데미는 가맹 업주들의 매출 신장을 위해 배달의민족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배달의민족 제대로 활용하기, 고객 응대 스킬, 전문가의 성공 노하우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노무 정보, 외식 경영 전략, 스마트폰으로 음식사진 찍기 비법 등도 제공한다.배민아카데미는 올해 총 17회 진행됐고 1000여 명의 업주가 수강했다. 전체 참석자 중 40%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업주였고 피자집 15%, 족발보쌈집 14%, 한식분식집이 13%를 차지했다.배민아카데미는 특히 스타강사의 성공 비결 강연이 인기가 높다. 올해는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피자알볼로 이재욱 대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청년장사꾼 김윤규 대표, 월향의 이여영 대표 등 17명의 전문가가 본인만의 성공 비결을 전수했다.올해 9월부터는 지방 강연도 시작했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서만 교육을 접했던 지방 업주들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부산과 대전에서 교육이 진행됐는데 수용 인원을 훨씬 웃도는 업주가 신청해 선착순 등록을 진행해야 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1월 배민아카데미의 총결산 행사인 ‘자란다DAY’를 개최하기도 했다. 자영업자와 외식 창업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4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는 그동안 배민아카데미를 다녀간 스타 강사들의 릴레이 강연이 열렸다.
- 배달의민족, 롯데百 입점..기발한 문구 새긴 소품 판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브랜드 제품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다. 배달의민족은 10일까지 일주일간 ‘배달의민족 브랜드제품’ 팝업 스토어를 소공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1층에 개점한다고 4일 밝혔다.배달의민족 팝업스토어에는 지난 5년간 배달의민족이 만든 30여 종의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모두 배달의민족이 자체 제작한 무료 서체 ‘한나체’를 활용해 만든 한글 제품들이다.배달의 민족은 그동안 ‘이런십육기가’ USB, ‘다 때가 있다’ 때수건, ‘너먼저 씻어’ 수건 등 기발한 문구를 새긴 제품을 만들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팝업스토어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상품들도 내놓는다.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이뻐요’ 손거울과 ‘헐’ 맨투맨 티를 최초로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서울패션위크에서 공개한 ‘배민의류’의 한정판 티셔츠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이외에도 최근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하기 좋은 여건’ 여권 지갑과 ‘닦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안경 클리너를 포함해 ‘깨우면 안대’ 안대, ‘외롭지 않아 단지 추울 뿐’ 담요, ‘덮어놓고 긁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카드 케이스 등을 판매한다.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재미있는 문구를 담은 한글 스티커를 나눠주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랜덤 사은품도 증정한다. 매장 방문 인증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한글 배지도 증정한다.한편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성수동에 있는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트렌드에 민감한 1020 세대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현재 배달의민족 브랜드제품은 디자인소품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 ‘바보사랑’ 과 핫트랙스, DDP 디자이너 갤러리샵, 홍대 상상마당,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샵 등에 입점해 있다.
- 배민프레시, '더푸드' 인수..간편식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의민족은 자회사 배민프레시가 국내 반찬 정기배송 1위 업체 ‘더푸드’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민프레시는 이를 통해 가정편의식품(HMR)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더푸드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온라인 반찬 쇼핑몰로 정기배송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70만 세트 200억원 이상의 반찬을 제조, 판매했다. 배민프레시는 김래성 더푸드 대표를 HMR사업본부장 및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향후 반찬, 국, 반조리식품 등을 중심으로 가정편의식품 신선배송 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프레시는 이번 인수로 더푸드의 10년 이상 반찬 제조·레시피 전문 노하우와 배민프레시가 자체 보유한 신선물류 시스템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500개 이상의 다양한 가정식 반찬을 우유배달처럼 아침 출근 전에 집 앞까지 신선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배민프레시는 국내 인구 구조가 싱글족, 맞벌이 부부 등 1~2인 가구로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가정에서 반찬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인구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등 향후 HMR 분야의 성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더푸드 인수를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반찬을 비롯한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1조7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3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했으며,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이제 더 이상 가정에서 반찬이나 국을 사먹는 것이 전혀 생소하지 않은 문화가 됐다”라며 “배민프레시만의 신선배송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반찬을 집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바쁜 현대인들이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을 줄여주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배민프레시는 반찬, 국, 샐러드, 빵, 주스, 야채, 과일 등 3천 개 이상의 다양한 신선식품을 새벽에 냉장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원하는 날짜, 원하는 장소에’..정기배송 뜬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주부 정세라(35) 씨는 최근 아이 분유나 기저귀가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들게 됐다. 원하는 날짜를 정해두면 자동으로 제품이 배송되는 ‘정기배송’을 사용한 덕분이다. 필요한 숫자의 기저귀와 물티슈 숫자를 계산해 날짜만 정하면 알아서 물건이 배달되니 발을 동동 구를 필요가 없어졌다.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제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정기배송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육아용품 중심으로 시작된 정기배송이 반찬과 즉석밥, 커피, 과일, 소스, 빵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늘어나고 있가 대문. 쿠팡의 정기배송1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티켓몬스터 등 소셜쇼핑 업체부터 CJ제일제당(097950) 등 가공식품 업체, 돌코리아와 스미후루 등 청과업체까지 정기배송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배달 전문업체인 배달의민족도 정기배송을 강화하고 나섰다. 정기 배송은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인 서비스로 손 꼽힌다. 업체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정기배송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는 매번 대형마트나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쿠팡은 분유와 기저귀, 물티슈부터 생수와 샴푸, 세제, 티슈 등 생필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정기배송하고 있다. 육아 때문에 쇼핑이 쉽지 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정기배송 서비스가 쇼핑을 귀찮아하는 1인 가구의 남성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또한 쿠팡의 정기배송에는 사료나 통조림 등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들도 등장해 애견인이나 애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정기배송을 이용하면 품목별로 최대 15%가량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기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이라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겠다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많아진 덕분이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인 ‘햇반’과 김치, 유산균 등을 CJ온마트에서 정기배송하고 있다. 햇반의 경우 정기배송을 이용하면 기존 판매가 대비 3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CJ와 햇반 등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청과업체인 돌코리아는 ‘돌리버리’라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인 가구에서 즐길 수 있는 소량 패키지의 가격은 1만9800원이며 배송간격, 배송요일 등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면 된다. 소량 패키지에는 바나나 1팩과 파인애플 1개, 자몽 2개, 패션후르츠 4개, 오렌지 2개 등이 포함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과일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나나 업체인 스미후루 역시 연내 바나나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자회사 ‘배민프레시’를 통해 신선식품에 특화된 정기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내 유명 베이커리의 빵을 아침마다 받아볼 수 있고 국과 반찬부터 이태원 맛집 ‘붓처스컷’의 스테이크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오리엔탈 드레싱, 바질페스토 등 요리에 필요한 소스와 드레싱도 정기배송을 시작했다. 커피 전문 업체인 네스카페와 루소 등도 캡슐커피와 원두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정기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필품이나 특정 먹거리는 한 가지 브랜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해당 고객들을 장기 충성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업체들이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정기배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제일제당, 브런치족 겨냥 프리미엄 맛살 출시☞CJ제일제당 "제품평가는 주부에게"…'톡톡 주부 평가단' 모집☞[특징주]CJ제일제당, 약세…바이오부문 실적개선 지연 우려
- 이국적인 수입 향신료 TV 타고 식탁으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조미료라고는 소금과 후추가 대부분인 일반 가정의 조리대에 이색 향신료와 소스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요리 방송의 유행으로 ’바질’, ‘샤프란’, ‘딜’, ‘로즈마리’ 등 이름조차 생소한 수입 향신료와 허브 등이 소개되며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 지난달 6일 방송된 tvN ‘집밥백선생’에서 셰프테이너 백종원(위 왼쪽에서 두번째)이 스페인 요리 ‘까수엘라’(아래)를 만들고 있다. (사진=tvN 캡처)특히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들이 수입 향신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이국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이색 향신료에 대한 인지도도 크게 확대됐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입 향신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8% 늘어났다. 불과 1년 만에 수입 향신료 매출이 2배 넘게 증가했다. 홈플러스 역시 수입 향신료 매출은 같은 기간 약 40%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 향신료 중에서도 보다 많은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향이 강하지 않은 파슬리, 바질, 허브믹스 등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가 방송된 후에는 관련 수입 향신료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도 빈번하다. 지난 10월 6일 tvN 집밥백선생에서 스페인 요리 ‘까르수엘라’가 방송된 이후 까르수엘라에 사용되는 주요 향신료인 ‘페페론치노’와 ‘월계수잎’ 매출이 2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G마켓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까르수엘라가 방송된 10월 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페페론치노와 월계수잎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25%, 18% 증가한 것으로 늘어났다. 수입 향신료 외 고급 수입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JTBC의 셰프테이너 요리 대결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고가의 ‘트러플’(송로버섯)이 등장하자 식음료 업계에서는 때아닌 트러플 마케팅이 줄을 이었다.현대백화점은 지난 8일까지 이탈리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EATALY)에서 ‘트러플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트러플 오일과 트러플 크림 등 관련 제품을 판매했다.업계는 앞으로도 수입 향신료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셰프테이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불황이 장기화하며 외식으로만 먹을 수 있었던 이국적인 음식을 집에서 요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음료 업계도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향신료를 구매하거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신선식품 정기배송 서비스 업체 배민프레시는 지난 5일 ‘병속의 사계’ 브랜드를 론칭하고 바질페스토 소스와 발사믹 드레싱 등을 출시했다.대상(001680)은 스파게티 소스를 리뉴얼하면서 바질, 오레가노, 파슬리 등 다양한 수입 향신료로 맛과 향을 더했다. 풀무원(017810)도 지난달 태국 칠리소스인 스리라차 소스와 로즈마리와 클로브 등 이국적인 향신료를 넣은 ‘태국매콤쌀국수’를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5%에 불과했던 수입 향신료 매출 비중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셰프테이너 인기가 지속되는 만큼 곧 두자릿수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청정원, '된장남' 이원일 셰프 내세워 제품 홍보☞대상, 내년 수익 예상치 하향…목표가↓-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