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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서울시 이동노동자 위한 휴식 지원 나서
  • 이마트24, 서울시 이동노동자 위한 휴식 지원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24가 서울시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식 지원에 나선다.이마트24가 서울시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식 지원에 나선다.(우측) 이마트24 지원담당 김성훈 상무, 서울노동권익센터 임승운 센터장, 서울시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 우아한청년들 박진수 라이더운영센터장. (사진=이마트24)이마트24가 서울시 이동노동자에게 서울 내 이마트24 매장 9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금액권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24 모바일쿠폰은 오는 5월 20일(월)부터 서울노동권익센터,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한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 4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이번 지원사업은 5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혹서기(7~8월), 혹한기(11월~12월)에 진행된다. 서울시 이동노동자는 시범운영기간, 혹서기, 혹한기 등 운영 기간별 1회씩 최대 3회까지 이마트24 모바일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쿠폰은 최대 2025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이마트24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인해 이동노동자들이 일하는 중간에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 음료나 먹거리를 즐기며 휴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마트24와 서울노동권익센터,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5일(목) 서울시청에서 ‘이동노동자 편의점 동행쉼터 공동업무수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해,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휴식지원 활동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김성훈 이마트24 지원담당 상무는 “서울시내 곳곳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이 이동노동자들이 이마트24 상품을 즐기면서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4.29 I 신수정 기자
서울시내 편의점 900곳, 이동노동자에 휴식공간 제공한다
  • 서울시내 편의점 900곳, 이동노동자에 휴식공간 제공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이마트24 편의점 900곳에서 이동노동자에 대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동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업무 사이 대기시간도 짧아 따로 휴게시설을 찾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장상황과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전역에 있는 편의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가 힘을 합쳤다.‘편의점 동행쉼터’는 5~6월 시범운영을 거쳐 혹서기(7~8월), 혹한기(11~12월)에 운영한다.아울러 서울 내 이동노동자 중 안전교육을 이수한 4000명에게는 편의점에서 이용가능한 모바일 쿠폰(1만원 상당)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혹서기·혹한기 등 운영기간별 1회씩 최대 3회까지 안전교육을 진행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안전교육은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서울노동아카데미’ 또는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 온·오프라인 교육 중 선택 가능하다.‘편의점 동행쉼터’ 추진을 위해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는 지난 25일 ‘이동노동자 편의점 동행쉼터 운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서울노동권익센터 및 우아한청년들은 온·오프라인 안전교육 실시 및 모바일 쿠폰 발송을 이마트24는 동행쉼터 관련자 교육 및 모바일 쿠폰 발행을 지원한다.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편의점 동행쉼터’ 지정으로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공간이 이동노동자들에게 보다 가까워졌다”며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서초·북창·합정·상암·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혹서기·혹한기에는 캠핑카를 개조해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도 운영 중이다.
2024.04.28 I 함지현 기자
배민도 ‘배민클럽’ 출격 …배달앱 구독 경쟁 본격화
  • 배민도 ‘배민클럽’ 출격 …배달앱 구독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조만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다. 쿠팡이츠와 요기요와 같은 유료 구독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25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자사 앱 화면 정중앙에 ‘배민클럽이 새롭게 찾아옵니다’라는 제목의 이벤트 화면을 올렸다. ‘배민클럽’은 무제한 배달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새로운 서비스다. 알뜰배달 배달료 무료, 한집배달 배달료 할인(1000원 이하로 책정) 등이 골자다. 더불어 1인분만 주문하더라도 최소주문금액만 맞추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타 쿠폰과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배민클럽 혜택은 일부 지역 및 가게는 제외된다.이에 배민 관계자는 “배민에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일시와 방식, 금액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간 배민은 쿠팡이츠(와우), 요기요(요기패스X)와 달리 유료 구독 서비스 없이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달(묶음배달 기준) 등을 제공해왔다.최근 무료배달 경쟁에 배달 플랫폼 3사가 일제히 뛰어든 가운데 확고한 시장 1위를 지키려는 배민의 의지로 풀이된다. 더불어 구독 서비스를 확장시켜 사업 범위를 연계·확장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 다만 배민마저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면 배달 시장 전반이 유료 기준으로 혜택 등을 설정하는만큼 기존 무료 이용자들에게 여파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배민의 구독 서비스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배달앱 시장 전반이 유료 구독자를 중심으로 짜여지게 되면 혜택 등에 있어서 일반 이용자들은 뒷전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며 “균형있는 이용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4.25 I 김정유 기자
배민 “협약보증 대출 받고 보증료도 환급 받으세요”
  • 배민 “협약보증 대출 받고 보증료도 환급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KB국민은행과 함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에 이어 보증료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보증료 환급 이벤트는 모바일 접수를 통해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신청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벤트를 통해 보증료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외식업 소상공인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 중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 보증료를 환급하고 음식업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에게는 70% 환급이 이뤄진다. 이 외 소상공인은 보증료의 6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되는 평균 보증료는 25만원 내외로 추산된다. 보증료란 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보증 대출 과정에서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신용보증재단에 내는 비용이다.신청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서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비대면(모바일) 접수하면 된다.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은 외식업·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KB국민은행이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 이를 기반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 규모는 총 1050억원이다.전국 외식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이태원 소재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기준 6개월 이상 영업을 한 사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보증 한도는 최대 1억 원 이내이며 보증 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해당 사업은 한도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600여 업주가 신청했고 대출 보증액은 250억원에 달했다.
2024.04.23 I 김정유 기자
“전문가가 경영 지원”…배민, ‘외식업 자문단’ 출범
  • “전문가가 경영 지원”…배민, ‘외식업 자문단’ 출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8일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외식업 자문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외식업 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자문단 위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외식 관련 교수진부터 외식산업 연구원, 셰프 등 학계 및 산업 내 핵심 전문가 12인이 자문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자문단 출범은 외식업주들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도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매출 증대, 가게 효율화 방안 제시부터 가게 상황별 적용까지 실질 성장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주요 과제로는 △메뉴 경쟁력 강화 △효율적인 마케팅 △식재료 비용 절감 △인건비 절감 △체계적인 손익관리 등이 마련됐다. 이를 중심으로 주제별 정례회의를 갖고 외식업주 대상 공개 강연도 연내 개최한다.자문단 정례회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은 배민외식업광장 콘텐츠 및 배민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여러 외식업주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운영 및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해 무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활동 기간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1년이다. 오는 7월에는 외식업주의 경영 효율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외식업주 초청 공개 강의 및 패널토의 등을 거쳐 실천적 방안을 제안하는 ‘외식경영 효율화 서밋’도 연다.전효진 전주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는 이날 출범식에서 “외식경영 효율화에 대한 취지에 깊은 공감을 해 자문단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계의 연구와 업계의 실무 역량을 모아 외식업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외식 소비 형태와 경영 환경에 따라 외식업주는 더욱 기민하게 가게 운영을 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가게마다의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며 외식업주에게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권용구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가게 경영의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식업 자문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그간 외식업주에게 제공하는 교육 및 콘텐츠 등의 활동을 ‘외식업주의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사장님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9 I 김정유 기자
“치킨 한마리 곧 ‘4만원’ 됩니다”…전국적 불만 속출에 사장들은
  • “치킨 한마리 곧 ‘4만원’ 됩니다”…전국적 불만 속출에 사장들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국의 치킨집 사장들이 배달앱의 갑질 횡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도 버거운 상황인데 배달앱에 내는 과도한 이용 수수료에다 새해 들어 새로운 요금제 도입으로 배달비까지 추가로 늘어나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치킨집 사장들은 지금 상태로는 치킨값을 3만~4만원으로 올리거나 배달앱 이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서울 시내 한 치킨 가맹점에서 점주가 치킨을 튀기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17일 bhc치킨과 교촌치킨, 굽네치킨, BBQ치킨, 푸라닭 등 5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점주 대표 5인은 최근 모임을 갖고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치킨집 사장님들 입장’을 발표했다.해당 점주 대표 5인은 입장문에서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팔면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 등 6000원을 떼인다. 팔면 팔수록 이익을 보기는커녕 손해를 보는 역마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면서 “치킨 한 마리에 3만~4만원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배달앱의 일방적인 요금제를 전면 보이콧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들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에 내는 수수료, 배달비 부담까지 늘어나 아무리 팔아도 인건비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적자를 보기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쿠팡이츠, 배달의민족, 요기요 제공)실제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이 올해 새로 도입한 신규 요금제는 점주들의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의민족이 올해 1월부터 도입한 배민1플러스 요금제는 점주들이 앱 이용 수수료 6.8%(매출액 기준)를 내고 배달비도 30~60% 더 부담하게 된다. 종전 요금제에선 점주 부담 배달비가 1000원~2000원 수준이었다면 새 요금제에선 일괄 3000원 이상으로 책정되고 있다.또한 쿠팡이츠의 새 요금제 내에서 앱 이용 수수료는 매출액 대비 9.8%로 배달의민족보다 높은 편이며, 요기요 역시 앱 이용 수수료가 무려 1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치킨집 점주들은 프랜차이즈 본사에 원가의 50% 전후를 비용으로 지출한 뒤 나머지 매출에서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등을 부담한다. 여기에 배달앱 수수료 및 배달비 등을 지출하면 남는 게 거의 없는 상황이다.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치킨집 사장들의 입장.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이와 관련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고객의 배달비 부담을 경감함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하고 이는 점주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점주들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배달의 민족은 “배민1플러스의 중개 이용료율이 6.8%로 국내 주요 배달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7 I 이로원 기자
우아한형제들, ‘유통상생대회’ 동반위 표창 수상
  • 우아한형제들, ‘유통상생대회’ 동반위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오른쪽)과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우아한형제들은 전통시장 입점 및 판로 지원 등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유통 상생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경영상 자금이 긴급히 필요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고자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낮은 신용등급,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외식 자영업자·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105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조성했다. 부족한 신용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별도 우대 혜택이 적용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오프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소상공인들이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지속해왔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배민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시장의 대표 상품을 밀키트로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또한 경북·경남, 전북·전남, 제주, 경기 등 9개 지방자치단체,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해 전국 농축수산물 판매자와 지역 맛집이 전국별미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소상공인이 디지털 판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진입 장벽이 됐던 상품 촬영, 판매자에 대한 스토리텔링 등을 영상, 텍스트,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라이더, 사회 취약계층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표창 수상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상생에 나서달라는 우리 사회의 요청으로 알고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I 김정유 기자
배달비 0원?.. 배달앱 ‘무료배달’ 반응 싸늘한 이유
  • 배달비 0원?.. 배달앱 ‘무료배달’ 반응 싸늘한 이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배달 플랫폼 3사가 일제히 ‘무료배달’ 경쟁에 나섰지만 정작 소비자들 사이에선 “생각보다 사용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묶음배달 등 플랫폼 자체 배달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는 매장들이 많은 지역은 무료배달을 사용하기 어렵다. 유료회원제에 가입해야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배달 플랫폼의 대대적인 홍보문구처럼 무료배달의 효용성이 높아지려면 소비자 편의성과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배달의민족(왼쪽)과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화면. 배민은 쿠폰 형식으로 다운받아 적용하고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이면 자동 적용되는 식이다. (사진=김정유 기자)◇‘무료배달’ 쿠팡이츠 수월, 배민은 쿠폰 받아야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국내 배달 플랫폼 3사는 최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료배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개 앱 모두 첫 화면에 ‘무료배달 시작’을 팝업창으로 띄우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주말이었던 지난 6일 토요일 오후 이들 배달 플랫폼 3사의 앱을 설치하고 무료배달 주문을 시도해봤다.배달앱 무료배달의 포문을 열었던 쿠팡이츠의 경우 상당히 수월했다. 매장과 음식을 선택한 후 주문 단계에 접어들자 기본으로 ‘무료배달’(묶음배달만 가능)과 ‘한집배달’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표시된다.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 측면에선 만족스러웠다. 다만 이는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만 가능하다. 무료배달 자체에 월 4900원의 비용(와우회원 월회비)이 사실상 포함된다는 점에서 완전한 무료라고는 말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기존 와우회원들에게 제공되는 할인액을 무료배달로 바꾼 것 정도다. 또한 정률제 기반 중개 수수료 요금제 ‘스마트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매장에서도 무료배달이 불가하다. 다만 해당 매장들의 경우(경기도 고양시 기준)는 사례가 많지는 않았다.배민은 쿠팡이츠와 다른 방식으로 무료배달을 제공 중이다. 앱 화면 이벤트 코너에 들어가 ‘배달팁 무료’ 쿠폰을 받아야 한다. 이후 배민배달 중 ‘알뜰배달’(묶음배달)을 선택하고 쿠폰에 별도로 들어가 배달팁 무료 쿠폰을 적용해야 한다. 소비자가 별도로 쿠폰을 내려받아야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과정을 잘 모르는 중년 소비자의 경우 “무료배달 적용하는 걸 몰라 한동안 헤맸다”, “아무리 찾아도 안나와서 그냥 배달비 결제했다”등의 불만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배달속도 등은 기존 방식과 차이없어 배민과 쿠팡이츠는 모두 묶음배달 형식만 무료배달이 가능하지만 요기요는 ‘실속(묶음)배달’과 ‘한집배달’ 모두 제공한다. 최소주문금액이 1만5000원만 넘으면 다 가능하다. 월 회원제인 ‘요기패스X’에 가입하면 최소주문금액도 관계없이 무료배달이 가능하다.무료배달은 해당 매장이 요기요 자체 배달인 ‘요기배달’을 사용할 때 가능하다. 하지만 고양시 덕양구 기준 요기배달 매장이 많지 않아 실제 무료배달을 활용하는데 실패했다. 배달 형식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게배달(매장이 배달대행업체들과 직접 계약)만 활성화되고 실속배달은 표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요금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라며 “지역마다 (요금제 관련)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일부 지역은 가게배달이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무료배달로 인해 묶음배달로 수요가 몰려 전반적인 배달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왔지만 이날 직접 이용해보니 주말임에도 30~40분만에 음식(김치찌개, 탕류 등 기준)이 도착해 기존과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다.배달 플랫폼 3사는 무료배달로 정체 중인 배달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효용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배달 플랫폼들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무료배달이 결국 허울에 그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식을 수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무료배달의 확산은 결국 플랫폼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의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무료배달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과정의 편의성이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요기요)
2024.04.12 I 김정유 기자
兆단위 선불금 외부시스템 기록 추진…"보안사고 대책 있나?" 우려
  • 兆단위 선불금 외부시스템 기록 추진…"보안사고 대책 있나?" 우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선불충전금 거래 내역을 외부 시스템에 기록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관련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용자 거래 내역을 외부와 연결할 경우 보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다 보안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이용자 보호라는 시스템 도입 취지와 배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선불충전금 정보 외부 기록·관리 시스템’ 도입을 포함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전금법 개정으로 선불전자지급업 범위가 확대되고 충전금의 별도 관리가 의무화된 데 따른 것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선불충전금은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 등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목적으로 계좌연동을 통해 서비스에 미리 충전한 선불금을 말한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쿠팡페이, 배민페이, 티머니 등 82개 업체가 선불전자지급업체로 등록해 서비스하고 있다. 선불충전을 통한 결제와 송금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이용금액이 1조원을 넘었다.금융위가 도입하려는 시스템은 금융결제원 등 제3자가 선불업체로부터 이용자 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받아 보관하는 것이 골자다. 머지포인트 사태처럼 업체가 서비스를 중단해도 충전금이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환급되도록 외부에 기록을 백업한다는 취지다. 지난달 19일 금결원이 선불업체들을 불러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입을 공식화했다.업체들은 이용자 거래 정보를 외부 시스템에 연결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선불업체로 등록한 업체는 82개인데 금융위는 추가로 등록해야 하는 업체가 80여개 더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총 160여개에 이르는 서비스의 선불금 거래 내역이 한 시스템에 연결될 경우 보안 위험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 시스템에서 이용자 결제 정보가 유출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한 검토도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핀테크 기업들은 해당 시스템 도입이 이중규제라고도 지적한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선불업 미등록 사업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이미 선불업체로 등록한 업체들은 고객 충전금 보호를 위해 정해진 규제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사진=임유경 기자)실제 선불업체들은 이용자 거래 기록을 보관할 의무가 있고, 이용자 자금 보호 현황을 금융당국에 상세히 기재해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불충전금의 미사용잔액 100% 이상을 시중은행 등 안전자산에 신탁하는 자금 보호조치도 실행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 한 관계자는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 소비자에게 환급조치가 필요하다면 신탁으로 묶여있는 선불충전금으로 모두 돌려줄 수 있다”며 “미등록 업체로 신탁 의무가 없던 머지포인트 사태 재발을 막겠다고 외부 기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그동안 지침을 잘 따라온 업체들에게 중복규제 부담을 지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중소 선불업체에는 시스템 도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소 핀테크 업체 한 관계자는 “외부 기록관리 시스템을 만들려면 작은 기업들도 분담금을 내고 시스템 개발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불사업으로 수익이 많이 나는 것도 아닌데 규제만 너무 많아져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2024.04.11 I 임유경 기자
“선거날엔 치킨이지” 흥미진진 개표 방송에 매출 ‘대박’
  • “선거날엔 치킨이지” 흥미진진 개표 방송에 매출 ‘대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치킨업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치 스포츠 중개처럼 개표 방송을 보며 야식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는 평가다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가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선거일인 지난 10일 BBQ치킨과 bhc치킨, 교촌치킨 등 국내 주요 치킨업체들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60% 안팎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BBQ치킨은 63% 매출이 늘었고 bhc치킨과 교촌치킨 역시 각각 62%, 5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과거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된 점을 고려하면 개표 방송을 하나의 문화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BBQ치킨은 선거 당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63%, 같은 기간 bhc치킨은 무려 100% 뛴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촌치킨 역시 50% 수준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주요 선거일 배달 증가가 주요 스포츠 경기 때와 비슷하다는 보고서도 있어 이목을 끈다. 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배달의민족’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배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일 주문수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으로 한일전이 치러진 날 주문수가 전년동기대비 33.5%가 증가했던 것과 비슷한 추이였다.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 CNS, ‘생성AI 美 스타트업 데이 개최’…참여사는 ‘비밀’
  • LG CNS, ‘생성AI 美 스타트업 데이 개최’…참여사는 ‘비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데이(Startup Day)’를 진행했지만, 참여 회사는 비공개하기로 했다.지난 10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행사를 소개하는 보도 자료를 내면서도, 참여 회사 이름은 내지 않기로 한 것. 경쟁 회사를 의식해 회사 이름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CNS CTO 김선정 전무,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 D&A사업부장 장민용 상무가 참석했다. LG CNS는 참여한 스타트업과 향후 기술적 협업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어떤 기업이 참여했는데?이번 행사에는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두 개 부문에서 총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은 대부분 실리콘밸리서 시리즈A 혹은 시리즈B 투자 단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각자의 주요 기술 및 투자 현황 등을 LG CNS와 논의했다. LG CNS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지 투자사 등과 함께 이번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생성형 AI 부문에서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인프라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 △AI 코딩 △AI를 적용한 미래형고객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 관련 11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GPU 인프라 서비스 영역은 AI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말한다. 모델 학습 및 추론 최적화는 분산 학습, 연산 최적화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AI모델의 성능을 개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 CNS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전문 AI 기술을 접목해 ‘DAP GenAI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시키고,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DAP GenAI에서 DAP는 Data Analytics&AI Platform의 준말이다. LG CNS의 AI/빅데이터 관련 플랫폼 브랜드를 총칭한다.거대언어모델(LLM)과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문서요약 등 단순 작업부터 상품추천, 보고서 작성 등 복잡한 업무까지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은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을 검증해 사전에 오류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 관련해서는 3개 기업이 참여했다. LG CNS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현지 스타트업과 논의를 거쳐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검증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선정 LG CNS CTO는 “해외 테크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업으로 DX 기술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하고, 생성형 AI와 엔터프라이즈 SW테스팅 부문에서 차별화된 DX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CNS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AI 분야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opic)에 지분투자를 하기도 했다.
2024.04.11 I 김현아 기자
배민로봇 ‘딜리’, ‘2024 레드닷 어워드’서 수상
  • 배민로봇 ‘딜리’, ‘2024 레드닷 어워드’서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배달 로봇 ‘딜리’가 최근 ‘2024 레드 닷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카테고리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독일 레드 닷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딜리는 앞서 지난달에 열린 ‘2024 IF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엔 국내 디자인 대회인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았다.딜리는 건물 보안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우아한형제들의 자체 개발 배달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최소한의 동선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6개의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딜리는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사람과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 LED와 TTS(음성 합성)를 통해 다양한 표정과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성인 평균 키의 허리 정도의 높이로 설계돼 배달 물건을 넣고 뺄 때의 편의성도 고려됐다. 또 배민 앱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이동 과정을 알릴 수 있고 문도 스스로 여닫을 수 있다.딜리는 지난해 10월부터 테헤란로 로봇거리조성사업에 투입돼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실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했다. 딜리는 현재 추가 실증을 위한 장소도 물색하고 있다.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딜리는 다양한 표정과 음성 표현 등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실내외 상반된 운행 환경에서도 사람, 환경과 어우러지며 배달을 잘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우아한형제들은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확장된 배달로봇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김정유 기자
“개표 방송에 치킨주문 폭발” 접전 총선에 배달업계도 ‘방긋’
  • “개표 방송에 치킨주문 폭발” 접전 총선에 배달업계도 ‘방긋’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4.10 총선이 배달업계의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시공휴일인 데다가 저녁부터 개표방송이 시작되면서 야식을 주문하고 ‘관전’에 나설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실제로 과거 개표 방송이 있었던 시기에도 치킨 등 음식 배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BBQ)10일 배달의민족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배민 트렌드 리포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총선 개표방송이 있었던 4월 15일 음식 배달 주문 건수는 전주 동일 대비 31% 폭증했다. 치킨이 전체 주문의 21%를 차지했고 한식(15%), 중식(11.8%), 분식(10.4%), 패스트푸드(8.6%) 순으로 나타났다. 당시 교촌·BBQ·bhc의 치킨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촌치킨은 매출이 그 전주 수요일에 비해 50%가량 늘었고 BBQ는 62.7%, bhc는 100% 뛰었다. 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해당 일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가 증가했다. 배민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업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과거 주문 추이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격전을 벌이는 지역이 많아 개표 상황을 ‘밤샘 관전’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하며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4.10 I 한전진 기자
뉴빌리티 이동 로봇 서울시내 곳곳 누빈다
  • 뉴빌리티 이동 로봇 서울시내 곳곳 누빈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4년을 맞아 배달로봇 개발업체들이 실외 배송 상용화를 위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규제 샌드박스 지역 외에서도 이동로봇이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돼서다.◇뉴비, 4월 중 규제 샌드박스 외 지역서 실외 이동로봇 서비스 론칭실외 이동로봇 서비스 확대에 가장 발걸음을 재촉하는 기업은 ‘뉴비’의 개발사 뉴빌리티다.이 회사는 이달 중 서울 지역 두 곳에서 실외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긴밀하게 협약을 추진하는 업체가 있다”며 “클라이언트 쪽에서 원하는 곳으로 두 곳 정도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사진=뉴빌리티)뉴비는 지난해 KT(030200), 강남구청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 지역인 강남 일대(선릉역 인근)에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앞서 인천 연수구 송도 신도시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 광진구 건국대 등에서 로봇 배달 실증 사업을 진행해왔다. 실증 사업 동안 별다른 사고 없이 실증을 마쳤고 이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뉴비는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서비스하는 분야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달, 순찰, 청소, 안내 등 활용성이 높다. 특히 뉴비는 라이다 등 고가의 장비가 아닌 일반 카메라를 활용해 장애물을 인식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조단가를 낮춰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사용 가능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로보티즈, 3분기 서비스 확대…배민도 도전장현재 뉴빌리티와 함께 운행 안전인증을 받은 유이한 기업은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개발사 로보티즈다. 운행 안전인증이 없으면 실외 이동로봇의 보도 통행이 통제돼 사실상 현재로서는 뉴빌리티와 로보티즈 양사가 실외 이동로봇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미 역시 아파트 단지, 캠핑장, 리조트, 골프장, 공원 등에서 실증 사업을 벌이며 뉴비와 경쟁에 한창이다.로보티즈는 오는 3분기 내 실외 지역 서비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와 반하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있고 이 회사의 무인매장과 개미를 연계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로봇이 전담하는 무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완전 무인화가 이뤄지면 배송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로보티즈 자율주행 로봇 개미(사진=로보티즈)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실외 이동로봇 ‘딜리’ 개발에 한창이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송 로봇 실증을 위해 다양한 지역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지역이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딜리는 운행 안전인증 역시 받지 않은 상태로 4월 안에 인증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다만 배민이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딜리가 상용화 단계에서는 가장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로봇 도입과 관련된 규제를 빠르게 해소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라며 “실외 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 등 신사업이 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04.10 I 김영환 기자
배민, 전통시장 밀키트 70% 할인·무료배송
  • 배민, 전통시장 밀키트 70% 할인·무료배송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전국별미’(지역 특산물 직배송 서비스)에서 전통시장 밀키트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고 무료배송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앞서 배민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협력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약 4개월간 부천중동사랑시장과 함께 밀키트 개발부터 제작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전통시장 밀키트 개발은 부천중동사랑시장 점포들을 통해 원재료를 수급하고 배민이 메뉴 선정부터 레시피 개발, 패키지 제작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해 시장 상인회 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전통시장에서 맛난’ 밀키트 5종은 △생 고등어 무조림 △고추장 제육볶음 △매콤 쭈꾸미볶음 △돼지 묵은지 김치찌개 △우삼겹 된장찌개 등이다. 배민 전국별미 내 ‘전통시장 상설관’을 통해 판매 중이며 가격은 제품당 1만3900원 균일가로 적용됐다.특히 이달 말까지 배민 회원 대상으로 부천중동사랑시장 밀키트 5종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만원 쿠폰팩(최대 70% 할인)을 제공하고 일괄 무료배송을 적용하는 등 전통시장 밀키트 판매 활성화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5만원 쿠폰팩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6000원 할인(밀키트 1개 구매 시 적용)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 할인(밀키트 2개 구매 시 적용) △4만원 이상 구매 시 2만9000원 할인(밀키트 3개 구매 시 적용) 등 할인쿠폰 총 3종으로 구성됐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전통시장 밀키트 개발 및 판매 프로모션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 분들이나 지역 소상공인 분들이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채널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김정유 기자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대상 오토바이 무상점검 지원
  •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대상 오토바이 무상점검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이륜차 라이더 대상으로 오토바이 무상 점검 등의 ‘라이더 케어(관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우아한청년들국내 유일 이륜차 안전교육시설 배민라이더스쿨의 전문강사들은 이날 리이더들이 놓칠 수 있는 이륜차 점검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대상으로 이륜차 점검뿐 아니라 오토바이 외관과 조향·제동·등화 장치와 엔진 등의 이상유무를 진단해 결과지를 발행하고 이에 맞춰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특히 주차 중 사고 예방을 위해 확장형 사이드 스탠드클립을 무상 장착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우아한청년들은 다음 찾아가는 라이더 케어를 오는 11일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영등포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한 한 라이더는 “평소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까지 배민라이더스쿨 전문강사가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비해준 만큼 안심하고 배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오토바이 점검 불량에 따른 위험 요소와 세세한 설명으로 타이어 공기압의 중요성과 점검의 중요성 등을 배울 수 있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이번 라이더 배달수단 케어가 방문 라이더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라이더 케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라이더 배달수단 케어 같이 라이더 안전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정유 기자
배민, 앱 UI·UX 바꾼다…“가게배달도 나란히 배치”
  • 배민, 앱 UI·UX 바꾼다…“가게배달도 나란히 배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홈 화면 등 배민 앱의 이용자 사용 경험(UI/UX)을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최근 정률제 기반 수수료 체계인 ‘배민1 플러스’ 도입 이후 배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특정 배달(배민배달) 중심으로 앱 화면이 구성돼 있다는 비판을 염두한 조치로 보인다.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서비스별 탭 도입과 이용자 사용 경험 최적화에 있다. 우선 기존 카드형 홈 화면 구성이 서비스별 탭 화면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화면 상단에 서비스별 탭을 만들어 배민배달, 가게배달, 장보기·쇼핑, 배민선물하기 등 배민의 서비스를 나란히 노출한다. 배민배달 또는 가게배달 서비스별 탭을 선택하면 치킨, 족발 등 상세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탭을 통해 각각 같은 크기의 서비스 화면이 노출된다. 또 고객 개인별 맞춤형으로 노출 화면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다.배민은 다양한 UI/UX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각각의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한 신속히 개편을 완료해 새로운 UI/UX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배민은 고객 편의와 사장님의 권익 신장을 위해 앱 화면, UI/UX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2021년 기존의 메뉴판 나열식에서 주요 서비스를 큼직한 개별 탭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첫 화면에서 이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 후로도 검색 기능, 메뉴 추천 기능을 도입하고 배달 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고 지난해에는 카드형 홈 화면으로 개편하기도 했다.앞서 배민은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통해 △사장님의 성장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사장님의 성장, 배민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홈 화면과 고객 이용경험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고객의 선호도와 편의성, 업주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업주분들의 의견도 경청하며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우아한청년들, 고용부와 ‘배달안전365 캠페인’ 진행
  • 우아한청년들, 고용부와 ‘배달안전365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및 라이더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연간캠페인 ‘배달안전365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배달안전365 캠페인은 라이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골자다. 우아한청년들과 고용부는 지난 1월 전국 이동노동자 쉼터 61곳의 위치를 안내했다. 이번에는 야간운행 안전수칙을 알리는 등 올해 라이더의 배달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배달문화를 조성하는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캠페인 주제인 ‘야간운행 안전수칙’ 콘텐츠에서는 밤길에 운행할 때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안전수칙 4가지를 직관적으로 정리해 라이더에게 전달한다. 이번 주제는 지난해 12월 배민커넥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우아한 라이더 모임’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30%가 ‘야간운행 시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이륜차 안전가이드에 따르면 이륜차 운전자는 야간주행 시 위험대상 관찰이 어렵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주행 중인 수많은 자동차의 불빛으로 인해 이륜차 운전자의 존재를 파악하기 곤란하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무엇보다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사고위험이 큰 야간운행 시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이번 야간운전 안전수칙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용노동부와 함께 라이더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운행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배달안전 365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셀바스AI, 배달의민족 배민페이에 ‘신용카드 OCR’ 적용
  • 셀바스AI, 배달의민족 배민페이에 ‘신용카드 OCR’ 적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자사 ‘Selvy OCR’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 간편결제 서비스 배민페이에 적용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셀바스AI)배민페이에 적용된 Selvy OCR은 손쉽게 결제 수단을 추가할 수 있는 ‘신용카드 OCR’ 기능을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엔진은 지식 증류 기법(knowledge distillation)을 활용한 고도화 과정을 거치며 용량을 경량화해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네트워크 환경문제로 인한 작동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도 지원,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Selvy OCR은 이미지 내 문자 위치를 찾고 빠르고 정확하게 텍스트로 인식하는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이다. 자체적으로 수집한 신용카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 양각, 프린트, 세로형 등 다양한 디자인 카드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인식하고 95% 이상 높은 정확도로 추출할 수 있다. 현재 금융과 보험은 물론 물류, 자동차, 여행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서비스 중이다.별도의 촬영이 없이 자동으로 카드 인식이 가능하며, 촬영이 필요하면 기울어지거나 회전된 이미지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미지 보정 기술로 인식해 원활한 동작을 보장한다. 신용카드 외에도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명함 등의 카드 형태는 물론 가족관계증명서, 재무제표, 처방전, 사업자등록증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 처리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AI 기반 신분증 사본 탐지 또한 가능하다.특히 지난 2월에는 공통된 서식의 문서 외에도 다양한 비정형 서식의 문서 처리 업무 자동화를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 ‘셀비 OCR 스튜디오(Selvy OCR Studio)’의 개발을 완료했다. 앞으로 업무 효율화를 원하는 모든 기업에서 더 많은 문서의 관리와 수반되는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항섭 셀바스AI 사업대표는 “셀바스AI는 최신 기술 적용은 물론 꾸준한 연구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문자 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Selvy OCR 신용카드 인식기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서 전자지갑, 간편결제, 무인점포, 비대면결제 등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배달비 0원" 무한경쟁…부작용은 없을까?
  • "배달비 0원" 무한경쟁…부작용은 없을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 3사가 모두 ‘배달비 0원’을 선언하면서 배달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소비자들은 비싼 배달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일각에서는 배달비 무한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료배달을 이용하기 위해 특정 배달방식(묶음배달)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전체적인 배달 서비스 품질 저하뿐만 아니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자영업자들과 배달대행업체들 사이에서도 “자체 배달을 키우려는 플랫폼의 꼼수”라는 비판도 나온다.주요 배달 플랫폼 3사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배달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배달 플랫폼 3사 모두 무료배달…‘생존게임’ 돌입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음식 배달 시장이 정체되면서 배달 플랫폼 업계의 무료배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쿠팡이츠가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에 대해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자 배민은 회원제 상관없이 수도권에서 ‘알뜰배달’(묶음배달)을 무료 제공하며 맞불을 놨다.양사의 행보에 요기요도 지난 5일 뒤늦게 무료배달 경쟁에 참여했다. 전국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체 구독서비스 ‘요기패스X’ 가입자에겐 4000원 쿠폰을 지급, 월 구독비 2900원을 초과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요기패스X 가입자는 최소주문금액도 필요없이 무료배달이 가능하다.이처럼 요기요가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건 최근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 2위 자리를 두고 쿠팡이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서다. 쿠팡이츠는 최근 무료배달 카드를 꺼낸 이후 요기요를 제치고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 2위에 올랐다. 빅데이터업체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지난 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74만293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는 602만7043명으로 오히려 16.6% 감소했다. 배민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2193만4983명으로 2위 업체들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특히 배달 플랫폼은 다른 업종에 비해 충성도가 낮은 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배달비를 포함해 최종 지불하는 가격으로 이용 앱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 배달 플랫폼들이 점유율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더 센 카드’를 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배달앱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층은 적은 지출액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할인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주요 배달앱 회사가 배송비 무료를 선언했기 때문에 특정 플랫폼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 ‘환영’ 외치지만 점주는 ‘수수료 어쩌나’ 고민일단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무료배달이 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다.배달 플랫폼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한다는 직장인 김모씨는 “배달비가 외식물가를 높이는 데 한몫을 했는데 배달비 부담이 사라지니 좀 시켜먹을 맛이 난다”며 “언제까지 이런 행사를 이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고물가 시대에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하지만 배달 플랫폼의 배달비 무한경쟁이 마냥 반길만한 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쿠팡이츠나 배민이 묶음배달을 기준으로 무료배달을 제공하는 만큼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불만이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선 “묶음배달만 공짜여서 효과가 낮다”, “무료여서 묶음배달을 시켰더니 2시간이 다돼야 도착했다”, “생일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모임이 끝날 때까지 오지 않았다” 등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배민의 경우 동일 주문에 대해 배달 시간이 다르게 측정되고 있다. 배달이 몰릴 때의 묶음배달과 한집배달은 최대 30분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배민 관계자는 “무료배송을 통해 들어오는 주문은 비가 오는 날에 라이더에게 돌아가는 할증료나 배달이 몰릴 때 추가되는 비용 부분을 플랫폼이 부담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배달 플랫폼을 활용 중인 자영업자들은 이들의 무료배달 경쟁에 등허리가 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무료배달로 유입되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선 배달중개와 배달대행을 모두 맡기는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률제 수수료 기반의 배민 ‘배민1 플러스’, 쿠팡이츠 ‘스마트요금제’가 대표적이다. 이 요금제에서만 묶음배달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을 수 있다.다만 요기요의 경우엔 단일 요금제로 무료배달 주문을 받기 위한 특별한 가맹계약이 필요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어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가격 이원화시키는 점주들도, 배달대행업계도 ‘우려’자영업자들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한 자영업자는 “배민1 플러스와 스마트요금제는 가게에서 직접 배달하는 주문을 깎아 먹고 자체 배달을 키우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며 “자체 배달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분명히 가게 배달료보다 건당 배달료는 낮을 것이다. 점주들은 들어오는 주문을 받기 위해 비싼 수수료를 내고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한 자영업자는 비싼 수수료 때문에 배달엡에 표기하는 가격과 가게로 직접 주문시 가격을 이원화시켰다는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가게 배달 주문을 늘리기 위해 가게로 직접 주문하는 경우 음식 가격을 조금 더 싸게 받는다”며 “이렇게 일반가게 배달 혜택을 늘리고 전화주문이나 포장에 대한 혜택도 늘려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자 역시 “비싼 수수료나 고객들이 배달이 늦다고 항의 전화가 오는 것을 따져보면 가게 배달에 대한 음식값을 내리는 게 오히려 이득”이라고 말했다.배달 플랫폼의 자체 배달 확대는 배달대행업계에도 여파가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비자들이 무료배달에 쏠릴 경우 장기적으론 자영업자들이 직접 배달대행업체와 계약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서다.한 배달대행업체 관계자는 “무료배달이 늘어나면서 각 플랫폼에서 자체 배달원들을 늘리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의 중소 배달대행업체들의 경우엔 점차 계약이 줄면서 생존하기 힘든 상황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4.07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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