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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폴드5·플립5 인기몰이 시작..유통업계도 "바쁘다 바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 사전 판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요 쇼핑 플랫폼들도 인기몰이에 가세하고 있다.(사진= 우아한형제들)3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쿠팡, 쓱닷컴, G마켓, CJ온스타일 등 주요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내달 1일 자정(0시)부터 삼성전자의 자급제 모델 사전판매 일정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 등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특히 이커머스 업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11번가는 라이브 방송에서 신제품 리뷰와 핵심 기능 및 활용 팁 등을 소개하는 한편 방송 시청 중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 구매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신한과 현대 등 8개 카드사 할인쿠폰과 SK페이 결제시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비했다.쓱닷컴도 라이브 방송으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판매를 진행한다. 스토리지 2배 업그레이드와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정품 케이스 증정 등 기본 혜택 외에도 최대 10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알림 신청 후 구매한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1만5000원권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경우 케이스와 액정필름도 한정수량 증정한다. 8% 즉시할인과 7% 카드 청구할인도 실시한다.G마켓도 1일 자정부터 라이브 방송채널 ‘G라이브’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256GB 자급제폰 구매 시 512GB로 업그레이드 발송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갤럭시워치 10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라이브방송 전용 상품을 G마켓의 ‘선물하기’ 서비스로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전용 실리콘 케이스와 액정 보호 필름을 증정한다.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급제폰 구매를 인증한 고객 2명을 실시간으로 추첨, 순금바 5돈을 증정하며, 추첨 10명에게는 순금바 1돈을 증정한다.쿠팡과 배민스토어는 빠른 배송을 앞세워 사전판매 대열에 합류했다. 쿠팡은 사전예약이 끝난 직후인 8일 오전부터 새벽배송과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무료교환·반품, 중고보상 프로그램 등도 실시한다. 배민스토어는 154개 삼성스토어 매장을 통해 8일부터 제품을 순차 배송한다. 배민스토어에서 Z플립5와 Z폴드5 사전구매 신청을 한 고객들에게는 구매금액의 3%, 최대 10만원까지 배민포인트를 지급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배민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5’는 민트와 크림, 라벤더, 그라파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이 139만9200원, 512GB 모델이 152만200원이다. ‘갤럭시 Z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크림, 팬텀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209만7700원, 512GB은 221만8700원이다.(사진= 삼성전자)
- ENA 표 추적극…'오당기', '우아한가'·'어마라' 인기 재현할까 [종합]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 표 추적극이 온다.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는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MB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우아한 가’ 한철수 PD와 권민수 작가가 재회했다.‘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나인우는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보다 템포가 빨라 놀랐다며 “따라가기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다 보니 배우고 깨닫았다. 남자다운 형사이지만 유쾌함도 있어야 했다. 여러 색을 표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캐릭터에 대해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거침없고 진국”이라며 “굉장히 멋있는 캐릭터”라고 자신했다.한 PD와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후 재회한 김지은은 “전작에서는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갔다면 이번엔 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며 “더 센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권율은 고영주(김지은 분)의 중앙지검 검사 동료 차영운 캐릭터를, 배종옥은 그의 엄마이자 메디컬 병원장인 유정숙 캐릭터를, 이규한은 차영운의 친구이자 검찰청 출입기자, 정상훈은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를 연기한다.‘우아한 가’ 배종옥, 이규한도 이번 작품을 통해 한 PD, 권 작가와 재회한 바.한 PD는 “작품으로 또 다른 인연을 이어간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촬영 마무리까지 수월했다”고 설명했다.MBN 흥행을 이룬 두 사람이 만난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에 이어 마니아층을 형성하맂도 관심.한 PD는 “드라마가 시작될 때면 부담감은 굉장히 많다”며 “그만큼 열심히 해주셔서 이번에도 잘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 배달의민족,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기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로고. (사진=우아한형제들)희망브리지는 기부금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이재민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배민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외식업주 지원에도 나선다.배민은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배민 입점 업주의 7월 한 달 치 광고비와 중개이용료 등을 전액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특별재난지역은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이다.해당 지역에서 이번 수해를 입은 배민 이용 업주는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한집배달, 알뜰배달 등의 7월 한 달 치 광고비와 중개이용료 전액을 비즈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비즈포인트는 배민 광고상품 요금 납부, 배민상회 물품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상품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업주라면 이용하는 상품에 대한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다.해당 외식업주는 오는 31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신청페이지에서 관할 시, 군, 구청에서 발급받은 재해피해사실확인서를 첨부 후 제출하면 된다. 배민은 접수 현황을 파악한 뒤 필요 시에 신청 기간을 추가 연장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배민 앱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오는 24일부터 배민 앱 내에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연결되는 배너를 운영한다.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과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8월에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4월과 작년 3월에는 큰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업주에게 배민 광고비 및 중개이용료를 지원했다.
- "스타필드에서 만나요!"…배민B마트,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배민B마트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신세계 스타필드에 팝업스토어를 연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을 시작으로 6주간 팝업스토어 ‘배민B캉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민B캉스는 배민B마트를 오프라인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팝업스토어 배민B캉스에서는 처음으로 B마트 인기상품들을 현장 판매한다. 바질페스토 컬리플라워 볶음밥, 순대 많이 얼큰 순대국 등 PB상품 10종과 태극당 모나카, 서울페이스트리 크로넛 등 인기상품 20여종 등 총 30여종의 B마트 인기상품을 만날 수 있다.벽면의 상품 QR코드를 스캔하면 신선식품부터 가정간편식, 밀키트, 반려동물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배민B마트를 통해 구매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체험을 제공한다.2.6m 높이의 대형 슬라이드와 30만 개 공으로 이뤄진 볼 풀 등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볼 토스, 볼 슈팅 등 가벼운 참여형 게임프로그램, 포토존도 운영한다. 참여 개수에 따라 B마트 장바구니, 부채 등 굿즈와 ‘배민이지’ PB상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B마트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샷을 게시하면 현장에서 최대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 이벤트도 열린다.팝업스토어는 6주에 걸쳐 2주씩 릴레이로 열린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8월2일부터 15일까지, 스타필드시티 명지점에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배민B마트는 2019년 11월 배달의민족이 시작한 장보기 서비스로, 주문 후 30분~1시간이면 배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 미술품·한우 조각투자 열렸다…증권사 뜨거운 관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 만남의 장이 열렸다. 미술품과 한우 등 5개 조각투자 업체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 면제 결정을 받아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 직후다.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이 자본시장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른 가운데, 다양한 증권 아이디어를 가진 발행사와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 만나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모색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코스콤 주최로 열린 ‘2023 토큰증권 매칭데이’에 참석해 내외빈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민 LG CNS 사업부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홍우선 코스콤 사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정근영 코스콤 전무. (사진=코스콤)코스콤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토큰증권 매칭데이’를 열고 국내 토큰증권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매칭데이에는 증권사 30개사와 은행 3개사, 운용사 1개사 등 34개 금융사와 토큰증권 발행사 60여개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 토큰증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행사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협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토큰증권 사업 선순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스탁키퍼(뱅카우) △테사 △서울옥션블루(소투) △투게더아트(아트투게더) △열매컴퍼니(아트앤가이드) 등 한우와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5개사에 대해 제재 면제를 결정했다. 태양광 발전소와 에디슨 발명품부터 음악과 문화콘텐츠, 미술품과 투명·미러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각투자 업체들이 이날 참석했다. 초단기 정산대금 매출채권과 비상장기업의 주식, 지적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업체들도 참석해 진행 중인 사업 내용과 강점을 강조했다. 코스콤이 금융사 및 발행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이 토큰증권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현가능성이 높고 대중접근성이 높은 기초자산(문화콘텐츠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제도적 불확실성과 인프라 구축 부담은 주요 걸림돌로 꼽았다. 김정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는 블록체인이라는 혁신 신기술을 통해 증권화에 어려움이 있던 다양한 기초자산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면서도 증권투자자 보호체계를 갖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며 “기존에 없던 다양한 증권계약을 만들고 투자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과 자본시장 제도의 융합이라는 금융 혁신을 통해 사업 비용절감과 시간 단축, 상품 확장성 등을 강점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코스콤은 자본시장의 업무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책당국과 유관기관을 도와 시장참여자의 IT 인프라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 오늘의집·배민·직방…‘대세’ 스타트업들이 ‘종이잡지’에 빠졌다
- 오늘의집이 최근 발간한 종이잡지 ‘오하우스 매거진 Vol. 2’. (사진=오늘의집)[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디지털 시대를 이끄는 주요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종이잡지’를 만든다? 선뜻 이해가지 않는 조합이지만, 최근 소위 ‘잘 나가는’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종이잡지 발행이 유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빠른 정보 전달도 좋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공감을 이끄는 일상이야기로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시도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최근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오하우스 매거진 Vol.2’를 출간했다. 이 잡지는 ‘라이프 가드닝’을 주제로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새로운 취미와 취향을 발견하는 시도를 기록으로 남겼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오늘의집’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오하우스’ 멤버들이 기록한 내용을 담았다.즉,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저자가 되고, ‘오늘의집’이 출판사가 되는 셈이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창작자로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만들고 표지 디자인을 함께 결정하는 등 잡지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오늘의집’은 2020년부터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발행해 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출간된 ‘디어, 하우스’(Dear, House)와 ‘오! 하우스’(O!House)는 ‘그해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이용자들의 집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국내 배달앱 시장을 이끄는 우아한형제들도 ‘배달의민족’ 관련 종이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음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음식 다큐멘터리 ‘매거진F’다. 식문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식재료를 격월마다 하나씩 선정, 음식을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잡지 ‘우아한 사장님’도 있다. 2019년 발간한 ‘우아한 사장님’은 배달 음식점 운영과 영업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아한 사장님’은 가게를 소개하는 글쓰기 방법, 신메뉴를 마케팅하는 방법 등 읽고 바로 영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세한 내용들로 구성됐다.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2019년부터 3년간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주거 관점에서 다룬 브랜드 잡지 ‘디렉토리’를 발간했다. ‘직방’이 계간지로 발간한 ‘디렉토리’는 다양한 집을 유영하며 자기다움을 배워가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잡지다. 원룸과 오피스텔, 빌라,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집에서 자신만의 공간에 애착을 갖고 사는 MZ세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처럼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 느낌이 강한 종이잡지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털 기술로 커온 기업들이지만 이들의 브랜드,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해선 휘발성 강한 온라인 웹진보다는 아날로그 감성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플랫폼 각자의 철학과 관점을 깊이 있게 전달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스타트업계 한 관계자는 “종이잡지는 휘발되기 쉬운 온라인 웹진과는 달리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며 기억할 수 있고, 특정 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간돼 소장하는 재미도 준다”며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종이잡지를 기획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이 발행하는 ‘매거진F’. (사진=배달의민족)
- '2억9천'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문항들 화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2억9천’이 몰입력 높은 소재로 첫 방송 이후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tvN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갯벌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커플이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야만 하는 1차 미션 ‘신랑 신부 입장’을 시작으로, 데스매치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 1라운드 우승 시 여성은 자동 생존이라는 막강한 베네핏 때문에 내 여자를 지키기 위한 남자들의 뜨거운 혈투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한 2차 미션 ‘전쟁 같은 사랑’까지, 매회 남다른 미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커플들의 단합력, 믿음, 신체 능력 등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들이 강조된 미션들과 우승을 위해 승부욕을 불태우는 커플들은 미션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만들어 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2.6%, 최고 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 최고 2.1%로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은 물론,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세뿐만 아니라 첫 방송 이후 ‘결혼’과 ‘서바이벌’이라는 몰입력 높은 소재에 매료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첫 방송 직후 CJ ENM 유튜브 멀티채널 커뮤니티에 게시된 각종 프로그램 관련 설문에 30만명이 참여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것. 그중 지난 2회 방송 중 데스매치 ‘사랑의 거짓말 탐지기’에 등장한 실제 질문들은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결혼 후 배우자의 빚을 함께 갚을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약 19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갚을 수 있다(57%)와 없다(47%)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연인과 2억9천만원 중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연인을 선택할 것입니까?’라는 또 다른 설문에는 77%가 돈을 선택하겠다고 투표해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결혼과 연애 등에 가장 관심이 많은 MZ 세대들의 높은 관심사를 대변하듯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CJ ENM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멀티채널과 UGC(유저 생성 콘텐츠)를 합산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지난 6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200만 뷰를 돌파했다.오는 16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2차 미션 ‘전쟁 같은 사랑’이 계속된다. 각 커플의 남자들끼리 대결을 펼치는 1라운드에서는 모두를 놀라게 한 최강 신체 능력 소유자 성치현, 최광원, 유현철, 배민기가 막대형 참호의 중앙에 위치한 공을 가장 먼저 쟁취해 도착점에 있는 구덩이에 골인하고자 숨 막히는 혈투를 펼쳤다. 물러섬 없는 접전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상황까지 발생, 수정된 룰로 진행될 남은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1라운드에서 승리해 커플 자동 생존이라는 베네핏을 거머쥐며 내 여자를 지켜낸 남자는 누구일지, 2라운드에 참가하게 된 여성들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리얼 커플 서바이벌 tvN ‘2억9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 폭우 뚫고 日24건 배달해야..배민 '장마철 프로모션'에 라이더들 불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배달 라이더들이 배달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배달 서비스 1위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장마철에 맞춰 준비한 여름 프로모션을 시작했지만 라이더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프로모션 실적 달성 조건이 까다롭다보니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고 사측의 배만 불린다는 이유에서다.◇라이더 “악천후 속 배달 강행…회사만 배불리는 꼴”11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오는 31일까지 라이더를 대상으로 ‘배달고수클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달건수, 날씨 포인트, 보너스 지역 포인트 등을 통해 포인트를 쌓으면 혜택을 주는 구조다. 등급에 따른 혜택은 △배(100만원) △달(40만원) △고(25만원) △수(10만원) 등 4단계로 나눈다. 문제는 이 혜택을 받으려면 라이더의 위험 운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배’ 등급을 받은 라이더는 프로모션 기간 중에 1600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배달 1건당 1포인트를 부여하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시 1600건의 배달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수치다. 일 기준으로는 72건을 배달해야 한다. 시간당 4건을 배달한다고 하더라도 18시간을 일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반드시 보너스 지역 포인트(1포인트)와 날씨포인트(우천·폭염시 건당 추가 2포인트)를 받아야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다.이를 두고 라이더 커뮤니티에서는 ‘라이더를 농락하는 프로모션’이라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라이더 A씨는 “대기업이 라이더를 상대로 잔꾀만 부린다”며 “배달이 몰리는 지역으로 가서 돈이 안되는 ‘알뜰배달(다건배달)’을 하라는 미션”이라고 평가했다.또 다른 라이더 B씨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급하게 운행하다 보면 신호 위반이 잦아지고, 사고발생 위험도 커진다”며 “결국 돈이 안되는 알뜰배달이나 장거리 배달을 받아야 한다. 결국 평소보다 수입이 적어 ‘조삼모사’가 될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실제 미션 달성을 위해서는 서울 강남, 서초, 마포, 종로구 등 10개 지역에서 배달을 해야 한다. 배민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을 위해 위 지역에 많은 라이더가 공급되기 때문에 이득이다. 또 미션 달성을 위해서는 라이더가 배달 거절이 힘든만큼 알뜰배달 요청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프로모션 달성을 위해 폭우나 폭염 등 악천후에서 배달을 해야하는 만큼 라이더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평상시라면 쉬어갈 타임이지만 미션 달성을 위해서는 배달을 강행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배달의 질 유지 위해 충성 라이더에 혜택주는 것”이에 대해 배민 라이더를 관리하는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여름 폭염·폭우 상황 등 궂은 날씨에도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를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타사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상할증에 더해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천예보를 고려해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설계했다”며 “미션을 달성하지 않더라도 정비혜택 등으로 고정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아한청년들은 엔데믹에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을 위해 꾸준히 일하는 라이더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하는 것도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을 통해 배달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최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노조)과 월 520건 배달시 지원금 21만5000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서울기준)을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기본배달료 3000원은 올리지 않는 대신 연간 220일 이상 일한 사람 중에서 일정 건수 이상 배달을 하는 이른바 ‘충성 라이더’에 대한 혜택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더불어 높은 배달비로 배달을 외면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건당 배달수수료가 저렴한 알뜰배달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관악구를 시작으로 현재는 서울 대부분 지역과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 달성을 위해서는 수익보다 건수가 중요한 만큼 알뜰배달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이번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폭우 지원물품 제공, 개인별 추가 프로모션, 우천상황 시 필요한 안전수칙 교육 등을 제공해 라이더들이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늘 드려요" 유통가도 이젠 '총알배송'.. '퀵커머스' 확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가 새벽배송을 대체할 수 있는 당일배송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 온·오프라인 사업을 연계할 수 있고, 소비자 수요까지 커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높은 배달수수료로 인해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컬리)◇‘퀵커머스’ 테스트 나서는 컬리·오아시스10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달 ‘오늘 저녁 우리 집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라이브커머스와 당일 배송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서비스혁신팀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진행한 일종의 베타 사업이다. 컬리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밀키트와 다양한 식재료를 추천해주면, 이를 보고 고객이 이를 오후 1시 전까지 주문하면 오후 6시 전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컬리는 배달음식보다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준비했다. 배송은 두발히어로 운영사인 ‘체인로지스’를 통해서 진행했다.컬리 관계자는 “고객 반응이 좋았던 만큼 내부 검토 후에 향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오아시스도 KT알파와 손잡고 만든 합작사 ‘오아시스알파’를 통해 퀵커머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새벽배송을 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수익성 개선이 더 급선무인만큼 시스템을 체계화 한 후 이르면 연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초록마을도 저녁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전날 밤부터 당일 오후 6시까지 주문을 받아 순차 배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국 300곳 가맹점 중 150곳을 당일배송 매장으로 낙점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녁 배송 서비스를 전국 매장과 접목해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CJ올리브영)◇배민·CJ올리브영 퀵커머스 강자의 끝없는 카테고리 확장유통업계가 퀵커머스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충성고객을 가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해서다. 원하는 때에 물건을 받는 고객경험이 커진 만큼 이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고객 이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배달의민족, 올리브영 등 퀵커머스 강자들이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유통업계의 퀵커머스 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스토어를 통해 식품, 생필품을 넘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L&B의 와이앤모어, 전자랜드, 애플 공식파트너 ‘프리스비’ 등 주류와 전자제품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올리브영도 뷰티를 넘어 주류, 식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올리브영은 서울 강남, 을지로 일대 100여개 매장에 별도의 주류 매대를 설치하고 와인과 위스키, 맥주, 전통주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제3의 판매자를 플랫폼에 입점 시켜 판매할 준비도 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배달수수료 부담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퀵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에 의문점을 표하고 있다. 엔데믹에 배달 라이더를 구하기도 어려워지면서 배달대행 수수료가 낮아지기는 어려운 구조다. 실제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배송을 맡고 있는 부릉의 작년 배달대행지급수수료는 작년 3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컬리, 요기요 등 업체는 상품 소싱과 큐레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퀵커머스에 나서는 것”이라며 “퀵커머스 시장은 수익성이 낮은 만큼 흑자경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금이 충분한 올리브영, 배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