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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천국' 담배값 1900원에 흡연자 3억명…흡연율 낮추려면
  • '담배의 천국' 담배값 1900원에 흡연자 3억명…흡연율 낮추려면[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중국의 흡연율은 2021년 기준 26.6% 가량이다. 중국 인구가 14억명 정도라고 보면 중국에서 흡연자들은 3억7000만명이나 되는 셈이다.중국 베이징의 한 버스 정류소에서 줄 서있는 시민 중 한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AFP)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담배의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중국에서 담배 연기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어지는 한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각 지방 정부에서는 흡연과 관련한 규정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지켜지기가 어렵다. 흡연에 대해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문화도 있는 듯하다.술집이나 음식점, 커피숍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많은 버스 정류장, 철도 승강장, 심지어 대형 실내 쇼핑몰 로비에서도 흡연하는 사람은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거나 저녁 맥주 한잔을 하러 술집에 가면 담배 냄새를 가득 머금고 귀가하곤 한다.앞자리나 옆에 누가 있는지 보고 담배를 피우는 배려를 보기도 힘들다. 담배를 피지 않는 비흡연자들과 자리에서도 줄담배를 피우거나 아이와 같이 있을 때도 흡연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AFP)중국 담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한 갑에 10위안(약 1900원)도 하지 않는 저렴한 담배가 있기도 하지만 고급 담배를 팔고 있기도 하다. 손님을 접대할 때는 몇만원대 담배를 권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중국에서 유명한 중화담배는 50~100위안(약 9500~1만9000원) 정도 하는데 비싼 것은 1000위안(약 19만원)이 넘기도 한다. 담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중국에서도 흡연의 해로움은 알고 있다.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술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중국이지만 담배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미성년자의 흡연을 예방하는 취지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다양한 제도를 내놓는 한편 흡연의 해로움을 적극 알리고 있다.3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지난해 44개 도시에서 담배 규제와 관련된 지자체법 및 규정을 도입하거나 개정했다. 이로써 중국에서는 254개 시에서 시 치원의 담배 규제 관련 법률과 규정을 갖게 됐다.중국은 2005년 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을 비준하고 2006년부터 시행하는 국가다. 2016년에는 가격 결정, 세수, 입법 등을 통해 담배 규제를 강화하고 2030년까지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을 2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상하이시는 최근 ‘야외 흡연 장소 설치 및 관리 요구 사항’이란 규정을 발표하고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정은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야외에서도 지정된 흡연 장소로 이동해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번 조치를 두고 최초의 야외 흡연 제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상하이시는 “야외 흡연 장소 유지 관리는 야외 흡연 행위를 완화·표준화하고 야외 간접흡연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건강 위험을 줄이고 시민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공공자소 흡연 금지를 알리는 상하이시의 포스터.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 베이징대외경제무역대학은 지난해 11월 ‘담배소비세 개혁 및 담배산업 산업사슬 연구’ 발표회를 통해 중국의 담배 가격과 담뱃세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낮다고 지적했다.2020년 기준 중국 담배 한 갑의 평균 가격은 18.69위안(약 3560원)이다. 이중 법인 소득세와 국유기업 이윤세를 제외한 세수 비중은 48.4%로 WHO 권장 수준인 75%보다 훨씬 낮다.보고서는 WHO가 규정한 담배 규제 조치대로 중국이 담배 한 갑의 세금을 78%로 조정한다면 성인 흡연율을 20%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흡연통제협회 부회장이자 흉부외과 교수인 지쉬이는 한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담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고 흡연 관련 질병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 흡연 규제의 마지노선을 만들고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적극 알려 흡연자들의 금연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5.31 I 이명철 기자
파주 학생통학버스 '파프리카'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파주 학생통학버스 '파프리카'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인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정부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았다.경기 파주시는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 해소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파주시)시는 버스노선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정면허를 활용, 지역 내 학교와 거점 정류장을 운행하는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를 개통했다.이번 평가에서 파주시는 통학버스로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을 적용하고 환승체계를 도입해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경일 시장은 “불합리한 규제 발굴에 힘써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며 “적극행정 추진을 상시적으로 독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매 분기 적극행정 및 규제개선으로 기업과 주민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올해 1분기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518건의 사례 중 7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 중 파주시 사례가 포함됐다.
2024.05.29 I 정재훈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 '비긴즈유스' 옥외 광고 진행
  • 하이퍼코퍼레이션, '비긴즈유스' 옥외 광고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구 메디프론)은 콘텐츠 플랫폼 엑스클루시브의 첫 드라마 ‘비긴즈유스(Begins≠Youth)’의 오프라인 광고를 도산대로와 학동로 등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비긴즈유스는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발표한 앨범 ‘화양연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2차 창작된 드라마 콘텐츠로,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HYBE)가 총 12부작으로 공동제작했다.4월 30일부터 비긴즈유스를 독점 유통하는 엑스클루시브(Xclusive)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핑거랩스가 개발한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세계 최초로 웹 3.0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소유, 수익 창출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무엇보다 유저가 아티스트와 관련한 영상, 웹툰, 음악, 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비긴즈유스의 경우 한정된 시청권을 발행해 이를 구매한 유저만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후 시청을 원하는 유저들은 기존 소유자들로부터 시청권을 유상으로 대여받아야 한다. 오프라인 광고는 그린스마트존과 버스정류장 옥외 전광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의 통행객들의 시선을 끌겠다는 구상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광고는 도산대로 및 학동로 일대의 그린스마트존과 종로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를 아우르는 버스 정류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옥외 전광판 광고는 가로수길 초입 도산대로 전광판과 홍대입구 1번 출구와 2번 출구의 전광판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케이블 채널 광고가 진행 중이며 KBS 영화가 좋다, SBS 접속무비월드, MBC 출발 비디오 여행과 같은 공중파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비긴즈유스 소개가 예정돼 있다. 엑스클루시브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비긴즈유스를 온라인 공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팬들이 관심을 가지며 빠르게 엑스클루시브의 접속량이 늘고 있다”라며, “이번 오프라인 광고를 통해서는 온라인이 아닌 채널에서도 비긴즈유스와 엑스클루시브의 지명도를 끌어올릴 목표”라고 밝혔다.
2024.05.29 I 이윤정 기자
경찰이 주운 가방 속 현금뭉치와 알약...알고보니 ‘마약’
  • 경찰이 주운 가방 속 현금뭉치와 알약...알고보니 ‘마약’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울산의 한 버스정류장에 놓여 있던 가방을 습득한 경찰이 수상한 알약을 발견하고 마약류인 것을 파악해 가방 주인인 외국인을 검거했다.(사진=경찰청 유튜브)28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50분께 112에 남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습득한 가방의 주인을 찾아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남부서 신정지구대는 가방을 전달받아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 속을 들여다봤고, 이 가방에는 현금 다발 약 250만원과 알약 20여 정이 들어 있는 약통이 있었다. 약 표면에는 한자로 ‘거통’(去通)이라고 적혀 있었다. 거통은 중국에서 진통제로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된다.분실 신고로 들어온 가방을 들고 들어오는 경찰. (사진=경찰청 유튜브)현금 다발과 다량의 약품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약품이 마약류인 것으로 파악하고, 신용카드 조회 등을 통해 가방 주인인 외국인 A씨를 찾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마약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법체류자인 A씨를 출입국사무소에 넘겼다.
2024.05.28 I 김혜선 기자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 뉴욕대 유학 子 김민국 생각하며 과몰입
  •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 뉴욕대 유학 子 김민국 생각하며 과몰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김성주가 아들을 한국에 보낸 카를로스 고리토 부모님에 이입한다.28일 tvN STORY 신규 예능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이 국경 초월 공감 에너지를 가득 담고 대망의 첫 스매싱을 시작한다. 첫 번째 글로벌 자식으로 한국살이 17년 차 카를로스 고리토가 출연, 한국·브라질 문화 교류의 선봉장인 그의 출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레트로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부모 대표 김성주, 1세대 해외 진출 연예인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군, 캐나다 유학파 래퍼 딘딘과 어머니 김판례 여사가 글로벌 패밀리의 상봉기를 함께한다. 출연자 각자의 경험으로 과몰입하며 재미를 더한다는 전언이다. 그중 현재 미국에 아들 김민국 군을 유학 보낸 김성주, 부모 입장의 조혜련, 딘딘 엄마 김판례 여사, MZ 자식 입장의 딘딘, 조혜련 子 김우주 군이 복장이 터지면 울리는 ‘등짝 버튼’를 두고 팽팽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첫 에피소드는 아들 카를로스 고리토를 찾아 등짝 스매싱을 날리러 온 브라질 부모 父 카를로스 고리토와 母 마리아 돌로레스가 여권을 들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브라질에서부터 “너 딱 기다려!” 한국말로 급습을 예고한 두 글로벌 부모는 30시간이 넘는 긴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한다. 알고 보니 이들은 아들 카를로스에게 서프라이즈를 하기 위해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온 것.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들이 올 마트에서 잠복을 시작하고, 들킬까 말까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들이 과연 한눈에 부모님을 알아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브라질 글로벌 가족의 뜨거운 만남에 울컥하는 조혜련의 모습이 예고됐다.121만 유튜버 구혜원 씨와 결혼한 카를로스 고리토의 알콩달콩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갑작스레 부모님을 맞이한 두 사람은 바쁜 일상 속 미처 챙기지 못한 살림살이 상태에 잔소리 폭탄을 맞는다. 보다 못한 엄마 마리아가 대신 청소를 해주는 모습이 등장, 스튜디오에서 모니터하던 김성주, 조혜련과 딘딘 母 김판례 여사에게 아들 카를로스가 서라운드 잔소리를 맞는 레전드 ‘등짝 모멘트’가 펼쳐진다. 티켓 분실, 캐리어 문제 등 험난했던 한국행 여정을 들은 아들 카를로스가 부모님께 역 잔소리를 날리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펼쳐진다.한국 전문가 카를로스가 부모님을 위해 프로 가이드로 활약한다. 청와대, 브라질 대사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명소 소개뿐 아니라 명물인 차량 유도선, 버스 정류장까지 한국의 깨알 같은 포인트를 집으며 일일 한국 홍보대사로 맹활약한다. 사랑스러운 아들과 며느리와의 여행에 잔뜩 신이 난 글로벌 부모는 강남스타일을 흥얼거리고 모든 순간에 사진을 남기는 등 소녀같이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순간까지 카메라를 드는 엄마의 모습에 한국인 며느리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궁금증이 고조된다.성인이 된 자식도 아이처럼 여기고 걱정하는 전 세계 부모님들. 브라질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 가족과 함께한 유쾌한 첫 여행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은 28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첫 방송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경기교통공사, 광주시 곤지암읍·퇴촌면 '똑버스' 운행 시작
  • 경기교통공사, 광주시 곤지암읍·퇴촌면 '똑버스' 운행 시작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광주시에서도 경기도의 대표적인 교통복지 정책 중 하나인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경기교통공사는 28일 광주시 도척면 상림3리 마을회관에서 방세환 광주시장 및 주임록 시의회의장과 시민,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똑버스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경기교통공사 제공)광주 똑버스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6월 4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곤지암읍(5대)과 퇴촌면(4대)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이용방법은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경기교통공사는 향후 초월읍 등에도 똑버스를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이번 광주시 운행으로 똑버스는 경기도 내 13개 시·군에 총 158대가 운행한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를 통해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등 지역 거점 연계를 통해 광주시민의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교통공사는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더 많은 도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정재훈 기자
'전주 대학가 묻지 마 폭행' 20대, 재판서 "살해 의도는 없었다"
  • '전주 대학가 묻지 마 폭행' 20대, 재판서 "살해 의도는 없었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전북 전주시에서 새벽 시간 여성 2명을 무차별 폭행한 20대가 법정에서 살인 미수 혐의를 부인했다.지난 4월10일 새벽 전북자치도 전주시에서 길가던 여성 2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사진=뉴스1)2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첫 공판이 전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상곤) 심리로 열렸다.이날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A씨는 지난 4월10일 오전 3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인근에서 지나던 여성을 폭행했다. 여성이 도망치자 그는 불과 30분 뒤인 오전 4시께 홀로 귀가하는 다른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유사 성행위를 한 뒤 사진을 촬영했다.피해 여성들은 모두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피해자의 부상 정도로 미뤄 당시 A씨가 B씨를 살해할 의도를 갖고 잔혹하게 폭행했다고 보고 있다.조사결과 지난 2015년 5월 당시 19살이었던 A씨는 새벽 시간 버스정류장에 혼자 있는 사람을 습격하는 등 며칠 사이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A씨는 술을 마시고 길을 걷다가 70대 노인과 어깨를 부딪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노인을 30여 분 동안 폭행하기도 했다. 이후 강도상해와 성폭행 상해 등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2022년 출소했다. 당시 A씨는 신상 정보 등록 대상이 됐지만, 전자발찌 부착은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사안이 매우 중하다”면서 다음 기일에 피고인에 대한 직접 심문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다음 재판은 6월17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된다. 이날 재판부의 피고인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05.28 I 채나연 기자
"도로 위 데이터 56TB로 자율주행버스 안전 지킨다"
  • "도로 위 데이터 56TB로 자율주행버스 안전 지킨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안양시가 자율주행 대중교통버스 ‘주야로’를 상용화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8월 14일 이후 일반 버스처럼 유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야로’는 11개 정류장, 왕복 6.8km 구간의 주간 노선과 22개 정류장, 왕복 14.4km 구간의 야간 노선으로 시간당 1회씩 운행된다.8월 이후 민간 운수사 위탁주간 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양시 동안구청에서 비산체육공원까지 운행되며,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야간 노선은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4호선 인덕원에서 출발해 안양역에서 회차 후 법원검찰청과 평촌역을 경유하여 돌아온다. 안양시청 윤정호 스마트도시정보과 팀장은 “유동 인구가 많지만 적자로 인해 야간 운행을 기피하는 상황을 고려해 노선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는 ‘주야로’를 앞으로 민간 운수사에 위탁해 운영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가 달리는 모습. 사진=KTKT-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주야로’에서 자율주행을 하는 운전자 모습. 사진=KTKT-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주야로’ 외부에 설치된 장비 모습KT-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주야로’ 내부 모습‘주야로’ 대중교통 버스 노선‘레벨3’급 자율주행차는 안양시뿐만 아니라 제주도, 세종시,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레벨3’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책임져야 한다.안양시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다른 지역과 어떤 점에서 다를까?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은 두 가지 주요 차별점을 언급했다. 첫째, 안양시의 자율주행차는 단순한 시험 운행이 아닌 운송 대체 수단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둘째,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자율주행차 관제가 연동된다는 것이다.최 단장은 “주야로는 시험 운행이 아니라, 8월 이후 유상 운송으로 전환되어 일상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자율주행차는 차량 자체 센서에 의존하지만, 주야로는 안양시의 ITS를 활용한다. 매일 ITS에서 생성된 13종의 데이터, 총 56테라바이트(TB)를 관제 플랫폼에 올려 AI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 및 판단을 해서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차량센서에만 의지하던 자율주행차 운행의 인지·판단·제어 영역에 KT의 디지털 도로 및 C-V2X 기술을 더해 안전성을 높였다.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는 셀룰러 이동통신망(LTE, 5G 등)을 통해 차량이 다른 차량, 교통 인프라, 보행자, 네트워크 등과 정보를 주고받는 차량 통신 기술이다.차별화된 자율주행 기술: KT의 디지털 도로와 C-V2X이번 안양시 자율주행 대중교통버스 ‘주야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와 달리 KT의 디지털 도로 및 C-V2X 기술을 결합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주야로’ 버스에는 차량의 전후좌우에 각각 설치된 라이다(LiDAR) 4대, 5대의 카메라, 1대의 레이더가 장착돼 다양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여기에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통해 보행자 케어 서비스 등 도로 위 상황을 기업 전용 5G망으로 ‘주야로’에 전달한다. 이 정보는 AI 기반 교통 예측 시스템인 ‘로드마스터’와 자율주행차량 운영 플랫폼인 ‘모빌리티메이커스’에서 실시간으로 분석, 판단돼 돌발 상황 시 즉각적인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갑자기 자전거를 탄 사람이 나타날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KT는 대보정보통신, 네이버시스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양시에 ITS를 구축했다. ‘모빌리티메이커스’는 LTE나 5G로 자율주행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협력 주행, 위치 모니터링, 원격 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이다. KT는 안양을 비롯한 주요 지자체의 자율주행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사업에 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아울러 차량 내부에는 안전관리자와 승객을 위한 정보 표시 장치가 설치돼 있고, 차량의 비상 정보를 관제실에 전달할 수 있는 비상벨도 있다. KT 자율주행 향후 계획초정밀특위와 5G: 다양한 감지와 신속한 대응최강림 단장은 KT가 자율주행의 인지, 판단, 제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KT는 RTK 초정밀 측위 기술에서 독보적입니다. 대부분 국토지리정보원의 정보를 사용하는데, 저희는 여기에 KT 기준국 20곳의 정보를 더해 전국 커버리지 99%를 달성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그는 “KT ‘로드마스터’를 통해 AI 기반 신호를 최적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인 ‘모빌리티메이커스’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며 실시간 제어 정보를 브로드캐스팅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제어에서는 정확한 정보 전송이 중요한데, 도로 인프라 기반 AI 가공 정보를 차량의 자체 판단과 결합해 자율주행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이 과정에서 5G 네트워크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이 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안양시 자율주행 사업에서도 IVI를 활용해 승객에게 자율주행 정보를 안내하고, 돌발 상황을 감지하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KT 자율주행 소개 영상KT 모빌리티사업단 사업분야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이 27일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안양시 자율주행대중교통버스 ‘주야로’와 여기에 적용된 KT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C-ITS 기회…레벨4 2030년 이후최강림 단장은 “KT는 지금까지 14개 지자체에서 총 1만 340km의 도로를 디지털도로로 전환했으며, 자율협력주행 풀 패키지 내재화로 누적 2만 2671km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어 “KT는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과 인구 감소에 따른 교통 시책 변화를 이끌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도 연구와 실증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합적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올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최 단장은 “작년 말 V2X 표준이 정해졌고, 올해는 C-ITS 자율주행 사업 기회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준비 중인 제안과 입찰도 몇 건 있다”면서 “KT는 100% 안전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은 5개 부처가 2027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사회적 수용도나 인프라까지 고려하면 2030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레벨4 자율주행은 AI 시스템이 도로 위 상황을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회피한다.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기술력이라고 볼 수 있다.
2024.05.27 I 김현아 기자
'금연의 날' 앞둔 서울 자치구, 금연환경 조성한다
  • '금연의 날' 앞둔 서울 자치구, 금연환경 조성한다[주간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금연 분위기·환경 조성에 나서는 모습이다.(사진=강북구)25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 20일부터 6월 2일을 금연주간으로 지정하고, ‘이참에 금연, 이참에 갓생살기’를 주제로 금연 캠페인을 펼친다. ‘이참에 금연’은 금연을 장기 과제로 어렵게 느끼기보다 일상에서 잠시 흡연을 참는 일이라는 관점의 전환으로 매일 금연 성취를 이어가자는 캠페인이다. 금연뿐만 아니라 절주, 영양, 신체활동 등 4개 분야의 건강 실천도 홍보한다. 영등포구는 금연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새롭게 위촉된 36명의 금연지도원들은 2년 동안 구민들의 간접흡연 노출을 예방하고자 아동 시설, 공원, 학교, 버스정류장 등 주변에서 금연지도를 집중적으로 펼친다. 또한 대림동에서는 ‘외국어 병기 금연 안내문’을 배부하며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금연 참여를 이끈다. 흡연자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직장에 찾아가 1:1 맞춤 금연상담을 하는 ‘금연 클리닉’ △음성으로 금연구역임을 안내하는 ‘금연안내기’ 설치 △금연보조제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중랑구도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금연 주간을 운영한다. 흡연자의 금연을 독려하고 함께 금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챌린지, 금연 캠페인을 비롯해 금연클리닉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온라인 챌린지인 ‘이렇게 참은 김에, 이참에 금연!은 길어지는 회의, 비행시간 등 흡연을 참게 되는 일상 속 모든 순간이 곧 금연하는 순간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된 챌린지다. 서울 용산구는 다음 달 21일까지 금연 캠페인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상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다. 궐련 및 신종 담배 유해성 홍보와 금연 장려에 관한 것 등 금연 관련 주제로 진행한다.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 △컴퓨터그래픽 등 자유롭게 작업하면 된다. 총 시상금은 195만원으로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 5만원이다.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은 전시회 및 금연 사업 홍보물 제작에 사용한다.강북구는 성신여자대학교와 협력해 금연·절주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본격적인 흡연·음주 예방 활동을 오는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수행한다. 서포터즈 활동은 △지역사회 흡연·음주예방홍보 △초·중·고등학교 흡연·음주예방 홍보 캠페인 실시 △지역축제 연계 흡연·음주예방 캠페인 실시 △수능 후 고3 흡연·음주예방 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이다.자치구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연정책을 통해 금연을 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5 I 함지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액트비전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 이브이첨단소재, 액트비전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이브이첨단소재는 “투명 디스플레이 LED 필름 ‘액트비전(Actvision)’은 얇고 가볍고 휘어지는 필름타입의 3세대 LED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으로 최근 여러 곳의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리뉴얼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이브이첨단소재의 액트비전은 후발 업체의 타공판 타입으로는 불가한 이브이첨단소재만의 OCR(Optically Clear Resin·투명접착) 공법을 적용했다. 얇고 가볍고 휘어지는 필름타입의 3세대 LED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주요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설치된 그린스마트쉼터에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투명도를 자랑하고 있고 초고해상도 대면적 투명 LED 필름으로 국내 유일의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2021년 국내 최초로 우수조달제품에 선정됐고 그동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조달 공급 및 민수시장에서도 많은 공급 실적을 쌓아왔다”고 말했다.이어 “tvN 드라마 스타트업 협찬과 서울시 북창동 음식거리, 인천항 미디어월, 목포 미식문학갤러리 등에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이정현 기자
SH공사, 고덕강일·서초선포레 단지 내 상가 20호 분양
  • SH공사, 고덕강일·서초선포레 단지 내 상가 20호 분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와 서초구 내곡도시형생활주택(서초선포레)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고덕강일지구 위치도 (사진=SH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 18호, 서초선포레 2호 등 단지 내 상가 20호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고덕강일지구는 강일·미사지구와 연계되는 우수한 입지조건과 6000여 세대 대단지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고덕강일지구 상가는 2020년 2월~2022년 4월 사이에 준공된 4, 6, 7, 9, 11, 13, 14 단지 내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분양 예정가격은 2023년 공급 당시 예정가격보다 평균 13% 저렴하며, 최저 3억6874만원에서 최대 8억4666만원이다.서초선포레 1층에 위치한 상가는 2015년 10월 준공했으며, 도보 2분 내 거리에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내곡지구 4600여세대 배후수요를 갖췄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청계산입구도 도보 5분 이내 거리에있다. 서초선포레 상가의 분양예정가격은 각각 8억6736만원, 11억3256만원이다.입찰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3일 오후 5시까지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로 진행한다. 계약은 내달 4일 개찰 후 진행할 예정이다.신청자격, 단지배치도, 평면도 등 세부 사항은 SH공사 누리집에 게시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이배운 기자
성동구,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등 540개소 운영한다
  • 성동구,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등 540개소 운영한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 폭염, 풍수해 등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성동구)구는 이달 15일부터 5개월 간 폭염·수방·안전·보건·편의 등 5대 분야 2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분야별 재난대응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특히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한다.우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스마트쉼터와 무더위 그늘막, 무더위쉼터를 확대하여 총 540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이중 버스정류장 벤치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온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쿨링의자’도 122곳에서 가동된다.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가구를 집중 발굴해 냉방 및 안전용품을 연계 지원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등에는 안부 확인과 함께 재난 도우미, 재가관리사 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며 중점적으로 안전관리한다.지대가 낮은 용답동과 성수동에는 도로수위계를 설치해서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호우특보 등으로 하천 통제가 필요할 경우에는 예·경보 시설 가동 및 하천순찰단 합동 순찰을 통해 주민 대피를 유도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아울러, 침수취약가구 49가구를 집중 관리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8명 확대된 총 84명의 돌봄공무원과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침수 피해 예방과 빠른 복구 지원을 돕는다. 저지대 주택 및 소규모 상가에는 역지변과 물막이판 설치를 집중 지원해 위기상황에 사전에 대비한다.폭염, 풍수해 대책과 더불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전 사업장 및 공중이용시설 157개소를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등의 예방 실태를 점검하고, 주요 공사장 및 위험시설물, 급경사지, 다중이용시설, 도로 시설물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은 선제적으로 안전점검한다.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와 아동급식시설은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30개소에는 ‘식중독 예방 찾아가는 인형극’을 추진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쓰레기 집하장, 하천변, 공원 등 방역취약지역 95개소에는 월 1회 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방역장비 또한 확대 설치하여 모기 등 해충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위험에 취약한 지역은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은 더욱 세심히 살펴 구민분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함지현 기자
'얼굴천재'·'워터밤 여신' 시너지…스프라이트 디지털 광고 선봬
  • '얼굴천재'·'워터밤 여신' 시너지…스프라이트 디지털 광고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카콜라는 세계적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모델 차은우, 권은비와 함께 한 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며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새 디지털 광고 속 차은우, 권은비.(사진=코카콜라)이번 디지털 광고는 차은우와 권은비가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친 일상을 스프라이트 샤워로 단숨에 날리는 모습을 통해 스프라이트 고유의 상쾌하고 쿨한 매력을 역동적이면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영상은 한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버스 정류장에서 지친 기색이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때 자신감 넘치는 쿨한 모습으로 길을 가로지르는 권은비의 모습이 차은우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구보다 쿨한 서로의 모습을 알아보고 마주 선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담기고 차은우가 스프라이트 캔을 따는 순간 ‘쿨해지고 싶니?(Wanna be Cool?)’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상쾌하게 터지는 스파클링이 화면을 장식하며 무더위에 지쳐 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뀐다.이어서 더위로 이글거리던 도심의 열기가 사라지고 스프라이트의 강렬한 상쾌함만이 남는 축제 같은 현장이 펼쳐진다. 차은우와 권은비는 사람들과 함께 스프라이트와 함께 쏟아지는 물줄기를 즐기며 더위와 스트레스 단번에 날려버리는 쿨한 일상을 완성한다.광고 속 차은우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섹시한 매력부터 스프라이트 샤워 속 짓궂은 미소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쿨하고 당당한 워킹으로 강렬하게 등장한 권은비는 폭발하는 에너지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속 일명 ‘워터밤 여신’으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담았다.코카콜라 관계자는 “뜨거운 올여름, 스프라이트의 강렬한 상쾌함으로 과열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세계 1등 사이다의 위력을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강렬한 상쾌함으로 더위는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주는 쿨한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혈압,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는?
  • 고혈압,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성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혈압이 높은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의 도움말로 왜 고혈압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1. 젊은 사람도 피할 수 없지만, 본인이 고혈압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2021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8.4% (추정 고혈압 유병자 1,230만명), 인지율은 74.1%로 나타났다. 하지만, 20~30대로 제한하면 인지율이 25% 미만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손일석 교수는 “젊다고 해도, 가족 중에 고혈압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병력이 있거나,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위험 내지는 혈압이 높다고 한다면 일정한 시간을 두고 적어도 한 번 이상 추가로 혈압을 측정하여 계속 135/85mmHg 이상 유지된다면 근처 병원 혹은 보건소를 찾아 상담해볼 것을 권유한다”라고 말했다.2. 혈압은 그때그때 다르다혈압은 고정된 수치가 아니다. 잴 때마다 다르고, 하루 중에도 재는 시간에 따라, 혹은 날씨,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계속 변한다. 심지어 평소에 문제없다가 병원만 가면 혈압이 상승하는 ‘백의고혈압’, 병원 밖에서는 혈압이 높게 나오지만, 진료실에서는 정상으로 측정되는 ‘가면고혈압’도 있어 한 장소에서만 재거나, 가끔 재는 혈압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내 혈압을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여러 번 측정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가정에 혈압계를 두고 자주 측정하는 것이 좋지만, 여건이 되지 않으면 외출 시에 여러 장소에 비치된 혈압계로 틈틈이 재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지하철 역사, 버스 정류장에도 설치된 곳이 있으니, 대중교통을 기다리면서 5분 정도 휴식 후에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3. 방치하면 시한폭탄, 그래서 별명도 ‘침묵의 살인자’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혈관(동맥)에 피가 잘 흐르려면 일정한 압력이 필요하지만 (정상 혈압) 이보다 높게 압력이 계속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고무호스와 같이 탄력있는 정상 혈관이 고혈압에 계속 노출이 되면 결국 혈관벽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되고, 높은 혈압은 심장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지게 된다.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망가지는 심부전 상태로 진행된다. 이뿐 아니라 높은 압력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3대 사망 원인 중 암을 제외한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두 가지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별 증상이 없다가도 동맥경화로 인해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이 생겨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로 부른다.4. 전 세계 사망 기여도 1위 질환이 고혈압매년 약 1,000만 명가량이 고혈압으로 인해 사망한다. 또한, 저명한 세계적 의학 학술지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204개 국가를 대상으로 286가지의 사망 원인과 87개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사망에 기여도 1위 질환은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간이 오래되면 심뇌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젊어도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5. 관리하는 만큼 좋아지므로 관심이 필요하다고혈압 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약물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더욱 중요하다. 생활요법을 통해 약의 용량이나 갯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손 교수는 “실제로 진료 보던 환자 중 담배를 끊고, 식이, 운동 요법을 통해 건강을 되찾아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고서도 130/80mmHg 정도로 혈압을 잘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고혈압 위험인자를 일상생활에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약물치료는 생활요법에 추가되는 치료로 추가적인 강압 효과를 얻는 것이다.고혈압의 예방은 적극적 유산소 운동, 건강한 식단(저염식, 육류를 피하고 야채 위주), 체중감량,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가능하다. 젊은 층은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 더욱 고혈압에 대한 관심과 주기적인 측정, 그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필요하다.◇ 고혈압 예방 수칙1. 음식은 지방질을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며 싱겁게 먹는다.2. 매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을 유지한다.3. 담배는 끊고 술은 삼간다.4.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다.5.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2024.05.19 I 이순용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1Q 영업익 9.2억…“실적 개선 이어갈 것”
  • 이브이첨단소재, 1Q 영업익 9.2억…“실적 개선 이어갈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80억6046만7253원이라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9억2279만6806원, 당기순이익은 17억8259만9177원이다.이브이첨단소재의 관계자는 “악화되었던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FPCB가 일부 회복되어 판매 및 수주 잔고가 늘고 있으며 모바일용은 일시적으로 실적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ㅣ.이어 “고객 중심의 협력과 지속적인 원가, 제품 혁신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브이첨단소재의 투명 디스플레이 사업인 ‘액트비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자동문 등 좀 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으며, 대기업 OEM 공급, 북창동 음식거리, 버스정류장 및 휴게소 등에 설치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 시공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좋은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2024년 2분기, 3분기에도 경영실적을 통한 고객 가치 창조와 만족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실종 18년째…“집에 있을게요”라던 두 학생은 어디로 갔을까
  • 실종 18년째…“집에 있을게요”라던 두 학생은 어디로 갔을까 [그해 오늘]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2006년 5월 13일 토요일. 경남 양산시 웅산읍에 거주하던 여학생 이은영(당시 13세)양과 박동은(당시 11세)양이 실종됐다.은영 양과 동은 양은 같은 아파트의 1층과 18층에 살았건 이웃으로 2살 차이가 났음에도 친자매처럼 지낼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두 학생이 실종되던 날, 은영 양은 이른 아침부터 동은 양의 집에 놀러 왔다. 이날 동은 양의 엄마는 오전 10시께 일찍 집을 나섰고, 외출하기 전 두 사람에게 “밖에 나가서 놀 거냐”고 물었다. 은영 양과 동은 양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놀겠다”고 대답했다.동은 양의 엄마가 나가면서 은영 양, 동은 양, 동은 양의 언니까지 총 3명이 집에 남아 있었다. 마침 동은 양의 언니도 학원에 가야해서 약 11시쯤 집을 나섰고, 이때에도 두 학생은 “(집에서) 안 나간다”고 말했다고 한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하지만 은영 양과 동은 양은 대답과 달리 집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 20분경 집에서 약 2km 떨어진 동네 상가 앞에서 두 사람이 목격된 것이다. 오후 2시에는 은영 양과 동은 양이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포착됐고, 오후 2시 20분경에는 한 주민이 은영 양과 동은 양이 아파트 단지 슈퍼마켓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이 모습이 두 여학생이 공식적으로 목격된 마지막 모습이었으며, 이후 모든 행방과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은영 양과 동은 양의 부모는 실종 하루 뒤인 14일 오전 11시께 관할 파출소에 실종 사실을 신고했다.양쪽 부모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착실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만큼 자발적으로 가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 납치 등 범죄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경찰은 여학생들을 찾기 위해 1년 간 90여 차례의 수색과 수십만 장의 전단을 뿌리는 등 수사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또 학생들의 집이 있던 양산시 웅상읍 일대 야산을 중심으로 매일 권역을 정해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캡처2017년 9월에는 KBS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었다. 제작진은 사건 당시 동네에서 근무했던 마을버스 기사들을 모아 은영 양과 동은 양을 기억하는지 물었다.이때 한 버스기사가 “당일에 두 아이를 태우고 내려줬는데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집이 있는 아파트 단지 안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후 최면수사를 실시한 결과, 정확히는 두 아이까지 포함해서 총 6명이 내렸는데 두 아이 뒤에 한 남자가 따라갔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외에도 여러 목격담이 나오며 경찰이 탐문 수사를 벌였으나 두 여학생의 행적을 찾을 수는 없었다.해당 사건은 2019년 양산경찰서에서 경남경찰청 미제사건팀으로 이관됐다. 다행히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아 새로운 단서를 찾으면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4.05.13 I 권혜미 기자
서울시, ‘2024 연등회’ 맞아 오늘부터 종로 일대 교통통제
  • 서울시, ‘2024 연등회’ 맞아 오늘부터 종로 일대 교통통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024 연등회’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됨에 따라 종로 일대 교통통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이번 연등행렬 행사 및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11일은 종각~흥인지문 구간이 오후 1시부터 12일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각 및 안국사거리~종각 구간은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동국대~흥인지문 구간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양방향 전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 12일은 9시부터 자정까지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의 양방향 전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기 원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시내버스 이용 시 버스정류소 및 차내에 부착된 우회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미리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이동하는 것도 추천했다.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의 전통 등축제이자 문화행사다. 2012년 국가무형유산 제122호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그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2024 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11일 오후 6시~9시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 연등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직접 연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연등행렬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연등행렬이 끝나는 11일 오후 9시 30분~11시에는 보신각(종각)사거리에서 ‘대동한마당’이 개최된다. 12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00여 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했다. 따라서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당일 인파 밀집도 및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의 별도 공지로 진행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연등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이용 관련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많은 시민들이 연등회의 불빛으로 일상을 밝히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5.11 I 함지현 기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2024 연등회'…서울시, 종로 일대 교통통제
  •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2024 연등회'…서울시, 종로 일대 교통통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2024 연등회’가 오는 11일~12일 양일간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2024 연등회 행사 개최에 따라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장충단로 등 서울시내 주요 도로에서 단계별 교통통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의 전통 등축제이자 문화행사다. 2012년 국가무형유산 제122호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그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2024 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11일 오후 6시~9시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 연등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직접 연등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연등행렬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연등행렬이 끝나는 11일 오후 9시 30분~11시에는 보신각(종각)사거리에서 ‘대동한마당’이 개최된다. 연등 행렬을 마친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와 함께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을 한바탕 즐기는 어울림의 현장이다.12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00여 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불교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서울시는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했다. 따라서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당일 인파 밀집도 및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의 별도 공지로 진행한다. 이번 연등행렬 행사 및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따라 11~12일 양일간, 종로 일대는 교통을 통제한다.특히,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기 원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연등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이용 관련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많은 시민들이 연등회의 불빛으로 일상을 밝히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5.10 I 함지현 기자
용인시, 6월 GTX-A 구성역 개통 앞두고 대중교통체계 개편
  • 용인시, 6월 GTX-A 구성역 개통 앞두고 대중교통체계 개편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는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구성역 개통을 앞두고 용인특례시가 버스와 택시 등 연계 교통안을 마련했다.GTX-A 구성역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안내도.(자료=용인시)9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시내버스 4개 노선(670, 68, 690, 820)과 마을버스 12개 노선(15-4, 29, 29-1, 30, 34, 35, 36, 80, 49B, 50, 57, 57-2번) 등 16개 노선버스가 GTX-A 구성역 1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순차적으로 경로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또 시내버스(68, 77)와 마을버스(18, 20, 51-1, 53, 810-2) 등 7개 노선에 각각 1대씩 차량을 순차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을 축소하고, 동백지역과 구성역을 오가는 810-2번은 2대를 늘릴 방침이다.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오가는 마을버스 502번(예정) 노선을 연말까지 신설한다.올 연말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개통될 GTX-A(구성역) 2번 출구 주변 교통망도 확충한다. 2번 출구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5개 노선(19, 56, 58, 58-1, 58-2)이 2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해 경부고속도로 서쪽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택시 승차장의 경우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을 운영한다. 아울러 현재 169면 규모인 수인분당선 구성역 3번 출구 공영주차장에 170면을 추가 조성해 339면으로 늘릴 계획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GTX-A는 광역버스에 집중된 서울 방면 출퇴근 시민들의 시간 부담을 덜어주는 교통수단”이라며 “오는 6월 GTX 구성역이 개통하는 만큼 시민들이 이곳에서 부근의 여러 곳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개선책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GTX-A 수서~동탄 노선은 지난 3월 30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구성역의 경우 깊이 40m의 지하 공간 굴착 과정에서 큰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돼 개통 시기가 6월로 늦춰졌다.
2024.05.09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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