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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쿠페’ 출시
  • 벤츠코리아,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GLC 쿠페’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럭셔리 중형 SUV 쿠페 ‘GLC 쿠페’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국내에 출시된 GLC 쿠페는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결합된 모델이다. 신형 GLC 쿠페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사진=벤츠코리아.)전면부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끄럽게 연결돼 차량의 폭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휠베이스가 15mm 길어졌으며 이와 함께 공기저항계수도 0.03Cd 개선된 0.27Cd를 기록했다.신형 GLC 쿠페는 운전석에 12.3 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을 장착하고 중앙에는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11.9 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신형 GLC 300 4MATIC 쿠페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최대 출력 258 ps, 최대 토크 40.8 kgfž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 내관.(사진=벤츠코리아.)또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된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최대 100km/h의 속도까지 도로 위에 정지되어 있는 차량에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기존 속도 60km/h).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의 속도 제한 표지판 외에 도로공사 표지판 등 상태 표지판 인식 기능까지 더해졌다.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C 쿠페는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향상된 안전성 등을 갖춰, 일상과 오프로드 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1 I 김성진 기자
자동차 테넌트 공들이는 홈플러스…방문객 편의성 높인다
  • 자동차 테넌트 공들이는 홈플러스…방문객 편의성 높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정비소, 세차장 등 자동차 관련 테넌트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홈플러스 남현점 ‘지프 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사진=홈플러스)11일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이용 고객들의 이동 수단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방문객이 도보 방문객 대비 연평균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자동차 서비스 테넌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쇼핑몰이 키즈카페, 수영, 골프 등 즐길거리를 갖춰 체류?체험하는 공간이었다면 자동차 서비스로 편의성까지 더해 집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자동차 서비스 테넌트가 다수 입점돼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쇼핑몰 매출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의 쇼핑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동 기간 식품 매출도 41% 증가해 쇼핑몰과 식품 매장 간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자동차 서비스센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메르세데스 벤츠 서비스센터’, 강동점·시흥점에 ‘BMW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남현점에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가 입점했다. 지난 9월 문을 연 남현점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는 홈플러스 지하 3층 주차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돼 차량 접근성이 용이하다. 월평균 900대 이상 서비스 접수를 받고 있으며, 고객들은 약 2시간의 정비 시간 동안 홈플러스 매장에서 쇼핑을 즐긴다.약 80개 점포에 ‘오토오아시스’, ‘불스원스페셜티’ 등 자동차 정비소도 입점해 있다. 영등포점, 금천점 등에서는 수입차 전용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수입차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도 인기다. 송도점 티스테이션은 월 평균 4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1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신장했다. 영등포점, 안산고잔점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라운지’ 시승센터도 월평균 400건의 시승이 이루어질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불스원 워시앤케어’, ‘소낙스 카케어’ 등 약 80개 점포에서 세차장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전국 점포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충전기 대수를 2년 전 대비 약 14배 늘렸다.홈플러스 자동차용품 코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세차케미컬, 세차용품 등은 3~1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최대 18% 증가했다. 자체 브랜드(PB) 자동차용품 ‘홈플러스시그니처 에탄올 워셔액’, ‘홈플러스시그니처 실리콘 발수 와이퍼’, ‘홈플러스시그니처 다용도 세차타월’ 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았다.이재필 홈플러스 Mall리빙2팀 차장은 “차량으로 대형마트를 방문하시는 고객이 많은 만큼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나아가 오프라인 집객에 힘쓰고자 한다”며 “다양한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장보기까지 가능한 홈플러스에서 보다 편리한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1 I 백주아 기자
  • 내년 자동차株 화두는 ‘전기’ 아닌 ‘저가’ - 배런스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2024년으로 향하는 자동차 제조업체간 경쟁의 핵심은 가장 진보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보다 저렴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배런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는 그 교훈을 가장 빨리 배우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초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2024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했다. 2023년에는 포드의 F-150라이트닝이, 2022년에는 리비안의 R1T가 수상했다. 모터트렌드의 이번 결정에는 저렴한 가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형 콜로라도 트럭의 판매가는 약 3만달러부터 시작된다. 포드 F-150라이트닝과 리비안 R1T의 가격은 모두 8만달러 이상이다. 승용차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지난 11월 모터트렌드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2024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했다. 프리우스의 판매가는 약 2만8000달러부터 시작된다. 지난 몇 년 동안 모터트렌드는 제네시스 G90, 벤츠 E-클래스, 쉐보레 콜벳 등 고급 차량에 타이틀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배런스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승용차든 전기차든 보다 저렴한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배터리 전기차가 3분기 전체 럭셔리차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했다. 비럭셔리 자동차 분야에서는 배터리 전기차 비율이 3%에 불과하다. 수요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저렴한 전기차 모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연간 수십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야 할 때는 고급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었지만 이제 수백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려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저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09 I 정지나 기자
‘모터 스포츠 인기↑’ 자동차·물류 마케팅이 슈퍼레이스로 몰린다
  • ‘모터 스포츠 인기↑’ 자동차·물류 마케팅이 슈퍼레이스로 몰린다
  • 슈퍼레이스의 인기 상승과 함께 파트너 회사도 미소 짓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해 슈퍼레이스가 연이은 관중 경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자동차·물류 부문 기업의 시선이 슈퍼레이스를 향하고 있다.슈퍼레이스는 한층 성장한 관중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영암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F(포뮬러)1 한국 그랑프리 사상 최다 관중인 1만 7천 441명을 기록했다. 한달 앞선 5월엔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장 최다 관중인 1만 5천 354명의 팬을 끌어모았다.자연스레 슈퍼레이스와 동행한 파트너도 더 많은 팬과 만났다. 슈퍼레이스는 “현장 방문객 13만여 명(13만 5천224명)을 포함해 TV 및 디지털 중계까지 더하면 경기당 평균 47만 명(47만 1천664명)에게 브랜드가 노출됐다”고 설명했다.각 브랜드는 슈퍼레이스를 현장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올해 8년 차로 슈퍼레이스와 가장 오랜 연을 맺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가 물류업과 맞닿아 있다. 특히 지난 8월 현장에서 선보인 ‘오네(O-NE) 트럭 퍼레이드’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도요타 코리아 역시 지난 2020년 슈퍼 6000 클래스 레이싱카의 카울(Cowl)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슈퍼레이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도요타 GR 레이싱 클래스를 열어 차량 구매 고객을 슈퍼레이스 현장으로 초청해 모터스포츠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했다.도요타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슈퍼 6000은 도요타 고객 참가 프로그램, 특별 홍보 부스 등을 통해 모터스포츠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도요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슈퍼레이스와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고객에게 ‘레이싱 스피릿’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고객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충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렌터카, HD현대오일뱅크, 사일룬 타이어, 넥센 타이어, HSD도 슈퍼레이스를 통해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카젠’을 전 클래스에 공식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고성능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고급유 시장의 확대도 예상되는데, HD현대오일뱅크는 모터스포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슈퍼 6000 피트 스톱 레이스의 급유 장면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사일룬 타이어는 GT 클래스 오피셜 타이어로, 넥센 타이어는 M 클래스 오피셜 타이어로 활약 중이다. GT 클래스의 경우에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베스트 랩타임이 약 3초 가까이 당겨지기도 했다.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노면 온도, 타이어 크기 등 여러 요인 고려가 필요하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긍정적인 기록”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2023.12.07 I 허윤수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 12월의 차에 볼보 EX30 선정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12월의 차에 볼보 EX30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 12월의 차에 볼보 EX30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볼보 EX30.(사진=볼보코리아.)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더 뉴 카니발, 더 뉴 K5, 링컨 올-뉴 노틸러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볼보 EX30이 12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볼보 EX30이 31.3점(50점 만점)을 얻어 12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볼보 EX30은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각각 6점을 기록했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볼보 EX30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에 1회 충전 시 최대 475km(유럽 기준)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이 담긴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수납공간, 친환경 실내 소재와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티맵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대거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BMW 뉴 5시리즈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023.12.07 I 김성진 기자
‘韓 혁신 기업 키워라’..벤츠코리아, 스타트업 9곳 지원
  • ‘韓 혁신 기업 키워라’..벤츠코리아, 스타트업 9곳 지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네 번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한 9개 기업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서울시 성동구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하고 올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2020년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및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관계자들이 6일 서울시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에서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좌로부터 두번째),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우로부터 두번째), 틸로 그로스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우로부터 세번째),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좌로부터 첫번째).(사진=벤츠코리아.)올해에는 스마트팩토리,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 9개사가 지난 7월 최종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및 한화시스템, LG전자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지난 6일 진행된 엑스포 데이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무대에 올라 100일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진행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 기업과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까지도 모색했다.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밋업’을 공동 개최하며 국내 스타트업 5개사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이외에도 ‘넥스트라이즈2023’, ‘K-글로벌 클러스터’ 등 국내에서 펼쳐진 여러 스타트업 대상 행사에 참가해 유망 기업들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서울경제진흥원 주관 ‘트라이 에브리띵 2023’에서는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의 모빌리티 컨퍼런스를 주관해 개최한 바 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올해까지 누적 40개 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전 세계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7개 메르세데스-벤츠 법인 중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법인은 한국과 독일 본사가 유일하다.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거쳐간 국내 기업들 가운데 랭코드, 딥파인, 망고슬래브 등 5개 스타트업은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랭코드와 딥엑스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하며 실적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을 통한 양산 단계에 돌입하는 등 출신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은 물론 글로벌 교류의 기틀을 마련하며 유망 기업의 혁신 기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대한민국 유망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12.07 I 김성진 기자
“이건 간접 살인”…설운도가 밝힌 ‘한남동 돌진 사고’ 전말
  • “이건 간접 살인”…설운도가 밝힌 ‘한남동 돌진 사고’ 전말 [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설운도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있었던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 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사진=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화면 캡처)지난 5일 방송된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설운도와 그의 부인 이 씨가 출연해 사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과 심경을 전했다. 설운도는 “집사람하고 저하고 하늘이 도왔다고 그러는데, 긴박한 순간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이게 죽는 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앞서 설운도와 아내 이 씨, 그의 아들은 지난 10월 25일 오후 8시 30분쯤 이 씨가 운전하는 벤츠 차량을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의 골목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씨가 운전한 차량은 주행 중 주차된 택시와 보행자를 들이받고 식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행인과 보행자 등 10명이 다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설운도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급발진을 주장하며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고 호소한 상황.설운도는 그날의 기억에 대해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골목으로 오는 길이었다.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니까 AEB(자동긴급제동장치)가 작동하며 급정거했다”며 “둘째가 뒤에 탔는데 그 기능에 놀라더라. 차에 이런 기능이 있다고 하니 ‘좋은 차가 역시 다르네’라고 하더라. 다시 가려고 하는 순간 제트기가 날아가는 것 같이 차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는 그는 “차가 ‘윙~’하길래 ‘브레이크! 브레이크’라고 소리쳤다. 집사람이 ‘안 들어! 안 들어’라더라. 차가 굉음을 내면서 날아가는 속도가 총알 같았다”며 “(골목) 양쪽으로 사람이 보이더라. 인터넷을 보면 급발진 났을 때 시동 꺼라, 기어 바꾸라고 하는데 당시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오직 사람만 피하자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했다.이 씨는 차가 멈춘 뒤 추돌한 택시로 달려가 119에 신고했다고. 피해 택시 운전자도 “14년 전 자동차 관련 일을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저는 서행으로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가 날라오더라. 사고 나자마자 급발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소리, 쇳소리가 들렸다. 제가 그동안 접했던 차량의 소리는 아니었다”고 급발진을 의심했다. (사진=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화면 캡처)이에 설운도도 “굉음이 났다. ‘왕~’하면서 RPM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면서 날아가 버렸다”면서 “1984년도부터 사고 장소에 살았고 그 길은 눈을 감고도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다. 스피드 낼 이유도 없고, 운전 경력이 38년인데 보통 때 브레이크 밟으면 느낌이 있는데, 사고 때는 딱딱하고 안 듣는다는 느낌이 100%였다”고 당시를 전했다.이어 “동네 분들께 사과드리러 갔는데 한 여자분이 오시더니 ‘혹시 이게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는데 사고가 커서 CCTV를 확인해봤다’며 영상을 주셨다”먀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켜져 있는 게 나와 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차량은 지난해 7월에 출고한 차량임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고 설운도는 전했다.그는 “명백한 간접 살인”이라며 “에어백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거 아닌가. 에어백이 안 터졌다는 건 엄청난 문제가 있는 거다. 제가 급발진 아닌 걸 급발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냐. 옆에 타지 않았더라면 의심할 수도 있지만, 직접 타봤는데 급발진인지 아닌지 모르겠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제작진은 사고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제조사에 연락해 자체 조사 가능성에 대해 물었으나 제조차 측은 “차량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차량이 국과수로 넘어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해왔다.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차가 있어야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설운도는 “사고 이후로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요즘 차에 타면 그때 그 순간의 공포가 밀려와 겁이 난다. 아내는 세탁기 소리만 들어도 놀란다”고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그러면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피해 본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급발진으로 많은 분이 피해를 봤을 텐데, 억울함을 호소할 곳도 없다. 법은 회사 측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99.9%던데 보통 문제가 아니다. 약자가 피해를 보는 사회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사건과 관련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는 “국과수 감정 결과와 EDR(사고기록장치) 자료가 나오면 객관적으로 상황과 일치하는지 모순되는지를 찾아야 한다”며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도 말이 안 된다. 시속 7km/h 이상이면 AEB(자동긴급제동장치)가 작동된다고 한다. 근데 왜 택시 앞에선 작동이 안 됐을까”라며 의문을 나타냈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급발진 발생 전에 사람을 장애물로 인식해서 차량이 순간적으로 속도를 줄였고, 이후엔 어떤 안전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다”면서 “전자제어장치가 오동작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장치가 작동하지 않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동차의 급발진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2023.12.07 I 강소영 기자
‘단 1390대 차이’..BMWvs벤츠 1위 경쟁 초박빙
  • ‘단 1390대 차이’..BMWvs벤츠 1위 경쟁 초박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놓고 BMW코리아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경쟁이 막판 초접전 양상을 띄고 있다. 올 7월까지만 하더라도 하더라도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3000대 넘는 차이로 따돌리며 8년 만에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였지만 하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가 할인공세를 펼치며 두 업체 간 누적 판매량 차이는 1390대로 좁혀졌다. 12월에 얼마나 차를 판매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높다. 더 뉴 E-클래스 AMG 라인.(사진=벤츠코리아.)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474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7168대를 팔아 1위에 올랐다. BMW는 7032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2위에 올랐으며 그 뒤로 볼보 1640대, 아우디 1392대, 렉서스 1183대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는 BMW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총 6만9546대를 판매해 28.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1856대로 두 업체 간 판매량 차이는 1390대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이 정도 차이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BMW가 11월까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12월에 벤츠가 무려 9500대를 몰아팔면서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수입차 전체 누적 판매대수는 24만3811대로 전년 동기 25만3795대보다 3.9% 감소했다.
2023.12.05 I 김성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겨울 맞아 ‘필수 점검 항목 무상 지원’ 캠페인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겨울 맞아 ‘필수 점검 항목 무상 지원’ 캠페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겨울철 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돕기 위한 차량 무상 점검 행사인 ‘2023 겨울맞이 캠페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문 테크니션에게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점검 항목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제동장치, 냉각수, 배터리 등이다.또한 동절기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주요 부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부품은 △배터리 △부동액 △와이퍼 블레이드 △브레이크액 등 4종이다.캠페인 기간 동안 50만원 이상 유상 수리를 진행하는 고객은 경품 추첨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경품은 △의류관리기 △호텔 바우처 △고성능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추첨에 따라 제공된다.이번 겨울맞이 캠페인은 국내에서 공식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3 겨울맞이 캠페인’을 열고 차량 무상 점검 및 주요 부품 할인 행사를 벌인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12.04 I 이다원 기자
`7중 추돌사고` 내고 횡설수설…불구속 입건해 마약 검사
  • `7중 추돌사고` 내고 횡설수설…불구속 입건해 마약 검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인천에서 7중 차량 추돌 사고를 낸 최초 가해 차량의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불구속 입건됐다.구급대원들이 2일 인천 서구 가정동 연희크리캣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7중 추돌 사고로 다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인천소방본부)인천 서부경찰서는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받는 A(47·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2일 오후 4시 55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연희크리캣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 다른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몰던 차량은 2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인 QM3 차량을 추돌했다. 이후 QM3 차량이 밀려 2·3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MW, 소나타, 스포티지, 알페온, 1톤 트럭 등 5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고로 QM3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또 사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으며 사고 경위와 관련한 질문에도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A씨의 소변을 채취해 시행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2023.12.03 I 이수빈 기자
“12월 중저가 중고차 시세, 강보합..불황에 강하다”
  • “12월 중저가 중고차 시세, 강보합..불황에 강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중저가 중고차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 중인 1000만원대 중고 차량의 12월 시세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12월 중고차 시세 현황. (사진=케이카)1일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 유통 중인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0만원대 중고차 12월 시세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모델별로는 기아 올 뉴 쏘렌토가 전월 대비 0.9% 올랐고, 기아 더 뉴 K5 2세대(0.5%),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0.4%),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0%), 기아 스포티지 4세대(0%) 등 대부분의 차량이 평균 시세를 유지했다.반면 신차급 및 고가 중고차 시세는 하락할 전망이다. 케이카는 지난 3분기부터 진행되는 자동차 제조사의 프로모션 영향으로 시세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제네시스 G80(RG3) 일렉트리파이드(-10.1%) △제네시스 eGV70(-7.0%) 등 전기차가 크게 내렸다. 또 신차 프로모션 영향을 받은 △현대 팰리세이드(-4.7%) △기아 K8 하이브리드(-3.9%) △현대 그랜저 GN7(-3.2%) 등도 시세가 내렸다.높은 신차 할인율을 기록 중인 수입차 역시 신차급 차량의 경우 하락세를 나타냈다. △벤츠 GLE 클래스 W167(-2.9%) △벤츠 GLC 클래스 X253(-2.5%) △벤츠 C클래스 W205(-2.4%) 등이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1000만원대 모델들은 신차 출고가 대비 절반 이상의 감가가 이뤄져 가성비가 높은 모델로 평가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 영향으로 중저가 모델 선호가 높아지며 12월 시세 방어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이다원 기자
中 전기차 산업이 주는 시사점
  • 中 전기차 산업이 주는 시사점[목멱칼럼]
  • 필자는 최근 비즈니스사절단을 구성해 중국을 다녀왔다. BYD, 지리차, 하이파이차, GM상하이차, 기아 등과 함께 B2B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보조금 삭감, 충전 불편, 화재 위험 등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정체 양상이나 중국은 급성장 중이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628만대로 자동차 총 판매 대수(2004만대)를 고려하면 그 비중은 31.4%에 이른다. 이제 세계 전기차 중 중국산 비중은 58%가 됐다. 중국산 수출도 급성장세다. 수출은 2020년 99만대, 2021년 201만대, 2022년 311만대로 매년 50∼10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10월까지 392만대로 세계 1위 수출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초기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차 등 외국기업의 내연기관차 중심의 산업 주도는 최근 지리차, BYD, 상하이차, 북경차 등 토종업체들의 전기차 중심 산업 주도로 변화됐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관리혁신도 빠르다. 어떤 업체들은 한 기업 내 부가가치 사슬을 모두 구축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BYD는 배터리, 반도체,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전자기기 등 자동차관련 가치 사슬 전반을 기업 내 구축해 거래비용을 낮춘다.어떤 기업들은 외국기업 역량을 활용한다. 모기업은 R&D에 집중하면서 생산, 판매 등은 외국기업을 이용한다. 지리차는 상하이에 4만명 연구인력을 보유해 차량과 기술개발에 전념하면서 스웨덴 볼보, 폴스타, 벤츠 산하 스마트, 영국 로터스, 프랑스 르노, 말레이시아 프로톤, 폴란드 EMP 등 해외 12개 브랜드와 M&A 혹은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낸다. 본부는 자동차 설계, 공장·생산라인 설계, 애프터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제공자(Service Provider)로 변신하면서 생산이나 판매는 해외를 활용한다. 미국, 유럽과 통상마찰을 회피하면서 소비자 제품수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지리차는 국내외 12만명으로 190만대 이상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또 다른 기업들은 차별화를 펼친다. 하이파이차는 BMW나 벤츠를 추월한다는 전략으로 대당 한화 1억 6000만원∼2억원의 고급 전기차를 생산해 월 1000여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 완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고 작업장은 화이트칼라 사무실을 무색하게 한다.중국의 급성장세는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 지난 30여년간 생산 경험과 기술축적 속에서도 이렇다 할 브랜드가 없어 서방과 경쟁이 어려웠던 업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산업 변혁기를 활용한 것이다. BYD는 내연기관차에선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1992년 20명으로 회사 설립 후 배터리 업체로 먼저 성공한 후 전기차 산업에 진출하면서 2019년 27만대, 2023년엔 300만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성장한다. 매년 2500여만대가 넘는 광활한 내수시장, 중국산 한정 보조금이나 지방정부의 대기업 투자 등 정부 지원도 급성장 요인 중 하나다. 현재 중국 전역엔 100여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들이 가동 중이다.충전시설 등 제도 지원도 눈에 띈다. 중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대부분 아파트 주차장 내 세대별 주차공간이 지정돼 있고 전용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95% 이상 충전은 가정에서 편히 이루어진다. 충전료는 한 달 5000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사회주의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보장되는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다. 완성차 업체 간은 물론이고 부품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필자가 방문한 모든 업체들은 개방과 경쟁이 최고 가치라고 주장했다. 노사분규가 없어 경영층과 근로자가 기술혁신과 경영,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점도 중국 기업들의 급성장 요인 중 하나다.중국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에 대응하는 지중지용(知中知用) 전략이 필요하다. 안정된 노사관계 토대 위에 기술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금까지 그랬듯이 좁은 내수시장을 탈피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지금, 정부와 기업은 물론 경영층과 근로자들의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2023.12.01 I 이준기 기자
포르쉐, 5년새 판매량 두배 껑충..첫 ‘1만대 클럽’ 코앞
  • 포르쉐, 5년새 판매량 두배 껑충..첫 ‘1만대 클럽’ 코앞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가 국내에서 올 들어 10월까지 9690대를 판매하며 올해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예상대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할 경우 포르쉐의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첫 쾌거이자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4 모델(왼쪽)과 터보 E-하이브리드(오른쪽) 모델. (사진=포르쉐 코리아)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10월 누적 9690대를 판매했다. 월 평균 969대를 판매했던 추세를 고려면 두 달 남은 연말까지 1만대 판매 돌파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포르쉐 연간 1만대 판매는 협회에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1만대 판매 돌파는 지난해 기준 벤츠와 BMW, 아우디, MINI(BMW 산하 소형차 브랜드), 볼보, 렉서스, 폭스바겐 브랜드에 이어 포르쉐가 8번째다.포르쉐는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며 국내 시장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19년 판매량은 4204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1.72%에 불과했지만 올해 10월까지 9690대를 판매, 점유율은 3.16%로 5년 전에 비해 1.44%p(포인트) 높아졌다.이러한 국내 시장 선전은 최근 브랜드 양대 축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과 4도어 스포츠세단 ‘파나메라’의 꾸준한 판매량 증가 덕분이다. 카이엔은 올 들어 10월까지 4086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보다 43.3% 증가했고, 파나메라는 1651대를 판매해 63.8% 늘었다. 같은 기간 포르쉐 첫 순수 전기세단 ‘타이칸’(1318대)과 SUV ‘마칸’(945대), 정통 스포츠카 718(510대) 등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많아졌다.특히 포르쉐는 내년 파나메라 3세대 신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신차 특수’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 2세대 모델이 국내에 2017년 출시된 이후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더 광범위하게 적용된 디지털 기능, 차세대 서스펜션,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다.데틀레브 본 플라튼 포르쉐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은 26일 중국 상하이 ‘포르쉐 중국 지사’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 시장 자체가 혁신적이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우리에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포르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시장 입지가 탄탄해짐에 따라 시설 투자에 나서면서 고객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데틀레브 본 플라튼 포르쉐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은 지난 26일 중국에서 열린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한국 내 시설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플라톤 임원은 당시 “한국 소비자들은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에 포르쉐 (익스피리언스)센터 설치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익스피리언스센터(PEC)는 고객들이 다양한 차량을 경험하고 실제 차량을 타고 트랙을 달려볼 수 있도록 마련한 일종의 체험공간이다.PEC는 현재 본사가 있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에는 중국과 일본 2곳에만 있다. 만약 한국에 PEC가 들어설 경우 고객들의 포르쉐 드라이빙 체험 등 포르쉐를 직접 접할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된다.중국 상하이의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모습.(사진=연합뉴스)플라튼 총괄은 또 한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동화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꼽으며 “앞으로 전동화 전략을 굳건히 실행할 의지가 있고 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인도되는 모든 차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포르쉐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전기세단 타이칸을 필두로 2024년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전동화를 입힌 전기 SUV 마칸을 출시하고, 2025년에는 순수 전기 718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순수 전기 카이엔 공개를 비롯해 카이엔보다 상위에 위치한 새로운 순수 전기 SUV 공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30 I 박민 기자
美UAW, 현대차·테슬라에도 노조 설립 추진
  • 美UAW, 현대차·테슬라에도 노조 설립 추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현대차(005380)와 테슬라 등 미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면서도 무노조 경영을 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성 캠페인에 돌입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위원장. (사진=AFP)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W는 이날 미국에서 무노조 경영을 지속해온 13개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장 36곳에서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공식 개시했다. 13개 제조사에는 현대차, 테슬라, 토요타, 닛산, 혼다, BMW, 벤츠, 볼보, 폭스바겐, 루시드, 리비안 등이 포함됐다. UAW는 지난 3년 간 현대차가 차량 가격을 25% 올려 이익이 75% 급증했다면서, 최근 현대차가 2028년까지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을 25%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UAW는 “현대차 노동자의 급여와 복리후생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면서 “현대차 노동자들은 일어나서 더 많은 것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UAW는 토요타와 관련해서도 지난 10년 간 이익이 30% 증가하고 최고경영자(CEO)의 급여가 125% 늘어나는 동안 노동자들의 임금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노동자들을 향해서는 일론 머스크 CEO의 재산이 2300억달러(약 297조원)에 달해 세계 최고 부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이날 “노조가 회사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다 (회사와 노동자의 관계를) 일종의 지주와 소작농처럼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에 노조 결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UAW는 한 달이 넘는 파업 끝에 지난달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를 상대로 2028년까지 최소 25% 임금 인상, 향후 물가 급등시 생활비 보전 등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빅3를 상대로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UAW가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들로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앞서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오는 2028년 임금 협상 테이블엔 UAW가 현재의 ‘빅3’가 아니라 ‘빅5’또는 ‘빅6’로 협상 대상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UAW는 ‘빅3’에만 조합원 14만 5000명을 두고 있다. 다른 업계까지 포함한 전체 조합원은 약 40만명이다. 1970년대 전성기 시절 UAW 조합원이 150만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쪼그라든 규모다. WSJ은 “2017년 지도부 부패 스캔들로 노조 확대 추진력을 잃었던 UAW가 다시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UAW의 캠페인이 성공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과거에도 테슬라와 닛산, 폭스바겐 등에서 노조 결성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다. 이들 제조사의 공장이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텍사스주 등 정치적으로 조직된 노조 활동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2023.11.30 I 김겨레 기자
‘조용하고 묵직한 주행성능’..벤츠 더 뉴 GLC의 인기비결
  • ‘조용하고 묵직한 주행성능’..벤츠 더 뉴 GLC의 인기비결[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매끈하고 현대적인 외관에 조용하고 묵직한 주행 성능으로 도심을 누비기에 딱 알맞은 차.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GLC’를 일컫는 말이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220 d 4MATIC 전면~측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달 더 뉴 GLC 3세대 완전변경 220 d 4MATIC 차량을 타고 서울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200㎞를 주행했다. 더 뉴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00만대 가까이 팔리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대표 중형 SUV다. 국내에서도 더 뉴 GLC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국내 출시 직후에만 687대가 팔렸고 하반기 내내 수입차 월간 판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220 d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GLC의 외관은 전반적으로 늘씬했다. 전장 4720㎜, 전폭 1890㎜의 중형 SUV임에도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 강했다. 특히 크롬 장식을 더한 현대적인 전면부가 측면부를 따라 미끈하게 이어지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는 벤츠가 측면 디자인을 손봐 앞선 세대보다 공기저항계수를 0.29Cd로 개선한 영향인 듯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220 d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램프는 카메라, 센서,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개별 램프 밝기를 조절하는 ‘디지털 라이트’를 적용했다. 야간 주행 시에도 어둡거나 눈이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멀리까지 밝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이날 시승한 220 d 4MATIC의 경우 19인치 휠에 매끄러운 크롬 소재의 언더가드(엔진룸 하부 덮개)를 더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후면부는 차폭이 부드럽게 넓어지는 데다 입체감 있는 후미램프 디자인까지 더해 묵직하게 버티고 선 인상을 줬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220 d 4MATIC 운전석 및 1열 내부. 기어 스틱이 핸들 뒤쪽에 위치해 센터콘솔을 넓게 사용할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전 세대에 비해 변화가 크게 느껴진 곳은 실내다. 2세대 GLC에 비해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12.3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기어 스틱은 핸들 뒤쪽에 있어 센터 콘솔이 특히 넓게 느껴졌다.센터페시아 역시 11.9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데,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2세대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부드럽게 연결할 수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켜도 관련 내용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연동해 편리함이 배가했다.또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보조장치·충돌회피 기능을 조절하거나 주행모드·스티어링·ESP를 △에코 △컴포트 △스포츠 등 원하는 대로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주행에 재미를 더했다. 차량 내 조명인 ‘앰비언트 라이트’는 총 64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감성’도 더했다.다만 풀터치 스크린 탓에 공조 장치를 조절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메뉴 역시 직관적이지만 숫자가 많아 원하는 기능을 찾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점도 아쉬웠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220 d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날 시승한 더 뉴 GLC 220 d 4MATIC 차량은 디젤 모델로 4기통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197ps, 최대 토크는 440N·m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내연 엔진에 전기를 공급해 최대 17kW, 200N·m 출력과 토크를 지원한다.이 때문인지 디젤 차량 특유의 ‘우르릉’하는 시동음이 없었다. 또 디젤 엔진이 주는 차내 소음이나 진동도 순수전기차나 풀하이브리드 차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없는 수준으로 조용했다. 마일드하이브리드는 엔진가동 없이 전기모터로만 움직일 수 있는 풀하이브리드와 달리 동력을 지원하는 수준이다.특히 고속 주행 시에도 엔진 소음은 물론 풍절음, 노면 소음 등 외부 소음이 1열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으로 정숙했다. 연비는 복합 기준 14.1㎞/ℓ인데, 실제 고속도로와 시내를 복합 주행한 결과 14.3㎞/ℓ로 비슷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220 d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행 시에는 디젤 차량 특유의 지구력이 돋보였다. 꾸준한 가속을 통해 운전의 재미가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주행 중 스포츠 모드를 켜자 가속 페달 반응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며 파워풀한 가속력을 자랑했다. 조향각도 최대 4.5도로 커 좁은 길에서도 안정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반면 컴포트 모드에서는 일반적인 디젤 차량과 비슷해 시내 주행이 편리했다. 에코 모드에서도 둔하게 느껴지지 않되 정차 시 눈에 띄게 조용해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최근 디젤 차량의 인기가 정체하는 상황이지만 조용하고 묵직하게 도심과 고속도로, 오프로드까지 질주하는 더 뉴 GLC라면 ‘타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GLC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20 d 4MATIC(디젤) 7680만원 △300 4MATIC(가솔린) 8710만원이다.
2023.11.29 I 이다원 기자
'SUV 대세' 韓시장 공략하는 수입차…신차 출시 러시
  • 'SUV 대세' 韓시장 공략하는 수입차…신차 출시 러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수입차 브랜드들도 SUV 신차로 시장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간 세단 중심의 판매 전략에서 SUV로 영역을 확장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많은 수입차 브랜드가 다양한 SUV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수입차 ‘2강’으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대표적이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3세대 부분변경.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연말 SUV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이달 플래그십 SUV인 GLS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소형 SUV인 GLA·GLB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을 추가해 국내에서 최근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수요를 잡는 것이 목표다.BMW도 다양한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소형 SUV 사륜구동 모델 ‘뉴 X1 xDrive20i’를 출시하면서 트림(차종)을 넓혔다. 올해 초 선보인 X1을 사륜까지 확장한 것이다. 쿠페형 순수전기 SUV인 신형 iX2도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만큼 내년 2분기께 글로벌 출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아우디 고성능 SUV SQ7. (사진=아우디 뉴스룸)아우디는 고성능 대형 SUV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플래그십 대형 SUV인 ‘SQ7’을 이르면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그간 Q7만 판매해온 아우디 코리아가 이를 기반 삼아 ‘독일 3사’로서 떨어진 위상을 다시금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신흥 강자인 볼보는 소형 SUV ‘EX30’ 사전계약을 본격화하며 SUV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를 예고한 만큼 가격대는 5700만원 미만에 설정될 전망이다. 업계는 내년 초 EX30의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세단 중심이던 수입차 브랜드가 연말까지 SUV 신차 ‘공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계는 수입차 브랜드가 차종 다변화를 통해 ‘SUV 대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실제 국내 승용차 시장은 최근 SUV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추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판매 SUV 대수는 총 5만7616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의 48.9%를 차지했다.다만 아직 수입차 브랜드들은 SUV보다 세단의 판매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세단 차종 판매량은 총 11만4386대로 같은 기간 SUV 판매량(9만6623대)에 비해 많다. SUV 판매량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9만8484대) 대비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UV 신차만 나와준다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차는 세단 중심의 판매가 이뤄져 왔지만 SUV를 찾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발맞춰 (수입차 브랜드들도) SUV 차종과 차급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판매 상위를 다투고 있는 수입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간 중·대형 SUV를 내놨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소형 SUV까지 차종을 넓힌 것이 그 근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가 SUV 라인업을 확대하며 연말까지 1위 경쟁을 이어가는 양상이 보인다”며 “다양한 SUV 모델 출시를 통해 관련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3.11.28 I 이다원 기자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
  •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
  • [화성=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 등에 설치된 차량 출입 자동문은 고속으로 자주 개폐가 되다보니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여기에 사후관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접목해 벤츠, BMW와 같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쿠팡,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이 있다.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본사에서 만난 이대훈(46) 코아드 대표는 “국내에서 다양한 자동문 제품을 설계, 제조, 시공, 사후관리까지 담당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1000여개가 난립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7%로 1위”라고 말했다.그는 세계 5개국(미국·독일·프랑스·일본·스웨덴)만 만들던 산업용 자동문을 국산화한 인물이다. 기계·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중소기업에서 정보기술(IT) 개발 연구원으로 14년을 일하며 산업용 자동문 기술력의 열쇠인 컨트롤러(제어기) 개발에 성공했다.이대훈 코아드 대표(사진=이노비즈협회)코아드 대표 제품은 ‘스피드도어’다.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에 설치돼 차량 등이 출입할 때 출입문을 고속으로 열고 닫는 자동문이다. 특히 현장 여건상 잦은 충돌 탓에 발생하는 사후관리(AS)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자동복구형’ 제품으로 산업용 자동문 업계 최초로 중기부 성능인증을 획득했고 조달청 우수물품으로 지정됐다.이 대표는 “우리 제품은 충돌하더라도 양 끝이 지퍼 같아 깨지지 않고 터졌다가 문이 올라가면서 잠겨 원상 복구된다”며 “탄성이 높아야 충돌 시 이탈이 잘 되는데 탄성이 너무 높으면 마모율이 높아져 빠르게 닳아 황금 배합비율이 필요하다”고 했다.코아드 복구형 스피드도어는 청와대 뿐만 아니라 벤츠, BMW, 페라리, 렉서스 공장에도 설치됐다. 2016년 업계 최초로 1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를 수출한 후 현재 매출 20~30%가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해외법인 등을 통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물류창고에서 노동자 난간 떨어짐과 지게차 부딪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난간 안전 자동문인 ‘WMS 안전게이트’ 제품도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조안전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쿠팡, 현대모비스(012330), 아워홈 등에 설치했다.코아드 스피드도어 (사진=이노비즈협회)코아드는 2014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은 171억원,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다. 일반 제조업 영업이익률(5~6%)보다 높게는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반면 부채비율은 25% 미만이고 회사 자산은 120억원을 넘는다. 이 대표의 창업 비전인 “적게 일하고 많이 쉬고 돈은 많이 버는 회사”가 달성된 셈이다.이 대표의 또 다른 자부심은 직원들이 중소기업에 다니면서도 높은 연봉과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린다는 점이다.그는 “2018년부터 초봉을 4000만원으로 책정했다”며 “회사를 다니면서 2~3년을 저축하면 1억원 가까이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 3년을 넘게 근무한 직원의 92%가 경기도권에 자신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은 경영자로서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코아드 직원은 69명이다. 이중 24명이 자신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대부분 82.5㎡(25평형)이다. 지난해 초봉이 4420만원이다보니 한 달에 200만~25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주4일제로 이런 성과를 내고 있다. 2년마다 재충전 휴가 2주일은 물론 영업이익 5%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이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자동문 전문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2025년께 기업공개(IPO)를 계획중”이라고 전했다.WMS 안전게이트 (사진=이노비즈협회)
2023.11.26 I 노희준 기자
‘아이언에 삼각별 마크’…테일러메이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출시
  • ‘아이언에 삼각별 마크’…테일러메이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출시
  • P790 메르세데스 벤츠 에디션(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은 한국에서만 판매된다.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P.770팬텀 아이언과 같은 블랙마감으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P.790 아이언 내부 구조의 특별함을 담은 아이언이다.롱 아이언은 쉽게 더 멀리 똑바로 치는 것, 미들-쇼트 아이언은 원하는 형태로 샷을 제어하는 정교함이 특징이다. 롱 아이언은 무게 중심을 낮추고, 미들 아이언부터 무게 중심이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무게 중심이 다르지만 일관된 샷을 할 수 있도록 FLTD CG™을 탑재한 덕분이다. 롱 아이언의 무게 중심은 이전 모델보다 1mm 낮다.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텅스텐 프레임워크 위에 안정바를 장착했다. 4~7번 아이언에 적용된 안정바는 임팩트 때 진동을 줄이고 최적의 무게 중심 배치로 고품격 단조 아이언의 타격감을 제공한다. 텅스텐 프레임워크는 롱 아이언은 낮고 미들 아이언부터 점진적으로 높아진다. 일정한 질량 분배로 무게 중심을 최적화하면서 볼이 출발하는 각도를 높인다.헤드 내부 구조 설계와 함께 테일러메이드의 대표 기술을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에 적용했다. 부드러운 타격감과 볼 스피드를 높이는 스피드폼 에어(SpeedFoam™ Air)기술은 이전 모델의 스피드폼 보다 69% 밀도가 낮고, 단조 4140 페이스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페이스 중심 타점을 넓히는 관통형 스피드 포켓( Thru-Slot Speed Pocket™)도 탑재했다. 정밀하게 가공된 홈은 임팩트 때 페이스에 탄성을 더해서 볼을 이상적으로 출발하도록 만든다. 최대 비거리를 만드는 중심 타점을 넓혀서 미스샷이 잦은 골퍼의 샷에도 비거리 손실이 적다. 4번 아이언부터 피칭웨지까지 구성됐다.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 & 콜렉션 샵 및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3.11.24 I 주미희 기자
벤츠,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벤츠,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아이언세트를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지난 2019년 테일러메이드와의 협업을 시작한 이후 아이언세트로는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다. 글로벌 골프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2023년식 실버 색상 ‘P790’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를 입히고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기존 P790제품과 같이 ‘머슬백’ 디자인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텅스텐웨이트’ 적용으로 숏 아이언부터 롱 아이언까지 최적의 탄도와 관용성을 제공해 더욱 정교한 샷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라이프스타일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프리미엄 골프 경험 외 한정판만의 장비 소장 가치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가을 및 겨울 시즌을 맞이해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남성 의류 2종, 여성 의류 2종, 골프백 2종, 기타 용품 13종 등 19가지 FW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에 꾸준한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한정판 아이언세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필드에서 럭셔리 감성을 경험하며 더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4번에서 9번 아이언 그리고 PW(피칭웨지)까지 7개 아이언 세트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236만5000원이다.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 & 컬렉션 샵’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2023.11.24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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