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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끌고 중국 찾은 독일 총리 “새로운 수준 협력 촉진”
  • 재계 이끌고 중국 찾은 독일 총리 “새로운 수준 협력 촉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중에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 대표단과 동행해 중국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도 유럽연합(EU)과의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독일과 만남을 계기로 유럽과 관계 개선을 모색할 기회로 삼고 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2022년 11월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AFP)15일 외신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지난 14일 중국 충칭에 도착해 3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숄츠 총리는 방문 첫날 충칭에 있는 독일 기업인 보쉬가 중국에 세운 합장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위안자쥔 충칭시 위원회 서기 등을 만난 자리에서 “독일은 충칭과 경제, 무역, 물류, 기술 혁신, 신에너지, 제약 등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양측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숄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는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바스프, 지멘스 등 대기업 대표들이 함께 방문했다. 방문 첫날부터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하는 등 이번 방문 목적이 경제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중국과 독일은 최대 교역 파트너다. 지난해 독일의 대중(對中) 수출입 규모는 2531억유로로 가장 많았다. 중국에게도 독일은 EU 중 교역이 가장 활발하다. 지난해 독일의 중국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에 25억유로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중국 상하이 주재 독일 상공회의소는 슐츠 총리 방중을 앞두고 “독일 기업들의 중국 투자 환경은 대체로 낙관적”이라며 “추세에 따라 독일의 대중국 직접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슐츠 총리의 방문이 양국 협력 증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독일의 장관들과 많은 재계 수장으로 구성된 원대한 방문 대표단과 전반적인 일정을 볼 때 중국과 독일 관계 중요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양측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이고 실질적인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은 더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중국이 EU와 긴장된 국면을 유지하는 가운데 EU 주요국의 방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하며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환구시보는 “중국과 독일간 상호 작용은 양국은 물론 중국과 유럽 관계에 큰 의미”라며 “숄츠 총리의 방중은 어려움과 도전, 변화의 시기에 소통이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올라프 숄츠(오른쪽에서 4번째) 독일 총리가 15일 중국 상하이 통지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다만 전기차 등 일부 산업에서는 중국과 독일이 경쟁 관계인 만큼 의견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 상하이로 옮긴 슐츠 총리는 한 학생그룹과 만나 “유럽에 중국산 자동차가 등장할 때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고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주장하면서도 “덤핑, 과잉 생산은 없고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며 중국의 불공정 행위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숄츠 총리는 16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이때 양국간 투자 체결이나 관계 격상 등의 발표가 나올지 주목된다.
2024.04.15 I 이명철 기자
"폭발로 완전히"...폭주하던 벤츠에 50대 배달원 숨져
  • "폭발로 완전히"...폭주하던 벤츠에 50대 배달원 숨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50대 배달 노동자가 폭주하던 벤츠 승용차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 앞 왕복 8차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50대 남성 배달 노동자 B씨의 오토바이를 추돌한 뒤 다른 차량 5대도 잇따라 들이받았다.사진=SBS 뉴스 캡처SBS가 공개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파란 벤츠 승용차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승용차는 속력을 줄이지 않고 쓰러진 오토바이를 그대로 밀고 나갔고, 바닥에서 불꽃이 튀더니 오토바이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영상=SBS 뉴스 캡처이 사고로 A씨와 B씨를 포함한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오토바이 운전자인 B씨는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B씨는 사고를 당하기 약 10분 전, 약 600m 떨어진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배달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주변에 주정차된 차량도 파손되면서 피해 차량은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배달플랫폼노동조합 블로그경찰은 벤츠 운전자 A씨가 과속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술을 마신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A씨 혈액을 채취해 마약 등 약물 검사를 의뢰하고, 사고 당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의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남서울지부는 14일 블로그를 통해 “오토바이는 충격으로 인한 폭발로 완전히 전소한 상황이고 추모공간 앞에 그대로 있다”고 알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2024.04.15 I 박지혜 기자
숄츠 독일총리, 16일 시진핑 만난다…보조금 문제 해결할까
  • 숄츠 독일총리, 16일 시진핑 만난다…보조금 문제 해결할까
  • Germany‘s Chancellor Olaf Scholz looks on during a press conference with Slovenia’s Prime Minister Robert Golob in Brdo pri Kranju, Slovenia, March 26, 2024. REUTERS/Borut Zivulovic[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다. 숄츠 총리는 시진핑과 만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과잉 생산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1년 반 만에 중국 방문길에 오른 숄츠 총리는이날 중국 남서부 대도시인 충칭에 도착, 16일까지 사흘간 방중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15일 상하이를 방문한 뒤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식, 리창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전기차를 포함해 무역 관계를 재조정해야 한다”며 “유럽연합(EU)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조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독일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2500억 유로(266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유지했다. 독일 상공회의소가 지난 10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활동하는 독일 기업 3곳 중 2곳은 불공정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이윤이 잠식될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같은 날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드(BYD)는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청정 기술을 지배하려는 중국의 노력의 일환으로 최소 34억 유로의 직접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블룸버그는 “EU는 중국이 핵심 부문에서 막대한 공공 지원(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을 점점 더 경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중국은 차별적인 기업 관행을 종식시키라는 유럽의 경고를 외면하고 있다”며 “숄츠 총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숄츠 총리의 이번 방중에는 독일 자동차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BMW, 화학기업인 바스프, 기술기업 지멘스 등의 경영자 12명이 동행한다. 폭스바겐은 대표단에 합류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중국 서부 신장 자치구에 진출한 것에 대해 계속 조사를 받고 있으며, 신장 정부는 주로 무슬림 위구르족 소수 민족에 대한 광범위한 인권 침해로 비난을 받고 있다.숄츠 총리는 또한 이번 방중에서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6월 중순 우크라이나를 위한 고위급 평화 회담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14 I 정수영 기자
지난해 수입차 누가 장사 잘했나 봤더니…역시 BMW
  • 지난해 수입차 누가 장사 잘했나 봤더니…역시 BMW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기록한 업체는 BMW코리아로 나타났다.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한 BMW코리아는 차량을 가장 많이 팔면서 이윤도 잘 챙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구사했다는 평가다.BMW·MINI 울산 통합센터.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수입차 브랜드 한국법인 실적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률 1위는 BWM코리아가 차지했다. 이 기간 BMW는 매출 6조1066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매출 6조원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2138억5899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이 5.48% 늘어난 사이 영업이익은 무려 47.66%나 급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다만 순수하게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벤츠코리아가 수입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벤츠는 지난해 8조원에 육박하는 7조9375억4695만원의 매출을, 2392억7791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3.0%로 BWM와 비교해 0.5%포인트 격차로 밀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 스테이지’ 내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팝업 매장앞서 BMW는 지난해 국내에서 차량 7만7395대를 판매하면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벤츠(7만6697대)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 탈환한 바 있다. 벤츠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 1위를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는 BMW에 1위를 뺏기면서 2위에 머물렀다.이외에도 지난해 전기차 단일 차종만 판매하는 테슬라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6459대를 판매해 매출 1조1437억890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58억585만원)보다 13.71% 늘었다. 중국에서 생산해 상대적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 Y’ 차량이 많이 팔린 덕분이다.오프라인 전시장을 늘리며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 볼보자동차도 지난해 국내 진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보다 30.21% 증가한 1조10억5833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볼보코리아는 올 들어 서수원과 용산에 신규 전시장을 개장하는 등 현재 전국에 전시장 36개를 운영중이다. 지난 2013년(11개)과 비교하면 전시장 수 기준 3배 이상 늘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진주 전시장.폭스바겐그룹코리아은 지난해 국내에서 2조원에 가까운 1조9439억8734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14.70% 감소한 성적에 그쳤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1.79% 줄어든 229억9929만원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폭스바겐그룹 실적 하락은 그동안 실적을 이끌어 온 폭스바겐·아우디의 매출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1년까지만 해도 한국법인 전체 매출에서 아우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58%까지 내려왔다. 특히 폭스바겐은 전동화 라인업은 구축했지만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없다는 점도 판매 부진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실적 부진을 겪는 건 스텔란티스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지프와 푸조,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070억8579만원으로 전년보다 63.95% 줄며 반토막이 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억9164만원으로 전년보다 80.35% 급감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신차 출시 지연을 비롯해 주력 브랜드인 지프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24.04.12 I 박민 기자
"PF 리스크 없다"…외국계 캐피탈사 자금조달 '술술'
  • [마켓인]"PF 리스크 없다"…외국계 캐피탈사 자금조달 '술술'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외국계 캐피탈사들이 국내 채권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A급 신용도이지만, 국내 캐피탈사와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서 비켜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사진=폭스바겐코리아)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A+),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A+), 알씨아이(RCI)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A+) 등 세 곳이 공모채와 사모채를 찍었다. 올해 들어 이들이 채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3660억원으로 집계됐다.여신전문금융업은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은행 차입,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직접금융 방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대출해준다. 외국계 캐피탈사들은 신차,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금을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채 채권시장을 찾고 있다.특히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지난 1일 공모시장을 통해 채권 발행을 마치며 국내 기관투자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국내 채권시장을 찾는 단골 손님이다.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8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총 7.8대 1의 기관투자자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19일 1300억원 가량의 채권 만기를 앞두고 차환을 위한 발행이다.폭스바겐파이낸셜은 최종 발행액을 1360억원으로 결정했다. 조달 금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밴드 하단을 넘어선 -79bp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이번 발행에서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신한투자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선정했다. 직전 발행회차인 지난해에는 부국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통상 한국스탠다드차타증권과 다른 국내 증권사 한 곳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달라진 분위기다.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폭스바겐파이낸셜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3%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할부금융자산의 연체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 1개월이상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5%, 1.2%로 전년말(각각 1.3%, 1.1%) 대비 상승했으나, 동종기업(Peer) 대비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사모시장에서도 외국계 캐피탈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굳건한 모습이다. 사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시장의 수요가 있을 경우 기관투자자와 금리 조건과 채권 규모 등을 협의해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지난 3월 벤츠파이낸셜은 2.5년물로 1000억원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동일 만기 민평 대비 77bp 낮게 조달에 성공했다. 알씨아이파이낸셜은 1월 3년물로 400억원, 2월 3년물로 400억원, 3월 3년물로 500억원을 차례로 찍었다.외국계 캐피탈사는 국내 캐피탈사와 달리 부동산 PF 리스크가 없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외국계 캐피탈사는) 기본적으로 계열사 브랜드의 자동차를 취급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캐피탈채와는 다르게 분류한다”며 “향후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 및 투자금융자산 비중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박미경 기자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국내 출시..고객 인도 시작
  •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국내 출시..고객 인도 시작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국내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매력적인 외장 컬러, 실내에 고급감을 더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시트 커버와 일등석과 같은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과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등 마이바흐만의 럭셔리함이 돋보이는 요소를 도입했다.국내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과 특별한 외관 컬러 및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마누팍투어’의 총 2종의 라인업으로 제공된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에 탑재된 4리터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557마력, 최대 토크 78.5㎏·m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포함돼 필요 시 추가적으로 16kW의 출력을 지원한다.차량 제원은 전장 5210㎜·전폭 2030㎜전고 1840㎜ 등이다. 가격은 GLS 600 4MATIC 2억7900만원부터, 마누팍투어 모델은 3억1900만원부터다.
2024.04.11 I 이다원 기자
美는 퇴출한다는데, 방중 앞두고 틱톡 계정 만든 독일 총리
  • 美는 퇴출한다는데, 방중 앞두고 틱톡 계정 만든 독일 총리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틱톡(중국명 도우인) 계정을 개설했다. 독일의 젊은 유권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인데 최근 미국이 틱톡 퇴출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중국에겐 반가운 소식이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AFP)중국 국영 매체인 중앙통신TV(CCTV)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숄츠 총리가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고 9일 보도했다.숄츠 총리가 올린 게시물은 잔잔한 음악이 배경으로 깔린 가운데 소파 위에 놓인 서류 가방을 비추다가 책상에 앉아 있는 숄츠 총리로 화면이 전환되는 짧은 영상이다. 로이터는 숄츠 총리가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틱톡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틱톡 계정을 개설하면서 또 다른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에 “(틱톡 챌린지 영상 제작용) 춤은 추지 않겠다. 약속한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앞서 4일(현지시간) 숄츠 총리가 롤랜드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CEO), 올라 카엘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 벨렌 가리호 머크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등과 함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중국 정부가 아직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 또한 로이터를 인용하며 숄츠 총리가 15~16일 방중 예정이라고 보도해 기정사실화됐다.중국과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독일의 총리가 틱톡 계정을 개설했지만 미국에서 틱톡을 둘러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올해 2월 대선을 염두에 둔 듯 틱톡 계정을 개설했지만 현재 미국 내에선 틱톡 퇴출이 추진되고 있다.미국 하원은 지난달 13일 일명 ‘틱톡 금지법’(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틱톡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틱톡에서 수집한 개인 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할 수 있다며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이다.해당 법안이 상원을 거쳐 시행되면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차단된다.
2024.04.09 I 이명철 기자
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단독]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화교 계열 투자 회사 한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의 부동산(토지+건물)을 280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상금이 공시지가의 3배에 달하는 만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토지 수용 과정에서 챙긴 이득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한성인베스먼트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1 일원 2751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287억원에 수용했다. 세부적으로 토지가 182억원, 건물이 105억원이다. 한성인베스트먼트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인 레이싱 홍 계열 트루스탠드(TrueStand)로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해당 부지는 과거 같은 화교 계열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곳이다. 한성자동차는 방배 서비스센터를 지난 2022년 11월 강남구 율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율현 서비스센터’로 재오픈한 바 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네이버지도)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부동산을 수용한 것은 공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성뒤마을 일대 토지를 수용해 공공주택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SH공사는 토지 수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연내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뒤마을에는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해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면산 자락에 있는 성뒤마을은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판자촌으로 강남 마지막 유휴부지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성뒤마을 자체가 무허가 판자촌이 난립하는 등 워낙 낙후된데다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별도의 토지수용 외에는 제값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도 통상의 토지보상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적지 않은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실제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은 공시지가(93억원)기준 3배 수준이다. 건물 보상금 제외하고 토지만 놓고 보더라도 공시지가보다 2배 정도 높다. 대지 보상금이 표준지 공시지가의 15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하다는 평가다. 한성인베스트먼트는 해당 거래를 통해 49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챙겼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통상적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한성인베스트먼트에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H공사 관계자는 “수용재결 시 재결청이 선임한 2개의 감정평가 법인이 해당 필지를 평가해 산정했다”며 “이후 토지소유자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추가 심의를 결정했고 상기 2개 평가법인이 아닌 재결청이 선임한 다른 평가법인 2개에서 평가를 진행해 증액된 이의재결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용 가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재평가 과정에서 종전 대비 극적으로 보상금이 오르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수도권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SH공사의 토지 수용을 포함해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 간 정리한 수도권 부동산 규모는 총 1545억원으로 이에 따른 시세차익은 손실을 포함 총 444억원에 달한다. 앞서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인천 남동구 등 1290억원 규모의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2024.04.08 I 이건엄 기자
신세계百 강남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팝업 연다
  • 신세계百 강남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팝업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와 함께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팝업을 연다고 8일 밝혔다.신세계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팝업.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팝업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스페셜 에디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 모델을 전시·판매한다. 전 세계 150대, 국내에는 단 20대만 들어온 한정 모델로 가격은 5억 9000만원이다.이번 팝업을 통해 백화점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모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 가장 전문화된 커스터마이징 및 공예팀이 제작을 맡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투톤 컬러와 고품질 소재, 정교한 디테일을 더했다.특히 퍼스트 클래스를 방불케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비롯해 31개의 스피커와 8개의 익사이터로 최고 수준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샴페인 잔과 냉장고가 포함된 뒷좌석 센터 콘솔 등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했다.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즐비한 신세계 강남점과 수준 높은 럭셔리를 지향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만나 특별한 팝업공간을 마련했다”며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새롭고 이색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유럽 접점 넓히는 中, 내주 독일 총리 방중…경협 강화
  • 유럽 접점 넓히는 中, 내주 독일 총리 방중…경협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멘스,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서방과 신경전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유럽과 관계 개선을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22년 11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8일 외신 보도를 인용해 숄츠 총리가 이달 15~16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4일(현지시간) 숄츠 총리가 롤랜드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CEO), 올라 카엘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 벨렌 가리호 머크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등 독일 재계를 이끌고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환구시보는 중국 정부가 아직 숄츠 총리 방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지만 중국 관영 매체라는 성격을 감안할 때 숄츠 총리 방중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숄츠 총리의 방중은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5개월만이다. 당시 중국과 독일 정상은 협력을 강화하고 대화를 유지하며 디커플링을 거부하기로 합의했다.중국과 독일은 경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작년 대중(對中) 직접투자액은 119억유로(약 17조4000억원)에 달했고 독일 자동차 브랜드는 중국 기업들돠 여러 합작 사업을 벌이고 있다.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중국 투자를 주제로 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엔 뮌헨 상공회의소, BMW, 지멘스 등 독일 기업단체와 대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숄츠 총리의 방중은 양국 협력을 다질 기회가 될 것으로 중국측은 보고 있다.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이번 독일 기업들의 방중은 중국과 협력을 중요시함을 보여준다며 이번 방중이 양국 경제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상호 이해를 증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취홍젠 베이징외국어대 지역·글로벌 거버넌스 아카데미 교수는 환구시보에 “(양국은) 자동차 산업 외에도 신에너지·바이오제약 같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상당한 미개발 잠재력이 있다”며 “숄츠 총리는 대중 정책에서 정치적 균형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중국은 최근 유럽과 소통을 적극 확대하는 모습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달초 프랑스를 찾아 에마뉘엘 마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장관은 이달 1일 중국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기도 했다.
2024.04.08 I 이명철 기자
‘글로벌 스타’ 리사의 어마어마한 차, 특별하기까지 하네
  • ‘글로벌 스타’ 리사의 어마어마한 차, 특별하기까지 하네[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제는 전 세계 아이돌, 글로벌 스타가 된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최근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올해 2월 소속사 ‘LLOUD’를 설립하고 개인 활동에 나섰는데요.리사의 한층 자유롭고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하는 가운데, 그 모습을 들여다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최근 소속사 이름의 채널을 통해 27살 생일을 맞아 Q&A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죠. 한국에 있는 리사의 럭셔리한 집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데다, 솔직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화제였습니다.리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LLOUD 캡쳐)그 중 눈길을 끈 것은 리사의 럭셔리한 자동차입니다. 리사는 영상 속에서 “팬들 내 차 처음 보는 것 같은데”라며 수줍게 차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입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이른바 ‘G바겐’(G-Wagen)으로 불립니다. 각진 외형과 독보적 오프로드 특성으로 대표되는 차인데, 본래 군용차였던 특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G는지형·지면을 뜻하는 독일어 ‘게렌데’(Gelaende)에서 따왔습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하되 전기 구동이 가능한 신형 G-클래스를 선보이겠다고 했습니다. 박스형 실루엣과 솟아오른 방향 지시등, 강인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벤츠의 ‘삼각별’도요.독일 럭셔리카 튜닝 기업 ‘만소리’ 두바이 쇼룸. (사진=만소리 뉴스룸)그런데 리사의 차는 삼각별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대신 색다른 로고가 붙어 있죠. 바로 독일의 럭셔리카 튜닝 업체 ‘만소리’(MANSORY) 마크입니다.만소리는 슈퍼카·럭셔리카 등을 튜닝하는 업체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뿐만 아니라 애스턴마틴,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각종 슈퍼카의 ‘보디킷’을 판매합니다. 자동차 차체나 펜더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거죠.만소리가 제공하는 튜닝의 목적은 성능을 강화하는 겁니다. 출력과 토크를 높일뿐만 아니라 오프로드면 오프로드에 맞게, 차의 주행 특성에 맞춰 성능을 더해준다고 하네요.리사는 내외장재를 직접 선택해 본인의 개성을 한껏 드러낸 차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능인 동시에 개성까지 확보할 수 있으니 개성 강한 리사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가격도 어마무시할 텝니다. 한화로 2억5000억원에 달하는 G-클래스 AMG를 프리미엄급으로 개조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차쟁이’들의 예측으로는 7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네요. 월드스타에게 걸맞는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리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LLOUD 캡쳐)
2024.04.06 I 이다원 기자
벤츠코리아, '더 뉴 AMG GLC' 출시…SUV 모델 9960만원
  • 벤츠코리아, '더 뉴 AMG GLC' 출시…SUV 모델 9960만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의 퍼포먼스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중형 SUV ‘GLC’에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및 강력한 AMG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결합된 모델이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확장된 차체, 향상된 출력의 엔진 및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더욱 강력해진 주행 성능,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 등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거쳤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SUV 모델인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과 쿠페형 SUV 모델인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로 제공된다. 가격은 다음주부터 인도되는 SUV 모델이 9960만원이며, 쿠페형 SUV 모델 가격은 다음달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 부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뉴 GLC에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원칙으로 완성된 강력한 엔진기술이 결합된 모델“ 이라며 “고객들에게 AMG만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과 GLC 43 4MATIC 쿠페 모델은 AMG 2.0리터(ℓ) 4기통 엔진(M139)과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1마력 및 최대 토크 51㎏f·m의 성능을 발휘한다.특히, M139엔진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TM 팀의 기술을 차용해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이는 저속에서도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으며, 더욱 역동적이면서 효율성을 높인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사진=벤츠 코리아)더불어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 엔진에 최대 14마력(10 kW)의 추가적인 전기 모터 출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 및 쿠페의 출력은 이전 세대보다 31마력 향상됐으며,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4.8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또한, 주행 모드 및 노면 상황에 맞게 댐핑 시스템을 3가지 설정으로 조절할 수 있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민첩한 조향 및 편리한 주차를 돕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적용됐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SUV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가 각각 80㎜, 15㎜ 길어졌다. 이와 함께 외장 및 실내에 AMG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쿠페 모델도 이전 세대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가 각각 40㎜, 15㎜ 길어졌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SUV 및 쿠페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 및 쿠페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탑재된다.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13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의 복합연비는 ℓ당 8.5㎞, 쿠페형 모델의 복합연비는 ℓ당 8.3㎞다.
2024.04.04 I 공지유 기자
"벤츠·아우디 이겼다"…독일도 인정한 국산 전기차 '기아 EV9'
  • "벤츠·아우디 이겼다"…독일도 인정한 국산 전기차 '기아 EV9'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의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가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 EV9.(사진=기아)기아는 EV9이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이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아우디 Q8-e트론 등 전기 SUV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도 있는 3대 자동차 전문 매체로 꼽힌다.이번 비교 평가는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기아 EV9(3353점)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벤츠 EQS 450(3317점), 아우디 Q8-e트론(3233점)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와의 첫 비교 테스트에서 EV9이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EV9은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3열에서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차체 부문은 9개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제동거리(냉간) △제동거리(열간) △트랙션 항목에서 비교차종보다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고,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도 △가격 △보증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미래지향적인 모델로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EV9은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킬로와트시(㎾h) 대용량 배터리 탑재 △400·800 볼트(V)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을 탑재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의 특성도 갖췄다.앞서 EV9는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를 받으며 국산 전기차의 상품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밖에도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 ‘올해의 SUV’,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관 ‘올해의 전기 SUV’ 등 전 세계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을 받은 바 있다.
2024.04.04 I 공지유 기자
"직업이 연예인이라" 배달원 사망케한 음주운전 DJ, 황당 핑계
  • "직업이 연예인이라" 배달원 사망케한 음주운전 DJ, 황당 핑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50대 오토바이 배달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DJ 안모 씨가 술자리 참석 동기에 대해서 ‘직업’ 핑계를 댔다.지난 2월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던 안 씨는 지난 2일 첫 재판에서 돌연 피해자 탓을 했다.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뉴스1안 씨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 측의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변호인은 “당시 오토바이 배달원은 편도 2차로 도로의 1차로로 달리고 있었다”라며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다”고 항변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법을 준수해 2차로로 갔으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 씨가 술자리를 가진 건 “직업이 연예인이라 방송국 사람이 있는 술자리에 오라고 해서 간 것”이라며 피해자 측과 합의할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검찰은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안 씨는 이미 차량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로, 차선을 따라서 제대로 운행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안 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54)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사건 당시 안 씨는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렸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사고 직후엔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이 사고를 내기 전 안 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가 A씨를 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사고 이후 배달 기사들과 시민들은 검찰에 안 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1500장을 제출했다.‘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을 공론화한 구독자 128만 명의 유튜버 ‘카라큘라 미디어’는 안 씨 측의 항변에 “사고 현장의 1차로는 유턴 차선인데다가 사건 당시 CCTV를 봐도 유턴하기 위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굉장히 서행했다”며 “그럼 오토바이는 하위 차로 주행하다가 건널목을 건너갔어야 하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2024.04.03 I 박지혜 기자
3월 수입차 1위 지킨 BMW..가장 많이 팔린 차는 테슬라 ‘모델 Y’
  • 3월 수입차 1위 지킨 BMW..가장 많이 팔린 차는 테슬라 ‘모델 Y’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3월 수입 승용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중심으로 6% 성장을 기록했다. BMW가 1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테슬라가 한 달 동안 6000대에 달하는 ‘모델 Y’를 팔아치우며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차지했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5263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만3840대) 대비 6% 늘었다.브랜드별로는 BMW가 6549대로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테슬라(6025대), 메르세데스-벤츠(4197대), 렉서스(1218대), 볼보(1018대), 폭스바겐(949대), MINI(911대), 포르쉐(781대), 토요타(759대), 아우디(653대), 포드(359대), 랜드로버(338대), 혼다(321대) 순이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9967대로 전체의 39.5%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전기 8242대(32.6%), 가솔린 5901대(23.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85대(2.3%), 디젤 568대(2.2%) 순이다.3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승용차는 테슬라 모델 Y로 총 5934대가 신규 등록됐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195만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판매량은 타격이 없었다는 분석이다.또한 BMW 520이 1553대, 렉서스 ES300h가 822대로 뒤를 이었다.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5854대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또 미국이 7111대(28.1%), 일본이 2298대(9.1%) 순이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4.04.03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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