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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키 186cm·1세대 모델 출신 父 공개 "단둘이 대화한 적 없어"
  • 박시후, 키 186cm·1세대 모델 출신 父 공개 "단둘이 대화한 적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원조 한류 프린스’ 박시후가 ‘1세대 모델 출신’ 아빠와 함께 데뷔 후 첫 가족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아빠하고 나하고’24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최초의 ‘아들 대표’ 박시후가 등장한다. 박시후는 자신의 아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자랑스러웠고, 롤모델로 생각할 정도로 멋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알고 보니 박시후의 아빠는 186cm의 훤칠한 키와 외모의 소유자로 패션 모델, CF 모델부터 영화, 음악다방 DJ까지 섭렵한 경력자였다. 그는 장르를 초월한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아들에게 넘치는 끼를 물려준 주인공이었다.외모도 끼도 똑닮은 부자이지만 이들은 단둘이 대화한 적이 없는 어색한 사이로 밝혀졌다. 박시후는 “저는 무뚝뚝한 아들”이라며 “만약 결혼해서 나 같은 자식을 낳는다면. 낳는 게 맞는 건지 생각을 해봤다”라고 고백해 이들 부자 사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시후의 아빠도 “아들이라고 해도 뜨문뜨문 만나니까 처음 보면 어색하다”라며 아들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는 고기도 잡으러 가고 재미있게 잘 보냈다. 커서는 자주 보는 일이 없으니까 대화할 기회도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최초의 ‘아들 대표’ 등장에 격한 환영을 보낸 ‘원조 아들 대표’ 전현무는 “아버지와 아들은 어릴 때는 너무너무 친한데, 사춘기 지나면서 완전히 남이 돼버린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특히, 이날은 한 번도 단둘이 있어본 적이 없다는 박시후 부자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보내는 하루가 예고됐다. 그러자 전현무는 “차라리 2,500m에서 번지점프를 뛰겠다”라고 선언하며 아버지와 어색한 사이인 박시후에게 같은 ‘아들 대표’로서 폭풍 감정 이입하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박시후는 이승연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첫 만남에 윗옷을 벗고 만났다”라는 고백했다. ‘원조 한류스타’ 박시후와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책받침 요정’ 이승연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아빠하고 나하고’는 24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1.23 I 김가영 기자
"김일성·김정일 노력 훼손않도록" 이재명, 국보법 위반 혐의로 고발
  • "김일성·김정일 노력 훼손않도록" 이재명, 국보법 위반 혐의로 고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 회의에서 ‘우리 북한’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대학생 단체인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신전대협은 이 대표가 지난 19일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발언한 ‘우리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취지의 발언 등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신전대협은 고발장에 “이 대표의 당시 주장은 북한이 민족 관계까지 부정하며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인 강 대 강 대치가 더욱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며 “안보 위기 상황의 책임 주체를 대한민국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한국전쟁을 주도한 김일성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주장은 국제 사회에서 오로지 북한만이 주장하는 ‘북침설’을 선전 혹은 동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존립, 안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단체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정권의 만행을 평화적 노력이라 규정하고, 북한의 대남 인식을 선전 및 동조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옆집에서 돌멩이를 던진다고 더 큰 돌을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낸다 한들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비판했다.이 대표 발언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비대위 회의에서 “김일성·김정일이 어떤 노력을 했다는 거냐”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건 국가의 당연한 임무”라고 반박했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 대표의 대북관, 안보관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6·25전쟁을 일으킨 김일성과 핵무기 위협의 발판을 마련한 김정일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한 게 무엇이냐”고 비판했다.‘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도 지난 20일 참전 장병들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김정일과 김정은의 도발로 가족과 전우를 잃은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족회와 참전 장병들은 물론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호국 영령의 유족, 장병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이라며 “민주당은 서해수호 55용사를 비롯한 호국 영령들에 대한 공식 입장과 현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2024.01.22 I 백주아 기자
슬리피 "돈 때문에 아이 낳기 두려워"
  • 슬리피 "돈 때문에 아이 낳기 두려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슬리피가 출산을 앞두고 두려움을 고백한다.‘오은영의 금쪽상담소’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슬리피와 박슬기가 방문한다.올봄 출산을 앞둔 슬리피는 태명을 묻자 ‘빨간 망토 차차’, ‘바나나 차차’에서 따온 ‘차차’, 박슬기는 첫째는 글로벌스타 ‘방탄소년단’에서 따온 ‘방탄이’, 둘째는 ‘탄’자 돌림에 ‘탄탄하게 자라라’는 의미인 ‘탄탄이’라 지었다고 밝힌다.이어 슬리피와 박슬기는 태아의 성별이 딸임을 밝히며 ‘차차’와 ‘탄탄이’의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다. 슬리피는 ‘차차’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차차가 너무 예쁘다, 코도 오똑하고 팔다리도 길다”며 벌써부터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올봄 자녀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 슬리피는 “돈 때문에 아이 낳기가 두려워요”라는 반전 고민을 공개한다. 이에 MC 정형돈은 “나도 그랬다, 출산의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같이 따라왔다”며 슬리피에게 적극 공감한다. 이어 아이 출산 당시, 3개월간 106개의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바쁜 생활을 했다며, “왠지 내가 쉬면 아이들을 굶길 것 같았다”고 밝혀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슬리피는 과거 IMF의 영향으로 파탄 난 가정사와 연예계 데뷔 후 10년간 정산금을 받지 못해 수년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경제적 부담감을 느끼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이어 슬리피는 방송을 통해 생활고와 가난을 고백하며 돈을 벌었지만, 사실은 방송에서 자신의 힘듦과 가난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대중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생계 수단이었던 방송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고 ‘짠내’ 캐릭터가 없어지면서 방송일이 줄었고, 수입이 거의 없을 때도 있었다고. 이에 슬리피는 지속적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니, “다시 힘들다고 말하면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밝혀 상담소 가족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낸다.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슬리피에게는 돈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분석하며, 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지만 돈에 대한 관점을 넓고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돈에 대한 관점이 얕고 좁으면 돈에 얽매이게 되고, 그럴수록 오히려 돈과 멀어진다고 주의를 주며 ‘돈을 대하는 세 가지 태도’에 대해 언급한다. 이에 스페셜 MC 이수지는 “나는 돈이 없어서 아직 짜바리(?)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프게 만드는가 하면, 슬리피는 “나는 돈을 숭배한다”고 밝혀 모두의 탄식을 자아낸다.오은영 박사는 슬리피가 가진 돈에 대한 가치관을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사전에 검사한 문장완성검사(SCT) 결과를 공개, “내가 늘 원하기는 돈을 벌기”,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으려면 돈을 많이 번다”라고 적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돈에 대한 개념은 돈과 관련된 큰일을 겪고 나면 바뀔 수 있다며 슬리피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슬리피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동네에서 손꼽힐 정도의 부자였지만 IMF의 영향으로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집에 빨간 딱지가 붙고, 집으로 찾아오는 빚쟁이들을 피해 집 안 붙박이장에 들어가 있었다고 털어놓는다.슬리피의 가정사를 듣던 스페셜 MC 이수지는 슬리피와 아주 비슷한 가정사가 있음을 고백한다. IMF로 인해 가세가 기운 후, 집 앞에는 부모님을 찾는 빚쟁이들이 기다리고 있어 매일 아침 등교를 위해 현관문 여는 것 자체가 공포였다고 토로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산다.한편, MC 정형돈이 슬리피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묻자 슬리피는 “아이가 사랑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아빠,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답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둔 부모로서 잊지 말아야 할 가치를 일깨워주며 상담소 가족 모두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데, 과연 돈 때문에 아이의 출산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던 슬리피에게 전수할 오은영 박사의 육아 솔루션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1.22 I 김가영 기자
김준호, 김지민 母와 임영웅 콘서트行 "결혼식 전 임신 괜찮아"
  • 김준호, 김지민 母와 임영웅 콘서트行 "결혼식 전 임신 괜찮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임영웅 콘서트 투어’를 기획해 예비 장모님과 장모님 친구들의 든든한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사진=SBS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2%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4.6%까지 올랐다.이날 스튜디오에는 ‘차세대 국민 엄마’ 배우 라미란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배우 안재홍, 류준열, 이도현 등 대세 남배우들과 모자지간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라미란은 ‘작품 이후에도 아들 역할을 맡은 배우들과 연락하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사실 그 친구들과 몇 살 차이 나지 않는데 꼬박꼬박 어머니라고 하더라. 선 긋기를 하는 건지”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올해 결혼 22년 차인 라미란은 가수 신성우 덕분에 남편을 만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라미란은 “남편이 신성우 씨 매니저였는데 신성우 씨를 안 챙기고 저에게 물을 챙기더라”라며 썸 탈 때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또한 라미란은 사이클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아들 이야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라미란은 “실업팀으로 간 아들이 첫 월급으로 팔찌를 사줬는데 너무 대견했다”라며 아들 바보 면모를 뽐냈다.지난 방송에서 예비 장모님을 위해 ‘티켓팅 어벤저스’를 결성해 임영웅 콘서트 표 예매에 성공하는 이야기로 큰 웃음을 주었던 김준호가 드디어 장모님과 친구분들을 모시고 임영웅 콘서트에 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귀한 티켓을 구해온 김준호를 살갑게 대하며 친구들에게 “실물이 더 낫지?”라고 자랑하는 지민 어머니의 달라진 태도에 스튜디오의 어머니들도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김준호는 임영웅의 얼굴을 쓸어 올리자 김준호의 얼굴이 나오는 쿠션을 지민 어머니에 선물했고, 지민 어머니와 친구들의 흡족한 반응에 즐거워했다.한편 김지민과의 결혼 계획은 물론 각질과 코털을 언급하는 어머니들의 압박면접에 김준호는 진땀을 흘렸다. 혼전임신을 하는 바람에 사위와의 결혼을 반대할 수 없었다는 한 어머니의 말에 지민 어머니는 “뭘 가르치는 거야 지금”이라며 버럭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어떠시냐, 순서가 좀 바뀌어도 괜찮냐”라는 허경환의 질문에 지민 어머니는 “결혼 날짜가 정해지고 가까워지면 그런 혼수는 좋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드디어 임영웅 콘서트 현장에 도착한 김준호와 어머니들. 김준호를 알아보는 사람들의 반응에 지민 어머니는 흡족함을 숨기지 못했고, ‘임영웅 콘서트 투어’를 기획한 김준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사진=SBS이동건이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어린 시절 엄했던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었던 바. 이후 부자의 첫 여행에 관심이 쏟아졌다. 어색한 침묵 속에 강릉을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동건 아버지의 비타민 예찬론이 끝없이 이어졌고, 영혼 없이 듣는 이동건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은 최고 14.6%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제가 나오는 미우새는 보시냐”라는 이동건의 질문에 동건 아버지는 “너희 엄마가 나와서 나를 조금 씹더라? 그건 다운받아서 두 번 세 번 봤어”라고 대답했다. 숨막히는 침묵으로 시작했던 부자 여행이었지만 두 사람은 조금씩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기 시작했고, 은근히 아버지를 놀리는 듯한 이동건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어머니들 모두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4.01.22 I 김가영 기자
발표하는 경제정책 모두 세수감소·입법 부담…총선전 작동도 ‘깜깜’
  • 발표하는 경제정책 모두 세수감소·입법 부담…총선전 작동도 ‘깜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새해들어 발표한 주요 경제정책 대부분이 국회 입법과 세수감소를 동반하고 있어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2대 총선이 3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국회에서 심도있는 입법논의가 이뤄지기도 쉽지 않아 상반기 내수촉진 등 주요 소비진작책은 작동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대통령실)◇경방부터 금투세 폐지, ISA 비과세 확대 모두 입법사항 2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경방)’을 포함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 확대 △상속세 개편 등은 모두 국회 법 개정 사안이다. 정부가 새해들어 발표한 주요 경제정책 모두 국회를 설득하지 않고는 작동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경방에 포함된 내수촉진책인 △상반기 전통시장 소비공제율 상향(40→80%) △상반기 카드 소비 증가분에 대한 20% 공제 △노후차 개별소비세의 70% 한시 인하 등은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다. 이외에도 임시투자세액공제(임투) 1년 연장이나 연구개발(R&D) 투자증분에 대한 공제율 한시상향도 모두 조특법이 개정돼야 가능하다. 이밖에 경방에서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다세대·다가구(빌라) 지원 3종 세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PF 정상화 펀드 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부동산 매입시 한시적 취득세 50% 감면 등의 정책도 모두 입법사항이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 취득시 1주택자로 간주해 양도세 및 종합부동산세 면제하는 등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대부분도 법 개정을 필요로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추진을 약속한 금투세 폐지, 상속세 개편, ISA 비과세 한도 확대도 마찬가지다. 특히 금투세는 여야가 증권거래세 및 대주주 기준과 패키지로 합의했던 사항이기에 현 여소야대 구조에서는 통과가 어렵고, 상속세 개편 사안 역시 부자감세 반대 기조가 뚜렷한 야당의 협조를 얻기는 불가능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상반기 내수진작을 위해 내놓은 소비대책은 제때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 야당 내부에서는 정부의 상반기 전통시장 공제율 한시 상향에 대해 “작년 하반기 전통시장 공제율 상향 정책효과도 분석되지 않았다”며 허술한 내수부양책이라며 반대 분위기가 뚜렷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대책 역시 입법 지연시 오히려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뒤로 미루는 ‘역효과’ 발생을 우려하기도 한다.아직 여야 논의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올해 들어 지난 8일 전체회의가 단 한 번 열렸을 뿐 조세소위 등 소위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법안을 두고 여야의 물밑 조율도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기재위 야당 관계자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사실상 총선 정국에 접어든 상황에서 논의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대형 세수감소도 동반…4년 연속 재정준칙 실패 우려도 정부 경제정책의 또다른 우려는 대부분 세수감소 효과를 동반한다는 점이다. 지난해(2023년) 60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고 규모의 세수결손을 경험한 상황에서 다시 세수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추진한다고 밝힌 정책들로 내년 세수가 최소 2조5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으로 임투세액 공제 1년 연장에 따른 세수감소는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금투세 폐지’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도 1조원에 육박한다. 앞서 정부와 국회예산정책처는 금투세가 시행시 내년에 세수가 8000억원 들어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SA에 세제 혜택이 확대될 경우 정부 추산으로도 2000억∼3000억원 세수감소가 발생한 전망이다.이외에도 정부가 정확한 추계치를 발표하지 않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기준 완화,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분 및 전통시장 사용분 소득공제율 상향 등도 세수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상속세 완화’가 실제로 실행되면 세수 감소폭은 훨씬 더 커질 수도 있다.일부에서는 세수감소로 내년(2025년) 국가재정 적자 규모가 2조5000억원 이상 증가한다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3.0%를 초과, 정부의 재정준칙 목표(-3% 이내 관련)를 지키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한다. 건전재정을 기조로 내세우고도 4년 연속 스스로 정한 재정준칙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단 얘기다. 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큰 입법사항을 경제정책으로 발표하는 것은 경제정책이라기 보다는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 경제정책 다수가 총선 분위기 잡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다만 정부는 추진 중이 감세정책이 세수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한 방송에 출연 “정부가 희망하는 것은 경기활성화 통해 세수기반이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조용석 기자
  • JP모건, "S&P500 사상 최고치에도 기대감 동참할 이유 못 찾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시장 전망치에 대해 가장 보수적 수치를 제시하고 있는 JP모건이 “여전히 올해 주식시장 기대감에 동참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재차 밝혔다.19일(현지시간)JP모건에 따르면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수석 글로벌주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오르고 있지만 올해 말 예상지수는 4200선을 여전히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전일 종가보다 12.2%나 낮은 수준이다.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고수하는 이유 중 하나로 라코스-부자스 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을 꼽았다.그는 “S&P500 기업들의 올 초 실적 결과나 향후 가이던스는 여전히 활기를 찾을 수 없다”며 “이미 실적 보고서를 내놓은 기업들의 절반 가량만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또 실적 발표 이후 다수 기업들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은 연착륙에 대한 가능성을 이미 반영한 상태로 보다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간 유지된다면 투자자들은 놀랄 수 있다”고 그는 경고하기도 했다.실제 시장에서도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감을 점차 낮추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3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51.9%로 예상했다.이는 일주일 전 76.9%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2024.01.20 I 이주영 기자
SF9 인성·김승대 등 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출연
  • SF9 인성·김승대 등 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단은 오는 3월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캐스팅을 19일 공개했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캐스팅. (사진=서울예술단)‘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박지리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가문에 대물림된 3대에 걸친 악의 근원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18년 초연에 이어 2019년, 2021년 세 차례 공연했다. 3년 만의 재공연이다.프라임스쿨 모범생이자 아버지를 롤모델로 여기는 주인공 다윈 영 역은 그룹 SF9 멤버 인성,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가 캐스팅됐다. 인성은 뮤지컬 ‘잭 더 리퍼’ ‘레드북’ ‘그날등’ 등으로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혀왔고, 현재 ‘겨울나그네’로 호평받고 있다. 윤태호는 ‘잃어버린 얼굴 1895’ ‘신과 함께_저승편’ 등 서울예술단 작품들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과 만나왔다.다윈의 아버지이자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니스 영 역은 서울예술단 단원 최인형, 뮤지컬배우 김승대가 더블 캐스팅됐다. 최인형은 지난 세 번의 시즌 동안 다윈의 할아버지 러너 영 역을 맡았고, 이번에 니스 영 역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한다. 김승대는 ‘햄릿’ ‘몬테크리스토’ ‘영웅’ ‘그날들’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뮤지컬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왔다.‘영 가문’ 삼부자의 뿌리인 러너 영 역은 단원 이동규, 죽은 삼촌의 진실을 파헤치는 루미 헌터 역은 초연부터 출연해온 단원 송문선과 신예 서연정, 자유를 갈망하는 레오 마샬 역은 단원 이기완이 맡는다.‘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오는 3월 8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가격 3만~9만원.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를 오픈한다. 서울예술단 유료 회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예매 할 수 있다.
2024.01.19 I 장병호 기자
대통령실 “대규모 세수 축소 없는 부분 위주 세금체계 개선”(종합)
  • 대통령실 “대규모 세수 축소 없는 부분 위주 세금체계 개선”(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잇달아 언급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상속세 개선 등 감세 정책으로 ‘세수 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대규모 세수 축소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설명했다. 야당이 관련 세제 개편에 대해 ‘부자 감세’,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는 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함과 동시에 민생을 살리기 위한 필요한 정책임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각각의 세금 중에서 경제적 왜곡 현상이 심하면서 세수를 크게 감소시키지 않는 세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은 새해 들어 총 4차례 진행한 민생토론회 중간 결산 차원에서 열렸다.성 실장은 또 “규제 관련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경기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며 “경제성장 과정에서 있었던 불합리한 요소들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제도 무조건 다 없앴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높은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는 쪽에 초점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며 “부담금도 91개 부담금을 다 없앤다는 개념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성 실장은 윤 대통령이 전날 민생토론회에서 상속세 완화 방침을 언급한 데 대해 “다중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형태로 논의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단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따로 상속세 관련 정책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상속세는 국민들이 합의해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다”며 “일방적으로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강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제발전 초기 단계에선 세원 확보가 매우 어려워 상속세로 주요 재원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세원이 포착돼 소득세 등을 이미 세금으로 낸 후 다중형태로 세금을 내는 부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정책 목표에 대해서는 “국민이 얼마나 본인이 원하는 집에, 나은 생활환경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느냐여서 그러한 규제를 최대한 제거하는 게 예전과 다르다”며 “관점도 주택수보다는 주택의 가액을 통해 세금을 내도록 하는 데 있다. 그렇지 않으면 소형주택을 공급해 임차인들이 주택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아울러 성 실장은 최근 미국에서 승인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선 허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현재 법 체계에서는 가산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한 걸 거래할 수 없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법 구조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바로 시작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이런 답변을 할 단계가 아니다.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논의 중인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의대 정원의 확대는 필요하다”면서도 “정부에서 특정한 숫자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고 거듭 밝혔다.
2024.01.18 I 박태진 기자
과거와 미래를 한 날에…롯데 추모식·VCM 진행
  • 과거와 미래를 한 날에…롯데 추모식·VCM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에스컬레이터 입구 맞은편에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황금색 흉상이 설치됐다. 벽에는 고 신 명예회장의 회고록 제목인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는 글귀가 써져 있고 동상 앞으로는 헌화한 흰색 국화들이 열을 맞춰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고위 경영진이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스1)이날 오전에는 고 신 명예회장의 4주기(1월 19일)를 하루 앞두고 추모식이 열렸다.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 전무는 어두운 남색계열의 넥타이와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추모에 앞서 경영진들은 두 줄로 늘어서서 행사 시작을 기다렸는데 신 전무의 위치는 롯데지주 경영진이 자리한 뒷줄이었다. 가장 앞줄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 김상현 부회장, 박현철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부회장, 이훈기 사장 등 총 5명이었다. 추모식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오전 9시가 되자 신 회장 부자를 비롯한 롯데 유통·화학·호텔·식품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실장급 관계자 20여 명의 참석자들은 사회자의 신호에 맞춰 약 5분간 묵념하고 고인을 기렸다. 신 회장은 별도 메시지를 전하지 않고 행사가 마치고 곧바로 집무실로 돌아갔으며 신 전무를 비롯한 경영진들 역시 신 회장을 따라 사무실로 복귀했다.정오가 되자 롯데월드타워 입구를 둘러싸고 취재진들이 하나 둘 씩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롯데 계열사 사장들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경영진들은 VCM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되돌아보고 올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기 변수를 점검한다. 정오가 조금 지난 뒤부터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부 통로 등을 이용해 동선이 공개되지 않은 대표들도 있었다. 김용석 롯데GS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가장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용석 롯데정밀화학(004000)대표는 가성소다 해외 진출 지역을 정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못했다. 신중하게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입장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대표는 전기차 업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이럴 때일수록 저희는 더 잘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이훈기 롯데케미칼(011170)대표가 입장했지만 취재진 질문에 별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문으로 입장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취재진의 롯데백화점 강남점 리뉴얼 진행을 묻는 질문에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인공지능(AI) 사업 방향성을 묻는 질문엔 “사무실로 찾아와 들으라”고 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롯데 신사업과 관련해서 “송도 증설 관련해서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1시 20분께 후문을 통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통합 계획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차근차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롭스(H&B 스토어) 사업이 잘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다 정리했다”고 대답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영 위기 가운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한 내용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첫 순서로는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외부 강연이 진행된 후,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 위기 상황을 점검한다. 이후 이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한다. 또한 지난해 경영 성과를 나누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재무·인사(HR) 전략을 논의하고 AI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2024.01.18 I 신수정 기자
이개호, 초부자 감세 尹정부 비판…"상속세까지? 충격!"
  • 이개호, 초부자 감세 尹정부 비판…"상속세까지? 충격!"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상속세 완화 가능성을 놓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충격이다”라고까지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홍 원내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에서 이 정책위의장은 이 같이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말 주식양도소득세 완화, 연초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지난 11일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를 한다고 밝혔다”며 “상속세 완화까지 하게 되면 ‘초부자감세 그랜드슬램’”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자 감세’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재산이 많은 사람에 많이 과세해서 나눠가져야한다는 인식이 잘못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 발언을 두고 “윤 대통령이 결국 초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란 것으로 밝혀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초부자 감세 정책으로 나라의 재정은 이제 파탄 위기”라면서 “정부는 대체 나라의 곳간을 어떻게 채우려고 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들 세금 줄인 만큼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근로소득세를 더 내야하는 게 아닌가 우리는 의심하는 것”이라며 “아니면 지금도 빚으로 빚을 갚으면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에 세금을 더 내라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어제 눈이 펑펑 내렸는데, 대통령의 이런 말을 듣고 수많은 우리 국민들의 눈에도 눈물이 펑펑 흘렀을 것”이라면서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던 정의와 공정이었는가, 정말 충격이다”고 했다.
2024.01.18 I 김유성 기자
백일섭, 딸과 7년 간 절연 "손주 외할아버지 존재도 몰랐다"
  • 백일섭, 딸과 7년 간 절연 "손주 외할아버지 존재도 몰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졸혼 9년 차’ 배우 백일섭이 졸혼 후 7년간 딸과 연락이 끊겼던 사연, 그리고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나게 된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아빠하고 나하고’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5.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7.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했다.이날 백일섭은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앞서 30년 만의 합가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강주은 부녀를 언급했다. 강주은과 캐나다에서 온 ‘스윗 대디’의 모습을 유독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지켜봤던 백일섭은 “저걸 보면 나는 막 숨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도 배워야겠다. 한국에는 아버지 학교는 없나”라며 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또한 백일섭은 “아내와 트러블이 잦았고, 술 마시고 들어가면 소리를 질렀다. 딸이 어렸을 때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섭섭했던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졸혼 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사위의 노력으로 7년 만에 다시 만난 사실을 밝힌 백일섭은 “직접 대화한 적이 없었으니까 방향을 모르겠더라. 나는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는데...”라며 딸과의 겉도는 대화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오래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밟아 나가려고 한다”라며 ‘아빠하고 나하고’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제니’, ‘꺼멍이’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사는 백일섭의 싱글 하우스도 공개됐다. 그는 강아지 미용을 위해 집에서 1시간 이상, 3개의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먼 거리를 이동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딸의 얼굴을 보기 위해 딸이 운영하는 국수 가게 근처의 반려견 미용실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손주들에게 줄 선물을 들고 딸의 국수 가게를 찾았지만 딸은 자리를 비운 뒤였다. 백일섭은 “지은이가 안 보이니까 이상하다”라며 못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백일섭의 사위는 “와이프가 아직 아버님에 대한 마음이 다 풀리지가 않아서 아버님이 오시는 걸 알면서도 자리를 피한 것 같다. 오랫동안 앙금이 쌓여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문이 절반만 열린 상태다. 그래서 제가 대신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그리고 백일섭의 사위는 “졸혼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봤다. 시간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자기 할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해했다. 와이프가 ‘할아버지는 없는 존재’로 상황을 넘기는 것을 보며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아버님께 연락을 드렸다”라며 부녀 사이 중재에 나서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백일섭의 사위에 이어 외손주 3명도 공개됐다. 손주들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인 백일섭은 “제일 큰 손녀가 보고 싶어서 ‘꽃보다 할배’ 촬영으로 외국에 나가서도 맨날 전화를 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둘째 낳아서 안고 있을 때 본 게 마지막이었다. 막내는 태어나는 걸 못 봤다”라며 손주들과의 관계를 설명했다.백일섭과 사위 둘만의 대화에서는 그동안 마음속에만 묵혀뒀던 이야기들이 오갔다. 백일섭의 사위는 “어렸을 때 TV 속 아빠는 인자한 ‘국민 아빠’인데 집에서는 큰 소리가 나고 그런 모습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아내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백일섭은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나는 ‘바지 아빠’였다”라며, “지은이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 차를 사주기 위해 자동차 매장에도 가보고 나름대로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그런데 나에게 상의도 없이 엄마와 지은이 둘이서 어떤 차를 샀으면 좋겠다고 결정을 지어 놓았다. 마음이 얼마나 섭섭했는지 모른다”라며 졸혼 9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그런가 하면, 백일섭의 사위는 “아버님이 하신 졸혼은 큰 실수인 것 같다”라는 직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버님의 졸혼은 너무나도 일방적인 방법이었다. 졸혼을 하려면 양측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앙금이 최소화 되도록 진행됐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라며 백일섭의 졸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일섭의 사위는 “아버님, 어머님이 같이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마음만이라도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해주시면 어떨까 싶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백일섭은 “딸과의 대화를 통해 관계가 좋아지면, 아이 엄마와의 관계는 딸의 말을 들을 수도 있다”라며 대화를 일단락했다.다음 주에는 ‘원조 한류 프린스’ 박시후와 대한민국 1세대 모델 출신 아빠가 첫 등장을 예고했다. 단둘이 대화한 적이 없다는 ‘무소음 부자’ 박시후와 그의 아빠가 어색함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아빠의 졸혼 이후 7년간 절연했던 백일섭의 딸이 모습을 드러내 솔직한 심정을 고백할 예정이다. 리얼 가족 관찰 예능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1.18 I 김가영 기자
윤상, 子 라이즈 앤톤과 '유퀴즈' 출격…깜짝 댄스 메들리
  • 윤상, 子 라이즈 앤톤과 '유퀴즈' 출격…깜짝 댄스 메들리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윤상이 아들이자 가요계 후배인 그룹 라이즈 앤톤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17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밥솥 중고거래로 만난 예비부부, 불굴의 의지로 인생 2막을 꿈꾸는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가수 윤상·라이즈 앤톤,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인 골프선수 박인비·남기협 코치 부부가 출연한다.먼저 강지강, 류의식 자기님은 조금은 특별한 러브스토리로 인터넷을 달군 주인공들이다. 밥솥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들은 중고 거래 당시의 유쾌한 첫 만남을 떠올린다.예비부부는 “마스크 벗은 모습을 보고 호감도가 상승했다”며 동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연애사를 모두 공유한다.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고백 에피소드로 흥미진진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골키퍼의 열정 넘치는 인생사도 공개된다. 2022년 음주운전 차 사고를 당해 16년 동안 동고동락한 축구장을 떠난 자기님은 눈물의 은퇴식 비하인드와 재활에 힘쓰는 일상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지금까지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 이야기가 유재석, 조세호의 공분을 산다. 오는 25일 선거공판을 앞둔 유연수는 재판 과정에서 구자철 선수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한다.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반짝이는 청춘의 자기님을 향해 큰 자기, 아기자기 모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가수 부자(父子) 윤상과 라이즈 앤톤이 ‘유퀴즈’를 방문한다. 아버지의 외모와 음악 실력을 쏙 빼닮은 앤톤은 첫 토크쇼 동반 출연에서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 윤상은 앤톤이 가수로 데뷔했을 때의 기분, 든든한 조력자이자 가요계 선배로서 솔직한 조언, 아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받고 눈물 흘린 사연 등을 솔직하게 말한다.앤톤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빠의 음악에 귀 기울이던 일화,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 등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유퀴즈’에서 성사된 라이즈 멤버들과 윤상의 첫 만남, 라이즈의 깜짝 댄스 메들리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박인비, 남기협 부부는 ‘유퀴즈’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 두 자기님은 박인비의 사전 작업으로 연인이 된 후 선수와 코치로 승승장구하게 된 영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한다.은퇴하려던 박인비 선수를 20승으로 이끈 남편의 특별한 코치법,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자기님의 골프 인생, IOC 선수위원에 도전 중인 이야기도 이목을 모을 전망. 뿐만 아니라 남편 남기협 코치의 유쾌한 입담에 두 MC 모두 푹 빠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1.17 I 최희재 기자
'투자의 신' 워런 버핏, 가족 뮤지컬 주인공이 되다
  • '투자의 신' 워런 버핏, 가족 뮤지컬 주인공이 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미국 투자가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일화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함께 경제 개념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가족 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1월 21일~2월 18일 아이들극장)이다.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 쇼케이스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내 친구 워렌버핏’의 김명훈 연출은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작품은 투자를 하는 방법이나 어떻게 하면 돈을 버는지를 알려주는 작품은 아니다”라며 “돈을 어떻게 하면 가치 있게 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내 친구 워렌 버핏’은 어린이만화 베스트셀러 ‘후?(Who?) 세계인물 워런 버핏’ 편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색한 작품이다.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도전을 통한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전한다. 가족 뮤지컬을 다수 제작한 컬처홀릭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 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을 통해 초연한다. 김명훈 연출은 “어릴 때부터 경제 관념이 남달랐던 워런 버핏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경제를 흥겨운 브라스 밴드 음악과 신나는 율동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관객 참여형 요소다. 관객은 공연장 입장 전 가상의 1달러 지폐를 는다. 공연 동안 1달러를 직접 소비하면서 경제 개념을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김명훈 연출은 “워런 버핏은 세계 최대의 부자 중 한 명이지만, 그만큼 기부도 많이 하는 등 돈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라며 “부모들에게는 경제의 기본 원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콘셉트 이미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산실’이 1월 중순부터 선보이는 작품들은 ‘내 친구 워렌버핏’을 비롯해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1월 27일~2월 25일 CKL스테이지) △무용 ‘애니멀’(1월 26~28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용 ‘야라스’(Yaras, 1월 27~28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음악 ‘시선 si, Sonne!’(1월 26~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음악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1월 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이다.경제 외에도 정신질환, 잔인성, 디지털 시대 휴머니즘 등 현대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 점이 특징이다. 음악은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1월 27일~2월 25일 CKL스테이지)는 뮤지컬 ‘실비아, 살다’의 조윤지 작·연출가, 김승민 작곡가의 신작이다.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지만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성격장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뮤지컬배우 이수정, 이휘종, 남경주 등이 출연한다. 기획을 맡은 홍지원 PD는 “경계성 인격장애는 생각보다 유병률리 높지만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생소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며 “벽을 가지고 있지맞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토크 콘서트 형식을 빌려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애니멀’(1월 26~28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은 인간의 잔인성을 고찰하는 작품이다. 안영준 안무가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며 “무거워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A4 용지와 밧줄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가벼운 마음으로 무겁지 않게 표현했다”고 안무 의도를 밝혔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작품별 2차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홍지원 PD(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김명훈 연출(뮤지컬 ‘내 친구 워렌버핏’), 안영준 안무가(무용 ‘애니멀’), 주준영 대표(음악 ‘시선 si, Sonne!’), 정훈목 예술감독(무용 ‘야라스’), 오예승 대표(음악 ‘크로스 콘체르토 프로젝트’).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1.17 I 장병호 기자
하나은행, 작년 전 금융권 적립금 증가 1위 달성
  • 하나은행, 작년 전 금융권 적립금 증가 1위 달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2023년 전(全)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33조7000억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 6조4000억원이 증가했다.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달성을 시작으로 연간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거래 기업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 실시 △전국 5개 영업점에 연금 VIP 손님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 ‘연금 더 드림 라운지’ 운영 등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연금 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 여러분 덕분에 지난해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경쟁력 있는 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손님 여러분의 퇴직연금이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성과를 기념해 오는 3월 29까지 ‘연금 부자 될 결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형 IRP 신규 가입 손님, 타 금융기관에서 하나은행 IRP로 100만원 이상 계약 이전한 손님 등 2024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6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평행선 논쟁’ 벗어나 작은 개혁부터 실천해야-빚 갚으려, M&A 하려고…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尹 “반도체 세액공제 연장…R&D 예산 대폭 늘릴 것”-국회에 발목 잡힌 30조 방산수출, 나태인가 무지인가-불협화음 커진 플랫폼법…규제·혁신 균형 잃지 말아야△다보스포럼 개막-50억명은 더 가난해졌는데…세계 5대 부자, 팬데믹 후 자산 2배 늘었다-IMF총재 “AI, 선진국 일자리 60%에 영향 미칠 것”-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이제는 무탄소 경제-韓 해사웅력 시장, 유럽서 먼저 눈독…국내 산업생태계 조성 서둘러야-제도 인프라 부족…정부 차원 종합계획 절실-美 정부 해상풍력 드라이브…LS전선, 현지 공장 세워 공략△신년 특별 기고-3대 개혁 해법-연금개혁은 고차방정식,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자-저출산 극복 돕는 늘봄학교 반발하는 교사들과 소통해야-멈춰선 이중구조 개혁 ‘노사정 원팀’ 기대한다△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 급등-한달새 상장사 6곳서 2조원 유증…공시 다음날 주가 급락하기 일쑤-테마주, 주가 급등을 자금조달 기회로…깜깜이 유증 주의보-성장에 투자한 LGD·삼성제약, 유증에도 주가회복△종합-반도체 투톱, 세계 최대 클러스터 조성…정부는 전력·용수 공급 지원사격-포스코 후추위 앞 허들 셋…포피아·최정우 측근·외부인사-저사고 10명 중 3명 ‘고액 사교육’ 월 150만원 이상 지출, 일반고의 4배-오리온, 5500억 들여 레고켐바이오 치대주주로…바이오 사업 확대△정치-“정책 주문받아 배송”…공약 택배 든 한동훈-민주, 전략 선거구 17곳 확정 설 연휴 전 공천 윤곽 나올 듯-한동훈 “비례대표제, 병립형해야”…민주당 “조만간 결정”-야권 탈당 릴레이…제3지대 ‘세 확장’ 경쟁-국방부 “홍해 항로, 보호위한 기여 방안 검토”…청해부대 투입하나△경제-13월의 월급 잘 받으려면…의료·교욱비 빠졌나 체크하세요-“여·야, 중대재해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달라”-“친미 총통 당선된 대만, 중 의존도 낮출 것…韓 이익 가능성”△금융-“코로나 여파 감안” VS “신용체계 왜곡”-홍콩 ELS 불완전 판매 가능성…줄소송 예고-김태오 회장 용퇴…“역동적 미래 이끌 새로운 리더십 필요”-4개월 만에 떨어진 코픽스…주담대 변동금리 0.2%P 하락△글로벌-이·팔 전쟁 100일째도 격전…하루 125명 사망 ‘여전히 생지옥’-트럼프 독주 속 북극 한파 변수로-“中 지방 선거에 간섭 말라”…中, 대만-미 친선 행보에 발끈-한파에 유정 얼어붙어…美, 천연가스 수급 차질△산업-핀테크기업에 또 투자한 삼성전자, LA한복판에 B2B 쇼룸 LG전자-사막서 24시간 지옥훈련…현대차·기아, 미 질주 이유-양극재 업황 반등 조짐에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반색△산업-과일값이 너무해…축산물 선물세트로 방향튼 유통가-특정 한글 이름에 먹통되는 구글 AI ‘바드’-가상공간서 피팅…네이버 제페토, 버추얼 이커머스 강화△증권-엔저 맛좀 볼까…돈 몰리는 일 ETF-미·일 불장, 한국 확산할 것 국장 반등에 베팅하는 개미-펀드시장 1000조 돌파…작년 채권형에 12조 유입△증권-지정학적 리스크에…코스피 업종 희비-K팝 4대장 어닝 전망은 ‘약’ 주가는 ‘악’-잊을 만하니 또…초전도체 테마로 ‘우르르’-삼성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1년만에 4배 이상 성장△부동산-“양주 옥정, GTX 연결돼도 집값 상승은 글쎄”-매매가 더 떨어진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로 부활할까-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법 개정 난항 예상-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3394만원’…국평 12억 육박△문화-국립현대미술관 올해 키워드는 ‘소장품’-디아스포라의 기억 변방의 풍경에 담다△스포츠-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장미란 차관 “미래 이끌 청소년, 새로운 경험 하길”-“우승 말고 만족할 감독 없다…승리 위해 나부터 변할 것”-안병훈 “아쉽지만, 자만하지 말라는 경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IT 수출 회복 본격화…올해 대규모 무역흑자 가능-“대중 대미 수출 역전은 일시적…중 시장 포기하면 안돼”△피플-극단적 기상현상 ‘선제감시’…신뢰받는 기상청 될 것-구본욱 “보험 디지털 퍼스트 선구자 돼야”-정용진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 유통역향 총집합”-이한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주택현장 점검-윤성훈 “치널별 맞춤전략으로 고객 접점 확대”-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독일 경영계 방문단 접견△오피니언-교통요금 할인이 걱정되는 이유-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전 해야 할 일-CES 2024, 삼성전자 옆에 中 TCL△전국-기업유치가 살길, 일자리 늘릴 것-스마트팜 통해 괴산 경쟁력 강화-대전외국인학교 존폐위기…과학인 유치 문턱 낮춰야-오산도시공사 설립, 시의회 승인만 남아-“미군기지 반환 위해 시민들과 힘 모을 것”△사회-찬밥 신세 된 해상법…바다 위 분쟁 전문가 양성 비상-민원인 정보 유출 의혹 경찰, 방심위 압수수색-자녀 살해 잇따르는데…통계 파악조차 못한 정부-구급대 병원 중증환자 기준 통일…응급실 뺑뺑이 해소-원격수업 듣고 학점 취득…온라인수업 고교 내년 개교-檢 “변호사 품위 손상 이재명 징계해달라”
2024.01.15 I 김경은 기자
尹, 금투세·정비사업 정책에·…野 "포퓰리즘" vs 與 "흠집내기"
  • 尹, 금투세·정비사업 정책에·…野 "포퓰리즘" vs 與 "흠집내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금융투자소득세 등 각종 민생 정책을 두고 총선을 염두에 둔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일방통행식 흠집내기를 중단하고 총선과 관련한 공개적인 질문에 먼저 답할 것을 요구하는 등 맞불을 놨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총선을 염두에 둔 ‘한시적’ 선심성 정책 발표를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최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민생 정책들을 발표한 것에 대해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윤영덕(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각종 부자 감세 조치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마구잡이로 남발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직접일자리 90% 지원 등 대다수 정책이 상반기에 지원이 쏠려 있어 총선만을 노린 정책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살인적인 고물가에 고통받는 국민들의 비명에는 귀를 틀어막고,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만 쏟아내고 있으니 부끄럽지도 않나”면서, “당장 책임지지도 못할 포퓰리즘 정책 남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당은 이 같은 야당의 비판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목조목 일러주신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조언을 잘 새기겠다”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국민께 했던 수많은 약속이 공염불에 그친 터라 주신 조언이라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괜한 흠집내기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이 요구한) 여러 분야의 공개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주시는 게 순서라 생각한다”고 맞불을 놨다. 한 위원장은 최근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재판 확정 시 세비 반납, 비례대표 선거제 확정 등을 주장하며 민주당에 의견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2024.01.15 I 이윤화 기자
‘고아’에서 ‘짐승’…양아버지 말에 격분해 살해한 50대 중형 선고
  • ‘고아’에서 ‘짐승’…양아버지 말에 격분해 살해한 50대 중형 선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47년간 부자 사이로 지낸 양아버지가 자신을 ‘검은 머리 짐승’으로 불렀다며 살해한 50대 양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스1)광주고법 형사1부 박혜선 고법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19일 오후 7시께 술을 마신 채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양아버지 B씨의 거주지를 찾아가 술주정 하던 중 B씨가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고 말하자, 흉기를 휘둘러 양아버지를 살해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평소에도 고아라고 말해 화가 났는데, 아버지한테 ‘짐승’이라는 말을 듣자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47년 전 11살이었던 A씨는 전남 여수 섬마을에 있는 B씨의 집에 입양됐다. 학교에 다니는 B씨의 친자녀들과는 달리 A씨는 어린 시절 학교에 가지 못하고 농사일을 도왔으며 17살이 되던 해에는 B씨가 선장으로 있는 배에서 선원으로 일했다.그러던 2021년 A씨는 배에서 일하던 중 오른팔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고, 사고 이후 B씨를 향한 분노의 마음을 키웠다.A씨는 사고 당일 B씨를 찾아가 20년 전의 약속을 언급하며 재산 문제로 말다툼 중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 A씨는 1·2심에서 팔 절단 사고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정신과 약물치료 중이었다며 심신미약도 주장했지만, 모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양아버지의 학대나 착취 의심 정황이 있는 등 참작할 점이 있지만, 계획적 살인죄에 중형을 선고한 원심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판결했다.
2024.01.15 I 채나연 기자
세계 5대 부자, 3년새 자산 610조원↑…하위 60%는 더 가난해져
  • 세계 5대 부자, 3년새 자산 610조원↑…하위 60%는 더 가난해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 3년 사이 전 세계 빈부 격차가 더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5대 부자가 3년 동안 600조원 넘는 부를 불릴 동안 인류의 절반이 넘는 50억명의 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15일(현지시간)~19일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사진=EPA·연합뉴스)◇상위 1%가 전 세계 금융자산 43% 독식국제 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대 부호의 재산은 2020년 3월 4050억달러(약 534조원)에서 지난해 8690억달러(약 1147조원)로 두 배 넘게 늘었다. 한 시간에 1400만달러(약 185억원)에 이르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옥스팜은 이대로면 앞으로 10년 안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재산이 1조달러(약 1300조원)이 넘는 ‘조만장자’가 등장할 것이라고 봤다. 옥스팜이 분석한 세계 5대 부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다.옥스팜은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CEO나 대주주가 억만장자인 기업이 7곳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들 회사의 가치는 10조2000억달러(약 1경 3000조원)에 이르는데 이는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모든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더한 것과 같은 규모다. 또한 금융자산 상위 1%의 경우 전 세계 금융자산의 43%를 독식하고 있다.그에 반해 전 세계 다수의 부는 오히려 3년 전보다 줄었다. 전 세계 자산 하위 60%(약 50억명)가 소유한 부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기준으로 3년 전보다 200억달러(약 26조원) 감소했다. 옥스팜은 절대적인 빈곤을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 같이 느린 속도면 최소 230년 동안은 빈곤을 근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지적했다.아미타브 베하르 옥스팜 인터내셔널 임시 총재는 “우리는 수십억명이 전염병·인플레이션·전쟁이라는 경제적 충격을 온전히 짊어지고 있는 가운데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급증하는 소위 ‘분열의 10년’이 시작되는 걸 보고 있다”며 독점을 타파하고 각 분야에서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다보스포럼, 불평등·지정학적 위기 등 논의옥스팜은 2014년부터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를 전후해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한 데 모이는 다보스포럼에서 빈곤과 불평등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고 해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이번 다보스포럼도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다보스포럼 자체가 단순한 기업 이윤 극대화가 아니라, 더 넓은 사회 시스템의 일부로서 인류와 사회의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벤 스미스 맥킨지 수석파트너는 연차총회에 앞서 공개한 발표 자료에서 “여전히 극빈 상태에 있는 7억 3000만명을 돕는 건 물론 모든 사람이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빈곤과 기후 변화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신뢰의 재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선 불평등 외에도 경기 둔화, 지정학적 위기,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을 논의한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16인엔 리창 중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특별연설 연사로 나선다. 다만 서방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만 참석해 다보스포럼 의제가 추진력을 얻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24.01.15 I 박종화 기자
`5800억 코인 암시장` 개설자 구속 기소…`돈세탁` 통로 활용
  • `5800억 코인 암시장` 개설자 구속 기소…`돈세탁` 통로 활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OTC)를 개설해 5800억원대 코인 암거래를 중개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OTC 업체 대표 A(4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의 직원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없이 ‘국내 최대 코인 OTC 거래소’를 표방하며 대규모 코인의 매매·교환·알선·중개를 업으로 영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온라인 등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게재하며, 여의도·강남·대림·부천 등 4곳에 점포를 두고 2년 8개월간 총 58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코인을 거래했다.A씨는 위 오프라인 점포 4곳을 환전영업소로 등록한 뒤 코인 OTC 거래 장소로 사용하면서, 코인 OTC 거래는 ‘환전영업과 별개의 개인적 차원 거래’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로 외국을 오가는 보따리상 등 코인 공급자로부터 시세보다 싸게 코인을 매수한 뒤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 고객 등 코인 수요자에게는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매도해 그 차액을 수수료로 취하는 거래를 반복했다. 특히 고액의 현금을 반복 취급하면서도 가상자산사업자로서 자금세탁방지의무 관련 조치를 전혀 실시하지 않고, 관련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심지어 거래를 할 때는 상가 빌딩 지하 주차장 등 고객과 사전 약속한 은밀한 장소로 직원을 보내 암호를 통해 서로 신원을 확인하고 코인과 수표·현금을 동시 교환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도 사기로 취득한 400억여원의 코인을 이곳에서 현금화하거나 차명 수표로 환전하고, 일부 피해금은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거래소로 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이씨 형제를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이씨 형제는 지난해 10월 900억원대 코인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합수단은 최근 코인 OTC 암시장이 “코인 수요자와 공급자를 실시간으로 매개해 검은돈을 손쉽게 환전하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향후 가상자산 관련 범죄수익 은닉사범 및 불법 거래업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2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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