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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작가 "최종회에 못 담은 장면 多…량음 서사 아쉬워" [인터뷰]④
- 황진영 작가(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지막까지 대본에 싣지 못한 내용들도 있습니다.”MBC 금토드라마 ‘연인’ 극본을 맡은 황진영 작가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담지 못한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지난달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최종회에서 1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연인’ 포스터(사진=MBC)‘연인’ 최종회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회 추가 편성됐다. 그럼에도 남겨진 이들의 모습을 더 보고 싶었다는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았다. 작가로서 더 아쉬움이 컸을 터.황 작가는 “최종고의 내용은 대본집엔 수록했지만, 애초에 쓰려고 자료조사와 함께 준비했으나, 마지막까지 대본에 싣지 못한 내용들도 있다. 혹 한두 회차 연장이 되었거나 후반부에 촬영 여건이 허락되었다면 이런 부분들이 더 구현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랬다면 장현(이장현 분)과 길채(안은진 분)의 마지막 여정을 조금 더 풍부하고 아름답게 묘사할 수도, 량음(김윤우 분)에 대한 얘기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김윤우(사진=MBC)특히 량음 서사에 대해 “최종고에 싣지 못한 량음의 뒷 얘기가 있다. 량음은 장현과 헤어진 장소에서 ‘기다려, 데리러 올 테니’란 말을 떠올리며 장현을 기다린다. 그리고 량음은 이 장소에서 장현을 기다리며 ‘기다릴게, 여기서’라고 말한다. 아마 분량이 허락되었다면 재회하는 장현과 량음을 그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또 황 작가는 “한 가지 더 아쉬움이 있다. 21부 장철(문성근 분)의 대사에, ‘문란하게 남색하는 더러운 색정들이다.’라는, 량음을 겨냥한 원색적인 비난이 있다. 원래는 이 상황에 이르기까지, 량음의 사랑, 즉 조선시대 성소수자를 돌아온 포로 여인과 더불어 조선의 울타리 밖으로 밀려난 자들로 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후반부 여러 여건상 끝내 그 부분을 구현하지 못한 채, 장철의 대사 한 줄로 마감하게 되어 아쉽다. 언젠가 여건이 된다면 다시 제대로 그 깊고, 간절한 감정들을 표현해 보고 싶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황진영 작가(사진=MBC)이외에도 돌아온 포로 여인을 놓고 벌어진 조선 조정의 갑론을박 상황과 구원무(지승현 분)의 심리, 더불어 연준(이학주 분)과 은애(이다인 분)의 갈등과 해소, 연준과 장철의 유사 부자 관계, 포로들이 조선에 돌아온 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등을 언급했다.황 작가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묘사했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연인’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을 담아 상상해 본다”고 덧붙였다.‘연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황 작가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생각을 먼저 한 적은 없었지만 항상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욕심을 품었다”고 답했다.그는 “‘연인’에서도 장현과 길채, 그리고 두 사람과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낸 이야기를 통해, 병자호란과 포로들이 다시 생생해지기를 기대했었다. 장현의 사랑과, 길채로 대표되는 포로들의 생의 의지가 감동도 주고 재미도 주기를 바랐다”며 “그 재미와 감동으로 마음이 포근해졌다면 ‘연인’의 목적은 넘치게 달성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훈풍 기대…尹, 네덜란드 반도체 외교 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도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다.윤석열 대통령은 3박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해 양국간 반도체 협력을 노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을 대동하고 ASML을 방문하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대주주 기준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개미 투자자의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나 야당을 중심으로 한 ‘부자감세’가 여전히 부담이다.△지난주 뉴욕 증시, 상승 마감-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쳐.-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줄었으나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뉴욕유가 7거래일 만에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89달러(2.73%) 오른 71.23달러에 마감.-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세 유입 해석.-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불확실한 점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가격 압박을 받았으나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요 불안이 완화됐다는 분석도.-미국 정부도 전략비축유 규모를 다시 늘리겠다고 발표, 최소 내년 5월까지 전략비축유를 최대 300만배럴 매입할 계획.△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 65%→45%-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다만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되며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오름세.-내년 3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65%에서 45% 수준으로 떨어지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bp가량 오른 4.23%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등한 4.73%로 나타나.△尹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 협력 기대-윤석열 대통령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유럽 내 제2교역국이자 반도체 장비 산업 강국인 네덜란드와 경제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 동행하에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인 ASML의 클린룸 방문.-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 등을 갖고 반도체 협력 논의 예정△정부, 대주주 기준 10억→30억 상향 검토-정부 여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국내 상장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내는 주식 양도세를 앞으로는 30억원 이상으로 과세 대상을 줄이겠다는 내용.-연말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개미 투자자의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대주주 기준 변경은 정부 시행령 개정 사안이므로 국회 동의 없이도 가능하나 야당의 ‘부자감세’ 비판은 부담△바이든, 12일 젤렌스키 백악관 초청-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전쟁 지원 예산안 처리가 교착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모두 1천60억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송부했으나 공화당 반대로 불투명한 상황.-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백악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의회 지도부 등과 면담한 바 있음.△與혁신위, 당 최고위에 혁신안 전달 후 활동 종료-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친윤 의원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전달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애초 오는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주류 희생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은 끝에 조기 해산.-혁신위는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취소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특권 배제, 청년 비례대표 50% 할당, 전략공천 원천 배제,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의 혁신안 마련.△北, 한미연합훈련에 불만-북한은 한미의 연합군사훈련 및 한국 자체 군사훈련 확대에 불만을 표출하며 “전쟁도발 행위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라 주장.-노동신문은 “괴뢰패당(한국)은 상전(미국)과의 연합작전태세를 완비해 전쟁의 포성을 기어이 터치려고(터뜨리려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고 보도-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연합지휘훈련, 합동해상훈련, 서북도서방어종합훈련 등을 나열하며 비판.-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핵·미사일 개발과 무력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
- [신간]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의 모든 것'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진입하려는 초심자들은 어떤 것부터 배워야 할까. 한 마디로 대답하기 어렵다. 부동산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있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쌓아야 한다. 다만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성장한 분야라서 직무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나 업무 관련 매뉴얼이 부족하다. 특히 서울 주요 업무 권역 오피스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은 경제 상황, 관련 법규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업에 있지 않으면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다 보니 현업에 있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이는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다. 신간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의 모든 것’은 이같은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출간됐다. 저자인 민성식 에이커트리 팀장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이자 현업 부동산 지식을 콘텐츠로 만드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주로 외국계 부동산투자회사와 대형 기관투자자 소유의 수익형 부동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부동산 사관학교’라고 불리던 샘스를 시작으로 메이트플러스, 리치먼드자산운용에서 일했으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와 파크원 개발 프로젝트, 부동산 투자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롭테크 회사 리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현재 에이커트리에서 상업용 부동산 매입매각자문 업무를 하고 있다.민 팀장은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후배들에게 알려줬으면 하는 지식과 정보들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했다. 그간 강의 활동, 온라인 컨텐츠로 전달했던 업무 노하우와 지식을 정리한 결과물이다.책에는 상업용 부동산의 주요 투자 자산인 오피스 빌딩의 운영과 관리를 위해 알아야 하는 실무 지식들을 담았다. 오피스 빌딩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다른 유형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다.민 팀장은 “이 책이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들어오려는 취업 준비생이나 업계 입문자를 위한 교과서가 됐으면 한다”며 “상업용 부동산 업계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것인 만큼 꾸준히 내용을 보강하고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미국 친환경건축기술사(LEED AP), 부동산개발전문인력, 부동산자산운용전문인력, 투자자산운용사, 재무위험관리사 등 여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 ‘부자의 계산법’, ‘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 ‘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 권 써볼까?’, ‘부동산 자산관리 영문 용어사전’, ‘한국 부자들의 오피스빌딩 투자법’이 있다.
- 삼성전자 영업 30년 영업고수의 노하우 '영업의 품격'
- [이데일리 류성 전문기자] 영업의 달인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필독해야할 제대로 된 책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 국내영업에서만 30년을 근무한 진정한 삼성 영업맨이 쓴 글이다. ‘영업의 품격’ (해드림출판사)이라는 책 제목에서부터 영업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저자인 김현철 삼성전자 부사장(자문역)은 삼성전자 영업 현장에서 발로 뛰며 몸소 겪고 느낀 바를 직장생활을 하는 샐러리맨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지난 8월 중순 이 책이 출간된 이후, 흔한 홍보기사 한 줄 없었음에도 개인에서 개인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벌써 3쇄를 찍었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있다. 특히 이 책을 읽고 난 독자 대부분은 평점 100점을 부여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먼저 이 책은 철저하게 시장과 고객 입장에서 쓰여졌다. 과연 영업이 무엇이냐는 일반론 측면에서 판매와 장사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어, 영업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피상적으로 장사를 잘하자는 개념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물건을 잘 팔리게끔 할 수 있을까 라는 ‘원류’를 시장과 고객 입장에서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안하고 있다.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발생했던 ‘사례’ 위주로 구성돼 있어 실전에 바로 활용할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영업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라 하더라도, 이 책을 읽게 되면 곧바로 피부로 와 닿을 수 있게 쉽게 쓰여졌다.책 내용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가독력이 높다는 평가다. 거의 모든 내용이 현장의 접점에서 직접 발로 뛰는 말초 세포같은 영업인력들의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진솔감이 특별하다. 첫 장은, 삼성전자 국내 영업에서 시행했던 CS(customer satisfaction) 혁신에 대한 경영 기법과 추진 방향, 그리고 우수사례들은 솔직하게 진술했다. 더불어 CS 혁신의 성공 7대 인자와 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혁신을 준비하는 여타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다. 필자는 삼성전자 CS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사내에 CS를 주도적으로 전파, 안착시킨 주인공이다.다음 장은, 장사의 비법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풀었다. 돈을 버는 데는 몇 가지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을 이해하면 돈 버는 데 도움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장사를 하고, 장사를 무작정하다 보면 그냥 돈이 벌리겠지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이 장은 저자가 몸소 겼었던 사례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기업에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다.세 번째 장은, IMF와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삼성전자 국내영업은 경기 침체와 불황의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불황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영업의 노하우들을 중심으로 서술하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네 번째 장은, 저자가 30년간 삼성전자를 다니면서 만났던 고위 임원 선배들의 직장생활 성공 노하우를 정리하였다. 어차피 직장 생활은 조직과 선배들에게 배우면서 다니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고수들은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저자도 그들의 필살기를 배우려고 부단하게 노력했다. 그런 필살기가 될 만한 사례들을 사실 그대로 옮겨 놓았다.마지막 장은, 저자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경험을 중심으로 ‘직장에서 잘 살아남는 법’과 ‘직장 내 세대 간의 이해’에 대해 기술했다. 독자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성장하고, 후배를 육성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한 필자의 의도다.‘영업의 품격’ 저자인 김현철 삼성전자 부사장(자문역). 해드림출판사 제공필자가 삼성전자에서 모시고 함께 근무한 이상현 전 삼성전자 대표의 추천사는 이 책의 가치를 압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국내영업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독일의 철학자인 괴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국,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영업인이 일선 현장에서 어떻게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지 고객과 시장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되어 있다. 생산된 제품을 팔아내야만 회사가 돌아간다. 그래서 영업은 회사 경영의 최첨병이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영업인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육상효 감독, '슈돌'→'가요광장' 열혈 홍보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 특별한 3일을 그린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 김해숙, 신민아, 육상효 감독이 개봉주 홍보 릴레이를 이어간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 김해숙, 신민아, 육상효 감독이 감독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유튜브 ‘재진씨네21’부터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팟캐스트&유튜브 ‘매불쇼’까지 출연하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먼저, ‘복자’ 역의 김해숙은 바로 오늘 5일(화)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스페셜 나레이터로 출연한다. 스페셜 나레이터로 출연한 김해숙은 다 함께 숫자 세기를 배우는 강경준, 장신영 가족의 모습부터 박주호와 찐건나블리의 강원도 원주 소금산 여행기, 단풍놀이에 나선 제이쓴, 똥별이 부자의 유쾌한 일상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육상효 감독이 유튜브 ‘재진씨네21’에 게스트로 출연해 각종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3일의 휴가’의 제작 비하인드부터 명장면을 보며 심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진주’ 역의 신민아는 7일(목) 오후 12시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초대석에 출연해 ‘3일의 휴가’에 관한 이야기와 근황 토크 등 풍성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육상효 감독은 8일(금) 오후 3시 팟캐스트와 유튜브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매불쇼’ ‘시네마 지옥’ 코너에 출연해 ‘3일의 휴가’를 소개하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예능, 유튜브, 라디오 등 개봉주에도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 '역대급 몸값 예고' 이정후, MLB 포스팅 고지..'영입 전쟁' 본격 시작
- 이정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영입을 원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이정후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고지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4일에 이뤄진다”고 밝혔다.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 포스팅을 고지하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다음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이정후는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부터 한 달 뒤인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이 기간에 MLB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 11월 1일 이후 자유계약선수(FA) 또는 구단 승낙이 필요한 포스팅 시스템으로 다시 미국행을 추진해야 한다.이정후의 계약금 총액에 따라 원소속팀 키움이 받는 이적료는 달라진다. 키움은 이정후가 총액 2500만 달러 이하에 계약하면 보장 금액의 20%를 받는다. 총액 2500만1달러~5000만 달러면 최소 기준선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를 초과한 보장 금액의 17.5%를 챙긴다. 여기에 총액 5000만 1달러를 초과하면 5000만 달러까지의 보상액 437만5000 달러에 5000만 달러를 넘긴 액수의 15%를 추가로 받는다.MLB 트레이드 시장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정후가 5년 총액 5000만 달러(약 650억원) 수준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US투데이는 ‘부자 구단’ 뉴욕 메츠가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메츠가 이번 겨울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국의 중견수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보기 위해 피트 퍼텔러 단장이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을 만큼 직접적인 관심을 드러낸 팀이다.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를 정리하고 대안으로 이정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입단 첫해부터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18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5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에는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타격 부문 5관왕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KBO리그 통산 타율 1위 기록을 보유하는 등 리그 대표 타자로 활약한 이정후는 통산 7시즌 동안 884경기에서 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타율 0.340을 기록했다.
- 美UAW, 현대차·테슬라에도 노조 설립 추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현대차(005380)와 테슬라 등 미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면서도 무노조 경영을 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성 캠페인에 돌입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위원장. (사진=AFP)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W는 이날 미국에서 무노조 경영을 지속해온 13개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장 36곳에서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공식 개시했다. 13개 제조사에는 현대차, 테슬라, 토요타, 닛산, 혼다, BMW, 벤츠, 볼보, 폭스바겐, 루시드, 리비안 등이 포함됐다. UAW는 지난 3년 간 현대차가 차량 가격을 25% 올려 이익이 75% 급증했다면서, 최근 현대차가 2028년까지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을 25%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UAW는 “현대차 노동자의 급여와 복리후생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면서 “현대차 노동자들은 일어나서 더 많은 것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UAW는 토요타와 관련해서도 지난 10년 간 이익이 30% 증가하고 최고경영자(CEO)의 급여가 125% 늘어나는 동안 노동자들의 임금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노동자들을 향해서는 일론 머스크 CEO의 재산이 2300억달러(약 297조원)에 달해 세계 최고 부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이날 “노조가 회사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다 (회사와 노동자의 관계를) 일종의 지주와 소작농처럼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에 노조 결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UAW는 한 달이 넘는 파업 끝에 지난달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를 상대로 2028년까지 최소 25% 임금 인상, 향후 물가 급등시 생활비 보전 등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빅3를 상대로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UAW가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들로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앞서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오는 2028년 임금 협상 테이블엔 UAW가 현재의 ‘빅3’가 아니라 ‘빅5’또는 ‘빅6’로 협상 대상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UAW는 ‘빅3’에만 조합원 14만 5000명을 두고 있다. 다른 업계까지 포함한 전체 조합원은 약 40만명이다. 1970년대 전성기 시절 UAW 조합원이 150만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쪼그라든 규모다. WSJ은 “2017년 지도부 부패 스캔들로 노조 확대 추진력을 잃었던 UAW가 다시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UAW의 캠페인이 성공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과거에도 테슬라와 닛산, 폭스바겐 등에서 노조 결성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다. 이들 제조사의 공장이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텍사스주 등 정치적으로 조직된 노조 활동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 우즈 “PGA 투어·PIF 합병 성사 확신…선수 소외 방지할 것”
- 히어로 월드 챌린지로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가 지난 6월 깜짝 합병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충격적이었고 좌절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우즈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처음으로 PGA 투어와 PIF의 합병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이 자리에서 우즈는 “선수들에게 사전 상의가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어떤 정보도 알고 있지 못했고, 합병 발표가 됐을 때는 많은 선수처럼 나도 당황스러웠다”면서 이 때문에 새롭게 PGA 투어 정책이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선수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조처를 취했다. 다시는 이런 일(선수들이 소외되는)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PGA 투어 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6명의 선수 중 한 명인 우즈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이 성사될 것을 확신한다며 “협상 마감 시일인 12월 31일을 넘기더라도 어떤 식이든 협상이 이뤄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모든 당사자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있고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적대감 없이 논의하고 있다. 모든 옵션을 살펴보고 있고 선수들을 위한 최선의 거래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이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의 일부”라고 짧게 답했다.투자자들의 수익에 관해서는 “우리 투어의 완전성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나의 관심사는 선수가 일정 부분을 보호받고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다시 한 번 선수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며 “다시는 우리의 개입 없이는 사안을 결정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우즈는 8개월 만에 실전 무대에 복귀하는 소감에 대해서도 “나는 경쟁하는 것,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선수들과 이곳에 있는 게 그리웠다”면서 “아직도 우승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런 믿음이 없어질 경우 골프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15승,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끊임없는 통증을 참다가 결국 3라운드에서 기권했고 발목 재수술을 받았다. 2년 전 자동차 충돌 사고로 입은 심각한 다리 부상이 계속해 우즈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이후 재활에 매달린 우즈는 이틀 뒤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해 약 7개월 만의 실전 무대에 나선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PGA 투어 비공식 대회이지만 세계랭킹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고 세계랭킹 포인트도 주어진다.우즈는 “발목 재수술을 받은 뒤 6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첫 두 달은 정말 힘들었다”면서 “안타깝게 전에도 이런 경험을 했고 지금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재수술한 발목은 문제가 없지만 다른 부분에 통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내 경기력이 녹슬었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경쟁하고 경기하는 것이 신난다. 나도 오랜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어 (프로암을 포함한) 90홀을 걷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또 내년에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1년에 한 대회씩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우즈는 사고를 당한 뒤 최근 2년 동안은 메이저 대회 출전을 우선시했고, 1년에 3개 정도 대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내년 우즈의 희망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마스터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즈는 내달 16일부터 열리는 부자(父子)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