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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점유율 50%대 급락..킨들파이어가 따라붙었다
  • 아이패드 점유율 50%대 급락..킨들파이어가 따라붙었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태블릿PC 시장에서 독주하다시피했던 애플의 아이패드 점유율이 50% 초반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 4분기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예상치 (출처: 캐나코드)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은 캐나코드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3분기 74%였던 아이패드 점유율이 4분기에는 53.2%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패드 점유율 급감의 원인은 아마존이 사활을 걸고 내놓은 199달러짜리 태블릿PC 킨들파이어. 보고서는 특히 킨들파이어가 지난 3분기에는 출시되지 않았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아마존의 4분기 예상 점유율은 15.3%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은 3분기 10%에서 1%포인트 늘어난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HTC의 점유율은 2.7%에서 2.9%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리서치인모션(RIM)의 점유율은 1.3%에서 반토막난 0.6%까지 굴러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3450만대를 판매, 점유율 22.9%로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다만 점유율은 23%에서 0.%포인트정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애플 점유율은 14%에서 20%로 급등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점유율 23.9%로 1위를 기록했던 노키아는 3분기 14.1%, 4분기 11.7%로 3위로 밀려나는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벤트 홍수 속 눈치보는 코스피..`하락출발`☞3번째 부자되는 기회? 유로존 호재가 나오길 기대하며..☞삼성 LCD사장 비워뒀다‥"SMD·삼성LED 합병 포석"
2011.12.08 I 안혜신 기자
  • 이벤트 홍수 속 눈치보는 코스피..`하락출발`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둘러싼 경계감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대형은행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 주요 악재 속에서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뚜렷한 매수세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그나마 호재로 작용했던 주요 20개국(G20)의 유로존 지원 가능성도 일부 외신에서 부인하는 등 신빙성에 문제가 제기되자 국내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날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다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내부적인 이벤트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일으키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76포인트(-0.25%) 내린 1914.6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모처럼 현물 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181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날도 `사자`를 지속, 9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고, 비차익 매수세 역시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3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품(0.80%)과 섬유의복(0.55%) 비금속광물(0.41%)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인 반면 증권(-0.72%)과 철강금속(-0.74%) 전기전자(-0.73%) 등은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12·7 부동산 대책`으로 관심을 모았던 건설주(-0.21%)는 소폭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7000원(-0.66%) 내린 104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0.22%) 포스코(005490)(-1.38%) 현대중공업(009540)(-1.19%)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신한지주(055550)(0.58%)와 KB금융(105560)(0.65%) 등 금융주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3번째 부자되는 기회? 유로존 호재가 나오길 기대하며..☞삼성 LCD사장 비워뒀다‥"SMD·삼성LED 합병 포석"☞`꼬꼬면`‥삼성硏 선정한 올해 최고 히트상품
2011.12.08 I 김지은 기자
김구라·노홍철 "본업 충실이 최고의 재테크"(인터뷰)
  • 김구라·노홍철 "본업 충실이 최고의 재테크"(인터뷰)
  • ▲ tvN ‘부자의 탄생’을 진행 중인 김구라·노홍철(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연예인들은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은 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그래서 부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일반인 못지않다. 김구라, 노홍철이 tvN 창업서바이벌프로그램 `부자의 탄생`을 진행하게 된 계기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김구라는 연출자와 친분으로 시작했지만 두 사람 모두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미래에 대한 투자 또는 공부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에 기꺼이 참여했다.그렇게 출발한 `부자의 탄생`이 벌써 시즌 2를 맞았다. 시즌 2는 시즌 1의 아이디어 창업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콘셉트를 바꿨는데, 현재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 전문점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오픈한 투썸커피의 가맹점주를 모집 중이다. 우승자에게는 서울 구로구에 오픈 예정인 5억원 상당의 가맹 1호점을 2년 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6일 마지막 촬영이 이뤄진 한성대에서 김구라, 노홍철 두 사람을 만났다.김구라는 "스튜디오에 앉아서 연예인들끼리 몇 시간 얘기하다가 밖으로 나와서 창업에 열정을 바치는 일반인들을 만나면 `나도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최근에 카페라떼와 카페오레의 차이도 알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노홍철은 "본업이 장사여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창업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및 아이템을 접하고 시스템 등 많은 정보를 알게 돼 개인적으로 얻는 게 많다"고 치켜세웠다.실제로 두 사람이 창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 구체적인 창업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1996년 자신이 졸업한 인하대 앞에서 카페를 했다가 잘 안 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창업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이경규 선배의 꼬꼬면이 대박 터졌다는데 그건 그 선배가 압구정 김밥 등 20년 가까이 음식에 관심을 갖고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거다"며 `부자의 탄생` 출연자들도 엄청난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홍철도 과거 여행사, 이벤트사 등을 운영한 경험을 언급하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유혹이 많고 그 중에는 혹하는 조건들도 있지만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우발적으로 충동적으로 창업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김구라와 같은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대화가 거의 단절된 시대를 사는 만큼 `노홍철 연구소`같은 이름으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마련해보고 싶다고.두 사람은 재테크에 대해서도 신중했다. 김구라는 "버는 놈 못 당한다고 바쁘게 일하는 게, 바쁘면 놀 시간도 없고 돈쓸 일도 없으니까 그게 재테크인 것 같다"며 노홍철은 "내 경우는 주식 등 여러 가지 것들을 해봤는데 역시 하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 지금은 저축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12.08 I 박미애 기자
  • 與의총, 홍준표 재신임 여부 표결 해프닝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이 7일 의원총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의 퇴진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날 의총은 부자증세 등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 예정돼 있었지만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앞서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 3명이 동반 퇴진하면서 홍 대표의 진퇴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의총 막바지 홍 대표의 재신임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부 의원들이 재신임 표결을 제안했고 황우여 원내대표가 거수로 표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하지만 원희룡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표결이 무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원희룡 최고위원은 이후 의총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의 재신임 여부에 대한 표결을 하려고 해서 그러한 표결에는 참여 할 수 없는 생각에 나왔다"며 "당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절차상 혼란과 불안감을 이용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제의 본질을 그렇게 피해가면 안된다"며 "누구보다 한나라당의 위기국면을 많이 겪어왔고 수많은 사람을 몰아냈던 홍준표 대표가 고독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지 당의 상황에 대한 의원들의 불안과 걱정을 이런 식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2011.12.07 I 김성곤 기자
영풍그룹 창업2세 `알란텀, 내 아들을 부탁해`
  • [마켓in]영풍그룹 창업2세 `알란텀, 내 아들을 부탁해`
  • [이데일리 박수익 이유미 기자] 재계 28위 영풍(000670)그룹의 창업주 2세 부자(父子)가 비상장 계열사 알란텀에 1년 새 250억원을 출자하며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영풍그룹은 장-최씨 두 가문이 2대째 동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지분 매입이 앞으로 펼쳐질 3세 구도와도 맞물려 관심을 끈다. 7일 금융감독원과 영풍그룹에 따르면, 매연저감장치에 사용되는 기초재료를 개발·판매하는 비상장계열사 알란텀은 최근 100억원(발행주식 200만주·발행가 5000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알란텀 유상증자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출자자들의 면면이다. 고려아연(010130), 코리아니켈 등 주요 대주주들이 모두 실권한 가운데 영풍 창업주 고(故) 최기호 회장의 차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2세)과 최 회장의 장남 최내현(3세)씨가 각각 45억원, 49억원을 투입해 실권주 대부분을 인수했다. 최창영 회장 부자는 올 7월 자신들이 보유한 (주)영풍의 지분 3만주(1.6%)를 처분해 확보한 362억원으로 실권주 인수 실탄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분 매각으로 최 회장 부자의 (주)영풍 지분율은 5.7%에서 4.1%로 감소했다.최 회장 부자의 알란텀 출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중순 200억원(발행주식 400만주·발행가 5000원) 규모로 진행된 주주배정 증자에서도 고려아연 등 다른 주주가 실권한 주식을 최 회장 부자가 15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최근 1년 간 두 차례에 걸친 실권주 인수로 기존에 알란텀 지분이 전혀 없었던 최 회장은 10.42%를 확보했고, 내현씨도 지분율를 종전 4.77%에서 17.65%로 대폭 끌어올렸다. 내현씨는 2008년 영풍그룹이 알란텀을 설립할 당시 1% 미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실권주 인주 전까지는 의미있는 지분 확대 움직임이 없었다. 한편 최창영 명예회장 부자의 알란텀 지분 확대는 영풍그룹 3세 승계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기도 한다. 영풍그룹은 공동창업주 고(故) 장병희 명예회장과 고(故) 최기호 회장에 이어 장형진 영풍 회장(장 명예회장의 차남)과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최 회장의 삼남) 등 2세들이 현재 경영 일선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3세들의 지분 소유관계를 놓고 보면 장형진 회장의 장남 세준, 세환씨가 (주)영풍, 영풍개발 등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 반면 최 회장 측의 3세들은 핵심계열사인 (주)영풍 지분이 없고, 다른 계열사 지분도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따라서 최씨 일가인 최창영 명예회장 부자가 (주)영풍 지분을 내다팔면서 알란텀 지분을 늘리는 것은 향후 계열 분리시 소유구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최 명예회장의 장남 내현씨의 경우, 알란텀의 2대주주인 코리아니켈 지분(5.8%)을 보유하고 있고, 또다른 비상장사인 엑스메텍 지분 15%도 가지고 있다. 
2011.12.07 I 박수익 기자
  • 정두언 "혁명에는 반드시 저항이 따른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나라당 쇄신파 핵심인 정두언 의원은 7일 "혁명에는 반드시 저항이 따르게 되어있듯이 당내 기득권층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흔들림없는 개혁노선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한나라당이 처한 상황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를 연상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과감한 개혁과 유연한 태도로 300년의 역사를 넘긴 영국 보수당의 사례를 들며 "보수의 본질이 개혁임을 잘 알 수 있다"며 "보수주의는 고정불변의 이념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보수주의자는 현실을 기반으로 질서 책임 권위를 유지하며 사회를 유지 통합해나가는 리얼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사회개혁에 앞장선 비스마르크, 중고교 평준화와 전국민 의료보험을 도입한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주의자라고 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일부에서 한나라당의 좌클릭을 얘기하는데 좌클릭이 아니라 현실사회에의 적응"이라며 "외고개혁, 추가감세철회, 비정규직대책, 무상보육 등을 우리가 반 박자 먼저 능동적으로 추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한탄했다. 특히 부자증세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이 내세우는 정책기조 전환의 시금석"이라며 "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한나라당을 부자정당으로 몰고갈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그런 마당에 한나라당이 부자증세 앞에서 머뭇거리면 한나라당은 부자정당이라는 오명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버린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복지수요는 대폭 늘어나고 재정건전성 유지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그렇다면 증세는 불가피한 것 아닌가. 책임있는 보수정당으로서 한나라당은 이 지점에서 정직하고 당당해야 한다. 증세를 추진할 때 부자부터 시작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011.12.07 I 김성곤 기자
"1%의 세금을 99%에게로"..갈수록 당위성 얻는 로빈후드세
  • "1%의 세금을 99%에게로"..갈수록 당위성 얻는 로빈후드세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은행들의 각종 금융거래에 세금을 부과해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명 `로빈후드세` 도입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 주요 당사자인 금융 허브 국가들은 여전히 미온적인 반응을 견지해 찬반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 남부에서는 수천 명이 주요 20개국(G20)에 로빈후드세 도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중 수백 명은 녹색 모자와 활을 든 로빈후드 복장을 하고 시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로빈후드 복장을 한 프랑스 시위대로빈후드세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이 지난 1970년대 처음으로 제안해 토빈세로도 불리워지고 있다. 이후 세금을 걷어 가난한 국가를 돕자는 취지가 더해지면서 중세 시대 귀족들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을 도왔다는 전설적인 인물 로빈후드의 이름이 붙여졌다. 로빈후드세는 금융사들이 금융위기 주범으로 낙인 찍히고, 빈부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당위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논의가 격화된 부자 증세와도 맥을 같이 하는데 월가를 점령한 시위대들은 상위 1%로부터 돈을 받아 99%에 돌려줘야 한다며 로빈후드세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미 프랑스와 독일은 물론 빌 게이츠와 조지 소로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소비자보호 운동가인 랠프 네이더와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금융거래세 도입 계획을 밝히며 또 다른 지지자로 나섰다. 이처럼 정부 관계자들이 로빈후드세를 지지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도입 가능성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유럽 각국 지도자들이 이에 동의하면 입법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일이나 프랑스와 달리 최대 금융시장 허브인 영국과 미국은 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 이미 G20 회의에서도 금융거래세 도입이 논의된 바 있지만 첨예한 견해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전례가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때에만 금융거래세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미국 정부도 당위성엔 공감하면서도 은행 외에 연기금이나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거래세 부과가 시장 거래를 줄여 오히려 경제 회복세를 저해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금융거래세를 걷을 경우 어디에 활용할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빌 게이츠는 빈곤국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자 단체들은 고용창출 프로그램 지원을 요구하고 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미국 의회 의원들은 재정적자 감축 재원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NYT는 로빈후드세 도입이 갈수록 힘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중순 프랑스 상원은 금융거래세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1만달러 규모의 거래당 3달러의 세금을 부여하는 내용의 미국식 금융거래세 법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2011.12.07 I 양미영 기자
  • "정부가 빚 내서 집 사라고 투기 조장"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7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빚 내서 집 사라고 투기 조장하는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추진에 대해 성명을 내고 "집 부자들의 불로소득을 환수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면서 "거주하지도 않는 집을 빚 내서 여러 채 사들이고,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도차익의 사유화도 허용해해주는 것으로 정부가 나서 투기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시가격이 시세를 제대로 반영 못해 우리나라의 보유세 실효세율이 해외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도 부동산 부자들을 위한 세제 완화 조치를 강행해 부동산 과세가 유명무실해졌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유명무실해진 부동산 과세 체계는 부동산 부자들의 투기를 부추기고 집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양극화를 더욱 키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동산 부자들을 위한 세제 완화에 여념이 없는 MB 정부"라면서 "최근 한나라당이 적극 검토하겠다는 `한국형 버핏세`가 결국 실행 의지 없는 정치적 쇼라는 것을 증명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회에 대해 "투기 조장 법안의 폐지에 앞장서기 바란다"면서 "토건 세력과 부동산 부자들만 대변한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심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12.07 I 박철응 기자
美 뉴욕주, 고소득층 소득세 세분화해 올린다
  • 美 뉴욕주, 고소득층 소득세 세분화해 올린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내에서 부자 증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욕주가 고소득층을 세분화한 소득세 인상방안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가 주 의원들과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인상과 중산층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에 대한 새로운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당초 뉴욕주 최고 소득세율은 4만달러 이상 연소득자에 부과하는 6.85%였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지난 3년간 세율은 일시적으로 인상됐다. 일명 `백만장자 세금`이라고 불린 이 조치로 연소득이 20만~50만달러에 달하는 가정은 7.85%, 5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은 8.97%의 세율을 적용받았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가 주 의원들과 합의한 새로운 세율 인상방안은 기존보다 훨씬 세분됐다. 이에 따르면 부부 합계 연소득이 4만~15만달러에 달하는 가정은 6.45%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연소득 15만~30만달러의 가정은 6.65%, 30만~200만달러의 가정은 6.85%, 200만달러 이상의 가정은 8.82%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연소득 4만~30만달러 사이의 가정은 종전보다 적은 세금을 내게 됐으며, 연소득 50만~200만달러 사이의 고소득층 역시 최고 세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 같은 세율 분류는 물가 상승률에 연동되고, 내년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고소득층에 대한 세율 인상안은 오는 2014년까지 시행되고, 나머지 세율 인상안은 영구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백만장자 세금안의 시행 시한이 만료되기에 앞서 단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적절한 조정안을 내놓음으로써 고소득층 증세에 반발하는 공화당과 민주당 내 부정적인 여론을 진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주는 새 소득세 인상안을 통해 연 19억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 40억달러의 세수를 거둔 백만장자 세금안보다 수입은 적지만 각 계층의 반발을 줄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소득세 인상안으로 58년 만에 중산층 가정에 대한 최저 세율이 적용될 것"이라며 "이는 소득세 문제를 놓고 정치적 교착상태에 빠진 워싱턴(미국 연방의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2011.12.07 I 김기훈 기자
오바마가 시어도어 루즈벨트 앞세우는 속내는
  • 오바마가 시어도어 루즈벨트 앞세우는 속내는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부자 증세와 일자리 창출 법안 등을 놓고 공화당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출신의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을 내세워 공화당을 압박하는 고단수의 정치 전략을 펼치고 나섰다. 지난 1901년 대통령에 취임해 대외적으로 미국 국력 신장에 크게 기여한 루즈벨트는 국내에서는 셔먼 독점금지법으로 대기업 등의 세력을 견제하며 `공평정책(square deal)` 표방, 미국 자본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루즈벨트 대통령이 100여 년 전 `신국가주의(New Nationalism)`를 천명했던 캔자스주 오사와토미를 찾아 중산층을 보호하자는 자신의 정책이 루즈벨트 대통령의 정책과 다를 바 없음을 강조했다.  신국가주의는 자본주의 발달로 생긴 빈부격차 문제를 사회정의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진보적 정치 철학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경제위기로 붕괴위기에 처한 중산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해주는 것은 토론의 대상이 아님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 법안과 중산층 감세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의 정치 노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사람이 공평한 기회를 얻고 공정한 규칙에 따라 움직일 때 성공해왔▲시어도어 루즈벨트  다"며 이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한 쪽의 가치가 아니라 바로 미국의 가치"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에 공화당이 추앙하는 루즈벨트 대통령을 내세워 공화당의 논리가 부당함을 거듭 강조했다.  루즈벨트는 남북전쟁 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미국 경제력에 알맞은 국제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또 경제 성장의 그늘인 빈부격차 문제 해결에 힘써 공화당 뿐 아니라 미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있는 역대 대통령 중 한사람이다. 그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엄격한 자유시장경제 옹호론자였지만 시장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얻게 해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인지했다"며 "루즈벨트 대통령은 공정하고 열려 있는 정직한 경쟁이 보장될 때만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주창한 원칙 때문에 미국은 지금 더욱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힘으로 각자 자기를 지키면 더 잘살게 될 것이라는 공화당의 경제 논리는 절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통해 `공평`과 `불공평`이라는 프레임으로 미국 대선판을 새롭게 짜 판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리려는 시도를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자신의 야심찬 경제 계획인 일자리 창출 법안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미국민들이 두루 존경하는 루즈벨트를 내세워 공화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11.12.07 I 민재용 기자
  • 한명숙 "MB·박근혜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상상하기 싫어"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6일 전주에서 `정치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야권통합정당의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한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과 박근혜로 이어지는 우리나라는 상상도 하기 싫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가감 없이 밝혔다.한 전 총리는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대담형식의 `무죄판결 환영 및 정치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깨끗한 정치인으로 알려진 저를 통해 정치자금과 뇌물수수의 덫을 씌워 (현 정권의) 부패를 감추려고 했다"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응원해줬고 믿어줘서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했다.이어 "이명박 정부는 잘 아시다시피 1퍼센트의 부자, 99퍼센트의 보통사람들의 분열을 초래한 정권"이라면서 "이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흩어져 있지 말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에 다시 참여하려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MB정권에 실망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나서자고 말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두 분의 전 대통령을 동시에 잃어 우리는 큰 별 두 개를 잃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 정부는 장례 절차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야권통합과 관련해선 "진정한 통합은 약자에게 많은 것을 주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더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합치는 데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우리나라는 상상도 하기 싫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2012년으로 달려가겠다. 함께 손을 잡고 가자"고 덧붙였다.
2011.12.06 I 나원식 기자
  • 안철수에 밀린 박근혜의 무리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는 버핏세 논란과 맞물려 개인투자자의 주식 양도차익 과세방안이 화제다. 차기 대권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주장한 내용이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주식 양도차익 과세방안은 툭하면 제기돼왔던 지지부진한 논쟁거리 중 하나다. 지난 정권에서도 이명박 정권 초기에도 논의됐지만 언제나 결론은 `도입 불가`였다. 이번의 과세논란 역시 이렇게 끝날 것이란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안철수 붐 등으로 인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유력한 대선 후보까지 인기 영합주의적인 정책 제시에 본격적으로 나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왜 자꾸 과세논란? 개인투자자의 주식 양도차익 과세가 번번이 제기되는 이유는 `소득이 난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원칙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을 팔아 이익이 났을 경우엔 철저히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 노력 없이 얻은 불로소득에 더 엄격한 세법 체계와도 거리가 있다. 현행 세법은 특정법인의 주식을 3% 이상 보유한 대주주나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때를 제외하고 상장주식을 사고파는 개인투자자에겐 주식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대주주에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던 1999년만 해도 주식시장이 크지 않아 개인투자자는 애초에 고려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주식시장이 커지면서 과세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그 때마다 자금 이탈을 우려하는 의견이 거세 실패했다. 불황일 때는 불황이라는 이유로, 활황일 때는 막 성장하려는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옵션, 선물 등 타 투자 상품과의 관계라든지, 손해를 볼 경우 이익과 상계해야 한다는 점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는 현실화되기 어렵다"며 "내년 주식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도입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 거래세 폐지와 함께 논의.."세수엔 별로" 주식 양도차익 과세문제가 나오면 그 전제조건으로 증권거래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패키지로 따라다닌다. 우리나라에서 증권거래세는 주식 등 지분증권 양도가액의 0.3%(유가증권 0.15%, 코스닥증권 0.3%)가 과세되는 방식으로 양도차익 과세를 대체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선 증권거래세를 대신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981년, 1999년 증권거래세를 폐지했다. 특히 일본은 1989년 주식 양도차익에 전면과세하기 시작해 거래세를 폐지하기까지 10년이나 걸렸다. 그 만큼 주식 양도차익 과세는 증권거래세까지 수술해야 하는 장기과제다.  세수도 걱정거리다. 재정부 관계자는 "주식 양도차익을 과세하려면 거래세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거래세를 줄여야 하고 손실난 부분도 제외해줘야 하기 때문에 세수에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2.06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계 9번째 무역 1조弗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백화점신장률 1%대로 뚝...연말대목 실종-"한국도 이란제재 동참을"-伊·스페인에 구제금융 -경제위기로 동유럽정권 흔들..러 총선서 여당 간신히 과반 ▲종합-내년 집값 "오른다" 49% "내린다" 23%-일제강탈 조선왕실도서 1200권 `귀향` ▲우울한 연말경기-"생필품만 사가고 의류·가전 비싼제품엔 지갑 안 열어요"-종로·여의도 식당들 연말예약 60%나 줄어-의류판매 한달새 30%↓ 상인끼리 저가경쟁까지 ▲불붙은 소득세 개혁논쟁-대못 박힌 과표구간에 중산층만 피해-자본소득 稅혜택 주식부자 배만 불려-비과세 남발로 내년 소득세 감면 16조 ▲무너진 중소기업 금융-연대보증선 CEO, 회사 되살아나도 신용불량 `주홍글씨`-日스위스 등 대부분 사문화 회사가 먼저 빚갚게 만들어-아름다운 실패위해 연대보증 폐지를 ▲정치·외교안보-예산삭감 `찔끔` 복지예산 `왕창`-野 小통합 완료..中통합 진통-靑, 대통령실장 단일체제로 개편-野 `디도스공격` 파상공세 ▲국제-PIIGS 이어 동유럽까지 정권교체 도미노-위안화 가치 급락세-헤지펀드 "원자재 다시 살때"-300억유로 긴축 `울어버린` 이탈리아-美 공군, 파키스탄 철수 시작 ▲경제종합-조선·건설發 대기업 대출연체 심상찮네-지경부-산하기관 또 `돌려막기 인사`-연금복권 1등 비결은 `공구`-고맙다 `더블S` ▲금융 재테크-생보·카드 싸움에 고객만 등터질라-삼성화재, 설계사 4만명으로 확대-카드 발급때 `결제능력` 꼼꼼히 살핀다-하나금융, 외환銀 자회사 편입신청-권혁세 금융사에 `작심독설` ▲기업과 증권-현대차 R&D인력 매년 1000명씩 뽑는다-애증의 잡스 배울건 배우자-복사용지도 검색대서 삑~-美선파워 웅진과 결별? ▲기업 경영-S클린 우수학교 대상-2000만원대 닛산 큐브-항공사 동남아 혈투...저가업체도 가세-LS전선 카타르 케이블사업 1120억 수주-인터넷 경제 자동차보다 큰 63조 ▲중소기업 벤처-"실버 헬스케어·교육사업이 미래먹거리"-가업승계 세법안 통과돼야-주차정보 앱으로 확인-"청년 창업지원·실업해소에 역점" ▲과학기술/의료-`공학기술 해외기부 기획단` 만들자-8km 해적선 감지..접근땐 물대포 공격-"한국, 세계적 바이오시밀러社 나올 것" ▲유통-디지털TV 가격 반란-CJ오쇼핑 `베라왕` 속옷 만든다-`제니스` 시계의 경쟁력은 145년 전통의 `무브먼트` ▲기업과증권-삼성전자, 애플보다 23%P 더 올랐다-넥슨 공모가 1300엔 -유럽 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파생상품에도 양도세 부과?-코스피 상장사 빚부담 늘어-"中 증시 내년 급등 없을 듯 3월 저점 확인 후 투자를"-코스닥 데뷔전 온도차 극심-템플턴·중국 인민은행..내년 채권시장 위험요인 ▲부동산-취득세감면 종료...유망한 집은 연내 사라-4대강 보 9곳 물샌다-서울강동 보금자리 줄인다-현대엔지니어링, 말라위서 3억弗 수주 ▲사회-강남 인기학군 고교지원 거주지·인근학생만 가능-사립대 반값 등록금 제동-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서울-시흥 계수대로 30일 개통-날세운 檢...불안한 기업들-벤츠검사 오늘 영장-"판사들 한미FTA 청원 연구목적이면 안 말려"-또 `연예인 사생활` 동영상-공군 훈련기 추락..2명 사망 ◇서울경제▲1면-`탈세행위 론스타` 세무조사 칼뺐다-건설韓流 뿌리내렸다-사상 첫 무역 1조弗 어제 돌파-망 안정성 흔들리면 카카오톡 차단 ▲종합-후임 대통령실장에 제3의 인물?-"투자는 곧 인생...진정성으로 승부하라"-정권말 `무원칙 인사` 도 넘었다-지경 2차관 조석 중기청장 송종호 ▲종합-소득세 과표 1.5억원 또는 2억원 초과 신설안 부상-"국내 원천기술로 개발 큰 의의"-은행 카드 연체율 적신호-불황에 복권판매 8년來 최고 감독기구, 판매중단 권고 나서 ▲종합-"트래픽 유발업체가 대가 내야" vs "소비자가 지불..별도요구 안돼" 망중립성 가이드라인 논란-"먹튀 투기 자본에 세금은 제대로"-똘똘 뭉치는 伊-허우적대는 그리스-상장사들 빚 갚기 더 어려워졌다-"中, 홍콩통한 해외투자 확대할 것"-스마트폰의 힘..올IT 수출 사상 최고 ▲정치-겉도는 보수대통합 "인물 타령만..."-`디도스 판문` 특검 도입 기우나-인명진 "홍준표도 쇄신대상"-野 소통합..통합진보당 닻 올려-"이란 추가 제재 한국도 동참을" ▲금융-"공적기능 초점" 금융정책 궤도 수정하나-기업銀 내년 중기대출 32조 이상으로 늘린다-카드 사용실적 늘었지만 순익은 줄어-변액 유니버셜보험 수익률 극과극 ▲국제-디플레 늪 빠진 日, 물가 양극화 시달려-FRB 인플레 실업률 목표 내년초 외부에 공개될 듯-러 푸틴 대선가도 `비상등`-중산층의 몰락...기업 경영·시민 라이프스타일 마저 바꿨다-호주 국민들도 `주택 다운사이징` ▲산업-이란 제재 움직임에 정유사들 속앓이-"한국경제 더 발전하려면 수출 강소기업 적극 키워야"-올 수입차 판매 10만대 돌파 눈앞-지상파 재송신 완전중단 사태 오나-삼성전자 "표기상 오류..정보 유출없다"-KT 차세대 동영상 플랫폼 사업 속도낸다-올 최다 검색어는 나가수 ▲산업(중기 벤처)-건자재 업계, 방폭창 인증 전쟁-LED 조명시장 국내 빅3 자리매김-LS전선, 카타르서 1120억 수주-앱 글로벌 컨퍼런스 국내 첫 개최 ▲산업(생활)-외식·호텔업계 연말 이벤트 풍성-롯데百 본점도 男心 잡기 나섰다-롯데 아웃렛 파주점 나흘만에 매출 117억 ▲증권-단기론 긍정적...장기론 업황 실적이 좌우-"올 수주목표 초과달성" 현대重 사흘 연속 올라-국내외 연말 랠리 분위기 外人 상승에 베팅 이어갈 듯-"IT 자동차 화학株가 연말 증시 이끌 것"-"내년엔 亞·신흥국 주식비중 늘려야"-KCC 9000억 현금 확보...오랜만에 방긋 ▲사회-국내 완성차 교대근무 내년 2월 바뀐다-선관위 홈피 공격 계좌 추적-`벤츠 여검사` 전격 체포 압송-운전자 차량 위치·목적지 날씨도 제공-강북학생, 강남 고교진학 어려워진다-울릉도 일주도로 2016년 완전 개통 ▲부동산-손놓은 국회·정부..시장불안 키운다-6차 보금자리 연내 2~3곳 추가 발표-새해 첫달 전국 1만3000여 가구 집들이◇한국경제▲1면-"한국 우려하는 FTA 이슈 모두 논의"-세계 9번째 `무역 1조弗`-"은행 합격 스펙 쌓는데 3년간 3400만원" ▲종합-5억원 람보르기니 사려면 1년반 `대기`-구멍뚫린 소득세...근로자 자영업차 41% 한 푼도 안내-부자증세 버핏세, 경제통 의원들 생각은-집권당 부패 인도 금융위기 꼭지 찍은 金대신 주식 날개 ▲新청년리포트-"인생을 결정하는 건 첫 직장이 아닌 마지막 직장이다"-"모르고 맞는 매는 아프지 않아...포기는 없다"-봉사 성형 더해 `취업 9종세트`-中企 72% "高스펙에 감점" ▲무역 1조弗 시대-위기때 더 빛난 수출의 힘..`1조弗달성` 日英보다 7년 빨라-부품 소재산업 키우고 개도국 진출 확대를-70년대 섬유 가발..2000년대 반도체 선박 ▲경제-서울시, 재계 우려에도 `노동 옴부즈만` 강행-지경부 에너지라인 `초토화`-지자체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버스 지하철 100~150원 올려-"론스타 산업자본 여부 판별후 하나銀, 외환銀 인수 승인" ▲금융-조선 건설사 `대주단협약 종료` 비상-은행권, 일시상환대출 118조 절반인 53조 내년 만기 `폭탄`-에이스생명, 변액보험 가장 비싸-카드발급, 소득 신용도 낮으면 어렵다-산은-기보, 중기 1조 지원 ▲국제-`오일 패권` 중동서 아메리카로 대이동-푸틴 재선 행보 `빨간 불`-이탈리아 `탈세` 잡아 재정 확충 1000유로 넘으면 현금거래 금지 -빌 게이츠, 中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中기업 홍콩IPO `막판 불꽃`-유로존 단일재무부 논의 본격화...`메르코지` 오늘 만난다 ▲해외산업-벤처투자자 `CEO 연봉 낮은 기업` 선호-"중국, 지재권 무시하고 외국회사 차별하는 나라"-日신생기업, 아시아 진출 봇물-SAP, 美석세스팩터스 인수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태블릿PC `눈덩이 재고` RIM, 대규모 할인판매 ▲정치-靑의 뒤늦은 소통...`세대 공감회의` 신설-국방개혁안 연내 처리될까-한나라, 복지예산 3조 증액 가닥잡나-뜨고싶으면 1인 시위하라고?-`정중동` 행보 정세균 야권 통합 구원투수로 ▲산업-"CO2 잡으면 돈"..포스코·두산, CCS 상용화 속도낸다-기술융합..車 철도 경량화 소재로 영역 확장"-"원격 조작 맞춤카 시대 올 것"-운항선박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통합관리 ▲산업 IT-공짜 앱 100개중 1개엔 악성코드 숨어있다-KT, 동양상업체 엔써즈 인수-공지영, 잇단 트위터 설화-LG계열사, 트윈타워 재집결 ▲중소기업 벤처-"中企 건강 체크 시스템 마련하겠다"-일우텍, 부품세척기 1억弗수주-유진기업, 320억 규모 고속도로 휴게소 수주 ▲지방산업-에프티이, 두산重과 손잡고 중동 진출-중기단체 "상속세법 조속처리를"-엔엘텍, 日에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공급 ▲생활경제-거품뺀 해외직매입, 대형마트 살리네-백화점, 때아닌 `서류 챙기기`-"한국서도 `로열웨딩` 효과 볼 것"-식품 최우선 선택기준은 `국내산` ▲증권-기관, 개미가 쏟아낸 종목 이삭줍기로 "심봤다"-시청률 0%대 `굴욕`..종편 관련株 일제히 급락-번돈으로 이자도 못갚는 회사 23%-`퇴출` 시한 앞둔 관리종목 `생존 몸부림`-이트레이드스팩 첫 `합병 성공` 모델 될까-장단기 금리차 축소...증권사 `속앓이`-동성화학, 무슨일 있길래-`꼴찌의 반란` IT·금융펀드 수익률 쑥-"장기채 투자는 내년 하반기 금리상승 이후에" ▲부동산-"저평가 분양권 투자할만"..송도 청약 훈풍 기대-올해 마지막 휴먼타운 방학·온수동 지정-"부실PF 사업장 돈되네" 건설사 눈독-고덕·강일 보금자리에 1만가구 ▲사회-ISD가 문제라고?..국내기업들 이미 활용-외교부 "ISD 대상 사례 7건뿐...그나마 후진국형 분쟁"-정부지원 없어도...日 사회적기업 잘 나간다-`벤츠 여검사` 체포 부산 압송
2011.12.05 I 김재은 기자
  • 보너스 줄어도 월가 직원들 웃는 이유는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실적 부진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월가 금융사들이 직원들에게 줄 보너스를 줄일 전망이지만 직원들은 그리 실망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월가 금융사들이 줄어든 보너스 대신 회사 주식을 직원들에게 보너스 형태로 지급하고 있고 이를 받은 직원들도 향후 주식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월가 금융사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보너스는 역대 최저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도 실적 부진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기존 직원들의 급여도 삭감했다. 이 때문에 올해 월가 금융사의 보너스가 전년대비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회사가 대신 주식을 보너스로 챙겨주면서 직원들은 크게 낙담하지 않고 있다. 직원들 대부분은 현재 저평가된 주식이 향후 몇 년 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위기 후 보너스로 지급된 주식이 이후 크게 올라 결과적으로 더 큰 보상을 받은 직원들도 많다. 조너선 메이시 예일대 교수는 "향후 대부분의 금융사 주식이 올라 임직원들이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금융사들이 직원들에게 주식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이유는 당국과 투자자, 여론 등으로부터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다.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현금 보너스를 지급했던 월가 금융사들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보너스 지급을 취소하기도 했었다. 또 주식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직원의 보상과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연계시키는 것이라 여론의 비난도 피할 수 있고 직원들의 업무 추진 의욕도 높일 수 있다. 신문은 일부 직원들의 경우 현금보다 주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 이들은 회사 경리부에 자신이 받을 보너스에서 주식 비중을 더 높여달라는 로비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12.05 I 민재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무역 1조달러 신화의 그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무역 1조달러 신화의 그늘 -수입와인값 거품 빠진다 -상장사 4분기 실적 먹구름 -수도권 보금자리 지정 올스톱 ▲종합 -SNS `착한 진화`…20~30대 스마트한 기부 -삼성전자, 애플에 2연승 -제아무리 론스타도…김승유 앞에 무릎꿇다 -5일 獨佛 정상회담·9일 EU 정상회의 ▲무역 1조달러 빛과 그늘 -한국경제 수출로 성장발판 마련했지만 일자리 창출 `뚝` -4대 수출강국 재정건전성 비교해보니 ▲정치·외교안보 -한나라 `부자증세` 朴心대로 가나 -與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급물살 -경찰, 디도스 공격 최구식 의원 비서 계좌 곧 압수수색 ▲국제 -브라질 `5조 감세` 경기 띄운다 -미국 실업률 8.6%로 뚝 떨어졌지만… -일본, 비상용 석유 한국에 비축 -태양광 패널 놓고 美·中 또 `으르렁` -오바마, 떨어진 지지율에…걱정 ▲경제 종합 -은행권 외화조달 일본으로 쏠린다 -갤러리아·NC·AK백화점도 납품업체 판매 수수료 인하 ▲금융·재테크 -부실가계대출 증가세 비상 -신한금융 매트릭스 체제 확정 ▲기업과증권 -토요일에 출근한 이재용 사장 "인사는…" -2만3천톤 번쩍든 현대重 -포스코 철강값 인하 검토 -주요 상장사 4분기 실적 전망해보니 10곳중 7곳 예상이익↓ -유럽계 자금 8월 이후 11조 이탈 ▲기업·경영 -금호석화 다시 미궁속으로 -도쿄모터쇼에서 만난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 ▲중소기업·벤처 -`첫걸음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中企 희망으로 ▲유통 -외식브랜드가 한곳에…푸드몰 늘어난다 -돼지고기 가격 다시 오르네 -꼬꼬면 해외로 -신세계 "키엘 수분크림 올해 히트" ▲부동산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올스톱 -개나리6차 재건축 본격 시동 -백화점 덕보는 송도·평촌 부동산 ◇ 서울경제신문▲1면 -"FTA효과 강화·서비스업 지평 넓혀야" -한·일 주식 교차거래 추진 속도낸다 -KIC "국민연금 일부 자산 운용 맡겨달라" -"고용 미스매칭 문제 해결위해 일자리 생성·소멸 담은 지표 개발" ▲종합 -정몽구 회장 "5년간 8만4000명 교육 지원" -광물公, 남아공서 희토류 광산 개발 -가계부채 2013년엔 1000조 넘을듯 -오늘 獨-佛정상회담…유럽 재정통합 해법 나올까 -주류 수입업자, 중간유통 없이 술 직접 판다 -"선관위 홈피 공격, 국정조사 추진할 것" ▲기획 -50년새 교역 규모 2269배 급증…세계 9대 무역국 "우뚝" -휴대폰·車 등 일류상품 `관세철폐 날개`로 영토확대 박차를 ▲금융 -"외환銀 가치 높게 평가…다 껴안고 가겠다" -금융권 양대 수장의 저축銀 대표 인사 다른길 -머쓱해진 금감원장 -보험 해지 이유 절반은 "경제적 사정" ▲국제 -中, 보유외환액 미국에 쏟아붓는다 -`성추문` 대선주자 케인, 선거운동 중단 선언 -이집트 1차 총선서 이슬람 근본주의 돌풍 ▲산업 -삼성, 주중 사장단 인사…핵심 포인트는 -세계 최대 중량설비 현대重, 선적 성공 -경총 "박원순 시장 노동행정 우려스럽다" -모바일 게임 시장 빅뱅 -美 이통사 개인정보 무단수집 파문 확산 -실적 부진 백화점 고객 끌기 안감힘 ▲증권 -세금 적게 내는 해외ETF 나온다 -올 1~3월 매니저 바꾼 펀드, 누가 웃었나 -한국형 헤지펀드 13곳 이번주 인가 ▲부동산 -강남 랜드마크 아파트마저… -부산·경남 집값 하락세에도 분양 봇물 -하우스푸어들 매물 쏟아내나 -다세대·대가구 등도 전월세 실거래가 공개 ◇ 한국경제신문 ▲1면 -`좋은 일자리` 16년前보다 줄었다 -이름걸고 사회공헌 정몽구 회장 새 도전 -박원순 `명예노동 옴부즈맨` 논란 ▲종합 -선글라스는 `오클리`…수분크림은 `키엘` ▲종합·해설 -MK "사회 양극화 해소…희망 사다리 복원" ▲경제·금융 -이코노미스트 "내년 경제 더 어렵다" -하나금융, 외환은행 별도 운영 -와인수입업자가 직접 판매…값 떨어질 듯 ▲정치 -한나라, 자본이득 과세로 방향트나 -대법관 동의안, 예산안 돌파구 되나 -"연말 성적표 어떻게…" 정부부처 긴장 ▲국제 -美, 고용·소비 호조…`더블딥 탈출` 기대 -中 "외환으로 유럽 지원 안해" -美 공화당 대선주자 케인 지고 깅리치 뜬다 -피치 "中 중소은행 구제금융 가능성" ▲산업 -삼성, 이번주 사장단 인사 `관전 포인트`는 -구자은, LS전선 사장 승진…LS `사촌경영` 본궤도 -금호, 임원 10~20% 줄인다 -美법원 "디자인 특허 인정 어렵다" 애플 가처분 신청 기각 ▲IT·모바일 -통신사가 정보수집…美 `캐리어IQ 게이트` 시끌 -이외수·허경영이 게임 고수? ▲중소기업·벤처 -스마트 부품업계 잘나가네…4분기 최고 호황 ▲생활경제 -오리온 `브라우니` 日수출 1년새 25배 급증 -연말 모임 이런 와인 어때요 -갤러리아·NC百도 수수료 인하 -꼬꼬면 내달 해외 진출한다 ▲증권 -기업이익 전망 3주째 내리막…코스피 상승 `걸림돌` -헤지펀드 출시 앞두고 `매도` 보고서 쌓이나 -한국타이어, `완성차 질주` 최대 수혜 -증권사 `회사채 인수 개선안` 반발 -외국인, 올 들어 증시서 10조 이탈 -글로벌 증시, 느닷없는 `천사와 악마간 키스` 논쟁 ▲부동산 -세종시·혁신도시 땅, 중견 건설사가 `싹쓸이` -서울 고급빌라 1위는 청담동…가구당 41억원 ▲사회 -줄잇는 `反기업 정책`에…로펌 `특수` -5주째 주말 `反FTA 시위`…야당 장외투쟁으로 변질
2011.12.04 I 김도년 기자
역사속 장애 편견은 없었다
  • 역사속 장애 편견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방송사의 한 드라마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세종대왕. 조선 4대 임금인 세종이 한글창제를 비롯해 많은 치적을 남겼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재임 말년에 각종 병으로 고생한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세종은 특히 눈 질환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세종실록` 96권 세종 24년 6월16일을 보면 왕의 한탄이 나온다. “무릇 사람의 몸에서 귀와 눈이 간절한 것인데 안질이 발생한 이후엔 시력이 미치지 못한 것이 있으니, 비록 정치에 부지런하고자 하나 그것이 과연 되겠는가.” 세종이 지금 시대에 살았으면 어땠을까. 어두운 곳에선 지팡이를 짚지 않고 걷기가 힘들었을 정도였으니 당연히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았을 것이다. 달리 말해 세종대왕도 노년에 장애인으로 살았다는 말이다. `사료와 함께 읽는 장애인사`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조선조 말까지 2000여년의 한국사에 남아있는 장애인들에 관한 사료를 모아 항목별로 묶은 책이다. 정사와 야사, 법전, 고문서, 문집, 일기, 시, 소설, 설화 등 저자가 접근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료에서 장애인에 관한 내용을 추린 뒤 원문과 번역문 및 해제까지 붙여 완성했다. 평소 역사 속에서 주목받지 않았던 여성들이나 장애인들에 대해 관심이 컸던 저자는 사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확신을 갖게 됐다. 근현대 이전 우리의 장애인사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건강한 전통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2000년 전 삼국시대부터 국가는 장애인들을 배려했다. 왕도 자신의 장애를 숨기지 않았다. 심지어 조선 초에는 명통시(明通寺)라는 맹인장애인단체가 조직돼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했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관직에 등용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장애가 어느 정도 놀림의 대상인 것은 부인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장애인을 구분지어 차별하거나 사회에서 격리시키지 않았던 게 우리 민족의 전통이었다. ▲ 조선말에 그려진 김준근의 `병신`(모스크바 국립동양박물관 소장)결과적으로 저자는 “과거의 장애인은 비록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몸은 좀 불편했을지라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훨씬 덜해 사회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살아갔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지어 특별히 장애인을 차별하기 시작한 것은 오히려 근현대였다”고 지적한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책은 저자의 주장과 지적이 충분한 근거에서 비롯된 것임을 증명한다. 읽다보면 장애인이라 해서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사는 데 별다른 문제가 안 됐던 우리 역사가 따뜻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다만 그 역사를 계승하지 못한 후손들의 부끄러움은 채무처럼 따라온다. ▶ 관련기사 ◀☞아끼든가 더 벌어야 부자
2011.12.04 I 김용운 기자
아끼든가 더 벌어야 부자
  • 아끼든가 더 벌어야 부자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에서 부자라 하면 대체로 가족 총재산이 30억원이 넘는 사람을 지칭한다.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부자에 속한다. 부자가 좋은 것은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를 꿈꾼다.  그러나 부자 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악착같이 아끼고 절약만 해서는 될 수 없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하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배짱도 있어야 한다. 저자는 한국 부자학연구학회의 회장이며 대학교수다. 숱한 부자들을 만나 오면서 그들의 특성과 자수성가 스토리를 챙겼다.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다 같지는 않았다. 자수성가형·전문가형·상속형으로 분류했다. 부자 중 5% 이하가 상속형이었을 뿐 70~80%가 맨손에서 시작해 온갖 역경을 딛고 부를 이룬 자수성가형이었다. 저자는 주로 이 자수성가형 부자에 초점을 맞췄다. 그들을 면밀히 살피면서 부자들의 속성과 생활패턴을 분석했다.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부자들을 알고 그들을 따라하는 것이라 결론 내렸다. 재테크 이론서나 부자들의 삶을 학문적으로 탐구한 책은 아니다. 부자들의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끔 평이하게 서술했다. 다만 군데군데 반복되는 똑같은 예는 아쉬움을 남긴다.
2011.12.04 I 김용운 기자
  • 부자들이 눈독 들이는 위안화 투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최선욱(41·가명)씨는 요즘 여윳돈을 어디에 굴려야할지 큰 고민이다. 주식투자를 하자니 변동폭이 너무 커서 불안하고, 연이율 3%대의 정기예금은 성에 안찬다. 금(金)투자로 한동안 재미 좀 봤지만 금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그러던중 원금은 보장되고 위안화 환율이 기준지수보다 일정폭만 오르면 연 7%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꽤 매력적인 조건이라 최 씨는 한걸음에 은행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이 상품은 완판된 후였다.  위안화 연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부터 위조지폐가 많아 환전수수료는 높지만, 운용처가 마땅치 않아 개인 대상의 예금상품엔 잘 활용되지 않던 통화가 위안화였다. 하지만 최근 시중은행들은 개인들이 원화를 위안화로 환전한 후 예치할 수 있는 위안화 예금통장 등 위안화 연계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위안화 절상 기대감 등으로 부자들 사이에 위안화가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떠오르는 점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는 신한은행이 최근 출시한 세이프지수연동예금이다. 위안화 환율이 기준지수보다 1.5% 이상 상승하면 연 7.2%의 수익률이 확정되는 구조로 프라이빗 뱅킹(PB)고객들에게만 한정판매했다. 그 결과 판매당일 목표했던 100억원이 모두 동났다. 한상언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은 “판매한도를 2배로 늘렸는데도 모두 판매됐다”며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기정사실처럼 굳어져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위안화는 수출증가와 해외투자금의 유입 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이라는 미국의 압력까지 가세해 위안화는 올해 연초 대비 3.5% 올라 25개 이머징마켓 통화중 두번째로 높은 절상폭을 보였다.  위안화 관련 상품은 외국계 은행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취급한다.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외국계 은행들은 위안화 자금운용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들은 위안화 예금을 받아도 운용할데가 마땅치않은 게 사실이다.  SC제일은행은 최근 1년 만기 위안화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이자는 거의 없지만, 위안화 절상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씨티은행은 환전수수료가 다른 은행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위안화 예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다른 은행에서 위안화 예금 가입시 적용되는 6~10%의 환전수수료를 절반 수준인 3%로 낮췄다.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가장 큰 위험요인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다. 유럽발 악재로 중국의 수출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위안화 강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국제 투자은행들은 향후 위안화 절상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테크 수단으로 위안화를 선택한 사람들로선 자칫 기대했던 위안화 절상은 이뤄지지 않은 채 높은 수수료만 지불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박관일 신한은행 압구정 PB센터팀장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있지만 중국이 위안화 절상 압력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주가전망보다도 더 어렵고 복잡한게 환율이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1.12.04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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