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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유로존 해결에 獨 적극 나서라"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폴란드 외무장관이 "독일은 유로존, 더 나아가 유럽연합(EU)을 위기에서 구할 유일한 국가"라며 독일에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현재 폴란드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테러도, 독일의 탱크나 러시아의 미사일도 아니다"며 "그건 바로 유로존의 붕괴"라고 말했다.시코르스키 장관은 "독일과 우리(유럽 전체)를 위해 독일이 도와줄 것을 요구한다"며 "독일 또한 자신들 외에 누구도 유로존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독일이 권력을 휘두르는 것보다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이 더 두렵다"고 말했다.그는 "독일은 이미 유럽에 가장 필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독일이 추진하는 것처럼 EU와 유로존의 통합이 심화되는 것을 지지하며 유럽 국가들은 더 가깝게 통합할지, 붕괴할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럽 각국 지도자들에 행동을 촉구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OECD는 "세계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유럽의 경제 활동이 거의 멈출 가능성이 크며, 유로존의 경기후퇴 등을 막기 위해 신뢰와 충분한 화력을 제공하라"고 말했다.그러나 현재까지 독일은 여전히 반대되는 입장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종 대부자 역할이나 유로본드 도입 등을 모두 거부했다. 그는 "독일 정부는 재정긴축을 위해 리스본 협정 변화가 신속하고 제한적이길 원한다"며 "지중해 국가가 독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29 I 양미영 기자
  • 김진표 "MB, FTA 날치기 서명..성난 민심에 기름붓는 행태"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서명하기로 예정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날치기한 비준안을 이 대통령이 서명 날치기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이 대통령이 한미FTA 비준안 서명 강행처리를 시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대통령의 서명은)들불처럼 일어나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위험천만한 행태"라면서 "비준안이 발효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은 한미FTA에 서명할 것이 아니라 날치기 사죄와 책임 규명, 그리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폐기·유보를 위한 재협상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원내대표는 전날 야권통합과 관련해 당내 갈등이 봉합된 것을 언급하면서 "(그동안)야권통합을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을 생각하면 잘 된 일"이라면서 "정권교체라는 국민 염원을 담아내는 통합정당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한나라당에서 최근 증세와 복지증대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만시지탄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민주당의 부자감세 철회를 무시했던 점에 대해 사과부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11.29 I 나원식 기자
정두언, 박근혜 때리기.."책임 안지는 지도자"
  • [와글와글 클릭]정두언, 박근혜 때리기.."책임 안지는 지도자"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에게 "책임 안 지는 지도자?"라며 비판을 가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27일) 한나라당 민본쇄신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표체제 교체, 당 기조 대전환, 대대적 인적 쇄신, 박근혜 전 대표 책임정치 등의 주장이 나오자 친박 쪽에서 `너무 센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며 "이는 아직도 사태를 안이하게 보거나 총선 패배의 부담을 지지 않겠다는 뜻. 지도자는 한마디로 책임지는 사람인데"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박 쪽에서 나오는 `지도부-공천권 분리` 주장은 책임은 지우되 권한은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주장하는 쪽 입장은 권한은 갖되 책임은 안 지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박 전 대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안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책임은 안 지겠다는 비겁한 입장. 책임 안 지는 지도자?"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2006지방선거 중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지지율이 최고조에 이른 박 대표는 한반도대운하 등 공세를 펼친 MB에게 추석을 계기로 추월당한 후 끝내 만회를 못했다"며 "이제 안철수에 추월당한 박 대표는 온갖 도전과 모색을 할 땐 데 아직도 홍체제 대안 부재 등 부자 몸조심 모드니!"라며 박 전 대표의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촉구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돌싱 女` 가장 기피하는 남성은? `헉!`☞[와글와글 클릭]`매력적인 여인` 어디를 먼저 볼까? 男 시선이..☞[와글와글 클릭]개콘 "강용석 특집" 시청 후기- by 강용석..`눈길`
  • "페이스북, 내년 4~6월 주식회사 된다..연내 IPO 신청"(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의 인맥구축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내년 4월~6월 사이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언제 IPO를 신청할 지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이며, 가능한 연말 안에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어떠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SEC에 IPO를 신청하는 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입장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번 IPO를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회사의 기업가치는 1000억달러(115조원) 이상이 된다. 페이스북의 최종 기업가치와 IPO를 통해 얼만큼의 자금을 조달할 지는 시장 상황이나 유럽 경제 상황에 달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한편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주커버그의 재산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 관심이 모인다. WSJ 등에 따르면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보유 지분은 24%로 IPO가 성공할 경우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지분 평가액은 240억달러(27조원)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올해 우리나이로 올해 28세인 주커버그는 27조원의 주식 갑부가 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과 오라클의 레리 엘리슨 CEO에는 못 미치지만 구글 공동 창업주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보다 훨씬 부자가 될 전망이다.
2011.11.29 I 임일곤 기자
  • 與 쇄신 어디로? ''가닥 잡을까'' vs ''빈수레 요란''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나라당이 29일 국회에서 쇄신 연찬회를 개최한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쇄신논의가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논의는 봇물처럼 터져 나왔지만 중구난방식의 혼선 속에 유야무야됐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대치와 후폭풍 탓에 수면 아래 잠복해있었다.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겨냥한 여권 쇄신논의는 ▲정책 쇄신 ▲박근혜 조기 등판론 ▲공천 개혁 문제로 모아진다. 우선 정책 쇄신은 '부자를 옹호하는 웰빙당 이미지로는 도저히 안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참패에 이어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10.26 서울시장 보선마저 참패하면서 여권의 위기감은 극에 달했다. 특히 20·40세대가 보여준 당에 대한 적대감은 당 일각의 지나친 좌클릭이라는 비판마저 무위로 돌리는 상황이다. 친박계와 쇄신파는 정책 쇄신을 주도하고 있다. 쇄신파 핵심인 정태근 의원이 747 공약 폐기 등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촉구한 게 대표적이다. 박근혜 전 대표도 "귀담아들을 만한 이야기"라고 힘을 보탰다. 당내에서는 최근 민생복지 예산 증액과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등 부자증세 논란이 홍수를 이룬다. 홍준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예산 증액과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문제를 이번 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인 유승민 최고위원은 한 발 더 나아가 "부자와 대기업 증세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총선공약으로 당의 입장을 제시하는 접근이 옳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정부의 반응이다. 당의 요구에 따라 추가감세 중단까지 수용했는데 증세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하나의 중요 과제는 홍준표 체제의 존속 여부다. 10.26 서울시장 보선 참패 이후 홍 대표의 '사실상 무승부' 발언과 각종 구설수로 대표 교체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대안부재론 속에 책임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한미 FTA 비준안의 전격 처리 이후 홍 대표의 위상은 오히려 강화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홍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보장할 수 있느냐는 회의론은 여전하다. 재창당 수준의 리모델링은 홍 대표 체제로는 어렵다는 것. 이는 곧 박근혜 전 대표 조기등판론이다.29일 쇄신 연찬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홍 대표의 진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쇄신파 리더격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06년 지방선거 중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지지율이 최고조에 이른 박근혜 전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 등 공세를 펼친 MB에게 추석을 계기로 추월당한 후 끝내 만회를 못했다"며 "이제 안철수에 추월당한 박 전 대표는 온갖 도전과 모색을 할 땐데 아직도 홍준표 대표 체제 대안부재 등 부자 몸조심 모드"라고 꼬집었다. 이는 친박계에서 홍준표 체제를 묵인한다는 점을 꼬집은 것. 하지만 홍 대표의 퇴진은 곧 박근혜 전 대표의 조기등판과 동의어라는 점에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아울러 공천 문제도 쇄신 연찬회를 달굴 핫이슈다. '현역 물갈이' 언급만 나와도 당이 대소동에 빠졌을 만큼 소속 의원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 학살'로 표현될 만큼 공천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내년 총선마저 공천 문제로 삐걱거리면 당의 존립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기준이 필요한 것. 특히 당 외곽에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보수신당설이 꿈틀거리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공천잡음은 곧 한나라당의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홍 대표는 제외한 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 등 선출직 지도부 5인 중 4명은 지도부의 공천권 분리에 찬성하고 있지만 홍 대표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1.11.28 I 김성곤 기자
  • 정두언 "안철수에 추월당한 박근혜, 아직도 몸조심 모드"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당 쇄신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06년 지방선거 중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지지율이 최고조에 이른 박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 공세를 펼친 MB에게 추석을 계기로 추월 당한 후 끝내 만회를 못했다"며 "이제 안철수에 추월 당해 온갖 도전과 모색을 할 때인데 아직도 홍(준표 대표) 체제 대안부재 등 부자 몸조심 모드"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책임지지 않는 자세라고 박 전 대표를 비판한 데 이어 박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잇따라 쏟아낸 것. 정 의원은 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어제 한나라당 민본 쇄신간담회에서 홍 대표 체제교체, 당 기조 대전환, 대대적 인적쇄신, 박 대표 책임정치 등의 주장이 나오자 친박쪽에서 너무 쎈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아직도 사태를 안이하게 보거나 총선 패배의 부담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친박쪽에서 나오는 `지도부ㅡ공천권분리` 주장은 권한은 갖되 책임은 안지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대안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책임은 안지겠다는 비겁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2011.11.28 I 박원익 기자
①떴다방 이어 중개업·개발상도 문닫는다
  • [위기의 中부동산]①떴다방 이어 중개업·개발상도 문닫는다
  • ▲ 24일 저녁 중개업소가 밀집한 창닝구 중산공위 앞. 중개업소 직원들이 분양주택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지만 행인들은 지나치고 있다.중국 부동산 `불패 신화`가 깨지고 있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베이징에선 반값 아파트까지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그리고 중국의 성장을 떠받쳐 온 부동산 개발. 중국 부동산에 몰아닥친 한파는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위기의 중국 부동산 시장`을 3편에 걸쳐 진단한다.[편집자 주]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중국 부동산 시장에는 이른바 `콩서우 타오바이랑(空手套白狼)`이란 말이 유행했다. `맨 손으로 하얀 늑대(진귀한 동물)을 잡는다`는 뜻이다. 이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미등록 중개업소를 차리거나 유명 개발업체 이름을 무단으로 활용, 유령회사를 세운뒤 돈을 끌어모으는 부동산 투기꾼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불법 떴다방`으로 불리는 이들의 행태다.중국판 `떴다방`은 작년까지만 해도 유망 부동산 분양지역을 떠돌며 다른 사람의 명의나 돈으로 아파트를 미리 분양받아 이익을 챙겼다. 몇년째 이어진 집값 상승 덕에 미리 사두기만 하면 돈이 되던 시기였다. 최근 들어 이런 업자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부동산 시장 냉각과 함께 전매로 남길 이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상하이 창닝(長寧)구의 한 중개업자는 "이런 시장에서 먹을 건 하나도 없다. 불법 업자들은 모두 굶어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떴다방이 사라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멀쩡한 회사인줄 알고 이들을 통해 아파트를 사거나 명의를 빌려준 이들이 하루아침에 돈을 날린 것이다. 중개업소에서 만난 자영업자 천둥(陳東) 씨는 "개발업체에 계약금 5만위안을 줬는데 지난 주 갑자기 연락이 안돼 알아보니 가짜 명의를 쓴 업자였다"고 한탄했다. ▲ 한 부동산 유리벽에 종전가격 1200만위안인 단독주택을 800만원에 할인판매한다는 게시물이 붙어 있다.◇ 떴다방 이어 개발·중개 업체들도 된서리문제는 이런 불법 떴다방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 시장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탄탄했던 개발업체나 정상적인 부동산 중개 네트워크들도 잇달아 무너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저장(浙江)성의 부자도시 항저우(杭州)에 기반한 뤼청(綠城)그룹이다. 현지 중상류 층에게 높은 품질의 고급 아파트 건설로 널리 알려진 이 기업은 이달 초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부터 퍼진 부도설로 실제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이 회사는 부도설이 퍼진뒤 부채비율, 아파트 분양률 등 그동안 밝히지 않던 기업정보들 공개하며 불길 잡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냉대를 받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이 기업의 주가는 지난 8월 7홍콩달러에서 현재 4홍콩달러로 급락했다. 중개업소들도 문을 닫고 있다.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인 창닝구 중산공위(中山公屋) 상가에는 종전 20여 곳의 중개업소가 성업중이었지만 최근 5곳이 문을 닫았다. 상하이 인근 쿤산(昆山)에서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W건설 관계자는 "기존주택 거래가 끊기면서 일부 중개업체들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건설사들의 분양 대행업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자료: 국가통계국)◇ "본격적인 한파는 지금부터"상황이 이렇게 나빠지고 있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은 이제 갓 초겨울에 접어든 것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70개 도시 가운데 34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로이터가 가중평균 집계한 결과로는 지난달 70개도시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에 비해 0.2%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중국부동산지수시스템은 9월 전국 100대 도시의 집값이 1㎡당 평균 8877위안(163만원)으로 전달보다 0.03% 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구매제한령, 부동산세 도입 등 작년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긴축 조치로 앞으로 본격적인 집값 하락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당장 수요도 받쳐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인민은행의 설문 조사결과 3개월 안에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14%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조사대상의 74%는 "여전히 집값이 비싸 감당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내년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부동산 안정 의지도 확고하다. 지난 4월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중국 은행들에게 `집값이 50% 하락했을 때`와 `주택 거래량이 30% 하락했을 경우`를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게 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이 정도의 시장 충격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2011.11.28 I 윤도진 기자
  • [기자수첩]부자증세, 민노당을 따라하는 한나라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민주당은 민주노동당을 따라하고, 한나라당은 그런 민주당을 따라한다." 최근 정치권의 세금논쟁을 살펴보면 이런 얘기가 충분히 나올 만하다. 다름 아닌 버핏세 논란이다. 미국에서 건너온 버핏세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사실 이명박 정부 들어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 소비와 투자확대를 유도하자는 감세 논의가 줄기차게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제 감세는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구동성 돈을 더 벌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제기한 `버핏세`는 미국에서 자본이득에 대한 세율이 근로소득세율보다 낮은 것을 바로잡자는 데에서 시작됐다. 일방적으로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두자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건너온 버핏세는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로 논의되고 있다. 사실 이런 논의는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감세철회 논쟁이 뜨겁게 진행했던 때,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가장 먼저 주장한 내용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소득세 최고구간(과세표준 8800만원 초과)의 세율을 35%로 유지하고 과세표준 1억2000만원 초과구간을 추가로 신설해 40%의 세율을 적용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당시 이 의원의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주장은 관심 밖이었다. 진보세력이 늘 주장하던 부자들에 대한 반감으로 읽혔을 뿐이다. 일종의 피로증이다. 그러나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높이자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민주당은 소득세 최고구간을 과세표준 1억5000만원 초과로 신설해 40%의 세율을 적용하자고 주장한다. 법인세도 1000억원 최고구간을 신설해 30% 세율을 적용하잔다. 여당인 한나라당까지 가세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소득 8000만원이나 100억원인 사람에게 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소득세 최고구간을 상향조정하는 데에 따른 효과 분석은 뒷전이다. 이미 납세자의 상위 10%가 전체 세금의 85% 이상을 내고 있고,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는 연간 1조원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소득층의 이탈이나 탈세와 같은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등 각기 다른 색깔의 정당들이 이번처럼 한 목소리를 낸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다양했던 주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여야 할 것없이 부자증세 하나로 수렴된 것이다. 버핏세가 포퓰리즘으로 읽힐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리가 내년 보수와 진보를 구분해 표를 던질 수 있을까 의문이다.
2011.11.28 I 최정희 기자
  • 한경연 "세제개편, 이명박 정부 초기로 돌아가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발표한 2011년 세제개편안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역행하는 방향이어서 부작용이 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11년 세제개편안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세제개편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초기의 조세정책 기조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먼저 '부자감세'라는 정치적 논리에 밀려 감세정책이 철회됐지만, 오히려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법인세는 법인이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소액주주를 포함한 주주, 소비자, 근로자가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철회도 상대적으로 이동성이 낮은 근로자의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최고세율 인하 철회는 일시적으로 소득분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성장이 둔화돼 실질적인 부담은 저소득층이 더 클 것이라는 주장이다.이에따라 보고서는 "이같은 하향평준화 정책보다는 성장을 통해 부를 함께 공유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업간 거래에 대한 상증세 개편안에 대해서도 논리성과 실증성이 결여됐다고 우려했다.기업집단 계열사간 거래에 대해 일률적으로 증여성 거래로 보고 과세하는 방안은 계열사간에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과세하게 돼 기업의 자율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아울러 과세요건으로 제시된 내부거래비율, 영업이익, 소유지분율은 증여성 거래 판단에 있어 부적절한 기준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주회사는 계열사로부터 상표사용권 및 임대수입을 받는 비율이 높아 상증세법 개정안에 의해 추가적으로 부담될 우려가 있다"면서 "개정안으로 지주회사에 대한 지배주주의 지분이 감소하거나 계열사에 대한 지주회사의 출자지분이 감소하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이하 고창세)의 고용창출 효과는 매우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고용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따라 한경연은 2008년도 정부의 세제개편을 예로 들면서 현재의 대내외 여건과 우리나라의 중장기적인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이명박 정부의 초기의 조세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11.27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제일모직, 伊명품 콜롬보 인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해외인재 확보 '3색 트렌드' -제일모직, 伊명품 콜롬보 인수 -대형마트·TV홈쇼핑 8개사 판매수수료 3~7% 내린다 -국내증시서 유럽자금 이탈 가속 ▲종합 -우리은행, 조선·부동산 대출 죈다 -메르켈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 이번엔 OK할까 -서울시 "재건축 인위적 속도조절 없다" ▲국제 -"노다 총리 재정적자 대책 못믿겠다" -美BOA 부도위험 또 사상최고 -소셜커머스 신화 '그루폰' 주가 폭락 ▲정치·외교안보 -안철수黨 이러다 정말 나오겠네 -한나라 "복지예산 더 늘려 다시 짜라" -靑 이달말께 인적쇄신..소폭 개각도 ▲경제종합 -불붙은 부자증세 '어찌하오리까' -학원·스타강사 긴급 세무조사 -중이온가속기 2017년 완공 ▲금융·재테크 -한은 '금융안전' 제대로 챙긴다 -수출입은행, 亞 최초 사우디채권 발행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TV 판매량 내년 5천만대 넘긴다 -현대모비스, 日다카타와 손잡고 내년 개발 -심상찮은 외국인 셀코리아..이달 3조 팔았다 -하이마트 분쟁 '엇갈린 주가' 미스터리 ▲기업·경영 -전기차·차세대 전지차 대거 선봬 -"한국 빅3 나와라" -현대차 2013년부터 밤샘 근무 폐지 ▲부동산 -72층 빌딩·복합신도시 우리손으로 -서울 전세난이 경기도 월세 상승 부추겨 -서울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 ◇서울경제 ▲1면 -내수시장 꽁꽁..지갑마저 얼었다 -휘발유도 주식처럼 거래소서 사고 판다 -제일모직 伊 명품브랜드 '콜롬보' 인수 -'2011 대한민국증권대상' 대상에 한국투자證·삼성자산운용 -서울시, 재건축 이어 공장부지 개발도 제동 ▲종합 -독도 해·육상 관광길 2016년 열린다 -금융권, 한은서 국채 빌려 자금조달 가능 -강남·목동 논술학원 전격 세무조사 -TV홈쇼핑·대형마트도 판매수수료 내린다 ▲정치 -한나라, 민생예산 확보 드라이브 -안철수 신당說 잇달아 군불때기 -FTA 기습처리 뒷수습 나선 한나라 ▲금융 -생보 잇단 M&A 매물..손보는 '빅4'깨져 -금감원, 외환銀 검사 돌입 ▲국제 -"日 경제 이대로 가면 파멸" -中 광둥성 수출기지 파업 '몸살' ▲산업 -현대차,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 조업 -'워크아웃' 팬택 승승장구 -지상파 재전송 중단 위기 일단 모면 -애플, 삼성전자와 결별 수순 빨라지나 ▲증권 -'기초자산' 현대상선 주가 급락에 손실 커져 -코오롱인더 '소송 쇼크' -'1,2대 주주 경영권분쟁' 하이마트 주가 곤두박질 -"주가 끌어올리자" 상장사들 자사주 산다 ▲부동산 -강남 상가 마저도..미분양으로 '반값 할인' -삼성서울병원 일원동 호텔 백지화될듯 ◇한국경제 ▲1면- 2000조 K머니, 쏟아지는 러브콜- 현대차 2013년부터 밤샘근무 안한다- 하이마트 全점포 오늘 `항의 휴무`- 홍석우 지경부장관 "전기료 연내 인상 검토" ▲종합- 슈퍼컴퓨터 육성법 내달 8일 발효- 20대부터 34년동안 저축해야 노후 넉넉-삼성생명 보고서- 국민연금, 내년 공격적 투자..해외주식·부동산 운용범위 확대- 한은 FED 처럼 금융社에 국채 빌려준다- 메르켈 `딜레마` 獨 국채마저 외면 ▲한미FTA 통과 이후- 농업 지원금 대부분 `피해보전` 초점..자생력 못키워- 한덕수 주미대사 "토끼는 한평 풀밭이면 족하지만 사자는 초원이 필요하다"- FTA 후폭풍에 민생·경제법안 줄줄이 `표류`- 예산안 심의 내주 정상화될 듯 ▲종합-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강남 재건축 의도적 속도조절 안한다"- 하이마트측 "지분 모두 팔겠다" VS 유진 "선회장이 경쟁사 차리려해" ▲경제- 홍석우 "한전 이사회 의결 문제없다"- 기업, 내년 설비투자 올해보다 2% 줄인다- 카드사 `보이스 피싱` 현장점검 ▲금융·재테크- `새희망홀씨` 연체율 5.6%- 수출입은행 사우디서 첫 채권발행 ▲국제- "안전지대 없다"..中, 기업 해외투자 자제령- 도요타 `가이젠`을 가이젠하다- 예멘 33년 독재자에 `면책특권`..뿔난 국민들 시위 계속- FED, 시장과 소통하려다 내부자거래 조장? ▲정치- `빽바지 VS 난닝구` 6년전 데자뷔..민주당 통합 때문에 쪼개지나- 표가 급해..與 또 꺼낸 `부자증세`- FTA 처리 후폭풍..안철수만 웃는다 ▲산업- 박삼구 "금호산업 증자 참여..주식 4500억 담보로 내놓겠다"- 이서현 `패션왕국 꿈`..명품 콜롬보 품었다- 현대차,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유통- 이랜드, 송도 롯데복합몰 옆에 유통시설- 김장철 특수에 돼지고기값 이달 54% 급등- TV홈쇼핑, 수수료 3~7%P 인하 ▲증권- 외국인 매도행진..코스피 `기습한파` 닥치나- YG엔터 이틀째 상한가..에스엠 `뒷걸음`- 코오롱인더 `1조 배상` 판결에 주가 곤두박질- "군인공제회, 부동산 투자비중 낮추겠다"- `자전거 천국` 동탄2신도시, 전용도로만 191Km-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인근 호텔 건립 무산- MB "주택정책, 시대 따라 변해야"- 청약예금 장기 가입자 20만명 넘었다
2011.11.24 I 이윤정 기자
  • FTA 후폭풍에 놀란 與, 물대포 자제론 등 野 달래기 고심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나라당이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단독처리 이후 급랭된 대야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비준안 처리를 날치기로 규탄하며 연일 전면적인 무효화 투쟁에 나서는 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야권을 자극할 수 있는 맞대응을 자제하며 최대한 언행을 조심하고 있다. 이는 야권통합 논란과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사진인지설 의혹 등 민주당의 난처한 상황을 배려하고 예산국회의 정상화를 서두르기 위한 것.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여권의 이러한 기류가 잘 드러났다. 홍준표 대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표결처리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사정을 국민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투자자-국가소송제(ISD) 재협상과 관련, "여야 합의로 국회 의결을 거쳐 권고안을 내고 필요할 경우 여야 특위를 구성, 완벽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직권상정 요건의 엄격한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국회선진화법 제정 의지도 내비쳤다. 친박계인 유승민 최고위원은 "한미 FTA에 정략적으로 반대한다고 치부할 게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를 불안해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봐야 한다"며 "양극화 해소 부분에 대해 부자 증세의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시작되는 것은 찬성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한미 FTA 반대 시위와 관련, "반대하는 목소리와 행동도 분명히 민심의 한 부분"이라며 "체감 온도 영하의 날씨에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도가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직을 사임한 남경필 최고위원도 "엄동설한에서의 물대포 해산은 마음을 얼게 하는 반응을 낳을 수 있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여당 단독 심사보다는 시간을 갖고 야당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동참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정갑윤 국회 예결위원장은 예산국회 정상화를 위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신청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정 위원장은 "여야 합의로 약속한 법정시한인 12월 2일 처리가 어렵다면 늦어도 12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24 I 김성곤 기자
印 국민기업 타타 후계자 정해졌다..`40대 엘리트` 미스트리
  • 印 국민기업 타타 후계자 정해졌다..`40대 엘리트` 미스트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의 후계자가 결정됐다. 2년에 걸친 장고 끝에 타타그룹의 새 수장으로 낙점된 이는 올해 43세의 젊은 엘리트 사이러스 미스트리. 미스트리는 인도의 국민 기업으로 불리는 타타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 인도 국민기업 타타그룹의 후계자로 지명된 사이러스 미스트리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타타그룹은 성명을 통해 그룹 지주사 타타선즈의 이사인 미스트리를 부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미스트리는 라탄 타타 현 회장이 은퇴 시점으로 공언한 내년 12월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다. 미스트리는 인도의 대표적 재벌기업 팔론지그룹의 창업주 샤푸르지 팔론지 미스트리 회장의 아들이다. 영국 명문 임페리얼칼리지와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수학했다. 그의 아버지 팔론지 미스트리 회장은 타타그룹의 지분 18%를 보유한 최대 개인주주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미스트리 일가의 재산이 76억달러로, 인도 7대 부자에 해당한다고 전한 바 있다. 타타그룹의 후계자로 미스트리가 지목된 것은 예상 외다. 당초 타타 현 회장의 이복동생인 노엘 타타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기 때문. 그룹의 유통계열사 트렌트의 사장을 맡고 있던 노엘 타타는 지난해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타타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차기 회장 후보로 급부상한 바 있다. 재계에서 거의 무명에 가까운 인물이 후계자로 결정된 데 대해 시장은 반신반의하는 눈치다. 미스트리를 꾸준히 지켜봐 온 이들에게선 그가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일각에선 그의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내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나는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이런 와중에 라탄 타타 현 회장은 "(미스트리 선임은) 훌륭하고 현명한 선택"이라며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미스트리의 자질과 수완가로서의 재능, 기민한 관찰력과 겸손함에 감명받았다"며 자신의 은퇴 후 미스트리가 그 역할을 충분히 이어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1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 자동차회사인 타타자동차를 비롯해 세계 7위 제철업체인 타타스틸 등 90개가 넘는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830억달러가 넘는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글로벌화가 잘된 기업이기도 하다.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인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수장이 된 미스트리. 그는 "내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껏 이뤄 온 위대한 유산을 이어받아 현재의 회사가치를 지키고 또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2011.11.24 I 김기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日과 FTA 유리한 고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1월2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고교 경제교육” 다시 깃발든 정부 -“中·日과 FTA 유리한 고지” -포스코·구글 물류협력 -스페인 국채금리 그리스 추월 ▲종합 -타임, 올해의 발명 50가지…“잡스시대엔 완제품만 기억” -인텔·에릭슨 “이제는 제품에 사회적 가치를 입힌다” -전세난 불씨는 여전한데 내년 임대주택 공급 축소 -청주공항, 지방공항 최초 내년 민영화 -YG엔터 상장 첫날 130%↑ -통일재원 55조 만든다 ▲정치·외교안보 -박근혜식 청춘콘서트 -예산국회 올스톱 언제까지? -‘최루탄 김선동’ 징계 착수 -민주당, 야권통합하려다 쪼개지나 ▲국제 -유로존 은행, ECB(유럽중앙은행)에 줄줄이 대출요청 -리먼 인수 3년 ‘노무라 위기’ -美재정감축 무산에도 국채값 상승 -美연준 31개 은행 또 스트레스테스트 -中제조업 32개월만에 최악 ▲경제·금융 -금융지주 저축 ‘메기역할’ 할까 -‘사회적 여백’ 늘려 재도전의 기회줘야 -내차보험료 어디가 쌀까 -올 종부세 25만명 1조2239억 부과 ▲기업과 증권 -“FTA 기다렸다, 車구입 두달만 참자” -포스코파워, 인도네시아에 화력발전소 건설 -LG전자 직원들, 우리 스마트폰 당당하게 쓰자 -현대상선, 현대건설 채권단에 3천억 소송 ▲기업·경영 -KT까지 LTE(4세대 이동통신) 가세…치열한 3파전 -독 랑세스 CEO “한국 타이어업계와 협력” -2중고 겪는 동국제강 -SK E&S, 해외 도시가스사업 추진 ▲과학기술/의료 -연대 생화학과 졸업생 3인방, 바이오베터 개발 우리 손으로 -빛보다 빠른 물질은 왜 없는걸까 -당뇨·천식 관리 OECD평균 크게 밑돌아 -손가락 길이가 사람 성향 결정? -프라임제약 바이오약 개발나서 ▲유통 -한미 FTA 통과 힘받는 미국산 쇠고기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 -신세계, 2012년 소매시장 전망..백화점·할인점↓ 온라인몰↑ -카드수수료 1.5%로 낮춰야 ▲기업과 증권 -車부품주가 완성차보다 먼저 웃었다 -외국인 5일새 1조7천억 매도 -우리투자증권, 내년 복합불황 가능성 -내년 중국 증시 큰 기대말라 -‘공모가 뻥튀기’ 막는다 -국민연금 공격적 매수 연내 주식 2조 더 산다 -양현석 주식가치 1395억…이수만 맹추격 ▲부동산 -신도시 건설 노하우 해외에 수출한다 -고덕7단지 등 8부 능선 넘은 곳은 ‘박원순식 속도조절’ 영향 안 받아 -최저가 낙찰제 절충안 급부상 ▲사회 -檢·警 수사권 강제조정안 발표..경찰내사, 검찰이 사후통제한다 -경기 찬바람에 ‘기부 발길’ 뚝 끊길라 -FTA 불똥 튀 대법원 -“프랜차이즈 본사가 인테리어 강요 못해” -시멘트공장 ‘15억’ 환경분쟁 ◇서울경제 ▲1면 -"글로벌 경제 먹구름 걷힐 즈음에는 韓, 세계서 가장 매력적 시장될 것" -포스코, 구글과 제휴 스마트 철강사 된다 -농어업 지원예산 3조 늘려 25조로 -`이태원 춤꾼` 양현석 이젠 1400억대 주식부자 ▲한미 FTA 비준 이후 -中企 매출 15% 줄어들면 최저 2%대 금리로 자금 지원 -참모진·일부 부처 인사 靑, 이르면 주말께 단행 -中에 쏠린 투자 美로..日 의존 부품은 EU로..균형교역 가능 -"ISD협상, 정치적 고려보다는 경제적 효과·실익 따져야" -장외 투쟁 선포했지만..당내 잡음 커 힘 받을지는 미지수 -한나라, 찬성 안한 의원 불이익? ▲종합 -소비자서 제조사로 전환 추진 -개장 초반부터 상한가 직행 -통일세 신설 없었던 일로 -"유로존 최악 대비" 美 발빠른 움직임 ▲금융 -여론따라 춤추는 규제 리스크로 투자 망설여 -금융위, 보험사 가계대출 동향 집중 점검 -"법정관리 임광토건 공동관리인 선임해야" ▲국제 -中 태양광 업체들 해외로 이전 추진 -中 경기 둔화세 뚜렷 -IMF, 유럽재정위기 구원투수로 나서 ▲산업 -미국산 캠리 vs 쏘나타 한판 붙는다 -구글 혁신문화 도입 기업체질 바꾼다 -현대그룹, 현대건설 채권단에 3000억원대 민사소송 -KT 2G 종료.."15만명 갈아타야" -"브랜드 파워 앞세워 문구시장 노크" -"백화점·마트 한자릿 수 성장 그칠 것" ▲증권 -`FTA 약발`도 유럽·美 악재에 밀려 힘 못썼다 -공모가 결정방법 증권신고서에 공시 의무화 ▲사회 -현역복무 부대서 동원훈련 -警 "개악" 檢 "수용" -현대차 노조 "전임자 확충 재협의" ▲부동산 -재건축 우선순위 따라 가격 차별화 -거여동에 아파트 1930가구 들어선다 -대우건설, 10년만에 사우디 재진출 ◇한국경제 ▲1면 -파산신청 위협, 상장사 울린다 -한·미 FTA 피해산업 지원액 대폭 늘리기로 -외국인 5일째 “팔자”…코스피 1800 무너져 -경찰, 수사권 조정 강력 반발 ▲종합 -침만 흘려도 구제역 신고…또 경북이네 -YG엔터 양현석, 1400억 주식부자 ‘등극’ -뇌졸중·자궁암 치료 성과 OECD 중 최고 ▲경제 -‘블랙 컨슈머’ 횡포차단·결함 검증기관 도입 -장애인 고용·주택소유 등 7개 통계 나온다 -수도권 규제 등 77개 법령 재정비를 -홍석우 “FTA도 국가간 동반성장” ▲금융 -인도네시아의 하나은행, 목술걸고 현지화…고객 88%가 인도네시아인 -론스타에 6000억 법인세 검토 -소상공인 “현금 우대 막지 말라” 헌법소원 ▲정치 -새벽에…무선 마이크로…기습처리 ‘잔혹사’ -민주, 장외투쟁 선언했지만…“총선 예산은 어쩌나” 고민 -박근혜 “사랑 안해봤다면 거짓말” -靑, 내달 중순 인적쇄신 -통일재원 55조 마련 계정 만든다 ▲국제 -‘돈 없는’ 유럽은행, 자금회수…기업 非常 -중국 PMI(구매관리자지수) 급락…경착률 우려 커져 -NTT도코모 스마트폰 콘텐츠 강화 -귀걸이한 ‘남자 대처’의 복지개혁 -Fed, 美 31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4.74명만 거치면 오바마도 ‘아는 사람’ ▲산업 -“협력사와 IT부품 국산화…700억 수입대체” -포스코,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 철강사’로 -“폭스바겐 회장, i30격찬 이유 있었네” -현대건설 입찰 이행보증금 현대그룹 “2755억 돌려 달라” -구자철, LS그룹 경영 참여? -“한국은 친환경 타이어 전략시장” ▲IT·모바일 -공짜냐 유료냐…모바일 인터넷전화 ‘갈림길’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로 승부” -삼성, 美서 아이폰4S ‘비교광고’ -방통위, KT ‘2G서비스’ 폐지 승인 ▲증권 -다시 불거진 해외 악재…‘연말 랠리’ 물건너 가나 -車부품·섬유 웃고 제약·비료는 울고 -금호그룹-노무라 ‘밀월’…산업은행에 불똥 -YG엔터 ‘상장 축포’…공모가의 130%↑ -2억 어음에 파산說…관리종목 ‘추락’ -불성실 기관, 최대 2년간 수요예측 참여 못한다 -“교원공제회, 내년 주식투자 5000억 확대” ▲부동산 -청담·도곡지국 ‘알짜 땅’ 상업용지로 개발 -삼성·대림이 포기한 세종시 땅, 중견업체가 사들여 -“내년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둔화될 것” -올해 6번째 부동산 대책 ‘없던일로’ -“휴먼타운 100곳 조성” 백지화 ▲사회 -사회적기업의 진화…젊은층 아픔 ‘예술치료’ -‘수사지휘권 조성’ 檢·警 갈등 제2라운드 -다문화가족 지원 ‘길’ 찾는다 -日 슬롯머신 업체 ‘이중 플레이’ -이민화 씨, 삼성메디슨에 22억 물어줘야
2011.11.23 I 이지현 기자
  • `1000억 대` 연예인 주식갑부 2명 동시 탄생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증시 사상 처음으로 상장사 `1000억 원대 연예인 주식갑부`가 동시에 2명이 탄생했다. 재벌닷컴은 23일 상장사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085억40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4.39%(404만146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5만1600원에 마감됐다. 뒤를 이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이날 1395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연예인 주식부자 2위에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불미스런 사고로 우여곡절 끝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날 공모가(3만4000원)의 배가 넘는 7만8200원에 마감했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5.79%(178만4777주)를 보유하고 있는 양 대표는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출신에서 연예기획자로 변신해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또 키이스트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씨가 이날 164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이사가 11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변두섭 예당 회장의 부인이자 가수 출신 양수경씨가 44억5000만원, 개그맨 출신인 엔터기술의 대주주 오승환씨가 25억3000만원, 영화배우 출신이자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의 부인 정윤희씨가 3억2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1.11.23 I 정병준 기자
  • [전우영의 사회심리학] 안철수, 기대를 저버려 신뢰를 얻다
  • [이데일리 전우영 칼럼니스트]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군가요?” 리더십 관련 특강을 시작하면서 청중들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터져 나온 대답은 바로 “안철수”였다. 청중들은 안철수라는 이름과 리더십을 한 덩어리로 연합해서 지각하고 있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안철수”라는 답이 나온 이후로 청중들이 한 동안 다른 리더의 이름을 생각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치 리더십의 대명사격인 사람들의 이름을 다 말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해낼 사람이 없어서 침묵이 흐르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기억연구에 따르면, 어떤 대상(예, 안철수)이 한 범주(예, 리더)와 강하게 연합되면 범주내의 다른 대상(예, 이순신 장군)이 생각날 가능성은 감소된다고 한다. 따라서 리더십 강의를 듣고 있던 청중들이 “안철수”라는 대답을 한 후에 보여준 침묵은 그들에게 안철수와 리더라는 두 개의 개념이 매우 강하게 연합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 대한 최근(11월21일)의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 교수는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매우 제한된 표본이기는 하지만, 리더십 강의를 듣던 청중들의 반응을 고려한다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는 일시적인 호기심이나 바람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안철수’와 ‘리더’라는 두 개념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함께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는 것이다. 머릿속에 강하게 연합되어 있는 두 개의 개념은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도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안철수 교수를 리더로 지각하게 만든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 하나만 꼽는다면 ‘신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안철수 교수는 대선주자로 거론되기 전부터 대중들로부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꼽히곤 했다. 그가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은 독특한데, 바로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 그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비싸게 팔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백신을 무료로 배포했다. 경영난에 봉착한 회사를 1,0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외국기업에 넘기면 또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 결과, 글로벌 보안업체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사업을 독점하지 못했고, 덕분에 우리나라에는 백신을 비싼 가격으로 팔지 못하게 되었다. 회사를 세계적인 인터넷 보안회사로 키워놓았으니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내줬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선거에 나가기만 하면 서울시장에 당선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를 크게 저버리고, 1,500억원 상당의 자신이 소유한 주식 절반을 사회에 내놓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득이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고, 자신이 손해를 볼 수 있는 경우에는, 그것이 옳은 경우에도, 말이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누군가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기대와는 반대로, 즉 자신의 이득과는 상반되는 주장이나 행동을 했을 경우에 사람들은 이것이 그(녀)의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람을 더 신뢰하게 된다. 자신의 이득과는 반대되는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신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에는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심리학의 힘 P`의 저자]
2011.11.23 I 전우영 기자
YG엔터 `상한가`..양현석 1400억 주식 부자
  • YG엔터 `상한가`..양현석 1400억 주식 부자
  • ▲ YG엔터테인먼트 개인 최대 주주 양현석 프로듀서[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코스닥에 입성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의도치 않은 일부 소속 가수들의 악재를 비웃듯 첫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상한가를 달성했다. YG는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시초가보다 1만200원(15%) 오른 7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3만4000원의 두 배인 6만8000원으로 형성됐다. 이에 따라 YG 주식 178만4777주(35.8%)를 보유 중인 양현석의 주식 평가액은 단숨에 1395억6956만1400원이 됐다. YG의 코스닥 입성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다수 전문가는 YG의 주가 적정선을 7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앞서 YG에 대해 "상장 이후 주가는 단기적으로 8만원 수준에서도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SM, JYP 등의 주가 흐름에서 알 수 있듯 K팝에 대한 시장의 열기가 몹시 뜨거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YG는 7만원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YG의 강세를 전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YG의 공모가가 분명히 저평가돼 있다는 것. 연예 기획사 1위인 SM의 실적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할인은 불가피하겠지만 큰 차이가 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YG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YG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447억원 매출을 기록, 같은 기간 406억여 원을 기록한 SM엔터테인먼트보다 40억원 이상 매출이 앞섰다. 이는 특히 YG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447억7289만5537원)과 맞먹는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YG의 2011년 실적은 애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00억원을 달성했고 12월에 있을 YG패밀리 콘서트 등으로 4분기 실적도 호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도 밝다. 현대증권 박지나 애널리스트는 "YG는 내년 상반기 여자그룹, 하반기 남자그룹의 데뷔를 확정했다. 일본에서의 콘서트 계획도 4회 공연으로 각 공연에서 약 16만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높게 평가했다. 한편 연예계 최고 주식 부자인 SM 이수만 회장의 현재 주식 평가액은 2247억원이다. SM은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700원(4.49%) 내린 5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2011.11.23 I 조우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전격통과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미 FTA 4년반만에 전격통과 -TV홈쇼핑업체 횡포 판매수수료 57% 챙겨 -中企지원 `눈먼 돈` 없앤다 -자동차 연비 평균 20% 감소 ▲한·미 FTA 국회 통과 -고비 넘긴 한·미 FTA... 하위법령 내달까지 처리해야 -호주와 연내타결 협의 콜롭비아 내년초 예상 -與 기습점거..野 최루액 살포.. 전쟁터 같았던 본회의장 -美의회 통과로 급물살..막판 ISD 암초 -한국 FTA 영토 싱가포르 제치고 세계 3위로 ▲정치 외교안보 -사라지지 않는 예결위 쪽지예산 -내년 총선서 20대 금배지 나오나 ▲국제 -위안화절상속도 실망 중국 외화 순유출 -당리당략에 美적자 감축 무산 -샥스핀 수프 사라진다 ▲경제 금융 -외화확보 압박 후유증..역마진 -中企 옥석가리고 위기 징후땐 특별관리 -삼성 금융계열 희망퇴직 2억대 위로금 ▲기업과 증권 -"잘만들었네, 전기車가 이렇게 좋네" -삼성토탈 현대오일뱅크 "담장 또 허물었어요" -현대重, 카타르 GTL 플랜트 "천연가스로 석유제품 만들죠" -삼성 아프리카 현지화전략 씽씽 -LTE폰이 아이폰4S 누른 이유는 -안경쓰면 100인치 모니터가 눈앞에 -"S&P 1000 무너져야 美 추가 양적완화" -유럽위기 정권외엔 바뀐게 없다 -"글로벌 M&A대비 DR발행 고려할만" -안철수연구소 2대주주 슈퍼개미 원종씨는? ▲부동산 -불황에도 뜨거운 부동산 따로 있었네 -용산 LGU+ 빌딩 새로 짓는다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 나온다 -잘나가던 부산도 주춤 ▲사회 -부실 지방공기업 임원연봉 첫 삭감 -사랑의 교회, 주민과 분쟁서 승소 ◇서울경제 ▲1면 -한미 FTA 비준안 본회의 전격 통과 -서민금융 새희망 홀씨 변칙 대출 판친다 -창의자본 대폭 늘려 해외 특허괴물 공세 막는다 -단기외채 리먼사태후 최대폭 줄어 ▲한미 FTA 비준안 전격 통과 -정국 경색 불보듯.. 예산안·민생법안 처리 가시밭길 예고 -몸싸움은 싱거웠나, 최루탄 까지 등장..순식간에 아수라장 -미국산 車 12%·삼겹살 18% 싸지고 근로자 비자 5년으로 ▲종합 -국내건설, 사우디 수주 1000억불 금자탑 -"다음 타깃은 TV홈쇼핑 대형마트" ▲금융 -"中만한데가 없다"... 성장위한 고육책 -금감원 다시 고삐 죈다 -"국내 은행 탐욕집단 매도 과하다" ▲국제 -엔고 새 대안은 `금융위기예방기금` -신평사 "美 신용등급 현수준 유지"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 대출 제한" -그린버그, 美정부 상대로 250억弗 손배訴 ▲산업 -車 팔기에 눈먼 한국 GM...고객은 나몰라라 -대우조선, 이스라엘 천연가스 개발한다 -오늘이 지상파 재송신 협상 시한인데.. -정수기시장 춘추전국시대 ▲증권 -"中 경기둔화 속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 -NHN 4% 올라 -변동場..가치주가 다시 뜬다 -증권사,, 부실 회사채 CP 관련 소송에 몸살 -"애니 `유후와 친구들 시즌2`로 내년 美 공략" ▲부동산 -강남 부자들 중소형 빌딩 산다 -"용산 재개발 주민 동의없인 안해" ◇한국경제 ▲1면 -韓·美 FTA 전격비준...경제영토 넓어졌다 -핫머니 中 탈출, 달러·美 국채로 -`박원순發 쇼크` 강북·수도권 확산 ▲정치 -개의 4분만에 "탕탕탕!"...야당 허 찌른 FTA `기습작전` -민노, 최루탄 터뜨려 `아수라장` ▲종합 -경제단체 "FTA 비준은 경제사 획기전 사건" -ISD·개성공단 관세혜택 등 논란 해소가 과제 -양민석 "YG엔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삼성전자될 것" -마크 파버 "코스피 1200 갈 수도" ▲경제 -일정기간 지나면 재정지원 중단, 중소기업 졸업제 실시한다 -"공정위가 물가관리 기관이냐" -홍준표 대표 "버핏세 도입 찬성" ▲금융 -김석동, 저축銀 피해자에 봉변 -금융韓流 현장을 가다-카자흐스탄의 국민은행 ▲국제 -헝가리·체코까지...`東進`하는 유럽위기 -"美정부 AIG 인수는 위헌" 그린버그, 250弗 소송 -피치 "美 신용등급 재조정 이달말 결론" ▲종합 -박원순, 서울 지하철 해고자 전원 복직 추진 -대출 중개수수료 5% 못 넘는다 ▲산업 -한진해운, 임원 10% 감축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담장 맞댄 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 더 끈끈해졌다 ▲산업종합 -SMD의 파격...핵심특허 개발땐 억대 보상금 -LS산전,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 ▲IT·모바일 -"오픈 플랫폼에 대응 못한 기업은 소멸" -SKT·퀄컴 `LTE 10배 속도` 移通 공동개발 ▲중소기업·벤처 -`독일식 상속세제` 도입 난항 ▲생활경제 -"TV홈쇼핑 수수료 백화점보다 높다" -외식음식 칼로리 1위는 ▲증권 -공모가 거품빼자 새내기株 `쑥쑥`...IPO 6년만에 최대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코스피 6.25P 상승 -"ET가 대세" 너도나도 연예사업 진출 -대한해운 회사채도 투자자도 현대증권에 손해배상 소송 -"공무원연금, 1800선 밑에선 적극 매수" ▲부동산 -학군 든든한 중계동, 이달 매매 `0건`...일산·분당도 `흔들` -활성화 대책 쏟아져도 시장은 냉랭...시행 못한 정책 `수두룩`
2011.11.22 I 안준형 기자
  • 홍준표 `버핏세` 지지.."부자들 양보해야"(종합)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일명 `버핏세`라고 불리는 부유층 증세 방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 국가전략포럼 초청 강연회에 참석, "가진 자들이 사회를 위해 양보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선진강국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 홍 대표는 "최근 당내 젊은 의원들 중에서 일명 `버핏세`를 만들자는 주장이 있다"며 "소득세 최고 구간을 신설해 소득세법 개정하자고 하니까 반발하는데 8800만원을 버는 사람과 100억원을 버는 사람이 같은 세금을 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28년 전에 정해진 소득세 최고구간인 8800만원을 버는 사람(소득 1분위)이 그때는 1만명이었으나 지금은 28만명에 달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당 대표가 된 후 참보수 운동을 해보려 했는데 주민투표 때문에 묻혔다"며 "대한민국 보수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안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상급식, 재보선 선거, 한미 FTA 때문에 당을 쇄신할 시간적 여유없이 정신없이 왔다"며 "한미 FTA와 예산 국회가 끝나면 국민 요구에 부응해 당을 쇄신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당 쇄신과 관련, "잘난 사람 을 줄이는 것이다. 잘난 사람은 딴 분야에서 일하게 하고 치열한 사람들로 구성하는 게 한나라당의 살 길"이라며 "한나라당은 의원총회할 때 잘 모이지도 않고 중요 대사를 앞두고 외부 놀러가는 등 절박함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또 "김문수 지사가 70% 물갈이를 얘기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김 지사나 나도 물갈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2011.11.22 I 박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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