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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제일모직, 伊명품 콜롬보 인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해외인재 확보 '3색 트렌드' -제일모직, 伊명품 콜롬보 인수 -대형마트·TV홈쇼핑 8개사 판매수수료 3~7% 내린다 -국내증시서 유럽자금 이탈 가속 ▲종합 -우리은행, 조선·부동산 대출 죈다 -메르켈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 이번엔 OK할까 -서울시 "재건축 인위적 속도조절 없다" ▲국제 -"노다 총리 재정적자 대책 못믿겠다" -美BOA 부도위험 또 사상최고 -소셜커머스 신화 '그루폰' 주가 폭락 ▲정치·외교안보 -안철수黨 이러다 정말 나오겠네 -한나라 "복지예산 더 늘려 다시 짜라" -靑 이달말께 인적쇄신..소폭 개각도 ▲경제종합 -불붙은 부자증세 '어찌하오리까' -학원·스타강사 긴급 세무조사 -중이온가속기 2017년 완공 ▲금융·재테크 -한은 '금융안전' 제대로 챙긴다 -수출입은행, 亞 최초 사우디채권 발행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TV 판매량 내년 5천만대 넘긴다 -현대모비스, 日다카타와 손잡고 내년 개발 -심상찮은 외국인 셀코리아..이달 3조 팔았다 -하이마트 분쟁 '엇갈린 주가' 미스터리 ▲기업·경영 -전기차·차세대 전지차 대거 선봬 -"한국 빅3 나와라" -현대차 2013년부터 밤샘 근무 폐지 ▲부동산 -72층 빌딩·복합신도시 우리손으로 -서울 전세난이 경기도 월세 상승 부추겨 -서울 아파트값 일제히 하락 ◇서울경제 ▲1면 -내수시장 꽁꽁..지갑마저 얼었다 -휘발유도 주식처럼 거래소서 사고 판다 -제일모직 伊 명품브랜드 '콜롬보' 인수 -'2011 대한민국증권대상' 대상에 한국투자證·삼성자산운용 -서울시, 재건축 이어 공장부지 개발도 제동 ▲종합 -독도 해·육상 관광길 2016년 열린다 -금융권, 한은서 국채 빌려 자금조달 가능 -강남·목동 논술학원 전격 세무조사 -TV홈쇼핑·대형마트도 판매수수료 내린다 ▲정치 -한나라, 민생예산 확보 드라이브 -안철수 신당說 잇달아 군불때기 -FTA 기습처리 뒷수습 나선 한나라 ▲금융 -생보 잇단 M&A 매물..손보는 '빅4'깨져 -금감원, 외환銀 검사 돌입 ▲국제 -"日 경제 이대로 가면 파멸" -中 광둥성 수출기지 파업 '몸살' ▲산업 -현대차,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 조업 -'워크아웃' 팬택 승승장구 -지상파 재전송 중단 위기 일단 모면 -애플, 삼성전자와 결별 수순 빨라지나 ▲증권 -'기초자산' 현대상선 주가 급락에 손실 커져 -코오롱인더 '소송 쇼크' -'1,2대 주주 경영권분쟁' 하이마트 주가 곤두박질 -"주가 끌어올리자" 상장사들 자사주 산다 ▲부동산 -강남 상가 마저도..미분양으로 '반값 할인' -삼성서울병원 일원동 호텔 백지화될듯 ◇한국경제 ▲1면- 2000조 K머니, 쏟아지는 러브콜- 현대차 2013년부터 밤샘근무 안한다- 하이마트 全점포 오늘 `항의 휴무`- 홍석우 지경부장관 "전기료 연내 인상 검토" ▲종합- 슈퍼컴퓨터 육성법 내달 8일 발효- 20대부터 34년동안 저축해야 노후 넉넉-삼성생명 보고서- 국민연금, 내년 공격적 투자..해외주식·부동산 운용범위 확대- 한은 FED 처럼 금융社에 국채 빌려준다- 메르켈 `딜레마` 獨 국채마저 외면 ▲한미FTA 통과 이후- 농업 지원금 대부분 `피해보전` 초점..자생력 못키워- 한덕수 주미대사 "토끼는 한평 풀밭이면 족하지만 사자는 초원이 필요하다"- FTA 후폭풍에 민생·경제법안 줄줄이 `표류`- 예산안 심의 내주 정상화될 듯 ▲종합-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강남 재건축 의도적 속도조절 안한다"- 하이마트측 "지분 모두 팔겠다" VS 유진 "선회장이 경쟁사 차리려해" ▲경제- 홍석우 "한전 이사회 의결 문제없다"- 기업, 내년 설비투자 올해보다 2% 줄인다- 카드사 `보이스 피싱` 현장점검 ▲금융·재테크- `새희망홀씨` 연체율 5.6%- 수출입은행 사우디서 첫 채권발행 ▲국제- "안전지대 없다"..中, 기업 해외투자 자제령- 도요타 `가이젠`을 가이젠하다- 예멘 33년 독재자에 `면책특권`..뿔난 국민들 시위 계속- FED, 시장과 소통하려다 내부자거래 조장? ▲정치- `빽바지 VS 난닝구` 6년전 데자뷔..민주당 통합 때문에 쪼개지나- 표가 급해..與 또 꺼낸 `부자증세`- FTA 처리 후폭풍..안철수만 웃는다 ▲산업- 박삼구 "금호산업 증자 참여..주식 4500억 담보로 내놓겠다"- 이서현 `패션왕국 꿈`..명품 콜롬보 품었다- 현대차,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유통- 이랜드, 송도 롯데복합몰 옆에 유통시설- 김장철 특수에 돼지고기값 이달 54% 급등- TV홈쇼핑, 수수료 3~7%P 인하 ▲증권- 외국인 매도행진..코스피 `기습한파` 닥치나- YG엔터 이틀째 상한가..에스엠 `뒷걸음`- 코오롱인더 `1조 배상` 판결에 주가 곤두박질- "군인공제회, 부동산 투자비중 낮추겠다"- `자전거 천국` 동탄2신도시, 전용도로만 191Km-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인근 호텔 건립 무산- MB "주택정책, 시대 따라 변해야"- 청약예금 장기 가입자 20만명 넘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日과 FTA 유리한 고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1월2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고교 경제교육” 다시 깃발든 정부 -“中·日과 FTA 유리한 고지” -포스코·구글 물류협력 -스페인 국채금리 그리스 추월 ▲종합 -타임, 올해의 발명 50가지…“잡스시대엔 완제품만 기억” -인텔·에릭슨 “이제는 제품에 사회적 가치를 입힌다” -전세난 불씨는 여전한데 내년 임대주택 공급 축소 -청주공항, 지방공항 최초 내년 민영화 -YG엔터 상장 첫날 130%↑ -통일재원 55조 만든다 ▲정치·외교안보 -박근혜식 청춘콘서트 -예산국회 올스톱 언제까지? -‘최루탄 김선동’ 징계 착수 -민주당, 야권통합하려다 쪼개지나 ▲국제 -유로존 은행, ECB(유럽중앙은행)에 줄줄이 대출요청 -리먼 인수 3년 ‘노무라 위기’ -美재정감축 무산에도 국채값 상승 -美연준 31개 은행 또 스트레스테스트 -中제조업 32개월만에 최악 ▲경제·금융 -금융지주 저축 ‘메기역할’ 할까 -‘사회적 여백’ 늘려 재도전의 기회줘야 -내차보험료 어디가 쌀까 -올 종부세 25만명 1조2239억 부과 ▲기업과 증권 -“FTA 기다렸다, 車구입 두달만 참자” -포스코파워, 인도네시아에 화력발전소 건설 -LG전자 직원들, 우리 스마트폰 당당하게 쓰자 -현대상선, 현대건설 채권단에 3천억 소송 ▲기업·경영 -KT까지 LTE(4세대 이동통신) 가세…치열한 3파전 -독 랑세스 CEO “한국 타이어업계와 협력” -2중고 겪는 동국제강 -SK E&S, 해외 도시가스사업 추진 ▲과학기술/의료 -연대 생화학과 졸업생 3인방, 바이오베터 개발 우리 손으로 -빛보다 빠른 물질은 왜 없는걸까 -당뇨·천식 관리 OECD평균 크게 밑돌아 -손가락 길이가 사람 성향 결정? -프라임제약 바이오약 개발나서 ▲유통 -한미 FTA 통과 힘받는 미국산 쇠고기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 -신세계, 2012년 소매시장 전망..백화점·할인점↓ 온라인몰↑ -카드수수료 1.5%로 낮춰야 ▲기업과 증권 -車부품주가 완성차보다 먼저 웃었다 -외국인 5일새 1조7천억 매도 -우리투자증권, 내년 복합불황 가능성 -내년 중국 증시 큰 기대말라 -‘공모가 뻥튀기’ 막는다 -국민연금 공격적 매수 연내 주식 2조 더 산다 -양현석 주식가치 1395억…이수만 맹추격 ▲부동산 -신도시 건설 노하우 해외에 수출한다 -고덕7단지 등 8부 능선 넘은 곳은 ‘박원순식 속도조절’ 영향 안 받아 -최저가 낙찰제 절충안 급부상 ▲사회 -檢·警 수사권 강제조정안 발표..경찰내사, 검찰이 사후통제한다 -경기 찬바람에 ‘기부 발길’ 뚝 끊길라 -FTA 불똥 튀 대법원 -“프랜차이즈 본사가 인테리어 강요 못해” -시멘트공장 ‘15억’ 환경분쟁 ◇서울경제 ▲1면 -"글로벌 경제 먹구름 걷힐 즈음에는 韓, 세계서 가장 매력적 시장될 것" -포스코, 구글과 제휴 스마트 철강사 된다 -농어업 지원예산 3조 늘려 25조로 -`이태원 춤꾼` 양현석 이젠 1400억대 주식부자 ▲한미 FTA 비준 이후 -中企 매출 15% 줄어들면 최저 2%대 금리로 자금 지원 -참모진·일부 부처 인사 靑, 이르면 주말께 단행 -中에 쏠린 투자 美로..日 의존 부품은 EU로..균형교역 가능 -"ISD협상, 정치적 고려보다는 경제적 효과·실익 따져야" -장외 투쟁 선포했지만..당내 잡음 커 힘 받을지는 미지수 -한나라, 찬성 안한 의원 불이익? ▲종합 -소비자서 제조사로 전환 추진 -개장 초반부터 상한가 직행 -통일세 신설 없었던 일로 -"유로존 최악 대비" 美 발빠른 움직임 ▲금융 -여론따라 춤추는 규제 리스크로 투자 망설여 -금융위, 보험사 가계대출 동향 집중 점검 -"법정관리 임광토건 공동관리인 선임해야" ▲국제 -中 태양광 업체들 해외로 이전 추진 -中 경기 둔화세 뚜렷 -IMF, 유럽재정위기 구원투수로 나서 ▲산업 -미국산 캠리 vs 쏘나타 한판 붙는다 -구글 혁신문화 도입 기업체질 바꾼다 -현대그룹, 현대건설 채권단에 3000억원대 민사소송 -KT 2G 종료.."15만명 갈아타야" -"브랜드 파워 앞세워 문구시장 노크" -"백화점·마트 한자릿 수 성장 그칠 것" ▲증권 -`FTA 약발`도 유럽·美 악재에 밀려 힘 못썼다 -공모가 결정방법 증권신고서에 공시 의무화 ▲사회 -현역복무 부대서 동원훈련 -警 "개악" 檢 "수용" -현대차 노조 "전임자 확충 재협의" ▲부동산 -재건축 우선순위 따라 가격 차별화 -거여동에 아파트 1930가구 들어선다 -대우건설, 10년만에 사우디 재진출 ◇한국경제 ▲1면 -파산신청 위협, 상장사 울린다 -한·미 FTA 피해산업 지원액 대폭 늘리기로 -외국인 5일째 “팔자”…코스피 1800 무너져 -경찰, 수사권 조정 강력 반발 ▲종합 -침만 흘려도 구제역 신고…또 경북이네 -YG엔터 양현석, 1400억 주식부자 ‘등극’ -뇌졸중·자궁암 치료 성과 OECD 중 최고 ▲경제 -‘블랙 컨슈머’ 횡포차단·결함 검증기관 도입 -장애인 고용·주택소유 등 7개 통계 나온다 -수도권 규제 등 77개 법령 재정비를 -홍석우 “FTA도 국가간 동반성장” ▲금융 -인도네시아의 하나은행, 목술걸고 현지화…고객 88%가 인도네시아인 -론스타에 6000억 법인세 검토 -소상공인 “현금 우대 막지 말라” 헌법소원 ▲정치 -새벽에…무선 마이크로…기습처리 ‘잔혹사’ -민주, 장외투쟁 선언했지만…“총선 예산은 어쩌나” 고민 -박근혜 “사랑 안해봤다면 거짓말” -靑, 내달 중순 인적쇄신 -통일재원 55조 마련 계정 만든다 ▲국제 -‘돈 없는’ 유럽은행, 자금회수…기업 非常 -중국 PMI(구매관리자지수) 급락…경착률 우려 커져 -NTT도코모 스마트폰 콘텐츠 강화 -귀걸이한 ‘남자 대처’의 복지개혁 -Fed, 美 31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4.74명만 거치면 오바마도 ‘아는 사람’ ▲산업 -“협력사와 IT부품 국산화…700억 수입대체” -포스코,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 철강사’로 -“폭스바겐 회장, i30격찬 이유 있었네” -현대건설 입찰 이행보증금 현대그룹 “2755억 돌려 달라” -구자철, LS그룹 경영 참여? -“한국은 친환경 타이어 전략시장” ▲IT·모바일 -공짜냐 유료냐…모바일 인터넷전화 ‘갈림길’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로 승부” -삼성, 美서 아이폰4S ‘비교광고’ -방통위, KT ‘2G서비스’ 폐지 승인 ▲증권 -다시 불거진 해외 악재…‘연말 랠리’ 물건너 가나 -車부품·섬유 웃고 제약·비료는 울고 -금호그룹-노무라 ‘밀월’…산업은행에 불똥 -YG엔터 ‘상장 축포’…공모가의 130%↑ -2억 어음에 파산說…관리종목 ‘추락’ -불성실 기관, 최대 2년간 수요예측 참여 못한다 -“교원공제회, 내년 주식투자 5000억 확대” ▲부동산 -청담·도곡지국 ‘알짜 땅’ 상업용지로 개발 -삼성·대림이 포기한 세종시 땅, 중견업체가 사들여 -“내년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둔화될 것” -올해 6번째 부동산 대책 ‘없던일로’ -“휴먼타운 100곳 조성” 백지화 ▲사회 -사회적기업의 진화…젊은층 아픔 ‘예술치료’ -‘수사지휘권 조성’ 檢·警 갈등 제2라운드 -다문화가족 지원 ‘길’ 찾는다 -日 슬롯머신 업체 ‘이중 플레이’ -이민화 씨, 삼성메디슨에 22억 물어줘야
- [전우영의 사회심리학] 안철수, 기대를 저버려 신뢰를 얻다
- [이데일리 전우영 칼럼니스트]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군가요?” 리더십 관련 특강을 시작하면서 청중들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터져 나온 대답은 바로 “안철수”였다. 청중들은 안철수라는 이름과 리더십을 한 덩어리로 연합해서 지각하고 있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안철수”라는 답이 나온 이후로 청중들이 한 동안 다른 리더의 이름을 생각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치 리더십의 대명사격인 사람들의 이름을 다 말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해낼 사람이 없어서 침묵이 흐르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기억연구에 따르면, 어떤 대상(예, 안철수)이 한 범주(예, 리더)와 강하게 연합되면 범주내의 다른 대상(예, 이순신 장군)이 생각날 가능성은 감소된다고 한다. 따라서 리더십 강의를 듣고 있던 청중들이 “안철수”라는 대답을 한 후에 보여준 침묵은 그들에게 안철수와 리더라는 두 개의 개념이 매우 강하게 연합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 대한 최근(11월21일)의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 교수는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매우 제한된 표본이기는 하지만, 리더십 강의를 듣던 청중들의 반응을 고려한다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는 일시적인 호기심이나 바람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안철수’와 ‘리더’라는 두 개념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함께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는 것이다. 머릿속에 강하게 연합되어 있는 두 개의 개념은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도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안철수 교수를 리더로 지각하게 만든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 하나만 꼽는다면 ‘신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안철수 교수는 대선주자로 거론되기 전부터 대중들로부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꼽히곤 했다. 그가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은 독특한데, 바로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 그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비싸게 팔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백신을 무료로 배포했다. 경영난에 봉착한 회사를 1,0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외국기업에 넘기면 또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 결과, 글로벌 보안업체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사업을 독점하지 못했고, 덕분에 우리나라에는 백신을 비싼 가격으로 팔지 못하게 되었다. 회사를 세계적인 인터넷 보안회사로 키워놓았으니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내줬다.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선거에 나가기만 하면 서울시장에 당선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를 크게 저버리고, 1,500억원 상당의 자신이 소유한 주식 절반을 사회에 내놓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득이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고, 자신이 손해를 볼 수 있는 경우에는, 그것이 옳은 경우에도, 말이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누군가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기대와는 반대로, 즉 자신의 이득과는 상반되는 주장이나 행동을 했을 경우에 사람들은 이것이 그(녀)의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람을 더 신뢰하게 된다. 자신의 이득과는 반대되는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신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에는 가장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심리학의 힘 P`의 저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전격통과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미 FTA 4년반만에 전격통과 -TV홈쇼핑업체 횡포 판매수수료 57% 챙겨 -中企지원 `눈먼 돈` 없앤다 -자동차 연비 평균 20% 감소 ▲한·미 FTA 국회 통과 -고비 넘긴 한·미 FTA... 하위법령 내달까지 처리해야 -호주와 연내타결 협의 콜롭비아 내년초 예상 -與 기습점거..野 최루액 살포.. 전쟁터 같았던 본회의장 -美의회 통과로 급물살..막판 ISD 암초 -한국 FTA 영토 싱가포르 제치고 세계 3위로 ▲정치 외교안보 -사라지지 않는 예결위 쪽지예산 -내년 총선서 20대 금배지 나오나 ▲국제 -위안화절상속도 실망 중국 외화 순유출 -당리당략에 美적자 감축 무산 -샥스핀 수프 사라진다 ▲경제 금융 -외화확보 압박 후유증..역마진 -中企 옥석가리고 위기 징후땐 특별관리 -삼성 금융계열 희망퇴직 2억대 위로금 ▲기업과 증권 -"잘만들었네, 전기車가 이렇게 좋네" -삼성토탈 현대오일뱅크 "담장 또 허물었어요" -현대重, 카타르 GTL 플랜트 "천연가스로 석유제품 만들죠" -삼성 아프리카 현지화전략 씽씽 -LTE폰이 아이폰4S 누른 이유는 -안경쓰면 100인치 모니터가 눈앞에 -"S&P 1000 무너져야 美 추가 양적완화" -유럽위기 정권외엔 바뀐게 없다 -"글로벌 M&A대비 DR발행 고려할만" -안철수연구소 2대주주 슈퍼개미 원종씨는? ▲부동산 -불황에도 뜨거운 부동산 따로 있었네 -용산 LGU+ 빌딩 새로 짓는다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 나온다 -잘나가던 부산도 주춤 ▲사회 -부실 지방공기업 임원연봉 첫 삭감 -사랑의 교회, 주민과 분쟁서 승소 ◇서울경제 ▲1면 -한미 FTA 비준안 본회의 전격 통과 -서민금융 새희망 홀씨 변칙 대출 판친다 -창의자본 대폭 늘려 해외 특허괴물 공세 막는다 -단기외채 리먼사태후 최대폭 줄어 ▲한미 FTA 비준안 전격 통과 -정국 경색 불보듯.. 예산안·민생법안 처리 가시밭길 예고 -몸싸움은 싱거웠나, 최루탄 까지 등장..순식간에 아수라장 -미국산 車 12%·삼겹살 18% 싸지고 근로자 비자 5년으로 ▲종합 -국내건설, 사우디 수주 1000억불 금자탑 -"다음 타깃은 TV홈쇼핑 대형마트" ▲금융 -"中만한데가 없다"... 성장위한 고육책 -금감원 다시 고삐 죈다 -"국내 은행 탐욕집단 매도 과하다" ▲국제 -엔고 새 대안은 `금융위기예방기금` -신평사 "美 신용등급 현수준 유지"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 대출 제한" -그린버그, 美정부 상대로 250억弗 손배訴 ▲산업 -車 팔기에 눈먼 한국 GM...고객은 나몰라라 -대우조선, 이스라엘 천연가스 개발한다 -오늘이 지상파 재송신 협상 시한인데.. -정수기시장 춘추전국시대 ▲증권 -"中 경기둔화 속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 -NHN 4% 올라 -변동場..가치주가 다시 뜬다 -증권사,, 부실 회사채 CP 관련 소송에 몸살 -"애니 `유후와 친구들 시즌2`로 내년 美 공략" ▲부동산 -강남 부자들 중소형 빌딩 산다 -"용산 재개발 주민 동의없인 안해" ◇한국경제 ▲1면 -韓·美 FTA 전격비준...경제영토 넓어졌다 -핫머니 中 탈출, 달러·美 국채로 -`박원순發 쇼크` 강북·수도권 확산 ▲정치 -개의 4분만에 "탕탕탕!"...야당 허 찌른 FTA `기습작전` -민노, 최루탄 터뜨려 `아수라장` ▲종합 -경제단체 "FTA 비준은 경제사 획기전 사건" -ISD·개성공단 관세혜택 등 논란 해소가 과제 -양민석 "YG엔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삼성전자될 것" -마크 파버 "코스피 1200 갈 수도" ▲경제 -일정기간 지나면 재정지원 중단, 중소기업 졸업제 실시한다 -"공정위가 물가관리 기관이냐" -홍준표 대표 "버핏세 도입 찬성" ▲금융 -김석동, 저축銀 피해자에 봉변 -금융韓流 현장을 가다-카자흐스탄의 국민은행 ▲국제 -헝가리·체코까지...`東進`하는 유럽위기 -"美정부 AIG 인수는 위헌" 그린버그, 250弗 소송 -피치 "美 신용등급 재조정 이달말 결론" ▲종합 -박원순, 서울 지하철 해고자 전원 복직 추진 -대출 중개수수료 5% 못 넘는다 ▲산업 -한진해운, 임원 10% 감축 -대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담장 맞댄 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 더 끈끈해졌다 ▲산업종합 -SMD의 파격...핵심특허 개발땐 억대 보상금 -LS산전,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 ▲IT·모바일 -"오픈 플랫폼에 대응 못한 기업은 소멸" -SKT·퀄컴 `LTE 10배 속도` 移通 공동개발 ▲중소기업·벤처 -`독일식 상속세제` 도입 난항 ▲생활경제 -"TV홈쇼핑 수수료 백화점보다 높다" -외식음식 칼로리 1위는 ▲증권 -공모가 거품빼자 새내기株 `쑥쑥`...IPO 6년만에 최대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코스피 6.25P 상승 -"ET가 대세" 너도나도 연예사업 진출 -대한해운 회사채도 투자자도 현대증권에 손해배상 소송 -"공무원연금, 1800선 밑에선 적극 매수" ▲부동산 -학군 든든한 중계동, 이달 매매 `0건`...일산·분당도 `흔들` -활성화 대책 쏟아져도 시장은 냉랭...시행 못한 정책 `수두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