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61건

오늘 사상 첫 `12월 수능`…"마스크 여분 꼭 챙기세요"
  • 오늘 사상 첫 `12월 수능`…"마스크 여분 꼭 챙기세요"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사상 처음으로 12월로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3일) 치러진다. 초유의 `코로나 수능`에 수험생들은 이날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둔 2일 세종시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 시험장에서 안면보호구와 방역복을 착용한 시험감독관이 시연해보며 체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2021학년도 수능이 실시된다. 당초 수능일은 11월19일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4월로 연기되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다.올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 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수능 지원자가 5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처음이다.지원자는 줄었지만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의 시험 기회 보장을 위해 시험실은 더 늘어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총 1383개 시험장, 3만1291개 시험실이 마련됐다. 시험장은 전년대비 198개, 시험실은 1만291개 늘었다. 자가격리자들이 응시할 별도시험장은 전국 113곳으로 583개 시험실이 확보됐다. 확진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도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수험생이 시험 당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더 생겼다.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에 응시하는 동안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시험실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반 시험실에서는 KF(코리아 필터) 마스크나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다만 밸브형이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시험 당일 의심 증상을 보인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는 KF80 동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보는 별도 시험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병원 의료진 판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대리 응시 등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한 신분 확인 시에는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불응할 경우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과 수험표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책상에 불투명 칸막이가 설치되는데, 이를 활용해 시험 내용을 적어 두는 등 부정행위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수능 당일 휴대전화·스마트워치·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전자계산기·전자담배·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계 또한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으면 반입할 수 없다. 1교시 시작 이후 적발 시 소지한 것만으로도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이 외에도 4교시 탐구영역을 치를 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선택과목 문제를 풀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는 점도 꼭 유의해야 한다.
2020.12.03 I 신중섭 기자
공인인증서 폐지 D-7..‘PASS 인증서’ 하세요
  • 공인인증서 폐지 D-7..‘PASS 인증서’ 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달 10일, 공인인증서 효력을 폐지하는 개정 전자서명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3사의 본인인증 앱 ‘PASS(패스)’에 업계와 이용자의 관심이 쏠린다. PASS는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휴대전화 인증 방식을 제공한다.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고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방식이다.통신3사는 지난 1월 출시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1천만 건을 돌파했고, 지난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발급 건수가 더 가파르게 증가해 11월 말 기준 2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3년간 무료인 PASS 인증서PASS 인증서는 PASS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인증서는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전자 서명 및 금융 거래 등을 하는 데 활용된다.특히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 PASS 인증서 도입이 활발하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적용하고 이용 편의성이 대폭 높아져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이외에도 12월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 중이다.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도 선정통신3사는 PASS 앱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등을 적용해 높은 보안성을 구현했다.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구조로 휴대폰 분실·도난 시 인증서 이용을 차단해 사설인증서 중에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통신3사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돼 PASS 인증서의 이용 편의성과 범용성,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관련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실사 결과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보다 폭넓게 PASS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통신3사는 “PASS 인증서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용처를 늘려가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12.02 I 김현아 기자
SKT, ‘휴대폰 분실 전문 고객센터’ 연다..연간 40만 고객 혜택
  • SKT, ‘휴대폰 분실 전문 고객센터’ 연다..연간 40만 고객 혜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휴대폰 분실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맞춤 상담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T분실케어센터’를 19일(월)부터 운영한다.연간 40만 명에 달하는 휴대폰 분실 상담 고객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SKT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고객센터에 접수된 휴대폰 분실 상담은 약 40만 건으로 이 중 휴대폰을 되찾지 못한 고객 비중은 약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에는 고객센터(114)에 분실 접수를 한 후 분실폰 찾기 서비스, 휴대폰 분실 보험 처리, 임대폰 신청, 기기변경 등 후속 업무를 직접 처리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5G 휴대폰 가격 수준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여서 휴대폰을 분실한 고객의 부담 또한 커졌다.이에 따라 SKT는 휴대폰 분실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해 ‘T분실케어센터’를 연다.‘T분실케어센터’는 휴대폰을 분실한 고객에게 필수적인 ‘휴대폰 찾기 안내’ 및 ‘임대폰 대여’, ‘기기변경’까지 전문 상담원이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성수동에 10여명이 상주하면서 고객에게 전화나 온라인으로 상담한다.고객이 접근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먼저 SKT 고객센터(114)로 휴대폰 분실 신고를 접수하면, 하루 뒤 ‘T분실케어센터’ 전문 상담원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안내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업무를 제공한다. 고객이 임대폰 서비스를 원할 경우 임대폰 접수 및 택배 수령 방법을, 기기변경을 원할 경우 중고폰 또는 신규 휴대폰 기기변경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업무까지 전담해 처리해준다.두번째 빠른 상담을 원한다면 직접 ‘T분실케어센터’ 전용 번호(1599~1140)로 전화해 상담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SKT는 분실 고객의 차별화된 경험 혁신을 위해 ▲분실폰 찾기 단계 별 솔루션 제안 ▲임대폰 비대면 신청 ▲중고폰 7일 무료 체험 서비스 등 ‘분실고객 지키미’ 전용 서비스도 추가로 마련했다. (중고폰 7일 무료체험 서비스는 ‘20년12월부터 제공)김성수 영업본부장은 “연간 40만명에 이르는 휴대폰 분실 고객이 불편함 없이 SK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T분실케어센터’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8 I 김현아 기자
"폰 고장 걱정 마세요"…LGU+, '맘대로 폰교체' 출시
  • "폰 고장 걱정 마세요"…LGU+, '맘대로 폰교체' 출시
  • 모델이 맘대로 폰교체 서비스를 통해 바꿀 수 있는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13일 글로벌 휴대전화 케어 전문기업 볼트테크코리아(Bolttech, 대표 장영근)와 함께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을 교체할 수 있는 신개념 부가서비스 ‘맘대로 폰교체’를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맘대로 폰교체는 U+모바일 고객이 원하면 2년간 최대 2회 교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단말 파손 여부나 제조사·운영체제(OS)와 관계 없이 교체가 가능하다. 고객에게 편리하면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기반 원격진단을 통해 개통 1년 내에도 가입이 가능하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신속하게(서울 6시간, 지방은 다음날까지) 찾아가서 교체해준다.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맘대로 폰교체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전화가 파손됐더라도 고객이 원하면 24개월동안 두 번까지 휴대전화를 바꿀 수 있다. 그간 휴대전화 렌탈이나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든 신형 폰으로 교체할 때 중고가격을 보상하는 부가서비스는 있었지만 고객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직접 고를 수는 없었다. 맘대로 폰교체 이용고객은 기존에 쓰던 단말기와 같은 모델이나 출고가가 비슷한 가격의 모델로 교체할 수 있다.고객이 처음 개통한 단말기의 출고가에 따라 2490원~6490원의 월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 가입시점 출고가의 12%(최소 5만원)를 교체수수료로 지불하면 원하는 휴대전화로 바꿀 수 있다.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패드·마트워치 등 세컨드 디바이스도 가입할 수 있고, 출시한 지 1년 내의 모든 자급제폰도 서비스 이용 대상에 포함된다. 단, 폴드형 스마트폰은 가입할 수 없다.개통 후 60일까지만 가입 가능했던 휴대전화 분실·파손 보험과는 달리 개통 후 1년 내에도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맘대로 폰교체 홈페이지에서 AI기반 원격진단을 통해 휴대전화의 상태를 점검하는 기능을 활용해 언택트 가입이 가능해졌다.교체 신청은 맘대로 폰교체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간단하게 교체할 휴대전화와 교체수수료(가입 휴대전화 출고가의 12%)만 결제하면 바로 배송된다. 교체되는 휴대전화는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모델의 새 휴대전화 수준 품질보장 휴대전화(S급 중고폰)으로 6개월간 품질 보증이 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교체 신청 6시간 내에 퀵서비스를 통해 휴대전화를 수령할 수 있고 지방은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휴대전화가 파손된 경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거나 보험 처리를 위해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신청만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게 됐다.맘대로 폰교체는 오는 16일부터 맘대로 폰교체 홈페이지와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항상 새로운 휴대전화를 쓰길 원하거나 휴대전화가 파손될 게 걱정되는 고객이 맘대로 폰교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휴대전화를 교체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맘대로 폰교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단말 이용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10.13 I 유태환 기자
내달 1일, 병 휴대폰 사용 전면시행…"긍정효과 커, 역기능 제한적"
  • 내달 1일, 병 휴대폰 사용 전면시행…"긍정효과 커, 역기능 제한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6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20-1차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을 7월 1일부로 전면 시행키로 결정했다.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용하고 있다. 복무적응과 임무수행, 자기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는게 국방부 설명이다. 당초 우려됐던 보안유출 문제도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 도입과 처벌 규정 마련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비밀 누설 또는 분실 등 시범운용 기간 동안 보안업무규정에서 정한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사용수칙 위반과 보안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휴대전화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 2019년 4월과 2020년 2월 각각 실시한 인식조사(설문) 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으로 복무 중 병영생활 관련 장병들의 인식은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투력 유지는 18.8%포인트 늘었고, 부대 단합 효과도 15.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군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가·외출·외박을 통제했을 때도 휴대전화 사용은 격리된 장병들의 스트레스 경감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보 교환 등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병들 이외에도 군인복무정책 심의위원회 민간위원들 역시 인천 해군 부대 방문 등을 통해 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확인했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들도 휴대전화 사용으로 부대 내외 소통 문제에 대한 고충상담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입대 초기 병사들의 군생활 적응에 도움(88.6%)을 주고, 복무 부적응 병사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79.5%)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법 사이버도박과 인터넷 과의존 등 일부 역기능에 대해서는 예방교육 등의 자정활동을 통해 관련 문제를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해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도박중독자에 대한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육군 장병들이 부대 도서관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강의 시청 등 자기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0.06.26 I 김관용 기자
패스(PASS) 인증서 1500만명 발급 돌파..공인인증서 대체
  • 패스(PASS) 인증서 1500만명 발급 돌파..공인인증서 대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1년만에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면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통3사 가입자 대상 ‘패스(PASS)’ 앱 내에서 제공되는 무료 전자서명 서비스 ‘패스 인증서’가 1500만명 발급을 돌파했다.패스 인증서는 2019년 4월 인증서 서비스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발급 건수 1000만을 돌파하고 매월 100만건 이상 증가하면서 2020년 6월 현재 총 발급 건수 1500만 돌파, 연말에는 2000만건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패스 인증서는 본인 확인 기관인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다. 실시간으로 전화번호를 통한 사용자 명의 인증, USIM 및 단말 정보 인증, PIN·생체 인증, 인증서 유효성 검증, 전자서명 검증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휴대폰 분실시 개인정보보호에도 도움특히 패스 인증서는 휴대폰 분실·도난 시 PASS 앱 이용을 차단해 휴대폰 분실에 따른 보안 위협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특화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아톤이 개발한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인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적용해 스마트폰 내에서 개인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거나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공인인증서 대체 효과도 쏠쏠패스 인증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공공 민원·금융 등 서비스 간편 로그인 △전자 계약·의료 기록·약관 및 동의서 등 각종 전자문서 간편 서명 △실시간 자동이체 출금 동의 △고지서 또는 안내문 형태로 본인 수취 확인이 필요한 문서의 모바일 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이를 기반으로 패스 인증서는 보험·금융·핀테크·공공 민원 등으로 제휴처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계획이다. 2019년 보험 업계 최초로 패스 인증서를 도입한 동양생명보험은 전자문서 통합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간편 로그인, 전자서명 등 인증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KB손해보험, 흥국생명, IBK연금보험, ABL생명 등 국내 대형 보험사 및 우리캐피탈도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고객은 기존에 공인인증서로만 이용할 수 있던 보험 서비스를 패스 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전자서명하고 이용할 수 있다.핀크, 다방에서도 활용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패스 인증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핀테크 플랫폼 ‘핀크’는 출금 이체 동의 및 2채널 인증에 활용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사용자가 다방 앱을 통해 매물 정보를 확인한 뒤 오프라인 방문 없이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전자 계약 등에 패스 인증서를 활용, 간편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도 매출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전자계약 등에 패스 인증서를 사용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아톤은1999년 설립 후 금융기관들이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핀테크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아톤은 국내 최초의 모바일 증권 거래 서비스를 개발한 이래, 국내 최초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뱅킹, 세계 최초의 보안 매체 금융 솔루션을 출시하며 핀테크 보안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년에는 에이티솔루션즈에서 아톤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0.06.21 I 김현아 기자
MBC 기자 “박사방은 취재용, 그런데 폰은 분실” 결국 해고
  • MBC 기자 “박사방은 취재용, 그런데 폰은 분실” 결국 해고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에 가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MBC A기자가 해고됐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MBC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방송은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사방’ 가입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본사 기자에 대해 취업규칙 위반을 이유로 해고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방송은 지난 4월 23일 사건을 최초 인지한 이후 이를 엄중한 사안이라고 여겨 해당 기자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였고, ‘성착취 영상거래 시도 의혹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라며 “진상조사위원회는 수차례의 조사활동을 통해 6월 4일 진상조사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조사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오늘 인사위원회 역시 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또한 이날 오후에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이재은 아나운서는 해고된 MBC 기자를 언급하며 “문화방송은 이번 사건을 언론인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 A기자 “2월 취재 목적으로 박사방에 70만원 송금”A기자의 의혹은 지난 4월 24일 알려졌다. 이날 수사당국에 따르면 ‘박사방’에 A기자의 가입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구매 대행업체 2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운영진인 조주빈에게 돈을 내고 유료회원 전용 대화방에 들어간 회원들을 파악했다.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 내용을 살펴보던 중 A기자의 송금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이날 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의 박사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A기자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라며 “회사는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사실로 확인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MBC 조사에서 “취재를 해볼 생각으로 2월에 70여만원을 송금했다”, “운영자가 신분증을 추가로 요구해 최종적으로 유료방에 접근하지는 못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MBC 진상조사위원회 “취재 목적 증거, 확인 못했다”MBC는 4월 28일부터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성착취 영상거래 시도 의혹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A기자 의혹을 조사했다. 조사위는 면담과 서면조사를 벌이는 한편 관련자 진술을 청취하고, 회사 지급 노트북의 포렌식 조사 결과와 주요 일자에 대한 구글 타임라인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기자는 박사방 가입에 사용된 법인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라고 진술했다. MBC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과정에서 조사대상자가 통상적인 취재절차를 지키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취재 목적이었다는 조사대상자 본인의 진술을 입증할 만한 어떤 증거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조사대상자에 대한 강제조사권이 없는 한계가 있었으나 주요 사실관계 확인 및 세 차례의 전체 회의를 통한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MBC는 A기자의 ‘취재 목적’ 주장을 믿지 않았다. MBC는 “‘박사방’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취재목적으로 ‘박사방’에 가입했다는 진술은 신뢰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내렸다. ◇ A기자, 5일 경찰 조사→15일 해고 조치...재심 청구 할까?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지난 5일 A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A기자가 조주빈 측에 송금한 경위, 박사방에서 활동했는 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15일 오후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A기자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A기자는 인사위 재심 청구 등을 통해 회사 결정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2020.06.16 I 김소정 기자
 노래방·주점 등 QR코드 입장 첫날... "편해"vs"혼란"
  • [밑줄 쫙!] 노래방·주점 등 QR코드 입장 첫날... "편해"vs"혼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노래연습장과 클럽, 헌팅포차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출입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의무화된 10일 오후 서울의 한 술집을 찾은 시민이 네이버 앱 QR코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QR코드 출입명부 의무시행 10일 시작역학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기 위해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시행됐어요. 현장엔 ‘고객의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혼란스러웠다’는 반응이 공존했어요.◆8개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 도입... 30일까지 계도 기간정부가 고위험 시설로 분류한 곳은 헌팅 포차·감성주점·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단란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 등과 줌바?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 집단운동 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에서도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해요.각 지자체를 통해 파악된 고위험시설은 전국 8만여 곳에 달하는데요. 여기에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전자출입명부 도입 행정명령을 내린 시설까지 포함될 예정이에요.만일 고위험 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지 않거나 출입자 명단을 부실하게 관리하다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어요. 다만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현장 단속은 하되 처벌은 내리지 않을 계획인데요. 단속과 함께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안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에요.◆네이버는 되고 카카오는 안되는 ‘QR코드’... 사용법은?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전자출입명부를 네이버 앱이나 웹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어요.사용 방법은 간단해요. 로그인 한 네이버 앱 또는 웹 우측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내 서랍’ 기능에서 ‘QR 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돼요. 월 1회마다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거치면 돼요.또한 네이버 검색창에 ‘QR코드 전자명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출입’ 등의 검색어를 입력해도 사용할 수 있어요.당초 방역당국은 국내 다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를 요청했어요. 네이버는 요청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카카오는 난색을 표했는데요.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능에 'QR코드 기능'을 넣으려면 기존 기능들과 충돌이나 메시지 기능에 영향을 주진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카카오톡의 정보는 통상 2~3일이면 삭제되지만 QR코드 정보는 4주간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 카카오 내부의 정보관리 정책에 배치된다”고 밝혔어요.정부는 네이버 외에도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인 '패스(PASS)'에도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QR코드 출입명부 첫날 풍경은?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의무화된 첫날, 현장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어요.스마트폰이 익숙한 젊은 고객들의 경우 어려움 없이 입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아이디?비밀번호를 분실해 이를 해결하느라 입장이 10분 넘게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고 해요.또한 아직 QR코드 인증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한 시설도 있었어요. 한 노래방의 점주는 “나조차도 QR코드가 뭔지 잘 모르는데 손님들에게 설명을 하기 어려워 도입을 미루고 있다”며 “계도 기간인 30일 전까지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털어놨죠.한편 손님이 수기로 작성한 번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돼 편해졌다는 반응도 많았어요. 한 헌팅포차의 직원은 “손님들한테 일일이 전화해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기가 무안한 경우가 많았는데 따로 확인할 필요가 없어서 편해졌다”고 말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두 번째/ 법무부, 부모의 '자녀 체벌 금지' 추진여행 가방 감금?프라이팬 학대 등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법령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법무부는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자녀 징계권' 조항 삭제한다“친권자는 자녀를 보호?교양하기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민법 제915조에서는 부모의 자녀 징계권을 규정하고 있어요. 1958년 만들어진 해당 조항이 아동학대 정당화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법무부는 이 조항의 삭제를 추진키로 했어요.앞서 보건복지부?교육부 등은 지난해 5월 부처 합동으로 ‘포용 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면서, 자녀 징계권 조항에서 체벌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사랑의 회초리도 필요하다’는 여론에 밀려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어요.법무부는 징계권 조항 삭제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녀 체벌 금지’를 민법에 명문화할 예정이에요. 현재도 아동복지법을 통해 아동에게 가하는 신체적 학대행위 및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민법에서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겠다는 입장이에요.◆부모의 훈육, 법적으로 인정 가능한 범위는?전문가들은 징계권 삭제에는 동의하지만 부모의 체벌 금지를 어떻게 법제화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어요.아동권리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학대 금지 규정을 분명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상해에 이르는’, ‘아동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등을 처벌의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이보다 경미한 체벌은 가능하다는 뜻으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또한 신체적 학대를 금지하는 조항을 법률로 규제하되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범위의 훈육에 대해서는 단서 조항으로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요. 이외에도 법원이 그동안 아동학대로 인정한 정도의 체벌은 민법에서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어요.◆창녕 소녀, 이틀간 쇠사슬 감금당해... 4층 난간으로 탈출한편 친모?계부로부터 학대를 당한 창녕의 9세 소녀의 추가 피해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요.11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세 소녀 A양의 친모는 글루건과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으로 A양의 발등과 발바닥을 지졌고, A양은 이 과정에서 발등에 화상을 입었어요. 또한 계부와 친모는 A양을 물이 담긴 욕조에 가둬 숨을 쉬지 못하게 했어요.이뿐만 아니라 A양은 경찰에 “평소에 여러 차례 쇠사슬로 된 목줄에 감금되었다가 (계부?친모가) 집안일을 할 때만 풀어줬다”고 진술했어요. A양이 탈출하던 지난달 29일에도 마찬가지. 자신의 집 테라스에서 목에 쇠사슬에 자물쇠까지 채워져 감금당하던 A양은 4층인 자신의 집 난간에서 옆집 난간으로 넘어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어요.경찰은 “부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어요. 21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 둔산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입시 준비에 어려움 겪는 고3... 대안책 나온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고3 학생들이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교육부는 이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서울 주요 대학 중 일부가 고3 배려 대책을 검토하고 있어요.◆고3 학생 입시 배려 대책 내놓은 대학들고3 학생들은 4월 9일 온라인 개학 후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을 시작했어요. 전례 없는 재난 상황으로 인해 재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기 어려워져 3학년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가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는데요.이에 대해 교육부가 고3을 배려하는 입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자 일부 대학에서는 대입 전형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어요.연세대의 경우 올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고3 비교과 영역?수상경력?창의적 체험활동?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어요.중앙대 역시 수시모집 학종 전형 중 비교과영역에서 봉사활동 실적 기준을 기존의 25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이는 등 고3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서울대는 고3 재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당초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등급 이내’로 완화하는 등의 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재수생 ‘역차별’ 논란도... “성적 관련 부분은 검토 안할 것”하지만 고3 배려 대책이 반대로 재수생 등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등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 역시 존재해요.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이에 대해 “재수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성적 관련 부분 대신 수시모집 비교과영역 위주로 대학이 입시 대안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어요.각 대학의 대입 전형 조정안은 대교협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해야만 적용이 가능해요. 이 때문에 대학에서는 재수생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고3 학생들을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지난 9일 “고3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학 당국?대교협과 협의 중에 있어 7월 중에는 확정된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6.12 I 박지연 기자
박사방 활동 인정된 MBC 기자, "가입 휴대폰은 분실"
  • 박사방 활동 인정된 MBC 기자, "가입 휴대폰은 분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MBC가 박사방 유료회원 관여 의혹이 확인된 자사 기자가 “취재목적으로 가입했다”고 밝힌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방‘에서 활동하던 중 스스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조주빈이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유료회원 남모 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MBC는 논란이 된 기자 A씨에 대한 조사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MBC는 지난 4월28일부터 외부전문가 2명을 포함한 ‘성착취 영상거래 시도 의혹 사건 진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위원회는 A씨가 취재 목적으로 박사방에 가입했다는 주장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정리했다.조사위는 A씨를 상대로 한 면담, 서면조사, 관련자 진술 청취, 회사지급 노트북 포렌식 조사, 구글 타임라인 확인을 통한 동선 조사 등을 바탕으로 A씨 주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이 과정에서 박사방 가입에 사용한 개인지급 법인 휴대전화는 분실했다고 주장해 조사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조사위는 강제조사 권한은 없었으나 세 차례 회의를 거쳐 A씨가 박사방 가입비 송금을 위해 회원 계약을 체결했고, 박사방에 가입해 활동한 것이 인정되며, 취재목적으로 박사방에 가입했다는 진술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MBC는 이번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등 조처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현재 대기 발령 조치돼 업무에서 배제돼 있다.또 “본 사건을 엄중히 여겨 본사 임직원의 비윤리적인 개인 일탈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공영방송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현재 경찰은 A씨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측에 돈을 보낸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2020.06.04 I 장영락 기자
학원강사발 감염 수도권 확산…노래방·돌잔치 통해 전파
  • 학원강사발 감염 수도권 확산…노래방·돌잔치 통해 전파
  • 14일 서울 용산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학원강사발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학원강사의 2차, 3차 감염자에 의한 전파로 노래방, 돌잔치 행사장 방문자들이 추가로 확진됐다. 학원강사의 거짓진술로 혼란을 겪은 방역당국은 감염자들의 추가 접촉자 검사에 애를 먹고 있다.2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확진된 학원강사 A씨(24·미추홀구 거주)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환자는 현재까지 3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9명은 인천에 살고 9명은 경기에 거주한다. 1명은 서울시민이다. 경기 확진자 9명 중 B군(4·용인)은 할아버지 C씨(65·택시 기사)의 인천 남동구 집을 다녀간 뒤 확진됐고 나머지 8명과 서울시민 1명은 지난 10일 부천 돌잔치에서 사진촬영 담당자 D씨(48·인천 미추홀구·택시 기사)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C씨는 이달 4일 A씨를 택시에 태운 뒤 17일 확진됐고 D씨는 6일 아들(고교 2학년)과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와 19일 양성 판정됐다. 이 노래방은 A씨의 학원 제자(고교 3학년·13일 확진)가 6일 방문했던 곳이다.대부분의 확진자들이 A씨 등과 접촉한 뒤 10일 가량 정상 생활을 하다가 감염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에 이들의 접촉자 중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등을 조사하며 추가 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사를 통해 확산을 차단시킬 방침이다.◇학원강사 거짓말과 코인노래방, ‘감염 확산’ A씨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3차, 4차 감염으로 확산된 요인에는 A씨의 거짓말과 부주의, 비협조 등이 있었다.A씨는 집단감염이 촉발된 서울 이태원 킹클럽에 이달 1일, 2일, 3일 다녀온 뒤 4일부터 미추홀구 세움학원에서 수업을 했다. 그는 4~8일 인천에서 다수의 지인과 접촉해 2차 감염을 일으키고 2차 감염자들이 집, 노래방 등에서 3차, 4차 감염을 발생시킨 것으로 조사됐다.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확진자가 처음 나온 6일에서 이틀 뒤인 8일 A씨는 무증상 상태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9일 확진됐다. 검사 전까지 A씨는 자가격리 없이 마트, 술집을 다니고 수업활동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의 검사가 하루라도 빨리 이뤄졌다면 접촉자 파악 시기를 앞당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시의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A씨는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며 직업, 동선에 대해 거짓 진술을 했다. A씨를 의심한 역학조사관은 9일 A씨의 휴대전화 GPS 위치 추적을 의뢰했고 12일 결과를 받았다. 거짓말을 확인한 역학조사관은 12일 A씨의 GPS 정보를 토대로 2차 역학조사를 벌여 세움학원 수업과 연수구 과외 사실을 확인했고 학원 수강생, 과외 학생 등에 대한 검체 검사를 통해 2차 감염자들을 찾아냈다. A씨의 거짓말로 역학조사는 지체됐고 예상 밖의 환자 속출로 인천시 방역은 흔들렸다. 역학조사 대상에 없던 시민들이 발열 증상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 A씨의 학원 제자가 6일 다녀간 탑코인노래방은 3차 감염의 온상지가 됐다. 부천 돌잔치에서 부업으로 사진을 촬영한 D씨 부자와 고3 학생 2명, 20대 청년 등은 6일 이 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부천 돌잔치 참여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늘어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인노래방은 기존 별도의 조치가 없다가 뒤늦게 인천시가 21일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다른 인천지역 노래연습장은 13일 운영 자제 권고와 방역수칙준수 명령이 내려졌다. ◇택시 운전기사 뒤늦게 조사 애초 인천시의 역학조사 대상에서 택시 운전기사는 제외돼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택시 운전기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인천시와 미추홀구 역학조사에서 A씨는 6일 오후 학원 강의를 오갈 때만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가 4일 C씨의 택시를 이용한 것은 조사되지 않았다. A씨의 택시 이용에 대한 세밀한 조사는 확진 뒤 1주일이 지난 16일에 이뤄졌고 C씨 택시뿐만 아니라 다른 택시 12대를 이용한 것이 드러났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15일 인천시로부터 분실물센터를 통해 A씨가 이용한 택시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16일 조사를 통해 C씨 택시 등 13대의 택시를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인천시는 A씨의 신용카드 내역을 확인하고 택시 운전기사 정보 파악을 위해 분실문센터의 협조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면서 뒤늦게 A씨가 접촉한 택시 기사를 확인했다”며 “다행히 C씨를 제외하고 나머지 12명의 택시 기사는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집단감염 사태로 조사 대상자가 많아져 인천시 역학조사에서 구멍이 생길 수 있다”며 “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역학조사를 신속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인천보건의료단체인 건강과나눔 관계자는 “인천 5개 구 고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25일 재개되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천시가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인천시 관계자는 “기초단체의 협조를 통해 감염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진자의 추가 접촉자가 나오면 즉각 검체 검사를 하고 시민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2 I 이종일 기자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카드사에 정보부터 등록하세요"
  •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카드사에 정보부터 등록하세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사의 무기명 선불카드(일명 기프트카드) 방식으로 받았다면 즉시 수령자 정보부터 등록해야 한다고 금융감독원이 27일 밝혔다. 정보를 등록하면 분실하거나 도난을 당해도 잔액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피해가 확산하며 정부나 지자체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나 신용카드사의 무기명 선불카드(기프트카드) 방식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신용카드 방식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지정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지원 금액을 한도로 결제 대금에서 나중에 차감한다. 그러다 보니 신용카드를 분실했거나 도난당해도 카드를 재발급 받아 잔여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그러나 무기명 선불카드는 카드에 지원 금액이 들어 있고, 수령자는 충전된 금액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무기명’이라는 특성 탓에 선불카드 분실·도난 시 잔여 금액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이에 금감원은 무기명 선불카드를 받았다면, 받은 즉시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수령자 정보를 등록하라고 권고했다. 정보를 등록하면 사용 중 분실하건 도난을 당해도 재발급이 가능하고 잔액 범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정보를 등록하면 휴대폰으로 잔액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자체에 따라 재발급 허용 여부, 재발급 절차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 지자체 안내사항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또 금감원은 전화로 정부기관, 지자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개인정보, 계좌번호 등을 요구받거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권유받으면 불법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상품권 도착 등의 문자 메시지 중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 수상한 인터넷 주소(URL)를 무심결에 클릭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경남 합천군에서 한 시민이 지난 23일 경상남도 긴급재난 지원금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020.04.27 I 김인경 기자
  • LH, 임대주택 입주민에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 도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1일부터 카카오톡을 활용한 임대주택 임대료 고지(카카오톡 임대료 고지)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서는 임대주택 계약자 명의의 휴대전화에 카카오 인증톡으로 발송된다. 입주고객은 추가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본인인증을 거친 후 임대료 청구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인증톡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받아 비밀번호나 생체인증 등으로 서명을 하면 이를 전자문서화해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다.카카오톡 임대료 고지를 이용하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고 고지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 및 재발행의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또한 자동이체로 당월 임대료를 정상 납부하면 다음 달 임대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는 LH 청약센터 또는 관할 주거복지지사에서 신청 가능하다.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일단 LH는 고객의 신청 편의를 위해 3월에 한해 신청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주고객에게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 고지서를 열람 및 동의하면 자동으로 카카오톡 임대료 고지가 신청된다.LH 관계자는 “카카오 인증톡으로 발송하는 전자문서가 등기우편에 준하는 법적 효력을 갖고 있는 만큼, 고객 편익을 위해 각종 안내문의 발송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3.09 I 김미영 기자
“반려동물과 여행하세요”..대한항공이 공개한 항공여행 팁
  • “반려동물과 여행하세요”..대한항공이 공개한 항공여행 팁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다만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넘어야 할 복잡한 체크인부터 탑승수속 등 마지막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항공여행 절차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대한항공은 ‘스마트 여행’ 팁을 12일 공개했다. △ 항공권 예약번호는 꼭 기억하자항공편 예약을 하면 항공예약 시스템에 의해 해당 승객의 예약번호가 생성된다.대한항공의 예약번호는 숫자로만 8자리이다. 예약번호는 기억하기 쉽게 대개 예약할 때 알려준 전화번호로 부여하지만 같은 예약번호가 이미 사용 시 유사한 번호로 생성된다. 승객 성명, 출발편, 귀국편, 예약 상태 등 항공 여행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는 만큼 항공사 및 여행사로 문의할 사항이 있을 때 예약번호를 기억해 두면 편리하다. △ 항공권 구매 시 환불·취소수수료 확인 예매 항공권을 환불할 경우 종류에 따라 환불 수수료 및 위약금이 달라진다. 특히 최근 다양한 특가 항공권을 구매 후 환불 시 환불 금액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규정이 항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항공권 예매 시 반드시 환불 규정을 확인해야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항공편 출발 이전까지 예약취소 없이 탑승하지 않거나 탑승수속 후 탑승하지 않는 경우 예약부도 위약금이 부과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아동·유아용 기내식은 예약과 동시에 신청 가능 어린이를 위한 기내식은 예약 시점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아동식은 만 2세~12세 미만의 아동에게 제공한다. 한국 출발편에는 스파게티, 햄버거, 오므라이스, 돈가스 중에 선택, 해외 출발편은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핫도그 중 선택 가능하다. 단, 한일·한중 노선 등 비행 시간이 짧은 노선의 경우 간편 메뉴가 제공된다. 또한 24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이유식과 아기용 주스가 제공된다. 그 외에도 항공사들은 종교식, 야채식, 알레르기 제한식 등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사전 주문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항공기 선호 좌석 사전 지정하기 여행 출발 전 항공사의 사전좌석배정 서비스를 이용해 창가 또는 복도 등 선호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대한항공 국제선의 경우 일반석 항공권 승객은 항공기 출발 361일전에서 48시간 전까지 사전좌석배정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은 항공권을 예약한 시점부터 출발 24시간 전까지 가능하다.서비스 이용 방법은 항공사 서비스센터 또는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사를 통해 사전 좌석을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직접 좌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항공여행동반 항공 여행이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다. 여행 전 항공사 서비스 센터로 사전에 반려동물 운송 예약을 신청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운송은 승객의 수하물 소지 여부와 관계 없이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대한항공의 경우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들은 스카이펫츠 서비스 이용이 가능 하다. 스카이펫츠 서비스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 모인 스탬프 개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무료·할인 보너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웹·모바일로 집에서 간편하게 수속하기항공기 출발 48시간 전, 웹/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간편하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예약이 확약된 E-티켓 소지 승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편 출발 48시간~40분전, 국제선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전(미국/캐나다 행은 항공편 출발 24시간~1시간전) 웹/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하다.집에서 웹/모바일 체크인 완료 후 탑승권을 프린트하거나 모바일 탑승권을 소지 하고 출발 당일 공항으로 나가면 된다. 또한 목적지 국가별 여행 서류 확인이 필요한 경우나 반려동물 동반과 같이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가 신청된 경우에는 탑승권으로 변경할 수 있는 교환증으로 발급된다. 교환증을 발급 받은 승객의 경우는 공항 전용 카운터(웹/모바일 또는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한다.△무인 탑승 수속기‘키오스크(Kiosk)’로 체크인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면, 공항 내 설치된 무인탑승수속기인 키오스크(Kiosk) 를 이용하여 체크인을 할 수 있다. 국제선의 경우 비자없이 입국이 가능한 목적 지로 여행을 하거나 미국 비자 면제프로그램의 대상국적 승객, 한국 출발 중국행 승객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다. 국제선은 항공기 출발 60분전까지, 국내선의 경우 항공기 출발 2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키오스크나 웹/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했다면 위탁수하물은 셀프체크인 수하물 전용 카운터를 통해 빠르게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는 탑승권을 가지고 있다면, 카운터에 줄 설 필요없이 셀프백드롭 (Self Bag Drop)기기를 이용하여 직접 수하물을 위탁할 수도 있다. △리튬배터리(보조배터리)휴대 방법스마트기기와 같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일반 소비자용 전자 장비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는 위탁이 가능하며 용량은 160Wh 이내로 제한된다. 단, 일부 중국 출발편의 경우 휴대수하물로만 운송가능하고 위탁수하물로는 운송이 제한될 수 있다.여분의 배터리는 절연테이프나 비닐 등으로 배터리 간 합선을 막는 단락방지 포장상태로 5개(충전용 보조배터리 포함)에 한하여 휴대수하물로만 운송 가능 하다. 100Wh 초과~160Wh 이하인 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된다. 충전용 보조배터리, 전자 담배는 기내 휴대만 가능하다.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표시되지 않았거나 확인이 불가할 경우 운송이 불가하다.△노트북, 카메라, 현금 등 귀중품은 반드시 기내 휴대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초과하면 공항 수속장에서 가방을 열고 짐을 정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 비싼 초과 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노트북, 태블릿 또는 카메라 등 고가의 전자제품과 현금 등 귀중품은 분실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휴대하는 것이 좋다.△사전 기내 면세품 주문으로 편리한 쇼핑면세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 항공사의 기내면세품 예약주문제도를 이용하자. 해외 여행 출발 전 주문해 이용 항공편에서 주문상품을 전달받을 수 있는 편리한 제도 이다. 특히 출국편 항공기에서 귀국편에 면세품을 사전 주문하면 조기 품절우려나 주류와 같이 무거운 면세품을 여행 내내 소지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2019.07.12 I 임현영 기자
파는 보험사나 가입하는 고객이나 '계륵'같은 여행자보험
  • [Zoom In]파는 보험사나 가입하는 고객이나 '계륵'같은 여행자보험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 여름 발리 가족여행을 계획 중인 김나래(43·여)씨는 일찌감치 한 대형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했다. 김씨는 항공권 예매 절차 중 여행자 보험 가입 옵션이 눈에 띄어 내용을 확인하다 그냥 덮었다. 보험기간 8일로 짜여진 보험 플랜 상 세 가족의 ‘표준형’ 보험료가 총 13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보장내용은 상해사망후유장애 보상은 물론 상해·질병 치료에 대한 의료비, 중대사고시 구조상환비용, 항공기납치,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휴대품 손해, 여권분실 후 재발급비용, 상해사망시 신용카드사용액보상, 배상책임까지 다양했지만 그동안 해외여행에서 작은 사고도 없었던 데다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가입 필요성을 못 느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어쩌다 닥칠 일’을 대비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출국자들중 여행자보험을 본인이 조목조목 따져서 가입하는 소비자는 몇 명이나 될까. ◇소비자, 챙길 서류 많은데 보상↓…가입률 10% 이하9일 보험연구원, 금융감독원,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해외 여행자수(내국인 출국자 기준)는 2014년 1608만명, 2015년 1931만명, 2016년 2238만명, 2017년 2650만명으로 매년 16%씩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출국자수대비 여행자보험 가입률은 평균 10%이하에 머물러 있다. 미국이나 영국의 여행자보험 가입률이 각각 34.1%, 75%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해외여행이 늘면서 그만큼 사고발생위험도 높아지고 있는데 여행자보험 가입률은 왜 제자리를 맴돌고 있을까. 우선 소비자 입장에서는 ‘짧은 여행 기간 중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위험에 대한 인식 부족과 보험료가 적정 수준인지에 대한 불신, 가입 및 보험금 청구절차의 번거로움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패키지여행이나 환전 등 여행 관련 서비스에 부수적으로 제공된 여행자보험(결합해외여행자보험)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부족한 보상 규모나 보상 절차 등에 실망하면서 여행자보험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많은 여행객들이 여행자보험을 결합해외여행자보험으로 접한다. 이는 패키지여행(여행사)이나 환전(은행), 로밍(통신사) 등 해외여행 관련 상품과 서비스 이용시 제공업체에서 일괄적으로 가입해 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해외 질병의료비를 보장해주지 않거나 100만원 이내로 보장해주는 등 보장이 충분하지 않아 여행객들의 불만이 컸다. 여기에 일괄 가입방식이다 보니 보험약관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보장범위나 보장금액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민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결합여행자보험의 경우 여행자에게 보험관련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도록 설명의무를 강화해 보장내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행자보험 ‘박리다매’ 상품…보험사도 홍보·개발 뒷전보험사들도 여행자보험이 일회성, 단기성 보험이다 보니 상품 홍보나 개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은 1인당 1만원 정도의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박리다매 또는 ‘계륵’ 같은 상품으로 불린다”며 “손해율이 낮고 개인정보 확보 등에서 이점이 있어 상품은 꾸준히 출시하시면서도 수년 간 보장 내용이나 가입·보험금 지급 절차 등 상품의 업그레이드를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해외여행자보험의 평균 손해율은 40%다. 보험가입자로부터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으로 40원만 지급한 셈이다. 문제는 해외 여행 중 큰 사고가 아니더라도 음식 및 환경 차이로 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치안이 좋지 않은 국가에서 절도나 도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안전장치 없이 여행에 나섰다가 자칫 여행이 악몽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절차 간소화, 맞춤형 상품 나와야”여행자보험의 가입률을 높여 여행객들의 안전장치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까다로운 절차 등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행자보험의 손해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료가 비싸거나 보험금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례로 해외여행 중 상해나 질병 발생 시 의료기관의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을 챙겨야 하고 도난사고 발생 시에는 도난사고 사실을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고 도난 품목을 작성한 경찰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목격자를 확보해 목격자 진술서를 받아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의 사고 유형이 해외의료비(53%)와 휴대품 분실(39%)이 가장 높다는 것을 고려할 때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 절차에 대한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 관련,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여행자보험은 해외에서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국내에서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특성으로 일반 보험에 비해 구비서류가 많고 청구절차가 복잡하다”며 “호주, 독일, 미국 등에선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보험금 청구과정 없이 전화 한 통으로 간단하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제도(Passport Card 등 활용)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보험금청구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여행자보험이 활성화하기 위해 보험회사는 획일화된 상품 구조에서 벗어나 여행자의 나이와 여행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자보험 보장 상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 활용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7.10 I 유재희 기자
KT, “필요한 공기구, ICT 무인센터에서 빌려요”
  • KT, “필요한 공기구, ICT 무인센터에서 빌려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동소방서 청암묵계 전담의용소방대에 마련된 ‘뚝딱뚝딱 공구소’에는 농사와 목공에 필요한 전동드릴, 톱, 절단기, 전기대패, 가정용 공구 세트 등 공기구 21개 품목 60여 개가 구비되어 있다. KT제공 하동군의회 신재범 의장과 마을 주민들이 ICT 기반 공기구 무인 공유센터 ‘뚝딱뚝딱 공구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농기구가 고장 나면 전동 드릴 등의 공기구를 구매하거나 대여하기 위해 왕복 2시간 거리의 하동읍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제 KT가 마련한 ‘뚝딱뚝딱 공구소’에서 필요할 때 언제나 손쉽게 공기구를 빌릴 수 있게 되어 편리해요” - 청학동 주민 김옥식 씨(남, 59세) KT(회장 황창규)가 경남 하동 묵계리에 청학동을 포함한 인근 5개 마을 주민들을 위한 국내 최초 ICT 기반 공기구 무인 공유센터 ‘뚝딱뚝딱 공구소’를 4일 개소했다.청학동 기가창조마을 개소 4주년을 기념하여 구축한 ‘뚝딱뚝딱 공구소’의 개소식에는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 하동군의회 신재범 의장, 청암면 홍주신 면장을 비롯해 인근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KT직원이 하동군의회 신재범 의장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ICT 기반 공기구 무인 공유센터 ‘뚝딱뚝딱 공구소’에서 시연하고 있다.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오른쪽)와 마을주민 은희장씨가 ICT 기반 공기구 무인 공유센터 ‘뚝딱뚝딱 공구소’ 개소식에서 공구소 기증서를 교환하고 있다.하동소방서 청암묵계 전담의용소방대에 마련된 ‘뚝딱뚝딱 공구소’에는 농사와 목공에 필요한 전동드릴, 톱, 절단기, 전기대패, 가정용 공구 세트 등 공기구 21개 품목 60여 개가 구비되어 있다. 휴대전화번호 입력 등 간단한 웹 기반 본인 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공기구를 대여할 수 있어 상주하는 관리자 없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뚝딱뚝딱 공구소’는 주민들이 필요 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지만 분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구함 내부에 동작 인식 및 실시간 영상전송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를 장착했다. 공기구 대여기간은 최장 3일이며 대여기간 경과 시 자동으로 대여자와 관리자에게 문자로 통보된다.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는 ‘‘’뚝딱뚝딱 공구소’는 ICT를 통한 전통문화 마을과 도시 간 교류 프로젝트인 ‘청학동 기가창조마을’을 비롯한 인근 지역사회 생활혁신을 위해 개소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서 5G 네트워크와 ICT 솔루션을 통해 정보소외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7.04 I 김현아 기자
홈플러스 ‘물놀이 용품’ 기획전 진행
  • 홈플러스 ‘물놀이 용품’ 기획전 진행
  •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홈플러스는 빨라진 물놀이 시즌에 맞춰 어른과 어린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마련해 ‘물놀이 용품 기획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전국 주요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튜브, 부력보조복, 스노클링 세트, 넥베스트, 아쿠아슈즈 등 40여 종의 물놀이 용품을 선보인다. 또한 다음 달 3일까지 물놀이 용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먼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다 같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빅 사이즈 튜브’ 상품을 마련했다. 물 위에 띄운 후 성인이 누워 있을 수 있는 크기의 ‘점보파인애플 라이더’는 1만9900원에 판매하며 홍학 모양의 ‘홍학 라이더’는 1만9900원에 선보인다.여기에 아이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사각 에어풀장(200*150*50cm)’ 상품을 마련했다. 가격은 2만9900원이다.워터파크나 해수욕장에서 안전한 물놀이를 돕는 상품도 준비했다. △아티나 넥베스트(1만4900~1만7900원) △옥스포드 부력보조복(1만2900~1만4900원) △네오플랜 부력보조복(1만9900~2만4900원)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물놀이 시 발을 보호할 수 있고 여름철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벨롭 아쿠아슈즈(1만7900원) △아티나 아쿠아슈즈(1만2900원) △코베아 아쿠아슈즈(1만2900원) △트랙스타파비아노 아쿠아슈즈(2만1900원) 등이 있다.이와 함께 △페이스 스노클(2만9900원) △아티나 스노클(1만2900~1만4900원) △레저타임 드라이백(1만1900원) 등 편안한 물놀이를 만들어주는 상품도 선보인다. 레저타임 드라이백은 물놀이을 즐길 때 귀중품은 물론이고 휴대전화, 안경, 화장품 등의 개인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이다. 생활방수가 가능하며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분실 위험 없이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다.최기혁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평년에 비해 더운 초여름 날씨에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상품 판매량도 늘었다”며 “이에 올해는 글로벌 소싱을 진행하고, 협력업체와 사전 기획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상품까지 저렴하고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06.16 I 강신우 기자
"변호사가 폰 보관"…정준영 여친 불법촬영건, 부실수사
  • "변호사가 폰 보관"…정준영 여친 불법촬영건, 부실수사
  • (사진=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가수 정준영의 2016년 여자친구 불법촬영 혐의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 당시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정준영의 변호사는 범죄에 쓰인 핸드폰을 경찰에 제출하지 않고 보관했다는 사실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으로 사건을 수사한 경찰 A씨와 정준영의 변호사 B씨를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정준영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경위는 정준영의 B변호사에게 “휴대전화를 분실한 걸로 쉽게쉽게 하자”고 제안했고, 실제로 사건은 보통 몇 달씩 걸리는 통상적인 성범죄 수사 기간보다 훨씬 짧은 17일 만에 마무리됐다. 핵심 증거물인 휴대전화조차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받으면서 “사건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고 말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와 B변호사를 직무유기 공범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혐의와 공모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정확한 이유를 파악할 수는 없었다”며 “이들의 주거지와 계좌 내역 등을 압수수색해 들여다봤지만, 두 사람 간에 식사 접대 외에 금품 등이 오간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고 윗선에서 부당한 지시가 내려온 사실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준영이 당시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누가 ‘공장 초기화’해 증거를 인멸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B변호사는 정준영이 여자친구로부터 고소당하기 전후로 그를 비롯한 소속사 직원들과 3차례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정준영이 여자친구를 불법 촬영하는 데 사용한 휴대전화를 경찰에 임의제출하지 않고 사설 업체에 포렌식을 의뢰해 다음 날 이를 건네 받았다. 이후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뒤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다시 입건된 직후인 2019년 3월 10일까지 약 2년 7개월간 해당 휴대전화를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정준영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다음날인 3월 15일에야 B변호사는 문제의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가 제출 전 ‘공장 초기화’돼 데이터 대부분을 복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5일간 휴대전화가 B변호사와 B씨 사무실 직원 2명, 정준영의 소속사 관계자 3명의 손을 거치는 도중 초기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폰 특성상 공장 초기화를 해도 언제 했는지 전혀 기록이 남지 않아 이들 중 누가 증거를 인멸했는지 특정되지 않았다”고 불기소 의견 송치 이유를 밝혔다.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만약 2016년 수사 당시 경찰이 정씨의 휴대전화를 정상적으로 확보해 내용을 복원했다면 정씨의 불법촬영이 일찍 드러나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9.06.13 I 정준화 기자
KT, 가격 낮추고 보장폭 늘린 단말보험 '슈퍼안심' 출시
  • KT, 가격 낮추고 보장폭 늘린 단말보험 '슈퍼안심' 출시
  • (KT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기존 상품보다 저렴하고 혜택을 늘린 휴대전화 단말보험 ‘슈퍼안심’을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슈퍼안심’은 기존의 ‘안심케어4’에 비해 월 이용료가 100~1300원 저렴하다. 고가 상품군인 ‘플래티넘’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보험료가 각각 1300원, 1100원 낮아졌다. VVIP·플래티넘 상품의 자기부담금도 아이폰의 경우 35%에서 30%로,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25%에서 20%로 내려 고객 부담을 덜어줬다.또 아이폰 대상으로만 제공되던 ‘프리미엄 파손’이 안드로이드폰까지 확대됐다. ‘프리미엄 파손’은 분실의 경우는 보상하지 않는 대신 매달 저렴한 이용료(아이폰 2500원, 안드로이드폰 2100원)로 최대 70만원까지 보장하며 리퍼는 65만원까지 보상한다.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하고 데이터 이용이 늘어나며 배터리 소모가 빨라진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배터리 기능 저하에 대한 배터리 교체 보상 범위를 추가했다.분실·파손과 동일하게 A/S센터 방문해 배터리 기능 저하 교체 확인서를 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본 보장기간도 기존 30개월에서 36개월로 연장하여 2년 이상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늘렸다.안치용 KT 영업본부장(상무)은 “슈퍼안심은 5G 상용화 이후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입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9.06.04 I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 휴대폰 보험 상품 개편.."보험료 부담 낮춰"
  • LG유플러스, 휴대폰 보험 상품 개편.."보험료 부담 낮춰"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휴대전화 분실·파손 보험 상품을 개편하고 부담을 줄였다고 16일 밝혔다.고객 편의 향상과 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6종으로 운영되던 휴대폰 보험 상품을 11종으로 간소화하고, 월 이용료는 최대 35% 낮췄다는 설명이다.새로 출시하는 LG유플러스 휴대전화 보험 상품은 아이폰 분실·파손 보험 6종과 LG·삼성 등 안드로이드 폰 대상 분실6파손 보험 5종으로 구성했다.아이폰 관련 상품은 월 이용료 2800원에 총 85만원까지 보상금액을 지원하는 ‘I폰 분실·파손 보험 85’부터 월 8000원에 총 200만원까지 보상금액을 지원하는 ‘I폰 분실·파손 보험 200’까지, 출고가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월 이용료는 종전보다 800원~1500원 저렴해졌다.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월 이용료 2400원에 총 85만원까지 보상하는 ‘폰 분실·파손 보험 85’부터 월 5800원에 총 150만원까지 보상하는 ‘폰 분실·파손 보험 150’까지 출고가에 따라 상품을 마련했다. 월 이용료는 기존 대비 800원~900원 낮아졌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를 장기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보험 가입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렸다. 상품 가입은 휴대전화 구입 후 30일 이내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휴대폰 구입 당일에는 고객센터에서도 가입 가능하다.정석주 LG유플러스 분실/파손고객케어 팀장은 “5G 스마트폰의 높은 출고가로 인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렴해진 보험 상품을 새롭게 내놓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가계통신비를 경감시킬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 제공
2019.05.16 I 이재운 기자
'정준영 동영상 폰' 압수도 안한 3년전 경찰… "부실·나태 수사"
  • '정준영 동영상 폰' 압수도 안한 3년전 경찰… "부실·나태 수사"
  • (사진=SBS캡처)[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로 입건된 정준영씨의 3년 전 고소 사건과 관련, 경찰이 부실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2일 SBS 뉴스는 2016년 8월 정씨가 한 여성에게 고소당한 사건을 검토한 결과, 경찰이 초반 증거 확보에 실패한 사실을 확인했다.당시 이 여성은 성관계 도중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했다며 정씨를 고소했다. 정씨는 곧장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검찰이 정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사건이 흐지부지됐다.SBS는 앞서 공개한 정씨의 성관계 동영상 공유 등 행위가 고소를 당했던 전후로 계속 있었던 일임에도, 당시 경찰이 이같은 정황을 확보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경찰은 고소가 이뤄진 지 2주 후인 2016년 8월 정씨에게 처음으로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다.사건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은 범행 도구 확보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미리 제출하라고 하면 ‘분실했다, 뭐했다’ 그렇게 되면 할 수가 없다. (보통) 조사받으면서 제출하라고 그렇게 얘기를 한다”고 해명했다. 제출 통보를 하면 정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정씨는 처음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하다가, 나중에 찾은 뒤 고장이 났다며 자체적으로 복구한 뒤 제출하겠다고 경찰에 알렸다. 이 경찰관은 “그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찾았다고 해서 ‘어디 있느냐, 숙소에 있느냐’ 물어보고 그러니까 변호사가 그제야 ‘업체에 의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범행 핵심 도구에 대한 조작, 훼손 정황이 뚜렷한데도 압수영장 발부 등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정씨 측은 휴대전화가 망가져 복구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냈고, 경찰은 휴대전화 증거도 없이 정씨 사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정씨가 영상 촬영 사실을 시인했고 녹취록과 같은 다른 증거가 있어 휴대전화 없이 기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SBS에 “고소인 진술이 끝났을 때는 신속하게 용의자 휴대전화 압수를 절차상 해서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밝혀내서 입증자료를 첨부를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면 굉장히 부실한 수사이면서 나태한 수사다”는 의견을 밝혔다.(사진=SBS캡처)(사진=SBS캡처)
2019.03.13 I 장영락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