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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설탕·오렌지, 안 오른 게 뭐야'…기후재난에 치솟는 밥상물가
  • '쌀·설탕·오렌지, 안 오른 게 뭐야'…기후재난에 치솟는 밥상물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계 곳곳에서 기후 재난이 일어나면서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다. 곡물부터 커피, 설탕, 오렌지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안 오른 품목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기후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식량 가격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사진=AFP)◇인도선 폭우, 태국선 가뭄…기후재난에 식량價 상승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오렌지주스 선물은 파운드당 296.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여름만 해도 1파운드에 170~180달러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값이 60~70% 폭등했다. 이처럼 오렌지주스 가격이 폭등한 건 오렌지 주산지 중 한 곳인 미국 플로리다가 지난해 허리케인과 냉해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오렌지 농가 단체인 플로리다시트러스협회의 매슈 조이너는 미국의 오렌지 생산량이 100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며 “20년 전엔 2억4000만상자를 수확했는데 지금은 (수확량이) 1800만상자가 안 된다”고 했다. 여기에 최근엔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로까지 감귤녹화병이 퍼졌다. 감귤녹화병은 아시안시트러스사이리드란 해충이 옮기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린 나무는 제대로 과실을 맺지 못한다. 감귤녹화병은 기후가 따뜻해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린다.기후 재난에 타격을 입은 건 오렌지만이 아니다. 쌀값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쌀 가격은 2.8% 상승, 2011년 9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폭우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하자 수출을 금지한 게 쌀값을 끌어올렸다. 인도 다음으로 쌀 수출량이 많은 태국도 가뭄으로 흉작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최대 곡창지대인 헤이룽장성·지린성 등 동북지역도 이달 제5호 태풍 ‘독수리’로 물바다가 되면서 국제 곡물 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할 우려가 크다.달달한 디저트와 커피도 이젠 지갑 걱정 없이 즐기기 어려워졌다. 설탕의 경우 주산지인 인도 서부에 가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3.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감소 전망에 설탕 선물 가격은 연초보다 20% 치솟았다. 이에 인도가 설탕 수출마저 통제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설탕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로부스타 원두의 경우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의 가뭄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와 비교해도 1년도 안 돼 값이 50% 가까이 뛰었다.◇식량시장 덮친 슈퍼엘니뇨, 신흥국에 더 충격이처럼 자연재난이 전 세계 식량 시장을 덮친 데는 올해 ‘슈퍼 엘니뇨’로 기후 변화가 더욱 가속화한 탓이 크다. 엘니뇨는 적도 인근 중·동부 태평양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동남아시아나 호주 등지에선 폭염과 가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반대로 남미나 서아프리카에선 홍수 위험성이 커진다. 엘니뇨 자체는 주기적인 현상이지만 올해 엘니뇨는 기후 변화와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 영향력이 강력하다. 엘니뇨로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서 기후 변화가 더욱 빨라지는 악순환이 생기는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식량 시장을 덮친 기후 재난이 글로벌 경제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기후 변화로 식량 생산량이 줄면 인도와 가나, 스리랑카 등 경제에서 농업의 비중이 큰 신흥국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8.09 I 박종화 기자
청와대 관람에 K팝 댄스까지…잼버리 참가자, K-컬처 만끽
  • 청와대 관람에 K팝 댄스까지…잼버리 참가자, K-컬처 만끽
  • 9일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 방문한 덴마크, 노르웨이 잼버리 참가자들이 K-팝 댄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을 떠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전국 곳곳으로 거점을 옮기고 K-컬처를 경험하고 있다. 정부는 날씨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한국관광공사는 9일 덴마크, 노르웨이 잼버리 참가자 90명이 K-콘텐츠 놀이터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부터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가 진행됐고, 이후 마련된 K-팝 댄스 클래스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8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지원 전담조직(TF)’를 구성하고 잼버리 참가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후에 청와대 관람 후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54명의 인원으로 긴급 구성된 TF를 통해 잼버리 대원들의 원활한 일정 소화를 돕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피로를 잊고 다양한 K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 방문한 덴마크·노르웨이 잼버리 참가자들 (한국관광공사 제공)문화체육관광부는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이 출국 전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잼버리가 막을 내리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대원들은 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마련한 문화 체험과 관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잼버리 대원들의 관광 편의를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거나 행사 참여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약 10곳의 서울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무료 관광 버스를 운영해 대원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또 청와대를 비롯해 한강과 남산, 인왕산과 북악산 트래킹, 뚝섬·대치·강서 인공암벽장 등에도 대원들을 안내할 예정이다.덴마크·노르웨이 잼버리 참가자들이 9일 청와대를 관람하는 모습 (문체부 제공)1만3000여 명을 수용한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행주산성, 람사르 장항습지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인천에 온 28개국 4317명의 대원들은 인천 개항장 거리, 옛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일대를 탐방할 예정이다. 멕시코 대원들은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주변의 다양한 안보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충북에서는 거처를 옮긴 2200여명의 대원들이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남대, 영동 국악체험촌, 난계 국악박물관, 보은 법주사, 정이품송 공원,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등을 체험한다. 대전에서는 브라질과 베트남 잼버리 대원들에게 화폐박물관과 지질박물관, 대청호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체부 제공).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잼버리 기간 종료 이후에도 한국에 체류하며 관광을 하는 참가국에 대해서도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미리 신청한 스웨덴 등 8개 국가 2800여명에 대해서는 기숙사를 숙소로 지원하는 등 문화체험 관광을 돕기로 했다.한편 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라이브’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걸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등 18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1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9일 덴마크·노르웨이 잼버리 참가자들이 하이커그라운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08.09 I 김명상 기자
'손흥민 결장' 토트넘, 바르셀로나에 2-4 역전패...프리시즌 마감
  • '손흥민 결장' 토트넘, 바르셀로나에 2-4 역전패...프리시즌 마감
  • 토트넘 핫스퍼의 올리버 스킵이 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헤더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이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바르셀로나와 호안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서 경기 종료 9분 전까지 2-1로 앞섰지만막판 3골을 연속으로 내줘 2-4로 패했다.이날 손흥민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해리 케인은 아예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이날 경기에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섰고 이반 페리시치를 비롯해 임대에서 돌아온 지오바니 로셀소, 풀럼에서 새로 이적한 마노르 솔로몬이 2선 공격을 책임졌다.감페르 트로피는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클럽팀을 초청해 벌이는 친선대회다. 감페르 트로피는 스위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의 초대 선수, 초대 주장, 초대 감독 및 초대 회장을 맡은 조안 감페르의 이름에서 따웠다.토트넘은 전반 3분에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24분과 36분에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이 연속 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스킵은 전반 24분 조바니 로 셀소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토트넘은 후반 막판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페란 토레스가 동점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45분 안수 파티가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후반 추가시간에는 압데사메드 에잘줄리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퍼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도 오는 14일 헤타페와 프리메라리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2023.08.09 I 이석무 기자
‘코리아 잼버리’ 지원 나선 기업들..숙소 개방·체험 프로그램 마련
  • ‘코리아 잼버리’ 지원 나선 기업들..숙소 개방·체험 프로그램 마련
  • [이데일리 이다원 박순엽 조민정 기자] 태풍 ‘카눈’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잼버리) 참가자들이 영지인 전라북도 새만금을 떠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자리를 옮겼다.오는 12일 폐막하는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숙소를 제공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아낌 없는 지원에 나섰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우크라이나 국적의 단원들이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도착해 기숙사로 이동하고 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제 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소식에 예정보다 일찍 새만금 영지를 떠났다. 잼버리에 참가한 156개국 3만60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차례로 경기와 충청 등 8개 시·군으로 분산이동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자사 연수원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로 속속 개방했다. 스카우트 대원을 포함한 잼버리 참가자들은 곳곳에 위치한 국내 기업 연수원에서 대회가 폐막하는 12일까지 묵게 된다.◇ 기업들, 연수원 문 활짝…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 묵는다삼성은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보유한 세 곳의 연수원에 잼버리 참가자들을 묵도록 했다.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 브라질 스카우트 대원 480명이,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센터에는 몰디브 등 279명이 머문다. 삼성생명 용인 휴먼센터에는 모로코, 부탄, 바하마 등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140명이 묵게 된다.SK그룹도 인천 영종도 SK무의연수원과 경기도 안성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 등 연수원 두 곳을 숙소로 제공했다. 두 곳에는 도미니카, 라트비아, 짐바브웨 등 6개국 소속 대원 약 200여명이 머문다.현대자동차그룹도 연수원 4곳을 숙소로 개방해 1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를 받기로 했다. 현대차 마북캠퍼스에는 540명이 수용 가능하며, 경기 용인 기아 비즌스퀘어(340명), 기아 오산 교육센터(200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100명) 등이 입소했다.LG그룹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LG디지털파크 내 연수시설인 ‘러닝센터’에 잼버리 참가자 숙소를 마련했다. 이 곳에는 몰디브, 핀란드 등에서 온 24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머물게 된다.또한 포스코그룹도 이탈리아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160여명이 묵을 수 있도록 포스코인재창조원을 개방했다. 대한항공은 경기 용인에 있는 신갈연수원에 200명의 대원들을 받는다.◇ K-컬쳐 더해 K-산업까지…체험행사 제공기업들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시간을 보다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산업 체험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했다.LG전자는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도자기, 부채 등을 만들어보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난타 공연 관람,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잼버리에 참가한 학생 스카우트 대원들이 LG전자 첨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전장부품 생산라인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잼버리에 참여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항공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또 팀워크 향상을 위한 실내 체육활동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잼버리를 배경삼아 ‘K-산업’을 알리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네덜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 스카우트 대원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해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SK그룹은 SK하이닉스 ‘팹 윈도우 투어’ 등 SK 관계사들의 기술을 체험하고 견학할 수 있는 전시관 및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전날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잼버리 참가자를 영지인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8개 시·도 소재 숙소로 이동했다.
2023.08.08 I 이다원 기자
바텍, 2분기 실적 소폭 하락…헨리 샤인과 파트너십 통해 도약
  • 바텍, 2분기 실적 소폭 하락…헨리 샤인과 파트너십 통해 도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글로벌 1위 치과용 의료기기 유통기업 ‘헨리 샤인(Henry Schein)’과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바텍 사옥 전경 (사진=바텍)바텍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019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4.2%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률은 19.4%를 기록했다.바텍은 올해 2분기에 유럽 내 법인을 설립한 국가들과 이머징 시장 매출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프랑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고 영국과 체코 매출도 각각 10.7%, 52.8% 성장했다. 멕시코 매출은 전년 동기 47.5% 급증했고, 같은 기간 브라질 매출도 12.4% 늘었다. 치과용 CT 신제품 ‘그린엑스(Green X)’시리즈와 ‘에이나인(A9)’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치과용 CT 신제품 ‘스마트엑스(Smart X)’ 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기인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시장의 매출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바텍은 헨리 샤인과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텍은 공식 발표 전 수개월간 헨리 샤인과 제품 교육, 제품 설치, 고객 지원 체계 등을 준비해왔다. 바텍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 기업형 치과(DSO)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헨리 샤인의 합류로 북미시장 지배력이 보다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선범 바텍 대표는 “전 세계 경기 침체 환경속에서도 바텍은 신제품 치과용 CT 라인업이 각 국가에서 호평받으며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헨리 샤인과의 파트너십 체결, 혁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현재 도달한 세계 1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차원이 다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8 I 김새미 기자
‘브릭스 단결’ 촉구 나선 中…“중국 주도로 경제 이끌 것”
  • ‘브릭스 단결’ 촉구 나선 中…“중국 주도로 경제 이끌 것”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이 신흥 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단결을 촉구했다. 중국은 또 회원국들에게 더 넓은 시장과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등 자국이 주도해 브릭스의 무역과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11월 14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사진=AFP)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13차 브릭스 경제무역 장관 회의에서 “중국은 브릭스 회원국 간 무역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글로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실행 가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 자리에서 세계 질서를 미국 중심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브릭스의 지지를 촉구했다. 왕 부장은 브릭스 회원국들 간 협력 강화 및 디지털화, 다른 신흥국들과의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을 강조하며 “글로벌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브릭스의 노력에 새 생명을 불어넣으려면 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다자간 협력 형식을 수호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왕 부장은 특히 중국이 브릭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 생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중국은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 더욱 개방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시장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며 국제화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더 넓은 시장 및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브릭스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제15차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선 우선 브릭스 회원국 추가 가입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23개 국가가 브릭스에 가입하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고, 대부분은 반(反)서방 진영의 신흥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서 거론된 내용 등도 정상회의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전날 “지난 주말 사우디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와 관련해 브릭스 회원국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8 I 김영은 기자
폭염 사투에 모기와의 전쟁…“이렇게 더운데 좁은 텐트 안에서…”
  • [르포]폭염 사투에 모기와의 전쟁…“이렇게 더운데 좁은 텐트 안에서…”
  • [부안(전북)=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진흙에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어요. 불편하더라도 먼 길을 돌아 이동해야 해서 불편합니다.”영국 출신 스카우트 대원 파쓰(16)군은 지난 5일 오전 9시께 자국 스카우트의 철수를 앞두고 전북 부안의 잼버리 델타 구역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지난 5일 오전 9시께 전북 부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 구역. 영국 출신 스카우트 대원 파쓰(16)군은 이날 아침 32도를 웃도는 기온 속에서 자국 스카우트의 철수를 앞두고 델타 구역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다. 기념품 가게에서 스카우트 마크 등을 한 봉지 산 그는 지인 등에게 선물을 나눠줄 기대감을 보이는 동시에 못내 아쉬운 얼굴을 보였다. 그는 “울퉁불퉁한 길은 휠체어로 그나마 다닐 수 있지만, 진흙이 있는 곳은 피해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전북 부안 잼버리 델타 구역 내 더위 쉼터 공간인 ‘덩굴 터널’ 모습(사진=황병서 기자)◇ 각국 스카우트 대원 ‘폭염·모기와의 사투’ 중열악한 환경과 조직위의 미숙한 운영으로 새만금 잼버리는 여론의 질타는 물론 국제적인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지시 이후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응과 총력전으로 상황은 다소 호전됐지만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했다. 이데일리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취재 가능 지역인 델타 구역을 둘러본 결과, 영국 출신의 파쓰군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폭염, 모기, 진흙 등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무더위 쉼터 공간인 ‘덩굴 터널’은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로 붐볐다. 이곳 천장에는 녹색 그늘막과 함께 안개 분사 시설이 설치돼 물을 뿌려주고 있었고, 양쪽에는 덩굴 등이 구조물에 걸려 있어 열기를 막아주고 있었다. 대원들은 더위에 지친 듯 바닥에 눕거나 고개를 떨어뜨린 채 앉아 있었다. 다만, 곳곳에는 배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는지 물구덩이가 생겨 대원들이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곳에서 더위를 피하던 체코 출신 스카우트 대원 아나(16)양은 “너무 덥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렇지만 이미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느냐”며 “더운 대로 즐기려 한다”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식수대에서 더위를 쫓는 대원들도 많았다. 이들은 머리에 고무 호수를 대고 찬물로 머리를 식히거나, 입안을 물로 연신 헹구기도 했다. 물이 부족했던 이들은 물통에 물을 담았으며, 찬물로 얼굴을 연거푸 씻는 대원도 있었다. 식수대 공간과 땅을 구분하는 연석에 대한 공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흘러 넘쳐 진흙탕이 곳곳에 생겼다. 이 때문에 대원들은 까치발을 들고 걷기도 했으며, 일부 대원들은 물웅덩이 자리에 나무판자를 올려놓기도 했다.인도네시아 출신 스카우트 대원 아이샤(14)양은 “한국이 이렇게 더운지 몰랐다”면서도 “인도네시아가 더 더워서 지내기 어렵지 않아, 재밌게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잼버리 조직위가 델타 구역 내 설치한 냉방버스 안과 밖 모습(사진=황병서 기자)◇ 조직위 뒤늦게 ‘냉방 버스’ 배치…세심한 배려 ‘부족’ 지적델타 구역 내 유일한 편의점인 GS25 앞에는 음료와 얼음 등을 구매하기 위한 긴 줄이 만들어졌다. 각국 대원들은 편의점에서 나오자마자 얼음 컵에 음료를 부어 마시기도 했다. 또 일부는 모기 패치를 구매한 뒤 바로 붙이기도 했다. 브라질 출신의 한 대원은 본인의 종아리 곳곳에 물린 모기 자국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매일 밤이 모기와의 전쟁”이라면서 “더운 것 이상으로 힘들다”고 하소연했다.조직위가 지난 4일 현장에 추가배치한 냉방 버스 안은 에어컨을 가동해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냉방버스’, ‘A/C BUS’ 외에 세계 여러 나라의 대원들을 위한 안내 문구가 붙어 있지 않아 찾는 발길을 많지 않았다. 이날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스리랑카 한 대원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알렸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델타구역은 일반인들의 입장도 가능해 곳곳에서 기념사진 등을 찍는 가족, 연인, 친구들로 넘쳐났다. 부안 군민 김모(56)씨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라 오게 됐다”면서도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 어떻게 10일 이상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이어 “덩쿨 터널 안이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더운 건 똑같았다”며 “정부가 확실하게 대책을 세워야 할 거 같다”고 했다.또 다른 부안 군민 서모(65)씨는 “지금이라도 아이들 텐트 위에다가 그늘막이라도 다 쳐야한다”면서 “이렇게 더운데 좁은 텐트 안에서 자라고 하는 게 맞느냐. 대한민국 망신시킬 일”이라고 말했다.전북 부안 잼버리 델타 구역 내 식수대 모습(사진=황병서 기자)
2023.08.06 I 황병서 기자
한국 양궁, 女 단체전 탈락 이어 男 김우진도 고배... 김제덕만 8강행
  • 한국 양궁, 女 단체전 탈락 이어 男 김우진도 고배... 김제덕만 8강행
  • 대한민국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이 리커브 개인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아리프 팡게스투(인도네시아)에게 세트 점수 5-6(27-24, 22-26, 24-24, 26-27, 25-23, <9-10>)으로 졌다.출발은 좋았다. 김우진은 첫 세트에서 먼저 2점을 따내며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3점을 쏘는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내줬다. 치열한 양상 속에서 접어든 슛오프에서 9점을 쏘며 10점을 쏜 아피르에게 8강 티켓을 내줬다.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21 양크턴 세계선수권에서는 3관왕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16강에 그쳤다.김우진까지 고배를 마시며 남자 대표팀에선 김제덕(예천군청)만 생존하게 됐다. 김제덕은 16강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아차를 세트 점수 6-2(28-25, 29-25, 20-20, 27-27)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4강 진출을 두고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와 격돌한다.이우석(코오롱)은 32강에서 에릭 피터스(캐나다)에게 세트 점수 3-7(27-26, 28-29, 25-28, 29-29, 26-27)로 덜미를 잡혔다.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향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게 드러났다. 김제덕만 생존한 남자 개인전을 비롯해 여자 대표팀의 경우 단체전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무릎을 꿇기도 했다.단체전에서 충격 패를 당한 여자 대표팀의 강채영(현대 모비스), 안산(광주여대), 임시현(한국체대)은 개인전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2023.08.04 I 허윤수 기자
매년 14회 해외순방 나서던 시진핑, 올해는 한차례 그쳐…왜?
  • 매년 14회 해외순방 나서던 시진핑, 올해는 한차례 그쳐…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 순방이 대폭 줄어 해외 체류 기간이 이틀에 그쳤다. 시 주석 집권 3기를 맞아 외교보다는 경기둔화와 정치스캔들 등 내부 문제를 수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시 주석의 해외 순방은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한 것이 유일하다. 당시 시 주석은 러시아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시 주석은 집권을 시작한 2013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연 평균 14회 외국을 방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 연평균 12회 해외 순방에 나선 것보다 많다. 시 주석은 해외 순방에 직접 나서는 대신 외국 고위 인사를 중국으로 불러들여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베이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36개국의 고위 대표를 만났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시 주석은 2019년 이전에도 연평균 48명의 외국 고위 인사를 중국에 초청했었다”며 시 주석의 전반적인 대면 외교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해외 순방이 줄어든 것은 외교 문제보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정치스캔들 등 내부 문제를 수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 위험에 처했으며 최근엔 친강 외교부장과 인민해방군 수뇌부가 교체돼 정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아틀란틱 협의회의 비상임연구원 웬티 성은 “시 주석의 부재에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방문 빈도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으로 자리를 비우는 것보다 중국에 머무르는 게 국가 전체적으론 더 이득이라는 얘기다.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부교수는 “시 주석 집권 3기의 우선순위는 안보와 내부 장악”이라며 “그는 세계 2위라는 중국의 지위에 대해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그를 찾아오기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과 서방 국가들의 관계가 악화함에 따라 주요국 지도자들이 시 주석과의 만남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중국 분석 센터의 닐 토마스 연구원은 “서구 민주 진영에서 선출된 지도자들은 시 주석과 만날 경우 찬사를 받기보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2023.08.04 I 김겨레 기자
‘한국 탈락’, 일본vs노르웨이-미국vs스웨덴... 16강 대진 확정
  • ‘한국 탈락’, 일본vs노르웨이-미국vs스웨덴... 16강 대진 확정
  •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사진=FIFA[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월드컵 정상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 16개 팀이 가려졌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3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이 속한 H조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8개 조 1, 2위 팀이 16강을 이룬 가운데 오는 5일부터 토너먼트에 돌입한다.5일 오후 2시 스위스와 스페인이 16강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스위스는 개최국 뉴질랜드가 속한 A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FIFA 랭킹 6위 스페인은 일본에 이어 C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일본과 노르웨이가 격돌한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장식하며 조 1위를 기록했다. 3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16강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팀이기도 하다. 노르웨이는 스위스에 이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6일에는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오전 11시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맞붙는다. 먼저 랭킹 9위의 강호 네덜란드는 우승 후보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FIFA 랭킹 54위의 남아공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오후 6시에는 미리 보는 결승전인 스웨덴과 미국의 경기가 펼쳐진다. FIFA 랭킹 3위의 스웨덴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3경기에서 9득점 1실점의 공수 균형을 보였다. FIFA 랭킹 1위의 미국은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1승 2무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다음날에는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가 맞붙는다. FIFA 랭킹 4위의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가볍게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40위의 나이지리아는 7위인 강호 캐나다를 밀어내고 16강 티켓을 따냈다.호주는 개최국 이점을 살려 2승 1패 B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호주는 중국을 따돌린 덴마크와 8강행을 두고 겨룬다.16강 마지막 일정은 8일 열린다. 먼저 오후 5시 한국이 속한 H조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와 FIFA 랭킹 43위의 자메이카가 맞붙는다. 자메이카가 브라질을 제치고 16강에 오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이날 오후 8시에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는다. FIFA 랭킹 5위의 프랑스는 브라질이 속한 F조에서 2승 1무로 16강에 올랐다. FIFA 랭킹 72위로 월드컵에 처음 나선 모로코는 한국에 이어 콜롬비아까지 격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FIFA 랭킹 2위 독일을 밀어낸 기세로 프랑스를 상대한다.FIFA 랭킹 72위로 월드컵에 처음 나선 모로코는 한국, 독일을 제치고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AFPBB NEWS
2023.08.03 I 허윤수 기자
네이마르 유니폼 득템 행운은 구스타보..."신에게 감사하다"
  • 네이마르 유니폼 득템 행운은 구스타보..."신에게 감사하다"
  •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의 구스타보가 네이마르와 서로 유니폼을 바꾸고 있다. 사진=뉴시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현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또다른 경쟁이 펼쳐졌다. 바로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누가 챙기느냐다.같은 축구선수라고 하더라도 월드클래스 선수인 네이마르의 유니폼은 탐이 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한국 대 브라질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이강인이 네이마르에게 요청해 유니폼을 바꾼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처음에는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말한 것으로 잘못 전해졌다. 하지만 추후 이강인이 인터뷰를 통해 “내가 먼저 바꾸자고 말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PSG와 전북현대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친선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PSG의 3-0 완승이었다.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과 무더위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골 1도움을 기록,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다.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같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구스타보는 하프라인에서 네이마르와 반갑게 인사한 뒤 길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네이마르보다 2살 어린 구스타보는 심지어 경기 후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바꾼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가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바꾸다니. 신에게 감사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구스타보는 “(PSG와 경기는) 특별한 기회였기 때문에 최대한 누리려고 했다”며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네이마르와 대화를 나눴는데 서로에게 행운을 빌었다”며 “유니폼을 교환했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흔한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기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사실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원한 것은 구스타보만은 아니었다. 다른 전북 선수들도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갖고 싶어했다.결국 최종 승자가 된 구스타보는 “경쟁이 심했다. 모든 선수들이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받고 싶어 했다”며 “내가 바꿀 수 있어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3.08.03 I 이석무 기자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PSG전 패배, 네이마르가 차이 만들었다"
  •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PSG전 패배, 네이마르가 차이 만들었다"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늘 3골 차 패배는 네이마르가 있고 없고의 차이였다”프랑스 축구 명문 파리생제르맹(PSG)과 친선경기를 치른 K리그1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네이마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으로 패했다.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이자 PSG의 간판스타인 ‘슈퍼스타’ 네이마르는 발목 부상과 무더위에도 불구, 풀타임을 뛰면서 2골 1도움 등 팀의 3골에 모두 기여했다. 이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메운 축구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반에는 좋은 경기를 했고 접전이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며 “경기의 차이를 만든 것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가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고 말했다.아울러 “첫 번째는 네이마르고, 두 번째는 심판 판정이었다”고 말해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네이마르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지만, 후반에 추가 실점 직전 이동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는데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것도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히 페널티 상황이었고 유감이다”며 “ 리그가 아닌 친선전이지만, 페널티는 불었어야했다”고 재차 불만을 토로했다.비록 경기는 졌지만 페트레스쿠 감독은 PSG전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PSG처럼 특별한 상대를 만났고, 배운 게 많다”며 “경험적으로도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PSG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선 이강인에 대해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선수인 걸 안다. 오늘은 너무 짧게 뛰어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스피드와 패스, 득점은 물론 특히 킬 패스에 아주 큰 재능이 있는 선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PSG가 영입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로 부임한 PSG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지도했을 때와 비슷한 전술을 이식하려는 것 같다. 공격적이고 저돌적이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일 텐데,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덕담을 전했다.이날 PSG와 친선경기를 치른 전북은 3일 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5라운드를 경기에 나선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주에서 부산까지 긴 여정을 왔고, 주말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23.08.03 I 이석무 기자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라’ 한국, 독일전 선발 발표... ‘지소연-케이시 출격’
  •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라’ 한국, 독일전 선발 발표... ‘지소연-케이시 출격’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가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4년간 흘린 땀을 모두 쏟아붓는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현재 한국(승점 0)은 2패로 조 최하위에 처져있다. 2연승의 콜롬비아(승점 6)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독일(승점 3, +5), 모로코(승점 3, -5)가 잇고 있다.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독일을 다섯 골 차이로 꺾어야 한다. 또 동시에 열리는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꺾어줘야 한다.이날 한국은 지소연, 조소현, 심서연, 추효주, 최유리, 천가람, 장슬기, 이영주, 케이시 유진 페어, 김혜리, 김정미(GK)가 선발로 나선다.콜롬비아와 모로코에 연패한 한국이 독일을 꺾는 건 쉽지 않다. 그것도 다섯 골 차이 승리는 더더욱 어렵다. 독일이 비록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혔으나 FIFA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이기도 하다.한국은 실낱같은 16강 희망보단 먼저 자존심을 위해 싸워야 한다. 2연패 중인 한국은 조별리그 전패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3전 3패로 탈락했던 한국은 두 개 대회 연속 전패 치욕 가능성 앞에 서 있다. 4년간 흘린 땀으로 한 걸음이라도 전진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월드컵 연패 탈출에도 나선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2015 캐나다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패배 이후 6연패 중이다. 독일전마저 내준다면 연패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여기에 무득점 늪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모로코전에서는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건 한 개도 없었다.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도 쉽지 않은 현실을 인정했다. 독일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벨 감독은 “독일을 잘 안다”며 “우리가 지난 2경기를 모두 이겼더라도 독일전은 어려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4년간 보인 최고의 기량을 내일 다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08.03 I 허윤수 기자
인플레전쟁서 승리? 중남미서 퍼지는 금리인하 바람
  • 인플레전쟁서 승리? 중남미서 퍼지는 금리인하 바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다. 물가 잡기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에서다. 일각에선 섣부른 인하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브라질리아의 브라질 중앙은행 청사.(사진=AFP)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3.75%에서 13.25%로 50bp(1bp=0.01%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춘 건 3년 만이다. 애초 시장에선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게 중론이었지만 실제 결정은 이보다 과감했다.브라질 통화정책위원회는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이번과 같은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위원들 모두가 예상했다”며 통화 완화 기조를 강조했다. 윌리엄 잭슨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적인 어조는 통화정책 당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누그러졌다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칠레 중앙은행도 지난주 기준금리를 11.25%에서 10.25%로 단숨에 100bp 인하했다. 브라질이나 칠레의 행보는 이 같은 전망은 아직 긴축 중단에 신중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나 유럽중앙은행(ECB)와 대비된다. 블룸버그는 올해 안에 멕시코와 페루 등도 긴축 기조를 접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라틴아메리카 중앙은행들의 과감한 금리 인하를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성공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1%로 1년 전(10.2%)보다 4.1%p 낮아졌다. 여기에 브라질 등에선 고금리가 경제를 압박한다며 정부가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다만 일각에선 금리 인하가 섣부른 결정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알레샨드르 소리아노 바이아자산운용 매크로리서치 책임자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 기대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며 노동시장도 빡빡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 에릭 파라도 미주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는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과도한 금리 인하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3.08.03 I 박종화 기자
美신용등급 강등 영향 제한적이라지만...."장기적으론 우려”
  • 美신용등급 강등 영향 제한적이라지만...."장기적으론 우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하면서 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월가 투자자 사이에선 장기적인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국의 재정 상황이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면서다.영국 런던 카나리아 워프 금융 지구 사무실에 보이는 피치 레이팅 로고(사진=로이터)2일(현시간) 로이터통신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자산운용사부터 글로벌 중앙은행, 미국 국채를 보유한 다른 투자자 등의 장기적인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월가의 투자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PGIM 픽스트 인컴의 로버트 팁 채권 최고투자전략가는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 “사람들이 멈춰 서서 질문을 하게 만들 것”이라며 “1990년대 재정 체계는 사라져 놀랍도록 큰 적자로 대체되면서 정부 폐쇄와 디폴트 위협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작년 말 약 100%에 달할 정도로 치솟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팁 최고투자전략가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러한 수준은 국가 신용의 ‘위험 지역’(danger zone)으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피치는 신용등급 강등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를 들었다. 피치 분석에 따르면 세수 감소와 재정지출 증가, 이자 부담 증가 등의 여파로 미국의 정부 재정적자는 2022년 GDP 대비 3.7%에서 2023년 6.3%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이 2024년엔 6.6%, 2025년엔 6.9%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상승을 위한 조건으로는 GDP 대비 부채의 안정화, 부채 한도 이슈 관련 영구 유예 등을 내걸었다. 또 피치의 이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수십 년간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로 군림해온 달러 패권에 대한 대안을 요구하는 ‘반미(反美)연대’ 국가들에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전략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달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릭스(BRICs) 제15차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브릭스 통화를 선전하기 위한 홍보전략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세계 여론 법정에서 달러의 지위는 한 단계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브릭스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간 무역 거래 시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미국이 달러를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브릭스 회원국이 독자적인 무역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2023.08.03 I 이소현 기자
'UFC 밴텀급 차기 도전자는 바로 나!' 샌드헤이건vs폰트 진검승부
  • 'UFC 밴텀급 차기 도전자는 바로 나!' 샌드헤이건vs폰트 진검승부
  • 코리 샌드헤이건. 사진=AFPBBNews롭 폰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기 UFC 밴텀급 타이틀샷을 노리는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31·미국)과 7위 롭 폰트(36·미국)가 격돌한다.샌드헤이건과 폰트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폰트’ 메인 이벤트 140파운드(63.5kg) 계약 체중 경기에 출전한다.원래 이번 대회는 샌드헤이건과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7·러시아)가 메인이벤트로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샌드헤이건이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폰트가 대타로 들어와 계약 체중 경기가 됐다.이번 대결은 두 선수 모두 타이틀샷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주 뒤 열리는 UFC 292에서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4·미국)이 랭킹 2위 션 오말리(28·미국)를 상대로 밴텀급 타이틀을 방어한다.이 경기 이후 확실한 다음 도전자가 보이지 않는다. 1위 메랍 드발리시빌리(32·조지아)는 팀메이트 스털링과 대결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손 부상까지 당했다. 전 챔피언인 3위 헨리 세후도(36·미국) 역시 어깨 부상으로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졌다.그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샌드헤이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디. 샌드헤이건은 이번 폰트와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다음 타이틀샷을 요구하려 한다.샌드헤이건은 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정상급에서 정말 오래 활동했지만 이제 톱5에 머무는 것에 지쳤고, 챔피언이 될 준비가 됐다”고 야망을 드러냈다.폰트에게도 이번 경기는 절호의 기회다. 비록 대타로 들어왔지만 샌드헤이건을 이기먼 단숨에 컨텐더로 올라갈 수 있다. 그는 “샌드헤이건은 유명한 선수다. 그를 이긴다면 타이틀샷을 받아야 한다”며 “피니시로 멋진 경기를 선보인 뒤 타이틀샷을 받겠다”고 다짐했다.재미는 보장돼 있다. 장신의 타격가인 두 선수는 화려한 타격으로 상대를 잠식하는 게 장기다. 샌드헤이건은 복싱도 잘하지만 킥과 니킥의 활용도가 높고, 폰트는 킥도 잘 차지만 펀치를 더 즐겨 구사한다. 이번에도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샌드헤이건은 “폰트의 가장 큰 무기는 압박이다. 그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싸우면서 압박을 건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난 길고, 풋워크가 좋기 때문에 그걸 막을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원거리에서 잽을 날리는 게 가장 큰 우위인 파이터에게 굉장히 성가신 특성”이라고 강조했다..폰트는 “샌드헤이건은 기술이 뛰어나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재밌는 경기를 펼친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에너지를 아끼고, 너무 이르게 승부를 보려고 서두르지 않는 게 핵심”이라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스트로급 5위 제시카 안드라지(31·브라질)와 10위 타티아나 수아레스(32·미국)가 맞붙는다. 안드라지는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이고, 수아레스는 자유형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 2회 동메달리스트다.메인 이벤트 승자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 승자 역시 UFC 292에서 열리는 장웨일리(33·중국) 대 아만다 레모스(36·브라질)의 스트로급 타이틀전 승자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다.‘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 vs 폰트’ 메인카드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08.03 I 이석무 기자
이강인·네이마르가 부산에 떴다...PSG, 전북과 대결 위해 입국
  • 이강인·네이마르가 부산에 떴다...PSG, 전북과 대결 위해 입국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PSG는 3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PSG는 3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디어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이 부산에 떴다.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부산에 도착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과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를 비롯한 PSG 선수단이 2일 김해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300여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맨 앞에 서서 등장했고 그 뒤를 ‘골든보이’ 이강인이 따랐다. 모자를 쓴 채 동료들을 이끌고 입국장에 들어선 이강인은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팬들 대부분 이강인과 네이마르 등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응원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온 팬들도 많았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엔리케 감독 등 선수단은 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위해 한참이나 사인을 해준 뒤 버스에 올랐다.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중인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K리그1 명문팀인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지난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 PSG는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밀란(이탈리아) 등과 차례로 경기를 펼쳤다. 이번 전북과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FC로리앙과 2023~24 프랑스 리그1 1라운드를 치른다.PSG 선수들은 이날 저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팬들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오픈 트레이닝을 치를 예정이다. 아울러 기자회견과 믹스트존 인터뷰도 진행한다.
2023.08.02 I 이석무 기자
‘또 전패+7연패+무득점 위기’ 한국 女 축구, 독일 상대로 반전 쓸 수 있을까
  • ‘또 전패+7연패+무득점 위기’ 한국 女 축구, 독일 상대로 반전 쓸 수 있을까
  • 2연패로 전패 탈락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3일 세계 랭킹 2위 독일과 격돌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콜린 벨 감독은 적은 확률에도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투혼을 선보인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현재 한국의 분위기는 침체해 있다. 16강 분수령이라 여겼던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페널티킥 선제 실점과 실수에 의한 추가 실점에 무너졌다. 국내 출정식을 ‘가상의 콜롬비아’ 아이티로 삼았고 선수단과 벨 감독 모두 콜롬비아전 중요성을 강조하고 준비했기에 큰 타격이었다.콜롬비아전 패배가 실망감으로 돌아왔다면 모로코전은 충격이었다. 조 편성 결과가 나온 뒤 1강 2중 1약을 예상하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우승 후보이자 FIFA 랭킹 2위인 독일이 앞서가고 17위 한국과 25위 콜롬비아의 경쟁 체제로 전망됐다. 72위이자 월드컵에 처음 나서는 모로코는 모두가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상대로 봤다.모로코가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0-6으로 대패해도 크게 놀라지 않은 이유였다. 콜롬비아전에서 패한 한국은 내심 모로코전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무기력했다. 전반 초반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오히려 모로코에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첫 골과 첫 승리를 헌납했다.예상하지 못했던 2연패를 당한 한국(승점 0, -3)은 조 최하위에 처져있다. 2연승의 콜롬비아(승점 6, +3)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독일(승점 3, +5), 모로코(승점 3, -5)가 잇고 있다.희박하지만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우선 한국이 독일을 다섯 골 차이로 꺾어야 한다. 이후 동시간에 열리는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잡아줘야 한다.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FIFA 랭킹 72위 모로코에도 패한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운 미션이다.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벨 감독 역시 “우리가 지난 2경기를 모두 이겼더라도 독일전은 어려운 경기였을 것”이라면서 손가락으로 ‘작다’는 제스처를 했다.그는 “5-0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확률은 이 정도밖에 없다”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적이라는 건 너무 큰 단어”라며 “축구에서 기적을 언급하기보단 먼저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콜롬비아전에 이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모로코에도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무득점 속 전패 중인 한국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독일전 선전이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실낱같은 16강 희망보단 먼저 자존심을 위해 싸워야 한다. 2연패 중인 한국은 조별리그 전패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3전 3패로 탈락했던 한국은 두 개 대회 연속 전패 치욕 가능성 앞에 서 있다. 4년간 흘린 땀으로 한 걸음이라도 전진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모로코전 이후 지소연(수원FC)은 “(4년 전)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며 “다음 월드컵이 있으니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데 굉장히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주장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역시 “마지막 남은 한 경기는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월드컵 연패 사슬도 끊어내야 한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2015 캐나다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패배 이후 6연패 중이다. 독일전마저 내준다면 연패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여기에 무득점 늪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모로코전에서는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건 한 개도 없었다. 현재까지 한 골도 넣지 못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아이티(53위), 베트남(32위), 파나마(52위)다. 아이티와 베트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고 한국과 파나마는 한 경기씩 남겨둔 상황이다. FIFA 랭킹에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만 무득점 현실은 다르지 않다.벨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최소한 한두 번의 기회는 잡을 것”이라며 “모두가 대표팀에서 뛰는 걸 아주 자랑스러워하지만 국제 무대가 주는 긴장감,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날의 과오, 실수는 잊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4년간 보인 최고의 기량을 내일 다 보여주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2023.08.02 I 허윤수 기자
레전드 마르셀루, 경합 중 상대 선수에 큰 부상 입혀... 퇴장당하며 눈물
  • 레전드 마르셀루, 경합 중 상대 선수에 큰 부상 입혀... 퇴장당하며 눈물
  • 마르셀루(플루미넨세)가 경합 도중 상대 선수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 사진=AFPBB NEWS불운했던 사고에 상대 선수들도 마르셀루(플루미넨세)를 위로했다. 사진=블리처 리포트 풋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무대를 호령한 뒤 고국 브라질로 돌아간 마르셀루(플루미넨세)가 상대 선수에게 의도치 않은 부상을 입히며 눈물을 흘렸다.플루미넨세는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 1차전에서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와 1-1로 비겼다.이날 경기에선 승패를 떠나 나오지 않길 바라는 큰 부상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노스가 1-0으로 앞선 후반 10분께 마르셀루가 드리블을 통해 전진했다. 상대 루치아노 산체스는 마르셀루의 공을 뺏고자 왼 다리를 쭉 뻗었다.이때 공의 방향을 바꾼 뒤 착지하던 마르셀루가 그대로 산체스의 다리를 밟았다. 산체스의 무릎이 뒤틀렸고 그대로 고통을 호소했다. 보통 상황이 아니란 걸 느낀 마르셀루도 즉시 드리블을 멈추고 손을 들었다.맨눈으로도 큰 부상임을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주심은 마르셀루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마르셀루는 산체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오히려 아르헨티노스 선수가 마르셀루를 위로하는 장면도 나왔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개인기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마르셀루가 산체스를 제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부상을 입혔다”라며 “산체스의 다리는 부자연스럽고 끔찍하게 꺾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매체는 “녹색 그라운드 위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산체스의 모습은 경기장을 적막하게 만들었다”며 “이런 사고는 종종 예측할 수 없는 격렬한 스포츠의 본질을 상기시킨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죄책감에 휩싸인 마르셀루는 충격 속에 눈물을 흘렸다”라고 덧붙였다.마르셀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장에서 몹시 어려운 순간을 겪어야 했다”며 “난 부주의한 행동으로 동료를 다치게 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산체스가 다시 강하게 돌아오길 빈다”라고 쾌유를 바랐다.세계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불렸던 마르셀루는 2007년 1월 플루미넨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2021-22시즌까지 레알에서만 546경기 38골 103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레알은 리그 6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여름 레알을 떠난 마르셀루는 잠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친 뒤 지난 2월부터 친정팀 플루미넨세에 복귀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2023.08.02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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