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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 부부, "10만분의 1" 확률 뚫고 예쁜 '겹쌍둥이' 딸 출산
- ▲ 지난 18일 오후 1시, 이동국 부부가 ‘겹쌍둥이’를 출산했다. 사진= 부인 이수진 씨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두 번째 쌍둥이 딸을 얻었다.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경에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날 저녁 이수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01pm / 2.47kg, 1:02pm / 2.56kg, 재시아 동생들이 태어났어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이동국과 부인 이수진 씨, 쌍둥이 딸 재시와 재아 등 네 식구가 새로 태어난 쌍둥이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지난 2007년 쌍둥이 딸 재시와 재아를 얻은 이동국 부부는 연속된 쌍둥이 딸 출산으로 딸만 넷을 키우게 됐다.첫 번째 출산에 이어 두 번째까지 모두 쌍둥이가 태어나는 ‘겹쌍둥이’의 확률은 10만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동국 부부의 이번 쌍둥이 출산은 매우 희귀한 경우다.이동국 부부의 겹쌍둥이 출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겹쌍둥이라는 건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재시, 재아가 많이 컸네요. 아내분도 잘 챙겨주세요” “완전 딸 부자 되셨네요.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요” “그런데 정말 방금 출산한 산모가 맞나요? 너무 아름다우신데요” “1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 아가들,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렴” 등 다양한 축하 글을 남겼다.한편 2007년 아내의 첫 출산 당시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이동국은 이번 쌍둥이의 출산을 보기 위해 전북 현대의 리옹 원정경기에 불참하면서 아내의 곁을 지켰다.▶ 관련기사 ◀☞ ''김신욱 2골'' 울산, 제주에 4-0 대승...이동국, 8G 연속골 무산☞ 울산, 49일 만에 선두 복귀...이동국, 7G 연속 득점 기록☞ ''홍명보호 1기'' 명단 확정...이동국 제외, 김신욱 포함☞ 이동국의 ‘황당골’, 최은성의 ‘매너골’···승리와 맞바꾼 페어플레이☞ ''장신 듀오'' 김신욱-이동국 투톱, 이란전 선발 출격☞ 이동국 "노인네 모시고 잘 갔다올께요"..김남일에 굴욕안겨☞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통산 200공격포인트 최초 달성
- 와이파이 아버지 "이제는 지그비(ZigBee)시대"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와이파이의 창시자가 지그비(ZigBee)를 통한 제2의 모바일 시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지그비 반도체는 저전력, 저규모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토콜로 스마트폰이나 리모콘, TV 셋톱박스 등에 심으면 무선으로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 등을 조정, ‘스마트홈’을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다. 케이스 링크스 그린피크 테크놀로지 사장15일 방한한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 그린피크 테크놀로지 사장은 지그비 기술을 통한 ‘오픈 스마트 홈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한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링크스 사장은 와이파이를 발명한 인물로 과거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컴퓨터 안에 와이파이를 넣어 무선으로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만든 주인공이다. 무선데이터 산업의 개척자이자 모바일 컴퓨팅과 네트워킹의 전설적 인물로 회자되는 이유다.와이파이가 처음 세상에 빛을 볼 때도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인 결과 지금은 6억 명 이상이 와이파이 없인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 이제 링크스 사장은 지그비가 제2의 와이파이처럼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링크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6억 명이 평균 5개의 와이파이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15년 전에는 그 숫자가 0이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리모콘, TV 셋톱박스, 조명 스위치, 보안 시스템, 창문 컨트롤러 등 보수적으로 잡아 100개 가량의 디바이스에 지그비 반도체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5년 후 지그비를 바탕으로 한 시장은 엄청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스 사장은 그간 집 안의 온도나 전력, 가전제품 등을 1:1로 사람이 조정해왔지만 앞으로는 리모콘이나 스마트폰으로 모든 기계를 하나로 엮어 관리할 수 있는 ‘스마크홈’의 개념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그비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지그비는 현재 집 규모가 커 블루투스로는 컨트롤이 쉽지 않고 와이파이를 쓰기엔 비용이 부담스러운 점을 해결해주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제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활성화될 것이란 설명이다.특히 구조가 복잡하고 하드웨어 비용이 비싸며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어 온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의 단점을 극복, 지그비는 같은 무선 주파수대를 이용하면서도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길다.링크스 사장은 “10년 후면 집에서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킬 것”이라며 “지그비가 없던 시대에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지그비 반도체를 통한 생활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선 와이파이 발전 초기 단계처럼 주택용으로 출발해 업계 전반으로 사용 영역이 확대된 뒤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린피크에 따르면 현재도 농업, 물류, 소매유통 등 분야에서 지그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일부 쇼핑센터들은 지그비 시스템을 통해 서버에서 전송한 각 상품의 가격 및 원산지 표시, 단가, 성분함량 등이 선반의 가격표시기(ESL)에 나타나 일일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종이로 적는 현재의 방식에 비해 매우 효율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이미 삼성과 휴멕스 등의 제조사와도 거래를 하고 있고, SK, KT 등 이동통신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스 사장은 “TV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새로운 수입원 확보 차원에서 삼성 등 업체들에게 스마트홈은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피크 테크놀로지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직비 반도체 생산업체다. ‘오픈 스마트홈 프레임 워크’는 그동안 가정용 전자기기를 하나씩 통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종류의 여러 홈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지그비 플랫폼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2015년까지 직비를 기초로 하는 셋톱 박스와 RF 리모콘 게이트웨이 구축이 진행되고, 이후 경비, 홈 케어, 에너지 관리를 상호 연결한다. 2015년~2020년에 진행되는 3단계에서는 1단계, 2단계가 통합된 환경을 제공해 안락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스마트홈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울보'였던 박희영, 2승 쌓고 활짝 웃었다
- 15일 끝난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긴장감은 없었다. 경쟁자는 스스로 무너졌고, 눈 앞에 남은 것은 30cm 남짓의 우승 퍼트. 침착하게 홀컵에 떨궜고 ‘우승 유경험자’답게 눈물 대신 밝은 미소로 환호에 화답했다.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15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2승째이자 올 시즌 한국 선수 아홉 번째 우승 트로피다.2008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박희영은 2011년 시즌 마지막 대회인 타이틀홀더스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당시 박희영은 우승 경쟁자였던 산드라 갈(독일)을 끌어 안고 눈이 퉁퉁 부을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변변한 성적 없이 호텔 생활을 전전했던 설움 때문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어느새 베테랑으로 성장한 박희영은 오래 기다린 우승임에도 여유있는 미소로 갤러리의 축하에 화답했다. 예정된 우승자의 모습이었다. 올 시즌 박희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숍라이트클래식 3위,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선전을 이어오고 있었다. 대림대학 사회체육학과 교수인 아버지 박형섭씨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박희영은 장타와 숏 게임 능력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2003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04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2005년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 입문 첫 해 파브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2006년 휘닉스파크 클래식·레이크힐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박희영은 2007년 퀄리파잉스쿨에서 3위를 차지하고 LPGA 무대에 진출했다.미국 진출 2년째인 200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와 미즈노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엿봤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년에도 톱10에 6차례 진출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내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최나연(26·SK텔레콤), 신지애(25·미래에셋) 등이 LPGA 투어를 호령할 때는 자존심에 상처도 입었다.그렇게 지쳐갈 즈음. 2011년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95전 96기만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고, 20개월만에 2승을 신고하며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박희영이 벌어들인 총상금은 322만 6000달러(약 36억 3000만원)다.박희영의 여동생 박주영(23·호반건설) 역시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아직 첫 승이 없는 박주영은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장타 이벤트 대회에서 페어웨이 우드로 무려 274.5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 박희영, LPGA 통산 2승 달성..한국선수 시즌 9승(종합)☞ 박희영, LPGA 2승 보인다..매뉴라이프 3R 단독 선두☞ LPGA 박희영의 그린 공략법 "배수구를 찾아라"☞ 박희영, 에비앙 마스터스 단독 2위 출발☞ 박희영, 청야니와 나란히..도넬리 파운더스컵 1R 공동 1위☞ LPGA투어 ‘95전 96기’ 박희영 "독립만세 부르고 우승했어요"▶ 관련포토갤러리 ◀☞ 골퍼 박희영 원포인트 레슨 사진 더보기
- 류현진, ESPN 선정 '투수랭킹 53위-선발 38위' 기염..밀러와 격차는?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전반기 마지막 선발경기를 끝낸 류현진(26·LA다저스)이 ESPN의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랭킹에서 5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류현진은 ESPN 칼럼니스트인 트리스탄 콕크로프트가 발표한 7월 둘째주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선수종합 랭킹에서 ‘전체투수 53위 및 선발투수 38위’에 위치했다.7월 둘째주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이 마감되기 때문에 이번 랭킹은 사실상의 전반기 결산으로 볼 수 있다.ESPN 선수 랭킹의 경우 이미 발생한 기록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이를 토대로 현 시점부터 앞으로 기대되는 활약을 예측하고 순위를 매긴 것이어서 차별화되고 의미 있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한 전반기 마지막 선발경기에서 다소 부진(5이닝 7피안타 5실점)했지만 순위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주 전체투수 57위에서 4계단이 뛰어올라 53위를 마크했다.구원투수를 제외한 순수 선발투수 랭킹에서도 지난주 42위에서 38위로 4계단이 뛰어올랐다.전체랭킹 53위 및 선발랭킹 38위는 ‘기염’이라고 표현할 만큼 루키로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데뷔하고 불과 4-5개월 만에 30개 구단 체제의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1,2선발 급으로 우뚝 섰다는 뜻이다.전체투수 ‘톱10’은 ‘클레이튼 커쇼, 애덤 웨인라이트, 맥스 쉬어저, 펠릭스 에르난데스, 다르빗슈 유, 저스틴 벌랜더, 클리프 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지오 곤살레스’ 순으로 형성됐다.구원투수로는 전체 14위에 오른 크레이크 킴브렐이 최고였고 아롤디스 차프만(16위)과 마리아노 리베라(17위)가 뒤를 이었다.일본인 에이스들인 구로다 히로키(전체 26위, 선발 22위)와 이와쿠마 히사시(전체 36위, 선발 28위)도 상위권에서 경쟁했다.신인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루키투수 기준으로는 류현진이 양대리그 종합 3위였다. 최대 라이벌 셸비 밀러가 38위(선발투수 30위)로 보드의 최상단을 이끌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쿠바산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는 류현진보다 3계단이 앞선 50위(선발투수 37위)로 이어질 후반기 ‘빅3’간 더욱 치열해질 순위다툼을 예고했다.한편 한국인 타자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는 7월 둘째주 메이저리그 외야수 전체랭킹에서 16위를 마크해 여전히 톱클래스 급으로 평가받았다.외야 부문 전체 1위는 마이크 트라웃(21·LA에인절스)이고 류현진의 팀동료로 센세이션을 몰고 온 쿠바괴물 야시엘 푸이그(22)는 지난주 29위에서 이번주 22위까지 뛰어올랐다.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 이제 막 한 달을 넘은 선수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순위다.▶ 관련기사 ◀☞ 애리조나 언론 "류현진 초반부터 괴롭혔지만 최악의 역전패" 분노☞ 美언론 "류현진, 스캑스보다 잘 던지지 못해...6이닝 2번째 실패"☞ ESPN "류현진, 물오른 골드슈미트 경계령..애리조나 3년만에 스윕 중책"☞ MLB.com "류현진, 새 황금시대 주역..트라웃·푸이그·하퍼와 나란히"☞ 카푸아노까지 살아난 다저스 파죽의 5연승, 88일 만에 5할승률 넘어서☞ 놀라스코 데뷔전 역투 빛났다, 美 "다저스 급등세 이어가" 호평☞ 잭 그레인키 에이스본능 회복, 'ESPN 최고선수'에 선정..다저스 1위 바짝
- 총맞은 것 처럼? 김종호 "그래도 뛴다"
- NC 김종호가 전준호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깜짝 놀랐어요. 총 맞은 것 같았다니까요.”NC 최고참 이호준이 같은 팀 후배 김종호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랐다. 1996년 프로입단 후 18년차. 아마추어 시절까지 계산하면 선수들의 벌거벗은 몸만 본지 어언 30년째다. 그러나 이호준도 이런 몸은 정말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근육이 튼실하거나 몸이 건강해서가 아니다. 온몸을 뒤덮은 상처들 때문이었다. 이 시기에 상처 하나 쯤 없는 선수 없지만 김종호는 조금 더 심하다는 것이 동료 선수들의 증언이다. 풀타임 첫 해. 타율 3할4리 48득점 등 NC 톱타자로 맹활약을 해주고 있는 그다. 여기에 도루 28개로 이 부분 리그 1위. 그리고 9개의 몸에 맞는 볼. 모두 그런 영광의 기록들이 만들어낸 상처인 셈이다. 정강이, 무릎, 옆구리 등은 물론이고 슬라이딩을 많이 해 난 사타구니, 골반까지 아프지 않는 곳이 없다. 상처난 곳이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넘어지고, 슬라이딩하고, 공에 맞고, 몸을 날리는 탓에 상처들이 모두 곪아버렸다고 했다. 곪은 곳이 그렇게 또 곪고 곪다보니 골반 쪽엔 총에 맞은 것 같은 큼지막한, 징그러운 상처가 생겼다는 것이었다. “장난이 아니긴 해요. 한 20군데 까진 것 같아요. 다른 선수들이 골반 쪽 다친 곳을 보면 얼굴부터 찡그리고 ‘으~’ 그래요. 괴물보듯이.” 김종호는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웃는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 한 번도 아프다는 걸 내색한 적 없다. 트레이너 앞에서 치료를 받을 때만 엄살을 피운다. 유일하게 투정을 부릴 수 있는 곳이다 동료들, 코칭스태프에게도 ‘아프다는 것’을 굳이 내세우지 않는다. 그래서 그가 더 기특하다는 NC 코칭스태프다. 아프다는 것을 핑계로 쉴 생각도 전혀 없다. 몸을 사릴 생각은 없다는 그다. 뒤늦게 꽃을 피우기 시작한 김종호의 야구. 그만큼 절실함이 가득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몸을 사릴 여유도 없다. 여전히 많이 뛰고 싶다. 많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고 욕심이 계속 난다”고 했다. 몸쪽 볼이 들어와도 오히려 일부러 맞으려고 들이댄다. 심판들에게 간혹 지적을 받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만큼 열정적이다.체력적인 걱정도 크게 없다. 부상은 언제나 늘 조심하곤 있지만 워낙 튼튼한 체질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웃었다. 그는 “내가 말라보여도 튼튼하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는 동안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다치거나 크게 다친 적이 없다. 햄스트링이 안좋았던 것이 최고 아팠던 기억이다”고 했다.뛰는 것이 즐겁다는 김종호다. 그렇게 슬라이딩하고 몸을 날려야 뭔가 한 것 같은 성취감이 든다고 했다.김종호는 “나는 뛰면 뛸수록 흥분되는 스타일이다. 게임에 집중도 더 잘된다. 옷이 더렵혀지고 땀도 나야 게임도 더 잘풀리는 것 같다. 힘들 순 있지만 뭔가 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시즌 초에 몇 번 옷이 깨끗한 채로 경기를 끝낸 적이 있는데 참 찝찝했다. 전준호 코치님이 유니폼은 더러워져야 멋있는 것이라고 하시더라. 그말에 참 공감했다”고 했다.“오~ 최고의 1번 타자네. 진짜 대박.” 김종호의 옆을 지나가던 상대 선수들, 상대 코치들이 모두 그를 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쑥스러운 듯 웃는 김종호. 그런 그가 이러한 칭찬을 받기까지는 남모를 상처들로 가득했다. 성할 새 없는 몸이지만 그에겐 ‘영광의 상처’와도 같았다.▶ 관련기사 ◀☞ 여름 타는 NC 방망이, 9G째 한자리 안타☞ NC 손민한, LG 상대 올시즌 최다 5실점☞ NC 찰리, 이병규에게만 3피안타..8이닝 1실점☞ NC, 동국대 내야수 강민국 1차 신인지명▶ 관련포토갤러리 ◀☞ 공서영, LG-NC전 시구 사진 더보기☞ 최불암, LG-NC전 시구 사진 더보기
- 김예림-정준영, '몬스타' 특별출연..회상신 감성 전한다
- ‘몬스타’ 9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가수 김예림과 밴드 딕펑스의 김태현 그리고 정준영이 케이블채널 Mnet ‘몬스타’에 특별 출연한다.이들은 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에서 ‘어떤날’의 ‘출발’ 노래로 감성충만 음악 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읻르은 극중 한지웅(안내상 분)의 회상신에 등장, 정준영이 배우 안내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독보적인 캐릭터와 매력적인 보컬을 지닌 정준영, 최근 ‘올 라잇(All Right)’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예림, 실력파 뮤지션 딕펑스의 김태현, 이 세 사람의 조합은 ‘슈퍼스타K’ 무대에도 볼 수 없었던 것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몬스타’를 담당하고 있는 윤현기 CJ E&M PD는 “정준영, 김예림, 김태현은 가수답게 수준 높은 음악 신을 선보일 것이다”며 “이 음악 신은 과거 지웅, 최경, 광호의 엇갈린 러브라인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신으로, 세 사람의 섬세한 감성이 아름답게 그려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어떤날’의 ‘출발’이란 곡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숨겨진 명곡을 정준영-김예림-김태현의 감성을 통해 재해석해 선보이는데도 그 의의가 있다”면서 “‘출발’은 청춘들의 고민과 사랑, 꿈을 담고 있는 가사로, 고등학교로 돌아간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내기에 더없이 적합한 노래다”고 덧붙였다.‘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몬스타’라는 음악동아리를 통해 상처를 치유 받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톱스타 아이돌 윤설찬(용준형 분)과 뉴질랜드에서 온 양치기 소녀 민세이(하연수 분)의 풋풋한 로맨스의 ‘설렘’과 함께,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고시청률 3.9%를 기록하며, 7주연속 케이블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 관련기사 ◀☞ 김예림 '올라잇' 리믹스 버전 변신☞ 이승철 김예림 극찬, “사람 홀리는 목소리… 매력 있다”☞ 김예림, 데뷔 앨범 기념 선착순 100명과 팬미팅☞ 김예림 공유 언급, “사귀자고 하면? 나이차 많이 나서…”▶ 관련포토갤러리 ◀☞ 김예림 `퍼스트룩` 화보 사진 더보기☞ 김예림 쇼케이스 사진 더보기
- 임수향 노안종결자, 고교 졸업 사진 한 장으로 궁금증 끝
- SBS 예능 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배우 임수향.(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임수향 노안종결자’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배우 임수향이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내가 노안 종결자라고 하던데 그 풍문은 인정했다”며 “지난해에 비해 많이 어려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수향의 졸업 당시의 사진.임수향의 노안종결자 발언에 이어 몇몇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임수향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임수향은 긴 머리에 또렷한 이목구비 등 나이 답지 않게 성숙한 인상을 줬다.69cm, 48kg의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임수향은 1990년생으로 올해 23세다. 임수향은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신기생뎐’, ‘아이리스2’ 등 드라마에서 실제 나이보다 많은 캐릭터를 맡아왔다.이날 ‘화신’에서는 임수향의 ‘강남 도플갱어’, 서인영의 ‘이효리 스파이설’, 안문숙의 ‘로맨스 고백’, 임수향의 ‘청순+섹시 4단계’ 비법 등이 전파를 탔다.▶ 관련기사 ◀☞ '임수향 도플갱어', "강남 출몰 루머는 닮은꼴 때문"☞ 임수향, "남자를 유혹하는 청순+섹시 4단계 비법 공개"☞ 임수향, "강남에서 톱스타와 스킨십" 목격담에..
- 삼성서울병원, 17일 "간암의 예방과 조기치료"건강교실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간암의 예방과 조기치료’을 주제로 건강교실을 연다. 이번 강연에는 최문석 소화기내과 교수, 권준혁 이식외과 교수가 간암의 원인과 예방 그리고 간암의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2009년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간암은 남성 암 사망 원인의 2위, 여성 암 사망 원인의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하여 50%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단계를 넘어서 너무 늦게 발견되면 중간생존기간이 6개월에 불과한 무서운 질병이다. 간암이 생기기 쉬운 고위험군에는 만성B형 간염 환자와 보유자, 만성 C형 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 등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 적어도 6개월 간격으로 알파태아단백질 검사(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경우에 따라서는 CT 촬영)를 시행할 것이 권유된다. 간암의 치료법은 크게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수술적 요법에는 부분 간절제술과 간이식이 있으며 비수술적 요법에는 고주파 열치료, 경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 치료, 항암요법 등이 있다.간암의 진행 정도와 간 기능,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 효과는 높고 위험성은 낮은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집단에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간암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 간염의 예방을 위해 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B형 간염 백신을 맞아야 하며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적이다. 간염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칫솔, 면도기, 손톱 깎기 등을 같이 사용하지 말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하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